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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08,508 --> 00:00:11,219
‎"넷플릭스 다큐멘터리"

4
00:00:12,137 --> 00:00:15,849
‎"앨라배마주 스티븐슨"

5
00:00:16,808 --> 00:00:18,685
‎여기서는 할 일이 전혀 없어요

6
00:00:19,185 --> 00:00:22,439
‎그래서 마약을 하는 대신
‎숲을 거닐곤 하죠

7
00:00:22,522 --> 00:00:23,648
‎"브리트니 스미스"

8
00:00:23,732 --> 00:00:25,817
‎남들 눈에 미친 사람처럼
‎보이더라도요

9
00:00:25,900 --> 00:00:28,319
‎돌 캐고 있는 모습을 보면
‎미친 것처럼 보이긴 하겠네요

10
00:00:28,403 --> 00:00:31,614
‎그래도 돌이나 화석 찾길 좋아해요

11
00:00:31,698 --> 00:00:33,658
‎멋지잖아요, 뭐 어때요

12
00:00:36,244 --> 00:00:40,582
‎멋진 화석도 몇 개 발견했어요
‎하나는 알고 보니 개똥이었지만요

13
00:00:46,254 --> 00:00:51,259
‎수정도 여러 종류를 찾아다녀요

14
00:00:51,801 --> 00:00:53,803
‎치유의 힘, 차크라를 담은 수정요

15
00:00:55,096 --> 00:00:58,349
‎덕분에 마음이 정리되죠

16
00:01:06,608 --> 00:01:09,194
‎저는 살해 혐의로 체포됐었어요

17
00:01:11,696 --> 00:01:13,573
‎우리 집에 있던 어떤 남자 때문에

18
00:01:14,616 --> 00:01:16,868
‎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요

19
00:01:16,951 --> 00:01:19,537
‎그 방법밖에 없었다고
‎저는 굳게 믿어요

20
00:01:19,621 --> 00:01:22,916
‎안 그랬더라면
‎남동생이랑 전 죽었을 거예요

21
00:01:25,210 --> 00:01:28,379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심리
‎준비를 마쳤어요

22
00:01:29,005 --> 00:01:33,968
‎제 이야기를 들어 준다면
‎분명 이길 거라고 생각해요

23
00:01:47,273 --> 00:01:49,734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 관련
‎사건을 여럿 다뤄봤는데

24
00:01:49,818 --> 00:01:52,570
‎대부분은 남성이
‎정당방위를 주장해요

25
00:01:53,571 --> 00:01:56,658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은
‎앨라배마주의 정당방위법입니다

26
00:01:56,741 --> 00:01:58,451
‎"애슐리 렘커스
‎앨라배마 미디어 그룹 기자"

27
00:01:58,535 --> 00:02:03,456
‎누군가가 살해당한 현장에
‎경찰이 출동했다고 칩시다

28
00:02:03,540 --> 00:02:06,209
‎살인을 저지른 사람이
‎정당방위라 주장하는 거예요

29
00:02:06,292 --> 00:02:09,087
‎그걸 받아들여
‎사건을 기각하기도 해요

30
00:02:09,587 --> 00:02:13,216
‎브리트니의 경우
‎자신을 강간한 남성을

31
00:02:13,299 --> 00:02:14,759
‎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았죠

32
00:02:14,843 --> 00:02:16,094
‎"살인 용의자, 대배심에 기소"

33
00:02:16,177 --> 00:02:18,638
‎유죄로 판결 나면
‎무기징역을 받을 판이었어요

34
00:02:18,721 --> 00:02:21,182
‎"강간 피해 주장 앨라배마주 여성
‎살해 혐의로 무기징역 가능성"

35
00:02:21,975 --> 00:02:25,562
‎제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
‎다음과 같았습니다

36
00:02:25,645 --> 00:02:29,858
‎'과연 남자들처럼 여자들도
‎이 시스템을 통하여'

37
00:02:29,941 --> 00:02:31,693
‎'자기변호가 가능할까?'

38
00:02:31,776 --> 00:02:34,279
‎"피해 여성은 어디까지
‎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가?"

39
00:02:47,208 --> 00:02:48,543
‎저는 애가 둘이에요

40
00:02:48,626 --> 00:02:50,837
‎- 얘가 우리 남동생이랍니다
‎- 브리트니와 크리스요

41
00:02:50,920 --> 00:02:51,796
‎인사해, 크리스

42
00:02:51,880 --> 00:02:53,923
‎애들이 각각 4살, 8살일 때
‎애 아빠와 이혼했어요

43
00:02:54,007 --> 00:02:55,383
‎"러모나 매캘리
‎브리트니의 어머니"

44
00:02:55,466 --> 00:02:56,885
‎전 싱글 맘이었죠

45
00:02:57,385 --> 00:02:59,554
‎잭슨 카운티에서는
‎싱글 맘으로 살기 어려워요

46
00:02:59,637 --> 00:03:03,183
‎싱글 맘을 위한 재정 지원이

47
00:03:03,266 --> 00:03:04,475
‎전혀 없거든요

48
00:03:04,559 --> 00:03:08,438
‎매일 12시간에서 16시간씩 일했죠

49
00:03:08,521 --> 00:03:10,857
‎가능하다면 더 일하기도 했고요

50
00:03:11,733 --> 00:03:14,527
‎그런데도 결국
‎정부 지원 주택에 살았어요

51
00:03:17,405 --> 00:03:19,741
‎브리트니는 애가 똘똘했어요

52
00:03:19,824 --> 00:03:22,952
‎책을 들춰 보지도 않고

53
00:03:23,036 --> 00:03:25,079
‎못 통과하는 시험이 없었으니까요

54
00:03:25,163 --> 00:03:28,208
‎그야말로 우등생이었죠

55
00:03:28,958 --> 00:03:33,046
‎브리트니는 결혼도 했어요
‎19살 때였을 거예요

56
00:03:33,838 --> 00:03:38,134
‎그런데 남편이 브리트니를 떠나
‎자기 엄마 집으로 갔죠

57
00:03:38,218 --> 00:03:41,262
‎그다음 다시 만났다가
‎따로 살았다가 다시 만났어요

58
00:03:41,346 --> 00:03:44,390
‎매번 그런 식이라
‎일일이 세는 것도 그만뒀죠

59
00:03:44,974 --> 00:03:48,519
‎'이번엔 몇 인분 차릴지나 말해'
‎그런 식이었어요

60
00:03:49,729 --> 00:03:51,439
‎애가 넷이에요

61
00:03:51,522 --> 00:03:54,317
‎브리트니도 싱글 맘으로 살면서
‎힘든 일이 많았죠

62
00:03:54,400 --> 00:03:57,278
‎일하랴 애들 돌보랴

63
00:03:57,779 --> 00:04:02,575
‎그러다 우울증이 와서
‎많이 힘들어했어요

64
00:04:03,159 --> 00:04:05,662
‎브리트니가 윌을 가졌었는데

65
00:04:06,537 --> 00:04:09,624
‎윌은 포터 증후군을 앓았죠

66
00:04:09,707 --> 00:04:12,252
‎유전질환이에요

67
00:04:12,752 --> 00:04:14,963
‎겨우 45분 살았어요

68
00:04:15,046 --> 00:04:16,673
‎"윌리엄 H 스미스
‎2012년 3월 13일"

69
00:04:16,756 --> 00:04:21,052
‎열 달 품었던 아이를 잃고
‎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

70
00:04:21,135 --> 00:04:25,014
‎중독의 길로 빠지고 말았어요

71
00:04:27,642 --> 00:04:29,435
‎비가 오네

72
00:04:29,519 --> 00:04:32,981
‎잭슨 카운티에
‎마약 문제가 심각하거든요

73
00:04:33,064 --> 00:04:37,110
‎제가 자랄 때는 안 그랬어요

74
00:04:38,653 --> 00:04:41,698
‎딸이 꼬챙이처럼
‎마르기 시작하더니

75
00:04:41,781 --> 00:04:43,866
‎처음 보는 족속과 어울리더라고요

76
00:04:43,950 --> 00:04:46,077
‎- 주문하시겠어요
‎- 뭐 드실래요?

77
00:04:47,578 --> 00:04:48,496
‎괜찮아요?

78
00:04:49,580 --> 00:04:53,334
‎소시지, 계란이랑
‎치즈 맥그리들 두 개요

79
00:04:54,210 --> 00:04:55,503
‎- 고마워요
‎- 좋은 하루 보내세요

80
00:04:55,586 --> 00:04:56,462
‎그쪽도요

81
00:04:57,547 --> 00:05:02,218
‎어쨌든 난리도
‎그런 난리가 없었어요

82
00:05:02,302 --> 00:05:03,761
‎솔직하게 말하자면요

83
00:05:07,348 --> 00:05:09,934
‎전 메스암페타민을
‎쓰기 시작했어요

84
00:05:11,060 --> 00:05:14,522
‎몇 개월 지나지 않아
‎애들 양육권을 뺏겼죠

85
00:05:15,815 --> 00:05:17,108
‎전에 알던 세상은 사라졌어요

86
00:05:19,110 --> 00:05:23,197
‎아이들 양육권을 잃었던 때가
‎인생 최악의 시기였을 거예요

87
00:05:24,824 --> 00:05:28,036
‎저희는 브리트니를
‎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했죠

88
00:05:28,119 --> 00:05:29,203
‎"검사는 이쪽입니다"

89
00:05:29,287 --> 00:05:32,415
‎브리트니도 힘들어했죠
‎몇 차례 재활에 실패했어요

90
00:05:32,498 --> 00:05:34,125
‎"마약 중독자 익명 긴급 상담"

91
00:05:35,293 --> 00:05:37,545
‎그렇지만 결국 다시 일어났어요

92
00:05:39,255 --> 00:05:41,924
‎쭉 마약을 끊고 살았죠

93
00:05:42,008 --> 00:05:45,803
‎양로원에서 일하면서
‎앞가림을 잘하고 살았어요

94
00:05:47,597 --> 00:05:51,893
‎그리고 2018년 1월 10일

95
00:05:51,976 --> 00:05:54,562
‎브리트니는
‎가정 환경 평가를 받았어요

96
00:05:54,645 --> 00:05:59,233
‎아이들이 와서 지낼 수 있게요
‎그리고 평가에 통과했어요

97
00:05:59,317 --> 00:06:01,277
‎담당자가
‎자랑스럽다고 할 정도였죠

98
00:06:01,861 --> 00:06:04,405
‎브리트니가
‎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

99
00:06:04,489 --> 00:06:07,742
‎아이들을 다시 보기 위해
‎얼마나 오래 기다렸는데요

100
00:06:08,242 --> 00:06:11,954
‎재밌게 놀았구나?
‎어떤 동물이 제일 좋았어?

101
00:06:12,580 --> 00:06:14,332
‎라마!

102
00:06:14,415 --> 00:06:17,210
‎라마? 침 안 맞았어?

103
00:06:17,919 --> 00:06:20,380
‎브리트니는 개를 살 생각이었어요

104
00:06:21,089 --> 00:06:22,840
‎아이들과 함께 놀 친구로요

105
00:06:22,924 --> 00:06:24,467
‎"토드 스미스"

106
00:06:24,550 --> 00:06:27,136
‎토드 스미스는 핏불 브리더로

107
00:06:27,637 --> 00:06:31,891
‎고등학교 시절
‎브리트니와 알게 된 사이였죠

108
00:06:33,643 --> 00:06:37,480
‎브리트니는 토드를 만나
‎실제로 핏불 새끼를 샀습니다

109
00:06:37,980 --> 00:06:41,734
‎그 후 며칠 지나지 않아
‎총격 사건이 발생했죠

110
00:06:42,402 --> 00:06:45,738
‎"2018년 1월 15일"

111
00:06:48,533 --> 00:06:54,622
‎토드에게서 연락이 왔어요
‎공원에 있는데 데리러 와 달라고요

112
00:06:55,706 --> 00:07:00,253
‎차에 태워 주기로 한 사람이
‎그냥 내려주고 다시 안 온다면서요

113
00:07:01,921 --> 00:07:04,882
‎그래서 제가 말했죠
‎'알았어, 데리러 갈게'

114
00:07:04,966 --> 00:07:09,429
‎'소파에서 하룻밤만 자
‎대신 내일은 돌아가'

115
00:07:09,512 --> 00:07:12,557
‎'우리 집에서 살게는 못 해
‎그런 곳 아니야'

116
00:07:12,640 --> 00:07:14,100
‎'곧 애들도 오기로 했거든'

117
00:07:17,937 --> 00:07:20,314
‎그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죠

118
00:07:20,398 --> 00:07:21,441
‎"현장 사진"

119
00:07:21,524 --> 00:07:23,734
‎자랑하려는 건 아니었지만
‎이런 말을 했어요

120
00:07:23,818 --> 00:07:27,238
‎'직장도 있고
‎아이들과도 다시 만나기로 했어'

121
00:07:27,738 --> 00:07:30,074
‎'잘될 일만 남은 거지'

122
00:07:30,825 --> 00:07:32,201
‎그런데…

123
00:07:34,829 --> 00:07:38,040
‎저도 이유는 모르겠는데
‎갑자기 돌아버리더라고요

124
00:07:38,124 --> 00:07:40,585
‎갑자기 제게 달려들더니
‎소리를 마구 질러댔어요

125
00:07:40,668 --> 00:07:42,003
‎제 머리에 박치기를 하더군요

126
00:07:43,629 --> 00:07:44,714
‎"현장 사진"

127
00:07:44,797 --> 00:07:48,926
‎그래서 복도를 지나 침실로 달아나
‎문을 쾅 닫았어요

128
00:07:49,010 --> 00:07:49,927
‎"현장 사진"

129
00:07:50,011 --> 00:07:54,056
‎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
‎침대에 저를 눕히고

130
00:07:54,140 --> 00:07:55,558
‎목을 조르더라고요

131
00:07:56,058 --> 00:07:58,436
‎눈앞이 새까맣게 변하며
‎이런 생각이 들었죠

132
00:07:58,519 --> 00:08:01,439
‎'죽음이란 이런 것이구나
‎신이시여, 절 죽이지 마세요'

133
00:08:01,522 --> 00:08:04,442
‎"현장 사진"

134
00:08:04,525 --> 00:08:09,947
‎정신을 차려 보니 오줌을 쌌고
‎바지가 벗겨져 있었어요

135
00:08:10,031 --> 00:08:11,908
‎그놈이 절 강간하고 있었죠

136
00:08:12,825 --> 00:08:14,577
‎계속 제 목을 조르는 채로요

137
00:08:15,244 --> 00:08:19,499
‎저보고 한마디라도 했다간
‎죽이겠다고 했어요

138
00:08:19,999 --> 00:08:22,793
‎숨이라도 잘못 쉬었다간
‎죽이겠다고요

139
00:08:27,006 --> 00:08:30,301
‎브리트니가 12시 40분쯤에
‎저에게 연락해서

140
00:08:30,801 --> 00:08:33,304
‎이렇게 말했어요

141
00:08:34,514 --> 00:08:36,891
‎'엄마, 담배 한 갑만 사다 줘'

142
00:08:37,767 --> 00:08:38,935
‎그래서 제가 답했죠

143
00:08:40,353 --> 00:08:44,440
‎'얘, 나 수요일이나 목요일까진
‎돈 없는 거 알잖니'

144
00:08:45,024 --> 00:08:47,235
‎그러니까 '돈은 나한테 있어'

145
00:08:47,735 --> 00:08:51,489
‎'와서 가게로 좀 데려가 줘'
‎하더라고요

146
00:08:52,323 --> 00:08:54,617
‎차가 한 대뿐이었거든요

147
00:08:56,285 --> 00:08:57,495
‎전 그날 너무 지쳤었어요

148
00:08:58,162 --> 00:08:59,622
‎일한 날이었거든요

149
00:08:59,705 --> 00:09:01,958
‎날도 너무 춥고 눈이 내렸어요

150
00:09:02,041 --> 00:09:03,709
‎머리도 다 젖어 있었고요

151
00:09:04,293 --> 00:09:08,256
‎그래서 크리스에게 누나 데리고
‎담배 사러 갔다 오라고 부탁했죠

152
00:09:08,339 --> 00:09:09,799
‎"크리스 매캘리
‎브리트니의 남동생"

153
00:09:09,882 --> 00:09:11,926
‎피곤해서 짜증 난 상태였지만

154
00:09:14,136 --> 00:09:18,933
‎일어나서 누나 집으로 향했어요

155
00:09:20,142 --> 00:09:23,521
‎그냥 둘이서만
‎가게에 갈 줄 알았거든요

156
00:09:25,231 --> 00:09:30,903
‎근데 누나 뒤로 토드가 나왔고
‎누나는 조수석에 앉았어요

157
00:09:35,741 --> 00:09:41,372
‎평소보다 말이 없었지만
‎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죠

158
00:09:43,791 --> 00:09:46,043
‎"맵코"

159
00:09:46,127 --> 00:09:47,753
‎맵코로 운전해 갔어요

160
00:09:49,088 --> 00:09:52,633
‎누나가 가게에 있는 동안
‎저랑 토드는 대화를 했어요

161
00:09:54,176 --> 00:09:57,346
‎손님 응대 중이었는데
‎브리트니가 들어왔죠

162
00:09:58,306 --> 00:10:00,474
‎넋이 나간 얼굴이었어요

163
00:10:00,558 --> 00:10:01,601
‎"페이지 페인터
‎가게 직원"

164
00:10:01,684 --> 00:10:03,060
‎막 싸운 사람 같았죠

165
00:10:03,144 --> 00:10:05,229
‎제가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거든요

166
00:10:05,313 --> 00:10:07,940
‎그 말을 하자마자
‎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

167
00:10:08,024 --> 00:10:09,734
‎'괜히 시선 끌지 마세요'

168
00:10:09,817 --> 00:10:12,361
‎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
‎얘기했어요

169
00:10:13,904 --> 00:10:15,406
‎인질이 되었으며

170
00:10:15,489 --> 00:10:19,744
‎토드 스미스에게
‎강간과 폭행을 당했다고요

171
00:10:21,912 --> 00:10:24,123
‎저는 여기 있으라고
‎안쪽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는데

172
00:10:24,206 --> 00:10:26,626
‎남동생이 차에 있어서
‎안 된다고 하더군요

173
00:10:26,709 --> 00:10:29,462
‎자기가 안 돌아가면
‎남동생을 해칠 거라면서요

174
00:10:31,797 --> 00:10:33,591
‎얼마 안 가 누나가 나왔어요

175
00:10:33,674 --> 00:10:36,552
‎저는 차를 빼서
‎두 사람을 집으로 데려갔죠

176
00:10:39,472 --> 00:10:44,685
‎토드가 차에서 나와
‎먼저 집으로 들어갔어요

177
00:10:45,227 --> 00:10:48,189
‎누나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

178
00:10:48,272 --> 00:10:54,278
‎저더러 맵코로 돌아가서
‎직원 하나와 얘기하라고 말했어요

179
00:10:55,363 --> 00:10:57,198
‎남동생분은 아무것도 모르더군요

180
00:10:57,990 --> 00:11:00,910
‎제가 이야기를 하니까
‎놀라서 '뭐라고요?' 했어요

181
00:11:04,038 --> 00:11:06,457
‎그래서 집으로 운전해서 돌아갔죠

182
00:11:07,333 --> 00:11:10,461
‎늘 권총을 갖고 다니거든요

183
00:11:13,631 --> 00:11:15,508
‎"현장 사진"

184
00:11:15,591 --> 00:11:17,301
‎뒷문으로 들어갔는데

185
00:11:17,385 --> 00:11:21,055
‎토드가 마실 걸 찾아서
‎주방에 있더군요

186
00:11:21,722 --> 00:11:24,725
‎제가 짐 챙겨서
‎그만 나가라고 했어요

187
00:11:25,643 --> 00:11:28,521
‎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더군요

188
00:11:29,438 --> 00:11:31,440
‎전 토드가 떠나기만을 원했어요

189
00:11:31,524 --> 00:11:32,942
‎"크리스, 토드, 총"

190
00:11:33,025 --> 00:11:35,152
‎조리대에 총을 올려놓고
‎집에서 끌어내려고 하자

191
00:11:35,236 --> 00:11:37,655
‎몸싸움이 시작됐어요

192
00:11:37,738 --> 00:11:39,323
‎"현장 사진"

193
00:11:39,407 --> 00:11:41,325
‎주방으로 달려가 보니
‎둘이 싸우고 있더라고요

194
00:11:41,826 --> 00:11:44,954
‎토드가 제 남동생 목을
‎조르고 있었죠

195
00:11:46,539 --> 00:11:48,833
‎저는 총을 주워 들어
‎토드에게 그만하라고 했죠

196
00:11:48,916 --> 00:11:50,292
‎"크리스, 토드, 브리트니"

197
00:11:50,376 --> 00:11:52,461
‎'총 쏘고 싶지 않아
‎내 동생 그만 놔줘'

198
00:11:52,545 --> 00:11:55,089
‎그런데 안 놓길래 총을 쐈어요

199
00:11:55,172 --> 00:11:56,006
‎"총알구멍"

200
00:11:56,090 --> 00:11:57,299
‎그런데 그대로이길래

201
00:11:58,092 --> 00:11:59,510
‎다시 쐈어요

202
00:11:59,593 --> 00:12:00,428
‎"총알구멍"

203
00:12:00,511 --> 00:12:04,473
‎세 번째 쐈을 때
‎동생과 토드가 쓰러졌죠

204
00:12:12,898 --> 00:12:14,191
‎잭슨 카운티 911입니다

205
00:12:14,817 --> 00:12:19,655
‎여기 구급차 보내주세요
‎누가 총을 맞았어요

206
00:12:19,739 --> 00:12:21,615
‎총을 쏜 사람은요?

207
00:12:22,283 --> 00:12:25,286
‎여기 저랑 있어요
‎제 남동생인데 감옥엔 안 가요

208
00:12:25,369 --> 00:12:28,038
‎절 지키려고 쏜 거예요

209
00:12:31,500 --> 00:12:34,170
‎저 어떻게 해요? 제발 도와주세요

210
00:12:34,253 --> 00:12:38,007
‎가슴을 강하고 빠르게
‎30회 압박하세요

211
00:12:38,090 --> 00:12:42,595
‎하나, 둘, 셋, 넷

212
00:12:42,678 --> 00:12:44,513
‎제발 구급차 보내주세요, 제발요

213
00:12:44,597 --> 00:12:47,516
‎최대한 빨리 가는 중이에요
‎아셨죠?

214
00:12:47,600 --> 00:12:50,436
‎알겠어요, 길로 나갈게요

215
00:12:52,688 --> 00:12:54,899
‎- 여기요!
‎- 총 쏜 사람은요?

216
00:12:54,982 --> 00:12:57,067
‎- 쏜 사람은요?
‎- 제 남동생이에요

217
00:12:57,151 --> 00:12:59,153
‎어디 있어요? 집에서 나오세요!

218
00:12:59,236 --> 00:13:00,988
‎- 경찰 수색 잘 받아
‎- 이리 와요

219
00:13:01,071 --> 00:13:03,741
‎- 저놈이 제 목을 졸라서 쐈어요
‎- 이리요

220
00:13:03,824 --> 00:13:05,576
‎- 나오세요
‎- 절 강간했다고요

221
00:13:06,327 --> 00:13:09,038
‎잠시만요
‎집에 다른 사람이 또 있나요?

222
00:13:09,121 --> 00:13:10,664
‎- 아무도 없어요
‎- 여기 계세요

223
00:13:18,506 --> 00:13:19,965
‎아래층에 있네요

224
00:13:20,549 --> 00:13:23,135
‎- 맥박 안 잡힙니다
‎- 맥박 없음, 네

225
00:13:30,851 --> 00:13:33,145
‎저는 올바른 일을 하라고 배웠어요

226
00:13:33,229 --> 00:13:36,649
‎세상 사람들 눈에
‎그렇게 보이지 않더라도요

227
00:13:38,609 --> 00:13:42,655
‎잭슨 카운티에서
‎여성은 정당한 대우를 못 받아요

228
00:13:44,657 --> 00:13:48,702
‎제가 뒤집어쓰지 않으면
‎누나가 애들을 못 볼 것 같았죠

229
00:13:48,786 --> 00:13:49,954
‎"경찰 취조 영상"

230
00:13:54,375 --> 00:13:57,795
‎다음 날 일어나니까
‎가슴이 철렁했어요

231
00:13:59,004 --> 00:14:02,007
‎엄마에게 자수하겠다고 했죠

232
00:14:04,844 --> 00:14:07,388
‎원래는 남동생이 쐈다고 하셨죠

233
00:14:07,471 --> 00:14:08,305
‎네

234
00:14:08,389 --> 00:14:11,976
‎그런데 사실은
‎본인이 쏘셨다는 거네요

235
00:14:13,269 --> 00:14:16,063
‎처음부터
‎사실대로 말할걸 그랬어요

236
00:14:26,282 --> 00:14:29,243
‎"브리트니는 살인으로 기소되어
‎10개월간 구금된다"

237
00:14:29,326 --> 00:14:33,122
‎"러모나는 어머니의 결혼반지와
‎자동차를 저당 잡아"

238
00:14:33,205 --> 00:14:37,501
‎"브리트니가 재판 전까지 집에
‎머물도록 6천 달러 보석금을 낸다"

239
00:14:38,836 --> 00:14:40,588
‎절대 감옥에 가선 안 됐어요

240
00:14:41,839 --> 00:14:43,424
‎전부 억울한 일이니까요

241
00:14:45,217 --> 00:14:50,306
‎무슨 수를 쓰든 싸워 살아남으라고
‎제가 가르친 대로 했을 뿐이거든요

242
00:14:50,973 --> 00:14:52,641
‎전 그런 딸이 자랑스러워요

243
00:15:00,232 --> 00:15:02,568
‎되게 예쁜데? 빙빙 돌려봐

244
00:15:03,652 --> 00:15:04,904
‎저기 큰 거 봐요

245
00:15:10,659 --> 00:15:14,538
‎온갖 곳을 다녀봤는데
‎아무도 절 고용하지 않아요

246
00:15:16,040 --> 00:15:20,210
‎제가 행복해지려면

247
00:15:20,294 --> 00:15:22,880
‎아이들과 함께해야만 해요

248
00:15:23,464 --> 00:15:25,466
‎그런데 이제 그것도 안 된다고요?

249
00:15:25,549 --> 00:15:27,092
‎네가 할래?

250
00:15:27,176 --> 00:15:30,763
‎이웃집 아이들과 놀듯이
‎우리 아이들과도 놀고 싶어요

251
00:15:30,846 --> 00:15:32,306
‎웃긴다! 저거 봐요

252
00:15:32,389 --> 00:15:34,725
‎막상 제 아이들과는 불가능하다니

253
00:15:35,935 --> 00:15:36,977
‎비눗방울!

254
00:15:40,397 --> 00:15:42,816
‎'보다 구체적인 증거가'

255
00:15:42,900 --> 00:15:46,445
‎'심리 시점에 제시될 것이며…'

256
00:15:46,528 --> 00:15:48,989
‎처음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을
‎알게 되었을 때는

257
00:15:49,073 --> 00:15:51,325
‎딸에게 딱 맞겠다고 생각했어요

258
00:15:51,951 --> 00:15:53,869
‎정당방위로 체포됐으니까요

259
00:15:53,953 --> 00:15:56,163
‎"자기방어를 위한 물리력 행사를
‎정당한 것으로 본다"

260
00:15:56,205 --> 00:15:59,041
‎저도 공부했어요, 인터넷으로도
‎조사하고 법률책도 샀죠

261
00:15:59,625 --> 00:16:04,296
‎이 법이면 우리 애를
‎구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

262
00:16:05,506 --> 00:16:06,423
‎와

263
00:16:07,549 --> 00:16:09,593
‎좋은 소식이네

264
00:16:09,677 --> 00:16:10,844
‎응

265
00:16:11,345 --> 00:16:14,181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에 따라

266
00:16:14,974 --> 00:16:19,144
‎혐의를 기각해 달라고
‎요청할 거예요

267
00:16:19,895 --> 00:16:22,439
‎애한텐 그럴 권리가 있었어요
‎자기 집에 있었다고요

268
00:16:22,523 --> 00:16:25,317
‎전형적인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사례예요

269
00:16:25,818 --> 00:16:28,654
‎"브리트니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
‎사전 심리를 신청한다"

270
00:16:28,737 --> 00:16:30,447
‎"변호사 선임료를 낼 돈이 없어서"

271
00:16:30,531 --> 00:16:33,367
‎"법원은 론 스미스 변호사를
‎브리트니에게 배정한다"

272
00:16:33,450 --> 00:16:36,537
‎브리트니 증언의 신뢰도도 높고
‎법도 우리 편이라 믿었어요

273
00:16:36,620 --> 00:16:37,579
‎"론 스미스
‎변호사"

274
00:16:37,663 --> 00:16:41,709
‎불법 행위에도 연루되지 않았고
‎먼저 공격하지도 않았죠

275
00:16:41,792 --> 00:16:47,089
‎자기 집에 있었으며 남동생이
‎토드에게 목 졸리고 있었잖아요

276
00:16:47,172 --> 00:16:48,215
‎"토드가 팔로 목을 졸랐다"

277
00:16:48,298 --> 00:16:50,009
‎팔로 목을 졸랐다간
‎죽을 수도 있어요

278
00:16:50,092 --> 00:16:51,510
‎"브리트니 스미스의
‎경찰 취조 기록"

279
00:16:51,593 --> 00:16:52,720
‎정당한 행위였죠

280
00:16:52,803 --> 00:16:56,140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으로
‎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봤어요

281
00:16:57,683 --> 00:16:59,184
‎검사가 토드 가족과 함께

282
00:16:59,268 --> 00:17:02,271
‎제게 25년짜리 유죄 협상을
‎제안하더라고요

283
00:17:02,354 --> 00:17:03,814
‎"살인죄를 인정하고
‎25년 형을 받는다"

284
00:17:03,897 --> 00:17:06,191
‎전 절대 그렇게 못 한다고 했죠

285
00:17:06,275 --> 00:17:09,611
‎전 무죄거든요
‎하지도 않은 일을 인정하느니

286
00:17:09,695 --> 00:17:12,072
‎무죄인 채로 감옥에 가겠어요

287
00:17:13,824 --> 00:17:17,536
‎브리트니는 절대로
‎유죄 협상을 안 한다고 했죠

288
00:17:17,619 --> 00:17:19,663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 심리를
‎받겠다면서요

289
00:17:21,331 --> 00:17:25,461
‎론 스미스 아래에서 보람차게
‎사설탐정 일을 하고 있어요

290
00:17:26,545 --> 00:17:30,841
‎전엔 경찰이었어요
‎몇 년 전에 경찰 일을 그만뒀죠

291
00:17:31,425 --> 00:17:35,763
‎변호하는 입장에서도
‎도움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서요

292
00:17:35,846 --> 00:17:37,139
‎"돈 헨드릭스
‎사설탐정"

293
00:17:37,723 --> 00:17:40,934
‎저소득층이 사는 동네가 있어요

294
00:17:41,018 --> 00:17:43,103
‎그분들은 자기를 위해 일해줄
‎탐정이 없어서

295
00:17:43,187 --> 00:17:45,481
‎도움이 필요하거든요

296
00:17:46,482 --> 00:17:49,359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이
‎미국 남부에서 적용될 때는

297
00:17:49,443 --> 00:17:53,197
‎대개 남자가 목숨, 자유
‎혹은 재산을 지키려던 경우예요

298
00:17:53,280 --> 00:17:55,115
‎"보안관서: 12월 총격 사망 사건
‎집주인 불기소"

299
00:17:55,199 --> 00:17:56,909
‎그런 뉴스 자주 접하실 거예요

300
00:17:56,992 --> 00:17:59,203
‎"플로렌스 살인 피고인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으로 무죄"

301
00:17:59,286 --> 00:18:00,829
‎남자들은 오히려 칭찬을 들어요

302
00:18:00,913 --> 00:18:03,540
‎그런데 여자나 소수 민족은
‎비슷한 상황에서

303
00:18:04,124 --> 00:18:06,043
‎완전히 다른 시선을 받죠

304
00:18:06,126 --> 00:18:10,798
‎여기 남부에서는
‎많은 사람이 성폭력이나

305
00:18:10,881 --> 00:18:14,426
‎가정 폭력을 문제 삼지 않아요

306
00:18:14,927 --> 00:18:19,139
‎왜 여자들은 당연히 고통받고
‎계속 견뎌야 하나요?

307
00:18:19,223 --> 00:18:22,768
‎남이 해결해 주길 기다리면서요?

308
00:18:23,435 --> 00:18:24,812
‎전 약자를 지지해요

309
00:18:25,312 --> 00:18:27,898
‎언제나 약자를 지지했어요

310
00:18:30,651 --> 00:18:33,487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심리
‎날짜가 잡혔어요

311
00:18:33,570 --> 00:18:36,698
‎2020년 1월 14일이에요

312
00:18:37,407 --> 00:18:38,826
‎기대되네요

313
00:18:39,701 --> 00:18:44,748
‎이 악몽이 어서 끝나기를
‎기도하고 있어요

314
00:18:44,832 --> 00:18:47,126
‎"나는 강하다, 너도 그렇다
‎사랑해, 엄마"

315
00:18:56,218 --> 00:18:58,303
‎무사히 면책을 받으면 좋겠어요

316
00:18:58,387 --> 00:19:01,390
‎남자만을 위한 법이면 안 되니까요

317
00:19:02,516 --> 00:19:03,350
‎당연하잖아요

318
00:19:08,939 --> 00:19:13,068
‎"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심리
‎2020년 1월 14일"

319
00:19:13,152 --> 00:19:16,029
‎"1번 법정"

320
00:19:25,038 --> 00:19:29,251
‎브리트니가 증언할 땐
‎다들 쥐 죽은 듯 조용했어요

321
00:19:29,334 --> 00:19:30,711
‎침묵만이 흘렀죠

322
00:19:30,794 --> 00:19:32,713
‎"앨라배마주 vs 브리트니 스미스"

323
00:19:32,754 --> 00:19:34,423
‎'브리트니', '네'

324
00:19:34,506 --> 00:19:37,009
‎'토드가 애초에 허락받고 왔나요?'

325
00:19:37,092 --> 00:19:38,385
‎'네'

326
00:19:38,468 --> 00:19:41,763
‎'토드가 집에서 공격했을 때도
‎머물러도 좋다고 한 상태였나요?'

327
00:19:42,389 --> 00:19:43,515
‎'아뇨'

328
00:19:43,599 --> 00:19:46,018
‎'남동생을 공격할 땐
‎머물러도 좋다고 한 상황인가요?'

329
00:19:46,101 --> 00:19:47,102
‎'아닙니다'

330
00:19:47,769 --> 00:19:49,438
‎'당신을 해칠까 봐 두려웠나요?'

331
00:19:49,938 --> 00:19:51,231
‎'실제로 해쳤어요'

332
00:19:53,942 --> 00:19:56,361
‎성폭력 검진 간호사가

333
00:19:56,445 --> 00:20:01,074
‎브리트니 몸에서 나온
‎상처 33개에 대해 증언했어요

334
00:20:03,243 --> 00:20:05,704
‎매우 강력한 증언이었죠

335
00:20:05,787 --> 00:20:08,290
‎"지닌 슈어만은
‎다음과 같이 증언했다"

336
00:20:08,373 --> 00:20:11,668
‎'턱 왼쪽에 찰과상이 둘 있었는데'

337
00:20:12,336 --> 00:20:14,838
‎'이로 문 자국과 일치합니다'

338
00:20:14,922 --> 00:20:20,802
‎'가슴, 유방, 다리, 발에도
‎상처가 있었습니다'

339
00:20:21,345 --> 00:20:25,515
‎'손바닥 자국과 일치하는
‎타박상도 있었습니다'

340
00:20:25,599 --> 00:20:28,685
‎'또한 목뒤에도
‎타박상이 있었습니다'

341
00:20:28,769 --> 00:20:32,522
‎'검진 결과는 목 졸렸을 때의
‎상처와 일치합니다'

342
00:20:39,363 --> 00:20:41,448
‎전 어린애처럼 엉엉 울었어요

343
00:20:41,990 --> 00:20:44,785
‎제 소중한 딸 이야기잖아요

344
00:20:45,577 --> 00:20:50,207
‎간호사는 이외에도
‎성폭행을 당한 것인지는

345
00:20:50,290 --> 00:20:52,501
‎확신할 수 없다고 했어요

346
00:20:53,001 --> 00:20:55,587
‎그렇지만 이렇게 덧붙이더군요

347
00:20:55,671 --> 00:20:57,714
‎성폭력 사건에서는

348
00:20:57,798 --> 00:21:01,760
‎강간인지 확신할 수 없는
‎경우가 흔하다고요

349
00:21:03,345 --> 00:21:06,974
‎몸의 부상이 증언과 일치했죠

350
00:21:07,599 --> 00:21:09,810
‎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

351
00:21:09,893 --> 00:21:12,521
‎- 목이 졸려 죽을 뻔했고요
‎- 네

352
00:21:12,604 --> 00:21:15,023
‎침대에서 두 번이나
‎강간당할 뻔했다고요

353
00:21:15,107 --> 00:21:16,692
‎그럼 그 사람이 강간한 건가요?

354
00:21:17,567 --> 00:21:20,445
‎아뇨, 안 했어요
‎강간하려고 하긴 했지만요

355
00:21:22,864 --> 00:21:27,160
‎911 신고 전화에서 브리트니는
‎강간당하지 않았다고 했어요

356
00:21:27,911 --> 00:21:30,664
‎제이슨 피어스 검사가
‎브리트니에게 물었죠

357
00:21:31,331 --> 00:21:34,042
‎'왜 강간당하지 않았다고
‎거짓말을 하셨나요?'

358
00:21:34,543 --> 00:21:36,211
‎브리트니는 모르겠다고 답했어요

359
00:21:40,841 --> 00:21:45,470
‎변호인단은 브리트니가
‎PTSD로 진단받았음을 밝혔죠

360
00:21:45,554 --> 00:21:48,348
‎그러니까 그런 순간에

361
00:21:48,432 --> 00:21:51,059
‎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이라면
‎강간당하지 않았다고

362
00:21:51,143 --> 00:21:53,145
‎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
‎이야기였어요

363
00:21:53,228 --> 00:21:56,398
‎모르는 사람에게
‎치부를 다 드러내겠어요?

364
00:21:56,481 --> 00:22:00,569
‎'네, 방금 강간당했어요' 하고요?

365
00:22:01,320 --> 00:22:05,032
‎곧장 강간 사실을 밝히는
‎피해자는 많지 않아요

366
00:22:05,115 --> 00:22:06,783
‎수년이 걸리기도 하죠

367
00:22:11,246 --> 00:22:13,665
‎제이슨 피어스 검사는
‎이렇게 말했어요

368
00:22:13,749 --> 00:22:16,209
‎'기억을 선택적으로
‎하시나 보군요'

369
00:22:17,461 --> 00:22:23,717
‎검사 측에서는 브리트니 증언의
‎진실성을 깎아내려야 했으니까요

370
00:22:23,800 --> 00:22:28,722
‎답하기 매우 어려운 질문을
‎많이 받고 있었는데

371
00:22:28,805 --> 00:22:31,391
‎브리트니는 아주 침착했어요

372
00:22:33,143 --> 00:22:34,811
‎검사는 이런 질문도 했어요

373
00:22:35,312 --> 00:22:38,690
‎'그날 밤 토드가
‎무기를 들고 있는 걸 봤나요?'

374
00:22:39,191 --> 00:22:41,234
‎브리트니가 답했어요
‎'손이 무기였죠'

375
00:22:42,110 --> 00:22:45,364
‎피어스 검사가 다시 물었어요
‎'그렇군요, 손은…'

376
00:22:45,447 --> 00:22:47,616
‎브리트니가 끼어들었어요
‎'그리고 성기도요'

377
00:22:48,784 --> 00:22:50,077
‎'입도요'

378
00:22:50,911 --> 00:22:52,829
‎'무기를 여러 개 봤습니다'

379
00:22:54,581 --> 00:22:56,333
‎"약물 검사 결과서"

380
00:22:56,416 --> 00:22:59,878
‎토드 스미스의 혈액에서
‎메스암페타민이 다량 검출됐어요

381
00:22:59,961 --> 00:23:01,213
‎수치가 매우 높았죠

382
00:23:02,130 --> 00:23:07,552
‎약물 검사 전문가 증언에 따르면
‎보통 메스암페타민에 취해

383
00:23:07,636 --> 00:23:11,932
‎음주 운전으로 걸린 경우
‎200나노그램이 일반적이랬어요

384
00:23:12,015 --> 00:23:14,142
‎"메스암페타민 수치
‎밀리리터당 840나노그램"

385
00:23:14,226 --> 00:23:18,063
‎이런 영상도 있어요
‎경찰이 한 남자를 체포하려는데

386
00:23:18,146 --> 00:23:21,274
‎경관 다섯 명이 붙어서
‎전기 충격기와 경봉을 써도

387
00:23:21,358 --> 00:23:23,276
‎슈퍼맨처럼 계속 저항하는 거예요

388
00:23:23,360 --> 00:23:27,697
‎혈중 메스암페타민 농도가
‎그 정도로 높으면

389
00:23:27,781 --> 00:23:29,491
‎그렇게 날뛸 수 있다더군요

390
00:23:30,951 --> 00:23:33,662
‎"제프 포
‎토드의 사촌"

391
00:23:35,539 --> 00:23:38,583
‎어떤 기분이냐고 물었더니
‎슈퍼맨이 된 것 같다더군요

392
00:23:41,795 --> 00:23:44,256
‎저랑 토드는 많이 친했어요
‎친형제나 다름없었죠

393
00:23:47,134 --> 00:23:50,303
‎사륜구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
‎함께 산을 오르곤 했어요

394
00:23:53,932 --> 00:23:55,308
‎작은 천이 있어서

395
00:23:55,392 --> 00:23:58,812
‎거기서 솟는 샘에서
‎목을 축이고는 했어요

396
00:24:03,358 --> 00:24:05,819
‎토드를 잘 알고
‎또 늘 함께하지 않으면

397
00:24:05,902 --> 00:24:07,571
‎이해하기 힘든 사람이었죠

398
00:24:08,363 --> 00:24:11,658
‎마약을 안 했더라면
‎전혀 다른 사람이 됐을 텐데요

399
00:24:14,536 --> 00:24:18,790
‎토드 스미스의 전과 기록이에요

400
00:24:19,708 --> 00:24:23,211
‎수십 번 체포됐네요

401
00:24:23,295 --> 00:24:26,006
‎가정 폭력 건도 있어요

402
00:24:26,089 --> 00:24:27,591
‎폭행도 한 번 더 있고요

403
00:24:28,800 --> 00:24:30,218
‎가중 폭행에

404
00:24:32,179 --> 00:24:35,265
‎토드의 전 부인은
‎제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아요

405
00:24:35,765 --> 00:24:38,810
‎용케 살아남으셨어요
‎아주 용감한 분이죠

406
00:24:40,812 --> 00:24:46,735
‎토드에게 여러 차례 감금됐고
‎오랫동안 폭행을 당했어요

407
00:24:46,818 --> 00:24:48,403
‎"토드 스미스의 전 부인
‎팟캐스트 인터뷰"

408
00:24:49,112 --> 00:24:54,034
‎마지막으로 겪은 일을 생각하면
‎브리트니가 참 많이 떠올라요

409
00:24:54,826 --> 00:24:57,871
‎덕트테이프로 의자에 묶인 채

410
00:24:57,954 --> 00:25:04,419
‎며칠이나 갇혀 폭행과 강간
‎항문 강간을 당했어요

411
00:25:04,503 --> 00:25:08,048
‎브리트니가 당한 일을 포함해
‎그 이상을 당했죠

412
00:25:10,675 --> 00:25:12,928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심리에서

413
00:25:13,011 --> 00:25:16,681
‎제이슨 피어스 검사가
‎계속 이런 의문을 제기했죠

414
00:25:16,765 --> 00:25:20,602
‎'과연 브리트니를
‎믿을 수 있는가?'

415
00:25:21,603 --> 00:25:24,064
‎폭행이 일어난 밤

416
00:25:24,147 --> 00:25:26,983
‎브리트니는 먼저
‎엄마에게만 연락했어요

417
00:25:27,067 --> 00:25:28,485
‎경찰을 부르지 않았죠

418
00:25:31,071 --> 00:25:36,034
‎토드가 경찰을 부르면
‎저를 죽인다고 했어요

419
00:25:37,244 --> 00:25:40,455
‎그렇지만 어떻게든
‎도움을 받아야만 했죠

420
00:25:40,956 --> 00:25:43,542
‎그래서 담배를
‎피우러 가자고 했어요

421
00:25:43,625 --> 00:25:45,252
‎담배가 없는 줄 알면서도요

422
00:25:45,335 --> 00:25:48,838
‎차가 없었으니까
‎연락할 핑계가 되었거든요

423
00:25:48,922 --> 00:25:49,881
‎"딸
‎오늘 오전 12시 49분"

424
00:25:49,965 --> 00:25:53,301
‎그날 밤 저에게 전화했을 때
‎토드가 스피커폰으로 해놨대요

425
00:25:53,969 --> 00:25:55,720
‎애가 뭐라고 하는지 들으려고요

426
00:25:55,804 --> 00:25:59,891
‎무슨 일이 있었는지
‎남에게 말 못 하게 막으려던 거죠

427
00:26:00,934 --> 00:26:04,479
‎게다가 페이지 페인터는
‎직장에서 일하던 그 날 밤

428
00:26:04,563 --> 00:26:07,274
‎브리트니가 가게로 들어와서

429
00:26:07,357 --> 00:26:09,192
‎폭행당했다는 말을 했다고
‎증언했어요

430
00:26:10,735 --> 00:26:13,238
‎브리트니가 말했어요
‎'종이랑 펜 좀 주세요'

431
00:26:13,321 --> 00:26:16,283
‎여러 이름이랑
‎휴대폰 번호를 적더라고요

432
00:26:16,366 --> 00:26:17,367
‎"증거 사진"

433
00:26:17,450 --> 00:26:19,160
‎"토드 스미스
‎테네시주 재스퍼 그로버힐"

434
00:26:19,244 --> 00:26:21,037
‎자기가 잘못되면
‎토드 스미스 짓이라면서요

435
00:26:21,121 --> 00:26:25,417
‎또 자기 엄마에게 연락해서
‎데리러 오라고 전해 달랬어요

436
00:26:25,500 --> 00:26:27,711
‎"러모나"

437
00:26:27,794 --> 00:26:29,838
‎'설명해 주시겠어요?'

438
00:26:30,463 --> 00:26:33,341
‎'폭력적이고 분노에 찬 토드를
‎상대할 사람으로'

439
00:26:33,425 --> 00:26:36,720
‎'경찰보다 엄마가 나을 거라고
‎생각한 겁니까?'

440
00:26:38,388 --> 00:26:40,724
‎전 엄마가 간절했어요

441
00:26:41,933 --> 00:26:48,732
‎게다가 잭슨 카운티 경찰들은
‎늘 남자 편을 들거든요

442
00:26:48,815 --> 00:26:52,819
‎하지만 엄마라면
‎토드를 내쫓아 줄 줄 알았죠

443
00:26:54,321 --> 00:26:57,574
‎제가 본 잭슨 카운티 경찰들은

444
00:26:57,657 --> 00:27:01,411
‎가정 폭력 현장에 출동해서
‎이런 말을 해요

445
00:27:01,494 --> 00:27:02,704
‎'둘 다 감옥행이에요'

446
00:27:02,787 --> 00:27:04,080
‎"케일라 피어슨
‎브리트니의 이웃"

447
00:27:04,164 --> 00:27:06,291
‎'둘 중 하나가 아니라
‎둘 다 감옥행이라고요'

448
00:27:06,374 --> 00:27:09,252
‎정확한 상황 파악을
‎하지도 않고서요

449
00:27:10,462 --> 00:27:13,882
‎이 동네에서는
‎언제나 여자가 불리해요

450
00:27:14,591 --> 00:27:18,136
‎저희 엄마도 전남편과 늘 싸웠어요

451
00:27:18,219 --> 00:27:20,180
‎서로에게 폭력을 쓰면서요

452
00:27:20,764 --> 00:27:24,225
‎그럴 때마다 엄마는 감옥에 가셨죠

453
00:27:25,018 --> 00:27:28,938
‎브리트니가 엄마에게 연락한 것도
‎제겐 놀라운 일이 아니에요

454
00:27:29,939 --> 00:27:32,108
‎"강간 피해자가 구금당했다
‎브리트니에게 정의를"

455
00:27:32,192 --> 00:27:35,528
‎재판 기간에 브리트니를 위해
‎시위한 여성분이 참 많아요

456
00:27:35,612 --> 00:27:37,405
‎"스스로를 지켰단 이유로
‎감옥행은 부당하다"

457
00:27:37,489 --> 00:27:39,115
‎그날 참 많은 사연을
‎들을 수 있었죠

458
00:27:39,199 --> 00:27:40,492
‎"샌드라 굿맨
‎피해자 대변인"

459
00:27:40,575 --> 00:27:46,039
‎여성들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
‎솔직하게 터놓고 말하며

460
00:27:46,122 --> 00:27:50,168
‎법체계가 정의 구현에
‎어떻게 실패했는지도 전했죠

461
00:27:50,877 --> 00:27:53,838
‎하지만 이제는 다들
‎일어나 싸울 생각인 거예요

462
00:27:54,422 --> 00:27:57,467
‎변화를 원하는 겁니다

463
00:27:57,550 --> 00:28:00,011
‎"나도 강간당해서
‎그 위험과 상처를 알아"

464
00:28:00,095 --> 00:28:02,305
‎"나도 강간 생존자야
‎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해"

465
00:28:02,389 --> 00:28:05,892
‎참 많은 여성이 자기 사연과 함께
‎저에게 연락을 해주셨어요

466
00:28:05,975 --> 00:28:11,398
‎소수 민족, 다른 인종
‎다른 성 정체성, 다른 종교인까지

467
00:28:11,940 --> 00:28:14,192
‎"나도 성폭력 피해자인데
‎피해자가 이렇게 많다니 화가 나"

468
00:28:14,275 --> 00:28:17,028
‎모두가 앞다투어 연락해서
‎피해자라고 얘기하더라고요

469
00:28:17,112 --> 00:28:18,238
‎"전 가정 폭력의 생존자예요"

470
00:28:18,321 --> 00:28:20,573
‎자기들도 신고했지만
‎경찰이 체포하지 않았대요

471
00:28:20,657 --> 00:28:22,367
‎"이래서 나서지 못하는 겁니다"

472
00:28:22,450 --> 00:28:24,786
‎감옥에서 싸우고 계시는
‎여성분들도 계셨어요

473
00:28:24,869 --> 00:28:26,579
‎"저도 강간 피해자예요
‎지지 말고 힘내요!"

474
00:28:26,663 --> 00:28:27,914
‎앨라배마 분들도 많았고요

475
00:28:27,997 --> 00:28:29,541
‎"여자도 자기방어할 권리가
‎있어야 한다"

476
00:28:29,624 --> 00:28:32,252
‎노스캐롤라이나
‎뉴욕, 뉴멕시코까지

477
00:28:32,335 --> 00:28:34,045
‎"저도 당했어요
‎정의가 구현되기 바라요"

478
00:28:34,129 --> 00:28:35,004
‎전국에서 연락이 왔죠

479
00:28:35,088 --> 00:28:37,006
‎"우리 '법체계'는 잘못됐어"

480
00:28:37,090 --> 00:28:41,136
‎제 눈에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은
‎백인 남성만을 위한 법이에요

481
00:28:41,219 --> 00:28:43,179
‎"폭행범을 막은 죄로 구속된
‎뉴욕 여성, 선처 호소"

482
00:28:43,263 --> 00:28:46,766
‎소수 민족이나 여성이 아니라
‎백인 남성을 위한 법이죠

483
00:28:46,850 --> 00:28:48,309
‎"인종에 따른 이중 잣대 논란"

484
00:28:48,393 --> 00:28:49,477
‎불공평한 일이죠

485
00:28:49,561 --> 00:28:51,855
‎"자기방어 주장한 여성, 기각"

486
00:28:53,022 --> 00:28:54,524
‎제 가슴에 불을 질렀어요

487
00:28:55,984 --> 00:28:59,404
‎저희는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예요
‎그렇게밖에 안 보이는 거죠

488
00:29:00,238 --> 00:29:03,199
‎그렇지만 아무 의미 없는 존재라도
‎수백, 수천이 모인다면…

489
00:29:03,283 --> 00:29:04,409
‎"강간 피해자가 구금당했다"

490
00:29:05,285 --> 00:29:06,745
‎특히 분노한 여성들이라면요

491
00:29:07,829 --> 00:29:09,038
‎거대한 흐름이 되죠

492
00:29:09,122 --> 00:29:10,665
‎"여자들은 화난 게 아니라
‎질린 것이다"

493
00:29:10,749 --> 00:29:11,958
‎우리는 의미 있는 존재예요

494
00:29:12,041 --> 00:29:12,876
‎"우리도 소중하다!"

495
00:29:12,959 --> 00:29:16,087
‎우리도 목소리가 있어요
‎그 목소리를 낼 겁니다

496
00:29:16,171 --> 00:29:19,466
‎"브리트니에게 정의를"

497
00:29:25,472 --> 00:29:27,807
‎"스탠드 유어 그라운드
‎심리가 끝났고"

498
00:29:27,891 --> 00:29:31,060
‎"브리트니는 판사의 판결을
‎기다려야 한다"

499
00:29:35,940 --> 00:29:37,776
‎어서 아이들을 돌려받고 싶어요

500
00:29:38,610 --> 00:29:40,904
‎엄마가 살인자가 아니란 걸
‎알려주고 싶어요

501
00:29:40,987 --> 00:29:45,700
‎엄마는 스스로를 지켰을 뿐이고
‎사람은 누구나 그래야 한다고요

502
00:29:47,327 --> 00:29:50,413
‎언제나 기도해요
‎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하죠

503
00:29:55,752 --> 00:29:56,753
‎지나갈 거예요

504
00:29:58,505 --> 00:29:59,506
‎무사히요

505
00:30:00,548 --> 00:30:02,759
‎"스티븐슨시"

506
00:30:04,219 --> 00:30:06,471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심리
‎몇 주 후에

507
00:30:06,554 --> 00:30:09,182
‎홀트 판사가 19쪽짜리 명령문으로

508
00:30:09,265 --> 00:30:11,476
‎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면책을
‎기각했어요

509
00:30:11,559 --> 00:30:13,269
‎"본 법원은 피고인이
‎치명적인 공격 행위의"

510
00:30:13,353 --> 00:30:14,646
‎"정당성 입증에 실패했다고 본다"

511
00:30:14,729 --> 00:30:18,066
‎판사는 브리트니가
‎방아쇠를 당긴 행위의

512
00:30:18,149 --> 00:30:21,110
‎법적 정당성을
‎증명하지 못했다고 썼어요

513
00:30:22,695 --> 00:30:24,572
‎토드가 브리트니 스미스를
‎공격했을까요?

514
00:30:24,656 --> 00:30:27,492
‎공격한 것이 확실하다고 봐야죠

515
00:30:27,575 --> 00:30:29,911
‎판사도 공격은
‎실제로 있었다고 믿었을 거예요

516
00:30:30,620 --> 00:30:32,914
‎물론 브리트니가
‎토드를 쏜 건 그때가 아니에요

517
00:30:33,414 --> 00:30:36,084
‎과연 토드가
‎자기 남동생을 죽이거나

518
00:30:36,167 --> 00:30:40,421
‎동생에게 중상을 입힐 거라고
‎믿은 게 정당하냐는 문제죠

519
00:30:41,047 --> 00:30:44,634
‎그게 문제인데 판사는
‎우리 명령 신청을 기각하면서

520
00:30:44,717 --> 00:30:46,135
‎그 점을 중요하게 본 것 같아요

521
00:30:47,220 --> 00:30:49,180
‎"피고인은 토드에게서
‎도망칠 기회가 많았다"

522
00:30:49,264 --> 00:30:50,431
‎'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'

523
00:30:50,515 --> 00:30:54,102
‎'토드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
‎피고인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'

524
00:30:54,185 --> 00:30:56,437
‎'수차례 한 것으로 확인된다'

525
00:30:56,938 --> 00:30:59,941
‎예를 들어 브리트니가
‎처음에 거짓말을 했죠

526
00:31:00,692 --> 00:31:03,820
‎남동생이 총을 쐈다고
‎말했으니까요

527
00:31:03,903 --> 00:31:06,281
‎거기 발목을 붙잡힌 겁니다

528
00:31:06,364 --> 00:31:10,285
‎판사가 보기엔 브리트니의
‎증언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요

529
00:31:11,369 --> 00:31:16,791
‎판사가 브리트니의 증언을
‎믿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

530
00:31:21,212 --> 00:31:22,964
‎괜찮을 거야

531
00:31:26,217 --> 00:31:27,760
‎괜찮을 거란다

532
00:31:30,263 --> 00:31:33,474
‎"제니퍼 홀트 판사와
‎제이슨 피어스 검사는"

533
00:31:33,558 --> 00:31:35,602
‎"해당 다큐멘터리에
‎의견 표명을 거부했다"

534
00:31:37,562 --> 00:31:39,772
‎"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심리에서
‎기각당한 후"

535
00:31:39,856 --> 00:31:43,318
‎"브리트니는 재판을 받게 됐다
‎무기징역의 가능성도 있다"

536
00:31:44,903 --> 00:31:48,406
‎제 기억에
‎독자 대부분의 반응은 이랬어요

537
00:31:48,489 --> 00:31:50,617
‎'전 아직도 브리트니가
‎무죄라고 생각해요'

538
00:31:50,700 --> 00:31:52,452
‎다들 판사 말에는
‎신경 안 쓰더라고요

539
00:31:53,244 --> 00:31:55,747
‎토드가 총을 맞아 죽은 건
‎정말로 안타깝지만

540
00:31:56,831 --> 00:31:59,000
‎그 여자분은 스스로를
‎방어한 거라고 믿어요

541
00:32:00,001 --> 00:32:03,963
‎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네요
‎전 토드의 사촌이니까요

542
00:32:05,506 --> 00:32:07,884
‎그렇지만 그분이
‎감옥에 가는 건 원치 않아요

543
00:32:09,928 --> 00:32:13,431
‎여자가 자기방어하는 건
‎괜찮다고 말하면서

544
00:32:13,514 --> 00:32:17,101
‎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
‎사회의 반응은 냉담합니다

545
00:32:19,520 --> 00:32:22,482
‎법 자체가
‎바뀌어야 하는 게 아니라

546
00:32:22,565 --> 00:32:27,570
‎우리가 여성에게 강요하는
‎머릿속 틀이 문제예요

547
00:32:27,654 --> 00:32:29,530
‎여자는 폭행이나 강간을

548
00:32:29,614 --> 00:32:32,867
‎벗어나기 위해서라도
‎폭력을 써선 안 된다는 게

549
00:32:33,660 --> 00:32:35,954
‎우리 머릿속의 편견이죠

550
00:32:36,537 --> 00:32:39,832
‎소수 민족이나 여성이
‎연루된 사건에서

551
00:32:40,416 --> 00:32:45,088
‎왜 이 사람들은 같은 처우를
‎받지 못하는지 봐야 해요

552
00:32:45,171 --> 00:32:48,591
‎원인은 사회이자
‎그 속의 고정관념이에요

553
00:32:59,185 --> 00:33:03,523
‎변호인단이 마지막 제안을 하길래
‎당신이라면 어쩌겠냐고 물었더니

554
00:33:04,023 --> 00:33:05,858
‎자기들이라면 받아들이겠대요

555
00:33:05,942 --> 00:33:08,486
‎이대로는
‎금방 나오기 힘들다면서요

556
00:33:09,404 --> 00:33:14,742
‎"앨라배마주 여성
‎강간 용의자 살인죄 인정"

557
00:33:14,826 --> 00:33:17,161
‎아이들을 위해서 한 거예요

558
00:33:17,245 --> 00:33:19,497
‎다 끝난 걸 알면
‎아이들도 안도할 테니까요

559
00:33:19,580 --> 00:33:21,499
‎잘 결정한 거라고 생각해요

560
00:33:21,582 --> 00:33:24,419
‎우리 엄마도 남동생도
‎다들 괜찮아졌으니까요

561
00:33:25,920 --> 00:33:27,547
‎아이들도 그렇고요

562
00:33:27,630 --> 00:33:29,048
‎저도 괜찮아질 거예요

563
00:33:29,132 --> 00:33:31,926
‎여기서 제정신을 유지하려고
‎어떻게든 노력 중이에요

564
00:33:32,010 --> 00:33:33,720
‎"소송 사건: 유죄 인정"

565
00:33:33,803 --> 00:33:37,015
‎코너에 몰린 기분이라고 했어요

566
00:33:37,098 --> 00:33:42,020
‎재판까지 가면 판결을 내릴 판사는

567
00:33:42,103 --> 00:33:45,231
‎자기 증언 신뢰성을 의심해
‎19쪽짜리 명령문을 쓴

568
00:33:45,314 --> 00:33:47,191
‎바로 그 판사니까요

569
00:33:47,275 --> 00:33:49,569
‎저에게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

570
00:33:49,652 --> 00:33:54,699
‎차악을 선택해서
‎유죄 협상을 한 거라고요

571
00:33:54,782 --> 00:33:55,867
‎"치른 형량, 333일"

572
00:33:55,950 --> 00:33:58,703
‎재판을 기다리며
‎감옥에서 보낸 시간은

573
00:33:58,786 --> 00:34:00,121
‎이미 치른 형량으로 쳐요

574
00:34:00,204 --> 00:34:04,459
‎따라서 살인죄에
‎6개월 형이 나온 거나 마찬가지죠

575
00:34:05,209 --> 00:34:09,630
‎그다음은 18개월 동안
‎가택 연금에 처해져요

576
00:34:10,131 --> 00:34:11,758
‎여러분이라면 전부 걸겠어요?

577
00:34:11,841 --> 00:34:13,760
‎러시안룰렛 게임을 하겠냐고요

578
00:34:13,843 --> 00:34:16,679
‎모르는 사람들에게
‎내 인생의 운명을 맡기겠어요?

579
00:34:16,763 --> 00:34:18,890
‎무슨 맘으로 유죄 협상을 했는지
‎저는 이해해요

580
00:34:18,973 --> 00:34:21,893
‎모르겠네요
‎어쨌든 브리트니 탓은 못 하죠

581
00:34:21,976 --> 00:34:23,436
‎낙담하긴 했지만요

582
00:34:24,896 --> 00:34:28,483
‎살인죄로 중죄를 선고받았단 게
‎전과로 평생 남을 겁니다

583
00:34:29,275 --> 00:34:31,736
‎언제까지나 따라다니겠죠

584
00:34:34,072 --> 00:34:38,326
‎도대체 이해가 안 가요
‎저에게 주어진 유죄 협상이

585
00:34:38,409 --> 00:34:43,247
‎살인죄로는 6개월인데
‎고살죄로는 훨씬 길다뇨

586
00:34:43,748 --> 00:34:44,582
‎"기소 내용: 살인"

587
00:34:44,665 --> 00:34:49,462
‎왜 살인죄가 고살죄보다
‎형량이 적은지 이해가 안 가요

588
00:34:49,545 --> 00:34:51,172
‎말이 안 되잖아요

589
00:34:51,255 --> 00:34:55,009
‎법원은 제가 살인죄를
‎인정하기를 원한 거예요

590
00:34:55,093 --> 00:34:57,220
‎제가 인정했다는
‎사실 자체를 위해서요

591
00:34:58,137 --> 00:35:02,517
‎절대로 살인죄는 인정 못 한다고
‎얼마나 단단히 맘을 먹었었는데요

592
00:35:03,184 --> 00:35:06,229
‎많은 사람에게
‎실망을 안겨준 것 같아 속상해요

593
00:35:06,771 --> 00:35:08,731
‎저 스스로도 실망했어요

594
00:35:08,815 --> 00:35:11,609
‎이전에도 스스로에게
‎매일 실망했지만요

595
00:35:13,694 --> 00:35:17,365
‎"연구에 따르면
‎학대범을 죽인 여성 대부분은"

596
00:35:17,448 --> 00:35:21,077
‎"재판까지 가지 않고
‎유죄 협상을 한다"

597
00:35:32,755 --> 00:35:33,881
‎안녕, 딸

598
00:35:33,965 --> 00:35:35,258
‎잘 있어?

599
00:35:36,050 --> 00:35:38,803
‎- 엄마 예쁘네!
‎- 아니거든

600
00:35:38,886 --> 00:35:41,055
‎거기서 지내는 거 어때?

601
00:35:41,639 --> 00:35:44,016
‎핼러윈에는 즐거웠어

602
00:35:44,100 --> 00:35:47,145
‎다들 분장을 하고… 잠깐만

603
00:35:47,979 --> 00:35:49,647
‎- 린
‎- 응?

604
00:35:50,648 --> 00:35:52,483
‎린은 검은 눈 콩이었어

605
00:35:52,567 --> 00:35:56,445
‎눈을 검게 칠하고
‎티셔츠에 '콩'이라고 적었지

606
00:35:56,946 --> 00:35:58,823
‎로런은 '시리얼' 킬러였고

607
00:35:58,906 --> 00:36:03,744
‎목에 시리얼 봉지를 두르고
‎안에 '킬러'라고 써놨지

608
00:36:04,328 --> 00:36:06,080
‎나는 자유의 여신상을 했어

609
00:36:07,165 --> 00:36:10,209
‎아이들과 떨어져 감옥에서
‎핼러윈을 보낸 것치고는

610
00:36:10,293 --> 00:36:13,254
‎이보다 즐겁게
‎보낼 순 없었을 것 같아

611
00:36:15,923 --> 00:36:20,469
‎엄마가 음주 운전이나
‎공공장소 주취죄로라도 걸려야

612
00:36:20,553 --> 00:36:23,139
‎거기 들어가서
‎얼굴 보고 안아주겠다

613
00:36:26,184 --> 00:36:27,476
‎시간 다 됐네

614
00:36:28,436 --> 00:36:29,604
‎10초 남았다

615
00:36:29,687 --> 00:36:31,355
‎- 사랑해
‎- 나도 사랑해

616
00:36:31,439 --> 00:36:32,481
‎끊을게

617
00:36:36,402 --> 00:36:38,404
‎크리스마스 조명 장식을 보면
‎슬퍼져요

618
00:36:39,906 --> 00:36:41,490
‎남들을 보면요

619
00:36:42,033 --> 00:36:45,411
‎다들 크리스마스에 아이에게
‎뭘 사 줄지 이야기하는데

620
00:36:45,494 --> 00:36:47,288
‎전 크리스마스나 추수 감사절에

621
00:36:47,371 --> 00:36:51,959
‎애가 저녁이라도
‎제대로 먹을지 걱정하고 있네요

622
00:36:56,172 --> 00:36:58,466
‎브리트니는 너무나
‎부당한 일을 겪었어요

623
00:37:00,218 --> 00:37:03,721
‎그놈에게 강간과 폭행을 당하고
‎거의 죽을 뻔했다고요

624
00:37:03,804 --> 00:37:06,641
‎이제는 법체계에
‎강간과 폭행을 당하고 있네요

625
00:37:13,731 --> 00:37:16,108
‎토드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면

626
00:37:16,192 --> 00:37:19,237
‎브리트니가 유죄 판결 받은 게
‎정의 실현이라고 보세요?

627
00:37:19,320 --> 00:37:21,072
‎"조슈아 토드 스미스"

628
00:37:21,155 --> 00:37:25,076
‎토드가 피해자가 아니라
‎브리트니가 피해자라고 해도

629
00:37:25,785 --> 00:37:29,205
‎브리트니에게
‎정의가 실현됐다고 보긴 어렵죠

630
00:37:29,830 --> 00:37:33,251
‎누굴 피해자로 보든 간에

631
00:37:34,877 --> 00:37:38,881
‎이 사건에서는
‎정의가 실현됐다고 보기 어려워요

632
00:37:42,218 --> 00:37:44,679
‎"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에 관한
‎가장 광범위한 연구에 따르면"

633
00:37:44,762 --> 00:37:47,598
‎"여성이 자택에서
‎자기방어를 했다고 주장할 경우"

634
00:37:47,682 --> 00:37:49,809
‎"유죄 판결 받을 확률이
‎남성보다 두 배 높았다"

635
00:37:50,559 --> 00:37:52,353
‎"미국에서는
‎지금까지 여성 수천 명이"

636
00:37:52,436 --> 00:37:55,690
‎"강간범이나 학대범을 죽인 죄로
‎감옥에 갔다"

637
00:39:20,608 --> 00:39:22,902
‎"본인이나 지인이
‎성폭력이나 가정 폭력의 생존자라"

638
00:39:22,985 --> 00:39:25,363
‎"도움을 찾는다면 방문하세요
‎WWW.WANNATALKABOUTIT.COM"

639
00:39:25,446 --> 00:39:29,533
‎자막: 김동희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