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02,000 --> 00:00:07,000
Downloaded from
YTS.MX

2
00:00:07,007 --> 00:00:08,967
- 풀 서비스예요
- 좋죠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MX

4
00:00:15,807 --> 00:00:18,518
사회는 당신을 범죄자로 보는데

5
00:00:18,601 --> 00:00:19,853
어떻게 생각하세요?

6
00:00:19,936 --> 00:00:22,605
저는 범죄자로 보이든 말든
별로 신경 안 써요

7
00:00:23,606 --> 00:00:26,026
물론 만만치 않죠
전 평생 범죄를 저질렀으니까요

8
00:00:26,943 --> 00:00:28,820
- 사기 같은 짓요
- 사기꾼이라고요?

9
00:00:28,903 --> 00:00:29,863
네, 사기꾼이죠

10
00:00:30,447 --> 00:00:31,990
전 이제는
시대가 달라졌다고 생각해요

11
00:00:32,073 --> 00:00:34,784
이제 열심히 일만 해서는
집 사기 힘든 세상이죠

12
00:00:34,868 --> 00:00:37,829
요즘은 시스템을 잘 이용하는
방법을 찾아야 해요

13
00:00:37,912 --> 00:00:39,998
현대판 아메리칸드림은
그런 식이죠

14
00:00:41,791 --> 00:00:43,293
그래서 총 얼마나 벌었나요?

15
00:00:45,128 --> 00:00:46,546
서류상으로는 3,200만 달러요

16
00:00:46,629 --> 00:00:48,965
하지만 실제로는
수억 달러쯤 벌었죠

17
00:00:50,091 --> 00:00:51,009
상당하네요

18
00:00:51,092 --> 00:00:52,802
네, 트라파니 집안 답죠

19
00:00:53,428 --> 00:00:54,512
다시 그 일을 할 건가요?

20
00:00:56,222 --> 00:00:57,807
안 그래도 항상 생각해요

21
00:00:57,891 --> 00:01:01,352
'불법적인 일로 3천만 달러를
확실히 벌 수 있다면'

22
00:01:01,436 --> 00:01:02,604
'그 일을 할까, 안 할까?'

23
00:01:02,687 --> 00:01:05,982
"3,200만 달러 규모
센트라 가상화폐 설립자 2인 체포"

24
00:01:06,608 --> 00:01:08,860
저는 위험을 감수해 보자는
쪽으로 기울죠

25
00:01:11,362 --> 00:01:16,951
"가상의 가상화폐"

26
00:01:23,083 --> 00:01:26,878
당시 저는 '뉴욕타임스'에서
암호화폐를 취재하고 있었어요

27
00:01:27,629 --> 00:01:31,883
이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사람은
신문사에서 저 하나였죠

28
00:01:32,425 --> 00:01:34,427
"너새니얼 포퍼
'뉴욕타임스' 기자"

29
00:01:34,511 --> 00:01:38,098
당시 회사 편집자들은 대부분
이걸 농담거리로 치부했어요

30
00:01:38,181 --> 00:01:40,683
그래서 제가 총대를 메고

31
00:01:40,767 --> 00:01:44,521
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
한번 취재해 보자고 했죠

32
00:01:44,604 --> 00:01:49,109
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은
비트코인에 진심이었어요

33
00:01:49,192 --> 00:01:52,112
저는 비트코인을 신뢰해요
비트코인을 섬기고, 숭배해요

34
00:01:52,862 --> 00:01:56,574
저도 이 이야기에
조금씩 마음을 뺏겼어요

35
00:01:57,283 --> 00:01:59,244
디지털 세상의 황금 같았죠

36
00:01:59,327 --> 00:02:02,080
여러분, 저는 말 그대로
비트코인 백만장자예요

37
00:02:02,163 --> 00:02:04,332
제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
모르실 거예요

38
00:02:04,958 --> 00:02:07,043
사람들 마음속의 무언가를
건드렸거든요

39
00:02:07,127 --> 00:02:11,214
일을 하나도 안 하고 며칠 만에
6만 4천 달러를 벌었어요

40
00:02:12,590 --> 00:02:15,426
그러다 2017년 중반쯤에는

41
00:02:15,510 --> 00:02:19,180
가상화폐 공개가
성행하기 시작했죠

42
00:02:20,014 --> 00:02:22,308
매일 같이
새로운 프로젝트가 등장해서

43
00:02:22,392 --> 00:02:25,645
하룻밤 사이에
자금을 수천만 달러씩 모았고

44
00:02:25,728 --> 00:02:27,981
어마어마한 유행으로 번졌어요

45
00:02:28,064 --> 00:02:29,899
"월가의 늑대가
비트코인 사태에 경종을 울리다"

46
00:02:29,983 --> 00:02:32,193
매일 서너 개의 코인이
차세대 비트코인을 자청하며

47
00:02:32,277 --> 00:02:33,695
가상화폐 공개를 진행합니다

48
00:02:33,778 --> 00:02:35,989
비트코인보다 훨씬 낫다며
금방 부자가 될 거라고 하죠

49
00:02:36,072 --> 00:02:37,365
암호화폐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

50
00:02:37,448 --> 00:02:39,659
금융 시스템의 미래입니다

51
00:02:39,742 --> 00:02:41,703
24살에 백만장자가 되었어요

52
00:02:41,786 --> 00:02:43,621
ICO로 세상이 바뀔 거예요

53
00:02:43,705 --> 00:02:45,081
우리가 역사를 쓸 겁니다

54
00:02:45,832 --> 00:02:48,293
암호화폐가 세상에 등장하면서

55
00:02:48,376 --> 00:02:52,547
전례 없는 경제 광풍이 일었어요

56
00:02:52,630 --> 00:02:54,007
속 빈 강정일 수도 있죠

57
00:02:54,090 --> 00:02:58,011
그 회사들이 돈으로 하는 일이라곤
돈을 쓰는 것뿐이니까요

58
00:02:58,094 --> 00:03:03,183
ICO를 통하면
누구나 은행 계좌 없이도

59
00:03:03,266 --> 00:03:05,894
금융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
홍보할 수 있었어요

60
00:03:06,436 --> 00:03:09,230
여기저기서
속임수와 사기가 만연했죠

61
00:03:09,814 --> 00:03:12,066
아무나 ICO를 할 수 있었고

62
00:03:12,650 --> 00:03:14,068
실제로 아무나 했거든요

63
00:03:16,196 --> 00:03:19,199
"레이 트라파니"

64
00:03:19,282 --> 00:03:24,537
센트라는 암호화폐의 약점을
그대로 보여준 사례예요

65
00:03:24,621 --> 00:03:25,538
"센트라 공동 설립자"

66
00:03:25,622 --> 00:03:28,333
암호화폐는 새로 등장한
미지의 땅이었어요

67
00:03:28,416 --> 00:03:30,919
증권 거래 위원회의 울타리를
완전히 벗어나 있었죠

68
00:03:31,586 --> 00:03:32,962
원래 그런 시장을 발견하면

69
00:03:33,046 --> 00:03:35,798
그 시장을 어떻게 써먹을지
생각해야 해요

70
00:03:38,092 --> 00:03:40,178
당시 저희는 이 사업에 관해
아는 게 없었지만

71
00:03:40,845 --> 00:03:43,681
그런 건 전혀 상관없었죠
너무나 쉬웠어요

72
00:03:44,224 --> 00:03:45,767
거짓말을 하고 속임수를 써서

73
00:03:46,309 --> 00:03:48,019
수백만 달러를 벌었죠

74
00:03:48,645 --> 00:03:50,939
그리고 지금 전
징역 100년을 받을 처지가 됐고요

75
00:03:56,110 --> 00:03:59,530
저는 어릴 때부터
범죄자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

76
00:03:59,614 --> 00:04:03,243
의사가 되고 싶다거나
과학자가 되고 싶은 적은 없었죠

77
00:04:03,326 --> 00:04:07,121
할 수만 있었다면 졸업 앨범에도
범죄자가 되고 싶다고 썼을걸요

78
00:04:09,832 --> 00:04:10,833
그래서 그랬군

79
00:04:15,630 --> 00:04:18,591
엄마는 홀몸으로
아들 셋을 키우셨어요

80
00:04:19,550 --> 00:04:22,262
전 아빠와 연락하며 살고 싶었지만
그렇게 안 됐죠

81
00:04:22,345 --> 00:04:25,265
아빠는 진짜 쓰레기여서
더 볼 것도 없었거든요

82
00:04:29,644 --> 00:04:31,396
레이는 언제나 열심이었어요

83
00:04:31,896 --> 00:04:33,564
길바닥 출신도 아니면서

84
00:04:33,648 --> 00:04:35,191
길바닥 출신처럼 살려고 애썼죠

85
00:04:35,858 --> 00:04:37,151
걔는 애틀랜틱비치 출신이에요

86
00:04:37,652 --> 00:04:38,653
바닷가 마을요

87
00:04:39,654 --> 00:04:42,282
"애틀랜틱비치"

88
00:04:42,365 --> 00:04:46,202
당시 그 지역에는
옥시코돈이 쫙 깔려 있었고

89
00:04:46,286 --> 00:04:49,205
저희도 이미
답 없이 중독된 상태어요

90
00:04:49,914 --> 00:04:51,582
그때는 그 녀석이 참 좋았어요

91
00:04:51,666 --> 00:04:54,210
레이는 제가 처음 사귄 절친이었죠

92
00:04:57,130 --> 00:04:59,048
그러다 같이
처방전을 위조하기 시작했고요

93
00:05:00,967 --> 00:05:03,636
처방전을 훔친 녀석을 만났는데

94
00:05:04,304 --> 00:05:06,556
그 애의 처방전을
다시 훔쳐서 위조했죠

95
00:05:06,639 --> 00:05:08,766
옥시코돈 120알이라고 써서

96
00:05:08,850 --> 00:05:11,019
그 처방전을 들고
월그린으로 갔더니

97
00:05:13,479 --> 00:05:14,731
약을 주더라고요

98
00:05:16,607 --> 00:05:19,110
무언가 처음으로 성공했을 땐
기분 끝내주잖아요

99
00:05:19,193 --> 00:05:20,194
짜릿하더라고요

100
00:05:20,278 --> 00:05:21,529
잔뜩 쌓아 둔 처방전이

101
00:05:21,612 --> 00:05:23,990
마르지 않는 돈줄이
되어 줄 테니까요

102
00:05:24,574 --> 00:05:25,408
"마르지 않는 돈줄"

103
00:05:25,491 --> 00:05:27,910
그땐 냉동실에
약을 수천 알씩 두고 살았어요

104
00:05:27,994 --> 00:05:29,203
그래서 얼마나 벌었나요?

105
00:05:30,204 --> 00:05:33,333
일진이 좋은 날에는
하루에 5천씩 벌기도 했어요

106
00:05:33,416 --> 00:05:35,418
그 나이에
그렇게 큰 돈을 벌었는데

107
00:05:35,501 --> 00:05:36,919
그 돈은 어디에 썼나요?

108
00:05:38,421 --> 00:05:39,339
약을 더 샀죠

109
00:05:43,051 --> 00:05:44,302
그냥 즐겼어요

110
00:05:49,474 --> 00:05:50,308
그러다가…

111
00:05:53,436 --> 00:05:54,562
레이가 일에 휘말렸죠

112
00:05:55,271 --> 00:05:58,316
레이가 검문에 걸렸는데
그때 수색하다 나온 약병에

113
00:05:58,399 --> 00:06:00,651
다른 사람의 이름이
적혀 있었거든요

114
00:06:01,235 --> 00:06:02,653
그래서 어디서 났냐고 묻자

115
00:06:02,737 --> 00:06:05,573
레이는 저를 포함해서
처방전 위조한 애들을 다 넘겼어요

116
00:06:05,656 --> 00:06:06,532
- 정말요?
- 네

117
00:06:07,116 --> 00:06:08,534
그래서 당신이 곤란해졌나요?

118
00:06:08,618 --> 00:06:10,203
네, 그랬죠

119
00:06:10,870 --> 00:06:13,456
2년 정도
법정을 왔다 갔다 했거든요

120
00:06:13,539 --> 00:06:14,749
레이는 어떻게 됐나요?

121
00:06:15,666 --> 00:06:16,501
아무 일 없었어요

122
00:06:18,503 --> 00:06:19,337
왜죠?

123
00:06:19,420 --> 00:06:22,840
경찰에 술술 불었으니
착한 아이잖아요

124
00:06:25,885 --> 00:06:29,889
갈비뼈 쪽에 '의리'라고
문신한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

125
00:06:29,972 --> 00:06:32,558
친구들에게 의리 지킨 적이
한 번도 없는 놈이거든요

126
00:06:33,601 --> 00:06:36,479
그 친구가 이런 인간이 됐다니
참 실망이에요

127
00:06:39,899 --> 00:06:41,984
레이는 거지 같은 놈이에요

128
00:06:50,451 --> 00:06:53,788
섹스, 마약, 돈 등등
엔도르핀을 돌게 하는 거라면

129
00:06:53,871 --> 00:06:57,458
저는 당장 모든 걸 때려치우고
달려들 거예요

130
00:06:59,752 --> 00:07:01,712
"마이애미"

131
00:07:01,796 --> 00:07:05,007
저는 분야에 상관없이
돈 버는 머리는 잘 굴리거든요

132
00:07:05,091 --> 00:07:07,927
그래서 버트가 들고 온
합법적인 사업 아이디어도

133
00:07:08,010 --> 00:07:08,845
바로 알아봤어요

134
00:07:11,097 --> 00:07:13,266
저는 3학년 때부터
레이랑 알고 지냈어요

135
00:07:14,225 --> 00:07:17,603
예전부터 돈을 좋아하던 친구였죠
돈이라면 환장했어요

136
00:07:17,687 --> 00:07:19,522
레이의 하나뿐인 사랑이었죠

137
00:07:20,189 --> 00:07:21,023
레이는 그런 친구예요

138
00:07:23,317 --> 00:07:25,111
버트는 오래전부터
자동차 업계에 몸담아서

139
00:07:25,194 --> 00:07:26,112
그 시장을 잘 알았어요

140
00:07:26,195 --> 00:07:29,949
저희는 마이애미 이그조틱스라는
렌터카 회사를 차리기로 했죠

141
00:07:30,032 --> 00:07:31,325
고급 차를 다루는 회사요

142
00:07:32,743 --> 00:07:34,287
롤스로이스, 람보르기니

143
00:07:38,791 --> 00:07:42,086
저는 그때 처음으로
합법적인 회사를 갖게 됐죠

144
00:07:43,004 --> 00:07:45,882
사기 같은 더러운 짓은
전에도 많이 해 봤지만

145
00:07:45,965 --> 00:07:48,050
진짜 사업은 아직 잘 몰랐어요

146
00:07:51,596 --> 00:07:54,307
하지만 버트가 적임자를 알았죠
저도 아는 친구였고요

147
00:07:54,390 --> 00:07:55,892
그래서 소르비를 데려왔어요

148
00:07:56,559 --> 00:07:59,020
"소르비"

149
00:07:59,103 --> 00:08:01,731
"샘 '소르비'
레이의 동업자"

150
00:08:01,814 --> 00:08:05,109
소르비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
전 그 녀석을 끔찍이 싫어했어요

151
00:08:09,071 --> 00:08:10,865
예전부터 똑똑한 놈이었지만

152
00:08:10,948 --> 00:08:13,743
저는 그 녀석을 믿지도 않았고
좋아하지도 않았죠

153
00:08:14,327 --> 00:08:18,289
레이와 소르비는 친구가 아니었고
오히려 서로를 싫어했어요

154
00:08:20,791 --> 00:08:23,961
본인은 멋지다고 생각했겠지만
하는 짓이 얍삽했어요

155
00:08:24,045 --> 00:08:27,131
날라리가 되고 싶어 했지만
말하는 꼴은 범생이 같았고

156
00:08:27,215 --> 00:08:30,635
사기 치고 등쳐 먹는 놈으로
유명했죠

157
00:08:30,718 --> 00:08:33,763
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
가치가 있긴 했어요

158
00:08:33,846 --> 00:08:36,140
일단 저랑 버트는
사람을 사귀는 데 능했고

159
00:08:36,224 --> 00:08:39,810
카리스마를 발휘해서
돈을 버는 유형이었거든요

160
00:08:40,353 --> 00:08:43,814
그래서 소르비를 데리고 있는 것도
대단히 유용했어요

161
00:08:43,898 --> 00:08:46,400
종일 사무실에 두고
일하게 시킬 수 있었으니까요

162
00:08:46,484 --> 00:08:48,694
모두가 각자 잘하는 일이
다른 법이잖아요

163
00:08:50,571 --> 00:08:53,449
그 사업 초기 자본금으로
얼마가 필요했나요?

164
00:08:53,950 --> 00:08:55,785
50만 달러 정도요

165
00:08:56,619 --> 00:08:59,497
레이가 전화해서 이러더군요
'자본만 있으면 돼요'

166
00:08:59,580 --> 00:09:00,831
"케리
레이의 어머니"

167
00:09:00,915 --> 00:09:03,334
그러곤 제 부모님을
찾아갔더라고요

168
00:09:04,210 --> 00:09:06,462
그 애는 말을 배운 이후
부자가 되겠단 말을 달고 살았죠

169
00:09:07,380 --> 00:09:09,632
외할아버지의 피가
그리로 갔나 봐요

170
00:09:10,424 --> 00:09:14,637
저의 아버지는 좋은 분이셨고
언제나 가족을 살뜰히 챙기셨어요

171
00:09:16,639 --> 00:09:19,600
어렸던 제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곤
할아버지뿐이었어요

172
00:09:19,684 --> 00:09:20,685
다들 팝이라고 불렀죠

173
00:09:20,768 --> 00:09:21,894
"팝
레이의 할아버지"

174
00:09:21,978 --> 00:09:24,480
할아버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
좋은 분이셨어요

175
00:09:24,981 --> 00:09:27,567
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
꼭 나쁜 사람인 건 아니잖아요

176
00:09:27,650 --> 00:09:31,320
당시 제 눈에 할아버지는
사상 최고의 마피아 두목이었어요

177
00:09:31,404 --> 00:09:34,323
할아버지는 가족들을
경제적으로 잘 부양하셨죠

178
00:09:35,533 --> 00:09:40,037
그래서 저도 범죄자가 되어서
가족을 잘 부양하기로 다짐했고요

179
00:09:40,121 --> 00:09:44,250
그 애도 저처럼 현금 가방을
실제로 봤는지 모르겠네요

180
00:09:44,834 --> 00:09:46,085
현금 가방을 보셨다고요?

181
00:09:46,168 --> 00:09:47,003
네

182
00:09:47,503 --> 00:09:49,880
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?
그 사람이 마피아라고요?

183
00:09:49,964 --> 00:09:52,717
아니에요, 그 사람보다는
제가 더 마피아답죠

184
00:09:55,761 --> 00:09:58,431
빌은 엘리베이터 관련
사업을 했어요

185
00:10:01,475 --> 00:10:04,520
저랑 빌이 같이 플로리다로 가서
레이를 만났고

186
00:10:05,021 --> 00:10:06,606
레이의 동업자들도 만났어요

187
00:10:11,152 --> 00:10:13,696
제가 행복해하는 걸 보셨고
그 부분이 컸던 것 같아요

188
00:10:14,280 --> 00:10:15,823
그분들은 절 믿어 주시면서

189
00:10:15,906 --> 00:10:18,743
'기회를 줄 테니 한번 해 봐'라고
해 주셨어요

190
00:10:19,285 --> 00:10:20,828
레이를 위해서라면
빌은 뭐든 했어요

191
00:10:21,412 --> 00:10:22,955
아버지 같은 존재였는걸요

192
00:10:23,539 --> 00:10:26,459
할아버지는 당신 집에
근저당을 설정하시고는

193
00:10:26,542 --> 00:10:28,669
주택 담보 대출로
25만 달러를 받아서

194
00:10:28,753 --> 00:10:31,130
제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
기회를 주셨어요

195
00:10:33,382 --> 00:10:35,885
저희는 그 기회를 받아서
제대로 한번 해 보기로 했죠

196
00:10:47,980 --> 00:10:51,776
그 사업으로 한 달 수익을
6만 정도 냈어요

197
00:10:51,859 --> 00:10:55,321
릭 로스를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
차를 빌려줬죠

198
00:10:56,322 --> 00:10:58,157
저는 그 돈으로
옷장을 가득 채우고

199
00:10:58,240 --> 00:11:02,411
아파트를 장만해서 고급 신발 등
온갖 고급 물건을 사 넣었어요

200
00:11:02,912 --> 00:11:04,997
마르지 않는 돈줄을
또 한 번 손에 넣었죠

201
00:11:11,295 --> 00:11:14,340
그 아이가 대견했어요
잘 해내고 있었으니까요

202
00:11:15,549 --> 00:11:17,968
'잘 됐다, 안심해도 되겠구나'

203
00:11:18,052 --> 00:11:19,512
그땐 인생이 마냥 즐거웠죠

204
00:11:20,513 --> 00:11:21,931
타고 싶은 차는
뭐든 탈 수 있었고요

205
00:11:22,807 --> 00:11:26,769
아주 좋은 시절이었어요
모든 게 정말 재밌고 즐거웠죠

206
00:11:30,272 --> 00:11:32,817
다만 문제는
지출이 감당 안 된다는 거였어요

207
00:11:37,697 --> 00:11:40,282
회사는 달에 6만 달러씩
수익을 내는데

208
00:11:40,866 --> 00:11:44,245
어쩌다 보니 저희 세 사람이
매달 그 이상을 쓰고 있더라고요

209
00:11:44,328 --> 00:11:45,996
"귀하의 계좌는 연체되었습니다"

210
00:11:46,080 --> 00:11:49,750
결국 50만 달러 정도를
추가로 대출받았어요

211
00:11:49,834 --> 00:11:54,171
가족들 이름을 전부 동원했죠
이모, 엄마, 엄마 남편, 외할머니

212
00:11:54,255 --> 00:11:57,842
공동 명의로 자동차 담보 대출이나
신용 카드 대출을 받았어요

213
00:11:57,925 --> 00:11:59,677
인스타그램에서 소르비를 봤는데

214
00:11:59,760 --> 00:12:02,555
바하마에서 고급 휴가를 즐겼다고
올렸더라고요

215
00:12:02,638 --> 00:12:04,598
'얜 대체 뭐 하는 거지?'라는
생각이 들더군요

216
00:12:05,349 --> 00:12:07,393
어딘가 꺼림칙했어요

217
00:12:18,237 --> 00:12:20,197
휴가, 호텔

218
00:12:21,699 --> 00:12:23,868
소르비가 클럽에 다닌 게 문제였든

219
00:12:23,951 --> 00:12:26,620
제가 도박이든 뭐든
그런 짓을 한 게 문제였든

220
00:12:26,704 --> 00:12:28,289
버트가 그놈의 개를 산 게
문제였든

221
00:12:29,915 --> 00:12:33,711
버트는 무려 2천 달러짜리 개를
법인 카드로 샀어요

222
00:12:33,794 --> 00:12:36,380
여기저기 이상한 데서
돈이 자꾸만 새어 나갔어요

223
00:12:36,464 --> 00:12:38,924
그러다 수표가 현금으로
인출되기도 했죠

224
00:12:39,008 --> 00:12:41,510
소르비가 회사를 털었어요
그렇게 된 거예요

225
00:12:41,594 --> 00:12:44,138
하지만 수표의 서명은
버트 이름으로 되어 있었어요

226
00:12:44,221 --> 00:12:46,599
소르비가 제 이름을 도용해서

227
00:12:47,183 --> 00:12:50,060
자기 손으로 서명하고는
현찰을 받아 간 거예요

228
00:12:50,644 --> 00:12:52,938
전 그 수표를 누가 썼는지 몰라요
아직도 모르죠

229
00:12:54,023 --> 00:12:56,942
버트와 소르비는 재정 쪽을
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

230
00:12:57,026 --> 00:12:58,778
제 가족을 위해서라면
뭐든 내줄 수 있지만

231
00:12:58,861 --> 00:13:00,738
그런 문제아들에게 줄 순 없죠

232
00:13:00,821 --> 00:13:01,655
정말로요

233
00:13:02,490 --> 00:13:05,534
항상 이렇게 빠져나갔어요
'너도 돈을 미친 듯이 쓰잖아'

234
00:13:05,618 --> 00:13:09,747
하지만 당시 그 빚은
전부 제가 감당할 빚이었고

235
00:13:09,830 --> 00:13:10,915
제 가족의 대출이었어요

236
00:13:10,998 --> 00:13:14,001
그래서 전 그때부터
정신을 놓기 시작했죠

237
00:13:14,919 --> 00:13:17,004
그놈들에게 100% 이용당한 거예요

238
00:13:17,087 --> 00:13:19,882
레이가 여러분들을 이용했다고
생각하시나요?

239
00:13:19,965 --> 00:13:22,635
레이가 우릴 이용했냐고요?
네, 그랬다고 생각해요

240
00:13:25,805 --> 00:13:29,183
아버지는 그 사업이
정말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셨어요

241
00:13:29,266 --> 00:13:32,186
실제로 빚이 얼마인지 생각하면
너무나 부끄러웠어요

242
00:13:32,269 --> 00:13:34,939
할아버지께는 렌터카 사업이
잘된다고만 말씀드렸거든요

243
00:13:35,439 --> 00:13:36,816
하지만 돈이 다 사라졌고

244
00:13:36,899 --> 00:13:38,943
할아버지는 언제나 저를
받아주시던 분이라

245
00:13:39,026 --> 00:13:41,654
할아버지를
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았어요

246
00:13:42,613 --> 00:13:43,864
당시 10만 달러쯤 남아 있었는데

247
00:13:43,948 --> 00:13:46,242
전 '에라, 모르겠다'하고
카지노로 갔어요

248
00:13:46,992 --> 00:13:49,870
'이 돈을 다 가지고 가서
마지막 한 방을 노리는 거야'

249
00:13:52,498 --> 00:13:54,583
거기서 밤새 바카라를 쳤고

250
00:13:56,252 --> 00:13:58,337
결국 수중에 있던 걸 다 잃었죠

251
00:14:00,047 --> 00:14:02,258
'때려치우자, 그냥 자살할래'

252
00:14:06,262 --> 00:14:08,305
크게 실망하실 것 같았거든요

253
00:14:09,598 --> 00:14:11,934
우울감에 빠지면
주변이 안 보이기 마련이에요

254
00:14:12,017 --> 00:14:13,853
진창에 머리를 박고 있으니까요

255
00:14:15,729 --> 00:14:18,440
약병을 열고
전부 삼켰던 게 기억나요

256
00:14:19,066 --> 00:14:20,109
50알쯤 먹었죠

257
00:14:20,192 --> 00:14:22,278
그 정도면
사람이 죽을 만한 양이에요

258
00:14:22,361 --> 00:14:24,613
자낙스 100mg이니까요

259
00:14:25,906 --> 00:14:27,908
그 아이는 깨어나서
제게 전화했어요

260
00:14:28,868 --> 00:14:32,872
자식이 그러고 있는 걸 보니
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죠

261
00:14:34,248 --> 00:14:35,291
정말…

262
00:14:40,838 --> 00:14:45,134
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
그 아이는…

263
00:14:45,759 --> 00:14:49,597
그 아이가 조금 못되긴 했어도
언제나 여린 구석이 있었거든요

264
00:14:49,680 --> 00:14:52,433
그런 짓을 할 때도 말이에요

265
00:14:55,144 --> 00:14:58,564
그래서 같이 울었어요
둘이 같이 울었죠

266
00:14:59,231 --> 00:15:00,774
이런 말을 해 줬죠

267
00:15:01,692 --> 00:15:03,736
'너는 헤쳐 나갈 수 있어
우리 같이 헤쳐 나가자'

268
00:15:05,029 --> 00:15:07,156
'너는 정말 똑똑한 아이잖니'

269
00:15:10,743 --> 00:15:13,954
그러고 마이애미 이그조틱스
사무실에 있었어요

270
00:15:14,622 --> 00:15:16,081
레이는 엄청나게 언짢은
상태였는데

271
00:15:16,165 --> 00:15:17,041
그때…

272
00:15:18,667 --> 00:15:21,712
소르비가 나타나서
레이에게 말을 꺼냈죠

273
00:15:22,963 --> 00:15:26,091
네, 그때 당시 저는
소르비가 꼴도 보기 싫었어요

274
00:15:26,175 --> 00:15:28,010
배신감이 어마어마했으니까요

275
00:15:29,887 --> 00:15:32,640
그런데 그 애가
암호화폐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

276
00:15:33,140 --> 00:15:37,561
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건지
그게 대체 뭔지는 알 수 없었지만

277
00:15:38,395 --> 00:15:42,650
눈이 반짝이는 걸 보니
뭔가 있긴 있는 것 같았어요

278
00:15:42,733 --> 00:15:44,401
그 자리에서 나온 결론은

279
00:15:44,485 --> 00:15:46,862
회사에서 저를 몰아내고

280
00:15:47,863 --> 00:15:51,659
제가 아닌 소르비와 일하는 게
돈이 더 잘 벌리겠다는 거였어요

281
00:15:51,742 --> 00:15:54,078
그게 바로 센트라의 시작이었어요

282
00:16:01,085 --> 00:16:03,212
소르비는 아이디어 담당이에요

283
00:16:03,295 --> 00:16:05,923
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잘 쏟아 내죠

284
00:16:08,175 --> 00:16:13,055
아니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
아이디어를 끌어올 궁리를 하고요

285
00:16:13,973 --> 00:16:17,768
당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는
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거였어요

286
00:16:18,477 --> 00:16:21,939
사람들은 비트코인을
잔뜩 벌었지만

287
00:16:22,022 --> 00:16:25,734
그 암호화폐를
실제로 쓸 수는 없었죠

288
00:16:26,902 --> 00:16:29,071
암호화폐가
엄청나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

289
00:16:29,154 --> 00:16:32,408
저도 다른 사람들처럼
3년 전쯤 뛰어들어서

290
00:16:32,491 --> 00:16:35,244
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
거래했죠

291
00:16:35,327 --> 00:16:38,205
그러다 어느 날 문득 집에서
이런 생각을 했어요

292
00:16:38,288 --> 00:16:42,459
'만약에 내 비트코인과
내가 벌어들인 수익을'

293
00:16:42,543 --> 00:16:44,962
'출금하고 입금하는 등의
번거로운 절차 없이'

294
00:16:45,045 --> 00:16:46,964
'바로 쓸 수 있다면 어떨까?'

295
00:16:47,047 --> 00:16:50,759
바로 그 아이디어에서
센트라카드가 탄생했죠

296
00:16:54,221 --> 00:16:57,099
저희는 사람들이
각자의 암호화폐를 언제 어디서나

297
00:16:57,182 --> 00:17:00,853
실시간으로 쓸 수 있게 하는
직불 카드를 만들겠다고 했어요

298
00:17:02,855 --> 00:17:05,816
암호화폐 시장을 만들고

299
00:17:05,899 --> 00:17:08,277
우리만의 화폐와 지갑을
만들겠다고 했죠

300
00:17:09,987 --> 00:17:12,281
즉, 암호화폐 관련으로
필요한 모든 것을

301
00:17:12,364 --> 00:17:14,366
하나의 센터에
모아 놓겠다는 말이에요

302
00:17:18,871 --> 00:17:20,122
ICO 광풍이 불면서

303
00:17:20,706 --> 00:17:24,126
중대한 프로젝트를 내놓는
사람들도 나타났어요

304
00:17:24,209 --> 00:17:28,213
스탠퍼드나 MIT에서
박사를 딴 사람들도 합류했죠

305
00:17:28,297 --> 00:17:30,090
하지만 그와 동시에

306
00:17:30,174 --> 00:17:35,179
마이애미에서
렌터카 중개업을 하던 사람들도

307
00:17:35,262 --> 00:17:40,184
MIT 박사들과 똑같은 금액의
자금을 모았어요

308
00:17:40,267 --> 00:17:46,356
이 분야에서는 아무 경력이 없는
사람들이었는데도요

309
00:17:47,357 --> 00:17:49,193
너무 쉽게 할 수 있었어요

310
00:17:53,072 --> 00:17:55,741
회사의 전체 기반을 새로 만들었죠

311
00:17:57,576 --> 00:18:01,497
우선 링크트인 계정을 만들고
대학을 넣었어요

312
00:18:12,007 --> 00:18:13,300
우린 전부 하버드를 나왔죠

313
00:18:15,928 --> 00:18:18,680
최대한 똑똑하게 보이려고
열심히 노력했어요

314
00:18:22,059 --> 00:18:24,895
다음으로는
사람들에게 보여 줘야 하는

315
00:18:24,978 --> 00:18:26,230
사업 계획이 문제였는데

316
00:18:26,313 --> 00:18:28,816
당시 싱가포르에
텐엑스라는 회사가 있었어요

317
00:18:29,358 --> 00:18:31,026
직불 카드를 만드는 업체였는데

318
00:18:31,110 --> 00:18:34,530
자금을 2천만 달러쯤 모았더라고요

319
00:18:34,613 --> 00:18:36,740
그래서 그 아이디어를
우리 것으로 만들기로 했죠

320
00:18:36,824 --> 00:18:39,076
업워크에서 사람을 고용했더니

321
00:18:39,576 --> 00:18:41,620
텐엑스의 웹 사이트를 가져다가

322
00:18:41,703 --> 00:18:45,374
모든 페이지의 텐엑스라는 단어를
전부 센트라로 바꿔 주었어요

323
00:18:50,587 --> 00:18:53,507
"북마케도니아"

324
00:19:06,478 --> 00:19:07,688
저는 개발자고요

325
00:19:07,771 --> 00:19:11,441
센트라테크 개발에
프리랜서로 참여했습니다

326
00:19:12,943 --> 00:19:14,945
"마르틴
센트라 개발자"

327
00:19:16,321 --> 00:19:20,868
저는 센트라 프로젝트 개발에
고용되어 일했습니다

328
00:19:20,951 --> 00:19:24,621
저는 5살 때부터
컴퓨터로 일을 했어요

329
00:19:26,456 --> 00:19:28,667
저를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

330
00:19:31,044 --> 00:19:34,715
무엇이든 노력하면
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

331
00:19:34,798 --> 00:19:38,343
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죠

332
00:19:39,511 --> 00:19:43,599
당시 저희는 프리랜서로서
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어요

333
00:19:45,934 --> 00:19:50,189
그런데 어느 날
누가 번호를 달라고 해서

334
00:19:50,272 --> 00:19:53,483
그 사람과 전화로 얘기했어요
샘이라는 사람이었죠

335
00:19:54,693 --> 00:19:55,694
아주 단순합니다

336
00:19:55,777 --> 00:19:59,031
실시간으로 번개처럼 빠르게

337
00:19:59,114 --> 00:20:02,117
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
전환하는 시스템이죠

338
00:20:02,201 --> 00:20:06,580
저희가 선정한 수많은 암호자산과
연동하여 쓸 수 있는데

339
00:20:06,663 --> 00:20:09,041
현재는 8개 화폐지만
12개로 늘릴 예정이고요

340
00:20:09,124 --> 00:20:11,084
대단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더라고요

341
00:20:11,168 --> 00:20:14,213
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기술이라

342
00:20:14,296 --> 00:20:17,090
개발해 볼 만한
아주 좋은 아이디어였죠

343
00:20:17,174 --> 00:20:19,760
센트라체인은
우리만의 블록체인이 될 거예요

344
00:20:20,677 --> 00:20:23,347
여러분 개인적으로도
암호화폐에 관심 있으신가요?

345
00:20:25,057 --> 00:20:26,183
유행이잖아요

346
00:20:31,063 --> 00:20:32,564
아이디어를 들고 오는 사람들은

347
00:20:32,648 --> 00:20:36,318
보통 기술에 관해 잘 모르거나
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요

348
00:20:36,902 --> 00:20:38,737
그래서 저희가 틀을 짜 주죠

349
00:20:42,658 --> 00:20:46,078
우리 제품이 최고라는 걸
사람들에게 알려야 해요

350
00:20:47,704 --> 00:20:51,166
"덴버"

351
00:20:57,089 --> 00:21:02,886
저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
투자했어요, 괜찮은 선택이었죠

352
00:21:02,970 --> 00:21:04,638
현명한 투자였고요

353
00:21:05,389 --> 00:21:07,057
처음엔 어떤 점에 끌렸나요?

354
00:21:07,140 --> 00:21:09,101
단순한 투자였나요?
아니면 뭔가가 더 있었나요?

355
00:21:11,228 --> 00:21:12,604
진짜 솔직히 말할까요?

356
00:21:13,563 --> 00:21:15,691
네, 부자가 되고 싶었어요

357
00:21:15,774 --> 00:21:18,402
"제이컵 렌설
센트라 투자자"

358
00:21:19,778 --> 00:21:21,613
돈을 빨리 벌고 싶었고

359
00:21:22,322 --> 00:21:23,323
돈 걱정 없이…

360
00:21:25,617 --> 00:21:27,035
전 세계를 다니고 싶었어요

361
00:21:30,706 --> 00:21:34,126
당시 문제는
암호화폐를 어떻게 쓰느냐였어요

362
00:21:34,793 --> 00:21:36,712
그러다 센트라테크 얘기를 들었죠

363
00:21:38,297 --> 00:21:39,631
당시엔 정말 솔깃했어요

364
00:21:39,715 --> 00:21:42,759
저는 센트라테크에 푹 빠져서
'그래, 이거 괜찮네!' 했죠

365
00:21:44,344 --> 00:21:45,512
그땐 전 아직 어렸고

366
00:21:45,595 --> 00:21:48,682
군인으로서 받는 봉급은
많지 않았어요

367
00:21:49,308 --> 00:21:52,602
돈을 벌 기회라고 생각되자
푹 빠져들었죠

368
00:21:55,772 --> 00:21:58,150
게다가 유틸리티 토큰이 있어서

369
00:21:58,233 --> 00:22:01,778
자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
했으니까요

370
00:22:07,993 --> 00:22:10,329
기술적인 부분도 다 괜찮아 보였고

371
00:22:13,081 --> 00:22:15,667
그 기술을 개발할 만한 팀도
제대로 갖추고 있었고

372
00:22:19,379 --> 00:22:22,299
비자와 뱅코프의 지원을 받는
프로젝트였고

373
00:22:24,509 --> 00:22:26,928
게다가 CEO가 괜찮았어요

374
00:22:33,060 --> 00:22:36,438
마이클 에드워즈는
누가 봐도 눈에 띄는 인물이었죠

375
00:22:39,566 --> 00:22:43,445
기술 회사나 신용 카드 회사를
두 사람이 운영하는 경우는 없어요

376
00:22:45,238 --> 00:22:48,241
마이클 에드워즈는
센트라테크의 시드 투자자였고

377
00:22:48,325 --> 00:22:49,785
우리의 콘셉트를 믿어 줬어요

378
00:22:51,203 --> 00:22:53,663
이 분야에서
사업 경험도 있는 분인데

379
00:22:54,373 --> 00:22:56,291
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

380
00:22:56,375 --> 00:22:59,252
그냥 우리의 콘셉트를 믿고
우리가 이끌어 나가길 바라셨죠

381
00:23:01,004 --> 00:23:02,923
우린 그분을 CEO로 내세웠어요

382
00:23:03,006 --> 00:23:07,135
어린 청년들이 사장이라는 인식을
주고 싶지 않았거든요

383
00:23:07,219 --> 00:23:10,680
든든하고 나이 많은 인물을
대표로 세우고 싶었어요

384
00:23:12,099 --> 00:23:15,936
대중 앞에 내세울 만한
존경스러운 인물 말이에요

385
00:23:18,897 --> 00:23:19,981
그렇게 모든 걸 갖췄으니

386
00:23:21,274 --> 00:23:23,193
어떻게 이 회사에
관심이 안 갈 수 있겠어요?

387
00:23:25,362 --> 00:23:28,365
저희가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
슬랙 채널을 열자마자

388
00:23:28,448 --> 00:23:32,369
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
물밀듯이 몰려왔어요

389
00:23:32,911 --> 00:23:38,291
슬랙은 창업자와 투자자들이
직접 소통할 수 있는 포털이에요

390
00:23:38,959 --> 00:23:41,169
"샘: 준비하세요, ICO는…"

391
00:23:41,253 --> 00:23:43,588
그 사람들이 밀어붙이는 수치에
마음을 뺏겼어요

392
00:23:43,672 --> 00:23:46,508
'초반에 합류해서
초창기 투자자가 되면'

393
00:23:46,591 --> 00:23:50,595
'이번 프로젝트에서
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'

394
00:23:50,679 --> 00:23:52,848
저도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죠

395
00:23:53,348 --> 00:23:57,060
여력이 있는 분이라면
ICO에 참여해도 좋을 거예요

396
00:23:57,144 --> 00:24:00,021
전 센트라가 기대돼요
저는 살 겁니다

397
00:24:00,105 --> 00:24:02,190
좋은 인재들을 모은 것 같고

398
00:24:02,274 --> 00:24:05,235
진짜 전문적이에요
제대로 알고 한다는 느낌이 들죠

399
00:24:09,239 --> 00:24:14,119
"일, 시간, 분, 초"

400
00:24:14,202 --> 00:24:17,330
무슨 일을 한다고 하던가요?
사업에 관해 뭐라고 물어보셨나요?

401
00:24:17,414 --> 00:24:21,418
제겐 그냥 이렇게 설명했어요
'전자돈이에요'

402
00:24:21,501 --> 00:24:25,380
'차세대 화폐라고 할 수 있죠'

403
00:24:25,464 --> 00:24:27,799
비트코인이나 뭐 그런 건가요?

404
00:24:28,800 --> 00:24:30,510
전 그게 뭔지도 몰라요

405
00:24:35,682 --> 00:24:40,145
여기 보시다시피 토큰 거래가
오늘 밤 자정부터 시작되거든요

406
00:24:40,228 --> 00:24:41,897
그러니 얼마 남지 않았죠

407
00:24:42,397 --> 00:24:45,400
그래서 이 영상을
서둘러 올리는 거예요

408
00:24:45,484 --> 00:24:49,029
"2017년 7월 30일"

409
00:24:50,405 --> 00:24:51,531
"토큰 거래"

410
00:24:51,615 --> 00:24:54,034
"조달액 합계: 10,184달러"

411
00:24:54,117 --> 00:24:57,078
ICO는 몇 주간 진행했는데

412
00:24:58,038 --> 00:25:01,583
처음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어요

413
00:25:05,545 --> 00:25:06,379
거지 같았죠

414
00:25:08,465 --> 00:25:12,636
한 달이 지나자
1만, 2만, 5만 정도를 벌었고요

415
00:25:13,345 --> 00:25:16,556
분위기를 타면서
6만, 7만, 8만이 됐고

416
00:25:19,476 --> 00:25:20,560
그러던 어느 날 밤부터

417
00:25:22,062 --> 00:25:24,272
어마어마한 돈이
밀려 들어오기 시작했죠

418
00:25:24,356 --> 00:25:26,942
10만, 또 10만, 50만

419
00:25:29,194 --> 00:25:31,154
한 시간 만에
200만 달러를 벌었어요

420
00:25:31,238 --> 00:25:34,533
'뭐지? 진짜야? 무슨 일이지?'
이런 생각이 들었죠

421
00:25:37,118 --> 00:25:39,412
점점 올라가는 걸 보니
흥미진진했어요

422
00:25:40,163 --> 00:25:43,208
무언가 점점 올라가면서
가치가 높아지는 걸 지켜보면

423
00:25:43,291 --> 00:25:45,377
마치 마약처럼
아드레날린이 날뛰어요

424
00:25:45,460 --> 00:25:48,797
내가 투자한 곳이
돈을 잔뜩 벌어들이는 걸 보면

425
00:25:48,880 --> 00:25:51,550
머릿속에 온갖 가능성이 펼쳐지죠

426
00:25:52,050 --> 00:25:53,426
'이젠 뭘 하며 살 수 있을까?'

427
00:25:54,553 --> 00:25:57,472
그렇게 큰 돈이 들어온 데엔
다 이유가 있었어요

428
00:25:59,516 --> 00:26:01,351
"말도 안 돼, 3시간 만에 3배라니
기사 봤어요?"

429
00:26:01,434 --> 00:26:05,021
채팅방에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
'클리프 하이가 쓴 기사 봤어요?'

430
00:26:05,105 --> 00:26:07,107
저랑 소르비는
깜짝 놀라며 대답했죠

431
00:26:07,190 --> 00:26:10,318
'저희도 클리프 하이 알죠
너무 좋아해요, 대단한 사람이죠'

432
00:26:10,402 --> 00:26:11,861
우린 그가 누군지 전혀 몰랐지만요

433
00:26:12,445 --> 00:26:15,156
지금은 은행 시스템이
전부 무너지고 있어요

434
00:26:15,240 --> 00:26:17,158
그럴 때 우리는 실제 돈을

435
00:26:17,242 --> 00:26:21,496
금, 은, 암호화폐 등의 형태로
거래하게 되죠

436
00:26:21,580 --> 00:26:25,083
그중 암호화폐는
유동적인 자산이 될 테고요

437
00:26:25,166 --> 00:26:27,836
그는 암호화폐 전문가 같은
사람이었어요

438
00:26:27,919 --> 00:26:29,879
나이 많은 괴짜 양반이었죠

439
00:26:31,715 --> 00:26:34,092
그는 이게 잘될 거라고 언급하면서

440
00:26:34,175 --> 00:26:37,012
투자계의 큰손들을 상대로
보도 자료를 돌려서

441
00:26:37,095 --> 00:26:39,097
센트라에 돈을 넣으라고 했어요

442
00:26:39,931 --> 00:26:42,475
"암호화폐 카드 지불 시스템 중엔
센트라가 눈에 띈다"

443
00:26:43,059 --> 00:26:45,770
원래는 슬랙 채널에
200명 정도밖에 없었는데

444
00:26:45,854 --> 00:26:49,149
몇 시간 만에
2천 명 정도로 늘었어요

445
00:26:49,858 --> 00:26:52,235
회사가 미친 듯 성장하고 있으니
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죠

446
00:27:02,912 --> 00:27:04,831
게다가 ICO는
돈을 찍어 내는 것과 같아요

447
00:27:04,914 --> 00:27:07,876
실제로 돈을 찍어 내는 게
허용되는 시스템이거든요

448
00:27:07,959 --> 00:27:12,088
아마 그때가 센트라를 하면서
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일 거예요

449
00:27:13,173 --> 00:27:16,301
다른 건 아무것도 없고
웹사이트만 있었는데

450
00:27:16,384 --> 00:27:18,762
그만한 돈을 벌었다니
정말 어이가 없어요

451
00:27:20,847 --> 00:27:23,099
떳떳하지 않은 일은 줄은
진작 알았어요

452
00:27:23,183 --> 00:27:25,852
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
너무나 뻔히 보였죠

453
00:27:25,935 --> 00:27:28,897
하지만 찝찝하긴 해도
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었고요

454
00:27:28,980 --> 00:27:31,024
레이가 백만장자가 될 줄은
알고 있었어요

455
00:27:31,107 --> 00:27:32,692
그게 레이의 말버릇이었거든요

456
00:27:32,776 --> 00:27:35,570
오히려 부자가 못 되었다면
그게 놀라웠겠죠

457
00:27:38,281 --> 00:27:42,410
레이는 어릴 때부터
돈을 버는 데만 관심 있었어요

458
00:27:42,494 --> 00:27:46,539
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
주된 동기 같았고요

459
00:27:47,499 --> 00:27:49,751
도덕적 기준이
완전히 무너진 녀석이에요

460
00:27:49,834 --> 00:27:53,755
매번 이상한 시스템을 발견해서
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내곤 하죠

461
00:27:53,838 --> 00:27:57,550
사람을 이용하거나 사기 치는 게
그 녀석의 방식이에요

462
00:27:58,593 --> 00:27:59,594
수중엔 아무것도 없는데

463
00:27:59,678 --> 00:28:01,846
투자자들은
이미 다 구축해 놨다고 생각하니

464
00:28:01,930 --> 00:28:04,808
이제는 프로젝트를
최대한 그럴듯하게 만들어서

465
00:28:04,891 --> 00:28:07,560
확보한 투자금을 지켜야 했어요

466
00:28:08,353 --> 00:28:10,021
아이디어는 자체는 좋잖아요

467
00:28:16,820 --> 00:28:20,573
센트라테크의 최고 운영 책임자
레이 트라파니입니다

468
00:28:23,201 --> 00:28:25,704
클리프 하이의 인터뷰 이후
수백만 달러를 벌고 나니

469
00:28:25,787 --> 00:28:27,122
사무실을 구해야겠더라고요

470
00:28:27,205 --> 00:28:30,125
점점 압박이 들어와서
세상에 내보일 만한 게 필요했어요

471
00:28:30,208 --> 00:28:33,086
그때까지 저희는
작은 침실에서 일했었는데

472
00:28:33,169 --> 00:28:36,005
아주 근사한 사무실을 구했죠
완벽했어요

473
00:28:36,089 --> 00:28:39,467
잠깐 구경시켜 드릴게요
라이브 끊긴 거 아니겠죠?

474
00:28:40,677 --> 00:28:42,345
유리창이 있고, 번드르르하고

475
00:28:44,973 --> 00:28:47,851
기술 회사가 있을 법한
모습이잖아요?

476
00:28:48,476 --> 00:28:50,437
직원은 50명 정도 고용했어요

477
00:28:51,146 --> 00:28:55,108
저희가 쓰는 사무실이고
여기는 고객 지원팀입니다

478
00:28:55,191 --> 00:28:56,609
- 여러분, 인사하세요
- 안녕하세요?

479
00:28:57,694 --> 00:29:00,739
보조 일을 할 만한
섹시한 여자들을 고용하고

480
00:29:00,822 --> 00:29:04,909
고객 지원팀도 절반 정도는
섹시한 여자들로 채웠죠

481
00:29:05,410 --> 00:29:08,329
- 우리의 COO 레이 트라파니예요
- 안녕하세요?

482
00:29:08,413 --> 00:29:10,623
진짜 기술 개발에 참여할
진짜 개발자들을 고용했고

483
00:29:10,707 --> 00:29:12,876
저희는 여기를
똑똑이 방이라고 불러요

484
00:29:12,959 --> 00:29:15,712
다들 아시다시피
뛰어난 인재들과 함께하고 있죠

485
00:29:15,795 --> 00:29:18,548
하지만 그때는 저희 모두
어떤 과정인지 모른 채로

486
00:29:18,631 --> 00:29:20,425
떠들기만 했던 것 같아요

487
00:29:21,551 --> 00:29:24,929
직원들은 100% 합법적인 회사라고
생각했을 거예요

488
00:29:25,013 --> 00:29:29,058
여러분, 전설의 파카스 씨가
여기 계시는군요, 인사하세요

489
00:29:30,059 --> 00:29:32,312
여러분, 안녕하세요?
로버트 파카스입니다

490
00:29:32,395 --> 00:29:34,481
저희가 지금까지
어떤 일에 매달렸는지

491
00:29:34,564 --> 00:29:37,192
커뮤니티 여러분께
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

492
00:29:38,276 --> 00:29:40,987
처음엔 샘에게
센트라테크 이야기를 들었어요

493
00:29:41,863 --> 00:29:45,241
금융 시스템의 미래가 될
새로운 기술이라고 하더군요

494
00:29:45,325 --> 00:29:49,037
그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
태어나서 처음 들었던 것 같아요

495
00:29:49,537 --> 00:29:51,080
다들 참여하고 싶어 했죠

496
00:29:51,164 --> 00:29:54,709
암호화폐를 잘 모르더라도
멋지다고 생각할 만했어요

497
00:29:54,793 --> 00:29:58,588
'마법의 인터넷 돈과 현실 세계를
이어주는 직불 카드를 만든다고?'

498
00:29:58,671 --> 00:30:01,299
"로버트 파카스
센트라 CFO"

499
00:30:01,382 --> 00:30:03,343
그런데 도움이 필요했죠
직원이 필요했어요

500
00:30:03,426 --> 00:30:06,471
그는 혼자서 너무 많은 일을
도맡아 하고 있었죠

501
00:30:06,554 --> 00:30:09,015
그러다 보면 실수가 나오잖아요

502
00:30:10,350 --> 00:30:12,602
그래서 저는
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아니지만

503
00:30:12,685 --> 00:30:15,313
회사의 틀을 잡는 정도는
도와줄 수 있다고 했죠

504
00:30:15,396 --> 00:30:18,483
로버트 파카스는
소르비의 여자 친구의 오빠였어요

505
00:30:18,566 --> 00:30:21,027
하던 일을 그만두고
우리 밑에서 일하라고 했죠

506
00:30:21,110 --> 00:30:22,821
CFO가 될 만한 자질은 있었나요?

507
00:30:22,904 --> 00:30:25,031
CFO가 될 만한 자질은 전혀 없었죠

508
00:30:27,283 --> 00:30:29,619
그 녀석은 전직 스트리퍼였어요

509
00:30:29,702 --> 00:30:30,995
"파카스"

510
00:30:33,039 --> 00:30:36,251
저희 쪽에 돈이 많이 모이고
채팅방에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

511
00:30:36,918 --> 00:30:39,420
누군가는 온종일
자리를 지키고 앉아서

512
00:30:39,504 --> 00:30:41,714
수많은 사람의 이야기 상대가
되어 줘야 했거든요

513
00:30:42,215 --> 00:30:44,551
회사 쪽으로
채팅이 너무 많이 들어왔고

514
00:30:44,634 --> 00:30:46,803
온갖 포럼을 다 관리해야 했어요

515
00:30:46,886 --> 00:30:48,096
저는 콘퍼런스도 하고

516
00:30:48,179 --> 00:30:50,932
부스도 세우고
사람들도 불러 모았어요

517
00:30:51,432 --> 00:30:52,767
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것 같았죠

518
00:30:53,434 --> 00:30:56,104
"센트라 임원진"

519
00:30:56,187 --> 00:30:59,440
샘은 13살 때부터 코딩을 했어요

520
00:30:59,524 --> 00:31:01,818
성공에 미친 사기꾼이었고
똑똑한 놈이었죠

521
00:31:01,901 --> 00:31:02,944
천재인 것 같아요

522
00:31:04,779 --> 00:31:06,948
샘은 빛의 속도로 준비를 마쳤어요

523
00:31:07,031 --> 00:31:08,867
듣도 보도 못한 속도로 했어요

524
00:31:08,950 --> 00:31:12,662
수많은 엔지니어가
수많은 프로젝트 업무에 매달렸죠

525
00:31:13,413 --> 00:31:14,873
자, 출발합시다!

526
00:31:17,417 --> 00:31:21,880
현재 카드 5만 장이
생산 준비에 들어갔고요

527
00:31:22,380 --> 00:31:24,799
이제는 대량 생산이 코앞입니다

528
00:31:25,383 --> 00:31:29,053
12월엔 카드를 받으실 수 있도록
노력하고 있어요

529
00:31:30,096 --> 00:31:33,933
크리스마스 전까지는
카드를 보내겠다고 약속했고

530
00:31:34,017 --> 00:31:38,563
그것만 제대로 하면
다른 건 상관없을 것 같았어요

531
00:31:40,064 --> 00:31:42,692
프로젝트의 여러 문제를
빠르게 해결해 나갔어요

532
00:31:43,776 --> 00:31:45,570
개발 속도가 점점 빨라졌죠

533
00:31:46,362 --> 00:31:50,366
어딘가 의심스러웠던 회사에서
한 단계 발전했잖아요

534
00:31:51,159 --> 00:31:52,327
인제 소르비는

535
00:31:52,410 --> 00:31:56,831
이 회사를 최대한 합법적으로
만들고 싶었을 거예요

536
00:31:56,915 --> 00:31:59,500
저는 연구원이고
저희 팀원들도 연구원이에요

537
00:31:59,584 --> 00:32:02,045
소르비는 실제로
연구를 엄청 많이 했어요

538
00:32:02,879 --> 00:32:05,673
실제로 성공시킬 방법을
열심히 찾았죠

539
00:32:09,218 --> 00:32:11,638
저희는 매일 밤을 새웠어요

540
00:32:14,140 --> 00:32:16,643
아드레날린과 에너지 드링크에
절어 있었죠

541
00:32:17,143 --> 00:32:19,520
네, 규정 시간 이상으로 일했어요

542
00:32:20,605 --> 00:32:23,566
레이는 별로 기여한 게
없다고 생각해요

543
00:32:27,070 --> 00:32:29,489
그 친구는 그냥
마피아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

544
00:32:29,572 --> 00:32:31,658
도박과 돈을 사랑했죠

545
00:32:34,869 --> 00:32:36,579
그리고 그 친구는 내내…

546
00:32:37,330 --> 00:32:38,331
"레이"

547
00:32:38,414 --> 00:32:39,248
약을 했어요

548
00:32:45,171 --> 00:32:47,799
저는 가장 먼저
멋들어진 양복을 잔뜩 샀어요

549
00:32:47,882 --> 00:32:51,594
아르마니 정장을 사서
전부 몸에 딱 맞게 재단했죠

550
00:32:52,178 --> 00:32:54,847
- 정장은 몇 벌이나 샀나요?
- 매일 쇼핑을 갔으니까요

551
00:32:54,931 --> 00:32:56,849
- 매일매일 백화점에 갔죠
- 정말요?

552
00:32:56,933 --> 00:32:58,309
제게 양복을 판 친구는…

553
00:32:58,393 --> 00:33:00,812
- 당신을 엄청나게 좋아했겠네요
- 네

554
00:33:01,646 --> 00:33:05,483
그땐 하루에 50만 달러씩 벌었어요
돈이 막 굴러 들어왔죠

555
00:33:05,566 --> 00:33:07,944
원래는 은행 계좌에
수십만 달러밖에 없었는데

556
00:33:08,027 --> 00:33:10,446
개인 통장에
수백만 달러씩 쌓이게 됐어요

557
00:33:12,281 --> 00:33:14,283
- 마이애미에서 24살 나이에요
- 네

558
00:33:15,910 --> 00:33:16,786
차를 새로 샀고

559
00:33:18,997 --> 00:33:22,166
돈을 최대한 많이
뒷주머니로 빼 두려고 했죠

560
00:33:22,667 --> 00:33:24,627
현금은 얼마든지
확보할 수 있었으니까요

561
00:33:24,711 --> 00:33:26,087
그냥 돈을 더 찍어 내면 됐죠

562
00:33:26,170 --> 00:33:27,880
돈은 금방 쌓이니까
별로 상관없었겠네요

563
00:33:29,215 --> 00:33:31,801
한 번은 이런 적도 있어요
ICO 중이었는데

564
00:33:31,884 --> 00:33:34,554
어떤 사람이 투자를 하고 싶다면서

565
00:33:34,637 --> 00:33:37,890
저한테 자기 암호화폐 계좌의
비밀번호를 넘겼어요

566
00:33:37,974 --> 00:33:40,977
원래는 센트라코인을 받을
거래 번호를 줘야 하는데

567
00:33:41,060 --> 00:33:42,353
비밀번호를 줘 버린 거죠

568
00:33:42,437 --> 00:33:44,272
저는 그 순간 생각했어요

569
00:33:44,355 --> 00:33:46,482
'우와, 이 사람이 나한테
비밀번호를 넘기다니'

570
00:33:46,566 --> 00:33:49,110
저절로 손이 가서 로그인했어요
제겐 이미 수백만 달러가 있었고

571
00:33:49,193 --> 00:33:51,404
그 계좌엔 10만쯤 있더라고요

572
00:33:51,904 --> 00:33:55,283
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?
제 계좌로 전부 이체했어요

573
00:33:56,701 --> 00:33:58,036
그 사람은 절 믿었는데

574
00:33:58,119 --> 00:34:01,330
저는 그 사람을
말 그대로 탈탈 털어 버린 거죠

575
00:34:02,874 --> 00:34:04,584
정말 엉망진창이었어요

576
00:34:05,084 --> 00:34:06,961
레이에겐 항상 현금이 많았어요

577
00:34:07,045 --> 00:34:10,631
약에 취한 채로 후드 주머니에서
현금을 질질 흘리고 다녔죠

578
00:34:10,715 --> 00:34:12,383
다들 쟤는 왜 저러나 생각했어요

579
00:34:12,967 --> 00:34:14,469
레이는 자기만의 세계에 있었어요

580
00:34:15,762 --> 00:34:17,555
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데만
관심 있었죠

581
00:34:28,775 --> 00:34:32,653
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
꼭 일을 많이 해야 하는 건 아니죠

582
00:34:32,737 --> 00:34:35,073
사실 회사는 쉽게 키울 수 있어요

583
00:34:36,282 --> 00:34:39,452
중요한 건 마케팅이거든요

584
00:34:39,535 --> 00:34:42,330
그게 좋겠네요
네, 고맙습니다, 끊을게요

585
00:34:44,624 --> 00:34:47,710
그 유명한 플로이드 메이웨더랑
방금 통화했어!

586
00:34:47,794 --> 00:34:48,628
좋았어!

587
00:34:50,046 --> 00:34:53,966
플로이드 메이웨더 측에서
아주 놀라운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

588
00:34:56,969 --> 00:34:58,429
이제 돈을 이만큼 모았으니

589
00:34:58,513 --> 00:35:01,432
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
어떻게 홍보해야 할까요?

590
00:35:02,016 --> 00:35:04,435
'유명인을 내세워서 선전하자'

591
00:35:04,519 --> 00:35:06,395
메이웨더는 커리어의 정점을
찍고 있었어요

592
00:35:06,479 --> 00:35:09,190
50승 무패 중이었는데
샘이 자기가 연락해 보겠다고 했죠

593
00:35:09,273 --> 00:35:10,858
저희는 '뭔 개소리야?' 했고요

594
00:35:10,942 --> 00:35:12,235
저희는 네트워킹도 잘해요

595
00:35:12,318 --> 00:35:15,530
각 브랜드의 협력 관계를
우리에게 적용할 줄 알죠

596
00:35:16,030 --> 00:35:18,282
안녕하신가요, 챔피언?
잘 지내셨죠?

597
00:35:18,366 --> 00:35:21,285
관심을 보이더라고요
그쪽도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해서

598
00:35:21,369 --> 00:35:23,204
바로 계약할 수 있게 준비했죠

599
00:35:23,287 --> 00:35:26,249
결과적으로는
우리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

600
00:35:26,332 --> 00:35:30,336
현금 20만 달러와
80만 센트라코인을 주기로 했어요

601
00:35:30,419 --> 00:35:33,047
그도 마냥 똑똑한 사람은 아니어서
그냥 받아들였고요

602
00:35:39,053 --> 00:35:43,391
안녕하세요? 제가 바로 그 유명한
플로이드 머니 메이웨더입니다

603
00:35:45,601 --> 00:35:47,979
이제 센트라카드를 꺼낼게요

604
00:35:49,397 --> 00:35:50,231
비트코인 계좌고요

605
00:35:51,023 --> 00:35:53,860
새로운 방식이잖아요
플로이드 '머니' 메이웨더답죠

606
00:35:54,819 --> 00:35:56,779
잔액이 바뀐 게 보이죠?

607
00:35:56,863 --> 00:36:00,408
메이웨더가 광고를 찍었는데
효과가 어마어마했어요

608
00:36:02,160 --> 00:36:03,286
정말 굉장했어요

609
00:36:03,369 --> 00:36:07,665
홍보가 잘돼서 코인이 흥하면
저도 그만큼 부자가 되니까요

610
00:36:09,750 --> 00:36:12,503
센트라는 아주 의미 있는
성공을 거뒀네요

611
00:36:12,587 --> 00:36:15,006
앞으로 그걸 어떻게 써먹는지
한번 보자고요

612
00:36:15,089 --> 00:36:18,009
지금 녹음실인데
친구에게 센트라 이야기를 들었어

613
00:36:18,092 --> 00:36:20,761
그리고 두 번째로
칼리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죠

614
00:36:20,845 --> 00:36:23,723
센트라에서
비트코인 같은 느낌을 받았지

615
00:36:28,603 --> 00:36:31,272
마음에 들더라고
나는 마음에 들었어

616
00:36:31,772 --> 00:36:34,400
바로 수백만 달러가 들어왔어요

617
00:36:35,276 --> 00:36:38,237
날마다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죠

618
00:36:39,488 --> 00:36:44,160
아주 혁명적인 기술이에요
이젠 걷잡을 수 없겠죠

619
00:36:47,455 --> 00:36:48,539
거봐요, 제가 뭐랬어요?

620
00:36:49,624 --> 00:36:53,544
센트라카드와 비트코인이 있으면
엄청난 일이 가능하다고요

621
00:36:53,628 --> 00:36:58,132
제가 처음으로 이 문제를
기삿감으로 잡았을 때는

622
00:36:58,216 --> 00:37:01,761
이렇게 유명인들을 내세워서
선전하는 코인들을

623
00:37:01,844 --> 00:37:03,638
파헤쳐 보자는 마음이었어요

624
00:37:04,847 --> 00:37:06,515
이해가 안 됐거든요

625
00:37:07,767 --> 00:37:12,605
이런 기술에 관해
전혀 모를 것 같은 사람들이

626
00:37:12,688 --> 00:37:16,567
마치 전문가라도 되는 양
행세하면서

627
00:37:16,651 --> 00:37:19,445
이런 프로젝트에
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라고

628
00:37:19,528 --> 00:37:22,365
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었으니까요

629
00:37:22,448 --> 00:37:25,368
게다가 이들은 전부
돈을 받고 하는 게 분명했는데

630
00:37:25,451 --> 00:37:28,287
SNS에서 무언가를 광고하려면

631
00:37:28,371 --> 00:37:31,332
돈을 받았다고 밝혀야 하거든요

632
00:37:31,415 --> 00:37:32,833
대체 무슨 상황인 건지

633
00:37:32,917 --> 00:37:35,169
누군가는 나서서
파헤쳐 봐야 했어요

634
00:37:36,128 --> 00:37:38,506
그러다 한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죠

635
00:37:39,090 --> 00:37:41,968
센트라에서
비트코인 같은 느낌을 받았지

636
00:37:45,054 --> 00:37:46,264
어딘가 이상하더라고요

637
00:37:48,516 --> 00:37:51,018
그냥 거기 웹사이트에 들어가서

638
00:37:51,602 --> 00:37:54,063
스크롤을 내리면서
그들이 올려놓은

639
00:37:54,146 --> 00:37:57,692
설립자와 직원들 사진을 보는데

640
00:37:57,775 --> 00:38:00,403
일단 사진부터
현실 인물 같지 않았어요

641
00:38:00,486 --> 00:38:05,283
그리고 각 직원의
링크트인 프로필도 있었는데

642
00:38:05,366 --> 00:38:07,827
실제로 페이지가 표시되는 계정은

643
00:38:07,910 --> 00:38:11,539
전부 하버드에서
학위를 딴 사람들이고

644
00:38:12,039 --> 00:38:15,209
웰스파고에서 온
임원도 있더라고요

645
00:38:15,293 --> 00:38:17,878
하지만
웰스파고에서 일하던 사람이

646
00:38:17,962 --> 00:38:20,339
암호화폐로 넘어간
경우는 없었어요

647
00:38:20,423 --> 00:38:23,259
그냥 모든 게 다 수상해 보였죠

648
00:38:24,427 --> 00:38:26,595
그러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았고

649
00:38:26,679 --> 00:38:31,142
링크트인에 나온 정보가
전부 거짓이라는 걸 알았어요

650
00:38:31,225 --> 00:38:34,854
사실은 자동차 딜러로 일하던
사람들이더라고요

651
00:38:34,937 --> 00:38:37,231
그래서 더 깊게 파 보기로 했죠

652
00:38:39,900 --> 00:38:43,112
어느 날 '뉴욕타임스'의 필자에게
전화가 왔어요

653
00:38:43,195 --> 00:38:46,907
암호화폐 업계와 함께한
유명인들에 관한 기사를 쓴다기에

654
00:38:46,991 --> 00:38:48,367
레이를 바꿔줬죠

655
00:38:49,285 --> 00:38:50,578
네, 안녕하세요?

656
00:38:50,661 --> 00:38:52,079
안녕하세요, 레이 씨인가요?

657
00:38:52,747 --> 00:38:54,081
맞습니다, 안녕하세요?

658
00:38:54,165 --> 00:38:56,208
잠시 통화 가능하신가요?
선전 관련으로…

659
00:38:56,292 --> 00:38:58,544
- 어느 회사라고요?
- '뉴욕타임스'입니다

660
00:38:59,045 --> 00:39:02,131
- 그래요, 그쪽 성함은요?
- 너새니얼 포퍼입니다

661
00:39:02,631 --> 00:39:04,550
'뉴욕타임스'의 필자라고요?

662
00:39:04,633 --> 00:39:06,218
네, '뉴욕타임스' 기자입니다

663
00:39:06,302 --> 00:39:10,389
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과
블록체인 관련 내용을 보도했죠

664
00:39:10,473 --> 00:39:13,100
- 이 분야 전문가시군요, 그래요
- 그런데…

665
00:39:13,184 --> 00:39:16,812
저는 센트라가
암호화폐의 미래라고 생각해요

666
00:39:16,896 --> 00:39:19,857
또 금융 산업의 미래라고도
생각하고요

667
00:39:19,940 --> 00:39:22,318
네, 그렇군요

668
00:39:22,401 --> 00:39:24,362
실시간으로 암호화폐를 쓸 수 있는

669
00:39:24,445 --> 00:39:27,573
카드를 만들어 내놓을 예정이죠

670
00:39:27,656 --> 00:39:29,909
아이폰이 세상에
처음 등장했을 때처럼…

671
00:39:31,327 --> 00:39:34,080
기분 좋았어요, '뉴욕타임스'라니
우린 다들 뉴욕 출신이잖아요

672
00:39:34,163 --> 00:39:35,373
그 이상 뭘 바라겠어요?

673
00:39:35,456 --> 00:39:36,457
우와

674
00:39:36,540 --> 00:39:37,625
굉장했어요

675
00:39:37,708 --> 00:39:42,046
미국 시장에 우리 이름을 알릴
아주 좋은 기회였죠

676
00:39:42,129 --> 00:39:43,923
사진사를 보내고 싶다길래

677
00:39:44,006 --> 00:39:45,966
괜찮으니 보내시라고 했죠

678
00:39:46,050 --> 00:39:48,719
소르비도 사무실로 불러서
다 같이 사진을 찍기로 했어요

679
00:39:50,596 --> 00:39:54,975
저는 첫 통화를 마친 후
사진사를 재빨리 그쪽으로 보내서

680
00:39:55,059 --> 00:39:59,397
그 사람들이 뭔가 눈치채기 전에
빨리 찍어 오라고 했어요

681
00:40:01,482 --> 00:40:03,651
그런데 사무실이 진짜 있더라고요

682
00:40:04,151 --> 00:40:07,947
마치 처음에는
그냥 사기극으로 시작했지만

683
00:40:08,030 --> 00:40:10,366
갑자기 마음을 바꿔 먹은 듯
보였어요

684
00:40:10,449 --> 00:40:14,537
'그냥 진짜로 해 볼까?
진짜로 신용 카드를 만들자'

685
00:40:14,620 --> 00:40:17,123
누구든지 찾아오셔도 돼요
문을 열려 있습니다

686
00:40:17,206 --> 00:40:19,667
직원들도 직접 만나 보세요
다들 똑똑하답니다

687
00:40:20,251 --> 00:40:21,919
'실제로 프로그래머도 고용하고'

688
00:40:22,002 --> 00:40:25,089
'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
차세대 은행을 만들어 보자'

689
00:40:25,172 --> 00:40:29,552
비록 그들이 다루던 기반에는
어느 하나 진짜인 게 없었지만요

690
00:40:31,095 --> 00:40:32,805
다들 최고급 수트를 입었어요

691
00:40:56,579 --> 00:40:58,080
네, 정말 신나더라고요

692
00:40:58,164 --> 00:41:01,584
마이애미 이그조틱스가
그렇게 망하는 걸 봤는데

693
00:41:01,667 --> 00:41:05,254
이젠 아이도 기분 좋아 보였고
돈도 벌고 잘나갔으니까요

694
00:41:05,337 --> 00:41:08,382
레이가 하버드 티셔츠를 입고
문 앞에 서 있더라고요

695
00:41:08,466 --> 00:41:11,719
그건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보니
인터넷에서 샀다고 했어요

696
00:41:12,344 --> 00:41:15,181
막 웃으면서 이러더라고요
'저 하버드 나왔잖아요'

697
00:41:15,806 --> 00:41:18,142
'이렇게 큰 회사를 제가 차렸어요'

698
00:41:18,809 --> 00:41:22,980
저는 그저 별일 없이
잘 굴러가기를 바랄 뿐이었죠

699
00:41:29,403 --> 00:41:30,237
레이?

700
00:41:30,988 --> 00:41:35,451
센트라 관련으로
더 묻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서요

701
00:41:35,534 --> 00:41:37,870
우선, 비자 측 말로는

702
00:41:37,953 --> 00:41:40,873
센트라카드를 발급해 달라는
요청을 받은 적 없다던데요

703
00:41:42,374 --> 00:41:45,586
네, 그게…
저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

704
00:41:45,669 --> 00:41:47,213
사실은 그게…

705
00:41:47,796 --> 00:41:51,342
그러니까… 지금 여기서
바로 대답해 드릴 수는 없고요

706
00:41:52,510 --> 00:41:56,764
비자와 제휴해서
카드를 발급하겠다고 했고

707
00:41:56,847 --> 00:42:01,185
웹사이트에는 비자 로고가 들어간
카드 사진까지 올려놨었어요

708
00:42:01,268 --> 00:42:04,063
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
비자 쪽에 전화했죠

709
00:42:04,146 --> 00:42:07,107
비자는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
전혀 모르고

710
00:42:07,191 --> 00:42:10,110
이런 제휴를 제안한 기록도
없다고 하면서

711
00:42:10,194 --> 00:42:12,404
홈페이지에서 그 내용을
내려야 한다고 했어요

712
00:42:13,489 --> 00:42:15,574
저는 그게…

713
00:42:17,117 --> 00:42:18,786
그래요, 비자 쪽 말로는

714
00:42:18,869 --> 00:42:22,248
센트라는 비자 로고가 찍힌 카드를
발급할 수 없다고 해요

715
00:42:22,331 --> 00:42:25,167
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까지는
뭐라 할 수 없어요

716
00:42:25,960 --> 00:42:28,879
어떤 사람의 입에서 나온 답변이

717
00:42:28,963 --> 00:42:32,174
'그 질문은
대답하기 불편하군요'라든가

718
00:42:32,258 --> 00:42:33,884
'그런 질문은 매우…'

719
00:42:33,968 --> 00:42:37,012
매우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네요
저는 지금…

720
00:42:37,513 --> 00:42:40,057
이런 식이면
뭔가 수상한 구석이 있는 법이죠

721
00:42:42,059 --> 00:42:46,230
거짓말이고 사기인 게
너무나 뻔한데

722
00:42:46,313 --> 00:42:51,443
이 사람들이 어떻게
그만한 돈을 벌 수 있었는지…

723
00:42:51,527 --> 00:42:54,697
채널 이름은 'Clif_High'입니다

724
00:42:54,780 --> 00:43:00,077
납득할 만한 설명을 찾으려고
열심히 뒤졌어요

725
00:43:00,661 --> 00:43:03,330
그렇게 한번 이름이 알려지니까
어떻게 됐는지 아세요?

726
00:43:03,414 --> 00:43:05,457
하룻밤 사이에 폭발했어요

727
00:43:05,541 --> 00:43:08,085
암호화폐 업계의 거물이
이렇게 썼으니까요

728
00:43:08,168 --> 00:43:11,088
'센트라테크는 세상에서 가장
투자 가치가 높은 회사이다'

729
00:43:11,171 --> 00:43:14,425
덕분에 저희가 여기까지 왔고
엄청난 돈을 벌었죠

730
00:43:14,508 --> 00:43:15,467
그래요

731
00:43:15,551 --> 00:43:18,971
수많은 기업이 사장될 겁니다
수도 없이 사라지겠죠

732
00:43:19,054 --> 00:43:21,432
암호화폐 업체도 마찬가지고요

733
00:43:22,224 --> 00:43:26,979
클리프 하이는 이 프로젝트를
잘 이해했고 또 믿었어요

734
00:43:28,772 --> 00:43:32,359
그러다 나중에 이 프로젝트가

735
00:43:33,152 --> 00:43:33,986
사기라는 걸 알아챘죠

736
00:43:39,867 --> 00:43:42,911
클리프의 팬들은 난리가 났어요
처음부터 잘못된 기사였으니까요

737
00:43:42,995 --> 00:43:45,497
저는 기사 전체를
제대로 읽은 적도 없을걸요

738
00:43:47,166 --> 00:43:49,877
당시 클리프 하이는
웹봇이라는 기능을 썼어요

739
00:43:49,960 --> 00:43:53,255
뉴스 기사를 요약해 주는
AI 기술이었죠

740
00:43:53,922 --> 00:43:55,758
그런데 이 웹봇이 회까닥해서

741
00:43:55,841 --> 00:43:59,803
센트라라는 은행의 기사에
센트라의 이름을 넣어 버린 거예요

742
00:44:00,429 --> 00:44:02,848
클리프 하이는 이 은행도
같이 엮인 줄로 알았어요

743
00:44:02,931 --> 00:44:04,892
그렇다면 엄청난 뉴스였고요

744
00:44:04,975 --> 00:44:08,687
뱅크오브아메리카와 이더리움이
손잡았다고 생각해 보세요

745
00:44:10,064 --> 00:44:13,942
클리프 하이는 먼저 연락해서
자기가 큰 사고를 쳤다고 했어요

746
00:44:14,026 --> 00:44:15,694
클리프는 우리에게 연락해서

747
00:44:15,778 --> 00:44:19,490
양쪽이 함께 사람들을 상대로
라이브를 진행하자고 했어요

748
00:44:19,573 --> 00:44:22,076
저희도 동의했고요
'까짓것 해 보지 뭐'

749
00:44:22,159 --> 00:44:25,120
'큰일이야 나겠어?
소르비는 말발이 좋잖아'

750
00:44:25,204 --> 00:44:27,706
이미 여러 사람에게
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지만

751
00:44:27,790 --> 00:44:28,874
다 잘 넘어갔거든요

752
00:44:29,750 --> 00:44:32,503
그런데 소르비는
라이브를 시작하자마자…

753
00:44:32,586 --> 00:44:35,798
저희는 100% 사기가 아닙니다

754
00:44:35,881 --> 00:44:38,676
시작하자마자
'저희는 사기가 아닙니다'라니

755
00:44:38,759 --> 00:44:40,219
정말 어이가 없죠

756
00:44:41,220 --> 00:44:43,639
진짜 사기꾼 말고
누가 이런 말을 하겠어요?

757
00:44:44,181 --> 00:44:48,477
네, 좋아요, 하지만 당신의 말은
아무 의미가 없습니다

758
00:44:48,560 --> 00:44:51,480
사기가 아니라는 말만으로는
사기가 아니라고 입증 못 해요

759
00:44:51,563 --> 00:44:52,690
사기 치려는 생각 없습니다

760
00:44:52,773 --> 00:44:56,151
누군가에게 사기를 치려고
450만 달러를 모았겠어요?

761
00:44:56,235 --> 00:44:58,946
링크트인에는 당신이
최고 기술 책임자로 올라 있는데요

762
00:44:59,029 --> 00:45:01,782
어째서인지
당신이 지금 쓰는 이메일 계정은

763
00:45:01,865 --> 00:45:04,660
자동차 딜러로 일할 때 쓰던
그 이메일 그대로더군요

764
00:45:04,743 --> 00:45:07,913
기술 분야를 잘 아는 사람으로는
보이지 않습니다

765
00:45:08,497 --> 00:45:11,125
장비는 뭘 쓰시나요?
서버 팜은 어떻죠?

766
00:45:11,625 --> 00:45:14,878
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릅니다
그건 기술 이사의 소관이에요

767
00:45:14,962 --> 00:45:17,673
- 우린 스타트업입니다, 아직…
- 맙소사

768
00:45:17,756 --> 00:45:19,800
사업을 시작한 지
1년 반도 안 됐고요

769
00:45:19,883 --> 00:45:22,010
은행 계약에 관해 물었어요

770
00:45:22,094 --> 00:45:25,931
- 제가 하려는 질문은…
- 좋습니다, 바로 대답해 드리죠

771
00:45:26,014 --> 00:45:27,599
뱅코프 은행은 저희 운영팀이에요

772
00:45:27,683 --> 00:45:30,018
그쪽의 라이센스 계약도
직접 검토했고요

773
00:45:30,102 --> 00:45:33,564
하지만 그러면 비용 때문에
34개 주 정도로 제한될 텐데요

774
00:45:33,647 --> 00:45:35,441
34개가 아니라 36개 주죠

775
00:45:35,524 --> 00:45:40,195
즉, 28개 주 정도입니다
전체 주가 51개, 52개쯤 되니까요

776
00:45:40,279 --> 00:45:41,280
그렇죠?

777
00:45:41,363 --> 00:45:42,281
네, 그래요

778
00:45:42,781 --> 00:45:45,784
저는 말주변이 없습니다
그러니 솔직하게 까놓고 얘기하죠

779
00:45:45,868 --> 00:45:47,703
저는 다만…
우리가 뭘 하는지는 압니다

780
00:45:47,786 --> 00:45:50,998
즉,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아니고
코딩 전문가도 아니고 블록체인도…

781
00:45:51,081 --> 00:45:53,250
제가 알지는 못하죠
아까 말씀드렸잖아요

782
00:45:53,333 --> 00:45:56,253
저는 제 비전을 실현해 줄 팀을
이끄는 사람이에요

783
00:45:56,336 --> 00:45:58,881
그럼 마이클은 그냥 놀고 있나요?
왜 이 사람이 CEO죠?

784
00:45:58,964 --> 00:46:01,925
- 솔직히 말하면 그는 돈줄입니다
- 역할이 뭔데요?

785
00:46:02,009 --> 00:46:04,720
솔직히 말하자면 마이클은
투자자였어요

786
00:46:04,803 --> 00:46:07,973
제 비전을 보고
저를 도와주겠다면서 나섰죠

787
00:46:08,056 --> 00:46:10,225
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
기회를 줬어요

788
00:46:10,309 --> 00:46:12,519
저희가 천재라는 말이 아닙니다

789
00:46:12,603 --> 00:46:15,355
- 그런 말은 못 하죠
- 왜 그 얘기가 나오나요?

790
00:46:15,439 --> 00:46:17,649
저는 그저 성실하게 일하면서…

791
00:46:19,234 --> 00:46:23,030
전 원래 입증되기 전까지는
세상 그 누구의 말도 믿지 않아요

792
00:46:23,113 --> 00:46:27,868
그래서 바로 CEO로 추정되는
마이클 에드워즈에 관해 물어봤죠

793
00:46:29,203 --> 00:46:33,165
마이클 에드워즈 말입니다
그분과 통화해 볼 수 있을까요?

794
00:46:33,248 --> 00:46:36,585
회사에서 이분이 하는 역할과
이분의 견해를 듣고 싶어서요

795
00:46:36,668 --> 00:46:40,130
가끔 사무실에 들러서
잘하고 있나 확인하시거든요

796
00:46:40,214 --> 00:46:42,966
그분과 어떤 이야기를
하고 싶으신데요?

797
00:46:43,050 --> 00:46:46,303
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
계시는지 궁금해서요

798
00:46:46,386 --> 00:46:48,055
네, 제가 한번 주선해 볼게요

799
00:46:48,138 --> 00:46:51,266
'뉴욕타임스'의 기사 관련으로만
얘기하시겠다면요

800
00:46:51,350 --> 00:46:54,978
그분이 회사 CEO 아닙니까?
아직도 CEO인 건 맞죠?

801
00:46:55,062 --> 00:46:59,525
제대로 틀이 잡히기 전에
초반 자금줄이 되어 준 분이에요

802
00:47:01,485 --> 00:47:04,196
압박이 너무 심해지다 보니
결국 저희는 한 번에

803
00:47:04,279 --> 00:47:07,157
가짜 정보나 잘못된 설명을
전부 내리기로 했어요

804
00:47:12,830 --> 00:47:15,082
"푸푸를 당장 다 치워야 해"

805
00:47:15,958 --> 00:47:17,626
푸푸를 다 치워야 했죠

806
00:47:20,087 --> 00:47:21,672
'푸가지', 가짜 말이에요

807
00:47:23,340 --> 00:47:25,801
그땐 웹사이트에
뱅코프도 올려놓고 있었죠

808
00:47:25,884 --> 00:47:28,971
그것도 가짜였어요
발 뺄 수 있을 때 빠져나오세요

809
00:47:29,638 --> 00:47:33,058
샘이 프로토타입으로 쓴 카드가
뱅코프의 선불 카드였거든요

810
00:47:33,141 --> 00:47:35,686
그래서 그냥
'에라, 뱅코프라고 하자'가 됐죠

811
00:47:35,769 --> 00:47:37,271
어쨌든 뱅코프는 맞으니까요

812
00:47:37,354 --> 00:47:38,313
승인됐네요

813
00:47:39,398 --> 00:47:42,985
그러던 어느 날 뱅코프 은행에서
정지 명령이 내려왔어요

814
00:47:46,738 --> 00:47:48,448
덜컥 겁이 났죠

815
00:47:48,532 --> 00:47:50,576
"스타트업 업체 맞춤 변호사"

816
00:47:51,910 --> 00:47:55,080
샘이 포프 앤드 던이라는
법무 법인을 찾았어요

817
00:47:57,374 --> 00:48:01,169
뉴욕 워터가에 있는
아주 유명한 로펌이더라고요

818
00:48:01,879 --> 00:48:04,214
에릭 포프는
전직 증권 거래 위원회 변호사였고

819
00:48:05,132 --> 00:48:07,593
통화해 보니
똑똑하고 재치 있는 사람이었죠

820
00:48:07,676 --> 00:48:10,512
법적인 문제는
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했어요

821
00:48:10,596 --> 00:48:14,600
회사 초창기에 문제가 터졌지만
괜찮다며 다독여 주었고요

822
00:48:15,267 --> 00:48:18,061
최고의 법무팀이 일을 맡아서
다 처리하고 있어요

823
00:48:19,521 --> 00:48:21,690
에릭 포프에게
정지 명령서를 보내고 물었죠

824
00:48:22,190 --> 00:48:23,233
'에릭, 어떡하면 좋죠?'

825
00:48:24,651 --> 00:48:25,986
'그냥 웹사이트에서 내리세요'

826
00:48:26,069 --> 00:48:28,822
'걱정하지 마시고
정지 명령을 준수하면서 진행해요'

827
00:48:31,283 --> 00:48:34,745
웹사이트가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

828
00:48:35,245 --> 00:48:37,873
백서에서 뱅코프가 사라졌죠

829
00:48:37,956 --> 00:48:38,957
'왜 사라졌지?'

830
00:48:40,083 --> 00:48:43,420
'어떻게 된 거야?
장담한 기술은 어디 갔어?'

831
00:48:49,551 --> 00:48:51,845
특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
이유가 있어요

832
00:48:51,929 --> 00:48:54,973
저희에겐 기술이 핵심이니
그 기술을 지켜야 하거든요

833
00:48:55,057 --> 00:48:57,100
기술 없이는 상품을 낼 수도 없죠

834
00:48:57,184 --> 00:48:58,769
불투명하게 가려는 게 아닙니다

835
00:48:58,852 --> 00:49:03,774
암호화폐를 불투명하게 운영하면
사기로 빠질 수 있잖아요

836
00:49:03,857 --> 00:49:04,816
저희도 잘 압니다

837
00:49:08,862 --> 00:49:12,366
책잡힐 만한 이야기들은
전부 되짚어 봐야 했어요

838
00:49:12,449 --> 00:49:16,745
마이클 에드워즈의 조언이
여러모로 의지가 되었다든지

839
00:49:16,828 --> 00:49:18,622
덕분에 꿈을 현실로 이뤘다는
그런 말들요

840
00:49:18,705 --> 00:49:22,167
그럼 여러분이 해 주신 질문들을
다시 읽어 볼게요

841
00:49:22,250 --> 00:49:23,669
페이지 맨 위로 가 보겠습니다

842
00:49:25,587 --> 00:49:28,382
"마이클 에드워즈는 어디 갔나요?"

843
00:49:28,465 --> 00:49:30,842
물론 사람들은 마이클 에드워즈를
만나고 싶어 했죠

844
00:49:33,428 --> 00:49:35,722
"CEO면 CEO답게 일을 해야죠!"

845
00:49:35,806 --> 00:49:37,391
"여기서 경력자는 마이클인데!"

846
00:49:37,474 --> 00:49:39,851
"마이클이 당장 나오지 않으면
지구 끝까지 추적할 겁니다!"

847
00:49:39,935 --> 00:49:43,230
사람들이 채팅방에 와서
욕을 해 댔어요, 말이 많아졌죠

848
00:49:43,313 --> 00:49:45,983
'마이클 에드워즈는
언제 사람들 앞에 나설 건가?'

849
00:49:46,483 --> 00:49:48,902
'여기서 일하긴 했나?
그 대학을 나오긴 했나?'

850
00:49:48,986 --> 00:49:51,571
'실제로 이만한 나이에
이런 모습을 한 채로'

851
00:49:51,655 --> 00:49:55,575
'마이애미에 사는
마이클 에드워즈가 존재하긴 해?'

852
00:49:55,659 --> 00:49:59,121
공동 설립자 겸 CEO라는 사람은
대체 어디 있나요?

853
00:49:59,204 --> 00:50:00,414
'마이클 에드워즈'

854
00:50:01,081 --> 00:50:02,916
그때 비로소 실감했어요

855
00:50:03,000 --> 00:50:05,335
마이클 에드워즈를 최대한 빨리
치워야 한다는 것을요

856
00:50:05,419 --> 00:50:06,586
"나 엄청 시달렸어"

857
00:50:06,670 --> 00:50:08,255
"상황이 너무 격해지는데"

858
00:50:08,338 --> 00:50:12,426
"프로젝트의 배후에
누가 있는지 알고 싶어 해"

859
00:50:12,509 --> 00:50:15,012
"그냥 다 묻어야겠어"

860
00:50:15,095 --> 00:50:17,431
"뭘 어쩌려고?"

861
00:50:17,514 --> 00:50:19,349
"CEO를 죽일 거야"

862
00:50:24,104 --> 00:50:25,480
멍청한 실수였죠

863
00:50:30,819 --> 00:50:32,237
보도 자료를 발표했어요

864
00:50:32,904 --> 00:50:35,824
'우리의 CEO 마이클 에드워즈가
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'

865
00:50:35,907 --> 00:50:39,453
'아주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
명복을 빕니다'

866
00:50:39,536 --> 00:50:40,662
그냥 그렇게 끝냈어요

867
00:50:56,636 --> 00:50:57,471
안녕하세요?

868
00:50:58,096 --> 00:50:59,431
저는 마이클 에드워즈입니다

869
00:50:59,514 --> 00:51:02,309
센트라테크의 설립자 겸 CEO죠

870
00:51:04,144 --> 00:51:06,021
정말 그분이 맞습니까?

871
00:51:07,481 --> 00:51:09,357
아니요, 전 그런 사람이 아니고요

872
00:51:10,025 --> 00:51:14,112
매니토바 대학교에 교수로 있는
앤드루 할레이코 박사입니다

873
00:51:14,905 --> 00:51:19,785
'8월 25일, 마이클 에드워즈가
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'

874
00:51:19,868 --> 00:51:22,871
'그는 스탠리라는 이름의
프렌치 불도그를 키웠으며'

875
00:51:23,538 --> 00:51:26,875
'웰스파고와 체이스의 전무였고
또 투자자로서도'

876
00:51:26,958 --> 00:51:28,543
'커리어를 쌓아 올렸습니다'

877
00:51:28,627 --> 00:51:32,506
'하버드에서
MBA 학위를 취득하였으며'

878
00:51:32,589 --> 00:51:36,301
'덕분에 플로리다주의
마이애미비치에 소재한'

879
00:51:36,384 --> 00:51:41,098
'센트라테크의 공동 설립자이자
최고 경영자가 되었습니다'

880
00:51:42,724 --> 00:51:43,975
소름 돋네요

881
00:51:46,728 --> 00:51:51,441
뭐, 그래도 MBA 학위는 줬군요
하버드에서 공부도 시켜 줬고요

882
00:51:52,442 --> 00:51:55,445
그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한 줄은
미처 몰랐습니다

883
00:51:57,405 --> 00:52:01,118
마이클 에드워즈는
애초에 실존 인물이 아니었어요

884
00:52:02,369 --> 00:52:04,412
저희가 새로 만들어 낸 인물이죠

885
00:52:04,996 --> 00:52:07,165
마이클 에드워즈의 사진은
그냥 구글에서 찾았어요

886
00:52:07,249 --> 00:52:08,959
'중년 백인 남자'를 검색했죠

887
00:52:10,961 --> 00:52:14,005
쭉 뜨는 사진을 보면서
중년 백인 남자를 찾았어요

888
00:52:14,589 --> 00:52:17,467
그리고 그 사진을 가져다가
마이클 에드워즈라고 했죠

889
00:52:21,888 --> 00:52:24,724
기가 차네요
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

890
00:52:25,225 --> 00:52:27,978
제가 이용당했다는 거잖아요

891
00:52:28,937 --> 00:52:31,439
마이클 에드워즈를 죽인 다음엔

892
00:52:31,523 --> 00:52:34,025
새로운 CEO를 찾아 나섰어요

893
00:52:35,777 --> 00:52:39,698
그때 회사의 CEO가 되어 달라고
할아버지께 부탁드렸죠

894
00:52:39,781 --> 00:52:42,325
당시 할아버지는 암 투병 중이셔서
별로 상관 안 하셨고요

895
00:52:42,409 --> 00:52:44,286
'뭐, 그래, 날 내세우든지'
이런 식이었죠

896
00:52:44,369 --> 00:52:45,787
그래서 할아버지 사진을 가져다가

897
00:52:47,539 --> 00:52:49,416
새로운 CEO로 만들었어요

898
00:52:49,499 --> 00:52:51,209
"윌리엄 해그너
센트라테크 CEO"

899
00:52:58,466 --> 00:52:59,593
"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"

900
00:53:02,846 --> 00:53:05,515
저번에 이야기하고 보니

901
00:53:05,599 --> 00:53:08,518
원래 CEO였던
마이클 에드워즈의 사진은

902
00:53:08,602 --> 00:53:11,938
사실 캐나다 사람의 사진이었고

903
00:53:12,022 --> 00:53:13,440
이름도 마이클 에드워즈가
아니더군요

904
00:53:13,523 --> 00:53:17,527
게다가 그 사람 앞으로 걸려 있던
링크트인 프로필도 삭제하셨네요

905
00:53:17,611 --> 00:53:21,364
그게 말이죠, 사실 그분은
유령 투자자로 있고 싶어 하셨어요

906
00:53:21,448 --> 00:53:24,910
하지만 링크트인 프로필이
나중에 사라졌잖아요?

907
00:53:25,493 --> 00:53:28,246
그게 언제였죠?
그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

908
00:53:28,330 --> 00:53:30,373
- 링크가 있었는데…
- 하나만 물을게요

909
00:53:30,457 --> 00:53:34,377
대체 이러시는 이유가 뭡니까?

910
00:53:35,545 --> 00:53:37,422
마이클 에드워즈가 죽고 나니

911
00:53:37,505 --> 00:53:39,883
윌리엄 해그너는 또 누구인지
알아야겠더라고요

912
00:53:41,509 --> 00:53:44,763
여기저기를 뒤져서
설립자들에 관해 조사했죠

913
00:53:45,555 --> 00:53:48,767
"레이 트라파니
신용 회복 전문가"

914
00:53:48,850 --> 00:53:52,229
레이먼드 트라파니의
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들어가서

915
00:53:52,812 --> 00:53:54,105
배경을 전부 조사했어요

916
00:53:56,316 --> 00:53:58,526
'와, 이게 뭐람?'

917
00:53:59,027 --> 00:54:01,905
윌리엄 해그너는
레이먼드의 할아버지더라고요

918
00:54:02,739 --> 00:54:04,407
엄청나게 수상했죠

919
00:54:05,367 --> 00:54:07,077
"가짜 계정
몇 개?"

920
00:54:07,661 --> 00:54:09,955
그래서 슬랙 채널 사람들에게
경고했어요

921
00:54:10,956 --> 00:54:12,624
"신임 CEO는
레이 트라파니의 할아버지야!"

922
00:54:12,707 --> 00:54:14,417
역풍을 좀 맞았죠

923
00:54:15,669 --> 00:54:18,046
어그로꾼이 계속 나와서
입을 막야야 했죠

924
00:54:18,588 --> 00:54:20,090
CEO가 없다는 말도 있고요

925
00:54:20,173 --> 00:54:24,261
그 외에도 거짓으로 보이는 부분이
몇 개 더 있었습니다

926
00:54:24,344 --> 00:54:27,138
유튜브 채널에
영상이 하나 올라왔는데

927
00:54:27,222 --> 00:54:29,724
웹사이트에서 말이 안 되는 부분을
하나하나 꼬집었어요

928
00:54:29,808 --> 00:54:32,978
유튜브나 레딧 일은
크게 신경 안 씁니다

929
00:54:33,061 --> 00:54:34,562
그런 문제엔 관여하지 않을 거예요

930
00:54:34,646 --> 00:54:39,359
그 영상이 나오자 센트라테크는
영상을 내리라면서 돈을 제시했고

931
00:54:39,442 --> 00:54:42,362
그 사람은 제안을 받고
슬랙에 올렸어요

932
00:54:44,239 --> 00:54:48,076
돈을 줄 테니 영상을 내리라는
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죠

933
00:54:51,913 --> 00:54:56,293
매일 같이 채팅방에 나타나서
3불을 퍼트리는 사람이 있었어요

934
00:54:56,376 --> 00:54:58,211
불안, 불만, 불신요

935
00:54:59,796 --> 00:55:03,591
저희는 그 많은 어그로꾼들을
전부 센트라 신도로 만들었고요

936
00:55:04,551 --> 00:55:06,886
돈을 줘서 해결했나요?

937
00:55:06,970 --> 00:55:09,347
부정적인 글을 내리라면서
돈을 줬나요?

938
00:55:10,390 --> 00:55:11,558
저는 모르는 일이에요

939
00:55:12,058 --> 00:55:14,477
사람들한테 계속 돈을 줬어요
계속 그것만 했죠

940
00:55:14,561 --> 00:55:17,480
'어차피 다 헛소리지만
2만 달러를 줄게요'

941
00:55:17,564 --> 00:55:19,316
'그러니 저 개소리는 삭제하시죠?'

942
00:55:20,442 --> 00:55:22,193
'협력사들은 어디로 갔나요?'

943
00:55:22,277 --> 00:55:24,738
'이게 실제로 된다는
증거는 어디 있죠?'

944
00:55:25,405 --> 00:55:29,617
제가 계속 밀어붙이니까
사람들도 흔들렸어요

945
00:55:30,201 --> 00:55:33,288
참 딱한 분들이네요
얼마나 할 짓이 없으면

946
00:55:33,371 --> 00:55:35,790
회사를 상대로
어그로나 끌고 있겠어요?

947
00:55:35,874 --> 00:55:38,585
제가 3불을 퍼트리고 있다고
하더라고요

948
00:55:39,127 --> 00:55:43,381
그런 사람이 채팅방에 나타나면
최대한 빨리 쫓아내야 했어요

949
00:55:43,465 --> 00:55:46,676
딱 봐도 돈으로는 매수할 수 없는
사람이 있거든요

950
00:55:47,260 --> 00:55:49,971
그러다 제가 더는
3불을 퍼트리지 못하도록

951
00:55:50,055 --> 00:55:51,848
저를 차단하는 게 낫겠다고
결정했죠

952
00:55:54,184 --> 00:55:57,645
머리끝까지 화가 났어요
끔찍한 놈들이더라고요

953
00:56:14,329 --> 00:56:17,582
저도 어릴 때는
쓰레기 같은 놈이었어요

954
00:56:17,665 --> 00:56:20,085
레이먼드 트라파니와
비슷한 과였는데

955
00:56:21,169 --> 00:56:23,797
처음 파병을 나가서
이런저런 일을 겪고 나니

956
00:56:23,880 --> 00:56:25,423
많이 달라졌어요

957
00:56:28,468 --> 00:56:29,719
아프가니스탄에 있었는데

958
00:56:30,804 --> 00:56:33,556
사람을 잃으면 어안이 벙벙해지고

959
00:56:33,640 --> 00:56:35,850
나는 여기 왜 있는지
스스로 묻게 돼요

960
00:56:36,768 --> 00:56:40,355
모든 것이 순식간에 달라졌죠

961
00:56:41,898 --> 00:56:43,983
우리 모두 언젠가는 성장해서

962
00:56:44,067 --> 00:56:46,444
돈이 아닌 다른 삶의 목적을
안고 살아야 하잖아요

963
00:56:47,153 --> 00:56:49,739
돈으로 살 수 있는 건 많지만
결국 마지막에 가면

964
00:56:49,823 --> 00:56:54,327
내 안에 깃든 인간성이
내 돈보다 오래 남기 마련이니까요

965
00:56:56,704 --> 00:56:58,039
차단당한 이후

966
00:56:58,957 --> 00:57:01,501
저는 온종일 센트라 생각만 했어요

967
00:57:02,669 --> 00:57:04,379
어떻게 해서든 무너트리고 싶었죠

968
00:57:09,676 --> 00:57:11,970
네, 그 시점부터는
개인적인 복수심이었어요

969
00:57:20,979 --> 00:57:24,816
최근 센트라 ICO를 마친
대표 인물 두 사람은

970
00:57:24,899 --> 00:57:28,278
그냥 전문 사기꾼들이에요
그러니 조심하세요

971
00:57:29,154 --> 00:57:32,365
매일 같이 사람들이
유튜브에 영상을 올려서

972
00:57:32,449 --> 00:57:36,077
센트라의 잘못을 꼬집고
계약도 가짜라고 지적했어요

973
00:57:36,161 --> 00:57:40,957
그 순간 저는
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죠

974
00:57:43,960 --> 00:57:46,588
그런데 갑자기…

975
00:57:46,671 --> 00:57:49,299
"비셋
귀사의 상품에 관심 있습니다"

976
00:57:52,927 --> 00:57:54,596
대박, 한국이 나타났죠

977
00:57:59,476 --> 00:58:01,478
"센트라테크 지분의 30%를
매수하고 싶습니다"

978
00:58:02,770 --> 00:58:05,648
비셋이라는 한국 업체였어요

979
00:58:05,732 --> 00:58:08,359
"총 5백만 달러를"

980
00:58:08,443 --> 00:58:10,695
어떤 회사인지
정보가 많진 않았지만

981
00:58:11,196 --> 00:58:14,157
일단 센트라테크를 무척 좋아하고
돈이 많은 건 확실했죠

982
00:58:14,240 --> 00:58:16,075
저희가 아시아 시장에서
성장할 수 있도록

983
00:58:16,159 --> 00:58:17,160
도와주겠다고 했고요

984
00:58:17,827 --> 00:58:20,330
우선 선금으로
500만 달러를 투자하고

985
00:58:20,413 --> 00:58:23,666
우리가 한국으로 가서
콘셉트를 입증해 보이면

986
00:58:23,750 --> 00:58:25,251
잔금도 주겠다고 했어요

987
00:58:25,752 --> 00:58:27,504
그렇게 500만 달러를 투자받았고

988
00:58:28,129 --> 00:58:30,006
그 순간 저희는

989
00:58:30,089 --> 00:58:33,843
한국에 가서 일을 진행해야겠다고
마음먹었죠, 그래서…

990
00:58:34,761 --> 00:58:37,222
당장 앱을 만들어야겠다고
생각했겠네요

991
00:58:38,264 --> 00:58:39,974
"센트라 홍보 영상"

992
00:58:40,058 --> 00:58:44,270
네, 다른 시연에 쓸 용도로
가짜 앱을 만들긴 했었죠

993
00:58:44,854 --> 00:58:48,775
앱이 있어야 영상을 찍어서
이렇게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

994
00:58:50,443 --> 00:58:53,905
'카드로 긁은 금액만큼
비트코인에서 빠져나갔답니다'

995
00:58:56,783 --> 00:58:58,535
하지만 더 나은 가짜 앱이
필요했어요

996
00:59:02,288 --> 00:59:06,709
버튼을 누르면
콘셉트대로 작동하는 인터페이스를

997
00:59:06,793 --> 00:59:08,378
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

998
00:59:08,962 --> 00:59:11,506
그땐 마감에 맞춰서
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었는데

999
00:59:11,589 --> 00:59:15,218
갑자기 한국에 가서
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해야 한다며

1000
00:59:15,301 --> 00:59:17,887
제대로 작동할지 걱정했죠

1001
00:59:19,472 --> 00:59:20,765
그 콘셉트대로 실현하려면

1002
00:59:20,848 --> 00:59:24,310
내부에 있는 사람이
데이터를 수동으로 넣어야 했어요

1003
00:59:25,812 --> 00:59:27,772
글쎄요
그걸 가짜라고 할 수 있나요?

1004
00:59:28,815 --> 00:59:31,526
그대로 작동하긴 했지만
딱 거기까지만이었죠

1005
00:59:32,610 --> 00:59:33,945
그냥 프로토타입일 뿐이었어요

1006
00:59:35,113 --> 00:59:37,824
기술팀 전체를 투입했어요

1007
00:59:37,907 --> 00:59:39,742
진짜 앱은 잠시 미뤄 두고

1008
00:59:40,243 --> 00:59:42,620
가짜 앱을 만드는 데
집중하도록 했죠

1009
00:59:44,455 --> 00:59:48,001
소르비가 한국에 갔을 때
실시간으로 작동할 수 있게요

1010
00:59:48,501 --> 00:59:50,253
계속 진짜 앱에 집중해도
되지 않았을까요?

1011
00:59:51,921 --> 00:59:54,716
전 가만히 앉아서 생각했어요
'젠장, 한국이라니'

1012
00:59:57,594 --> 01:00:00,305
"한국"

1013
01:00:00,388 --> 01:00:01,806
저는 한국으로 안 갔어요

1014
01:00:01,889 --> 01:00:04,517
합법적이지 않은 일을 하면서

1015
01:00:04,601 --> 01:00:07,770
외국 땅을 밟고 싶진 않았거든요

1016
01:00:11,566 --> 01:00:12,483
위험할 것 같잖아요

1017
01:00:13,192 --> 01:00:14,652
저희는 소르비를 보냈죠

1018
01:00:14,736 --> 01:00:17,155
'너희는 사무실을 맡아
나는 간다'라면서

1019
01:00:17,238 --> 01:00:18,865
비행기에 훌쩍 올라타고
혼자 갔어요

1020
01:00:20,867 --> 01:00:22,035
걔들 손엔 뭣도 없었어요

1021
01:00:22,535 --> 01:00:25,330
그래서 직불 카드로 청구되는
앱을 만들어서

1022
01:00:25,413 --> 01:00:28,082
암호화폐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듯
보이게 만들었죠

1023
01:00:28,166 --> 01:00:30,668
직불 카드가 나오자
그걸 캘리포니아로 보내서

1024
01:00:30,752 --> 01:00:32,253
메탈 센트라카드로 만들었어요

1025
01:00:32,337 --> 01:00:34,964
이제 이 메탈 센트라카드를 긁으면

1026
01:00:35,048 --> 01:00:36,966
우리 쪽 은행 계좌에서
돈이 빠져나가겠죠

1027
01:00:37,050 --> 01:00:40,970
그때 그냥 버튼을 눌러서
진짜 앱인 것처럼 보여주면 돼요

1028
01:00:41,054 --> 01:00:42,305
거기까진 잘 돌아갔죠

1029
01:00:42,388 --> 01:00:46,392
그럼 이제 저희가 물밑에서
모든 거래를 처리해야 했어요

1030
01:00:47,185 --> 01:00:50,188
저희가 그만한 가치를 이전하면…

1031
01:00:50,271 --> 01:00:51,898
이제 소르비는 한국에 갔고

1032
01:00:51,981 --> 01:00:53,066
또한 저희는…

1033
01:00:53,149 --> 01:00:57,111
그쪽 팀원들 앞에서
시연 영상을 찍어야 했어요

1034
01:00:59,781 --> 01:01:02,575
센트라테크와 비셋이
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

1035
01:01:02,659 --> 01:01:04,410
아시아 시장에서
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

1036
01:01:04,494 --> 01:01:07,038
암호화폐를 전 세계에
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

1037
01:01:18,216 --> 01:01:21,094
그런 비난은 대부분
우리를 위협적으로 보는

1038
01:01:21,594 --> 01:01:23,971
경쟁사 쪽에서 나오는
이야기입니다

1039
01:01:24,055 --> 01:01:27,350
센트라카드는 세계 최고의
암호화폐 직불 카드이고

1040
01:01:27,433 --> 01:01:29,102
이런 혐의는 전부 거짓입니다

1041
01:01:29,185 --> 01:01:30,561
스트레스가 심했어요

1042
01:01:31,771 --> 01:01:34,107
신이 났더라고요
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죠

1043
01:01:34,190 --> 01:01:37,694
우리도 문자 메시지로 격려하면서
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 줬고요

1044
01:01:37,777 --> 01:01:40,655
소르비에겐 일종의 오디션이었어요
이 회사를 잘 설득해서

1045
01:01:40,738 --> 01:01:42,281
계약을 성사시켜야 했죠

1046
01:01:46,327 --> 01:01:48,287
소르비가 비셋 앞에서
시연하는 순간…

1047
01:01:55,670 --> 01:01:56,879
저희가 버튼을 눌렀는데

1048
01:02:01,050 --> 01:02:02,760
앱이 제대로 안 바뀌는 거예요

1049
01:02:03,511 --> 01:02:05,138
완전히 먹통이었죠

1050
01:02:05,722 --> 01:02:07,974
외국에서 실시간으로
시연하는 중인데 말이에요

1051
01:02:10,935 --> 01:02:11,853
땀이 뻘뻘 흘렀어요

1052
01:02:12,812 --> 01:02:14,564
그러다 연락이 끊겼죠

1053
01:02:15,732 --> 01:02:17,400
무슨 상황인지
전혀 알 수 없었어요

1054
01:02:19,193 --> 01:02:20,403
대체 어떻게 된 거지?

1055
01:02:23,573 --> 01:02:26,284
그렇게 3시간이 지났고
저희는 망연자실한 채로 있었죠

1056
01:02:26,367 --> 01:02:28,661
그냥 그 친구가
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어요

1057
01:02:29,996 --> 01:02:32,415
'살해당하려나?'
저희는 걔가 죽은 줄 알았어요

1058
01:02:42,842 --> 01:02:43,676
그러다 마침내…

1059
01:02:47,180 --> 01:02:48,055
문자가 왔죠

1060
01:02:51,100 --> 01:02:52,769
'야, 그거 잘 안됐어'

1061
01:02:54,604 --> 01:02:55,438
'그런데'

1062
01:02:56,272 --> 01:02:57,190
'그래도 투자하겠대'

1063
01:03:09,702 --> 01:03:13,414
바로 그날 우리 회사에
1,5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어요

1064
01:03:16,876 --> 01:03:20,755
그들을 말로 잘 구슬려서
완전히 한배를 타도록 설득한 거죠

1065
01:03:25,968 --> 01:03:28,638
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도록
그쪽에서 영상을

1066
01:03:28,721 --> 01:03:30,264
편집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

1067
01:03:34,393 --> 01:03:37,438
그 사람들도 이 일에
거리낌 없이 동참할 작정이라면

1068
01:03:37,522 --> 01:03:38,481
막을 이유가 없잖아요

1069
01:03:40,274 --> 01:03:41,776
비셋을 새로운 협력사로 삼았죠

1070
01:04:03,589 --> 01:04:07,927
어떻게 보면 센트라는
암호화폐의 이야기와 유사해요

1071
01:04:08,511 --> 01:04:12,723
그 내면에는
무언가 진짜배기가 있긴 하지만

1072
01:04:12,807 --> 01:04:17,478
계속 실패하고
계속 문제가 발생하는데도

1073
01:04:17,562 --> 01:04:20,314
사람들은 계속 돌아와서
문을 두드리죠

1074
01:04:20,398 --> 01:04:23,276
사람들이 그 가능성을

1075
01:04:23,359 --> 01:04:26,529
포기할 수 없게 하는
매력이 있어요

1076
01:04:28,281 --> 01:04:31,284
그리고 그 가능성 안에는
단순한 바람이 있죠

1077
01:04:31,367 --> 01:04:33,244
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요

1078
01:04:34,328 --> 01:04:36,163
저희는 아주 적절한 시기에
ICO를 했어요

1079
01:04:36,247 --> 01:04:37,999
이더리움의 가격은
매일매일 올랐고

1080
01:04:38,082 --> 01:04:40,626
사람들은 매일매일 이더리움을
센트라에 투자했죠

1081
01:04:41,294 --> 01:04:42,128
짠!

1082
01:04:44,505 --> 01:04:46,507
최고로 행복한 나날이었어요

1083
01:04:50,094 --> 01:04:51,762
그대로 영원하길 바랐죠

1084
01:05:09,322 --> 01:05:13,576
두 분 다 블록체인 쪽 경험이
없다는 점이 이상하더라고요

1085
01:05:13,659 --> 01:05:15,578
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들기로
결정하셨죠?

1086
01:05:15,661 --> 01:05:18,998
어릴 때부터 저랑 샘은
괴짜 녀석들이었어요

1087
01:05:19,081 --> 01:05:21,083
예전부터 컴퓨터 같은 걸
너무 좋아했죠

1088
01:05:21,167 --> 01:05:24,754
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
제가 어려운 질문을 하면

1089
01:05:24,837 --> 01:05:25,922
질문을 끊어 버리고

1090
01:05:26,005 --> 01:05:29,008
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
판단하는 것 같았죠

1091
01:05:31,093 --> 01:05:36,057
그리고 자신들의 변명을
그대로 믿기 시작한 것 같았어요

1092
01:05:59,080 --> 01:06:01,874
"메이웨더는 마이애미 청년들을
어떻게 부자로 만들었는가"

1093
01:06:01,958 --> 01:06:04,043
저는 그때 어머니 집에 있었어요

1094
01:06:04,794 --> 01:06:05,836
"2017년 10월 29일 일요일"

1095
01:06:05,920 --> 01:06:09,507
다 같이 기사를 읽었고
다 같이 이건 좋지 않다고 말했죠

1096
01:06:10,174 --> 01:06:12,718
기사를 읽는데 믿기지 않더라고요

1097
01:06:15,096 --> 01:06:18,724
그땐 그 기사를
아무도 읽지 않기를 바랐어요

1098
01:06:38,577 --> 01:06:42,248
제 변호사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
'이거 보셨나요?'

1099
01:06:43,165 --> 01:06:46,877
더는 안 될 것 같아서
그때 가지고 있던 걸 다 팔았죠

1100
01:06:48,129 --> 01:06:49,839
어마어마한 손실을 봤어요

1101
01:06:51,507 --> 01:06:52,341
젠장

1102
01:06:57,263 --> 01:06:59,056
'기본적인 신원 조사만 했어도'

1103
01:06:59,140 --> 01:07:02,476
'회사 대표가 다수의 범법 행위를
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을 것이다'

1104
01:07:03,060 --> 01:07:04,729
'복싱 선수가 센트라를 선전하고'

1105
01:07:04,812 --> 01:07:08,357
'유명 래퍼인 DJ 칼리드까지
이와 유사한 선전에 등장하면서'

1106
01:07:09,025 --> 01:07:11,444
'이 프로젝트에
엄청난 신뢰도를 안겨 줬지만'

1107
01:07:11,527 --> 01:07:13,654
'결과적으로는
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고'

1108
01:07:13,738 --> 01:07:17,324
'알고 보니 최고 경영자는
실존 인물이 아니었으며'

1109
01:07:17,408 --> 01:07:19,285
'사업 계획은 휙휙 바뀌며
휘청거렸다'

1110
01:07:19,368 --> 01:07:22,038
화가 머리끝까지 나서
제게 전화했더라고요

1111
01:07:22,121 --> 01:07:23,748
고소해 버리겠다고 하더군요

1112
01:07:23,831 --> 01:07:26,751
저는 이랬죠
'뉴욕타임스를 고소하겠다고?'

1113
01:07:26,834 --> 01:07:30,671
'네 생각대로는 안 될 것 같지만
어쨌든 잘해 봐'

1114
01:07:31,756 --> 01:07:34,425
그 기자는 처음부터
비방 글을 쓸 작정이었어요

1115
01:07:34,508 --> 01:07:36,052
암호화폐에 발을 담근 사람들은

1116
01:07:36,677 --> 01:07:40,097
전부 썩어 빠진 놈들이니
뭇매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겠죠

1117
01:07:40,181 --> 01:07:42,141
그냥 우리를 표적으로 삼은 거예요

1118
01:07:45,895 --> 01:07:48,606
기사는 전부 파카스 소관이었으니
이렇게 물어봤죠

1119
01:07:49,106 --> 01:07:51,275
'어떤 글을 쓰는지도 안 물었어?'

1120
01:07:51,358 --> 01:07:55,863
'이런 기사를 쓰고
사진을 찍어 가게 내버려 두면서'

1121
01:07:55,946 --> 01:07:59,241
'대체 어떤 내용의 기사인지도
안 물어봤다고?'

1122
01:07:59,325 --> 01:08:01,077
당신은 왜 묻지 않았나요?

1123
01:08:01,160 --> 01:08:03,370
걔가 이미 '뉴욕타임스'와
얘기했었고

1124
01:08:03,454 --> 01:08:06,373
애초에 이런 문제를 다루는 건
그 친구 일이었다고요

1125
01:08:08,000 --> 01:08:10,086
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며
레이가 저를 비난한다고요?

1126
01:08:10,169 --> 01:08:13,923
레이는 2017년에
자기가 어디 있었는지도 모를걸요

1127
01:08:14,548 --> 01:08:15,883
걘 약에 절어 있었어요

1128
01:08:16,425 --> 01:08:21,013
그놈은 멍청하고 순진해요
게다가 답이 없는 예스맨이죠

1129
01:08:21,097 --> 01:08:24,892
머리를 써야 하는 일은
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고요

1130
01:08:24,975 --> 01:08:25,935
엿 먹으라고 해요

1131
01:08:27,186 --> 01:08:28,854
그냥 레이랑 얘기를 한 것만으로

1132
01:08:29,438 --> 01:08:31,774
기분이 더러웠을 거예요
좋은 놈이 아니라는 걸

1133
01:08:32,983 --> 01:08:34,485
눈치챘을 테니까요

1134
01:08:39,865 --> 01:08:42,076
'뉴욕타임스'의 기사는
매우 중요했습니다

1135
01:08:42,159 --> 01:08:44,203
그렇게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

1136
01:08:44,286 --> 01:08:47,248
무언가가 진짜인지 아닌지
이 정도로 크게 의심스러운데

1137
01:08:47,331 --> 01:08:50,835
누군가 돈을 많이 모았다면
증권 거래 위원회도 주목하거든요

1138
01:08:50,918 --> 01:08:53,712
센트라에는 뻔뻔한 면이 있었어요

1139
01:08:53,796 --> 01:08:58,676
조금만 파헤치면 들킬 이야기들을
떠벌리고 다녔죠

1140
01:08:58,759 --> 01:09:01,512
신용 카드 회사나
은행과의 관계를 떠벌리고

1141
01:09:01,595 --> 01:09:04,807
가짜 인물의 사진으로
가짜 신상을 만들어 내고는

1142
01:09:04,890 --> 01:09:07,518
그 방법이
오래 먹힐 거로 생각했죠

1143
01:09:07,601 --> 01:09:10,896
그게 통할 줄 알았다니
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

1144
01:09:10,980 --> 01:09:12,231
장난이었는지는 몰라도

1145
01:09:12,314 --> 01:09:15,276
CEO가 사고로 죽었다는
이야기를 꾸며내면서

1146
01:09:16,569 --> 01:09:19,738
그게 통할 거로 생각했다니
정말 상상 이상이죠

1147
01:09:20,322 --> 01:09:22,908
저희는 현재 모든 일이
제대로 처리될 수 있도록

1148
01:09:22,992 --> 01:09:24,869
규제 당국에
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

1149
01:09:24,952 --> 01:09:28,414
센트라가 오래 지속되길 바라요
모든 걸 규정대로 하고 있죠

1150
01:09:29,373 --> 01:09:32,877
처음에 센트라는
말도 안 되는 불법 행위였지만

1151
01:09:32,960 --> 01:09:35,337
수백만 달러를
벌어들이기 시작하면서

1152
01:09:35,421 --> 01:09:38,299
100% 합법적인 길로 갈 수 있다는
가능성을 봤어요

1153
01:09:38,382 --> 01:09:40,885
그렇게 되려면
훌륭한 변호사를 둬야 했고요

1154
01:09:41,385 --> 01:09:43,804
저희가 에릭 포프에게
최우선으로 맡긴 일은

1155
01:09:43,888 --> 01:09:46,807
센트라코인이 증권이 아니라는 걸
확인해 달라는 거였어요

1156
01:09:48,184 --> 01:09:51,270
증권 거래 위원회와
부딪히고 싶지 않았거든요

1157
01:09:56,066 --> 01:09:57,735
비서가 우편물을 받았는데

1158
01:09:57,818 --> 01:10:01,447
증권 거래 위원회에서 온
500쪽짜리 소환장이 있더라고요

1159
01:10:02,198 --> 01:10:04,700
저희는 미국의 법과 규정을

1160
01:10:04,783 --> 01:10:08,037
철저하게 준수하고자 하는
업체입니다

1161
01:10:08,120 --> 01:10:11,165
그때 가서야 앨런 셔트를
사내 변호사로 고용했죠

1162
01:10:11,248 --> 01:10:13,709
센트라테크의 법률 고문이자
최고 준법 감사 책임자입니다

1163
01:10:13,792 --> 01:10:18,214
앨런 셔트가 저희에게
법률 고문이 누구인지 묻길래

1164
01:10:18,297 --> 01:10:22,218
맨해튼 워터가에 있는
에릭 포프라는 사람이라고 했죠

1165
01:10:22,301 --> 01:10:25,804
'변호사 경력도 20년쯤 되고'

1166
01:10:25,888 --> 01:10:29,516
'웹사이트도 멋지고
전화도 금방 받아요, 완벽하죠'

1167
01:10:31,227 --> 01:10:34,396
'그런데 변호사 면허를
못 찾겠네요'라고 하더군요

1168
01:10:35,940 --> 01:10:37,107
'그게 무슨 말이죠?'

1169
01:10:38,484 --> 01:10:40,027
'이 사람 사기꾼이에요'

1170
01:10:40,861 --> 01:10:41,695
'뭐라고요?'

1171
01:10:42,696 --> 01:10:43,864
'사기였다고요'

1172
01:10:44,365 --> 01:10:49,411
알고 보니 에릭 포프는
버지니아에 있는 대학생이었어요

1173
01:10:49,495 --> 01:10:51,080
너 이따가 파티 갈 거야?

1174
01:10:52,289 --> 01:10:53,582
- 아니
- 그래

1175
01:10:54,250 --> 01:10:55,542
이름은 존 램버트였고요

1176
01:10:59,672 --> 01:11:03,634
저는 도널드 트럼프야말로
공화당이 살아날 길이라고 봐요

1177
01:11:04,593 --> 01:11:07,388
트럼프 지지 대학생 연합의
창립 멤버였죠

1178
01:11:08,597 --> 01:11:11,141
대학 다니는 녀석에게
돈을 줬던 거예요

1179
01:11:12,142 --> 01:11:14,937
그리고 대학생 꼬마에게
속아 넘어가서

1180
01:11:15,020 --> 01:11:18,399
우리가 증권 거래 위원회 규정을
준수하고 있다고 믿어 버렸죠

1181
01:11:20,150 --> 01:11:23,362
걱정하지 마시고
정지 명령을 준수하면서 진행해요

1182
01:11:23,862 --> 01:11:25,614
여러분은 유틸리티 토큰이에요

1183
01:11:26,198 --> 01:11:29,743
대부분 비전만 갖고 시작했다가
현실로 이루어 내곤 하죠

1184
01:11:29,827 --> 01:11:32,746
증권 거래 위원회와 얘기한
이메일도 전부 가짜였어요

1185
01:11:33,539 --> 01:11:35,582
전부 다 거짓말이었죠

1186
01:11:35,666 --> 01:11:38,419
웬 정신 나간 꼬맹이였는데

1187
01:11:38,502 --> 01:11:42,298
제 동업자는 진짜 변호사로 알고
내내 얘기했던 거예요

1188
01:11:42,381 --> 01:11:45,884
그 애는 사기 치는 회사를 상대로
사기를 친 셈이죠

1189
01:11:45,968 --> 01:11:47,428
- 진짜…
- 이중 사기네요

1190
01:11:47,511 --> 01:11:50,306
- 사기꾼에게 사기를 쳤어요
- 네, 미쳤죠

1191
01:11:54,101 --> 01:11:56,854
증권 거래 위원회가
사건의 토대를 잡으면

1192
01:11:56,937 --> 01:12:00,983
FBI와 사법부가
그 토대를 기반으로

1193
01:12:01,066 --> 01:12:02,943
형사적 측면에서
조사를 이어갑니다

1194
01:12:04,403 --> 01:12:07,156
너새니얼 포퍼의
'뉴욕타임스' 기사를 봤더니

1195
01:12:07,239 --> 01:12:11,118
센트라테크의 공동 설립자인
세 사람의 사진이 실려 있더군요

1196
01:12:11,201 --> 01:12:14,455
세련된 양복을 갖춰 입었고
행복한 모습이었어요

1197
01:12:14,538 --> 01:12:18,250
'어디 한번 잡아보시지'라며
FBI를 조롱하는 듯했죠

1198
01:12:19,168 --> 01:12:23,005
당시 이 시장에는
사기가 만연했습니다

1199
01:12:23,088 --> 01:12:24,840
사건이 너무 많았죠

1200
01:12:24,923 --> 01:12:29,386
그래서 저희는 가장 지독한
운영 사례를 찾았어요

1201
01:12:29,470 --> 01:12:31,805
시장에 메시지를 줘야 했으니까요

1202
01:12:32,848 --> 01:12:35,351
검사로서 살피다 보면
처음엔 이런 생각도 들어요

1203
01:12:35,434 --> 01:12:37,311
'어쩌면 해명이 될지도 몰라'

1204
01:12:37,394 --> 01:12:38,896
'진짜 면허가 있을지도 몰라'

1205
01:12:38,979 --> 01:12:41,231
'어쩌면 마이클 에드워즈가
실존 인물인지도 몰라'

1206
01:12:41,815 --> 01:12:45,277
즉, 일정한 대가를 받고
가상화폐 공개를 홍보했으면서도

1207
01:12:45,361 --> 01:12:46,528
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

1208
01:12:46,612 --> 01:12:50,949
증권 거래 위원회는 DJ 칼리드와
플로이드 메이웨더를 고발했습니다

1209
01:12:51,033 --> 01:12:54,244
그래서 홍보 대가로 받은 돈을
돌려주어야 했고

1210
01:12:54,328 --> 01:12:55,871
따로 과태료도 물었죠

1211
01:12:56,497 --> 01:13:01,210
그 후 센트라는 바로
은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

1212
01:13:01,293 --> 01:13:02,961
계좌에서 돈이
빠져나가기 시작했고

1213
01:13:03,045 --> 01:13:05,839
그래서 모든 게
더욱 빨리 무너져 버렸죠

1214
01:13:06,840 --> 01:13:09,635
- 초조했나요?
- 아뇨, 전 절대 당황하지 않아요

1215
01:13:09,718 --> 01:13:12,554
약을 워낙… 자낙스를 먹으면
아무 느낌이 안 들거든요

1216
01:13:15,891 --> 01:13:18,102
어느 날 메시지를 받았어요

1217
01:13:19,645 --> 01:13:22,856
'저기, 센트라테크 아세요?
저희가 소송을 제기하려고 해요'

1218
01:13:23,941 --> 01:13:27,736
나중엔 제가 그들에게
데이터를 다 모아 뒀다고 말했어요

1219
01:13:27,820 --> 01:13:30,406
자료를 다 보여줬더니

1220
01:13:30,906 --> 01:13:32,658
저를 보고 적임자라면서

1221
01:13:32,741 --> 01:13:35,035
집단 소송의 대표 당사자가
되어달라고 하더군요

1222
01:13:35,744 --> 01:13:38,622
그래서 고소인 대표 역할을
받아들였어요

1223
01:13:41,083 --> 01:13:44,086
증권 거래 위원회가
센트라를 무너트리는 데에도

1224
01:13:44,169 --> 01:13:47,214
우리 고소장의 정보를
이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

1225
01:13:47,881 --> 01:13:51,343
증권 거래 위원회와 사법부가
함께 사건을 정리하여

1226
01:13:51,427 --> 01:13:53,720
FBI가 체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

1227
01:13:54,763 --> 01:13:58,767
이번 사건은
증권 거래 위원회가 처음으로

1228
01:13:58,851 --> 01:14:01,228
암호화폐 분야에 개입한
대형 사기 사건입니다

1229
01:14:03,772 --> 01:14:06,275
증권 거래 위원회가
사건을 조사하고 있을 때

1230
01:14:07,901 --> 01:14:09,903
저랑 소르비는 다투고 있었어요

1231
01:14:09,987 --> 01:14:12,573
마이애미 이그조틱스 시절 생긴
빚 때문이었죠

1232
01:14:13,782 --> 01:14:15,534
전 소르비에게 이렇게 말했어요

1233
01:14:15,617 --> 01:14:18,036
'50만 달러를 써서'

1234
01:14:18,120 --> 01:14:20,080
'내가 떠안은 빚을 갚아야겠어'

1235
01:14:20,831 --> 01:14:23,709
가족 이름으로 받은 대출이니
전부 상환하고 싶었거든요

1236
01:14:23,792 --> 01:14:27,379
이더리움 50만 달러어치를
현금으로 인출해서

1237
01:14:27,463 --> 01:14:30,549
가족 앞으로 된 빚을 갚자고 했죠
둘이 같이 만든 빚이니

1238
01:14:30,632 --> 01:14:31,467
그게 합당하잖아요

1239
01:14:32,342 --> 01:14:34,052
저는 센트라 돈을 쓰려고 했는데

1240
01:14:34,136 --> 01:14:35,846
'저리 꺼져'라고 하길래

1241
01:14:35,929 --> 01:14:38,891
걔랑 사무실에서
주먹다짐할 뻔했어요

1242
01:14:38,974 --> 01:14:42,936
소르비가 그때 빚을 갚았다면
저도 걔를 엿 먹이지 않았겠죠

1243
01:14:44,188 --> 01:14:47,316
저는 회사를 나왔어요
'때려치워'라는 마음이었죠

1244
01:14:48,525 --> 01:14:52,196
그러곤 센트라코인 수백만 달러를
현금으로 뽑아서 챙겼어요

1245
01:14:52,696 --> 01:14:56,200
안 좋았어요, 모든 게 엉망이었죠

1246
01:14:56,742 --> 01:15:01,580
빌도 어떻게 된 상황인지
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몰랐어요

1247
01:15:03,081 --> 01:15:05,417
몹시 아프셨거든요
화학 치료를 받고 계셨고

1248
01:15:05,501 --> 01:15:06,752
뇌 수술도 받으셨어요

1249
01:15:10,005 --> 01:15:12,049
아버지는 그 와중에 돌아가셨죠

1250
01:15:17,429 --> 01:15:18,680
우와, 높다

1251
01:15:19,223 --> 01:15:21,558
진짜 대단해, 저기 좀 봐

1252
01:15:21,642 --> 01:15:22,476
마음에 드니?

1253
01:15:22,559 --> 01:15:23,894
그분은 레이를 정말 사랑하셨어요

1254
01:15:24,478 --> 01:15:26,355
레이도 할아버지를
정말 사랑했고요

1255
01:15:26,855 --> 01:15:29,149
- 팝에게 인사해, 여기 보고
- 안녕?

1256
01:15:30,192 --> 01:15:31,527
'할부지 안녕?' 해 봐

1257
01:15:36,698 --> 01:15:38,116
레이는 너무나 힘들어했어요

1258
01:15:39,701 --> 01:15:41,537
술독에 빠져 살았죠

1259
01:15:41,620 --> 01:15:44,122
중독이 엄청나게 심해졌고요

1260
01:15:44,831 --> 01:15:46,833
네, 저는 두려웠어요

1261
01:15:49,086 --> 01:15:51,630
자낙스를 사탕처럼 먹어 댔거든요

1262
01:15:56,843 --> 01:15:58,845
회사고 뭐고 다 거지 같았어요

1263
01:15:58,929 --> 01:16:01,473
매일매일 도박을 했고
매일매일 마약을 했죠

1264
01:16:01,557 --> 01:16:03,225
'일은 왜 해?'

1265
01:16:03,308 --> 01:16:06,186
'이제 내겐 책임질 일도 없고
돈은 이렇게나 많은데'

1266
01:16:09,064 --> 01:16:11,984
큰돈이 걸린 포커 게임을 하는데
소르비에게 전화가 왔어요

1267
01:16:18,365 --> 01:16:20,993
증권 사기 혐의로
체포됐다고 하더라고요

1268
01:16:27,791 --> 01:16:32,337
물론 그 순간 끝장이다 싶었지만
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어요

1269
01:16:32,421 --> 01:16:36,258
저는 어떤 상황에서든 잘 구분하고
긍정적으로 생각할 줄 알거든요

1270
01:16:36,341 --> 01:16:37,926
저는 그날 카지노를 떠나기 전에

1271
01:16:38,010 --> 01:16:39,761
약을 최대한 많이 했어요

1272
01:16:39,845 --> 01:16:44,433
혹시나 체포되더라도
잔뜩 취한 채로 체포되려고요

1273
01:16:57,487 --> 01:16:59,406
그 애의 변호사가 전화해서

1274
01:16:59,489 --> 01:17:01,533
이렇게 말하더군요
'나쁜 소식이 있어요'

1275
01:17:01,617 --> 01:17:04,411
'연방 교도소에서
240년 형을 살게 생겼어요'

1276
01:17:05,370 --> 01:17:10,584
정말 무서운 말이잖아요
그 아이 생각에 덜컥 겁이 났어요

1277
01:17:11,668 --> 01:17:13,295
아들을 잃고 싶지 않았거든요

1278
01:17:14,129 --> 01:17:18,091
가상화폐 공개 사기 혐의로
센트라가 고발당했습니다

1279
01:17:18,175 --> 01:17:22,512
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지원하는
직불 카드를 제공한다고 했지만

1280
01:17:22,596 --> 01:17:26,183
두 회사와 모두 관련 없다는 것이
증권 거래 위원회의 설명입니다

1281
01:17:26,683 --> 01:17:30,646
정의가 실현된다고 생각하니
기분이 좋더라고요

1282
01:17:30,729 --> 01:17:33,523
거기에 당신도 공헌했다고
생각하시나요?

1283
01:17:34,024 --> 01:17:36,276
물론이죠
증권 거래 위원회와 국토 안보부도

1284
01:17:36,360 --> 01:17:37,611
저희 사건을 썼으니까요

1285
01:17:38,111 --> 01:17:42,324
제게 적용된 혐의는
증권 사기, 증권 사기 공모

1286
01:17:42,407 --> 01:17:45,327
통신 금융 사기
통신 금융 사기 공모였어요

1287
01:17:46,244 --> 01:17:48,997
그때 제 변호사에게 연락해서

1288
01:17:49,081 --> 01:17:50,791
대체 무슨 상황인지 물었더니

1289
01:17:51,291 --> 01:17:54,711
제가 원한다면
협조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

1290
01:17:54,795 --> 01:17:59,174
전 무슨 일이 있어도
100% 협조하겠다고 했죠

1291
01:17:59,257 --> 01:18:01,885
그래서 협조하겠다는 마음으로
사람들을 만났더니

1292
01:18:01,968 --> 01:18:05,472
약을 그렇게 많이 해서
말도 제대로 못 하는데

1293
01:18:05,555 --> 01:18:08,225
협조를 어떻게 하겠냐면서
재활원으로 보내더라고요

1294
01:18:12,354 --> 01:18:14,981
"4년 후"

1295
01:18:19,486 --> 01:18:20,904
재활원에 13번이나 들어갔어요

1296
01:18:21,571 --> 01:18:24,658
하지만 이번에는
'제길, 그만할래'라고 생각했죠

1297
01:18:27,411 --> 01:18:30,414
"선고일
2022년 4월 4일"

1298
01:18:30,497 --> 01:18:33,709
오늘은 11건의 중죄에 대한
판결을 받는 날이에요

1299
01:18:35,502 --> 01:18:36,920
걸린 형량이 100년이 넘죠

1300
01:18:39,005 --> 01:18:43,301
더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거라고
판사에게 믿음을 줘야 해요

1301
01:18:43,969 --> 01:18:46,221
누군가를 감옥에 집어넣는다는 건

1302
01:18:46,304 --> 01:18:48,932
또 범죄를 저질러서
지역 사회에 해가 될까 봐

1303
01:18:49,015 --> 01:18:50,392
그러는 거잖아요

1304
01:18:50,976 --> 01:18:53,270
아기는 어때요?

1305
01:18:53,353 --> 01:18:55,605
아내는 지금 병원에 있어요

1306
01:18:56,189 --> 01:18:58,817
- 말도 안 돼요
- 진짜예요, 아침에 양수가 터졌죠

1307
01:18:59,568 --> 01:19:01,611
- 세상에
- 제가 병원에 데려다줬어요

1308
01:19:01,695 --> 01:19:03,530
당신도 병원으로 가려고요?

1309
01:19:03,613 --> 01:19:05,949
- 끝나고 가야죠
-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?

1310
01:19:06,032 --> 01:19:07,242
네, 양수가 터져서

1311
01:19:07,325 --> 01:19:10,412
종일 병원에 있을 것 같다면서도
저는 오지 말라고…

1312
01:19:10,495 --> 01:19:13,415
다들 재판일을 미루지 말래요
아내도 마찬가지고요

1313
01:19:18,962 --> 01:19:20,046
저 범죄자 같나요?

1314
01:19:22,257 --> 01:19:24,968
전자 발찌를 찬 채로
지금의 아내를 만났어요

1315
01:19:27,471 --> 01:19:30,223
운명의 상대 같아서
적극적으로 나섰죠

1316
01:19:31,600 --> 01:19:33,560
그러다 한 달도 안 돼서
아이가 생겼어요

1317
01:19:34,603 --> 01:19:35,854
계획한 임신은 아니었죠

1318
01:19:35,937 --> 01:19:38,482
물론 마지막에 몸 안에 했으니

1319
01:19:38,565 --> 01:19:41,735
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건
알고 있었지만요

1320
01:19:43,779 --> 01:19:44,696
술도 끊었고요

1321
01:19:44,780 --> 01:19:46,782
법 집행부에 협조했어요

1322
01:19:46,865 --> 01:19:50,035
FBI와 증권 거래 위원회에도
아는 대로 다 말해 줬죠

1323
01:19:51,745 --> 01:19:55,081
제가 FBI에 협조하면
FBI도 제게 협조해 줘요

1324
01:19:55,791 --> 01:19:58,043
그러니 100% 솔직하게만
임하면 되죠

1325
01:19:59,461 --> 01:20:01,421
제가 FBI에 정보를 잔뜩 준 덕분에

1326
01:20:01,505 --> 01:20:05,133
소르비에게 8년 형을 주고
파카스도 잡아넣을 수 있었어요

1327
01:20:05,217 --> 01:20:10,680
"샘 '소르비' 샤마는
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"

1328
01:20:12,682 --> 01:20:17,187
"로버트 파카스는
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"

1329
01:20:19,481 --> 01:20:23,318
샘은 이 방에서 형을 선고받았어요

1330
01:20:26,404 --> 01:20:27,489
줌 미팅으로요

1331
01:20:27,572 --> 01:20:29,241
샘이 저기 앉아 있었고

1332
01:20:29,908 --> 01:20:32,869
샘의 어머니와 아버지와
제 가족들도 다 있었죠

1333
01:20:33,537 --> 01:20:34,704
8년이라니…

1334
01:20:36,832 --> 01:20:37,833
끔찍해요

1335
01:20:41,461 --> 01:20:43,171
너무 과했다고 생각합니다

1336
01:20:44,047 --> 01:20:47,008
전 이번 사건에 내려진 형량에
전반적으로 찬성하지 않습니다

1337
01:20:47,843 --> 01:20:50,303
파카스는 그럴 만한
사람 같지 않았어요

1338
01:20:51,388 --> 01:20:53,598
그는 오히려 어쩔 줄 몰라 했죠

1339
01:20:54,099 --> 01:20:57,310
그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면
이런 일에 엮여서

1340
01:20:57,394 --> 01:21:00,272
자기가 들은 말을
그대로 믿어 버린 겁니다

1341
01:21:01,273 --> 01:21:02,399
하지만 레이 트라파니는…

1342
01:21:03,817 --> 01:21:05,610
레이 트라파니는 진짜 범죄자죠

1343
01:21:12,367 --> 01:21:14,911
제가 협조했다는 점은 의미가 커요

1344
01:21:14,995 --> 01:21:17,789
그러니 형량이 줄어들었기를
바랄 뿐이죠

1345
01:21:21,710 --> 01:21:24,337
제가 저지른 일은
미안하게 생각합니다

1346
01:21:26,006 --> 01:21:28,466
하지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
사람들을 상대로

1347
01:21:28,550 --> 01:21:31,303
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
동정하기는 매우 어려워요

1348
01:21:31,386 --> 01:21:33,013
저는 예전부터 그랬어요

1349
01:21:33,763 --> 01:21:37,225
저 자신이 더 발전해야 할
부분이라고 생각해요

1350
01:21:37,309 --> 01:21:41,354
중국에 사는 아무개 씨에게도
공감할 수 있어야겠죠

1351
01:21:47,652 --> 01:21:50,405
트라파니 씨
저는 당신의 협조 내용을 담은

1352
01:21:50,488 --> 01:21:53,199
정부 측 보고서를 보고
대단히 놀랐습니다

1353
01:21:53,283 --> 01:21:55,911
협조 관계 이야기에
'굉장히'라는 표현이 쓰인 건

1354
01:21:55,994 --> 01:21:57,996
이번 사건이 처음 같은데

1355
01:21:58,079 --> 01:22:00,624
한 번도 아니고
여러 번 등장합니다

1356
01:22:00,707 --> 01:22:04,336
사건 조사부터
공범들의 판결에 이르기까지

1357
01:22:04,419 --> 01:22:07,130
이번 사건의 모든 단계에
등장하는군요

1358
01:22:07,964 --> 01:22:12,010
자, 트라파니 씨
법원의 판결은 다음과 같습니다

1359
01:22:12,093 --> 01:22:17,057
지금까지의 구금 일수로
피고인의 징역을 대체하겠습니다

1360
01:22:17,140 --> 01:22:19,893
지금 당신은
옳은 길로 가고 있는 듯하니

1361
01:22:19,976 --> 01:22:21,227
그 길을 막고 싶지 않군요

1362
01:22:21,311 --> 01:22:22,395
"감옥살이 안 함"

1363
01:22:28,485 --> 01:22:29,486
- 우리가 해냈어
- 응

1364
01:22:29,569 --> 01:22:30,654
감옥살이 안 한대

1365
01:22:30,737 --> 01:22:32,489
너무너무 사랑해, 정말 기뻐

1366
01:22:32,572 --> 01:22:33,531
사랑해

1367
01:22:33,615 --> 01:22:35,784
지금 갈게, 지금 바로 갈게

1368
01:22:36,368 --> 01:22:38,995
응, 기다려
1시간 반이면 갈 수 있어

1369
01:22:46,211 --> 01:22:48,254
충격적이었어요, 전과도 있었고

1370
01:22:48,338 --> 01:22:51,967
자기가 얼마나 쓰레기인지
본인이 인정했는데도

1371
01:22:52,592 --> 01:22:57,097
이번 사건에서 가장 낮은
형량을 받고 끝났잖아요

1372
01:22:57,180 --> 01:22:58,014
왜죠?

1373
01:22:58,723 --> 01:23:01,101
정부에 협조했으니까요

1374
01:23:01,184 --> 01:23:02,102
그랬더니 갑자기

1375
01:23:02,727 --> 01:23:08,274
그 사람은 다르게 대하는 게
당연한 듯한 분위기가 되었어요

1376
01:23:09,901 --> 01:23:10,902
감옥살이를 안 한다니

1377
01:23:11,945 --> 01:23:12,988
네가 마음에 들었나 봐

1378
01:23:13,071 --> 01:23:15,323
소르비랑 비교하면
하늘과 땅 차이예요

1379
01:23:16,074 --> 01:23:18,201
걔한테는 175년 걸려 있잖아요

1380
01:23:18,284 --> 01:23:21,287
협조한 사람들은
전부 무죄로 만들어 주고

1381
01:23:21,371 --> 01:23:25,834
형량을 20년에서 0년으로 낮추는데
그게 어떤 메시지를 주겠어요?

1382
01:23:25,917 --> 01:23:29,796
범죄를 저지르지 말자?
아니면 다음에 남의 차를 훔치면

1383
01:23:29,879 --> 01:23:33,967
같이 저지른 사람을 갖다 바치고
빠져나가면 된다?

1384
01:23:34,050 --> 01:23:35,719
그는 뼛속까지 범죄자예요

1385
01:23:36,219 --> 01:23:38,221
이 사건으로 기소된 세 사람 중

1386
01:23:38,304 --> 01:23:41,891
다시 연방 법원으로 갈 가능성이
가장 높은 사람은

1387
01:23:41,975 --> 01:23:45,770
레이 트라파니라고
거의 장담할 수 있어요

1388
01:23:45,854 --> 01:23:47,897
민사도 아니고 형사 재판이겠죠

1389
01:23:53,903 --> 01:23:56,197
응, 세상에

1390
01:24:00,076 --> 01:24:00,910
안녕?

1391
01:24:02,245 --> 01:24:04,706
- 괜찮아, 자기야?
- 지금 어디야?

1392
01:24:04,789 --> 01:24:09,335
이삼십 분쯤 남았어, 금방 갈게

1393
01:24:10,378 --> 01:24:11,296
- 응
- 끊는다

1394
01:24:21,639 --> 01:24:24,225
세상에, 뜻깊은 하루네요

1395
01:24:25,560 --> 01:24:26,895
리암 요놈의 자식

1396
01:24:32,275 --> 01:24:33,693
심지어 울지도 않네요

1397
01:24:53,546 --> 01:24:54,547
썩어 빠진 놈이에요

1398
01:24:55,298 --> 01:24:58,301
정부는 뻔뻔하게도
걔를 좋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죠

1399
01:25:03,473 --> 01:25:07,268
지난달에 레이 트라파니가
선고를 받았어요

1400
01:25:07,352 --> 01:25:09,145
- 그래요?
- 감옥살이를 면했죠

1401
01:25:09,646 --> 01:25:10,897
- 구금으로 대체됐어요
- 정말요?

1402
01:25:11,689 --> 01:25:12,524
세상에

1403
01:25:14,901 --> 01:25:16,569
- 정말 놀랍네요
- 네

1404
01:25:17,070 --> 01:25:17,904
네

1405
01:25:18,947 --> 01:25:21,282
기분 나빠요

1406
01:25:22,617 --> 01:25:24,953
그만 가도 될까요? 네

1407
01:25:27,205 --> 01:25:28,039
이런!

1408
01:25:37,257 --> 01:25:38,341
참 나

1409
01:25:38,424 --> 01:25:40,218
이번엔 정말 개심한 걸까요?

1410
01:25:40,301 --> 01:25:43,555
그러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해서
과거의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

1411
01:25:43,638 --> 01:25:45,056
그리고 아마…

1412
01:25:46,266 --> 01:25:48,143
그러니까…

1413
01:25:48,768 --> 01:25:52,105
다른 사람들에게서 끌어올 만한
자금이 더 있는지도 모르고요

1414
01:25:52,605 --> 01:25:53,439
무슨 말인지 아시죠?

1415
01:25:54,941 --> 01:25:56,734
당신 돈은 어떻게 됐나요?

1416
01:25:59,571 --> 01:26:02,198
- 그 얘기는 그만하죠
- 네

1417
01:26:02,282 --> 01:26:05,160
소르비는 원래…
소르비가 체포되기 전에

1418
01:26:05,243 --> 01:26:07,370
새 차가 잔뜩 있다는
얘기를 들었거든요

1419
01:26:08,371 --> 01:26:11,416
저는 FBI한테
아직 남은 돈이 더 있다고만 했고

1420
01:26:11,499 --> 01:26:12,834
그걸 찾는 건 FBI 몫이었죠

1421
01:26:14,502 --> 01:26:17,338
"판사는 피해자들에게
29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"

1422
01:26:17,422 --> 01:26:18,673
"레이에게 명령하였다"

1423
01:26:18,756 --> 01:26:24,804
"형을 선고받은 지 두 달 후
레이는 집을 새로 샀다"

1424
01:26:24,888 --> 01:26:26,431
- 집을 산다고요?
- 네

1425
01:26:26,931 --> 01:26:28,558
- 집을 어떻게 사요?
- 돈으로요

1426
01:26:28,641 --> 01:26:30,185
- 원래 다 이래요
- 네

1427
01:26:30,268 --> 01:26:33,313
집 살 돈은 어떻게 마련하는데요?
집을 어떻게 사죠?

1428
01:26:33,396 --> 01:26:36,065
레이요? 직접 물어보세요
저는 몰라요

1429
01:26:36,149 --> 01:26:38,151
레이가 어떻게 집을 샀나요?

1430
01:26:38,234 --> 01:26:39,485
레이가 집을 샀…

1431
01:26:39,569 --> 01:26:43,489
레이의 아내와 장인어른이
공동 명의로 샀어요

1432
01:26:43,573 --> 01:26:46,826
40세가 되기 전에
주택을 사는 사람은 못 봤어요

1433
01:26:46,910 --> 01:26:51,289
다들 '괜찮은 직장'을 구해서
뼈 빠지게 일하면서

1434
01:26:51,372 --> 01:26:53,333
평생 아파트에서 살죠

1435
01:26:54,167 --> 01:26:56,711
신기한 일이네요
갑자기 집이 생겼어요

1436
01:26:56,794 --> 01:26:58,713
왜 지금 그런 얘길 하는 거죠?
대체…

1437
01:26:58,796 --> 01:27:00,381
그냥 궁금해서요

1438
01:27:00,882 --> 01:27:05,261
수백만 달러어치 암호화폐가
어딘가에 숨어 있는 걸까요?

1439
01:27:05,887 --> 01:27:08,181
그랬다면 좋겠네요
그럼 전부 현금으로 뽑아서

1440
01:27:08,264 --> 01:27:11,100
이 미친 나라를 떠나
멀리 가 버릴 거예요

1441
01:27:13,811 --> 01:27:14,646
진짜로요

1442
01:27:14,729 --> 01:27:17,857
우리 부모님들은 2만 달러에
주택을 사서 계속 살았고

1443
01:27:17,941 --> 01:27:20,777
지금은 백만장자가 되었잖아요
웃기지 않나요?

1444
01:27:20,860 --> 01:27:22,445
제가 처음부터 그랬죠

1445
01:27:22,528 --> 01:27:25,114
그 아이를 쓰레기처럼 그리면
진짜 화낼 거라고요

1446
01:27:25,698 --> 01:27:28,034
신께 맹세하건대
그럼 당신들 큰일 날 줄 알아요

1447
01:27:29,035 --> 01:27:29,869
농담 아니에요

1448
01:27:29,953 --> 01:27:33,706
레이나 소르비에게 돈이 없다는 걸
사람들이 어떻게 믿겠어요?

1449
01:27:33,790 --> 01:27:35,166
소르비에겐 분명 돈이 있어요

1450
01:27:35,250 --> 01:27:37,585
돈을 그렇게나 많이 벌었는데

1451
01:27:37,669 --> 01:27:39,379
설마 어딘가에 안 숨겼겠어요?

1452
01:27:39,462 --> 01:27:41,339
그런 것도 없이
8년 뒤에 나왔을 때

1453
01:27:41,422 --> 01:27:43,299
괜찮을 거로 생각할까요?

1454
01:27:43,383 --> 01:27:45,885
왜 여자 친구가
아직도 안 떠났겠어요?

1455
01:27:45,969 --> 01:27:49,889
정말 빈털터리 같아요?
너무 사랑해서 그런 걸까요?

1456
01:27:50,515 --> 01:27:54,018
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에요
사랑하는지 아닌지는 모르죠

1457
01:27:54,102 --> 01:27:57,397
하지만 소르비가 어딘가에
돈을 숨기지 않았을 리가 없어요

1458
01:27:58,564 --> 01:28:01,276
집을 사려면
뭔가 수상한 짓을 하거나

1459
01:28:01,359 --> 01:28:02,694
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고요?

1460
01:28:02,777 --> 01:28:04,112
- 네
- 당신은 집을 산다면서요

1461
01:28:04,195 --> 01:28:05,530
당신은 어느 쪽인가요?

1462
01:28:05,613 --> 01:28:07,657
수상한 짓을 했죠, 확실해요

1463
01:28:08,157 --> 01:28:10,368
제 인생은 수상한 짓투성이인걸요

1464
01:28:11,327 --> 01:28:12,161
알잖아요

1465
01:28:19,043 --> 01:28:22,130
"2018년 5월
미국 정부는 센트라테크로부터"

1466
01:28:22,213 --> 01:28:24,215
"10만 이더리움을 압류하였다"

1467
01:28:24,299 --> 01:28:29,971
"2023년 8월까지 그 어떤 투자자도
돈을 돌려받지 못했다"

1468
01:28:30,054 --> 01:28:32,348
그들은 10만 이더리움을 가져간 후

1469
01:28:33,141 --> 01:28:33,975
자기들이 먹었어요

1470
01:28:34,559 --> 01:28:36,352
정말 중요한 건 '피해자'였을까요?

1471
01:28:36,436 --> 01:28:40,315
아니면 헤드라인과 홍보와
자기들 뒷주머니였을까요?

1472
01:28:40,398 --> 01:28:45,194
"로버트 파카스는
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였다"

1473
01:28:48,406 --> 01:28:51,492
"샘 '소르비' 샤마는
여전히 감옥에서 복역하며"

1474
01:28:51,576 --> 01:28:54,329
"8년 형 중 남은 형기를
채우고 있다"

1475
01:28:56,998 --> 01:29:01,252
- 마지막 급여를 못 받았어요
- 10개월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요

1476
01:29:01,336 --> 01:29:02,837
네, 센트라엔 돈이 없어요

1477
01:29:03,713 --> 01:29:06,674
사실 암호화폐의 기본 개념은

1478
01:29:06,758 --> 01:29:11,429
더는 기존의 은행을
믿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어요

1479
01:29:11,512 --> 01:29:13,348
월가를 믿지 않아도 되고

1480
01:29:13,431 --> 01:29:15,683
이런 기관들을 믿을 필요도 없죠

1481
01:29:15,767 --> 01:29:17,977
하지만 대단히 아이러니하게도

1482
01:29:18,061 --> 01:29:21,147
이렇게 탄생한
새로운 금융 시스템이

1483
01:29:21,230 --> 01:29:24,817
세상엔 믿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
모두에게 깨우쳐 주었습니다

1484
01:29:25,401 --> 01:29:27,737
"2017년, 암호화폐 스타트업에
투자된 금액은"

1485
01:29:27,820 --> 01:29:29,614
"약 49억 달러에
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"

1486
01:29:29,697 --> 01:29:33,618
"이 중 많게는 78%가 사기였다는
연구 결과가 나왔다"

1487
01:29:37,622 --> 01:29:40,416
"레이는 '곤경에 처한 사람들'에게
50%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"

1488
01:29:40,500 --> 01:29:42,168
"새로운 사업을
시작한다고 밝혔다"

1489
01:29:42,251 --> 01:29:44,587
"회사 이름은
명문 대학 두 곳의 이름을 따서"

1490
01:29:44,670 --> 01:29:47,840
"'케임브리지 앤드 브라운'으로
지었다고 한다"

1491
01:29:47,924 --> 01:29:53,054
중범죄 혐의를 12건 받았다고 해서
사업가 정신을 잃지는 않을 거예요

1492
01:29:54,055 --> 01:30:01,062
"이야, 너 멋지다!"

1493
01:30:08,486 --> 01:30:11,447
"가상의 가상화폐"

1494
01:30:12,198 --> 01:30:15,368
"샘 소르비는 변호사를 통해
다음과 같이 밝혔다"

1495
01:30:15,451 --> 01:30:17,578
"샤마 씨는 본 다큐멘터리에서
몇몇 인물이 제기한"

1496
01:30:17,662 --> 01:30:19,330
"여러 가지 주장을
부인하는 바이며"

1497
01:30:19,414 --> 01:30:21,040
"부디 가까운 시일 내에"

1498
01:30:21,124 --> 01:30:23,251
"센트라테크와
그 배경에 관한 진실을"

1499
01:30:23,334 --> 01:30:25,002
"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"

1500
01:32:36,968 --> 01:32:39,387
"샘 '소르비' 샤마의 변호사는
특히 다음의 주장을 반박하였다"

1501
01:32:39,470 --> 01:32:41,305
"샘이 마이애미 이그조틱스의
법인 카드를 써서"

1502
01:32:41,389 --> 01:32:42,598
"바하마로 휴가를 갔다는 주장"

1503
01:32:42,682 --> 01:32:44,517
"버트의 서명을 위조하여
수표를 썼다는 주장"

1504
01:32:44,600 --> 01:32:45,518
"레이 가족의 대출금을"

1505
01:32:45,601 --> 01:32:47,436
"센트라의 돈으로 갚는 데
반대했다는 주장"

1506
01:32:47,520 --> 01:32:49,480
"샘이 아직 센트라테크의 돈을
가지고 있다는 주장"

1507
01:32:58,030 --> 01:32:58,864
자막: 백소나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