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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14,640 --> 00:00:16,960
"니콜라스 빈딩 레픈
제작자 겸 감독"

4
00:00:17,040 --> 00:00:22,480
저는 니콜라스 빈딩 레픈입니다
'코펜하겐 카우보이' 제작자죠

5
00:00:25,600 --> 00:00:27,560
안 되겠어

6
00:00:27,640 --> 00:00:29,400
이건 메이킹 필름이라기보다는

7
00:00:31,760 --> 00:00:33,400
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함이죠

8
00:00:34,160 --> 00:00:40,000
코펜하겐에서 잠들었던 카우보이가
깨어나는 과정을 담았죠

9
00:00:41,320 --> 00:00:43,880
셋, 둘, 하나, 액션

10
00:00:43,960 --> 00:00:44,880
"코펜하겐 카우보이"

11
00:00:56,360 --> 00:01:00,920
'코펜하겐 카우보이'는
판타지, 공포, 모험극이에요

12
00:01:01,000 --> 00:01:01,920
"롤라 코르픽센
라켈 역"

13
00:01:02,000 --> 00:01:04,920
제목에서부터 뭔가 느껴져요

14
00:01:05,000 --> 00:01:05,960
"릴리 장
훌다 엄마"

15
00:01:06,040 --> 00:01:07,480
그게…

16
00:01:07,560 --> 00:01:12,640
'코펜하겐 카우보이'를
딱 집어 표현할 수가 없어요

17
00:01:12,720 --> 00:01:14,600
코펜하겐은 현대적인 도시죠

18
00:01:14,680 --> 00:01:17,600
카우보이는 옛 서부 스타일이고요

19
00:01:17,680 --> 00:01:19,840
그 두 개를 어떻게 합치겠어요?

20
00:01:19,920 --> 00:01:21,720
그것만으로도 벌써 대단하죠

21
00:01:21,800 --> 00:01:22,680
"망누스 노르덴호프 옝크
촬영 감독"

22
00:01:22,760 --> 00:01:25,640
작품이 다채롭고 뛰어나면서

23
00:01:25,720 --> 00:01:27,720
동시에 원시적이에요

24
00:01:28,600 --> 00:01:34,840
공포 요소와
동화적인 요소도 있고요

25
00:01:39,600 --> 00:01:41,400
원래 생각은

26
00:01:41,480 --> 00:01:44,040
'푸셔' 3부작에
이어서 만드는 거였어요

27
00:01:45,360 --> 00:01:47,480
그 아이디어에 다들
반응이 좋았어요

28
00:01:48,240 --> 00:01:50,840
다만 우주선이 등장해야 했죠

29
00:01:52,800 --> 00:01:55,680
'코펜하겐 카우보이' 스토리는

30
00:01:57,680 --> 00:02:02,240
한 젊은 여성을 다룬 거였어요

31
00:02:03,840 --> 00:02:08,880
계속 변화하다가
슈퍼히어로가 되는 여성요

32
00:02:13,320 --> 00:02:14,479
"요한네 알그렌 - 작가
사라 이사벨라 옌손 - 작가"

33
00:02:14,560 --> 00:02:16,480
동화 같으면서

34
00:02:16,560 --> 00:02:19,880
코펜하겐이나 덴마크의
지하 세계 스토리예요

35
00:02:19,960 --> 00:02:21,800
우리가 아는 덴마크는 아니에요

36
00:02:21,880 --> 00:02:25,240
- 네
- 현실을 초월하는 세상이죠

37
00:02:25,320 --> 00:02:26,720
이게 미우의 세상이에요

38
00:02:26,800 --> 00:02:31,440
그래서 미우의 여정을 통해

39
00:02:31,520 --> 00:02:35,000
덴마크 지하 세계 깊숙이
들어가게 되죠

40
00:02:36,480 --> 00:02:40,800
저기 앉으세요, 탁자는…

41
00:02:40,880 --> 00:02:44,320
작은 의자 갖다줄게요
비슷한 거 있지 않았어요?

42
00:02:45,680 --> 00:02:48,760
덴마크를 다시 주제로 하면
재밌겠다 싶었어요

43
00:02:48,840 --> 00:02:52,200
동화 같은 주제의 작품을
만들고 싶었어요

44
00:02:52,960 --> 00:02:56,560
그래서 뛰어난 여성 작가들을
고용했죠

45
00:02:56,640 --> 00:03:00,160
동화, 그리스 신화
셰익스피어 드라마를

46
00:03:00,240 --> 00:03:05,040
살펴본 이유는
이런 작품들의 콘셉트가

47
00:03:05,600 --> 00:03:09,360
다 운명이었기 때문이에요

48
00:03:09,440 --> 00:03:13,520
미우에게 드는 느낌에
운명적인 요소가

49
00:03:13,600 --> 00:03:16,040
있었으면 했거든요

50
00:03:16,800 --> 00:03:18,560
미우가 어떤 운명을
갖고 태어났다는 느낌요

51
00:03:19,320 --> 00:03:20,560
미우가 태어났다면 말이죠

52
00:03:20,640 --> 00:03:22,520
어디에서 왔죠?

53
00:03:24,400 --> 00:03:26,240
말하자면 길어요

54
00:03:26,320 --> 00:03:28,680
우선 제목부터 고민했어요

55
00:03:28,760 --> 00:03:30,440
'카우보이'부터 생각했고

56
00:03:31,320 --> 00:03:32,680
'코펜하겐'을 떠올렸죠

57
00:03:32,760 --> 00:03:34,760
그래서 그런 제목이 됐어요

58
00:03:34,840 --> 00:03:38,760
상반되는 두 단어이면서

59
00:03:38,840 --> 00:03:40,960
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죠

60
00:03:41,880 --> 00:03:44,520
그러면서 수수께끼 같은
뜻이 됐는데

61
00:03:44,600 --> 00:03:46,160
그게 맘에 들었어요

62
00:03:46,880 --> 00:03:50,160
우리 아이들이 재밌어할 만한 걸로
뭔가를 만들고 싶어서

63
00:03:51,880 --> 00:03:53,760
미우를 만들었어요

64
00:03:54,520 --> 00:03:59,360
제가 만들었던 인물의
또 다른 자아를 부활시키고 싶었죠

65
00:04:00,520 --> 00:04:02,800
매즈 미켈슨과
라이언 고슬링 같은 인물요

66
00:04:02,880 --> 00:04:07,320
그래서 제 전작들을 살펴보고

67
00:04:08,280 --> 00:04:11,040
저 자신의 연장선인
인물을 만든 거예요

68
00:04:11,120 --> 00:04:14,960
하지만 제 아이들에게 더 많은
본보기가 될 수 있는

69
00:04:15,720 --> 00:04:18,000
젊은 여성을 생각해 냈죠

70
00:04:18,640 --> 00:04:24,040
이 작품의 주인공은 젊은 여성으로

71
00:04:24,760 --> 00:04:27,480
시작해야만 했어요

72
00:04:27,560 --> 00:04:31,640
이런 여성 영웅들이 정말 필요해요

73
00:04:31,720 --> 00:04:34,720
우리는 그 점을 계속 의논했어요

74
00:04:35,840 --> 00:04:39,760
신비롭고 목표 지향적이며
목적을 위해

75
00:04:40,840 --> 00:04:43,680
폭력도 불사하는 인물을

76
00:04:43,760 --> 00:04:49,520
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만들 때

77
00:04:50,280 --> 00:04:54,240
주인공이 남자면
우리는 쉽게 수긍하고

78
00:04:54,320 --> 00:04:56,280
별 질문을 안 해요

79
00:04:56,760 --> 00:04:59,440
하지만 그게 여자면

80
00:04:59,520 --> 00:05:03,680
다들 심리적인 배경을 궁금해하죠

81
00:05:03,760 --> 00:05:07,400
'여주가 이렇게 되기까지
어떤 트라우마를 겪었지?'

82
00:05:07,480 --> 00:05:12,360
그래서 여주의 이런 한계와 능력에

83
00:05:12,440 --> 00:05:15,920
도전하고 싶었어요

84
00:05:16,440 --> 00:05:21,080
그게 바로
양의 카우보이 개념이기도 했죠

85
00:05:21,640 --> 00:05:26,360
그는 여주의 배경 같은 편견에

86
00:05:26,440 --> 00:05:29,120
무척 도전적이었어요

87
00:05:29,200 --> 00:05:32,040
'이 작품은 화면에
카우보이가 등장해서'

88
00:05:32,880 --> 00:05:35,840
'새로운 마을에 도착해
할 일을 하는 거야'

89
00:05:35,920 --> 00:05:37,800
- 진짜 멋졌어요
- 네

90
00:05:37,880 --> 00:05:39,240
여주의 여정이요

91
00:05:40,040 --> 00:05:40,960
"앙엘라 분다로비크
미우 역"

92
00:05:41,040 --> 00:05:45,320
미우는…
무척 물리적인 사람이에요

93
00:05:46,360 --> 00:05:49,360
미우는 보통 그런 상태이고

94
00:05:49,440 --> 00:05:52,920
또 그런 상태여야 해요

95
00:05:54,080 --> 00:05:59,240
잠을 자거나
말이 별로 없는 인물이죠

96
00:05:59,320 --> 00:06:00,600
그냥 서서

97
00:06:00,680 --> 00:06:05,040
많은 걸 관찰하다가 행동해요

98
00:06:05,120 --> 00:06:09,000
그래서 그런 게

99
00:06:09,080 --> 00:06:12,000
미우의 상태와 잘 맞아요

100
00:06:12,080 --> 00:06:17,120
한 곳에 있지만
다른 곳에도 있는 거죠

101
00:06:28,280 --> 00:06:30,560
저는 미신을 잘 믿어요

102
00:06:31,840 --> 00:06:35,640
작품을 통해 외계인들과 접촉해서

103
00:06:36,600 --> 00:06:38,120
정기적으로 소통해요

104
00:06:38,200 --> 00:06:42,080
그래서 당연히 그런 과정을
제작 과정에 반영했죠

105
00:06:42,160 --> 00:06:44,840
미우 캐릭터와

106
00:06:44,920 --> 00:06:48,120
그녀의 자매 라켈이

107
00:06:49,040 --> 00:06:51,760
다른 차원에 존재한다는 걸
저는 알고 있었어요

108
00:06:52,240 --> 00:06:55,800
다만 그걸 스토리에
반영할 방법을 찾아야 했죠

109
00:07:07,040 --> 00:07:13,240
양의 선택이 맘에 들고
그걸 존중해요

110
00:07:14,160 --> 00:07:16,760
뭐라고 하죠?
길거리 캐스팅 같은 거요

111
00:07:16,840 --> 00:07:21,320
왠지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사람을
캐스팅하는 거요

112
00:07:21,400 --> 00:07:22,960
그게 본연의 모습이니까요

113
00:07:23,040 --> 00:07:24,200
연기자가 아닌 사람들요

114
00:07:25,480 --> 00:07:28,640
캐스팅 방식은
'푸셔' 3부작에서

115
00:07:28,720 --> 00:07:31,200
제가 적용했던 몇 요소 중
하나인데요

116
00:07:32,160 --> 00:07:34,600
현실이나

117
00:07:34,680 --> 00:07:39,280
외부에서 더 많은 걸 찾는 거죠

118
00:07:39,360 --> 00:07:43,560
재밌는 건 대개 이런 사람들은
때 묻지 않았어요

119
00:07:43,640 --> 00:07:46,320
순수했어요, 오리지널 같았죠

120
00:07:46,400 --> 00:07:49,600
다른 환경에서 온 사람들이

121
00:07:49,680 --> 00:07:53,280
배역을 위해서 연기해야 해요

122
00:07:53,360 --> 00:07:54,640
진짜…

123
00:07:55,560 --> 00:07:58,880
실제 환경을 아는 사람들처럼요

124
00:07:58,960 --> 00:08:03,160
그러면서도
반전이 약간 있는 동화죠

125
00:08:03,240 --> 00:08:07,040
그래서 1대1로 했을 때보다

126
00:08:07,120 --> 00:08:09,960
더 재밌는 작품이 된 거 같아요

127
00:08:11,720 --> 00:08:13,400
이게 첫 번째야

128
00:08:13,480 --> 00:08:14,960
여기

129
00:08:19,720 --> 00:08:20,640
빵!

130
00:08:21,200 --> 00:08:24,720
그러고 다시 맞는 거지
자기도 모르게

131
00:08:24,800 --> 00:08:28,240
근데 익숙해져 있어
그래서 상관없어

132
00:08:28,320 --> 00:08:32,600
- 마지막은…
- 준비됐어?

133
00:08:32,680 --> 00:08:34,240
그래, 좋아

134
00:08:34,320 --> 00:08:37,159
저는 '푸셔 3'에
길거리 캐스팅이 됐어요

135
00:08:37,240 --> 00:08:38,039
"라마단 후세이니
안드레 역"

136
00:08:38,120 --> 00:08:40,840
그렇게 해서 연기를 시작해서
계속하고 있죠

137
00:08:40,919 --> 00:08:46,120
드디어 제가 좋아하는 일을
찾은 기분이에요

138
00:08:46,200 --> 00:08:50,440
감독님은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

139
00:08:51,160 --> 00:08:53,680
창의적인 걸 얻었죠

140
00:08:54,520 --> 00:09:00,240
원래 성격과 유사한 역할을 맡으면

141
00:09:00,320 --> 00:09:03,720
당연히 연기가 더 쉽죠

142
00:09:04,520 --> 00:09:05,600
감독님이 잘했던 게

143
00:09:06,720 --> 00:09:09,360
우리가 연기를 시작할 때
감독님이 이러셨어요

144
00:09:09,440 --> 00:09:13,720
'단, TV에서 배운 걸'

145
00:09:13,800 --> 00:09:17,240
'보여줄 필요 없어'

146
00:09:18,040 --> 00:09:22,440
'자연스럽고 차분하게 해'

147
00:09:22,520 --> 00:09:27,240
그렇게 연기를 하니
기분이 좋았어요

148
00:09:27,320 --> 00:09:30,360
제 캐릭터를 찾았죠

149
00:09:30,440 --> 00:09:31,440
감독님이 이랬어요

150
00:09:31,520 --> 00:09:35,360
'단, 연기 잘하네'

151
00:09:36,600 --> 00:09:39,880
감독님이 절 깨닫게 해줬죠

152
00:09:39,960 --> 00:09:45,800
'감독님 말이 맞을지 몰라
어쩌면 나 진짜 연기 잘하나 봐'

153
00:09:45,880 --> 00:09:50,200
그래서 감독님 덕분에
인생이 달라졌어요

154
00:09:53,280 --> 00:09:57,440
어릴 때부터 나는 혼자
인생을 위해 싸웠어요

155
00:09:57,520 --> 00:09:58,520
"야손 헨딜 포르셀
장 역"

156
00:09:58,600 --> 00:10:04,520
매일 학교에서
얼굴이 멍든 채 돌아왔죠

157
00:10:05,520 --> 00:10:08,400
바지는 찢어졌고요

158
00:10:09,040 --> 00:10:10,800
근데 엄마한테 말 안 했어요

159
00:10:10,880 --> 00:10:13,120
엄마는 제가

160
00:10:14,280 --> 00:10:16,360
거칠게 노는 줄 아셨을 거예요

161
00:10:16,440 --> 00:10:20,160
14살 때 노숙자가 됐어요

162
00:10:20,760 --> 00:10:24,600
학교 쉬는 시간에
난 밖에 안 나가고 싶었어요

163
00:10:25,480 --> 00:10:29,280
밖에선 나랑 싸우려는 애들이

164
00:10:29,360 --> 00:10:33,680
줄을 섰었거든요

165
00:10:37,640 --> 00:10:39,360
이소룡 영화를 봤어요

166
00:10:39,440 --> 00:10:42,400
그때부터 목표가 생겼죠

167
00:10:43,040 --> 00:10:46,600
영화에서 본 대로 발차기를 했어요

168
00:10:46,680 --> 00:10:48,800
날마다 연습했죠

169
00:10:50,240 --> 00:10:53,240
유명한 영화배우가 될 줄은
꿈에도 몰랐어요

170
00:10:53,320 --> 00:10:54,360
그냥…

171
00:10:55,920 --> 00:10:58,800
꿈만 꿨죠, 근데 기분이 좋네요

172
00:11:00,200 --> 00:11:02,200
이젠 저도
이소룡처럼 될 수 있어요

173
00:11:10,560 --> 00:11:13,080
제이슨을 만났을 때
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

174
00:11:13,160 --> 00:11:15,960
'세상에, 저런 얼굴이라니
천상 영화배우네'

175
00:11:16,760 --> 00:11:19,240
아름다운 콰지모도 같았어요

176
00:11:20,480 --> 00:11:22,000
그리고 싸움 기술과

177
00:11:22,080 --> 00:11:28,000
표범 같은 잔혹한 분위기도 있었죠

178
00:11:28,080 --> 00:11:32,560
나비 같은 상냥함과
부드러움도 있었어요

179
00:11:32,640 --> 00:11:36,560
그런 특징들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

180
00:11:36,640 --> 00:11:40,720
그가 장 씨와 같은 캐릭터를
만들어 낸 거예요

181
00:11:41,680 --> 00:11:44,120
그래서 저는 흐름에 맡겼죠

182
00:11:45,000 --> 00:11:48,680
어릴 때를 회상하면서
연기했어요

183
00:11:53,960 --> 00:11:57,640
새로운 것에 모든 걸 거는
열린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어요

184
00:11:57,720 --> 00:11:58,680
"안드레아스 뤼케 예르겐센
니클라스 역"

185
00:11:58,760 --> 00:12:02,880
그래서 이렇게 하나도 모르면서
열심히 한 게

186
00:12:02,960 --> 00:12:04,680
처음은 아니에요

187
00:12:04,760 --> 00:12:06,800
근데 100% 쏟아붓고 싶었어요

188
00:12:10,040 --> 00:12:14,240
니클라스라는 역의 오디션을

189
00:12:14,320 --> 00:12:17,720
볼 기회를 얻었어요

190
00:12:17,800 --> 00:12:21,800
그때는 그다지 즐겁지 않았어요

191
00:12:21,880 --> 00:12:24,600
그래서 그냥 관두기로 했죠

192
00:12:24,680 --> 00:12:26,680
근데 2주쯤 후에

193
00:12:26,760 --> 00:12:29,480
역을 따내서 촬영을 시작했어요

194
00:12:29,560 --> 00:12:35,760
결정이 빨랐어요, 하기로 하고
바로 오디션을 봤으니까요

195
00:12:35,840 --> 00:12:37,800
"안드레아스의 캐스팅 영상"

196
00:12:37,880 --> 00:12:38,960
여자애들은…

197
00:12:39,600 --> 00:12:41,240
술집에 있는 예쁜 애들은

198
00:12:42,080 --> 00:12:43,000
다 널 원해

199
00:12:43,760 --> 00:12:46,720
그리고 다들 니클라스에게
먹히기를 바라지

200
00:12:47,480 --> 00:12:52,120
천의 얼굴을 가진 사람이라
그 역할이 딱이었어요

201
00:12:52,200 --> 00:12:55,680
갇혀 있던 엄청난 감정들이

202
00:12:55,760 --> 00:13:00,160
연기라는 독창성을 통해
효율적이고 영감을 주는 방식으로

203
00:13:00,240 --> 00:13:03,200
표출될 수 있을 걸로 생각했어요

204
00:13:03,280 --> 00:13:04,720
창의적인 과정이죠

205
00:13:05,440 --> 00:13:07,040
정말 대단했어요

206
00:13:07,120 --> 00:13:11,680
재밌기도 했고요
그래서 즐거웠습니다

207
00:13:11,760 --> 00:13:13,760
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

208
00:13:13,840 --> 00:13:16,000
이 장면에선

209
00:13:16,080 --> 00:13:18,200
미우가 그를 발로 차서

210
00:13:18,280 --> 00:13:20,560
넘어뜨려

211
00:13:26,000 --> 00:13:27,200
고마워요

212
00:13:27,280 --> 00:13:30,160
정말 좋은 경험과 팀워크였어요

213
00:13:32,720 --> 00:13:35,200
작가실에서 실제 경험이 있는

214
00:13:35,280 --> 00:13:40,680
배우들과 만나서 회의를 했어요

215
00:13:40,760 --> 00:13:45,320
그래서 장면도 수정하고

216
00:13:45,400 --> 00:13:47,080
실제 사용하는 말로 대사도 바꿨죠

217
00:13:47,160 --> 00:13:50,640
빵! 그런 다음에 돌아서

218
00:13:50,720 --> 00:13:52,480
거기서부터…

219
00:13:54,480 --> 00:13:55,680
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어요

220
00:13:55,760 --> 00:13:56,560
"에브리아마 야이테
대니 역"

221
00:13:56,640 --> 00:13:59,560
두 번째 캐스팅 때 이러더군요
'맘껏 분출하세요'

222
00:13:59,640 --> 00:14:01,280
제가 그랬죠, '정말요?'

223
00:14:01,360 --> 00:14:03,400
그랬더니 제 실력을
맘껏 발휘하라더군요

224
00:14:05,280 --> 00:14:06,240
그래서 좋다고 했죠

225
00:14:06,320 --> 00:14:09,480
그런 다음 그녀가
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

226
00:14:09,560 --> 00:14:10,600
제가 알겠다고 했어요

227
00:14:12,280 --> 00:14:14,600
그리고 진짜 크게 소리를 질렀죠

228
00:14:15,200 --> 00:14:18,400
그녀는 차분하게 있더군요

229
00:14:18,480 --> 00:14:19,720
'잘했어요'

230
00:14:28,800 --> 00:14:32,800
대본을 읽었을 때
제가 훌다 엄마인 거 같았어요

231
00:14:32,880 --> 00:14:34,640
그런 느낌이 들었어요

232
00:14:34,720 --> 00:14:39,520
연기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
연습을 해야 했어요

233
00:14:39,600 --> 00:14:44,440
연기 쪽으로 공부한 적이 없어요

234
00:14:44,520 --> 00:14:47,440
그리고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

235
00:14:47,520 --> 00:14:52,560
그래서 이런 생각이었죠
'내 아들이 납치되면'

236
00:14:52,640 --> 00:14:54,200
'내 기분이 어떨까?'

237
00:14:54,280 --> 00:15:00,040
눈물이 터져 나왔어요, 그래서
그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었죠

238
00:15:00,120 --> 00:15:01,600
그녀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

239
00:15:07,000 --> 00:15:10,960
1995년 여름에 처음
니콜라스를 만났어요

240
00:15:11,040 --> 00:15:11,920
"슬랏코 부리크
미로슬라우 역"

241
00:15:12,000 --> 00:15:14,880
'푸셔'에 캐스팅됐었거든요

242
00:15:14,960 --> 00:15:17,720
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했어요

243
00:15:17,800 --> 00:15:20,760
거리 생활

244
00:15:20,840 --> 00:15:26,360
약물 경험, 이민, 환경 같은
얘기들을요

245
00:15:26,440 --> 00:15:30,320
그래서 니콜라스를 만난 그 순간이

246
00:15:30,400 --> 00:15:34,120
제 인생에서 참 중요했어요

247
00:15:34,200 --> 00:15:37,120
즐라트코가 알아요
아주 노련하거든요

248
00:15:37,720 --> 00:15:39,840
즐라트코와 난 과거가 있어요

249
00:15:39,920 --> 00:15:40,840
좋아요

250
00:15:40,920 --> 00:15:42,800
넌 행운의 동전이잖아

251
00:15:45,520 --> 00:15:48,280
저는 사람들을
잘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에요

252
00:15:48,360 --> 00:15:53,480
근데 이럴 때가 있어요

253
00:15:53,560 --> 00:15:58,600
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이

254
00:15:58,680 --> 00:16:02,520
긴장을 풀고
100% 본연의 모습으로 연기하면

255
00:16:02,600 --> 00:16:04,400
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요

256
00:16:08,760 --> 00:16:10,200
아빠 성격이 특이해요

257
00:16:10,280 --> 00:16:12,360
영화에 몰입하죠

258
00:16:12,440 --> 00:16:14,200
일도, 가족도 있는 분이죠

259
00:16:14,280 --> 00:16:15,200
"리브 코르픽센
총괄 제작"

260
00:16:15,280 --> 00:16:16,920
우리는 팀이나 마찬가지예요

261
00:16:17,000 --> 00:16:20,680
남편은 절 많이 의지했어요
제 도움이 없었으면

262
00:16:20,760 --> 00:16:23,520
10개월간 '드라이브' 촬영도
못 했겠죠

263
00:16:24,600 --> 00:16:27,280
그래서 가족이 늘
협업 팀 같았어요

264
00:16:27,360 --> 00:16:28,920
어떻게 했느냐면요

265
00:16:29,000 --> 00:16:30,840
'온리 갓 포기브스'를 찍을 때

266
00:16:30,920 --> 00:16:35,600
우리는 6개월간 방콕에서 살았어요
롤라는 그곳에서 학교도 다녔고요

267
00:16:35,680 --> 00:16:37,840
아빠는 가정적인 분이세요

268
00:16:37,920 --> 00:16:40,560
근데 리브는 대본만 읽고

269
00:16:40,640 --> 00:16:44,160
저랑 제 동생은 영화 촬영에는

270
00:16:44,240 --> 00:16:46,560
관여하지 않았어요

271
00:16:46,640 --> 00:16:48,920
그래서 아빠는 늘 가족 밖에서

272
00:16:49,000 --> 00:16:51,320
연기자를 찾았어요

273
00:16:51,400 --> 00:16:54,400
근데 이번에는 가족 내에서
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을

274
00:16:54,480 --> 00:16:56,560
찾으셨죠

275
00:16:57,080 --> 00:16:59,080
제 동생도 이번 작품에 참여해요

276
00:16:59,160 --> 00:17:02,000
그래서 이번 경험이
재밌는 가족 여행 같아요

277
00:17:02,080 --> 00:17:05,640
제가 촬영 현장에 없더라도

278
00:17:05,720 --> 00:17:07,360
남편 작품에 늘 참여하는

279
00:17:08,280 --> 00:17:09,520
기분이에요

280
00:17:09,599 --> 00:17:13,400
그리고 남편이
시나리오 전개 상황도 알려줬어요

281
00:17:13,480 --> 00:17:16,920
캐릭터라든가
제가 읽은 대본에 관해서요

282
00:17:17,000 --> 00:17:19,760
가까운 사람, 사이가 좋은 사람과
함께 촬영하는 건

283
00:17:19,839 --> 00:17:22,000
늘 기분이 좋죠

284
00:17:22,079 --> 00:17:25,160
근데 이럴 때도 있어요
'날 믿어'

285
00:17:25,240 --> 00:17:26,800
'나 혼자 할 수 있어'

286
00:17:26,880 --> 00:17:29,400
'내 귀에 대고
소리칠 필요 없어'

287
00:17:29,960 --> 00:17:32,119
하지만 화를 분출하는 데에
그런 게 도움이 되니까

288
00:17:32,200 --> 00:17:34,000
두 가지 면에서 효과가 있어요

289
00:17:34,760 --> 00:17:37,200
좀 더!

290
00:17:44,520 --> 00:17:49,920
그리고… 소리쳐!

291
00:17:56,360 --> 00:17:58,320
정말 잘했어

292
00:17:58,400 --> 00:18:01,560
진짜 좋더라
화난 표정으로 한 번 더 찍자

293
00:18:01,640 --> 00:18:03,520
아이를 출연시킬 생각은 못 했어요

294
00:18:03,600 --> 00:18:06,680
제 레이다에 안 들어왔었거든요

295
00:18:08,480 --> 00:18:13,080
촬영 후반에 캐릭터에 관한
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

296
00:18:13,160 --> 00:18:15,160
거의 촬영 막바지에요

297
00:18:16,880 --> 00:18:22,200
니클라스 집 세트장에
관이 하나 있었어요

298
00:18:22,880 --> 00:18:25,880
무척 멋진 소품이라고 느꼈죠
근데 촬영 때마다

299
00:18:25,960 --> 00:18:28,560
그 관을 소품으로 썼는데
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

300
00:18:29,480 --> 00:18:31,080
'관에 누가 들어있으면 좋겠어'

301
00:18:31,160 --> 00:18:33,960
'니클라스의 여동생이면 어떨까?'

302
00:18:34,640 --> 00:18:36,960
이복 여동생이어야 했죠
그래야 좀 더 해석이

303
00:18:37,040 --> 00:18:41,760
들어갈 수 있으니까요
그녀도 미우의 세계에 속하니까요

304
00:18:42,320 --> 00:18:44,680
그렇게 해서 시작된 거죠

305
00:18:44,760 --> 00:18:49,040
캐스팅할 때 딱히 외부에서

306
00:18:49,120 --> 00:18:51,480
원하는 사람을 못 찾고 있었는데

307
00:18:52,400 --> 00:18:55,680
리브가 한마디 했거든요
'그렇다면'

308
00:18:55,760 --> 00:18:58,200
'당신 앞에 있는 사람을
고려해 봐'

309
00:18:59,000 --> 00:19:04,520
가족은 캐스팅하기에
너무 친밀한 관계죠

310
00:19:04,600 --> 00:19:05,880
역효과가 나면 어떡해요?

311
00:19:07,040 --> 00:19:10,600
그래서 아이 모르게 캐스팅을 했죠

312
00:19:10,680 --> 00:19:12,520
아이가 학교 숙제를
하고 있을 때였어요

313
00:19:12,600 --> 00:19:15,360
고등학교 기말시험 때라서요

314
00:19:15,440 --> 00:19:16,880
하루는 아빠가 다가왔어요

315
00:19:16,960 --> 00:19:19,480
엄마가 영화 일을
돕고 계셨기 때문에

316
00:19:19,560 --> 00:19:23,080
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
외부 시각이

317
00:19:23,160 --> 00:19:25,440
아빠에게 필요한 줄 알았어요

318
00:19:25,520 --> 00:19:26,760
제가 부엌에 갔어요

319
00:19:26,840 --> 00:19:28,960
'이 대사 좀 읽어줄래?'

320
00:19:29,040 --> 00:19:30,040
딸 애가 이유를 묻더군요

321
00:19:30,120 --> 00:19:32,440
'대사 좀 읽어 달라니까'

322
00:19:32,520 --> 00:19:35,280
'왜요?'라길래
그냥 대사 좀 읽어 달라고 했죠

323
00:19:35,360 --> 00:19:37,200
딸애가 이러더군요
'알았어요, 읽을게요'

324
00:19:37,280 --> 00:19:41,160
라켈의 대사 두어 줄을
연기하듯 읽었어요

325
00:19:41,240 --> 00:19:44,800
아빠가 고맙다길래
'천만에요' 했죠

326
00:19:44,880 --> 00:19:50,200
아이가 딱 부러지고 명료하게
또 자연스럽게 읽더군요

327
00:19:51,280 --> 00:19:55,840
그래서 어쩌면 제가
19살 우리 딸의 반항적인 모습으로

328
00:19:55,920 --> 00:19:59,720
라켈 캐릭터를
만든 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

329
00:19:59,800 --> 00:20:01,000
다음 날, 아빠가 이러셨어요

330
00:20:01,080 --> 00:20:03,640
'그 역에 네가 딱이야'

331
00:20:03,720 --> 00:20:04,920
'그 역 맡아볼래?'

332
00:20:05,000 --> 00:20:08,120
'좋아요, 안 될 거 없죠'

333
00:20:08,680 --> 00:20:09,680
'어떨지 보죠'

334
00:20:18,760 --> 00:20:20,800
저는 집착하는 성격이에요

335
00:20:20,880 --> 00:20:21,880
집착이 좋아요

336
00:20:22,440 --> 00:20:25,240
디테일이 좋고 디테일에 집착하죠

337
00:20:26,080 --> 00:20:28,480
패션도 그중 하나예요

338
00:20:28,960 --> 00:20:33,840
파격적인 패션은
개성의 연장이에요

339
00:20:33,920 --> 00:20:37,520
패션은 정체성을 반영해요

340
00:20:37,600 --> 00:20:43,520
네, 미우는 일종의 슈트를
주로 입어요

341
00:20:44,440 --> 00:20:49,000
미우에게 갑옷과도 같죠

342
00:20:49,680 --> 00:20:50,520
"야네 마르스할 브히타케르
의상 디자이너"

343
00:20:50,600 --> 00:20:53,200
니콜라스는 처음부터
운동복이 좋다고 못 박았어요

344
00:20:53,280 --> 00:20:55,480
누구에게나 친근한 의상이죠

345
00:20:55,560 --> 00:20:59,160
갑옷 같기도 하고
실용복이기도 하죠

346
00:20:59,240 --> 00:21:05,440
오래 가고 내구성도 있으면서
여러 요소를 잘 버텨내는 옷이에요

347
00:21:06,240 --> 00:21:09,960
근데 주로 보호용이에요
그게 참 흥미롭죠

348
00:21:10,040 --> 00:21:13,320
이번에는 좀 더 위험을 감수했어요

349
00:21:13,400 --> 00:21:14,320
다양한 특징 때문에요

350
00:21:14,400 --> 00:21:17,400
역사적인 여성 인물들을
조사했어요

351
00:21:17,480 --> 00:21:23,560
정의를 위해

352
00:21:23,640 --> 00:21:25,360
싸웠던 인물들요

353
00:21:26,200 --> 00:21:29,560
마치 탐구 여정 같았어요

354
00:21:29,640 --> 00:21:33,680
그래서 잔 다르크를 찾았는데
도움이 됐어요

355
00:21:33,760 --> 00:21:37,360
잔 다르크의 짧은 머리와
갑옷을 입은 모습에서요

356
00:21:38,280 --> 00:21:42,160
그래서 그걸 스포츠웨어에
적용하거나

357
00:21:42,240 --> 00:21:44,760
코트, 패딩 조끼, 운동복 같은

358
00:21:44,840 --> 00:21:48,840
현대적인 의상에

359
00:21:48,920 --> 00:21:50,880
반영하려고 노력했죠

360
00:22:07,480 --> 00:22:11,880
보통, 계획을 꼼꼼히 안 해요
촬영 과정에서 계획을 세워요

361
00:22:11,960 --> 00:22:13,120
"로우이세 브룬
헤어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"

362
00:22:13,200 --> 00:22:17,160
대본이 발전되고 변경되면
그에 맞춰요

363
00:22:17,240 --> 00:22:19,800
미우의 꿈 장면을 위해서

364
00:22:20,680 --> 00:22:24,120
꽃 메이크업을 했어요

365
00:22:24,200 --> 00:22:26,280
그 저택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요

366
00:22:26,360 --> 00:22:29,760
세트장에 예쁜 꽃이 가득했죠

367
00:22:31,040 --> 00:22:34,480
세트 디자이너가 꽃을 치워서

368
00:22:34,560 --> 00:22:36,120
밖에 뒀길래 이런 생각이 들었죠

369
00:22:36,200 --> 00:22:39,920
'저 꽃을 가져가도 될까?'

370
00:22:40,000 --> 00:22:42,320
'가져가고 싶어
어디에 쓸지는 모르겠지만'

371
00:22:42,400 --> 00:22:46,040
'윌리엄 블레이크 책에
꽂아 놓아야지'

372
00:22:46,120 --> 00:22:48,400
그런데 어느 날
니콜라스가 그러더군요

373
00:22:49,400 --> 00:22:52,640
'미우에게 악마 분장을 해줄래요?'

374
00:22:52,720 --> 00:22:55,720
'미우가 꿈을 꾸는데'

375
00:22:55,800 --> 00:22:59,240
'꽃무늬 벽지를 보고 서 있어요'

376
00:22:59,320 --> 00:23:01,120
'그걸 영감으로 삼아 보세요'

377
00:23:19,960 --> 00:23:21,720
아빠가 영화에 집착하는 걸
다들 알아요

378
00:23:21,800 --> 00:23:24,640
그건 비밀도 아니에요
아빠 머릿속은 영화로 가득해요

379
00:23:24,720 --> 00:23:27,640
차 안과 세트장에 있을 때
아빠는 음악을 들어요

380
00:23:28,480 --> 00:23:30,320
배역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려고

381
00:23:30,400 --> 00:23:32,080
매번 다른 음악을 듣죠

382
00:23:32,160 --> 00:23:35,320
아빠한테는 음악이 휴식이자
생각하는 힘인 거예요

383
00:23:35,400 --> 00:23:39,920
음악은 치유이자 영감이에요

384
00:23:40,000 --> 00:23:44,800
특정한 날이나 장면에 따라
음악을 골라 들으면

385
00:23:44,880 --> 00:23:48,200
배우와 제작진에게
모두 도움이 돼요

386
00:23:48,280 --> 00:23:50,240
촬영 기사들에게도요

387
00:23:50,320 --> 00:23:52,600
디자이너들에게도요

388
00:23:52,680 --> 00:23:54,120
메이크업 담당자들에게도요

389
00:23:54,200 --> 00:23:55,600
모두에게 도움이 돼요

390
00:23:57,400 --> 00:24:01,720
제가 가끔 감정을 놓칠 때

391
00:24:01,800 --> 00:24:05,280
양은 알아요, 그 장면을 위해서

392
00:24:06,800 --> 00:24:10,080
음악을 틀어야 한다는 걸요

393
00:24:10,920 --> 00:24:14,200
감독님은 제가 클래식을
좋아한다는 걸 금방 아셨어요

394
00:24:14,280 --> 00:24:17,800
그래서 제 감정을 잡기 위해
클래식을 많이 들었어요

395
00:24:18,360 --> 00:24:20,960
제가 음악에 많이 반응했어요

396
00:24:21,040 --> 00:24:26,240
그래서 우울한 분위기를 잡는데
도움이 많이 됐죠

397
00:24:27,960 --> 00:24:29,840
이번이 첫 연기 도전이고

398
00:24:29,920 --> 00:24:32,720
새로운 경험이지만
이젠 음악 없이는

399
00:24:32,800 --> 00:24:34,400
안 될 거 같아요

400
00:24:35,000 --> 00:24:37,240
배역에 따라 다르겠지만

401
00:24:37,320 --> 00:24:40,800
내 안의 다른 감정을
음악이 끄집어내거든요

402
00:24:41,360 --> 00:24:44,800
그래서 음악을 많이 들어요
공포 음악이든

403
00:24:44,880 --> 00:24:49,640
슬픈 장면 같은 음악이든

404
00:24:49,720 --> 00:24:52,400
맘을 편하게 해서

405
00:24:52,480 --> 00:24:56,320
감정을 잡을 수 있게 하는
음악을요

406
00:24:58,520 --> 00:25:00,520
못된 짓을 하고 다녔구나

407
00:25:08,080 --> 00:25:11,800
니콜라스는 음악을 틀기 전에
분위기를 잘 잡아줘요

408
00:25:11,880 --> 00:25:12,720
"페테르 페테르
작곡가"

409
00:25:12,800 --> 00:25:16,920
니콜라스는 서로 상충하는
두 가지를 얘기해요

410
00:25:17,000 --> 00:25:18,400
그게 흥미로워요

411
00:25:18,480 --> 00:25:20,400
거기서 뭔가 일어나거든요

412
00:25:20,480 --> 00:25:23,920
그룹 얘기를 하다가
영화 얘기를 해요

413
00:25:24,000 --> 00:25:27,360
그 두 개는 서로
아무 관련 없거든요

414
00:25:27,440 --> 00:25:30,680
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
뭔가를 느껴요

415
00:25:31,200 --> 00:25:34,200
우리는 배역을 작곡하지 않아요

416
00:25:34,280 --> 00:25:36,600
형태나 색채로 작곡하죠

417
00:25:36,680 --> 00:25:39,320
어둠과 빛을 작곡해요

418
00:25:39,400 --> 00:25:42,600
근데 가끔 어둠 속에
희미한 불빛을 작곡할 때도 있어요

419
00:25:58,800 --> 00:26:03,040
작품을 끝낸 뒤에는
제 안에서 그걸 몰아내요

420
00:26:04,560 --> 00:26:09,000
더는 내 안에서
존재하지 않도록요

421
00:26:10,000 --> 00:26:14,280
이제 제 작품은 인터넷에서
수십억 명의 손에

422
00:26:16,120 --> 00:26:17,120
달려있는 거죠

423
00:26:21,000 --> 00:26:25,400
"코펜하겐 카우보이"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