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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2,000 --> 00:00:07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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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S.MX

2
00:00:06,297 --> 00:00:12,012
‎“넷플릭스 다큐멘터리”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MX

4
00:00:18,226 --> 00:00:19,477
‎어, 된다

5
00:00:35,410 --> 00:00:36,453
‎소리 나요

6
00:01:05,690 --> 00:01:08,109
‎창고에 피아노 있잖아요

7
00:01:08,193 --> 00:01:11,488
‎- 할머니가 사주신 거죠?
‎- 맞아

8
00:01:11,571 --> 00:01:12,781
‎- 기억하세요?
‎- 그래

9
00:01:12,864 --> 00:01:16,701
‎엄마가 이렇게 말했어요
‎‘내 생일이 되면’

10
00:01:16,785 --> 00:01:20,663
‎‘리사가 피아노 치고
‎유이가 노래하렴’

11
00:01:20,747 --> 00:01:22,499
‎- 아니야
‎- 네?

12
00:01:22,582 --> 00:01:26,127
‎리사가 피아노 치더니

13
00:01:26,211 --> 00:01:27,921
‎갑자기 날 이불에 눕히고

14
00:01:28,004 --> 00:01:31,591
‎- 유이가 등을 마사지해줬어
‎- 마사지!

15
00:01:33,760 --> 00:01:35,553
‎- 나는 피아노 왜 쳤어?
‎- 그러니까

16
00:01:35,637 --> 00:01:38,973
‎연주한 곡도 결혼 행진곡이었어

17
00:01:39,057 --> 00:01:40,391
‎- 생일 축하곡 말고
‎- 맞아

18
00:01:58,827 --> 00:02:01,121
‎- 계속 쳐봐
‎- 다 쳤어요

19
00:02:01,204 --> 00:02:02,038
‎벌써 끝이야?

20
00:02:02,122 --> 00:02:06,751
‎어릴 때부터 많은 걸 잃었어요

21
00:02:11,506 --> 00:02:16,469
‎문득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니
‎남은 건 음악뿐이었죠

22
00:02:25,270 --> 00:02:29,023
‎그래서 그것만은
‎잃고 싶지 않아서

23
00:02:29,107 --> 00:02:32,527
‎행복해지려고
‎정말 열심히 노력했어요

24
00:02:32,610 --> 00:02:34,529
‎“라이브 이즈 스마일
‎올웨이즈”

25
00:02:38,032 --> 00:02:41,995
‎하지만 불행이
‎연달아 들이닥쳤어요

26
00:02:44,539 --> 00:02:47,959
‎그런 상황에 날 위해
‎뭘 할 수 있을까요?

27
00:02:48,042 --> 00:02:50,170
‎그래서 거짓말 안 하기로

28
00:02:51,337 --> 00:02:53,464
‎애초에 다짐했어요

29
00:02:53,548 --> 00:02:55,508
‎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기

30
00:02:57,427 --> 00:03:01,097
‎진심으로 자신을 믿기

31
00:03:02,432 --> 00:03:03,516
‎“‘제70회 NHK
‎홍백가합전’”

32
00:03:03,600 --> 00:03:05,768
‎믿으면 행운이 생겨요

33
00:03:05,852 --> 00:03:09,105
‎엄마 말을 믿는 아이처럼

34
00:03:09,188 --> 00:03:13,943
‎오늘도 좋은 날이라고 믿으면
‎행운이 찾아올 거예요

35
00:03:16,821 --> 00:03:19,407
‎‘좋아! 오늘도 좋은 날이야’

36
00:03:19,490 --> 00:03:21,034
‎그렇게 믿고 살자!

37
00:03:21,117 --> 00:03:22,994
‎잘 부탁합니다

38
00:03:23,786 --> 00:03:25,371
‎네, 준비 끝났어요

39
00:03:25,455 --> 00:03:28,458
‎멋지게 해봐요

40
00:03:38,176 --> 00:03:39,093
‎좋았어!

41
00:03:40,511 --> 00:03:44,849
‎“리사, 오늘도 좋은 날이야”

42
00:04:30,895 --> 00:04:35,566
‎뭔가 하려고 할 때마다
‎늘 문제가 터져요

43
00:04:35,650 --> 00:04:38,403
‎투어 공연을 막 시작했을 때

44
00:04:38,486 --> 00:04:42,615
‎저의 개인적인 가정 문제가
‎언론에 보도됐어요

45
00:04:43,324 --> 00:04:47,412
‎“라이브 이즈 스마일
‎올웨이즈”

46
00:04:47,495 --> 00:04:50,832
‎당신의 인생에서
‎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죠?

47
00:04:52,458 --> 00:04:56,838
‎이런 일은 누구에게나
‎일어나는 거죠?

48
00:05:02,427 --> 00:05:05,930
‎언론 보도 다음 날
‎콘서트가 있었어요

49
00:05:06,014 --> 00:05:09,058
‎사생활 문제보다
‎사람들 앞에 리사로서

50
00:05:09,142 --> 00:05:12,353
‎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가
‎더 큰 걱정이었어요

51
00:05:12,437 --> 00:05:16,065
‎어떤 말을 해야 사람들이

52
00:05:16,149 --> 00:05:19,444
‎절 걱정하지 않을까 고민했죠

53
00:05:20,570 --> 00:05:21,988
‎그런 걱정을

54
00:05:23,072 --> 00:05:25,366
‎몇 시간 동안 계속했어요

55
00:05:25,450 --> 00:05:30,330
‎몇 시간 내내 그러다가
‎콘서트 무대에 섰죠

56
00:05:37,420 --> 00:05:41,758
‎매일, 이 세상에서
‎그리고 사회 속에서

57
00:05:41,841 --> 00:05:45,845
‎저도 여러분도

58
00:05:45,928 --> 00:05:47,847
‎여러 가지 일을 겪어요

59
00:05:52,727 --> 00:05:57,273
‎그렇다고 제 문제가 해결된 건
‎아니었지만

60
00:05:58,107 --> 00:06:00,276
‎돌아갈 곳이 있고

61
00:06:00,359 --> 00:06:05,907
‎사람들이 그곳에서
‎절 기다려준다는 사실이

62
00:06:05,990 --> 00:06:07,992
‎정말 큰 위로가 됐어요

63
00:06:09,577 --> 00:06:16,542
‎어쨌든 오늘 이 공연은
‎우리 모두를 위한 자리예요

64
00:06:21,130 --> 00:06:25,802
‎세상 그 누구보다
‎신나게 오늘을 즐겨요!

65
00:06:49,617 --> 00:06:51,452
‎앞으로 나아가기로 했어요

66
00:06:51,536 --> 00:06:54,622
‎저의 약점과 고통과

67
00:06:54,705 --> 00:06:58,417
‎슬픔은 여전히 그대로지만

68
00:06:59,127 --> 00:07:01,379
‎어쨌든 달리기로 했어요

69
00:07:04,173 --> 00:07:05,466
‎그리고 문득 돌아보니

70
00:07:06,467 --> 00:07:09,095
‎해결하지 못했어도
‎앞으로 나아가는 동안

71
00:07:09,178 --> 00:07:13,141
‎상처가 아물었던 적이
‎많이 있었어요

72
00:07:18,813 --> 00:07:21,274
‎저에겐 신념이 있어요

73
00:07:21,357 --> 00:07:25,111
‎꼭 연인 사이 말고
‎일반적인 경우에도

74
00:07:25,194 --> 00:07:28,114
‎상대를 배신하는 사람들을
‎많이 봤는데

75
00:07:28,197 --> 00:07:30,658
‎결국 제일 힘든 건 본인이에요

76
00:07:30,741 --> 00:07:32,785
‎그걸 보면서 다짐했어요

77
00:07:32,869 --> 00:07:35,705
‎진실하게 살고
‎배신하지 말자고요

78
00:07:43,337 --> 00:07:44,297
‎됐어요

79
00:07:44,380 --> 00:07:46,507
‎“녹음 중”

80
00:07:47,258 --> 00:07:50,970
‎“카지우라 유키, 작곡가”

81
00:08:04,567 --> 00:08:06,819
‎이건 개인적인 해석인데요

82
00:08:06,903 --> 00:08:11,449
‎전반부는 조금 슬프지만
‎아직 미래를 꿈꾸는 느낌이고

83
00:08:11,532 --> 00:08:13,493
‎후반부는 소망이

84
00:08:13,576 --> 00:08:15,411
‎벅차오르는 느낌이에요

85
00:08:15,495 --> 00:08:20,500
‎이 곡의 의도를
‎그렇게 해석했어요

86
00:08:25,421 --> 00:08:27,924
‎하얀 길을 걸어가

87
00:08:28,007 --> 00:08:31,928
‎‘하얀 길을 걸어가’ 구절은
‎좀 더 날카롭게 불러주세요

88
00:08:32,011 --> 00:08:35,973
‎- 네
‎- 그래야 코러스와 어울려요

89
00:08:36,057 --> 00:08:37,642
‎어쨌든 그루브는 너무 좋아요

90
00:08:37,725 --> 00:08:41,521
‎덕분에 리듬을 이해했어요
‎충고 감사합니다

91
00:08:41,604 --> 00:08:43,856
‎- 다시 갈게요
‎- 부탁해요

92
00:08:46,400 --> 00:08:51,155
‎저의 고통을
‎충분히 표출한 건지

93
00:08:51,239 --> 00:08:55,409
‎충분히 이 곡에 담은 건지
‎잘 모르겠어요

94
00:08:55,493 --> 00:08:58,204
‎무슨 말인지 이해해요

95
00:08:58,955 --> 00:09:01,791
‎마냥 행복하면 나올 수 없는
‎결과물일 수 있어요

96
00:09:01,874 --> 00:09:03,292
‎- 맞아요
‎- 그렇죠?

97
00:09:03,376 --> 00:09:07,213
‎아티스트는 대부분
‎그런 성향이 있어요

98
00:09:07,296 --> 00:09:09,257
‎- 옛날 작가들도 그랬죠
‎- 네

99
00:09:09,340 --> 00:09:12,051
‎너무 행복해서

100
00:09:12,134 --> 00:09:14,595
‎완전히 만족하게 되면

101
00:09:14,679 --> 00:09:16,514
‎아무것도 만들지 못해요

102
00:09:16,597 --> 00:09:19,141
‎-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
‎- 네

103
00:09:19,850 --> 00:09:23,145
‎행복을 찾는 건 능숙해졌지만

104
00:09:23,229 --> 00:09:26,107
‎평생 채워지지 않을 거 같아요

105
00:09:28,359 --> 00:09:34,782
‎오늘은 이시카와 사유리 씨를
‎소환하듯 노래할 거예요

106
00:09:35,700 --> 00:09:37,743
‎전에 카지우라 씨와
‎대화 나눴는데

107
00:09:37,827 --> 00:09:40,496
‎‘샛별’ 노래의 첫 가사

108
00:09:40,580 --> 00:09:43,624
‎‘타이요’ 부분의 ‘타’를

109
00:09:43,708 --> 00:09:48,754
‎여자 목소리 가성을 써서
‎하이 톤으로 질렀는데

110
00:09:48,838 --> 00:09:52,883
‎그 부분에서 심쿵하셨대요

111
00:09:53,509 --> 00:09:55,803
‎이시카와 씨가 노래하실 때
‎‘카쿠시 키레나이’

112
00:09:55,886 --> 00:09:57,388
‎‘오’ 이렇게 부르셨어요

113
00:09:58,764 --> 00:10:00,975
‎‘오, 코에타이’에서

114
00:10:01,058 --> 00:10:03,311
‎‘오’ 부분이 너무 좋아서

115
00:10:04,937 --> 00:10:07,064
‎‘사유리 최고’
‎폭주할 뻔했어요

116
00:10:07,148 --> 00:10:09,817
‎그래서 그 느낌을
‎‘타이’ 부분이나

117
00:10:09,900 --> 00:10:14,780
‎‘신지츠와’에 담고 싶어요

118
00:10:56,906 --> 00:11:00,159
‎저는 성격이 급해서
‎못 참고 금방 움직여요

119
00:11:00,242 --> 00:11:04,538
‎그래서 영상 확인할 때마다
‎후회해요

120
00:11:04,622 --> 00:11:06,999
‎- 멈추길 바라요?
‎- 네

121
00:11:07,083 --> 00:11:09,210
‎이런 움직임을 위해

122
00:11:09,293 --> 00:11:13,214
‎촬영 전에
‎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나요?

123
00:11:13,297 --> 00:11:15,800
‎- 촬영 전에?
‎- 네

124
00:11:15,883 --> 00:11:19,762
‎일본 유녀 오이란에 관한
‎DVD를 참고했어요

125
00:11:22,515 --> 00:11:26,894
‎그분들은 자리에 누울 때도
‎정말 천천히 움직이세요

126
00:11:32,108 --> 00:11:34,860
‎고비가 올 때마다
‎제게 기회를 준 건

127
00:11:34,944 --> 00:11:36,946
‎애니메이션이었어요

128
00:11:37,029 --> 00:11:40,658
‎‘엔젤 비트’를 통해
‎데뷔할 수 있었죠

129
00:11:41,283 --> 00:11:43,536
‎어쨌든 널 좋아했을 거야

130
00:11:43,619 --> 00:11:44,829
‎“‘엔젤 비트’, 2010년”

131
00:11:44,912 --> 00:11:48,624
‎60억분의 1 확률로
‎다시 널 만난다고 해도

132
00:11:48,707 --> 00:11:53,003
‎네가 움직일 수 없는
‎몸이라 해도

133
00:11:53,671 --> 00:11:55,631
‎너랑 결혼할 거야

134
00:11:58,884 --> 00:12:02,721
‎애니메이션 전문 가수를
‎목표한 건 아니었는데

135
00:12:02,805 --> 00:12:07,435
‎‘걸스 데드 몬스터’라는
‎극 중 밴드로 활동하게 됐어요

136
00:12:07,518 --> 00:12:09,728
‎어쨌든 첫 번째 기회였으니

137
00:12:09,812 --> 00:12:13,023
‎놓치지 않으려고
‎필사적으로 노력했어요

138
00:12:15,317 --> 00:12:19,280
‎저는 입버릇 나쁜
‎시골 촌뜨기였는데요

139
00:12:22,074 --> 00:12:26,162
‎그냥 노래가 좋아서
‎계속 노래를 불렀어요

140
00:12:28,998 --> 00:12:32,543
‎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

141
00:12:32,626 --> 00:12:35,713
‎이런 무대에 설 수 있었어요

142
00:12:35,796 --> 00:12:37,590
‎그래서 매일

143
00:12:39,550 --> 00:12:44,722
‎최고로 좋은 날이라고
‎말할 수 있어요

144
00:12:44,805 --> 00:12:46,390
‎여러분께 발표합니다

145
00:12:47,183 --> 00:12:51,395
‎‘걸스 데드 몬스터’ 밴드는
‎활동을 중단합니다

146
00:12:51,479 --> 00:12:54,482
‎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

147
00:12:54,565 --> 00:12:57,318
‎하지만 저는
‎이걸로 끝이 아니에요

148
00:12:57,401 --> 00:13:02,072
‎올해 봄부터 ‘리사’로
‎데뷔하게 됐어요

149
00:13:09,413 --> 00:13:12,416
‎‘애니플렉스’ 소속으로
‎솔로 데뷔를 했어요

150
00:13:12,500 --> 00:13:15,419
‎그 회사의
‎첫 번째 아티스트였죠

151
00:13:15,503 --> 00:13:18,506
‎첫 싱글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

152
00:13:18,589 --> 00:13:21,842
‎대형 작품 ‘페이트 제로’
‎주제가를 불렀어요

153
00:13:31,727 --> 00:13:35,773
‎리사의 성공을 위해
‎모두 최선을 다해주셔서

154
00:13:36,357 --> 00:13:42,530
‎그분들 얼굴에 먹칠하면
‎안 된다고 다짐했어요

155
00:13:48,160 --> 00:13:49,912
‎“라이브 이즈 스마일
‎올웨이즈”

156
00:13:49,995 --> 00:13:52,206
‎10년간 활동했는데

157
00:13:52,289 --> 00:13:54,625
‎모두가 생각하는

158
00:13:54,708 --> 00:13:58,796
‎리사의 모습이 서로 달라요

159
00:14:00,047 --> 00:14:02,758
‎옛날에는

160
00:14:03,759 --> 00:14:06,762
‎모두의 바람을
‎이뤄주고 싶었어요

161
00:14:06,845 --> 00:14:10,266
‎제 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

162
00:14:10,349 --> 00:14:13,852
‎무도관 공연 이후에
‎다들 이런 말을 했어요

163
00:14:13,936 --> 00:14:16,814
‎‘도쿄 돔 공연은
‎언제 할까?’

164
00:14:16,897 --> 00:14:20,234
‎‘NHK 홍백가합전에
‎언제 나올까?’

165
00:14:20,317 --> 00:14:23,153
‎많은 분이 그렇게 말하는 걸

166
00:14:24,071 --> 00:14:25,239
‎듣게 돼서

167
00:14:25,322 --> 00:14:28,492
‎도쿄 돔 공연과 홍백가합전이

168
00:14:28,576 --> 00:14:30,870
‎제 목표가 됐죠

169
00:14:31,996 --> 00:14:34,290
‎‘캐치 더 모멘트’를 부르는데

170
00:14:36,417 --> 00:14:41,130
‎리사를 홍백가합전에 보낸다고
‎모두가 합심해서 말했어요

171
00:14:41,755 --> 00:14:43,090
‎“‘캐치 더 모멘트’”

172
00:14:43,173 --> 00:14:46,552
‎“‘송스 오브 도쿄’
‎2018년”

173
00:15:03,110 --> 00:15:05,946
‎‘땀 흘리며 달렸어’

174
00:15:06,030 --> 00:15:08,782
‎하지만 그해
‎홍백가합전에 못 나가서

175
00:15:09,658 --> 00:15:13,537
‎‘역시 난 자격이 없구나’
‎그렇게 생각했어요

176
00:15:17,416 --> 00:15:21,837
‎내 안의 리사는
‎끝난 줄 알았어요

177
00:15:21,921 --> 00:15:22,838
‎정말로요

178
00:15:23,672 --> 00:15:28,469
‎하지만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이

179
00:15:28,552 --> 00:15:32,890
‎제게 노래할 기회를 줬어요

180
00:15:32,973 --> 00:15:35,434
‎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

181
00:15:35,517 --> 00:15:38,812
‎많은 사람이 참여한다는 걸

182
00:15:38,896 --> 00:15:42,274
‎‘엔젤 비트’ 활동을 통해
‎배웠기 때문에

183
00:15:44,526 --> 00:15:47,780
‎건성으로 일한다는 건
‎생각할 수 없었어요

184
00:15:47,863 --> 00:15:51,825
‎그리고 ‘귀멸의 칼날’에
‎참여하게 되었고

185
00:15:52,701 --> 00:15:56,747
‎그 작품에 모두가 쏟는 애정이
‎얼마나 큰지 알았기에

186
00:15:56,830 --> 00:15:59,625
‎기대에 응하고 싶었어요

187
00:16:02,419 --> 00:16:05,089
‎그리고 처음으로
‎홍백가합전에 출연했죠

188
00:16:07,925 --> 00:16:09,009
‎그때

189
00:16:10,678 --> 00:16:12,471
‎구원받은 기분이었어요

190
00:16:13,472 --> 00:16:16,850
‎속으로 생각했어요
‎‘정말 다행이야’

191
00:16:16,934 --> 00:16:21,355
‎‘모두의 성원에
‎적어도 하나는 보답했어’

192
00:16:22,272 --> 00:16:23,899
‎리사 씨

193
00:16:28,779 --> 00:16:30,364
‎“‘홍련화’”

194
00:16:30,447 --> 00:16:33,367
‎“‘제70회 NHK
‎홍백가합전’, 2019년”

195
00:16:34,952 --> 00:16:37,913
‎저 혼자 성취한 건
‎단 하나도 없었어요

196
00:16:37,997 --> 00:16:41,041
‎출연 기회를 얻었으니

197
00:16:41,125 --> 00:16:43,377
‎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

198
00:16:43,460 --> 00:16:47,840
‎단지 그게 전부였어요
‎쉽게 설 수 없는 무대인데

199
00:16:47,923 --> 00:16:49,883
‎모처럼 티켓을 얻었으니

200
00:16:49,967 --> 00:16:52,136
‎정말 최선을 다해야 했죠

201
00:16:52,219 --> 00:16:53,846
‎그 생각뿐이었어요

202
00:16:55,556 --> 00:16:58,559
‎‘걸스 데드 몬스터’ 시절부터
‎늘 한결같았어요

203
00:16:58,642 --> 00:17:01,562
‎만약 내가
‎할 수 있는 일이 있고

204
00:17:01,645 --> 00:17:04,314
‎그 일로 누군가를
‎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

205
00:17:04,398 --> 00:17:07,568
‎그분들을 위해
‎최선을 다할 거라는

206
00:17:07,651 --> 00:17:08,944
‎다짐이었죠

207
00:17:09,028 --> 00:17:13,782
‎“기후시, 가카미가하라시
‎출구 1km”

208
00:17:36,513 --> 00:17:40,809
‎- 저 왔어요
‎- 어서 와

209
00:17:41,643 --> 00:17:43,103
‎어서 와!

210
00:17:44,938 --> 00:17:46,398
‎- 타마!
‎- 리사야

211
00:17:46,482 --> 00:17:48,525
‎- 타마!
‎- 리사 반겨줘야지

212
00:17:48,609 --> 00:17:49,610
‎어서 와

213
00:17:51,236 --> 00:17:53,072
‎이리 와

214
00:17:54,531 --> 00:17:55,365
‎리사야

215
00:17:55,449 --> 00:17:56,450
‎리사가 왔어

216
00:17:56,533 --> 00:17:58,619
‎이리 와

217
00:17:58,702 --> 00:18:00,579
‎- 잘 먹겠습니다
‎- 그래

218
00:18:01,538 --> 00:18:03,207
‎소금, 후추는?

219
00:18:03,290 --> 00:18:04,833
‎필요 없어?

220
00:18:04,917 --> 00:18:05,834
‎정말?

221
00:18:06,835 --> 00:18:09,171
‎이 소금 뿌려 먹어

222
00:18:09,254 --> 00:18:10,964
‎괜찮다니까요

223
00:18:11,048 --> 00:18:13,926
‎- 그래?
‎- 없어도 돼요

224
00:18:14,593 --> 00:18:16,470
‎그래도 뿌려

225
00:18:17,429 --> 00:18:20,974
‎돌아올 곳이 있어
‎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

226
00:18:21,058 --> 00:18:25,604
‎우리 엄마는

227
00:18:25,687 --> 00:18:27,815
‎지금은 엄마처럼 지내시지만

228
00:18:27,898 --> 00:18:31,193
‎제가 어릴 때는 일을 하셨어요

229
00:18:31,276 --> 00:18:34,113
‎아빠 역할을 더 많이 하셨죠

230
00:18:34,196 --> 00:18:36,573
‎하지만 지금은
‎엄마처럼 지내세요

231
00:18:36,657 --> 00:18:39,993
‎할머니가
‎‘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구나’

232
00:18:40,077 --> 00:18:42,204
‎‘봄이 되면 뭐가 피려나?’

233
00:18:42,287 --> 00:18:45,916
‎‘수련은 낮에만 피네’
‎이런 말씀을 하시면

234
00:18:46,750 --> 00:18:49,086
‎저는 정원에서 채소를 수확하며

235
00:18:49,169 --> 00:18:51,755
‎자연으로 돌아온 기분을 느껴요

236
00:18:51,839 --> 00:18:55,175
‎얼마나 소중한 곳인지
‎새삼 깨닫죠

237
00:18:55,259 --> 00:18:57,678
‎지금까지 저는 항상

238
00:18:57,761 --> 00:18:59,763
‎일에 집중하는 게
‎최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

239
00:18:59,847 --> 00:19:00,681
‎뭔지 알아요

240
00:19:00,764 --> 00:19:05,018
‎잠깐만 쉬어도
‎뒤로 밀려날 거 같잖아요

241
00:19:24,496 --> 00:19:26,248
‎한없이 갈 수 있어요

242
00:19:29,168 --> 00:19:31,128
‎항상 이 숲에 숨었어요

243
00:19:32,963 --> 00:19:35,090
‎혼자 있고 싶을 때 왔어요

244
00:19:35,174 --> 00:19:38,927
‎아마 엄마도 혼자서

245
00:19:40,470 --> 00:19:42,139
‎여기 오셨을 거예요

246
00:19:54,484 --> 00:19:57,112
‎아기 흔들지 마

247
00:19:57,946 --> 00:19:59,031
‎유이

248
00:19:59,907 --> 00:20:01,366
‎이쪽 봐

249
00:20:01,450 --> 00:20:03,035
‎착한 아이였어요

250
00:20:03,744 --> 00:20:05,704
‎너무 착했죠

251
00:20:07,247 --> 00:20:11,460
‎세상 그 누구보다
‎착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

252
00:20:12,377 --> 00:20:13,712
‎표현을 안 했을 뿐이었어요

253
00:20:13,795 --> 00:20:18,091
‎뭐가 싫은지 기분이 어떤지

254
00:20:18,175 --> 00:20:21,220
‎엄마는 21살에
‎저를 낳으셨어요

255
00:20:21,303 --> 00:20:23,972
‎27살에 이혼하셨고요

256
00:20:24,056 --> 00:20:27,100
‎아이가 둘이나 있는데

257
00:20:27,184 --> 00:20:29,311
‎혼자 일도 하셨죠

258
00:20:29,394 --> 00:20:34,942
‎저는 언니로서의 부담감과

259
00:20:35,025 --> 00:20:39,404
‎아빠를 잃은 슬픔으로

260
00:20:39,488 --> 00:20:42,032
‎큰 혼란을 겪었어요

261
00:20:42,115 --> 00:20:44,159
‎그래서 학교에 안 갔어요

262
00:20:44,243 --> 00:20:45,160
‎그랬지

263
00:20:45,244 --> 00:20:49,456
‎그때는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

264
00:20:49,539 --> 00:20:52,167
‎- 눈앞이 캄캄했어
‎- 맞아요

265
00:20:52,251 --> 00:20:54,211
‎잘 먹지도 못했고요

266
00:20:55,045 --> 00:20:57,589
‎생활이 완전히 바뀌어서

267
00:20:57,673 --> 00:21:01,635
‎초등학교 2학년 때
‎학교에 안 갔어요

268
00:21:01,718 --> 00:21:03,470
‎말썽꾸러기였어요

269
00:21:03,553 --> 00:21:05,722
‎모두에게 걱정을 끼쳤죠

270
00:21:05,806 --> 00:21:10,227
‎엄마는 혼자
‎저와 동생을 키우느라

271
00:21:10,310 --> 00:21:12,187
‎잠을 줄이며 일하셨고

272
00:21:12,271 --> 00:21:15,691
‎혼자 욕실에서 우셨어요

273
00:21:16,817 --> 00:21:19,987
‎사는 게 너무 힘들었던 거죠

274
00:21:20,070 --> 00:21:23,448
‎그래서 제 속내를
‎말할 수 없었어요

275
00:21:23,532 --> 00:21:28,704
‎그래도 엄마는 저에게
‎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

276
00:21:28,787 --> 00:21:32,499
‎제가 항상 집에서
‎노래 부르는 걸 보시곤

277
00:21:32,582 --> 00:21:35,168
‎뮤지컬 교실에 보내주셨어요

278
00:21:35,252 --> 00:21:38,797
‎그래서 어릴 때부터
‎노래하는 게 익숙했어요

279
00:21:38,880 --> 00:21:40,799
‎그리고

280
00:21:40,882 --> 00:21:44,720
‎제가 꼭 가고 싶었던
‎연기 학교 오디션에

281
00:21:44,803 --> 00:21:46,972
‎참여하게 해주셨는데

282
00:21:47,055 --> 00:21:48,932
‎거기서 특별상을 받고

283
00:21:49,016 --> 00:21:52,060
‎이 분야에 진지하게
‎도전하고 싶다고 했더니

284
00:21:53,603 --> 00:21:56,481
‎엄마가 홈스테이를 찾아주셔서

285
00:21:56,565 --> 00:22:00,360
‎오키나와에서 수업받았어요

286
00:22:08,493 --> 00:22:12,080
‎하지만 결국
‎꿈을 이루지 못하고

287
00:22:12,164 --> 00:22:13,999
‎기후로 돌아왔어요

288
00:22:16,710 --> 00:22:18,545
‎빨리 자립하고 싶었어요

289
00:22:19,880 --> 00:22:21,882
‎엄마한테 의지하면 안 되니까요

290
00:22:22,549 --> 00:22:23,759
‎왜 그렇게 생각했어?

291
00:22:24,301 --> 00:22:26,845
‎오키나와에 보내주셨잖아요

292
00:22:27,387 --> 00:22:29,806
‎- 돈이 많이 들어서?
‎- 맞아요

293
00:22:30,849 --> 00:22:32,642
‎엄마가 돈을 많이 썼고

294
00:22:32,726 --> 00:22:37,355
‎우리를 키우기 위해

295
00:22:38,190 --> 00:22:40,400
‎고생하는 걸 알았으니까요

296
00:22:41,401 --> 00:22:43,779
‎- 울지 말아요
‎- 또 운다

297
00:22:43,862 --> 00:22:46,239
‎- 안 돼요
‎- 엄마는 금방 울어

298
00:22:46,323 --> 00:22:49,367
‎빨리 어른이 돼서
‎자립하고 싶었어요

299
00:22:54,081 --> 00:22:55,957
‎언니는 왜 울어?

300
00:22:56,041 --> 00:22:58,919
‎- 엄마가 울잖아
‎- 못 참겠어

301
00:23:04,549 --> 00:23:06,426
‎비 오는 날이면

302
00:23:07,636 --> 00:23:09,054
‎항상

303
00:23:10,555 --> 00:23:12,349
‎생각나는 장면이 있어요

304
00:23:12,432 --> 00:23:15,185
‎중학교 시절에

305
00:23:18,313 --> 00:23:21,858
‎엄마가 교장 선생님한테
‎불려 왔어요

306
00:23:21,942 --> 00:23:26,655
‎제가 수업을 너무 빠져서

307
00:23:26,738 --> 00:23:30,492
‎교장 선생님과 학년주임과
‎담임 선생님이

308
00:23:30,575 --> 00:23:32,786
‎저는 단체 활동을 못하니

309
00:23:32,869 --> 00:23:35,497
‎수학여행에
‎안 데려간다고 했어요

310
00:23:36,373 --> 00:23:39,626
‎그랬더니 엄마가

311
00:23:39,709 --> 00:23:42,838
‎‘이 아이를 믿어주세요’

312
00:23:42,921 --> 00:23:45,257
‎그러면서 펑펑 우셨어요

313
00:23:45,340 --> 00:23:49,302
‎그걸 보다가
‎화가 머리끝까지 나서

314
00:23:49,386 --> 00:23:52,639
‎문을 쾅 닫고
‎집까지 걸어갔어요

315
00:23:54,349 --> 00:23:55,934
‎그때도 지금처럼 비가 내렸죠

316
00:23:56,017 --> 00:23:59,396
‎딸을 믿는다는 엄마의 신념은

317
00:24:00,230 --> 00:24:04,943
‎제가 어디 있든
‎항상 변함없던 거 같아요

318
00:24:09,239 --> 00:24:12,576
‎제가 친구랑 싸웠을 때도

319
00:24:15,912 --> 00:24:19,916
‎남자 친구랑 싸웠을 때도
‎선배랑 싸웠을 때도

320
00:24:23,712 --> 00:24:26,548
‎심지어 제가 거짓말했을 때도

321
00:24:30,677 --> 00:24:34,055
‎딸을 믿고
‎딸의 편에 서겠다는 마음이

322
00:24:34,139 --> 00:24:36,099
‎정말 확고하셨어요

323
00:24:44,149 --> 00:24:47,402
‎연기 학교를 그만둘 때

324
00:24:47,485 --> 00:24:49,529
‎앞으로 노래를 관두겠다고

325
00:24:49,613 --> 00:24:52,949
‎엄마랑 약속한 후라

326
00:24:53,033 --> 00:24:55,285
‎각오하고 집에 돌아왔어요

327
00:24:56,369 --> 00:24:59,998
‎하지만 거기서 배운 것들과
‎지난 3년의 세월이

328
00:25:00,081 --> 00:25:03,126
‎너무 아깝게 느껴졌어요

329
00:25:12,052 --> 00:25:13,136
‎에이브릴 라빈이에요

330
00:25:13,929 --> 00:25:16,431
‎그러다 중학교 3학년 때

331
00:25:16,514 --> 00:25:19,392
‎밴드 보컬 제의를 받았어요

332
00:25:19,476 --> 00:25:21,269
‎그 활동이 너무 재밌어서

333
00:25:21,353 --> 00:25:22,854
‎고등학교에 올라와서

334
00:25:22,938 --> 00:25:26,358
‎‘처키’라는 밴드를 만들었어요

335
00:25:32,948 --> 00:25:36,451
‎처키 멤버들은
‎펑크 록을 좋아했어요

336
00:25:36,534 --> 00:25:39,454
‎자기들이 펑크를 알려준다며

337
00:25:39,537 --> 00:25:41,581
‎닥터 마틴 신발을 신기는 등

338
00:25:41,665 --> 00:25:43,875
‎펑크스타일을 가르쳐 줬죠

339
00:25:46,711 --> 00:25:50,215
‎항상 창고에서
‎밴드 연습을 했어요

340
00:25:58,014 --> 00:25:59,641
‎옛날에는 더 너덜너덜했어요

341
00:25:59,724 --> 00:26:03,770
‎바닥이 무너지기 직전이라
‎엄마가 고쳐주셨죠

342
00:26:05,730 --> 00:26:08,775
‎다들 악기를 가져와
‎여기서 연주했어요

343
00:26:20,704 --> 00:26:24,749
‎친구들과 음악을 하는 게
‎마냥 즐거웠어요

344
00:26:24,833 --> 00:26:29,921
‎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
‎모두가 진로를 결정할 때

345
00:26:30,588 --> 00:26:36,261
‎음악을 꿈꾸는 멤버가
‎저 혼자라는 걸 깨달았어요

346
00:26:36,344 --> 00:26:38,513
‎그래서 밴드를 해산하고

347
00:26:38,596 --> 00:26:41,933
‎20살이 됐어요

348
00:26:44,394 --> 00:26:48,982
‎자립할 나이가 됐는데

349
00:26:50,984 --> 00:26:52,277
‎뭐랄까…

350
00:26:55,613 --> 00:26:59,784
‎진지하게 장래를
‎결정할 때가 됐는데

351
00:27:00,452 --> 00:27:02,912
‎지난날을 돌아보니

352
00:27:02,996 --> 00:27:07,751
‎제가 했던 건
‎음악이 전부였어요

353
00:27:11,129 --> 00:27:14,215
‎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
‎유일한 희망이었죠

354
00:27:15,258 --> 00:27:18,595
‎두 가지 길이 있었어요
‎해외로 나가서

355
00:27:18,678 --> 00:27:20,930
‎바닥부터 시작하든가

356
00:27:21,014 --> 00:27:24,893
‎아니면 도쿄에 가서
‎승부를 보는 거예요

357
00:27:24,976 --> 00:27:28,772
‎‘좋아, 도쿄로 가자’
‎그렇게 결정하고

358
00:27:28,855 --> 00:27:31,441
‎모아둔 돈을 찾아
‎아이를 찾아갔어요

359
00:27:35,153 --> 00:27:36,446
‎뜨거워

360
00:27:37,572 --> 00:27:38,698
‎이거 너무 뜨거워

361
00:27:38,782 --> 00:27:41,451
‎“아이, 친구”

362
00:27:41,534 --> 00:27:44,412
‎- 커피 마셔?
‎- 엄청 마셔, 마실래?

363
00:27:44,496 --> 00:27:46,331
‎- 너도 마실래?
‎- 응

364
00:27:46,414 --> 00:27:49,667
‎너 옛날에
‎단 거 마시지 않았어?

365
00:27:49,751 --> 00:27:51,252
‎카페오레 마셨어

366
00:27:51,336 --> 00:27:54,255
‎그때 네가 꿈을 말해줬는데

367
00:27:54,339 --> 00:27:57,884
‎23살까지 데뷔 못 하면

368
00:27:57,967 --> 00:28:01,054
‎- 음악을 관둔댔어
‎- 맞아

369
00:28:01,137 --> 00:28:05,975
‎연기 학교 학생들이
‎어릴 때 데뷔하는 걸 봤으니

370
00:28:06,059 --> 00:28:08,228
‎20살은 너무 늦은 거야

371
00:28:10,814 --> 00:28:12,524
‎그때 내가
‎갑자기 고민을 털어놨지?

372
00:28:12,607 --> 00:28:14,192
‎맞아

373
00:28:14,275 --> 00:28:16,027
‎다 끝난 후에 말했어

374
00:28:16,111 --> 00:28:19,239
‎맞아, 나중에 말해줬어
‎항상 그랬어

375
00:28:19,322 --> 00:28:23,076
‎고민 상담이 아니라
‎그냥 결심을 통보했지

376
00:28:23,159 --> 00:28:26,454
‎어떤 일이 있어서
‎어떻게 결정했다고 통보했어

377
00:28:27,497 --> 00:28:30,667
‎- 난 응원만 해줬지
‎- 독려가 필요했던 거 같아

378
00:28:30,750 --> 00:28:33,211
‎- 도쿄에 올 때도 그랬어
‎- 그래

379
00:28:33,294 --> 00:28:36,214
‎도쿄에 공연이 있는데
‎재워줄 수 있냐고 물었지

380
00:28:36,297 --> 00:28:38,258
‎그랬어

381
00:28:38,341 --> 00:28:41,761
‎1인용 요 하나에

382
00:28:41,845 --> 00:28:43,638
‎둘이 함께 누웠어

383
00:28:43,722 --> 00:28:46,224
‎- 맞아
‎- 서로 엄청 웃었지

384
00:28:46,307 --> 00:28:49,519
‎내 짐은 상자 1개였잖아

385
00:28:49,602 --> 00:28:53,022
‎- 상자가 아니라 바퀴 달린…
‎- 그래?

386
00:28:53,106 --> 00:28:56,860
‎캐리어 1개 가져왔고
‎나중에 상자 3개가 왔어

387
00:28:56,943 --> 00:29:01,740
‎- 그걸 서랍으로 썼지
‎- 맞아!

388
00:29:01,823 --> 00:29:02,741
‎- 맞아
‎- 그랬어

389
00:29:02,824 --> 00:29:04,534
‎- 거기 옷을 넣었잖아
‎- 응, 네 옷 전부

390
00:29:04,617 --> 00:29:06,995
‎상자를 서랍처럼 쌓아두고

391
00:29:07,078 --> 00:29:09,330
‎거기 옷을 정리했지

392
00:29:09,414 --> 00:29:11,666
‎수납함 살 돈이 없어서

393
00:29:11,750 --> 00:29:13,042
‎골판지 상자에 정리했어

394
00:29:13,126 --> 00:29:14,377
‎이런 식으로

395
00:29:14,461 --> 00:29:18,381
‎달랑 가방 하나 끌고
‎우리 집에 왔을 때

396
00:29:18,465 --> 00:29:22,927
‎그냥 평범하게
‎올라온 줄 알았어

397
00:29:23,011 --> 00:29:26,931
‎나중에 들었더니
‎대판 싸우고 나왔다고

398
00:29:27,015 --> 00:29:27,974
‎응, 가출이었어

399
00:29:28,057 --> 00:29:29,976
‎그게 뭐냐고!

400
00:29:30,059 --> 00:29:32,812
‎너희 어머니가 날 아시는데

401
00:29:32,896 --> 00:29:36,566
‎지금은 괜찮지만
‎그때는 혼날까 봐 겁났어

402
00:29:36,649 --> 00:29:40,862
‎지금은 나한테 고마워하실 거야

403
00:29:41,571 --> 00:29:43,615
‎맞아, 도쿄에서 받아줬으니

404
00:29:43,698 --> 00:29:44,699
‎그래

405
00:29:44,783 --> 00:29:47,786
‎할머니한테 그 상자들
‎보내달라고 했잖아

406
00:29:48,995 --> 00:29:52,916
‎나 진짜 놀랐어
‎나중에 말해줘서 알았잖아

407
00:29:52,999 --> 00:29:55,919
‎만약 네가 살길을 못 찾으면

408
00:29:56,002 --> 00:29:58,296
‎모두가 날 원망할 테니까

409
00:29:58,379 --> 00:30:00,340
‎내가 ‘말도 안 돼!’ 이랬지

410
00:30:07,972 --> 00:30:11,935
‎저는 이미 어렸을 때

411
00:30:13,228 --> 00:30:18,817
‎인생이 고독하다는 걸
‎깨달았던 거 같아요

412
00:30:19,484 --> 00:30:20,568
‎그래요

413
00:30:20,652 --> 00:30:21,820
‎“하세가와 요스케, 프로듀서”

414
00:30:21,903 --> 00:30:23,363
‎그래서 그런지

415
00:30:25,532 --> 00:30:29,035
‎친구나 사람들한테
‎온정을 느낄 때마다

416
00:30:29,744 --> 00:30:31,955
‎정말 크게 감동해요

417
00:30:34,332 --> 00:30:35,834
‎가족과도

418
00:30:37,502 --> 00:30:38,670
‎우리 팀원과도

419
00:30:40,922 --> 00:30:43,550
‎저는 항상 거리를 유지해요

420
00:30:46,427 --> 00:30:48,304
‎그들이 떠나면

421
00:30:48,388 --> 00:30:51,724
‎슬퍼질 게 두려워
‎거리를 두는 게 아니라

422
00:30:56,020 --> 00:31:00,775
‎결국에는 이 모든 과정이
‎나 혼자만의 싸움이라는 걸

423
00:31:02,569 --> 00:31:04,028
‎알기 때문이에요

424
00:31:07,824 --> 00:31:10,159
‎리사 씨, 자리에 서겠습니다

425
00:31:12,078 --> 00:31:13,454
‎- 잘 부탁해요
‎- 네

426
00:31:30,388 --> 00:31:32,181
‎2021년 가을에

427
00:31:32,265 --> 00:31:34,767
‎TV와 영화에 삽입될
‎대형 주제곡이

428
00:31:34,851 --> 00:31:38,229
‎연달아 4곡이나 나왔어요

429
00:31:54,495 --> 00:31:55,538
‎아주 좋아요

430
00:31:55,622 --> 00:31:57,373
‎자리에 눕는 신 촬영할게요

431
00:32:00,084 --> 00:32:02,754
‎‘소드 아트 온라인’
‎시리즈처럼

432
00:32:02,837 --> 00:32:05,548
‎장기간 주제가를 담당하면

433
00:32:05,632 --> 00:32:08,176
‎그 작품의 가족이 된 거니까

434
00:32:08,259 --> 00:32:10,595
‎책임감이 막중해요

435
00:32:23,733 --> 00:32:25,902
‎주제가 4곡을 연달아 발표하고

436
00:32:25,985 --> 00:32:30,740
‎곡에 연관된 무언가를
‎진행하면 좋을 거 같아요

437
00:32:30,823 --> 00:32:35,203
‎함께 참여하고
‎응원하고 싶은 분들의

438
00:32:35,286 --> 00:32:38,039
‎기분을 해소해주면
‎좋을 거 같아요

439
00:32:38,122 --> 00:32:39,582
‎- 중요한 말이네요
‎- 네

440
00:32:39,666 --> 00:32:42,710
‎유튜브나 온라인을 활용해서…

441
00:32:42,794 --> 00:32:44,003
‎모두가 볼 수 있게요

442
00:32:44,712 --> 00:32:46,839
‎그럼 좋을 거 같아요

443
00:32:47,423 --> 00:32:48,591
‎네

444
00:32:48,675 --> 00:32:49,592
‎알겠습니다

445
00:32:49,676 --> 00:32:51,970
‎- 생각해볼게요
‎- 잘 부탁드려요

446
00:32:52,053 --> 00:32:54,639
‎- 무라, 잠깐 앉아요
‎- 네

447
00:32:54,722 --> 00:32:57,225
‎- 잔소리 좀 할게요
‎- 네

448
00:32:57,308 --> 00:32:58,142
‎뭐예요?

449
00:32:58,226 --> 00:33:00,520
‎이건 안 찍어도 돼요

450
00:33:00,603 --> 00:33:05,525
‎왜 다운로드 링크를
‎포스팅했어요?

451
00:33:05,608 --> 00:33:07,860
‎의도가 뭐예요?
‎나쁘다는 건 아니에요

452
00:33:07,944 --> 00:33:09,404
‎의도가 뭐냐면

453
00:33:09,487 --> 00:33:13,241
‎‘GL’ 노래를 궁금해하는
‎사람들이 있을 테니까

454
00:33:13,324 --> 00:33:15,994
‎누구든 들을 수 있게
‎링크를 올린 거예요

455
00:33:16,077 --> 00:33:17,787
‎그렇군요

456
00:33:17,870 --> 00:33:19,080
‎네, 죄송합니다

457
00:33:19,163 --> 00:33:20,331
‎아뇨, 괜찮아요

458
00:33:20,415 --> 00:33:21,582
‎전에도 말했지만

459
00:33:21,666 --> 00:33:24,711
‎보는 사람 입장을
‎생각하는 게 중요해요

460
00:33:24,794 --> 00:33:26,337
‎누가 이걸 보는지

461
00:33:26,421 --> 00:33:28,589
‎그분들이 뭘 원하는지
‎생각해야죠

462
00:33:28,673 --> 00:33:30,299
‎트위터는 특히 중요해요

463
00:33:30,383 --> 00:33:34,387
‎오늘 그 포스팅에
‎리트윗하려다가

464
00:33:34,470 --> 00:33:37,181
‎문득 고민했어요
‎‘벌써 유튜브에 공개됐나?’

465
00:33:37,265 --> 00:33:38,975
‎‘어디에 공개됐지?’

466
00:33:39,058 --> 00:33:42,020
‎‘이 영상을
‎포스팅해도 되나?’

467
00:33:42,103 --> 00:33:45,148
‎‘근데 이 영상은
‎어디서 찾아야 해?’

468
00:33:45,231 --> 00:33:49,193
‎트위터에 포스팅하면

469
00:33:49,277 --> 00:33:52,238
‎100만 명이 넘는
‎팔로워가 봐요

470
00:33:52,321 --> 00:33:54,866
‎누군가는 그걸 보려고
‎돈을 낼 수 있고

471
00:33:55,408 --> 00:33:57,577
‎누군가는 그 트위터로

472
00:33:57,660 --> 00:33:59,829
‎자기 트위터를 홍보하고
‎또 포스팅에 노출되려고

473
00:33:59,912 --> 00:34:01,831
‎함께 사진 찍는 사람도 있죠

474
00:34:01,914 --> 00:34:05,168
‎그러니 포스팅할 때
‎좀 더 신중했으면 해요

475
00:34:05,251 --> 00:34:06,669
‎정말 죄송합니다

476
00:34:06,753 --> 00:34:08,379
‎어쨌든 의도는 알겠어요

477
00:34:08,463 --> 00:34:10,757
‎보는 사람 입장을
‎더 생각할게요

478
00:34:10,840 --> 00:34:13,760
‎- ‘에즈 유 노’는 안 되죠
‎- 뭐라고요?

479
00:34:13,843 --> 00:34:15,553
‎- 모르겠어요
‎- 아니에요

480
00:34:15,636 --> 00:34:18,431
‎- 잘난 척 아니에요
‎- 잠깐

481
00:34:18,514 --> 00:34:20,016
‎- ‘에즈 유 노’?
‎- 네

482
00:34:20,099 --> 00:34:22,435
‎사람들이 이미 안다고
‎가정한다는 말이에요

483
00:34:22,518 --> 00:34:23,436
‎그 말을 쓰고 싶었네

484
00:34:23,519 --> 00:34:26,814
‎- 죄송해요
‎- 그 말을 쓰고 싶었나 봐요

485
00:34:26,898 --> 00:34:28,024
‎리사가 하고 싶은 말이죠?

486
00:34:28,107 --> 00:34:30,068
‎‘이미 알잖아’
‎그런 잔소리죠?

487
00:34:30,151 --> 00:34:33,112
‎- 웃겼어요
‎- 죄송해요

488
00:34:34,447 --> 00:34:36,199
‎이만 해산!

489
00:34:36,908 --> 00:34:37,992
‎뮤직비디오 찍으러 가요!

490
00:34:38,076 --> 00:34:40,286
‎감사합니다

491
00:34:53,674 --> 00:34:56,928
‎요새는 코로나 예방 수칙을
‎지키느라

492
00:34:57,011 --> 00:34:59,931
‎다들 촬영장에서 고생이 많아요

493
00:35:13,694 --> 00:35:16,322
‎세상 모두가

494
00:35:16,405 --> 00:35:18,449
‎그리고 저 또한

495
00:35:18,533 --> 00:35:21,285
‎활동을 이어 나가기 위해

496
00:35:21,369 --> 00:35:24,580
‎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어요

497
00:35:40,888 --> 00:35:45,268
‎그 와중에 큰 목표였던
‎돔 공연 개최가

498
00:35:45,351 --> 00:35:47,520
‎힘들게 됐어요

499
00:35:57,071 --> 00:35:59,782
‎- 안녕하세요
‎- 안녕하세요

500
00:36:03,995 --> 00:36:06,122
‎돔 공연 스케줄을 대신할

501
00:36:06,205 --> 00:36:09,417
‎대안이 있을까요?

502
00:36:09,500 --> 00:36:12,378
‎비상사태 선포가
‎해제된다고 하네요

503
00:36:12,461 --> 00:36:13,588
‎- 정말요?
‎- 네

504
00:36:13,671 --> 00:36:16,591
‎하지만 12월쯤 코로나가
‎다시 유행할 거래요

505
00:36:17,633 --> 00:36:21,429
‎장소와 기획을 의논해 봐요

506
00:36:21,512 --> 00:36:25,057
‎사적인 공연이 되겠지만
‎기후는 어때요?

507
00:36:25,141 --> 00:36:26,309
‎그것도 생각해봤어요

508
00:36:26,392 --> 00:36:29,270
‎- 우리 집 창고 어때요?
‎- 진심이에요?

509
00:36:29,353 --> 00:36:31,397
‎가족들 사는 집에서요?

510
00:36:31,480 --> 00:36:33,274
‎관객이 몇 명 들어가죠?

511
00:36:33,357 --> 00:36:36,027
‎신곡을 하나 추가하고 싶어요

512
00:36:36,611 --> 00:36:39,697
‎리사의 신곡이 어떤 느낌인지

513
00:36:39,780 --> 00:36:41,782
‎파악할 수 있으면…

514
00:36:41,866 --> 00:36:43,201
‎‘하울링’?

515
00:36:43,284 --> 00:36:47,538
‎공연 콘셉트는
‎확실히 단순해질 거예요

516
00:36:47,622 --> 00:36:50,333
‎도쿄 돔이든 나고야 돔이든

517
00:36:51,250 --> 00:36:53,544
‎돔 공연을 고집했던 이유는…

518
00:36:56,505 --> 00:36:58,299
‎일단락 짓고 싶어서였어요

519
00:36:59,508 --> 00:37:02,136
‎졸업식은 아니지만

520
00:37:02,220 --> 00:37:06,307
‎10주년을 기념하는 건
‎중요하다고 생각해요

521
00:37:06,390 --> 00:37:08,059
‎일단락이군요

522
00:37:09,727 --> 00:37:13,898
‎‘새롭게 시작하는 나’
‎그런 의미를 담고 싶어요

523
00:37:13,981 --> 00:37:15,733
‎‘시작’

524
00:37:17,235 --> 00:37:18,569
‎‘시작’

525
00:37:19,278 --> 00:37:22,782
‎“시작”

526
00:37:22,865 --> 00:37:23,991
‎‘새로운 나’

527
00:37:26,202 --> 00:37:28,788
‎‘새로운 나’?

528
00:37:30,539 --> 00:37:34,752
‎그렇다면 공연장은 역시
‎넓고 오픈된 곳이 좋겠어요

529
00:37:34,835 --> 00:37:39,757
‎무도관 공연장만큼 크거나
‎그보다 더 커야 할 텐데

530
00:37:40,466 --> 00:37:41,801
‎찾아볼게요

531
00:37:41,884 --> 00:37:47,473
‎‘새로운 나’를 관통하는
‎가사 한 줄만 건지면

532
00:37:47,556 --> 00:37:51,227
‎전부 맞아떨어질 것 같아요

533
00:37:52,061 --> 00:37:54,814
‎그러면 이걸로 확정할게요

534
00:37:57,316 --> 00:37:59,485
‎저는 공연장 찾으러 갈게요

535
00:37:59,568 --> 00:38:00,820
‎잘 부탁합니다

536
00:38:02,113 --> 00:38:05,533
‎카오린 씨와 하세가와 씨를
‎처음 만났을 때

537
00:38:08,119 --> 00:38:12,081
‎하세가와 씨가 이렇게 말했어요

538
00:38:13,291 --> 00:38:15,960
‎‘리사, 우리는 가족이에요’

539
00:38:17,336 --> 00:38:20,798
‎가족이라는 말이 이해가 돼요

540
00:38:21,882 --> 00:38:26,095
‎만약 저를 아티스트로 부르고
‎자기를 매니지먼트로 소개했으면

541
00:38:26,178 --> 00:38:31,058
‎‘매니지먼트가 뭐지?’
‎그렇게 생각했을 텐데

542
00:38:31,142 --> 00:38:35,146
‎‘가족입니다, 저는 아빠
‎이쪽은 엄마, 당신은 큰딸’

543
00:38:35,229 --> 00:38:37,481
‎‘큰딸의 꿈을 위해
‎열심히 하겠습니다’

544
00:38:38,149 --> 00:38:41,402
‎그렇게 말해줘서
‎리사를 위해 고생하는

545
00:38:42,403 --> 00:38:43,904
‎엄마가 생겼고

546
00:38:44,780 --> 00:38:46,282
‎아빠가 생겼고

547
00:38:47,658 --> 00:38:49,577
‎저는 딸이 됐어요

548
00:38:49,660 --> 00:38:53,956
‎그래서 힘든 일이 생기면
‎가족회의를 열어요

549
00:39:04,550 --> 00:39:07,094
‎- 아쉽네요
‎- 거의 됐는데!

550
00:39:09,513 --> 00:39:14,143
‎“룐2, 보컬 코치”

551
00:39:18,147 --> 00:39:19,190
‎‘브라보!’

552
00:39:23,402 --> 00:39:25,404
‎그럼 가볍게 뛸까요?

553
00:39:25,488 --> 00:39:29,241
‎가수가 된 후로

554
00:39:29,325 --> 00:39:33,579
‎콘서트에서 관객을
‎열광하게 하는 것과

555
00:39:33,662 --> 00:39:35,790
‎분위기 띄우는 걸

556
00:39:35,873 --> 00:39:39,794
‎무척 중요하게 여기게 됐어요

557
00:39:39,877 --> 00:39:44,799
‎그래서 가창력 연습에
‎집중하지 못했어요

558
00:39:45,466 --> 00:39:47,093
‎하지만 코로나 시국에

559
00:39:48,594 --> 00:39:51,680
‎여유 시간이 생겼어요

560
00:39:51,764 --> 00:39:56,227
‎행운이든 불행이든
‎스케줄이 취소되면

561
00:39:56,310 --> 00:39:58,396
‎마음이 불안했어요

562
00:39:58,479 --> 00:40:01,148
‎이 코로나 시국에

563
00:40:01,232 --> 00:40:04,443
‎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

564
00:40:05,236 --> 00:40:07,696
‎시간 낭비인 거잖아요

565
00:40:08,823 --> 00:40:11,117
‎그래서 기초부터 다시

566
00:40:12,284 --> 00:40:15,121
‎룐룐 선생님께 배우고 있어요

567
00:40:25,548 --> 00:40:26,882
‎어렸을 적에는

568
00:40:26,966 --> 00:40:32,179
‎아무 생각 없이 뭐든
‎즐겁게 부를 수 있었는데

569
00:40:32,263 --> 00:40:34,557
‎어른으로 성장하며

570
00:40:34,640 --> 00:40:39,145
‎몸의 변화도 있었고
‎기분의 변화도 있었고

571
00:40:39,854 --> 00:40:42,773
‎어려운 노래를 부를 때

572
00:40:42,857 --> 00:40:46,819
‎자주 벽에 부딪혔어요

573
00:40:46,902 --> 00:40:51,157
‎왜 벽에 부딪혔는지

574
00:40:51,240 --> 00:40:53,534
‎이유를 몰랐는데

575
00:40:53,617 --> 00:40:55,786
‎룐룐 선생님이 곁에서

576
00:40:57,705 --> 00:41:01,292
‎수수께끼를 풀어주고 계세요

577
00:41:01,375 --> 00:41:07,047
‎지금은 노래할 때
‎곤란한 일이 생긴다거나

578
00:41:07,131 --> 00:41:10,384
‎벽에 부딪혀도

579
00:41:10,468 --> 00:41:12,678
‎해결책을 찾아내고

580
00:41:12,761 --> 00:41:15,347
‎극복할 수 있을 거 같아요

581
00:41:15,431 --> 00:41:18,809
‎지금껏 몰랐던 노래를
‎발견할 수 있을 거 같아서

582
00:41:19,768 --> 00:41:22,980
‎마음이 무척 설레요

583
00:41:37,203 --> 00:41:39,413
‎이건 리사만 할 수 있어요

584
00:41:40,664 --> 00:41:42,750
‎만약 목의 느낌이 이상하거나

585
00:41:42,833 --> 00:41:47,087
‎목소리가 잘 안 나오면
‎더 활짝 웃어요

586
00:41:47,171 --> 00:41:50,799
‎가사에 몰입해서 자신을 속여요

587
00:41:51,342 --> 00:41:54,970
‎관객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을
‎눈치채지 못하게 하세요

588
00:41:55,054 --> 00:41:55,930
‎그렇게 해요

589
00:41:56,013 --> 00:41:57,097
‎잘할 수 있어요
‎아직 목소리 나오죠?

590
00:41:57,181 --> 00:41:59,099
‎- 감사해요
‎- 네

591
00:42:05,856 --> 00:42:07,650
‎항상 마법을 걸어주세요

592
00:42:58,450 --> 00:43:01,912
‎최고! 최고예요!

593
00:43:32,526 --> 00:43:37,615
‎광고 끝날 때마다 생각해요
‎‘드디어 시작인가!’

594
00:43:37,698 --> 00:43:39,658
‎그래서 긴장하지 않아요?

595
00:43:39,742 --> 00:43:42,745
‎시작인 줄 알았는데
‎아직 아니죠

596
00:43:42,828 --> 00:43:45,623
‎친구랑 수다 떨다가도
‎눈이 확 돌아가죠

597
00:43:46,290 --> 00:43:47,124
‎시작!

598
00:43:51,045 --> 00:43:52,212
‎멋져

599
00:43:56,342 --> 00:43:57,760
‎아파요

600
00:43:59,386 --> 00:44:02,640
‎여기 이노스케 나올 때
‎엄청 심쿵해요

601
00:44:03,390 --> 00:44:04,516
‎그 정도는 아닌데…

602
00:44:04,600 --> 00:44:07,353
‎네?

603
00:44:13,442 --> 00:44:16,779
‎- 키리토 때랑 연기가 달라요
‎- 네

604
00:44:17,780 --> 00:44:19,156
‎아파!

605
00:44:38,842 --> 00:44:40,386
‎아파요

606
00:44:45,140 --> 00:44:46,225
‎렌고쿠 나왔다

607
00:44:46,892 --> 00:44:48,644
‎아파요

608
00:44:49,937 --> 00:44:52,189
‎- 미안해요
‎- 아파

609
00:44:52,272 --> 00:44:54,358
‎이 근육을
‎과도하게 쓴다는 뜻이에요

610
00:44:54,441 --> 00:44:57,820
‎노래할 때 횡격막과
‎갈비뼈가 팽창하는데

611
00:44:58,404 --> 00:45:02,533
‎이 부위를 많이 사용해서

612
00:45:02,616 --> 00:45:05,786
‎원상태로 복원하려고
‎근육이 뻣뻣해진 거예요

613
00:45:06,995 --> 00:45:10,249
‎- 그래서 움직이면 아파요
‎- 아파요

614
00:45:10,916 --> 00:45:14,086
‎- 올해 컨디션은 좋았어요
‎- 그건 그래요

615
00:45:14,169 --> 00:45:15,295
‎정말 좋아요

616
00:45:15,379 --> 00:45:17,506
‎왜 그런 걸까요?

617
00:45:17,589 --> 00:45:23,512
‎지금까지는 콘서트가 끝나면

618
00:45:23,595 --> 00:45:26,014
‎너무 지쳐서
‎아무것도 못 먹었어요

619
00:45:26,098 --> 00:45:29,810
‎투어 끝나면 이렇게 말했죠
‎‘정말 더는 안 돼’

620
00:45:31,103 --> 00:45:32,688
‎진짜 힘들었어요

621
00:45:33,188 --> 00:45:36,608
‎아직 어렸을 때는
‎체력을 전부 소비해서

622
00:45:37,234 --> 00:45:41,321
‎관객 모두에게 닿고 싶었어요

623
00:45:41,405 --> 00:45:43,949
‎첫 무도관 콘서트 전까지

624
00:45:44,032 --> 00:45:48,036
‎몸이 망가진다는 감각을 몰랐죠

625
00:45:48,120 --> 00:45:51,457
‎스스로 몸을 챙기지 않아서

626
00:45:53,542 --> 00:45:55,961
‎정말 큰 타격을 입혔고

627
00:45:56,044 --> 00:45:58,172
‎많은 분에게 민폐를 끼치고

628
00:45:58,255 --> 00:46:02,050
‎모두의 기대를 저버렸어요

629
00:46:02,134 --> 00:46:04,136
‎두려움과 압박감에 시달렸죠

630
00:46:04,219 --> 00:46:09,141
‎첫 무도관 콘서트 당일에

631
00:46:09,224 --> 00:46:11,518
‎몸이 안 좋았어요

632
00:46:12,186 --> 00:46:17,524
‎“첫 일본 무도관 콘서트
‎2014년”

633
00:46:20,694 --> 00:46:21,695
‎스스로

634
00:46:22,738 --> 00:46:25,741
‎잘 안될지 모른다고

635
00:46:27,075 --> 00:46:29,661
‎생각하는 게 겁나서

636
00:46:31,163 --> 00:46:32,498
‎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요

637
00:46:33,123 --> 00:46:37,336
‎자신을 못 믿는 거 같아서
‎침묵한 거죠

638
00:46:43,509 --> 00:46:47,804
‎하지만 콘서트가 시작됐고

639
00:46:47,888 --> 00:46:50,057
‎꼭 악몽 같았어요

640
00:46:50,140 --> 00:46:53,227
‎그런 악몽을 자주 꿨어요

641
00:46:53,310 --> 00:46:58,148
‎목소리가 안 나와서
‎관객들이 떠나는 꿈이죠

642
00:47:16,708 --> 00:47:22,464
‎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
‎정말 죄송했는데

643
00:47:22,548 --> 00:47:26,510
‎무대 위에서 죄송하다고
‎말할 수 없었어요

644
00:47:27,761 --> 00:47:29,930
‎오늘도 좋은 날이었어!

645
00:47:30,013 --> 00:47:32,849
‎오늘도 좋은 날이었어!

646
00:47:32,933 --> 00:47:36,061
‎- 바이 치
‎- 바이 치!

647
00:47:36,144 --> 00:47:41,316
‎그날을 최악의 날로 지정하면
‎안 된다고 생각했어요

648
00:47:42,067 --> 00:47:45,070
‎만약 무대 위에서 사과하면

649
00:47:45,862 --> 00:47:50,075
‎누군가에게 최악의 날을
‎선사하는 거라고 생각했죠

650
00:47:51,702 --> 00:47:53,161
‎그래서 사과할 수 없었어요

651
00:48:12,180 --> 00:48:13,557
‎죄송합니다

652
00:48:13,640 --> 00:48:16,310
‎- 죄송합니다
‎- 괜찮아요

653
00:48:21,481 --> 00:48:25,152
‎- 괜찮아요
‎- 정말 죄송합니다

654
00:48:25,235 --> 00:48:26,445
‎아니에요

655
00:48:27,696 --> 00:48:31,867
‎그때까지는 확실히

656
00:48:31,950 --> 00:48:36,913
‎뭔가를 잃어버리거나
‎사람을 잃는 것이

657
00:48:36,997 --> 00:48:39,207
‎극단적으로 두려웠어요

658
00:48:39,916 --> 00:48:43,503
‎‘단 하나도 잃지 않겠어’

659
00:48:45,380 --> 00:48:47,799
‎‘아무도 놓치고 싶지 않아’

660
00:48:48,592 --> 00:48:50,302
‎‘절대 상처 주지 않겠어’

661
00:48:51,094 --> 00:48:54,056
‎그렇게 되뇌며

662
00:48:54,139 --> 00:48:57,309
‎저 자신이 완벽하다고 믿었는데

663
00:48:57,392 --> 00:48:58,602
‎그날

664
00:49:00,187 --> 00:49:03,774
‎볼품없는 제 모습이
‎드러난 거예요

665
00:49:13,617 --> 00:49:14,660
‎죄송합니다

666
00:49:14,743 --> 00:49:16,411
‎왜 그런 말을 해요?

667
00:49:16,495 --> 00:49:18,872
‎정말 죄송합니다

668
00:49:29,091 --> 00:49:30,550
‎잘못했어요

669
00:49:48,944 --> 00:49:50,320
‎죄송합니다

670
00:49:56,451 --> 00:49:59,788
‎저 자신의 나약함을

671
00:50:02,374 --> 00:50:03,959
‎인정할 수 없었죠

672
00:50:04,793 --> 00:50:08,797
‎하지만 그날 이후
‎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

673
00:50:10,716 --> 00:50:12,134
‎저를 받아들였어요

674
00:50:30,569 --> 00:50:32,154
‎날았다!

675
00:50:52,674 --> 00:50:55,051
‎이건 무슨 언어죠? 태국어?

676
00:50:55,135 --> 00:50:56,678
‎언어가 정말 많아요

677
00:50:58,430 --> 00:51:00,056
‎어디가 제일 즐거웠어요?

678
00:51:00,140 --> 00:51:01,224
‎해외에서요

679
00:51:01,308 --> 00:51:06,688
‎마지막 일정으로
‎파리, 스페인 갔잖아요

680
00:51:06,772 --> 00:51:10,108
‎거기 있는 동안
‎코로나가 터졌어요

681
00:51:11,026 --> 00:51:14,488
‎2020년에
‎아시아 투어 공연을…

682
00:51:14,571 --> 00:51:15,530
‎“제인
‎전 해외 투어 매니저”

683
00:51:15,614 --> 00:51:18,784
‎- 계획했는데
‎- 맞아요

684
00:51:18,867 --> 00:51:20,952
‎결국 못 했죠

685
00:51:22,120 --> 00:51:25,290
‎자주 방문할 수 없으니까

686
00:51:25,373 --> 00:51:29,878
‎현지 팬들을 놀라게 할
‎다양한 방법을 생각했어요

687
00:51:29,961 --> 00:51:34,049
‎하지만 결국에는
‎그분들이 저희를 먼저…

688
00:51:34,132 --> 00:51:35,133
‎맞아요

689
00:51:35,217 --> 00:51:37,844
‎- 놀라게 하셨죠
‎- 공항부터 굉장했어요

690
00:51:37,928 --> 00:51:39,221
‎맞아요

691
00:51:39,304 --> 00:51:42,766
‎그때 처음으로 실감했어요

692
00:51:42,849 --> 00:51:45,101
‎해외 투어 매니저로
‎제인이 합류하기 전에는

693
00:51:45,185 --> 00:51:49,439
‎해외 팬들이 반겨줄 거라고
‎생각 못 했거든요

694
00:51:49,523 --> 00:51:52,108
‎일본 애니메이션 가수라

695
00:51:52,192 --> 00:51:54,694
‎그렇게 많은 분이
‎반겨주신 거 같았어요

696
00:51:54,778 --> 00:51:58,073
‎단순히 절 보려고
‎오신 게 아니라

697
00:51:58,156 --> 00:52:00,951
‎이 장르 때문에 와주셨으니

698
00:52:01,034 --> 00:52:04,204
‎참 굉장한 문화라고 생각했어요

699
00:52:04,287 --> 00:52:05,664
‎어쨌든 제인 덕분에

700
00:52:06,373 --> 00:52:09,626
‎단독 콘서트도 많이 했고

701
00:52:09,709 --> 00:52:12,838
‎현지 팬들과
‎대면할 수 있었어요

702
00:52:12,921 --> 00:52:15,340
‎그래서 각 나라를 생각하면

703
00:52:15,423 --> 00:52:21,221
‎거기서 만난 팬 여러분 얼굴과
‎이벤트 담당자가 떠올라요

704
00:52:22,514 --> 00:52:25,141
‎‘땡큐’!

705
00:52:28,645 --> 00:52:30,480
‎참 다양한 언어를 썼어요

706
00:52:30,564 --> 00:52:31,898
‎‘올라’

707
00:52:32,607 --> 00:52:36,903
‎‘저는 리사예요
‎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’

708
00:52:37,445 --> 00:52:43,118
‎- 다시 계획을 짜야 해요
‎- 네

709
00:52:43,201 --> 00:52:44,578
‎“오늘도 좋은 날이야”

710
00:52:44,661 --> 00:52:48,123
‎저는 각국의 이벤트 담당자들과

711
00:52:48,206 --> 00:52:50,417
‎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아요

712
00:52:50,500 --> 00:52:52,043
‎그렇군요

713
00:52:52,127 --> 00:52:55,088
‎콘서트가 가능한지
‎계속 문의가 들어오죠

714
00:52:55,171 --> 00:52:57,883
‎서로의 나라에 대해
‎새로운 소식과

715
00:52:58,550 --> 00:53:00,302
‎정보를 주고받고 있어요

716
00:53:00,927 --> 00:53:04,931
‎코로나 시국도 문제지만
‎지금은 전쟁도 일어나고 있으니

717
00:53:05,015 --> 00:53:08,643
‎국제 정세가
‎계속 변하고 있어요

718
00:53:08,727 --> 00:53:09,644
‎네

719
00:53:11,104 --> 00:53:14,274
‎아직도 해외에서
‎편지가 오고 있어요

720
00:53:14,357 --> 00:53:15,817
‎선물도 많이 오고요

721
00:53:17,152 --> 00:53:18,904
‎아직 절 기억해주시는군요

722
00:53:19,779 --> 00:53:21,573
‎해외에서 공연할 때

723
00:53:22,240 --> 00:53:25,577
‎저 자신이 일본 문화의

724
00:53:25,660 --> 00:53:30,457
‎한 부분이 된 거 같아
‎기분 좋았어요

725
00:53:31,416 --> 00:53:37,297
‎해외에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
‎팬들을 만나면

726
00:53:37,380 --> 00:53:42,469
‎언어, 문화
‎생활 방식이 달라도

727
00:53:42,552 --> 00:53:47,724
‎일본 문화를 함께
‎공유할 수 있다는 걸 실감해요

728
00:53:48,642 --> 00:53:52,479
‎일본어 표현이라든가

729
00:53:53,313 --> 00:53:55,065
‎일본 스타일의 멜로디

730
00:53:57,776 --> 00:54:02,322
‎일본인이 좋아하는
‎애니메이션 작품

731
00:54:02,405 --> 00:54:04,491
‎제가 아끼는 것들을 가지고

732
00:54:04,574 --> 00:54:06,660
‎해외에 가서

733
00:54:06,743 --> 00:54:11,164
‎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

734
00:54:12,207 --> 00:54:16,920
‎그분들이 일본 문화를
‎더 즐겼으면 좋겠어요

735
00:54:21,007 --> 00:54:22,217
‎할머니가 말씀하셨어요

736
00:54:23,843 --> 00:54:26,763
‎‘이 꽃은 수면에서 핀단다’

737
00:54:28,807 --> 00:54:31,768
‎‘낮에만 꽃을 피우지’
‎그렇게 알려주셨어요

738
00:54:31,851 --> 00:54:34,604
‎해님 방향으로만
‎꽃을 피운다고요

739
00:54:37,107 --> 00:54:40,694
‎‘진흙 속에서 쭉쭉 자라
‎꽃을 피우는구나’

740
00:54:50,161 --> 00:54:52,622
‎‘홍련지옥’이라는 말이 있어요

741
00:54:56,918 --> 00:54:58,878
‎지옥에 떨어진 사람들이 받는…

742
00:55:03,633 --> 00:55:05,635
‎형벌 중 하나인데

743
00:55:06,636 --> 00:55:08,096
‎너무 추워서

744
00:55:09,556 --> 00:55:13,560
‎피부가 벗겨지고
‎연꽃처럼 살이 접히고

745
00:55:13,643 --> 00:55:17,981
‎온몸이 붉은 연꽃처럼 벌어지는
‎지옥의 형벌이에요

746
00:55:18,732 --> 00:55:21,026
‎그걸 ‘홍련지옥’이라고 해요

747
00:55:23,528 --> 00:55:26,072
‎그 말에서 ‘홍련’을 가져오고

748
00:55:26,156 --> 00:55:28,575
‎수련화의 ‘화’를 가져와
‎‘홍련화’를 지었어요

749
00:55:31,327 --> 00:55:34,205
‎피투성이가 되어 이루는 목표와

750
00:55:37,542 --> 00:55:41,296
‎희망과 햇살을 향해
‎피어나는 연꽃

751
00:55:44,841 --> 00:55:48,428
‎꼭 제 인생 같다고 느꼈어요

752
00:55:50,597 --> 00:55:55,477
‎할머니가 연꽃을 왜 좋아하는지
‎이해할 수 있었죠

753
00:57:01,918 --> 00:57:04,671
‎바이 치!

754
00:57:04,754 --> 00:57:07,340
‎바이 치

755
00:57:07,423 --> 00:57:09,300
‎고마워요!

756
00:57:13,888 --> 00:57:14,848
‎뭐죠?

757
00:57:22,272 --> 00:57:24,190
‎10주년 투어 공연은

758
00:57:24,274 --> 00:57:26,484
‎시작부터 사고도 잦았고

759
00:57:26,568 --> 00:57:30,530
‎취소된 공연도 있어서
‎정말 힘들었어요

760
00:57:30,613 --> 00:57:32,407
‎하지만 모두 힘을 보태줘서

761
00:57:32,490 --> 00:57:35,410
‎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

762
00:57:43,168 --> 00:57:47,797
‎‘오늘도 좋은 날이야’라고
‎말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

763
00:57:50,758 --> 00:57:52,886
‎정말 고마워요

764
00:57:55,013 --> 00:57:58,308
‎무도관 콘서트에서
‎실수했을지 몰라도

765
00:57:58,391 --> 00:58:01,895
‎- 지금은 다 이겨냈어요
‎- 네

766
00:58:01,978 --> 00:58:03,146
‎다행이에요

767
00:58:04,147 --> 00:58:06,691
‎이제 끝까지 할 수 있어요
‎그만 우세요!

768
00:58:06,774 --> 00:58:10,612
‎- 죄송합니다
‎- 저 그만 울고 싶다고요

769
00:58:12,864 --> 00:58:14,407
‎카오린이 붙잡아줬어요

770
00:58:17,243 --> 00:58:19,287
‎정말 감사합니다

771
00:58:19,370 --> 00:58:21,998
‎덕분에 저희도
‎멋진 콘서트를 감상했어요

772
00:58:22,081 --> 00:58:24,250
‎여기까지 오는 데
‎정말 오래 걸렸어요

773
00:58:24,334 --> 00:58:27,003
‎- 맞아요
‎- 다시 겨울이에요

774
00:58:31,007 --> 00:58:32,383
‎이리 와요

775
00:58:34,511 --> 00:58:37,096
‎너무 울어서 지쳤어요

776
00:58:37,889 --> 00:58:42,769
‎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
‎새삼 깨닫게 돼요

777
00:58:43,603 --> 00:58:46,689
‎매일 모두와 함께 일해서

778
00:58:46,773 --> 00:58:50,026
‎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

779
00:58:50,109 --> 00:58:51,819
‎만약 혼자였다면

780
00:58:52,695 --> 00:58:54,739
‎저는 여기 없었어요

781
00:58:55,990 --> 00:58:59,077
‎모두가 힘을 보태줘서
‎리사가 될 수 있었어요

782
00:58:59,160 --> 00:59:01,996
‎지난 10년간 얻은 건
‎오직 동료들이에요

783
00:59:03,998 --> 00:59:05,542
‎정말 잘했어

784
00:59:24,394 --> 00:59:25,645
‎고마워요

785
00:59:25,728 --> 00:59:28,648
‎- 그럼 잘 가요
‎- 연말도 잘 보내

786
00:59:28,731 --> 00:59:30,775
‎- 고마워요
‎- 즐기면서 해

787
00:59:30,858 --> 00:59:32,986
‎- 힘 빼고
‎- 고마워요

788
00:59:33,069 --> 00:59:34,487
‎- 갈게
‎- 잘 가요

789
00:59:34,571 --> 00:59:35,697
‎- 또 봐
‎- 가세요

790
00:59:35,780 --> 00:59:37,407
‎고맙습니다

791
00:59:42,996 --> 00:59:44,289
‎유이, 그거 어때?

792
00:59:44,372 --> 00:59:46,499
‎안에 티셔츠 입었는데 괜찮아

793
00:59:46,583 --> 00:59:48,543
‎응, 귀여워

794
00:59:48,626 --> 00:59:49,586
‎“유이, 여동생”

795
00:59:49,669 --> 00:59:53,047
‎다른 스타일도 보고 싶은데
‎우선 사진부터 찍을까?

796
00:59:54,173 --> 00:59:56,092
‎- 뭐부터 입을까요?
‎- 이쪽부터요

797
00:59:56,175 --> 01:00:00,763
‎출시일은 무시하고
‎제일 예쁜 옷부터 입자

798
01:00:01,389 --> 01:00:03,433
‎이건 티셔츠야

799
01:00:03,516 --> 01:00:05,643
‎예쁜 기린 색이네

800
01:00:06,519 --> 01:00:10,857
‎유리 허리 사이즈 기준으로는
‎남자들한테 안 맞을 거야

801
01:00:10,940 --> 01:00:14,027
‎이거 라지 사이즈 맞지?

802
01:00:15,945 --> 01:00:18,239
‎옷 만드는 건 힘들어

803
01:00:18,323 --> 01:00:21,784
‎옷의 어디를 접으면
‎어떤 느낌이 나는지

804
01:00:21,868 --> 01:00:25,496
‎기초 지식이 없으니 어려워

805
01:00:25,580 --> 01:00:29,375
‎뭘 만들지 제가 먼저 제안하고

806
01:00:29,459 --> 01:00:33,129
‎제 여동생과 하라다 씨

807
01:00:33,212 --> 01:00:34,297
‎이렇게 셋이서

808
01:00:34,881 --> 01:00:38,801
‎각자 좋아하는 게 뭔지
‎아이디어를 공유한 후

809
01:00:38,885 --> 01:00:41,304
‎동생한테
‎그림을 그려달라고 해요

810
01:00:41,387 --> 01:00:44,641
‎체크무늬 옷도
‎색깔을 지정해주면

811
01:00:44,724 --> 01:00:47,185
‎유이가 그림 그려서 보여줘요

812
01:00:48,311 --> 01:00:52,231
‎여동생과 저는
‎자라온 환경도 같고

813
01:00:52,315 --> 01:00:54,776
‎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요

814
01:00:55,693 --> 01:00:57,195
‎어떻게 설명할까요?

815
01:00:58,696 --> 01:01:03,076
‎‘아’ 한 마디면
‎뭘 원하는지 알 수 있어요

816
01:01:03,159 --> 01:01:07,413
‎말없이 마음만으로

817
01:01:07,497 --> 01:01:09,165
‎소통할 수 있어요

818
01:01:09,832 --> 01:01:13,127
‎‘로이’ 브랜드를
‎함께 만들었을 때

819
01:01:13,211 --> 01:01:15,546
‎옷의 특징은

820
01:01:15,630 --> 01:01:18,716
‎말로 표현하기 힘들잖아요

821
01:01:18,800 --> 01:01:22,053
‎‘귀여워’라는 말도
‎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니까요

822
01:01:22,136 --> 01:01:23,596
‎약간 캐주얼하게 입었어

823
01:01:24,389 --> 01:01:27,266
‎자신만의 스타일로 입는 거지

824
01:01:27,350 --> 01:01:28,601
‎리메이크 같은 거야

825
01:01:28,685 --> 01:01:30,269
‎그래

826
01:01:30,353 --> 01:01:32,522
‎동생은 요청 사항을
‎그림에 모두 반영해서

827
01:01:32,605 --> 01:01:35,775
‎스타일을 잡아줘요

828
01:01:36,442 --> 01:01:41,948
‎제가 좋아하는 것과
‎싫어하는 것을

829
01:01:42,031 --> 01:01:45,785
‎감각만으로 정확히 알아채니

830
01:01:45,868 --> 01:01:48,871
‎일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

831
01:01:48,955 --> 01:01:51,290
‎그리고 또

832
01:01:52,166 --> 01:01:54,544
‎저의 기분 변화도

833
01:01:54,627 --> 01:01:59,590
‎섬세하게 파악해줘요

834
01:02:02,719 --> 01:02:05,346
‎엄마가 제 마음을 몰라주면

835
01:02:07,473 --> 01:02:10,518
‎저는 동생한테 가서 말해요

836
01:02:10,601 --> 01:02:12,186
‎‘엄마는 왜 이걸 몰라?’

837
01:02:13,062 --> 01:02:15,231
‎동생은 저랑 동일한 주파수로

838
01:02:15,982 --> 01:02:17,692
‎저를 이해해줘요

839
01:02:17,775 --> 01:02:18,818
‎그런 아이예요

840
01:02:22,655 --> 01:02:24,157
‎옷은…

841
01:02:24,240 --> 01:02:27,201
‎- 의상이 안 정해졌으니까요
‎- 네

842
01:02:27,285 --> 01:02:28,494
‎이걸 다 들고 다녀요

843
01:02:28,578 --> 01:02:31,748
‎옛날에 크게 실수한 적 있어요

844
01:02:31,831 --> 01:02:35,251
‎데뷔하기 전 중학생 시절에

845
01:02:35,334 --> 01:02:37,628
‎누가 얼굴 사진을
‎찍어준다고 했어요

846
01:02:37,712 --> 01:02:42,675
‎처음으로 전문가에게
‎메이크업 받는 거라 들떴죠

847
01:02:42,759 --> 01:02:46,846
‎하지만 제 얼굴이
‎전혀 다른 사람이 된 거예요

848
01:02:48,097 --> 01:02:49,932
‎그랬겠네요

849
01:02:50,016 --> 01:02:53,895
‎‘이게 누구야?
‎내 눈이 이렇게 생겼어?’

850
01:02:53,978 --> 01:02:57,106
‎그래서 눈 메이크업은
‎무조건 제가 해요

851
01:02:57,190 --> 01:03:01,819
‎- 그렇군요
‎- 얼굴 인상이 바뀌잖아요

852
01:03:01,903 --> 01:03:05,406
‎리사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
‎눈 메이크업은 제가 직접 해요

853
01:03:05,490 --> 01:03:07,033
‎- 좋아하는 장소는요?
‎- 장소요?

854
01:03:07,116 --> 01:03:07,992
‎장소!

855
01:03:08,075 --> 01:03:10,620
‎- 집 안도 괜찮아요
‎- 화장실요

856
01:03:11,370 --> 01:03:13,456
‎- 집 화장실요?
‎- 그냥 화장실요

857
01:03:13,539 --> 01:03:15,708
‎- 어디든 괜찮아요?
‎- 혼자 있을 수 있잖아요

858
01:03:15,792 --> 01:03:17,001
‎그렇군요, 화장실

859
01:03:17,084 --> 01:03:19,378
‎리사의 본명은요?

860
01:03:19,462 --> 01:03:20,713
‎그게 본명이에요

861
01:03:20,797 --> 01:03:22,173
‎그럴 줄 알았어요

862
01:03:22,256 --> 01:03:23,633
‎- 오리베 리사
‎- 네

863
01:03:23,716 --> 01:03:27,929
‎아빠가 책장을 넘기다가
‎콕 찍어서 이름으로 정했어요

864
01:03:29,889 --> 01:03:31,724
‎전생에 뭐였나요?

865
01:03:31,808 --> 01:03:33,726
‎- 전생요?
‎- 네

866
01:03:36,771 --> 01:03:38,147
‎길고양이

867
01:03:38,856 --> 01:03:40,274
‎즐겨 하는 요리는요?

868
01:03:40,983 --> 01:03:43,277
‎- 돈지루요
‎- 그럴 줄 알았어요

869
01:03:47,406 --> 01:03:49,200
‎다 잘랐어요

870
01:03:49,283 --> 01:03:53,454
‎돈지루 말고
‎미소시루도 자주 만들어요

871
01:03:53,538 --> 01:03:56,833
‎원래는 요리를 안 했는데

872
01:03:56,916 --> 01:03:59,502
‎콘서트 전에 컨디션 관리할 때

873
01:03:59,585 --> 01:04:03,297
‎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알아야
‎안심할 수 있으니

874
01:04:03,381 --> 01:04:05,883
‎손수 요리하게 됐어요

875
01:04:14,267 --> 01:04:16,811
‎요리하면서 생각도 많이 해요

876
01:04:18,187 --> 01:04:19,689
‎보기 좋네요

877
01:04:19,772 --> 01:04:20,690
‎뒤집을 수 있어요?

878
01:04:20,773 --> 01:04:25,319
‎인생의 마지막 순간에
‎생각나는 것은

879
01:04:25,403 --> 01:04:28,614
‎자기가 성취한 것들이 아니라

880
01:04:28,698 --> 01:04:31,534
‎다른 사람들과
‎어떻게 지내왔는지 같은

881
01:04:31,617 --> 01:04:34,495
‎행복한 추억일 거예요

882
01:04:35,830 --> 01:04:38,374
‎그런 행복한 추억은

883
01:04:38,457 --> 01:04:41,544
‎혼자 만들 수 없어요

884
01:04:43,546 --> 01:04:45,464
‎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에서

885
01:04:46,591 --> 01:04:50,678
‎홍백가합전에서도 그랬지만
‎그런 행복한 순간에

886
01:04:50,761 --> 01:04:53,472
‎많은 분의 얼굴이 떠올랐어요

887
01:04:53,556 --> 01:04:55,850
‎행복할 때마다

888
01:04:57,685 --> 01:05:01,272
‎그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
‎함께 애썼던 사람들을

889
01:05:01,355 --> 01:05:03,190
‎떠올리게 돼요

890
01:05:08,070 --> 01:05:10,406
‎우리 할머니는
‎아직 안 돌아가셨는데요

891
01:05:10,489 --> 01:05:15,453
‎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면서

892
01:05:15,536 --> 01:05:17,246
‎유서를 남기셨어요

893
01:05:17,830 --> 01:05:22,460
‎그 유서를 제가 가지고 있는데

894
01:05:24,003 --> 01:05:28,049
‎할 말이 무척 많으실 텐데도

895
01:05:28,132 --> 01:05:30,259
‎마지막 구절에

896
01:05:31,218 --> 01:05:33,512
‎당신의 아들과 딸

897
01:05:33,596 --> 01:05:36,766
‎그러니까 우리 엄마와 삼촌이

898
01:05:36,849 --> 01:05:41,354
‎사이좋게 행복하게 살길
‎바란다고 하셨어요

899
01:05:43,606 --> 01:05:45,524
‎그걸 읽고 나서

900
01:05:45,608 --> 01:05:48,444
‎‘불꽃’ 곡 작업 중에

901
01:05:48,527 --> 01:05:50,363
‎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요

902
01:05:51,155 --> 01:05:55,451
‎사람의 마지막 소원은
‎산 사람들의 행복이구나

903
01:05:55,534 --> 01:05:58,412
‎본인의 행복이 아닌

904
01:05:58,496 --> 01:06:02,583
‎타인의 행복을 바라면서
‎세상을 떠나는구나

905
01:06:02,667 --> 01:06:03,709
‎그걸 깨달았죠

906
01:06:05,920 --> 01:06:07,171
‎그래요

907
01:06:09,507 --> 01:06:11,842
‎그래서 남겨진 사람들이

908
01:06:11,926 --> 01:06:14,261
‎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게요

909
01:06:15,763 --> 01:06:19,475
‎그리고 그 남은 사람들 역시

910
01:06:19,558 --> 01:06:23,521
‎언젠가 생을 마치며
‎같은 생각을 하겠죠

911
01:06:31,070 --> 01:06:32,405
‎“‘불꽃’”

912
01:06:32,488 --> 01:06:34,532
‎“‘제72회 NHK 홍백가합전
‎연말 가요 축제’”

913
01:06:34,615 --> 01:06:36,742
‎“2021년”

914
01:08:07,541 --> 01:08:09,251
‎아, 그러면

915
01:08:09,335 --> 01:08:11,504
‎- 키를 더 올리기 힘들죠?
‎- 네

916
01:08:11,587 --> 01:08:14,465
‎- 이대로 끝나면…
‎- 그러면

917
01:08:14,548 --> 01:08:16,759
‎노래의 가장 끝부분에

918
01:08:16,842 --> 01:08:18,511
‎추가하는 건 어때요?

919
01:08:18,594 --> 01:08:20,346
‎- 후렴 말하는 거죠?
‎- 네

920
01:08:29,647 --> 01:08:34,026
‎‘새로운 나’, 이 곡은
‎공연 콘셉트와 이어져요

921
01:08:34,110 --> 01:08:37,321
‎콘서트 제목이
‎‘이브와 탄생’이니까

922
01:08:37,404 --> 01:08:42,201
‎저의 태생적인 뭔가가
‎리사와 연관된 거 같아요

923
01:08:42,284 --> 01:08:44,495
‎리사라는 존재 덕분에

924
01:08:44,578 --> 01:08:48,332
‎오리베 리사도
‎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죠

925
01:08:48,415 --> 01:08:51,418
‎결국 둘 다 동등한 존재예요

926
01:08:52,128 --> 01:08:55,214
‎제 안의 뿌리가
‎나무로 자라난 거예요

927
01:08:55,297 --> 01:08:57,091
‎새싹이 돋아나고

928
01:08:57,174 --> 01:09:03,264
‎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
‎느낌이에요

929
01:09:15,734 --> 01:09:20,614
‎이 부분에서 시작할까요?

930
01:09:28,330 --> 01:09:30,374
‎- 조금 빡빡하네요
‎- 그래요

931
01:09:32,376 --> 01:09:34,962
‎여기서 갑자기 멜로디가…

932
01:09:35,796 --> 01:09:38,549
‎- 여기 키를 바꿨어요
‎- 네

933
01:09:38,632 --> 01:09:40,384
‎어디였죠?

934
01:09:40,467 --> 01:09:41,886
‎괜찮은 거 같은데

935
01:09:46,265 --> 01:09:48,142
‎2절부터 펑크 스타일이에요

936
01:09:48,225 --> 01:09:49,476
‎멋지네요

937
01:09:51,937 --> 01:09:53,480
‎갑자기 때리는 거죠

938
01:09:55,191 --> 01:09:56,233
‎좋아요

939
01:09:58,110 --> 01:10:00,696
‎더 빨라도 괜찮아요?

940
01:10:11,498 --> 01:10:12,625
‎해볼게요

941
01:10:15,127 --> 01:10:18,088
‎- 와!
‎- 멋져요

942
01:10:24,386 --> 01:10:27,806
‎- 요청한 걸 다 넣었어요
‎- 맞아요

943
01:10:34,396 --> 01:10:37,024
‎- 바꾼 게 더 좋아요
‎- 네

944
01:10:38,734 --> 01:10:42,112
‎이대로 괜찮은 거 같아요

945
01:11:00,005 --> 01:11:01,423
‎- 됐어요
‎- 끝이에요

946
01:11:03,092 --> 01:11:04,718
‎반응이 좋네요

947
01:11:04,802 --> 01:11:07,221
‎- 정말 좋죠?
‎- 너무 좋아요

948
01:11:07,304 --> 01:11:09,515
‎- 다행이네요
‎- 야호!

949
01:11:13,435 --> 01:11:17,147
‎쇼타가 코러스를 넣었어요
‎‘기후현 세키시 출신 오리베’

950
01:11:17,231 --> 01:11:19,650
‎‘기후현 카니시 출신 호리에’

951
01:11:20,317 --> 01:11:23,362
‎기후현 세키시 출신 오리베

952
01:11:23,445 --> 01:11:25,823
‎기후현 카니시 출신 호리에

953
01:11:25,906 --> 01:11:28,534
‎기후현 세키시 출신 오리베

954
01:11:28,617 --> 01:11:31,036
‎기후현 카니시 출신 호리에

955
01:11:31,120 --> 01:11:32,246
‎이런 식이에요

956
01:11:35,207 --> 01:11:37,418
‎이런 말 자주 하셨죠?

957
01:11:37,501 --> 01:11:41,422
‎리사와 오리베 리사는
‎다른 사람이라고요

958
01:11:41,505 --> 01:11:46,677
‎리사로 나설 때는
‎메이크업을 확실히 해요

959
01:11:46,760 --> 01:11:48,554
‎리사는 제 것이 아니니까요

960
01:11:48,637 --> 01:11:50,180
‎-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죠
‎- 네

961
01:11:50,264 --> 01:11:52,224
‎리사를 사랑해주고

962
01:11:52,308 --> 01:11:55,728
‎리사에게 기대감을 품는 분들을
‎배신하지 않기 위해

963
01:11:55,811 --> 01:11:57,354
‎오리베 리사가 노력하는 거예요

964
01:11:57,438 --> 01:11:59,732
‎그 말은 언제 들어도 재밌어요

965
01:12:00,357 --> 01:12:03,402
‎오리베 리사는
‎격정적이지 않아요

966
01:12:03,485 --> 01:12:05,612
‎그런 거 같아요

967
01:12:05,696 --> 01:12:08,407
‎오리베 리사는 평소에
‎편한 옷을 입고

968
01:12:08,490 --> 01:12:10,868
‎추우면 바지 안에

969
01:12:10,951 --> 01:12:12,453
‎타이츠를 입어요

970
01:12:12,536 --> 01:12:16,665
‎하지만 리사는 망사 스타킹과
‎미니스커트를 즐겨 입죠

971
01:12:17,916 --> 01:12:20,586
‎정확히 말해 리사는 뭐죠?

972
01:12:20,669 --> 01:12:22,796
‎억지로 연기하는

973
01:12:22,880 --> 01:12:25,841
‎허구의 인물은
‎아닌 거 같은데요

974
01:12:25,924 --> 01:12:26,800
‎네

975
01:12:26,884 --> 01:12:29,345
‎본인이지만 리사는 리사인가요?

976
01:12:30,679 --> 01:12:31,889
‎뭐랄까

977
01:12:32,598 --> 01:12:35,559
‎저는 리사라는 인물의

978
01:12:35,642 --> 01:12:37,978
‎씨앗이에요

979
01:12:38,729 --> 01:12:39,605
‎저는

980
01:12:41,065 --> 01:12:44,360
‎그냥 샘물 같은 거예요

981
01:12:45,402 --> 01:12:48,322
‎모두의 열정, 소망, 꿈

982
01:12:48,405 --> 01:12:51,408
‎그런 것들이 샘물 주변을 파서

983
01:12:51,492 --> 01:12:54,036
‎강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어요

984
01:13:28,695 --> 01:13:29,696
‎글쓰기요?

985
01:13:29,780 --> 01:13:35,744
‎항상 글 쓰면서
‎가사를 엄청 뽑아내잖아요

986
01:13:35,828 --> 01:13:40,666
‎제 감정을 스스로 묻고
‎그 과정을 글로 적어요

987
01:13:42,292 --> 01:13:44,336
‎인상적인 구절이 있었어요

988
01:13:44,420 --> 01:13:47,381
‎늘 같은 주제를 다루지만

989
01:13:48,048 --> 01:13:50,342
‎이런 글을 썼죠

990
01:13:51,218 --> 01:13:53,220
‎- ‘어떻게 살고 싶어?’
‎- 네

991
01:13:53,971 --> 01:13:56,682
‎‘너 스스로 결정해’

992
01:13:56,765 --> 01:13:58,058
‎네

993
01:13:58,142 --> 01:14:01,228
‎‘쭉 상처받았지만
‎내 영혼은 사라지지 않아’

994
01:14:03,147 --> 01:14:06,275
‎‘새로운 나’ 노래의 가사는

995
01:14:07,067 --> 01:14:09,570
‎함께 힘을 합치자거나

996
01:14:09,653 --> 01:14:13,365
‎어깨동무하고
‎목표를 이루자는 게 아니에요

997
01:14:13,449 --> 01:14:16,952
‎온 힘을 다해 내일을

998
01:14:17,953 --> 01:14:20,873
‎전력으로 살아가기 위해

999
01:14:20,956 --> 01:14:23,917
‎서로의 존재를
‎확인하자는 거예요

1000
01:14:24,001 --> 01:14:27,754
‎어쨌든 좋은 날을 맞이하려면

1001
01:14:27,838 --> 01:14:32,217
‎결국 각자의 싸움에
‎충실해야 해요

1002
01:14:32,301 --> 01:14:35,262
‎지금 많은 일이 일어나는데

1003
01:14:35,345 --> 01:14:38,724
‎제 콘서트를 보러 오신 분들이

1004
01:14:38,807 --> 01:14:40,893
‎공연이 끝난 후에도
‎각자의 내일과

1005
01:14:40,976 --> 01:14:45,147
‎각자의 삶을 응시하며

1006
01:14:46,148 --> 01:14:48,233
‎이렇게 나아갔으면 좋겠어요

1007
01:14:50,235 --> 01:14:52,154
‎가슴 속에 품는

1008
01:14:52,946 --> 01:14:54,364
‎맹세 같은 거예요

1009
01:14:55,365 --> 01:14:56,992
‎그런 곡입니다

1010
01:15:00,037 --> 01:15:01,079
‎다 됐어요

1011
01:15:07,586 --> 01:15:09,671
‎‘멋진 여자! 난 괜찮아’

1012
01:15:12,174 --> 01:15:14,343
‎무슨 뜻인지 모르겠죠?

1013
01:15:15,928 --> 01:15:18,430
‎무엇이 옳은지 그른지

1014
01:15:19,181 --> 01:15:23,435
‎타인의 생각에 압도되면
‎혼란스러울 수 있어요

1015
01:15:24,895 --> 01:15:29,316
‎저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
‎생각한 것 같아요

1016
01:15:30,400 --> 01:15:33,737
‎머릿속을 정리하는 거예요

1017
01:15:34,738 --> 01:15:39,159
‎일기를 쓴다기보다는

1018
01:15:40,827 --> 01:15:44,081
‎자신의 답을 찾는 과정이죠

1019
01:15:44,790 --> 01:15:47,918
‎이렇게 글을 쓰다 보면

1020
01:15:48,001 --> 01:15:50,629
‎가사로 연결될 때가 많아요

1021
01:15:50,712 --> 01:15:51,630
‎예를 들어

1022
01:15:53,173 --> 01:15:57,052
‎선생님이 하신 말씀을
‎이제 이해할 수 있겠다 싶으면

1023
01:15:57,135 --> 01:16:01,640
‎‘선생님 가르침도 도움이 돼’
‎이런 가사가 되죠

1024
01:16:03,642 --> 01:16:06,395
‎그런 일상적인 생각을

1025
01:16:06,478 --> 01:16:08,397
‎글로 끄적이다 보면

1026
01:16:08,480 --> 01:16:12,317
‎결국 노래 가사가 돼요

1027
01:16:14,987 --> 01:16:19,283
‎‘왜 고독해?’
‎이런 질문을 적었어요

1028
01:16:19,366 --> 01:16:21,952
‎그리고 대답도 적었어요

1029
01:16:23,412 --> 01:16:25,122
‎부끄러운 일기가 너무 많아요

1030
01:16:27,416 --> 01:16:31,169
‎누군가 앞에서
‎내 감정을 전하려고 하면

1031
01:16:31,253 --> 01:16:36,174
‎상대의 비위나 분위기를
‎너무 신경 쓰게 돼서

1032
01:16:36,258 --> 01:16:41,054
‎솔직한 감정으로
‎대화하기 힘들어요

1033
01:16:41,138 --> 01:16:44,725
‎그래서 혼자 있을 때
‎저의 감정을

1034
01:16:44,808 --> 01:16:49,396
‎편지나 일기 쓰듯이

1035
01:16:49,479 --> 01:16:52,524
‎자주 쓰는 거 같아요

1036
01:16:54,818 --> 01:16:56,278
‎지금도 계속 그래요

1037
01:16:58,238 --> 01:17:01,033
‎생각을 글로 적죠

1038
01:17:02,618 --> 01:17:05,704
‎‘젊다는 건 멋지지만
‎어른이 되는 건 재밌어’

1039
01:17:11,710 --> 01:17:16,715
‎결국에는 전부
‎긍정적인 어조로 끝나요

1040
01:17:16,798 --> 01:17:20,177
‎‘오늘도 좋은 날이야’
‎그런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

1041
01:17:20,260 --> 01:17:23,555
‎과정인 것 같아요

1042
01:18:00,967 --> 01:18:05,972
‎나쁜 뜻은 없지만 저는
‎음악을 직업으로 대하고 싶어요

1043
01:18:06,056 --> 01:18:11,395
‎리사 역할을 직업으로
‎제대로 완수하고 싶어요

1044
01:18:12,437 --> 01:18:16,358
‎지금 밴드 멤버들도
‎자신의 취향에 몰두하지 않고

1045
01:18:16,441 --> 01:18:22,406
‎리사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
‎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요

1046
01:18:22,489 --> 01:18:23,448
‎그게

1047
01:18:24,491 --> 01:18:27,244
‎지금의 밴드 멤버들이죠

1048
01:18:28,412 --> 01:18:32,708
‎모두 리사의 성공을 위해

1049
01:18:32,791 --> 01:18:35,836
‎최선을 다하고 있어요
‎저도 물론이고요

1050
01:18:36,586 --> 01:18:39,548
‎저는 공연 곡 목록을

1051
01:18:39,631 --> 01:18:42,467
‎자주 바꿔서 욕을 먹어요

1052
01:18:43,051 --> 01:18:45,595
‎뭐, 어쩔 수 없죠

1053
01:18:45,679 --> 01:18:46,972
‎어떡하죠?

1054
01:18:47,055 --> 01:18:50,434
‎다들 제가

1055
01:18:50,517 --> 01:18:54,020
‎감정적으로
‎떼쓰는 게 아니라는 걸

1056
01:18:54,104 --> 01:18:56,898
‎분명히 이해해주기 때문에

1057
01:18:56,982 --> 01:19:00,277
‎제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주세요

1058
01:19:00,360 --> 01:19:03,655
‎제 아이디어와
‎다른 사람의 의견을 모아

1059
01:19:03,739 --> 01:19:09,077
‎리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
‎최선의 연출과 방법이 뭔지

1060
01:19:09,161 --> 01:19:12,914
‎함께 고민하고 결정해요

1061
01:19:12,998 --> 01:19:16,793
‎이 모든 과정을
‎팀원들과 함께 진행하며

1062
01:19:17,961 --> 01:19:22,215
‎리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
‎큰 자부심을 느껴요

1063
01:19:50,243 --> 01:19:51,787
‎다시, 여덟

1064
01:19:51,870 --> 01:19:53,955
‎- 일곱이에요
‎- 다시

1065
01:19:54,873 --> 01:19:57,667
‎다시

1066
01:19:57,751 --> 01:19:58,877
‎이번이 9번째예요

1067
01:19:58,960 --> 01:20:01,213
‎- 굉장해요
‎- 정말 굉장하죠?

1068
01:20:01,296 --> 01:20:03,924
‎그렇게 많이 했어요?

1069
01:20:04,007 --> 01:20:08,887
‎하지만 콘서트 끝에 한 적은
‎최근에 없었어요

1070
01:20:08,970 --> 01:20:12,182
‎- 무도관 이후에요
‎- 그 말은 금지!

1071
01:20:12,265 --> 01:20:15,101
‎- 첫 무도관 공연 이후에요
‎- 그때는 잊어요

1072
01:20:15,185 --> 01:20:20,065
‎그때가 2014년 초였어요

1073
01:20:21,608 --> 01:20:25,695
‎올해가 2022년이니까
‎8년 전이네요

1074
01:20:31,368 --> 01:20:35,664
‎그 콘서트가
‎그렇게 별로였나요?

1075
01:20:38,250 --> 01:20:39,292
‎안 좋았어요

1076
01:20:39,376 --> 01:20:41,837
‎모두 이렇게 기도했죠

1077
01:20:42,629 --> 01:20:46,174
‎그때는 창법을 하나만 알았어요

1078
01:20:46,258 --> 01:20:48,635
‎그러니 그 창법을 안 쓰면

1079
01:20:51,471 --> 01:20:53,431
‎노래를 망쳤죠

1080
01:20:54,891 --> 01:20:56,351
‎집으로 도망치고 싶었어요

1081
01:20:58,562 --> 01:21:01,481
‎리사 표정 보면서
‎우리도 긴장했어요

1082
01:21:01,565 --> 01:21:04,609
‎- 열심히 응원했죠
‎- 다들 절 걱정했군요

1083
01:21:04,693 --> 01:21:07,320
‎‘리사 표정이 어두워졌어’

1084
01:21:07,404 --> 01:21:08,947
‎‘응원하고 있어요!’

1085
01:21:09,030 --> 01:21:11,157
‎모두 이렇게 기도했어요

1086
01:21:12,951 --> 01:21:14,160
‎리사는 거짓말 못하니까

1087
01:21:14,244 --> 01:21:15,787
‎사람들을 못 속이죠

1088
01:21:16,538 --> 01:21:19,624
‎맞아요, 거짓말 못해요

1089
01:21:26,965 --> 01:21:31,219
‎거짓말할 때마다
‎엄청 후회한 거 같아요

1090
01:21:33,138 --> 01:21:37,142
‎거짓말을 하면
‎가장 힘든 건 자신이에요

1091
01:21:37,225 --> 01:21:41,563
‎그러면 자신감 있게
‎무대에 설 수 없어요

1092
01:21:41,646 --> 01:21:42,480
‎네

1093
01:21:42,564 --> 01:21:45,108
‎뭔가 숨기는 게 있으면
‎엄마 얼굴 못 보잖아요

1094
01:21:45,191 --> 01:21:46,359
‎네, 이해해요

1095
01:21:49,654 --> 01:21:52,240
‎그래서 거짓말 안 하기로

1096
01:21:53,450 --> 01:21:55,035
‎애초에 다짐했어요

1097
01:21:56,161 --> 01:21:58,204
‎좀 이상한 이야기지만

1098
01:21:58,288 --> 01:22:00,206
‎‘영원’이라는 노래가 있어요

1099
01:22:00,290 --> 01:22:03,251
‎제 데뷔 미니앨범 수록곡인데

1100
01:22:03,335 --> 01:22:05,879
‎저희 아빠에 관한 노래예요

1101
01:22:06,588 --> 01:22:09,758
‎아빠가 제 옆에 서서
‎이렇게 말씀하셨어요

1102
01:22:09,841 --> 01:22:11,509
‎‘리사, 사랑해’

1103
01:22:11,593 --> 01:22:15,221
‎‘영원히 곁에 있을게’
‎그리고 다음 날 사라졌죠

1104
01:22:17,265 --> 01:22:19,351
‎그 후로 다시는 안 돌아왔어요

1105
01:22:22,020 --> 01:22:26,441
‎- 저런…
‎- 영원히 곁에 있겠다더니

1106
01:22:27,233 --> 01:22:30,111
‎- 그러니까요
‎- 어릴 때 그런 경험을 해서

1107
01:22:30,195 --> 01:22:33,281
‎- 그래서 거짓말 안 하는군요
‎- 네

1108
01:22:33,365 --> 01:22:36,826
‎하지만 데뷔할 때가 돼서
‎이해할 수 있었어요

1109
01:22:36,910 --> 01:22:42,290
‎‘영원히’라는 표현은
‎아빠가 그 순간 저에게 느낀

1110
01:22:42,374 --> 01:22:47,337
‎사랑의 크기를
‎묘사한 거였다고요

1111
01:22:48,421 --> 01:22:51,466
‎그래서 이제는
‎아빠를 만나도 괜찮아요

1112
01:22:53,093 --> 01:22:54,594
‎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요

1113
01:22:55,220 --> 01:22:58,139
‎- 아빠를 용서했군요
‎- 네, 용서했어요

1114
01:23:37,762 --> 01:23:38,972
‎좋아요, 잘 부탁합니다

1115
01:23:39,055 --> 01:23:41,349
‎- 잘 부탁합니다
‎- 행운을 빌어요

1116
01:23:42,559 --> 01:23:44,728
‎- 힘내세요!
‎- 잘 부탁해요

1117
01:23:49,983 --> 01:23:51,735
‎이혼한 후에

1118
01:23:52,694 --> 01:23:56,197
‎감정적으로 바닥을 쳤어요

1119
01:23:56,823 --> 01:23:59,951
‎그때 정말 힘들었던 거 같아요

1120
01:24:00,035 --> 01:24:02,203
‎매일매일

1121
01:24:02,287 --> 01:24:05,040
‎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지만

1122
01:24:05,707 --> 01:24:11,296
‎‘오늘도 좋은 날이야’
‎이렇게 외치면

1123
01:24:11,379 --> 01:24:13,965
‎좋다고 들었어요

1124
01:24:14,049 --> 01:24:15,759
‎그 말을 듣고

1125
01:24:15,842 --> 01:24:19,763
‎참 예쁜 말인 거 같아서

1126
01:24:19,846 --> 01:24:21,765
‎집에 돌아와 말했어요

1127
01:24:21,848 --> 01:24:25,060
‎‘리사, 오늘도
‎좋은 날이라고 외치면’

1128
01:24:25,143 --> 01:24:28,646
‎‘좋은 일이 일어날 거야’

1129
01:24:28,730 --> 01:24:33,568
‎그 기분을 기억한다면

1130
01:24:33,651 --> 01:24:36,863
‎정말 그렇게 되리라 믿었어요

1131
01:24:37,864 --> 01:24:41,910
‎그래서 배우고 느낀 것과
‎제가 하고 싶은 것들

1132
01:24:41,993 --> 01:24:46,456
‎또 예쁜 문장을 발견하면
‎모두 아이들에게 알려줬어요

1133
01:24:47,082 --> 01:24:49,250
‎지금 당장은 힘들지만

1134
01:24:49,334 --> 01:24:51,836
‎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
‎믿었어요

1135
01:24:51,920 --> 01:24:54,589
‎인간은 태어날 때

1136
01:24:54,672 --> 01:24:58,885
‎꼭 행복해지겠다는
‎결심을 품고 태어나요

1137
01:24:58,968 --> 01:25:00,970
‎힘든 시기에
‎배울 것도 많았지만

1138
01:25:01,054 --> 01:25:03,807
‎우리가 행복해질 거라고
‎확신했어요

1139
01:25:03,890 --> 01:25:06,559
‎그런 마음을 담아 말했죠

1140
01:25:06,643 --> 01:25:09,312
‎‘리사, 크게 외쳐봐
‎오늘도 좋은 날이야’

1141
01:25:09,395 --> 01:25:13,316
‎저는 항상 바보처럼
‎과장된 몸짓으로

1142
01:25:13,399 --> 01:25:17,237
‎행복하게 노래 불렀어요

1143
01:25:18,530 --> 01:25:19,948
‎쾌활하게 행동했죠

1144
01:25:20,031 --> 01:25:23,660
‎아이들이 그런 엄마를 보며
‎황당하게 웃을 때마다

1145
01:25:23,743 --> 01:25:28,206
‎정말 안심이 됐어요

1146
01:25:28,289 --> 01:25:33,503
‎그 말이 희망의 언어라고
‎배웠으니까

1147
01:25:34,879 --> 01:25:36,005
‎나도 엄마랑 같아요

1148
01:25:36,089 --> 01:25:38,133
‎엄마는 그 예쁜 말에 감동해서

1149
01:25:38,216 --> 01:25:41,427
‎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했어요

1150
01:25:41,511 --> 01:25:44,597
‎그러니 이제는
‎내가 전달할 차례예요

1151
01:26:13,835 --> 01:26:16,045
‎나는 나의 길을 갈 거예요

1152
01:26:17,046 --> 01:26:19,924
‎그러니 여러분도
‎여러분의 길을 걸어요

1153
01:26:25,513 --> 01:26:26,723
‎그리고 저 앞에서

1154
01:26:28,183 --> 01:26:31,895
‎미래에서, 계절이 바뀔 무렵

1155
01:26:33,021 --> 01:26:34,105
‎또 만나요

1156
01:26:40,528 --> 01:26:44,991
‎최선을 다하는 모두를 위해
‎‘새로운 나’ 불러줄게요

1157
01:29:41,793 --> 01:29:44,087
‎감사해요!

1158
01:29:50,510 --> 01:29:52,261
‎‘피스!’

1159
01:30:49,819 --> 01:30:52,697
‎오늘도 좋은 날이야!

1160
01:30:54,991 --> 01:30:57,243
‎바이 치!

1161
01:31:02,373 --> 01:31:05,209
‎지금 나는

1162
01:31:05,293 --> 01:31:09,046
‎미래를 꿈꾸며 너무 설레요

1163
01:31:09,130 --> 01:31:11,299
‎자신이 변화해 가는 것

1164
01:31:12,049 --> 01:31:14,844
‎성장하는 것, 진화하는 것

1165
01:31:16,429 --> 01:31:20,266
‎그 과정을 즐기며
‎저 자신에게 기대하고 싶어요

1166
01:31:23,269 --> 01:31:28,441
‎‘힘든 일이 정말 많았구나’
‎그런 생각이 들죠

1167
01:31:29,609 --> 01:31:31,027
‎그래도…

1168
01:31:35,323 --> 01:31:37,074
‎잘 살아와서…

1169
01:31:41,662 --> 01:31:43,915
‎오늘 여기 도착했어요

1170
01:31:45,666 --> 01:31:47,627
‎지금이 가장 즐거워요

1171
01:31:49,921 --> 01:31:54,175
‎끊임없이 찾아다녔고
‎걱정도 많이 했고

1172
01:31:55,259 --> 01:31:59,805
‎모든 문제에 답을 찾으려고
‎시간을 들였기 때문에

1173
01:32:00,890 --> 01:32:05,603
‎저는 지금 제 삶을
‎즐길 수 있어요

1174
01:32:08,231 --> 01:32:10,608
‎불행을 경험하는 게
‎더 낫다고 생각해요

1175
01:32:13,069 --> 01:32:16,405
‎아마 앞으로 더 많은 문제와

1176
01:32:16,489 --> 01:32:19,158
‎어려움을 겪게 될 테지만

1177
01:32:19,825 --> 01:32:24,038
‎매번 도전하고, 울고, 화내고

1178
01:32:25,539 --> 01:32:29,168
‎진지하게 문제를 마주하면

1179
01:32:30,127 --> 01:32:34,048
‎왠지 다 괜찮아질 거 같아요

1180
01:32:35,758 --> 01:32:40,012
‎성실하게, 솔직하게, 진지하게

1181
01:32:41,305 --> 01:32:45,268
‎도망치지 않고
‎불행을 정면으로 마주하면

1182
01:32:46,894 --> 01:32:48,479
‎언젠가

1183
01:32:50,273 --> 01:32:53,526
‎전부 괜찮았다고
‎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

1184
01:32:53,609 --> 01:32:55,403
‎‘오늘도 좋은 날이야’

1185
01:32:57,321 --> 01:32:58,906
‎그렇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

1186
01:35:00,903 --> 01:35:04,573
‎“리사, 오늘도 좋은 날이야”

1187
01:37:29,093 --> 01:37:31,679
‎자막: 김바닥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