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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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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30,239 --> 00:00:34,576
"콜롬비아 아마존
1일째"

4
00:00:37,788 --> 00:00:40,499
비행장에 도착했을 때

5
00:00:41,416 --> 00:00:45,629
엄마가 말했어요
'레슬리, 우린 보고타로 갈 거야'

6
00:00:47,130 --> 00:00:50,467
우린 새아빠랑 살 예정이었죠

7
00:00:53,345 --> 00:00:54,930
그래서 가기가 싫었어요

8
00:01:03,021 --> 00:01:05,524
전 파티마 할머니랑
같이 살고 있었어요

9
00:01:07,150 --> 00:01:08,860
학교에도 다녔죠

10
00:01:09,695 --> 00:01:13,031
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어요

11
00:01:20,372 --> 00:01:23,041
비행기는 처음 타봤어요

12
00:01:24,585 --> 00:01:27,462
비행기가 공중에 떴는데

13
00:01:27,838 --> 00:01:32,259
엄청 시끄러운 소리를
내더라고요

14
00:01:33,385 --> 00:01:35,971
너무나도 무서웠어요

15
00:01:41,935 --> 00:01:46,023
그러다 비행기가 고장 났고

16
00:01:47,357 --> 00:01:49,860
조종사는 관제탑에 연락해

17
00:01:49,943 --> 00:01:52,154
도움을 요청했어요

18
00:01:52,237 --> 00:01:54,448
비행기가 말을 안 들었죠

19
00:01:57,993 --> 00:02:01,121
이후 비행기가
추락하기 시작했어요

20
00:02:14,092 --> 00:02:15,886
거기까지만 기억나요

21
00:02:22,726 --> 00:02:27,272
아침 8시 30분쯤에
전화를 받았어요

22
00:02:27,356 --> 00:02:28,565
'무슨 일이니?'

23
00:02:28,649 --> 00:02:34,112
'마그달레나의 비행기가 안 왔어요
정글에서 추락한 게 분명해요'

24
00:02:34,196 --> 00:02:39,284
'동생인 마그달레나랑
아들딸 4명이 타고 있었어요'

25
00:02:40,786 --> 00:02:44,956
그러고 슬픔이 밀려왔죠

26
00:02:45,040 --> 00:02:47,376
딸들이 계속 전화해서는

27
00:02:47,459 --> 00:02:49,378
걱정 말라고 했어요

28
00:02:49,461 --> 00:02:51,630
어떻게 걱정을 안 해요?

29
00:02:51,713 --> 00:02:55,300
비행기가 추락하면
아무도 못 살아요

30
00:02:55,384 --> 00:02:56,718
산 적이 없었죠

31
00:02:58,011 --> 00:02:59,805
가슴이 아프더라고요

32
00:03:01,765 --> 00:03:06,520
딸은 저한테 말도 안 하고
애들이랑 훌쩍 떠났어요

33
00:03:09,106 --> 00:03:11,483
마그달레나가
전화 너머에서 말했어요

34
00:03:11,566 --> 00:03:14,945
'애들이랑 비행기에 탔어'

35
00:03:15,654 --> 00:03:17,823
근데 도착할 생각을 안 했죠

36
00:03:21,118 --> 00:03:22,953
말문이 막히더라고요

37
00:03:24,830 --> 00:03:27,290
머릿속은
아내 생각으로 가득했어요

38
00:03:29,960 --> 00:03:32,963
"마그달레나, 33세"

39
00:03:33,922 --> 00:03:35,799
하나뿐인 아들은

40
00:03:35,882 --> 00:03:39,136
한창 클 나이인데
그 애를 잃는다는 생각에...

41
00:03:39,803 --> 00:03:42,347
"티엔, 5세"

42
00:03:43,432 --> 00:03:45,142
막내딸과...

43
00:03:46,059 --> 00:03:48,311
"크리스틴, 생후 11개월"

44
00:03:49,521 --> 00:03:51,523
두 의붓딸도요

45
00:03:53,150 --> 00:03:55,861
"솔레이니, 9세"

46
00:03:56,987 --> 00:03:59,698
"레슬리, 13세"

47
00:04:01,658 --> 00:04:05,662
보고타에 와서 함께 살기를
정말 손꼽아 기다렸거든요

48
00:04:07,164 --> 00:04:09,374
전 속으로 되뇌었죠

49
00:04:09,458 --> 00:04:11,376
'다들 살아있을까?'

50
00:04:15,172 --> 00:04:19,384
오늘 세스나-206 경비행기가
아라라쿠아라에서 비행 중에

51
00:04:19,468 --> 00:04:20,760
정글로 추락했습니다

52
00:04:21,386 --> 00:04:26,016
항공기를 이용한
수색 활동이 시작됐습니다

53
00:04:26,516 --> 00:04:30,687
울창한 정글 때문에
수색이 까다로운 상황인데요

54
00:04:30,771 --> 00:04:34,483
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도
염두에 두고 있습니다

55
00:05:29,746 --> 00:05:34,251
정글에 갇힌 아이들

56
00:05:59,943 --> 00:06:02,070
정신을 차렸을 때

57
00:06:02,153 --> 00:06:04,573
우린 지상에 있었어요

58
00:06:05,323 --> 00:06:07,576
온통 피투성이였어요

59
00:06:07,659 --> 00:06:11,162
얼굴과 옷이 피범벅이었고

60
00:06:11,246 --> 00:06:13,081
너무 아팠죠

61
00:06:14,958 --> 00:06:16,668
그러다 티엔을 봤어요

62
00:06:19,921 --> 00:06:22,257
솔레이니는 울고 있었고요

63
00:06:25,760 --> 00:06:27,679
엄마도 봤는데...

64
00:06:38,315 --> 00:06:40,609
다리가 아파서 보니까

65
00:06:40,692 --> 00:06:42,360
찌그러진 좌석 사이에

66
00:06:42,444 --> 00:06:44,779
신발이 끼어있었어요

67
00:06:46,114 --> 00:06:49,200
전 크리스틴을 구하러
가야 했죠

68
00:06:49,284 --> 00:06:53,538
애가 엄마 몸 아래에 깔려서

69
00:06:54,122 --> 00:06:57,500
숨을 못 쉬더라고요

70
00:06:58,460 --> 00:07:00,086
그래서 신발은 두고

71
00:07:00,170 --> 00:07:02,255
발만 빼서 빠져나왔어요

72
00:07:03,006 --> 00:07:08,386
힘들었지만 어찌저찌
동생들을 밖으로 데려갔죠

73
00:07:10,263 --> 00:07:14,768
일단 머리에서 철철 흐르는
피를 멎게 해야 했어요

74
00:07:15,727 --> 00:07:17,520
마침 구급상자가 있더라고요

75
00:07:23,985 --> 00:07:28,323
크리스틴은 계속 울었어요
목마르고 배고팠던 거죠

76
00:07:31,660 --> 00:07:34,913
가방을 뒤져 봤더니

77
00:07:34,996 --> 00:07:38,833
해먹이랑 모기장이 있었어요

78
00:07:40,210 --> 00:07:42,212
크리스틴의 젖병도 있었죠

79
00:07:45,465 --> 00:07:47,634
전 잎을 그러모았어요

80
00:07:49,552 --> 00:07:52,013
다 같이 그 위에 누웠죠

81
00:07:55,100 --> 00:07:58,186
아무리 달래도
크리스틴은 계속 울었어요

82
00:07:59,521 --> 00:08:04,025
머리랑 다리가 너무 아파서
잠이 안 오더라고요

83
00:08:11,199 --> 00:08:14,786
콜롬비아 공군은 5일 동안
그 지역에서 비행하며

84
00:08:14,869 --> 00:08:17,455
사라진 비행기를 찾았지만

85
00:08:17,539 --> 00:08:19,374
뭐 하나 보이지 않았어요

86
00:08:20,083 --> 00:08:22,127
하루하루 지날수록

87
00:08:22,210 --> 00:08:25,755
탑승객의 생존율은
줄어드는 상황이었죠

88
00:08:25,839 --> 00:08:27,173
그때 윗선에서 전화해서는

89
00:08:27,257 --> 00:08:31,386
이렇게 말씀하셨어요
'페드로, 수색에 가담하게'

90
00:08:31,469 --> 00:08:32,887
'이젠 지상에서 찾아야 해'

91
00:08:34,139 --> 00:08:37,308
"6일째"

92
00:08:41,396 --> 00:08:43,773
인생 첫 구조 임무였어요

93
00:08:43,857 --> 00:08:45,900
{\an8}생명을 구할 기회는
좀처럼 안 오죠

94
00:08:45,984 --> 00:08:47,485
{\an8}"'뽀빠이' 몬토야
특수부대 중위"

95
00:08:49,154 --> 00:08:51,406
우리 특수부대원은 보통

96
00:08:51,489 --> 00:08:54,951
게릴라 조직과 맞서 싸우는
임무를 맡아요

97
00:09:03,418 --> 00:09:09,007
우린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의
마지막 신호를 참고해서

98
00:09:09,090 --> 00:09:14,596
수색 지역 범위를
320km2로 정했어요

99
00:09:15,972 --> 00:09:18,016
수색하기 까다로운 지형이었죠

100
00:09:18,099 --> 00:09:20,602
40m 높이의 나무로 우거진
미지의 정글이었고

101
00:09:20,685 --> 00:09:24,355
독사를 비롯한
위험한 동물들이 살았거든요

102
00:09:24,439 --> 00:09:27,859
근데 가장 큰 위험 요소는
정글에서 길을 잃는 거였죠

103
00:09:30,653 --> 00:09:33,615
그 정글의 크기는
정말 어마어마해요

104
00:09:36,326 --> 00:09:39,370
{\an8}건초 더미에서
바늘 찾는 격이었죠

105
00:09:39,496 --> 00:09:41,206
{\an8}"몬티엘
특수부대 대위"

106
00:09:59,390 --> 00:10:02,435
우린 빠르게 움직이며
비행기와

107
00:10:02,519 --> 00:10:06,147
혹시 있을지 모를
생존자를 찾았어요

108
00:10:08,399 --> 00:10:11,444
조금 더 가보자고

109
00:10:12,403 --> 00:10:15,949
튀는 소리에 집중하도록 해

110
00:10:16,032 --> 00:10:17,283
출발하자

111
00:10:17,992 --> 00:10:20,245
우린 최악의 사태에
대비했어요

112
00:10:23,748 --> 00:10:27,669
그 지역에선 무장혁명군 같은
마약 밀매 게릴라 조직이 활동해요

113
00:10:29,045 --> 00:10:32,966
우린 무장혁명군과
60년간 전쟁을 벌이고 있죠

114
00:10:33,049 --> 00:10:34,926
무장혁명군은 한때

115
00:10:35,009 --> 00:10:38,596
콜롬비아 각지를 장악했어요

116
00:10:39,848 --> 00:10:44,269
무장혁명군은
폭력, 마약 밀매, 납치를 일삼아요

117
00:10:44,936 --> 00:10:49,065
많은 군인이
전쟁 중에 목숨을 잃었죠

118
00:10:50,608 --> 00:10:52,318
우린 최대한 은신했어요

119
00:10:52,402 --> 00:10:54,654
적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요

120
00:10:56,156 --> 00:10:58,992
현재 60명의 특수부대원이

121
00:10:59,450 --> 00:11:04,747
{\an8}생존자를 찾을 거라는
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

122
00:11:05,039 --> 00:11:09,419
{\an8}마누엘 라노케는 이 참극의
불확실한 상황에 불안해하고 있죠

123
00:11:09,752 --> 00:11:14,048
{\an8}네 아이들과 아내가
실종 상태예요

124
00:11:15,383 --> 00:11:19,345
군이 비행기를 찾을 때까지
잠자코 기다릴 수 없었어요

125
00:11:20,471 --> 00:11:23,474
가족을 직접 찾겠다고
마음먹었죠

126
00:11:23,600 --> 00:11:25,310
"마누엘 '카라만' 미예르
레슬리의 계부"

127
00:11:25,393 --> 00:11:28,354
찾기 전까진
돌아올 생각이 없었어요

128
00:11:30,690 --> 00:11:34,986
아라라쿠아라 공동체에 사는
원주민 친구들의

129
00:11:35,069 --> 00:11:37,447
도움이 필요했죠

130
00:11:37,530 --> 00:11:40,408
우린 정글에서 길 찾기
전문가예요

131
00:11:40,491 --> 00:11:41,993
"하이르
원주민 수색 팀"

132
00:11:44,662 --> 00:11:47,790
정글은
우리의 일부나 다름없죠

133
00:11:48,499 --> 00:11:49,876
정글에서 자랐거든요

134
00:11:52,503 --> 00:11:54,923
전 바라는 거 없이 자원했어요

135
00:11:55,882 --> 00:12:00,011
위험에 처한 사람들이
원주민 가족이었으니까요

136
00:12:00,094 --> 00:12:01,804
"파우스티노
원주민 수색 팀"

137
00:12:02,847 --> 00:12:04,641
기나긴 여정이었어요

138
00:12:05,600 --> 00:12:10,021
정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
배로 12시간쯤 이동했죠

139
00:12:10,104 --> 00:12:11,773
그곳에는 아무도 안 살아요

140
00:12:24,953 --> 00:12:31,834
우린 정글이 사람과 자연을
연결해 준다고 믿어요

141
00:12:31,918 --> 00:12:34,420
자연은 사람과 조물주를
연결해 주고요

142
00:12:38,383 --> 00:12:42,553
하지만 정글은
정말 위험한 곳이에요

143
00:12:43,179 --> 00:12:45,974
눈에 보이는 것도 위험한데

144
00:12:46,057 --> 00:12:47,767
보이지 않는 것은

145
00:12:47,850 --> 00:12:50,728
더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이죠

146
00:13:01,030 --> 00:13:04,284
정글에 진입했을 때

147
00:13:04,659 --> 00:13:07,787
날씨가 완전히 바뀌었어요

148
00:13:09,664 --> 00:13:12,959
비가 주룩주룩 내렸죠

149
00:13:14,502 --> 00:13:18,047
우리 원로들은
환상적인 존재인

150
00:13:18,131 --> 00:13:20,550
영혼이 분노할 때

151
00:13:20,633 --> 00:13:22,927
폭풍이 일어난다고 믿어요

152
00:13:28,975 --> 00:13:31,561
전 무리보다 뒤처졌어요

153
00:13:33,980 --> 00:13:36,482
큰 소리로 불렀지만
주위에 아무도 없었죠

154
00:13:37,775 --> 00:13:40,820
제 발자국을
3번이나 되짚어갔어요

155
00:13:42,530 --> 00:13:46,868
영혼이 날 가지고 노나 싶었죠

156
00:13:47,326 --> 00:13:49,037
정말 무서웠어요

157
00:13:49,120 --> 00:13:50,913
잔뜩 겁먹었죠

158
00:13:56,085 --> 00:13:58,046
전 이렇게 기도했어요

159
00:13:58,129 --> 00:14:01,090
'화내지 마세요
전 정글의 아이입니다'

160
00:14:01,174 --> 00:14:03,426
'이곳에서 자랐어요'

161
00:14:04,093 --> 00:14:07,263
'정글을 해하러 온 게 아니라'

162
00:14:07,346 --> 00:14:09,807
'우리의 것을
찾으러 왔습니다'

163
00:14:15,396 --> 00:14:17,398
이후 수색 팀이 다시 나타났죠

164
00:14:22,695 --> 00:14:24,864
다들 걱정했어요

165
00:14:26,115 --> 00:14:30,620
비가 쏟아지는데
어떻게 비행기를 찾나 싶었죠

166
00:14:37,668 --> 00:14:41,214
"15일째"

167
00:14:44,509 --> 00:14:46,177
흔적이 안 보여요

168
00:14:46,260 --> 00:14:47,845
아무것도 없습니다

169
00:14:50,306 --> 00:14:52,058
그렇게 며칠이 지났어요

170
00:14:55,186 --> 00:14:58,439
비행기를 찾을 거란 희망이
사라지고 있었죠

171
00:15:03,736 --> 00:15:05,238
우린 매일 샅샅이 뒤졌어요

172
00:15:05,321 --> 00:15:07,740
나무 사이를 뒤지고

173
00:15:07,824 --> 00:15:10,493
수풀, 덩굴을 파헤쳤죠

174
00:15:10,576 --> 00:15:12,912
어디를 보나 초록색이었어요

175
00:15:12,995 --> 00:15:14,664
"미란다
특수부대 하사"

176
00:15:16,415 --> 00:15:20,545
그러다 눈에 띄는 걸 찾았죠

177
00:15:22,713 --> 00:15:24,257
분홍색이 보였어요

178
00:15:26,092 --> 00:15:30,388
울창한 정글 한복판에
작은 젖병이 있었죠

179
00:15:31,389 --> 00:15:35,226
과연 확률이
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네요

180
00:15:35,309 --> 00:15:39,564
그렇게 드넓은 정글에서
젖병을 찾을 확률이 말이죠

181
00:15:40,690 --> 00:15:43,693
정말 깜짝 놀랐고
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봤어요

182
00:15:44,652 --> 00:15:48,281
'비행기에서
젖병이 떨어졌을 수도 있나?'

183
00:15:48,364 --> 00:15:50,032
"마지막 신호 지점
젖병"

184
00:15:57,582 --> 00:15:59,333
우린 마음의 준비를 했어요

185
00:15:59,417 --> 00:16:01,043
'죽은 가족을 찾을지도 몰라'

186
00:16:02,211 --> 00:16:04,547
독수리들이 있는 곳에 가면

187
00:16:04,630 --> 00:16:08,426
비행기와 시신이
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

188
00:16:10,261 --> 00:16:12,597
얼마 후 왕대머리수리를 봤죠

189
00:16:18,060 --> 00:16:20,771
우린 그 새를 뒤쫓았어요

190
00:16:24,775 --> 00:16:26,402
"네스토르
원주민 수색 팀"

191
00:16:26,485 --> 00:16:28,863
쫓다 보니 독수리가

192
00:16:28,946 --> 00:16:33,201
하얀색 물체 위에 있더라고요

193
00:16:41,083 --> 00:16:43,544
순간 목이 메었어요

194
00:17:06,734 --> 00:17:11,405
마그달레나 씨가
좌석 위에 누워 있더라고요

195
00:17:14,367 --> 00:17:16,452
정말 참담했어요

196
00:17:17,078 --> 00:17:20,248
마누엘은
어떻게 받아들일까 싶었죠

197
00:17:32,635 --> 00:17:37,848
아내가 절 떠났을 때
정말 믿기지 않더라고요

198
00:17:42,103 --> 00:17:46,148
마그달레나는
아이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어요

199
00:17:47,275 --> 00:17:48,693
가정을 위해서요

200
00:17:50,027 --> 00:17:52,697
우린 미래를 함께 그렸죠

201
00:17:54,073 --> 00:17:58,536
무슨 일이 있어도
항상 절 다시 받아줄 여자였어요

202
00:17:59,704 --> 00:18:01,664
제가 실수를 일삼았지만요

203
00:18:04,041 --> 00:18:06,210
마그달레나는
참 딱한 딸이에요

204
00:18:06,961 --> 00:18:08,296
전 딸이 9명이에요

205
00:18:08,379 --> 00:18:09,630
"파티마
레슬리의 할머니"

206
00:18:11,215 --> 00:18:14,260
마그달레나는 그중에서
배려심이 가장 깊었죠

207
00:18:18,055 --> 00:18:23,978
마누엘이 마그달레나를
보고타로 부르지만 않았어도

208
00:18:24,061 --> 00:18:26,355
죽는 일은 없었을 거예요

209
00:18:27,815 --> 00:18:30,318
전 분에 차서 울었어요

210
00:18:31,027 --> 00:18:32,612
비통해서 울었고요

211
00:18:39,577 --> 00:18:42,163
딸의 물건을 전부 태웠어요

212
00:18:48,085 --> 00:18:50,129
딸이 돌아올 일은 없죠

213
00:18:52,923 --> 00:18:55,217
딸은 절 원망하다
세상을 떠났어요

214
00:18:56,344 --> 00:18:58,971
제가 가지 말라고 했거든요

215
00:19:04,727 --> 00:19:07,313
마누엘이 애들에 대해 묻길래

216
00:19:08,522 --> 00:19:12,985
확인된 건
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어요

217
00:19:17,114 --> 00:19:19,033
지휘부에서 말하더군요

218
00:19:19,116 --> 00:19:22,745
원주민 수색 팀이
비행기를 찾았다고요

219
00:19:24,455 --> 00:19:27,833
당장 가서 확인해 보랬어요

220
00:19:31,128 --> 00:19:34,048
우린 현장에서
어른들의 시신을 찾았죠

221
00:19:35,633 --> 00:19:40,388
근데 작은 뼈는 없었어요
아이의 시신은 없다는 뜻이죠

222
00:19:40,471 --> 00:19:43,557
왜 비행기 근처에 없는지
의문이었어요

223
00:19:46,727 --> 00:19:48,521
다들 섬뜩함을 느꼈죠

224
00:19:48,604 --> 00:19:49,647
네 아이들

225
00:19:50,481 --> 00:19:53,317
13살, 9살, 5살
생후 11개월인 아이들이

226
00:19:53,401 --> 00:19:55,236
막 엄마를 잃고

227
00:19:56,070 --> 00:19:58,280
정글에 방치된 거예요

228
00:19:59,573 --> 00:20:04,662
애들은 한마디로
동물들의 먹잇감이었죠

229
00:20:10,710 --> 00:20:16,966
우린 며칠간은
비행기 근처에서 지냈어요

230
00:20:17,049 --> 00:20:20,428
근데 아무도 우릴
구하러 오지 않았죠

231
00:20:22,596 --> 00:20:28,185
전 2개의 가방에
물건을 챙겼어요

232
00:20:35,025 --> 00:20:38,612
너무 아파서
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

233
00:20:39,363 --> 00:20:41,323
전 다리를 질질 끌면서

234
00:20:41,407 --> 00:20:43,033
기어다녔어요

235
00:20:44,994 --> 00:20:48,748
정글에서 빠져나갈
길을 찾았죠

236
00:20:55,629 --> 00:21:01,051
어느 날은
무리 지어 다니는 맥을 봤어요

237
00:21:02,970 --> 00:21:05,222
맥이 공격하려고 하길래

238
00:21:06,432 --> 00:21:08,851
우린 조각상처럼
가만히 있었죠

239
00:21:14,398 --> 00:21:17,443
오실롯을 봤을 때는

240
00:21:18,194 --> 00:21:20,446
공포로 몸이 얼어붙었어요

241
00:21:21,280 --> 00:21:24,074
티엔은 오실롯을
쫓아가려고 했죠

242
00:21:26,327 --> 00:21:28,621
동물이 근처에 있을 때는

243
00:21:28,704 --> 00:21:32,458
레슬리 누나가 우릴 보호했고
저도 그렇게 했어요

244
00:21:38,339 --> 00:21:42,510
동물들이 겁을 먹고는
도망치더라고요

245
00:21:45,221 --> 00:21:47,223
티엔한테 그만하랬어요

246
00:21:48,057 --> 00:21:52,853
정글에서는 동물의 심기를
건드려선 안 된다고

247
00:21:52,937 --> 00:21:56,440
할머니가
우리한테 알려주셨거든요

248
00:21:57,191 --> 00:21:59,777
동물들은 위험하니까요

249
00:22:02,696 --> 00:22:05,157
말렸더니
티엔은 화가 잔뜩 났어요

250
00:22:08,577 --> 00:22:13,582
그러고는 이렇게 물었죠
'엄마는 언제 와?'

251
00:22:13,666 --> 00:22:17,837
'왜 우린 엄마를
두고 온 거야?'

252
00:22:17,920 --> 00:22:22,842
전 엄마가 돌아가셨다고
설명했죠

253
00:22:23,884 --> 00:22:26,262
티엔은 부정하더니
엉엉 울었어요

254
00:22:46,574 --> 00:22:47,992
레슬리!

255
00:22:48,617 --> 00:22:50,202
레슬리!

256
00:22:51,620 --> 00:22:53,205
레슬리!

257
00:22:54,456 --> 00:22:55,708
우린 결단을 내렸어요

258
00:22:55,791 --> 00:22:58,127
생존자가 있다면
은신해선 안 된다고요

259
00:22:58,210 --> 00:23:00,796
애들의 이름을 부르고
큰 소리를 내야 했죠

260
00:23:01,547 --> 00:23:02,923
레슬리!

261
00:23:03,007 --> 00:23:05,259
애들을 찾으려면
위험을 감수해야 했어요

262
00:23:07,636 --> 00:23:10,014
{\an8}살아있는 아이들을
찾을 확률은

263
00:23:10,097 --> 00:23:11,682
과연 얼마나 될까요?

264
00:23:11,765 --> 00:23:13,601
급속도로 충돌하지 않았다면

265
00:23:13,684 --> 00:23:16,020
비행기 뒤에 있던 아이들이
살 가능성은

266
00:23:16,103 --> 00:23:17,605
{\an8}충분히 있습니다

267
00:23:19,231 --> 00:23:21,025
애들이 도움과 음식을 구하러

268
00:23:21,108 --> 00:23:22,234
{\an8}떠난 거면 좋겠네요

269
00:23:22,318 --> 00:23:25,362
이맘때엔
과일이 얼마 없기 때문에

270
00:23:25,446 --> 00:23:27,781
음식을 찾는 건 힘들 겁니다

271
00:23:27,907 --> 00:23:29,491
{\an8}어쩌면 강을 찾아서

272
00:23:29,575 --> 00:23:31,619
마을까지 가려고 할지도요

273
00:23:32,578 --> 00:23:35,581
100명 이상의 특수부대원이

274
00:23:35,664 --> 00:23:37,333
정글을 메웁니다

275
00:23:38,459 --> 00:23:40,836
하지만 비가 발자국을 없애서

276
00:23:40,920 --> 00:23:43,881
수색에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

277
00:23:45,382 --> 00:23:48,510
나라 전체가 숨죽이고

278
00:23:48,594 --> 00:23:50,429
{\an8}기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

279
00:24:00,814 --> 00:24:02,274
쉼터가 있었어요!

280
00:24:04,151 --> 00:24:06,612
또 다른 삶의 흔적이었죠

281
00:24:07,696 --> 00:24:10,115
야자수잎으로
작은 침대를 만들었더라고요

282
00:24:10,741 --> 00:24:13,577
잎을 작은 가위로 잘라서요

283
00:24:15,037 --> 00:24:20,042
서너 명이
거기서 잔 것 같았어요

284
00:24:23,671 --> 00:24:28,550
어렸을 때 저랑 조카딸은
작은 쉼터를 만들곤 했어요

285
00:24:29,927 --> 00:24:32,680
전 항상 레슬리와
친하게 지냈죠

286
00:24:33,472 --> 00:24:37,101
{\an8}둘 다 여자기도 하고
공통점이 많아요

287
00:24:37,184 --> 00:24:38,769
{\an8}"다마리스
레슬리의 이모"

288
00:24:41,397 --> 00:24:44,566
둘 다 전통 춤을 좋아해요

289
00:24:53,033 --> 00:24:55,536
축구하는 것도 좋아하고요

290
00:24:57,621 --> 00:24:59,248
조카딸인 레슬리는

291
00:24:59,331 --> 00:25:02,126
{\an8}자기 엄마, 제 동생이랑
많이 닮았어요

292
00:25:02,209 --> 00:25:03,836
{\an8}"에세키엘
레슬리의 삼촌"

293
00:25:03,919 --> 00:25:05,963
동생은 정말 근면했죠

294
00:25:08,132 --> 00:25:10,426
닮지 않은 점도 있어요

295
00:25:11,260 --> 00:25:12,886
마그달레나는
공부를 싫어했는데

296
00:25:12,970 --> 00:25:16,223
레슬리는
모범생이 따로 없어요

297
00:25:17,474 --> 00:25:21,895
레슬리는 늘 조용한 아이지만

298
00:25:21,979 --> 00:25:24,398
솔레이니는 잘 웃었어요

299
00:25:25,274 --> 00:25:29,737
레슬리는 여동생인 솔레이니를
극진히 보살펴요

300
00:25:30,779 --> 00:25:34,199
항상 둘이서만 놀곤 했죠

301
00:25:34,283 --> 00:25:35,951
{\an8}"예리트사
레슬리의 이모"

302
00:25:36,994 --> 00:25:39,997
레슬리는 동생들을
아주 잘 보살폈어요

303
00:25:40,748 --> 00:25:43,542
크리스틴, 티엔을요

304
00:25:43,625 --> 00:25:46,003
티엔은 정말 요란스러워요

305
00:25:47,087 --> 00:25:49,131
동생들한테 엄마 같은 아이죠

306
00:25:49,631 --> 00:25:51,675
근데 이런 의문이 들어요

307
00:25:51,759 --> 00:25:58,390
'레슬리가 정글에서 음식도 없이
무슨 수로 아기를 살린 걸까?'

308
00:25:59,975 --> 00:26:02,561
"17일째"

309
00:26:07,149 --> 00:26:10,194
정글에 원숭이가
정말 많았어요

310
00:26:10,277 --> 00:26:13,864
원숭이들이 막 웃었어요

311
00:26:13,947 --> 00:26:16,325
우리를 놀렸죠

312
00:26:21,663 --> 00:26:24,500
원숭이들은
다른 나무로 건너뛰었어요

313
00:26:27,377 --> 00:26:33,634
야자나무 열매를 떨구길래
다 같이 받았죠

314
00:26:35,344 --> 00:26:38,764
저도, 애들도 너무 배고파서

315
00:26:38,847 --> 00:26:41,558
야자나무 열매를 먹었어요

316
00:26:42,017 --> 00:26:46,939
제일 무른 열매는
크리스틴한테 줬죠

317
00:26:53,362 --> 00:26:57,032
크리스틴은
목이 말라서 울었어요

318
00:27:03,080 --> 00:27:06,375
제가 솔레이니한테
젖병을 달라고 해서

319
00:27:06,458 --> 00:27:10,254
애가 이리저리 둘러봤는데
아무 데도 없었어요

320
00:27:11,171 --> 00:27:13,257
다 같이 돌아다니다가

321
00:27:13,340 --> 00:27:14,591
잠깐 쉬었는데

322
00:27:14,675 --> 00:27:18,762
젖병을 어디에 떨군 것 같았어요
잃어버렸죠

323
00:27:19,763 --> 00:27:22,224
어떻게 그걸
잃어버리냐고 했어요

324
00:27:23,392 --> 00:27:25,185
이제 어쩌나 싶었죠

325
00:27:26,144 --> 00:27:29,189
결국엔 병뚜껑으로

326
00:27:29,273 --> 00:27:33,902
크리스틴한테
조금씩 물을 먹였어요

327
00:27:51,378 --> 00:27:52,504
우린 마누엘한테 물었어요

328
00:27:52,588 --> 00:27:55,632
'숲에서 걸어 다닐 정도로
애들이 강인해?'

329
00:27:56,550 --> 00:27:58,260
그랬더니 아니래요

330
00:27:58,343 --> 00:28:01,013
티엔은 게으르다고 했죠

331
00:28:01,847 --> 00:28:05,601
티엔이랑 솔레이니는
잘 걷지를 못한다면서

332
00:28:05,684 --> 00:28:07,436
다들 멀리 못 갔을 거랬어요

333
00:28:08,437 --> 00:28:10,147
티엔!

334
00:28:12,941 --> 00:28:14,610
레슬리!

335
00:28:19,656 --> 00:28:21,450
마침내 응하는 소리가 들려서

336
00:28:22,117 --> 00:28:25,662
다들 쾌재를 불렀어요
'애들을 찾았다!'

337
00:28:25,746 --> 00:28:28,373
근데 애들이 아니라

338
00:28:29,082 --> 00:28:33,003
특수부대 사람들이었어요
'디스트로이어 1'이요

339
00:28:34,338 --> 00:28:37,841
원주민 팀이 그 지역에서
수색하는 건 알았지만

340
00:28:37,925 --> 00:28:39,801
정확한 위치는 몰랐어요

341
00:28:41,845 --> 00:28:44,514
두 조직 사이에서
긴장감이 돌았어요

342
00:28:46,099 --> 00:28:48,352
참 난감하더라고요

343
00:28:48,435 --> 00:28:49,853
어떻게 대화하나 싶었죠

344
00:28:50,520 --> 00:28:52,481
오랜 세월에 걸쳐서

345
00:28:52,564 --> 00:28:54,942
원주민 공동체와 군은

346
00:28:55,025 --> 00:28:57,611
마약 밀매와의 전쟁 과정에서

347
00:28:57,694 --> 00:28:59,780
충돌해 왔거든요

348
00:29:04,910 --> 00:29:07,579
우리 원주민 공동체는
가난해요

349
00:29:08,080 --> 00:29:09,498
제대로 된 길도 없어요

350
00:29:10,165 --> 00:29:12,834
전기가 안 들어오는
집도 많고요

351
00:29:13,585 --> 00:29:16,129
정부는 우릴
완전히 내버렸어요

352
00:29:17,464 --> 00:29:21,551
그래서 마약 밀매 게릴라 조직이
우리 영역을 장악하고 있죠

353
00:29:23,178 --> 00:29:24,388
무기를 가지고 있어서

354
00:29:24,471 --> 00:29:28,016
우린 그 사람들 명령에
복종해야 해요

355
00:29:28,100 --> 00:29:31,770
{\an8}원주민들은 끝내
게릴라 조직과 손을 잡았어요

356
00:29:32,312 --> 00:29:33,981
그들은 코카를 재배하고

357
00:29:34,064 --> 00:29:35,941
마약을 운반해요

358
00:29:36,024 --> 00:29:38,360
군은 그걸 용납할 수 없기에

359
00:29:38,443 --> 00:29:42,364
그런 게릴라 조직과
싸우는 겁니다

360
00:29:46,159 --> 00:29:47,494
게릴라 조직이 침투한

361
00:29:47,577 --> 00:29:49,830
원주민 공동체와도 싸우고요

362
00:29:57,504 --> 00:30:02,676
그날 밤 원주민들은
우리와 떨어진 곳에서 야영했어요

363
00:30:04,344 --> 00:30:06,179
우린 보안 조치를 하고

364
00:30:06,263 --> 00:30:09,182
함정을 설치한 뒤
보초를 세웠어요

365
00:30:09,266 --> 00:30:11,977
원주민들의 행동을
철저히 감시했죠

366
00:30:13,395 --> 00:30:15,480
무기를 방치해선 안 됐어요

367
00:30:16,606 --> 00:30:19,067
원주민 중 게릴라 조직원이
있을지 모르니까요

368
00:30:20,861 --> 00:30:23,155
우린 다음 날에

369
00:30:23,238 --> 00:30:26,408
각자 갈 길 가기로 했어요

370
00:30:29,995 --> 00:30:34,791
"19일째"

371
00:30:39,838 --> 00:30:44,301
전 서서히 다리를
쓰려고 했어요

372
00:30:47,471 --> 00:30:54,352
나무 막대기에 의지해서
몇 발짝 걸어봤죠

373
00:30:57,147 --> 00:30:58,774
많이 안 아팠어요

374
00:31:00,192 --> 00:31:02,736
다시 걸을 수 있다니
신께 감사했죠

375
00:31:05,989 --> 00:31:09,493
레슬리, 파티마 할머니란다

376
00:31:09,576 --> 00:31:11,745
한곳에 가만히 있으렴

377
00:31:11,828 --> 00:31:15,624
군인들이 너희를
찾으러 갈 거야

378
00:31:15,707 --> 00:31:19,044
아가, 제발 가만히 있으렴

379
00:31:25,675 --> 00:31:29,429
무슨 목소리가 들렸어요
아주 멀리서요

380
00:31:31,848 --> 00:31:35,268
가만히 들어보니
할머니 목소리 같았죠

381
00:31:41,608 --> 00:31:43,902
레슬리, 파티마 할머니란다

382
00:31:43,985 --> 00:31:47,572
할머니는 너희를
포기하지 않았어

383
00:31:49,741 --> 00:31:52,828
이 메시지가 들린다면
가만히 있으렴

384
00:31:52,911 --> 00:31:55,205
사람들이 너희를 찾고 있어

385
00:31:55,288 --> 00:31:59,376
진짜 할머니 목소리인지
아닌지 구분이 안 됐어요

386
00:32:00,877 --> 00:32:04,548
우린 애들 할머니의 목소리를
녹음했어요

387
00:32:04,673 --> 00:32:06,967
애들이 확신을 갖도록
스페인어뿐 아니라

388
00:32:07,050 --> 00:32:09,803
모국어인
우이토토어로도 녹음했죠

389
00:32:11,263 --> 00:32:17,352
한곳에 가만히 있으렴
군인들이 너희를 찾으러 갈 거야

390
00:32:19,020 --> 00:32:21,481
'사람들이 우릴 찾는다고?'

391
00:32:22,607 --> 00:32:24,609
그럴 리가 없었죠

392
00:32:26,444 --> 00:32:29,447
그래서 계속 걸으려 했어요

393
00:32:32,951 --> 00:32:36,454
아이들이 목소리를 들었다고
확신했어요

394
00:32:36,538 --> 00:32:40,458
근데 왜 나타나질 않고
대답이 없을까 싶었죠

395
00:32:43,503 --> 00:32:49,009
우린 더 과격한 전략을
쓰기로 했어요

396
00:32:50,260 --> 00:32:52,762
전단을 만 장 뿌렸어요

397
00:32:52,888 --> 00:32:55,682
할머니의 메시지를 인쇄해서요

398
00:32:59,269 --> 00:33:01,688
식량도 투하했고요

399
00:33:05,066 --> 00:33:09,863
11km 길이의
경고 테이프도 쳤어요

400
00:33:09,946 --> 00:33:13,742
애들이 신호를 보낼 수 있게
그 위에 호루라기를 걸어놨죠

401
00:33:25,212 --> 00:33:26,755
대규모 콘서트처럼

402
00:33:26,838 --> 00:33:28,924
노래를 크게 틀기도 했고요

403
00:33:35,764 --> 00:33:38,308
그렇게 소란을 피우니
당연히도

404
00:33:38,391 --> 00:33:40,143
날씨가 안 좋아졌어요

405
00:33:43,313 --> 00:33:46,608
그곳의 영혼은
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해요

406
00:33:49,319 --> 00:33:53,073
백인의 기술과 기법은

407
00:33:53,907 --> 00:33:55,659
전혀 통하지 않았어요

408
00:33:58,161 --> 00:33:59,704
다른 방법을 쓸 때였죠

409
00:34:00,789 --> 00:34:03,500
다른 시각으로
봐야 할 때였어요

410
00:34:03,583 --> 00:34:06,753
그래서 원주민 공동체에
증원을 요청했죠

411
00:34:08,255 --> 00:34:10,548
"20일째"

412
00:34:14,010 --> 00:34:19,140
비행기를 찾은 수색 팀은
잔뜩 지친 상태였어요

413
00:34:19,224 --> 00:34:21,101
이제 우리가 나서서

414
00:34:21,184 --> 00:34:22,852
조카들을 구할 차례였죠

415
00:34:23,853 --> 00:34:26,523
우리가 아닌 원주민 수색 팀이
비행기를 찾았어요

416
00:34:27,816 --> 00:34:30,443
{\an8}그래서 원주민들이
아이들을 찾을 거라 믿었죠

417
00:34:30,527 --> 00:34:32,195
{\an8}"구스타보 페트로 우레고
콜롬비아 대통령"

418
00:34:32,279 --> 00:34:33,738
용기를 내자!

419
00:34:33,822 --> 00:34:34,906
언제?

420
00:34:35,031 --> 00:34:36,324
언제나, 영원히!

421
00:34:37,701 --> 00:34:40,161
윗선의 명령을 받고
콜롬비아 각지에 있는

422
00:34:40,245 --> 00:34:42,747
85명의 원주민을 수송했어요

423
00:34:43,248 --> 00:34:46,584
이후 원주민 수색 팀과
특수부대를 통합했죠

424
00:34:46,668 --> 00:34:50,880
전 그들을 믿었지만
확인이 필요했어요

425
00:34:51,631 --> 00:34:55,010
전 모든 원주민의
배경 조사를 명령했죠

426
00:34:55,093 --> 00:34:59,973
마약 밀매 범죄 조직의 잠입을
방지하려고요

427
00:35:00,098 --> 00:35:04,477
{\an8}우린 단결해서
함께 활동할 겁니다

428
00:35:04,561 --> 00:35:06,187
전우 일동 경례!

429
00:35:06,271 --> 00:35:10,650
정글에 대한 원주민들의 지식을
적극적으로 활용해

430
00:35:10,734 --> 00:35:13,903
수색을 진행할 생각입니다

431
00:35:14,613 --> 00:35:16,114
용기를 내자!

432
00:35:16,197 --> 00:35:18,908
정글엔
몇 가지 미스터리가 있어요

433
00:35:18,992 --> 00:35:21,036
군의 능력으로는 풀 수 없죠

434
00:35:21,119 --> 00:35:22,412
"피덴시오
레슬리의 할아버지"

435
00:35:22,495 --> 00:35:24,998
친구들과 가족이
이런 말을 했어요

436
00:35:25,081 --> 00:35:27,375
'원주민 원로를 데려가야 해'

437
00:35:27,876 --> 00:35:30,420
그렇게 루비오 씨가 합류했죠

438
00:35:30,503 --> 00:35:32,797
주술사로
수색 팀에 합류했어요

439
00:35:33,840 --> 00:35:35,175
"미겔
원주민 수색 팀"

440
00:35:35,258 --> 00:35:36,426
루비오는 지도자예요

441
00:35:36,885 --> 00:35:39,179
존중을 한 몸에 받죠

442
00:35:39,262 --> 00:35:42,849
우리 영적 종교에 관한 지식이
풍부하거든요

443
00:35:46,895 --> 00:35:49,939
루비오가 이러더군요
'우린 할 수 있어요'

444
00:35:52,108 --> 00:35:54,986
'4일, 5일 안에
아이들을 찾게 될 거예요'

445
00:36:01,701 --> 00:36:04,704
"22일째"

446
00:36:09,376 --> 00:36:11,628
일단 추락 현장에
데려가 달랬어요

447
00:36:11,711 --> 00:36:13,672
{\an8}"호세 루비오
원주민 수색 팀 주술사"

448
00:36:21,805 --> 00:36:25,266
비행기가 있는 곳에 갈 때

449
00:36:25,350 --> 00:36:26,976
친구인 파우스티노가 말했어요

450
00:36:27,060 --> 00:36:29,312
'친구, 각오하는 게 좋아'

451
00:36:29,396 --> 00:36:30,814
'마음 단단히 먹어'

452
00:36:50,291 --> 00:36:54,003
동생이 가져갔던
가방이 보였어요

453
00:36:56,673 --> 00:37:01,136
아이들의 물건과
동생의 옷이 보였고요

454
00:37:02,554 --> 00:37:06,015
야자나무잎으로 만든
임시 쉼터도 있었죠

455
00:37:06,099 --> 00:37:08,977
그걸 다 보고 나니까

456
00:37:09,060 --> 00:37:12,397
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었어요

457
00:37:14,524 --> 00:37:18,027
애들은 정글에서
짐승처럼 잠을 잤죠

458
00:37:18,111 --> 00:37:22,157
'신이시여, 왜 아이들이
이런 시련을 겪는 겁니까?'

459
00:37:22,240 --> 00:37:24,159
'왜 이런 고통을
받아야 하나요?'

460
00:37:26,953 --> 00:37:31,666
'왜 동생은 짐승처럼
생을 마감해야 했나요?'

461
00:37:31,750 --> 00:37:33,543
그렇게 생각하고

462
00:37:34,627 --> 00:37:37,088
가슴 깊은 곳에서
답을 찾았죠

463
00:37:37,172 --> 00:37:41,092
'이건 전부
마누엘 그 개자식 탓이야'

464
00:37:48,308 --> 00:37:53,104
"4년 전"

465
00:37:54,397 --> 00:37:59,194
{\an8}마그달레나 말로는
마누엘이 계속 따라다녔대요

466
00:37:59,277 --> 00:38:02,322
{\an8}파티마가 반대했던 동거를
하겠다고 할 때까지요

467
00:38:02,405 --> 00:38:03,740
{\an8}"욜리베트
마그달레나의 친구"

468
00:38:04,866 --> 00:38:07,452
둘은 파티마의 마을에서
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어요

469
00:38:08,870 --> 00:38:11,164
마그달레나의 가족이
우리 마을에 왔을 때

470
00:38:11,581 --> 00:38:15,043
아들은 1살이었어요

471
00:38:15,585 --> 00:38:17,921
전 금세
마그달레나와 친해졌죠

472
00:38:18,713 --> 00:38:22,133
우린 친구를 넘어선
자매 같은 사이였어요

473
00:38:23,426 --> 00:38:26,846
우린 유카를 캐러
정원에 가는 걸 좋아했죠

474
00:38:28,556 --> 00:38:30,558
둘 다 파티를 좋아했고요

475
00:38:34,854 --> 00:38:38,608
마그달레나가 춤추면
모두의 흥이 올랐어요

476
00:38:38,691 --> 00:38:41,152
저한테도 나가서
춤추자고 했죠

477
00:38:43,780 --> 00:38:46,366
마그달레나는
남편을 꼭 껴안았고

478
00:38:46,449 --> 00:38:48,117
춤출 때는 세상 태평했어요

479
00:38:51,329 --> 00:38:55,542
우리 동네 파티에선
아무나 붙잡고 춤춰요

480
00:38:56,543 --> 00:38:59,629
마누엘은 춤추는 상대와
딱 달라붙어 있고는 했어요

481
00:39:01,089 --> 00:39:05,885
그러면 마그달레나는 질투했죠

482
00:39:08,388 --> 00:39:11,307
결국 마누엘이 화를 냈고요

483
00:39:15,436 --> 00:39:19,232
파티는 항상
똑같은 전개로 끝났어요

484
00:39:21,359 --> 00:39:23,987
마누엘이 마그달레나를 때렸죠

485
00:39:25,738 --> 00:39:28,241
난폭하게 때릴 때도 있었어요

486
00:39:32,495 --> 00:39:36,499
그래서 마누엘은
게릴라 조직한테 찍혔죠

487
00:39:38,293 --> 00:39:40,879
게릴라 조직은
행동 강령을 세웠거든요

488
00:39:40,962 --> 00:39:44,966
공동체 내에서
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서요

489
00:39:49,387 --> 00:39:53,683
조직은 마누엘의 머리에
총을 겨누고 말했어요

490
00:39:53,766 --> 00:39:56,394
'또 여자한테 손대면'

491
00:39:56,477 --> 00:39:59,188
'가만 안 둘 줄 알아'

492
00:39:59,272 --> 00:40:01,733
아주 따끔하게 경고했죠

493
00:40:07,155 --> 00:40:08,656
사람은 누구나 실수해요

494
00:40:09,824 --> 00:40:12,118
마그달레나와 다투기도 했어요

495
00:40:12,201 --> 00:40:13,953
많은 부부가 그러듯이요

496
00:40:14,037 --> 00:40:17,790
술을 퍼마시다 보면
일이 엇나가기도 하잖아요

497
00:40:17,874 --> 00:40:21,878
근데 가정 폭력 같은 일은
없었어요

498
00:40:23,171 --> 00:40:24,881
피가 끓는 기분이었죠

499
00:40:25,882 --> 00:40:28,718
마체테로 마누엘을
도륙 내고 싶었어요

500
00:40:29,928 --> 00:40:32,430
근데 루비오가 와서는
이러더라고요

501
00:40:32,555 --> 00:40:35,141
'화를 다스려야 해요'

502
00:40:36,434 --> 00:40:38,394
'아이들을 위해 힘내자고요'

503
00:40:38,519 --> 00:40:40,939
'아이들을 찾고 나면'

504
00:40:41,022 --> 00:40:43,441
'진실을 알게 될 거예요'

505
00:40:48,738 --> 00:40:52,325
그날 밤 맘베 의식을 치렀어요

506
00:40:52,951 --> 00:40:58,498
오늘 신성한 식물을 통해
길을 찾고자 합니다

507
00:41:01,668 --> 00:41:04,587
450g 정도 되는
맘베와 암빌이 있었어요

508
00:41:07,256 --> 00:41:09,759
맘베는 코카로 만든 가루예요

509
00:41:11,886 --> 00:41:14,806
암빌은 담배로 만든
페이스트고요

510
00:41:18,643 --> 00:41:23,356
가슴속에 질문을 품고
그걸 입에 넣으면 돼요

511
00:41:26,275 --> 00:41:29,654
그럼 필요한 것에 관한
영감이 떠오르죠

512
00:41:31,280 --> 00:41:33,324
퍼뜩 떠오르더라고요

513
00:41:34,075 --> 00:41:36,244
아이들이 어디로 갔는지가요

514
00:41:42,041 --> 00:41:45,503
"23일째"

515
00:41:52,385 --> 00:41:56,764
'주술사님
뭐든 시켜만 주세요'

516
00:41:57,598 --> 00:41:58,808
그다음 GPS를 보여드렸죠

517
00:41:58,891 --> 00:42:01,269
'이 GPS로는
아이들을 못 찾아요'

518
00:42:01,394 --> 00:42:02,687
"하이르
원주민 수색 팀"

519
00:42:02,770 --> 00:42:04,272
'뭐가 안 뜨니까요'

520
00:42:05,231 --> 00:42:08,943
'이제 당신이
이 GPS의 GPS예요'

521
00:42:13,698 --> 00:42:16,367
명상할 때
아이들의 기운이 느껴졌어요

522
00:42:17,201 --> 00:42:19,412
그다음 이렇게 말했죠
'이쪽으로 갑시다'

523
00:42:31,966 --> 00:42:33,801
루비오 씨는 수색을 시작할 때

524
00:42:33,885 --> 00:42:36,679
군대와 손잡을 일은
없을 거라고 하셨어요

525
00:42:37,805 --> 00:42:41,309
근데 임무 지휘관께서 내린
지시 사항이 있었거든요

526
00:42:41,392 --> 00:42:44,479
원주민들과 손잡고
지원하라고 하셨어요

527
00:42:44,562 --> 00:42:50,234
머리가 아팠죠
원주민들과 손을 잡으라니

528
00:42:50,318 --> 00:42:52,570
내심 걱정했어요
'어떻게 손을 잡지?'

529
00:42:54,363 --> 00:42:57,867
400m 뒤에서 그분들을
따라가라는 명령도 받았죠

530
00:43:03,414 --> 00:43:04,624
모두에게 말했어요

531
00:43:04,707 --> 00:43:07,043
애들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요

532
00:43:08,961 --> 00:43:12,924
문제는 군인들이
우왕좌왕한다는 거였죠

533
00:43:14,217 --> 00:43:16,385
제가 방향 지시를 했어요

534
00:43:18,429 --> 00:43:20,348
선봉에 서있다가

535
00:43:21,349 --> 00:43:25,144
작은 발자국을 찾았어요

536
00:43:27,563 --> 00:43:29,065
전 자국을 따라갔죠

537
00:43:31,109 --> 00:43:35,154
계속 걷다 보니
쉼터가 나오더라고요

538
00:43:36,697 --> 00:43:41,285
이것 보세요
이로 잎을 잘랐어요

539
00:43:47,375 --> 00:43:53,131
크리스틴이 입었던
작은 노란색 셔츠도 찾았죠

540
00:43:55,716 --> 00:43:58,427
기저귀도 몇 개 있었는데

541
00:43:58,511 --> 00:44:00,012
갓 버린 거였어요

542
00:44:00,638 --> 00:44:03,933
그래서 근처에 있다고
생각했죠

543
00:44:21,075 --> 00:44:26,956
며칠이 지났고
너무나도 배고팠어요

544
00:44:27,039 --> 00:44:29,500
솔레이니도 마찬가지였죠

545
00:44:30,710 --> 00:44:34,338
우린 야자나무 열매만
먹었어요

546
00:44:35,089 --> 00:44:36,340
오직 열매만요

547
00:44:37,758 --> 00:44:44,599
솔레이니가 전에 먹었던
음식 얘기를 하더라고요

548
00:44:47,059 --> 00:44:49,187
소스 바른 고기

549
00:44:51,898 --> 00:44:53,357
치킨

550
00:44:56,110 --> 00:44:58,821
밥, 플랜테인

551
00:45:01,574 --> 00:45:05,369
음식을 버렸던 때가 떠올랐고

552
00:45:05,453 --> 00:45:06,704
눈물이 났어요

553
00:45:10,208 --> 00:45:12,501
밤이 찾아오면

554
00:45:13,085 --> 00:45:18,674
엄마랑 엄마의 죽음에 대한
생각이 났어요

555
00:45:19,592 --> 00:45:23,137
엄마는 엄청 많이 고생하셨어요

556
00:45:24,180 --> 00:45:28,267
엄마가 조언해 주셨을 때도
떠올랐는데

557
00:45:28,351 --> 00:45:31,729
한 번도 주의 깊게
듣질 않았어요

558
00:45:33,898 --> 00:45:36,567
엄마는 늘 말씀하셨죠

559
00:45:37,985 --> 00:45:43,032
'언젠가 부모를 잃으면
엄마가 떠오를 거란다'

560
00:45:44,867 --> 00:45:48,454
저는 울고, 또 울었어요

561
00:45:50,957 --> 00:45:55,836
레슬리 언니는
신께서 벌을 내린다고 생각했어요

562
00:45:58,881 --> 00:46:03,261
"26일째"

563
00:46:07,223 --> 00:46:09,600
며칠째 수색했지만

564
00:46:09,684 --> 00:46:11,852
애들은 코빼기도 안 보였어요

565
00:46:15,898 --> 00:46:17,692
'어디에 숨어있는 걸까?'

566
00:46:24,699 --> 00:46:27,410
사흘쯤 지났을 때
우리가 따라다니는 걸

567
00:46:27,493 --> 00:46:29,704
루비오가 알고는 말씀하셨죠

568
00:46:29,787 --> 00:46:31,414
'우린 한 팀이 아니에요'

569
00:46:31,497 --> 00:46:34,667
루비오는
가시가 잔뜩 돋아있었어요

570
00:46:34,750 --> 00:46:37,169
자기는 혼자 일한다고 했죠

571
00:46:37,253 --> 00:46:39,338
진짜 고집불통이었어요

572
00:46:39,422 --> 00:46:41,799
전 군과 손잡지 않아요

573
00:46:42,633 --> 00:46:45,344
할아버지는
무기 든 사람들을 무서워하셨죠

574
00:46:45,845 --> 00:46:48,514
고무를 파셨을 때 경험한
폭력 때문에요

575
00:46:48,597 --> 00:46:52,893
원주민의 많은 조부모님이
그런 폭력으로 돌아가셨어요

576
00:46:55,938 --> 00:46:57,315
푸투마요강과

577
00:46:57,398 --> 00:47:00,067
카케타강 사이의
우리 영역에서

578
00:47:00,651 --> 00:47:02,486
고무 거래가 이루어졌어요

579
00:47:04,447 --> 00:47:08,659
당시 많은 사람이
외부에서 들어와

580
00:47:08,743 --> 00:47:10,703
우리 자원을 착취했죠

581
00:47:14,832 --> 00:47:18,210
자기들이 사는 도시에서
고무가 필요했던 거예요

582
00:47:18,753 --> 00:47:20,504
기계에 쓸 고무가요

583
00:47:21,505 --> 00:47:26,594
어떻게든 원주민을 붙잡아
고무를 모으게 했죠

584
00:47:29,638 --> 00:47:31,557
우리 부족은 노예가 됐어요

585
00:47:33,476 --> 00:47:35,853
그들은 가혹한 벌을 내렸고

586
00:47:36,896 --> 00:47:37,938
우릴 굶겼어요

587
00:47:40,107 --> 00:47:44,320
당시 원주민의
절반 이상이 살해됐죠

588
00:47:47,114 --> 00:47:50,826
우린 아직도 집단학살로 인한
트라우마에 시달려요

589
00:47:55,790 --> 00:47:59,001
루비오와의 관계는
계속 나빠지기만 하다가

590
00:47:59,794 --> 00:48:04,590
루비오가 마체테에 손을 베여
위생병의 도움이 필요해졌어요

591
00:48:04,673 --> 00:48:06,467
우리가 도움을 줬죠

592
00:48:07,843 --> 00:48:09,345
차만, 뭐 하는 거야?

593
00:48:09,428 --> 00:48:10,971
아레파를 만들어서

594
00:48:11,055 --> 00:48:14,767
아라라쿠아라 사람들이랑
같이 먹으려고요

595
00:48:14,850 --> 00:48:17,436
루비오 씨, 인사하세요

596
00:48:17,520 --> 00:48:20,731
식량이 바닥나고 있었는데

597
00:48:20,815 --> 00:48:22,983
음식을 나눠 주더라고요

598
00:48:24,485 --> 00:48:27,488
군인들이 우리한테 오더니
이것저것 물었어요

599
00:48:27,988 --> 00:48:29,949
우린 셔츠를 안 입고 있었는데

600
00:48:30,825 --> 00:48:34,370
어떻게 모기한테
안 물리냐고 물었죠

601
00:48:34,453 --> 00:48:37,039
잔뜩 물린 자국을
보여주면서요

602
00:48:37,123 --> 00:48:41,127
우린 뭐에 물리는
법이 없다고 했죠

603
00:48:45,965 --> 00:48:47,341
그날 밤

604
00:48:47,425 --> 00:48:51,095
루비오 씨가 매일 밤 치르는
맘베 의식에 우릴 초대했어요

605
00:48:52,847 --> 00:48:55,516
물론 소총은 등에 메고 있었죠

606
00:48:55,599 --> 00:48:57,935
부하 한 명은 경계를 섰고요

607
00:48:59,728 --> 00:49:03,607
루비오 씨가 말했어요
'뽀빠이, 맘베 한번 해볼래요?'

608
00:49:04,275 --> 00:49:09,613
'전 개인적으로 맘베는
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해요'

609
00:49:10,781 --> 00:49:12,241
원주민 공동체에서

610
00:49:12,324 --> 00:49:15,703
맘베는 그들의 일과를
돕는 존재죠

611
00:49:17,496 --> 00:49:19,665
볼이 빵빵해질 때까지
맘베를 입에 가득 채워요

612
00:49:24,712 --> 00:49:27,840
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
그분들을 따라 했죠

613
00:49:29,175 --> 00:49:31,177
생각이 바뀌는 계기였어요

614
00:49:32,470 --> 00:49:38,100
조물주 아버지
우리는 이 땅에 왔습니다

615
00:49:38,184 --> 00:49:43,772
아버지는 우리에게
삶을 선사해 주셨죠

616
00:49:44,440 --> 00:49:48,110
그분들은 우이토토어로
조상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

617
00:49:49,361 --> 00:49:53,032
우린 지구에서 처음 태어난
위대한 존재들이

618
00:49:54,950 --> 00:49:58,120
조물주로부터 받은 힘을
남용했다고 믿어요

619
00:49:58,245 --> 00:50:00,956
그래서 조물주께선
그들을 동물로 만들었죠

620
00:50:05,377 --> 00:50:08,214
그 동물들은
두엔데가 다스리고 있어요

621
00:50:12,510 --> 00:50:15,054
두엔데는 영혼이자
변신의 귀재예요

622
00:50:15,137 --> 00:50:16,931
맥으로 변신할 수 있죠

623
00:50:18,265 --> 00:50:19,558
뱀이나

624
00:50:20,434 --> 00:50:21,644
재규어로도요

625
00:50:22,478 --> 00:50:24,980
두엔데는
인간의 형태를 뺏어서

626
00:50:25,064 --> 00:50:28,692
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
능력이 있어요

627
00:50:30,110 --> 00:50:35,866
루비오 씨는 두엔데가 애들한테
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었죠

628
00:50:36,575 --> 00:50:38,244
애들은 길을 잃은 게 아니에요

629
00:50:39,411 --> 00:50:41,121
두엔데가 애들을 데려갔어요

630
00:50:41,205 --> 00:50:44,625
할머니인 파티마의 모습으로
애들 앞에 나타나서

631
00:50:44,708 --> 00:50:47,294
이런 거예요
'할머니인 내가 인도해 주마'

632
00:50:48,295 --> 00:50:51,465
애들을 데리고 멀리 떠난 거죠

633
00:50:52,591 --> 00:50:56,178
두엔데가 애들을 지배했어요

634
00:50:58,097 --> 00:51:00,474
애들한테 뭘 원하길래
그런 걸까요?

635
00:51:03,269 --> 00:51:09,066
지휘관들에게 그날 일을
설명하자니 참 기묘했어요

636
00:51:09,149 --> 00:51:13,237
논리적으로 설명할
방법이 없었죠

637
00:51:13,320 --> 00:51:17,199
이런 식으로 보고했어요
'두엔데라는 존재가 있답니다'

638
00:51:17,283 --> 00:51:20,244
지휘관들이
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랐죠

639
00:51:20,327 --> 00:51:24,707
특수부대는 그런 존재에 대해
얘기하지 않거든요

640
00:51:27,543 --> 00:51:30,254
저희 특수부대원들이

641
00:51:30,671 --> 00:51:33,048
술병 4개가 필요하다길래

642
00:51:33,132 --> 00:51:34,174
알겠다고 한 다음

643
00:51:34,758 --> 00:51:36,594
가져다주겠다고 했어요

644
00:51:39,597 --> 00:51:45,269
군 항공기로 술병을 배달하는 건
정말 드문 일이에요

645
00:51:45,352 --> 00:51:48,272
근데 이런 생각으로
가져가기로 했죠

646
00:51:48,355 --> 00:51:50,524
'원주민들의 말을 들어보자'

647
00:51:50,608 --> 00:51:53,527
'원주민들의 말을 안 들어서
아이를 못 찾았다는 말은'

648
00:51:53,611 --> 00:51:55,529
'듣고 싶지 않으니까'

649
00:51:56,405 --> 00:51:58,824
이건 뭐에 쓰는 거냐고

650
00:51:58,907 --> 00:52:00,659
지휘관께 여쭸더니
말씀하셨어요

651
00:52:01,535 --> 00:52:03,120
'자정이 되면'

652
00:52:03,203 --> 00:52:05,205
{\an8}'술병을
십자가 모양으로 놔'

653
00:52:05,289 --> 00:52:06,624
{\an8}"몬티엘
특수부대 대위"

654
00:52:06,707 --> 00:52:08,334
'강이 갈라지는 곳에'

655
00:52:12,463 --> 00:52:16,508
'두엔데는
술을 정말 좋아해서'

656
00:52:16,634 --> 00:52:19,803
'결국 술에 취할 테고
그럼 애들을 보내줄 거야'

657
00:52:21,138 --> 00:52:26,226
그런 명령을 받으니
좀 섬찟하더라고요

658
00:52:26,310 --> 00:52:32,566
무슨 그림 형제 동화 속
세상도 아니고 말이죠

659
00:52:32,650 --> 00:52:38,364
그래도 아이들을 찾으려면
뭐든 해야 했어요

660
00:52:41,158 --> 00:52:45,162
전에 확인했던 곳이라
어느 강인지 알고 있었어요

661
00:52:55,130 --> 00:52:56,715
계속 수색했는데

662
00:52:57,508 --> 00:52:58,717
아무 소득이 없었죠

663
00:53:00,511 --> 00:53:05,015
어느 순간
하사의 군화 끈이 풀렸다가

664
00:53:05,099 --> 00:53:06,850
양쪽 끈이 서로
묶이기도 했어요

665
00:53:06,934 --> 00:53:09,436
그런 일이 5번 벌어졌죠

666
00:53:10,562 --> 00:53:13,148
갑자기 나침반 바늘이

667
00:53:13,232 --> 00:53:15,984
이렇게 막 돌아가기도 했고요

668
00:53:16,110 --> 00:53:17,611
멈추질 않았어요

669
00:53:19,947 --> 00:53:23,617
우린 약 1시간 동안
길을 잃었죠

670
00:53:23,701 --> 00:53:25,577
머리가 터지기 직전이었어요

671
00:53:26,745 --> 00:53:28,330
대체 뭔 일인가 싶었죠

672
00:53:29,456 --> 00:53:32,292
자정 전에
빠져나가자고 했어요

673
00:53:32,918 --> 00:53:35,796
결국엔 강을 찾았지만
갈라진 곳이 아니었죠

674
00:53:38,382 --> 00:53:41,844
그래도 그곳에
술병 4개를 놨어요

675
00:53:43,387 --> 00:53:47,766
그 순간 몸이 의지대로
움직이는 것 같지 않았어요

676
00:53:52,938 --> 00:53:55,107
전 가톨릭 신자예요

677
00:53:55,190 --> 00:53:59,611
초자연적인 힘은
믿어본 적이 없었죠

678
00:54:00,696 --> 00:54:03,323
그런데 이런 생각이
들기 시작했어요

679
00:54:03,407 --> 00:54:07,453
'우리가 애들을 찾는 걸
영혼이 방해하는 걸지도 몰라'

680
00:54:18,088 --> 00:54:19,965
전 원주민들과 맘베를 했어요

681
00:54:20,048 --> 00:54:23,051
{\an8}그만 출발해야 하니까
서두르라길래

682
00:54:23,135 --> 00:54:25,846
{\an8}한 스푼 입에 넣고
다 같이 수색을 시작했죠

683
00:54:26,388 --> 00:54:30,392
근데 피곤해지지 않더라고요
목마르거나 배고프지도 않았죠

684
00:54:30,476 --> 00:54:34,855
뉴스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

685
00:54:34,938 --> 00:54:37,399
부족의 이름이 뭐였죠?
우이토토였나요?

686
00:54:37,483 --> 00:54:38,984
네, 전 '무이 톤토'예요

687
00:54:40,778 --> 00:54:42,946
- 무루이요
- 무리요?

688
00:54:43,071 --> 00:54:44,907
- 무루이예요
- 무루이군요

689
00:54:45,949 --> 00:54:48,744
군인들은 맘베를 하고
명상했어요

690
00:54:48,827 --> 00:54:50,746
진심으로 우리와 수색했죠

691
00:54:50,829 --> 00:54:52,539
여러분이 도와줄 거라 믿어요

692
00:54:52,623 --> 00:54:54,583
-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요
- 그럼요

693
00:54:54,666 --> 00:54:57,002
입고 있는 옷만 달랐지

694
00:54:57,085 --> 00:54:59,296
우린 같은 민족의 일부였어요

695
00:55:04,801 --> 00:55:07,012
우리들은 함께 증거를 찾았죠

696
00:55:10,015 --> 00:55:11,475
기저귀랑

697
00:55:12,476 --> 00:55:13,936
남자애 신발을 찾았어요

698
00:55:15,395 --> 00:55:17,648
그 신발을 보고
심장이 내려앉았어요

699
00:55:17,731 --> 00:55:21,026
'세상에, 애가 맨발인 거야?'

700
00:55:21,109 --> 00:55:23,320
애들은 완전히
무방비한 상태였죠

701
00:55:25,155 --> 00:55:29,368
그런 단서를 통해
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

702
00:55:31,912 --> 00:55:36,041
이미지대로라면
아이들은 3.6km 이상 걸었습니다

703
00:55:36,124 --> 00:55:39,211
원주민 아이들은
길을 잃고 맴돌고 있죠

704
00:55:39,586 --> 00:55:41,129
레슬리!

705
00:55:42,464 --> 00:55:45,634
새 단서들이 발견되고 있지만
시간이 지나면서

706
00:55:45,717 --> 00:55:48,887
{\an8}아이들의 생존 가능성은
점점 줄고 있습니다

707
00:55:50,013 --> 00:55:53,225
"31일째"

708
00:55:55,519 --> 00:55:59,231
오랜 시간이 지났는데
어떻게 살아있을까 싶었어요

709
00:55:59,773 --> 00:56:01,733
정글에 물은 풍부하지만

710
00:56:02,317 --> 00:56:04,194
먹을 건 얼마 없거든요

711
00:56:04,278 --> 00:56:07,239
식량이 없으면
오래 생존하지 못해요

712
00:56:08,490 --> 00:56:10,576
우리 특수부대원들은

713
00:56:10,659 --> 00:56:14,121
{\an8}수색 지역의 약 90%를
둘러본 상태였죠

714
00:56:15,539 --> 00:56:17,708
{\an8}힘닿는 대로 뭐든 다 했어요

715
00:56:22,170 --> 00:56:25,591
더는 건초 더미에서
바늘 찾기가 아니었죠

716
00:56:26,508 --> 00:56:30,971
거대한 카펫에서
아주 자그마한

717
00:56:31,054 --> 00:56:32,973
벼룩을 찾는 셈이었어요

718
00:56:34,266 --> 00:56:36,768
{\an8}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벼룩을요

719
00:56:36,852 --> 00:56:38,353
{\an8}"산체스
특수부대 준장"

720
00:56:38,437 --> 00:56:43,108
{\an8}다음엔 어디로 갈지
추측만 할 뿐이었죠

721
00:56:45,652 --> 00:56:47,195
'누굴 피하는 걸까?'

722
00:56:48,864 --> 00:56:51,992
원주민 애들은
군인을 무서워해요

723
00:56:53,160 --> 00:56:55,037
친숙한 존재가 아니거든요

724
00:56:56,163 --> 00:56:58,081
애들이 두려워하는 건

725
00:56:58,540 --> 00:57:01,376
정글이 아닌 사람이에요

726
00:57:01,960 --> 00:57:03,879
애들은 이렇게 생각했을지도요

727
00:57:03,962 --> 00:57:06,423
'아빠가 우릴 찾으면
무슨 짓을 할까?'

728
00:57:06,506 --> 00:57:07,966
'그냥 숨자'

729
00:57:08,925 --> 00:57:11,803
"2개월 전"

730
00:57:13,680 --> 00:57:18,560
마누엘과 레슬리의 관계는
완전히 어긋나 있었어요

731
00:57:20,270 --> 00:57:24,733
마누엘은 레슬리가
축구를 못 하게 했죠

732
00:57:25,525 --> 00:57:28,195
다른 여자애들과
놀지도 못하게 했고요

733
00:57:28,278 --> 00:57:33,450
레슬리는 아빠 때문에
사교 생활을 할 수 없었어요

734
00:57:35,994 --> 00:57:38,080
마그달레나 말로는 마누엘이

735
00:57:38,914 --> 00:57:40,791
레슬리가 학교에 못 다니게
하려고 했대요

736
00:57:40,874 --> 00:57:42,250
실제로 그렇게 했죠

737
00:57:44,461 --> 00:57:47,923
마누엘은 레슬리한테
종일 집안일을 하면서

738
00:57:49,341 --> 00:57:51,802
동생들을 돌보라고 했어요

739
00:57:53,261 --> 00:57:56,723
레슬리는 노예처럼
복종해야 했죠

740
00:57:57,974 --> 00:57:59,518
딸이 말을 듣지 않으면

741
00:57:59,601 --> 00:58:01,895
마누엘은 화를 냈어요

742
00:58:03,397 --> 00:58:07,150
어느 날은 레슬리가 아빠한테
안 맞으려고 도망친 적도 있어요

743
00:58:07,234 --> 00:58:09,236
우리 남편 뒤에 숨었죠

744
00:58:09,319 --> 00:58:11,738
마누엘은 회초리를 들고
딸한테 다가갔고요

745
00:58:11,822 --> 00:58:13,240
애가 계속 울었어요

746
00:58:13,782 --> 00:58:18,203
그래서 레슬리는
늘 불안해하고 위축돼 있었죠

747
00:58:19,454 --> 00:58:23,500
어느 날 오후에
딸의 가족이 집에 왔길래

748
00:58:23,583 --> 00:58:26,628
레슬리한테 물었어요
'여기서 학교 다니고 싶니?'

749
00:58:26,712 --> 00:58:28,380
그러니까 다니고 싶대요

750
00:58:28,463 --> 00:58:30,590
'마그달레나
부탁 하나만 하자'

751
00:58:30,674 --> 00:58:33,969
'레슬리가 6학년이 되면
나랑 살게 해주렴'

752
00:58:34,052 --> 00:58:37,097
'안 돼요!'
마누엘은 단박에 말했죠

753
00:58:39,433 --> 00:58:41,518
'마그달레나가 일하는데'

754
00:58:41,601 --> 00:58:43,729
'그럼 누가 아기를 돌보죠?'

755
00:58:44,604 --> 00:58:45,814
전 쏘아붙였어요

756
00:58:45,897 --> 00:58:49,109
'레슬리를 애 돌보는
짐승처럼 부리고 있네'

757
00:58:57,200 --> 00:59:00,203
전 물을 긷기 위해
강을 찾았어요

758
00:59:04,416 --> 00:59:06,960
근데 뭐가 막 움직이더라고요

759
00:59:09,087 --> 00:59:10,630
거북이었어요

760
00:59:12,340 --> 00:59:14,593
티엔이 나뭇가지를 들길래

761
00:59:14,676 --> 00:59:17,345
괴롭히지 말라고 했어요

762
00:59:19,556 --> 00:59:20,766
티엔, 안 돼

763
00:59:35,155 --> 00:59:37,449
티엔이 저한테 묻더라고요

764
00:59:37,532 --> 00:59:39,242
'우린 왜 여기에 있어?'

765
00:59:39,326 --> 00:59:42,662
'왜 정글에서
못 빠져나가는 거야?'

766
00:59:45,499 --> 00:59:48,335
우린 길을 잃은 거라고
계속 말해줬는데

767
00:59:49,127 --> 00:59:51,713
믿으려 하지를 않았죠

768
00:59:51,797 --> 00:59:55,008
툭하면 뿔이 나서는
성질을 냈어요

769
00:59:57,719 --> 01:00:01,598
전 티엔이
갓난애였을 때부터 돌봤어요

770
01:00:02,182 --> 01:00:04,309
생후 4개월이었을 때부터

771
01:00:04,392 --> 01:00:06,603
티엔과 집에 있었죠

772
01:00:06,686 --> 01:00:09,272
매일 티엔의
음식을 만들었어요

773
01:00:10,273 --> 01:00:11,942
지긋지긋하더라고요

774
01:00:15,237 --> 01:00:18,406
솔레이니랑 티엔의
걷는 속도가 느려졌고

775
01:00:19,282 --> 01:00:21,701
전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어요

776
01:00:22,911 --> 01:00:26,373
더는 크리스틴을
업고 다닐 기운이 없었죠

777
01:00:28,750 --> 01:00:32,671
동생들을 두고
혼자 다니고 싶었어요

778
01:00:46,393 --> 01:00:50,438
"33일째"

779
01:00:55,193 --> 01:00:57,112
애들은 계속 보이지 않았고

780
01:00:57,195 --> 01:01:00,323
우리의 걱정은 점점 커졌어요

781
01:01:03,243 --> 01:01:05,203
애들의 흔적조차 없더라고요

782
01:01:05,287 --> 01:01:09,040
두엔데가 매일 애들을
새로운 장소로 데려갔던 거예요

783
01:01:11,376 --> 01:01:15,839
제가 정글에 대해 잘 알았어도
상대가 한 수 위였죠

784
01:01:20,635 --> 01:01:23,763
루비오 씨를 비롯한 원주민 팀은
기진맥진한 상태였어요

785
01:01:23,847 --> 01:01:25,932
다들 끙끙 앓고 있었죠

786
01:01:27,309 --> 01:01:29,477
대부분이 폐렴에 걸렸어요

787
01:01:31,438 --> 01:01:35,734
우리 어른들은
잘 챙겨 먹는데도

788
01:01:35,817 --> 01:01:38,069
그렇게 맥을 못 추고 있으니

789
01:01:38,778 --> 01:01:42,240
애들은 얼마 버티지
못할 게 뻔했죠

790
01:01:42,324 --> 01:01:44,784
애들이 아픈 걸 보느니

791
01:01:44,868 --> 01:01:46,369
제가 아픈 게 나았어요

792
01:01:48,830 --> 01:01:53,835
마누엘은 해먹에 누워서
이러쿵저러쿵 불평했어요

793
01:01:56,546 --> 01:02:00,550
악몽 속에서
두엔데가 저를 공격했어요

794
01:02:01,092 --> 01:02:05,889
그렇게 강한 영혼과
싸우는 건 쉽지 않았죠

795
01:02:06,473 --> 01:02:09,601
제가 말했어요
'마누엘, 그만 찡찡거려'

796
01:02:10,352 --> 01:02:13,897
'네가 머리라는 게 있었으면
내 동생한테 실수하지 않았겠지'

797
01:02:13,980 --> 01:02:15,482
'입 다물어'

798
01:02:16,983 --> 01:02:20,028
{\an8}"비행기 추락 3주 전"

799
01:02:25,825 --> 01:02:27,661
누가 우리를 불러서 말했어요

800
01:02:28,161 --> 01:02:31,247
'마누엘이 마을에
다른 여자를 데려갔어요'

801
01:02:33,416 --> 01:02:35,794
근데 누구도
마그달레나한테 귀띔하지 않았죠

802
01:02:37,003 --> 01:02:38,129
왜냐고요?

803
01:02:38,213 --> 01:02:40,173
일이 커질 게 뻔하니까요

804
01:02:46,513 --> 01:02:48,014
마그달레나는 항구에서

805
01:02:48,098 --> 01:02:50,100
다른 여자와 있는
마누엘을 봤어요

806
01:02:50,976 --> 01:02:55,772
마누엘은 그 여자도
같이 살 거라고 말했죠

807
01:02:57,232 --> 01:02:59,442
마누엘은 기행을 일삼았어요

808
01:03:00,151 --> 01:03:03,697
우리 조부모님이나
했을 법한 짓을 했죠

809
01:03:04,030 --> 01:03:06,658
자기가 부인 2명을
둘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

810
01:03:06,741 --> 01:03:08,368
거친 면을 과시하려고요

811
01:03:09,285 --> 01:03:12,747
그날 마그달레나는
마누엘을 호되게 나무랐어요

812
01:03:17,460 --> 01:03:19,421
레슬리는
애들을 데리고 나갔어요

813
01:03:21,423 --> 01:03:23,133
마누엘이 마체테를 꺼내 들자

814
01:03:23,216 --> 01:03:24,759
다 같이 숲으로 피신했죠

815
01:03:25,885 --> 01:03:28,013
숲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

816
01:03:30,515 --> 01:03:32,684
마그달레나가
새벽 1시쯤 우리 집에 왔어요

817
01:03:32,767 --> 01:03:34,436
아기를 끌어안은 채로요

818
01:03:34,519 --> 01:03:35,603
제 이름을 불렀죠

819
01:03:35,687 --> 01:03:37,063
'욜리'

820
01:03:37,147 --> 01:03:39,399
빛을 비춰 확인하고
놀라서 말했어요

821
01:03:39,482 --> 01:03:43,486
'대체 무슨 일이야?
마누엘이랑 또 싸웠어?'

822
01:03:43,570 --> 01:03:47,032
'내가 그 인간 버리랬잖아
미련하게 뭐 하는 거야?'

823
01:03:47,115 --> 01:03:48,825
피가 철철 나더라고요

824
01:03:48,908 --> 01:03:50,660
얼굴이 피범벅이었죠

825
01:03:50,744 --> 01:03:52,954
마누엘이 마체테로
여기를 쳐서

826
01:03:53,038 --> 01:03:54,831
피투성이였어요

827
01:03:57,333 --> 01:03:59,294
마누엘은 배를 타고 떠났어요

828
01:04:00,128 --> 01:04:03,506
둘이 싸우는 걸
본 사람들이 있었거든요

829
01:04:04,340 --> 01:04:09,637
동생을 때린 걸 게릴라 조직이
알기 전에 도망친 거죠

830
01:04:10,805 --> 01:04:12,182
잡히면 죽을 테니까요

831
01:04:17,312 --> 01:04:20,190
"35일째"

832
01:04:20,273 --> 01:04:25,487
오늘 이렇게
모이자고 한 이유는

833
01:04:25,612 --> 01:04:30,825
다름이 아니라
저희 디스트로이어 1이

834
01:04:30,909 --> 01:04:34,245
지휘관들로부터
산호세 기지로 복귀하라는

835
01:04:34,329 --> 01:04:36,748
명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

836
01:04:37,332 --> 01:04:40,543
저희는 거의 한 달 동안
정글에 있었고

837
01:04:40,627 --> 01:04:42,462
다들 지친 상태였어요

838
01:04:42,545 --> 01:04:44,255
다른 부대가 합류할 겁니다

839
01:04:44,339 --> 01:04:46,800
저희에게
여러분은 가족과도 같기에

840
01:04:46,883 --> 01:04:49,052
이 투쟁을 계속하려고 합니다

841
01:04:49,135 --> 01:04:53,431
애들을 찾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
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

842
01:04:54,307 --> 01:04:55,934
부대가 떠난다고 했을 때

843
01:04:56,017 --> 01:04:58,228
당혹스러워서 이렇게 말했어요

844
01:04:58,311 --> 01:05:01,022
'여러분
애들을 빨리 찾지 못하면'

845
01:05:02,023 --> 01:05:03,942
'애들이 죽어요'

846
01:05:04,025 --> 01:05:05,985
입을 모아 루비오한테 말했죠

847
01:05:06,152 --> 01:05:09,531
'우리한테
5일 정도 걸릴 거라면서요'

848
01:05:09,614 --> 01:05:12,408
'근데 결국 못 찾았잖아요'

849
01:05:12,492 --> 01:05:17,539
사실 정글은
우리를 지배하고 있던 거예요

850
01:05:17,622 --> 01:05:21,042
'이제 야헤를 할 때예요'

851
01:05:21,709 --> 01:05:25,171
'그게 최후의 수단이에요'

852
01:05:27,882 --> 01:05:30,927
원주민 수색 팀이
몇몇 원주민의 번호를 줬어요

853
01:05:31,010 --> 01:05:35,223
그 번호로 연락해서
야헤를 준비해 달라고 하랬죠

854
01:05:36,474 --> 01:05:38,393
준비가 되면

855
01:05:38,476 --> 01:05:41,146
배달해 달라고 했고요

856
01:05:42,105 --> 01:05:47,110
야헤를 만들 권한이 있는 건
공동체의 원로들이에요

857
01:05:51,406 --> 01:05:54,117
야헤는 조상 대대로
마시던 것이에요

858
01:05:55,034 --> 01:05:57,162
'아야우아스카'로도
알려져 있죠

859
01:05:59,164 --> 01:06:03,418
전 그게 엄청난 환각을
불러일으킨다고 여겼어요

860
01:06:06,462 --> 01:06:08,214
야헤는 유흥거리가 아니에요

861
01:06:08,882 --> 01:06:11,467
야헤를 섭취하는 건
음주와는 다르죠

862
01:06:12,427 --> 01:06:14,470
야헤는 우리를
공중으로 보내요

863
01:06:15,013 --> 01:06:16,681
나무 한참 위까지 말이죠

864
01:06:17,599 --> 01:06:20,143
야헤가 오기를
기다리는 동안...

865
01:06:22,228 --> 01:06:24,439
우린 기다란 집을 지었어요

866
01:06:24,522 --> 01:06:27,358
야헤를 섭취할 공간이었죠

867
01:06:29,694 --> 01:06:31,946
의식을 제대로
치르고 싶었어요

868
01:06:43,958 --> 01:06:46,836
때때로 어지러웠어요

869
01:06:48,880 --> 01:06:51,925
그럴 때는
나무에 의지해서 버텼죠

870
01:06:54,093 --> 01:06:58,056
하루는 솔레이니가
작은 종이를 찾았어요

871
01:07:01,351 --> 01:07:04,604
사람들이 우리를 찾고 있으니

872
01:07:04,687 --> 01:07:07,273
한곳에 있으라는 글이 있었죠

873
01:07:08,900 --> 01:07:12,612
티엔이랑 솔레이니는
머물고 싶어 했어요

874
01:07:13,905 --> 01:07:16,616
지칠 대로 지쳐서
더 걷기 싫어했거든요

875
01:07:20,036 --> 01:07:24,457
솔레이니는
계속 넘어져서 다쳤어요

876
01:07:25,250 --> 01:07:27,627
티엔은 서있지를 못했고요

877
01:07:30,755 --> 01:07:33,132
아기는 상태가 안 좋았어요

878
01:07:34,759 --> 01:07:38,137
물만 먹고 버티는 중이었죠

879
01:07:39,806 --> 01:07:44,143
막내가 얼마 못 버틸 거라고
생각했어요

880
01:07:48,106 --> 01:07:53,111
그래서 한곳에 머물기로 했죠

881
01:07:57,490 --> 01:08:00,410
저는 쉼터를 만들었어요

882
01:08:06,749 --> 01:08:10,670
사람들이
구하러 와주기를 바랐죠

883
01:08:15,717 --> 01:08:18,469
"38일째"

884
01:08:24,600 --> 01:08:26,269
야헤 혼합물이 도착했어요

885
01:08:27,186 --> 01:08:30,106
우리가 가진 최후의 수단이었죠

886
01:08:32,233 --> 01:08:34,235
야헤가 통하지 않으면

887
01:08:34,319 --> 01:08:36,446
더 할 게 없었기에
떠날 생각이었어요

888
01:08:39,657 --> 01:08:41,367
형제들, 준비됐어요?

889
01:08:42,243 --> 01:08:43,786
네, 준비됐어요

890
01:08:45,288 --> 01:08:46,956
시작합시다, 동지들

891
01:08:49,083 --> 01:08:52,045
한 사람이 우리를 이끌 거예요

892
01:08:53,129 --> 01:08:56,090
우리의 주술사가요

893
01:08:58,634 --> 01:09:01,721
조물주 아버지, 부탁합니다

894
01:09:02,555 --> 01:09:07,226
우리가 찾아 왔던 걸
눈앞에 가져다주세요

895
01:09:09,854 --> 01:09:11,522
때가 됐어요

896
01:09:12,065 --> 01:09:14,275
마누엘이 야헤를
섭취해야 했죠

897
01:09:14,359 --> 01:09:17,904
이 참극이 일어난 이유를
알 수 있도록요

898
01:09:20,573 --> 01:09:23,117
허를 찔렸어요

899
01:09:24,702 --> 01:09:25,912
걱정되더라고요

900
01:09:37,340 --> 01:09:41,469
새벽 1시가 좀 지나서
마누엘이 야헤를 마셨어요

901
01:09:45,973 --> 01:09:50,728
야헤를 먹으면 유체 이탈을 해서
다른 차원으로 이동해요

902
01:09:50,812 --> 01:09:52,772
조물주를 찾기 위해서요

903
01:09:55,692 --> 01:09:57,026
야헤를 섭취하는 순간

904
01:09:58,403 --> 01:10:00,571
불가능이란 없어지죠

905
01:10:02,073 --> 01:10:04,325
언제든지 답을 들어요

906
01:10:06,452 --> 01:10:09,247
대신 정화된 상태여야 하죠

907
01:10:15,420 --> 01:10:18,172
얼마 지나지 않아
마누엘이 코를 골았어요

908
01:10:19,966 --> 01:10:22,218
야헤의 효과를 본 게 아니라

909
01:10:22,301 --> 01:10:24,554
잠을 자고 있었죠

910
01:10:29,892 --> 01:10:32,687
20분 뒤에 마누엘이 깼어요

911
01:10:34,439 --> 01:10:38,568
루비오와 저는
서로를 쳐다봤죠

912
01:10:40,153 --> 01:10:41,446
'무슨 일이지?'

913
01:10:42,280 --> 01:10:43,948
다들 충격을 받았어요

914
01:10:56,669 --> 01:10:59,255
애들한테 닿기 직전에

915
01:10:59,338 --> 01:11:03,092
두엔데가
절 공격하더니 막아섰어요

916
01:11:07,805 --> 01:11:12,477
참극이 닥치면
이야기를 전해야 해요

917
01:11:12,560 --> 01:11:14,812
우리 삶의 이야기를요

918
01:11:15,646 --> 01:11:18,191
그때 거짓말을 하면
후폭풍이 불죠

919
01:11:19,525 --> 01:11:22,779
"비행기 추락 2주 전"

920
01:11:23,905 --> 01:11:27,366
마누엘이 마체테로
동생을 때린 다음

921
01:11:27,450 --> 01:11:30,495
동생이 멍투성이가 된 채로
우리 집에 왔어요

922
01:11:30,578 --> 01:11:33,206
'동생아, 걱정 말렴'

923
01:11:33,289 --> 01:11:35,333
'우리가 보살펴 줄게'

924
01:11:36,459 --> 01:11:38,169
마그달레나 언니가 그랬어요

925
01:11:38,294 --> 01:11:42,548
'좋아, 이제
새출발을 해야겠어'

926
01:11:43,216 --> 01:11:47,386
'여기에서 살며
레슬리를 학교에 보낼 거야'

927
01:11:47,470 --> 01:11:49,472
'직장도 찾을 거고'

928
01:11:49,889 --> 01:11:53,226
전 마누엘은
어디 있냐고 물었죠

929
01:11:53,684 --> 01:11:56,729
'마누엘은 보고타에 갔어'

930
01:11:58,564 --> 01:12:01,150
게릴라 조직 문제로 떠났지만

931
01:12:02,360 --> 01:12:05,279
마그달레나와 계속 연락했어요

932
01:12:05,363 --> 01:12:07,365
편지도 남겼죠

933
01:12:10,576 --> 01:12:12,662
마누엘이 가방을 두고
갔더라고요

934
01:12:13,746 --> 01:12:16,415
마그달레나는
그 안에서 쪽지를 찾았어요

935
01:12:20,628 --> 01:12:22,296
글을 연거푸 읽더니

936
01:12:23,548 --> 01:12:26,509
애가 완전히 바뀌었어요

937
01:12:27,343 --> 01:12:30,346
밥을 안 먹고, 잠도 안 잤죠

938
01:12:33,891 --> 01:12:36,644
언니가 갑자기 떠나겠대요

939
01:12:36,727 --> 01:12:38,104
'어디로?'

940
01:12:38,187 --> 01:12:40,189
'도시에 갈 거야'

941
01:12:40,273 --> 01:12:44,193
'마누엘이
근사한 집을 구했대'

942
01:12:44,277 --> 01:12:47,029
'애들은 거기서
학교에 다닐 거야'

943
01:12:48,489 --> 01:12:50,324
전 정신 차리랬어요

944
01:12:50,408 --> 01:12:52,159
'전부 거짓말이야'

945
01:12:52,243 --> 01:12:53,870
'가지 말렴'

946
01:12:55,079 --> 01:12:57,373
마누엘한테 연락해서 물었어요

947
01:12:57,456 --> 01:12:59,792
솔직히 언니를 사랑하냐고요
그랬더니 이러는 거예요

948
01:12:59,876 --> 01:13:01,586
'잘 모르겠어'

949
01:13:01,669 --> 01:13:05,339
'마그달레나의 사랑은
정말 어마어마해'

950
01:13:05,423 --> 01:13:07,592
'절대 날 떠나지 않겠지'

951
01:13:07,675 --> 01:13:08,759
'절대로'

952
01:13:11,095 --> 01:13:13,472
며칠 후에
가족끼리 외출했는데

953
01:13:13,973 --> 01:13:16,183
언니는 집에 있었어요

954
01:13:18,227 --> 01:13:20,021
그런데 집에 돌아왔더니

955
01:13:20,521 --> 01:13:21,981
사람이 없는 거예요

956
01:13:22,982 --> 01:13:24,233
아무도 없었죠

957
01:13:26,444 --> 01:13:28,529
물건만 어질러져 있었어요

958
01:13:32,074 --> 01:13:34,285
그 괴물 같은 놈

959
01:13:37,038 --> 01:13:40,041
마그달레나는 마누엘과
떨어져 지낼 수 없댔어요

960
01:13:41,542 --> 01:13:44,545
근데 저도 비슷한 처지라
돌을 던질 수가 없었죠

961
01:13:45,212 --> 01:13:50,259
우리 남편도
술에 취하면 저를 때려요

962
01:13:53,638 --> 01:13:55,723
많은 여자가
비슷한 처지일 거예요

963
01:13:55,806 --> 01:13:57,475
누군가를 사랑하면

964
01:13:57,558 --> 01:13:59,185
같은 함정에 빠질지도요

965
01:14:02,229 --> 01:14:05,107
마그달레나는
한시바삐 떠나려 했어요

966
01:14:06,442 --> 01:14:09,987
레슬리가 그랬죠
'엄마, 난 가기 싫어, 혼자 가'

967
01:14:10,071 --> 01:14:11,864
'난 여기서 할머니랑 살래'

968
01:14:11,948 --> 01:14:16,243
마그달레나는 딸의 머리채를
당기면서 말했죠, '가야 해'

969
01:14:16,327 --> 01:14:18,746
마그달레나한테
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

970
01:14:18,829 --> 01:14:20,456
저도 모르겠어요

971
01:14:20,539 --> 01:14:23,084
그놈한테 세뇌당한 걸지도요

972
01:14:23,167 --> 01:14:25,252
언니를 홀린 거예요

973
01:14:27,088 --> 01:14:30,091
마그달레나 가족은
새벽 6시에 비행기에 탔어요

974
01:14:31,258 --> 01:14:32,843
그게 누구 탓일까요?

975
01:14:35,596 --> 01:14:37,807
그 남자 탓이죠

976
01:14:37,890 --> 01:14:39,725
그놈이 거짓말한 탓이에요

977
01:14:50,903 --> 01:14:53,572
다들 말없이 침울해했어요

978
01:14:54,365 --> 01:14:56,158
전 걱정 말라고 했죠

979
01:14:56,993 --> 01:14:59,120
야헤가 딱 하나
남아있다면서요

980
01:15:06,585 --> 01:15:08,671
제가 새벽 3시에 들이켰어요

981
01:15:32,319 --> 01:15:36,866
밤에 솔레이니가
겁을 먹었어요

982
01:15:36,991 --> 01:15:41,912
동물들이 가까이 와서
우리 냄새를 맡으려 했거든요

983
01:15:45,458 --> 01:15:47,126
전 손전등을 썼죠

984
01:15:48,169 --> 01:15:52,798
빛을 비추면
동물들이 달아났어요

985
01:15:59,930 --> 01:16:04,810
어느 날은
두엔데 무리가 나오는 꿈을 꿨어요

986
01:16:07,104 --> 01:16:09,690
하나같이 사람처럼 생겼었죠

987
01:16:11,692 --> 01:16:14,570
무리는 우리를 둘러쌌어요

988
01:16:16,906 --> 01:16:20,117
뭐라고 막 하는데
이해가 안 됐죠

989
01:16:27,875 --> 01:16:32,838
이제 아무도 우릴
찾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

990
01:16:32,922 --> 01:16:37,218
죽을 때까지
정글에 살겠구나 싶었죠

991
01:16:45,559 --> 01:16:50,523
"40일째"

992
01:16:54,068 --> 01:16:56,028
전 야헤를 들이켜고

993
01:16:56,779 --> 01:16:58,531
두엔데와 싸웠어요

994
01:17:00,116 --> 01:17:02,159
이렇게 꽉 옥죄더라고요

995
01:17:02,660 --> 01:17:04,787
제 목을 조르더니

996
01:17:05,538 --> 01:17:09,250
몸을 잡고
나무 위로 올려 보냈어요

997
01:17:09,333 --> 01:17:12,545
저는 공중에서 빙빙 돌았죠

998
01:17:12,628 --> 01:17:16,632
그러고는 이구아나처럼
땅으로 떨어졌어요

999
01:17:17,508 --> 01:17:22,138
전 두엔데한테 소리쳤죠
'나한테 아이들을 넘겨'

1000
01:17:22,221 --> 01:17:24,306
'아이들은 죄가 없잖아'

1001
01:17:25,057 --> 01:17:27,560
'가족들이 아이들을 기다려'

1002
01:17:28,894 --> 01:17:31,480
그러자 두엔데가 말했죠
'난 애들을 보호하고 있었어'

1003
01:17:33,232 --> 01:17:34,775
'넘겨주도록 하지'

1004
01:17:35,860 --> 01:17:38,529
'대신 잘 보살펴야 해'

1005
01:17:40,156 --> 01:17:43,701
'잘 보살피지 않으면
그에 따른 대가가 있을 거야'

1006
01:17:46,036 --> 01:17:48,080
그러더니 떠나면서 말했죠
'언덕 위로 올라가'

1007
01:17:48,164 --> 01:17:49,790
'플라타니요 근처에 가면'

1008
01:17:50,833 --> 01:17:52,585
'필요한 걸 찾게 될 거야'

1009
01:17:53,335 --> 01:17:55,129
이쪽을 뒤집시다

1010
01:17:57,965 --> 01:18:00,259
루비오가 그랬어요
'무슨 일이 있어도'

1011
01:18:00,885 --> 01:18:04,555
'이번이
마지막 수색이 될 겁니다'

1012
01:18:05,139 --> 01:18:07,933
'이쪽, 이쪽
이쪽으로 가세요'

1013
01:18:08,017 --> 01:18:10,644
'오후 3시에
여기서 다시 모입시다'

1014
01:18:10,728 --> 01:18:12,104
"니콜라스
원주민 수색 팀"

1015
01:18:12,188 --> 01:18:15,482
두엔데가
아이들을 찾을 거라고 했어요

1016
01:18:16,483 --> 01:18:19,987
전 너무 지쳤고
상태가 말이 아니었어요

1017
01:18:20,070 --> 01:18:22,031
그러고는 사라졌죠

1018
01:18:23,824 --> 01:18:25,242
그 후로는 못 봤어요

1019
01:18:33,334 --> 01:18:35,002
레슬리!

1020
01:18:36,045 --> 01:18:37,213
레슬리!

1021
01:18:37,338 --> 01:18:40,007
시간은 계속 흘렀고
벌써 오후 2시가 됐어요

1022
01:18:41,592 --> 01:18:43,928
우린 한참 멀리 갔죠

1023
01:18:45,429 --> 01:18:48,557
야영지에서
9km 정도 걸었을 거예요

1024
01:18:48,641 --> 01:18:49,642
레슬리!

1025
01:18:53,187 --> 01:18:54,355
우리 수색 팀이

1026
01:18:55,481 --> 01:18:57,983
이미 쭉 훑었던 지역이었어요

1027
01:18:58,067 --> 01:18:59,735
이미 수색했던 곳이었죠

1028
01:19:00,319 --> 01:19:01,362
소득이 없었어요

1029
01:19:02,238 --> 01:19:03,489
조금도요

1030
01:19:05,616 --> 01:19:08,869
너무 아파서
수색을 못 하겠더라고요

1031
01:19:08,953 --> 01:19:10,246
더는 무리였죠

1032
01:19:10,704 --> 01:19:13,249
그래서 야영지로 돌아갔어요

1033
01:19:17,586 --> 01:19:18,921
나머지 사람들은

1034
01:19:19,004 --> 01:19:21,632
계속 걸으면서
수색한다고 했어요

1035
01:19:24,385 --> 01:19:26,345
우리는 언덕을 올랐어요

1036
01:19:27,972 --> 01:19:30,057
저기요, 이리 와보세요!

1037
01:19:30,975 --> 01:19:32,518
바로 그쪽으로 갔어요

1038
01:19:36,355 --> 01:19:38,190
'이게 뭐람!'

1039
01:19:40,567 --> 01:19:41,986
붉은다리거북이었어요

1040
01:19:43,529 --> 01:19:44,905
거북이 있었죠

1041
01:19:46,657 --> 01:19:50,661
원로들은 그 거북을 위협하면

1042
01:19:50,744 --> 01:19:52,663
소원이 이루어진댔어요

1043
01:19:54,832 --> 01:19:55,874
제가 말했죠

1044
01:19:55,958 --> 01:19:57,876
'아이들을 돌려줘'

1045
01:19:58,669 --> 01:20:02,506
'아이들을 돌려주지 않으면'

1046
01:20:02,589 --> 01:20:06,802
'네 간부터 먹어 치울 거야
내가 간을 제일 좋아하거든'

1047
01:20:07,553 --> 01:20:09,972
'니콜라스는
네 피를 마실 거고'

1048
01:20:13,642 --> 01:20:15,936
저녁거리는 생긴 셈이었죠

1049
01:20:34,455 --> 01:20:36,540
모두 발걸음을 멈췄어요

1050
01:20:41,962 --> 01:20:45,841
근처에서 목소리랑
걸음 소리가 들렸어요

1051
01:20:46,592 --> 01:20:51,889
근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

1052
01:20:53,807 --> 01:20:58,145
소리가 들리는 쪽으로
고개를 기울이며 걸었어요

1053
01:21:02,316 --> 01:21:03,817
그러다 고개를 들었죠

1054
01:21:06,028 --> 01:21:09,281
근데 맙소사
그곳에 애들이 있었어요

1055
01:21:09,948 --> 01:21:13,118
아이들을 찾았습니다

1056
01:21:13,202 --> 01:21:14,661
신이시여, 감사합니다

1057
01:21:15,371 --> 01:21:16,997
아이들을 찾았어요

1058
01:21:17,915 --> 01:21:21,251
우리의 믿음에 감응해
신께서 축복을 내려주셨어요

1059
01:21:25,339 --> 01:21:32,304
만감이 교차하면서
어지럽더라고요

1060
01:21:35,391 --> 01:21:37,893
드디어 정글에서
나가는구나 싶었죠

1061
01:21:39,895 --> 01:21:42,940
산 채로 발견해서
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

1062
01:21:44,274 --> 01:21:46,693
이틀만 늦었어도

1063
01:21:46,777 --> 01:21:48,821
한 명씩 죽어갔을 거예요

1064
01:21:50,114 --> 01:21:52,408
남자애가 그랬어요
'배고파요'

1065
01:21:53,492 --> 01:21:56,787
'파리냐랑 초리소를
먹고 싶어요'

1066
01:21:56,870 --> 01:21:58,580
'타말 먹을래요!'

1067
01:21:59,456 --> 01:22:01,500
'라이스푸딩도 먹고 싶어요!'

1068
01:22:01,583 --> 01:22:03,460
어서 음식을 먹이려고 했죠

1069
01:22:03,544 --> 01:22:05,045
조금만요

1070
01:22:06,296 --> 01:22:09,758
많이 먹였다가
탈이 날지도 모르니까요

1071
01:22:16,223 --> 01:22:20,727
소원을 이뤘으니
붉은다리거북을 풀어줄 차례였죠

1072
01:22:22,479 --> 01:22:24,440
'소원을 이뤄줘서 고마워'

1073
01:22:25,441 --> 01:22:26,525
'이만 가보렴'

1074
01:22:32,656 --> 01:22:34,032
이만 가자고 했어요

1075
01:22:34,116 --> 01:22:35,576
날이 어두워지고 있었죠

1076
01:22:38,454 --> 01:22:40,038
3시간쯤 걸어서

1077
01:22:40,956 --> 01:22:43,041
야영지로 돌아왔어요

1078
01:22:46,879 --> 01:22:48,881
애들은 생사를 넘나들고 있었죠

1079
01:22:54,470 --> 01:22:56,221
충격적이었어요

1080
01:22:56,305 --> 01:22:57,848
'맙소사, 애들을 찾았네!'

1081
01:22:57,931 --> 01:22:59,141
"아코스타
특수부대 상병"

1082
01:23:00,225 --> 01:23:04,855
레슬리한테 물었어요
'며칠째 실종됐는지 아니?'

1083
01:23:04,938 --> 01:23:08,192
그랬더니
8일, 9일쯤 된 거 같대요

1084
01:23:08,275 --> 01:23:09,693
40일째였는데 말이죠

1085
01:23:09,776 --> 01:23:14,781
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
100% 아는 건 아닌 듯했어요

1086
01:23:18,827 --> 01:23:22,122
애들이 죽기 전에
대피시켜야 했죠

1087
01:23:24,875 --> 01:23:27,628
구조대 조종사로서
우리가 받는 신호가 있어요

1088
01:23:28,378 --> 01:23:31,173
'리액션'이라고 하면
묻지도 말고

1089
01:23:31,256 --> 01:23:32,257
달려가야 하죠

1090
01:23:38,055 --> 01:23:41,225
아기인 크리스틴의 목소리가
들렸어요

1091
01:23:45,687 --> 01:23:47,564
너무나도 기뻤죠

1092
01:23:55,155 --> 01:24:00,619
티엔은 기진맥진한 채로
저를 바라봤어요

1093
01:24:04,122 --> 01:24:07,000
레슬리랑 솔레이니한테
인사를 건넸죠

1094
01:24:09,878 --> 01:24:11,171
탄식이 나왔어요

1095
01:24:12,881 --> 01:24:14,883
레슬리, 이제 곧 떠날 거야

1096
01:24:15,801 --> 01:24:18,762
솔레이니
이제 곧 떠날 거란다

1097
01:24:22,140 --> 01:24:26,270
애들한테 가자마자
13살짜리 딸을 안았고

1098
01:24:26,353 --> 01:24:29,773
9살짜리 딸에게 인사했어요

1099
01:24:32,067 --> 01:24:36,530
이후 제 아들딸을 품에 안고
곁에 같이 있었죠

1100
01:24:45,664 --> 01:24:47,916
정글로 출동했을 때

1101
01:24:49,585 --> 01:24:53,839
날이 정말 어두웠고
정글은 검은색 카펫으로 변했어요

1102
01:24:55,924 --> 01:24:58,010
두꺼운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

1103
01:24:58,093 --> 01:25:04,683
하늘과 땅 사이의 틈을
분간하기 어려웠어요

1104
01:25:06,727 --> 01:25:09,313
군이 애들부터
대피시키려 하길래

1105
01:25:09,396 --> 01:25:11,690
저도 같이 가야 한다고 했어요

1106
01:25:11,773 --> 01:25:14,610
마누엘한테 말했어요
'자네는 가면 안 돼'

1107
01:25:15,944 --> 01:25:18,905
'애들이랑 같이 가지 마'

1108
01:25:19,906 --> 01:25:22,284
'애들한테 충격만 줄 거야'

1109
01:25:22,367 --> 01:25:23,994
어떻게든

1110
01:25:24,703 --> 01:25:26,496
같이 가려고 했어요

1111
01:25:30,626 --> 01:25:36,256
다시는 새아빠랑
같이 살고 싶지 않았거든요

1112
01:25:37,633 --> 01:25:39,426
너무 무서웠어요

1113
01:25:44,056 --> 01:25:45,265
"킨테로
공군"

1114
01:25:45,349 --> 01:25:48,185
일단 마누엘과
아기인 크리스틴부터

1115
01:25:48,310 --> 01:25:50,228
구출하기 시작했어요

1116
01:26:02,866 --> 01:26:05,160
부녀는 그네처럼
흔들리며 올라갔어요

1117
01:26:05,243 --> 01:26:06,286
앞뒤로 흔들렸죠

1118
01:26:07,287 --> 01:26:09,748
앞뒤 분간이 안 됐어요

1119
01:26:10,499 --> 01:26:14,753
한 그림자가 나타나더니
제 생명력을 가져갔죠

1120
01:26:14,836 --> 01:26:17,047
그 영혼이 제 목을 졸랐어요

1121
01:26:18,173 --> 01:26:20,092
헬기가 나무 쪽으로 갔고

1122
01:26:20,175 --> 01:26:22,678
점점 더 빨리 흔들렸어요

1123
01:26:23,553 --> 01:26:25,013
부대원들이 소리쳤어요

1124
01:26:25,097 --> 01:26:27,599
'계속 움직이면
추락할 겁니다'

1125
01:26:27,683 --> 01:26:29,685
나무에 부딪쳐선 안 됐죠

1126
01:26:41,530 --> 01:26:46,243
그다음 솔레이니랑 티엔을
끈으로 묶고 같이 올라갔어요

1127
01:26:54,084 --> 01:26:58,755
어떤 에너지 때문에
구조가 지연됐죠

1128
01:26:59,715 --> 01:27:01,842
무언가가 헬리콥터를

1129
01:27:02,634 --> 01:27:05,679
뒤로 당기는 느낌이었어요

1130
01:27:06,722 --> 01:27:09,349
버티기 위해서는
동력을 올려야 했죠

1131
01:27:09,433 --> 01:27:11,268
느낌이 이상했어요

1132
01:27:17,149 --> 01:27:19,401
마지막으로
레슬리만 구조하면 됐어요

1133
01:27:22,028 --> 01:27:26,616
끈이 저를 위로 당기는데
무섭더라고요

1134
01:27:26,700 --> 01:27:31,288
이런 생각이 들었죠
'다시 비행기에 올라타는 건가?'

1135
01:27:42,549 --> 01:27:46,011
애들, 애들 아빠, 구조대까지
헬기에 탔어요

1136
01:27:46,094 --> 01:27:47,804
전 정글에 삼켜지기 전에

1137
01:27:47,888 --> 01:27:49,723
빨리 떠나자고 했죠

1138
01:28:15,624 --> 01:28:19,461
"1년 후"

1139
01:28:37,646 --> 01:28:40,982
언제 가장 힘들었니?

1140
01:28:41,817 --> 01:28:43,652
{\an8}"모니카
심리 상담사"

1141
01:28:44,569 --> 01:28:46,446
크리스틴이 계속 울던 날이요

1142
01:28:46,530 --> 01:28:48,573
이런 생각이 들었어요

1143
01:28:49,115 --> 01:28:52,744
'동생들을 두고
혼자 다니고 싶다'

1144
01:28:52,828 --> 01:28:54,496
크리스틴도 포함해서요

1145
01:28:55,705 --> 01:29:00,585
그러고는 심호흡을 했어요

1146
01:29:00,669 --> 01:29:04,172
이후에 동생들을
두고 갈지 말지 다시 생각했고

1147
01:29:04,256 --> 01:29:06,091
그러면 안 된다 싶었죠

1148
01:29:07,551 --> 01:29:11,096
결국 애들과
같이 있기로 했어요

1149
01:29:12,347 --> 01:29:15,100
- 정말 힘들었겠구나
- 네

1150
01:29:18,395 --> 01:29:23,441
이렇게 사고를 당했어요
보세요

1151
01:29:24,943 --> 01:29:26,903
엄마는 죽었죠

1152
01:29:28,822 --> 01:29:31,491
레슬리 누나가
우리를 보호해 줬어요

1153
01:29:33,952 --> 01:29:36,788
네가 동생들을 구하고

1154
01:29:36,872 --> 01:29:39,040
생존하기 위해 했던

1155
01:29:39,124 --> 01:29:41,626
모든 일을 생각해 보렴

1156
01:29:49,259 --> 01:29:51,469
조카한테 그랬어요
'다들 너희더러 기적이래'

1157
01:29:52,721 --> 01:29:54,139
'왜요, 이모?'

1158
01:29:54,848 --> 01:29:57,559
'너희는 하늘에서 떨어졌는데'

1159
01:29:57,642 --> 01:29:59,227
'40일 동안 살았잖아'

1160
01:29:59,311 --> 01:30:00,812
'그런 사람은 없어'

1161
01:30:05,191 --> 01:30:06,610
제가 이길 거예요!

1162
01:30:07,110 --> 01:30:09,613
잠깐만요
누나들 기다려야 해요

1163
01:30:09,696 --> 01:30:11,489
얼른 와, 뛰어!

1164
01:30:15,869 --> 01:30:18,580
전 계속 말했죠
'넌 이제 자유야'

1165
01:30:19,915 --> 01:30:22,542
'이젠 누구의 노예도 아니지'

1166
01:30:23,793 --> 01:30:25,629
'진짜 삶을 살게 될 거야'

1167
01:30:27,088 --> 01:30:31,092
'영화의 결말에
다다랐다고 생각해'

1168
01:30:33,595 --> 01:30:37,933
"레슬리, 솔레이니, 티엔
크리스틴은 구조 2년 후까지"

1169
01:30:38,016 --> 01:30:41,978
"콜롬비아 가족복지소의 관리하에
학교에 다니며 생활했고"

1170
01:30:42,062 --> 01:30:45,982
"2025년부터
외가 식구들과 살기 시작했다"

1171
01:30:46,066 --> 01:30:51,029
"레슬리는 언젠가
간호사나 축구선수가 되길 바란다"

1172
01:30:52,364 --> 01:30:54,282
"아이들이 구조되고 2개월 뒤"

1173
01:30:54,366 --> 01:30:56,993
"마누엘 라노케는
콜롬비아 당국에 체포됐고"

1174
01:30:57,077 --> 01:30:59,746
"2025년 7월, 아동 학대 혐의로
유죄 판결을 받았다"

1175
01:31:46,084 --> 01:31:48,670
아마존 정글 수색은

1176
01:31:48,753 --> 01:31:52,215
상호 이해의 과정부터
시작해야 합니다

1177
01:31:52,298 --> 01:31:55,969
정부와 원주민 공동체 간의
이해가 필요하죠

1178
01:31:56,052 --> 01:32:00,098
원주민의 대부분은
수 세기 동안 배척받아 왔습니다

1179
01:32:34,049 --> 01:32:37,427
"본인이나 지인이
어떤 식으로든 학대받고 있다면"

1180
01:32:37,510 --> 01:32:38,720
"도움을 청하세요"

1181
01:32:38,803 --> 01:32:40,513
"전국 가정 폭력 핫라인이"

1182
01:32:40,597 --> 01:32:42,682
"무상 및 비밀 지원을
연중무휴 제공합니다"

1183
01:32:42,766 --> 01:32:44,768
"지원이 필요하다면
다음 번호나 사이트에서"

1184
01:32:44,851 --> 01:32:46,311
"전화나 채팅 상담이
가능합니다"

1185
01:35:40,860 --> 01:35:42,820
자막: 이현명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