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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16,141 --> 00:00:18,643
마법 같은 밤이었어

4
00:00:19,894 --> 00:00:23,273
너희, 오늘
마음껏 노래했잖아

5
00:00:23,356 --> 00:00:26,776
너희들…
바로 너 말이야

6
00:00:26,860 --> 00:00:29,863
큰 목소리로
또는 작은 목소리로

7
00:00:29,946 --> 00:00:33,450
때로는 마음속으로
마음껏 노래했잖아

8
00:00:33,533 --> 00:00:35,618
내가 집요하게 부추겼거든

9
00:00:36,369 --> 00:00:38,663
목소리를 내어
노래해 달라고 말이야

10
00:00:39,748 --> 00:00:43,001
답해 줘서 고마워
똑똑히 들렸어, 고마워

11
00:00:53,261 --> 00:01:00,268
"도쿄 돔"

12
00:02:33,903 --> 00:02:34,904
"범프 오브 치킨"

13
00:02:53,089 --> 00:02:58,928
"오로라 아크
범프 오브 치킨"

14
00:03:32,045 --> 00:03:35,506
이제 분명 괜찮을 거야

15
00:03:35,590 --> 00:03:39,385
어디가 아픈지 알았거든

16
00:03:39,469 --> 00:03:43,056
스스로 눈물을 거둘 수 있으면

17
00:03:43,139 --> 00:03:47,060
언젠가 마법으로 바꿀 수 있어

18
00:03:47,143 --> 00:03:50,230
잠시 잊고 있었어

19
00:03:50,313 --> 00:03:54,234
그 잠시가 아주 길었지만

20
00:03:54,317 --> 00:03:57,737
해님이 나오지 않을 때는
크레용으로

21
00:03:57,820 --> 00:04:01,824
직접 세상에 그렸잖아

22
00:04:01,908 --> 00:04:05,078
정의의 히어로에게는

23
00:04:05,161 --> 00:04:09,249
도움받지 못했던 부류

24
00:04:09,332 --> 00:04:12,710
내가 찾으러 가야 해

25
00:04:12,794 --> 00:04:16,297
서로를 불렀던
그 목소리 말이야

26
00:04:16,381 --> 00:04:20,093
한숨조차 되지 못했던

27
00:04:20,176 --> 00:04:23,972
이름도 없는 그 감정이

28
00:04:24,055 --> 00:04:27,225
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

29
00:04:27,308 --> 00:04:31,062
발톱을 세우고 버티고 있었어

30
00:04:31,145 --> 00:04:34,941
만져서 확인할 수 있다면

31
00:04:35,024 --> 00:04:37,860
모양과 소리를 알 수 있어

32
00:04:37,944 --> 00:04:41,739
전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

33
00:04:42,323 --> 00:04:47,161
그렇게 발견해 왔어

34
00:04:49,622 --> 00:04:53,001
뒤돌아보니 내 발자국이

35
00:04:53,084 --> 00:04:56,629
끊임없이
비뚤어진 선을 그려 놨어

36
00:04:57,130 --> 00:05:00,842
슬플 정도로 알기 쉽게

37
00:05:00,925 --> 00:05:04,053
항상 이곳을 향해 뻗어 있네

38
00:05:04,637 --> 00:05:07,849
소중히 여기는 건
서투르지만

39
00:05:07,932 --> 00:05:11,853
소중하다는 건 알고 있어

40
00:05:11,936 --> 00:05:15,648
적어도 그 하얀 편지가

41
00:05:15,732 --> 00:05:19,277
제대로 도착하길 바라

42
00:05:19,360 --> 00:05:22,905
지나친 생각이 아니야

43
00:05:22,989 --> 00:05:27,035
그런 어둠 속에 있으면서

44
00:05:27,118 --> 00:05:30,204
용기에 찬 눈빛으로

45
00:05:30,288 --> 00:05:34,000
다음 발판을 찾는 것뿐이야

46
00:05:34,083 --> 00:05:37,837
너의 목소리로 해방하자

47
00:05:37,920 --> 00:05:41,174
빛나는 날개를 준
그 마음을

48
00:05:41,257 --> 00:05:44,427
그 발걸음이
나아가야 할 곳으로

49
00:05:44,510 --> 00:05:49,015
그렇게 안 했으면
보지 못했을 미래로

50
00:05:49,098 --> 00:05:52,435
포기하지 않았다는 걸

51
00:05:52,518 --> 00:05:55,480
누구보다도 잘 아는 건

52
00:05:55,563 --> 00:05:59,233
날갯짓하던 말 하나하나

53
00:05:59,817 --> 00:06:04,739
반드시 전해지기를

54
00:06:04,822 --> 00:06:08,242
다시 한번

55
00:06:08,326 --> 00:06:12,163
크레용으로 원하는 만큼

56
00:06:12,246 --> 00:06:15,041
다시 한번, 그려 봐

57
00:06:15,625 --> 00:06:19,212
좋아하는 색으로 투명하게

58
00:06:19,295 --> 00:06:22,590
다시 한번

59
00:06:23,174 --> 00:06:26,886
크레용으로 이 세계에

60
00:06:26,969 --> 00:06:30,181
바로 지금이야, 그려 봐

61
00:06:30,264 --> 00:06:32,725
마법으로 바꿀 수 있어

62
00:06:33,309 --> 00:06:36,395
어째서냐고 되뇌면서도

63
00:06:36,479 --> 00:06:40,149
여전히 반복해 왔던 걸까

64
00:06:40,233 --> 00:06:43,486
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

65
00:06:43,569 --> 00:06:47,865
눈물은 불꽃이 됐고
맞서야 할 때가 왔어

66
00:06:47,949 --> 00:06:51,619
만져서 확인할 수 있다면

67
00:06:51,702 --> 00:06:54,580
모양과 소리를 보게 될 거야

68
00:06:54,664 --> 00:06:58,918
너의 말은 언제나

69
00:06:59,001 --> 00:07:04,298
너를 찾아냈어

70
00:07:06,175 --> 00:07:11,222
그렇게 발견해 왔던 거야

71
00:07:11,305 --> 00:07:14,725
다시 한번

72
00:07:14,809 --> 00:07:18,271
크레용으로 원하는 만큼

73
00:07:18,354 --> 00:07:22,066
다시 한번, 그려 봐

74
00:07:22,150 --> 00:07:25,445
좋아하는 색으로 투명하게

75
00:07:26,028 --> 00:07:29,449
다시 한번

76
00:07:29,532 --> 00:07:33,411
크레용으로 이 세계에

77
00:07:33,494 --> 00:07:37,165
바로 지금이야, 그려 봐

78
00:07:53,931 --> 00:07:55,641
안녕하세요
범프 오브 치킨입니다

79
00:07:56,809 --> 00:07:59,228
큰 목소리로
노래할 준비 됐어?

80
00:08:03,608 --> 00:08:08,571
잠들지 못하던 몸에
소리가 뛰어들어 달리네

81
00:08:09,071 --> 00:08:14,202
눈을 감으면 온통 까만색
내가 만드는 색

82
00:08:25,171 --> 00:08:30,343
말 못 하던 아픔이
슬며시 다가와 노래하네

83
00:08:30,426 --> 00:08:35,473
닳고 닳은 감정은
부서진 채로 움직여

84
00:08:36,641 --> 00:08:41,145
보이지 않는 벽으로
둘러싸인 방

85
00:08:41,771 --> 00:08:46,317
숨결로 만지며 확인하고 있어

86
00:08:48,611 --> 00:08:52,073
문을 열 열쇠는 없어

87
00:08:54,116 --> 00:08:56,953
문을 열 열쇠는 없어

88
00:08:57,036 --> 00:08:59,247
열려고 하지 않았으니

89
00:08:59,330 --> 00:09:01,499
몰랐을 뿐이야

90
00:09:04,919 --> 00:09:08,130
처음부터 줄곧 자유였어

91
00:09:09,507 --> 00:09:10,633
들리나, 도쿄?

92
00:09:12,677 --> 00:09:14,220
투어 마지막 날이야

93
00:09:14,720 --> 00:09:16,681
전부 놔두고 갈 테니까

94
00:09:16,764 --> 00:09:18,307
빠짐없이 다 받아 가!

95
00:09:18,391 --> 00:09:23,813
차갑기만 하던 아픔이
슬며시 다가와 기도하네

96
00:09:23,896 --> 00:09:25,982
여전히 차가운 몸을

97
00:09:26,065 --> 00:09:29,151
데우려 하고 있어

98
00:09:29,235 --> 00:09:31,529
살고자 하는 몸을

99
00:09:31,612 --> 00:09:34,407
소리는 속속들이 알고 있어

100
00:09:34,490 --> 00:09:36,450
눈을 떠도 똑같아

101
00:09:36,534 --> 00:09:39,579
내가 만드는 색

102
00:09:40,371 --> 00:09:45,585
보이지 않는 벽이
보였을 때는

103
00:09:45,668 --> 00:09:50,423
그 앞에 있는 사람이 보여

104
00:09:52,800 --> 00:09:56,137
무지개를 부르는
비 아래에서

105
00:09:57,930 --> 00:10:00,683
모두 같은 비 아래에 있어

106
00:10:00,766 --> 00:10:03,102
손은 잘 잡히지 않아

107
00:10:03,185 --> 00:10:05,187
그래도 웃어

108
00:10:09,317 --> 00:10:12,194
우린 같은 무지개를
기다리고 있어

109
00:10:35,509 --> 00:10:38,596
소리가 뛰어들어 달리네

110
00:10:40,723 --> 00:10:43,851
소리가 뛰어들어 달리네

111
00:10:46,020 --> 00:10:49,273
소리는 속속들이 알고 있어

112
00:10:51,609 --> 00:10:54,070
살고자 하는 몸을

113
00:10:54,153 --> 00:10:56,822
아니면 이미 눈치채서

114
00:10:56,906 --> 00:10:58,824
무서웠던 것뿐이야

115
00:11:02,286 --> 00:11:03,829
어디까지나

116
00:11:03,913 --> 00:11:05,289
소리 질러, 도쿄!

117
00:11:07,625 --> 00:11:10,294
문을 열 열쇠는 없어

118
00:11:12,671 --> 00:11:15,549
문을 열 열쇠는 없어

119
00:11:15,633 --> 00:11:18,260
손은 잘 잡히지 않아

120
00:11:18,344 --> 00:11:20,304
그래도 웃어

121
00:11:23,432 --> 00:11:26,602
우린 같은 배를
보러 왔어

122
00:11:59,468 --> 00:12:00,636
다들 즐거워?

123
00:12:01,178 --> 00:12:02,638
아직 시작도 안 했어

124
00:12:05,141 --> 00:12:10,855
'현재'라는 혜성을
너와 둘이 쫓았었지

125
00:12:25,244 --> 00:12:26,787
1, 2, 3, 4!

126
00:12:53,189 --> 00:12:55,941
새벽 2시에
기차 건널목으로

127
00:12:56,025 --> 00:12:58,777
망원경을 짊어지고 갔어

128
00:12:58,861 --> 00:13:02,031
벨트에 찬 라디오

129
00:13:02,114 --> 00:13:04,408
비는 오지 않을 거래

130
00:13:04,492 --> 00:13:07,786
2분 후에 네가 왔어

131
00:13:07,870 --> 00:13:10,623
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왔지

132
00:13:10,706 --> 00:13:13,667
천체 관측을 시작할까?

133
00:13:13,751 --> 00:13:16,670
혜성을 찾아서

134
00:13:16,754 --> 00:13:22,551
깊은 어둠이 우릴 삼키지 못하게
힘껏 애썼어

135
00:13:22,635 --> 00:13:28,349
떨리던 네 손을
잡으려 했던 그 날은

136
00:13:28,432 --> 00:13:34,396
보이지 않는 걸 보려고
망원경을 들여다봤어

137
00:13:34,480 --> 00:13:40,194
정적을 깨고
수많은 목소리가 태어났어

138
00:13:40,277 --> 00:13:45,908
내일이 우릴 불러도
대답조차 하지 않았어

139
00:13:45,991 --> 00:13:51,539
'현재'라는 혜성을
너와 둘이 쫓았었지

140
00:13:54,959 --> 00:13:57,795
깨닫고 보면 언제나

141
00:13:57,878 --> 00:14:00,631
줄곧 무언가를 찾고 있어

142
00:14:00,714 --> 00:14:03,592
행복의 정의라던가

143
00:14:03,676 --> 00:14:06,220
슬픔을 보관할 장소라던가

144
00:14:06,303 --> 00:14:09,223
태어나면 죽을 때까지

145
00:14:09,306 --> 00:14:11,392
계속 찾는 거야

146
00:14:11,475 --> 00:14:15,521
자, 천체 관측을 시작할까?

147
00:14:15,604 --> 00:14:18,357
혜성을 찾아서

148
00:14:18,440 --> 00:14:24,154
지금까지 찾아낸 건
전부 기억하고 있어

149
00:14:24,238 --> 00:14:29,869
떨리던 네 손을
잡지 못한 아픔도

150
00:14:29,952 --> 00:14:35,457
모르는 걸 알려고
망원경을 들여다봤어

151
00:14:36,041 --> 00:14:41,547
어둠을 밝히는 듯한
희미한 빛을 찾았어

152
00:14:42,047 --> 00:14:47,469
그렇게 알게 된 아픔을
아직도 난 기억해

153
00:14:47,553 --> 00:14:53,183
'현재'라는 혜성을
지금도 홀로 쫓고 있어

154
00:14:59,857 --> 00:15:05,613
키가 자라면서
전하고 싶은 것도 늘었어

155
00:15:05,696 --> 00:15:10,993
주소가 없는 편지도
무너져 내릴 정도로 쌓였어

156
00:15:11,076 --> 00:15:14,038
난 건강히 잘 지내

157
00:15:14,121 --> 00:15:16,916
걱정거리도 별로 없어

158
00:15:16,999 --> 00:15:20,920
하지만 한 가지
지금도 기억나는 게 있어

159
00:15:22,838 --> 00:15:28,469
틀린 일기예보에 비를 맞고
울음이 터질 것 같던

160
00:15:28,552 --> 00:15:34,141
떨리던 네 손을
잡지 못한 그 날을

161
00:15:34,224 --> 00:15:40,606
보이는 것을 보지 못해서
망원경을 다시 들고

162
00:15:40,689 --> 00:15:45,986
정적과 어둠에 싸인 귀갓길을
달려 나갔어

163
00:15:46,070 --> 00:15:52,326
그렇게 알게 된 아픔이
아직도 날 지탱해

164
00:15:52,409 --> 00:15:54,411
'현재'라는 혜성을!

165
00:15:55,329 --> 00:15:57,539
- 지금도 홀로 쫓고 있어
- 지금도 홀로 쫓고 있어

166
00:15:57,623 --> 00:16:03,921
다시 한번 널 만나려고
망원경을 또 들었어

167
00:16:04,004 --> 00:16:09,593
그때처럼 새벽 2시에
기차 건널목으로 달려갈게

168
00:16:09,677 --> 00:16:15,140
천체 관측을 시작할까?
2분 후에 네가 오지 않아도

169
00:16:15,766 --> 00:16:20,729
'현재'라는 혜성을
여전히 너와 함께 쫓고 있어

170
00:16:23,607 --> 00:16:24,441
한 번 더!

171
00:17:04,106 --> 00:17:06,275
'오로라 아크 투어'에
어서 오세요!

172
00:17:07,735 --> 00:17:10,446
도쿄 돔에서
여러분과 만나고 싶었어요!

173
00:17:10,529 --> 00:17:12,156
범프 오브 치킨입니다!

174
00:17:14,033 --> 00:17:16,160
처음 오신 분
손 들어 보세요

175
00:17:16,744 --> 00:17:17,745
꽤 계시네요

176
00:17:17,828 --> 00:17:21,415
지바현 사쿠라시 출신
남자 넷이서 하는 밴드입니다

177
00:17:21,498 --> 00:17:22,624
모두 소꿉친구예요

178
00:17:22,708 --> 00:17:24,209
만나서 반가워요
범프 오브 치킨입니다

179
00:17:24,293 --> 00:17:25,711
앞으로도 기억해 주세요!

180
00:17:29,965 --> 00:17:32,384
저희를 처음 만난 분들께도

181
00:17:32,468 --> 00:17:35,888
오랜 팬분들께도 잘 전해지도록
마음을 다해 연주할 테니

182
00:17:35,971 --> 00:17:37,765
마지막까지 즐겨 주세요!

183
00:17:41,310 --> 00:17:43,228
오늘은 투어 마지막 날입니다

184
00:17:43,312 --> 00:17:45,230
여러분의 목소리를
들려줄 수 있어요?

185
00:17:47,024 --> 00:17:48,025
가 봅시다!

186
00:17:58,452 --> 00:17:59,495
최고네요

187
00:18:01,080 --> 00:18:02,581
오늘이 오기까지
애써 주신

188
00:18:02,664 --> 00:18:05,417
먼저 스태프 여러분들
정말 고마워요

189
00:18:05,501 --> 00:18:06,418
예스!

190
00:18:07,419 --> 00:18:08,587
예스!

191
00:18:10,589 --> 00:18:14,426
오늘도 최고의 음악을
관객분들에게 전합시다

192
00:18:15,010 --> 00:18:16,929
스태프 여러분
준비됐나요?

193
00:18:17,930 --> 00:18:18,931
네!

194
00:18:23,769 --> 00:18:25,729
그리고 제일 슬픈 건
멤버들이랑

195
00:18:25,813 --> 00:18:28,816
함께했던 투어가
끝난다는 거예요

196
00:18:29,566 --> 00:18:30,984
멤버들도 고마워

197
00:18:31,652 --> 00:18:32,569
고마워

198
00:18:34,696 --> 00:18:38,075
오늘도 평소처럼
최고의 곡으로 한 방 먹이자

199
00:18:38,158 --> 00:18:39,493
범프 오브 치킨 여러분

200
00:18:40,077 --> 00:18:43,163
준비는 됐습니까?

201
00:19:11,775 --> 00:19:16,864
약속했잖아
언젠가 아득한 어디선가

202
00:19:16,947 --> 00:19:22,202
이름은 잊더라도
그 등불은 꺼지지 않아

203
00:19:22,286 --> 00:19:27,082
숨 쉬는 것처럼
회전하는 별에 붙잡혀

204
00:19:27,166 --> 00:19:31,837
몸을 가누는 것만으로 벅차

205
00:19:31,920 --> 00:19:37,009
절망의 끝자락
희망의 밑바닥

206
00:19:37,092 --> 00:19:41,346
투명한 마음의 방패와 검

207
00:19:41,930 --> 00:19:47,519
이건 누구의 스토리인가
어떻게 시작된 세계인가

208
00:19:47,603 --> 00:19:52,232
여기까지 살아남은
목숨을 걸고 대답해

209
00:19:52,316 --> 00:19:57,029
그 마음으로 선택해
그 목소리로 외쳐

210
00:19:57,112 --> 00:20:02,910
가장 좋아하는 것을
그 손으로 놓지 마

211
00:20:02,993 --> 00:20:07,956
마침내 겨우 찾아냈어

212
00:20:08,040 --> 00:20:13,253
제대로 똑똑히 들렸어

213
00:20:14,046 --> 00:20:18,842
손에 넣은 자유에
돌아갈 길을 빼앗겼어

214
00:20:18,926 --> 00:20:23,847
마중을 올 리 없는데
한참을 기다렸어

215
00:20:23,931 --> 00:20:28,560
손끝에 닿았던
희미하지만 확실하게 느껴진

216
00:20:28,644 --> 00:20:33,857
눈부신 온기만이
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네

217
00:20:33,941 --> 00:20:38,403
이유도, 의미도
가치를 잃어버리고

218
00:20:39,112 --> 00:20:43,867
거울 앞에서
무얼 찾는 거야?

219
00:20:43,951 --> 00:20:49,164
틈새를 깨고 어서 다녀와

220
00:20:49,248 --> 00:20:53,752
아무리 겁쟁이라도
욕심 많은 동물

221
00:20:54,336 --> 00:20:58,757
그 마음으로 선택해
그 목소리로 외쳐

222
00:20:58,840 --> 00:21:04,638
꼴사납게 발버둥 치더라도
증명해내도록 해

223
00:21:05,264 --> 00:21:09,559
기억은 뒤에서부터
깎여져 나가

224
00:21:10,394 --> 00:21:14,690
주워 담았던 것들도
모래가 되어 떨어져 나가

225
00:21:15,190 --> 00:21:20,028
손끝에 닿은
꺼지지 않는 등불

226
00:21:20,988 --> 00:21:26,076
약속했잖아
언젠가 아득한 어디선가

227
00:21:45,512 --> 00:21:50,267
절망의 끝자락
희망의 밑바닥

228
00:21:50,350 --> 00:21:54,896
거울 앞에 서면
용기를 줄 거야

229
00:21:54,980 --> 00:21:57,733
방패와 검

230
00:21:58,275 --> 00:22:02,821
이건 누구의 스토리인가
어떻게 시작된 세계인가

231
00:22:02,904 --> 00:22:08,327
여기까지 살아남은
목숨을 걸고 대답해

232
00:22:08,410 --> 00:22:13,290
그 마음으로 선택해
그 목소리로 외쳐

233
00:22:13,373 --> 00:22:18,378
이름은 잊더라도
몇 번이고 불러 줘

234
00:22:18,462 --> 00:22:23,300
틈새를 깨고 어서 다녀와

235
00:22:23,383 --> 00:22:28,346
시선 속의 시리우스
욕망의 동물

236
00:22:28,430 --> 00:22:33,393
이건 누구의 스토리인가
어떻게 시작된 세계인가

237
00:22:33,477 --> 00:22:38,940
가장 좋아하는 것을
그 손으로 놓지 마

238
00:22:39,566 --> 00:22:43,361
마침내 겨우 찾아냈어

239
00:22:44,071 --> 00:22:48,909
제대로 똑똑히 들렸어

240
00:22:48,992 --> 00:22:54,247
언제라도, 어디서라도

241
00:22:54,331 --> 00:22:59,461
다녀왔어, 어서 와

242
00:24:05,485 --> 00:24:10,866
녹슨 바퀴가 비명을 지르며
우리를 실어나르네

243
00:24:10,949 --> 00:24:13,493
새벽녘의 기차역을 향해

244
00:24:14,161 --> 00:24:19,416
페달을 밟는 내 등에 기댄
네게서 전해지는

245
00:24:19,499 --> 00:24:22,502
분명한 온기

246
00:24:23,003 --> 00:24:25,088
철길 옆 오르막길에서

247
00:24:25,172 --> 00:24:30,510
'이제 금방이야'라며
뒤에서 들려오는 신난 목소리

248
00:24:31,678 --> 00:24:36,725
거리는 너무나 조용해서
세상에 우리 둘뿐인 것 같다고

249
00:24:36,808 --> 00:24:39,436
작게 중얼거렸어

250
00:24:40,729 --> 00:24:45,233
우린 동시에
할 말을 잃었지

251
00:24:45,317 --> 00:24:48,153
언덕 끝에 다다랐을 때

252
00:24:49,654 --> 00:24:54,075
우리를 맞이한 일출이

253
00:24:54,159 --> 00:24:57,329
너무나도 예뻐서

254
00:24:58,371 --> 00:25:02,876
그때 넌 웃었잖아

255
00:25:02,959 --> 00:25:06,838
내 등 뒤에서

256
00:25:07,422 --> 00:25:11,134
돌아볼 수 없었어

257
00:25:11,718 --> 00:25:14,888
난 울고 있었거든

258
00:25:15,388 --> 00:25:20,393
승차권 발매기 제일 끝에 있는
가장 비싼 표로 가는 마을을

259
00:25:20,477 --> 00:25:23,688
나는 잘 몰라

260
00:25:23,772 --> 00:25:28,944
그중에서도 가장 싼
입장권을 바로 샀지만

261
00:25:29,027 --> 00:25:31,738
소중하게 집어넣었어

262
00:25:32,781 --> 00:25:37,911
그저께 산 큰 가방이
개찰구에 걸려 지나가지 못하자

263
00:25:37,994 --> 00:25:40,789
너는 날 쳐다봤어

264
00:25:41,414 --> 00:25:46,962
눈을 맞추지 않고 고개 끄덕인 후
단단히 걸린 가방끈을

265
00:25:47,045 --> 00:25:49,256
내 손이 직접 풀었어

266
00:25:50,465 --> 00:25:55,136
역에서 울리는 벨이
마지막을 알리고

267
00:25:55,220 --> 00:25:58,556
너만의 문이 열려

268
00:25:59,182 --> 00:26:03,436
몇만 걸음보다
멀게 느껴지는 한 걸음

269
00:26:04,020 --> 00:26:06,940
발을 내디디고 넌 말했지

270
00:26:08,149 --> 00:26:12,737
'꼭 약속해'

271
00:26:12,821 --> 00:26:16,825
'언젠가 다시 만나자'

272
00:26:16,908 --> 00:26:20,787
대답하지 못하고
고개 숙인 채

273
00:26:21,288 --> 00:26:24,916
난 손을 흔들었어

274
00:26:25,583 --> 00:26:31,756
틀림없어, 그때 너는…

275
00:26:31,840 --> 00:26:34,342
너는…

276
00:26:51,484 --> 00:26:56,448
철길 옆의 내리막길을
바람보다 더 빠르게 날아가

277
00:26:56,531 --> 00:26:59,868
너를 쫓아가려고

278
00:26:59,951 --> 00:27:05,206
녹슨 바퀴가 비명을 지르며
애써 열차를 따라잡지만

279
00:27:05,290 --> 00:27:08,668
천천히 멀어져 가

280
00:27:09,252 --> 00:27:13,798
그때 넌 울었잖아

281
00:27:13,882 --> 00:27:17,719
문 건너편에서

282
00:27:18,219 --> 00:27:22,307
얼굴은 보지 않았지만
알고 있었어

283
00:27:22,390 --> 00:27:25,852
네 목소리가 떨렸으니까

284
00:27:26,603 --> 00:27:31,274
꼭 약속해

285
00:27:31,358 --> 00:27:35,236
언젠가 다시 만나자

286
00:27:35,320 --> 00:27:39,366
멀어져 가는
네가 볼 수 있도록

287
00:27:39,449 --> 00:27:43,328
크게 손을 흔들었어

288
00:27:46,039 --> 00:27:50,585
거리는 붐비기 시작했지만
세상에 홀로 남은 것 같다고

289
00:27:50,668 --> 00:27:54,005
작게 중얼거렸어

290
00:27:54,506 --> 00:28:00,053
녹슨 바퀴가 비명을 지르며
남겨진 나를 실어나르네

291
00:28:00,136 --> 00:28:02,764
희미하게 남은 온기

292
00:28:18,696 --> 00:28:20,532
끝내주게 즐겁다!

293
00:28:23,827 --> 00:28:26,079
여기서 멤버 소개를 하겠습니다

294
00:28:30,083 --> 00:28:31,918
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고

295
00:28:34,045 --> 00:28:36,256
작사, 작곡까지 담당이라니
너, 뭐야!

296
00:28:39,175 --> 00:28:41,094
토마토를
너무나도 사랑하는

297
00:28:42,929 --> 00:28:44,723
후지와라 모토오!

298
00:28:55,650 --> 00:28:57,527
후지!

299
00:29:00,238 --> 00:29:01,698
좋아요

300
00:29:02,407 --> 00:29:03,533
기타 담당

301
00:29:05,076 --> 00:29:08,371
범프 오브 치킨에서
키가 제일 크죠

302
00:29:10,832 --> 00:29:14,252
범프 오브 치킨의
제일가는 대식가

303
00:29:16,212 --> 00:29:18,298
마스카와 히로아키!

304
00:29:29,976 --> 00:29:34,439
- 히로!
- 히로!

305
00:29:36,608 --> 00:29:37,734
그리고 드럼

306
00:29:42,113 --> 00:29:43,656
눈물점이 있고

307
00:29:46,201 --> 00:29:47,452
애교점까지

308
00:29:48,286 --> 00:29:49,704
애교점인가?

309
00:29:49,788 --> 00:29:51,289
- 살
- 애교살

310
00:29:51,372 --> 00:29:52,916
애교살, 맞아

311
00:29:52,999 --> 00:29:54,167
눈물점이랑

312
00:29:54,250 --> 00:29:56,211
- 애교살
- 그래, 맞아

313
00:29:56,294 --> 00:29:58,588
두 개가 같이 존재해요

314
00:29:59,380 --> 00:30:01,424
둘 다 갖춘 건
이 사람밖에 없어요

315
00:30:02,050 --> 00:30:04,135
드럼, 마스 히데오!

316
00:30:15,480 --> 00:30:16,856
히데짱!

317
00:30:20,193 --> 00:30:24,531
그리고 금발의 베이스
챠마입니다

318
00:30:25,532 --> 00:30:27,575
저는 금발의 베이스
챠마인데요

319
00:30:27,659 --> 00:30:29,953
- 금발의 베이스 챠마인데
- 트위터를 해요

320
00:30:30,036 --> 00:30:31,788
- 트위터랑…
- 트위터와…

321
00:30:31,871 --> 00:30:34,249
- 인스타… 결국 SNS 홍보야?
- 인스타도 하니까

322
00:30:34,332 --> 00:30:36,876
여러분이 팔로우 안 해주면
곤란해요

323
00:30:36,960 --> 00:30:38,336
이 녀석이 곤란하대

324
00:30:39,629 --> 00:30:42,340
믿어도 되죠?
그럼 내 이름 불러 줘요

325
00:30:42,423 --> 00:30:43,550
들었지?

326
00:30:43,633 --> 00:30:45,802
- 챠마!
- 챠마!

327
00:30:57,564 --> 00:30:58,898
고마워요!

328
00:31:00,942 --> 00:31:03,736
정말 행복합니다

329
00:31:04,279 --> 00:31:07,240
오늘 여기에는
다양한 기분의 사람이 있을 거예요

330
00:31:07,323 --> 00:31:09,617
완전 최고로 신난 사람과

331
00:31:09,701 --> 00:31:12,996
매일 안 좋은 일만 생기고
인생이 너무 지겨워서

332
00:31:13,079 --> 00:31:15,331
사는 게 귀찮은
사람도 있을 거예요

333
00:31:15,832 --> 00:31:18,543
그냥 그대로 괜찮아요
다음 곡으느…

334
00:31:18,626 --> 00:31:19,919
혀가 꼬였어요

335
00:31:20,003 --> 00:31:21,671
다음 곡은
지금 기분 그대로

336
00:31:21,754 --> 00:31:24,132
- 같이 춤춥시다!
- 있는 그대로요!

337
00:31:24,215 --> 00:31:25,550
- 가자!
- 예!

338
00:32:12,430 --> 00:32:15,934
아무에게도
들리지 않는 비명이

339
00:32:16,017 --> 00:32:18,603
안쪽에서 울려 퍼져

340
00:32:20,021 --> 00:32:23,149
들리지 않는 척하던 사람이

341
00:32:23,232 --> 00:32:26,736
알아채 주기를 바라고 있어

342
00:32:27,236 --> 00:32:30,573
언젠가 깨달은 어떤 말이

343
00:32:30,657 --> 00:32:33,034
무거운 갑옷처럼

344
00:32:34,535 --> 00:32:37,664
내 몸을 지키려다가

345
00:32:37,747 --> 00:32:40,750
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었어

346
00:32:40,833 --> 00:32:44,587
더는 빛나지 않는 신발

347
00:32:44,671 --> 00:32:48,216
잊어버리고 만 노래

348
00:32:48,299 --> 00:32:51,636
전부 빠짐없이 전달할

349
00:32:51,719 --> 00:32:56,391
방법이 없다고 단정했어

350
00:32:56,474 --> 00:32:59,519
아무에게도
들리지 않는 비명이

351
00:32:59,602 --> 00:33:02,021
안쪽에서 울려 퍼져

352
00:33:03,481 --> 00:33:04,816
한숨 쉬며

353
00:33:04,899 --> 00:33:10,405
가슴에 손을 얹게 한 건
누구일까

354
00:33:10,488 --> 00:33:14,117
내일 다시 태어난다 해도

355
00:33:14,200 --> 00:33:18,454
결국은 내가
다시 태어난 것일 뿐

356
00:33:18,538 --> 00:33:21,207
모든 걸 싫어하면서

357
00:33:21,290 --> 00:33:25,712
사랑받고 싶어 했던
양산형 모델

358
00:33:25,795 --> 00:33:28,006
이 마음은 자신의 것

359
00:33:28,715 --> 00:33:32,927
세계를 어떤 식으로든
바꿀 수 있어

360
00:33:33,011 --> 00:33:35,471
어떻게 만지면
어떻게 변할지

361
00:33:36,055 --> 00:33:39,517
실은 줄곧 알고 있었어

362
00:33:54,574 --> 00:34:00,246
누군가가 걸어놓은 깃발을
이정표로 삼아

363
00:34:01,873 --> 00:34:04,417
얌전하게 걷고 있지만

364
00:34:04,500 --> 00:34:09,047
내가 만든 깃발을
숨기고 있어

365
00:34:09,130 --> 00:34:12,425
이대로 끝날 것 같다고

366
00:34:12,508 --> 00:34:15,094
어렴풋이 깨닫고는

367
00:34:16,429 --> 00:34:18,931
웃으며 걷지만

368
00:34:19,015 --> 00:34:22,518
내가 만든 깃발은
버릴 수가 없어

369
00:34:22,602 --> 00:34:26,272
더는 빛나지 않는 신발

370
00:34:26,355 --> 00:34:29,984
잊어버리고 만 노래

371
00:34:30,068 --> 00:34:33,237
전부 빠짐없이 전달할

372
00:34:33,321 --> 00:34:37,533
방법을 찾아서 해내고 있어

373
00:34:37,617 --> 00:34:41,370
눈물은 너에게 날개를 받고

374
00:34:41,454 --> 00:34:45,249
반짝반짝 기뻐하며
날아올라 춤췄지

375
00:34:45,875 --> 00:34:48,628
너무나도 아름다워서

376
00:34:48,711 --> 00:34:52,131
사랑받지 못한
양산형 모델

377
00:34:52,840 --> 00:34:56,177
슬플 정도로 강한 영혼

378
00:34:56,260 --> 00:35:00,014
아무리 미워해도 사라지지 않아
지울 수 없어

379
00:35:00,098 --> 00:35:03,059
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

380
00:35:03,142 --> 00:35:06,896
실은 줄곧 알고 있었어

381
00:36:05,079 --> 00:36:08,666
눈물은 너에게 날개를 받아

382
00:36:08,749 --> 00:36:12,295
반짝반짝 기뻐하며
날아올라 춤췄지

383
00:36:12,920 --> 00:36:15,923
사라져 버릴 마지막까지

384
00:36:16,007 --> 00:36:20,178
생명을 노래한 양산형 모델

385
00:36:20,261 --> 00:36:23,181
그 마음은 자신의 것

386
00:36:23,264 --> 00:36:27,476
네가 본 것에서
태어나는 거야

387
00:36:27,560 --> 00:36:30,271
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

388
00:36:30,354 --> 00:36:34,066
실은 줄곧 알고 있었어

389
00:40:42,022 --> 00:40:43,816
"헝그리 데이스"

390
00:40:48,320 --> 00:40:49,947
"원피스
청춘"

391
00:41:09,008 --> 00:41:10,759
"기넨 사쓰에이"

392
00:41:27,443 --> 00:41:31,113
목적과 이유의 술렁거림에서
불거져 나온

393
00:41:31,197 --> 00:41:34,658
이름 붙일 수 없는
시간의 장소

394
00:41:35,159 --> 00:41:39,246
종이비행기처럼
팔랑팔랑 날아들어

395
00:41:39,330 --> 00:41:43,375
하늘의 색이 바뀌는 걸
보고 있었어

396
00:41:51,425 --> 00:41:55,346
멀리서 들려온
개 짖는 소리와 브레이크 소리

397
00:41:55,429 --> 00:41:59,266
콜라 한 병을
사이에 두고 앉았어

398
00:41:59,350 --> 00:42:03,062
원하는 만큼 떠들고
원하는 만큼 침묵하고

399
00:42:03,145 --> 00:42:06,190
애매한 멜로디를 흥얼거렸어

400
00:42:06,774 --> 00:42:09,944
하고 싶은 일이
없는 게 아니야

401
00:42:10,444 --> 00:42:12,863
그렇다고 생각하지만

402
00:42:14,865 --> 00:42:17,159
떠올리려고 하면

403
00:42:17,243 --> 00:42:20,996
웃음과 한숨만이 가득해

404
00:42:21,914 --> 00:42:26,335
있잖아, 분명
길을 잃은 채로도 괜찮아

405
00:42:26,418 --> 00:42:30,548
우린 어디로든 갈 수 있어

406
00:42:30,631 --> 00:42:34,301
넌 알고 있었고
나도 눈치채고 있었어

407
00:42:34,385 --> 00:42:38,389
끝나가는 마법 속에
있었다는 것을

408
00:42:47,022 --> 00:42:50,901
어제와 비슷한
반복되는 일상에

409
00:42:51,485 --> 00:42:55,114
조금씩 몰래
시간이 깎여 나갔어

410
00:42:55,197 --> 00:42:57,116
눈을 깜빡이는 너머에

411
00:42:57,199 --> 00:43:02,913
미처 보지 못하고
못 본 척했던 많은 것들

412
00:43:02,997 --> 00:43:07,334
너무나도 가까웠지만
건드리지 못했던

413
00:43:07,418 --> 00:43:11,463
농담과 침묵 속의 무언가

414
00:43:11,547 --> 00:43:15,426
주머니에는
열쇠와 구겨진 영수증

415
00:43:15,509 --> 00:43:17,886
성가신 속마음을
쑤셔 넣어 숨겼어

416
00:43:18,887 --> 00:43:22,433
셔터는 굳은 채 기다리고 있었어

417
00:43:22,516 --> 00:43:25,811
우린 렌즈 앞에 나란히 섰지

418
00:43:26,895 --> 00:43:30,566
너무나 눈부셨고
능청스러웠고

419
00:43:30,649 --> 00:43:33,402
너무나 사랑스러웠어

420
00:43:33,485 --> 00:43:38,574
그리고 지금
상상하지 않았던 미래에 서서

421
00:43:38,657 --> 00:43:42,578
여전히 같은 상처를 입었어

422
00:43:42,661 --> 00:43:46,582
손바닥 위의
움직이지 않는 풍경

423
00:43:46,665 --> 00:43:50,794
그 속에서
우리가 날 보고 있어

424
00:44:23,452 --> 00:44:27,331
목적과 이유의 술렁거림에
둘러싸여서

425
00:44:27,414 --> 00:44:31,043
배우고, 익숙해지고
최선을 다했어

426
00:44:31,126 --> 00:44:34,880
멀리서 개 짖는 소리와
브레이크 소리가 들린 것 같아

427
00:44:35,464 --> 00:44:38,217
애매한 멜로디를
혼자서 흥얼거렸어

428
00:44:38,884 --> 00:44:42,221
말로 표현할 수 없는
모든 것을

429
00:44:42,304 --> 00:44:45,474
종이비행기처럼

430
00:44:46,767 --> 00:44:50,270
그 시절 둘이서 바라본

431
00:44:50,354 --> 00:44:53,774
렌즈 너머의 세계로

432
00:44:55,776 --> 00:45:00,572
던진 거야
상상하지 않았던 미래에 서서

433
00:45:00,656 --> 00:45:04,660
나만의 과거가 쌓여도

434
00:45:04,743 --> 00:45:08,080
그 시절의 변함없는 풍경

435
00:45:08,163 --> 00:45:12,376
그곳에서 여기까지 이어져 있어

436
00:45:12,960 --> 00:45:16,004
길을 잃은 채로도 괜찮아

437
00:45:16,505 --> 00:45:20,551
우린 어디로든 갈 수 있어

438
00:45:20,634 --> 00:45:24,513
넌 웃고 있었고
나도 그랬어

439
00:45:24,596 --> 00:45:28,308
끝나가는 마법의
바깥을 향해

440
00:45:28,392 --> 00:45:34,189
지금 우리가 있는
미래를 향해

441
00:45:46,618 --> 00:45:49,371
"기넨 사쓰에이"

442
00:46:08,390 --> 00:46:09,725
챠마!

443
00:46:12,978 --> 00:46:15,230
후지!

444
00:46:45,135 --> 00:46:48,889
이 노래도 끝나 버렸네
눈 깜빡할 새에 끝나겠어

445
00:46:48,972 --> 00:46:50,140
- 네?
- 네?

446
00:46:50,224 --> 00:46:51,892
벌써 반이나 지났잖아

447
00:46:51,975 --> 00:46:53,936
- 네?
- 네?

448
00:46:54,019 --> 00:46:56,146
미안한데 내 왼쪽 귀…

449
00:46:56,230 --> 00:46:58,482
이어폰 좀 집어 줄래?

450
00:47:05,572 --> 00:47:07,407
불은 안 켜도 괜찮아요

451
00:47:09,535 --> 00:47:13,121
전혀 쓸데없는 시간이었네

452
00:47:17,709 --> 00:47:19,628
콘서트는
순식간에 끝날 거야

453
00:47:20,128 --> 00:47:22,256
전부 두고 갈 테니까
제대로 받아 가

454
00:47:22,339 --> 00:47:24,299
빠짐없이 다 받는 거야
알겠지?

455
00:47:24,383 --> 00:47:25,592
믿는다?

456
00:47:38,355 --> 00:47:43,026
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
주머니에 숨겼어

457
00:47:43,527 --> 00:47:49,324
버스가 오기 전까지
덤으로 주어진 시간

458
00:47:50,492 --> 00:47:55,038
거리가 만드는 일상의 소리에
혼자가 되었어

459
00:47:55,122 --> 00:47:58,000
껌과 둘이 되자

460
00:47:58,083 --> 00:48:01,378
네가 싫어하던 맛

461
00:48:01,461 --> 00:48:04,673
'안 돼'와 '돼'를

462
00:48:04,756 --> 00:48:07,259
왔다 갔다 하는 신호등

463
00:48:07,342 --> 00:48:10,095
멈췄다가 움직였다가

464
00:48:10,637 --> 00:48:14,474
똑같이 움직이지만
서로 타인이야

465
00:48:15,142 --> 00:48:18,478
잘 지내고 있을까

466
00:48:19,938 --> 00:48:25,152
이 순간에
넌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

467
00:48:26,028 --> 00:48:31,241
대체 어떤 말을
얼마나 찾아냈을까

468
00:48:31,325 --> 00:48:34,870
아, 네가 여기 있었다면

469
00:48:34,953 --> 00:48:37,789
너도 여기 있었다면

470
00:48:37,873 --> 00:48:41,710
이야기가 하고 싶어

471
00:48:47,090 --> 00:48:52,179
태양계 밖으로 뛰쳐나간
보이저호는 지금도

472
00:48:52,262 --> 00:48:55,349
초속 십몇 킬로더라?

473
00:48:55,849 --> 00:48:58,268
여행을 계속하고 있어

474
00:48:59,394 --> 00:49:04,149
의미는 잘 모르겠지만
갑자기

475
00:49:04,232 --> 00:49:10,364
내 숨소리를
귀를 기울여 확인했어

476
00:49:10,447 --> 00:49:12,824
몸과 마음 중

477
00:49:13,825 --> 00:49:16,286
어느 쪽에 이끌려

478
00:49:16,370 --> 00:49:19,081
여기까지 온 걸까

479
00:49:19,164 --> 00:49:22,376
둘 다 지쳐 있지만

480
00:49:22,459 --> 00:49:27,631
괜찮아, 약을 받았거든

481
00:49:31,051 --> 00:49:35,222
근데 안 먹을 거야
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 건

482
00:49:35,305 --> 00:49:37,432
마찬가지야

483
00:49:38,016 --> 00:49:41,144
그럼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

484
00:49:41,228 --> 00:49:43,230
함께인 게 좋아

485
00:49:43,313 --> 00:49:46,483
방금 살갗을 어루만진 바람과

486
00:49:47,109 --> 00:49:49,319
바닥이 뻥 뚫린 하늘이

487
00:49:49,820 --> 00:49:54,116
아무리 닮아 있어도

488
00:49:55,951 --> 00:50:01,415
저항할 틈도 없이
잊으며 살아왔어

489
00:50:01,915 --> 00:50:07,421
있지, 대체 어떤 말로
우리가 만난 걸까?

490
00:50:07,504 --> 00:50:10,716
억지로 친 코웃음과
허울뿐인 말들

491
00:50:11,216 --> 00:50:13,760
네가 좋아하는 향기

492
00:50:13,844 --> 00:50:17,848
아직 기억하고 있어

493
00:50:19,850 --> 00:50:24,104
너와 이야기하고 싶어

494
00:51:20,243 --> 00:51:25,207
지금까지 해 왔던 일과
앞으로 할 일은

495
00:51:25,290 --> 00:51:31,046
그런 건 정말
아무래도 상관없어

496
00:51:31,546 --> 00:51:34,800
아니, 그렇게 말하는 건
지나칠지도 몰라

497
00:51:34,883 --> 00:51:36,885
아니, 지나치긴 하지만

498
00:51:37,469 --> 00:51:40,180
그렇게 말해 주고 싶어

499
00:51:40,680 --> 00:51:43,183
괜찮아, 알고 있어

500
00:51:43,683 --> 00:51:45,811
껌을 종이에
'퉤' 하고 뱉으니

501
00:51:46,311 --> 00:51:49,272
버스가 멈추고 문이 열리네

502
00:51:59,783 --> 00:52:01,076
정말 고마워

503
00:54:50,954 --> 00:54:52,872
후지!

504
00:54:55,291 --> 00:54:56,960
챠마!

505
00:55:06,219 --> 00:55:07,971
후지!

506
00:55:32,746 --> 00:55:36,541
한숨 쉬는 이유를

507
00:55:36,624 --> 00:55:42,422
물어보아도

508
00:55:48,762 --> 00:55:53,141
내 일이 아니니까

509
00:55:53,725 --> 00:55:56,936
이해할 수 없어

510
00:56:02,442 --> 00:56:05,570
그러니까 적어도

511
00:56:06,071 --> 00:56:10,033
알고 싶은 거야

512
00:56:19,334 --> 00:56:24,089
이해 못 하는 주제에

513
00:56:28,218 --> 00:56:32,597
듣고 싶어 하네

514
00:56:40,271 --> 00:56:44,192
저 녀석의 아픔은
저 녀석의 것

515
00:56:44,275 --> 00:56:48,655
어떻게 나눠야 할지 모르겠어

516
00:56:48,738 --> 00:56:53,201
그러니까 적어도
알고 싶은 거야

517
00:56:53,284 --> 00:56:56,830
이 녀석의 아픔도
이 녀석의 것

518
00:56:57,747 --> 00:57:01,626
두 사람이 하나였다면

519
00:57:02,127 --> 00:57:06,089
같은 가방을 짊어졌겠지

520
00:57:06,172 --> 00:57:10,885
두 사람이 하나였다면

521
00:57:10,969 --> 00:57:15,431
헤어지는 날 따위 오지 않겠지

522
00:57:15,515 --> 00:57:19,811
필사적으로
단어를 고르다가

523
00:57:19,894 --> 00:57:24,190
겨우 몇 개를 생각해 냈는데

524
00:57:24,274 --> 00:57:28,236
단 한 번의 미소로

525
00:57:28,319 --> 00:57:32,615
그렇게 술술
말하게 될 줄이야

526
00:57:36,119 --> 00:57:40,415
다양한 세계를
들여다볼 때마다

527
00:57:40,498 --> 00:57:44,377
많은 것들이 부끄러워졌어

528
00:57:44,461 --> 00:57:49,215
꼬맹이인 채로는
꼴사납다면서

529
00:57:49,299 --> 00:57:53,386
까치발로 선 진짜 어린애야

530
00:57:53,470 --> 00:57:57,182
노을 진 하늘을
아름답다고 생각하는

531
00:57:57,849 --> 00:58:01,728
그 마음을 부디 숨기지 마

532
00:58:01,811 --> 00:58:06,483
그런 마음을 솔직하게

533
00:58:06,566 --> 00:58:10,278
말할 수 있는
널 만나러 왔어

534
00:58:11,070 --> 00:58:15,158
한 사람이 둘이었기에

535
00:58:15,241 --> 00:58:19,496
남에게 보이는 것에 대한
두려움이 생겼어

536
00:58:19,579 --> 00:58:23,958
한 사람이 둘이었기에

537
00:58:24,042 --> 00:58:28,546
바라보는 힘도 생겨나는 거야

538
00:58:28,630 --> 00:58:32,425
계속 억지만 부려서

539
00:58:32,926 --> 00:58:37,430
완전히 식어 버린 가슴속이

540
00:58:37,514 --> 00:58:41,309
단 한 번의 미소로

541
00:58:41,893 --> 00:58:45,438
이렇게 멋지게
불타오를 줄이야

542
00:59:03,164 --> 00:59:07,418
우리가 하나였다면

543
00:59:07,919 --> 00:59:12,632
오늘 같은 날은
오지 않았겠지

544
00:59:13,383 --> 00:59:17,387
소중한 너에게 노래하고 싶어

545
00:59:17,470 --> 00:59:20,890
들리고 있는지조차 모르겠어

546
00:59:21,599 --> 00:59:26,062
그러니까 적어도 계속하고 싶어

547
00:59:26,145 --> 00:59:30,650
계속하는 의미조차 모르겠어

548
00:59:30,733 --> 00:59:34,862
혼자서 바라본 새빨간 하늘

549
00:59:34,946 --> 00:59:39,742
너도 어디선가 보았을까

550
00:59:39,826 --> 00:59:43,246
내가 좋아하는 미소를

551
00:59:43,955 --> 00:59:47,709
겹쳐서 떠올린 노을 진 하늘

552
00:59:57,385 --> 01:00:01,598
단 한 번의 미소에

553
01:00:01,681 --> 01:00:05,476
이렇게 용기를 얻을 줄이야

554
01:00:05,560 --> 01:00:11,149
이렇게까지 목소리가 떨릴 줄이야

555
01:00:25,955 --> 01:00:27,665
범프 오브 치킨이 어디 있지?

556
01:00:27,749 --> 01:00:29,083
여기 있다!

557
01:00:51,981 --> 01:00:54,734
이제 마흔 살이니까
그런 목소리도 나올 법하지

558
01:00:56,611 --> 01:00:57,695
수고했어!

559
01:01:00,365 --> 01:01:02,367
어제도 얼핏 얘기했는데

560
01:01:02,950 --> 01:01:05,036
어제는 여기서

561
01:01:05,119 --> 01:01:07,038
'다이아몬드'라는 곡을 불렀어

562
01:01:07,121 --> 01:01:10,375
그건 내가
스무 살 때 쓴 건데

563
01:01:10,458 --> 01:01:11,709
그 곡을…

564
01:01:12,377 --> 01:01:16,255
20년 후에
여기 있는 관객들에게

565
01:01:16,339 --> 01:01:19,133
들려줄 수 있다는 게
정말 굉장한 것 같아

566
01:01:19,217 --> 01:01:22,929
왠지 감정이 북받쳐서
이것저것 떠들었는데

567
01:01:23,012 --> 01:01:26,015
방금 불렀던 '막카나 소라오
미타 다로카'란 곡은

568
01:01:26,099 --> 01:01:29,227
그것도 꽤 오래됐어
15년 전쯤인가?

569
01:01:29,310 --> 01:01:31,104
그래, 15년 전이야

570
01:01:31,187 --> 01:01:34,023
말 그대로
새빨간 하늘을 보고 썼거든

571
01:01:34,107 --> 01:01:35,733
가사 그대로지

572
01:01:36,901 --> 01:01:38,277
뭐, 요컨대

573
01:01:38,361 --> 01:01:40,655
굉장히 개인적인 관점에서
태어난 곡이지만

574
01:01:40,738 --> 01:01:44,742
그 곡이 15년 후?
몇 년 전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

575
01:01:44,826 --> 01:01:48,162
십수 년 후에
너희가 들어 준 거야

576
01:01:48,246 --> 01:01:49,706
네가 들어 준 거야

577
01:01:50,289 --> 01:01:52,333
그 곡이
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면

578
01:01:52,917 --> 01:01:54,794
잘 표현은 못 하겠지만

579
01:01:54,877 --> 01:01:56,879
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

580
01:01:58,131 --> 01:02:01,759
그리고 그때와 다름없이
훨씬 더 옛날부터

581
01:02:01,843 --> 01:02:04,220
그때부터 변함없이
지금도 변함없이…

582
01:02:04,303 --> 01:02:05,638
설명이 잘 안 되네

583
01:02:05,722 --> 01:02:08,266
옛날과 다름없이
지금도 이렇게

584
01:02:08,349 --> 01:02:13,062
우리가 노래하고, 소리를 내면
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

585
01:02:13,146 --> 01:02:15,523
정확히 표현은 못 하겠지만
엄청난 일이라고

586
01:02:15,606 --> 01:02:17,024
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어

587
01:02:35,668 --> 01:02:41,257
폭풍 속을 뚫고 여기까지 왔어

588
01:02:41,340 --> 01:02:46,387
폭풍 속을 뚫고 여기까지 왔어

589
01:02:46,471 --> 01:02:49,974
우리가 만나 태어난 빛

590
01:02:50,475 --> 01:02:53,394
그걸 쫓아서

591
01:02:56,731 --> 01:03:01,986
주머니 속의 용기는
유리구슬 하나만큼 있어

592
01:03:02,069 --> 01:03:06,783
각자 유리구슬 하나만큼
가지고 있어

593
01:03:07,366 --> 01:03:10,953
늘어놓아도 개수는 같아

594
01:03:11,037 --> 01:03:14,957
그 날부터

595
01:03:16,501 --> 01:03:21,088
처음부터

596
01:03:21,172 --> 01:03:26,260
너덜너덜한 우산과
더러워진 랜턴

597
01:03:26,761 --> 01:03:31,557
손으로 그린 지도를
너와 함께

598
01:03:32,058 --> 01:03:32,892
소중하게 썼지

599
01:03:33,601 --> 01:03:37,230
여기는 어디일까

600
01:03:37,313 --> 01:03:43,402
어디로 가는 걸까
누구도 알지 못하지만

601
01:03:43,486 --> 01:03:47,490
곁에 있는 걸 택했어

602
01:03:47,990 --> 01:03:53,079
지금 함께 있으니까
어디든 상관없어

603
01:04:03,089 --> 01:04:07,927
잔뜩 웃거나
그것보다 훨씬 적게

604
01:04:08,010 --> 01:04:13,307
울거나 화냈던 일이 전부

605
01:04:13,391 --> 01:04:19,981
음표가 되어 이어져서
우리를 하나로 묶어 줬어

606
01:04:24,193 --> 01:04:29,490
주머니 속의 두려움이
우주의 크기만큼 있어

607
01:04:29,574 --> 01:04:34,537
각자 우주의 크기만큼
가지고 있었지

608
01:04:34,620 --> 01:04:38,541
모두 동시에 떨면

609
01:04:38,624 --> 01:04:43,045
강해질 수 있었어

610
01:04:43,671 --> 01:04:48,092
강해질 수 있었어

611
01:04:49,135 --> 01:04:53,306
손으로 가리킨 UFO
스쳐 지나간 길고양이

612
01:04:54,056 --> 01:04:59,186
하품으로 합창을 하고
또 뭐가 있었지?

613
01:04:59,687 --> 01:05:01,314
가르쳐 줘

614
01:05:01,397 --> 01:05:06,319
오기와 부끄러움에 지지 마

615
01:05:06,402 --> 01:05:11,157
마음만 있으면
정면으로 맞설 수 있어

616
01:05:11,240 --> 01:05:15,578
우리를 묶는 리본은

617
01:05:15,661 --> 01:05:20,333
언젠가 풀릴지도 몰라
우리가 직접 묶어 왔던 거야

618
01:05:20,875 --> 01:05:26,130
너의 용기는
나에겐 별처럼 보여

619
01:05:26,213 --> 01:05:29,800
나란히 있어도
똑같이 있고 싶어

620
01:05:29,884 --> 01:05:34,013
아, 여기는 어디일까

621
01:05:34,096 --> 01:05:38,059
어디로 가는 걸까
길을 잃은 게 아니야

622
01:05:38,643 --> 01:05:43,606
폭풍 속을 뚫고 여기까지 왔어

623
01:05:43,689 --> 01:05:48,861
폭풍 속을 뚫고 여기까지 왔어

624
01:05:48,945 --> 01:05:54,575
카운트다운하며
서로 호흡을 맞추고

625
01:05:54,659 --> 01:05:59,956
울거나 화내거나
웃었던 모든 일로

626
01:06:00,039 --> 01:06:05,127
폭풍 속을 뚫고 여기까지 왔어

627
01:06:05,211 --> 01:06:10,466
우리가 만나 태어난
빛을 쫓아서

628
01:06:10,549 --> 01:06:15,930
폭풍 속을 뚫고
어디까지라도 가자

629
01:06:16,013 --> 01:06:21,852
붉은 별을 줄지어
어디까지라도 가자

630
01:06:39,745 --> 01:06:42,039
함께 가자

631
01:06:51,132 --> 01:06:53,134
- 고마워
- 고마워요!

632
01:10:58,379 --> 01:11:02,216
무슨 말을 하려고 했어?
그 눈동자 속에 뭘 숨겼어?

633
01:11:02,299 --> 01:11:05,219
초침은 그곳을 가리킨 채
멈춰 있어

634
01:11:06,804 --> 01:11:11,392
메마른 목이 떨리며
들리지 않는 말을 중얼거리네

635
01:11:11,475 --> 01:11:15,521
모두 모였지만
우린 전부 외톨이야

636
01:11:16,522 --> 01:11:20,609
발소리 사이로
무언가 떨어지는 소리

637
01:11:21,110 --> 01:11:25,239
그걸 들은 귀에 닿은
손끝이 뜨거워

638
01:11:25,864 --> 01:11:28,492
가자

639
01:11:30,577 --> 01:11:33,163
가자

640
01:11:35,291 --> 01:11:41,088
폭풍 속도
그 날개로 날아왔어

641
01:11:41,171 --> 01:11:45,467
가자

642
01:11:49,763 --> 01:11:54,351
거짓과 진실에 둘러싸여
도망치는 것도 뜻대로 되지 않아

643
01:11:54,435 --> 01:11:57,396
초침에 그곳을 찔려서
멈춰 있어

644
01:11:59,148 --> 01:12:03,193
잃을 게 없다고
멋지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네

645
01:12:03,277 --> 01:12:06,989
제대로 방황하고
필사적으로 웃고 있어

646
01:12:07,740 --> 01:12:12,703
밤을 버티면
태양이 떠오를 거야

647
01:12:12,786 --> 01:12:17,166
그러면 반드시
다시 밤이 찾아오지만

648
01:12:17,249 --> 01:12:20,627
희망

649
01:12:21,795 --> 01:12:25,549
절망

650
01:12:27,718 --> 01:12:31,180
오늘의 소리는…
오늘의 소리는 전부 널 위해서

651
01:12:31,722 --> 01:12:37,186
- 널 향해 나온 거야!
- 가자

652
01:12:37,269 --> 01:12:41,690
마음은 언제나
쉬지 않고 노래해

653
01:12:41,774 --> 01:12:48,781
죽을 것 같던 오늘도
죽지 않고 외치고 있어

654
01:12:51,617 --> 01:12:55,829
얘들아, 도쿄 돔이 넓어?

655
01:12:56,538 --> 01:12:57,873
그렇지도 않지?

656
01:12:58,540 --> 01:13:00,417
너희가 정말 가깝게 느껴져

657
01:13:01,377 --> 01:13:03,962
내 소리도
엄청 가까이 들리지?

658
01:13:04,630 --> 01:13:09,802
너에게 주어진 자리가
고통스럽다면

659
01:13:09,885 --> 01:13:13,597
메마른 목이 떨리며
들리지 않는 말을 중얼거리네

660
01:13:13,680 --> 01:13:19,770
의심해도 상관없어

661
01:13:19,853 --> 01:13:21,772
상관없는 거야

662
01:13:23,148 --> 01:13:26,276
몸이 믿고 있어

663
01:13:26,860 --> 01:13:28,612
네 모든 것을

664
01:13:28,695 --> 01:13:30,447
메마른 목이 떨리며

665
01:13:30,531 --> 01:13:32,533
외치고 싶은 말들이
빛나고 있어

666
01:13:32,616 --> 01:13:35,369
가자

667
01:13:37,955 --> 01:13:41,250
가자

668
01:13:42,292 --> 01:13:48,132
그 목소리에 의지해
찾을 테니까 발견해 줘

669
01:13:48,215 --> 01:13:51,385
가자

670
01:13:51,468 --> 01:13:54,847
절망

671
01:13:56,390 --> 01:13:59,685
희망

672
01:14:00,894 --> 01:14:06,942
날개는 꺾이지 않아
애초에 달려 있지도 않았어

673
01:14:07,025 --> 01:14:11,280
가자

674
01:14:11,363 --> 01:14:15,993
마음은 언제나
쉬지 않고 노래해

675
01:14:16,076 --> 01:14:19,621
반복되는 내일도
내일이라고 외치고 있어

676
01:14:19,705 --> 01:14:25,335
폭풍 속도
그 날개로 날아왔어

677
01:14:26,003 --> 01:14:29,840
가자

678
01:14:30,757 --> 01:14:31,717
고마워, 도쿄!

679
01:14:36,388 --> 01:14:39,516
가자

680
01:15:22,601 --> 01:15:26,104
울려 퍼지는 종소리 같은

681
01:15:26,188 --> 01:15:29,691
그 멜로디를 떠올리고

682
01:15:29,775 --> 01:15:32,819
처음 만났을 때

683
01:15:32,903 --> 01:15:36,949
너와 내가 꽂은 깃발

684
01:15:39,368 --> 01:15:41,286
떠올려 봐

685
01:15:44,498 --> 01:15:48,210
걸음이 서툴다는 걸 깨달았어

686
01:15:48,293 --> 01:15:51,880
자꾸 부딪쳐서 상처투성이야

687
01:15:51,964 --> 01:15:55,217
어디로 가야 할지도 애매해

688
01:15:55,717 --> 01:15:59,221
울퉁불퉁하고 둥근
지구 위에서

689
01:16:14,278 --> 01:16:17,322
매일 혼나기만 해서

690
01:16:17,906 --> 01:16:21,326
고개 숙인 채 얼어붙었어

691
01:16:21,410 --> 01:16:25,080
멀리서 들려오는 트럼펫 소리

692
01:16:25,163 --> 01:16:28,458
얼어붙은 채로 듣고 있었어

693
01:16:28,959 --> 01:16:32,379
어쩔 줄 몰라 멈춰 서서

694
01:16:32,462 --> 01:16:35,632
울었더니
물웅덩이가 생겼어

695
01:16:35,716 --> 01:16:39,678
그곳에 비친
무수한 반짝거림

696
01:16:39,761 --> 01:16:43,724
그리운 목소리로 속삭이네

697
01:16:43,807 --> 01:16:47,185
마음이 보석을
만들어 낼 때마다

698
01:16:47,269 --> 01:16:51,023
신나서 이름을 지어 줬어

699
01:16:51,106 --> 01:16:54,484
잊혀도 계속 빛날 거야

700
01:16:54,568 --> 01:16:58,447
별로 가득한 하늘은
네가 만든 거야

701
01:16:58,530 --> 01:17:02,075
몸은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어

702
01:17:02,159 --> 01:17:05,787
어디든지 말없이 따라가

703
01:17:05,871 --> 01:17:09,583
강하지 않더라도 웃고 싶어

704
01:17:09,666 --> 01:17:13,211
눈물을 닦아 주는
용기 있는 손

705
01:17:13,295 --> 01:17:16,214
모두가 서둘러 달려 나가

706
01:17:16,298 --> 01:17:20,093
서커스가 왔다며 들떠 있어

707
01:17:20,677 --> 01:17:23,972
왠지 나도 달려가고 싶어

708
01:17:24,056 --> 01:17:27,893
티켓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

709
01:17:27,976 --> 01:17:31,647
틀림없이 혼날 거라 생각했어

710
01:17:31,730 --> 01:17:34,941
무언가를 바란다는 것만으로

711
01:17:35,025 --> 01:17:38,945
하지만 숨을 멈추지 않았어

712
01:17:39,029 --> 01:17:42,157
그런 너를 만나러 왔어

713
01:17:42,866 --> 01:17:46,203
뭘 하고 싶어서
이렇게 했냐고

714
01:17:46,286 --> 01:17:49,539
이유를 찾는 버릇이 있지

715
01:17:50,165 --> 01:17:53,752
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

716
01:17:53,835 --> 01:17:57,547
말로 표현이 될 것 같아?

717
01:17:59,091 --> 01:18:02,886
아주 멋진 날이 될 거야

718
01:18:02,969 --> 01:18:06,682
두려워하면서도 선택한 미래

719
01:18:06,765 --> 01:18:10,185
네가 가고 싶은 곳을 향해

720
01:18:10,268 --> 01:18:14,147
태양은 오늘을 위해 뜬 거야

721
01:18:14,231 --> 01:18:17,734
몸은 진심으로 답하고 있어

722
01:18:17,818 --> 01:18:21,279
긁히는 상처쯤은 벌써 익숙해

723
01:18:21,363 --> 01:18:25,158
기뻐해도 되는 걸까?

724
01:18:25,242 --> 01:18:28,578
오늘이 영원히 계속되면 좋겠어

725
01:18:29,162 --> 01:18:32,374
누군가가 누군가를
부르는 소리

726
01:18:32,457 --> 01:18:35,919
낯선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

727
01:18:36,545 --> 01:18:39,673
주위는 기대로 가득 차서

728
01:18:39,756 --> 01:18:43,510
나도 서둘러 달려갔어

729
01:18:43,593 --> 01:18:46,596
무언가가 바뀐 건 아니야

730
01:18:47,389 --> 01:18:50,392
뭔가 알아낸 것도 아니야

731
01:18:51,184 --> 01:18:54,646
목적지에 내 의자는 없어

732
01:18:54,730 --> 01:18:57,983
그래도 서둘러 뛰어갔어

733
01:18:58,066 --> 01:19:02,779
마음이 혼자가 되지 않도록

734
01:19:34,519 --> 01:19:37,939
아주 멋진 날이 될 거야

735
01:19:38,440 --> 01:19:41,777
선택받지 못해도
난 미래를 선택했어

736
01:19:41,860 --> 01:19:45,238
여기까지 이어진 발자국이

737
01:19:45,322 --> 01:19:49,075
뒤에서 한목소리로 노래해

738
01:19:49,159 --> 01:19:52,078
마음이 보석을
만들어 낼 때마다

739
01:19:52,662 --> 01:19:56,541
신나게 이름을 지어 줬어

740
01:19:56,625 --> 01:20:00,253
강하지 않아도 재미있어

741
01:20:00,337 --> 01:20:04,132
내가 울고 웃었던 첫날

742
01:20:04,216 --> 01:20:07,344
무언가가 바뀐 건 아니야

743
01:20:07,844 --> 01:20:11,306
뭔가 알아낸 것도 아니야

744
01:20:15,101 --> 01:20:18,522
울퉁불퉁하고 둥근
지구 위에서

745
01:20:19,231 --> 01:20:21,900
누군가가 누군가를
부르는 소리

746
01:20:22,567 --> 01:20:25,612
낯선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

747
01:20:29,866 --> 01:20:33,453
울퉁불퉁하고 둥근
지구 위에서

748
01:21:23,503 --> 01:21:28,216
가슴 속에 있는 이름 하나

749
01:21:29,217 --> 01:21:33,597
가방에 넣지 않고
따로 들고 왔어

750
01:21:34,264 --> 01:21:39,019
목소리 내어 부르면
새가 되어

751
01:21:39,686 --> 01:21:44,524
너에게 향하는 이름 하나

752
01:21:45,191 --> 01:21:49,946
전하고 싶은 말을
하지 못한 채

753
01:21:50,697 --> 01:21:55,577
사라진다고 생각하면
무서워져서

754
01:21:56,202 --> 01:22:00,790
되는 대로 노력하겠지만

755
01:22:01,750 --> 01:22:06,087
왜 항상 서투른 걸까

756
01:22:06,588 --> 01:22:12,260
비가 내리고
그 비가 그쳐도

757
01:22:12,761 --> 01:22:17,265
널 가장 먼저 떠올릴게

758
01:22:17,766 --> 01:22:22,604
손을 잡았을 때
그 이음새가

759
01:22:22,687 --> 01:22:28,026
내 세계의 중심이 됐어

760
01:22:28,526 --> 01:22:33,740
'아, 내가 살아온 이유가
이거구나'

761
01:22:34,324 --> 01:22:39,245
그런 생각이 들만한 일이었어

762
01:22:39,746 --> 01:22:46,127
어디서든 돌아올 수 있어

763
01:22:51,007 --> 01:22:55,428
눈물에는 의미가 있어도

764
01:22:56,137 --> 01:23:01,017
말로 표현하지 못하는
경우도 많아서

765
01:23:01,643 --> 01:23:06,106
흘러내리면 내가 받아 줄게

766
01:23:06,856 --> 01:23:11,569
그러면 의미가 뭔지
제대로 알 수 있으니까

767
01:23:12,654 --> 01:23:17,367
추억과
소리와 빛이

768
01:23:17,951 --> 01:23:22,914
삶의 장난에 빼앗겨도

769
01:23:23,540 --> 01:23:27,961
가슴 속에 있는 이름 하나

770
01:23:28,461 --> 01:23:33,466
너에게 향하는 이름 하나

771
01:23:34,050 --> 01:23:39,305
우리가 약속했을 때

772
01:23:39,973 --> 01:23:44,561
네가 웃던 얼굴이
사랑스러웠어

773
01:23:44,644 --> 01:23:50,066
끝이 없는 어둠에 휩쓸려도

774
01:23:50,150 --> 01:23:55,488
너의 믿음 덕분에
서 있을 수 있어

775
01:23:55,572 --> 01:24:01,161
상상했던 미래와
아무리 다르더라도

776
01:24:01,661 --> 01:24:06,291
지금 네가 여기 있으니까
틀린 게 아니야

777
01:24:06,875 --> 01:24:09,502
어떤 문이라도

778
01:24:10,086 --> 01:24:13,757
함께 열 수 있어

779
01:24:33,943 --> 01:24:39,282
손을 잡았을 때
그 이음새가

780
01:24:39,365 --> 01:24:44,287
내 세계의 중심이 됐어

781
01:24:44,788 --> 01:24:49,834
'아, 내가 살아온 이유가
이거구나'

782
01:24:50,460 --> 01:24:55,298
그런 생각이 들만한 일이었어

783
01:24:55,799 --> 01:25:00,887
더러워져도, 추하게 보여도

784
01:25:01,471 --> 01:25:06,059
비겁해도
꼭 끌어안아 줄게

785
01:25:06,559 --> 01:25:11,564
손을 잡았을 때
그 이음새가

786
01:25:12,065 --> 01:25:17,237
내 세계의 중심이 됐어

787
01:25:17,904 --> 01:25:24,577
어디서든 돌아올 수 있어

788
01:25:27,455 --> 01:25:28,998
다녀올게

789
01:25:35,630 --> 01:25:36,923
고마워

790
01:26:31,102 --> 01:26:34,105
우리가 헤어졌던 건

791
01:26:34,189 --> 01:26:37,567
훨씬 전의 일이었던 것 같아

792
01:26:37,650 --> 01:26:41,321
슬픈 빛은 가둬 두고

793
01:26:41,404 --> 01:26:44,866
뒤꿈치가 닳도록 걸었어

794
01:26:45,700 --> 01:26:48,453
너와 있을 때는 보였지만

795
01:26:48,536 --> 01:26:52,207
지금은 보이지 않는

796
01:26:52,290 --> 01:26:55,710
투명한 혜성을
멍하니 바라보며

797
01:26:55,793 --> 01:26:59,339
계속 그것만 찾고 있어

798
01:26:59,422 --> 01:27:02,926
항상 노래를 불렀지

799
01:27:03,009 --> 01:27:06,471
그 시절에 불렀던 멜로디를

800
01:27:06,554 --> 01:27:10,141
전혀 외롭지 않았어

801
01:27:10,225 --> 01:27:13,561
외로움에
제대로 익숙해졌으니까

802
01:27:14,354 --> 01:27:18,024
언제까지인지, 어디까지인지

803
01:27:18,107 --> 01:27:21,402
정상인지, 비정상인지

804
01:27:21,486 --> 01:27:24,822
생각할 틈도 없을 만큼

805
01:27:24,906 --> 01:27:27,825
걷는 건 힘든 일이야

806
01:27:28,868 --> 01:27:32,455
즐거운 편이 훨씬 낫다며

807
01:27:32,538 --> 01:27:36,125
얼버무리고 웃으며 나아가

808
01:27:36,209 --> 01:27:39,420
괜찮아, 이 아픔은

809
01:27:39,504 --> 01:27:42,507
잊어버려도 사라지지 않아

810
01:27:44,050 --> 01:27:46,886
이상으로 만든 길을

811
01:27:46,970 --> 01:27:50,431
현실이 덧칠해 나가고

812
01:27:50,515 --> 01:27:53,851
추억은 그 궤적 위에서

813
01:27:53,935 --> 01:27:57,146
반짝임이 되어 남아 있어

814
01:27:58,481 --> 01:28:01,567
우리가 헤어진 이유는 뭘까?

815
01:28:01,651 --> 01:28:04,570
무엇을 위해서였을까?

816
01:28:04,654 --> 01:28:08,616
슬픈 빛이 내 그림자를

817
01:28:08,700 --> 01:28:12,078
앞으로 길게 늘어뜨려

818
01:28:12,161 --> 01:28:15,581
가끔씩 열이 나

819
01:28:15,665 --> 01:28:19,252
시간이 있을 때 잠을 자

820
01:28:19,335 --> 01:28:22,922
꿈이라는 걸 알면서도

821
01:28:23,006 --> 01:28:26,301
너를 만나 다시 가자

822
01:28:27,051 --> 01:28:30,555
맑은 하늘과는 거리가 멀어

823
01:28:30,638 --> 01:28:34,183
끝나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

824
01:28:34,267 --> 01:28:37,478
별을 떠올린다면

825
01:28:37,562 --> 01:28:39,897
금세 은하 속에 있을 거야

826
01:28:41,524 --> 01:28:44,819
별로 울지 않게 되어도

827
01:28:44,902 --> 01:28:48,865
새 신발을 신어도

828
01:28:48,948 --> 01:28:52,160
괜찮아, 그 아픔은

829
01:28:52,243 --> 01:28:55,997
잊어버려도 사라지지 않아

830
01:28:56,080 --> 01:28:58,666
전하고 싶었던 말이

831
01:28:58,750 --> 01:29:02,378
분명 있었겠지

832
01:29:03,421 --> 01:29:08,384
아마 뻔한 말이었겠지만

833
01:29:08,468 --> 01:29:10,470
이렇게나

834
01:29:25,068 --> 01:29:28,363
헤어짐이란 건

835
01:29:28,446 --> 01:29:31,741
만남과 이어져 있어

836
01:29:32,325 --> 01:29:35,620
저 투명한 혜성은

837
01:29:35,703 --> 01:29:38,956
투명하니까 사라지지 않아

838
01:29:39,749 --> 01:29:43,211
동그라미, 가위표, 세모
어느 쪽이든지

839
01:29:43,294 --> 01:29:47,006
남들과 비교해서
어떻다든지

840
01:29:47,090 --> 01:29:50,384
확인할 틈도 없을 만큼

841
01:29:50,468 --> 01:29:53,387
- 산다는 건 최고야
- 산다는 건 최고야

842
01:29:54,388 --> 01:29:57,934
별로 울지 않게 되어도

843
01:29:58,017 --> 01:30:01,187
얼버무리고 웃으며 나아가

844
01:30:01,270 --> 01:30:04,607
괜찮아, 그 아픔은

845
01:30:04,690 --> 01:30:08,486
잊어버려도 사라지지 않아

846
01:30:09,195 --> 01:30:14,534
괜찮아, 이 빛의 시작점에는

847
01:30:15,701 --> 01:30:18,579
네가 있어

848
01:30:26,546 --> 01:30:30,091
네가 있어

849
01:31:50,504 --> 01:31:52,089
좋아, 가자!

850
01:31:55,676 --> 01:31:59,305
널 만난 순간
내가 지금까지 살아온

851
01:31:59,388 --> 01:32:02,850
의미를 찾았어

852
01:32:09,398 --> 01:32:14,946
머리는 나쁘지만
천재일지도 몰라

853
01:32:15,029 --> 01:32:20,660
세상이 왜 이렇게
아름다운지 알았으니까

854
01:32:21,160 --> 01:32:26,791
예를 들면 길모퉁이 앞에
네가 있으면

855
01:32:26,874 --> 01:32:29,752
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

856
01:32:29,835 --> 01:32:32,004
이미 선물을 푸는 기분이야

857
01:32:32,088 --> 01:32:35,091
울고 있어도
화내고 있어도

858
01:32:35,174 --> 01:32:38,302
가장 가까운 곳에 있고 싶어

859
01:32:38,386 --> 01:32:41,013
뭐야, 그런 결점 정도는

860
01:32:41,097 --> 01:32:44,225
통째로 껴안아 줄게

861
01:32:45,101 --> 01:32:47,436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862
01:32:48,020 --> 01:32:50,022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863
01:32:50,106 --> 01:32:52,984
오늘도 제대로 눈이 떠진 건

864
01:32:53,067 --> 01:32:55,987
너와 웃기 위해서야

865
01:33:08,249 --> 01:33:10,543
제비뽑기에서
계속 꽝만 뽑아도

866
01:33:10,626 --> 01:33:13,546
너와 함께하는 난 일등이야

867
01:33:14,297 --> 01:33:16,716
난 이게 좋아

868
01:33:16,799 --> 01:33:19,885
무엇과 비교해도 지지 않아

869
01:33:19,969 --> 01:33:22,596
이 세계는
비눗방울이라서

870
01:33:22,680 --> 01:33:25,224
운 좋게 사라지지 않았을 뿐

871
01:33:25,308 --> 01:33:28,394
금방 솔직해질 수 있어

872
01:33:28,477 --> 01:33:31,314
그게 가능하게 되어 있거든

873
01:33:31,397 --> 01:33:34,358
일기예보는 언제라도

874
01:33:34,442 --> 01:33:37,111
나는 맑음, 너는 태양

875
01:33:37,194 --> 01:33:40,948
이 몸이 빈 껍데기가 되는 날까지

876
01:33:41,032 --> 01:33:42,742
꽉 안아 줄게

877
01:33:44,076 --> 01:33:46,829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878
01:33:46,912 --> 01:33:48,998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879
01:33:49,081 --> 01:33:52,376
널 만난 순간
내가 지금까지 살아온

880
01:33:52,460 --> 01:33:55,129
의미를 찾았어

881
01:33:56,589 --> 01:33:58,674
한 번 더 잠들면

882
01:33:59,425 --> 01:34:02,011
못 일어날지도 몰라

883
01:34:02,553 --> 01:34:07,099
지금이 빛나는 건
분명 그런 이유에서야

884
01:34:08,267 --> 01:34:10,561
다시 일어나면

885
01:34:11,103 --> 01:34:13,731
네가 없을지도 몰라

886
01:34:14,315 --> 01:34:16,317
네 목소리를 들려줘

887
01:34:16,400 --> 01:34:18,903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888
01:34:18,986 --> 01:34:23,157
싸움의 결승선은 화해

889
01:34:23,240 --> 01:34:26,118
이인삼각으로 향하지

890
01:34:26,202 --> 01:34:28,996
언젠가 빈 껍데기가 되면

891
01:34:29,080 --> 01:34:31,457
다시 만나자

892
01:34:31,540 --> 01:34:32,541
헤이!

893
01:34:32,625 --> 01:34:34,460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894
01:34:34,543 --> 01:34:35,378
헤이!

895
01:34:35,461 --> 01:34:37,421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896
01:34:37,505 --> 01:34:40,591
어제가 사랑스러워진 것은

897
01:34:40,674 --> 01:34:43,511
네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야

898
01:34:43,594 --> 01:34:46,680
울고 있어도
화내고 있어도

899
01:34:46,764 --> 01:34:48,057
가장 가까운 곳에

900
01:34:48,140 --> 01:34:49,600
- 있고 싶어!
- 있고 싶어!

901
01:34:49,683 --> 01:34:55,356
아무리 멀리 떨어져도
우주째로 안아 줄게

902
01:34:56,023 --> 01:34:58,943
도쿄, '아이 러브 유'

903
01:34:59,026 --> 01:35:01,278
- '베이비'
- '아이 러브 유'

904
01:35:01,362 --> 01:35:04,073
내일이 다시 오는 것은

905
01:35:04,156 --> 01:35:07,076
너와 살아가기 위해서야

906
01:35:07,159 --> 01:35:08,911
'아이 러브 유'

907
01:35:08,994 --> 01:35:12,998
내가 지금까지 살아온
의미를 찾았어

908
01:35:13,082 --> 01:35:14,834
'아이 러브 유'

909
01:35:14,917 --> 01:35:18,754
내가 지금까지 살아온
의미를 찾았어

910
01:35:18,838 --> 01:35:20,798
'아이 러브 유'

911
01:35:24,760 --> 01:35:26,429
'아이 러브 유'

912
01:35:31,308 --> 01:35:33,602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13
01:35:33,686 --> 01:35:34,562
다 같이!

914
01:35:34,645 --> 01:35:37,356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15
01:35:37,940 --> 01:35:40,526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16
01:35:41,026 --> 01:35:43,821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17
01:35:43,904 --> 01:35:47,116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18
01:35:47,199 --> 01:35:50,202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19
01:35:50,286 --> 01:35:53,414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0
01:35:53,497 --> 01:35:56,417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1
01:35:56,500 --> 01:35:59,336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2
01:35:59,420 --> 01:36:01,922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3
01:36:02,506 --> 01:36:05,342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4
01:36:05,843 --> 01:36:07,970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5
01:36:08,554 --> 01:36:11,432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6
01:36:11,515 --> 01:36:14,185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7
01:36:14,268 --> 01:36:17,271
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8
01:36:17,354 --> 01:36:19,773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- '베이비, 아이 러브 유'

929
01:36:20,858 --> 01:36:21,984
고마워!

930
01:36:24,737 --> 01:36:26,489
계속 노래해 봤는데

931
01:36:26,572 --> 01:36:28,324
같이 불러 줄지 몰랐어

932
01:36:28,407 --> 01:36:29,950
자연스럽게 들어왔어

933
01:36:31,118 --> 01:36:32,745
마이크 쓰러뜨려서 미안해요

934
01:36:32,828 --> 01:36:34,371
이건 스태프에게 하는 말이야

935
01:36:34,455 --> 01:36:35,915
마이크 쓰러뜨려서 미안해요

936
01:37:01,732 --> 01:37:03,359
기분 좋게 노래했어?

937
01:37:04,068 --> 01:37:05,903
이제 목소리 안 나와?

938
01:37:06,779 --> 01:37:09,365
같이 더 노래하자, 알았지?

939
01:37:10,074 --> 01:37:11,200
고마워

940
01:37:23,462 --> 01:37:28,884
열이 나면 깨닫게 되지

941
01:37:29,927 --> 01:37:34,014
나에겐 몸이 있다는 걸

942
01:37:35,975 --> 01:37:41,146
코가 막히면 알게 되지

943
01:37:41,814 --> 01:37:45,859
계속 숨을 쉬었다는 걸

944
01:37:47,778 --> 01:37:53,117
너의 존재도
몇 번이나 확인하지만

945
01:37:55,286 --> 01:38:00,666
진짜 소중함은
없어진 후에 깨닫는 거야

946
01:38:06,255 --> 01:38:11,260
내민 손을 밀어냈던 그때

947
01:38:12,303 --> 01:38:16,390
큰 지진이 일어날지도 몰라

948
01:38:18,434 --> 01:38:22,688
내민 손을 지켰던 그때

949
01:38:24,440 --> 01:38:28,736
지키고 싶었던 건
나였을지도 몰라

950
01:38:30,404 --> 01:38:35,451
너의 존재도
계속 품에 안고 있었지만

951
01:38:38,078 --> 01:38:43,334
실은 무서워서
떨어지지 못하는 것뿐이야

952
01:38:44,335 --> 01:38:47,504
랄라라

953
01:38:50,174 --> 01:38:53,719
랄라라

954
01:38:57,514 --> 01:38:59,183
들리나, 도쿄?

955
01:39:08,192 --> 01:39:12,946
사람들과 얘기하면
깨닫게 되지

956
01:39:14,573 --> 01:39:18,661
전하고 싶은 말이 없다는 걸

957
01:39:20,287 --> 01:39:24,958
적당히 맞추다 보면
알게 되지

958
01:39:26,627 --> 01:39:31,048
전하고 싶은 마음투성이라는 걸

959
01:39:32,591 --> 01:39:38,013
너의 존재도
이렇게 계속 노래하는데

960
01:39:40,349 --> 01:39:45,396
진짜 고마움은
고맙다는 말로는 닿지 않아

961
01:39:46,647 --> 01:39:49,733
랄라라

962
01:39:52,403 --> 01:39:55,989
랄라라

963
01:40:02,037 --> 01:40:07,710
우리의 시계 속
하나만이라도 좋으니까

964
01:40:07,793 --> 01:40:12,506
진짜를 잡고 싶어서
진짜를 전하고 싶어서

965
01:40:25,936 --> 01:40:30,899
흘러간 세월을 세어 보면
깨닫게 되지

966
01:40:32,067 --> 01:40:36,363
보잘것없는 것도
역사를 가졌다는 걸

967
01:40:37,948 --> 01:40:43,162
그와 동시에 알게 되지

968
01:40:44,163 --> 01:40:48,459
그 역사에도
끝이 온다는 걸

969
01:40:50,043 --> 01:40:55,424
너의 존재도
언제든 떠올릴 수 있지만

970
01:40:57,885 --> 01:41:02,848
진짜 원하는 건
너와 노래하는 지금이야

971
01:41:04,767 --> 01:41:05,726
바로 지금이야

972
01:41:08,520 --> 01:41:13,734
널 잊은 후에 떠올리겠지

973
01:41:14,651 --> 01:41:18,906
너와의 역사가 있었다는 걸

974
01:41:20,866 --> 01:41:25,454
너를 잃고 난 후에
발견하겠지

975
01:41:27,122 --> 01:41:30,793
너와의 만남이 있었다는 걸

976
01:41:32,252 --> 01:41:38,050
그 어떤 존재도
세상에는 보잘것없지만

977
01:41:40,344 --> 01:41:45,682
나의 세계는
네가 있어서 움직여

978
01:41:46,266 --> 01:41:51,980
너의 존재도
몇 번이나 확인하지만

979
01:41:54,066 --> 01:41:59,279
진짜 존재는
없어져도 여기에 있어

980
01:42:00,239 --> 01:42:05,327
우리의 시계는
멈추지 않고 움직이네

981
01:42:09,373 --> 01:42:10,916
하나, 둘, 셋

982
01:42:10,999 --> 01:42:13,794
- 랄라라
- 랄라라

983
01:42:17,089 --> 01:42:20,008
- 랄라라
- 랄라라

984
01:42:23,136 --> 01:42:25,722
- 랄라라
- 랄라라

985
01:42:29,226 --> 01:42:31,937
- 랄라라
- 랄라라

986
01:42:35,232 --> 01:42:38,652
- 랄라라
- 랄라라

987
01:42:38,735 --> 01:42:39,570
헤이!

988
01:42:41,363 --> 01:42:44,783
- 랄라라
- 랄라라

989
01:42:47,578 --> 01:42:50,914
- 랄라라
- 랄라라

990
01:42:53,542 --> 01:42:56,962
- 랄라라
- 랄라라

991
01:42:59,506 --> 01:43:02,593
- 랄라라
- 랄라라

992
01:43:05,512 --> 01:43:08,932
- 랄라라
- 랄라라

993
01:43:11,435 --> 01:43:15,147
- 랄라라
- 랄라라

994
01:43:17,524 --> 01:43:21,028
- 랄라라
- 랄라라

995
01:43:23,822 --> 01:43:27,326
- 랄라라
- 랄라라

996
01:43:29,494 --> 01:43:33,248
- 랄라라
- 랄라라

997
01:43:35,542 --> 01:43:39,171
- 랄라라
- 랄라라

998
01:43:41,840 --> 01:43:45,177
- 랄라라
- 랄라라

999
01:45:01,461 --> 01:45:05,090
- 고마워요!
- 고마워요!

1000
01:45:15,434 --> 01:45:18,061
모두의 노랫소리가 들렸어
정말 고마워

1001
01:45:20,981 --> 01:45:22,649
벌써 마지막 곡이야

1002
01:45:23,692 --> 01:45:24,943
슬프다

1003
01:45:26,069 --> 01:45:32,242
누군가의 가슴 속에 있는
밤하늘에

1004
01:45:33,577 --> 01:45:39,708
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면

1005
01:45:41,001 --> 01:45:47,174
마음이 생겨난 증거로
꼬리를 끌고

1006
01:45:48,300 --> 01:45:54,389
전하고 싶은
누군가의 하늘로 향하지

1007
01:45:55,015 --> 01:45:59,311
언제나 미로 같은
끝나지 않는 퍼레이드

1008
01:45:59,394 --> 01:46:01,855
멈춰 서면 빠지고 말아

1009
01:46:02,355 --> 01:46:06,735
목적지가 어디인지
모르는 채로

1010
01:46:06,818 --> 01:46:11,364
언제까지고, 어디까지고

1011
01:46:12,324 --> 01:46:15,952
시간과 거리를 뛰어넘어

1012
01:46:16,036 --> 01:46:19,539
너의 그 손에서 여기까지 왔어

1013
01:46:19,623 --> 01:46:23,085
종이에 쓰인 글자의 단어는

1014
01:46:23,168 --> 01:46:26,671
소리 없이 울려 퍼지는 목소리

1015
01:46:26,755 --> 01:46:30,801
그렇게 불러 줬던 거구나

1016
01:46:30,884 --> 01:46:34,137
올려다보니 제대로 들렸어

1017
01:46:34,221 --> 01:46:37,808
내 머리 위에 닿은 것처럼

1018
01:46:37,891 --> 01:46:41,561
너의 내일까지
닿았으면 좋겠어

1019
01:46:41,645 --> 01:46:45,232
적어도 너에게 보일 정도로

1020
01:46:45,315 --> 01:46:48,235
빛났으면 좋겠어

1021
01:46:48,735 --> 01:46:52,614
별똥별의 정체를

1022
01:46:52,697 --> 01:46:55,700
우리는 알고 있어

1023
01:46:56,451 --> 01:46:59,996
발밑을 잘 보고

1024
01:47:00,080 --> 01:47:02,415
계단을 하나씩 올라가

1025
01:47:03,875 --> 01:47:09,005
아무리 떠들썩거려도

1026
01:47:09,089 --> 01:47:10,382
난 혼자야

1027
01:47:11,258 --> 01:47:15,011
어깨를 스치듯이

1028
01:47:15,095 --> 01:47:17,722
피하면서

1029
01:47:18,765 --> 01:47:24,521
세상에 몇억 명이 있어도
난 혼자야

1030
01:47:40,745 --> 01:47:47,252
오늘은 아무것도 없는 하루라고

1031
01:47:48,378 --> 01:47:54,509
그렇게 말한다면
그냥 그뿐인 날이야

1032
01:47:55,677 --> 01:48:01,308
계속 늘어나서 넘칠 것 같은
노래의 조각들이

1033
01:48:03,268 --> 01:48:09,107
빨리 만나고 싶다며
떠들썩거려

1034
01:48:09,691 --> 01:48:14,029
줄곧 변하지 않고
변할 수 없었어

1035
01:48:14,112 --> 01:48:16,990
그래도 계속되고 있어

1036
01:48:17,073 --> 01:48:21,494
목적지를
정하지 못하는 것뿐이야

1037
01:48:21,578 --> 01:48:25,290
뭣하면 지금이라도…

1038
01:48:27,167 --> 01:48:30,670
네가 미래에 흘릴 눈물이

1039
01:48:30,754 --> 01:48:34,174
지구로 빨려 들어가
사라지기 전에

1040
01:48:34,257 --> 01:48:37,928
외톨이가 되지 않게
건져낼 수 있도록

1041
01:48:38,011 --> 01:48:41,223
여행을 떠난 노래가
늦지 않길 바라

1042
01:48:41,890 --> 01:48:45,101
1초는 생명의 양과 같아

1043
01:48:45,185 --> 01:48:48,939
넌 어디 있어?
이 노래가 들리니?

1044
01:48:49,022 --> 01:48:52,734
네가 있는 하늘까지
온 힘을 다해

1045
01:48:52,817 --> 01:48:56,279
여행을 떠난 노래를
알아주길 바라

1046
01:48:56,363 --> 01:48:59,991
어떤 일도, 이런 열기도

1047
01:49:00,075 --> 01:49:03,119
거리 속에 뒤섞이고 말아

1048
01:49:03,620 --> 01:49:07,374
별똥별의 정체를

1049
01:49:07,457 --> 01:49:10,418
우리는 알고 있어

1050
01:49:31,898 --> 01:49:38,113
태양이 잊은 뒷골목에

1051
01:49:40,156 --> 01:49:46,454
마음을 죽인 교실 창문에

1052
01:49:46,538 --> 01:49:52,836
도망쳐 나온 담요 안쪽에

1053
01:49:54,754 --> 01:50:01,219
온 힘을 다해 빛나렴, 별똥별

1054
01:50:01,303 --> 01:50:07,392
서로가
그 시절과는 달라져 있어도

1055
01:50:07,475 --> 01:50:11,354
반드시 찾아낼 수 있어

1056
01:50:11,438 --> 01:50:16,026
우리에겐 아무 상관 없어

1057
01:50:16,109 --> 01:50:22,449
네가 있는 하늘까지 날아가렴

1058
01:50:22,532 --> 01:50:27,829
네가 갖고 태어난
모든 힘을 다해

1059
01:50:27,912 --> 01:50:33,001
빛나렴

1060
01:50:40,550 --> 01:50:42,052
고마워!

1061
01:51:29,474 --> 01:51:30,850
앙코르 고마워!

1062
01:52:06,678 --> 01:52:10,974
내일은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야

1063
01:52:11,057 --> 01:52:15,520
마지막 밤인데
할 게 없어서

1064
01:52:15,603 --> 01:52:19,941
수신 감도가 나쁜
라디오를 들으며

1065
01:52:20,024 --> 01:52:25,196
박자가 맞지 않는
휘파람을 불고 있었어

1066
01:52:33,329 --> 01:52:37,041
겉옷도 가방에 제대로 챙겼어

1067
01:52:37,625 --> 01:52:42,213
표도 지갑도 넣었어
그리고 그 애의 사진도 같이

1068
01:52:42,297 --> 01:52:46,342
오늘 안에
모두와 만나야지

1069
01:52:46,926 --> 01:52:50,763
이제 당분간
싸움도 못 하겠네

1070
01:52:51,264 --> 01:52:55,393
내일 아침에 떠날 거야
꼬박 하루 걸려서

1071
01:52:55,477 --> 01:53:00,106
꿈에서 본 거리까지 갈 거야

1072
01:53:00,190 --> 01:53:04,068
이렇게 멋진 일은
또 없겠지만

1073
01:53:04,652 --> 01:53:08,531
아무도 없어서
나는 혼자가 됐어

1074
01:53:09,115 --> 01:53:14,204
씩씩하게
잘해 나갈 수 있을까?

1075
01:53:15,455 --> 01:53:19,792
내가 있을 곳은 어디일까

1076
01:53:19,876 --> 01:53:24,422
아무리 멀리 떠나도
못 찾을 수도 있어

1077
01:53:24,506 --> 01:53:27,550
미소 짓는 것조차 힘들어서

1078
01:53:27,634 --> 01:53:33,097
가만히 고개 숙이고
몇 번이고 중얼거렸어

1079
01:53:33,181 --> 01:53:37,685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080
01:53:37,769 --> 01:53:42,232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081
01:53:42,315 --> 01:53:46,611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082
01:53:46,694 --> 01:53:51,783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083
01:53:59,582 --> 01:54:03,836
도착하면 바로 편지 쓸게

1084
01:54:04,420 --> 01:54:08,841
내 취향은 아니지만
파란 편지지에

1085
01:54:08,925 --> 01:54:13,137
초점이 안 맞는 사진이라도
괜찮다면 같이 보낼게

1086
01:54:13,221 --> 01:54:17,475
무엇보다 먼저 편지를 쓸게

1087
01:54:26,609 --> 01:54:30,738
내일은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야

1088
01:54:30,822 --> 01:54:35,368
'안녕'이나 '고마워' 같은 말은
간단하지만

1089
01:54:35,451 --> 01:54:40,081
내일은 항상 출발하는 날이야

1090
01:54:40,164 --> 01:54:44,460
난 전혀 두렵지 않아

1091
01:54:44,544 --> 01:54:48,464
어젯밤 완성된 노래를 들고

1092
01:54:49,048 --> 01:54:53,219
꿈에서 본 거리까지 갈 거야

1093
01:54:53,303 --> 01:54:57,891
이렇게 멋진 일은
또 없을 테니까

1094
01:54:57,974 --> 01:55:02,353
혼자가 된 하늘 아래에서

1095
01:55:02,437 --> 01:55:08,610
멋지게 노래해 보일 거야

1096
01:55:08,693 --> 01:55:13,156
내가 있을 곳은 여기야

1097
01:55:13,239 --> 01:55:17,911
아무리 멀리 떠나도
내가 있을 곳은 변하지 않아

1098
01:55:17,994 --> 01:55:22,373
앞으로 계속 혼자여도
아마 괜찮을 거야

1099
01:55:22,457 --> 01:55:26,044
모두가 여기서 지켜봐 주니까

1100
01:55:27,045 --> 01:55:31,174
내가 있을 곳은 여기야

1101
01:55:31,257 --> 01:55:35,720
할아버지가 되어도
내가 있을 곳은 변하지 않아

1102
01:55:35,803 --> 01:55:39,933
앞으로 계속 혼자여도
그래, 난 괜찮아

1103
01:55:40,016 --> 01:55:44,145
모두가 여기서 지켜봐 주니까

1104
01:55:45,688 --> 01:55:50,360
계속 지켜봐 줘

1105
01:55:51,444 --> 01:55:55,114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106
01:55:55,615 --> 01:55:59,452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107
01:56:00,328 --> 01:56:04,165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108
01:56:04,791 --> 01:56:10,463
혼자여도 무섭지 않아

1109
01:56:13,508 --> 01:56:17,762
너와 더 같이 있고 싶어

1110
01:56:51,879 --> 01:56:53,840
한 곡 더
같이 부를 수 있겠어?

1111
01:56:54,841 --> 01:56:56,300
고마워

1112
01:57:13,234 --> 01:57:16,362
도입부 시작하면
콘서트가 금방 끝날 것 같아

1113
01:57:44,891 --> 01:57:48,144
유리 같은 눈을 한
고양이가 노래하네

1114
01:57:48,895 --> 01:57:50,480
큰 소리로

1115
01:57:52,023 --> 01:57:54,567
씩씩하게

1116
01:57:55,526 --> 01:57:58,738
유리 같은 눈을 한
고양이가 노래하네

1117
01:57:59,238 --> 01:58:02,158
바람에 수염을 날리며

1118
01:58:02,909 --> 01:58:04,660
씩씩하게

1119
01:58:05,536 --> 01:58:11,125
목이 쉬면 강으로 가자

1120
01:58:11,209 --> 01:58:16,255
물속에 비치는 얼굴을 핥아 주자

1121
01:58:16,339 --> 01:58:21,719
어제보다 나은 밥을
먹을 수 있다면

1122
01:58:21,803 --> 01:58:25,264
오늘은 멋진 날이었다고

1123
01:58:25,348 --> 01:58:30,561
하늘을 올려다보며
웃어넘겨 줘야지

1124
01:58:30,645 --> 01:58:34,148
아, 난 언제나

1125
01:58:34,232 --> 01:58:39,946
있는 힘껏 노래를 해

1126
01:58:40,988 --> 01:58:44,742
아, 난 언제나

1127
01:58:44,826 --> 01:58:50,248
힘차게 살아가고 있어

1128
01:59:02,301 --> 01:59:05,638
유리 같은 눈을 한
고양이가 노래하네

1129
01:59:06,347 --> 01:59:08,015
배가 고파져도

1130
01:59:09,809 --> 01:59:11,519
씩씩하게

1131
01:59:12,728 --> 01:59:16,149
유리 같은 눈을 한
고양이가 노래하네

1132
01:59:16,774 --> 01:59:19,777
살아 있는 걸 증명하듯

1133
01:59:20,403 --> 01:59:22,196
씩씩하게

1134
01:59:23,447 --> 01:59:26,367
유리 같은 눈을 한
네가 노래하네

1135
01:59:27,118 --> 01:59:30,121
짧은 생명을

1136
01:59:30,621 --> 01:59:33,166
씩씩하게

1137
01:59:33,958 --> 01:59:36,878
유리 같은 눈을 한
도쿄, 외쳐!

1138
01:59:37,879 --> 01:59:40,548
소중한 지금을

1139
01:59:41,215 --> 01:59:43,342
씩씩하게

1140
01:59:43,968 --> 01:59:49,473
태어난 것에는 의미가 있어

1141
01:59:49,557 --> 01:59:54,604
1초도 허비하면 안 돼

1142
01:59:54,687 --> 01:59:59,942
폭풍이 오든, 비가 내리든

1143
02:00:00,026 --> 02:00:02,820
언제나 전력으로

1144
02:00:02,904 --> 02:00:08,576
하늘을 올려다보며
웃어넘겨 줘야지

1145
02:00:08,659 --> 02:00:12,079
아, 난 언젠가

1146
02:00:12,163 --> 02:00:17,752
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될 거야

1147
02:00:18,628 --> 02:00:22,882
아, 난 그날이 올 때까지

1148
02:00:22,965 --> 02:00:28,429
있는 힘껏 노래할 거야

1149
02:00:29,931 --> 02:00:31,849
목이 쉬면 강으로 가자

1150
02:00:31,933 --> 02:00:34,852
물속에 비치는 얼굴을 핥아 주자

1151
02:00:34,936 --> 02:00:37,813
태어난 것에는 의미가 있어

1152
02:00:37,897 --> 02:00:40,524
1초도 허비하면 안 돼

1153
02:00:40,608 --> 02:00:45,780
그래서 난 노래를 불러
항상 노래할 거야

1154
02:00:45,863 --> 02:00:48,407
난 너와 함께 노래해

1155
02:00:48,491 --> 02:00:51,410
오늘도 너와 함께 외쳐

1156
02:00:52,954 --> 02:00:54,997
너무 아쉽다, 젠장!

1157
02:00:58,417 --> 02:01:00,127
기타, 마스카와 히로아키!

1158
02:01:17,853 --> 02:01:21,857
- 큰 목소리가 멈췄어
- 큰 목소리가 멈췄어

1159
02:01:23,526 --> 02:01:25,361
- 생명의 조각도
- 생명의 조각도

1160
02:01:25,444 --> 02:01:27,363
- 전부 불태워 버렸어
- 전부 불태워 버렸어

1161
02:01:27,947 --> 02:01:29,282
- 네가 잘 부르는
- 네가 잘 부르는

1162
02:01:29,365 --> 02:01:31,951
- 블루스도 들을 수가 없네
- 블루스도 들을 수가 없네

1163
02:01:34,996 --> 02:01:39,333
- 하지만 너의 그 블루스는
- 하지만 너의 그 블루스는

1164
02:01:39,417 --> 02:01:44,338
- 모두의 마음속에 새겨졌어
- 모두의 마음속에 새겨졌어

1165
02:01:44,422 --> 02:01:49,510
앞으로도 만약
괴로운 일이 생긴다면

1166
02:01:49,593 --> 02:01:52,680
다들 노래할 거야

1167
02:01:52,763 --> 02:01:55,016
- 유리 같은 눈을 한
- 유리 같은 눈을 한

1168
02:01:55,099 --> 02:01:58,185
- 고양이를 떠올리면서
- 고양이를 떠올리면서

1169
02:01:58,269 --> 02:02:00,313
- 하늘을 올려다보며
- 하늘을 올려다보며

1170
02:02:00,396 --> 02:02:03,649
- 유리의 블루스를
- 유리의 블루스를

1171
02:02:03,733 --> 02:02:06,569
아, 난 언제나

1172
02:02:06,652 --> 02:02:12,283
있는 힘껏 노래를 해

1173
02:02:13,868 --> 02:02:16,579
아, 난 언제나

1174
02:02:17,621 --> 02:02:23,169
힘차게 살아가고 있어

1175
02:02:24,670 --> 02:02:27,798
아, 너의 앞에

1176
02:02:28,299 --> 02:02:34,055
어둠이 잔뜩 몰려와도

1177
02:02:35,222 --> 02:02:38,434
아, 나와 함께 지금도

1178
02:02:38,517 --> 02:02:43,981
있는 힘껏 내일을 노래하자

1179
02:02:49,153 --> 02:02:50,446
다들 정말 고마워!

1180
02:02:51,655 --> 02:02:53,199
진짜 고마워!

1181
02:02:54,575 --> 02:02:58,162
너와 함께 노래해

1182
02:04:00,683 --> 02:04:02,226
또 만나요!

1183
02:04:06,439 --> 02:04:08,190
고마워요!

1184
02:06:18,404 --> 02:06:19,822
다들 고마워요!

1185
02:06:22,658 --> 02:06:24,535
정말 최고였어요
또 만나요

1186
02:06:29,832 --> 02:06:31,709
정말 아쉽네요, 또 봐요

1187
02:06:58,694 --> 02:07:00,446
후지!

1188
02:07:21,592 --> 02:07:24,011
마법 같은 밤이었어

1189
02:07:25,304 --> 02:07:28,432
너희, 오늘
마음껏 노래했잖아

1190
02:07:29,099 --> 02:07:32,061
너희들…
바로 너 말이야

1191
02:07:32,561 --> 02:07:35,481
큰 목소리로
또는 작은 목소리로

1192
02:07:35,564 --> 02:07:38,859
때로는 마음속으로
마음껏 노래했잖아

1193
02:07:39,360 --> 02:07:41,028
내가 집요하게 부추겼거든

1194
02:07:42,029 --> 02:07:44,239
목소리 내어
노래해 달라고 말이야

1195
02:07:45,240 --> 02:07:48,952
답해 줘서 고마워
똑똑히 들렸어, 고마워

1196
02:07:56,251 --> 02:07:59,672
오늘 네가 부른 노래는…

1197
02:07:59,755 --> 02:08:03,175
네가 노래한
그 목소리는 말이야

1198
02:08:04,093 --> 02:08:06,261
나나 이 무대에 있는…

1199
02:08:06,345 --> 02:08:11,600
오늘 무대에 선 4명만을
향했던 게 아니라

1200
02:08:12,518 --> 02:08:15,187
시간과 거리를 뛰어넘어서

1201
02:08:15,270 --> 02:08:19,817
미래의 너 자신에게
향하는 거라고 생각해

1202
02:08:19,900 --> 02:08:22,945
내일 이후의
미래의 너 자신에게

1203
02:08:23,028 --> 02:08:27,241
오늘 네가 부른 노래가
너에게 갈 거야

1204
02:08:27,324 --> 02:08:28,951
난 그렇게 믿어

1205
02:08:29,034 --> 02:08:32,371
있잖아, 미래는
어떻게 될지 모르잖아

1206
02:08:32,454 --> 02:08:34,873
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

1207
02:08:34,957 --> 02:08:38,502
지금 여기서는 다들 웃으면서
우리 음악을 들어 줬지만

1208
02:08:39,086 --> 02:08:41,046
평범한 내일이 올지도
장담할 수 없고

1209
02:08:41,130 --> 02:08:44,341
내일은 괜찮아도
1년 후, 10년 후, 20년 후

1210
02:08:44,425 --> 02:08:47,386
괴롭고, 힘들고
일어설 수도 없어서

1211
02:08:47,469 --> 02:08:49,430
'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?'

1212
02:08:49,513 --> 02:08:52,057
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이
올지도 몰라

1213
02:08:52,141 --> 02:08:54,476
그럴 때 힘이 될 수 있게

1214
02:08:54,560 --> 02:08:56,270
오늘 네가 부른 노래는

1215
02:08:56,353 --> 02:08:59,648
미래의 널 향해
여행을 떠난 거라고 생각해

1216
02:08:59,732 --> 02:09:00,607
알겠어?

1217
02:09:00,691 --> 02:09:03,777
그리고 그때
너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

1218
02:09:03,861 --> 02:09:06,113
오늘 네가 부른 노래를

1219
02:09:06,196 --> 02:09:08,615
기억 못 할지도 몰라
잊어버렸을지도 몰라

1220
02:09:08,699 --> 02:09:10,534
그때는 말이지

1221
02:09:11,910 --> 02:09:14,872
난 그럴 때를 위해
노래하는 건지도 몰라

1222
02:09:15,372 --> 02:09:18,041
내가 노래하고
우리가 소리를 내서

1223
02:09:18,125 --> 02:09:22,171
네가 그때, 마음을 다해
멋진 목소리로

1224
02:09:22,254 --> 02:09:24,923
살아 있다는 증거를
노래했다는 걸

1225
02:09:25,007 --> 02:09:29,094
떠올릴 수 있게
우리가 도와줄 거야

1226
02:09:29,178 --> 02:09:33,640
네가 오늘 부른 노래를
언젠가 네가 잊었을 때

1227
02:09:33,724 --> 02:09:36,560
다시 떠올릴 수 있게
도움을 주려고

1228
02:09:36,643 --> 02:09:40,731
내 노래와 우리의 음악이
존재하는지도 몰라

1229
02:09:41,523 --> 02:09:44,109
그리고 앞으로도…

1230
02:09:44,193 --> 02:09:45,944
오늘이나
내일뿐만 아니라

1231
02:09:46,737 --> 02:09:51,658
너의 미래에
무슨 일이 일어나든

1232
02:09:51,742 --> 02:09:54,661
네가 어디에 있든

1233
02:09:56,371 --> 02:09:59,458
내 노래와 우리의 음악은

1234
02:09:59,541 --> 02:10:02,085
너를 절대
혼자 두지 않을 거야

1235
02:10:02,169 --> 02:10:04,671
깨닫지 못할 수도 있어

1236
02:10:05,172 --> 02:10:07,925
우리의 노래가
곁에 있다는 걸 모를 수 있어

1237
02:10:08,008 --> 02:10:10,302
하지만 멋대로…
우리 멋대로 말이지

1238
02:10:11,178 --> 02:10:13,889
너의 곁에 있을 거야

1239
02:10:14,640 --> 02:10:17,059
허울 좋은 말로
들릴지도 모르지만

1240
02:10:17,142 --> 02:10:19,144
하지만 분명히 근거가 있어

1241
02:10:19,228 --> 02:10:20,521
근거가 있어

1242
02:10:20,604 --> 02:10:21,855
왜냐하면…

1243
02:10:22,564 --> 02:10:25,859
세상에는
수많은 음악이 있잖아

1244
02:10:25,943 --> 02:10:28,654
그렇지? 음악이란 게 생겨나서
오늘이 되기까지…

1245
02:10:28,737 --> 02:10:31,323
오늘 이 순간에도
새로운 곡들이

1246
02:10:31,406 --> 02:10:33,158
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잖아

1247
02:10:33,242 --> 02:10:34,660
그 많은 음악 속에서

1248
02:10:35,577 --> 02:10:39,581
내 노래를, 우리의 음악을
우리를, 나를

1249
02:10:40,207 --> 02:10:43,001
발견해 준 사람이 너니까

1250
02:10:43,502 --> 02:10:45,212
그렇지? 이게 근거야

1251
02:10:47,256 --> 02:10:48,549
뭐라고 설명할까…

1252
02:10:52,803 --> 02:10:55,597
엄청나게 큰 분모 중에서

1253
02:10:57,140 --> 02:11:01,144
그 위에 올라갈
'1'로 만들어 준 거야

1254
02:11:01,228 --> 02:11:05,065
그건 굉장히…
밴드를 결성해서

1255
02:11:05,732 --> 02:11:09,236
음악을 하는 걸
업으로 삼은 사람에게는

1256
02:11:09,736 --> 02:11:12,197
그 무엇보다도
자랑스러운 일이야

1257
02:11:13,198 --> 02:11:15,367
나에게 넌 그런 사람이야

1258
02:11:15,450 --> 02:11:17,578
내가 부르는 노래와
우리가 내는 소리는

1259
02:11:18,120 --> 02:11:19,413
꼭 반드시

1260
02:11:19,496 --> 02:11:22,165
네게 어떤 미래가 찾아오든
네가 어디에 있든

1261
02:11:22,249 --> 02:11:25,836
반드시 곁에 있을 거야
네가 깨닫지 못해도

1262
02:11:25,919 --> 02:11:27,713
이렇게 길게 떠들 거면

1263
02:11:28,338 --> 02:11:30,549
노래 한 곡
더 하는 게 낫겠다

1264
02:11:45,814 --> 02:11:47,608
어떡하지, 뭘 부를까?

1265
02:11:52,821 --> 02:11:53,822
후지!

1266
02:11:53,906 --> 02:11:55,866
밴드가 얼마나 멋진지
보여 줄까?

1267
02:11:58,368 --> 02:12:02,331
겨울이 추워서 정말 다행이야

1268
02:12:04,333 --> 02:12:08,921
너의 차가워진 왼손을

1269
02:12:10,923 --> 02:12:14,760
내 오른쪽 주머니에

1270
02:12:14,843 --> 02:12:17,512
초대하기 위한

1271
02:12:17,596 --> 02:12:21,433
더할 나위 없이 좋은

1272
02:12:21,516 --> 02:12:24,394
구실이 되니까

1273
02:12:24,895 --> 02:12:28,815
'눈이 오면 좋겠다'면서
넌 입을 삐죽거렸어

1274
02:12:30,776 --> 02:12:35,906
마음대로는 잘 안 되지

1275
02:12:36,990 --> 02:12:40,744
낙엽은 차지 마

1276
02:12:40,827 --> 02:12:43,038
또 넘어지겠다

1277
02:12:43,664 --> 02:12:49,544
왜 화가 났는데
즐거워 보이지?

1278
02:12:50,295 --> 02:12:57,302
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
눈의 카펫 위에

1279
02:12:57,386 --> 02:13:03,350
둘의 발자국으로
평행선을 새겨

1280
02:13:03,433 --> 02:13:08,188
이런 꿈같은 이야기

1281
02:13:08,689 --> 02:13:15,070
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
웃음이 흘러넘쳐

1282
02:13:17,739 --> 02:13:20,701
눈이 없는 길에

1283
02:13:20,784 --> 02:13:22,828
내 밴드 멋지지?

1284
02:13:22,911 --> 02:13:26,790
둘이서 걸으려면
약간의 요령이 필요해

1285
02:13:28,709 --> 02:13:33,046
너는 보폭이 좁으니까

1286
02:13:35,090 --> 02:13:38,427
가능한 한 시간을 들여서

1287
02:13:38,510 --> 02:13:41,430
풍경을 봐 둘게

1288
02:13:41,513 --> 02:13:48,395
뒤돌아보는 네가 있는 풍경을

1289
02:13:48,478 --> 02:13:55,193
아직 말라 있는
하늘의 커튼에

1290
02:13:55,277 --> 02:14:01,158
둘의 발소리로
오케스트라를 연주해

1291
02:14:01,241 --> 02:14:06,413
봐, 꿈같은 이야기

1292
02:14:06,496 --> 02:14:13,003
이루어지기 전이라도
네가 웃음을 주잖아

1293
02:14:15,213 --> 02:14:18,216
그건 알고 있어

1294
02:14:20,093 --> 02:14:23,847
스노 스마일

1295
02:14:29,686 --> 02:14:35,942
스노 스마일

1296
02:14:43,033 --> 02:14:49,664
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
눈의 카펫 위에

1297
02:14:49,748 --> 02:14:55,587
둘의 발자국으로
평행선을 새겨

1298
02:14:55,670 --> 02:15:00,383
그래, 꿈같은 이야기

1299
02:15:00,884 --> 02:15:07,140
바라지 않더라도
웃음은 가르쳐 줬어

1300
02:15:09,935 --> 02:15:12,437
내가 가야 할 길을

1301
02:15:14,856 --> 02:15:18,819
너와 만날 수 있어서
정말 다행이야

1302
02:15:20,654 --> 02:15:25,158
같은 계절이 돌아오고

1303
02:15:26,952 --> 02:15:30,413
내 오른쪽 주머니에

1304
02:15:30,497 --> 02:15:32,582
간직했던 추억은

1305
02:15:33,333 --> 02:15:39,297
역시 계속 가지고 걸을래

1306
02:15:41,716 --> 02:15:45,137
네가 없는 길을

1307
02:15:52,018 --> 02:15:55,230
네가 없는 길을

1308
02:15:58,441 --> 02:16:01,027
네가 없는 길을

1309
02:16:04,698 --> 02:16:07,826
네가 없는 길을

1310
02:16:07,909 --> 02:16:10,579
이 길을

1311
02:16:12,622 --> 02:16:18,336
스노 스마일

1312
02:16:24,926 --> 02:16:31,224
스노 스마일

1313
02:16:37,647 --> 02:16:44,237
스노 스마일

1314
02:16:50,619 --> 02:16:57,000
스노 스마일

1315
02:17:52,097 --> 02:17:53,974
한 곡 더
부를 수 있겠는데?

1316
02:17:55,517 --> 02:18:01,064
간단한 일인데

1317
02:18:01,815 --> 02:18:08,029
어째서 말할 수 없는 걸까

1318
02:18:08,613 --> 02:18:14,411
말할 수 없는 일인데

1319
02:18:15,161 --> 02:18:21,167
어째서 전해지는 걸까

1320
02:18:22,002 --> 02:18:27,841
함께 보았던 하늘을 잊어도

1321
02:18:28,883 --> 02:18:35,223
함께했던 것은 잊지 않아

1322
02:18:36,933 --> 02:18:42,564
당신이 꽃이라면

1323
02:18:43,189 --> 02:18:49,612
수많은 그것들과
다를 바 없을지도 모르지만

1324
02:18:49,696 --> 02:18:55,702
거기서 하나를 고른 거야

1325
02:18:57,412 --> 02:19:03,918
나만이 부를 수 있는
노래가 있어

1326
02:19:04,002 --> 02:19:10,717
당신에게만 들리는 노래가 있어

1327
02:19:22,771 --> 02:19:27,984
내가 여기 있다는 건

1328
02:19:29,486 --> 02:19:34,699
당신이 있었다는 증거이고

1329
02:19:35,992 --> 02:19:41,915
내가 오늘
두고 가는 노래는

1330
02:19:42,665 --> 02:19:48,380
우리가 여기
함께 왔다는 증거야

1331
02:19:49,089 --> 02:19:54,219
노래할 힘을 빌렸으니까

1332
02:19:55,970 --> 02:20:02,685
오늘이 가기 전에
돌려줘야지

1333
02:20:03,561 --> 02:20:07,857
눈물 흘리거나
웃는 방법을

1334
02:20:09,818 --> 02:20:16,282
잊어버렸을 때만
떠올려 줘요

1335
02:20:16,366 --> 02:20:21,037
같은 괴로움으로

1336
02:20:22,247 --> 02:20:23,790
방황했던

1337
02:20:23,873 --> 02:20:30,547
당신만이 부를 수 있는
노래가 있어

1338
02:20:30,630 --> 02:20:36,886
나에게만 들리는 노래가 있어

1339
02:20:39,722 --> 02:20:45,061
누구나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

1340
02:20:46,396 --> 02:20:51,401
누구나 기다리고 있는
사람이 있어

1341
02:20:52,986 --> 02:20:58,032
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

1342
02:20:59,284 --> 02:21:04,789
그걸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

1343
02:21:05,665 --> 02:21:09,169
여기에도

1344
02:21:10,420 --> 02:21:14,507
당신이 꽃이라면

1345
02:21:16,426 --> 02:21:22,974
수많은 그것들과
다를 바 없을지도 모르지만

1346
02:21:23,057 --> 02:21:29,981
거기서 하나를 고른 거야

1347
02:21:30,064 --> 02:21:36,279
나만이, 우리만이 언젠가

1348
02:21:36,863 --> 02:21:40,992
눈물 흘리거나
웃는 방법을

1349
02:21:42,535 --> 02:21:45,580
잊어버렸을 때만

1350
02:21:46,164 --> 02:21:49,626
떠올려 줘요

1351
02:21:49,709 --> 02:21:53,963
망설이지 않고
한 가지를

1352
02:21:54,839 --> 02:21:56,466
선택한 거야

1353
02:21:56,549 --> 02:22:02,972
당신만이 부를 수 있는
노래가 있어

1354
02:22:03,056 --> 02:22:09,437
당신만이 전할 수 있는
목소리가 있어

1355
02:22:09,521 --> 02:22:16,027
당신만이 이해할 수 있는
소리가 있어

1356
02:22:16,110 --> 02:22:22,784
당신만이 만나고 싶어 하는
소리가 있어

1357
02:22:40,927 --> 02:22:46,057
고마워

1358
02:23:13,251 --> 02:23:15,086
히로는 두 번째부터
기억났대

1359
02:23:18,548 --> 02:23:20,675
베이스 들어가도 똑같잖아

1360
02:24:31,996 --> 02:24:33,456
- 고마워!
- 고마워요!

1361
02:25:33,725 --> 02:25:35,727
마법 같은 밤이었어

1362
02:25:38,187 --> 02:25:40,440
하지만 마법에 걸렸던 게 아냐

1363
02:25:41,065 --> 02:25:43,901
너와 내가
음악을 사이에 두고

1364
02:25:43,985 --> 02:25:46,571
음악을 이정표로 삼고
함께 만나서

1365
02:25:46,654 --> 02:25:50,074
그게 잘 맞아떨어진
평범한 날이야

1366
02:25:50,158 --> 02:25:51,033
그리고…

1367
02:25:52,326 --> 02:25:54,203
내일은 오늘의 연장선이야

1368
02:25:54,287 --> 02:25:56,414
죽을 때까지
오늘의 연장선이야

1369
02:25:57,165 --> 02:25:58,416
'아이 러브 유'

1370
02:25:58,499 --> 02:26:01,002
우주의 어디에 있든
껴안아 줄게

1371
02:26:01,085 --> 02:26:04,297
혼자 두지 않을 거야
네가 눈치채지 못하더라도

1372
02:26:07,300 --> 02:26:10,636
투어가 끝나 버렸어
너무 아쉬워

1373
02:26:11,637 --> 02:26:12,680
빨리 또 하고 싶지만

1374
02:26:12,764 --> 02:26:14,766
그렇게 간단히
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

1375
02:26:14,849 --> 02:26:16,350
곡을 쓸 거야

1376
02:26:16,434 --> 02:26:18,436
그래서 너와 만날 구실을 만들게

1377
02:26:19,353 --> 02:26:20,354
정말 고마워

1378
02:26:20,438 --> 02:26:21,981
감기 걸리지 말고

1379
02:26:23,357 --> 02:26:25,026
안녕, 또 보자

1380
02:26:25,568 --> 02:26:26,611
잘 자

1381
02:27:00,436 --> 02:27:04,315
"오로라 아크
범프 오브 치킨, 도쿄 돔"

1382
02:27:25,211 --> 02:27:28,464
이제 괜찮을 거야

1383
02:27:28,548 --> 02:27:32,385
어디가 아픈지 알았거든

1384
02:27:32,468 --> 02:27:36,347
스스로 눈물을 거둘 수 있으면

1385
02:27:36,430 --> 02:27:40,017
언젠가 마법으로 바꿀 수 있어

1386
02:27:40,101 --> 02:27:43,187
잠시 잊고 있었어

1387
02:27:43,271 --> 02:27:47,233
그 잠시가 아주 길었지만

1388
02:27:47,733 --> 02:27:51,028
해님이 나오지 않을 때는
크레용으로

1389
02:27:51,112 --> 02:27:54,949
직접 세상에 그렸잖아

1390
02:27:55,032 --> 02:27:58,411
정의의 히어로에게는

1391
02:27:58,494 --> 02:28:02,248
도움받지 못했던 부류

1392
02:28:02,331 --> 02:28:05,835
내가 찾으러 가야 해

1393
02:28:05,918 --> 02:28:09,422
서로를 불렀던
그 목소리 말이야

1394
02:28:09,505 --> 02:28:13,217
한숨조차 되지 못했던

1395
02:28:13,301 --> 02:28:16,888
이름도 없는 그 감정이

1396
02:28:16,971 --> 02:28:20,141
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

1397
02:28:20,224 --> 02:28:24,312
발톱을 세우고 버티고 있었어

1398
02:28:24,395 --> 02:28:28,024
만져서 확인할 수 있다면

1399
02:28:28,107 --> 02:28:31,193
모양과 소리를 알 수 있어

1400
02:28:31,277 --> 02:28:35,031
전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

1401
02:28:35,114 --> 02:28:40,036
그렇게 발견해 왔어

1402
02:28:42,955 --> 02:28:46,000
뒤돌아보니 내 발자국이

1403
02:28:46,083 --> 02:28:50,254
끊임없이
비뚤어진 선을 그려 놨어

1404
02:28:50,338 --> 02:28:53,841
슬플 정도로 알기 쉽게

1405
02:28:53,925 --> 02:28:57,386
항상 이곳을 향해 뻗어 있네

1406
02:28:57,470 --> 02:29:00,765
소중히 여기는 건
서투르지만

1407
02:29:00,848 --> 02:29:04,769
소중하다는 건 알고 있어

1408
02:29:04,852 --> 02:29:08,606
적어도 그 하얀 편지가

1409
02:29:08,689 --> 02:29:12,401
제대로 도착하길 바라

1410
02:29:12,485 --> 02:29:15,863
지나친 생각이 아니야

1411
02:29:15,947 --> 02:29:19,909
그런 어둠 속에 있으면서

1412
02:29:19,992 --> 02:29:23,162
용기에 찬 눈빛으로

1413
02:29:23,245 --> 02:29:26,666
다음 발판을 찾는 것뿐이야

1414
02:29:26,749 --> 02:29:30,962
너의 목소리로 해방하자

1415
02:29:31,045 --> 02:29:34,382
빛나는 날개를 준
그 마음을

1416
02:29:34,465 --> 02:29:37,635
그 발걸음이
나아가야 할 곳으로

1417
02:29:37,718 --> 02:29:41,681
그렇게 안 했으면
보지 못했을 미래로

1418
02:29:41,764 --> 02:29:45,518
포기하지 않았다는 걸

1419
02:29:45,601 --> 02:29:48,729
누구보다도 잘 아는 건

1420
02:29:48,813 --> 02:29:52,692
날갯짓하던 말 하나하나

1421
02:29:52,775 --> 02:29:57,780
반드시 전해지기를

1422
02:29:57,863 --> 02:30:01,158
다시 한번

1423
02:30:01,242 --> 02:30:05,162
크레용으로 원하는 만큼

1424
02:30:05,246 --> 02:30:08,541
다시 한번, 그려 봐

1425
02:30:08,624 --> 02:30:12,503
좋아하는 색으로 투명하게

1426
02:30:12,586 --> 02:30:15,965
다시 한번

1427
02:30:16,048 --> 02:30:19,760
크레용으로 이 세계에

1428
02:30:19,844 --> 02:30:23,139
바로 지금이야, 그려 봐

1429
02:30:23,222 --> 02:30:26,058
마법으로 바꿀 수 있어

1430
02:30:26,142 --> 02:30:29,812
어째서냐고 되뇌면서도

1431
02:30:29,895 --> 02:30:33,566
여전히 반복해 왔던 걸까

1432
02:30:33,649 --> 02:30:36,736
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

1433
02:30:36,819 --> 02:30:40,865
눈물은 불꽃이 됐고
맞서야 할 때가 왔어

1434
02:30:40,948 --> 02:30:44,577
만져서 확인할 수 있다면

1435
02:30:44,660 --> 02:30:48,164
모양과 소리를 보게 될 거야

1436
02:30:48,247 --> 02:30:51,709
너의 말은 언제나

1437
02:30:51,792 --> 02:30:57,089
너를 찾아냈어

1438
02:30:59,050 --> 02:31:04,221
그렇게 발견해 왔던 거야

1439
02:31:04,305 --> 02:31:07,683
다시 한번

1440
02:31:07,767 --> 02:31:11,604
크레용으로 원하는 만큼

1441
02:31:11,687 --> 02:31:14,982
다시 한번, 그려 봐

1442
02:31:15,066 --> 02:31:18,986
좋아하는 색으로 투명하게

1443
02:31:19,070 --> 02:31:22,364
다시 한번

1444
02:31:22,448 --> 02:31:26,118
크레용으로 이 세계에

1445
02:31:26,202 --> 02:31:29,872
바로 지금이야, 그려 봐

1446
02:31:33,042 --> 02:31:38,047
자막: 최예슬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