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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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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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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트 버렌트

5
00:00:11,469 --> 00:00:14,139
인

6
00:01:18,203 --> 00:01:19,662
와우!

7
00:01:22,832 --> 00:01:25,251
좋아요

8
00:01:25,335 --> 00:01:30,340
당황하지 마세요
예상한 대로군요

9
00:01:30,423 --> 00:01:34,511
여기저기서 아주 난리 났군요

10
00:01:34,594 --> 00:01:39,307
이건 뒤에 놔둘게요
제가 말라서 가리거든요

11
00:01:39,390 --> 00:01:41,851
여러분은 이런 반응이겠죠
'케이트 맞아?'

12
00:01:41,935 --> 00:01:44,854
'저 코미디언을 봐야 하나?
아니면 저 마이크?'

13
00:01:44,938 --> 00:01:48,149
아무튼 카메라도 있고요

14
00:01:48,233 --> 00:01:51,486
오늘은 엄청난 밤이에요

15
00:01:51,569 --> 00:01:53,822
여기저기 카메라가 있잖아요

16
00:01:53,905 --> 00:01:57,325
곳곳에 있으니
여러분도 찾을 수 있고요

17
00:01:57,408 --> 00:02:03,581
뭐랄까 꾸며낸 장면 같달까요?
촬영이라니 무섭기도 하고요

18
00:02:03,665 --> 00:02:07,460
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지만요

19
00:02:07,544 --> 00:02:10,797
혹시 카메라가 여잘
싫어하나요?

20
00:02:10,880 --> 00:02:14,592
맞아요
제가 한 방 먹은 건가요?

21
00:02:14,676 --> 00:02:17,554
맞아요
심지어 말도 그렇잖아요

22
00:02:17,637 --> 00:02:21,641
'슛 들어갑니다
쏴버려요'

23
00:02:21,724 --> 00:02:26,396
'케이트를 잡았습니다
우리가 데리고 있고요'

24
00:02:26,479 --> 00:02:32,068
제가 지금 두려움에
벌벌 떠는 것 같나요?

25
00:02:32,152 --> 00:02:36,865
용기라도 가져야 하나요?
완전히요

26
00:02:36,948 --> 00:02:40,618
전 아주 어릴 때부터
코미디를 했어요

27
00:02:40,702 --> 00:02:42,287
태생적인 뼈 구조가 그래요

28
00:02:42,370 --> 00:02:46,624
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죠
바로 다가갈 수 있잖아요

29
00:02:46,708 --> 00:02:48,209
그리고 이렇게
뻗을 수도 있고요

30
00:02:48,293 --> 00:02:50,587
삶을 바꾸는 거죠
어머 자기야 울지 마요

31
00:02:50,670 --> 00:02:53,381
손잡아도 돼요
정말 친절하시군요

32
00:02:53,464 --> 00:02:54,883
정말 친절하셔라

33
00:02:54,966 --> 00:02:56,509
절 쳐다보는 눈빛이 이랬어요

34
00:02:56,593 --> 00:02:57,635
'집에서 당신을 보면서

35
00:02:57,719 --> 00:02:59,304
자랐어요 여기가 집
거실인가요?'

36
00:02:59,387 --> 00:03:01,389
'여기가 어디죠?'

37
00:03:01,472 --> 00:03:03,183
옆 친구는 이런 반응이고요
'잡아드려'

38
00:03:03,266 --> 00:03:06,394
'알았어, 네가 그렇다면 뭐'
아무튼 감사해요

39
00:03:06,477 --> 00:03:11,566
이런 기회가 엄청난 경험이에요
관객들과 직접 마주하면서

40
00:03:11,649 --> 00:03:13,401
소통한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

41
00:03:13,484 --> 00:03:15,236
게다가 감정 교류도 된다니

42
00:03:15,320 --> 00:03:16,404
왜요, 누가 상관해요?

43
00:03:16,487 --> 00:03:18,031
제가 아니라 그쪽이 믿는
거겠죠

44
00:03:18,114 --> 00:03:20,491
아무튼

45
00:03:20,575 --> 00:03:24,454
대면 코미디를 하다니
벅차오르네요

46
00:03:24,537 --> 00:03:27,624
저로 말할 것 같으면
중요한 건 코미디죠

47
00:03:27,707 --> 00:03:31,878
뜻하지 않은 특권으로
어린 시절, 청소년기를 거쳐

48
00:03:31,961 --> 00:03:35,715
지금까지 코미디를
하고 있는데요

49
00:03:35,798 --> 00:03:38,259
새로운 소재 발굴에
깔려 죽을 지경이죠

50
00:03:38,343 --> 00:03:41,930
이렇게 무거우면
뒤뚱뒤뚱 걷잖아요?

51
00:03:42,013 --> 00:03:43,932
자상하신 부모님은
이런 말도 하셨는데요

52
00:03:44,015 --> 00:03:47,352
'넌 정말 특별한 아이란다'
심지어 이혼도 안 하셨죠

53
00:03:47,435 --> 00:03:51,105
그래서 절 짓누르는
이 모든 부담감을 안고 가요

54
00:03:51,189 --> 00:03:56,736
자라까지 걸어갈 힘만 남아요

55
00:03:58,821 --> 00:04:01,699
솔직히 가끔 자라가
문 닫은 적도 있어요

56
00:04:03,701 --> 00:04:08,665
사실 오늘은
첫 성인 공연인데요

57
00:04:08,748 --> 00:04:12,794
제 공연은 2-4종류로
나뉘어요

58
00:04:12,877 --> 00:04:14,587
그걸로 먹고 살죠

59
00:04:14,671 --> 00:04:17,048
전 다양한 걸 다루는데요

60
00:04:17,131 --> 00:04:19,592
'월요일, 화요일, 수요일
목요일, 금요일, 토요일'

61
00:04:19,676 --> 00:04:22,470
'내 부츠가 어디 갔지?'

62
00:04:22,553 --> 00:04:25,390
부츠가 사라졌네
보물 찾기해볼까?

63
00:04:25,473 --> 00:04:28,268
재밌긴 하지만 오늘만큼은

64
00:04:28,351 --> 00:04:31,187
'성인용으로 갈 거예요'

65
00:04:31,271 --> 00:04:32,772
말로 쓸어버릴 거라고요

66
00:04:32,855 --> 00:04:34,440
성인용 개그도 할 거라고요

67
00:04:34,524 --> 00:04:40,446
그렇다고 개그 코드를
싹 빼긴 힘들죠

68
00:04:40,530 --> 00:04:45,743
제 개그는 도자기 같아요

69
00:04:45,827 --> 00:04:48,705
날 것의 흙을
빛는 과정 같달까요

70
00:04:48,788 --> 00:04:51,791
수제 그래놀라를 빛는 거죠

71
00:04:51,874 --> 00:04:56,546
정말 작은
수제 그래놀라를 만들어내면

72
00:04:56,629 --> 00:04:58,256
자기들끼리
자본주의에 저항하는 거예요

73
00:04:58,339 --> 00:05:03,094
칼린이랄까요

74
00:05:03,177 --> 00:05:05,722
저한테 동해안의 지성미가
뿜어져 나오지만

75
00:05:05,805 --> 00:05:08,391
이래 봬도 LA 출신이거든요

76
00:05:08,474 --> 00:05:12,979
혹시 LA 출신 계시나요?
저 혼자군요

77
00:05:13,062 --> 00:05:19,152
저 혼자라니
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신기하네요

78
00:05:19,235 --> 00:05:21,362
사람들이 이런 말 하잖아요

79
00:05:21,446 --> 00:05:24,157
'할리우드는 종이 동네에
종이 사람들이 가득하잖아'

80
00:05:24,240 --> 00:05:27,201
사실 엄청 현실적이에요
전 그렇게 생각해요

81
00:05:27,285 --> 00:05:31,539
이쪽 출신이면 이해하실 텐데
아침마다 가족끼리

82
00:05:31,622 --> 00:05:35,084
부둣가에 가요
이게 매우 중요한...

83
00:05:36,711 --> 00:05:39,630
아니, 중요한
수출입 도시라고요

84
00:05:41,215 --> 00:05:42,717
그래서 새벽에 나가보면

85
00:05:42,800 --> 00:05:44,302
배럴을 수입해서 가지고 왔다가

86
00:05:44,385 --> 00:05:46,137
다시 수출하러 나가는 배가
많아요

87
00:05:46,220 --> 00:05:48,222
그렇게 아름다운 경제 유통이
연출되는 걸 보면

88
00:05:48,306 --> 00:05:54,145
정말 재밌거든요
전 볼 때마다 눈물 나더라고요

89
00:05:54,228 --> 00:05:55,855
감수성이 생기죠

90
00:05:55,938 --> 00:05:58,066
그래서 전 이곳이 좋아요
아름다운 곳이죠

91
00:05:58,149 --> 00:06:00,443
산책하다 보면
다양한 문화를 접하기도 해요

92
00:06:00,526 --> 00:06:01,778
멕시코에 온 것 같기도 하고요

93
00:06:01,861 --> 00:06:03,196
'가짜 국경이니 그럴 만도
해'

94
00:06:03,279 --> 00:06:07,450
그렇죠?
여기 경찰은 안 계시길 바라요

95
00:06:08,910 --> 00:06:11,329
이 동작 재밌네요

96
00:06:11,412 --> 00:06:13,039
길거리에서 이러고 다니면

97
00:06:13,122 --> 00:06:14,624
반동분자로 몰리겠죠

98
00:06:14,707 --> 00:06:17,710
여러분은 가만히
여기 서서 말하고요

99
00:06:17,794 --> 00:06:23,007
'샌디에이고에 있대요 방금
포모나 국경선을 넘었대요'

100
00:06:23,091 --> 00:06:25,635
제가 아는 도시 이름은
다 나왔어요

101
00:06:27,929 --> 00:06:32,141
지도를 봐도
도시가 너무 많아요

102
00:06:32,225 --> 00:06:33,893
여러분도 지도 가게 가서
이렇게 하진 않잖아요

103
00:06:33,976 --> 00:06:35,853
'지도 하나 주세요!'하고
집으로 가져와서

104
00:06:35,937 --> 00:06:38,815
'우린 이제부터
이 지도를 모셔야 해'

105
00:06:40,650 --> 00:06:43,778
누가 그 지도를 만들었는데요?
누가 그걸로 돈을 벌죠?

106
00:06:43,861 --> 00:06:47,323
아무도 신경 안 쓰죠
그래서 제가 여기 온 거예요

107
00:06:47,407 --> 00:06:49,117
전 사실 정부가
파견한 요원이거든요

108
00:06:49,951 --> 00:06:52,912
구석의 음지 문화를 찾아
빛을 비추고 이렇게 말하죠

109
00:06:52,995 --> 00:06:54,622
'누가 지도를 만들었지?
너도 모르잖아?'

110
00:06:54,705 --> 00:06:57,708
'이제 알게 될 거야'
근데 사실 더 최악인 건

111
00:06:57,792 --> 00:06:59,335
저도 몰라요

112
00:07:02,338 --> 00:07:05,049
심지어 오늘 날짜도 몰라요
그러니까 물어보지 마세요

113
00:07:05,133 --> 00:07:06,342
오늘 며칠이야?

114
00:07:06,426 --> 00:07:08,678
몰라! 난 아티스트라
모른다고

115
00:07:08,761 --> 00:07:10,638
난 물때 달력을 봐

116
00:07:12,390 --> 00:07:15,893
인정해요 때론 이 공간에
저만 남은 것 같기도 하죠

117
00:07:15,977 --> 00:07:19,105
미안하지만 제가 여기서
진짜 유일한 아티스트예요

118
00:07:19,188 --> 00:07:21,190
오늘 웃음보도
제가 담당하고 있고요

119
00:07:21,274 --> 00:07:23,401
그러니 조용히 해주세요

120
00:07:26,988 --> 00:07:29,323
여기는 살짝 줄이고요

121
00:07:31,033 --> 00:07:35,621
누군진 모르겠지만
살짝 늦었어요

122
00:07:35,705 --> 00:07:39,041
2주나 걸린다고? 망했네

123
00:07:41,377 --> 00:07:43,546
'연습은 하기 싫은데'

124
00:07:43,629 --> 00:07:46,799
경기 끝나고 나면 주차장에
슬픈 얼굴이 여럿 보일 거예요

125
00:07:46,883 --> 00:07:50,011
할 말은 다 했네요

126
00:07:52,180 --> 00:07:55,308
뭐, 감사드려요

127
00:07:55,391 --> 00:07:58,895
오늘 밤을 정화할
안전한 장소를 제공해주셔서요

128
00:07:58,978 --> 00:08:00,771
제 직업은 인내를 바탕으로
하죠

129
00:08:00,855 --> 00:08:02,523
여러분이 절 인내해야 한다고요

130
00:08:02,607 --> 00:08:05,776
아주 많은 의미를 띄죠

131
00:08:09,697 --> 00:08:14,494
제가 사실 독심 술사인데요
혹시 이름이 크리스틴?

132
00:08:14,577 --> 00:08:16,370
상관없어요

133
00:08:19,499 --> 00:08:22,043
괜찮아요
혹시 크리스틴 있나요?

134
00:08:22,126 --> 00:08:24,003
에너지가 이쪽으로
옮겨간 것 같거든요

135
00:08:25,546 --> 00:08:30,426
크리스틴 없나요?
한 명도 없군요

136
00:08:30,510 --> 00:08:32,094
운이 안 좋네요

137
00:08:33,513 --> 00:08:36,140
손발이 이렇게
안 맞을 수 없는데요

138
00:08:39,018 --> 00:08:43,022
거울은 뭐랄까
제가 여러분의 거울이 되어

139
00:08:43,105 --> 00:08:45,399
이 앞에서 공연하다니
정말 흥미롭죠

140
00:08:45,483 --> 00:08:49,237
두려움, 욕망, 긴장감이
다 드러나잖아요

141
00:08:49,320 --> 00:08:51,155
여러분도 관객으로서
거울 역할을 하고요

142
00:08:51,239 --> 00:08:53,407
여러분을 보고 있으면
메시아가 된 느낌이랄까요

143
00:08:53,491 --> 00:08:55,117
그러니까

144
00:08:55,201 --> 00:08:58,704
비슷한 거 말이에요
그래서 많은 감정이 보여요

145
00:08:58,788 --> 00:09:02,583
사실 이 안에
거울이 3개나 있답니다

146
00:09:02,667 --> 00:09:04,794
일주일 뒤에 알게 될 거예요
찾으면 연락해주세요

147
00:09:07,296 --> 00:09:10,466
거울은 이야기와 촬영

148
00:09:10,550 --> 00:09:12,635
쌓여있는 영화 필름의
원조랄까요

149
00:09:15,221 --> 00:09:17,473
즐거움, 즐거움의 원조예요

150
00:09:17,557 --> 00:09:19,809
물론 첫 즐거움은

151
00:09:19,892 --> 00:09:22,186
동굴 원시인이 강을 볼
때였어요

152
00:09:22,270 --> 00:09:27,024
'이게 누구지?'하고
반가워하면서 물을 튀기죠

153
00:09:28,359 --> 00:09:30,403
'오!'하면서 깨달으면
잔물결이 퍼져나가잖아요

154
00:09:30,486 --> 00:09:33,614
맞아요 장면이 연출되잖아요

155
00:09:33,698 --> 00:09:36,409
강물이 반사되면서

156
00:09:36,492 --> 00:09:39,704
다음 대사로 넘어가죠

157
00:09:40,913 --> 00:09:44,917
그리고 저에겐 그게
즐거움의 진화였어요

158
00:09:46,460 --> 00:09:47,795
제가 이쪽을 너무 안 봤네요

159
00:09:47,878 --> 00:09:49,380
진취적인 서구인이라
이해해주세요

160
00:09:49,463 --> 00:09:50,715
미국인이라
앞으로만 나가고 싶거든요

161
00:09:50,798 --> 00:09:54,135
사실 미국인 자세는 버리고
모두 보고 싶어요

162
00:09:54,218 --> 00:09:57,471
색다르게 살아보는 거죠
집에서 직접 머리를 자른다던가

163
00:09:57,555 --> 00:10:00,182
한 번도 개척하지 않은
길 말이에요

164
00:10:00,266 --> 00:10:02,768
'이런 판매 중이라고?'

165
00:10:04,437 --> 00:10:09,483
굳이 왜?
집에서 할 수도 있잖아요

166
00:10:09,567 --> 00:10:11,444
마치 저쪽을 내버려 둔
것처럼요

167
00:10:11,527 --> 00:10:13,029
다들 집에서 알아서 하세요

168
00:10:14,280 --> 00:10:17,533
좋아요 몇 명 웃었어요

169
00:10:17,617 --> 00:10:20,786
뭔가 알아내려고 해서
미안하게 됐수다

170
00:10:20,870 --> 00:10:23,539
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죠

171
00:10:23,623 --> 00:10:26,500
10년 전에는 말이죠

172
00:10:30,379 --> 00:10:32,965
그때 당시엔 제가

173
00:10:33,049 --> 00:10:36,344
스포트라이트 쏴 주실래요?
당시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

174
00:10:36,427 --> 00:10:39,430
드라마처럼 말이에요

175
00:10:39,513 --> 00:10:43,684
잘 보이나요? 어때요?
잘 들어왔나요?

176
00:10:47,980 --> 00:10:49,231
가만히 있기 힘드네요

177
00:10:51,817 --> 00:10:52,902
저 지금 괜찮나요?

178
00:10:52,985 --> 00:10:56,781
당시를 돌이켜보면
'세상에'가 절로 나와요

179
00:10:56,864 --> 00:10:58,908
정말 절로 나와요

180
00:10:58,991 --> 00:11:01,077
그래서 그냥
'모르겠어요'라고 해버리죠

181
00:11:01,160 --> 00:11:03,162
더는 몰라요 모른다고요

182
00:11:03,245 --> 00:11:04,872
'잘 몰라요'라고 하면
기분이 좋더라고요

183
00:11:04,955 --> 00:11:07,625
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좋아요

184
00:11:07,708 --> 00:11:10,878
'처리할 서류가 많네요'라고

185
00:11:10,961 --> 00:11:14,131
해도
속으로는 '모르는데요'

186
00:11:16,717 --> 00:11:19,720
여자들은 다들 훌륭함에 대한
두려움이 있다고 봐요

187
00:11:19,804 --> 00:11:23,391
어릴 때부터 조심스럽다 보니
지금 이 스포트라이트도 뭐랄까

188
00:11:23,474 --> 00:11:27,561
너무 폭력적인 하시딤처럼
보일까 봐 걱정이에요

189
00:11:27,645 --> 00:11:30,272
이탈리아를 넘어갈 수
있을까요?

190
00:11:30,356 --> 00:11:31,732
글쎄요 모르겠네요

191
00:11:33,192 --> 00:11:34,777
확신이 안 서요

192
00:11:36,821 --> 00:11:38,114
메이크업 말인데요

193
00:11:38,197 --> 00:11:42,076
여자에겐 화장품을 훔칠 권리가
100% 있다고 믿는데요

194
00:11:42,159 --> 00:11:45,246
그렇게 말하고 싶어요
장난하냐고요?

195
00:11:45,329 --> 00:11:47,498
우리는 계속해서

196
00:11:47,581 --> 00:11:51,335
크림, 파우더, 로션을
사야하는 사회에 살아요

197
00:11:51,419 --> 00:11:57,258
우리는 자기 정체성을 위해
돈을 지불해야만 하죠

198
00:11:57,341 --> 00:11:59,802
메이크업을 안 하면
공공기관에서 못 알아보고

199
00:11:59,885 --> 00:12:03,222
취업하기도 힘들잖아요

200
00:12:03,305 --> 00:12:06,350
저도 은행 대출받으러 갈 때는
코에 음영 넣고 가거든요

201
00:12:06,434 --> 00:12:08,185
알겠어요, 안 할게요

202
00:12:08,269 --> 00:12:09,687
제가 오늘 바른 립스틱은

203
00:12:09,770 --> 00:12:11,731
스칼릿 엠프레스인데요

204
00:12:11,814 --> 00:12:15,359
맞아요 이것도 훔친 거죠

205
00:12:17,695 --> 00:12:22,491
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
30달러고요

206
00:12:22,575 --> 00:12:24,201
물론 소상공인 가게 도둑질을

207
00:12:24,285 --> 00:12:26,662
홍보하는 건 아니고요

208
00:12:26,746 --> 00:12:28,038
제 말은 대기업의 연간
예산에서

209
00:12:28,122 --> 00:12:31,292
좀 훔쳐 오라는 거였죠

210
00:12:31,375 --> 00:12:37,590
안전하게 훔칠 수 있다면
즐기면서 하세요

211
00:12:39,425 --> 00:12:44,096
전 실망스러운 마사지를
받으러 가는 길이었죠

212
00:12:46,098 --> 00:12:49,560
왠지 제 평생
여자 대통령은 나올 법한데요

213
00:12:49,643 --> 00:12:52,605
박수치지 않는다니 멋진 걸요

214
00:12:52,688 --> 00:12:55,649
멋있어요 아니 시크해요

215
00:12:55,733 --> 00:12:57,443
이렇게 거만한 건 아니니까요

216
00:12:57,526 --> 00:12:59,945
'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?
여자들이여'

217
00:13:00,029 --> 00:13:03,866
'이제는 때가 됐어요'

218
00:13:03,949 --> 00:13:07,870
'우리가 참여해야죠'
아무튼 곧 나올 거라고 봐요

219
00:13:07,953 --> 00:13:11,499
그런데 여자 대통령이
선출된다면

220
00:13:11,582 --> 00:13:13,250
그분은
둘 중에 하나여야 해요

221
00:13:13,334 --> 00:13:17,004
포르노 여자처럼 아주 섹시해서

222
00:13:17,087 --> 00:13:19,173
당락에 영향을 주는 거예요

223
00:13:19,256 --> 00:13:21,759
'어머나!'

224
00:13:22,551 --> 00:13:24,386
'세상에'

225
00:13:25,638 --> 00:13:27,890
집무실에서 물건을 떨어뜨리면
이렇게 말하겠죠

226
00:13:27,973 --> 00:13:33,729
'제가 좀 헤픈 년이죠
미안해요옹'

227
00:13:33,813 --> 00:13:37,650
아니면 정말 섹시함이라곤
눈 씻고 봐도 없는 사람이라

228
00:13:37,733 --> 00:13:42,112
눈 1개에 바퀴 1개 달린
냉장고처럼 다니는 거죠

229
00:13:45,157 --> 00:13:46,158
이게 다예요!

230
00:13:47,535 --> 00:13:51,872
과연 미국에 여자 대통령이
나올지 모르겠네요

231
00:13:51,956 --> 00:13:53,666
바지 입은 여성이
이렇게 말할 리 없어요

232
00:13:53,749 --> 00:13:56,961
'사람들은 기품있게
살 권리가 있어요'

233
00:13:58,295 --> 00:13:59,880
다시 돌아가 보자면

234
00:13:59,964 --> 00:14:02,550
엄청나게 섹시하거나
아예 성적 매력이 없다면

235
00:14:02,633 --> 00:14:05,219
매우 깔끔하겠네요

236
00:14:05,302 --> 00:14:07,513
저는 정했어요
전 냉장고가 좋아요

237
00:14:07,596 --> 00:14:11,559
제발요
전 냉장고가 너무 좋아요

238
00:14:13,853 --> 00:14:17,898
전 박물관에 가곤 하는데요
별 거 아니라고요? 그래요

239
00:14:19,275 --> 00:14:21,151
거기서 오후를 보내곤 해요

240
00:14:21,235 --> 00:14:24,363
영감을 얻기도 하고
사람들도 만나죠

241
00:14:24,446 --> 00:14:29,285
거기 있으면 마치
모든 과거 자아와

242
00:14:29,368 --> 00:14:30,494
연결되는 느낌이랄까요

243
00:14:30,578 --> 00:14:33,330
로코코, 르네상스 작품이
걸려있는

244
00:14:33,414 --> 00:14:36,625
홀을 거닐기도 하고요

245
00:14:36,709 --> 00:14:39,003
거기 아주 멋진 코르누카...

246
00:14:41,589 --> 00:14:45,134
여러분도 직접 해봐요
코르누코피아의 코, 코라고요

247
00:14:45,217 --> 00:14:46,552
제가 실수했다고 다들 이래요

248
00:14:46,635 --> 00:14:48,220
'카, 카
코르누캐피아라고요?'

249
00:14:48,304 --> 00:14:51,473
'그런 단어는 듣도 보도
못 했으니 쇼 끝내요!'

250
00:14:51,557 --> 00:14:53,934
프로다운 건 이거예요
'코르누카피아'라고 해도

251
00:14:54,018 --> 00:14:58,230
아무도 모르는 거요
하지만 전 아주 작은 실수라도

252
00:14:58,314 --> 00:15:01,233
농담이 아니라 다시 시작해요
이 멍멍이를 끝내보자고요

253
00:15:02,526 --> 00:15:04,862
아무튼 박물관으로 돌아와서
다시 이야기하죠

254
00:15:04,945 --> 00:15:07,573
별로 그럴 가치까지는 없지만

255
00:15:11,368 --> 00:15:13,162
다시 할 거예요!

256
00:15:13,245 --> 00:15:15,664
가끔 박물관에 가서

257
00:15:15,748 --> 00:15:20,419
아름다운 코르누코피아
그림을 감상하다 보면

258
00:15:20,502 --> 00:15:23,547
도축된 토끼도 있고
오렌지 껍질도 보여요

259
00:15:23,631 --> 00:15:25,591
뭔지 아시겠죠
문화인이 다 됐어요

260
00:15:25,674 --> 00:15:30,304
그럼 코르누코피아를 맴도는
한 미친 여자가 보일 텐데요

261
00:15:31,972 --> 00:15:36,101
그게 저예요
저는 남자처럼 보이기도 해요

262
00:15:36,185 --> 00:15:38,479
궁정 광대처럼 생겼잖아요

263
00:15:38,562 --> 00:15:40,064
판피리 광대 아시죠?

264
00:15:41,607 --> 00:15:44,026
그러니까 전

265
00:15:44,109 --> 00:15:47,613
전 영원하다는 말을
하고 싶었어요

266
00:15:47,696 --> 00:15:52,117
전 옆집 여자가 아니라
그냥 옆집이에요

267
00:15:55,871 --> 00:15:58,582
저 같은 경험을 해본 분이
계실지 모르겠네요

268
00:16:01,627 --> 00:16:03,837
이런 말 하기 싫지만

269
00:16:03,921 --> 00:16:07,174
어린 시절엔 집에 밀이
부족했어요

270
00:16:07,257 --> 00:16:10,010
저희는 서로밖에 없었죠

271
00:16:11,345 --> 00:16:15,933
그래서 희망을 품고 저희는 뭘
바라보고 살았을까요?

272
00:16:16,016 --> 00:16:19,895
- 밀!
- 대답 감사해요

273
00:16:19,979 --> 00:16:22,147
호응을 받아본 지

274
00:16:22,231 --> 00:16:23,857
좀 오래됐어요

275
00:16:24,608 --> 00:16:28,112
사실 제가 여기에
가장 먼저 와서

276
00:16:28,195 --> 00:16:32,908
바닥에 왁스 칠도 하고
청소 좀 했어요

277
00:16:32,992 --> 00:16:36,537
제가 이 극장을 설립했거든요

278
00:16:36,620 --> 00:16:39,498
제가 평범한
극장 설립자처럼 보이거나

279
00:16:39,581 --> 00:16:43,377
이 극장을 서구로 전해줄
책임감을 진 사람처럼 보이지만

280
00:16:43,460 --> 00:16:45,921
농담 한마디 덧붙이자면
제 책 제목처럼

281
00:16:46,005 --> 00:16:49,717
전 여기에 혼자 있었어요

282
00:16:49,800 --> 00:16:52,428
고독과 업무 생산성에 맞서서
여성은 사회화되고

283
00:16:52,511 --> 00:16:55,305
원하면 적어가셔도 돼요

284
00:16:55,389 --> 00:16:57,975
그 속에서 전 이런 생각이
들었죠

285
00:16:58,058 --> 00:17:00,060
'이것이 활동 주의다
맞아, 바로 이거야'

286
00:17:00,144 --> 00:17:01,687
그렇다면 무대에서도
일하는 게 어떨까요?

287
00:17:01,770 --> 00:17:04,815
거의 투잡이긴 하죠

288
00:17:04,898 --> 00:17:06,942
혹시 아무나 저에게
감정을 던져 주시겠어요?

289
00:17:07,026 --> 00:17:08,485
연기를 이어가고 싶어서요

290
00:17:09,278 --> 00:17:10,404
-화
-화

291
00:17:10,487 --> 00:17:13,282
제 생각에 화는 이런 거예요

292
00:17:16,952 --> 00:17:20,372
또 던져줄래요? 아직 안
끝났어요 하나만 더요

293
00:17:20,789 --> 00:17:22,082
- 긴장감
- 두려움!

294
00:17:22,166 --> 00:17:24,084
두려움 좋아요

295
00:17:26,253 --> 00:17:29,965
하나만 더 할게요
이렇게들 매달리다니

296
00:17:30,049 --> 00:17:31,216
-하나 더요
-스릴

297
00:17:31,300 --> 00:17:32,801
스릴 좋아요

298
00:17:32,885 --> 00:17:35,804
스릴은 정말 간단하게
표현할 수 있죠

299
00:17:37,973 --> 00:17:40,267
맞죠?
원래 감정은 숨기고 살잖아요

300
00:17:40,350 --> 00:17:42,686
내 기분을 드러내지 말아야죠

301
00:17:42,770 --> 00:17:47,483
아마추어나 이렇게 해요
'두려움이요? 세상에!'

302
00:17:47,566 --> 00:17:49,276
아뇨 사실 진짜 두려우면

303
00:17:49,359 --> 00:17:52,446
'두렵지 않아요, 안 볼래요'
이렇게 하잖아요?

304
00:17:52,529 --> 00:17:57,159
그래서 그렇게 해 봤어요
다양한 단어가 나왔네요

305
00:17:57,242 --> 00:18:00,454
전 가끔 제 감정을
억누르곤 하거든요

306
00:18:00,537 --> 00:18:05,167
이건 연기라고 마음먹고 해보니
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

307
00:18:05,250 --> 00:18:09,296
지금 마약 한 것처럼 몽롱해요
먀악은 없지만 다들 상상해봐요

308
00:18:12,341 --> 00:18:15,052
한 2-3년만 시간을 주세요

309
00:18:15,886 --> 00:18:18,055
이제 됐어요! 다 끝내죠

310
00:18:18,138 --> 00:18:19,181
나와도 될까요?

311
00:18:19,264 --> 00:18:21,517
더 있으라고요?

312
00:18:23,435 --> 00:18:25,354
카메라 놈들
원하는 게 다 똑같죠

313
00:18:26,939 --> 00:18:31,193
여기도 저기도 온통 카메라
카메라 네가 감히

314
00:18:32,861 --> 00:18:36,990
넌 날 보고 나도 널 보고
넌 좋아 난...

315
00:18:38,200 --> 00:18:39,618
라임이 생각 안 나요

316
00:18:40,869 --> 00:18:44,540
잠깐 거울 좀 볼게요
사랑해, 좋아요

317
00:18:44,623 --> 00:18:48,252
잠깐 닻을 내리듯
거울을 보는 것도 도움 돼요

318
00:18:48,335 --> 00:18:49,837
여기서 이 한마디를 끝낼게요

319
00:18:49,920 --> 00:18:51,421
닻을 내린다니 와우

320
00:18:55,008 --> 00:19:00,681
지금 강하게 느껴지는데
혹시 최근에...

321
00:19:00,764 --> 00:19:04,434
이사한 분 계시나요?
위스콘신이 딱 떠올라요

322
00:19:04,518 --> 00:19:06,353
위스콘신이 확 떠올라요

323
00:19:06,436 --> 00:19:09,898
혹시 위스콘신에서 이사 왔거나
그쪽하고 관련 있는 분?

324
00:19:10,858 --> 00:19:12,401
위스콘신!

325
00:19:13,735 --> 00:19:15,112
그렇다면

326
00:19:17,489 --> 00:19:19,700
미시간

327
00:19:20,450 --> 00:19:24,037
그쪽에서 이사 오신 분?
그건 그렇고 전 멀쩡해요

328
00:19:25,789 --> 00:19:28,417
저보다 여러분이 진정하세요

329
00:19:28,500 --> 00:19:31,628
편하게 계세요
믿어보세요

330
00:19:31,712 --> 00:19:36,925
저도 일요일마다
산책하면서 해보거든요

331
00:19:41,221 --> 00:19:44,016
위스콘신으로 돌아와서요

332
00:19:44,099 --> 00:19:46,476
알겠어요 어딘가는 있겠죠

333
00:19:46,560 --> 00:19:48,896
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거든요
위스콘신?

334
00:19:48,979 --> 00:19:52,149
감사해요 정말 고마워요
보셨죠? 제 말이 맞잖아요

335
00:19:53,901 --> 00:19:55,110
최근에 이사 오셨어요?

336
00:19:56,445 --> 00:19:58,655
대답이 없으시네 괜찮아요

337
00:20:04,203 --> 00:20:08,290
뭔가 상처도 보이는데요
회복 중인 가봐요

338
00:20:08,373 --> 00:20:11,501
왼쪽 각도든 발목이든
비스름한 분 계시나요?

339
00:20:11,585 --> 00:20:15,797
왼쪽 각도라고요? 맞잖아요
장난 아니라까요

340
00:20:15,881 --> 00:20:18,091
발목이 아니라 각도라고 했어요

341
00:20:20,093 --> 00:20:23,222
저 전문가라니까요
세상에! 진짜예요

342
00:20:23,305 --> 00:20:25,891
뭔가 심어 놓은 것처럼
보이긴 하네요

343
00:20:25,974 --> 00:20:28,894
정말 안타깝지만
가짜처럼 보여서요

344
00:20:30,520 --> 00:20:35,359
-하나만 묻죠 왼발용인가요?
-네

345
00:20:41,406 --> 00:20:44,952
깔끔하게 착지할 수도 있어요

346
00:20:45,035 --> 00:20:46,745
잘하죠

347
00:20:49,539 --> 00:20:51,250
기분 째지네요

348
00:20:54,378 --> 00:20:56,296
먼저 죄송하단 말씀해 드리고요

349
00:20:58,799 --> 00:21:03,303
제 쇼에서는 건강도 다룹니다

350
00:21:04,513 --> 00:21:05,430
아무튼

351
00:21:07,557 --> 00:21:10,852
-부러졌어요?
-접질렸어요

352
00:21:10,936 --> 00:21:12,562
-그렇군요
-발목을요

353
00:21:12,646 --> 00:21:15,232
이런!

354
00:21:15,315 --> 00:21:19,152
아까 절 의심했던 분들?

355
00:21:19,236 --> 00:21:21,530
왼쪽 발목을 접질렸다라

356
00:21:24,408 --> 00:21:27,244
스포츠를 하다가
다친 건 아닌 것 같은데요

357
00:21:27,327 --> 00:21:29,162
맞아요

358
00:21:29,246 --> 00:21:31,498
그러니까요, 뭔가

359
00:21:31,581 --> 00:21:35,002
스포츠는 아니지만
움직이다 그런 것 같았어요

360
00:21:35,085 --> 00:21:37,629
-스포츠를 그다지
좋아하진 않아요

361
00:21:37,713 --> 00:21:41,300
-어디서 다쳤어요?
-스핀 수업에서요

362
00:21:42,676 --> 00:21:47,556
수업은 수업으로 끝내야 해요
안 그러면 내 돈과

363
00:21:47,639 --> 00:21:50,475
가족과 명예까지 앗아가고

364
00:21:50,559 --> 00:21:53,020
그대로 보내버리잖아요

365
00:21:56,189 --> 00:21:59,026
-다운타운에 사나요?
-이글록에 살았어요

366
00:21:59,109 --> 00:22:00,319
그렇군요

367
00:22:03,822 --> 00:22:08,327
다운타운이 여기 바로 위잖아요

368
00:22:08,410 --> 00:22:13,248
'나 다운타운 사는데'라고 한
분들 계실 텐데요

369
00:22:14,041 --> 00:22:17,794
제가 업타운에 살았다고 하면
'세상에!'라고 하시겠죠

370
00:22:19,463 --> 00:22:22,591
거기 여행 갔는데
아무도 안 도와주더라고요

371
00:22:22,674 --> 00:22:24,134
그때 무서웠거든요
순간적이었는데

372
00:22:24,217 --> 00:22:26,303
아무도 안 도와주더라고요

373
00:22:26,386 --> 00:22:28,847
'제가 도와드릴게요
절 웃기려고 하시잖아요'

374
00:22:28,930 --> 00:22:30,015
'넘어지면 도와드릴게요'

375
00:22:30,098 --> 00:22:33,143
하지만 '넘어져라!'고
외우고 있죠

376
00:22:33,226 --> 00:22:34,853
왠지 저 혼자인 것 같은데요
정말 별로네요

377
00:22:34,936 --> 00:22:38,148
다시 각인해줘서 감사해요
정말 최고예요

378
00:22:38,231 --> 00:22:42,235
이 와이어도 미디어를 대표하죠

379
00:22:42,319 --> 00:22:43,820
제 주변에서 얼쩡거리고요

380
00:22:43,904 --> 00:22:46,239
이런 방법은
여성의 형태를 잠식시키죠

381
00:22:46,323 --> 00:22:48,241
여러분도 뱀처럼 어슬렁거리는
게 보이실 거예요

382
00:22:48,325 --> 00:22:52,829
'물론이죠 들려주세요
하지만 제 방식으로요'

383
00:22:54,206 --> 00:22:56,333
40분이나 지났대요

384
00:22:56,416 --> 00:22:58,168
이렇게 꼬아도 멀쩡히 소리나요
말이 되나요?

385
00:22:58,251 --> 00:23:01,338
믿어져요? 이게 기술력이에요

386
00:23:01,421 --> 00:23:03,340
전쟁에 나가도
이건 지켜야 해요

387
00:23:03,423 --> 00:23:05,092
전 이걸 위해 싸우겠어요

388
00:23:05,175 --> 00:23:07,177
내 나라와
이 와이어를 위해 싸울래요

389
00:23:08,762 --> 00:23:10,597
발목 부상으로 돌아가죠

390
00:23:12,516 --> 00:23:14,101
-혹시 이름이 레이철인가요?
-아뇨

391
00:23:14,184 --> 00:23:16,311
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죠

392
00:23:18,688 --> 00:23:20,107
혹시 강아지

393
00:23:21,691 --> 00:23:22,901
키우나요?

394
00:23:22,984 --> 00:23:26,363
-아뇨 키우고 싶어요
-그래서 제가 짚어냈잖아요

395
00:23:28,615 --> 00:23:30,867
마지막 질문일지 아닐지
제 쇼니까 맘대로 할게요

396
00:23:34,287 --> 00:23:37,416
여자 형제가 보이는데
외동 아니죠?

397
00:23:37,499 --> 00:23:40,710
-여동생이 있어요
-그럼 당신은 둘째군요

398
00:23:40,794 --> 00:23:44,589
여자 형제가 보였는데
당신과 여동생이었군요

399
00:23:48,009 --> 00:23:50,679
사실 제가 외동이거든요

400
00:23:52,806 --> 00:23:58,103
맘껏 웃으세요 건수 잡으셨네
이런 사람 처음이죠?

401
00:23:58,937 --> 00:24:02,357
혹시 이 중에 외동이
뭔지 모르시는 분도 계실 텐데

402
00:24:02,441 --> 00:24:04,526
남자, 여자 형제가
없는 사람을 의미해요

403
00:24:10,031 --> 00:24:13,702
어릴 땐 외동이라 슬펐는데
이제는 선물 같아요

404
00:24:13,785 --> 00:24:15,579
형제가 있는 사람들을 보면

405
00:24:15,662 --> 00:24:20,584
서로를 이성으로 바라보는
시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

406
00:24:20,667 --> 00:24:23,879
'세상에 진짠데'라면서
십자가 긋는 걸 보면 웃겨요

407
00:24:23,962 --> 00:24:25,881
정말 재밌죠

408
00:24:25,964 --> 00:24:28,425
여기 계신 분들은
다 정상이겠죠

409
00:24:28,508 --> 00:24:31,136
한 기관에 따르면
형제 사이엔 불가하다고 했는데

410
00:24:31,219 --> 00:24:33,054
그 말이 원인이 된 거예요

411
00:24:33,138 --> 00:24:36,266
만약 저에게도 오빠가 있다면
정말 싫네요

412
00:24:36,892 --> 00:24:39,936
정말 싫다고요

413
00:24:41,313 --> 00:24:42,522
상상이 안 가요

414
00:24:43,523 --> 00:24:46,359
새벽에 복싱하는 오빠를
몰래 쳐다본다

415
00:24:47,944 --> 00:24:49,654
물론 미취학 아동일 때요

416
00:24:51,823 --> 00:24:54,409
가족 여행가는 차 안
아무도 말하지 않고

417
00:24:54,493 --> 00:24:58,747
그렇게 사랑에 빠진다
아주 뻔하죠

418
00:24:58,830 --> 00:25:04,127
오빠가 날 들쳐 업으면
'조시, 내려줘!'라고 하고요

419
00:25:04,211 --> 00:25:06,421
'내 셔츠 찢어졌으니
오빠 것 줘'

420
00:25:06,505 --> 00:25:08,298
'그럼 이스터 브런치에
뭘 입고 가란 말이야?'

421
00:25:10,300 --> 00:25:11,927
'엄마 아빠는
1시간 뒤에나 온대'

422
00:25:12,010 --> 00:25:14,304
'그냥 오빠 셔츠 줘'

423
00:25:17,974 --> 00:25:20,727
정말 질투 나네요

424
00:25:23,355 --> 00:25:24,898
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

425
00:25:24,981 --> 00:25:28,818
혹시 불편하다면 본인이 그런
경험이 있어서겠죠?

426
00:25:28,902 --> 00:25:31,196
이래서 제 쇼를
생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해요

427
00:25:31,279 --> 00:25:34,699
라디오도 마찬가지고요

428
00:25:34,783 --> 00:25:36,117
사람들이 운전하면서

429
00:25:36,201 --> 00:25:37,369
제 목소리를 듣겠죠

430
00:25:37,452 --> 00:25:38,286
'인생에 선택지가

431
00:25:38,370 --> 00:25:39,663
있다고?'라면서 경로를
이탈할 걸요

432
00:25:43,833 --> 00:25:45,460
위험이 크다니까요

433
00:25:45,544 --> 00:25:48,922
여기저기 카메라가 있고
심지어 위에도 있어요

434
00:25:52,884 --> 00:25:54,511
지켜보고 있다고요

435
00:26:00,058 --> 00:26:02,394
전 화장실에도
감시 카메라가 있다고 생각해서

436
00:26:02,477 --> 00:26:05,021
소리치기도 해요
'다 알거든'

437
00:26:07,899 --> 00:26:11,528
그럼 감시인이 당황하면서
말해요 '날 봤어!'

438
00:26:11,611 --> 00:26:15,949
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더라고요

439
00:26:16,032 --> 00:26:17,784
혹시 이런 게 범죄라면

440
00:26:17,867 --> 00:26:19,953
절 비숍 농장으로 보내세요

441
00:26:24,416 --> 00:26:27,377
비숍 농장으로
돌아가고 싶은 걸

442
00:26:29,754 --> 00:26:32,591
비숍 농장은
정말 많은 게 엮여있죠

443
00:26:34,342 --> 00:26:37,596
여러분과 만나서 교감하다니
최고의 경험이네요

444
00:26:37,679 --> 00:26:39,306
제 정체성도 되새기고요

445
00:26:39,389 --> 00:26:40,765
계획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

446
00:26:40,849 --> 00:26:43,643
여러분 앞에 서는 게
더 신나고 기대돼요

447
00:26:43,727 --> 00:26:45,937
비숍도 있잖아요
나오라고요!

448
00:26:48,982 --> 00:26:52,193
편집본을 보면 엄청날 걸요

449
00:26:52,277 --> 00:26:54,195
비숍도 CG 처리할 거거든요

450
00:26:54,279 --> 00:26:56,531
집에서 시청하다가
다들 놀랄걸요?

451
00:26:56,615 --> 00:27:02,912
그래요, 돈 벌고 싶었어요
다들 비숍은 사랑하잖아요

452
00:27:02,996 --> 00:27:04,956
마칠게요

453
00:27:11,254 --> 00:27:14,549
테라피 이야기를 해볼게요

454
00:27:14,633 --> 00:27:16,343
혹시 치료사 계시나요?
크리스티나?

455
00:27:18,470 --> 00:27:21,014
여러분은 절대 모를 걸요

456
00:27:21,097 --> 00:27:25,143
제가 뭘 할지
하나도 안 궁금하니까요

457
00:27:27,520 --> 00:27:29,731
테라피를 안 하는 사람들을
보면

458
00:27:29,814 --> 00:27:34,110
노래방도 안 갈 것 같아요
하지만 꼭 가보세요

459
00:27:34,194 --> 00:27:36,655
이런

460
00:27:36,738 --> 00:27:39,658
친구나 가족들은
그게 어떤 의미인지 볼 거예요

461
00:27:39,741 --> 00:27:40,992
그래서

462
00:27:43,078 --> 00:27:44,454
섹스였죠

463
00:27:47,207 --> 00:27:49,668
설득당한 거 아니에요

464
00:27:51,836 --> 00:27:54,881
하루를 바꿀 수 있는
능력은 왜 없을까요?

465
00:27:55,340 --> 00:27:57,384
그러니까

466
00:27:57,467 --> 00:28:00,470
자랑이 아니라 최근에
최고의 섹스를 했는데

467
00:28:00,553 --> 00:28:03,723
1시간 반 뒤에 은행 때문에
얼마나 화가 나던지

468
00:28:03,807 --> 00:28:08,770
단 하루라도 좀 바꾸고 싶어요

469
00:28:08,853 --> 00:28:13,858
그리고 미디어가 퍼뜨린
잔인한 신화도 안 좋아해요

470
00:28:13,942 --> 00:28:15,568
일생일대에 한 번의 섹스로

471
00:28:15,652 --> 00:28:18,071
내면의 갇혀있던 성격을
끌어낼 수 있대요

472
00:28:18,154 --> 00:28:21,032
마스크가 벗겨지는 거죠

473
00:28:21,116 --> 00:28:23,743
전 섹스 도중에 알았는데
제 마스크는 헐겁더라고요

474
00:28:23,827 --> 00:28:25,537
정말이지

475
00:28:26,871 --> 00:28:30,917
벗기려고 안간힘을 썼거든요

476
00:28:32,168 --> 00:28:34,254
그런데도 절대
안 떨어지더라고요

477
00:28:34,337 --> 00:28:36,089
그러니까 제 말은

478
00:28:38,133 --> 00:28:40,427
진짜 마스크가 벗겨지고

479
00:28:40,510 --> 00:28:42,637
성격이 드러나는 때는
그때가 아니에요

480
00:28:42,721 --> 00:28:44,806
마스크가 벗겨지는 순간은

481
00:28:44,889 --> 00:28:46,975
토할 때예요

482
00:28:48,768 --> 00:28:52,981
날 것의 모습과
동물적인 행동이 드러나거든요

483
00:28:53,064 --> 00:28:55,942
별맛을 다 느끼고
게워내다보면

484
00:28:56,025 --> 00:29:00,613
보조금은 상관없고요
바로 이때라고요

485
00:29:02,741 --> 00:29:06,119
현대 사회에서 유일하게
감추는 모습이기도 하고요

486
00:29:06,202 --> 00:29:07,746
이게 다예요

487
00:29:08,204 --> 00:29:11,583
믿어보세요
방법을 찾을 거예요

488
00:29:12,292 --> 00:29:15,044
필요하면 화장실도 갈 거예요

489
00:29:19,883 --> 00:29:22,260
웃는 거 너무 좋아요
이 순간이 좋아죽겠어요

490
00:29:24,637 --> 00:29:26,014
이런 순간에
아이들 소리가 들려요

491
00:29:26,097 --> 00:29:27,766
'아빠 어딨어?'라고
말하는 것 같아요

492
00:29:27,849 --> 00:29:29,100
제 말은

493
00:29:30,351 --> 00:29:31,811
제가 진짜 한껏 흥이 올랐을
때 이렇게 들려요

494
00:29:31,895 --> 00:29:34,522
'아빠 어딨어?'
진짜 미쳤죠

495
00:29:36,316 --> 00:29:39,652
다들 난자를 품고
태어나는 건 알고 있었어요?

496
00:29:39,736 --> 00:29:42,363
여러분이

497
00:29:45,033 --> 00:29:48,286
여러분이 난자를 가지고 있다면
태어날 때부터 지닌 거예요

498
00:29:48,369 --> 00:29:49,996
사춘기 시절에
형성되는 게 아니에요

499
00:29:50,079 --> 00:29:51,915
잘 아는 사람 없어요?
정말 놀랍네요

500
00:29:51,998 --> 00:29:53,625
그럼 이게 무슨 의미냐?

501
00:29:53,708 --> 00:29:55,752
여러분의 엄마가
태어나던 날에

502
00:29:55,835 --> 00:29:57,545
여러분이 이미 그 속에
있었단 말이죠

503
00:29:57,629 --> 00:30:00,215
여러분은 태어날 존재였어요
더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?

504
00:30:00,298 --> 00:30:03,134
응애, 응애

505
00:30:04,511 --> 00:30:06,638
제 말은

506
00:30:06,721 --> 00:30:11,434
다들 엄마가 태어날 때부터
그 안에 절여졌다는 거예요

507
00:30:11,518 --> 00:30:14,729
그리고 그 위로
쭉쭉 올라갈 수 있죠?

508
00:30:14,813 --> 00:30:18,107
우리 모두 이전의 엄마들
속에서 끓고 있었다고요

509
00:30:18,191 --> 00:30:21,736
결국 세대를 아우르는
타진 요리인 거죠

510
00:30:21,820 --> 00:30:24,948
이게 괜찮은 말인 게
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

511
00:30:25,031 --> 00:30:28,284
하루는 잘 지내고 있는데
느닷없이

512
00:30:28,368 --> 00:30:31,079
'유리를 깨부숴버릴 거야'라는
생각이 들더라니까요

513
00:30:31,162 --> 00:30:33,164
그러면 이 화는
대체 어디서 생긴 걸까요?

514
00:30:33,248 --> 00:30:35,667
제 본성은 아닌 것 같고
이렇게 생각하면 편해요

515
00:30:35,750 --> 00:30:37,001
원래 내 것이 아니다

516
00:30:37,085 --> 00:30:40,839
아마 스페인 출신
할머니 것이라던가

517
00:30:42,757 --> 00:30:45,385
아무튼 다른 할머니 때문이겠죠
그러니 진정해요

518
00:30:45,468 --> 00:30:47,470
영광으로 생각하되
밀어버리세요

519
00:30:47,554 --> 00:30:51,015
전 아이는 없지만
딸이 이 안에 있죠

520
00:30:51,099 --> 00:30:55,645
'엄마, 뭐 하는 거예요?
느껴져요'

521
00:30:55,728 --> 00:31:00,650
'아가야, 나중에
아빠랑 다 같이 보자꾸나'

522
00:31:04,153 --> 00:31:07,073
제가 블라우스를
쑤셔 넣었다는 기사는 보셨죠?

523
00:31:10,827 --> 00:31:12,704
그렇게 다니면 기분이 좋거든요

524
00:31:12,787 --> 00:31:14,497
블라우스를 꾹꾹 집어넣으면

525
00:31:14,581 --> 00:31:16,749
마치 아이를 가진
느낌이 들고

526
00:31:16,833 --> 00:31:19,294
이런 기분이 들더라고요
'그래 바로 여기야'

527
00:31:19,377 --> 00:31:21,462
'난 모든 걸 가진 여자야'

528
00:31:21,546 --> 00:31:23,798
블라우스를 집어넣고
집을 나서면

529
00:31:23,882 --> 00:31:25,466
아이들과 함께하는 기분이죠

530
00:31:25,550 --> 00:31:29,345
'애들아 얼른 가자
어서 차에 타렴'

531
00:31:29,429 --> 00:31:31,347
'차에서 이야기해줄래?'

532
00:31:31,431 --> 00:31:36,394
'그래 잘했어'
제 남편이에요

533
00:31:36,477 --> 00:31:39,939
'알겠어 그 정보는
더 일찍 쓸 걸 그랬네'

534
00:31:40,023 --> 00:31:41,357
'솔직히 말이야'

535
00:31:44,235 --> 00:31:46,821
'어떻게 하라고?
내가 물어보잖아'

536
00:31:46,905 --> 00:31:47,906
'어떻게 하라는 거야?'

537
00:31:50,408 --> 00:31:54,537
'아니야, 내가 어제부터
물어봤잖아'

538
00:31:56,247 --> 00:31:57,749
'싫다고 한 거 아는데
지금은 좋다며'

539
00:31:57,832 --> 00:32:01,377
'아빠 안녕해주자 아빠 안녕'

540
00:32:01,461 --> 00:32:05,798
'안녕하세요
이따가 연락할게요'

541
00:32:05,882 --> 00:32:07,050
옆집 이웃 주민인데

542
00:32:07,133 --> 00:32:09,218
남편보다 더 잘 통해요

543
00:32:14,891 --> 00:32:18,061
방금 다 제 상상으로
지어낸 거예요

544
00:32:18,144 --> 00:32:21,022
믿기세요?
여러분도 상상해보세요

545
00:32:21,105 --> 00:32:22,815
좋아요

546
00:32:22,899 --> 00:32:25,568
문자도 안 왔네요
할 수도 없지만요

547
00:32:29,906 --> 00:32:32,283
그 사람 기억나요?

548
00:32:35,620 --> 00:32:37,497
무슨 말인지 알죠

549
00:32:38,581 --> 00:32:40,291
쇼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
있어요

550
00:32:42,251 --> 00:32:43,795
가슴 아프지 않나요?

551
00:32:49,300 --> 00:32:51,594
전 엄청난 기어 너드라
제 마이크를 가지고 다니거든요

552
00:32:52,053 --> 00:32:53,221
이런 걸 좋아해서요

553
00:32:57,392 --> 00:32:58,643
좋아!

554
00:33:00,269 --> 00:33:02,605
준비됐어요

555
00:33:05,400 --> 00:33:08,152
이 쇼 제목은
시나몬 인더 윈드고요

556
00:33:08,236 --> 00:33:10,446
그래서 '후!'하면 사라지죠

557
00:33:10,530 --> 00:33:14,742
그럼 여러분만 여기 남아서

558
00:33:14,826 --> 00:33:17,036
'향신료가 왔다 갔나'라고
말하겠죠

559
00:33:19,163 --> 00:33:21,332
그게 다예요

560
00:33:21,416 --> 00:33:25,044
인정하기 싫지만 인생은 짧아요
그래서 마음에 들기도 하죠

561
00:33:25,128 --> 00:33:26,963
인생은 짧다, 인생은 짧다

562
00:33:27,046 --> 00:33:30,341
이것도 적어 줘
녹화 중이니까 괜찮아

563
00:33:30,425 --> 00:33:35,054
'자기야?' 제 남편요
'인생은 짧다 이것도 적어'

564
00:33:36,889 --> 00:33:38,224
'인생은 짧다 방금 생각한

565
00:33:38,307 --> 00:33:39,934
건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
그래'

566
00:33:40,018 --> 00:33:41,269
이것도 적어줘'

567
00:33:42,562 --> 00:33:46,274
남편은 제가 부럽나 봐요

568
00:33:50,862 --> 00:33:55,450
맞아요 부럽겠죠

569
00:33:55,533 --> 00:33:57,744
그래요

570
00:33:57,827 --> 00:34:00,163
공식적으로 제가
마무리해야 할 때네요

571
00:34:00,246 --> 00:34:02,749
지인들은 제가 무대 내려오기
싫어한다는 걸 알아요

572
00:34:02,832 --> 00:34:05,334
그래서 잘 해낼지는 모르겠지만
일단 말씀해 드릴게요

573
00:34:07,587 --> 00:34:09,505
마무리는 정말 쉽지 않네요

574
00:34:09,589 --> 00:34:12,050
하지만 무사히 착지할 거예요

575
00:34:12,133 --> 00:34:14,260
디모인에 내려 드릴게요

576
00:34:15,261 --> 00:34:16,846
다들 저에게 깜빡 속아서

577
00:34:16,929 --> 00:34:21,225
웃는 걸 보면 얼마나 웃긴데요

578
00:34:23,853 --> 00:34:28,775
그렇다고 웃음을 멈춰요?

579
00:34:29,400 --> 00:34:31,194
그렇지만 모두 아름다워요

580
00:34:31,277 --> 00:34:33,196
처음 시작했을 땐 이랬거든요

581
00:34:33,279 --> 00:34:35,156
'그 모기지, 모기지?'

582
00:34:35,990 --> 00:34:40,453
지금은 많이 온화해졌고요
'그 모기지, 모기지'

583
00:34:40,536 --> 00:34:44,707
잠시만요 여보세요?

584
00:34:45,958 --> 00:34:46,959
네

585
00:34:48,377 --> 00:34:49,712
지금 일 중인데 왜요?

586
00:34:51,130 --> 00:34:51,964
알겠어요

587
00:34:54,592 --> 00:34:56,177
30분요

588
00:34:56,260 --> 00:34:59,514
잘 되고 있어요 정말이에요

589
00:34:59,597 --> 00:35:04,352
애는 잘 있어요? 잘 있냐고요

590
00:35:09,732 --> 00:35:12,485
아직 못 찾았다고요?

591
00:35:12,568 --> 00:35:16,447
침대 밑도
찾아보라고 전해주세요

592
00:35:16,531 --> 00:35:21,536
저 가봐야 해서요 완벽하네요

593
00:35:22,829 --> 00:35:27,125
저도 사랑해요

594
00:35:31,712 --> 00:35:35,049
죄송해요
제가 무례한 짓을 했어요

595
00:35:35,133 --> 00:35:39,137
무대에서 전화 받는 코미디언은
되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죠

596
00:35:39,220 --> 00:35:41,013
말도 안 되게 무례했어요

597
00:35:41,097 --> 00:35:43,474
근데 제가 기다리던
사람이라서요

598
00:35:43,558 --> 00:35:46,894
저한테 사랑한다고 해서
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니까요

599
00:35:46,978 --> 00:35:49,272
막 상기됐잖아요
재밌죠?

600
00:35:49,355 --> 00:35:51,566
'나 원 참 정말 신뢰가 안
가네'

601
00:35:53,442 --> 00:35:55,987
지금까지 신뢰가
두텁다고 생각했거든요

602
00:35:56,070 --> 00:36:01,659
제 변호사거든요
그런 관계아시죠?

603
00:36:01,742 --> 00:36:02,702
아무튼

604
00:36:04,162 --> 00:36:07,748
제 일상이 이렇게 채워진다고
생각하니 웃음이 나요

605
00:36:07,832 --> 00:36:10,209
정말 미쳤지만 놀랍죠

606
00:36:10,293 --> 00:36:12,712
이렇게 모여서
소통하는 것도 좋고

607
00:36:12,795 --> 00:36:15,047
집에 가면 토끼 같은
자식들이 기다리고 있죠

608
00:36:15,131 --> 00:36:17,550
7명이거든요

609
00:36:17,633 --> 00:36:19,927
4, 6, 2, 8, 9,
12

610
00:36:20,011 --> 00:36:22,430
살에다 태어난 지 이틀된
애까지요

611
00:36:23,431 --> 00:36:25,850
먹여 살릴 애들이 많죠

612
00:36:25,933 --> 00:36:28,895
그래서 집에 가봐야 해요

613
00:36:34,650 --> 00:36:37,195
난 정말 한시라도
가족 생각을 못 놓는 건가?

614
00:36:37,278 --> 00:36:41,199
미안해요!
다시 스케줄해야죠

615
00:36:41,282 --> 00:36:43,075
지저스 크라이스트!

616
00:36:43,576 --> 00:36:46,162
신경 쓰일까 봐 말하는데요
오늘 밤은 정말 힘들어요

617
00:36:46,245 --> 00:36:49,123
신경 쓰일까 봐
말씀해 드린다고요

618
00:36:50,041 --> 00:36:55,421
시작할 때부터 시간 쟀잖아요
'시간 좀 봐, 이년아'라면서

619
00:36:57,089 --> 00:36:58,925
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
그러니 염려하지 마세요

620
00:36:59,008 --> 00:37:03,012
제 갈 길 갈 테니
다들 저 없이 잘살아 보든가요

621
00:37:05,056 --> 00:37:06,891
지저스 크라이스트

622
00:37:07,433 --> 00:37:09,435
그런데 다들 절 보려고
티켓값도 냈을 텐데

623
00:37:09,518 --> 00:37:11,229
이상한 사람이라 어떡하나요

624
00:37:12,396 --> 00:37:16,108
다들 절 쳐다보고 있는데
제가 이 쇼를 망쳐버렸네요

625
00:37:16,192 --> 00:37:19,612
알겠어요

626
00:37:20,196 --> 00:37:24,951
여러분한테 소리치는 게
쿨한 건 아닌데 말이죠

627
00:37:25,910 --> 00:37:31,415
떠나야 해서 슬퍼요
오늘이 돼서야 깨달았거든요

628
00:37:31,499 --> 00:37:33,960
가족이 무슨 의미인지
잘 몰랐는데 말이죠

629
00:37:37,129 --> 00:37:43,886
진짜로 책이나
TV, 영화에서만 봤어요

630
00:37:43,970 --> 00:37:46,806
항상 행복하게 웃는 사람들과
가족을 보면서

631
00:37:46,889 --> 00:37:49,225
유리를 치면서 이렇게 외쳤어요

632
00:37:49,308 --> 00:37:53,646
'나도 들여보내 줘!'
물론 들어가진 못했지만요

633
00:37:53,729 --> 00:37:56,732
오늘 처음으로
가족들과 한자리에 앉아

634
00:37:56,816 --> 00:37:58,359
저녁 식사를 하는 기분이었어요

635
00:37:58,442 --> 00:38:00,653
그래서 끝내기가 힘들어요

636
00:38:00,736 --> 00:38:04,240
하지만 가야겠죠

637
00:38:04,323 --> 00:38:08,035
탱크톱 같은 걸
판매중이라서요

638
00:38:08,119 --> 00:38:11,622
그래서 가봐야 해요
모든 건 끝이 있는 법이니까

639
00:38:11,706 --> 00:38:15,251
자기야 이것도 적어놔!
방금 좋았다

640
00:38:15,334 --> 00:38:17,461
이제 행복한 가면을 쓰고

641
00:38:18,045 --> 00:38:21,132
쇼 마쳐볼까요?

642
00:38:21,215 --> 00:38:24,010
말 그대로 쇼라서
사실 압박감이 심했거든요

643
00:38:24,093 --> 00:38:26,929
다들 오늘 밤을 잊지 마세요

644
00:38:28,597 --> 00:38:30,182
다들 안녕 아냐 잠깐만!

645
00:38:36,105 --> 00:38:39,942
잠시만요 정말 가야 해요?

646
00:38:40,026 --> 00:38:42,695
사실 제가

647
00:38:42,778 --> 00:38:44,488
소재를 깨부수잖아요
제가 하는 게 그거니까요

648
00:38:44,572 --> 00:38:47,783
힘들긴 해요
좋은 소재는 다 깨부수니까요

649
00:38:47,867 --> 00:38:49,577
엄청 가까워졌어요

650
00:38:49,660 --> 00:38:50,619
마치

651
00:38:51,412 --> 00:38:52,788
크림처럼

652
00:38:52,872 --> 00:38:54,874
이 쇼는
다양한 걸 모두 모아

653
00:38:54,957 --> 00:38:56,208
버무리는 느낌이랄까요

654
00:38:56,292 --> 00:38:57,793
다양한 색의 실을 짜서

655
00:38:57,877 --> 00:39:00,671
고급스러운 태피스트리를
완성한 느낌이에요

656
00:39:01,130 --> 00:39:06,093
하지만 시간이 없어서
마무리도 싸구려죠

657
00:39:06,177 --> 00:39:09,138
'진짜예요
제 걸 보세요'

658
00:39:09,221 --> 00:39:12,016
완전 싸다고요

659
00:39:12,099 --> 00:39:15,186
전 이렇게 버무린 걸
싸구려 취급하긴 싫어요

660
00:39:15,644 --> 00:39:19,523
아시겠어요?
우리가 한배를 탔다고요?

661
00:39:19,607 --> 00:39:24,612
저 지금 가야 하는데 늦었네요

662
00:39:24,695 --> 00:39:26,572
누가 제 말을
가로막는 기분이 들어서요

663
00:39:26,655 --> 00:39:28,532
전 그냥 밴드를 찢어버리고
말할래요

664
00:39:28,616 --> 00:39:30,576
왜 이렇게 힘들죠?

665
00:39:30,659 --> 00:39:34,455
오카이 전 케이트
버렌트가 아니에요

666
00:39:36,374 --> 00:39:37,917
전 코미디언 아니에요

667
00:39:38,000 --> 00:39:41,712
전 메간이고요
사생활을 꾸몄어요

668
00:39:41,796 --> 00:39:45,966
전 사실 코넬 대학교에서
행동과학을 연구하는

669
00:39:46,050 --> 00:39:47,968
연구분석 총책임자죠

670
00:39:48,052 --> 00:39:50,221
정말 놀라워요

671
00:39:50,304 --> 00:39:54,225
솔직히 말하자면
오랫동안 케이트로 살면서

672
00:39:54,308 --> 00:39:56,852
관객과 출연진의 관계에 대해
연구했어요

673
00:39:56,936 --> 00:39:59,647
바로 이런 상황요
오늘은 끝났네요

674
00:39:59,730 --> 00:40:02,817
1시간 동안 연기하다니
정말 길이 남을 업적이죠

675
00:40:02,900 --> 00:40:04,860
다들 정말 좋아해 주셔서
감사하고요

676
00:40:04,944 --> 00:40:10,408
오늘로 케이트는 다시 숨길게요
정말 재밌었어요

677
00:40:10,491 --> 00:40:14,412
제 뿌리, 열정으로 돌아가는
관개 작업을 하려고요

678
00:40:14,495 --> 00:40:19,667
맞아요 농사할 때 물 대는
수경 관료제 같은 거요

679
00:40:19,750 --> 00:40:21,210
정말 하고 싶어요

680
00:40:21,293 --> 00:40:25,005
아무튼 오늘부로
케이트는 다시 숨기고요

681
00:40:27,633 --> 00:40:29,635
잘 있어요!
설마 진짜라고 믿었어요?

682
00:40:31,262 --> 00:40:32,388
아니죠

683
00:40:35,141 --> 00:40:38,644
끝내지 않을 거예요

684
00:40:38,727 --> 00:40:43,190
맞다 고추 판매
전 고추를 팔아요

685
00:40:47,153 --> 00:40:48,946
여러분 집으로는
배송이 어렵답니다

686
00:40:49,029 --> 00:40:51,949
지금 밖에서
고추를 판매하고 있어요

687
00:40:52,032 --> 00:40:53,284
총 3단계 매운맛인데요

688
00:40:53,367 --> 00:40:55,786
덜 매움, 중간 매움 ,
'이건 아니지' 3가지예요

689
00:40:55,870 --> 00:40:57,455
각자 좀 달라요

690
00:40:57,538 --> 00:40:59,915
되도록 분류해서
쓰길 추천하고요

691
00:40:59,999 --> 00:41:05,629
둘러보시고
1컵에 3.99달러니 사가세요

692
00:41:05,713 --> 00:41:08,007
다 꿰뚫고 있죠

693
00:41:10,176 --> 00:41:12,636
좋아요

694
00:41:14,472 --> 00:41:16,932
오늘 정말 폭발적이네요
제가 아니라 여러분이요

695
00:41:18,893 --> 00:41:21,103
정말 시간이 다 됐어요

696
00:41:21,187 --> 00:41:23,856
사실 오늘 밤 쇼가 어떻게
될지

697
00:41:23,939 --> 00:41:26,984
가늠이 안 가더라고요
'관객들이 반응해줄까?'

698
00:41:27,067 --> 00:41:28,861
'아니면 그냥 집 가서'

699
00:41:28,944 --> 00:41:30,905
'우버 켠 다음에
택시 가는 거나 볼까?'

700
00:41:30,988 --> 00:41:33,073
정말 뭐랄까

701
00:41:34,074 --> 00:41:36,494
봐요 저 방금 나갈 뻔했어요
갈 걸 그랬어요

702
00:41:36,577 --> 00:41:39,288
그래야 더
프로다운 것 같은데

703
00:41:39,371 --> 00:41:42,625
이제 불 켤까요?
미친 거 하나 알려드릴게요

704
00:41:42,708 --> 00:41:46,712
더러운 비밀 인데요
쇼가 끝났어요

705
00:41:46,795 --> 00:41:50,216
진짜로 끝났다고요
저 지금 평범하게 서 있잖아요

706
00:41:53,093 --> 00:41:54,595
개그 아니에요

707
00:41:54,678 --> 00:41:57,097
'내가 어디 없었지?'
이게 쇼 제목이에요

708
00:41:57,181 --> 00:42:00,768
이렇게 하는 게
자연스럽게 보이겠죠

709
00:42:03,687 --> 00:42:04,980
이런, 내 물

710
00:42:07,733 --> 00:42:10,319
잠깐, 카메라가 있었어요?

711
00:42:12,404 --> 00:42:14,490
이런

712
00:42:16,242 --> 00:42:17,660
젠장

713
00:42:18,244 --> 00:42:21,372
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
다 할 거예요

714
00:44:07,811 --> 00:44:09,813
[번역: 박수민]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