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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12,053 --> 00:00:15,390
"2021년 8월, 톰 세구라의
21개월 월드 투어 시작"

4
00:00:15,473 --> 00:00:18,017
"월드 투어, 어디든 갑니다"

5
00:00:20,186 --> 00:00:24,024
"21개국 171개 도시, 303번의 쇼
70만 명 관객 동원"

6
00:00:44,127 --> 00:00:47,964
"애리조나주 피닉스 쇼"

7
00:00:53,595 --> 00:00:57,974
"톰 세구라: 슬레지해머"

8
00:01:04,105 --> 00:01:06,941
감사합니다
모두 감사해요

9
00:01:10,820 --> 00:01:11,863
감사합니다

10
00:01:11,946 --> 00:01:14,240
앉으세요

11
00:01:15,241 --> 00:01:16,743
정말 감사합니다

12
00:01:16,826 --> 00:01:18,495
와 주셔서 감사해요

13
00:01:18,578 --> 00:01:19,913
그렇습니다

14
00:01:20,497 --> 00:01:21,539
제가 왔어요

15
00:01:22,665 --> 00:01:23,792
좋네요

16
00:01:26,503 --> 00:01:27,587
우선…

17
00:01:28,797 --> 00:01:30,715
한 가지만 여쭤볼게요

18
00:01:30,799 --> 00:01:34,636
남부 연합 기념비는
계속 철거할 작정이래요?

19
00:01:35,386 --> 00:01:36,513
그거지!

20
00:01:42,018 --> 00:01:45,063
어떤 사람이 왔는지 모르니
분위기부터 파악하는 거예요

21
00:01:48,817 --> 00:01:50,985
공연 시작이 거시기하다 싶죠?

22
00:01:52,403 --> 00:01:55,073
정말 엄청난 투어를 하고 있는데

23
00:01:55,156 --> 00:01:58,660
살면서 마주칠 거라
생각도 못 했던 사람도 만났어요

24
00:01:58,743 --> 00:02:02,789
최근에 슈퍼 모델을 만났는데
예상 밖의 만남이었어요

25
00:02:02,872 --> 00:02:06,167
솔직히 절 만나고 싶은 생각이
별로 없는 사람 같았거든요

26
00:02:07,210 --> 00:02:09,963
토론토의 고급 호텔에 묵었는데

27
00:02:10,046 --> 00:02:14,050
직원이 그 여자에게
절 코미디언이라고 소개하니까

28
00:02:14,134 --> 00:02:15,635
그녀는 알겠다고 하고 말았죠

29
00:02:17,345 --> 00:02:20,598
제게도 모델을 소개하길래
'그래 보이네요'하고 말았죠

30
00:02:22,267 --> 00:02:25,770
제가 진짜 놀랐던 건
모델은 여러분 생각보다

31
00:02:25,854 --> 00:02:27,772
실물이 더 멋지다는 거예요

32
00:02:27,856 --> 00:02:30,275
잡지나 휴대폰으로
모델 사진을 보면서

33
00:02:30,358 --> 00:02:32,193
'예쁘네' 이러잖아요

34
00:02:32,277 --> 00:02:35,822
근데 실물을 보면
'미친 거 아니야?' 이렇게 돼요

35
00:02:36,823 --> 00:02:40,243
그런 사람은 유전적 변종임을
깨닫게 되죠

36
00:02:41,578 --> 00:02:44,956
진짜예요, 여러분이 슈퍼 모델이면
변종인 거예요

37
00:02:46,249 --> 00:02:49,002
2m가 넘는 남자랑 다를 게 없어요

38
00:02:49,085 --> 00:02:50,336
그런 사람을

39
00:02:51,129 --> 00:02:55,341
여러분이 만난 적 있는지 모르지만
전 있는데 아주 불편합니다

40
00:02:56,134 --> 00:02:59,762
내가 땅꼬마가 된 건지
뭔 일인가 싶다니까요

41
00:03:01,472 --> 00:03:02,891
그 여자는

42
00:03:02,974 --> 00:03:05,977
이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
미인이었어요

43
00:03:06,060 --> 00:03:08,605
대화를 시작한 지 5초 만에

44
00:03:08,688 --> 00:03:11,608
입이랑 귀가 닫혀 버렸다니까요?

45
00:03:12,609 --> 00:03:15,486
동물원에 있는 동물 보듯이
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어요

46
00:03:15,570 --> 00:03:16,654
이렇게요

47
00:03:19,866 --> 00:03:22,744
'귀 좀 볼게요' 이러면서
흠이 있나 찾았어요

48
00:03:23,912 --> 00:03:25,872
완벽 그 자체더군요

49
00:03:25,955 --> 00:03:31,044
다음으로 든 생각은 이거예요
'아내가 익사라도 했으면'

50
00:03:31,127 --> 00:03:32,086
그래요

51
00:03:39,928 --> 00:03:42,096
아내도 아는 얘기예요
제가 말했거든요

52
00:03:44,098 --> 00:03:46,726
'나 수영할 줄 아는 거 알지?'
이러길래 안다고 하면서 말했죠

53
00:03:47,769 --> 00:03:51,940
'수영을 하는지는 안 중요해
배심원단이 믿는지가 중요하지'

54
00:03:52,023 --> 00:03:53,024
그렇죠?

55
00:04:02,367 --> 00:04:06,079
이 일을 하면서
굉장한 곳들을 방문했어요

56
00:04:06,162 --> 00:04:09,249
진짜 대박이에요
멋진 곳들을 많이 갔죠

57
00:04:09,332 --> 00:04:11,501
로마도 가고, 홍콩도 가고

58
00:04:11,584 --> 00:04:14,045
마추픽추도 갔어요
코미디 덕분이에요

59
00:04:14,128 --> 00:04:16,631
그렇지 않은 날들도 있었지만요

60
00:04:18,258 --> 00:04:21,094
공연을 하러
캔자스주 토피카에 가야 했죠

61
00:04:23,012 --> 00:04:26,641
표가 팔려서 갔는데
끝나자마자 튀었어요

62
00:04:28,726 --> 00:04:31,062
그래도 근사한 일이 있긴 했어요

63
00:04:31,145 --> 00:04:32,647
거기에서 제 공연을 상대로

64
00:04:32,730 --> 00:04:34,482
웨스트버러 침례교회가

65
00:04:34,565 --> 00:04:36,567
시위를 벌인 거예요

66
00:04:43,533 --> 00:04:44,951
어떤 사람들인지 아시려나요

67
00:04:45,034 --> 00:04:46,619
뉴스도 타는 사람들이에요

68
00:04:47,745 --> 00:04:51,541
'교회가 무슨 뉴스에 나와요?
무슨 일로요?' 이럴 테죠

69
00:04:52,625 --> 00:04:55,962
가끔 죽은 군인의 장례식에서
시위를 하기도 하고

70
00:04:56,045 --> 00:04:57,964
대단히 개판을 치는 사람들이에요

71
00:04:59,257 --> 00:05:02,468
백스테이지에 있는데
투어 매니저가 이러더군요

72
00:05:02,552 --> 00:05:06,264
'웨스트버러 침례교회가 왔어요'
'내 공연을 보러요?' 제가 물었죠

73
00:05:08,057 --> 00:05:10,310
그러니까 이래요
'아니요'

74
00:05:11,227 --> 00:05:12,478
'시위하고 있어요'

75
00:05:12,562 --> 00:05:15,690
허접한 피켓을 들고
앞에 서 있더군요

76
00:05:18,568 --> 00:05:21,029
가난해서 다 직접 만들었더라고요

77
00:05:26,117 --> 00:05:29,078
피켓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
'톰은 죄인이다'

78
00:05:29,162 --> 00:05:31,289
전 따봉을 날려 줬어요

79
00:05:32,999 --> 00:05:33,875
그래요

80
00:05:34,417 --> 00:05:35,251
진짜예요

81
00:05:38,796 --> 00:05:41,382
혐오 문구가 적힌 피켓도
들고 있더군요

82
00:05:41,466 --> 00:05:43,926
'신은 게이를 싫어한다'

83
00:05:44,010 --> 00:05:46,262
근데 '게이'라고 쓰진 않았어요

84
00:05:48,723 --> 00:05:50,016
다른 단어였죠

85
00:05:55,938 --> 00:05:58,983
카디널스 팀이 지면
아버지가 하는 말 있잖아요

86
00:06:03,446 --> 00:06:05,823
삼촌이 될 수도 있고
누군가는 하는 말이요

87
00:06:07,575 --> 00:06:08,951
전 그게 화가 났어요

88
00:06:09,535 --> 00:06:11,370
단어 그 자체보다는

89
00:06:11,454 --> 00:06:12,622
말의 의미 때문이었어요

90
00:06:12,705 --> 00:06:15,917
신이 게이를 싫어한다는데
그건 아닌 것 같거든요

91
00:06:16,000 --> 00:06:19,420
신은 사람 자체가 문제일 거예요

92
00:06:19,504 --> 00:06:22,465
인구가 너무 많은데

93
00:06:22,548 --> 00:06:26,177
그건 게이의 잘못이 아니거든요

94
00:06:31,349 --> 00:06:34,143
엉덩이로 하잖아요
자세히 설명해요?

95
00:06:35,728 --> 00:06:36,771
신이시여

96
00:06:38,022 --> 00:06:41,400
엉덩이에 원하는 만큼
세게 박아도 되고

97
00:06:41,484 --> 00:06:44,570
여러 번 반복해서 해도 돼요

98
00:06:44,654 --> 00:06:47,406
그럼 뭔가 나오기야 하지만
아기는 아니죠

99
00:06:52,036 --> 00:06:53,162
그러니까…

100
00:06:56,082 --> 00:06:58,709
뭐, 사진으로 남길
가치는 있어요

101
00:06:59,710 --> 00:07:02,004
이름을 붙여도 돼요
오래가지 않을걸요

102
00:07:08,177 --> 00:07:09,512
전 게이는 아니지만…

103
00:07:10,721 --> 00:07:13,641
가끔 남자를 훑어보긴 해요
진짜로요

104
00:07:13,724 --> 00:07:15,268
예를 들어, 제가 해변에 있는데

105
00:07:15,351 --> 00:07:17,562
엄청 빵빵한 몸이 있는 거예요

106
00:07:17,645 --> 00:07:20,606
거기에 꽂혀서는 이러겠죠
'이봐요'

107
00:07:20,690 --> 00:07:21,732
'좋네요'

108
00:07:23,734 --> 00:07:24,819
'훌륭해요'

109
00:07:25,820 --> 00:07:28,156
'단백질은 뭐 먹어요?
어떤 거 해요?'

110
00:07:29,157 --> 00:07:30,491
'유산소랑 웨이트요?
아무렴요'

111
00:07:31,701 --> 00:07:32,952
섹시한 젊은 여자가 지나가면

112
00:07:33,035 --> 00:07:35,121
'꺼져요, 뭐 해요?' 이러겠죠

113
00:07:39,709 --> 00:07:41,627
제가 가장 게이 같았던 건…

114
00:07:44,380 --> 00:07:45,673
2월이었어요

115
00:07:47,508 --> 00:07:49,927
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했을 때

116
00:07:50,011 --> 00:07:53,097
브래드 피트가 제 공연에 왔어요

117
00:07:56,434 --> 00:07:57,393
저는요

118
00:07:57,477 --> 00:08:00,229
브래드 피트가 언제 태어났는지

119
00:08:00,313 --> 00:08:03,816
일주일에 몇 명의 유아를
소비하는지 모르지만

120
00:08:04,525 --> 00:08:05,818
빛이 나더라고요?

121
00:08:06,486 --> 00:08:09,155
제 분장실에 들어왔을 때는
눈을 못 마주쳤어요

122
00:08:09,238 --> 00:08:10,573
이해가 돼요?

123
00:08:10,656 --> 00:08:13,159
'안녕하세요, 요즘 어때요?'
이러면서 물으니까

124
00:08:14,494 --> 00:08:16,829
그러자 자기를 보라고 했는데
전 안 된다고 했어요

125
00:08:20,500 --> 00:08:22,710
'얼른요, 닥쳐요'
이런 말을 주고받았죠

126
00:08:31,010 --> 00:08:33,387
자기한테 뽀뽀하고 싶냐길래
그렇다고 했고요

127
00:08:37,141 --> 00:08:39,602
해 보라고 해서 뽀뽀했어요

128
00:08:40,520 --> 00:08:41,521
뭐요?

129
00:08:48,277 --> 00:08:49,820
그건 게이스러운 게 아니었어요

130
00:08:50,571 --> 00:08:53,199
나중에 같이 목욕했는데
그건 게이스러운 거였지만

131
00:08:54,534 --> 00:08:57,036
스포츠 얘기를 했으니
중화되기는 했죠

132
00:08:59,038 --> 00:09:00,498
만약 이번 생에 여러분에게

133
00:09:00,581 --> 00:09:03,834
진정한 친구 한 명이 있다면
운이 좋은 겁니다

134
00:09:03,918 --> 00:09:05,545
진정한 친구 말이에요

135
00:09:05,628 --> 00:09:07,421
전 4명 있는 것 같아요

136
00:09:07,505 --> 00:09:08,839
브래드 피트랑…

137
00:09:10,466 --> 00:09:12,760
친한 사이라
피트 스톱이란 별명으로 불러요

138
00:09:14,637 --> 00:09:17,014
그리고 끈끈한 친구가
3명 더 있어요

139
00:09:17,098 --> 00:09:19,559
서로의 비밀도 다 아는 사이요

140
00:09:19,642 --> 00:09:23,396
친구 중 한 명이
대마초를 피우는 걸

141
00:09:23,479 --> 00:09:25,690
아내에게 숨기는데
그 친구 이름은 케이시예요

142
00:09:31,195 --> 00:09:34,115
다른 친구는 자기가 뚱뚱해서
맥도날드 햄버거를 먹는 걸

143
00:09:34,198 --> 00:09:36,325
아내에게 숨기고 있는데
찰리라는 친구예요

144
00:09:40,663 --> 00:09:42,873
지금 들켰겠네요

145
00:09:43,749 --> 00:09:48,045
그렇게 오래 안 사람에게서
새로운 걸 발견하면 충격이에요

146
00:09:48,129 --> 00:09:50,840
이 친구들과는
25년, 30년이 됐는데

147
00:09:50,923 --> 00:09:53,634
지난주에 알게 된 사실이 있어요

148
00:09:53,718 --> 00:09:56,929
25년간 우정을 이어 왔는데

149
00:09:57,013 --> 00:09:59,432
엉덩이에 얼굴을 파묻는 게
저뿐이었어요

150
00:09:59,515 --> 00:10:02,518
친구 무리 전체 중에서요
말도 안 되죠?

151
00:10:02,602 --> 00:10:03,561
이건 마치…

152
00:10:10,651 --> 00:10:14,363
제가 초등학생들이랑
친구를 하나 봐요

153
00:10:15,781 --> 00:10:19,535
친구 하나는 새로운 연애를 해요
저스틴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죠

154
00:10:20,411 --> 00:10:23,789
보통 갓 사랑에 빠지면
푹 빠져서 허우적대잖아요?

155
00:10:23,873 --> 00:10:26,083
모든 게 아름답고 행복해요

156
00:10:26,167 --> 00:10:27,918
저스틴이 항상 이런 것처럼요

157
00:10:30,630 --> 00:10:31,881
'난 사랑에 빠졌어'

158
00:10:32,673 --> 00:10:35,134
그럼 제가 물어보죠
'잘됐네, 엉덩이도 애무해?'

159
00:10:36,135 --> 00:10:37,887
근데 그건 아니래요

160
00:10:38,554 --> 00:10:40,431
'그럼 별로 안 좋아하나 보네'
제가 이러니까

161
00:10:42,099 --> 00:10:45,186
'좋아한다, 안 좋아한다'
실랑이를 벌이다 제가 물었어요

162
00:10:46,520 --> 00:10:49,440
'좋아한다면 가장 달콤한 키스를
해야 하는 거 아니야?'

163
00:10:54,153 --> 00:10:56,739
'거기는 똥을 누는 구멍이야'
이렇게 답하더군요

164
00:10:58,616 --> 00:11:00,451
바로 하진 말라고 했어요

165
00:11:03,704 --> 00:11:05,081
좀 기다렸다 하라고요

166
00:11:06,082 --> 00:11:09,126
여자를 목욕을 시키든지 해야죠
제가 브래드랑 그랬듯이요

167
00:11:19,553 --> 00:11:22,098
친구가 '더러워' 이러길래
전 '어쩌라고'라고 했어요

168
00:11:23,307 --> 00:11:26,811
'그건 개가 하는 짓이야'
이 말에 반문하니까

169
00:11:28,521 --> 00:11:31,357
'개는 자기 똥꼬를 빨아' 하더군요

170
00:11:31,440 --> 00:11:32,775
제가 말했어요
'첫째로'

171
00:11:32,858 --> 00:11:34,819
'내가 내 똥꼬를
핥을 수 있으면'

172
00:11:35,986 --> 00:11:37,655
'투어고 뭐고 없어'

173
00:11:39,323 --> 00:11:42,076
의사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
빨고 있을 테니까요

174
00:11:43,577 --> 00:11:45,663
의사가 절 앉혀 놓고
이렇게 말해야 해요

175
00:11:45,746 --> 00:11:48,791
'당장 그만두지 않으면
엉덩이가 안 남아나요'

176
00:11:50,334 --> 00:11:52,420
전 이러겠죠
'근데 기분이 좋은걸요'

177
00:11:54,922 --> 00:11:56,632
그럼 의사가 절 못 믿겠다면서

178
00:11:57,299 --> 00:11:59,510
목에 넥카라 씌우려고 할 거예요

179
00:12:00,678 --> 00:12:03,597
발로 넥카라는 못 빼잖아요

180
00:12:06,058 --> 00:12:08,602
시답잖은 말이었네요, 죄송해요

181
00:12:10,563 --> 00:12:14,024
아버지도 여기 계셨으면 좋을 텐데
몇 달 전에 돌아가셨어요

182
00:12:14,108 --> 00:12:17,319
삶의 일부인 건 알아요
모두에게 똑같죠

183
00:12:17,403 --> 00:12:21,782
전에는 문병을 위해
병원에 가 본 적이 없어요

184
00:12:21,866 --> 00:12:23,868
새로운 경험이었고
이상하기도 했어요

185
00:12:23,951 --> 00:12:26,495
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
병원에 가면

186
00:12:26,579 --> 00:12:29,748
거기 직원이 이래요
'병문안 오신 분이…'

187
00:12:29,832 --> 00:12:32,626
맞다고 하면 이러죠
'곧 돌아가실 것 같네요'

188
00:12:32,710 --> 00:12:35,671
그럼 이렇게 답해요
'저도 그럴 것 같아서 왔어요'

189
00:12:36,589 --> 00:12:39,592
병실에 들어가서
임종을 봐도 된다고 하면

190
00:12:39,675 --> 00:12:41,302
고맙다고 말하죠

191
00:12:42,636 --> 00:12:45,514
개인적으로
누군가를 죽이는 게 아닌데

192
00:12:45,598 --> 00:12:47,600
사람이 죽는 걸 보는 건…

193
00:12:48,976 --> 00:12:50,269
좀 이상하거든요?

194
00:12:51,604 --> 00:12:54,607
사람을 이렇게 죽이는 것과는
완전히 딴판이죠

195
00:12:57,109 --> 00:12:58,402
'나 죽네' 이러면

196
00:12:58,486 --> 00:13:01,280
'맞아요, 죽었으면 좋겠어요
그래서 이러는 거니까요' 해요

197
00:13:01,363 --> 00:13:03,157
기분은 좋을 거 같아요
저도 모르죠

198
00:13:04,158 --> 00:13:09,038
영원히 좇는
도취감 같은 기분일 거 같은데

199
00:13:09,830 --> 00:13:12,500
가스 브룩스에게 물어봐요
다 말해줄 테니까

200
00:13:20,132 --> 00:13:21,342
맞잖아요

201
00:13:22,176 --> 00:13:24,512
시신은 어디에 뒀어요, 가스?

202
00:13:26,764 --> 00:13:27,806
제발요

203
00:13:30,476 --> 00:13:32,520
단서를 연결해 봐요

204
00:13:33,479 --> 00:13:38,776
전 아버지와 좋은 대화를 나눴어요

205
00:13:38,859 --> 00:13:41,820
여러분도 그런 상황이 되면
똑같길 바랍니다

206
00:13:41,904 --> 00:13:45,074
잘 대화하다가
대뜸 이렇게 말씀하셨어요

207
00:13:45,157 --> 00:13:50,538
'내가 평생 뭘 숨겼는지 아니?'
전 모른다면서 뭐냐고 물었어요

208
00:13:50,621 --> 00:13:53,332
솔직히 제가 바란 말이 있었어요

209
00:13:53,415 --> 00:13:56,043
'뒷마당에 보물이 묻혀 있다'

210
00:13:56,919 --> 00:13:57,920
'네 거야'

211
00:13:58,963 --> 00:14:03,425
뭘 숨겨 오셨냐고 물으니 이러셨죠
'난 거기 털이 많이 여자가 좋아'

212
00:14:03,509 --> 00:14:06,262
'그게 무슨 말이에요?'

213
00:14:09,431 --> 00:14:11,350
'네 엄마는 거기 털을
계속 깎더라고'

214
00:14:11,433 --> 00:14:13,310
'뭔 헛소리세요, 진짜!'

215
00:14:15,563 --> 00:14:17,856
'왜 그걸 저한테 말씀하세요?'

216
00:14:17,940 --> 00:14:20,359
그러니 아버지 말씀이
'그럼 누구한테 말하니?'

217
00:14:21,819 --> 00:14:24,446
'곧 만날 신께 말씀하셔야죠'

218
00:14:25,531 --> 00:14:28,909
그러고 심한 욕을 하시더니
돌아가셨어요

219
00:14:34,206 --> 00:14:36,667
그게 아버지의 유언이었습니다

220
00:14:36,750 --> 00:14:37,751
알 만하죠?

221
00:14:39,003 --> 00:14:41,171
메이크어위시가 난처해했어요

222
00:14:43,674 --> 00:14:47,386
그런 건 안 된다길래
해야 한다고 말했죠

223
00:14:47,970 --> 00:14:50,431
그 말이나 톰 브래디와의
만남 중에 고르라면

224
00:14:50,514 --> 00:14:52,850
톰 브래디가 중요하나요?
그 말을 해야겠는데요

225
00:15:02,067 --> 00:15:05,404
자녀가 있으면 부모님을 잃는 게
더 힘들어요

226
00:15:05,487 --> 00:15:08,866
부모님이 애들과 더 많은 시간을
보냈으면 하니까요

227
00:15:08,949 --> 00:15:11,118
전 아들이 둘입니다

228
00:15:11,201 --> 00:15:13,287
6살과 3살이에요

229
00:15:13,370 --> 00:15:15,247
남자애들이죠

230
00:15:15,331 --> 00:15:18,667
우리가 아는 성별 '남자'요
무슨 뜻인지 알죠?

231
00:15:23,213 --> 00:15:25,466
괜찮아요, 애들한테 확인했어요

232
00:15:26,550 --> 00:15:28,844
애들이 당연히 남자라고 하길래

233
00:15:29,511 --> 00:15:30,763
너희 선택이라고 했어요

234
00:15:31,889 --> 00:15:33,015
그리고…

235
00:15:43,442 --> 00:15:46,779
다행히 근처에 사촌이 사는데

236
00:15:46,862 --> 00:15:49,114
딸이 둘이고 나이도 같아요

237
00:15:49,198 --> 00:15:51,241
6살과 3살이죠

238
00:15:51,325 --> 00:15:54,078
그래서 항상 직접 만나서

239
00:15:54,161 --> 00:15:56,580
완전히 다른 세계를

240
00:15:56,664 --> 00:15:57,706
옆에서 지켜봐요

241
00:15:57,790 --> 00:16:01,001
여자애들이 우리 집에 오면
세상에나

242
00:16:01,085 --> 00:16:04,797
제가 무슨 잘못을 해서
딸이 없는 건지, 이 여자애들은

243
00:16:04,880 --> 00:16:06,799
집에 와서는 이런 식이에요

244
00:16:06,882 --> 00:16:08,467
'안녕하세요, 토미 삼촌'

245
00:16:09,885 --> 00:16:11,971
그래서 저도 인사해요
'안녕, 얘들아'

246
00:16:13,472 --> 00:16:15,140
'어디에 앉으면 돼요?'

247
00:16:16,725 --> 00:16:18,143
'의자에 앉으렴'

248
00:16:21,188 --> 00:16:23,399
'색칠 놀이를 하고 싶어요'

249
00:16:23,941 --> 00:16:25,109
'그러렴'

250
00:16:27,903 --> 00:16:29,863
그러면 앉아서

251
00:16:29,947 --> 00:16:31,907
진짜 색칠 놀이를 한다니까요

252
00:16:35,411 --> 00:16:38,038
1시간 후에 그 방에 다시 가면

253
00:16:38,122 --> 00:16:39,123
그대로 있어요

254
00:16:44,378 --> 00:16:45,754
'잘 그렸네'

255
00:16:46,422 --> 00:16:47,798
'우리 아들들은 어디 있니?'

256
00:16:49,425 --> 00:16:50,926
'집 안에는 있는 거니?'

257
00:16:51,927 --> 00:16:53,345
'아니면 집 위에 있으려나?'

258
00:16:54,763 --> 00:16:57,182
'아니면… 길 위에 있네
잘하는 짓이군'

259
00:16:58,475 --> 00:17:01,061
밖에 나가서 물어요
'너희 여기에서 뭐 해?'

260
00:17:01,145 --> 00:17:03,856
'크레용을 다 부러뜨려서'

261
00:17:05,232 --> 00:17:07,776
'우체통에 넣고 있어요'

262
00:17:10,237 --> 00:17:12,197
'아이고, 고마워라'

263
00:17:18,412 --> 00:17:20,789
6살짜리 아들이 묻더군요
'나쁜 사람이'

264
00:17:20,873 --> 00:17:23,000
'아빠 물건을 가져가면
어떻게 할 거예요?'

265
00:17:25,085 --> 00:17:27,379
돌려달라고 할 거라고 했죠

266
00:17:27,921 --> 00:17:29,798
그러니까 이래요
'전 검을 가져올 거예요'

267
00:17:31,759 --> 00:17:33,635
'그놈을 조각내려고요'

268
00:17:35,012 --> 00:17:37,681
'그리고 우체통에 넣을 거예요'

269
00:17:39,892 --> 00:17:42,561
제프리 다머도 아니고
우체통엔 왜 집착하는 거죠?

270
00:17:45,731 --> 00:17:49,193
'할아버지가
털 많은 여자를 좋아해요'

271
00:17:51,487 --> 00:17:53,405
'할아버지가 전화했어?
어떻게 안 거야?'

272
00:18:01,747 --> 00:18:03,707
제 아이들은 절 톰으로 불러요

273
00:18:05,417 --> 00:18:07,002
아버지의 위엄이 없어요

274
00:18:07,711 --> 00:18:10,964
큰아들은 매일 이래요
'뭐 해요, 톰?'

275
00:18:11,715 --> 00:18:14,968
제가 무슨 의붓아버지도 아니고

276
00:18:18,639 --> 00:18:21,558
물론 그러면 더 쉽겠지만
아닌 걸 어떡해요

277
00:18:23,727 --> 00:18:27,314
아빠라고 부르라니까
톰이 좋다고 해서 그냥 뒀어요

278
00:18:28,023 --> 00:18:31,485
'목소리는 또 왜 그래?
왜 담배 피운 사람 소리를 내?''

279
00:18:32,611 --> 00:18:35,572
애가 무슨 하루 종일
정비 일이라도 하는 사람 같은데

280
00:18:37,074 --> 00:18:42,329
그냥 수십 년 된 '팩맨'에
심취해서 그런 거예요

281
00:18:42,412 --> 00:18:45,582
아들은 '팩맨' 질문을

282
00:18:45,666 --> 00:18:48,544
아침, 낮, 밤에 해요

283
00:18:49,336 --> 00:18:51,755
새벽 3시에 절 깨우죠

284
00:18:51,839 --> 00:18:55,092
근데 아들은
사람을 깨우는 방법을 몰라요

285
00:18:55,175 --> 00:18:57,678
코앞에 얼굴을 대고 있죠

286
00:19:00,556 --> 00:19:03,600
최고로 위협적인
잠 깨우는 방법일 거예요

287
00:19:04,351 --> 00:19:06,228
그냥 와서 이랬죠
'톰!'

288
00:19:06,311 --> 00:19:09,231
저는 그냥 까무러치죠

289
00:19:11,775 --> 00:19:12,734
'뭐야?'

290
00:19:14,820 --> 00:19:16,613
그러면 질문을 해요
'만약에 말이에요'

291
00:19:17,823 --> 00:19:19,741
'팩맨이 집이 필요하면요?'

292
00:19:19,825 --> 00:19:22,119
'아니, 그게 뭐!'

293
00:19:24,955 --> 00:19:28,250
아들은 제가 질문을
이해 못 한다고 생각했어요

294
00:19:29,418 --> 00:19:31,503
그래서 천천히 말해 주더군요

295
00:19:33,088 --> 00:19:36,133
또박또박 말했어요
'만약에 말이에요'

296
00:19:37,259 --> 00:19:38,093
'팩맨이…'

297
00:19:38,177 --> 00:19:42,014
그러면 부동산 중개인한테 가야지
심장 마비가 올 뻔했다고요

298
00:19:43,974 --> 00:19:46,476
'팩맨이 주택 대출 받아서
집을 사면 돼'

299
00:19:47,060 --> 00:19:48,854
그러니까 이래요
'알았어요, 자러 갈게요'

300
00:19:48,937 --> 00:19:51,815
'그래, 난 3일간 깨어 있을게
네 덕이다'

301
00:19:56,361 --> 00:19:57,404
거기에다

302
00:19:57,487 --> 00:19:59,781
침대 옆 탁자에 모니터가 있어서

303
00:19:59,865 --> 00:20:00,991
작은아들을 살필 수 있어요

304
00:20:01,074 --> 00:20:03,118
근데 얘가 침대에서 일어나더니

305
00:20:03,869 --> 00:20:05,579
'뭐였지?' 이래요

306
00:20:11,418 --> 00:20:13,629
전 몸을 이끌고
작은아들 방에 갔어요

307
00:20:14,588 --> 00:20:17,674
배가 불룩 튀어나온 채로
서 있더군요

308
00:20:24,389 --> 00:20:27,684
중년 아저씨도 아니고
왜 그러고 서 있는 건지

309
00:20:31,730 --> 00:20:34,358
제가 뭔데 그러냐니까
방금 뭐였냐고 묻더군요

310
00:20:35,651 --> 00:20:37,236
'뭐가 뭔데?'

311
00:20:37,319 --> 00:20:38,528
'저거요'

312
00:20:39,655 --> 00:20:40,989
'저게 뭔데?'

313
00:20:41,073 --> 00:20:44,034
'저거 뭐예요?' 이러는데
뭘 묻는지 모르겠다고요

314
00:20:46,870 --> 00:20:48,872
'칙칙폭폭 소리 뭐예요?'

315
00:20:50,123 --> 00:20:51,416
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

316
00:20:51,500 --> 00:20:54,920
'칙칙폭폭 소리 안 났어요?'

317
00:20:56,296 --> 00:20:58,924
이런 말투였어요
'도대체 무슨 멍청한 생각으로'

318
00:21:00,467 --> 00:21:02,302
'책임자 허락도 없이'

319
00:21:02,386 --> 00:21:04,263
'기차를 출발시킨 거예요?'

320
00:21:05,389 --> 00:21:06,974
전 아니라고 했어요

321
00:21:07,057 --> 00:21:09,977
그럼 뭐냐고 하길래
모른다고 했어요

322
00:21:10,978 --> 00:21:14,439
칙칙폭폭일 수도 있다니까
'그러니까요, 하지 마요'

323
00:21:14,523 --> 00:21:15,440
그놈 참…

324
00:21:17,025 --> 00:21:19,861
'그래요, 알카에다 대장
동굴로 다시 들어가세요'

325
00:21:24,741 --> 00:21:27,077
작은아들은
진짜 분노에만 웃는 그런 애예요

326
00:21:27,160 --> 00:21:30,497
여러분이 그런 친구를
본 적 있을지 모르지만

327
00:21:31,206 --> 00:21:35,294
대부분 두세 살짜리 애들은
만들어진 분노에 웃어요

328
00:21:35,377 --> 00:21:38,714
화난 척하는 것에요
애들한테 이렇게 하는 거죠

329
00:21:38,797 --> 00:21:41,049
'어흥' 이러면 애들은…

330
00:21:42,384 --> 00:21:44,219
근데 제 아들의 반응은 이렇죠

331
00:21:44,970 --> 00:21:47,556
'아빠 혈압 오르는 게
보고 싶어요'

332
00:21:49,349 --> 00:21:52,227
애가 비교도 안 되도록
크게 웃은 건

333
00:21:52,311 --> 00:21:55,272
제 차 키를 변기에 넣고
내릴 때였어요

334
00:21:57,024 --> 00:21:58,734
제 잘못이었겠죠

335
00:21:59,901 --> 00:22:01,153
키를 걸어 뒀어야 하는데

336
00:22:01,236 --> 00:22:04,656
탁자에 올려 뒀으니까요
그것도 제 돈으로 샀지만요

337
00:22:07,284 --> 00:22:10,078
피곤한 날이어서
그러고 소파에 누웠어요

338
00:22:10,162 --> 00:22:11,455
그 작은 아들 녀석이

339
00:22:11,538 --> 00:22:12,914
방에 들어와서는

340
00:22:12,998 --> 00:22:14,499
차 키를 보더니

341
00:22:14,583 --> 00:22:16,084
이런 표정을 지었어요

342
00:22:18,045 --> 00:22:20,297
전 안 된다고 했죠

343
00:22:20,380 --> 00:22:23,008
아들이 차 키를 집어 들더니
'나 잡아 봐라' 해요

344
00:22:26,303 --> 00:22:27,346
'저쪽으로요'

345
00:22:29,431 --> 00:22:30,515
알겠다고 했어요

346
00:22:30,599 --> 00:22:32,851
애가 3살밖에 안 되니
도망칠 시간을 줬어요

347
00:22:34,352 --> 00:22:35,771
몸을 일으키니

348
00:22:35,854 --> 00:22:38,273
화장실로 뛰어 들어가더군요

349
00:22:38,356 --> 00:22:39,399
'안 돼'

350
00:22:41,526 --> 00:22:43,153
제가 도착했을 때

351
00:22:44,780 --> 00:22:48,075
열불이 났어요

352
00:22:49,951 --> 00:22:53,538
아들한테는 소리를 안 쳤어요
제 인생에 호통을 쳤죠

353
00:22:53,622 --> 00:22:54,456
그랬어요

354
00:22:55,165 --> 00:22:56,792
'빌어먹을!'

355
00:22:58,251 --> 00:22:59,336
'안 돼!'

356
00:23:00,879 --> 00:23:01,922
'젠장할!'

357
00:23:02,839 --> 00:23:06,301
아들을 돌아보니 이러더군요
'바로 이거예요!'

358
00:23:16,770 --> 00:23:18,313
'아빠는 진짜 재밌어요'

359
00:23:19,314 --> 00:23:21,316
아들놈을 걷어차 줬습니다

360
00:23:25,070 --> 00:23:26,530
콩알만 한 놈들

361
00:23:28,073 --> 00:23:29,699
하루는 6살짜리 아들과

362
00:23:29,783 --> 00:23:31,243
같이 샤워를 했어요

363
00:23:31,326 --> 00:23:32,911
16살이 아니라 6살이에요

364
00:23:35,914 --> 00:23:37,791
6살짜리와 샤워를 안 해 봤다면

365
00:23:37,874 --> 00:23:40,752
조언 하나 해 드리죠
자기 애를 잘 챙기세요

366
00:23:40,836 --> 00:23:41,962
그러지 않으면…

367
00:23:45,132 --> 00:23:47,467
호구 조사를 하고 다니면
좀 이상하잖아요

368
00:23:49,928 --> 00:23:51,638
제 아들이 맞았어요

369
00:23:52,264 --> 00:23:55,517
저는 재밌는 아빠가 되고 싶었어요

370
00:23:55,600 --> 00:23:57,269
애한테 샤워기를 줬죠

371
00:23:57,352 --> 00:23:59,312
즉흥적인
재밌는 놀이 정도로 생각하고

372
00:23:59,396 --> 00:24:01,857
'네가 샤워기를 잡을래?' 물어봤죠

373
00:24:01,940 --> 00:24:03,316
그러니 좋대요

374
00:24:04,734 --> 00:24:07,863
그래서 줬더니
샤워 부스 안을 청소해요

375
00:24:13,243 --> 00:24:15,954
그래서 1분 정도 지나서
제가 말했죠

376
00:24:16,037 --> 00:24:17,455
'물 좀 묻혀 줄래?'

377
00:24:20,709 --> 00:24:23,795
그러니까 아들이 하는 말이
'톰, 기다려 봐요, 알겠죠?'

378
00:24:29,676 --> 00:24:31,595
그러고는 절 올려다봤어요

379
00:24:31,678 --> 00:24:33,722
'고추가 크네요'

380
00:24:35,724 --> 00:24:37,225
'내 건 작고요'

381
00:24:38,894 --> 00:24:41,313
그래서 그랬죠
'내 건 딱딱해져서 그래'

382
00:24:49,905 --> 00:24:52,824
'네 것도 딱딱하게 만들 수 있어
이렇게 해 봐'

383
00:25:01,082 --> 00:25:02,834
이건 아니에요?

384
00:25:05,545 --> 00:25:08,673
아들 자위시켜 준 게 아니에요

385
00:25:11,468 --> 00:25:13,470
그렇게 대답해 보고 싶긴 해요

386
00:25:21,937 --> 00:25:23,480
사실…

387
00:25:24,814 --> 00:25:26,816
아들이 진짜로 말하긴 했어요

388
00:25:26,900 --> 00:25:30,862
'고추가 크네요
제 건 작고요'

389
00:25:30,946 --> 00:25:32,614
그 말에 제가 진짜로 한 말은

390
00:25:32,697 --> 00:25:33,823
아들이 말하자마자

391
00:25:33,907 --> 00:25:37,035
정말 아들이
말을 꺼내기가 무섭게

392
00:25:37,118 --> 00:25:38,495
곧장 답했어요

393
00:25:38,578 --> 00:25:40,455
'안 돼!'

394
00:25:46,962 --> 00:25:49,547
왜 안 된다고 소리를 쳤나 싶겠죠

395
00:25:50,090 --> 00:25:52,384
그 찰나의 순간에 든
생각 때문이었어요

396
00:25:52,467 --> 00:25:55,345
'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'

397
00:25:55,428 --> 00:25:57,973
'네가 그 말을 할까 봐 그래'

398
00:26:00,850 --> 00:26:03,019
아들과 가게에 갔는데
걔가 이러면 안 되잖아요

399
00:26:03,103 --> 00:26:05,522
'고추가 크네요'
그럼 전 얼버무리고요

400
00:26:07,774 --> 00:26:10,068
애가 한 말이니 이해하냐고 하면
사람들은 모른다고 하겠죠

401
00:26:10,151 --> 00:26:12,237
'방금 무슨 짓이었어요?'

402
00:26:15,323 --> 00:26:16,866
최악이었던 건

403
00:26:16,950 --> 00:26:18,326
제가 아들을 겁먹게 한 거예요

404
00:26:18,410 --> 00:26:23,707
소리를 쳤을 때 기분이 최악인 게
괜히 과잉 반응을 하는 바람에

405
00:26:23,790 --> 00:26:27,585
애들이 두려운 표정을 짓는데
전 옳은 말을 하고 싶었어요

406
00:26:27,669 --> 00:26:32,007
그게 무슨 말이든
그 상황에서 옳은 말을요

407
00:26:32,090 --> 00:26:34,342
가령 이런 말이요

408
00:26:34,426 --> 00:26:37,846
'네가 잘못한 거 아니야
관찰한 거잖아'

409
00:26:37,929 --> 00:26:41,308
'아빠가 소리치면 안 됐는데
미안해, 상담받으러 갈까?'

410
00:26:41,391 --> 00:26:43,310
'사랑한다, 아들아'

411
00:26:43,893 --> 00:26:47,522
근데 상황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서
뭐라고 할지 모르겠더군요

412
00:26:47,605 --> 00:26:50,191
그래서 고작 나온 말이 그거예요

413
00:26:50,275 --> 00:26:51,609
'안 돼!'

414
00:26:51,693 --> 00:26:53,528
'쉿'

415
00:26:59,367 --> 00:27:01,077
아들은 혼란스러워했어요

416
00:27:02,620 --> 00:27:04,789
'고추가 크네요'라고 속삭였어요

417
00:27:09,002 --> 00:27:10,420
'제 건 작아요'

418
00:27:12,047 --> 00:27:14,466
다른 사람한테
그런 말 좀 하지 말라고 하니까

419
00:27:15,967 --> 00:27:18,428
이러더군요
'할아버지 고추도 컸어요?'

420
00:27:19,137 --> 00:27:21,890
'본 지 너무 오래돼서
기억이 안 나'

421
00:27:23,558 --> 00:27:24,934
'할머니한테 물어보자'

422
00:27:27,062 --> 00:27:28,063
진짜로 물어봤어요

423
00:27:29,773 --> 00:27:30,774
알고 보니 아니더군요

424
00:27:45,205 --> 00:27:46,206
분명히 말하면

425
00:27:46,915 --> 00:27:48,041
저도 아니에요

426
00:27:49,042 --> 00:27:52,170
여기 계신 모든 분 앞에서
확실히 해야겠어요

427
00:27:52,253 --> 00:27:56,216
제 고추는 크지 않습니다

428
00:27:56,299 --> 00:27:57,634
하지만

429
00:27:57,717 --> 00:27:59,219
6살짜리 옆에 있으면

430
00:28:01,554 --> 00:28:04,099
슬레지해머만큼 크겠죠?

431
00:28:04,182 --> 00:28:05,392
아주 자랑스럽습니다

432
00:28:15,026 --> 00:28:17,445
거의 무대를 부술 뻔했어요

433
00:28:20,281 --> 00:28:22,158
말씀드리고 싶은 건…

434
00:28:22,242 --> 00:28:23,451
전 행복합니다

435
00:28:23,535 --> 00:28:26,579
다시 스탠드업 코미디를
진짜로 서서 하게 돼서요

436
00:28:26,663 --> 00:28:28,248
사실 얼마 전까지

437
00:28:28,331 --> 00:28:31,835
여러분이 아실지 모르지만
운동하다가 부상을 당했어요

438
00:28:35,922 --> 00:28:36,965
자…

439
00:28:37,841 --> 00:28:42,429
모르시는 분들을 위해
진지하게 말할게요

440
00:28:42,512 --> 00:28:44,514
저, 톰은

441
00:28:44,597 --> 00:28:46,683
여러분 앞에 서 있는 이 남자는

442
00:28:46,766 --> 00:28:48,893
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

443
00:28:49,769 --> 00:28:52,105
슬램 덩크 콘테스트에

444
00:28:52,188 --> 00:28:54,441
나갔다가 말이죠

445
00:29:01,823 --> 00:29:06,035
골대는 아주 살짝 내려가 있었어요

446
00:29:06,119 --> 00:29:08,955
좀 거칠게 진행돼서

447
00:29:09,038 --> 00:29:11,916
여기 슬개건에 부상을 입었어요

448
00:29:12,000 --> 00:29:14,085
그럴 수도 있어요

449
00:29:15,587 --> 00:29:17,756
클레이 톰프슨도 겪은 일이고
저도 같은 걸 겪었죠

450
00:29:17,839 --> 00:29:19,591
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지만

451
00:29:22,302 --> 00:29:26,014
전 클레이 톰프슨이 아니어서
이쪽 팔도 부러졌지 뭐예요?

452
00:29:26,931 --> 00:29:30,059
그게 다 영상에 찍혔는데
저는 재미가 없었지만

453
00:29:30,143 --> 00:29:31,978
많이들 영상을 좋아하더군요

454
00:29:33,772 --> 00:29:36,524
사람들에게 계속 말해 줘야 해요
'그날 밤에 전 웃지 못했습니다'

455
00:29:36,608 --> 00:29:38,401
그러면 그렇냐고 하죠

456
00:29:38,485 --> 00:29:42,030
그중 들려드리고 싶은 일화가
하나 있어요

457
00:29:42,113 --> 00:29:45,867
제가 다치고 난 직후에
응급실에 갔어요

458
00:29:45,950 --> 00:29:50,121
부상이 심각했는데 팔이 박살 나고
다리 한쪽이 제 기능을 못 했어요

459
00:29:50,205 --> 00:29:52,665
병원에서는 제가 수술에
들어갈 준비를 했어요

460
00:29:52,749 --> 00:29:56,044
그때 외상 전문의가

461
00:29:56,127 --> 00:29:57,420
병실에 들어왔는데

462
00:29:57,504 --> 00:29:59,255
제 엑스레이 사진을 보더니

463
00:29:59,339 --> 00:30:01,090
이렇게 묻더군요
'자동차 사고예요?'

464
00:30:04,219 --> 00:30:07,639
전 거기 누워서 답했죠
'덩크 콘테스트요'

465
00:30:15,230 --> 00:30:17,941
'뭐라고요?
무슨 말이에요?'

466
00:30:18,775 --> 00:30:22,320
'망할 슬램 덩크 콘테스트요'

467
00:30:23,822 --> 00:30:26,825
'덩크슛을 하다가 차에 치였어요?'

468
00:30:28,576 --> 00:30:31,079
'일이나 하시죠'라고 답했죠

469
00:30:32,121 --> 00:30:36,251
제가 병원에 3주나 있었던 걸
모르는 사람도 있어요

470
00:30:36,334 --> 00:30:37,836
아주 긴 시간이죠

471
00:30:37,919 --> 00:30:39,671
전 그 시간을 못 견뎠을 겁니다

472
00:30:39,754 --> 00:30:42,632
저의 친애하는 친구

473
00:30:42,715 --> 00:30:43,883
진통제가 없었다면요

474
00:30:46,135 --> 00:30:48,847
그래요, 전 몰랐어요

475
00:30:48,930 --> 00:30:52,267
몇 년이나 마리화나만

476
00:30:53,476 --> 00:30:55,144
피워 대고 있었는데

477
00:30:57,188 --> 00:31:00,733
더 좋은 놈이 있다는 걸요

478
00:31:02,944 --> 00:31:04,237
그놈은

479
00:31:04,320 --> 00:31:05,864
장난이 아니에요

480
00:31:06,406 --> 00:31:09,659
누가 옥시코돈을 준다고 하면
두 번 넣어 달라고 하세요

481
00:31:09,742 --> 00:31:13,830
굉장한 녀석들인 데다
나쁜 일도 안 일어나거든요

482
00:31:15,999 --> 00:31:19,460
여러분 인생은 무너지겠지만
그동안 기분은 좋으니까요

483
00:31:20,837 --> 00:31:22,422
유일한 단점은

484
00:31:22,505 --> 00:31:25,800
똥이 안 나온다는 거예요

485
00:31:27,427 --> 00:31:32,015
그 진통제를 놓고
8일 만에 처음 똥을 눴어요

486
00:31:32,098 --> 00:31:33,308
무서워져서

487
00:31:33,391 --> 00:31:34,517
의사를 불러서 물어봤어요

488
00:31:34,601 --> 00:31:37,896
'팔과 다리가
제대로 안 움직이는데'

489
00:31:37,979 --> 00:31:40,690
'어떻게 몸을 숙이고
뒤처리를 하죠?'

490
00:31:40,773 --> 00:31:42,525
의사가 말했어요
'걱정 마세요'

491
00:31:43,151 --> 00:31:46,321
'간호사가 해 줄 겁니다'
전 알겠다고 했어요

492
00:31:47,947 --> 00:31:51,159
그 후에 남자 간호사가
병실에 들어왔어요

493
00:31:52,952 --> 00:31:56,372
그런 일도 할 수 있거든요

494
00:31:59,751 --> 00:32:02,670
이 간호사가 문 앞에 서서

495
00:32:02,754 --> 00:32:04,672
물티슈 한 통을 던졌어요

496
00:32:08,551 --> 00:32:09,802
저게 뭐냐고 물으니까

497
00:32:10,470 --> 00:32:13,264
'뒤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셔서요'
이러더군요

498
00:32:13,348 --> 00:32:14,557
전 그랬죠

499
00:32:19,437 --> 00:32:20,730
'당신이 해 줘야 해요'

500
00:32:22,190 --> 00:32:24,859
건장한 전문 간호사가

501
00:32:24,943 --> 00:32:26,653
'망할' 이러더군요

502
00:32:27,695 --> 00:32:30,615
그가 관두는 걸 봤어요
대박이죠?

503
00:32:31,366 --> 00:32:32,951
5일 후에

504
00:32:33,034 --> 00:32:35,036
두 번째 배변 활동을 했는데

505
00:32:35,119 --> 00:32:38,373
나이 지긋한 여자 간호사였고
그건 괜찮았어요

506
00:32:38,456 --> 00:32:40,416
근데 말을 한시도 쉬지 않았죠

507
00:32:40,500 --> 00:32:43,252
얼마나 끔찍한지 알아요?
그 취약한 상태로…

508
00:32:44,796 --> 00:32:48,383
그녀는 제 뒤에서 이래요
'변기는 언제 다 닦나?'

509
00:32:48,466 --> 00:32:50,927
'난 모르니 조용히 하세요'

510
00:32:54,889 --> 00:32:57,225
'어머, 어머'

511
00:32:58,101 --> 00:33:01,187
'뒤쪽에 털이 참 수북하네요'

512
00:33:02,313 --> 00:33:04,440
'네, 저희 아버지를 위한 거죠'

513
00:33:04,524 --> 00:33:05,441
아시잖아요?

514
00:33:09,237 --> 00:33:10,071
왜요?

515
00:33:10,780 --> 00:33:11,698
제 말은…

516
00:33:15,743 --> 00:33:18,246
아버지가 천국에서
절 내려다보는 걸 상상해요

517
00:33:18,329 --> 00:33:20,581
'우리 아들 털 좀 보세요
훌륭하죠?'

518
00:33:22,166 --> 00:33:24,127
옆에 있던 신은 이러죠
'훌륭하군'

519
00:33:25,545 --> 00:33:28,172
아버지의 알몸도 상상해 봤어요

520
00:33:28,256 --> 00:33:29,173
저는…

521
00:33:31,467 --> 00:33:34,012
천국에 가는 사람은 모두
알몸이…

522
00:33:34,095 --> 00:33:37,056
천국까지 가서 이러지는 않겠죠
'오늘은 무슨 티셔츠를 입을까?'

523
00:33:37,140 --> 00:33:39,851
그곳의 사람들과 신은
알몸일 거예요

524
00:33:39,934 --> 00:33:41,436
아버지는 얼마 지나지 않아

525
00:33:41,519 --> 00:33:46,065
신의 가공할 만한 거시기를
알아챘을 겁니다

526
00:33:46,149 --> 00:33:47,400
맞잖아요

527
00:33:47,483 --> 00:33:51,237
신인데 당연히 거대하고
성스럽고 파란색이겠죠

528
00:33:51,320 --> 00:33:52,363
제 생각에

529
00:33:53,114 --> 00:33:55,616
주변에 금빛이 둘려 있을 거예요

530
00:33:56,701 --> 00:33:59,037
아버지는 그걸 깨닫고
얼마 후에 묻겠죠

531
00:33:59,120 --> 00:34:00,455
'만져 봐도 될까요?'

532
00:34:02,290 --> 00:34:04,000
신은 답하고요, '물론'

533
00:34:05,084 --> 00:34:07,003
'넌 내 자녀 중 하나니'

534
00:34:15,636 --> 00:34:17,889
아버지는 이래요
'감사합니다, 근사하네요'

535
00:34:19,348 --> 00:34:22,101
신은 눈 내리는 걸
보고 싶냐고 물어봐요

536
00:34:24,771 --> 00:34:26,939
그게 눈이에요, 몰랐어요?

537
00:34:28,149 --> 00:34:29,067
그게 눈이에요

538
00:34:30,026 --> 00:34:32,320
제 덕에 눈이 싫어졌나요?

539
00:34:34,822 --> 00:34:37,700
저는 6개월에 걸쳐서

540
00:34:37,784 --> 00:34:39,368
강도 높은 재활 운동을 했고

541
00:34:39,452 --> 00:34:40,912
물리 치료와 작업 치료를 받았어요

542
00:34:40,995 --> 00:34:43,664
사람들을 돕는 전 세계의
물리 치료사와

543
00:34:43,748 --> 00:34:45,208
작업 치료사 모두 감사합니다

544
00:34:45,291 --> 00:34:46,417
훌륭합니다

545
00:34:47,210 --> 00:34:48,711
그들과 함께 하면서

546
00:34:48,795 --> 00:34:51,798
다시 평소처럼 자연스럽게
움직일 수 있었어요

547
00:34:51,881 --> 00:34:55,843
전 이게 놀라워요
그날로부터 7개월 후에

548
00:34:55,927 --> 00:34:57,220
그날

549
00:34:57,303 --> 00:34:58,596
제가 부상을 입은 날 이후

550
00:34:58,679 --> 00:35:00,181
전 집에 있었어요

551
00:35:00,264 --> 00:35:01,599
잠에 들었고요

552
00:35:01,682 --> 00:35:04,102
그때가 새벽 2시였는데

553
00:35:04,185 --> 00:35:06,104
아내의 비명 소리를 들었어요

554
00:35:06,187 --> 00:35:09,107
진짜 비명 소리요

555
00:35:11,192 --> 00:35:12,693
그래서 베개를 들고

556
00:35:12,777 --> 00:35:14,112
몸을 돌려서

557
00:35:14,195 --> 00:35:15,988
이쪽 귀를 막았어요

558
00:35:17,490 --> 00:35:20,034
막 잠에 들 참이었다고요

559
00:35:21,536 --> 00:35:24,288
그러다 아내가
제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어요

560
00:35:24,372 --> 00:35:25,832
'톰?'

561
00:35:26,999 --> 00:35:29,043
'톰?'

562
00:35:29,127 --> 00:35:32,296
'이런, 빌어먹을'

563
00:35:34,757 --> 00:35:36,050
'이건 진짜 같은데'

564
00:35:36,926 --> 00:35:40,721
그래서 몸을 일으켜
배를 채울 걸 준비했어요

565
00:35:46,102 --> 00:35:47,395
마실 것도 따르고요

566
00:35:48,479 --> 00:35:50,148
받아들이자 했어요

567
00:35:51,023 --> 00:35:52,233
아내를 찾으러 가자고요

568
00:35:54,110 --> 00:35:55,319
새벽 2시였어요

569
00:35:55,403 --> 00:35:58,906
보이지도 않아서
아내가 외치는 소리를 따라갔어요

570
00:35:59,532 --> 00:36:03,619
아내를 찾으니
계단 아래에 앉아 있는 거예요

571
00:36:03,703 --> 00:36:09,375
뭐 하냐고 물으니 말하더군요
'발목을 삔 것 같아'

572
00:36:11,085 --> 00:36:12,587
전 불을 켜고

573
00:36:12,670 --> 00:36:13,796
발목을 보는데

574
00:36:13,880 --> 00:36:15,673
발목뼈가

575
00:36:15,756 --> 00:36:17,842
이래야 하는데

576
00:36:18,759 --> 00:36:19,802
꺾여 있었어요

577
00:36:21,721 --> 00:36:24,473
'그건 삔 게 아니야'

578
00:36:26,893 --> 00:36:27,935
'확실해'

579
00:36:29,645 --> 00:36:31,898
아내가 어떻게 하면 좋냐고 해서

580
00:36:33,024 --> 00:36:35,109
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

581
00:36:36,152 --> 00:36:37,695
911에는 제가 전화한다고요

582
00:36:39,030 --> 00:36:40,573
솔직히 말하면

583
00:36:40,656 --> 00:36:43,910
굉장히 흥분됐어요

584
00:36:45,161 --> 00:36:46,204
911에 전화하는 게요

585
00:36:48,122 --> 00:36:52,335
드디어 제대로 된 건수가 생겨서
전화하는 게 신난 적 있어요?

586
00:36:53,211 --> 00:36:54,879
'이게 바로 우리가
경기를 하는 이유죠'

587
00:36:54,962 --> 00:36:56,047
전 전화했어요

588
00:36:57,381 --> 00:36:59,342
상담원이 받았어요
'911입니다'

589
00:36:59,425 --> 00:37:01,385
전 흥분해서 말했어요

590
00:37:01,469 --> 00:37:04,513
'당장 준비하세요'

591
00:37:10,102 --> 00:37:11,395
그러니 알겠다면서

592
00:37:12,897 --> 00:37:16,275
'경찰, 소방관, 응급 구조사 중
누가 필요해요?'

593
00:37:16,359 --> 00:37:17,818
응급 구조사를 보내 달라고 하고

594
00:37:18,569 --> 00:37:21,697
다 보내라고 했더니
'무슨 일이죠?' 하더군요

595
00:37:21,781 --> 00:37:23,366
전 더 신이 났어요

596
00:37:24,909 --> 00:37:26,410
그러다 깨달았죠

597
00:37:26,494 --> 00:37:29,956
제가 말하려던 게
사실이기는 하지만

598
00:37:30,039 --> 00:37:32,792
의심스러워 보이기는 했어요

599
00:37:36,671 --> 00:37:39,257
하지만 그 말을 해야 했어요

600
00:37:39,340 --> 00:37:41,217
'아내가 계단에서 떨어졌어요'

601
00:37:51,394 --> 00:37:53,437
상담원이 그렇냐고 하더니

602
00:37:55,481 --> 00:37:58,943
어쩌다 그렇게 됐냐고 하길래
전 모른다고 했어요

603
00:38:01,112 --> 00:38:05,283
아내가 혼자 있었냐길래
전 변호사가 필요하냐고 물었죠

604
00:38:07,326 --> 00:38:09,495
응급 구조사 4명이 도착했어요

605
00:38:10,121 --> 00:38:11,247
제가 문을 열었어요

606
00:38:11,330 --> 00:38:13,791
무슨 일이냐고 물어서
상황을 알지 않냐고 했어요

607
00:38:15,084 --> 00:38:17,169
'아내가 계단에서 떨어졌어요'

608
00:38:18,254 --> 00:38:19,922
'어쩌다가요?'

609
00:38:20,006 --> 00:38:22,800
'저도 모릅니다'

610
00:38:23,718 --> 00:38:25,177
'아내분이 혼자 계셨어요?'

611
00:38:25,261 --> 00:38:28,180
'변호사와 전화 연결되어 있으니
얘기해 보세요'

612
00:38:30,099 --> 00:38:31,892
그들은 아내를 챙기기 시작했어요

613
00:38:31,976 --> 00:38:35,396
아내를 들것에 싣고
정맥 주사를 놨어요

614
00:38:35,479 --> 00:38:37,440
전 아내에게 가까이 다가가

615
00:38:37,523 --> 00:38:39,608
사적인 대화를 나눴어요

616
00:38:39,692 --> 00:38:41,110
여러분도 가끔 그러듯이요

617
00:38:41,193 --> 00:38:43,779
'여보, 할 말이 있어'

618
00:38:43,863 --> 00:38:46,324
'이 사람들이 날 대하는 게
마음에 안 들어'

619
00:38:50,036 --> 00:38:53,914
'내가 무슨 짓을 했다고
다들 생각하나 봐'

620
00:38:54,457 --> 00:38:56,459
'그래서 싫어'

621
00:38:58,085 --> 00:38:59,795
그 말을 하고 나왔어요

622
00:38:59,879 --> 00:39:01,672
얼마 지나지 않아서

623
00:39:01,756 --> 00:39:04,925
아내가 공표를 했어요

624
00:39:06,260 --> 00:39:07,720
시키지도 않은 일을요

625
00:39:08,679 --> 00:39:11,182
아내가 사람들을 부르니

626
00:39:11,807 --> 00:39:13,517
모두 돌아봤어요

627
00:39:13,601 --> 00:39:16,270
'남편은 절 다치게 하지 않았어요'

628
00:39:16,354 --> 00:39:17,605
전 뭔가 싶었고요

629
00:39:19,899 --> 00:39:21,275
'뭐 하는 거야?

630
00:39:25,446 --> 00:39:28,240
'저희는 오랜 시간
부부로 지냈습니다'

631
00:39:28,324 --> 00:39:30,076
'남편의 짓이라고 생각한다면'

632
00:39:30,159 --> 00:39:31,744
'그렇지 않아요'

633
00:39:31,827 --> 00:39:33,412
아내에게 닥치라고 했어요

634
00:39:35,373 --> 00:39:36,874
안 그러면 죽여 버리겠다고요

635
00:39:41,837 --> 00:39:44,757
병원에 도착하니 의사도 똑같아요
'무슨 일입니까?'

636
00:39:44,840 --> 00:39:47,718
제가 아내 입에 주먹을 날려서
계단에서 떨어졌다고 하니

637
00:39:48,886 --> 00:39:51,180
의사는 이해한다고 하더라고요?

638
00:39:52,306 --> 00:39:54,475
아내가 말이 많다고요
저도 안다고 했죠

639
00:39:56,310 --> 00:39:57,853
'집에서는 훨씬 더 심하답니다'

640
00:39:58,562 --> 00:40:02,024
지금은 나아졌어요
아내도 그걸 깨달았죠

641
00:40:04,693 --> 00:40:06,570
'샌드위치는 아침 6시에'

642
00:40:06,654 --> 00:40:07,696
그래서…

643
00:40:11,742 --> 00:40:14,161
아내가 공연에 와서
그 얘기를 하는 걸 보고 묻더군요

644
00:40:14,245 --> 00:40:16,872
'당신이 날 때렸다면
어땠을지 상상이 가?'

645
00:40:16,956 --> 00:40:18,040
거기에 제 반응은요

646
00:40:18,833 --> 00:40:20,042
'그럼'

647
00:40:24,046 --> 00:40:25,756
아내를 안타깝게 보진 마세요

648
00:40:26,298 --> 00:40:28,759
진짜예요
제가 엄청난 부탁도 들어줬어요

649
00:40:28,843 --> 00:40:31,011
아내가 원한 일을 해 줬죠

650
00:40:31,095 --> 00:40:33,681
정관 수술을 하라고 해서 했어요

651
00:40:33,764 --> 00:40:35,558
묶었죠

652
00:40:37,059 --> 00:40:38,018
아시겠나요?

653
00:40:39,478 --> 00:40:43,566
여자들은 응원하는데
늘 야유하는 남자가 한 명 있죠

654
00:40:44,692 --> 00:40:48,279
제가 안에 해 주기를 바라는
그런 남자요

655
00:40:52,324 --> 00:40:55,744
여러분이 남자고
그 생각을 하고 있다면

656
00:40:55,828 --> 00:40:57,746
별거 아닌 일이니 하세요

657
00:40:57,830 --> 00:41:00,541
당일 아침에는
신경이 곤두설 거예요

658
00:41:00,624 --> 00:41:01,792
여러분의 불알이니까요

659
00:41:03,127 --> 00:41:07,339
수술대에 누우면 아주 차가워요
영하 240도로요

660
00:41:08,549 --> 00:41:13,471
호들갑을 떨며 옷을 올리고 이러죠
'여기 아래는 무슨 일인 거죠?'

661
00:41:14,763 --> 00:41:18,559
그럼 고추가 여러분을 보며
어쩜 그럴 수 있냐고 해요

662
00:41:20,978 --> 00:41:24,273
하지만 놀랍게도
15분이면 끝납니다

663
00:41:24,356 --> 00:41:27,109
그러고 일주일 후에
상태를 살펴보러 다시 가요

664
00:41:27,193 --> 00:41:30,321
그때는 비뇨기과 전문의가
확인하는 게 다예요

665
00:41:30,404 --> 00:41:33,616
의사가 바지를 내리라고 하고는
아래를 살펴봐요

666
00:41:42,041 --> 00:41:44,168
'맛이 그대로네요'

667
00:41:50,591 --> 00:41:53,761
'숙제를 줄게요'
의사가 진짜 그랬어요

668
00:41:53,844 --> 00:41:56,222
숙제를 준다고 하길래
그게 뭐냐고 물었어요

669
00:41:56,305 --> 00:42:00,142
'집에 가서 20번 사정하세요'

670
00:42:00,226 --> 00:42:04,522
컵에 21번째 샘플을 담아오면
그걸 검사한 다음

671
00:42:04,605 --> 00:42:07,525
문제 여부를 알려준다는데
식은 죽 먹기죠

672
00:42:12,404 --> 00:42:14,698
그런 숙제는 매일 합니다

673
00:42:17,660 --> 00:42:19,203
의사는 나가는 듯하다가

674
00:42:19,286 --> 00:42:21,247
문 앞에서 멈춰 섰어요

675
00:42:21,330 --> 00:42:23,707
'이 말을 하는 걸 깜빡했네요'

676
00:42:23,791 --> 00:42:25,042
'천천히 하셔도 됩니다'

677
00:42:25,125 --> 00:42:26,961
그러려고 했다고 하니

678
00:42:28,295 --> 00:42:29,421
의사가 덧붙였어요

679
00:42:29,505 --> 00:42:33,551
'가끔 환자들에게
그 말을 하는 걸 까먹어서요'

680
00:42:33,634 --> 00:42:34,885
그 말은 즉

681
00:42:34,969 --> 00:42:38,472
상당히 빨리 돌아오는 사람이
있다는 겁니다

682
00:42:39,557 --> 00:42:42,268
숙제를 금방 끝마치고요
그래서 물어봤어요

683
00:42:42,351 --> 00:42:44,770
'20번 사정하기 숙제를
가장 빨리 한 기록은 뭐예요?'

684
00:42:46,397 --> 00:42:47,856
48시간이라더군요

685
00:42:47,940 --> 00:42:49,149
전 고개를 끄덕였어요

686
00:42:49,942 --> 00:42:54,071
'전 기록은 관심 없으니
대단한 분 기록은 안 건드릴게요'

687
00:42:56,073 --> 00:42:58,242
'우리들의 챔피언이네요'

688
00:42:59,910 --> 00:43:02,705
집에 가서 한 주를 더 쉬었어요

689
00:43:02,788 --> 00:43:05,541
시퍼렇게 멍이 들었고
아프기도 했어요

690
00:43:05,624 --> 00:43:08,085
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
시작할 때가 됐어요

691
00:43:08,168 --> 00:43:10,588
천천히 시작했죠

692
00:43:13,924 --> 00:43:14,967
'일어나'

693
00:43:16,302 --> 00:43:18,012
느낌이 다르던데요

694
00:43:18,095 --> 00:43:19,346
이상했어요

695
00:43:19,430 --> 00:43:20,639
달랐어요

696
00:43:20,723 --> 00:43:23,017
시스템이 돌아가는 게 느껴졌죠

697
00:43:23,100 --> 00:43:24,643
그때 뭐가 생각났는지 알아요?

698
00:43:24,727 --> 00:43:28,480
겨울에 처음으로
보일러를 켤 때 알죠?

699
00:43:29,565 --> 00:43:32,026
이상한 냄새가 난다 싶잖아요

700
00:43:35,946 --> 00:43:37,781
준비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

701
00:43:38,699 --> 00:43:43,621
그리고 거슬리는 그 생각을

702
00:43:43,704 --> 00:43:45,289
떨칠 수가 없었어요

703
00:43:45,372 --> 00:43:49,043
'피만 나올 거야'

704
00:43:50,878 --> 00:43:52,421
그건 싫었어요

705
00:43:53,088 --> 00:43:54,506
근데 계속 그 생각이 났어요

706
00:43:54,590 --> 00:43:57,009
그래서 겁이 난 상태로
자위를 했죠

707
00:44:01,555 --> 00:44:02,973
'피가 나올 텐데'

708
00:44:06,727 --> 00:44:09,104
그래도 계속 강행했고

709
00:44:11,148 --> 00:44:12,775
드디어 나왔을 때

710
00:44:12,858 --> 00:44:14,401
피가 아니었어요

711
00:44:14,485 --> 00:44:16,528
안심하면서 웃음을 지었죠

712
00:44:17,821 --> 00:44:20,157
그래서 다시 자위를 처음 했을 때

713
00:44:20,240 --> 00:44:21,116
안심하며 했어요

714
00:44:24,995 --> 00:44:25,996
맞아요

715
00:44:26,789 --> 00:44:27,623
그래요

716
00:44:32,961 --> 00:44:35,339
인스타그램에서는 삭제됐지만
제 온리팬스 계정에서

717
00:44:35,422 --> 00:44:36,674
그걸 볼 수 있습니다

718
00:44:37,758 --> 00:44:39,468
구독은 한 달에 6달러예요

719
00:44:40,678 --> 00:44:44,264
정관 수술을 받고
통증을 완화하는 데

720
00:44:44,348 --> 00:44:47,017
유일하게 도움이 된 건
식용 대마였어요

721
00:44:47,101 --> 00:44:51,480
쑤시고 죽겠는 그 고통 때문에
매일 식용 대마를 먹어야 했죠

722
00:44:51,563 --> 00:44:55,984
제가 그걸 좋아한다고
사람들에게 말하면

723
00:44:56,068 --> 00:44:58,320
이 말을 덧붙여야 할 거 같아요

724
00:44:58,404 --> 00:45:01,907
전 가볍고 순한 것만 먹는다고요

725
00:45:01,990 --> 00:45:05,452
어떤 사람들이 선호하는 건…

726
00:45:05,536 --> 00:45:09,581
매일 아무렇지도 않게
해롱대고 싶어 해요

727
00:45:11,125 --> 00:45:12,668
전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

728
00:45:12,751 --> 00:45:15,254
전 5mg에서 10mg 정도죠

729
00:45:15,337 --> 00:45:17,673
사람들은… 그래요

730
00:45:18,507 --> 00:45:21,718
절 '10mg 톰'이라며
헛소리를 하면서

731
00:45:21,802 --> 00:45:23,053
저를 놀려요

732
00:45:24,680 --> 00:45:28,725
길에서 소리를 치면서요
'겨우 유아용이나 먹어요?'

733
00:45:28,809 --> 00:45:31,812
그럼 전 이렇게 답하죠
'네, 말은 해야 하니까요'

734
00:45:31,895 --> 00:45:33,313
'그게 잘못됐나요?'

735
00:45:34,148 --> 00:45:37,901
'맥주 한두 잔만 하는 사람
못 봤어요?'

736
00:45:37,985 --> 00:45:39,069
아니면 이런 사람뿐일까요?

737
00:45:39,153 --> 00:45:42,197
'전 맥주 36잔이요'

738
00:45:42,281 --> 00:45:44,366
'잘됐네요, 버트'

739
00:45:44,450 --> 00:45:46,410
'좋은 밤 보내요'

740
00:46:03,177 --> 00:46:05,554
정비공인지 뭔지 알 게 뭐예요

741
00:46:09,725 --> 00:46:10,601
그래요

742
00:46:15,063 --> 00:46:15,981
버트요

743
00:46:19,943 --> 00:46:21,195
그래요

744
00:46:21,278 --> 00:46:24,239
딴 길로 샜네요, 이제 돌아갑시다

745
00:46:27,910 --> 00:46:29,578
그 사람이 제 절친이랍니다

746
00:46:31,747 --> 00:46:34,500
친구 얘기가 나왔으니
이건 확실히 하고 가죠

747
00:46:34,583 --> 00:46:36,293
술을 마시든, 담배를 피우든

748
00:46:36,376 --> 00:46:38,337
눈알에 주사를 꽂든

749
00:46:38,420 --> 00:46:42,090
모르는 사람은
걱정할 필요가 없어요

750
00:46:42,174 --> 00:46:45,802
모르는 사람 때문에
약에 빠진다는 헛소리는

751
00:46:45,886 --> 00:46:47,095
그만 우기세요

752
00:46:47,179 --> 00:46:50,140
누가 내 음료에 뭘 타면 어쩌나
하는 사람도 있고

753
00:46:50,224 --> 00:46:53,268
누가 대마초를 주는데
뭘 섞었을 수도 있다고 하죠

754
00:46:53,352 --> 00:46:57,064
근데요, 모르는 사람은 안 해요
항상 친구들이 그러거든요

755
00:46:57,856 --> 00:47:00,526
여러분을 약에 취하게 만드는 건
친구들이에요

756
00:47:02,194 --> 00:47:03,654
전 이걸 경험으로 알았어요

757
00:47:03,737 --> 00:47:05,989
쿨한 친구가 아주 많아요

758
00:47:06,823 --> 00:47:09,535
이번 투어 중에 친구 하나가
저와 같은 날에

759
00:47:09,618 --> 00:47:12,496
같은 도시에 머문다는 걸 알았어요

760
00:47:12,579 --> 00:47:15,415
이런 일을 하면 드문 일이에요
전 마이애미에 있었고요

761
00:47:15,499 --> 00:47:18,085
그 사실을 알고
저녁 약속을 취소하고

762
00:47:18,168 --> 00:47:19,461
도시 반대편으로 운전해서 갔어요

763
00:47:19,545 --> 00:47:21,171
한 클럽에 들어가니

764
00:47:21,255 --> 00:47:22,839
친구가 보이더군요

765
00:47:22,923 --> 00:47:25,467
아는 분도 있을 겁니다
코미디언이자 팟캐스터죠

766
00:47:25,551 --> 00:47:28,262
조이 디아스요

767
00:47:28,345 --> 00:47:29,221
그럼…

768
00:47:37,729 --> 00:47:39,898
여기 계신 분 중에
모르는 분들을 위해

769
00:47:39,982 --> 00:47:42,317
그가 어떤 사람인지 묘사해 볼게요

770
00:47:43,569 --> 00:47:45,737
조이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입니다

771
00:47:45,821 --> 00:47:47,072
코미디언이고

772
00:47:47,155 --> 00:47:48,949
60살이에요

773
00:47:49,032 --> 00:47:51,326
쿠바 출신 이민자이고

774
00:47:51,410 --> 00:47:53,704
134kg이에요

775
00:47:53,787 --> 00:47:58,375
생김새는 약간
누가 사람을 만들다가

776
00:47:58,458 --> 00:48:01,962
램프 아래에 15분 정도 둔
그런 모습이에요

777
00:48:07,217 --> 00:48:09,636
참고로 이걸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

778
00:48:09,720 --> 00:48:13,599
그는 20년간
코카인과 헤로인 중독이었어요

779
00:48:14,308 --> 00:48:17,394
제가 한 이야기와 관련이 있죠

780
00:48:19,062 --> 00:48:20,480
조이는 다정한 사람입니다

781
00:48:20,564 --> 00:48:23,191
도착하니 꼭 안아 주고서

782
00:48:23,275 --> 00:48:26,612
첫 마디가 이거였어요
'자네를 위해 준비한 게 있어'

783
00:48:27,821 --> 00:48:30,240
절 위해 뭘 챙겼냐고 물어보니
이러더군요

784
00:48:30,324 --> 00:48:33,660
'10mg짜리 좋아한다며
자네가 10mg 톰이잖아'

785
00:48:35,078 --> 00:48:36,413
'그래서 10mg으로 준비했어'

786
00:48:36,496 --> 00:48:38,332
제가 말했어요
'설마, 아니지'

787
00:48:41,501 --> 00:48:44,212
'그렇다, 아니다'
말을 주고받다가

788
00:48:44,296 --> 00:48:47,424
왜 그러냐고 해서 말했죠
'그건 거짓이고 자네는 나쁘니까'

789
00:48:47,507 --> 00:48:48,675
'자네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'

790
00:48:50,719 --> 00:48:53,305
근데도 자꾸 아니라고 해서
전 그렇다고 했어요

791
00:48:53,388 --> 00:48:54,765
친구는 병 한 통을 갖고 있었는데

792
00:48:54,848 --> 00:48:56,224
그 안에 있던

793
00:48:56,308 --> 00:48:58,226
젤 캡슐 5개를

794
00:48:58,310 --> 00:48:59,561
자기 손에 부었어요

795
00:48:59,645 --> 00:49:02,856
그걸 보여주며 10mg짜리라는데
'헛소리'라고 했죠

796
00:49:04,066 --> 00:49:05,067
그러더니 그 친구가

797
00:49:07,569 --> 00:49:09,196
5개를 다 털어 넣는 겁니다

798
00:49:09,279 --> 00:49:11,073
무슨 젤리 먹듯이요

799
00:49:12,866 --> 00:49:15,494
그걸 보니
10mg이 맞나 싶더군요

800
00:49:21,625 --> 00:49:23,669
'나도 하나 줘'

801
00:49:23,752 --> 00:49:26,463
캡슐을 혀 위에 올리고
물을 조금 마셨어요

802
00:49:26,546 --> 00:49:28,006
캡슐이 몸속으로 내려가고

803
00:49:28,090 --> 00:49:30,175
그를 봤더니 '오호!' 이러더군요

804
00:49:37,265 --> 00:49:40,102
제가 얼마나 먹은 거냐니까
10mg이래요

805
00:49:40,185 --> 00:49:42,020
그러고 친구는 방을 나갔어요

806
00:49:43,939 --> 00:49:45,273
그 후에 친구의 공연을 봤습니다

807
00:49:45,357 --> 00:49:47,984
30분이 지나자
약 기운이 올랐어요

808
00:49:48,068 --> 00:49:50,028
공연이 끝나고

809
00:49:50,112 --> 00:49:52,155
전 완전히

810
00:49:52,239 --> 00:49:55,492
정신줄을 놨습니다

811
00:49:57,035 --> 00:49:59,913
소리굽쇠처럼 벌벌 떨었어요

812
00:49:59,996 --> 00:50:01,081
그때 전…

813
00:50:05,001 --> 00:50:06,878
눈도 제대로 못 떴어요

814
00:50:12,801 --> 00:50:16,179
길을 가로질러 가기 위해
어떤 남자의 어깨를 빌려

815
00:50:16,263 --> 00:50:18,515
손을 올리고 가야 할 정도였죠

816
00:50:18,598 --> 00:50:19,599
이런 상태였어요

817
00:50:24,771 --> 00:50:27,649
'조이, 당장 여기에서
나가야 할 것 같아'

818
00:50:28,191 --> 00:50:31,319
그래서 간 곳이 어딘 줄 알아요?
세상에, 공항이었어요

819
00:50:32,779 --> 00:50:35,490
공중에 떠 있는 튜브 안에서
공황을 즐기는 겁니다

820
00:50:36,450 --> 00:50:39,536
전 마이애미 국제 공항을 누비면서

821
00:50:39,619 --> 00:50:42,414
거기 사람들을 까무러치게 했어요

822
00:50:42,497 --> 00:50:46,960
왜 까무러쳤냐고요?
제가 걷는 법을 까먹었거든요

823
00:50:47,043 --> 00:50:49,755
빌어먹을 보디 스캐너도
못 알아봤단 말이죠

824
00:50:49,838 --> 00:50:50,922
그때 저는…

825
00:50:56,011 --> 00:50:58,138
'내 심장 소리가 들려요?'

826
00:51:05,145 --> 00:51:07,522
땀을 줄줄 흘리는데
한기가 들었어요

827
00:51:08,398 --> 00:51:11,359
사람들에게 담요가 있느냐고
물어보며 다녔죠

828
00:51:12,319 --> 00:51:13,653
'담요 좀 주세요!'

829
00:51:14,279 --> 00:51:17,491
사람들은 여기는 화장실 안이니
당장 나가라더군요

830
00:51:21,119 --> 00:51:23,997
전 명상의 상태로
정신을 잃었습니다

831
00:51:24,706 --> 00:51:27,167
그 비행기 안에서요
그러다 두려움에 떨며 깼어요

832
00:51:27,250 --> 00:51:30,796
두려움을 느끼며 일어나 봤어요?
전 앉아서 이랬어요

833
00:51:32,339 --> 00:51:33,924
'왜 나는 나쁜 사람일까?'

834
00:51:35,300 --> 00:51:37,135
그리고 평생
해 본 적 없는 걸 했어요

835
00:51:37,219 --> 00:51:38,470
승무원이

836
00:51:38,553 --> 00:51:39,846
통로를 지나오는데

837
00:51:39,930 --> 00:51:42,682
그녀가 지나치려 할 때
팔을 덥석 잡았어요

838
00:51:42,766 --> 00:51:43,850
세게요

839
00:51:44,476 --> 00:51:47,354
팔을 고추로 당겨 올 것처럼
꽉 잡았다고요

840
00:51:50,023 --> 00:51:52,192
그녀는 너무 놀랐어요

841
00:51:54,027 --> 00:51:55,695
전 약에 너무 취해서 말했죠

842
00:51:55,779 --> 00:51:58,323
'잠깐, 이게 어떻게 가능해요?'

843
00:52:04,120 --> 00:52:05,247
'왜 우리는 살아 있어요?'

844
00:52:05,330 --> 00:52:07,499
그녀는 뭔 소리냐고 했죠

845
00:52:08,458 --> 00:52:11,670
다행히 점잖은 친구인
숀이 같이 있었는데

846
00:52:11,753 --> 00:52:13,964
중간에 끼어들어서 말했죠
'이 친구가 졸피뎀을 먹었어요'

847
00:52:14,047 --> 00:52:17,050
그러니까 승무원을 수긍하며
가던 길을 갔어요

848
00:52:20,303 --> 00:52:22,722
숀은 제가 걱정이 돼서
조이를 깨웠어요

849
00:52:22,806 --> 00:52:25,225
조이를 부르며 깨우니
뭐냐고 묻더군요

850
00:52:25,892 --> 00:52:27,602
'톰에게 뭘 준 거야?'

851
00:52:27,686 --> 00:52:29,855
조이의 답변은요
'200mg을 줬어'

852
00:52:33,358 --> 00:52:34,943
'해시 오일에 푹 담근 걸로'

853
00:52:36,903 --> 00:52:38,989
전 도대체 나한테
왜 그랬냐고 했어요

854
00:52:41,908 --> 00:52:44,744
그러니까 이제 곧
악마를 만날 거라더군요

855
00:52:56,715 --> 00:52:59,175
'이미 보고 있는 것 같은데'

856
00:53:00,260 --> 00:53:02,596
잠깐 돌아가 보면
조이는 5개를 먹었어요

857
00:53:03,471 --> 00:53:07,767
1,000mg을 먹었는데 멀쩡했어요
'내일 뭐 해?'

858
00:53:07,851 --> 00:53:10,687
'난 내일 병원에 가는데
자네는 뭐 해?'

859
00:53:11,229 --> 00:53:12,439
사이코 자식

860
00:53:14,608 --> 00:53:18,945
여러분이 자신도 모르는 새
엄청나게 약을 하게 되면

861
00:53:19,029 --> 00:53:21,114
정말 끔찍해요

862
00:53:22,198 --> 00:53:26,328
정말 고통스럽고
패닉으로 인한 공포를 체험하죠

863
00:53:26,411 --> 00:53:28,079
몇 주 전에

864
00:53:28,163 --> 00:53:29,581
전 그걸 제 어머니에게 했어요

865
00:53:33,501 --> 00:53:34,377
진짜로요

866
00:53:35,629 --> 00:53:39,633
어머니 집에 갔는데 혼자 계셨고
제가 밤에 그걸 먹는 걸 아셨어요

867
00:53:39,716 --> 00:53:42,052
그걸 먹으면
자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죠

868
00:53:42,135 --> 00:53:44,512
어머니는 '젤리'로 부르는데

869
00:53:44,596 --> 00:53:48,975
저한테 오셔서 물어보셨어요
'오늘 밤에도 젤리를 먹을 거니?'

870
00:53:50,143 --> 00:53:52,103
전 그럴 거라고 했어요

871
00:53:52,187 --> 00:53:53,855
그러니 어머니께서
'나도 하나 줄래?'

872
00:53:54,648 --> 00:53:56,650
안 될 게 뭐 있겠어요

873
00:53:58,401 --> 00:53:59,861
어머니에게 하나를 드렸어요

874
00:53:59,945 --> 00:54:01,655
저도 하나만 먹거든요

875
00:54:01,738 --> 00:54:03,782
전 하나만 먹어도
약 기운이 올라서

876
00:54:03,865 --> 00:54:06,618
어머니는 완전 해롱해롱할 거로
생각했어요

877
00:54:08,954 --> 00:54:12,999
어머니 곁에 2시간 정도 앉아서
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니

878
00:54:13,083 --> 00:54:16,086
'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'
하시더군요

879
00:54:17,504 --> 00:54:19,589
정말로 그렇냐니까
그렇다고 말씀하셨죠

880
00:54:20,548 --> 00:54:23,551
'알았어요, 주무시러 가세요
강철 어머니'

881
00:54:23,635 --> 00:54:25,261
'저도 뭔지 모르겠어요'

882
00:54:26,513 --> 00:54:30,100
다음 날 저녁에
어머니가 또 제게 왔어요

883
00:54:30,183 --> 00:54:33,645
'오늘도 젤리 하나만 줘'

884
00:54:34,479 --> 00:54:37,023
어제 하나를 먹었는데
별다른 게 없지 않았냐고 하니까

885
00:54:37,107 --> 00:54:39,693
'2개를 먹어야 하나 봐'

886
00:54:41,403 --> 00:54:42,696
그게 맞을지도요

887
00:54:43,697 --> 00:54:45,615
그래서 2개를 드리고
함께 시간을 보냈어요

888
00:54:45,699 --> 00:54:47,909
다시 어머니께 여쭤봤죠

889
00:54:47,993 --> 00:54:49,953
'기분이 어때요?'

890
00:54:50,036 --> 00:54:53,081
'아무것도 안 느껴져'

891
00:54:53,164 --> 00:54:54,541
정말 그렇냐고 하니까

892
00:54:55,250 --> 00:54:57,627
'2개를 더 먹을까?'
이러시는 거예요

893
00:54:58,753 --> 00:55:02,215
마약왕도 아니고 급발진하기 전에
잠깐 기다려 보라고 했어요

894
00:55:03,675 --> 00:55:05,927
어머니가 또 물어보시길래 말했죠

895
00:55:06,011 --> 00:55:09,014
'사실 맞아요
여기 2개 더 있어요'

896
00:55:09,097 --> 00:55:10,306
어머니에게 2개를 더 드렸어요

897
00:55:10,390 --> 00:55:14,561
2개를 더 드시고 주무신다고 해서
그러시라고 했어요

898
00:55:14,644 --> 00:55:17,230
어머니는 방으로 들어가고
전 손님 방에 갔어요

899
00:55:17,313 --> 00:55:19,524
몇 분이 지났을까

900
00:55:20,734 --> 00:55:23,862
그날 이후로 뇌리에 박힌

901
00:55:24,946 --> 00:55:27,323
메시지 몇 통을 받았어요

902
00:55:30,410 --> 00:55:34,122
첫 번째 메시지는 이랬죠
'토미, 나 지금 되게 신나'

903
00:55:36,499 --> 00:55:38,752
신

904
00:55:39,711 --> 00:55:41,046
나

905
00:55:41,880 --> 00:55:43,715
'좋네요'라고 답장을 보냈어요

906
00:55:45,633 --> 00:55:48,303
도대체 어떤 사람이 이래요
'나 지금 되게 신나'

907
00:55:54,517 --> 00:55:57,562
'오늘 밤 우리는 신나요'
뭔 소리인가 싶었어요

908
00:55:58,563 --> 00:56:02,108
또 답장이 왔어요
'심박수가 125야'

909
00:56:03,902 --> 00:56:05,653
'어머, 빙빙 도네'

910
00:56:07,447 --> 00:56:09,991
그래서 'ㅋㅋ'라고 했죠
어머니가 즐거운 거 같더라고요

911
00:56:12,702 --> 00:56:15,830
또 답장이 왔어요
'이리 와 봐, 몸이 안 좋아'

912
00:56:17,248 --> 00:56:18,833
어머니 방에 갔더니

913
00:56:18,917 --> 00:56:21,920
아주 꼿꼿이 앉아 계셨어요

914
00:56:22,462 --> 00:56:25,882
나이 많은 할머니에게는
위험 신호예요

915
00:56:26,925 --> 00:56:28,760
대부분 누워 있거나 기대어 있죠

916
00:56:28,843 --> 00:56:30,470
근데 어머니는 침대에
이러고 계셨어요

917
00:56:32,889 --> 00:56:35,558
괜찮으시냐고 물으니
아니라더군요

918
00:56:37,102 --> 00:56:40,647
그래서 테라스로 모시고 가
바람을 쐬라고 했어요

919
00:56:40,730 --> 00:56:42,774
바로 깨달았죠

920
00:56:42,857 --> 00:56:45,193
굉장한 시간을 보낼 거라고요

921
00:56:47,612 --> 00:56:49,989
어머니의 첫 마디는 이거였어요

922
00:56:53,368 --> 00:56:54,869
'내 입술!'

923
00:56:56,704 --> 00:56:58,248
'입술이 붙었어'

924
00:57:07,298 --> 00:57:09,175
제가 물을 좀 가져오겠다고 했죠

925
00:57:10,885 --> 00:57:12,971
그러더니 이러셨어요
'왜 배가 고프지?'

926
00:57:14,556 --> 00:57:16,349
'약 기운이 오르면 그렇답니다'

927
00:57:17,559 --> 00:57:20,478
'여기 강아지가 있었는데
어디로 사라졌지?'

928
00:57:21,187 --> 00:57:22,897
세상에나

929
00:57:24,649 --> 00:57:27,068
전 웃기 시작했어요

930
00:57:28,027 --> 00:57:29,237
아주 심하게요

931
00:57:30,738 --> 00:57:33,533
'하하하' 이런 웃음이 아니라

932
00:57:33,616 --> 00:57:36,369
단전에서 올라오는 그런 웃음이요

933
00:57:36,453 --> 00:57:40,373
77살의 어머니가
약에 취한 모습이라니요

934
00:57:40,457 --> 00:57:43,835
단순히 웃는 게 아니라
신경계가 마비될 지경이었어요

935
00:57:46,171 --> 00:57:48,256
어머니가 소리를 파악하는 걸
보고 있었어요

936
00:57:48,339 --> 00:57:49,424
어머니는…

937
00:57:55,054 --> 00:57:58,099
너무 심하게 웃어서
식도가 아플 정도였다고요

938
00:58:01,478 --> 00:58:05,106
어머니를 보며 웃는데
그러다 어느 순간에

939
00:58:05,190 --> 00:58:07,692
어머니 얼굴이 뒤틀렸어요

940
00:58:07,775 --> 00:58:09,944
딱 이랬다니까요

941
00:58:13,364 --> 00:58:15,074
어머니가 저를 보더니 말하셨죠

942
00:58:15,158 --> 00:58:20,330
'내일 너의 웃음은
내 시체 위의 눈물이 될 거다'

943
00:58:20,413 --> 00:58:21,414
그게 무슨…

944
00:58:23,082 --> 00:58:24,250
'네?'

945
00:58:26,044 --> 00:58:28,213
어머니는 완벽한 살인이 될 거라며

946
00:58:30,089 --> 00:58:32,091
아무도 제가 범인인지
모를 거라더군요

947
00:58:33,343 --> 00:58:35,762
이 말을 듣고
폐가 뒤집어질 거 같았어요

948
00:58:35,845 --> 00:58:38,348
그리고 눈물이 얼굴 위로

949
00:58:38,973 --> 00:58:40,058
줄줄 흘렀어요

950
00:58:40,141 --> 00:58:43,228
어머니는 약에 너무 취해서
제가 웃는 게

951
00:58:43,311 --> 00:58:45,438
본인의 생각에
동의하는 거라 생각했죠

952
00:58:46,731 --> 00:58:50,235
그러더니 살려달라며
간청하기 시작했어요

953
00:58:51,611 --> 00:58:53,404
'토미, 제발!'

954
00:58:54,155 --> 00:58:55,657
'부탁이야!'

955
00:58:55,740 --> 00:58:56,991
'날 죽이지 마!'

956
00:58:58,201 --> 00:58:59,786
'난 네 엄마야!'

957
00:59:01,412 --> 00:59:03,206
의자에 앉아서 뒤집어질 뻔했어요

958
00:59:03,289 --> 00:59:04,707
죽겠더라니까요

959
00:59:18,513 --> 00:59:20,890
도대체 여기가 어딘가 싶었어요

960
00:59:21,724 --> 00:59:23,017
아침이 됐어요

961
00:59:23,101 --> 00:59:25,853
어머니와 동시에
부엌으로 들어갔어요

962
00:59:25,937 --> 00:59:27,230
'어머니, 잘 주무셨어요?'

963
00:59:27,313 --> 00:59:30,441
아무 말씀이 없어서
망했다 생각했어요

964
00:59:30,525 --> 00:59:33,653
어머니는 커피 머신 쪽으로
걸어오더니 말하셨죠

965
00:59:34,821 --> 00:59:37,282
'어젯밤에 네가 날
죽이려고 했던 거 알아'

966
00:59:43,538 --> 00:59:45,623
'아주 영리했어'

967
00:59:48,376 --> 00:59:50,169
'하지만 난 아직 살아 있다, 토미'

968
00:59:52,755 --> 00:59:56,384
그런 적 없다고 말하니까
제가 죽이려고 했대요

969
00:59:57,510 --> 00:59:59,053
그래서 낮에는 외출했어요

970
00:59:59,137 --> 01:00:00,513
나중에 집에 돌아왔죠

971
01:00:00,597 --> 01:00:02,473
전 어머니께 사과했어요

972
01:00:02,557 --> 01:00:04,684
'그렇게 많이 드시게 두면
안 됐는데 제가 죄송해요'

973
01:00:04,767 --> 01:00:06,394
어머니가 그러셨죠
'괜찮아, 용서할게'

974
01:00:06,477 --> 01:00:09,063
저야 그러면 감사하죠
기분이 훨씬 나아지더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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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09,147 --> 01:00:11,232
근데 어머니가 덧붙였어요
'할 말이 있어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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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11,316 --> 01:00:12,609
전 뭐냐고 물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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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12,692 --> 01:00:15,361
'오늘 밤에도 젤리 하나 줘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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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15,445 --> 01:00:16,613
제대로 들었나 싶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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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16,696 --> 01:00:19,032
그렇게 어머니는
매일 젤리를 드십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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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19,115 --> 01:00:21,868
코카인도 시작했고
거기 털도 수북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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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21,951 --> 01:00:23,620
이웃이랑도 한 판 붙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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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23,703 --> 01:00:25,371
인생의 전성기를 살고 계시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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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25,455 --> 01:00:26,706
저희 어머니를 만나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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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0:26,789 --> 01:00:27,790
약을 드리세요

985
01:00:27,874 --> 01:00:31,002
오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
좋은 밤 보내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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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1:12,502 --> 01:01:15,421
"토마스 네이도 세구라
일명 탑독에게 바칩니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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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01:18,466 --> 01:01:20,385
자막: 김현지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