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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09,050 --> 00:00:11,845
‎바네사 언니는 항상
‎우리보다 용감했어요

4
00:00:13,013 --> 00:00:14,556
‎용기가 대단했죠

5
00:00:16,141 --> 00:00:20,520
‎제게 늘 이렇게 조언했어요
‎'원하는 게 있으면 해 봐'

6
00:00:22,439 --> 00:00:27,193
‎지금 언니한테 이런 일이 생겼지만
‎저는 포기 안 해요

7
00:00:28,528 --> 00:00:30,572
‎바네사 기옌 일병이

8
00:00:30,655 --> 00:00:33,533
‎4월 22일에 포트후드 기지에서
‎실종됐다는 소식입니다

9
00:00:33,616 --> 00:00:36,494
‎저는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습니다

10
00:00:36,578 --> 00:00:38,329
‎뭔가 수상했습니다

11
00:00:38,413 --> 00:00:43,835
‎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
‎바네사 일병을 찾겠습니다

12
00:00:44,711 --> 00:00:47,255
‎바네사는 연방군 부대에서
‎복무했어요

13
00:00:47,338 --> 00:00:51,885
‎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하는데
‎이제 보니 아니었어요

14
00:00:51,968 --> 00:00:55,680
‎미국에선 상상도 못 할 일들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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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55,764 --> 00:00:57,182
‎이 부대에서 벌어지고 있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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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58,266 --> 00:00:59,893
‎육군은 기옌 일가를
‎몰아붙이려 했어요

17
00:01:00,935 --> 00:01:03,480
‎포트후드 기지를 폐쇄하고

18
00:01:03,563 --> 00:01:05,940
‎한 명도 빠짐없이
‎조사해야 합니다!

19
00:01:06,024 --> 00:01:09,402
‎바네사 기옌 사건이
‎전국의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

20
00:01:09,486 --> 00:01:10,528
‎모두가 궁금해합니다

21
00:01:10,612 --> 00:01:12,280
‎바네사 기옌은 어디에 있을까요?

22
00:01:13,364 --> 00:01:15,867
‎히스패닉 문화는
‎잠자는 거인과 같아요

23
00:01:16,451 --> 00:01:19,454
‎기옌 가족이 이제 막
‎그 거인을 깨운 것 같아요

24
00:01:23,166 --> 00:01:24,918
‎- 뭘 원합니까?
‎- 정의!

25
00:01:25,001 --> 00:01:26,961
‎- 언제 원합니까?
‎- 지금 당장!

26
00:01:42,769 --> 00:01:43,937
‎제 딸은 기적이었어요

27
00:01:46,606 --> 00:01:49,484
‎하느님께서 주신 아이죠
‎그 애는 목표가 있었어요

28
00:01:52,695 --> 00:01:55,615
‎10살 때 이러더라고요
‎'엄마, 나 크면 군대 갈래'

29
00:01:57,659 --> 00:01:59,786
‎저는 이랬어요
‎'안 돼, 여자 일 아니야'

30
00:02:01,871 --> 00:02:04,833
‎그랬더니 너무하다면서
‎자기도 언젠가 독립할 거고

31
00:02:06,292 --> 00:02:07,544
‎군대 가면 잘할 것 같댔어요

32
00:02:09,129 --> 00:02:12,590
‎어려서 그러겠거니 하고
‎곧 잊을 줄 알았어요

33
00:02:12,674 --> 00:02:14,634
‎"글로리아 기옌
‎바네사의 어머니"

34
00:02:15,718 --> 00:02:19,764
‎그 뒤에 18살 되는 해에
‎침실로 와서 말했어요

35
00:02:19,848 --> 00:02:22,517
‎'내가 군대에 가거나
‎우주비행사가 되겠다고 한 거'

36
00:02:22,600 --> 00:02:23,560
‎'엄마는 기억해?'

37
00:02:24,227 --> 00:02:26,813
‎두 가지였어요
‎우주비행사가 돼서 달에 가든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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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26,896 --> 00:02:28,398
‎군대에 가든가

39
00:02:28,481 --> 00:02:30,066
‎저는 달에 가는 게
‎낫겠다고 했어요

40
00:02:31,359 --> 00:02:32,318
‎'달에 가라, 우리 딸'

41
00:02:34,404 --> 00:02:37,574
‎18살이 되자 집에 와서 말하더군요
‎'나 벌써 자원했어'

42
00:02:38,950 --> 00:02:41,661
‎가라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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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41,744 --> 00:02:44,372
‎바네사는 포트잭슨 기지에서
‎훈련받았어요

44
00:02:44,455 --> 00:02:47,542
‎- 하나, 둘, 셋
‎- 하나!

45
00:02:47,625 --> 00:02:49,419
‎하나, 둘, 셋…

46
00:02:49,502 --> 00:02:52,005
‎일정이 엄청나게 빡빡했어요

47
00:02:53,631 --> 00:02:54,799
‎바네사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

48
00:02:55,425 --> 00:02:56,926
‎그래서 제가 이랬죠
‎'그렇겠지'

49
00:02:58,303 --> 00:02:59,721
‎그래도 바네사는
‎자부심을 느꼈어요

50
00:03:02,432 --> 00:03:03,975
‎편지에 이렇게 적더라고요

51
00:03:04,559 --> 00:03:07,228
‎'나 여기 마음에 들어
‎환경도 좋고 다 좋아'

52
00:03:08,146 --> 00:03:10,607
‎'내가 여자 중에 제일 빨라
‎진짜야'

53
00:03:10,690 --> 00:03:13,735
‎'M4 소총으로
‎40발 중에서 31발을 맞혔어'

54
00:03:15,320 --> 00:03:16,613
‎저는 잘한다고 칭찬했고요

55
00:03:17,947 --> 00:03:20,450
‎바네사 졸업식에 갔더니

56
00:03:21,117 --> 00:03:22,869
‎그 애는 말 그대로 빛이 났어요

57
00:03:24,537 --> 00:03:27,248
‎그때 이러더라고요
‎'나 포트후드에 배치될 거야'

58
00:03:29,918 --> 00:03:32,545
‎그 애 근무지가
‎집에서 가까워서 기뻤어요

59
00:03:33,087 --> 00:03:36,633
‎다른 주나 어디 먼 곳으로
‎안 가도 되니까요

60
00:03:36,716 --> 00:03:37,884
‎"마이라 기옌
‎바네사의 언니"

61
00:03:37,967 --> 00:03:39,594
‎이게 지금 뭐죠?

62
00:03:44,182 --> 00:03:45,308
‎그만해

63
00:03:46,142 --> 00:03:47,727
‎저랑 바네사는 친했습니다

64
00:03:48,937 --> 00:03:50,271
‎같이 일했기 때문에

65
00:03:50,355 --> 00:03:52,732
‎직장에서 매일 얼굴을 봤습니다

66
00:03:53,858 --> 00:03:57,278
‎화기 수리가 바네사 일이었습니다
‎무기 정비병이었죠

67
00:04:03,743 --> 00:04:05,995
‎언니는 주말마다 집에 왔어요

68
00:04:07,330 --> 00:04:08,164
‎그러던 어느 날…

69
00:04:08,915 --> 00:04:09,916
‎모든 게 바뀌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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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4:09,999 --> 00:04:13,127
‎"루페 기옌
‎바네사의 동생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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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4:16,130 --> 00:04:17,882
‎"텍사스주 휴스턴"

72
00:04:17,966 --> 00:04:21,552
‎2020년 4월 22일에
‎언니는 비번이었어요

73
00:04:25,306 --> 00:04:28,268
‎그때 육군에서는
‎아무도 오지 못하게 했어요

74
00:04:28,351 --> 00:04:31,062
‎그때 코로나19가
‎터지기 시작했거든요

75
00:04:32,188 --> 00:04:35,817
‎그런데 바네사 언니는
‎돌아오라는 문자를 받았어요

76
00:04:41,447 --> 00:04:43,574
‎다시는 그날로
‎돌아가고 싶지 않아요

77
00:04:46,619 --> 00:04:48,579
‎마이라 언니가 퇴근했는데

78
00:04:49,539 --> 00:04:50,665
‎저한테 이러더라고요

79
00:04:50,748 --> 00:04:52,834
‎'바네사한테 무슨 일이 있나 봐'

80
00:04:52,917 --> 00:04:54,794
‎'전화를 안 받아'

81
00:04:57,505 --> 00:04:59,465
‎바네사 언니 약혼자인
‎후안 오빠 생각도 같았어요

82
00:05:00,842 --> 00:05:02,010
‎저는 작업 중이었어요

83
00:05:03,344 --> 00:05:06,514
‎점심시간에
‎바네사한테 문자를 보냈죠

84
00:05:07,598 --> 00:05:09,976
‎바네사가 아직
‎일하나 보다 싶었는데

85
00:05:12,103 --> 00:05:13,980
‎오랫동안 답이 없었어요

86
00:05:15,773 --> 00:05:16,733
‎"지금 뭐 해?"

87
00:05:16,816 --> 00:05:18,151
‎"점심시간이야"

88
00:05:18,234 --> 00:05:19,319
‎"배터리 없어?"

89
00:05:19,402 --> 00:05:20,945
‎"연락해 줘"

90
00:05:21,029 --> 00:05:22,322
‎"최대한 빨리"

91
00:05:24,365 --> 00:05:26,451
‎'읽음'이 안 떴어요

92
00:05:27,160 --> 00:05:28,494
‎"후안 크루스
‎바네사의 남자 친구"

93
00:05:28,578 --> 00:05:30,621
‎그때 바네사와 얘기했느냐고
‎마이라에게 물어봤어요

94
00:05:31,789 --> 00:05:33,207
‎후안은 걱정된다고 했고

95
00:05:33,791 --> 00:05:35,918
‎저는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릴지
‎모르겠다고 했어요

96
00:05:36,002 --> 00:05:37,754
‎마이라가 저를 부르더니 이랬어요

97
00:05:38,921 --> 00:05:41,090
‎'이상한 느낌 안 들어요?'

98
00:05:41,174 --> 00:05:43,926
‎'바네사가 답장을 안 해요'

99
00:05:45,303 --> 00:05:47,680
‎문자를 보냈는데
‎답이 없다길래 놀랐어요

100
00:05:47,764 --> 00:05:49,265
‎그래서 이랬어요

101
00:05:49,349 --> 00:05:52,226
‎'부대에 전화해서
‎바네사 바꾸라고 해'

102
00:05:52,810 --> 00:05:53,811
‎'지금 당장'

103
00:05:55,313 --> 00:05:56,981
‎어느 하사한테 물었어요

104
00:05:57,732 --> 00:06:00,777
‎'무슨 일이죠?
‎동생이랑 종일 연락이 안 돼요'

105
00:06:00,860 --> 00:06:03,738
‎전화도 안 받는다고 했더니
‎하사가 이랬어요

106
00:06:03,821 --> 00:06:07,575
‎'점심 이후로 본 사람이 없습니다
‎저희는 전혀 모릅니다'

107
00:06:07,658 --> 00:06:09,452
‎바네사 일이 끝나면
‎하이킹을 하기로 했습니다

108
00:06:09,535 --> 00:06:11,329
‎"테이 하이타워
‎포트후드 장병, 바네사의 친구"

109
00:06:13,998 --> 00:06:17,168
‎그날 아침에 비 예보가 있다면서
‎바네사가 문자를 보냈습니다

110
00:06:18,044 --> 00:06:19,504
‎저는 비가 안 온다고 했고요

111
00:06:20,797 --> 00:06:22,006
‎바네사는 답장하지 않았습니다

112
00:06:23,216 --> 00:06:24,592
‎몇 시간이 지났고

113
00:06:25,134 --> 00:06:27,762
‎저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

114
00:06:27,845 --> 00:06:30,556
‎그래서 랜디와 함께
‎무기고로 갔습니다

115
00:06:30,640 --> 00:06:34,602
‎바네사의 차 키, 운전면허증
‎지갑은 그대로 있었습니다

116
00:06:35,478 --> 00:06:37,563
‎그렇게 놓고 다닐 친구가
‎아니었습니다

117
00:06:37,647 --> 00:06:39,190
‎"CJ 랜디
‎포트후드 장병, 바네사의 친구"

118
00:06:39,273 --> 00:06:42,610
‎카메라 같은 것 없냐고
‎물었더니 없대요

119
00:06:43,361 --> 00:06:44,487
‎그래서 물어봤어요

120
00:06:44,570 --> 00:06:47,323
‎'전화로 알 수 있는 게
‎아무것도 없어요?'

121
00:06:47,407 --> 00:06:48,950
‎그래서 부대로 가겠다고 했어요

122
00:06:50,451 --> 00:06:53,830
‎후안한테 전화해서
‎바네사를 찾겠다고 했어요

123
00:06:53,913 --> 00:06:56,040
‎그랬더니 자기도
‎데려가라고 하더라고요

124
00:07:02,880 --> 00:07:06,217
‎제 평생 뭔가에 그렇게 겁먹은 건

125
00:07:06,717 --> 00:07:08,428
‎그날 밤이 유일할 거예요

126
00:07:10,847 --> 00:07:13,433
‎정말 나쁜 일이 생긴 것 같았어요

127
00:07:14,308 --> 00:07:15,226
‎"빨리 연락해"

128
00:07:15,309 --> 00:07:16,352
‎"여보세요?"

129
00:07:16,436 --> 00:07:19,313
‎"바네사, 야"

130
00:07:19,397 --> 00:07:20,314
‎"꼭 찾아 줄게"

131
00:07:20,398 --> 00:07:22,775
‎부대에 도착하니 새벽 3시였어요

132
00:07:23,526 --> 00:07:26,028
‎그 하사에게 전화했는데
‎받지 않았어요

133
00:07:27,113 --> 00:07:29,323
‎그래서 호텔 방을 잡았죠

134
00:07:31,284 --> 00:07:32,869
‎밤새 잠을 못 잤어요

135
00:07:35,329 --> 00:07:37,582
‎마이라 언니한테 문자로
‎상황을 묻는 게 전부였어요

136
00:07:39,417 --> 00:07:40,376
‎무력했어요

137
00:07:41,752 --> 00:07:46,090
‎"텍사스주 킬린"

138
00:07:51,137 --> 00:07:54,932
‎다음 날 아침에 부대로 갔는데
‎안 좋은 예감이 들었어요

139
00:07:56,309 --> 00:07:57,852
‎병영으로 갔더니

140
00:07:57,935 --> 00:08:00,771
‎상사 한 명이
‎웬 트럭에서 내렸어요

141
00:08:00,855 --> 00:08:04,275
‎저한테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
‎대답은 제가 듣고 싶다고 했어요

142
00:08:04,358 --> 00:08:06,152
‎거의 24시간이 지났으니까요

143
00:08:07,612 --> 00:08:11,782
‎누가 마지막으로 바네사를 봤는지
‎부대에서는 밝히지 않았고

144
00:08:12,575 --> 00:08:14,035
‎모든 게 정말 수상했어요

145
00:08:14,535 --> 00:08:16,120
‎저는 엄마를 달래려고 했어요

146
00:08:17,872 --> 00:08:19,916
‎눈에 띄게 불안해하셨어요

147
00:08:28,674 --> 00:08:30,885
‎제가 가보자고 했어요

148
00:08:32,512 --> 00:08:34,889
‎'이 짐승들이
‎우리 애를 안 찾을 것 같다'

149
00:08:35,640 --> 00:08:36,891
‎'내가 직접 찾아야겠다'

150
00:08:45,566 --> 00:08:47,360
‎킬린에 도착하자마자

151
00:08:49,278 --> 00:08:50,655
‎제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?

152
00:08:51,531 --> 00:08:53,032
‎'여기는 죽음의 냄새가 난다'

153
00:08:54,700 --> 00:08:57,578
‎'죽음의 냄새가 나
‎이 동네는 죽었어'

154
00:09:00,373 --> 00:09:03,626
‎결국 부모님이
‎킬린에 오셔야 했는데

155
00:09:04,794 --> 00:09:09,048
‎바네사의 흔적이 없어서
‎두 분은 두려워하셨어요

156
00:09:09,549 --> 00:09:13,803
‎그리고 이민자 신분 때문에
‎부대에 못 들어가셨죠

157
00:09:17,014 --> 00:09:20,059
‎저는 티에라블랭카라는
‎작은 농장에서 태어났어요

158
00:09:20,142 --> 00:09:22,812
‎멕시코 사카테카스주
‎리오그란데에 있었죠

159
00:09:23,980 --> 00:09:27,900
‎다 함께 살았죠
‎지금과 달리 즐거웠어요

160
00:09:29,068 --> 00:09:33,114
‎밖에 놀러 나가고
‎자연 속에서 아버지를 도왔죠

161
00:09:33,614 --> 00:09:35,616
‎아버지는 저를
‎'우리 염소'라고 부르셨어요

162
00:09:36,492 --> 00:09:38,869
‎제가 워낙 날씬해서
‎그렇게 부르셨어요

163
00:09:38,953 --> 00:09:41,038
‎'우리 염소, 이리 온'

164
00:09:41,664 --> 00:09:42,665
‎작지만 강한 염소였죠

165
00:09:44,709 --> 00:09:48,546
‎남편은 어릴 때부터 여기서 일해서

166
00:09:49,171 --> 00:09:51,841
‎자기 힘으로 돈을 벌었어요

167
00:09:52,633 --> 00:09:55,553
‎저는 결혼하고 여기로 이사했어요

168
00:09:56,470 --> 00:09:59,181
‎그렇게 휴스턴에서 삶을 꾸렸어요

169
00:09:59,765 --> 00:10:01,058
‎가정에 온몸을 바쳤죠

170
00:10:03,394 --> 00:10:04,520
‎우리 꼬맹이 바네사는

171
00:10:05,313 --> 00:10:06,897
‎항상 싸움꾼 같았고

172
00:10:07,732 --> 00:10:09,150
‎늘 자기 꿈을 좇았어요

173
00:10:11,027 --> 00:10:12,320
‎특별한 아이였어요

174
00:10:14,113 --> 00:10:16,157
‎축구를 정말 좋아했어요

175
00:10:17,283 --> 00:10:18,409
‎아주 열렬히 좋아했죠

176
00:10:22,288 --> 00:10:24,248
‎바네사와 저는
‎고등학교에서 만났어요

177
00:10:24,332 --> 00:10:25,750
‎축구장에서요

178
00:10:25,833 --> 00:10:28,085
‎"대박 시즌이야, 언니들"

179
00:10:28,169 --> 00:10:31,130
‎둘 다 같은 열정을 공유했어요
‎저는 초심자였지만

180
00:10:31,213 --> 00:10:32,423
‎스포츠에 대한 사랑은 똑같았죠

181
00:10:32,506 --> 00:10:34,175
‎"프리다 에르난데스 로페스
‎바네사 친구"

182
00:10:37,470 --> 00:10:39,680
‎바네사는 심지가 굳었어요

183
00:10:39,764 --> 00:10:41,766
‎특히 자기 몸의 한계를
‎시험할 때요

184
00:10:43,934 --> 00:10:45,895
‎힘든 연습이 끝나도

185
00:10:46,395 --> 00:10:48,814
‎근력 운동을 하러 가는 친구였죠

186
00:10:49,857 --> 00:10:54,278
‎제가 지나가면서
‎안 가고 뭐 하냐고 물으면

187
00:10:54,362 --> 00:10:56,238
‎기구 드는 법을
‎알려 주겠다고 했어요

188
00:10:56,322 --> 00:10:58,407
‎저는 다음에 하겠다고 했고요

189
00:11:00,201 --> 00:11:02,286
‎바네사는 학업에도 집중했어요

190
00:11:02,912 --> 00:11:06,207
‎친구들과 점심을 먹으며
‎수다 떨지 않았어요

191
00:11:06,290 --> 00:11:09,001
‎이어폰을 끼고 자기 공부를 했죠

192
00:11:10,211 --> 00:11:13,839
‎물론 저희랑 있으면
‎방과 후에 놀러 갈 때마다

193
00:11:13,923 --> 00:11:16,550
‎수다스럽고 소녀 같았어요

194
00:11:17,593 --> 00:11:21,138
‎보통은 성격이 둘 중 하나인데
‎바네사는 둘 다 겸비했어요

195
00:11:23,057 --> 00:11:26,727
‎제가 바네사를 만난 때는
‎킨세아녜라 파티 날이었어요

196
00:11:26,811 --> 00:11:28,562
‎2014년이었던 것 같아요

197
00:11:31,732 --> 00:11:33,192
‎바네사는 아주 용감했죠

198
00:11:34,902 --> 00:11:36,570
‎두려워하는 게 없었어요

199
00:11:39,824 --> 00:11:42,743
‎저는 바네사를 웃기는 게 좋았어요
‎항상 웃는 친구였죠

200
00:11:44,286 --> 00:11:47,665
‎정말 근사하고 사랑스러웠어요

201
00:11:49,750 --> 00:11:53,170
‎대학 진학 얘기를 할 때마다

202
00:11:54,130 --> 00:11:56,006
‎바네사는 군대에 간 다음에

203
00:11:56,090 --> 00:11:57,967
‎장학금을 타고
‎거기서 시작하겠다고 했어요

204
00:12:01,470 --> 00:12:05,641
‎이건 멕시코 쪽이라기보다는
‎히스패닉 집안이라서 그런데

205
00:12:05,725 --> 00:12:10,271
‎여자 몸으로
‎군대에 못 갈 거라고 했어요

206
00:12:10,354 --> 00:12:14,608
‎하지만 바네사 입장에서는
‎정말 원하는 일이었어요

207
00:12:19,697 --> 00:12:20,865
‎언니가 자랑스러웠어요

208
00:12:21,824 --> 00:12:25,411
‎군대에 간다는 건
‎과감한 결정이었지만

209
00:12:26,412 --> 00:12:29,331
‎엄마는 계속 걱정하셨어요

210
00:12:29,999 --> 00:12:32,793
‎군대는 아주 거친 곳이라고 하셨죠

211
00:12:34,545 --> 00:12:38,257
‎언니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걸
‎처음 느낀 사람은 엄마였어요

212
00:12:39,049 --> 00:12:41,594
‎언니가 포트후드에 배치되고
‎몇 달 지난 뒤였죠

213
00:12:43,846 --> 00:12:45,973
‎바네사는 잠을 설치기 시작했어요

214
00:12:47,349 --> 00:12:48,893
‎몸무게도 줄었고요

215
00:12:50,311 --> 00:12:53,230
‎저한테 육군은 거지 같고

216
00:12:53,898 --> 00:12:56,358
‎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고 했어요

217
00:12:57,067 --> 00:12:59,487
‎"허전하다"

218
00:12:59,570 --> 00:13:02,656
‎"남아야 하나 나가야 하나"

219
00:13:02,740 --> 00:13:06,076
‎"가장 예상치 못한
‎사람한테서 올 것이다"

220
00:13:10,706 --> 00:13:12,792
‎하루는 바네사가 제게 말했어요

221
00:13:13,793 --> 00:13:16,045
‎'엄마, 나 부대에서 너무 힘들어'

222
00:13:17,713 --> 00:13:21,634
‎저는 이유를 물었어요
‎그 애가 뭔가 숨기는 것 같아서요

223
00:13:21,717 --> 00:13:24,929
‎남자와 여자를 대상으로
‎성별을 안 가리고

224
00:13:25,012 --> 00:13:28,140
‎성추행이 있었다고
‎바네사가 알려 줬거든요

225
00:13:28,224 --> 00:13:31,352
‎그 아이는 사실이라면서
‎사람들이 성폭행을 당한댔어요

226
00:13:32,311 --> 00:13:36,398
‎'12월에 너 말고 다른 여자들이
‎추행당했다고 했잖니'

227
00:13:37,399 --> 00:13:38,692
‎그랬더니 거짓말이었다며

228
00:13:39,527 --> 00:13:40,611
‎자기도 당했대요

229
00:13:41,862 --> 00:13:43,322
‎상관한테서

230
00:13:44,323 --> 00:13:45,241
‎부사관한테서

231
00:13:45,908 --> 00:13:48,953
‎포트후드에 있는 것들은
‎마피아예요

232
00:13:49,036 --> 00:13:50,412
‎마피아죠

233
00:13:50,496 --> 00:13:52,414
‎그 부대는 부패와 악의 소굴이에요

234
00:13:54,959 --> 00:13:57,378
‎텍사스주 킬린의
‎포트후드 군 기지가

235
00:13:57,461 --> 00:13:59,004
‎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

236
00:14:00,339 --> 00:14:03,884
‎해당 육군 시설을 조사하라는
‎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

237
00:14:05,636 --> 00:14:08,264
‎포트후드는 아주 큰 기지예요

238
00:14:09,306 --> 00:14:12,768
‎미군 기지 중에
‎가장 큰 축에 속하죠

239
00:14:13,686 --> 00:14:15,104
‎그곳만의 세상인 거예요

240
00:14:15,938 --> 00:14:18,816
‎기지마다 평판이 달라요

241
00:14:19,525 --> 00:14:22,570
‎포트후드는 평판이
‎썩 좋은 기지는 아니었죠

242
00:14:24,321 --> 00:14:27,408
‎포트후드는 미군 기지 중에
‎성폭행 발생률이

243
00:14:27,491 --> 00:14:30,035
‎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

244
00:14:30,119 --> 00:14:32,079
‎총기 난사는 두 건 있었고요

245
00:14:32,746 --> 00:14:34,790
‎정신 질환자로 알려진
‎군인의 총격으로

246
00:14:34,874 --> 00:14:37,251
‎동료 3명이 죽고
‎16명이 다쳤습니다

247
00:14:37,334 --> 00:14:40,045
‎포트후드 소속 군인이
‎지난 5년 내에 저지른

248
00:14:40,129 --> 00:14:41,297
‎두 번째 참사입니다

249
00:14:41,380 --> 00:14:43,841
‎성폭행 피해자 지원관이 있었는데

250
00:14:43,924 --> 00:14:45,968
‎포주처럼
‎동료 군인을 팔아넘겼습니다

251
00:14:46,051 --> 00:14:47,678
‎"돈 크리스텐슨 대령
‎군 인권 보호회 대표"

252
00:14:47,761 --> 00:14:49,388
‎그레고리 매퀸 중사는

253
00:14:49,471 --> 00:14:52,808
‎금전 문제를 겪는 여성 군인이
‎금품을 대가로 성관계를 맺도록

254
00:14:52,892 --> 00:14:56,228
‎유인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

255
00:14:57,146 --> 00:14:58,564
‎나쁜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

256
00:14:59,690 --> 00:15:02,943
‎포트후드 군인 2명이
‎국경 검문소 너머로

257
00:15:03,027 --> 00:15:04,862
‎이민자를 밀입국시키려던
‎혐의로 기소됐습니다

258
00:15:05,529 --> 00:15:07,656
‎실종된 군인도 많고

259
00:15:08,324 --> 00:15:10,200
‎사망한 군인도 많습니다

260
00:15:10,284 --> 00:15:14,705
‎포트후드 기지에 배치된 군인이
‎올해에만 28명 사망했습니다

261
00:15:15,414 --> 00:15:18,417
‎포트후드는 군기 문화나

262
00:15:18,959 --> 00:15:20,628
‎마초 문화를 기준으로 볼 때

263
00:15:20,711 --> 00:15:22,838
‎"루시 C. 델과디오
‎생존자 지원관, 미 육군 전역자"

264
00:15:24,089 --> 00:15:26,383
‎최악의 분위기를
‎조성하는 것 같습니다

265
00:15:28,260 --> 00:15:30,054
‎'아름다운 부대'라고들 불렀지만

266
00:15:30,137 --> 00:15:33,724
‎실상은 그야말로 블랙홀이었어요

267
00:15:34,892 --> 00:15:36,477
‎"포트후드 실종 장병
‎수색 협조 요청"

268
00:15:36,560 --> 00:15:38,896
‎팬데믹 시작 후 몇 주가 지났을 때

269
00:15:38,979 --> 00:15:41,732
‎편집장님이 저더러
‎바네사 실종 건 때문에

270
00:15:41,815 --> 00:15:43,525
‎포트후드에서 보낸

271
00:15:43,609 --> 00:15:45,486
‎보도자료를 보라고 하셨어요

272
00:15:46,278 --> 00:15:48,405
‎저는 페이스북에 접속해서

273
00:15:48,489 --> 00:15:51,158
‎가족이나 친구를 찾았어요

274
00:15:51,241 --> 00:15:53,494
‎마이라 기옌이 바로 나오길래

275
00:15:53,577 --> 00:15:57,915
‎통화를 했더니
‎엄청난 목격담을 말해 줬어요

276
00:15:59,124 --> 00:16:02,336
‎킬린에 있는 호텔 방에
‎혼자 앉아서

277
00:16:02,419 --> 00:16:05,089
‎헬기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

278
00:16:05,673 --> 00:16:08,425
‎군대가 동생을 찾아 주길 바랐대요

279
00:16:09,802 --> 00:16:13,138
‎마이라는 답을 얻고 싶어서
‎저더러 포트후드에 연락해

280
00:16:13,222 --> 00:16:16,350
‎자기가 아직 알아내지 못한 걸
‎찾아 줄 수 있냐고 했어요

281
00:16:17,184 --> 00:16:20,437
‎군사경찰이 저한테 보여 준 응대는

282
00:16:22,147 --> 00:16:23,941
‎완전히 코미디였어요

283
00:16:24,608 --> 00:16:27,361
‎바네사 방에 들어가서
‎사라진 게 있는지 보겠느냐고

284
00:16:27,444 --> 00:16:28,821
‎한 상사가 저한테 물었어요

285
00:16:30,155 --> 00:16:32,700
‎그 말을 듣고 생각해 봤어요

286
00:16:32,783 --> 00:16:35,661
‎범죄 수사가 아니길 바랐지만
‎만약 수사의 일부라면

287
00:16:36,495 --> 00:16:38,872
‎저를 들여보내면 안 되잖아요?
‎하지만…

288
00:16:40,124 --> 00:16:44,628
‎호기심이 동해서
‎들여보내 달라고 했죠

289
00:16:44,712 --> 00:16:48,298
‎바네사의 열쇠와 군인 신분증은
‎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더니

290
00:16:48,382 --> 00:16:53,887
‎그 사람 주머니에 있길래
‎이상했어요

291
00:16:54,888 --> 00:16:56,473
‎실종자 물품이니 제출했어야죠

292
00:16:57,224 --> 00:17:00,602
‎이 사람을 믿고
‎동생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니

293
00:17:01,562 --> 00:17:02,521
‎답이 없었죠

294
00:17:04,815 --> 00:17:08,402
‎미 육군 범죄수사사령부 CID는

295
00:17:08,485 --> 00:17:11,280
‎바네사 기옌 상병
‎실종 사건을 조사하는

296
00:17:11,363 --> 00:17:13,782
‎핵심 기관 중 하나였어요

297
00:17:14,575 --> 00:17:17,703
‎당시 CID 근무자들은

298
00:17:17,786 --> 00:17:21,874
‎경력이 고작 3년 정도였고
‎전문적인 감독관도 없었어요

299
00:17:23,250 --> 00:17:25,586
‎게다가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해서

300
00:17:26,211 --> 00:17:29,590
‎그 일 말고도
‎다른 사건에 치여서 살았죠

301
00:17:29,673 --> 00:17:33,927
‎이 모든 요소가 한꺼번에 쌓여서

302
00:17:34,011 --> 00:17:36,764
‎수사에 심각하게 지장을 줬어요

303
00:17:38,474 --> 00:17:42,436
‎같은 날에 그 사람들이
‎조서를 써야 한다길래

304
00:17:42,519 --> 00:17:45,147
‎서로 갔어요

305
00:17:45,230 --> 00:17:48,400
‎동생을 마지막으로 봤거나

306
00:17:48,484 --> 00:17:52,988
‎동생과 실종 당일이나 전날에
‎얘기한 사람들이 불려 왔어요

307
00:17:53,864 --> 00:17:59,036
‎거기서 한 명씩 들여다보더라고요
‎저는 그 사람들 얼굴을 외웠어요

308
00:17:59,119 --> 00:18:00,037
‎한 사람이

309
00:18:00,621 --> 00:18:03,040
‎저를 보더니 웃었어요

310
00:18:03,624 --> 00:18:04,833
‎그리고 나갔죠

311
00:18:06,001 --> 00:18:09,630
‎후안에게 물어봤더니
‎후안도 그 사람 행동을 봤대요

312
00:18:11,006 --> 00:18:13,425
‎그 사람이 누굴까 혼자 생각했어요

313
00:18:15,010 --> 00:18:16,970
‎그게 로빈슨인 걸 알게 됐죠

314
00:18:18,097 --> 00:18:22,768
‎저희가 실종 당일의
‎마지막 목격자를 찾고 있었는데

315
00:18:22,851 --> 00:18:24,895
‎누군가 로빈슨이라고 했습니다

316
00:18:24,978 --> 00:18:28,982
‎로빈슨은 병기병이었고
‎기옌은 무기 정비병이었습니다

317
00:18:29,650 --> 00:18:32,694
‎누가 연락처를 갖고 있길래
‎로빈슨에게 전화했습니다

318
00:18:34,238 --> 00:18:36,865
‎로빈슨은 자기가
‎기옌을 수송부로 보냈고

319
00:18:36,949 --> 00:18:40,244
‎마지막으로 들은 말이
‎없다고 했습니다

320
00:18:40,327 --> 00:18:41,870
‎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

321
00:18:42,996 --> 00:18:45,582
‎그래서 로빈슨의 번호를
‎CID에 줬더니

322
00:18:45,666 --> 00:18:49,545
‎그쪽에서는
‎알아보겠다고만 했습니다

323
00:18:53,632 --> 00:18:57,678
‎자고 있는데 제 동생이 깨웠어요
‎'언니, 바네사가 실종된 거 알아?'

324
00:18:57,761 --> 00:19:01,849
‎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
‎마이라의 트위터를 보랬어요

325
00:19:01,932 --> 00:19:03,392
‎"트위터야, 제발 도와줘"

326
00:19:03,475 --> 00:19:04,476
‎깜짝 놀랐어요

327
00:19:05,352 --> 00:19:08,313
‎군대에 있는 애니까
‎당연히 안전할 줄 알았죠

328
00:19:08,981 --> 00:19:09,857
‎여러분, 안녕하세요

329
00:19:09,940 --> 00:19:13,569
‎실종된 바네사를 찾으려고
‎이 영상을 찍었어요

330
00:19:14,319 --> 00:19:16,405
‎SNS에 게시글을 올렸어요

331
00:19:17,114 --> 00:19:20,117
‎처음에는 제 계정에 글을 올렸고

332
00:19:21,243 --> 00:19:23,245
‎그다음에는
‎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어요

333
00:19:24,830 --> 00:19:26,582
‎'바네사 기옌을 찾습니다'라고
‎이름 붙였어요

334
00:19:27,374 --> 00:19:30,669
‎"이 사람이 실종 군인
‎바네사 기옌입니다"

335
00:19:30,752 --> 00:19:33,130
‎바네사를 알던 제 고향 사람들도

336
00:19:33,213 --> 00:19:35,716
‎페이스북 페이지를
‎함께 공유했어요

337
00:19:35,799 --> 00:19:37,759
‎바네사를 찾게 도와주세요
‎가족이 애타게 찾습니다

338
00:19:37,843 --> 00:19:40,179
‎바네사 기옌
‎어서 집으로 돌아오세요

339
00:19:40,262 --> 00:19:43,932
‎가족이 바네사를 찾게 도와주세요
‎공유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

340
00:19:45,475 --> 00:19:47,644
‎바네사가 이곳 포트후드에서
‎마지막으로 목격된 이래

341
00:19:47,728 --> 00:19:49,855
‎7일이 지났습니다

342
00:19:50,439 --> 00:19:52,399
‎시간이 영겁처럼 느껴졌어요

343
00:19:53,817 --> 00:19:57,154
‎체감상 일주일보다
‎훨씬 지난 것 같았죠

344
00:19:59,489 --> 00:20:03,869
‎며칠에 한 번씩 포트후드에
‎새 소식이 있냐고 물었는데

345
00:20:03,952 --> 00:20:07,122
‎그쪽에서는 항상
‎보도자료만 보냈어요

346
00:20:07,206 --> 00:20:09,958
‎정보를 얻기 정말 어려웠죠

347
00:20:11,501 --> 00:20:15,839
‎어떤 식으로 수색하는지
‎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았어요

348
00:20:16,798 --> 00:20:20,010
‎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
‎너무 답답해서

349
00:20:20,093 --> 00:20:22,763
‎알려 주려는 사람이 없으면

350
00:20:23,597 --> 00:20:25,390
‎우리가 가서 요구하기로 했어요

351
00:20:25,474 --> 00:20:27,267
‎우리는 답을 원한다!

352
00:20:27,351 --> 00:20:32,022
‎5월 첫째 주에
‎포트후드 앞에서 시위했어요

353
00:20:32,105 --> 00:20:33,941
‎바네사는 어디에 있습니까?

354
00:20:34,024 --> 00:20:36,902
‎SNS에서 사람들을 불렀어요

355
00:20:37,819 --> 00:20:41,573
‎'포스터나 사진을 들고 오셔서
‎바네사를 찾아 달라고 하세요'

356
00:20:41,657 --> 00:20:44,576
‎우리는 바네사를 원한다!

357
00:20:44,660 --> 00:20:46,745
‎금요일마다 사람이 늘었어요

358
00:20:46,828 --> 00:20:48,538
‎팻말을 만들어 시위에 썼고

359
00:20:48,622 --> 00:20:50,749
‎저는 핸드폰으로
‎녹화하면서 이랬어요

360
00:20:50,832 --> 00:20:53,752
‎'여기는 킬린 외곽이에요
‎친구가 1주간 실종됐어요'

361
00:20:53,835 --> 00:20:55,879
‎'이제 2주째예요
‎이 부대에 있었어야 해요'

362
00:20:55,963 --> 00:20:58,090
‎- 뭘 원합니까?
‎- 바네사!

363
00:20:58,173 --> 00:21:00,884
‎- 언제 원합니까?
‎- 지금 당장!

364
00:21:00,968 --> 00:21:02,636
‎'아름다운 부대'라는

365
00:21:02,719 --> 00:21:04,554
‎문구를 보고 있으면

366
00:21:04,638 --> 00:21:06,473
‎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

367
00:21:06,556 --> 00:21:09,101
‎저는 정의와 답을 원해요

368
00:21:09,184 --> 00:21:12,521
‎기술도 있고 자원도 있으면서

369
00:21:12,604 --> 00:21:14,439
‎왜 우리 언니는 못 찾는대요?

370
00:21:15,482 --> 00:21:19,278
‎시위 현장에서 루페를 보니
‎마음이 찢어졌지만

371
00:21:19,361 --> 00:21:23,198
‎그렇게 해서라도
‎심각한 상황이라는 걸

372
00:21:23,282 --> 00:21:26,827
‎매체와 대중이 아는 게
‎중요한 것 같았어요

373
00:21:26,910 --> 00:21:29,621
‎16살짜리가
‎언니를 찾느라 울부짖고

374
00:21:29,705 --> 00:21:32,124
‎아무 도움도 못 받는다는 걸요

375
00:21:32,624 --> 00:21:33,875
‎우리 언니는 어디 있어요?

376
00:21:33,959 --> 00:21:36,336
‎저 사람들은 알아요
‎어서 입을 열어야 해요

377
00:21:36,420 --> 00:21:38,338
‎우리는 답을 원한다!

378
00:21:38,422 --> 00:21:41,675
‎"거의 한 달이 지났어요
‎바네사 기옌을 찾습니다"

379
00:21:42,175 --> 00:21:45,429
‎4주가 지났어요
‎딸이 올 때까지 계속할 거예요

380
00:21:46,221 --> 00:21:49,308
‎포트후드 실종 장병을
‎찾으라는 압박이 거세지고…

381
00:21:49,391 --> 00:21:52,311
‎바네사 기옌은
‎포트후드에서 마지막으로…

382
00:21:52,394 --> 00:21:55,897
‎포트후드 간부와의
‎소통이 제한됐습니다

383
00:21:56,648 --> 00:21:59,901
‎우리가 하는 일을
‎포트후드에서 보게끔 했고

384
00:21:59,985 --> 00:22:02,446
‎포기할 생각은 없었어요

385
00:22:02,529 --> 00:22:04,823
‎우리는 바네사를 원한다!

386
00:22:04,906 --> 00:22:06,366
‎우리는 답을 원한다!

387
00:22:06,950 --> 00:22:11,288
‎"2020년 6월
‎수색 6주 차"

388
00:22:15,667 --> 00:22:17,294
‎제가 법적인 문제를

389
00:22:17,836 --> 00:22:21,048
‎어디까지 물어볼 수 있고

390
00:22:21,131 --> 00:22:23,925
‎부대가 어떤 정보를 줄 수 있는지
‎정말 알 수 없었어요

391
00:22:24,009 --> 00:22:27,763
‎시스템을 잘 알면서
‎정직한 사람이 필요했어요

392
00:22:29,514 --> 00:22:32,976
‎그래서 군사 전문 변호사를
‎찾기 시작했어요

393
00:22:34,936 --> 00:22:37,898
‎마침내 아는 변호사가 있다는
‎연락을 받았어요

394
00:22:39,274 --> 00:22:41,860
‎마이라가 전화로 말했어요

395
00:22:41,943 --> 00:22:45,697
‎'변호사님이 적임이에요
‎이력도 많으시잖아요'

396
00:22:45,781 --> 00:22:46,615
‎그렇다고 했죠

397
00:22:47,866 --> 00:22:50,619
‎국내외를 가리지 않고

398
00:22:50,702 --> 00:22:52,788
‎여러 군부대에 의뢰인이 있고

399
00:22:52,871 --> 00:22:55,624
‎군을 상대한 경험도 있고

400
00:22:55,707 --> 00:22:59,211
‎군에서 말하는 방식도 알고

401
00:22:59,294 --> 00:23:01,421
‎기꺼이 돕고 싶다고 대답했어요

402
00:23:04,132 --> 00:23:07,677
‎변호사님과 얘기하자마자
‎이 사람이다 싶었어요

403
00:23:09,638 --> 00:23:15,811
‎무료 변론을 제안하면서
‎상황을 지켜보자고 하셨어요

404
00:23:17,521 --> 00:23:19,523
‎추진력 있는 분이셨죠

405
00:23:20,399 --> 00:23:22,692
‎물론 바네사를 찾는 게
‎가장 중요했어요

406
00:23:23,568 --> 00:23:26,363
‎제가 보니
‎군대는 신경도 안 썼어요

407
00:23:26,446 --> 00:23:28,198
‎육군은 기옌 일가를
‎몰아붙이려 했어요

408
00:23:28,281 --> 00:23:30,784
‎그때 제가 자체 조사를 제안했어요

409
00:23:32,327 --> 00:23:35,622
‎정보를 줄 만한 사람한테
‎전부 연락했어요

410
00:23:36,206 --> 00:23:37,916
‎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했죠

411
00:23:39,543 --> 00:23:42,587
‎포트후드에서는
‎답을 찾을 수 없어서

412
00:23:42,671 --> 00:23:45,757
‎에쿼서치에 연락했어요

413
00:23:46,466 --> 00:23:52,722
‎실종자 수색이 목적인 단체인데

414
00:23:53,765 --> 00:23:55,600
‎도울 수 있다는 답을 받았어요

415
00:23:56,393 --> 00:24:00,564
‎텍사스 에쿼서치가
‎포트후드 주변을 수색했습니다

416
00:24:00,647 --> 00:24:03,733
‎바네사를 찾을 단서를
‎빠짐없이 찾고 있습니다

417
00:24:04,776 --> 00:24:08,405
‎육군은 에쿼서치를
‎수색에 끼워 주지 않으려 했지만

418
00:24:08,488 --> 00:24:11,491
‎사람들이 그 단체에
‎관심을 가지니까

419
00:24:11,575 --> 00:24:13,076
‎거절하지 못했어요

420
00:24:14,494 --> 00:24:15,412
‎뭔가를 아는 분이

421
00:24:16,288 --> 00:24:18,790
‎전단을 보고 전화해 주면 좋겠어요

422
00:24:18,874 --> 00:24:20,834
‎"팀 밀러
‎에쿼서치 실종자 수색단 창립자"

423
00:24:23,128 --> 00:24:25,338
‎팀과 얘기했더니
‎육군이 자기를 싫어한대요

424
00:24:25,422 --> 00:24:27,466
‎게다가 정보 공유도 꺼린다길래
‎제가 말했죠

425
00:24:27,549 --> 00:24:29,551
‎'진상을 파헤칠까 봐
‎누구든 꺼려요'

426
00:24:35,056 --> 00:24:37,893
‎무슨 일이 있어도
‎언니를 찾을 생각이었어요

427
00:24:40,395 --> 00:24:42,063
‎시간이 얼마나 걸리든

428
00:24:42,772 --> 00:24:44,107
‎언니가 돌아오길 바랐어요

429
00:24:46,526 --> 00:24:48,653
‎눈물바다에 빠져
‎흐느끼는 여인처럼

430
00:24:50,822 --> 00:24:53,325
‎우리 딸을 찾아서 사방을 뒤졌어요

431
00:24:54,659 --> 00:24:56,077
‎배수로도 보고

432
00:24:58,288 --> 00:24:59,873
‎철길도 보고

433
00:25:00,916 --> 00:25:03,293
‎묵주기도를 바치면서
‎그 애를 찾겠다고 다짐했어요

434
00:25:03,376 --> 00:25:05,170
‎꼭 찾겠다고 맹세했죠

435
00:25:06,755 --> 00:25:08,131
‎대지가 그 애를 삼킨 건 아닐 테니

436
00:25:09,591 --> 00:25:10,926
‎반드시 찾겠다고요

437
00:25:16,473 --> 00:25:22,187
‎입소문이 퍼지고 나서야
‎상급자한테서 연락이 왔어요

438
00:25:22,270 --> 00:25:26,358
‎두 달이나 지나서야
‎할 말이 있나 싶었죠

439
00:25:26,441 --> 00:25:31,530
‎4월 22일, 제3기병연대 소속
‎바네사 기옌 일병은

440
00:25:31,613 --> 00:25:35,867
‎본인 위치에서 근무 중이었으나
‎정오 이후에 실종됐습니다

441
00:25:35,951 --> 00:25:41,373
‎저희에게 필요한 정보를
‎누군가 공유해 주셔야

442
00:25:41,456 --> 00:25:44,084
‎바네사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

443
00:25:44,167 --> 00:25:47,546
‎우리 전우 바네사가
‎집에 돌아오게 도와주십시오

444
00:25:50,840 --> 00:25:54,344
‎군 인원뿐만 아니라
‎군사경찰도 가세해

445
00:25:54,427 --> 00:25:56,346
‎수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

446
00:25:58,515 --> 00:26:03,061
‎육군 범죄수사사령부가
‎수사를 지휘합니다

447
00:26:03,895 --> 00:26:06,648
‎포트후드의 수사관들 때문에
‎미칠 지경이었어요

448
00:26:06,731 --> 00:26:08,191
‎참을 수 없었죠

449
00:26:08,275 --> 00:26:11,361
‎매일 밤 울고 잠도 못 잤어요

450
00:26:11,444 --> 00:26:14,531
‎못 자고 울면서
‎딸을 찾겠다고 했죠

451
00:26:15,782 --> 00:26:19,494
‎엄마는 성추행 건을 언급하는 게
‎중요하다고 생각하셨지만

452
00:26:20,453 --> 00:26:22,664
‎그쪽에서는 무시해 버렸어요

453
00:26:24,541 --> 00:26:27,627
‎하루는 못 자고 있는데
‎생각이 났어요

454
00:26:27,711 --> 00:26:29,379
‎'이걸 인터넷에 올려야 하나?'

455
00:26:29,462 --> 00:26:32,799
‎군대와 관련된 일이니까

456
00:26:32,882 --> 00:26:35,135
‎곤란해지면 어쩌나 걱정했죠

457
00:26:37,971 --> 00:26:40,307
‎결국 올리기로 했어요

458
00:26:40,849 --> 00:26:42,726
‎"어떻게 사람이
‎부대에서 실종되고"

459
00:26:42,809 --> 00:26:44,436
‎"부사관이 군인을
‎성추행할 수 있나요?"

460
00:26:44,519 --> 00:26:49,065
‎"왜 군인들은 침묵할까요?
‎왜 군인을 추행하는 거죠?"

461
00:26:49,149 --> 00:26:53,153
‎"남자건 여자건
‎모든 군인은 존중받아야 합니다"

462
00:26:53,236 --> 00:26:57,616
‎하루는 루페가 그러더라고요
‎'트위터에 올라온 해시태그 봤어?'

463
00:26:57,699 --> 00:26:59,034
‎"#내가 바네사 기옌이다"

464
00:26:59,117 --> 00:27:01,703
‎그러더니 온갖 사연을 보여 줬어요

465
00:27:01,786 --> 00:27:05,081
‎사람들이 제 동생과
‎공감대를 형성했죠

466
00:27:05,165 --> 00:27:07,459
‎페이스북이든 인스타그램이든
‎모든 곳에서요

467
00:27:09,461 --> 00:27:12,881
‎저희 집에 찾아온 장교한테
‎무참히 강간당했습니다

468
00:27:14,007 --> 00:27:16,593
‎제 분대장이 저를 싸고돌았습니다

469
00:27:16,676 --> 00:27:19,095
‎저를 착취하기 쉽게 길들인 겁니다

470
00:27:19,929 --> 00:27:23,183
‎신체적 폭력을 넘어선 일입니다

471
00:27:24,059 --> 00:27:29,731
‎이런 일을 못 막으면
‎어떻게 제 몸을 지키겠습니까?

472
00:27:31,107 --> 00:27:35,528
‎그 해시태그가 뜨고
‎사람들은 다들 폭발했어요

473
00:27:36,529 --> 00:27:40,033
‎저는 SNS 프로필 사진을 바꿨죠

474
00:27:41,242 --> 00:27:46,915
‎바네사 그림을 달고
‎그 해시태그를 적었어요

475
00:27:49,834 --> 00:27:55,340
‎바네사가 곧 우리고
‎이게 우리 일이라고 말했어요

476
00:27:58,134 --> 00:28:02,639
‎저는 92년에 추행당했어요
‎바네사는 2020년에 당했죠

477
00:28:02,722 --> 00:28:06,017
‎지금 얘기하는 순간에도
‎누군가는 군대에서 추행당하고

478
00:28:06,101 --> 00:28:08,103
‎누군가는 괴롭힘당하고 있어요

479
00:28:08,186 --> 00:28:09,729
‎- 무엇을 원합니까?
‎- 정의!

480
00:28:09,813 --> 00:28:11,731
‎- 언제 원합니까?
‎- 지금 당장!

481
00:28:11,815 --> 00:28:16,027
‎기옌 일가에게
‎혼자가 아니라고 해야 합니다!

482
00:28:16,736 --> 00:28:19,739
‎지지하는 사람들이
‎여기저기 보이니까

483
00:28:20,615 --> 00:28:24,703
‎작은 희망이 생기고
‎마음속에서 계속 커졌어요

484
00:28:25,912 --> 00:28:28,206
‎- 휴스턴
‎- 정의는 죽었다!

485
00:28:28,289 --> 00:28:31,209
‎- 오스틴, 샌안토니오
‎- 정의는 죽었다!

486
00:28:32,419 --> 00:28:33,336
‎캘리포니아

487
00:28:34,379 --> 00:28:38,800
‎부모님 고향인 멕시코에는
‎벽화가 엄청 많이 생겼어요

488
00:28:40,009 --> 00:28:41,720
‎이집트 같은 곳에는

489
00:28:41,803 --> 00:28:44,723
‎'내가 바네사 기옌이다'
‎포스터가 걸렸고

490
00:28:44,806 --> 00:28:47,642
‎전 세계 군 시설에도 걸렸어요

491
00:28:47,726 --> 00:28:50,061
‎기옌 일가 지지자들이 붙인 거죠

492
00:28:54,482 --> 00:28:58,445
‎바네사 기옌 실종 건으로

493
00:28:58,528 --> 00:29:01,364
‎포트후드에서 진행되는
‎기자회견을 보내드립니다

494
00:29:01,448 --> 00:29:02,365
‎한번 들어 보시죠

495
00:29:04,993 --> 00:29:09,539
‎이 사건으로 인해 성폭행 문제와
‎포트후드의 대응 방식에 대해

496
00:29:09,622 --> 00:29:11,541
‎많은 의문이 생겼습니다

497
00:29:11,624 --> 00:29:13,877
‎국민께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?

498
00:29:13,960 --> 00:29:16,004
‎모든 성폭행 혐의와

499
00:29:16,087 --> 00:29:18,965
‎성추행 혐의를
‎최대한 조사했습니다

500
00:29:19,048 --> 00:29:21,426
‎원인이나 연관성과 관계없이

501
00:29:21,509 --> 00:29:25,430
‎기옌 상병 실종 사건과
‎관계없이 조사했습니다

502
00:29:25,513 --> 00:29:28,850
‎저희는 모든 혐의를
‎엄중하게 처리합니다

503
00:29:28,933 --> 00:29:31,352
‎최선을 다해 용의자를
‎쫓을 것입니다

504
00:29:31,436 --> 00:29:32,645
‎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

505
00:29:34,439 --> 00:29:37,442
‎바네사가 직장에서 꺼리는 사람이
‎더 있었습니다

506
00:29:39,027 --> 00:29:41,571
‎둘 다 바네사에게
‎부적절한 말을 했고

507
00:29:41,654 --> 00:29:46,075
‎둘 다 저희에 대한
‎명령권이 있었습니다

508
00:29:48,119 --> 00:29:50,747
‎바네사는 나서는 걸 꺼렸습니다

509
00:29:50,830 --> 00:29:56,336
‎실질적 조치가 나올 거라고
‎생각지 않았던 겁니다

510
00:29:57,879 --> 00:29:58,755
‎안녕하십니까

511
00:29:59,631 --> 00:30:01,883
‎의미 있는 정보가 없었고

512
00:30:01,966 --> 00:30:05,512
‎기옌 일병의 동료와 지인을 포함해

513
00:30:05,595 --> 00:30:08,348
‎수백 명을 신문했습니다

514
00:30:08,431 --> 00:30:12,644
‎기옌 일병이 성폭행이나
‎성추행을 당했다는 혐의가 없고

515
00:30:12,727 --> 00:30:17,941
‎신빙성 있는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

516
00:30:18,024 --> 00:30:20,819
‎성추행을 확실히 목격했다는
‎정보도 없습니다

517
00:30:23,196 --> 00:30:25,031
‎기자회견 때문에
‎피가 끓어올랐어요

518
00:30:25,990 --> 00:30:28,117
‎바네사가 거짓말했다는
‎소리였으니까요

519
00:30:30,453 --> 00:30:33,915
‎어떻게 전국에 나가는 방송에서
‎성추행 사실이 없었다고 해요?

520
00:30:33,998 --> 00:30:35,166
‎아주 뻔뻔했어요

521
00:30:38,545 --> 00:30:41,631
‎육군은 공개하는 것보다
‎많은 걸 알고 있었어요

522
00:30:43,258 --> 00:30:46,135
‎저희는 오늘 아침에
‎많은 것을 물었습니다

523
00:30:46,219 --> 00:30:50,139
‎답을 좀 받았지만
‎아직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

524
00:30:50,223 --> 00:30:52,475
‎군 당국은 이제

525
00:30:53,601 --> 00:30:56,354
‎'살인'이라는 단어를
‎쓰기 시작했습니다

526
00:30:57,730 --> 00:31:00,483
‎지금은 단서를
‎최대한 쫓고 있습니다

527
00:31:01,276 --> 00:31:05,697
‎군 당국은 누구를 왜 수사하는지
‎알려 주지 않습니다

528
00:31:05,780 --> 00:31:10,326
‎저희는 무슨 일이 벌어졌으며
‎누가 누굴 위해 은폐하며

529
00:31:10,410 --> 00:31:12,036
‎왜 은폐하는지 알고 싶습니다

530
00:31:14,330 --> 00:31:16,833
‎정말 힘든 날이었어요

531
00:31:18,668 --> 00:31:21,462
‎그날 엄마는 안 가려고 하셨어요

532
00:31:22,755 --> 00:31:25,842
‎마음이 어수선하셨거든요

533
00:31:32,223 --> 00:31:37,145
‎우선, 여기 나올 수 있게 도우신
‎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

534
00:31:37,645 --> 00:31:40,773
‎육군이 우리 딸을 찾는 데
‎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

535
00:31:40,857 --> 00:31:44,611
‎우리 딸을 찾아 달라고
‎처음부터 빌었는데

536
00:31:44,694 --> 00:31:46,154
‎어림도 없었어요

537
00:31:46,237 --> 00:31:49,240
‎왜 지금까지 우리 딸을 찾겠다고
‎쇼를 한 걸까요?

538
00:31:49,324 --> 00:31:50,491
‎왜 지금까지?

539
00:31:50,575 --> 00:31:54,370
‎저와 우리 딸에겐
‎정의와 존중이 필요합니다

540
00:31:54,454 --> 00:32:00,543
‎나라와 국민을 지키겠다고 입대한
‎군인에게요

541
00:32:00,627 --> 00:32:06,841
‎혹시라도 우리 딸이 죽었다면
‎이 부대를 꼭 폐쇄할 거예요!

542
00:32:08,760 --> 00:32:10,136
‎계속 노력하겠습니다

543
00:32:16,684 --> 00:32:19,479
‎이틀 뒤가 제 생일이었어요

544
00:32:22,357 --> 00:32:26,069
‎이모가 폰을 확인했냐고 하셔서
‎안 했다고 했어요

545
00:32:27,695 --> 00:32:30,198
‎뭔가 뉴스에 떴다고 하시더라고요

546
00:32:31,866 --> 00:32:35,662
‎오늘 오전 11시 30분경에
‎여기서 유해를 발견했습니다

547
00:32:35,745 --> 00:32:40,541
‎벨 카운티 보안관서가
‎FBI와 육군 CID에 알렸고…

548
00:32:40,625 --> 00:32:42,794
‎팀 밀러 씨의 전화를 받았어요

549
00:32:43,336 --> 00:32:46,297
‎텍사스 에쿼서치를 세운 분요

550
00:32:48,091 --> 00:32:49,133
‎아주…

551
00:32:51,010 --> 00:32:52,595
‎직설적이셨어요

552
00:32:53,179 --> 00:32:54,430
‎그분이 묘사하신 걸

553
00:32:55,682 --> 00:32:58,101
‎차마 말할 수가 없어요

554
00:32:58,184 --> 00:33:01,104
‎못 해요, 말이 안 나올 거예요
‎그리고…

555
00:33:03,314 --> 00:33:07,443
‎제가 우는 걸 듣고
‎이모가 들어오시더니

556
00:33:07,527 --> 00:33:09,529
‎그 꼴로 엄마를 보면 안 된대서

557
00:33:10,655 --> 00:33:12,991
‎2분 동안 자신을 추슬렀어요

558
00:33:14,158 --> 00:33:15,076
‎감정을

559
00:33:16,077 --> 00:33:17,328
‎꾹 눌러야 했죠

560
00:33:29,674 --> 00:33:31,509
‎군 장교가 오기 전에

561
00:33:33,011 --> 00:33:33,928
‎엄마한테 얘기했어요

562
00:33:35,763 --> 00:33:38,141
‎큰애가 말했어요
‎'엄마, 얘기 좀 해요'

563
00:33:40,476 --> 00:33:42,979
‎제가 물었죠, '뭔가 찾았대?'

564
00:33:43,062 --> 00:33:44,313
‎'네, 찾았대요'

565
00:33:44,814 --> 00:33:48,943
‎뭘 찾았느냐고 물으니
‎저더러 마음을 굳게 먹으래요

566
00:33:49,027 --> 00:33:50,486
‎'그래, 굳게 먹을게'

567
00:33:50,570 --> 00:33:52,113
‎'엄마, 어떻게 말해야 할지
‎모르겠어요'

568
00:33:52,196 --> 00:33:54,073
‎'말해, 엄마는 강하다'

569
00:33:54,907 --> 00:33:57,535
‎큰애가 그랬어요
‎'그 애를 찾았대요'

570
00:33:57,618 --> 00:34:00,538
‎'그 애라니, 바네사를 찾았대?'

571
00:34:02,290 --> 00:34:03,124
‎'네, 엄마'

572
00:34:04,542 --> 00:34:06,627
‎'근데 엄마가
‎생각하시는 모습이 아니에요'

573
00:34:07,253 --> 00:34:08,087
‎'말해 봐'

574
00:34:08,171 --> 00:34:09,547
‎큰애가 말했어요

575
00:34:09,630 --> 00:34:10,631
‎'살해당했어요'

576
00:34:12,717 --> 00:34:13,843
‎'아냐, 말도 안 돼'

577
00:34:16,137 --> 00:34:19,640
‎그 순간 저는 미쳐 버렸어요

578
00:34:20,433 --> 00:34:23,478
‎너무 괴로워서 미쳐 버렸어요

579
00:34:24,187 --> 00:34:29,650
‎우리 애가 아닐 거라고 했더니
‎큰애는 맞는다고 했어요

580
00:34:40,912 --> 00:34:46,626
‎'그 애를 보고, 안아 주고
‎그 예쁜 얼굴을 만질 수 있을까?'

581
00:34:48,711 --> 00:34:51,005
‎'네, 엄마, 하지만 기다려야 해요'

582
00:34:53,758 --> 00:34:55,885
‎'진정제 좀 드세요, 주무세요'

583
00:34:56,677 --> 00:34:59,764
‎'장례식도 하고 그러려면
‎그 애를 위해 힘내셔야죠'

584
00:35:04,310 --> 00:35:07,063
‎'근데 우리 딸한테 왜 그랬다니?
‎대체 왜?'

585
00:35:08,439 --> 00:35:09,690
‎'몰라요, 엄마'

586
00:35:13,611 --> 00:35:15,071
‎'악몽이라고 말해 다오, 딸아'

587
00:35:18,074 --> 00:35:18,908
‎'아니에요, 엄마'

588
00:35:20,701 --> 00:35:22,161
‎'우리 바네사가 맞아요'

589
00:35:36,425 --> 00:35:38,970
‎"바네사 기옌"

590
00:35:45,184 --> 00:35:47,895
‎"미국 육군"

591
00:35:47,979 --> 00:35:50,022
‎바네사 기옌, 만세!

592
00:36:30,855 --> 00:36:34,525
‎"편히 잠들길 - 바네사 기옌"

593
00:36:34,609 --> 00:36:36,611
‎"도와주세요"

594
00:36:38,154 --> 00:36:40,114
‎바네사를 찾은 장소에

595
00:36:40,698 --> 00:36:41,908
‎탄 흔적이 있었어요

596
00:36:43,242 --> 00:36:45,745
‎플라스틱 조각 같은 게 나왔죠

597
00:36:48,706 --> 00:36:52,335
‎그날 육군에서
‎대표로 나온 사람과 얘기했어요

598
00:36:54,962 --> 00:36:57,340
‎그쪽은 우리한테 다 떠넘겼어요

599
00:36:58,341 --> 00:37:00,051
‎수사 전체를요

600
00:37:01,010 --> 00:37:03,095
‎동정심 같은 것도 없었죠

601
00:37:06,599 --> 00:37:08,226
‎그리고 뉴스가 떴어요

602
00:37:08,809 --> 00:37:12,730
‎바네사 기옌 상병 실종 당시
‎FBI를 포함한 관계 기관이

603
00:37:12,813 --> 00:37:15,066
‎수사를 위해 포트후드로 갔습니다

604
00:37:15,149 --> 00:37:18,361
‎새 기소장에 따르면
‎기옌 상병은 살해됐다고 합니다

605
00:37:18,444 --> 00:37:23,407
‎에런 로빈슨 상병은 망치로
‎기옌 상병을 수차례 가격하여

606
00:37:23,491 --> 00:37:26,202
‎기지에서 살해하고
‎시신을 상자에 담았습니다

607
00:37:26,994 --> 00:37:30,957
‎처음에 로빈슨은
‎훈련하러 부대에 왔다가

608
00:37:31,040 --> 00:37:32,250
‎귀가했다고 진술했습니다

609
00:37:33,376 --> 00:37:36,379
‎하지만 휴대전화 위치를
‎추적할 수 있었기에

610
00:37:36,462 --> 00:37:38,547
‎로빈슨의 알리바이가 깨졌습니다

611
00:37:41,592 --> 00:37:45,137
‎위치를 따라가 보니
‎리언강이 나왔습니다

612
00:37:45,221 --> 00:37:46,681
‎"도나 W. 마틴
‎육군 중장"

613
00:37:48,474 --> 00:37:51,978
‎다른 용의자인
‎22세의 세실리 아길라르는

614
00:37:52,061 --> 00:37:55,147
‎기옌 상병 실종과 관련해
‎기소됐습니다

615
00:37:56,357 --> 00:38:00,027
‎다섯 쪽짜리 진술서에서
‎아길라르는 로빈슨을 도와

616
00:38:00,111 --> 00:38:01,487
‎시신을 은닉했다고 자백했습니다

617
00:38:01,988 --> 00:38:04,573
‎로빈슨은 리언강 인근 다리로
‎피해자를 옮겨서

618
00:38:04,657 --> 00:38:07,410
‎시신을 훼손하고 불을 붙였으며

619
00:38:07,493 --> 00:38:10,454
‎세 군데에 나눠서 묻었습니다

620
00:38:12,790 --> 00:38:15,543
‎바네사의 유해를 발견한 날에

621
00:38:15,626 --> 00:38:20,798
‎로빈슨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
‎잡혀 있었는데

622
00:38:21,465 --> 00:38:23,718
‎육군 CID 지휘자들은

623
00:38:23,801 --> 00:38:27,972
‎로빈슨을 감독하는 군인에게

624
00:38:28,055 --> 00:38:31,100
‎로빈슨이 살인 용의자라는 것을
‎알리지 않았어요

625
00:38:33,060 --> 00:38:35,563
‎로빈슨은
‎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어서

626
00:38:35,646 --> 00:38:37,982
‎유해 발견 소식을 읽었고

627
00:38:38,065 --> 00:38:40,234
‎여자 친구인
‎세실리 아길라르에게 전화해

628
00:38:40,318 --> 00:38:42,695
‎발각 사실을 알렸습니다

629
00:38:44,613 --> 00:38:48,492
‎그 감독관이 어쩌다 보니
‎로빈슨을 놓친 거예요

630
00:38:50,536 --> 00:38:54,707
‎용의자는 포트후드로부터
‎1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

631
00:38:54,790 --> 00:38:58,794
‎경찰과 대치한 용의자는
‎무기를 꺼내 자신을 쐈습니다

632
00:39:00,671 --> 00:39:03,966
‎로빈슨이 살인범인 걸
‎틀림없이 알았는데

633
00:39:04,884 --> 00:39:07,053
‎체포하지 않았다고요?

634
00:39:07,678 --> 00:39:10,306
‎엄청난 실책입니다

635
00:39:11,599 --> 00:39:14,185
‎CID 요원을 파면하고

636
00:39:14,268 --> 00:39:19,273
‎지휘관을 파면하고
‎관련자를 처벌해야 했지만

637
00:39:19,357 --> 00:39:20,441
‎아무 일도 없었습니다

638
00:39:21,484 --> 00:39:23,986
‎어떻게 군부대에서
‎이런 일이 생깁니까?

639
00:39:24,070 --> 00:39:26,614
‎어떻게 근무 중에
‎이런 일이 생깁니까?

640
00:39:26,697 --> 00:39:29,617
‎'아름다운 부대'라던 포트후드는
‎아무 노력도 안 했어요!

641
00:39:30,576 --> 00:39:32,620
‎이게 저 사람들이
‎우리를 속인 증거입니다!

642
00:39:39,752 --> 00:39:41,921
‎육군이 이번 회동으로

643
00:39:42,004 --> 00:39:46,258
‎유족과 화해할 가능성은
‎희박할 것으로 보입니다

644
00:39:46,342 --> 00:39:48,969
‎유족은 육군이
‎바네사 기옌 살인 사건과

645
00:39:49,053 --> 00:39:51,639
‎후속 수사 과정을 관리하던 방식에

646
00:39:51,722 --> 00:39:54,392
‎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

647
00:39:54,475 --> 00:39:57,269
‎바네사 상병의 동생인
‎루페 기옌 양은

648
00:39:57,353 --> 00:39:58,896
‎아직 유족이
‎모든 답을 듣지 못했고

649
00:39:58,979 --> 00:40:01,899
‎특히 바네사 상병이 살해된 이유와

650
00:40:01,982 --> 00:40:05,694
‎동료 군인을 조사하는 게
‎오래 걸린 이유를 모른다고 합니다

651
00:40:06,529 --> 00:40:09,990
‎육군을 비롯한 모든 군종이
‎개인정보 보호법을 이용해서

652
00:40:10,074 --> 00:40:13,577
‎피해자와 그 가족에게
‎정보를 숨깁니다

653
00:40:13,661 --> 00:40:15,704
‎그래서 육군에 문의하면

654
00:40:15,788 --> 00:40:19,333
‎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말만
‎듣는 겁니다

655
00:40:22,002 --> 00:40:26,424
‎군 사법 제도는
‎민간 사법 제도와 다릅니다

656
00:40:26,507 --> 00:40:32,263
‎민간 사법 제도는
‎근본적으로 판검사가 통제합니다

657
00:40:33,013 --> 00:40:36,392
‎군 사법 제도는
‎지휘관이 통제하는데

658
00:40:36,475 --> 00:40:38,269
‎지휘관은 변호사가 아니죠

659
00:40:39,437 --> 00:40:43,566
‎지휘관들은
‎생존자와 가족이 침묵하고

660
00:40:44,191 --> 00:40:45,901
‎언론의 관심을 피하길 바라는데

661
00:40:45,985 --> 00:40:49,947
‎이 사건에서는
‎계산이 크게 빗나간 겁니다

662
00:40:50,030 --> 00:40:52,575
‎기옌 일가는
‎침묵할 생각이 없었으니까요

663
00:40:53,868 --> 00:40:59,123
‎내털리 변호사님이
‎군대에는 자체 관할이 있어서

664
00:40:59,206 --> 00:41:03,294
‎민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

665
00:41:03,377 --> 00:41:07,423
‎더 권위 있는 데로 가야 한댔어요
‎이 경우에는 의회였죠

666
00:41:08,090 --> 00:41:12,720
‎그러니 법안을 올리는 게
‎정의를 실현할 방법인 거예요

667
00:41:12,803 --> 00:41:16,474
‎군에서 성추행을
‎저질러도 뒤끝이 없으니

668
00:41:16,557 --> 00:41:17,600
‎무법 지대가 된 거예요

669
00:41:17,683 --> 00:41:19,768
‎유일한 해결책은 입법이에요

670
00:41:19,852 --> 00:41:21,770
‎정책은 아무 소용 없어요

671
00:41:21,854 --> 00:41:23,063
‎군대에 이미 정책이 있지만

672
00:41:23,147 --> 00:41:24,356
‎아무도 안 지키잖아요

673
00:41:26,442 --> 00:41:29,445
‎군대는 이 문제를 두고
‎아무것도 안 했어요

674
00:41:31,822 --> 00:41:35,701
‎단지 언니의 죽음 때문에
‎정의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

675
00:41:37,286 --> 00:41:39,830
‎다른 피해자도 도우려는 거죠

676
00:41:42,708 --> 00:41:44,793
‎그게 우리 의무라고 생각했어요

677
00:41:45,294 --> 00:41:46,420
‎특히 언니를 위해서요

678
00:41:47,463 --> 00:41:49,048
‎성추행 피해자로서요

679
00:41:54,512 --> 00:41:56,555
‎가족들하고 얘기했어요

680
00:41:56,639 --> 00:41:58,557
‎'이거 좋은 생각인 것 같아?'

681
00:41:59,934 --> 00:42:04,688
‎'워싱턴에 오가고
‎정치인들도 만나야 해'

682
00:42:06,232 --> 00:42:09,235
‎'나라를 가로질러
‎그 먼 길을 가도 괜찮아?'

683
00:42:11,278 --> 00:42:16,116
‎저는 여기 휴스턴에서 태어났어요
‎여기서 평생을 살았죠

684
00:42:18,410 --> 00:42:22,623
‎이제껏 다 같이 살았고
‎누구도 떨어지지 않았어요

685
00:42:25,334 --> 00:42:28,963
‎맏이가 되면 책임질 게 많아요

686
00:42:31,090 --> 00:42:32,675
‎엄마를 도와드려야 해요

687
00:42:33,259 --> 00:42:36,095
‎지금 건강이 별로 안 좋으시거든요

688
00:42:38,347 --> 00:42:41,016
‎제 동생들한테는

689
00:42:41,100 --> 00:42:46,146
‎제가 큰언니이자
‎엄마나 다름없어요

690
00:42:47,606 --> 00:42:51,068
‎우리 엄마가 첫째 엄마고
‎마이라 언니가 둘째 엄마고

691
00:42:52,027 --> 00:42:55,239
‎바네사 언니는
‎셋째 엄마나 다름없었어요

692
00:42:56,991 --> 00:43:02,288
‎제가 학교에서 사고 치거나
‎성적이 나쁘면

693
00:43:03,372 --> 00:43:05,207
‎언니가 엄마처럼 혼냈어요

694
00:43:05,291 --> 00:43:08,836
‎그리고 저한테 숙제를 시키고
‎아직도 안 했냐며 쳐다봤어요

695
00:43:11,630 --> 00:43:17,344
‎언니가 죽기 전까지
‎저는 평범하게 살았어요

696
00:43:17,428 --> 00:43:20,264
‎그냥 하루하루 살고, 학교 가고

697
00:43:20,347 --> 00:43:24,268
‎운동하고, 친구들이랑 얘기하고

698
00:43:25,519 --> 00:43:26,812
‎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어요

699
00:43:28,397 --> 00:43:32,276
‎평범하게 살던 때로
‎돌아간다고 상상해 보지만

700
00:43:33,319 --> 00:43:34,570
‎절대 평범하지 않을 거예요

701
00:43:38,699 --> 00:43:43,621
‎평범한 삶을 찾거나
‎직장에 복귀하거나

702
00:43:44,330 --> 00:43:45,956
‎하던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

703
00:43:46,915 --> 00:43:48,250
‎바네사 생각이 나요

704
00:43:50,461 --> 00:43:52,880
‎이 일을 지지하는 게

705
00:43:52,963 --> 00:43:56,133
‎저 자신이나 가족을 위한
‎책임이 됐어요

706
00:43:57,593 --> 00:44:01,972
‎언니 이름을 딴 법안을 통과시켜서

707
00:44:02,056 --> 00:44:05,225
‎다른 사람을 돕는 것밖에
‎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

708
00:44:21,408 --> 00:44:22,409
‎"워싱턴 DC"

709
00:44:22,493 --> 00:44:25,454
‎법안이 통과하려면

710
00:44:25,537 --> 00:44:29,291
‎하원과 상원에서 투표하고
‎대통령이 서명해야 해요

711
00:44:29,958 --> 00:44:31,460
‎할 일이 아주 많죠

712
00:44:31,543 --> 00:44:32,378
‎"2020년 8월"

713
00:44:32,461 --> 00:44:36,006
‎오늘 바네사 기옌의 유족이
‎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

714
00:44:36,090 --> 00:44:38,384
‎대통령은 법무부가
‎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

715
00:44:38,467 --> 00:44:40,177
‎유족들에게 말했습니다

716
00:44:41,387 --> 00:44:44,306
‎내털리 변호사님이
‎대통령 면담 자리를 만드셨어요

717
00:44:46,725 --> 00:44:50,604
‎제 딸이 정의를 찾게
‎도와주셨으면 합니다

718
00:44:51,188 --> 00:44:55,150
‎따님 사건에 정의가 실현되게
‎대통령님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

719
00:44:56,318 --> 00:44:59,655
‎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죠?
‎군부대라면 안전해야 하는데

720
00:44:59,738 --> 00:45:01,699
‎군인들이 안전하지 않다니요?

721
00:45:01,782 --> 00:45:04,618
‎보거나 들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

722
00:45:04,702 --> 00:45:06,370
‎의회 차원의 조사가 필요합니다

723
00:45:06,453 --> 00:45:09,498
‎알겠지만 지금
‎법무부와 FBI가 가 있어요

724
00:45:09,581 --> 00:45:12,292
‎아주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지요

725
00:45:12,376 --> 00:45:13,585
‎육군도 마찬가지예요

726
00:45:14,253 --> 00:45:16,547
‎그쪽도 강도 높게 조사 중이에요

727
00:45:16,630 --> 00:45:18,924
‎바네사와 함께
‎역사를 만드실 거예요

728
00:45:19,508 --> 00:45:21,760
‎바네사와 함께
‎역사를 만드실 겁니다

729
00:45:22,428 --> 00:45:24,680
‎우리에게는 변화가 필요하고
‎지금 변화가 필요하니까요

730
00:45:24,763 --> 00:45:30,477
‎뭔가 긍정적인 게 필요합니다
‎그래야 군인들이 편안히 입대하고

731
00:45:30,561 --> 00:45:33,772
‎편안히 국가에 봉사하고

732
00:45:33,856 --> 00:45:37,609
‎명예롭게 국가에 봉사하면서
‎존중과 안전함을 느끼니까요

733
00:45:37,693 --> 00:45:39,445
‎그래서 이 법안이 도움 될 겁니다

734
00:45:40,237 --> 00:45:41,613
‎이 사건의 진상을

735
00:45:42,656 --> 00:45:44,825
‎많이, 가능하면 전부
‎밝히겠습니다, 아셨죠?

736
00:45:44,908 --> 00:45:47,870
‎- 감사합니다
‎- 끝났습니다, 감사합니다

737
00:45:47,953 --> 00:45:51,957
‎- 정의는 죽었다!
‎- 평화는 없다!

738
00:45:52,040 --> 00:45:53,792
‎- 뭘 원합니까?
‎- 정의!

739
00:45:53,876 --> 00:45:56,336
‎- 언제 원합니까?
‎- 지금!

740
00:45:56,420 --> 00:45:59,840
‎기옌 일가는
‎'내가 바네사 기옌이다' 법안을

741
00:45:59,923 --> 00:46:02,843
‎대통령 앞에서
‎얘기하기 위해 갔어요

742
00:46:04,303 --> 00:46:07,931
‎루페가 하이힐을 신었어요
‎다들 보이시죠?

743
00:46:08,015 --> 00:46:09,224
‎멋진 하이힐이죠

744
00:46:09,308 --> 00:46:12,853
‎바네사가 사 준 신발이라서
‎오늘 언니를 위해 신고 싶었대요

745
00:46:15,272 --> 00:46:21,820
‎루페가 무대에서 얘기하는 건
‎그때 처음 봤어요

746
00:46:21,904 --> 00:46:23,781
‎그 애는 머뭇거리지 않았죠

747
00:46:29,286 --> 00:46:31,997
‎이 자리에 서니까 울컥하네요

748
00:46:32,080 --> 00:46:37,085
‎여기까지 맨발로 왔어요
‎언니가 사 준 신발이라

749
00:46:38,170 --> 00:46:40,881
‎언니를 위해 신기로 했거든요

750
00:46:40,964 --> 00:46:43,425
‎다른 누구도 아닌
‎언니만을 위해서요

751
00:46:44,635 --> 00:46:49,097
‎언니는 하느님과
‎더 좋은 곳에 있어요

752
00:46:49,181 --> 00:46:51,934
‎다른 생존자분들은
‎가족과 함께 여기 계시지만

753
00:46:52,017 --> 00:46:53,519
‎우리 언니는 아니에요

754
00:46:54,102 --> 00:46:55,187
‎힘내라, 루페!

755
00:46:55,270 --> 00:46:58,065
‎"바네사에게 정의를"

756
00:47:00,818 --> 00:47:01,819
‎트럼프 대통령님은

757
00:47:02,653 --> 00:47:06,156
‎'내가 바네사 기옌이다' 법안을
‎지지하기로 하셨어요

758
00:47:08,325 --> 00:47:09,952
‎이렇게 말한 사람들이 있죠

759
00:47:10,661 --> 00:47:14,832
‎'대통령이 절대 안 만나 줄 거야
‎백악관에 절대 못 들어갈 거야'

760
00:47:14,915 --> 00:47:17,584
‎하지만 우린 만났어요
‎대통령님의 지지를 받았고요

761
00:47:18,669 --> 00:47:20,295
‎뭐 하나 말씀드릴게요

762
00:47:20,379 --> 00:47:23,757
‎대통령님이 제게 물으셨어요
‎'너 몇 살이니?'

763
00:47:24,800 --> 00:47:26,301
‎제가 말했죠, '16살이요'

764
00:47:29,179 --> 00:47:31,056
‎그분이 이러셨죠
‎'너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'

765
00:47:31,890 --> 00:47:35,227
‎'아주 성숙하고
‎할 말을 하니 인상 깊구나'

766
00:47:35,310 --> 00:47:37,020
‎'넌 말하는 걸
‎두려워하지 않는구나'

767
00:47:37,104 --> 00:47:39,690
‎여러분도 말하는 걸
‎두려워하지 마세요!

768
00:47:43,652 --> 00:47:45,904
‎대통령도 우리를 지지한다면

769
00:47:45,988 --> 00:47:47,781
‎국가도 지지해 주길 바라요

770
00:47:47,865 --> 00:47:50,701
‎이건 공화당과 민주당의
‎문제가 아니에요

771
00:47:50,784 --> 00:47:52,035
‎인종 문제가 아니에요

772
00:47:52,786 --> 00:47:56,039
‎인간의 문제예요
‎그러니 모두의 문제여야 해요

773
00:47:57,833 --> 00:47:59,501
‎중요한 법안이에요

774
00:48:00,168 --> 00:48:03,755
‎보통 성추행 가해자는
‎명령권이 있거나

775
00:48:03,839 --> 00:48:05,340
‎지휘 계통에 있는 사람이에요

776
00:48:05,924 --> 00:48:11,221
‎하지만 똑같은 지휘관들이
‎수사권을 쥐고 있죠

777
00:48:14,308 --> 00:48:16,810
‎그래서 지휘관한테서
‎수사권을 가져오고

778
00:48:16,894 --> 00:48:21,815
‎전문 변호사가 피해자를 돕는 게
‎이 법안의 요지예요

779
00:48:23,442 --> 00:48:24,860
‎재키 스피어 하원의원과

780
00:48:24,943 --> 00:48:27,154
‎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
‎마크웨인 멀린이

781
00:48:27,237 --> 00:48:29,031
‎법안 제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

782
00:48:29,114 --> 00:48:32,451
‎바네사 기옌의 가족이
‎이 법안을 지지하고

783
00:48:32,534 --> 00:48:36,663
‎지켜보고 있다는 걸
‎세상에 알릴 수 있어서 기뻤어요

784
00:48:36,747 --> 00:48:39,958
‎이 법안을 지지하거나
‎공동으로 지지해 달라고

785
00:48:40,042 --> 00:48:43,211
‎재키 스피어에게 부탁하는 게
‎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

786
00:48:43,295 --> 00:48:44,963
‎그 사람은 해낼 걸 알았거든요

787
00:48:46,298 --> 00:48:50,802
‎제가 이 일에 참여한 건
‎2010년입니다

788
00:48:50,886 --> 00:48:52,846
‎이 문제를 논의했지만

789
00:48:52,930 --> 00:48:56,850
‎50년대나 60년대로
‎회귀한 것 같았습니다

790
00:48:59,561 --> 00:49:01,897
‎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를

791
00:49:01,980 --> 00:49:07,945
‎군대에 있는 여성이
‎자극적인 옷을 입어서거나

792
00:49:08,028 --> 00:49:09,613
‎술을 너무 마셔서라고 하더군요

793
00:49:11,073 --> 00:49:15,911
‎그래서 군대 내 성폭행을
‎다루는 첫 법안을

794
00:49:15,994 --> 00:49:18,205
‎제가 2011년에 제안했습니다

795
00:49:18,288 --> 00:49:22,125
‎성폭행 추문이
‎군대에서 빈번히 일고 있습니다

796
00:49:22,209 --> 00:49:26,213
‎이는 사법 체계가
‎제 가족을 보호하려고 작정한

797
00:49:26,296 --> 00:49:29,132
‎지휘 계통에 의존한 결과입니다

798
00:49:29,216 --> 00:49:31,176
‎지휘 계통 전체를 매도하는 겁니다

799
00:49:31,259 --> 00:49:32,928
‎그래서 저는 마음이 아프군요

800
00:49:33,011 --> 00:49:36,640
‎지휘관에게서 수사권을 빼앗으면

801
00:49:37,224 --> 00:49:40,727
‎지휘관의 지휘 능력을
‎갉아먹게 됩니다

802
00:49:40,811 --> 00:49:45,482
‎군대에서 바로 반발했습니다

803
00:49:45,565 --> 00:49:48,735
‎군대는 항상
‎옳은 말만 입에 올리지만

804
00:49:48,819 --> 00:49:52,322
‎분명히 만연한 문제였어요

805
00:49:52,406 --> 00:49:56,159
‎이 문제를 해결하려면
‎지휘관의 개입을 줄일 게 아니라

806
00:49:56,243 --> 00:49:57,119
‎늘려야 합니다

807
00:49:57,202 --> 00:50:01,331
‎지휘관의 명령과 규율이

808
00:50:01,415 --> 00:50:02,541
‎휘하 병력에 통해야 합니다

809
00:50:02,624 --> 00:50:04,584
‎그 사람들은 지휘관이 모든 일에

810
00:50:04,668 --> 00:50:07,462
‎독점적 권위를
‎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

811
00:50:07,546 --> 00:50:12,384
‎역사를 보면 지휘관이
‎부하가 이혼해도 되는지 결정했고

812
00:50:12,467 --> 00:50:16,972
‎의사가 다리를 잘라도 되는지
‎결정했습니다

813
00:50:17,848 --> 00:50:19,933
‎200년 전에 만든 이런 법은

814
00:50:20,017 --> 00:50:25,313
‎전장에서 내리는 결정을
‎염두하고 만들었습니다

815
00:50:25,397 --> 00:50:26,815
‎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

816
00:50:27,441 --> 00:50:30,068
‎그런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
‎지금껏 바꿔 왔고

817
00:50:30,152 --> 00:50:34,614
‎사법 제도를 전문화해서
‎변화를 지속해야 합니다

818
00:50:34,698 --> 00:50:38,285
‎군에 복무하는 여성
‎다섯 명 중 한 명이

819
00:50:38,368 --> 00:50:40,746
‎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
‎당한다고 말한다면

820
00:50:40,829 --> 00:50:41,913
‎이건 아주 큰 문제입니다

821
00:50:41,997 --> 00:50:44,708
‎민간에서도
‎똑같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

822
00:50:44,791 --> 00:50:48,086
‎군대에서는 완전히 다릅니다
‎이게 다 지휘 계통 때문입니다

823
00:50:48,170 --> 00:50:52,340
‎지휘 계통이
‎군 사법 제도를 통제합니다

824
00:50:52,424 --> 00:50:54,885
‎사법 제도를 완전히 쥐고 흔들죠

825
00:50:54,968 --> 00:50:57,012
‎지금 이 상황은 이런 격입니다

826
00:50:57,095 --> 00:50:59,765
‎예를 들어 월마트 직원이

827
00:50:59,848 --> 00:51:02,267
‎다른 직원한테
‎성폭행당했다고 해 보죠

828
00:51:02,350 --> 00:51:06,813
‎그러면 현장 관리인이 이래요
‎'헛소리하지 마, 얘기 끝'

829
00:51:06,897 --> 00:51:11,818
‎아니면 심각한 문제라고 하면서
‎사무 관리인에게 보고합니다

830
00:51:11,902 --> 00:51:13,945
‎그러면 사무 관리인은 이러겠죠

831
00:51:14,029 --> 00:51:16,073
‎'말도 안 되는 소리, 꺼져'

832
00:51:16,156 --> 00:51:17,991
‎아니면 이렇게 말하겠죠

833
00:51:18,075 --> 00:51:20,786
‎'지역 관리인한테 말할 테니
‎그쪽 생각을 들어 보자'

834
00:51:20,869 --> 00:51:23,830
‎지역 관리인은 본사에 보고하고
‎응답을 기다리겠죠

835
00:51:23,914 --> 00:51:27,084
‎결국 월마트의 웬 CEO가

836
00:51:27,167 --> 00:51:29,419
‎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겁니다
‎말도 안 됩니다

837
00:51:29,503 --> 00:51:32,172
‎그런 체계에서 일할 사람은
‎아무도 없지만

838
00:51:32,255 --> 00:51:33,799
‎군대의 체계는 그렇습니다

839
00:51:34,716 --> 00:51:38,136
‎바네사 기옌 상병이 당한
‎참변으로 인해

840
00:51:38,220 --> 00:51:40,680
‎군은 이 사건을 다른 사건처럼

841
00:51:41,473 --> 00:51:47,479
‎그냥 뭉개고
‎넘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

842
00:51:47,562 --> 00:51:49,397
‎강제로 깨달았습니다

843
00:51:56,905 --> 00:52:00,117
‎9월 30일에 법안 통과 여부를

844
00:52:00,200 --> 00:52:02,911
‎표결에 부친다는 약속을 받았어요

845
00:52:02,994 --> 00:52:05,205
‎그날이 바네사의 생일이었죠

846
00:52:05,288 --> 00:52:08,041
‎그래서 그날을 기다렸는데
‎당일에 받은 건

847
00:52:08,125 --> 00:52:10,836
‎일이 안 풀렸다는 전화뿐이었어요

848
00:52:11,920 --> 00:52:13,839
‎실망스러웠어요

849
00:52:14,881 --> 00:52:18,343
‎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는데
‎하지도 않았어요

850
00:52:20,137 --> 00:52:22,055
‎표결조차 하지 못했어요

851
00:52:22,139 --> 00:52:23,932
‎"진실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"

852
00:52:24,015 --> 00:52:26,977
‎연말까지 통과하지 못하면
‎법안은 폐기돼요

853
00:52:27,060 --> 00:52:29,855
‎다음 해에는
‎국회 임기가 새로 시작되고

854
00:52:29,938 --> 00:52:31,857
‎처음부터 시작하니까요

855
00:52:32,816 --> 00:52:35,235
‎의회가 9월에
‎법안을 다시 상정했지만

856
00:52:35,318 --> 00:52:36,820
‎진전은 없었습니다

857
00:52:39,197 --> 00:52:43,034
‎'내가 바네사 기옌이다' 법안이
‎통과하지 못해서

858
00:52:43,118 --> 00:52:44,828
‎너무 화가 났어요

859
00:52:44,911 --> 00:52:50,000
‎"정말 슬퍼!
‎이게 다 정치인들 문제야!"

860
00:52:50,083 --> 00:52:55,172
‎"바네사, 유족, 성추행 피해자의
‎뺨을 갈기는구나!"

861
00:52:55,255 --> 00:52:57,424
‎"트럼프 행정부를 믿었어?"

862
00:52:58,466 --> 00:53:01,344
‎피해자들을 보고 있자니 슬펐고

863
00:53:02,095 --> 00:53:05,265
‎사람들을 어떻게 도울지 몰랐는데

864
00:53:05,891 --> 00:53:07,142
‎아무것도 된 게 없었어요

865
00:53:26,745 --> 00:53:29,080
‎법안이 그렇게 된 이후로…

866
00:53:31,082 --> 00:53:33,210
‎부모님은 정말 힘들어하셨고

867
00:53:34,711 --> 00:53:36,838
‎엄마는 아프셨어요

868
00:53:38,465 --> 00:53:39,716
‎오른쪽으로 옮겨

869
00:53:41,468 --> 00:53:43,261
‎찾기 너무 힘들어요

870
00:53:44,638 --> 00:53:46,014
‎- 됐어요
‎- 됐네

871
00:53:50,977 --> 00:53:53,104
‎방에 있는 물건을
‎언제 가져갈까요?

872
00:53:54,231 --> 00:53:55,523
‎엄마가 도울 사람 구하면

873
00:53:56,608 --> 00:53:59,653
‎- 언제요?
‎- 가능하면 1월에

874
00:54:00,654 --> 00:54:01,738
‎우리 모두 괜찮다면

875
00:54:04,658 --> 00:54:05,492
‎이런

876
00:54:06,785 --> 00:54:07,994
‎병마가 사방에 있구나

877
00:54:09,913 --> 00:54:12,123
‎비극이 지나니 병마가 찾아왔네

878
00:54:14,209 --> 00:54:18,964
‎사람들은 폭풍이 지나면
‎잠잠해진다고 하는데

879
00:54:20,799 --> 00:54:21,758
‎모르겠어요

880
00:54:24,970 --> 00:54:27,222
‎우리는 폭풍이 지나고 병이 왔구나

881
00:54:33,061 --> 00:54:34,980
‎우리가 진정하지 못하는 건 알지만

882
00:54:36,022 --> 00:54:38,316
‎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할지
‎모르겠어요

883
00:54:40,318 --> 00:54:42,570
‎인간관계를
‎다 끊고 싶던 때가 있어요

884
00:54:44,030 --> 00:54:47,701
‎그러고 나서 다시 생각했는데
‎아무 도움도 안 될 것 같아서

885
00:54:47,784 --> 00:54:50,578
‎그냥 꿋꿋이 살기로 했어요

886
00:54:56,668 --> 00:54:57,502
‎좋아

887
00:55:05,802 --> 00:55:10,056
‎세실리 아길라르의 변호인단이
‎자백을 취소한다는 소식입니다

888
00:55:10,890 --> 00:55:15,103
‎변호인은 미란다 원칙을
‎고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

889
00:55:18,189 --> 00:55:21,860
‎로빈슨의 여자 친구인
‎세실리 아길라르가

890
00:55:22,569 --> 00:55:26,239
‎자백을 취소하려는 걸
‎최근에 알았어요

891
00:55:26,323 --> 00:55:30,076
‎CID에 자백한 내용이
‎다 취소될 수 있었죠

892
00:55:30,160 --> 00:55:33,079
‎그렇게 둘 수는 없었어요

893
00:55:34,164 --> 00:55:35,915
‎먼 길 떠나는 너희 둘을

894
00:55:37,334 --> 00:55:39,711
‎하느님께서 도우시고
‎지켜 주시기를

895
00:55:48,261 --> 00:55:52,390
‎우리 딸, 주님 축복 받고
‎건강히 지내야 한다

896
00:55:53,600 --> 00:55:55,352
‎울지 않게 꾹 참고

897
00:55:57,270 --> 00:55:59,022
‎힘내라

898
00:56:01,649 --> 00:56:04,986
‎기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
‎자백이었어요

899
00:56:06,946 --> 00:56:11,493
‎자백이 없으면 유죄를 입증할
‎증거가 있는지도 몰랐죠

900
00:56:13,995 --> 00:56:15,205
‎웨이코로 가고 있어요

901
00:56:16,623 --> 00:56:18,291
‎언니랑 법원에 가서

902
00:56:19,292 --> 00:56:21,294
‎그 여자가 뭐라고 하는지
‎들을 거예요

903
00:56:24,047 --> 00:56:28,009
‎우리 애들이 자랑스러워요
‎바네사를 위해 나서니까요

904
00:56:29,427 --> 00:56:33,390
‎바네사한테 약속했듯이

905
00:56:33,890 --> 00:56:37,352
‎그 애들은 진실을 찾기 위해
‎모든 걸 할 거예요

906
00:56:39,854 --> 00:56:41,731
‎괘씸한 거였죠

907
00:56:42,607 --> 00:56:45,568
‎바네사의 유족은 딸을 잃은 슬픔을

908
00:56:45,652 --> 00:56:47,445
‎끝낼 권리가 있어요

909
00:56:49,114 --> 00:56:51,282
‎가장 궁금한 건 이거예요

910
00:56:51,366 --> 00:56:52,200
‎'왜?'

911
00:56:52,951 --> 00:56:55,787
‎'왜 목숨을 빼앗았고'

912
00:56:55,870 --> 00:56:58,164
‎'완전히 지워 버렸을까?'

913
00:56:58,248 --> 00:57:00,250
‎"목소리를 내세요
‎변화를 만드세요"

914
00:57:00,333 --> 00:57:04,587
‎아길라르가 그런 일을
‎어떻게 도왔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

915
00:57:05,422 --> 00:57:10,009
‎아길라르를 신문해서
‎정보를 알아내면 좋겠어요

916
00:57:13,346 --> 00:57:15,265
‎정의를!

917
00:57:15,348 --> 00:57:17,100
‎바네사에게 정의를!

918
00:57:17,183 --> 00:57:19,394
‎- 뭘 원합니까?
‎- 정의!

919
00:57:19,477 --> 00:57:22,147
‎- 언제 원합니까?
‎- 지금 당장!

920
00:57:22,230 --> 00:57:26,526
‎부모님과 가족은
‎제가 법원에 들어가는 걸 말렸어요

921
00:57:26,609 --> 00:57:32,782
‎어린 나이에
‎아픈 기억으로 남을까 봐서요

922
00:57:32,866 --> 00:57:35,702
‎- 그의 이름은?
‎- 바네사!

923
00:57:35,785 --> 00:57:39,372
‎- 더 크게, 뭘 원합니까?
‎- 정의!

924
00:57:39,456 --> 00:57:43,209
‎정의를, 바네사에게 정의를!

925
00:57:43,293 --> 00:57:47,630
‎안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으면

926
00:57:47,714 --> 00:57:50,091
‎밖에서 뭔가 하자 싶었죠

927
00:57:50,842 --> 00:57:54,512
‎제 생각에는 지금 이 시간을
‎우리 공동체를 위해 쓰면

928
00:57:54,596 --> 00:57:56,389
‎좋을 것 같아요

929
00:57:56,473 --> 00:58:00,143
‎이름을 밝히고 말하고 싶은 분은

930
00:58:00,226 --> 00:58:02,770
‎손을 들든가 해 주세요

931
00:58:04,689 --> 00:58:06,399
‎확성기를 돌릴게요

932
00:58:07,275 --> 00:58:08,151
‎괜찮죠?

933
00:58:11,404 --> 00:58:12,864
‎안녕하세요

934
00:58:12,947 --> 00:58:14,782
‎저는 오스틴에서 왔어요

935
00:58:14,866 --> 00:58:17,160
‎바네사의 정의를 위해
‎우리가 연대한다면

936
00:58:17,243 --> 00:58:19,287
‎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거예요

937
00:58:22,916 --> 00:58:27,045
‎성폭행 생존자로서
‎저한테도 뜻깊은 자리예요

938
00:58:27,128 --> 00:58:31,466
‎많은 사람이 이래요
‎'나는 변화를 만들지 않을래'

939
00:58:31,549 --> 00:58:34,511
‎저는 고작 한 사람이지만
‎여기서 목소리를 높이겠어요

940
00:58:38,431 --> 00:58:40,058
‎다들 자기 목소리가 있어요

941
00:58:40,141 --> 00:58:42,769
‎그래서 제가 목소리를 내고
‎변화를 만들라고 하는 거예요

942
00:58:42,852 --> 00:58:45,480
‎우리가 함께해요
‎여러분 투쟁이 우리 투쟁이에요

943
00:58:47,315 --> 00:58:50,944
‎나이, 성별, 인종과 관계없이

944
00:58:51,027 --> 00:58:54,072
‎변화가 일어나려면
‎목소리를 높여야 해요

945
00:58:54,948 --> 00:58:57,033
‎제 이름은 루페 기옌입니다

946
00:58:57,116 --> 00:59:01,120
‎17살이고 아직 고등학생이에요

947
00:59:01,204 --> 00:59:03,206
‎바네사 언니의 동생이에요

948
00:59:05,875 --> 00:59:07,877
‎너덧 살쯤 됐을 때

949
00:59:08,461 --> 00:59:10,797
‎말하는 데 문제가 있어서
‎대화를 전혀 못 했어요

950
00:59:12,173 --> 00:59:14,551
‎일곱 살에 말하기 시작했죠

951
00:59:15,552 --> 00:59:18,304
‎그게 부끄러워서
‎조용히 있기로 했어요

952
00:59:18,972 --> 00:59:20,807
‎노력도 안 했어요

953
00:59:20,890 --> 00:59:23,434
‎하려고 해도 말이 안 나왔거든요

954
00:59:24,769 --> 00:59:26,604
‎그것 때문에 주변에서 괴롭혔어요

955
00:59:29,274 --> 00:59:32,026
‎제 생각에 지금은

956
00:59:32,110 --> 00:59:36,322
‎당당히 말하게 된 것 같아요

957
00:59:36,406 --> 00:59:38,533
‎필요할 때 제 의견을 말하고

958
00:59:38,616 --> 00:59:41,828
‎대의를 위해 말해요
‎그래서 여기 있는 거죠

959
00:59:43,538 --> 00:59:45,957
‎세실리 앤 아길라르라는 여자가

960
00:59:46,040 --> 00:59:49,002
‎저 안에서 제 가족을
‎마주하고 있어요

961
00:59:49,627 --> 00:59:54,591
‎우리 언니한테 그런 짓을 하고도
‎배짱 좋게 얼굴을 들고 있어요

962
00:59:57,552 --> 01:00:01,097
‎당신은 토막 난 채
‎불탄 시신을 봤고

963
01:00:03,308 --> 01:00:08,521
‎구덩이를 파고 강까지 운전하고

964
01:00:09,689 --> 01:00:12,108
‎두 달 동안 침묵할 기운이 있었죠

965
01:00:12,191 --> 01:00:14,777
‎우리를 매일같이
‎뉴스에서 봤으면서요

966
01:00:17,322 --> 01:00:20,450
‎언니를 한 번 더 만날 기회를
‎빼앗은 거예요

967
01:00:23,036 --> 01:00:24,954
‎하지만 엄마는 늘 말씀하세요

968
01:00:25,705 --> 01:00:27,081
‎'묵묵히 계속 싸워야 한다'

969
01:00:28,124 --> 01:00:30,501
‎저는 매일 다짐해요

970
01:00:31,127 --> 01:00:33,004
‎'이건 언니만을 위한 일이 아니야'

971
01:00:36,507 --> 01:00:37,759
‎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에요

972
01:00:38,635 --> 01:00:40,303
‎지금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

973
01:00:40,386 --> 01:00:43,181
‎우리가 원하는 대로
‎흘러가길 바랍니다

974
01:00:43,681 --> 01:00:44,641
‎감사합니다

975
01:00:54,150 --> 01:00:55,652
‎방금 공판이 끝났습니다

976
01:00:56,944 --> 01:01:01,115
‎사건의 진상에 관한
‎아길라르의 자백을

977
01:01:01,199 --> 01:01:04,243
‎배제하자는 요청을
‎판사가 기각했습니다

978
01:01:04,994 --> 01:01:08,289
‎아길라르는 자신이
‎시신 유기를 돕던 날에

979
01:01:08,373 --> 01:01:10,583
‎에런 로빈슨이 자기 머리에

980
01:01:10,667 --> 01:01:14,545
‎총을 겨눴다고 주장하려 했습니다

981
01:01:14,629 --> 01:01:17,715
‎굉장히 믿기 힘든 주장입니다

982
01:01:17,799 --> 01:01:20,259
‎이것은 분명히
‎자신을 방어하려는 전략입니다

983
01:01:20,885 --> 01:01:22,595
‎그렇게 진실을 왜곡하려 했지만

984
01:01:22,679 --> 01:01:25,473
‎법원은 아길라르의 손을
‎들어 주지 않았습니다

985
01:01:25,556 --> 01:01:28,601
‎이 사건에
‎정의가 실현되길 바랍니다

986
01:01:30,353 --> 01:01:34,816
‎이건 옳은 길로 가는 과정입니다
‎언니의 정의를 되찾는 과정입니다

987
01:01:34,899 --> 01:01:36,693
‎바네사 기옌의 정의를요

988
01:01:37,485 --> 01:01:39,445
‎우리는 계속 투쟁할 겁니다

989
01:01:39,529 --> 01:01:40,530
‎계속 밀어붙일 겁니다

990
01:01:40,613 --> 01:01:45,576
‎바네사에게 정의를!

991
01:01:47,203 --> 01:01:50,832
‎바네사에게 정의를!

992
01:01:55,670 --> 01:01:58,548
‎"2021년 5월"

993
01:01:58,631 --> 01:02:02,009
‎오늘 밤 미 육군이 배포한
‎끔찍한 보고서에 따르면

994
01:02:02,093 --> 01:02:03,469
‎텍사스 포트후드 기지 지휘관들은

995
01:02:03,553 --> 01:02:07,348
‎바네사 기옌의 성추행 피해 보고를
‎묵살했다고 합니다

996
01:02:07,432 --> 01:02:08,808
‎육군 관계자는

997
01:02:08,891 --> 01:02:12,186
‎바네사 기옌의 유족이
‎주장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

998
01:02:12,270 --> 01:02:15,231
‎기옌 상병이 포트후드에서
‎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입니다

999
01:02:15,815 --> 01:02:17,734
‎성추행이 있었다는 게 입증됐어요

1000
01:02:20,027 --> 01:02:22,447
‎다섯 달 동안 수사한 게 이건가?

1001
01:02:23,114 --> 01:02:25,450
‎이러려고 나를 괴롭게 했나?

1002
01:02:25,533 --> 01:02:28,703
‎육군의 범죄 수사 결과는

1003
01:02:28,786 --> 01:02:32,248
‎우리가 여태 얘기한 내용이었어요

1004
01:02:32,331 --> 01:02:33,332
‎겨우 그걸 얘기하려고?

1005
01:02:33,833 --> 01:02:35,960
‎맹세컨대 다들 알고 있었어요

1006
01:02:36,043 --> 01:02:37,295
‎저는 그 애 엄마로서 알아요

1007
01:02:39,130 --> 01:02:40,506
‎주님이 그들을
‎용서하지 않으실걸요

1008
01:02:41,007 --> 01:02:46,179
‎우리가 여태 얘기한 걸
‎군이 확인해 줘서 기뻐요

1009
01:02:46,262 --> 01:02:48,347
‎우리가 그냥 근거 없이
‎얘기한 게 아닌데

1010
01:02:48,431 --> 01:02:50,850
‎그 사람들은 이렇게 나왔죠

1011
01:02:50,933 --> 01:02:54,103
‎'당신들 거짓말하는 거야
‎성추행 증거는 없어'

1012
01:02:55,354 --> 01:02:59,609
‎이 일은 육군에 대한
‎우리의 신뢰가 깨진 예시예요

1013
01:03:01,986 --> 01:03:04,906
‎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여름에

1014
01:03:04,989 --> 01:03:08,951
‎상급자 한 명이 바네사에게
‎3인 성행위를 제안했어요

1015
01:03:11,204 --> 01:03:13,915
‎나중에는 야전 훈련 때

1016
01:03:13,998 --> 01:03:17,877
‎바네사가 숲에서
‎개인위생 행위를 하는데

1017
01:03:17,960 --> 01:03:20,087
‎같은 상급자가 접근했어요

1018
01:03:21,506 --> 01:03:24,759
‎바네사는 친구와 상급자에게

1019
01:03:24,842 --> 01:03:28,304
‎보복당할까 봐 두렵다고 했어요

1020
01:03:29,263 --> 01:03:33,226
‎포트후드 지휘부는 피해 사실을
‎얼마나 오래 알았을까요?

1021
01:03:33,309 --> 01:03:35,812
‎성추행 증거가 없다고
‎거듭 말할 때

1022
01:03:35,895 --> 01:03:38,523
‎지휘부는 이 정보를
‎다들 알았을까요?

1023
01:03:38,606 --> 01:03:42,985
‎가해자 이름을 공개할 건지
‎여러 번 문의했지만

1024
01:03:43,069 --> 01:03:44,946
‎육군 지휘관들은 거부했습니다

1025
01:03:45,029 --> 01:03:48,574
‎나중에 해당 인물이
‎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인지도

1026
01:03:48,658 --> 01:03:49,700
‎말하지 못했습니다

1027
01:03:49,784 --> 01:03:52,703
‎부대에 있는
‎여러 군인과 얘기했더니

1028
01:03:53,412 --> 01:03:57,041
‎바네사를 괴롭힌 상급자는
‎하나가 아니라 둘이었어요

1029
01:03:58,042 --> 01:04:02,255
‎그중 한 명은 아직도
‎포트후드에 근무하고 있어요

1030
01:04:03,214 --> 01:04:06,717
‎급여도 아직 받아요
‎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요

1031
01:04:08,261 --> 01:04:10,054
‎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어요

1032
01:04:11,681 --> 01:04:16,018
‎수사팀에 따르면 이 사건은
‎가해자로 알려진 에런 로빈슨과

1033
01:04:16,102 --> 01:04:17,645
‎아무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

1034
01:04:17,728 --> 01:04:20,606
‎로빈슨이 기옌 상병을
‎괴롭혔다는 근거는 없지만

1035
01:04:20,690 --> 01:04:23,109
‎다른 인물은 괴롭혔다고 합니다

1036
01:04:24,944 --> 01:04:29,657
‎그들은 로빈슨이 바네사를
‎성추행하지 않았다고 하면

1037
01:04:29,740 --> 01:04:30,825
‎우리가 믿을 줄 알았어요

1038
01:04:31,325 --> 01:04:32,827
‎주변의 평판에 따르면

1039
01:04:33,536 --> 01:04:37,290
‎성추행했을 가능성이
‎아주 높았어요

1040
01:04:37,790 --> 01:04:39,250
‎그들은 몰랐습니다

1041
01:04:39,333 --> 01:04:41,460
‎로빈슨이 살해하기 전에
‎바네사에게 뭘 했는지

1042
01:04:41,544 --> 01:04:44,380
‎부실하게 수사했으니까요

1043
01:04:44,463 --> 01:04:48,259
‎저는 로빈슨이 성폭행 과정에서
‎바네사를 죽였을 가능성이

1044
01:04:48,342 --> 01:04:49,385
‎아주 높다고 봅니다

1045
01:04:50,636 --> 01:04:54,640
‎의심할 것도 없이
‎육군의 최우선 관심사는

1046
01:04:54,724 --> 01:04:59,478
‎성추행이나 성폭행 혐의에서
‎살인 건을 분리하는 것이었습니다

1047
01:05:00,521 --> 01:05:03,107
‎그들은 의회에서
‎싸우고 있었기 때문에

1048
01:05:03,190 --> 01:05:07,945
‎유족이나 실종 건이
‎자기들을 겨누는

1049
01:05:08,029 --> 01:05:10,323
‎무기가 되는 걸 막으려 했습니다

1050
01:05:11,657 --> 01:05:14,285
‎육군은 스스로 바뀔 수 없었습니다

1051
01:05:14,785 --> 01:05:17,914
‎육군의 유일한 관심사는
‎육군을 지키는 것이었으므로

1052
01:05:18,414 --> 01:05:23,794
‎입법만이 실질적인 대처였습니다

1053
01:05:26,088 --> 01:05:28,299
‎법안이 다시 상정되면

1054
01:05:28,799 --> 01:05:32,887
‎언니와 달리, 다른 피해자들은
‎정의를 되찾을 수 있어요

1055
01:05:33,721 --> 01:05:37,475
‎그러니 얼마나 걸리든 간에
‎계속 나아가야 해요

1056
01:05:37,558 --> 01:05:38,935
‎"바네사 기옌에게 정의를"

1057
01:05:39,018 --> 01:05:41,103
‎시간이 지나니까

1058
01:05:41,896 --> 01:05:43,940
‎모든 게 더 힘들기만 해요

1059
01:05:45,274 --> 01:05:49,195
‎하지만 결국은
‎이 일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해요

1060
01:05:50,112 --> 01:05:53,574
‎의회가 우리 말을 들어 준다면
‎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어요

1061
01:05:58,245 --> 01:06:00,665
‎우리는 새 법안을 재상정하고

1062
01:06:00,748 --> 01:06:03,250
‎통과를 기대하기로 했어요

1063
01:06:03,334 --> 01:06:04,919
‎이게 마지막 기회거든요

1064
01:06:05,002 --> 01:06:07,630
‎올해처럼 추진력 있게
‎법률 제정을 요구할 기회는

1065
01:06:07,713 --> 01:06:09,590
‎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요

1066
01:06:10,549 --> 01:06:14,804
‎"워싱턴 DC"

1067
01:06:14,887 --> 01:06:18,307
‎대선이 끝나고
‎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했을 때

1068
01:06:19,016 --> 01:06:22,186
‎우리는
‎'내가 바네사 기옌이다' 법안을

1069
01:06:22,269 --> 01:06:23,479
‎두 번째로 상정하기로 했어요

1070
01:06:24,939 --> 01:06:29,193
‎법안이 하원과 상원을 통과하고

1071
01:06:29,276 --> 01:06:31,862
‎대통령 서명을 받을 수 있게
‎지지를 받으면 좋겠어요

1072
01:06:31,946 --> 01:06:33,155
‎기분 어때요?

1073
01:06:33,739 --> 01:06:35,032
‎좀 나아졌어

1074
01:06:35,116 --> 01:06:36,033
‎알았어요

1075
01:06:36,117 --> 01:06:37,493
‎루페 밥 먹으라고 해라

1076
01:06:37,576 --> 01:06:38,744
‎네, 이것 보세요

1077
01:06:39,662 --> 01:06:41,038
‎그 과일 먹어라

1078
01:06:42,039 --> 01:06:43,332
‎몸에 좋아

1079
01:06:44,667 --> 01:06:47,003
‎나중에 얘기해요

1080
01:06:47,086 --> 01:06:48,754
‎변호사님께 감사하다고
‎전해 드려라

1081
01:06:48,838 --> 01:06:49,672
‎네

1082
01:06:50,214 --> 01:06:52,633
‎- 우리 딸, 안녕
‎- 엄마가 기도할게

1083
01:06:53,801 --> 01:06:55,720
‎- 안녕
‎- 안녕

1084
01:07:04,145 --> 01:07:05,521
‎정의란 무엇일까요?

1085
01:07:06,939 --> 01:07:09,650
‎정의는 살인에 가담한 사람을
‎단순히 감금하거나

1086
01:07:09,734 --> 01:07:13,279
‎그 사람에게
‎책임을 씌우는 게 아니에요

1087
01:07:13,863 --> 01:07:16,907
‎공정함도 중요하죠

1088
01:07:16,991 --> 01:07:19,910
‎의장님, 안녕하세요
‎마이라 기옌입니다

1089
01:07:20,703 --> 01:07:22,913
‎다시 뵈니 반갑습니다
‎오랜만이네요

1090
01:07:22,997 --> 01:07:24,749
‎- 우리 약속했잖아요
‎- 감사합니다

1091
01:07:25,541 --> 01:07:27,960
‎- 반갑습니다, 의장님
‎- 루페, 잘 지냈니?

1092
01:07:28,044 --> 01:07:29,503
‎다시 보니 반갑구나

1093
01:07:29,587 --> 01:07:31,088
‎이제 바네사는 돌아올 수 없지만

1094
01:07:31,922 --> 01:07:34,425
‎제 딸에게 이런 일이 생겼다면

1095
01:07:35,009 --> 01:07:37,511
‎우리가 할 수 있는
‎가장 위대한 일은

1096
01:07:37,595 --> 01:07:39,430
‎그 애의 이름을 딴 법을 만들고

1097
01:07:39,513 --> 01:07:41,182
‎그걸로 역사를 바꾸는 거예요

1098
01:07:41,265 --> 01:07:43,976
‎그것이 일종의
‎정의라고 할 수 있겠죠

1099
01:07:45,686 --> 01:07:47,271
‎여러분, 안녕하십니까

1100
01:07:47,354 --> 01:07:50,691
‎하원의장으로서
‎재키 스피어 의원의

1101
01:07:50,775 --> 01:07:54,028
‎'내가 바네사 기옌이다' 법을
‎지지하여 영광입니다

1102
01:07:54,111 --> 01:07:58,407
‎해당 법률을 제정하고
‎변화를 끌어내겠다고

1103
01:07:58,908 --> 01:08:01,744
‎1년 전에 유족에게 한
‎약속을 지킬 수 있게

1104
01:08:02,578 --> 01:08:03,871
‎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

1105
01:08:05,414 --> 01:08:07,708
‎그러므로 목소리를 내고
‎변화를 끌어내고

1106
01:08:07,792 --> 01:08:08,918
‎우리 언니를 기려야 합니다

1107
01:08:10,377 --> 01:08:13,464
‎우리는 바네사의 이름을
‎영원히 남기고자 모였습니다

1108
01:08:13,547 --> 01:08:16,008
‎이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이고
‎지금 변화해야 합니다

1109
01:08:19,970 --> 01:08:22,056
‎- 엄마가 안부 전하라고 하셨어요
‎- 고마워요

1110
01:08:22,139 --> 01:08:25,017
‎- 도와주셔서 감사하대요
‎- 참 고마운 말이네요

1111
01:08:26,977 --> 01:08:28,687
‎내 발 좀 봐

1112
01:08:28,771 --> 01:08:30,564
‎그 신발 왜 신었어?

1113
01:08:30,648 --> 01:08:31,732
‎몰라

1114
01:08:33,234 --> 01:08:34,735
‎저기서 사진 찍어도 돼요?

1115
01:08:34,819 --> 01:08:36,779
‎나도 찍고 싶어, 가자

1116
01:08:36,862 --> 01:08:39,323
‎- 사진 한 장 빨리 찍자
‎- 그래

1117
01:08:43,327 --> 01:08:44,370
‎좋아요, 하나

1118
01:08:47,081 --> 01:08:49,542
‎이 문제로 10년을 투쟁한

1119
01:08:49,625 --> 01:08:51,460
‎상원의원과 하원의원을 만났어요

1120
01:08:51,544 --> 01:08:53,420
‎매년 허사가 됐죠

1121
01:08:53,504 --> 01:08:56,590
‎공론화하려고 하면
‎다들 꺼리는 문제가 됐죠

1122
01:08:58,342 --> 01:09:00,427
‎제 목소리가 꽤 크더라고요

1123
01:09:00,511 --> 01:09:04,140
‎이 문제를 모두가 듣고
‎모든 기자가 알아야 해요

1124
01:09:04,223 --> 01:09:06,684
‎제가 눈 뜨고 있는 한
‎허사가 되지 않을 거예요

1125
01:09:06,767 --> 01:09:07,685
‎이 문제를 바꿔야 해요

1126
01:09:09,562 --> 01:09:12,940
‎주사위는 이미 던졌어요

1127
01:09:13,023 --> 01:09:14,567
‎법안이 통과하기만 하면 돼요

1128
01:09:15,901 --> 01:09:21,532
‎여러분은 의회 구성원을
‎설득하는 재능이 있어요

1129
01:09:21,615 --> 01:09:23,617
‎작년에는 이 법안을 지지했다가

1130
01:09:23,701 --> 01:09:25,661
‎올해는 지지하지 않는
‎사람도 있어요

1131
01:09:25,744 --> 01:09:26,620
‎가서 얘기해 봐요

1132
01:09:28,622 --> 01:09:32,960
‎하원의원을 여럿 만나서

1133
01:09:33,043 --> 01:09:36,797
‎법안을 지지해 달라고 설득했어요

1134
01:09:38,007 --> 01:09:42,219
‎해가 지나기 전에
‎표결에 부치고 싶어요

1135
01:09:42,303 --> 01:09:46,098
‎안 그러면 내년에
‎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거든요

1136
01:09:47,141 --> 01:09:48,142
‎- 반가워요
‎- 네, 의원님

1137
01:09:48,225 --> 01:09:50,978
‎안녕하세요, 내털리 카왐입니다
‎다시 뵈어 반갑습니다

1138
01:09:51,061 --> 01:09:53,314
‎- 이쪽은 마이라 기옌입니다
‎- 마이라입니다

1139
01:09:53,397 --> 01:09:56,066
‎사람들을 계속 압박하고

1140
01:09:56,150 --> 01:09:58,152
‎이걸 가정의 문제이자

1141
01:09:58,235 --> 01:09:59,987
‎주류 문제로 만드는 게 중요해요

1142
01:10:01,488 --> 01:10:05,034
‎저희는 이 법안을
‎올해 입법할 것으로 기대합니다

1143
01:10:05,117 --> 01:10:08,579
‎추진력을 얻고 있어요

1144
01:10:08,662 --> 01:10:12,541
‎저는 동생분 일로
‎마음을 바꿨어요

1145
01:10:13,375 --> 01:10:16,837
‎바네사 일을 자주 말하면

1146
01:10:17,546 --> 01:10:19,798
‎많은 기억이 떠올라요

1147
01:10:20,758 --> 01:10:25,095
‎그래서 한 얘기를 하고 또 하면

1148
01:10:25,804 --> 01:10:26,639
‎힘들어요

1149
01:10:26,722 --> 01:10:30,434
‎그토록 끔찍한 상실감을 겪으면

1150
01:10:30,935 --> 01:10:34,396
‎성경에 나오듯
‎'어둠을 저주'하는 게

1151
01:10:34,480 --> 01:10:35,606
‎인간 본성이에요

1152
01:10:36,482 --> 01:10:38,943
‎성인은 본능적으로
‎초에 불을 붙이죠

1153
01:10:39,443 --> 01:10:40,819
‎그게 여러분이 하는 일이에요

1154
01:10:40,903 --> 01:10:42,571
‎그래야 같은 일이 안 생기니까요

1155
01:10:42,655 --> 01:10:43,530
‎- 맞아요
‎- 공감합니다

1156
01:10:45,532 --> 01:10:47,534
‎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
‎편차가 심했어요

1157
01:10:47,618 --> 01:10:49,954
‎누구는 우리 편이 될 것 같고

1158
01:10:50,037 --> 01:10:51,914
‎누구는 우리와 싸울지 보였죠

1159
01:10:52,498 --> 01:10:54,750
‎군대의 기본 윤리는

1160
01:10:54,833 --> 01:10:59,755
‎전우와 부하를 착취하지 않고
‎지키는 거예요

1161
01:10:59,838 --> 01:11:00,839
‎맞아요

1162
01:11:01,507 --> 01:11:05,219
‎추진력을 많이 얻었지만

1163
01:11:05,302 --> 01:11:07,513
‎상원 군사위원회와

1164
01:11:07,596 --> 01:11:10,933
‎하원 군사위원회에 소속된
‎상하원 다선 의원들이

1165
01:11:11,016 --> 01:11:15,562
‎여전히 저항해서
‎근본적인 변화를 막았습니다

1166
01:11:17,523 --> 01:11:21,485
‎심지가 굳었던
‎언니 모습이 생각나요

1167
01:11:22,444 --> 01:11:24,613
‎언니를 기억하며 해내겠어요

1168
01:11:27,241 --> 01:11:32,121
‎하지만 가족과
‎몇 날 며칠 떨어져 있는 건 싫어요

1169
01:11:32,955 --> 01:11:34,581
‎특히 엄마한테서요

1170
01:11:37,793 --> 01:11:38,752
‎잘 견디고 있어요?

1171
01:11:39,461 --> 01:11:43,299
‎- 네, 그냥 화가 나요
‎- 몹시 화가 나겠죠

1172
01:11:43,382 --> 01:11:48,387
‎워싱턴에 오가는데 얻은 건 없으니

1173
01:11:49,263 --> 01:11:51,265
‎법안이 통과되길 기다릴 수 밖에요

1174
01:11:51,348 --> 01:11:52,224
‎- 그러니…
‎- 그렇군요

1175
01:11:52,891 --> 01:11:55,019
‎정부는 빨리 돌아가지 않아요

1176
01:11:55,102 --> 01:11:56,937
‎안타깝게도 아주 느리게 돌아가죠

1177
01:11:57,021 --> 01:11:58,856
‎"마크웨인 멀린
‎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(공화당)"

1178
01:11:59,523 --> 01:12:01,775
‎법률 제정 기회는
‎대개 한 번뿐이에요

1179
01:12:01,859 --> 01:12:04,653
‎상정했는데 통과하지 못하면

1180
01:12:04,737 --> 01:12:08,574
‎다시 상정할 가능성이
‎높지 않거든요

1181
01:12:08,657 --> 01:12:11,410
‎현재 반대 세력이 좀 있어요

1182
01:12:12,369 --> 01:12:13,996
‎타이밍이 가장 중요한데

1183
01:12:14,079 --> 01:12:15,956
‎언제가 좋을지 모르겠어요

1184
01:12:18,625 --> 01:12:21,628
‎루페는 이 일로
‎마음을 다잡기 힘들다고

1185
01:12:21,712 --> 01:12:24,131
‎제게 여러 번 말했어요

1186
01:12:27,217 --> 01:12:30,846
‎그래서 루페가
‎자랑스러운 동생이란 걸

1187
01:12:30,929 --> 01:12:32,222
‎말해 주려고 노력해요

1188
01:12:35,934 --> 01:12:38,062
‎여태 슬퍼할 겨를도 없었어요

1189
01:12:39,813 --> 01:12:42,316
‎그래서 지금껏 힘들었어요

1190
01:12:43,942 --> 01:12:46,779
‎저는 바람직하게
‎행동하고 싶었지만

1191
01:12:46,862 --> 01:12:48,989
‎바람직하게 슬퍼하는 법은 없고

1192
01:12:49,490 --> 01:12:52,326
‎근심이 차오르면서

1193
01:12:52,409 --> 01:12:55,954
‎몇 사람이 제 곁에 있든
‎불안한 것 같아요

1194
01:12:56,038 --> 01:13:00,751
‎이게 제 일상에
‎영향을 주고 있어요

1195
01:13:06,298 --> 01:13:07,466
‎힘든 시간이었어요

1196
01:13:09,259 --> 01:13:12,012
‎저는 많은 것과 거리를 뒀어요

1197
01:13:12,513 --> 01:13:14,431
‎친구들도 멀리하고

1198
01:13:16,141 --> 01:13:17,684
‎축구도 안 했어요

1199
01:13:19,812 --> 01:13:23,524
‎언니와 축구를 할 때가 생각나고

1200
01:13:23,607 --> 01:13:25,943
‎다시는 그때로
‎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나요

1201
01:13:29,113 --> 01:13:31,740
‎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하지만

1202
01:13:32,658 --> 01:13:35,577
‎많은 일을 겪고 나니

1203
01:13:37,204 --> 01:13:39,581
‎세상을 보는 방식이
‎한참 달라졌어요

1204
01:13:42,709 --> 01:13:44,461
‎사람은 누구나 쉬어야 해요

1205
01:13:47,172 --> 01:13:49,216
‎특히 정신 건강을 위해서요

1206
01:13:54,179 --> 01:13:56,098
‎저는 언니를 포기하지 않아요

1207
01:13:57,182 --> 01:14:00,269
‎언니를 위해 싸울 거예요
‎뒤에서 묵묵히 싸우더라도요

1208
01:14:06,400 --> 01:14:08,902
‎루페는 강제로 어른이 됐어요

1209
01:14:11,572 --> 01:14:13,907
‎이제 루페는 학교로 돌아가서

1210
01:14:13,991 --> 01:14:16,493
‎일상을 되찾는 데 전념해야 해요

1211
01:14:17,911 --> 01:14:20,289
‎인생을 즐길 자격이 있으니까요

1212
01:14:29,923 --> 01:14:33,886
‎"플로리다주 탬파베이"

1213
01:14:42,686 --> 01:14:45,355
‎에세이에 300단어 더 써야 해

1214
01:14:45,439 --> 01:14:47,608
‎나 정말 잘 쓴 것 같아

1215
01:14:47,691 --> 01:14:52,112
‎내가 검토해 줄게
‎다 쓰면 읽을 수 있게 보내

1216
01:14:53,197 --> 01:14:54,406
‎루페, 앞머리 마음에 든다

1217
01:14:56,909 --> 01:14:59,578
‎내털리 변호사님은
‎열심히 일하시지만

1218
01:14:59,661 --> 01:15:00,954
‎유쾌한 분이기도 해요

1219
01:15:01,872 --> 01:15:03,040
‎제가 항상 말해요

1220
01:15:03,123 --> 01:15:05,250
‎'정시에 퇴근하는
‎변호사들하고는 다르시네요'

1221
01:15:05,334 --> 01:15:09,087
‎'그분들은 5시 지나면
‎통화할 수 없잖아요'

1222
01:15:09,171 --> 01:15:12,758
‎- 여보세요?
‎- 마이라랑 나예요, 내털리

1223
01:15:13,258 --> 01:15:15,093
‎내 폰 빼앗겼어요, 랜디

1224
01:15:16,803 --> 01:15:18,514
‎제 곁에 있어 주셨어요

1225
01:15:18,597 --> 01:15:22,017
‎변호사로서는 물론이고
‎좋은 친구로서요

1226
01:15:23,143 --> 01:15:25,395
‎심지어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

1227
01:15:25,479 --> 01:15:29,358
‎감사한 마음이 커요

1228
01:15:31,068 --> 01:15:33,070
‎고마워요, 다음에 얘기해요

1229
01:15:33,153 --> 01:15:34,112
‎- 그래요
‎- 안녕

1230
01:15:36,323 --> 01:15:38,242
‎이건 그냥 일이 아니에요

1231
01:15:39,576 --> 01:15:41,662
‎이건 약속이에요

1232
01:15:42,871 --> 01:15:45,958
‎저는 가족에게 굳게 약속했어요

1233
01:15:46,833 --> 01:15:48,126
‎"마르셀 & 존 카왐
‎내털리의 부모"

1234
01:15:48,210 --> 01:15:49,878
‎우리 부모님은
‎레바논에서 오셨는데

1235
01:15:50,546 --> 01:15:52,756
‎내전 때문에 고향을 떠나셨어요

1236
01:15:53,924 --> 01:15:56,176
‎아버지는 남을 도우라며
‎이렇게 말씀하셨어요

1237
01:15:56,260 --> 01:15:58,804
‎'이게 이 나라에서 받은 걸
‎네가 갚는 길이다'

1238
01:15:59,680 --> 01:16:01,348
‎레바논인이라서 자랑스럽지만

1239
01:16:02,266 --> 01:16:04,518
‎제 내면은 미국인이에요

1240
01:16:08,480 --> 01:16:10,482
‎아빠, 불 끌까요?
‎방해되지 않아요?

1241
01:16:12,484 --> 01:16:14,736
‎박자를 잡고 있어

1242
01:16:27,791 --> 01:16:30,836
‎이민자로서
‎다른 이민자를 돕고 싶어요

1243
01:16:30,919 --> 01:16:32,212
‎그건 일종의 사명이에요

1244
01:16:32,963 --> 01:16:35,966
‎같은 사명을 따르는
‎대가족을 이루는 것과 같죠

1245
01:16:58,655 --> 01:17:02,034
‎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이
‎펜타곤을 상대로 벌인

1246
01:17:02,117 --> 01:17:05,370
‎군의 성폭행 피해자 응대 방식을
‎바꾸기 위한 기나긴 싸움이

1247
01:17:05,454 --> 01:17:06,955
‎큰 허들을 넘었습니다

1248
01:17:08,290 --> 01:17:11,460
‎참고하시라고 후다닥 말할게요

1249
01:17:11,543 --> 01:17:14,296
‎질리브랜드 법안은 포괄적이에요
‎우리 법안보다 더요

1250
01:17:14,379 --> 01:17:19,176
‎우리 법안은
‎군대 내 성폭행에 집중했는데

1251
01:17:19,259 --> 01:17:21,011
‎그 사람 법안은 우리와 달리

1252
01:17:21,094 --> 01:17:23,722
‎모든 비행에 대한 수사권을
‎지휘 계통에서 이관해요

1253
01:17:23,805 --> 01:17:26,183
‎우리 법안은 성폭행만 다루고요

1254
01:17:27,059 --> 01:17:29,144
‎이제야 절차를 다 거쳐서

1255
01:17:29,227 --> 01:17:32,022
‎'내가 바네사 기옌이다' 법안을
‎재키 스피어가 밀고 있는데

1256
01:17:32,105 --> 01:17:34,816
‎질리브랜드가
‎자기 법안을 들고나왔어요

1257
01:17:34,900 --> 01:17:38,987
‎어떤 관점에서는
‎서로 경쟁하게 된 거죠

1258
01:17:39,071 --> 01:17:41,281
‎하나는 상원에
‎하나는 하원에 올라왔지만

1259
01:17:41,365 --> 01:17:44,451
‎다들 둘 중 하나를
‎저울질하게 만들 터였어요

1260
01:17:47,162 --> 01:17:48,580
‎이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어요

1261
01:17:49,331 --> 01:17:53,126
‎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을 보러
‎이동하고 있는데

1262
01:17:53,210 --> 01:17:55,420
‎당연히 협력하는 게 우리 목표예요

1263
01:17:55,962 --> 01:17:59,049
‎함께 노력해서 법률을 제정해야죠

1264
01:18:06,682 --> 01:18:10,143
‎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
‎오랫동안 작업한 법안을

1265
01:18:10,227 --> 01:18:12,145
‎상원에 상정했고

1266
01:18:12,229 --> 01:18:14,147
‎저는 하원에 상정한
‎법안이 있습니다

1267
01:18:14,856 --> 01:18:16,650
‎두 법안 모두 성폭행 수사권을

1268
01:18:16,733 --> 01:18:19,194
‎지휘 계통에서 이관합니다

1269
01:18:20,654 --> 01:18:23,782
‎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죠

1270
01:18:23,865 --> 01:18:26,451
‎따라서 이 과정을 거쳐서

1271
01:18:26,535 --> 01:18:30,038
‎하나의 법안으로 통합해야 합니다

1272
01:18:30,122 --> 01:18:32,749
‎- 반갑습니다
‎- 와 줘서 고마워요

1273
01:18:32,833 --> 01:18:36,002
‎워싱턴에 계속 오가느라
‎피곤하겠어요

1274
01:18:36,086 --> 01:18:39,297
‎- 대단한 경험이에요
‎- 정의만 바라보고 그러다니

1275
01:18:39,381 --> 01:18:41,174
‎이건 정말 사명이에요

1276
01:18:41,258 --> 01:18:44,302
‎온갖 노력을 쏟아야 하죠

1277
01:18:44,386 --> 01:18:48,390
‎하지만 여러분이 지금까지
‎이 법안의 지지자를 단합시킨 건

1278
01:18:48,473 --> 01:18:50,726
‎정말 중요한 일이었어요

1279
01:18:50,809 --> 01:18:53,061
‎여러분이 워싱턴에 와서
‎목소리를 높이고

1280
01:18:53,145 --> 01:18:56,481
‎문을 두드리고
‎의원 면담을 요구한 게 통했어요

1281
01:18:56,565 --> 01:18:57,482
‎중요한 일이에요

1282
01:18:58,316 --> 01:19:02,112
‎하지만 하원에 있는 법안이
‎통과하게 둘 순 없어요

1283
01:19:03,488 --> 01:19:04,823
‎시작은 좋았어요

1284
01:19:04,906 --> 01:19:08,034
‎우리가 이만큼 왔다는 게
‎정말 자랑스러워요

1285
01:19:08,118 --> 01:19:09,327
‎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해요

1286
01:19:10,704 --> 01:19:12,914
‎법안에서 성폭행과
‎성추행을 다루겠지만

1287
01:19:12,998 --> 01:19:15,751
‎바네사 사건은 제외될 거예요

1288
01:19:15,834 --> 01:19:18,253
‎살인 사건은
‎포함하지 않을 테니까요

1289
01:19:18,336 --> 01:19:21,006
‎그건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해요

1290
01:19:21,089 --> 01:19:24,468
‎안타깝게도 비공개회의에서는

1291
01:19:24,551 --> 01:19:28,805
‎국방부가 불편해하는
‎개혁안을 뺄 거예요

1292
01:19:28,889 --> 01:19:32,017
‎그리고 회의 참석자 중 네 명은

1293
01:19:32,100 --> 01:19:35,145
‎바네사 기옌 법의
‎일부 수정을 원할 거예요

1294
01:19:36,855 --> 01:19:40,317
‎그들이 받아들이도록
‎밀어붙여야 해요

1295
01:19:41,193 --> 01:19:42,360
‎전적으로 동의합니다

1296
01:19:44,112 --> 01:19:47,073
‎이 가족은
‎지옥 같은 경험에서 벗어나

1297
01:19:47,157 --> 01:19:51,077
‎살해된 자매이자 딸을 위해
‎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

1298
01:19:51,161 --> 01:19:54,164
‎유사한 사건을 다루려면

1299
01:19:54,247 --> 01:19:56,166
‎독립적 사법 제도가 필요해요

1300
01:19:57,292 --> 01:20:01,087
‎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

1301
01:20:01,171 --> 01:20:05,300
‎하원 지도자들과
‎상원의원들이 연합하는 게

1302
01:20:05,383 --> 01:20:10,138
‎이 법을 제정하고 나아갈 수 있는
‎결정적인 원동력이에요

1303
01:20:11,515 --> 01:20:14,684
‎우리는 두 법안을 합쳐서 보완하고

1304
01:20:14,768 --> 01:20:17,729
‎상하원에 있는 법안 지지자를
‎파악하기로 했어요

1305
01:20:17,813 --> 01:20:20,106
‎전략적으로 훌륭한 포석이었죠

1306
01:20:20,190 --> 01:20:22,067
‎이 모든 게…
‎저는 늘 이렇게 말해요

1307
01:20:22,150 --> 01:20:24,361
‎'누구나 나름의 계획이 있지만'

1308
01:20:24,444 --> 01:20:27,322
‎'의회에 가면 매일매일이 새롭다'

1309
01:20:27,405 --> 01:20:28,990
‎- 잘 지내고 마음 굳게 먹어요
‎- 그럴게요

1310
01:20:29,074 --> 01:20:31,993
‎우리는 할 수 있어요
‎이끌어 줘서 고마워요

1311
01:20:32,077 --> 01:20:34,287
‎- 감사합니다
‎-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

1312
01:20:37,332 --> 01:20:38,708
‎오늘 저희는

1313
01:20:38,792 --> 01:20:43,338
‎바네사 기옌
‎군법 개선 및 예방증진법을

1314
01:20:43,421 --> 01:20:45,549
‎이 자리에서 발표합니다

1315
01:20:45,632 --> 01:20:49,636
‎질리브랜드 상원의원과 저는
‎잘못된 일을 바로잡고자

1316
01:20:49,719 --> 01:20:51,388
‎지난 10년간 헌신했습니다

1317
01:20:51,471 --> 01:20:54,766
‎저희는 이 법안을
‎올해 통과시키겠습니다

1318
01:20:54,850 --> 01:20:56,685
‎이제 정말 끝이 가까워요

1319
01:20:57,394 --> 01:20:59,271
‎마지막 이닝이나 다름없어요

1320
01:20:59,354 --> 01:21:02,190
‎여기서 지면 게임은 끝나요

1321
01:21:02,274 --> 01:21:03,608
‎이게 마지막 기회예요

1322
01:21:06,653 --> 01:21:10,073
‎"2021년 12월 15일"

1323
01:21:10,156 --> 01:21:14,160
‎성폭행 사건 수사권을
‎군에서 이관하려는 법안이

1324
01:21:14,244 --> 01:21:16,079
‎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

1325
01:21:16,663 --> 01:21:20,834
‎미 하원은 수요일에
‎바네사 기옌 법 개정안이 포함된

1326
01:21:20,917 --> 01:21:23,712
‎국방수권법을
‎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

1327
01:21:25,130 --> 01:21:27,632
‎이제 해당 법안은
‎백악관으로 향하기 전에

1328
01:21:27,716 --> 01:21:28,925
‎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

1329
01:21:30,302 --> 01:21:31,553
‎잘됐네

1330
01:21:34,014 --> 01:21:36,391
‎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어요

1331
01:21:36,474 --> 01:21:39,144
‎이제 상원 표결만 기다리고 있어요

1332
01:21:40,520 --> 01:21:41,354
‎훌륭해요

1333
01:21:42,355 --> 01:21:44,733
‎이런 일이 생기거나
‎법원에 가게 되면

1334
01:21:44,816 --> 01:21:46,818
‎원하는 만큼 잘 수가 없어요

1335
01:21:47,402 --> 01:21:48,445
‎그냥 불안해요

1336
01:21:49,154 --> 01:21:51,197
‎이런 감정을 이겨내고 싶지만

1337
01:21:51,281 --> 01:21:54,117
‎제가 원래 이래요
‎저도 이러는 게 싫지만

1338
01:21:54,200 --> 01:21:55,911
‎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

1339
01:21:57,954 --> 01:22:00,332
‎됐어, 고마워

1340
01:22:01,833 --> 01:22:02,751
‎그러면…

1341
01:22:05,879 --> 01:22:07,505
‎볼도 할게요

1342
01:22:09,215 --> 01:22:10,383
‎원하는 대로 하렴

1343
01:22:26,232 --> 01:22:29,361
‎네 눈이랑 눈꺼풀에
‎하얗게 칠한 게 마음에 들어

1344
01:22:29,945 --> 01:22:32,489
‎- 이제 봤어
‎- 안 그러면 눈이 작아 보여요

1345
01:22:32,572 --> 01:22:35,408
‎사진 찍으면
‎눈 감은 것처럼 나올걸요

1346
01:22:38,912 --> 01:22:40,372
‎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

1347
01:22:41,539 --> 01:22:44,417
‎의뢰인을 보호하고
‎실망하지 않게 해야 해요

1348
01:22:44,501 --> 01:22:48,129
‎그 사람들이 우리 희망을
‎이렇게 들었다가

1349
01:22:48,213 --> 01:22:50,966
‎그냥 놔 버리면
‎어쩌나 싶어 불안해요

1350
01:22:51,049 --> 01:22:52,092
‎하지만 모르는 일이죠

1351
01:23:09,567 --> 01:23:12,612
‎이 법안은 성폭행 사건에 대한

1352
01:23:13,530 --> 01:23:17,492
‎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조정하는
‎역사적이고 전면적인 개혁안입니다

1353
01:23:18,410 --> 01:23:19,703
‎"미 상원"

1354
01:23:19,786 --> 01:23:21,037
‎서기, 집계하세요

1355
01:23:22,539 --> 01:23:24,374
‎와이든 의원, 반대

1356
01:23:26,459 --> 01:23:28,837
‎호븐 의원, 찬성

1357
01:23:28,920 --> 01:23:31,339
‎하이드스미스 의원, 찬성

1358
01:23:32,632 --> 01:23:36,052
‎더빈 의원, 찬성

1359
01:23:36,928 --> 01:23:39,639
‎워너 의원, 찬성

1360
01:23:41,349 --> 01:23:43,977
‎언스트 의원, 찬성

1361
01:23:45,562 --> 01:23:47,439
‎화이트하우스 의원, 찬성

1362
01:23:52,527 --> 01:23:56,865
‎본 표결의 결과는
‎찬성 89표, 반대 10표로

1363
01:23:56,948 --> 01:23:59,117
‎법안 통과가 승인됐습니다

1364
01:23:59,617 --> 01:24:01,077
‎"찬성 89표, 반대 10표"

1365
01:24:01,161 --> 01:24:02,620
‎의원들이 처음으로

1366
01:24:02,704 --> 01:24:06,583
‎군 성폭행 사건을
‎지휘 계통과 무관한 검사에게

1367
01:24:06,666 --> 01:24:09,794
‎이관하는 법안에 동의했습니다

1368
01:24:09,878 --> 01:24:13,631
‎성폭행 사건에 대한
‎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조정한

1369
01:24:13,715 --> 01:24:15,383
‎'역사적인 개혁안'입니다

1370
01:24:15,467 --> 01:24:18,178
‎많은 분이
‎이번 새 법률, 새 협의를

1371
01:24:18,261 --> 01:24:21,139
‎천지개벽이자 대약진으로 봅니다

1372
01:24:21,723 --> 01:24:25,518
‎"법안이 통과됐습니다
‎#내가 바네사 기옌이다"

1373
01:24:27,479 --> 01:24:29,939
‎"축하해요
‎바네사도 자랑스러워할 거예요!"

1374
01:24:30,023 --> 01:24:32,609
‎"명복을 빕니다, 자매여
‎오늘도, 내일도, 항상"

1375
01:24:33,818 --> 01:24:36,988
‎"존경할 수밖에 없어
‎고생한 마이라가 보상받네요!"

1376
01:24:42,410 --> 01:24:45,371
‎- 축하해, 네가 해냈어
‎- 고마워요, 변호사님

1377
01:24:46,748 --> 01:24:48,041
‎'우리'겠죠

1378
01:24:48,124 --> 01:24:50,335
‎변호사님 없이는
‎해내지 못했을 거예요

1379
01:24:50,418 --> 01:24:52,087
‎나도 너 없이 해내지 못했어

1380
01:24:52,587 --> 01:24:54,214
‎- 고마워요
‎- 네가 자랑스럽다

1381
01:24:54,714 --> 01:24:56,800
‎많은 사람이
‎10년 넘게 노력한 결과예요

1382
01:24:56,883 --> 01:25:01,304
‎원하던 바를 이루고 나니
‎이제 이런 생각이 들어요

1383
01:25:01,387 --> 01:25:03,389
‎'우리가 이걸 어떻게 했지?'

1384
01:25:03,973 --> 01:25:09,479
‎이번 일로 가족을 사랑하면
‎어디까지 갈 수 있나 보여 줬고

1385
01:25:09,562 --> 01:25:13,191
‎의지가 있다면
‎산도 옮길 수 있는 걸 증명했어요

1386
01:25:13,817 --> 01:25:17,362
‎오늘 바이든 대통령이
‎성추행을 군법상 범죄로 취급하는

1387
01:25:17,445 --> 01:25:19,155
‎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

1388
01:25:20,156 --> 01:25:22,617
‎수십 년간의 투쟁으로 끌어낸

1389
01:25:22,700 --> 01:25:25,411
‎역사적인 변화이자 진전입니다

1390
01:25:26,496 --> 01:25:29,624
‎우리는 군 사법 제도를 개혁하고
‎군에 만연한 성폭력과

1391
01:25:29,707 --> 01:25:33,294
‎성추행을 끝낼
‎이정표를 만들었습니다

1392
01:25:37,132 --> 01:25:39,509
‎"바네사가 뿌듯해할 거예요
‎우리 공동체 모두가 뿌듯해해요"

1393
01:25:39,592 --> 01:25:43,721
‎용기를 낸 마이라 언니가
‎정말 자랑스러워요

1394
01:25:43,805 --> 01:25:47,183
‎언니는 자기한테
‎관심이 쏠리는 걸 싫어하거든요

1395
01:25:49,102 --> 01:25:51,688
‎법안을 통과시켰으니

1396
01:25:51,771 --> 01:25:54,983
‎바네사 언니가
‎헛되이 죽진 않았네요

1397
01:25:55,066 --> 01:25:56,151
‎"행정명령"

1398
01:25:56,234 --> 01:25:57,819
‎"2022년 미국 군사법원
‎지침 개정안"

1399
01:25:57,902 --> 01:26:01,406
‎한 가족이 굳건히 일어서고
‎변화를 끌어낸 것이

1400
01:26:02,574 --> 01:26:05,577
‎이번 일에서 정말 대단한 점이에요

1401
01:26:07,287 --> 01:26:10,498
‎질리브랜드 의원님
‎주요 개혁안이 포함됐지만

1402
01:26:10,582 --> 01:26:13,751
‎아직 부족하다면서 반대하셨죠
‎왜 그러셨습니까?

1403
01:26:14,460 --> 01:26:16,462
‎정말 많은 분들이 지지하셨지만

1404
01:26:16,546 --> 01:26:18,673
‎안타깝게도 양원 협의회는

1405
01:26:18,756 --> 01:26:23,720
‎여전히 막대한 권한을
‎군 지휘 계통에 남기기로 했습니다

1406
01:26:24,679 --> 01:26:29,100
‎방면할 권한도 갖고
‎채택할 증거도 결정하고

1407
01:26:29,184 --> 01:26:30,894
‎채택할 전문 증인도 결정하고

1408
01:26:31,936 --> 01:26:35,565
‎판사, 배심원단, 검사에
‎변호인단까지 결정할 권한이

1409
01:26:35,648 --> 01:26:38,484
‎여전히 지휘관에게 있습니다

1410
01:26:39,277 --> 01:26:41,613
‎기소 여부 결정권

1411
01:26:42,113 --> 01:26:43,531
‎그것만이 유일하게

1412
01:26:43,615 --> 01:26:45,617
‎외부 검사가 가진 권한입니다

1413
01:26:45,700 --> 01:26:46,951
‎하지만 긍정적인 발전입니다

1414
01:26:47,035 --> 01:26:52,332
‎결국 독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
‎제도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니까요

1415
01:26:52,415 --> 01:26:54,959
‎계속 응원하고 밀어붙여야 합니다

1416
01:26:55,043 --> 01:26:59,380
‎왜 한 번의 진전으로는 부족하고
‎전체 제도를 고쳐야 하는지

1417
01:26:59,464 --> 01:27:01,341
‎계속 설명해야 합니다

1418
01:27:03,218 --> 01:27:06,596
‎"텍사스주 휴스턴"

1419
01:27:08,181 --> 01:27:09,057
‎"2022년 5월"

1420
01:27:09,140 --> 01:27:10,475
‎그의 이름은!

1421
01:27:10,558 --> 01:27:12,101
‎바네사 기옌!

1422
01:27:12,185 --> 01:27:13,603
‎그의 이름은!

1423
01:27:13,686 --> 01:27:14,646
‎바네사 기옌!

1424
01:27:14,729 --> 01:27:16,856
‎- 바네사는!
‎- 여기 있다!

1425
01:27:16,940 --> 01:27:18,650
‎- 바네사는!
‎- 여기 있다!

1426
01:27:18,733 --> 01:27:19,651
‎바네사는!

1427
01:27:19,734 --> 01:27:20,693
‎여기 있다!

1428
01:27:26,157 --> 01:27:30,161
‎할 말이 정말 많아요
‎올해가 2주기인데

1429
01:27:30,245 --> 01:27:32,580
‎마치 어제 벌어진 일 같아요

1430
01:27:33,164 --> 01:27:35,500
‎짧게 말하자면 법안이 통과됐어요

1431
01:27:35,583 --> 01:27:38,044
‎정말 열심히 노력했고

1432
01:27:38,127 --> 01:27:41,673
‎아직 할 일이 남아 있어요

1433
01:27:41,756 --> 01:27:44,968
‎바네사를 비롯해서
‎여전히 침묵하며 고통받는

1434
01:27:45,051 --> 01:27:47,762
‎장병들을 위해 노력해야죠

1435
01:27:47,845 --> 01:27:49,931
‎그래서 올해는

1436
01:27:50,014 --> 01:27:52,642
‎워싱턴에 다시 가서
‎다른 법을 만들 거예요

1437
01:27:52,725 --> 01:27:55,979
‎첫해에 제안했던 조항을
‎모두 포함해서요

1438
01:27:56,062 --> 01:27:57,563
‎그리고…

1439
01:27:57,647 --> 01:28:00,525
‎여러분,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
‎큰 힘이 됩니다

1440
01:28:06,364 --> 01:28:10,535
‎바네사 기옌이 역사에 남긴 유산은

1441
01:28:11,244 --> 01:28:13,579
‎사법 절차의 변화로 기억될 겁니다

1442
01:28:14,872 --> 01:28:20,920
‎저는 사건 하나만 터지면
‎군이 개혁에 직면한다고 했는데

1443
01:28:21,004 --> 01:28:24,674
‎안타깝게도 바네사 사건이
‎그 계기가 됐습니다

1444
01:28:26,676 --> 01:28:28,594
‎바네사의 가족이 침묵했다면

1445
01:28:29,470 --> 01:28:31,681
‎우리가 여기까지
‎올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

1446
01:28:32,265 --> 01:28:34,183
‎그 가족이 치른 대가는

1447
01:28:35,268 --> 01:28:36,519
‎가늠할 수 없지만

1448
01:28:36,602 --> 01:28:38,688
‎그들이 끼친 영향도
‎가늠할 수 없습니다

1449
01:28:40,315 --> 01:28:41,858
‎과달루페 기옌

1450
01:28:44,235 --> 01:28:47,864
‎지난 몇 달 사이
‎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

1451
01:28:48,531 --> 01:28:51,117
‎최근에는 축구를 했고요

1452
01:28:52,493 --> 01:28:57,707
‎언론학 전공으로
‎대학에 가고 학위를 따고

1453
01:28:57,790 --> 01:29:00,585
‎부모님과 언니의
‎자랑거리가 되고 싶어요

1454
01:29:13,639 --> 01:29:16,267
‎저는 인간으로서
‎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

1455
01:29:17,310 --> 01:29:18,436
‎특히 정치 관련해서요

1456
01:29:20,229 --> 01:29:23,399
‎언젠가는 저도 선거에 출마하고

1457
01:29:23,483 --> 01:29:27,862
‎계속 목소리를 내서
‎좋은 결과를 만들면 좋겠어요

1458
01:29:32,992 --> 01:29:37,455
‎수십 년간 의원들이 투쟁한 뒤에
‎우리가 그런 일을 이룬 게

1459
01:29:37,538 --> 01:29:39,248
‎참 기적 같은 일이에요

1460
01:29:43,711 --> 01:29:44,837
‎바네사를 여기 묻었을 때는

1461
01:29:46,130 --> 01:29:47,882
‎텅 비어 있었는데

1462
01:29:50,301 --> 01:29:51,135
‎이제 꽉 찬 게 신기해

1463
01:29:53,304 --> 01:29:55,890
‎사람은 모두 죽지만

1464
01:29:55,973 --> 01:29:58,017
‎그래도 남의 손에 죽어선 안 돼

1465
01:30:02,730 --> 01:30:04,857
‎언니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
‎답을 못 찾을 수도 있는 걸

1466
01:30:05,358 --> 01:30:08,736
‎이제는 인정해야겠어요

1467
01:30:12,281 --> 01:30:15,910
‎이렇게 힘든 여정을 거치며
‎많이 배웠어요

1468
01:30:17,203 --> 01:30:20,248
‎시간은 금방 지나가고
‎인생은 짧아요

1469
01:30:20,331 --> 01:30:24,001
‎살아 숨 쉬는 동안
‎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해요

1470
01:30:24,085 --> 01:30:27,547
‎"바네사에게 정의를"

1471
01:30:29,966 --> 01:30:31,968
‎나의 천국 한 조각, 나의 바네사는

1472
01:30:33,636 --> 01:30:37,140
‎저와 세상에 사는 모든 이의
‎마음에 있을 거예요

1473
01:30:39,934 --> 01:30:41,936
‎모든 이가 바네사를
‎알게 되었으니까요

1474
01:30:48,818 --> 01:30:51,404
‎우리 딸이 제게 왜 특별했는지
‎이제는 알겠어요

1475
01:30:54,824 --> 01:30:57,994
‎우리 주 하느님께서
‎그 애를 잠시 빌려주셨으니까요

1476
01:31:00,955 --> 01:31:02,915
‎그 애한테는 정해진 숙명과

1477
01:31:04,041 --> 01:31:05,376
‎목적이 있었어요

1478
01:31:06,461 --> 01:31:10,131
‎"뭉치면 강하다"

1479
01:31:10,214 --> 01:31:14,510
‎"대의 만세
‎우리 민족 만세, 단결 만세!"

1480
01:31:14,594 --> 01:31:17,847
‎"당당히 말하라"

1481
01:31:36,449 --> 01:31:40,912
‎"기옌 일가는 신체 상해와
‎부당한 죽음에 대한 보상으로"

1482
01:31:40,995 --> 01:31:44,916
‎"미 국방부에 3,500만 달러를
‎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"

1483
01:31:47,043 --> 01:31:49,962
‎"세실리 아길라르의 공판 기일은
‎거듭 연기됐다"

1484
01:31:50,046 --> 01:31:53,174
‎"아길라르는
‎무죄를 주장하고 있다"

1485
01:31:55,510 --> 01:31:58,346
‎"육군은 초기 수사에서"

1486
01:31:58,429 --> 01:32:01,807
‎"바네사가 성추행당한 증거가
‎나오지 않았으며"

1487
01:32:01,891 --> 01:32:05,811
‎"로빈슨이 바네사를 성폭행했다는
‎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다"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