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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2,000 --> 00:00:07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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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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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41,125 --> 00:00:42,500
이분은 싱어송라이터로

4
00:00:42,583 --> 00:00:47,125
데뷔 앨범의 전 세계 판매량이
천만 장을 넘었습니다

5
00:00:47,208 --> 00:00:49,791
콘서트 표는
백만 장이 넘게 팔렸고

6
00:00:49,875 --> 00:00:53,083
술집과 클럽에서 공연하다가

7
00:00:53,166 --> 00:00:55,791
몇 년 만에 큰 경기장 콘서트로
어마어마한 관객을 모은 분이죠

8
00:00:55,875 --> 00:00:59,416
그런데도 본연의 모습을
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

9
00:00:59,500 --> 00:01:02,041
무대로 모셔보겠습니다
루이스 카팔디

10
00:01:07,041 --> 00:01:10,541
살면서 지금처럼
이렇게 불안하긴 처음이에요

11
00:01:11,125 --> 00:01:14,208
첫 앨범이 성공하면서
점점 불안해지고

12
00:01:14,291 --> 00:01:17,833
제 능력을 의식하게 됐죠

13
00:01:17,916 --> 00:01:19,750
그런 생각을 자주 하시나요?

14
00:01:19,833 --> 00:01:22,125
네, 많이 생각하죠
지금도 생각해요

15
00:01:24,916 --> 00:01:27,666
지금도 네가 불안해해서
보기가 딱해

16
00:01:27,750 --> 00:01:28,833
늘 있는 일이잖아

17
00:01:28,916 --> 00:01:30,291
- 아니야
- 맞아

18
00:01:30,375 --> 00:01:31,458
- 뭐 어쩌겠어?
- 응

19
00:01:31,541 --> 00:01:33,291
증상 때문에 힘들잖아

20
00:01:42,166 --> 00:01:44,666
시간과 싸우면서
저의 정신 건강을

21
00:01:44,750 --> 00:01:48,166
챙기는 기분이에요

22
00:01:51,791 --> 00:01:55,708
"4년 전"

23
00:01:55,791 --> 00:01:57,916
오늘 며칠이죠? 며칠이에요?

24
00:01:59,583 --> 00:02:03,250
26일
2018년 12월 26일 목요일

25
00:02:03,333 --> 00:02:05,166
제가 유명인이 된 날이죠

26
00:02:07,208 --> 00:02:11,125
개인 용변기가 생길 정도로
유명해졌죠

27
00:02:11,208 --> 00:02:12,458
다른 사람에게도 빌려주고 있어요

28
00:02:12,541 --> 00:02:14,375
안녕하세요, 아가씨들!

29
00:02:14,458 --> 00:02:16,666
이런 반응들이겠죠
'저 사람 개멋져'

30
00:02:16,750 --> 00:02:18,583
맞는 말 같아요, 여러분

31
00:02:19,916 --> 00:02:21,458
정말 그런 거 같아요

32
00:02:23,583 --> 00:02:26,916
지금부터 저는
유명인 레벨을 오를 겁니다

33
00:02:28,083 --> 00:02:30,291
당연히 바닥부터 시작하겠죠

34
00:02:30,375 --> 00:02:32,833
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
여기 오게 돼서 기뻐요

35
00:02:34,750 --> 00:02:37,333
그러곤 중간급으로 올라가겠죠

36
00:02:37,416 --> 00:02:39,875
- 누군지 몰라요
- 그분이 방송을 보면 좋겠네요

37
00:02:39,958 --> 00:02:42,750
낯이 익어요
어디선가 본 거 같아요

38
00:02:43,875 --> 00:02:45,333
그러곤 탑에 오를 겁니다

39
00:02:45,416 --> 00:02:47,166
'숨을 곳은 없다'

40
00:02:47,250 --> 00:02:49,166
전 이제 유명인이에요

41
00:03:01,250 --> 00:03:03,708
미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

42
00:03:04,541 --> 00:03:05,875
가자!

43
00:03:05,958 --> 00:03:08,166
이제 미국 방송에까지 진출…

44
00:03:08,250 --> 00:03:10,458
- 멋진…
- 루이스 카팔디!

45
00:03:10,541 --> 00:03:12,166
슈퍼스타!

46
00:03:13,333 --> 00:03:14,708
클럽, 좋았어

47
00:03:14,791 --> 00:03:16,458
파티

48
00:03:17,125 --> 00:03:19,666
최고급 옷을 입을 거예요

49
00:03:19,750 --> 00:03:21,125
핏이 완벽해, 장갑처럼

50
00:03:22,041 --> 00:03:26,750
최고급 도시에 있는
최고급 식당에도 갈 거예요

51
00:03:26,833 --> 00:03:27,666
전망 끝내준다

52
00:03:27,750 --> 00:03:31,250
모든 게 끝나면 난 바닥에 누워

53
00:03:32,166 --> 00:03:34,083
예전의 나로 돌아갈 겁니다

54
00:03:34,166 --> 00:03:36,583
그러나 부활할 겁니다

55
00:03:39,583 --> 00:03:41,833
그만한 가치가 있을까?
이게 맘에 들어?

56
00:03:41,916 --> 00:03:48,625
"루이스 카팔디:
하우 아임 필링 나우"

57
00:03:50,208 --> 00:03:54,625
"150억 회의 글로벌 스트리밍과
36개국 콘서트 매진을 기록했으나"

58
00:03:54,708 --> 00:03:58,416
"팬데믹으로 인해 루이스는
집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"

59
00:03:59,041 --> 00:04:02,916
"그리고 2번째 앨범 작업을
시작했다"

60
00:04:29,375 --> 00:04:31,083
"위트번
영국 스코틀랜드"

61
00:04:31,166 --> 00:04:32,500
"2020년 8월"

62
00:04:32,583 --> 00:04:36,791
위트번만큼 그래미와 먼 곳도 없죠

63
00:04:38,083 --> 00:04:40,000
작은 도시이고 술집이 많아요

64
00:04:40,583 --> 00:04:41,416
그뿐이에요

65
00:04:42,583 --> 00:04:43,791
이런 작은 도시에서

66
00:04:43,875 --> 00:04:47,291
살 거라곤 생각 못 했어요

67
00:04:47,375 --> 00:04:49,875
근데 딱히 나쁘지 않아요

68
00:04:55,666 --> 00:05:00,625
유명인들의 바쁜 생활과는
완전 반대죠

69
00:05:01,625 --> 00:05:05,333
평범한 게 진짜 대단한 거예요
이해 가세요?

70
00:05:05,416 --> 00:05:07,750
고려해볼 만한 장점이 많아요

71
00:05:09,166 --> 00:05:10,541
일상생활에서요

72
00:05:15,000 --> 00:05:18,041
"피시앤칩스"

73
00:05:21,958 --> 00:05:24,416
저는 제가 스코틀랜드인이라서
자랑스러워요

74
00:05:24,500 --> 00:05:27,083
그리고 사람들과의
대화도 좋아요

75
00:05:27,166 --> 00:05:30,125
- 오셨군요
- 갈게요

76
00:05:30,208 --> 00:05:33,416
저는 현실 감각을 정말 좋아해요

77
00:05:35,291 --> 00:05:36,416
저것 좀 봐

78
00:05:36,500 --> 00:05:38,875
다들 이런 맘이잖아요

79
00:05:38,958 --> 00:05:41,291
'한번 해보자
아마 망하겠지만'

80
00:05:41,375 --> 00:05:43,000
'그래도 재미는 있겠지'

81
00:05:43,083 --> 00:05:44,291
이해돼요?

82
00:05:46,375 --> 00:05:50,666
제 고향을 진짜
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어요

83
00:05:53,458 --> 00:05:56,833
집 같은 느낌도 들고
다들 변함이 없으니까요

84
00:05:56,916 --> 00:05:58,541
그런 게 참 좋아요

85
00:05:58,625 --> 00:06:02,625
그런 걸 좋아한다면
직업을 잘못 택한 거겠죠

86
00:06:04,416 --> 00:06:09,708
익명성은 이제
친숙한 개념이 아니에요

87
00:06:10,375 --> 00:06:12,708
안경점에 있는 저 여자가
우리를 가리켜요

88
00:06:12,791 --> 00:06:16,333
안경점에 있으면서 멀리서
우리를 볼 수 있다니 대단하네요

89
00:06:17,291 --> 00:06:19,083
안경이 필요 없겠네요

90
00:06:19,166 --> 00:06:20,250
눈이 좋아진 거겠죠

91
00:06:21,000 --> 00:06:23,000
시력 검사인 거죠, 창문 밖으로

92
00:06:23,083 --> 00:06:26,166
루이스 카팔디를 볼 수 있다면
안경이 효과가 있는 거예요

93
00:06:26,250 --> 00:06:27,208
고마워요

94
00:06:27,291 --> 00:06:28,208
저기 보이네요

95
00:06:28,291 --> 00:06:29,291
안녕하세요

96
00:06:49,666 --> 00:06:54,000
"그리운 내 집"

97
00:07:03,833 --> 00:07:05,208
'오스본 패밀리'를 찍고 있네

98
00:07:06,041 --> 00:07:07,333
이건 아니지!

99
00:07:10,666 --> 00:07:12,416
- 여보세요?
- 누구신가?

100
00:07:12,500 --> 00:07:15,166
저요, 루이스 카팔디요
못생긴 놈요

101
00:07:15,250 --> 00:07:17,583
- 무슨 일이야?
- 젠장, 그레그

102
00:07:17,666 --> 00:07:22,208
그래, 우리 지금
미국 에어플레이 캠페인에 왔어

103
00:07:22,291 --> 00:07:24,583
자네가 열심히 추진했던 거잖아

104
00:07:24,666 --> 00:07:29,541
지금 '당신이 떠나기 전에'가
1위야

105
00:07:30,125 --> 00:07:33,416
1위가 되기까지 긴 여정이었지

106
00:07:33,500 --> 00:07:37,750
빌보드 에어플레이 차트
역사상 말이야

107
00:07:37,833 --> 00:07:38,666
장난 아니네요

108
00:07:38,750 --> 00:07:42,750
미디어베이스 에어플레이
차트에서도 마찬가지고

109
00:07:42,833 --> 00:07:44,333
정말 고마워요, 그레그

110
00:07:45,083 --> 00:07:48,125
루이스, 느리고 슬픈 곡은
그만 가져와

111
00:07:48,208 --> 00:07:49,333
너무 어렵단 말이야

112
00:07:50,875 --> 00:07:53,125
다음 앨범 곡은
박자를 올려볼게요

113
00:07:53,208 --> 00:07:55,041
끊어요, 정말 고마워요

114
00:07:55,125 --> 00:07:57,208
- 그래
- 들어가세요

115
00:07:58,458 --> 00:08:00,166
잘됐네, 젠장

116
00:08:00,958 --> 00:08:05,708
"트랜스밋"

117
00:08:09,875 --> 00:08:13,458
글로벌 팬데믹은
3대 기이한 일 중 하나였어요

118
00:08:13,541 --> 00:08:16,083
지난 3년간의 제 인생에서 말이죠

119
00:08:16,166 --> 00:08:18,833
짧은 시간이었지만
여러분께 여러모로

120
00:08:18,916 --> 00:08:20,250
감사합니다

121
00:08:20,916 --> 00:08:22,458
제 인생이 끝내줬어요

122
00:08:22,541 --> 00:08:25,000
그래서 여러분께
감사하고 싶습니다

123
00:08:30,583 --> 00:08:32,125
얼마나 멀리 왔는지 보세요

124
00:08:32,208 --> 00:08:34,000
저는 집에만 있던 사람이에요

125
00:08:36,458 --> 00:08:38,125
제가 처음에 미국에 간 건

126
00:08:38,208 --> 00:08:40,250
제 음악 덕분이었어요

127
00:08:40,333 --> 00:08:43,791
지난 2년간 사람들이
제게 정말 잘해줬는데

128
00:08:43,875 --> 00:08:45,500
그게 다 우연이에요

129
00:08:46,916 --> 00:08:48,541
옆 방에서 디스코 틀어

130
00:08:48,625 --> 00:08:49,583
루이스!

131
00:08:49,666 --> 00:08:51,916
첫 앨범을 만들고
앨범 투어를 하고

132
00:08:52,000 --> 00:08:53,291
녹음을 하니까…

133
00:08:53,375 --> 00:08:54,875
제 거시기만 찍지 마세요

134
00:08:54,958 --> 00:08:57,875
제 꿈에 거의 다 온 거 같았고

135
00:08:57,958 --> 00:09:00,208
곧 꿈이 이뤄질 거 같았죠

136
00:09:10,875 --> 00:09:14,125
근데 첫 앨범이 잘되자마자

137
00:09:14,208 --> 00:09:16,208
'다음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?'
이런 반응이었죠

138
00:09:16,291 --> 00:09:17,208
"같이 노래해요"

139
00:09:17,291 --> 00:09:19,250
그래서 늘 긴장하게 돼요

140
00:09:20,250 --> 00:09:23,000
1년 안에 다음 대박을
터트려야 하니까요

141
00:09:24,875 --> 00:09:26,916
시간은 자꾸 가잖아요

142
00:09:27,000 --> 00:09:28,833
평생 걸려서 첫 앨범을 냈는데

143
00:09:28,916 --> 00:09:32,000
1년이나 6개월 만에
두 번째 앨범을 내야 해요

144
00:09:35,833 --> 00:09:37,833
저는 부모님 댁 창고에서 지내요

145
00:09:38,666 --> 00:09:41,666
두 번째 앨범 작업을
주로 여기서 하고 있어요

146
00:09:42,666 --> 00:09:45,958
두 번째 앨범을
여기서 작업할 줄은 몰랐어요

147
00:09:46,583 --> 00:09:49,458
녹음을 좀 하면서 잘돼 가다가

148
00:09:49,541 --> 00:09:52,916
제가 이러죠
'이거 안 되겠어'

149
00:09:53,916 --> 00:09:55,041
'가서 딸 좀 치고 와야지'

150
00:09:55,125 --> 00:09:56,750
그러니까…

151
00:09:56,833 --> 00:09:58,500
마치…

152
00:09:58,583 --> 00:10:01,083
되게 심플하죠

153
00:10:01,166 --> 00:10:03,250
딸은 못 치겠죠
부모님과 같이 사니까요

154
00:10:03,333 --> 00:10:07,791
딸 치기에는 좀 위험하잖아요

155
00:10:10,083 --> 00:10:11,166
"중요 날짜
2022년 7월 5일"

156
00:10:11,250 --> 00:10:12,500
"장소: 그리스, 로즈"

157
00:10:12,583 --> 00:10:14,416
식기 세척기 그릇 정리 안 했네

158
00:10:15,208 --> 00:10:17,291
- 요전 날 했어요
- 그러긴 했지

159
00:10:17,375 --> 00:10:19,875
- 꼭 시켜야 하잖아
- 했어요, 시키지 않아도 해요

160
00:10:19,958 --> 00:10:21,500
스스로 했다니까요

161
00:10:21,583 --> 00:10:22,916
여기서 해

162
00:10:24,333 --> 00:10:26,666
되게 희한해요

163
00:10:27,250 --> 00:10:30,291
마치 영화 같은 걸
보는 느낌이에요

164
00:10:30,375 --> 00:10:31,833
정말 정말 이상해요

165
00:10:32,500 --> 00:10:34,541
애가 아직도 팬티를 입은 채
돌아다니면서 이래요

166
00:10:34,625 --> 00:10:35,458
"캐럴 카팔디
엄마"

167
00:10:35,541 --> 00:10:38,500
'속옷 입을 게 없어요
새로 사주세요'

168
00:10:38,583 --> 00:10:40,000
- 자꾸 그러네
- 왜 그래

169
00:10:40,083 --> 00:10:41,125
다 같이 먹을 건데

170
00:10:41,250 --> 00:10:43,458
네가 먹던 포크를 대면 안 되지

171
00:10:43,541 --> 00:10:46,416
애가 철이 들었나 싶다가도
어떤 때는 이런 맘이에요

172
00:10:46,500 --> 00:10:48,416
'철들려면 아직 멀었네'

173
00:10:48,500 --> 00:10:50,166
원나잇 한 뒤에

174
00:10:50,250 --> 00:10:52,791
엄마한테 전화해서
태우러 오라고 할 거야?

175
00:10:52,875 --> 00:10:55,333
그런 얘기는 굳이
할 필요 없어요

176
00:10:56,000 --> 00:10:57,541
그 얘기 잘 꺼내셨네요

177
00:10:57,625 --> 00:11:00,000
우리 아들 루이스는 정말 착해요

178
00:11:00,083 --> 00:11:02,125
있는 그대로 착한 아이랍니다

179
00:11:02,208 --> 00:11:04,291
거만한 성격이 아니에요

180
00:11:04,375 --> 00:11:06,291
왜 요리하는 척하세요?

181
00:11:07,208 --> 00:11:10,166
- 나 요리 매일 해
- 정말이에요, 엄마?

182
00:11:10,250 --> 00:11:11,125
- 정말이라니까
- 아니

183
00:11:11,208 --> 00:11:15,916
아들이 안 변하면 좋겠어요
변하면 끔찍할 거예요

184
00:11:16,958 --> 00:11:18,333
지금의 원래 모습에서

185
00:11:18,416 --> 00:11:21,625
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면
가수가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

186
00:11:22,333 --> 00:11:24,333
프랭크가 슬퍼 보여, 안 그래?

187
00:11:24,916 --> 00:11:27,166
- 프랭크를 데려간다니 참나
- 엄마가 그러랬어요

188
00:11:27,250 --> 00:11:29,000
- 설마
- 맞아요

189
00:11:29,083 --> 00:11:32,458
- '저 새끼 이 집에서 치워'
- 그건 나를 말한 거고

190
00:11:33,041 --> 00:11:35,958
아뇨, 엄마는 아빠를
'저놈'이라고 하잖아요

191
00:11:37,875 --> 00:11:39,416
그럼 너도 똑같은 취급 당하겠지

192
00:11:42,166 --> 00:11:46,875
친구가 그러는데
명성이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

193
00:11:46,958 --> 00:11:48,541
주변인을 바꾼대요

194
00:11:48,625 --> 00:11:50,833
아빠는 통화할 때마다
제 얘기를 꺼내요

195
00:11:50,916 --> 00:11:53,958
'우리 아들이
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엄청 많아'

196
00:11:54,041 --> 00:11:55,208
'내가 누군지 알아?'

197
00:11:55,291 --> 00:11:57,916
난 그걸 내 초능력 삼아
원하는 걸 얻을 거야

198
00:11:58,000 --> 00:12:01,375
- 제 얘기를 너무 많이 하시잖아요
- 예전만큼은 아니야

199
00:12:02,375 --> 00:12:03,750
나 좀 유해졌어

200
00:12:03,833 --> 00:12:05,208
이젠 그런 거에 익숙해지고 있어

201
00:12:05,791 --> 00:12:06,666
그런 거로 유명해요

202
00:12:06,750 --> 00:12:08,083
그리고

203
00:12:08,166 --> 00:12:10,291
아빠 저 온수 욕조도
할인받지 않았어요?

204
00:12:11,041 --> 00:12:14,500
네가 그 옆에 앉아 있었으면
할인받았겠지

205
00:12:18,208 --> 00:12:21,583
할인뿐 아니라
사우나도 공짜로 받았겠지

206
00:12:21,666 --> 00:12:23,125
근데 그 옆에 앉을 거야?

207
00:12:23,208 --> 00:12:25,458
온수 욕조 이름이 '루이스'래

208
00:12:25,541 --> 00:12:26,708
또 시작이시네

209
00:12:27,708 --> 00:12:31,291
그러니까 온수 욕조 옆에
네가 좀 앉아주면 좋잖아

210
00:12:31,375 --> 00:12:32,833
근데 싫다고 하겠지

211
00:12:32,916 --> 00:12:34,000
또 시작이시네

212
00:12:38,708 --> 00:12:40,583
최고의 헤어스타일
중단발

213
00:12:41,833 --> 00:12:43,416
요즘 한창 유행이죠

214
00:12:43,500 --> 00:12:44,708
끝내주네

215
00:12:44,791 --> 00:12:45,958
젠장

216
00:12:48,291 --> 00:12:50,291
- 진짜 끝내줘
- 아이고

217
00:12:50,375 --> 00:12:52,375
이거 새로 인화한
아기 때 사진들이야, 봐

218
00:12:53,166 --> 00:12:54,125
못 보겠어요

219
00:13:00,583 --> 00:13:04,625
저는 글래스고에 있는
로튼로 병원에서 태어났어요

220
00:13:04,708 --> 00:13:07,916
1996년 10월 7일에요

221
00:13:08,000 --> 00:13:10,208
25년 전이죠

222
00:13:15,125 --> 00:13:17,416
엄마는 출산이 쉬웠대요

223
00:13:18,083 --> 00:13:19,625
쑥 나왔대요, 누워서 떡 먹기요

224
00:13:19,708 --> 00:13:20,666
엄마한테 물어봤죠

225
00:13:20,750 --> 00:13:22,458
엄마는 이미
아이를 셋이나 낳은 뒤였어요

226
00:13:26,291 --> 00:13:30,000
네, 아빠가
정관 수술을 받기로 했었대요

227
00:13:30,083 --> 00:13:31,250
싹둑

228
00:13:32,291 --> 00:13:33,583
모르실까 봐 알려드리는데

229
00:13:33,666 --> 00:13:36,208
정관 수술은
정관을 싹둑 자르는 겁니다

230
00:13:36,291 --> 00:13:37,958
그래도 사정은 할까요?

231
00:13:42,958 --> 00:13:45,750
엄마가 이랬겠죠
'정관 수술받지 마, 나 임신했어'

232
00:13:46,458 --> 00:13:47,500
그게 저예요

233
00:13:51,916 --> 00:13:53,041
새 CD 플레이어다

234
00:13:53,125 --> 00:13:54,125
"앤서니 카팔디
형"

235
00:13:54,791 --> 00:13:55,791
셋은 좀 이상했어요

236
00:13:55,875 --> 00:13:56,791
"대니엘 카팔디
누나"

237
00:13:56,875 --> 00:13:59,291
"워런 카팔디
형"

238
00:13:59,833 --> 00:14:01,000
그러곤 루이스가 태어났죠

239
00:14:01,083 --> 00:14:02,416
완벽한 가족이 된 거예요

240
00:14:02,500 --> 00:14:03,333
"루이스 - 5세"

241
00:14:05,625 --> 00:14:06,750
우와

242
00:14:06,833 --> 00:14:08,708
- 뭐야, 루이스?
- 뭐야?

243
00:14:08,791 --> 00:14:11,750
- 새 기타를 받았네
- 큰형 워런이에요

244
00:14:11,833 --> 00:14:13,208
신나게 즐겨보자!

245
00:14:14,083 --> 00:14:17,250
형 덕분에
음악을 연주하게 됐어요

246
00:14:17,333 --> 00:14:19,916
형도 저도
기타를 치고 싶어 했거든요

247
00:14:20,500 --> 00:14:23,250
새 튜너로 기타를 칠 수 있겠지?

248
00:14:24,958 --> 00:14:26,916
루이스는 방에 들어가서

249
00:14:27,000 --> 00:14:28,916
몇 시간씩 연습하고
내려오곤 했어요

250
00:14:29,000 --> 00:14:32,500
그러곤 신이 나서 부엌으로 가
배운 걸 자랑하곤 했죠

251
00:14:32,583 --> 00:14:34,583
"루이스 - 11세"

252
00:14:54,208 --> 00:14:56,625
루이스가 노래할 때마다
식구들은 조용히 해야 했어요

253
00:14:56,708 --> 00:14:58,750
배경에 식구들
소리가 들렸을 거예요

254
00:14:58,833 --> 00:15:00,500
루이스 옆으로
후다닥 지나가곤 했으니까요

255
00:15:03,250 --> 00:15:04,541
저는 루이스 카팔디예요

256
00:15:13,291 --> 00:15:16,000
어릴 때는
부모님이 제 첫 관객이었죠

257
00:15:16,083 --> 00:15:18,000
즐거운 기억이 많아요

258
00:15:18,083 --> 00:15:21,208
기타를 치면서 부모님께
노래를 불러드리곤 했어요

259
00:15:21,291 --> 00:15:24,333
지금도 노래를 완성하면

260
00:15:24,416 --> 00:15:26,500
부모님께 왓츠앱으로
노래를 보내요

261
00:15:26,583 --> 00:15:29,000
네, 아직도
그렇게 하고 있어요

262
00:15:33,708 --> 00:15:34,958
"재생"

263
00:15:35,041 --> 00:15:36,791
안녕하십니까
'더 갭 언플러그드'입니다

264
00:15:36,875 --> 00:15:38,791
- 루이스, 안녕하세요?
- 안녕하세요

265
00:15:38,875 --> 00:15:41,000
'더 갭'에 출연한
최연소 출연자이신데

266
00:15:41,083 --> 00:15:42,208
- 몇 살이죠?
- 12살요

267
00:15:42,291 --> 00:15:44,375
기타 친 지는 얼마나 됐죠?

268
00:15:44,458 --> 00:15:45,291
9살 때부터 쳤어요

269
00:15:45,375 --> 00:15:48,875
언제쯤 스코틀랜드 전역에서
공연할 준비가 될까요?

270
00:15:49,958 --> 00:15:50,958
언제든지요

271
00:15:51,041 --> 00:15:52,500
현역 뮤지션이 아니긴 하지만요

272
00:15:53,541 --> 00:15:54,541
"어딩스턴
마운트 버논"

273
00:15:54,625 --> 00:15:55,583
"글래스고"

274
00:15:59,166 --> 00:16:02,750
저는 기사였어요
기쁜 맘으로 운전했죠

275
00:16:07,583 --> 00:16:10,625
아빠가 온갖 공연에
저를 데리고 다니셨어요

276
00:16:10,708 --> 00:16:12,750
글래스고, 에든버러

277
00:16:14,125 --> 00:16:15,083
노크를 하고는 이랬죠

278
00:16:15,166 --> 00:16:18,458
'아들이 가수예요'
그러면 사람들이 놀라워했어요

279
00:16:19,666 --> 00:16:23,041
12, 13살쯤이었을 거예요
당연히 루이스 나이를 속였죠

280
00:16:23,708 --> 00:16:26,791
다음 주에 글래스고의
'더 거라지 애틱'에서 공연합니다

281
00:16:28,041 --> 00:16:31,041
짜릿하곤 했죠, 정말로…

282
00:16:31,916 --> 00:16:33,000
"더 베뉴"

283
00:16:33,083 --> 00:16:35,083
대형 스탠드에
스피커가 2개 있었고

284
00:16:35,166 --> 00:16:36,708
작은 믹싱 보드도 있었죠

285
00:16:37,375 --> 00:16:40,166
제 목소리가 진짜 이상했어요

286
00:16:40,250 --> 00:16:42,000
'안녕하세요
루이스 카팔디입니다'

287
00:16:42,083 --> 00:16:44,500
그 스피커로
제 목소리가 그렇게 들렸어요

288
00:16:44,583 --> 00:16:47,458
'루이스 카팔디예요, 이 노래는'
기억은 잘 안 나네요

289
00:16:47,541 --> 00:16:49,041
"루이스 - 18세"

290
00:16:49,125 --> 00:16:52,708
사람들은 서로 떠드느라
정신이 없죠

291
00:16:53,375 --> 00:16:56,500
제 노래는 아무도 안 들어요
고개를 돌리거나 드는 사람도 없죠

292
00:16:56,583 --> 00:16:58,375
두 사람 정도만 들었을 거예요

293
00:17:00,625 --> 00:17:02,916
그런 일을 몇 년간 했어요

294
00:17:03,708 --> 00:17:06,750
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
술집에서 그렇게 노래를 했죠

295
00:17:06,833 --> 00:17:09,208
"베스게이트 인 블룸"

296
00:17:09,291 --> 00:17:12,250
저녁 7시 10분
스코틀랜드에 와 있어요

297
00:17:13,166 --> 00:17:16,375
세션 작업을 할 거예요
아주 멋질 겁니다

298
00:17:16,458 --> 00:17:22,875
작곡할 때
피아노 앞에 앉아서…

299
00:17:22,958 --> 00:17:26,916
피아노 앞에서
여러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

300
00:17:27,000 --> 00:17:30,041
그걸 아이패드에 저장해요

301
00:17:30,125 --> 00:17:33,625
잘 저장했다가
나중에 열심히 뒤져보죠

302
00:17:33,708 --> 00:17:37,208
그리고 세션 작업을 할 때
제가 뽑은 걸 골라요

303
00:17:37,291 --> 00:17:40,125
여기 보시면
'쿨'이라는 제목이 보이죠

304
00:17:40,833 --> 00:17:43,833
제 음악은 말 안 해도
쿨하니까요

305
00:17:43,916 --> 00:17:46,833
다큐멘터리에서는
사람들이 이러잖아요

306
00:17:46,916 --> 00:17:49,875
'곡을 들려드릴게요'
그러곤 대충 만든 곡을 연주하다가

307
00:17:49,958 --> 00:17:53,208
1년 후의 모습으로 건너뛰잖아요

308
00:17:53,291 --> 00:17:55,500
'잘됐으면 좋겠어요'
이런 장면에서

309
00:17:55,583 --> 00:17:59,000
시간이 지난 뒤에
나오는 장면에서는

310
00:17:59,083 --> 00:18:00,333
관객들이 열광하면서

311
00:18:00,416 --> 00:18:02,500
떼창을 하고
노래가 엄청 히트하죠

312
00:18:02,583 --> 00:18:04,750
이 곡도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

313
00:18:05,958 --> 00:18:07,833
이 곡 중에 그런 일이 생겼다면

314
00:18:07,916 --> 00:18:12,458
시간을 건너뛰겠죠
셋, 둘, 하나…

315
00:18:13,041 --> 00:18:13,958
아직 그대로네요

316
00:18:14,041 --> 00:18:16,333
그럼 히트한 곡이
없단 거군요, 고마워요

317
00:18:16,416 --> 00:18:18,708
"루이스 카팔디"

318
00:18:41,041 --> 00:18:43,125
기타 연주 다시 들으니 좋네

319
00:18:43,208 --> 00:18:44,958
- 집에 잘 왔다
- 고마워, 형

320
00:18:45,041 --> 00:18:47,375
- 형은 늘 돌아오잖아
- 네가 와서 기쁘다

321
00:18:47,458 --> 00:18:48,833
진짜야

322
00:18:49,500 --> 00:18:51,958
미국에서 또 1위를 차지했어

323
00:18:52,041 --> 00:18:53,750
- 응
- 대단해

324
00:18:53,833 --> 00:18:55,875
그래, 넌 이제 진짜배기야

325
00:18:56,875 --> 00:18:59,625
- 아이디어 떠올랐어?
- 두어 개 정도

326
00:19:02,750 --> 00:19:03,958
그게…

327
00:19:06,166 --> 00:19:08,958
- 이거
- 난 듣기만 할게

328
00:19:09,041 --> 00:19:12,125
이 곡은 뭐랄까…
애절한 곡이야

329
00:19:12,208 --> 00:19:15,333
맘에 드는 구절이 이거야

330
00:19:15,416 --> 00:19:18,333
말을 떼기조차 힘들어

331
00:19:19,416 --> 00:19:21,583
너무 익숙한 아픔이라서

332
00:19:21,666 --> 00:19:23,916
- 좋아, 시작이 흥미롭네
- 응

333
00:19:24,000 --> 00:19:25,500
왔다가 사라지는 아픔 끝에

334
00:19:25,583 --> 00:19:29,041
나만 결국 홀로 남아

335
00:19:30,333 --> 00:19:32,125
그리고 여기에 비트를 더 넣었어

336
00:19:32,208 --> 00:19:35,166
'너무 익숙한 아픔이라서'
그거 좋네

337
00:19:35,250 --> 00:19:36,666
- 흐름이 좋아
- 응

338
00:19:39,083 --> 00:19:43,000
오직 내 가슴만 뛸 뿐

339
00:19:43,666 --> 00:19:47,583
내 시작이 끝나기를 기다려

340
00:19:48,333 --> 00:19:53,666
그대가 끝까지 기다린다면
그대가 내게 말한다면

341
00:19:53,750 --> 00:19:57,166
날 떠날 거라 말한다면

342
00:19:57,250 --> 00:19:58,875
- 좋아?
- 응

343
00:19:59,583 --> 00:20:00,500
응, 좋다

344
00:20:01,375 --> 00:20:03,208
더는 줄…

345
00:20:03,291 --> 00:20:04,291
응

346
00:20:04,375 --> 00:20:06,500
더는 잃을 게 없어

347
00:20:08,583 --> 00:20:09,541
젠장

348
00:20:09,625 --> 00:20:12,250
내 전부를 쏟아부었…

349
00:20:12,333 --> 00:20:14,750
가사에서 뭔가 느껴지면

350
00:20:14,833 --> 00:20:17,833
가사 흐름이 잘 풀려요

351
00:20:17,916 --> 00:20:20,875
행복한 곡이든 슬픈 곡이든 간에요

352
00:20:20,958 --> 00:20:24,291
내 안의 감정이
충분히 끌어올려지면

353
00:20:24,375 --> 00:20:25,708
그걸 따라가면 되거든요

354
00:20:25,791 --> 00:20:28,125
더는 줄 게 없어

355
00:20:28,208 --> 00:20:31,000
이렇게 절망뿐인 난

356
00:20:31,083 --> 00:20:33,375
헤쳐나갈 수가 없어

357
00:20:33,458 --> 00:20:34,708
좋아

358
00:20:37,125 --> 00:20:40,000
젠장, 이 화음에는 안 되겠네

359
00:20:41,208 --> 00:20:43,625
저는 시인도 아니에요
일기를 쓴 적도 없어요

360
00:20:43,708 --> 00:20:45,875
아직도 일기를 안 써요
책도 안 읽고요

361
00:20:45,958 --> 00:20:48,041
책 안 읽는 건 별로예요
책 좀 읽으면 좋겠어요

362
00:20:48,125 --> 00:20:49,958
근데 집중력이 짧아요

363
00:20:50,041 --> 00:20:52,833
무대에서 관객을 위해
노래 부를 정도의 집중력만 있어요

364
00:20:52,916 --> 00:20:56,791
그런 강렬한 감정을 느끼는 게
좋아요, 이해되세요?

365
00:20:57,375 --> 00:20:59,625
그걸 통해

366
00:21:03,375 --> 00:21:04,416
뭐야?

367
00:21:07,750 --> 00:21:09,833
젠장

368
00:21:10,666 --> 00:21:14,291
제가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
유일한 이유는 라이브 공연이에요

369
00:21:22,791 --> 00:21:24,208
마지막 앨범에서

370
00:21:24,291 --> 00:21:27,083
우리가 첫 번째로 내세운 곡이
'멍'이란 곡이었어요

371
00:21:27,166 --> 00:21:29,583
그렇게 히트할 줄 몰랐어요

372
00:21:30,583 --> 00:21:33,208
2017년 1월, 킹터츠에서

373
00:21:34,166 --> 00:21:36,833
신곡 여러 개를 불러야 했어요

374
00:21:37,625 --> 00:21:39,208
그게 바로 '멍'이었어요

375
00:21:41,750 --> 00:21:47,083
"킹터츠와와헛
2017년"

376
00:22:32,583 --> 00:22:34,958
그게 인터넷에서 퍼졌어요

377
00:22:49,041 --> 00:22:52,250
관객이 떼창을 하니까
루이스가 웃더군요

378
00:23:00,625 --> 00:23:03,666
루이스가 평생 노래할 거라는 걸
우린 그때 직감했죠

379
00:23:11,166 --> 00:23:12,833
여러분이 이미 아시는 곡이군요

380
00:23:12,916 --> 00:23:16,916
그게 스포티파이에 1위로 뽑혔어요
'미국 뉴 뮤직 프라이데이'에요

381
00:23:17,000 --> 00:23:18,416
그러곤 대박이 났죠

382
00:23:24,333 --> 00:23:26,958
라디오 1의
다음 주 플레이리스트예요

383
00:23:27,041 --> 00:23:29,208
제 이름이 여기 있어요

384
00:23:29,291 --> 00:23:30,541
패디

385
00:23:30,625 --> 00:23:31,708
젠장

386
00:23:32,583 --> 00:23:35,166
여긴 제 침실이에요
전 대도시가 좋아요

387
00:23:35,250 --> 00:23:36,791
'완전 취했어'

388
00:23:36,875 --> 00:23:38,958
'목소리도 좋고 잘생겼네'

389
00:23:39,041 --> 00:23:39,875
그렇지!

390
00:23:39,958 --> 00:23:42,708
'독특한 특징이 있어'
아마도 내 눈과

391
00:23:42,791 --> 00:23:44,083
통통한 볼 때문이겠죠

392
00:23:44,166 --> 00:23:45,000
"독특한 특징
통통한 볼"

393
00:23:45,083 --> 00:23:46,333
사람들이 당신에게

394
00:23:46,416 --> 00:23:49,291
뭘 더 관심 있어 하나요?
당신 음악? 당신 인스타그램?

395
00:23:49,375 --> 00:23:51,958
사람들이 이런 말을 해요
'인스타그램 속 당신이 좋아요'

396
00:23:52,041 --> 00:23:55,583
그러면 이렇게 말하죠
'전 가수이기도 해요'

397
00:23:55,666 --> 00:23:56,833
"팝 라이징
스틸 큐트@스포티파이"

398
00:23:56,916 --> 00:23:59,125
이렇게 될 줄은 전혀 몰랐죠

399
00:23:59,208 --> 00:24:00,833
그런 영상들을
올렸을 때 말이에요

400
00:24:00,916 --> 00:24:02,291
제가 똥 싸는 모습이에요

401
00:24:03,291 --> 00:24:06,375
어젯밤에 외출해서
춤을 추고 있는데

402
00:24:06,458 --> 00:24:08,666
사람들이 동영상을 찍더라고요

403
00:24:08,750 --> 00:24:11,500
'우리한테 왜 관심을 두지'
했다가

404
00:24:11,583 --> 00:24:14,500
내가 유명해졌다는 걸
깨달았어요

405
00:24:19,333 --> 00:24:21,333
"배로랜드"

406
00:24:21,416 --> 00:24:22,708
가자

407
00:24:36,291 --> 00:24:39,958
지금 어울리는 친구들은
다 학교 때 친구들이에요

408
00:24:41,291 --> 00:24:43,250
마이클은 장묘업자예요

409
00:24:43,333 --> 00:24:46,958
코너는 지붕 업자였다가
DJ가 됐고요

410
00:24:47,041 --> 00:24:49,708
나이올은 신입생 모집 담당자예요

411
00:24:49,791 --> 00:24:55,750
덱 더프는 용접공이자
엔지니어고요

412
00:24:56,375 --> 00:25:00,333
엔지니어가 뭘 하는지 몰라서
용접공이라고 한 거예요

413
00:25:00,416 --> 00:25:04,125
에이든 할리데이는
제 건반 주자 겸 음악 감독이죠

414
00:25:04,916 --> 00:25:07,083
에이든 비티는 제 밴드에서
베이스 담당이에요

415
00:25:07,166 --> 00:25:11,583
그래서 이 두 명도
제 덕분에 성공 길에 들었죠

416
00:25:12,708 --> 00:25:13,625
네 시계 어딨어?

417
00:25:15,000 --> 00:25:17,541
현실감에 관해 얘기할 때

418
00:25:17,625 --> 00:25:19,416
땅에 발을 딛고
들뜨지 말라고 하는데

419
00:25:19,500 --> 00:25:22,750
사실은 땅이 어딘지
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

420
00:25:24,500 --> 00:25:27,708
근데 친구들과의 관계가
중요한 역할을 해요

421
00:25:27,791 --> 00:25:30,333
싸가지가 되지 않는 데
아주 도움이 됩니다

422
00:25:31,000 --> 00:25:35,291
이젠 너도 돈으로 뭔가
얻을 수 있단 걸 알게 된 것 같아

423
00:25:37,833 --> 00:25:39,250
그게 나쁜 건 아니지

424
00:25:39,333 --> 00:25:40,166
공짜 음료

425
00:25:41,666 --> 00:25:43,958
그래, 공짜 음료
줄 안 서도 되고

426
00:25:44,041 --> 00:25:47,875
- 바로 그거야
- 줄 안 서는 거 좋지

427
00:25:47,958 --> 00:25:49,791
네가 진짜 궁금한 건 이거잖아

428
00:25:49,875 --> 00:25:52,666
'내가 유명해진 후로
나이올도 변했나?'

429
00:25:52,750 --> 00:25:55,291
대답은 '당연하지'

430
00:26:06,583 --> 00:26:08,625
- 고맙다, 친구, 건배
- 고마워

431
00:26:09,708 --> 00:26:12,166
저녁 먹으면서 취한 다음에
가사 쓰는 게

432
00:26:12,250 --> 00:26:14,000
- 우리가 하는 일이야?
- 응

433
00:26:14,083 --> 00:26:15,250
- 응
- 그거 라거야?

434
00:26:16,166 --> 00:26:17,833
사이다일 때도 있어

435
00:26:17,916 --> 00:26:20,208
'핀치, 라거…'

436
00:26:20,291 --> 00:26:22,750
'때에 따라 다른 술이 필요해'

437
00:26:22,833 --> 00:26:24,791
한 번에 성공해야 하지 않아?

438
00:26:24,875 --> 00:26:25,958
- 멋지다
- 응

439
00:26:26,041 --> 00:26:29,083
나 프로잖아
한 번에 성공할 거야

440
00:26:30,750 --> 00:26:31,708
두고 보겠어

441
00:26:31,791 --> 00:26:32,833
"톰 만
작곡가"

442
00:26:32,916 --> 00:26:34,875
- 가사 한 줄씩 해
- 좋아

443
00:26:34,958 --> 00:26:35,833
시작하자

444
00:26:38,416 --> 00:26:39,500
무슨 말인지 알지?

445
00:26:39,583 --> 00:26:40,875
하나, 둘, 셋!

446
00:26:42,833 --> 00:26:43,708
너무 낮아

447
00:26:43,791 --> 00:26:47,000
- 신나게 해보자
- 신나게, 그게 내 원칙이야

448
00:26:48,833 --> 00:26:49,666
여보세요?

449
00:26:49,750 --> 00:26:51,708
- 잘 지냈어?
- 네, 잘 지냈어요?

450
00:26:51,791 --> 00:26:53,166
잘 지냈지

451
00:26:53,250 --> 00:26:55,125
타임라인을 생각해 보니까

452
00:26:55,208 --> 00:26:56,666
"라이언 월터 목소리
매니저"

453
00:26:56,750 --> 00:26:59,291
현실적으로 말이야

454
00:26:59,375 --> 00:27:02,041
내년 초에 곡이 하나 나와야 해

455
00:27:02,125 --> 00:27:02,958
안 돼요

456
00:27:03,041 --> 00:27:06,125
그럼 실제 곡이
언제쯤 나올 거 같아?

457
00:27:07,083 --> 00:27:09,125
- 어때?
- 네, 좀 더…

458
00:27:09,208 --> 00:27:11,875
그럼 런던에서 가서
벼락치기로 쓸까요?

459
00:27:13,291 --> 00:27:17,333
정말 네가 원하면 언제든…

460
00:27:21,833 --> 00:27:23,375
제 피자 배달부 봤어요?

461
00:27:26,083 --> 00:27:27,791
- 성공했어요
- 빨리, 문 닫히겠어!

462
00:27:29,416 --> 00:27:30,625
- 좋았어!
- 잘했어요!

463
00:27:30,708 --> 00:27:34,416
피자 먹고 싶으면
꼭 필요한 게

464
00:27:34,500 --> 00:27:36,250
유명해지는 거예요

465
00:27:37,166 --> 00:27:38,083
쉽죠

466
00:27:38,666 --> 00:27:42,291
"런던"

467
00:27:45,291 --> 00:27:47,041
'이스트엔더스'에 온 느낌이에요

468
00:28:03,875 --> 00:28:06,833
안 느껴진다는 게 이상해

469
00:28:08,000 --> 00:28:09,916
오늘 뭐 할래?

470
00:28:10,000 --> 00:28:12,000
그거 백만 달러짜리 질문이네요

471
00:28:12,083 --> 00:28:13,791
백만 달러짜리
슬픈 남자의 질문이지

472
00:28:13,875 --> 00:28:16,250
슬픈 곡이 120곡이나 되는데
거기서 골라

473
00:28:16,333 --> 00:28:18,125
- 네
- 121곡

474
00:28:18,208 --> 00:28:19,250
그래요?

475
00:28:19,333 --> 00:28:21,458
밤마다 내가 우는지?

476
00:28:25,250 --> 00:28:27,708
코러스와 함께
시작하기에는 너무 처진다

477
00:28:27,791 --> 00:28:29,666
'밤마다 내가 우는지?'

478
00:28:29,750 --> 00:28:33,083
- 넌 괜찮아? 정말? 그래
- 첫 녹음 곡을 듣긴 했어?

479
00:28:33,166 --> 00:28:35,333
기꺼이 너한테 맡길게

480
00:28:35,416 --> 00:28:37,958
좋았잖아, 첫 녹음 곡을
너 혼자서 결정해야 했으니까

481
00:28:38,041 --> 00:28:40,500
그게 괴롭기도 했어요

482
00:28:40,583 --> 00:28:43,708
앨범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
몰랐으니까요

483
00:28:43,791 --> 00:28:47,208
근데 좋아하는 곡을 써서
발표하면 되는 거더라고요

484
00:28:48,625 --> 00:28:51,041
루이스, 어떤 곡을 부를 거야?

485
00:28:51,875 --> 00:28:54,375
나도 모르겠어요

486
00:28:56,416 --> 00:28:58,208
좀 어지러워요

487
00:28:59,333 --> 00:29:01,000
몸이 안 좋다니 어쩌냐

488
00:29:04,833 --> 00:29:07,416
작곡가로서의 제 능력에
자신이 없어요

489
00:29:08,000 --> 00:29:12,375
자신감이 더 떨어져요
성공하면 할수록요

490
00:29:16,666 --> 00:29:19,333
'네가 사랑했던 사람'이
대박 히트를 했어요

491
00:29:19,416 --> 00:29:22,375
그게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죠

492
00:29:22,458 --> 00:29:24,375
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니까요

493
00:29:42,875 --> 00:29:44,166
6주간 정상을 지켰습니다

494
00:29:44,250 --> 00:29:46,666
스트리밍 횟수가
100만 건이 넘었습니다

495
00:29:46,750 --> 00:29:49,875
- 초히트곡, '네가 사랑했던 사람'
- '네가 사랑했던 사람'

496
00:29:49,958 --> 00:29:52,750
- 루이스…
- 제 친구 루이스 카팔디예요

497
00:29:57,375 --> 00:29:59,166
미국의 연인!

498
00:30:06,833 --> 00:30:10,791
'올해의 노래' 수상자는…

499
00:30:11,333 --> 00:30:12,541
루이스 카팔디!

500
00:30:12,625 --> 00:30:13,541
"브릿 어워드
2020년"

501
00:30:23,166 --> 00:30:26,000
"루이스 카팔디
네가 사랑했던 사람"

502
00:30:26,083 --> 00:30:27,875
"올해의 노래"

503
00:30:36,708 --> 00:30:37,708
안녕하세요

504
00:30:40,125 --> 00:30:40,958
안녕하세요

505
00:30:41,458 --> 00:30:42,416
저는 루이스입니다

506
00:30:43,375 --> 00:30:46,916
감사합니다, 이 상을 주셔서요

507
00:30:47,708 --> 00:30:49,625
대중의 생각과 다른 곡이에요

508
00:30:49,708 --> 00:30:52,583
많은 분이 이 곡을 제 옛 여친에
대한 곡으로 알고 계시죠

509
00:30:52,666 --> 00:30:55,875
그 여친은 '러브 아일랜드'에서
매일 밤 등장하고 있습니다만

510
00:30:58,750 --> 00:31:01,666
사실 이 곡은
제 할머니를 그린 곡입니다

511
00:31:01,750 --> 00:31:07,500
안타깝게도 할머니께서
몇 년 전에 돌아가셨어요

512
00:31:07,583 --> 00:31:10,958
ITV가 제발 그분에게
리얼리티 데이트 쇼에

513
00:31:11,041 --> 00:31:13,250
출연해달라고
안 했으면 좋겠어요

514
00:31:15,166 --> 00:31:17,125
암튼, 정말 감사합니다

515
00:31:17,208 --> 00:31:19,750
정말 최고예요
제 인생 최고의 해예요

516
00:31:20,333 --> 00:31:22,625
여러분과 음반사에
감사를 전합니다

517
00:31:22,708 --> 00:31:25,875
부모님께도 감사해요
낳아주셔서요

518
00:31:26,458 --> 00:31:29,583
그리고 할머니께도 감사합니다

519
00:31:30,791 --> 00:31:31,708
돌아가셔서요, 농담이에요

520
00:31:31,791 --> 00:31:35,958
나중에 봬요, 안녕
정말 감사합니다

521
00:31:46,791 --> 00:31:49,708
오늘 '브릿 어워드'에서
유명인들 파티가 있어요

522
00:31:50,375 --> 00:31:51,750
엄청날 겁니다

523
00:31:51,833 --> 00:31:55,708
그래서 오늘은
돈을 진탕 쓰고 싶었어요

524
00:31:57,125 --> 00:31:58,583
반스 운동화도 새로 사고요

525
00:32:01,333 --> 00:32:04,666
지난번에 상을 받아서
참 좋았어요

526
00:32:04,750 --> 00:32:08,041
저번 시상식 때 공연을 했는데
이번에는…

527
00:32:09,208 --> 00:32:10,750
그냥 조용히 있을 거예요

528
00:32:12,041 --> 00:32:13,000
그래서 속상해요

529
00:32:15,500 --> 00:32:17,833
엘턴 존이 오늘
어떤 곡을 부를지 궁금해요

530
00:32:19,083 --> 00:32:22,208
저한테 다정한 이메일을 보냈어요
제가 말했던가요?

531
00:32:22,291 --> 00:32:24,291
에드 시런과
맥주를 마시고 있었어요

532
00:32:24,375 --> 00:32:29,291
제가 가면 증후군에
걸렸다고 했더니

533
00:32:29,375 --> 00:32:31,541
엘턴이 이메일을 보냈어요
'루이스'

534
00:32:31,625 --> 00:32:34,458
'어제 에드와
자네 얘기를 했어'

535
00:32:34,541 --> 00:32:36,541
'자신이 사기꾼 같다는
생각을 한다더군'

536
00:32:36,625 --> 00:32:38,750
'말도 안 돼!'
큰 글씨로 썼어요

537
00:32:38,833 --> 00:32:40,375
'자네는 진짜배기야'

538
00:32:40,458 --> 00:32:42,750
'자네 앨범은 지금도 세계적으로
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'

539
00:32:42,833 --> 00:32:45,791
'그것도 첫 번째 앨범이!'
이 말도 강조했어요

540
00:32:45,875 --> 00:32:48,708
'수많은 이의 심금을 울리는 곡을
자네가 쓴 거라고'

541
00:32:48,791 --> 00:32:50,500
'자네는 훌륭한 가수야'

542
00:32:50,583 --> 00:32:53,666
'게다가 재밌고 독창적이지
진심이야'

543
00:32:53,750 --> 00:32:56,208
'그러니 그러지 마
안 그러면 서퍽에 가서'

544
00:32:56,291 --> 00:32:58,291
'자네 내면의 게이 성향을
끄집어낼 거야'

545
00:32:58,375 --> 00:32:59,708
'사랑을 듬뿍 담아, 엘턴'

546
00:33:01,000 --> 00:33:03,416
이런 말을 들으면 좋긴 한데

547
00:33:03,500 --> 00:33:06,416
그래도 제가 사기꾼처럼 느껴져요

548
00:33:06,500 --> 00:33:08,416
없어지진 않을 거 같아요

549
00:33:08,500 --> 00:33:10,500
'난 여기 있으면 안 돼'
하는 느낌요

550
00:33:10,583 --> 00:33:13,166
오늘은 이런 느낌일 거예요
'내가 여기서 뭘 하는 거지?'

551
00:33:13,250 --> 00:33:14,083
틀림없어요

552
00:33:18,833 --> 00:33:21,875
가면 증후군은
아무 때나 생길 수 있어요

553
00:33:21,958 --> 00:33:25,375
무슨 결정을 하든, 무슨 일을 하든
늘 스며들어요

554
00:33:27,125 --> 00:33:28,500
그래서 생소하게 느껴져요

555
00:33:28,583 --> 00:33:31,791
사람들이 와서
제 공연을 라이브로 보는 게요

556
00:33:31,875 --> 00:33:35,166
사람들이 제게 관심을 보이고
제 음악을 듣는 게 좋긴 하죠

557
00:33:36,000 --> 00:33:38,958
근데 사람들이 그러는 게
이해가 안 가요

558
00:33:39,041 --> 00:33:41,458
그래도 영원히 감사한 맘이에요

559
00:33:41,541 --> 00:33:43,708
이루 말할 수 없이 고마운데
단지…

560
00:33:44,500 --> 00:33:47,083
사랑은 하는데
전혀 이해 못 하는 느낌이에요

561
00:33:47,166 --> 00:33:49,625
그런 걸 말하고 싶은 거예요

562
00:33:50,583 --> 00:33:51,916
네, 이해가 안 가요

563
00:33:52,458 --> 00:33:54,375
정말 모르겠어요

564
00:33:56,208 --> 00:34:01,666
"글래스고
스코틀랜드"

565
00:34:20,416 --> 00:34:23,500
늘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

566
00:34:23,583 --> 00:34:27,875
난 점점 더 뒤처지는 것만 같아

567
00:34:32,500 --> 00:34:38,375
난 내 감정을 잘 숨겨

568
00:34:39,583 --> 00:34:41,208
왠지

569
00:34:41,875 --> 00:34:42,958
왠지

570
00:34:44,041 --> 00:34:47,916
뭐? 실제보다 네가
더 잘하는 것 같은 거?

571
00:34:48,625 --> 00:34:51,083
늘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

572
00:34:52,000 --> 00:34:55,958
점점 더 뒤처지는 것만 같아

573
00:34:56,416 --> 00:35:01,625
난 내 감정을 잘 숨겨

574
00:35:01,708 --> 00:35:04,958
다 괜찮은 것처럼
다 괜찮지 않은 것처럼

575
00:35:05,500 --> 00:35:09,666
난 그저

576
00:35:09,750 --> 00:35:10,875
난 연기자야

577
00:35:10,958 --> 00:35:12,625
난 연기자야, 난…

578
00:35:12,708 --> 00:35:13,833
괜찮은데

579
00:35:13,916 --> 00:35:17,458
"닉 앳킨슨
작곡가"

580
00:35:17,541 --> 00:35:20,333
- '난 온통 거짓이야'
- 그거 좋다

581
00:35:20,416 --> 00:35:24,708
내 진짜 모습을 숨겨서
네가 내 강한 면만 볼 수 있게

582
00:35:24,791 --> 00:35:26,333
"필 플레스테드
작곡가"

583
00:35:26,416 --> 00:35:29,375
- 네가 나를 만드는 거지
- 그래

584
00:35:29,458 --> 00:35:33,750
난 온통 거짓이야
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?

585
00:35:33,833 --> 00:35:35,666
거짓은 내 본능

586
00:35:36,916 --> 00:35:40,333
어떤 나를 원하는지 말해줘

587
00:35:40,416 --> 00:35:43,250
- 좋다, '거짓은 내 본능'
- 응

588
00:35:43,333 --> 00:35:45,041
카팔디 가사답네

589
00:35:45,125 --> 00:35:47,125
가사는 그래야지

590
00:36:29,750 --> 00:36:32,666
작은 동네 학교에 다녔던
내 동창들은

591
00:36:33,500 --> 00:36:37,833
이미 꽤 많이 결혼했어요

592
00:36:38,375 --> 00:36:41,041
그래서 걔네들 자식들이
그 학교에 다녀요

593
00:36:42,666 --> 00:36:45,416
늘 기억나
25세를 목표로 삼았었지

594
00:36:45,500 --> 00:36:47,666
'난 할 일이 있어
직업을 정했어'

595
00:36:47,750 --> 00:36:50,458
- '25살에 뭘 할지 알아'
-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는데

596
00:36:50,541 --> 00:36:53,041
그때쯤 뭔가 목표가
생기길 바라긴 했지

597
00:36:53,125 --> 00:36:54,875
근데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더라

598
00:36:54,958 --> 00:36:58,083
- 아직도 꿈을 못 찾았잖아
- 목표 세우는 건 어려워

599
00:36:58,166 --> 00:37:01,500
뭔가를 즐길 수가 없어
이런 식이잖아, '젠장, 다음엔…'

600
00:37:01,583 --> 00:37:03,916
늘 앞만 바라보지

601
00:37:04,916 --> 00:37:07,250
그동안 이룬 성과는
돌아보질 않고 말이야

602
00:37:59,875 --> 00:38:01,750
형편없다

603
00:38:03,791 --> 00:38:05,791
- 네
- 그게 다야?

604
00:38:05,875 --> 00:38:08,125
다른 곡도 있는데
그것도 형편없어요

605
00:38:08,208 --> 00:38:10,708
다른 좋았던 곡만큼 좋진 않다

606
00:38:10,791 --> 00:38:12,000
별로야

607
00:38:12,083 --> 00:38:16,666
네가 전에 썼던 거

608
00:38:16,750 --> 00:38:18,708
그 곡이 지금 것보다 좋았어

609
00:38:18,791 --> 00:38:21,041
내 전문 견해로 보면 말이야

610
00:38:22,583 --> 00:38:24,583
- 난 그게 좋아…
- 근데…

611
00:38:24,666 --> 00:38:27,041
당신이 긁어 부스럼 만들었어

612
00:38:27,125 --> 00:38:29,250
네가 말하는 부분이…

613
00:38:29,333 --> 00:38:32,333
부모님은 평생
음악에 재능이 없었어요

614
00:38:32,416 --> 00:38:33,250
뭐라고?

615
00:38:33,333 --> 00:38:36,166
- 재능이 없진 않았지
- 아니요, 근데…

616
00:38:36,250 --> 00:38:39,250
- 너 짜증 난 거 같다
- 전혀요

617
00:38:39,333 --> 00:38:41,375
넌 내 의견을 물어보곤 했잖아

618
00:38:41,458 --> 00:38:43,291
- 그럼 난 의견을 말해주곤 했고
- 아니에요

619
00:38:43,375 --> 00:38:46,166
노래가 좋은지 아는 데
음악 재능이 필요하진 않지

620
00:38:46,250 --> 00:38:49,250
엄마가 그렇단 얘기가 아니에요
너무 방어적이시네요

621
00:38:49,333 --> 00:38:53,208
재밌는 게 부모님께
처음 노래를 들려드렸을 땐

622
00:38:53,291 --> 00:38:54,625
'좋네, 별로네'
그러셨어요

623
00:38:54,708 --> 00:38:58,083
근데 지금은 이러세요
'이 가사를 바꾸고 싶다'

624
00:38:58,750 --> 00:39:01,333
그래, 내가 뭘 알겠니?
내가 뭘 알겠어?

625
00:39:01,416 --> 00:39:03,000
일리 있는 말씀이에요

626
00:39:03,083 --> 00:39:05,666
하지만 음악이란 게
진짜여야 하지 않아?

627
00:39:07,083 --> 00:39:08,708
- 좋은 질문이에요, 엄마
- 아니야?

628
00:39:08,791 --> 00:39:10,458
그거야 알 수 없죠

629
00:39:17,291 --> 00:39:18,541
"영국 음반사와의 통화"

630
00:39:18,625 --> 00:39:22,541
- 안녕하세요!
- 루이스, 가사 작업은 어때?

631
00:39:22,625 --> 00:39:24,583
누구랑 작업하고 있어?

632
00:39:25,666 --> 00:39:28,750
믹싱 작업도 하고
더 많은 사람과 작업해야 할

633
00:39:28,833 --> 00:39:30,333
타이밍에 가까워지고 있어요

634
00:39:30,416 --> 00:39:32,833
그래, 근데 속도가 더디네

635
00:39:32,916 --> 00:39:34,583
솔직히 속도가 더뎌, 안 그래?

636
00:39:34,666 --> 00:39:35,875
계속 해 봐야죠

637
00:39:35,958 --> 00:39:41,375
가사가 꽝이면 꽝인 거죠
히트시키는 건 여러분 몫이에요

638
00:39:41,458 --> 00:39:43,083
라이브 공연에 관한 건?

639
00:39:43,166 --> 00:39:45,875
아무 공연이든
그건 언제 할 거야?

640
00:39:45,958 --> 00:39:48,625
다들 꽤 비관적이에요

641
00:39:48,708 --> 00:39:50,916
가사를 썼는데
방향을 잃은 것 같아요

642
00:39:51,000 --> 00:39:53,708
'대체 무슨 가사를 쓴 거지?'

643
00:39:53,791 --> 00:39:56,000
'그것도 모르면서
공연은 할 수 있겠어?'

644
00:39:56,083 --> 00:39:57,750
지금 그런 심정이에요

645
00:39:57,833 --> 00:40:00,666
근데 다시 리듬을
찾을 수 있을 거예요

646
00:40:00,750 --> 00:40:02,916
- 사랑해
- 곧 보자!

647
00:40:03,000 --> 00:40:04,458
안녕

648
00:40:04,541 --> 00:40:07,333
다들 괜찮은 음악을
들을 줄 알았겠죠

649
00:40:16,541 --> 00:40:17,375
젠장

650
00:40:24,458 --> 00:40:25,791
가보자

651
00:40:27,458 --> 00:40:30,333
이걸 보니까 어딘가 있을
트램펄린을 찾아서

652
00:40:32,333 --> 00:40:33,916
친구들과 몸싸움하고 싶네요

653
00:40:38,791 --> 00:40:40,041
옛날이 좋았죠

654
00:40:41,250 --> 00:40:44,041
네, 콘돔을 보관하고 있어요

655
00:40:45,833 --> 00:40:49,750
WWE 레슬링 트레이딩 카드
옆에다가요

656
00:40:53,500 --> 00:40:57,333
부모님이 이사하실 거라
제 짐을 옮기고 있어요

657
00:40:59,125 --> 00:41:04,208
여기서 15년을 사셔서
꽤 무겁죠

658
00:41:04,666 --> 00:41:07,416
"복음
성경"

659
00:41:20,291 --> 00:41:21,208
젠장

660
00:41:21,791 --> 00:41:24,333
여기서 살 것도 아니니까
상관없어요

661
00:41:27,083 --> 00:41:30,250
친구들과 여기서
늘 술에 취하곤 했죠

662
00:41:30,333 --> 00:41:33,541
벽에 상장 같은 건 없었어요

663
00:41:33,625 --> 00:41:36,958
집에 와서 작곡할 때는요

664
00:41:37,666 --> 00:41:40,083
네, 근데 오랜 세월 동안

665
00:41:41,250 --> 00:41:43,833
벽이 상장으로 가득 차게 됐어요

666
00:41:43,916 --> 00:41:46,791
'네가 사랑했던 사람'을
처음 쓴 게

667
00:41:48,000 --> 00:41:49,041
여기예요

668
00:41:50,208 --> 00:41:51,083
여기서 작업했죠

669
00:41:51,875 --> 00:41:56,041
네, 큰 방이에요

670
00:41:57,125 --> 00:41:58,916
아직도 가끔 생각해요

671
00:41:59,000 --> 00:42:01,583
학교 다니던 시절을 생각하면
이런 맘이 들어요

672
00:42:01,666 --> 00:42:05,125
'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지'

673
00:42:05,208 --> 00:42:07,166
'이런 길을 가게 될 줄은 말이야
인생이 이렇게'

674
00:42:07,250 --> 00:42:08,500
'엄청나게 될 줄은'

675
00:42:09,791 --> 00:42:10,875
'엄청나게'

676
00:42:12,208 --> 00:42:13,333
제가 처음 받은 거예요

677
00:42:13,416 --> 00:42:14,250
"블룸 - 브리치"

678
00:42:14,333 --> 00:42:17,208
매니저한테서 처음 받은 EP요

679
00:42:18,291 --> 00:42:21,333
150만 장을
판매했다는 걸 거예요

680
00:42:21,416 --> 00:42:23,541
매니저가 지어낸 얘기겠지만요

681
00:42:27,500 --> 00:42:30,833
어른처럼 나이가 든 느낌

682
00:42:30,916 --> 00:42:32,583
진짜 장난 아니죠

683
00:42:32,666 --> 00:42:36,708
그리고 어릴 때 자랐던
유년기 집이 없어진다니

684
00:42:36,791 --> 00:42:38,416
그것도 이상해요

685
00:42:45,666 --> 00:42:47,875
왠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 보면

686
00:42:47,958 --> 00:42:49,458
정말 이상해요

687
00:42:49,541 --> 00:42:50,916
기분이 좋지 않아요

688
00:42:55,541 --> 00:42:57,375
이제 이런 게 다 없어지겠죠

689
00:42:57,458 --> 00:42:59,708
제 인생에 관한 마지막 추억이

690
00:43:00,625 --> 00:43:05,791
벌써 사라지는 느낌이에요

691
00:43:07,875 --> 00:43:09,791
안식처 같은 느낌이었는데

692
00:43:09,875 --> 00:43:13,333
이젠 그런 게 더는 없을 테니까
기분이 이상해요

693
00:43:20,291 --> 00:43:21,541
정말 그래요

694
00:43:22,541 --> 00:43:25,000
이 집에 이제
남이 들어와 살겠죠

695
00:43:30,916 --> 00:43:31,958
좋네요

696
00:43:33,416 --> 00:43:34,541
다 됐어요

697
00:43:36,500 --> 00:43:40,250
이제 누가 들어와서
다 치울 거예요

698
00:43:42,666 --> 00:43:44,916
돈은 제가 낼 거예요

699
00:43:45,583 --> 00:43:46,541
됐어요

700
00:43:53,291 --> 00:43:57,625
"글래스고
스코틀랜드"

701
00:44:11,708 --> 00:44:13,958
'어머, 정상적으로 구네
옷도 잘…'

702
00:44:14,041 --> 00:44:16,916
'쟤 좀 봐, 빨래도 잘 널잖아'

703
00:44:19,583 --> 00:44:21,541
저는 보통 냄새 잘 안 맡아요

704
00:44:23,583 --> 00:44:25,583
클로즈업을 너무 많이 하시네요

705
00:44:25,666 --> 00:44:26,958
깨끗한 거 같아요

706
00:44:30,250 --> 00:44:31,916
볼일을 보느라 바빴어요

707
00:44:32,000 --> 00:44:35,541
개인적인 생각으로는
똑같은 상황인 거 같아요

708
00:44:35,625 --> 00:44:37,291
3년 전과 마찬가지로요

709
00:44:37,375 --> 00:44:40,750
3년간 전혀
성숙해지지 않았거든요

710
00:44:41,500 --> 00:44:42,333
여기 넣어

711
00:44:43,708 --> 00:44:45,208
제 친구 나이올과 같이 살아요

712
00:44:45,750 --> 00:44:48,375
딴 사람과 같이
살아본 적이 없어요

713
00:44:50,750 --> 00:44:52,291
브릿의 반쪽이 떨어졌어

714
00:44:54,291 --> 00:44:55,541
다른 친구들은

715
00:44:55,625 --> 00:44:59,458
애인과 살림 차려서
행복하게 살고 있어요

716
00:45:00,416 --> 00:45:02,250
근데 저는 아니죠, 그래서

717
00:45:03,375 --> 00:45:08,291
저를 편안하게 해 줄 사람이
필요했어요

718
00:45:09,000 --> 00:45:12,416
집에 애착을 가지기가 점점

719
00:45:13,250 --> 00:45:14,666
힘들어져요

720
00:45:19,208 --> 00:45:21,166
네가 쓴 곡을 살펴봤어?

721
00:45:21,250 --> 00:45:22,166
아뇨

722
00:45:22,250 --> 00:45:24,625
네가 쓴 곡이 54곡이야

723
00:45:24,708 --> 00:45:28,333
- 더 쓴 거 같은데요
- 완성된 곡만 따지면 그래

724
00:45:33,125 --> 00:45:36,583
"라이언 월터
매니저"

725
00:45:38,833 --> 00:45:41,708
"에이든 할리데이
건반/음악 감독"

726
00:45:43,750 --> 00:45:44,791
어때?

727
00:45:45,791 --> 00:45:48,416
히트할까? 어때?

728
00:45:50,708 --> 00:45:52,208
까다로운 질문이네요

729
00:45:52,291 --> 00:45:56,250
알아, 근데 우리가 꼭
생각해야 할 질문이야

730
00:45:56,958 --> 00:46:00,958
'네가 사랑했던 사람'처럼
큰 반응을 얻진 못 할 거 같아요

731
00:46:01,041 --> 00:46:03,583
'우리의 끝'을 들어볼래?

732
00:46:03,666 --> 00:46:04,666
들어보죠

733
00:46:06,291 --> 00:46:07,250
그래, 좋아

734
00:46:09,041 --> 00:46:10,958
이건 아주 괜찮겠어

735
00:46:13,500 --> 00:46:15,333
싱글 같지가 않아

736
00:46:15,416 --> 00:46:17,750
- 이 노래 끝내줘요
- 정말 좋다

737
00:46:17,833 --> 00:46:20,125
- 호소력도 깊고요
- 그러네

738
00:46:20,208 --> 00:46:22,000
- 눈물을 뺄 수 있는 곡이에요
- 그래

739
00:46:22,083 --> 00:46:23,583
그게 이 곡의 목적이에요

740
00:46:23,666 --> 00:46:25,333
- 그렇지
- 또 다른 곡은?

741
00:46:25,416 --> 00:46:27,833
'사랑한 적 없어?' 들어볼까?

742
00:46:27,916 --> 00:46:28,750
들어보죠

743
00:46:28,833 --> 00:46:32,791
그녀가 물었지

744
00:46:32,875 --> 00:46:37,625
'넌 사랑해본 적 없어?'

745
00:46:37,708 --> 00:46:39,666
이 곡은 어때?

746
00:46:39,750 --> 00:46:43,208
'넌 사랑해본 적 없어?'

747
00:46:43,291 --> 00:46:45,208
이 곡은…

748
00:46:45,291 --> 00:46:48,125
난 네가 사랑한 사람이었음에
익숙해지고 있었어

749
00:46:48,208 --> 00:46:49,375
그래서?

750
00:46:49,458 --> 00:46:52,625
비슷하잖아요
안 그래요? 근데 괜찮아요?

751
00:46:52,708 --> 00:46:54,291
- 괜찮지
- 좋아요

752
00:46:54,375 --> 00:46:57,916
자만하는 건 아니지만
사람들은 같은 걸 좋아해

753
00:46:58,000 --> 00:46:59,416
자네 생각은, 에이든?

754
00:46:59,500 --> 00:47:01,916
사람들은 같으면서도
신나는 걸 좋아하죠

755
00:47:02,000 --> 00:47:02,833
그래?

756
00:47:02,916 --> 00:47:06,166
같으면서 더 나은 걸 좋아해?
아니면 같은 걸 좋아해?

757
00:47:07,291 --> 00:47:10,166
곡 자체가 좋다면
그게 중요하겠어요?

758
00:47:10,250 --> 00:47:11,625
중요하진 않을 수 있어

759
00:47:11,708 --> 00:47:13,833
그래서 우리가…

760
00:47:13,916 --> 00:47:16,000
- 젠장, 진짜 고민되네요
- 그래

761
00:47:16,583 --> 00:47:19,708
- 진짜 짜증 나요
-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았네

762
00:47:19,791 --> 00:47:22,083
자네도 그렇다는 거 알지만
내가 망치기라도 하면…

763
00:47:22,166 --> 00:47:24,583
그럼 저도 망하는 거죠

764
00:47:24,666 --> 00:47:26,333
바구니 얘기를 하시는데

765
00:47:26,958 --> 00:47:30,125
모 아니면 도인 상황이야

766
00:47:30,208 --> 00:47:33,208
그래서 더더군다나 그런 거야
내가 망치면…

767
00:47:33,291 --> 00:47:36,208
라이브 공연도 망치는 거니까

768
00:47:36,291 --> 00:47:39,125
'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았네'
이 말을 마치 내가 못 들은 것처럼

769
00:47:39,208 --> 00:47:40,833
말하잖아요

770
00:47:40,916 --> 00:47:44,125
내가 루이스 카팔디가 아닌 것처럼
내 이름이 걸린 일인데

771
00:47:44,208 --> 00:47:45,750
대박 싱글 곡이 있어요?

772
00:47:46,750 --> 00:47:49,083
모르겠어

773
00:47:49,166 --> 00:47:51,791
'네가 사랑했던 사람'과
'당신이 떠나기 전에'만큼 좋아요?

774
00:47:52,500 --> 00:47:55,208
'네가 사랑했던 사람'만큼
안 좋으면 발매할 이유가 없잖아요

775
00:47:55,291 --> 00:47:57,916
그러면 곡을 영영 발표 못 해

776
00:47:58,000 --> 00:47:59,500
물론 압박감은 있죠

777
00:48:00,250 --> 00:48:02,583
매니징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요

778
00:48:02,666 --> 00:48:04,458
그래, 그래서 두려워

779
00:48:04,541 --> 00:48:07,791
그럼 그건 매니저님이 걱정하시고
전 곡 쓰는 걸 걱정할게요

780
00:48:07,875 --> 00:48:09,416
해보자

781
00:48:09,500 --> 00:48:10,875
- 좋아요
- 잘 가

782
00:48:13,166 --> 00:48:16,666
'네가 사랑했던 사람'을
뛰어넘는 곡을 쓸게요

783
00:48:41,583 --> 00:48:43,333
- 저 왔어요
- 방금 왔니?

784
00:48:43,958 --> 00:48:46,458
개들 좀 정원에 내보내

785
00:48:46,541 --> 00:48:48,291
각자 다른 방을 쓰시는 거예요?

786
00:48:49,083 --> 00:48:50,666
젊은 연인의 꿈이죠

787
00:48:50,750 --> 00:48:52,875
부모님 금슬이
얼마나 좋은지 몰라요

788
00:48:53,750 --> 00:48:54,958
루이스, 그만해

789
00:48:57,583 --> 00:48:59,125
거실이 2개예요

790
00:48:59,208 --> 00:49:01,625
그래서 각자 시간을 보내세요

791
00:49:01,708 --> 00:49:03,125
난 네 엄마 방에 못 들어가

792
00:49:03,208 --> 00:49:04,708
저 왔어요

793
00:49:04,791 --> 00:49:06,458
- 안녕
- 빨리 왔네

794
00:49:11,416 --> 00:49:12,750
또 경련을 일으키는구나

795
00:49:13,458 --> 00:49:16,541
네, 매일 이래요
하루도 빠짐없이

796
00:49:16,625 --> 00:49:18,791
네가 뭔가 조치를 할 줄 알았는데

797
00:49:18,875 --> 00:49:20,708
- 어떤 조치를…
- 지압 치료사를 만난다든지

798
00:49:20,791 --> 00:49:23,041
- 그 사람들 도움 안 돼요
- 그럼 뭐가 도움이 돼?

799
00:49:23,125 --> 00:49:25,125
- 아무것도요
- 그냥 계속 달고 살아야 하니?

800
00:49:25,208 --> 00:49:27,208
'불안 경련' 한번 검색해 보세요

801
00:49:27,291 --> 00:49:30,708
어깨 으쓱거림이
첫 번째로 나올 거예요

802
00:49:30,791 --> 00:49:32,958
- 어떻게 없애?
- 몰라요

803
00:49:33,958 --> 00:49:35,000
뭐 어쩌겠어요?

804
00:49:35,083 --> 00:49:37,208
차 막히면 떨리고 그래요
심해지죠

805
00:49:37,291 --> 00:49:39,833
- 트레이닝 받을 때도 그러니?
- 네

806
00:49:40,541 --> 00:49:43,958
- 트레이닝 받을 때도?
- 또 엄청 피곤할 때나

807
00:49:44,500 --> 00:49:46,541
뭔가 상황이 안 좋을 때
정말 심해져요

808
00:49:47,166 --> 00:49:49,208
- 트레이닝을 멈출까 봐요
- 그건 안 돼

809
00:49:49,291 --> 00:49:52,125
그것 때문에 시작되거든요
그러니까 관둬야죠

810
00:49:53,083 --> 00:49:55,375
- 사실 언급 자체를 하면 안 돼요
- 어째서?

811
00:49:55,458 --> 00:49:57,458
왜 언급을 하면 안 돼?

812
00:49:57,541 --> 00:49:59,333
신경 쓰게 되니까요

813
00:50:01,583 --> 00:50:03,416
그럼 그냥 경련이 없는 척한다고?

814
00:50:03,500 --> 00:50:04,875
별 해결도 안 하고?

815
00:50:05,375 --> 00:50:06,541
- 그런 거야?
- 해결할 거예요

816
00:50:06,625 --> 00:50:09,041
-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데?
- 이렇게 왔다가 또 가요

817
00:50:10,125 --> 00:50:11,541
제 인생의 일부인 거죠

818
00:50:12,500 --> 00:50:13,500
그냥 익숙해지세요

819
00:50:36,750 --> 00:50:39,500
그만해, 얘기하면 더 심해진다니까

820
00:50:41,916 --> 00:50:44,000
경련이 온다는 거 이미 알잖아
그냥 무시해

821
00:50:44,083 --> 00:50:45,708
못 할 것 같은데

822
00:50:46,375 --> 00:50:49,583
왜 못 해? 그럼 신경 쓰이게
만들어서 더 악화시킬 거야?

823
00:51:02,625 --> 00:51:03,875
더 나빠질 거야

824
00:51:04,458 --> 00:51:06,583
작업 마무리 시점이

825
00:51:07,666 --> 00:51:09,208
점점 더 다가오니까

826
00:51:11,625 --> 00:51:12,750
모르겠네

827
00:51:14,375 --> 00:51:18,166
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
압박감을 더 많이 느끼나 봐

828
00:51:18,250 --> 00:51:19,500
결과물이 사람들 기대만큼

829
00:51:19,583 --> 00:51:22,500
좋지 않을까 봐 걱정하겠지

830
00:51:22,583 --> 00:51:24,791
다들 실망할까 봐

831
00:51:25,916 --> 00:51:27,750
그런데 그건 별수 있나

832
00:51:30,666 --> 00:51:32,833
당신은 쟤가 그저
여유 있는 줄 알겠지

833
00:51:34,166 --> 00:51:38,000
우린 네가 웬만한 일에는
여유 있다고 생각했는데

834
00:51:39,333 --> 00:51:41,125
- 아닌가 봐
- 무슨 일요?

835
00:51:41,208 --> 00:51:43,250
- 그냥 널 딱 보면…
- 앨범이 나오잖니

836
00:51:43,333 --> 00:51:45,166
뭔가 마음 편한 사람 같거든

837
00:51:45,250 --> 00:51:48,708
언제든 그냥
'좋은 시절 보냈다'고 여겨도 돼

838
00:51:48,791 --> 00:51:50,708
그렇죠, 그럼요

839
00:51:50,791 --> 00:51:52,333
그래

840
00:52:07,208 --> 00:52:08,041
이거면 되겠지

841
00:52:12,416 --> 00:52:15,375
새 신발을 주문했는데
오늘 올 거예요, 아마

842
00:52:19,083 --> 00:52:23,833
천사들의 도시
로스앤젤레스에 갑니다

843
00:52:24,416 --> 00:52:26,083
여러 곡을 쓰러요

844
00:52:27,875 --> 00:52:28,958
신나는 일이죠

845
00:52:29,708 --> 00:52:32,125
마음 같아선 앨범 하나
만들 정도의 좋은 곡들과 함께

846
00:52:32,916 --> 00:52:35,958
돌아오고 싶어요

847
00:52:36,041 --> 00:52:37,791
첫 앨범 때는 지금만큼
성공했던 상황이 아니라

848
00:52:37,875 --> 00:52:39,666
함께하지 않았던

849
00:52:39,750 --> 00:52:41,583
멋진 사람들과 작업하죠

850
00:52:41,666 --> 00:52:44,166
가끔 경련도 오고
공황 상태도 오다 보니

851
00:52:44,250 --> 00:52:47,333
좀 긴장되긴 해요
그게 약간 그렇긴 하죠

852
00:52:47,416 --> 00:52:51,375
미국에선 저 혼자란 생각을
확실히 하거든요

853
00:52:53,333 --> 00:52:54,333
이런

854
00:52:57,375 --> 00:52:58,541
됐다

855
00:53:00,875 --> 00:53:02,125
다 쌌네요

856
00:53:03,000 --> 00:53:06,416
비행기로 이렇게 이동하고 나면
LA인 거죠

857
00:53:06,500 --> 00:53:07,708
그게 다음 장면일 거예요

858
00:53:14,916 --> 00:53:18,625
"로스앤젤레스"

859
00:53:19,916 --> 00:53:20,916
"베벌리힐스"

860
00:53:37,375 --> 00:53:38,541
기분 좋은 떨림이에요

861
00:53:39,500 --> 00:53:42,041
기대감이 가득해요

862
00:53:53,416 --> 00:53:54,375
LA입니다

863
00:53:55,875 --> 00:53:56,791
시작이네요

864
00:53:58,541 --> 00:53:59,625
이런 게 삶이죠

865
00:54:18,458 --> 00:54:20,666
이건 요가 관련 자료예요
제 요가 노트죠

866
00:54:22,208 --> 00:54:24,041
'다운 도그', '전사 자세'

867
00:54:25,000 --> 00:54:27,333
'삼각 자세', '비튼 삼각 자세'
'측면 확장 자세'

868
00:54:28,000 --> 00:54:31,250
'소화 능력과 신진대사
혈액순환, 성욕 증진'

869
00:54:32,708 --> 00:54:37,458
끝날 때쯤엔 섹스 기계가
되어 있을 거예요

870
00:54:40,000 --> 00:54:41,333
둘은 작업 좀 했어요?

871
00:54:41,416 --> 00:54:43,708
저와 댄은 제 첫 EP에 실린 곡을
같이 작업했어요

872
00:54:44,375 --> 00:54:46,458
'멍'을 처음 들었을 때
이랬던 게 기억이 나네요

873
00:54:46,541 --> 00:54:48,291
'이 사람이랑 작업해야겠어'

874
00:54:48,375 --> 00:54:51,125
'누군지 모르겠는데
노래 미쳤네'

875
00:54:51,208 --> 00:54:52,708
- 너무 좋죠
- 네

876
00:54:53,291 --> 00:54:55,000
공연은 많이 잡혀 있나요?

877
00:54:55,083 --> 00:54:59,708
페스티벌이랑 투어를 여기저기서
할 예정인데 어떻게 될지 봐야죠

878
00:54:59,791 --> 00:55:03,291
정말 좋아요, 다만 좀 벅찰 뿐

879
00:55:03,375 --> 00:55:05,166
공연한다는 생각을 하면요
뭔지 알죠?

880
00:55:05,250 --> 00:55:07,000
코로나 때문이에요? 아니면…

881
00:55:07,083 --> 00:55:10,750
라이브 공연을 이렇게
오랫동안 안 하는 게 처음이거든요

882
00:55:10,833 --> 00:55:13,833
첫 번째 공연하러
무대 위에 올라가서

883
00:55:13,916 --> 00:55:15,958
미친 듯이 행복하다고
느끼기 전까진 계속 그럴걸요

884
00:55:16,041 --> 00:55:18,166
그랬으면 좋겠네요
뭐, 괜찮겠죠

885
00:55:18,250 --> 00:55:19,916
저도 신나기는 해요

886
00:55:20,000 --> 00:55:22,041
앨범 그 이상의 것을
생각하기 힘들 뿐이죠

887
00:55:22,125 --> 00:55:23,833
- 뭔지 알죠?
- 이해해요

888
00:55:23,916 --> 00:55:27,666
"올리비아 2020년
줄리아 2021년 8월"

889
00:55:28,250 --> 00:55:29,500
- 좋네요
- 좋아요

890
00:55:31,583 --> 00:55:33,458
마지막은 딱히…

891
00:55:33,541 --> 00:55:35,458
마지막은 좀 마음대로 가도 돼요

892
00:55:35,541 --> 00:55:37,000
그런데 지금도 이래서 좋은데요

893
00:55:37,083 --> 00:55:40,250
좋은 소식을 줘

894
00:55:40,333 --> 00:55:41,416
- 그렇죠
- 네

895
00:55:42,083 --> 00:55:45,625
그런데 '좋은 소식' 부분이
충분히 강렬한 건지 잘…

896
00:55:45,708 --> 00:55:46,541
모르겠네요

897
00:55:46,625 --> 00:55:49,041
지금 자리에 넣을 것 같진 않아요

898
00:55:49,125 --> 00:55:52,125
- 그래요?
- 전 끝에 넣을 것 같아요

899
00:55:55,000 --> 00:55:58,833
끝나는 부분이 되는 거죠

900
00:55:58,916 --> 00:56:00,916
그런데 가사나 상황에 따라
다를 수도 있고…

901
00:56:01,000 --> 00:56:04,458
무조건 끝에 넣으려는 건 아니에요

902
00:56:04,541 --> 00:56:07,000
전 '좋은 소식' 부분에서
나올 수 있는 감성적 표현이 뭘까

903
00:56:07,083 --> 00:56:08,375
찾는 중이에요

904
00:56:08,458 --> 00:56:09,750
네, 동의해요

905
00:56:09,833 --> 00:56:11,833
그게 당신 곡들의 힘이거든요

906
00:56:11,916 --> 00:56:14,833
늘 미친 듯이 감성적이죠

907
00:56:14,916 --> 00:56:18,000
어떻게 하면 그 표현을
감성적으로 만들지 생각 중이에요

908
00:56:18,083 --> 00:56:19,041
그래요

909
00:56:21,666 --> 00:56:23,833
다시 말하지만, 그 부분도
꼭 그럴 필요는 없어요

910
00:56:24,916 --> 00:56:28,750
피아노 앞에 네 시간씩 앉아
절 혐오하는 게 제 작업 방식이죠

911
00:56:28,833 --> 00:56:32,750
곡 쓰는 게 정말 어렵고
제게 재능이 없다고 느끼는 거예요

912
00:56:34,500 --> 00:56:39,125
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면
경련도 더 심해져요

913
00:56:39,833 --> 00:56:41,208
신체적으로 고통스럽죠

914
00:56:41,291 --> 00:56:43,875
그럴 때면 숨도 차고

915
00:56:43,958 --> 00:56:46,125
등도 아파 죽을 것 같아요

916
00:56:46,833 --> 00:56:47,791
그러니까

917
00:56:49,291 --> 00:56:50,291
꽤 무섭죠

918
00:56:51,916 --> 00:56:55,750
뭘 해야 할지 알아내려는 중이에요

919
00:57:01,916 --> 00:57:08,166
"그것참 엄청난 양의 기침약이네"

920
00:57:09,833 --> 00:57:11,750
이제 스포티파이의 모두가
당신을 '룰루'라고 불러요

921
00:57:11,833 --> 00:57:13,750
- 저 때문에 시작됐죠, 미안해요
- 뭘요

922
00:57:13,833 --> 00:57:16,583
'당신이 떠나기 전에' 십억 회
스트리밍 기념품을 보내줬다던데

923
00:57:16,666 --> 00:57:17,916
- 받았죠?
- 네

924
00:57:18,000 --> 00:57:20,083
그 일로 스포티파이에서
이메일이 왔는데 이러더라고요

925
00:57:20,166 --> 00:57:22,166
'룰루 십억 회 스트리밍
기념품 나왔어요'

926
00:57:22,250 --> 00:57:24,125
기념품에 이름이 들어가거든요

927
00:57:24,208 --> 00:57:25,750
라이언한테 이메일을 보내며
이랬죠, '미안해요'

928
00:57:25,875 --> 00:57:29,375
'이제 팀 전체가 룰루라고 하네요
전 불만 없지만'

929
00:57:29,458 --> 00:57:30,708
뭐라도 들어볼 순 없어요?

930
00:57:30,833 --> 00:57:34,083
- 지금은 안 돼요
- 아직도 작업 중이라

931
00:57:34,166 --> 00:57:35,541
- 루이스 말대로 하는 게…
- 저기요!

932
00:57:37,125 --> 00:57:40,000
- 사실이 그렇잖아요
- 그래요, 참 고맙네요

933
00:57:40,083 --> 00:57:43,583
복귀 방식에 대해 좀
얘기해 볼 수 있을까요?

934
00:57:43,666 --> 00:57:46,666
- 그냥 곡만 발표할 건 아니잖아요
- 아니죠, 중요한 순간이 되어야죠

935
00:57:46,750 --> 00:57:49,583
여기 오기 전까지 곡 작업 외에는
뭘 하고 지냈어요?

936
00:57:49,666 --> 00:57:50,583
아무것도요

937
00:57:50,666 --> 00:57:53,083
섬에서 나오니 좋아요, 어때요?

938
00:57:54,333 --> 00:57:55,833
- 확실히 좀 이상하긴 해요
- 그래요?

939
00:57:55,916 --> 00:57:58,583
뭔가 현실이 아닌 듯하죠

940
00:57:58,666 --> 00:58:00,916
경련도 생겼어요, 전엔 없었는데

941
00:58:01,000 --> 00:58:02,750
- 몸이 계속 이러죠
- 늘 그랬잖아요

942
00:58:02,833 --> 00:58:04,416
- 그건 아마…
- 감사합니다

943
00:58:05,125 --> 00:58:07,208
- 더 심해졌어요
- 개성의 일부죠

944
00:58:07,291 --> 00:58:08,541
그래서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

945
00:58:08,625 --> 00:58:11,166
혹시 억눌린 기운이
원인이란 생각도 해요?

946
00:58:11,250 --> 00:58:14,666
아뇨, 불안 때문인 것 같아요
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

947
00:58:14,750 --> 00:58:17,041
일단 해결하고 나면
괜찮을 텐데 지금은…

948
00:58:17,125 --> 00:58:18,916
- 상담은 전혀 안 받아요?
- 네

949
00:58:19,000 --> 00:58:21,125
전 1년 다녔더니 인생이 바뀌던데

950
00:58:21,958 --> 00:58:25,291
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는 사람을
지금 찾는 게 좋을 것 같은데

951
00:58:25,375 --> 00:58:27,041
그렇겠죠, 네

952
00:58:36,083 --> 00:58:39,541
"2020년 3월
18개월 전"

953
00:58:39,625 --> 00:58:42,666
"영국 투어 마지막 날"

954
00:58:42,750 --> 00:58:45,625
확인 좀 할게요
불 쏘는 장치 쓰는 거예요?

955
00:58:45,708 --> 00:58:48,375
- 네
- 10 세고 나서요?

956
00:58:48,458 --> 00:58:50,916
- 알겠습니다, 쏠게요
- 큐 넘버가 사라졌네요

957
00:58:51,000 --> 00:58:52,625
너무 일찍 나오네요

958
00:58:52,708 --> 00:58:54,708
때가 맞아야 해요

959
00:58:57,500 --> 00:58:59,083
그렇게 큰 것도 아니네요, 그렇죠?

960
00:59:22,000 --> 00:59:23,041
어제 공연은 좋았어요

961
00:59:23,125 --> 00:59:26,000
너무 겁먹었던 터라
기억나는 건 없지만요

962
00:59:26,916 --> 00:59:29,291
오늘 공연도 좋았으면 해요

963
00:59:29,375 --> 00:59:30,333
괜찮은가요?

964
00:59:31,750 --> 00:59:32,916
좋습니다

965
00:59:33,916 --> 00:59:37,875
아레나 투어 내내 그냥 분명했어요

966
00:59:37,958 --> 00:59:40,750
루이스가 공연 때마다
힘겨워하는 게요

967
00:59:40,833 --> 00:59:43,916
웸블리 공연이 절정이었죠

968
00:59:44,750 --> 00:59:46,208
"SSE 아레나"

969
00:59:46,291 --> 00:59:48,750
"루이스 카팔디"

970
00:59:48,833 --> 00:59:50,708
"전 회차 매진"

971
01:00:30,333 --> 01:00:31,250
젠장

972
01:00:31,333 --> 01:00:35,291
죄송해요, 잠깐만 멈출게요
괜찮죠? 죄송합니다

973
01:00:40,916 --> 01:00:42,666
등이 아파 미칠 것 같네요

974
01:00:51,458 --> 01:00:53,250
애가 그냥 노래를 멈췄어요

975
01:00:55,666 --> 01:00:58,583
전 얼른 나가서
계단을 뛰어 내려갔죠

976
01:00:58,666 --> 01:01:00,625
전 정말…
관중은 모두 조용했고요

977
01:01:00,708 --> 01:01:04,083
제가 외쳤어요
'루이지! 어서! 계속해, 계속'

978
01:01:04,166 --> 01:01:06,000
마음이 너무 아팠죠

979
01:01:07,041 --> 01:01:10,083
그런데 루이스를 보면
상태가 정말 안 좋았어요

980
01:01:17,125 --> 01:01:19,000
경련이 통제 불가능이었어요

981
01:01:20,333 --> 01:01:22,583
끔찍했죠, 너무 무서웠어요

982
01:01:22,666 --> 01:01:24,833
그러곤 압박감에 대한

983
01:01:24,916 --> 01:01:27,083
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거예요
이런 압박감이었죠

984
01:01:27,166 --> 01:01:30,708
'망할, 많은 게 달렸는데'

985
01:01:32,666 --> 01:01:35,875
이제 단순히 제 바보 같은 노래를
부르는 것 이상이니까요

986
01:01:37,291 --> 01:01:39,458
제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

987
01:01:43,000 --> 01:01:44,583
과연 가치가 있는 일일까요?

988
01:01:44,666 --> 01:01:46,000
그런 감정을 느끼도록 한다면?

989
01:01:47,916 --> 01:01:50,208
내년에 일이 잘 풀리면

990
01:01:50,291 --> 01:01:52,875
더 성공할 테고
그러면 압박감은 더 커질 거예요

991
01:01:52,958 --> 01:01:55,375
전 이런 생각을 하죠
'얘가 대체 어떻게…'

992
01:01:56,541 --> 01:01:58,291
'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?'

993
01:02:10,833 --> 01:02:11,791
안녕

994
01:02:12,291 --> 01:02:13,416
별일 없지?

995
01:02:13,500 --> 01:02:15,875
- 없어, 거긴?
- 없지

996
01:02:15,958 --> 01:02:19,958
- 또 누구랑 작업하고 싶어?
- 목요일, 금요일은 쉬는 날이야

997
01:02:20,541 --> 01:02:21,875
지금 그냥 집에 갈 수도 있어요

998
01:02:22,875 --> 01:02:24,875
시작할 땐 이래요

999
01:02:24,958 --> 01:02:26,916
'좋아, 한 달도'

1000
01:02:27,000 --> 01:02:29,166
'두 달, 세 달
일 년도 공연할 수 있어'

1001
01:02:29,250 --> 01:02:31,375
벌써 이런 맘이 들어요
'젠장! 집에 갈 수도 있는데'

1002
01:02:33,166 --> 01:02:35,250
내가 내일 다시 연락할게

1003
01:02:36,166 --> 01:02:37,666
- 그래
- 사랑해, 끊을게

1004
01:02:39,833 --> 01:02:41,666
실패에 대해 별로
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

1005
01:02:41,750 --> 01:02:44,166
지난 몇 주 동안은
계속 생각했어요

1006
01:02:44,250 --> 01:02:46,875
전보다 훨씬 많이 생각하죠
곡을 쓰기 싫은 마음이

1007
01:02:46,958 --> 01:02:48,833
이런 생각에서 오나 싶기도 해요

1008
01:02:49,958 --> 01:02:53,291
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
낮을 때예요

1009
01:02:53,375 --> 01:02:57,791
꽤 대단한 일을 해냈는데도
불구하고 말이죠

1010
01:02:58,458 --> 01:03:00,250
'좋은 걸 못 쓸 거야'라는

1011
01:03:00,833 --> 01:03:03,125
생각에서 기인해요

1012
01:03:03,208 --> 01:03:07,375
최고의 작곡가와 제작자들이 있는
LA로 가서 작업해 보려고요

1013
01:03:07,458 --> 01:03:10,458
그분들이 뭔가 마법 같은 일을
해낼지도 모르죠

1014
01:03:10,541 --> 01:03:12,166
지금은 답이 없거든요

1015
01:03:13,125 --> 01:03:17,791
어떤 때는 '이 앨범은 준비 끝났어
명반이 될 거야' 싶다가

1016
01:03:17,875 --> 01:03:20,166
또 어떤 때는 이런 거죠
'망할, 이건 뭐…'

1017
01:03:20,250 --> 01:03:22,416
'글렀네'

1018
01:03:23,875 --> 01:03:24,916
네

1019
01:03:25,000 --> 01:03:26,333
그러니까 모르겠어요

1020
01:03:28,708 --> 01:03:30,541
스스로 좋아하는 게 뭔지
알긴 하는 걸까요?

1021
01:03:30,625 --> 01:03:31,708
지금요

1022
01:03:33,541 --> 01:03:37,250
이번 앨범은 곡들이 어우러지는
전체로 봤을 때 하나인

1023
01:03:39,166 --> 01:03:40,458
작품을 만드는 데 크게 집중해서

1024
01:03:41,166 --> 01:03:44,750
듣는 사람들도 그렇게 들으면
참 좋을 거예요

1025
01:04:13,750 --> 01:04:16,000
음악이란 게
진짜여야 하지 않아?

1026
01:04:24,291 --> 01:04:26,875
시간과 싸우면서
저의 정신 건강을

1027
01:04:26,958 --> 01:04:30,208
챙기는 기분이에요

1028
01:04:49,875 --> 01:04:55,208
특정한 시간에 전화가 울리면
전 뭐 때문인지 알아요

1029
01:04:58,500 --> 01:05:02,333
공황 상태가 오면
꼭 제가 미쳐가는 느낌이에요

1030
01:05:03,541 --> 01:05:06,541
현실과 완전히 단절되죠

1031
01:05:08,416 --> 01:05:11,166
숨이 안 쉬어져요
숨을 들이쉬는 게 안 느껴지죠

1032
01:05:12,875 --> 01:05:13,875
미쳤다니까요

1033
01:05:13,958 --> 01:05:16,583
현기증도 나요, 머릿속에서 뭔가
일이 벌어지는 것 같고

1034
01:05:16,666 --> 01:05:18,125
땀이 나죠

1035
01:05:18,208 --> 01:05:20,333
어깨에서 나타나는 증상이
몸 전체에서 나타나고요

1036
01:05:20,416 --> 01:05:22,125
경련 그 자체요

1037
01:05:25,416 --> 01:05:28,250
그런 상황에서 저한테 정말
문제인 건 이런 생각이었어요

1038
01:05:28,333 --> 01:05:32,083
'이제 늘 이럴 건가 봐
이게 나야, 난 영영 이럴 거야'

1039
01:05:32,750 --> 01:05:35,416
'젠장, 이렇게 되는 거구나'

1040
01:05:35,500 --> 01:05:39,416
그 상태로 쭉 살든가
아니면 죽을 것 같았어요

1041
01:05:39,500 --> 01:05:42,125
루이스 심장이 엄청 빠르게 뛰죠

1042
01:05:42,208 --> 01:05:45,083
가끔은 앞이 제대로
안 보이는 것 같다고 하고요

1043
01:05:45,166 --> 01:05:47,041
맥박도 빠르게 뛰고

1044
01:05:48,958 --> 01:05:50,041
그러니까

1045
01:05:51,791 --> 01:05:54,541
죽는다고 느끼는 거죠
그렇게 말하더군요

1046
01:05:55,250 --> 01:05:56,500
아들은 그 상황에선
본인이 아니에요

1047
01:05:56,583 --> 01:05:58,666
공황 상태가 올 정도로
호흡을 제대로 못 하죠

1048
01:05:58,750 --> 01:06:02,166
아내가 몇 시간씩, 일곱 시간씩
침착하게 숨 쉬는 걸 돕고

1049
01:06:02,250 --> 01:06:05,041
말을 걸어줘요

1050
01:06:05,125 --> 01:06:06,833
그게 도움이 되긴 해도

1051
01:06:06,916 --> 01:06:10,250
실제로 옆에
있어 주는 것보다는 못 하죠

1052
01:06:10,875 --> 01:06:13,875
일이 생겼는데
옆에 도와줄 사람이 없는 거예요

1053
01:06:13,958 --> 01:06:16,041
이런 일이 루이스 인생의
큰 변화가 됐어요

1054
01:06:16,125 --> 01:06:20,083
살다 보면 가끔
압도되는 상황들이 있지만

1055
01:06:20,166 --> 01:06:22,875
마음을 편히 먹도록 노력하면 돼요

1056
01:06:22,958 --> 01:06:24,208
그러면 다 괜찮아요

1057
01:06:24,291 --> 01:06:26,833
그런데 루이스는
건강 염려증이 심하다 보니

1058
01:06:26,916 --> 01:06:30,375
늘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

1059
01:06:30,458 --> 01:06:32,875
뇌종양을 의심한다든지 그런 거죠

1060
01:06:32,958 --> 01:06:34,833
초등학교 다니는 내내
제게 그렇게 얘길 했어요

1061
01:06:34,916 --> 01:06:36,000
뇌종양이 있는 것 같다고

1062
01:06:36,083 --> 01:06:38,416
늘 그렇게 건강염려증이 있었어요

1063
01:06:38,500 --> 01:06:40,541
건강에 늘 집착해서

1064
01:06:40,625 --> 01:06:44,791
뭔가 문제가 생기면
'죽는구나' 해요

1065
01:06:44,875 --> 01:06:46,500
상담사를 만나 보니 이러더라고요

1066
01:06:46,583 --> 01:06:49,125
'혹시 이게 세 살 때, 네 살 때'

1067
01:06:49,208 --> 01:06:52,166
'1년도 채 되지 않는
짧은 시간 안에'

1068
01:06:52,250 --> 01:06:55,000
'할머니와 이모
두 분이 다 돌아가신 거랑'

1069
01:06:55,083 --> 01:06:57,750
'연관이 있다는 생각은
안 하세요?'

1070
01:06:57,833 --> 01:06:59,291
'그 문제에 둘러싸였던 거죠'

1071
01:06:59,375 --> 01:07:02,416
'사람은 죽는다'라는 사실을
마주한 거예요

1072
01:07:05,041 --> 01:07:05,916
이게 뭐야?

1073
01:07:08,291 --> 01:07:11,000
루이스, 넌 게임 보이 받을걸

1074
01:07:11,875 --> 01:07:13,958
팻은 캐럴의 자매였어요

1075
01:07:18,000 --> 01:07:19,416
스스로 생을 마감했죠

1076
01:07:23,875 --> 01:07:26,375
저도 그 상황에 있었어요
많은 걸 봤죠

1077
01:07:27,166 --> 01:07:30,791
아빠가 위층에서 이모를 발견한
그날 밤, 집 밖에 나가 있었어요

1078
01:07:32,000 --> 01:07:35,833
막지 못했다는 생각에
죄책감을 느끼게 돼요

1079
01:07:36,750 --> 01:07:39,875
그 생각으로 자신을
미치게 만들 수도 있지만

1080
01:07:39,958 --> 01:07:41,916
이렇게 생각하는 수밖에 없어요

1081
01:07:42,000 --> 01:07:45,666
'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
내가 막을 순 없어'

1082
01:07:46,625 --> 01:07:49,000
무슨 말인지 아시나요?
도우려는 노력은 할 수 있어요

1083
01:07:50,500 --> 01:07:52,000
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
도울 순 있죠

1084
01:07:52,083 --> 01:07:55,666
하지만 당사자가 자신을
구할 생각이 없다면 방법이 없어요

1085
01:07:55,750 --> 01:07:58,333
그런 생각을 멈추지 않는 이상…

1086
01:07:58,416 --> 01:07:59,958
전 여전히 죄책감을 느껴요

1087
01:08:00,041 --> 01:08:01,916
여전히 제가…

1088
01:08:04,708 --> 01:08:06,125
그만해야겠네요

1089
01:08:23,125 --> 01:08:24,125
무슨 일이야?

1090
01:08:27,541 --> 01:08:29,208
팻 얘기를 했어

1091
01:08:35,458 --> 01:08:36,958
길가에 앉아

1092
01:08:37,583 --> 01:08:39,000
모두가 그러하듯

1093
01:08:39,666 --> 01:08:41,375
당신이 밉다, 밉다, 밉다고 했지만

1094
01:08:41,458 --> 01:08:43,458
진심은 아니었어요

1095
01:08:44,083 --> 01:08:45,500
우리의 모든 순간을

1096
01:08:46,208 --> 01:08:47,750
다른 거로 채우기 시작해요

1097
01:08:48,333 --> 01:08:49,750
그 순간들이 사라지고 나니

1098
01:08:49,833 --> 01:08:52,125
남은 건 당신에게 해야 했던
말뿐이거든요

1099
01:08:52,208 --> 01:08:54,833
'당신이 떠나기 전에'는
제 이모에 대한 곡이에요

1100
01:08:54,916 --> 01:08:57,291
전 관찰자 관점에서 썼죠

1101
01:08:59,875 --> 01:09:04,000
이 노래를 들으면
엄마는 어떤 마음이신지

1102
01:09:04,083 --> 01:09:05,416
얘기해 본 적은 없어요

1103
01:09:09,750 --> 01:09:10,916
죄송합니다

1104
01:09:11,750 --> 01:09:15,125
팻은 오랫동안 문제를 겪었어요
그러니…

1105
01:09:18,708 --> 01:09:20,000
모르겠네요

1106
01:09:20,083 --> 01:09:23,583
정말 힘든 시간이었는데
곡에 모든 감정이 담긴 것 같아요

1107
01:09:24,625 --> 01:09:26,458
무슨 뜻인지 아시나요?

1108
01:09:26,541 --> 01:09:32,125
분명히 캐럴이 매일 자신에게
던졌을 질문들이에요

1109
01:09:32,708 --> 01:09:38,791
아픔을 멈추기 위해
건넬 수 있는 말이 있었을까요?

1110
01:09:38,875 --> 01:09:43,000
머릿속 생각 때문에 쓸모없다고
느꼈을 걸 생각하면 마음 아파요

1111
01:09:43,083 --> 01:09:44,291
그러니

1112
01:09:46,083 --> 01:09:48,125
당신이 떠나기 전에

1113
01:09:51,291 --> 01:09:54,875
어떤 이는 마흔이 되도록
죽은 친척 하나 없기도 할 거예요

1114
01:09:54,958 --> 01:09:59,041
제 경우는 무의식에
이런 생각이 스며든 것 같아요

1115
01:09:59,125 --> 01:10:02,250
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
한정적이란 생각요

1116
01:10:02,333 --> 01:10:08,333
그게 제 건강과 유한함에 대한
불안감을 키우는 거죠

1117
01:10:08,416 --> 01:10:10,500
당신이 떠나기 전에

1118
01:10:11,541 --> 01:10:14,916
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면

1119
01:10:15,833 --> 01:10:19,083
지금쯤 우린 좀 나았을까요?

1120
01:10:20,166 --> 01:10:22,833
아마 영영 모르겠죠

1121
01:10:22,916 --> 01:10:28,000
당신도 알다시피

1122
01:10:29,958 --> 01:10:32,708
당신이 떠나기 전에

1123
01:10:34,125 --> 01:10:37,041
당신이 살도록

1124
01:10:37,125 --> 01:10:39,833
건넬 수 있는 말이 있었을까요?

1125
01:10:39,916 --> 01:10:44,333
당신의 고통을 내가 알았더라면

1126
01:10:44,416 --> 01:10:45,250
그러니

1127
01:10:46,375 --> 01:10:48,500
'대체 이게 다 어디서 나온 걸까?'
그런 생각을 해요

1128
01:10:48,583 --> 01:10:52,125
루이스가 곡에 담은 그 모든
심오하고도 의미 있는 표현들요

1129
01:10:54,875 --> 01:10:58,208
루이스는 인간애와
어두움을 보고

1130
01:10:58,291 --> 01:11:00,708
이해하고
노래로 표현하는 법을 알아요

1131
01:11:04,541 --> 01:11:06,875
당신이 떠나기 전에

1132
01:11:06,958 --> 01:11:08,958
모든 사람은 복잡해요

1133
01:11:09,041 --> 01:11:11,041
혼자서만 간직하는
무언가가 있고요

1134
01:11:11,125 --> 01:11:12,458
루이스도 그런 것 같아요

1135
01:11:12,541 --> 01:11:15,958
그저 사람들이 생각하는
웃기는 애가 아닌 거죠

1136
01:11:16,041 --> 01:11:18,500
바로 그런 점에서
충돌이 생길 수 있어요

1137
01:11:18,583 --> 01:11:21,458
그런 밝고 유쾌한 친구에게
어둠이 찾아오면

1138
01:11:21,541 --> 01:11:24,916
그 모든 틱과

1139
01:11:25,000 --> 01:11:28,750
루이스를 둘러싼 불안으로
나타나는 거죠

1140
01:11:30,291 --> 01:11:31,708
네

1141
01:11:31,791 --> 01:11:33,916
그래도 노래 덕분에

1142
01:11:35,000 --> 01:11:37,083
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

1143
01:11:38,000 --> 01:11:39,416
저도 생각해 보게 돼요

1144
01:11:44,916 --> 01:11:46,333
안녕하십니까, 여러분

1145
01:11:46,416 --> 01:11:48,875
이분은 싱어송라이터로
데뷔 앨범의 전 세계 판매량이

1146
01:11:48,958 --> 01:11:52,583
천만 장을 넘었습니다

1147
01:11:52,666 --> 01:11:55,500
콘서트 표는
백만 장이 넘게 팔렸고

1148
01:11:55,583 --> 01:11:58,500
술집과 클럽에서 공연하다가

1149
01:11:58,583 --> 01:12:01,375
몇 년 만에 큰 경기장 콘서트로
어마어마한 관객을 모은 분이죠

1150
01:12:01,458 --> 01:12:04,875
그런데도 본연의 모습을
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

1151
01:12:04,958 --> 01:12:07,458
무대로 모셔보겠습니다
루이스 카팔디

1152
01:12:13,875 --> 01:12:14,958
오늘 어떠세요?

1153
01:12:15,041 --> 01:12:16,708
몸에서 열이 나네요

1154
01:12:17,500 --> 01:12:18,458
별일은 없으시고요?

1155
01:12:19,166 --> 01:12:23,208
죽기 전까지 그냥
하루하루 사는 거죠

1156
01:12:23,291 --> 01:12:24,500
무슨 말인지 아시나요?

1157
01:12:24,583 --> 01:12:27,291
다들 기대가 큰데요

1158
01:12:27,375 --> 01:12:30,541
첫 앨범이 성공하면서
점점 불안해지고

1159
01:12:30,625 --> 01:12:34,208
제 능력을 의식하게 됐죠

1160
01:12:34,291 --> 01:12:38,583
곡 하나가 잘되면
쾌재를 부르고

1161
01:12:38,666 --> 01:12:42,125
이제 잘될 앨범을 만들자고 하죠
'좋아, 다음' 하면서요

1162
01:12:42,208 --> 01:12:43,958
그다음엔 또
'잘되는 싱글'을 만들 차례고요

1163
01:12:44,041 --> 01:12:45,041
'젠장, 좋아'하면서 만들죠

1164
01:12:45,125 --> 01:12:48,208
그러곤 또 잘되길 바라면서
다음 앨범을 만들어요

1165
01:12:48,708 --> 01:12:51,375
무시무시한 일이에요
그 압박감 말이에요

1166
01:12:52,208 --> 01:12:55,833
살면서 지금처럼
이렇게 불안하긴 처음이에요

1167
01:12:55,916 --> 01:12:57,791
그런 생각을 자주 하시나요?

1168
01:12:57,875 --> 01:13:00,000
네, 많이 생각하죠
지금도 생각해요

1169
01:13:00,083 --> 01:13:03,666
여러분, 감사합니다
루이스에게 박수 부탁드려요!

1170
01:13:03,750 --> 01:13:04,958
잘했어요, 감사합니다

1171
01:13:10,250 --> 01:13:12,333
- 괜찮아?
- 몸에서 열이 났어

1172
01:13:12,416 --> 01:13:14,375
- 엄청 불안해하더라
- 그냥…

1173
01:13:14,458 --> 01:13:16,541
잘했는데 다만 힘들어 보였어

1174
01:13:16,625 --> 01:13:18,666
지금도 보기가 딱해

1175
01:13:18,750 --> 01:13:20,750
늘 있는 일이잖아

1176
01:13:20,833 --> 01:13:21,791
- 아니야
- 맞아

1177
01:13:21,875 --> 01:13:23,791
- 그냥 그렇게…
- 뭐 어쩌겠어?

1178
01:13:23,875 --> 01:13:26,750
증상 때문에 힘들잖아

1179
01:13:36,708 --> 01:13:41,833
"루이스의 가족과 팀은
루이스의 정신 건강에 집중하고자"

1180
01:13:41,916 --> 01:13:44,791
"작곡과 앨범 녹음을
멈추기로 했다"

1181
01:13:46,000 --> 01:13:49,750
"4개월 후"

1182
01:13:50,666 --> 01:13:52,083
시원하다

1183
01:13:59,291 --> 01:14:00,750
됐네요, 좋아요, 시작하죠

1184
01:14:02,375 --> 01:14:04,166
오랜만이네요, 좀 어때요?

1185
01:14:04,250 --> 01:14:06,750
자신의 세상이 완전히
바뀐다고 생각해 보세요

1186
01:14:06,833 --> 01:14:09,625
인생이 바뀌는 거죠
다들 자기가 누군지 알게 될걸요

1187
01:14:09,708 --> 01:14:12,041
다만 전 노래 좀 불렀을 뿐인데요

1188
01:14:12,125 --> 01:14:15,708
개인적으로 이 정도는
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해요

1189
01:14:15,791 --> 01:14:19,625
이런 상황에 놓이고
이런 걸 겪으면요

1190
01:14:19,708 --> 01:14:22,750
원래도 불안한 사람이라면
더 그렇겠죠

1191
01:14:22,833 --> 01:14:24,333
제가 그랬던 것 같고요

1192
01:14:24,416 --> 01:14:27,666
살면서 한 번도 문제가 될 정도의
압박감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

1193
01:14:27,750 --> 01:14:30,458
요즘 느끼고 있어요

1194
01:14:31,125 --> 01:14:34,083
해결해야죠, 뭐

1195
01:14:34,833 --> 01:14:35,875
루이스

1196
01:14:36,625 --> 01:14:38,166
아, 좋았어!

1197
01:14:40,750 --> 01:14:42,000
어쩔래, 루이스?

1198
01:14:47,541 --> 01:14:50,541
어릴 때 늘상
눈을 깜빡이곤 했어요

1199
01:14:53,583 --> 01:14:56,166
TV 앞에서 너무 오랫동안
TV를 응시해서

1200
01:14:56,250 --> 01:14:57,250
그런가 보다 했죠

1201
01:14:57,916 --> 01:15:00,000
가끔 이런 이상한 소리도 냈어요

1202
01:15:01,500 --> 01:15:02,625
그래도 사라졌죠

1203
01:15:02,708 --> 01:15:05,916
다섯 살, 여섯 살 때 그랬는데
그게 다 돌아오더군요

1204
01:15:06,000 --> 01:15:08,041
경련은 통제가 안 돼요

1205
01:15:08,125 --> 01:15:09,750
보고 있자면 처참하죠

1206
01:15:10,333 --> 01:15:13,083
경련 때문에
별 댓글을 다 받기도 했어요

1207
01:15:13,166 --> 01:15:17,708
'코카인 때문에 저러네
약 때문이네', 이런 거요

1208
01:15:18,625 --> 01:15:21,333
그쯤 되니 이렇게
결정을 내려야 했던 거죠

1209
01:15:21,416 --> 01:15:24,083
'도대체 이게 뭔지
무슨 일인지 알아야겠어'

1210
01:15:24,166 --> 01:15:27,916
경련이 완전 통제 불가능이었어요
그때는 이게 뭔지도 몰랐죠

1211
01:15:28,000 --> 01:15:30,541
그런데 제가 투레트 증후군을
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

1212
01:15:30,625 --> 01:15:33,500
지금 돌아보면 다 이해가 돼요

1213
01:15:33,583 --> 01:15:35,958
고작 일주일 전에 진단을 들었어요

1214
01:15:36,041 --> 01:15:38,666
알고 나서 제가 제 상태에 대해
얼마나 말하고 다녔는지 아세요?

1215
01:15:38,750 --> 01:15:41,083
말도 못 해요, 다들 제가
자랑한다고 생각할 정도죠

1216
01:15:42,000 --> 01:15:45,208
그런데 '저한테 이런 게 있다'라고
말하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

1217
01:15:45,291 --> 01:15:46,666
'그거 때문에 이런 거예요'라고요

1218
01:15:47,375 --> 01:15:51,166
무슨 말인지 아세요?
전 죽어가는 게 아니라고요

1219
01:15:53,625 --> 01:15:57,083
치료 계획도 안내받았어요

1220
01:15:57,166 --> 01:15:59,583
다행이죠

1221
01:16:01,000 --> 01:16:03,666
- 들어와서 앉으세요
- 감사합니다

1222
01:16:03,750 --> 01:16:05,125
의료진이 하는 말은 이거였어요

1223
01:16:05,208 --> 01:16:09,958
'기본적인 불안을'

1224
01:16:10,041 --> 01:16:12,208
'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'

1225
01:16:12,291 --> 01:16:15,250
'틱이든 경련이든'

1226
01:16:15,333 --> 01:16:16,958
'나아지는 게 눈에 보일 거다'

1227
01:16:18,125 --> 01:16:20,208
완전히 뒤로 가세요
발가락도 안으로요

1228
01:16:20,791 --> 01:16:22,541
- 조금 더 높이
- 신이시여

1229
01:16:22,625 --> 01:16:23,625
"매그너스
인생 상담 코치"

1230
01:16:23,708 --> 01:16:25,125
십자가에 걸린 예수님이죠

1231
01:16:27,041 --> 01:16:30,916
이쪽과 이쪽 근육이
완전히 다른 게 보여요

1232
01:16:31,000 --> 01:16:33,416
그것도 치료할 수 있는
방법이 있대요

1233
01:16:33,500 --> 01:16:34,791
목을 젖히세요

1234
01:16:34,875 --> 01:16:37,083
틱 개선을 위해
시도하는 치료가 있어요

1235
01:16:37,166 --> 01:16:40,250
- 둘, 하나, 잘했어요
- 좋아요

1236
01:16:40,333 --> 01:16:44,250
최대한 숨을 들이쉬면서
다섯 번 호흡해 보세요

1237
01:16:44,333 --> 01:16:48,416
상담사도 찾을 거예요
다만 찾는 게 문제예요

1238
01:16:48,500 --> 01:16:50,375
어떤 분은 제게 과제를 주시기에

1239
01:16:50,458 --> 01:16:52,875
이러면 삶에 걱정이 늘어난다고
말씀드렸어요

1240
01:16:52,958 --> 01:16:55,875
그분 집 밖에 차를 세워놓고
들어가기 직전에야

1241
01:16:55,958 --> 01:16:58,458
과제를 했다니까요
'이건 아니다' 싶었죠

1242
01:16:58,541 --> 01:17:01,708
설트랄린이라는 약도 먹는데

1243
01:17:01,791 --> 01:17:04,250
죽어도 물건만 안 세워지고
효과는 없어요

1244
01:17:04,333 --> 01:17:05,583
죄송합니다

1245
01:17:06,166 --> 01:17:08,708
그걸 6주나
처방해 줬는데 참 멋졌죠

1246
01:17:10,208 --> 01:17:11,333
그렇지, 이리 와

1247
01:17:13,166 --> 01:17:16,333
나아지기 위한 과정이
뭔지는 알아요

1248
01:17:16,416 --> 01:17:18,000
그걸 실행하는 건 제 책임이고요

1249
01:17:18,083 --> 01:17:21,375
저 아닌 누군가가
해결해 주길 바랄 순 없어요

1250
01:17:21,458 --> 01:17:24,125
제가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

1251
01:17:24,208 --> 01:17:25,750
할 수 있어요

1252
01:17:38,208 --> 01:17:40,416
- 좋다
- 맞아, 좋아

1253
01:17:41,083 --> 01:17:43,583
- 고맙다, 고마워
- 그래

1254
01:17:45,541 --> 01:17:46,375
젠장

1255
01:17:47,291 --> 01:17:49,041
- 응
- 좋네

1256
01:17:49,125 --> 01:17:51,625
지금 저희 다 펠로톤 중독이에요

1257
01:17:51,708 --> 01:17:55,333
하고 나서 땀을 뚝뚝 흘리면
기분 좋거든요

1258
01:17:55,416 --> 01:17:58,416
쓸모없는 제 하루에
그래도 뭔가 한 느낌이죠

1259
01:18:09,250 --> 01:18:12,833
겨우 지난주부터
제대로 운동하기 시작했어요

1260
01:18:12,916 --> 01:18:16,583
처음에 6kg 정도 빠졌었는데

1261
01:18:18,750 --> 01:18:22,458
3kg이 다시 쪘어요
그래도 3kg 뺀 거죠

1262
01:18:23,125 --> 01:18:25,541
그리고 음식 만들어 주는 분이
있는데 참 좋지만

1263
01:18:25,625 --> 01:18:28,166
양이 좀 많았으면 좋겠어요

1264
01:18:28,250 --> 01:18:32,041
그리고 전 치즈를 안 좋아하는데
자꾸 치즈를 넣으세요

1265
01:18:32,125 --> 01:18:34,541
이번 건 진짜 좀 역해요

1266
01:18:36,666 --> 01:18:38,041
먹어 볼까요?

1267
01:18:38,625 --> 01:18:40,833
어젠 맥도날드 음식을 먹었으니…

1268
01:18:41,625 --> 01:18:43,541
- 그랬어요
- 그래도 운동은 했고요?

1269
01:18:43,625 --> 01:18:45,791
네, 두 번이나 했어요

1270
01:18:45,875 --> 01:18:47,583
아침에 한 번, 저녁에 한 번

1271
01:18:47,666 --> 01:18:52,208
뭐, 그게 요점은 아니지만요

1272
01:18:52,291 --> 01:18:53,625
이래선 안 되죠

1273
01:18:53,708 --> 01:18:56,541
'운동을 두 번이나 했으니
맥도날드 음식을 먹을 거야'

1274
01:18:57,250 --> 01:18:58,291
하지만

1275
01:19:00,166 --> 01:19:03,166
숙취가 좀 있었거든요
그래서 버거를 두 개나 먹었어요

1276
01:19:03,250 --> 01:19:06,458
네, 어제 버거를
두 개나 먹었어요, 사실

1277
01:19:08,666 --> 01:19:10,083
좋았죠

1278
01:19:10,166 --> 01:19:11,583
돌아온 걸 환영하는 휴식

1279
01:19:13,125 --> 01:19:14,250
준비됐네요

1280
01:19:15,291 --> 01:19:17,958
캐슈너트를 넣은 치킨 마살라예요
전 좋아하지 않죠

1281
01:19:18,041 --> 01:19:20,625
2분 안에 준비가 끝났고요

1282
01:19:22,458 --> 01:19:25,583
상담사를 보기 시작했는데
아주 괜찮으신 분이에요

1283
01:19:25,666 --> 01:19:27,833
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
만나고 있죠

1284
01:19:27,916 --> 01:19:30,416
기분이 별로가 될 때까지
마냥 손을 놓고 있느니

1285
01:19:30,500 --> 01:19:32,916
기분이 괜찮을 때도
뭔가를 계속해요

1286
01:19:33,583 --> 01:19:36,083
여전히 힘들 때가 있기는 해요

1287
01:19:36,958 --> 01:19:41,958
그래도 전반적으로 훨씬
관리 가능한 정도가 됐죠

1288
01:19:50,458 --> 01:19:54,375
'날 잊도록'이란 곡을 작업 중인데
아주 마음에 들어요

1289
01:19:54,458 --> 01:19:56,500
모든 걸 좀 더

1290
01:19:56,583 --> 01:19:58,750
심사숙고해서
처리 중인 느낌이에요

1291
01:19:59,875 --> 01:20:02,333
단순히 변화를 위한
변화를 만드는 게 아니라요

1292
01:20:02,416 --> 01:20:05,750
곡과 곡에 필요한 걸

1293
01:20:06,791 --> 01:20:09,958
실제로 고려하는 거죠

1294
01:20:14,500 --> 01:20:17,375
즐겨 볼까요

1295
01:20:19,375 --> 01:20:21,750
방금 그런 말 하면서
좀 멋져 보이면 좋으련만

1296
01:20:21,833 --> 01:20:24,458
전 무슨 유아용 의자에서
내려가는 애 같네요

1297
01:20:24,541 --> 01:20:25,625
젠장

1298
01:20:26,250 --> 01:20:28,500
- 루이스 카팔디 만세
- 이건…

1299
01:20:29,333 --> 01:20:30,458
뭐죠?

1300
01:20:30,541 --> 01:20:31,875
좋아요, 작업 좀 해 봅시다

1301
01:20:31,958 --> 01:20:33,250
"톰 '프로' 반스
작곡가"

1302
01:20:33,333 --> 01:20:35,458
'날 잊도록' 보컬 작업을 할게요

1303
01:20:36,541 --> 01:20:37,708
안녕, 안녕, 안녕하세요

1304
01:20:37,791 --> 01:20:39,791
- 준비됐나요?
- 시작하죠

1305
01:20:41,541 --> 01:20:44,083
하루를 견디고 나면 긴긴밤

1306
01:20:44,166 --> 01:20:47,041
2년이 지난 아직도
당신을 생각해요

1307
01:20:48,083 --> 01:20:49,375
미련이 남았나 봐요

1308
01:20:50,000 --> 01:20:52,375
날 욕하고 다녀도

1309
01:20:52,458 --> 01:20:55,208
어쩐지 아프진 않네요

1310
01:20:56,208 --> 01:20:58,083
당신도 미련이 남았나 보죠

1311
01:20:58,166 --> 01:21:00,791
복귀곡으로 참 재밌는 노래예요

1312
01:21:00,875 --> 01:21:02,875
주요 가사가 이렇잖아요

1313
01:21:02,958 --> 01:21:05,375
'날 잊은 당신을
마주할 준비가 안 됐다'

1314
01:21:05,458 --> 01:21:08,250
3년이나 쉰 사람으로서

1315
01:21:08,333 --> 01:21:10,625
약간은 제 자아에 대한
얘기이기도 해요

1316
01:21:10,708 --> 01:21:14,708
날 잊도록 둘 준비가 안 됐어요
당신이 날 잊도록, 날 잊도록

1317
01:21:17,000 --> 01:21:20,916
날 잊도록 둘 준비가 안 됐어요
당신이 날 잊도록, 날 잊도록

1318
01:21:21,750 --> 01:21:26,500
날 잊도록 둘 준비가 안 됐어요
당신이 날 잊도록, 날 잊도록

1319
01:21:26,583 --> 01:21:28,750
- 미쳤네요!
- 됐네요

1320
01:21:32,375 --> 01:21:33,791
엄청 좋은데요

1321
01:21:33,875 --> 01:21:35,583
- 맞아요
- 정말 좋아요

1322
01:21:35,666 --> 01:21:38,583
- 보컬이 정말 좋아요
- 신나네요

1323
01:21:38,666 --> 01:21:40,791
"벤 콘
작곡가"

1324
01:21:42,666 --> 01:21:44,791
음악은 제가 정말
신경 쓰는 무언가예요

1325
01:21:44,875 --> 01:21:49,041
스스로 이런 압박감을 줄 정도로
신경 쓰는 몇 안 되는 대상이죠

1326
01:21:50,375 --> 01:21:52,625
그런 압박감을 주는 게
저 자신이라면

1327
01:21:52,708 --> 01:21:55,125
그걸 멈출 수 있는 것도
저뿐이에요

1328
01:21:55,791 --> 01:21:59,291
이렇게 아무도
당신이라고 생각 안 할

1329
01:21:59,375 --> 01:22:01,125
완전히 다른 노래를 하고 싶어요

1330
01:22:01,208 --> 01:22:03,375
이거라면
이런 느낌이 날 것 같아요

1331
01:22:03,458 --> 01:22:05,708
'이게 루이스라고?'
멋지잖아요

1332
01:22:06,333 --> 01:22:07,458
그렇죠

1333
01:22:07,958 --> 01:22:10,416
'날 잊도록'이
첫 싱글이 될 것 같아요

1334
01:22:11,750 --> 01:22:15,125
그걸 해내는 게
무거운 짐이었어요

1335
01:22:15,875 --> 01:22:17,750
정말 좋아요, 멋지죠

1336
01:22:20,541 --> 01:22:22,500
"스포티파이 스트리밍
10억 회 기념"

1337
01:22:22,583 --> 01:22:24,791
"1 - 오피셜 차트 컴퍼니"

1338
01:22:25,708 --> 01:22:28,625
제 문제에 대해 누군가는
답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

1339
01:22:28,708 --> 01:22:32,000
절 위해 앨범 작업을 해 주길
기대할 순 없어요

1340
01:22:32,083 --> 01:22:34,500
제가 책임을 져야죠

1341
01:22:39,875 --> 01:22:41,000
네, 이거면 되겠네요

1342
01:22:46,500 --> 01:22:48,041
안녕

1343
01:22:56,583 --> 01:22:57,750
안녕하세요

1344
01:22:57,833 --> 01:23:00,500
이 정도면 되나요?
아니면 더 올릴까요?

1345
01:23:01,458 --> 01:23:02,500
틀렸네요!

1346
01:23:21,083 --> 01:23:24,625
촬영하면서 빨랫감과 관련된
장면을 꽤 많이 찍는 것 같네요

1347
01:23:28,666 --> 01:23:29,541
빙고!

1348
01:23:31,375 --> 01:23:32,333
안녕하세요, 별일 없으시죠?

1349
01:23:32,416 --> 01:23:34,750
가서 같이 노래 부를게요

1350
01:23:37,291 --> 01:23:38,291
힘든 날이었나 봐요

1351
01:23:41,500 --> 01:23:42,666
안녕하세요, 전 루이스입니다

1352
01:23:42,750 --> 01:23:44,916
와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

1353
01:23:45,000 --> 01:23:47,958
이 앨범이 자랑스러워요
정말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해요

1354
01:23:48,625 --> 01:23:50,333
스트레스가 많이 풀려요

1355
01:23:52,875 --> 01:23:53,916
미치도록 감사드려요

1356
01:23:54,000 --> 01:23:57,250
저한테 의미가 큰데 진짜 좋네요

1357
01:23:59,041 --> 01:24:01,125
미국 투어를 확정 지을 참이에요

1358
01:24:01,708 --> 01:24:03,791
현명하게 결정하고

1359
01:24:03,875 --> 01:24:05,500
공연을 너무
많이 하진 않을 거예요

1360
01:24:05,583 --> 01:24:07,333
4회 연속 공연
이런 건 절대 안 되죠

1361
01:24:07,416 --> 01:24:11,500
2회 연속 공연도
끝나면 이틀은 쉬고요

1362
01:24:11,583 --> 01:24:13,791
만약 한다면
모든 걸 다시 하는 거고

1363
01:24:13,875 --> 01:24:15,375
제대로 하는 거예요

1364
01:24:15,458 --> 01:24:17,083
지금 속도로 일할 거예요

1365
01:24:17,166 --> 01:24:19,416
2주 일한다면 2주는 쉬는 거죠

1366
01:24:19,500 --> 01:24:20,958
그럼 좋을 것 같아요

1367
01:24:21,041 --> 01:24:23,125
감사합니다, 수고하셨어요
또 뵈어요

1368
01:24:23,916 --> 01:24:25,083
촬영 팀도요

1369
01:24:43,208 --> 01:24:45,583
- 정말 좋은데요
- 그러게요, 좋네요

1370
01:24:46,083 --> 01:24:46,916
이 부분이 좋아요

1371
01:24:47,000 --> 01:24:49,958
사랑에 빠져본 적 없나요?

1372
01:24:50,041 --> 01:24:51,916
엄청 중독적인 멜로디예요

1373
01:24:52,000 --> 01:24:53,916
- 기분 좋아지는 후렴이고요
- 최고로 중독적이죠!

1374
01:24:54,000 --> 01:24:56,666
슬픔에 대한 노래인데도
기분 좋아져요

1375
01:24:56,750 --> 01:24:58,166
좋은 앨범이 되겠어요

1376
01:24:58,250 --> 01:25:01,333
상황도 좋은 것 같고요

1377
01:25:02,250 --> 01:25:04,708
지난 2년은 좀 혼란스러웠죠

1378
01:25:04,791 --> 01:25:09,000
그런 시간이 어느 정도
앨범에 반영된 게 좋은 것 같아요

1379
01:25:09,083 --> 01:25:12,000
들어 보면 '좋다' 싶어요

1380
01:25:17,750 --> 01:25:19,666
- 돌아왔네요
- 제가 돌아왔어요

1381
01:25:19,750 --> 01:25:20,916
루이스 카팔디가 돌아왔습니다

1382
01:25:21,000 --> 01:25:21,833
"BBC 라디오 1"

1383
01:25:21,916 --> 01:25:23,708
그런데 진짜예요?

1384
01:25:23,791 --> 01:25:24,958
- 돌아온 거예요?
- 맞아요

1385
01:25:25,041 --> 01:25:28,333
앞으로의 일에 대해서
한번 예상해 보고 싶은데요

1386
01:25:28,416 --> 01:25:29,708
"그레그 제임스
BBC 라디오 1 DJ"

1387
01:25:29,791 --> 01:25:33,666
새로운 음악과 함께 돌아오셨죠
첫 앨범은 19년도 5월에 나왔어요

1388
01:25:33,750 --> 01:25:35,916
- 맞습니다
- 오래전이에요

1389
01:25:36,000 --> 01:25:38,291
- 오래전이죠
- 많은 일이 있었고요

1390
01:25:38,375 --> 01:25:39,958
팬데믹이 있었고 전쟁도 있었죠

1391
01:25:40,041 --> 01:25:43,166
그럼에도 불구하고
제가 새 싱글을 냈다는 소식이

1392
01:25:43,250 --> 01:25:47,500
영국 대중들에게 전해진
최악의 소식일 수도 있어요

1393
01:25:47,583 --> 01:25:49,250
그래도 돌아오니 좋네요

1394
01:25:49,333 --> 01:25:51,291
아주 기대가 큽니다

1395
01:25:51,375 --> 01:25:54,500
내셨던 첫 앨범이
19년도와 20년도의

1396
01:25:54,583 --> 01:25:56,541
영국 최다 판매 앨범이에요

1397
01:25:56,625 --> 01:25:58,375
- 떨려요
- 왜죠?

1398
01:25:58,458 --> 01:26:00,000
그야

1399
01:26:00,083 --> 01:26:02,291
방금도 '아주 기대가 크다'고
하셨잖아요

1400
01:26:02,375 --> 01:26:04,541
다들 좋아하실 텐데요

1401
01:26:04,625 --> 01:26:06,500
- 그렇군요
- 자, 스페이스 바 좀 쳐 주세요

1402
01:26:09,250 --> 01:26:10,833
됐나요?

1403
01:26:10,916 --> 01:26:13,416
- 마이클!
- 마이클!

1404
01:26:15,083 --> 01:26:16,083
시작

1405
01:26:20,041 --> 01:26:22,416
불길한 징조네요

1406
01:26:22,500 --> 01:26:23,583
시작

1407
01:26:23,666 --> 01:26:24,916
- 시작
- 눌러요!

1408
01:26:32,083 --> 01:26:34,791
"날 잊은 당신을
마주할 준비가 안 됐어요"

1409
01:26:34,875 --> 01:26:36,125
"루이스 카팔디"

1410
01:26:51,791 --> 01:26:55,958
최근 몇 년간 앨범을 가장 많이 판
가수 중 하나죠, 루이스 카팔디

1411
01:26:56,666 --> 01:26:58,041
- 좋네요
- 좋지 않아요

1412
01:26:58,125 --> 01:27:00,291
- 좋지 않다고요?
- 전쟁 중이잖아요, 조너선

1413
01:27:00,375 --> 01:27:01,416
알아요

1414
01:27:01,500 --> 01:27:03,291
- 루이스 카팔디입니다
- 네

1415
01:27:03,375 --> 01:27:04,833
캐피털 브렉퍼스트 쇼입니다

1416
01:27:04,916 --> 01:27:07,458
저 루이스가 로만 켐프, 소니 제이
시언 웰비와 함께합니다

1417
01:27:07,541 --> 01:27:09,125
안녕하세요, 여러분
좋은 아침입니다

1418
01:27:09,208 --> 01:27:10,125
좋은 아침이에요

1419
01:27:11,291 --> 01:27:13,958
이건 커트 코베인 느낌이네요
90년대 그런지요

1420
01:27:17,041 --> 01:27:18,500
두 분만 따로 만나실래요?

1421
01:27:18,583 --> 01:27:20,000
- 네?
- 둘만 따로 만나겠냐고요

1422
01:27:20,083 --> 01:27:21,375
'둘이 따로 만지겠냐'로 들었네요

1423
01:27:21,458 --> 01:27:22,875
놀랐어요

1424
01:27:22,958 --> 01:27:24,416
현재 시각은…

1425
01:27:31,541 --> 01:27:33,875
오늘의 1위는 누구일지
기대되는데요

1426
01:27:33,958 --> 01:27:35,041
저는 카팔디를 응원합니다

1427
01:27:35,125 --> 01:27:37,250
그렇지, 제발!

1428
01:27:40,625 --> 01:27:46,833
공식 차트에 새로운 1위 후보곡이
등장했다는 뜻인데요

1429
01:27:46,916 --> 01:27:51,666
비비 렉사가 참여한
데이비드 게타의 곡과

1430
01:27:51,750 --> 01:27:55,083
루이스 카팔디의 새 싱글
'날 잊도록'의 대결입니다

1431
01:27:59,666 --> 01:28:01,625
축하합니다, 루이스
1위예요

1432
01:28:01,708 --> 01:28:03,000
좋았어!

1433
01:28:04,833 --> 01:28:09,500
'날 잊도록'으로 1위에 진입한
루이스, 축하합니다

1434
01:28:09,583 --> 01:28:10,791
1위를 차지했어요

1435
01:28:10,875 --> 01:28:11,875
고마워요

1436
01:28:12,708 --> 01:28:17,208
긴긴밤, 2년이 지난 아직도
당신을 생각해요

1437
01:28:17,291 --> 01:28:19,125
여기요, 다들 건배입니다

1438
01:28:19,208 --> 01:28:20,458
- 건배!
- 건배!

1439
01:28:21,708 --> 01:28:23,583
날 잊은 당신을

1440
01:28:24,958 --> 01:28:28,375
마주할 준비가 안 됐으니까요

1441
01:28:34,166 --> 01:28:35,791
우리가 돌아왔다

1442
01:28:49,291 --> 01:28:50,416
비타민 좀 먹어요

1443
01:28:50,500 --> 01:28:54,791
10,000IU짜리 비타민 D2

1444
01:28:55,666 --> 01:28:57,083
여기요

1445
01:28:58,583 --> 01:29:00,041
그리고 B12예요

1446
01:29:00,125 --> 01:29:02,625
- 그렇죠, 털어 넣어요
- 좋네요

1447
01:29:08,250 --> 01:29:10,875
B12는 체내 산소 운반을 도와요

1448
01:29:10,958 --> 01:29:11,875
좋네요

1449
01:29:12,791 --> 01:29:14,875
- 기운이 좀 날 거예요
- 좋아요

1450
01:29:16,208 --> 01:29:18,583
"O2 아레나"

1451
01:29:18,666 --> 01:29:23,083
"3년 만에 하는
루이스의 첫 단독 공연"

1452
01:29:23,791 --> 01:29:27,500
지금으로서는 다시 무대 위에
선다는 게 상상이 안 돼요

1453
01:29:33,958 --> 01:29:37,333
매일 했던 일인데
제가 그랬다는 게 믿기지 않죠

1454
01:29:39,041 --> 01:29:42,458
꼭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에요

1455
01:29:42,541 --> 01:29:43,458
"루이스 카팔디"

1456
01:29:54,583 --> 01:29:56,208
꽤 크네요

1457
01:30:05,458 --> 01:30:08,333
제가 이 규모를
감당할 수 있을까요?

1458
01:30:10,083 --> 01:30:12,291
이제 일은 커졌고

1459
01:30:12,375 --> 01:30:15,541
다른 사람들한테도
의미가 있잖아요

1460
01:30:30,291 --> 01:30:31,458
부담감이 커요

1461
01:30:32,458 --> 01:30:33,833
이제 세 번째 앨범을 걱정해야죠

1462
01:30:33,916 --> 01:30:36,291
- 너무 긴장돼요
- 두 번째 앨범이 별로면…

1463
01:30:36,375 --> 01:30:37,833
세 번째는 없겠지만

1464
01:30:37,916 --> 01:30:40,041
이제 갈아입을까요?

1465
01:30:40,125 --> 01:30:41,583
- 저 갈아입을까요?
- 네

1466
01:30:42,250 --> 01:30:43,083
씨발

1467
01:30:43,583 --> 01:30:45,291
젠장, 앨범을 또 내다니

1468
01:30:46,041 --> 01:30:47,916
- 안녕
- 안녕

1469
01:30:48,000 --> 01:30:49,416
- 별일 없지?
- 괜찮아?

1470
01:30:49,500 --> 01:30:50,916
긴장되네

1471
01:30:51,000 --> 01:30:52,041
아니면서

1472
01:30:52,125 --> 01:30:54,666
- 너에 대한 다큐멘터리?
- 맞아

1473
01:30:54,750 --> 01:30:57,000
- 카메라가…
- 제목은 '이게 접니다'야

1474
01:30:57,083 --> 01:30:58,958
그래? 그렇군

1475
01:30:59,041 --> 01:31:01,291
O2 아레나에서 킥보드 타고
돌아다니는 내가 나오지

1476
01:31:04,208 --> 01:31:07,541
요즘 제 인생에 최고로 노래를
잘 부르고 있고 기운도 넘쳐요

1477
01:31:08,458 --> 01:31:10,583
안도의 한숨을 크게 한 번
내쉰 것 같다고나 할까요

1478
01:31:10,666 --> 01:31:15,000
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
일을 하기 위해

1479
01:31:15,708 --> 01:31:17,208
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

1480
01:31:21,458 --> 01:31:23,750
"가슴에 사인해 줘요
고마워요"

1481
01:31:31,625 --> 01:31:32,708
밴드, 무대 위로요

1482
01:31:33,458 --> 01:31:36,166
좋아요, 준비하시고요
셋, 둘, 하나

1483
01:31:36,875 --> 01:31:37,958
좋아요

1484
01:31:38,833 --> 01:31:40,500
저희 눈에는 아직도
저희가 아는 루이스지만

1485
01:31:40,583 --> 01:31:43,833
무대에 올라 수천 명 앞에서
노래를 하는

1486
01:31:43,916 --> 01:31:46,708
다른 루이스도 있죠

1487
01:31:53,666 --> 01:31:55,291
루이스가
어려움을 겪는 일을 포함해

1488
01:31:55,375 --> 01:31:57,750
이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면

1489
01:31:57,833 --> 01:31:59,458
더 강해질 거예요

1490
01:31:59,541 --> 01:32:00,958
정말 자랑스럽죠

1491
01:32:13,208 --> 01:32:16,333
그 힘이 제짝을 만날 때까지
앞으로 나아가기에

1492
01:32:16,416 --> 01:32:17,500
충분했으면 좋겠네요

1493
01:32:20,250 --> 01:32:22,291
아주 자랑스럽죠
정말 자랑스러워요

1494
01:32:23,625 --> 01:32:25,291
제게는 그 애 건강이

1495
01:32:25,791 --> 01:32:29,000
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요

1496
01:32:30,041 --> 01:32:33,541
본인은 원치 않더라도
전 보살피고 싶어요

1497
01:32:43,708 --> 01:32:47,250
제가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
유일한 이유는 라이브 공연이에요

1498
01:32:47,333 --> 01:32:51,500
그게 온전히 제 일이 되길 바라죠

1499
01:32:51,583 --> 01:32:53,875
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요

1500
01:32:53,958 --> 01:32:57,375
연세는 모르겠지만 제가
믹 재거만큼 살 것 같진 않은데

1501
01:32:57,458 --> 01:33:01,791
그냥 주변 사람들이
절 자랑스러워하고

1502
01:33:01,875 --> 01:33:03,291
저도 제가 자랑스럽게끔
하고 싶어요

1503
01:33:07,458 --> 01:33:09,791
5만 명 관객이 앞에 있는
무대에 서는 게

1504
01:33:11,791 --> 01:33:13,833
맞는 일 같아요

1505
01:33:25,916 --> 01:33:31,916
"루이스 카팔디:
하우 아임 필링 나우"

1506
01:33:33,458 --> 01:33:40,083
"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본인 혹은
주변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"

1507
01:33:40,166 --> 01:33:46,500
"WANNATALKABOUTIT.COM에서
정보 및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"

1508
01:36:18,250 --> 01:36:23,250
자막: 백수정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