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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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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바르셀로나
2022년"

4
00:00:17,892 --> 00:00:21,187
호안 라포르타와 바르샤의
스포츠 매니지먼트는

5
00:00:21,271 --> 00:00:23,106
라파엘 마르케스를

6
00:00:23,189 --> 00:00:25,525
바르셀로나 아틀레틱 감독으로
뽑았습니다

7
00:00:25,608 --> 00:00:28,570
최근까지 '바르셀로나 B'로
통했던 팀이죠

8
00:00:32,574 --> 00:00:35,702
마르케스를 맹목적으로 믿는
바르셀로나 회장은

9
00:00:35,785 --> 00:00:39,372
이 신임 감독이
산하 유소년 팀 선수들을

10
00:00:39,456 --> 00:00:44,252
잘 훈련시켜서 바르셀로나
제1팀으로 보내리라고

11
00:00:44,335 --> 00:00:46,755
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

12
00:01:00,852 --> 00:01:02,228
"요한 크라위프 경기장"

13
00:01:05,190 --> 00:01:07,400
라파엘 마르케스는
자기 축구 기술로

14
00:01:07,484 --> 00:01:09,235
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이

15
00:01:09,319 --> 00:01:12,322
경쟁력 있는 움직임을
보일 수 있게 키울 겁니다

16
00:01:15,742 --> 00:01:17,368
제 첫 번째 질문은

17
00:01:17,869 --> 00:01:20,955
라파엘 마르케스가 생각하는
축구의 의미예요

18
00:01:22,457 --> 00:01:24,167
나한테 축구는

19
00:01:25,627 --> 00:01:26,920
전부예요

20
00:01:27,420 --> 00:01:31,800
"캡틴 라파 마르케스"

21
00:01:44,229 --> 00:01:45,230
전력을 다하자!

22
00:01:53,613 --> 00:01:55,365
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죠

23
00:01:55,448 --> 00:01:57,659
깰 수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

24
00:01:57,742 --> 00:02:01,371
작은 업적도 아니죠
이 사람은 국제 무대에서

25
00:02:01,454 --> 00:02:03,915
제일 잘나가는
멕시코 축구 선수에 속합니다

26
00:02:03,998 --> 00:02:06,209
멕시코 국가 대표팀과
역사를 만들었죠

27
00:02:06,793 --> 00:02:08,753
라파랑 한 팀에서 뛰게 되다니

28
00:02:08,837 --> 00:02:10,964
정말 행복했어요
저만 아는 기쁨이었죠

29
00:02:13,383 --> 00:02:17,512
축구계가 배출한
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에요

30
00:02:19,055 --> 00:02:22,183
눈만 마주쳐도
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었죠

31
00:02:23,852 --> 00:02:25,645
신의 축복을 받은 친구예요

32
00:02:26,146 --> 00:02:27,730
노련한 지도자고

33
00:02:27,814 --> 00:02:29,858
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었어요

34
00:02:29,941 --> 00:02:32,402
경기장 안과 밖에서

35
00:02:32,485 --> 00:02:34,529
극과 극인 사람이에요

36
00:02:37,365 --> 00:02:39,701
경기장에서 상대하기 힘들었어요

37
00:02:40,994 --> 00:02:44,831
솔직히 마르케스가 결장하면
경기가 쉽게 풀렸죠

38
00:02:45,790 --> 00:02:48,001
최고의 선수들은…

39
00:02:50,295 --> 00:02:51,880
딱 적소에 있어요

40
00:02:51,963 --> 00:02:53,965
미국 재무부의

41
00:02:54,048 --> 00:02:56,217
해외 자산 통제실은 오늘

42
00:02:56,301 --> 00:02:59,846
마약 카르텔 리더 명단에
새로운 인물들을 추가했는데

43
00:02:59,929 --> 00:03:03,516
국제 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한
멕시코 축구 선수도 포함됐습니다

44
00:03:03,600 --> 00:03:05,268
라파엘 마르케스 알바레스죠

45
00:03:05,351 --> 00:03:07,854
마약 밀매자 명단에

46
00:03:07,937 --> 00:03:11,232
라울 플로레스도 있었지만
라파엘 마르케스가 제일 유명했죠

47
00:03:11,900 --> 00:03:16,905
한순간 영웅에서
최악의 범죄자로 전락했어요

48
00:03:17,488 --> 00:03:20,241
라파는 큰 타격을 받았어요

49
00:03:21,868 --> 00:03:24,537
언론의 파장이 커서

50
00:03:24,621 --> 00:03:29,792
마르케스가 쌓아 올린 업적이
지켜질지 의문이었죠

51
00:03:32,629 --> 00:03:35,089
이게 제일 어려운 경기예요

52
00:03:35,590 --> 00:03:38,927
최대한 빨리 이 의혹을 해소하고

53
00:03:39,510 --> 00:03:41,930
여러분이 아는
라파 마르케스로 돌아와야죠

54
00:03:59,155 --> 00:03:59,989
둘!

55
00:04:01,824 --> 00:04:02,700
넷!

56
00:04:04,535 --> 00:04:07,622
2, 6!
돌아올 기회를 주지 마!

57
00:04:08,831 --> 00:04:11,876
지금은 바르샤 아틀레틱
감독을 맡고 있어요

58
00:04:12,794 --> 00:04:14,921
이 팀에서 제 최고 목표는

59
00:04:15,004 --> 00:04:17,799
선수들을 잘 키워서

60
00:04:17,882 --> 00:04:20,093
제1팀에 보내는 거예요

61
00:04:20,176 --> 00:04:22,595
가장 유망한 친구들이 올라가겠죠

62
00:04:22,679 --> 00:04:26,349
전 프로 축구 선수로 활동한
경험을 바탕으로

63
00:04:26,432 --> 00:04:28,434
선수들을 도우려고 해요

64
00:04:28,518 --> 00:04:32,480
그리고 아버지 같은
역할을 하고 싶죠

65
00:04:35,441 --> 00:04:38,569
역시 축구 코치였던
아버지 생각이 나요

66
00:04:38,653 --> 00:04:44,075
새로운 인생을 시작한
저를 보고 대견해하시겠죠

67
00:04:44,158 --> 00:04:46,369
저한테는 엄청난 기회예요

68
00:04:49,497 --> 00:04:51,666
라파 2차 인터뷰, 테이크 1

69
00:04:52,709 --> 00:04:55,044
"전 축구 선수 겸
바르셀로나 아틀레틱 감독"

70
00:04:55,128 --> 00:04:56,129
좋아요, 라파

71
00:04:56,671 --> 00:04:58,506
아버지에 대해 말해 봐요

72
00:04:59,716 --> 00:05:01,926
- 다짜고짜요?
- 맞아요

73
00:05:03,011 --> 00:05:04,554
좋아요, 아버지는…

74
00:05:08,349 --> 00:05:13,479
과달라하라 옆인
할리스코 틀라케파케에서 태어났죠

75
00:05:14,314 --> 00:05:17,025
스크랩한 기사랑
사람들 얘기에 따르면

76
00:05:17,108 --> 00:05:19,068
저랑 비슷한 점이 많아요

77
00:05:19,152 --> 00:05:24,407
외모도 얼마나 닮았는지
보면 깜짝 놀랄 정도예요

78
00:05:24,490 --> 00:05:25,825
축구도 마찬가지죠

79
00:05:25,908 --> 00:05:28,828
아버지가 공을 컨트롤할 때는

80
00:05:28,911 --> 00:05:32,040
고개 들고 우아하게 하지만
본격적인 경기에서는

81
00:05:32,123 --> 00:05:34,709
굉장히 거친 모습을 보이죠

82
00:05:37,503 --> 00:05:41,716
지금은 없어졌지만
오로 할리스코 팀에 들어가셨고

83
00:05:42,884 --> 00:05:47,847
이라푸아토, 산 루이스
모렐리아 등 2부 리그에서 뛰셨죠

84
00:05:49,182 --> 00:05:52,685
마지막으로 자모라에서는
아버지를 안 놔줬어요

85
00:05:54,395 --> 00:05:56,522
"멕시코 자모라"

86
00:06:01,986 --> 00:06:03,988
라파가 태어났을 때

87
00:06:04,072 --> 00:06:07,200
남편은 아직
자모라 팀에서 뛰고 있었고

88
00:06:07,283 --> 00:06:10,661
은퇴 후에는
시립 축구 학교 감독을 맡았어요

89
00:06:10,745 --> 00:06:14,165
카를로스 세비예 리날디 교수가
남편을 불렀거든요

90
00:06:14,248 --> 00:06:17,919
한때 아틀라스 소속 선수였는데
축구 학교를 세우고

91
00:06:18,002 --> 00:06:20,755
남편에게 감독을 부탁했어요

92
00:06:20,838 --> 00:06:24,133
"카를로스 세비야 리날디
자모라 시립 축구 학교"

93
00:06:24,217 --> 00:06:26,844
학교에서
라파 마르케스의 아버지와

94
00:06:26,928 --> 00:06:30,306
카를로스 세비야 교수는
공통 관심사인 축구 덕에 친해졌죠

95
00:06:30,390 --> 00:06:32,016
인재도 같이 키웠죠

96
00:06:32,100 --> 00:06:34,644
그때 라파를 데려와

97
00:06:34,727 --> 00:06:37,188
이 학교에서 훈련을 시켰어요

98
00:06:37,897 --> 00:06:40,942
아버지는 제 전부였어요

99
00:06:41,025 --> 00:06:44,737
아들한테 축구를 가르치는
그런 아버지였죠

100
00:06:44,821 --> 00:06:47,782
그리고 중앙 수비수로 활동했던

101
00:06:47,865 --> 00:06:51,202
아버지처럼 되고 싶다는
꿈도 꾸게 됐어요

102
00:06:51,786 --> 00:06:54,831
전 아버지처럼 되는 게 목표였죠

103
00:06:58,709 --> 00:07:00,086
기분이 어때?

104
00:07:00,169 --> 00:07:01,295
정말 끝내줘요!

105
00:07:01,379 --> 00:07:03,589
이겨야 하니까 최선을 다해

106
00:07:03,673 --> 00:07:05,007
우리가 이길 거예요

107
00:07:05,091 --> 00:07:06,717
- 이기죠
- 이겨요

108
00:07:06,801 --> 00:07:08,761
- 공 다 막을 거예요
- 둘, 셋…

109
00:07:08,845 --> 00:07:12,807
힘내라, 파이팅!

110
00:07:12,890 --> 00:07:16,602
미초아칸! 달려라!

111
00:07:16,686 --> 00:07:22,024
전국 대회도 나가고
교육부 주최 대회도 나갔어요

112
00:07:22,108 --> 00:07:23,401
자모라 대표로요

113
00:07:23,484 --> 00:07:25,611
그런데 학기 중반에

114
00:07:25,695 --> 00:07:30,408
미초아칸 팀에서 저를
스카우트하고 싶다고 했어요

115
00:07:30,491 --> 00:07:34,245
제가 다니던 학교에
잘 얘기하면 되는 일이었죠

116
00:07:34,328 --> 00:07:39,542
그래서 대회 기간 결석 허가를
받으려고 엄마랑 학교 갔죠

117
00:07:39,625 --> 00:07:42,587
하지만 교장 선생님이
안 된다고 했어요

118
00:07:42,670 --> 00:07:44,922
'라파엘은 축구 관둬야 해요'

119
00:07:45,006 --> 00:07:47,008
'선수로 성공 못 할 테니까요'

120
00:07:47,091 --> 00:07:49,969
그래서 남편과 저는
서로를 쳐다봤고

121
00:07:50,052 --> 00:07:54,348
남편이 그랬죠
'괜찮아, 우리가 허락하지'

122
00:07:54,432 --> 00:07:57,602
그래서 당연히 퇴학당했어요

123
00:07:59,353 --> 00:08:02,064
어쨌든 거기서 저는 강팀에 속했고

124
00:08:02,148 --> 00:08:03,858
우린 준결승까지 갔어요

125
00:08:03,941 --> 00:08:06,068
좋은 경험이었죠?

126
00:08:06,152 --> 00:08:09,906
교장 선생님한테 쫓아가서
자랑하고 싶었어요

127
00:08:09,989 --> 00:08:12,283
'선생님 조언은 감사하지만'

128
00:08:12,366 --> 00:08:15,912
'아무 도움 안 됐어요
축구로 모든 걸 가졌거든요'

129
00:08:18,956 --> 00:08:22,084
"요한 크라위프 경기장"

130
00:08:22,877 --> 00:08:23,753
줄리아노!

131
00:08:37,767 --> 00:08:39,977
바르셀로나 같은 팀에 가려면

132
00:08:40,061 --> 00:08:43,898
축구 재능과 실력을 겸비해야 해요

133
00:08:43,981 --> 00:08:45,900
하지만 운도 무시할 수 없죠

134
00:08:45,983 --> 00:08:49,654
적절한 시기에
적절한 장소에 있어야 하거든요

135
00:08:51,572 --> 00:08:53,157
그게 운명 같아요

136
00:08:53,241 --> 00:08:57,745
예를 들어 제 운명은
저를 아틀라스로 이끌었어요

137
00:08:58,955 --> 00:09:00,957
아틀라스는 원래
자모라 기반이었고

138
00:09:01,040 --> 00:09:05,711
최근에 자모라에서 아틀라스로
다른 학교를 보냈어요

139
00:09:05,795 --> 00:09:09,507
다양한 디비전에서 뛸
피더 클럽 선수들을 뽑는

140
00:09:09,590 --> 00:09:10,925
선발 테스트가 있었죠

141
00:09:11,008 --> 00:09:13,678
자모라시와 미초아칸 지역의

142
00:09:13,761 --> 00:09:15,805
여러 학교에서
유먕주들을 찾았어요

143
00:09:15,888 --> 00:09:19,809
그 팀에서 뽑힌 선수가
여덟인가 열 명인데

144
00:09:19,892 --> 00:09:23,020
선발 과정에서
딱 두 사람 남았어요

145
00:09:23,104 --> 00:09:25,606
18살짜리 형이랑 14살이었던 저요

146
00:09:27,358 --> 00:09:30,069
라파가 토요일에 왔길래
결과를 물어봤죠

147
00:09:30,152 --> 00:09:32,989
'월요일에 그 팀으로 오래'

148
00:09:33,072 --> 00:09:34,490
'어떻게 하고 싶어?'

149
00:09:34,574 --> 00:09:38,911
전 바로 대답했죠
'난 거기 가서 뛰고 싶어'

150
00:09:38,995 --> 00:09:41,122
'그게 내 꿈이고
내가 원하는 거야'

151
00:09:41,205 --> 00:09:44,667
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
바로 결정했어요

152
00:09:46,502 --> 00:09:48,129
아틀라스는

153
00:09:48,212 --> 00:09:51,132
늘 멕시코 축구계의 골칫거리였죠

154
00:09:52,675 --> 00:09:56,637
작고 망신스러운
미운 오리 새끼였어요

155
00:09:57,805 --> 00:10:01,225
항상 강등당했죠

156
00:10:04,312 --> 00:10:05,813
라파 마르케스를 비롯한

157
00:10:05,896 --> 00:10:08,316
다른 훌륭한 선수들이
오기 전까지요

158
00:10:09,358 --> 00:10:10,818
덕분에 갑자기

159
00:10:11,652 --> 00:10:12,820
희망이 생겼어요

160
00:10:13,738 --> 00:10:16,240
"멕시코
과달라하라"

161
00:10:18,993 --> 00:10:20,745
"아틀라스"

162
00:10:20,828 --> 00:10:23,080
과달라하라 출신은 극소수였어요

163
00:10:23,164 --> 00:10:26,334
테픽에서 선수들이 왔고…

164
00:10:26,417 --> 00:10:29,503
- 시날로아에서도
- 시날로아, 메리다…

165
00:10:29,587 --> 00:10:32,089
전국에서 선수들이 모였고
보르게티도 왔죠

166
00:10:32,173 --> 00:10:34,675
타지 애들은
클럽 하우스에 묵었어요

167
00:10:36,260 --> 00:10:38,179
그렇게 다 해서

168
00:10:38,971 --> 00:10:40,473
15명, 16명이었는데

169
00:10:40,556 --> 00:10:43,392
라파 마르케스가 막내였어요

170
00:10:43,893 --> 00:10:46,062
그 녀석을 보고 말했죠

171
00:10:46,145 --> 00:10:47,772
'이 꼬마는 뭐야?'

172
00:10:47,855 --> 00:10:51,275
근데 제 생각과 달리
팀에 합류한 건 아니었어요

173
00:10:51,359 --> 00:10:55,029
전 계속 지켜보는 단계였던 거예요

174
00:10:55,112 --> 00:10:57,782
경기에 못 나가고
벤치 신세가 되니

175
00:10:57,865 --> 00:10:59,492
점점 초조해졌어요

176
00:10:59,575 --> 00:11:01,619
그렇게 2, 3주가 지났죠

177
00:11:02,662 --> 00:11:06,040
전 향수병과 절망감에
빠지기 시작했어요

178
00:11:06,123 --> 00:11:12,630
그래서 어느 날 밤에는
가족들이 보고 싶어서 울었어요

179
00:11:12,713 --> 00:11:15,007
결국 집에 전화해서

180
00:11:15,966 --> 00:11:19,887
엄마한테 이제
돌아가고 싶다고 얘기했죠

181
00:11:19,970 --> 00:11:21,639
라파가 막 울더라고요

182
00:11:21,722 --> 00:11:24,517
'엄마, 나 여기 있기 싫으니까
데리러 와'

183
00:11:24,600 --> 00:11:26,977
'뭐라고?'
'집에 가고 싶어'

184
00:11:27,061 --> 00:11:28,854
'집에 오고 싶다고?'
'응'

185
00:11:28,938 --> 00:11:30,648
'누가 가겠다고 했지?'

186
00:11:32,108 --> 00:11:36,070
그래서 저는 엄마한테
무슨 소리냐고 했어요

187
00:11:38,531 --> 00:11:40,074
'그냥… 데리러 와'

188
00:11:40,157 --> 00:11:42,159
'네가 가겠다고 했잖아'

189
00:11:42,243 --> 00:11:43,994
'네가 책임져야지'

190
00:11:44,078 --> 00:11:45,413
'네 자리를 쟁취해'

191
00:11:45,913 --> 00:11:47,289
'네 자리를 쟁취해'

192
00:11:47,832 --> 00:11:48,791
'그러니까'

193
00:11:49,291 --> 00:11:50,710
'최선을 다하렴'

194
00:11:50,793 --> 00:11:51,711
아빠를 찾길래

195
00:11:52,294 --> 00:11:53,170
끊었어요

196
00:11:53,254 --> 00:11:58,217
엄마는 아빠도 안 바꿔 주시고
전화를 끊으셨죠

197
00:11:58,300 --> 00:12:02,430
그때 결심했어요
'어쩔 수 없네'

198
00:12:03,347 --> 00:12:10,312
"영감을 주는 축구 유산을 가진
라파엘 마르케스"

199
00:12:10,396 --> 00:12:15,151
라파는 1996년쯤부터
1부 리그에서 뛰기 시작했어요

200
00:12:17,069 --> 00:12:21,240
그때 보면 존재감이 넘치는
센터백으로

201
00:12:21,323 --> 00:12:24,660
예리한 시야와 침착함을 갖췄어요

202
00:12:24,744 --> 00:12:25,619
내성적이에요

203
00:12:28,289 --> 00:12:30,207
그리고 키가 꽤 컸어요

204
00:12:30,291 --> 00:12:32,793
굉장히 말랐고요, 빼빼였죠

205
00:12:33,544 --> 00:12:38,090
하지만 경기장에선 개성이
라파를 최고로 만들었어요

206
00:12:38,174 --> 00:12:40,426
정말 환상적인 조합이었죠

207
00:12:40,509 --> 00:12:41,844
모든 걸 가졌어요

208
00:12:41,927 --> 00:12:47,808
신체적 조건과 운동 능력을
갖춘 선수였고, 그것도 중요하지만

209
00:12:47,892 --> 00:12:50,811
멕시코 선수에겐 드문
또 다른 특징도 있었어요

210
00:12:52,313 --> 00:12:53,147
정신력이죠

211
00:12:54,273 --> 00:12:58,152
"라파엘 마르케스, 37분"

212
00:13:00,863 --> 00:13:03,657
그 팀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어요

213
00:13:03,741 --> 00:13:09,288
라파, 후안 파블로 로드리게스
오소르노, 그때 다 잘나갔죠

214
00:13:09,371 --> 00:13:12,166
아틀라스의 황금기였어요

215
00:13:12,249 --> 00:13:16,170
라 볼페 같은 감독님이 있어서
축구가 정말 볼만했죠

216
00:13:16,253 --> 00:13:20,674
많은 사람이 존경하던 분으로
다들 좋은 기억만 있어요

217
00:13:20,758 --> 00:13:25,721
우리가 처음부터 팀을
구성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

218
00:13:25,805 --> 00:13:29,391
주니어 팀에서부터
선수들을 육성해야죠

219
00:13:29,475 --> 00:13:32,061
축구를 다르게 한 팀이
아틀라스예요

220
00:13:37,191 --> 00:13:40,027
아틀라스를 보고
믿을 수가 없었어요

221
00:13:40,110 --> 00:13:43,030
세기 전환기의 대회에 참가했고

222
00:13:43,656 --> 00:13:45,783
상위 리그로 올라가서

223
00:13:45,866 --> 00:13:47,701
톨루카 결승전까지 갔죠

224
00:13:54,792 --> 00:13:56,877
아틀라스는 아예

225
00:13:57,878 --> 00:13:59,171
다른 팀이 됐어요

226
00:14:00,005 --> 00:14:01,382
"1999년 6월 3일
토너먼트 결승전"

227
00:14:01,966 --> 00:14:03,884
"1차전
아틀라스 대 톨루카"

228
00:14:07,638 --> 00:14:11,559
할리스코 경기장이 꽉 찼던
기억이 생생해요

229
00:14:11,642 --> 00:14:13,894
고개를 들어 보니
사람들이 꽉 차서

230
00:14:13,978 --> 00:14:16,230
관중석이 들썩이고 있었어요

231
00:14:16,313 --> 00:14:19,191
사람들은 행복했고
기대에 부풀어 있었죠

232
00:14:20,442 --> 00:14:22,987
톨루카는 강팀이었고

233
00:14:23,070 --> 00:14:26,115
당시 전성기였던
카르도소가 속해 있어서

234
00:14:26,198 --> 00:14:27,908
황소랑 싸우는 기분이었죠

235
00:14:27,992 --> 00:14:29,577
우린 어렸어요

236
00:14:29,660 --> 00:14:33,747
모든 선수가 겨우
경력을 쌓기 시작한 초보였죠

237
00:14:33,831 --> 00:14:35,332
하지만 올인했어요

238
00:14:35,416 --> 00:14:36,917
지금도 닭살 돋네요

239
00:14:37,001 --> 00:14:40,546
그때 기분이 어땠는지
생각해 보니까요

240
00:14:40,629 --> 00:14:42,548
누가 차죠? 달려가는데요

241
00:14:42,631 --> 00:14:44,592
카부토, 카르도소!

242
00:14:44,675 --> 00:14:49,471
톨루카 득점!

243
00:14:49,555 --> 00:14:51,807
8분에 두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

244
00:14:52,766 --> 00:14:54,852
경기 시작하자마자 2골이나 먹어서

245
00:14:54,935 --> 00:14:57,646
사람들은 우리의 대패를 예상했죠

246
00:14:57,730 --> 00:15:00,524
우린 서로를 멍하니 쳐다봤어요

247
00:15:00,608 --> 00:15:03,277
'뭐 하는 거야?
우리 홈구장이잖아'

248
00:15:03,360 --> 00:15:05,905
공을 가지고 가로지릅니다
안드라데가 슈팅하고…

249
00:15:05,988 --> 00:15:09,700
골인!

250
00:15:09,783 --> 00:15:12,036
공은 오소르노에서 안드라데에게

251
00:15:12,119 --> 00:15:13,787
하레드… 골인!

252
00:15:13,871 --> 00:15:16,916
들어갔습니다!
미시오네로 카스티요!

253
00:15:16,999 --> 00:15:18,751
우리의 모든 걸 바쳤어요

254
00:15:18,834 --> 00:15:22,254
우리를 응원하는 사람은
없었을지도 몰라요

255
00:15:22,338 --> 00:15:23,339
근데 반격했죠

256
00:15:23,422 --> 00:15:27,593
적어도 전 자신 있게
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

257
00:15:27,676 --> 00:15:31,263
라 볼페가 필드에서
라파 마르케스라는 동맹을 찾았죠

258
00:15:31,347 --> 00:15:33,891
라파가 많이 어리긴 했지만요

259
00:15:33,974 --> 00:15:35,851
공이 공중에 떴습니다

260
00:15:35,935 --> 00:15:39,438
헤딩슛 성공!

261
00:15:39,521 --> 00:15:43,025
라파 마르케스가
동점을 기록합니다!

262
00:15:46,195 --> 00:15:49,156
"끝내주는 결승전!"

263
00:15:49,239 --> 00:15:51,617
우리한테 기회가 올까 싶었어요

264
00:15:51,700 --> 00:15:54,745
아틀라스가 결승전에 진출한 게

265
00:15:54,828 --> 00:15:56,080
오랜만이었거든요

266
00:15:56,163 --> 00:15:59,416
당연히 챔피언십에서
우승한 기억도 가물가물했어요

267
00:15:59,500 --> 00:16:02,753
그래서 당시 우리는 꼭 챔피언십을

268
00:16:02,836 --> 00:16:05,297
따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

269
00:16:05,881 --> 00:16:08,092
"1999년 6월 6일
톨루카 대 아틀라스 2차전"

270
00:16:11,929 --> 00:16:15,307
톨루카는 일명
'와일드 비치'로 통하는

271
00:16:15,391 --> 00:16:16,392
팬층이 있어요

272
00:16:16,475 --> 00:16:19,603
같이 경기장에 있으면
정말 위협적이에요

273
00:16:19,687 --> 00:16:21,397
치열한 경기였어요

274
00:16:21,981 --> 00:16:25,526
톨루카는 정규 시간에
우리를 꺾지 못했어요

275
00:16:25,609 --> 00:16:28,737
말로는 누구나
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했겠지만

276
00:16:28,821 --> 00:16:30,322
한 팀은 지게 돼 있었죠

277
00:16:31,448 --> 00:16:35,369
정규 시간이 끝날 때까지
경기는 계속됐어요

278
00:16:35,452 --> 00:16:36,787
연장까지 갔고

279
00:16:36,870 --> 00:16:39,081
승부차기로 끝을 냈죠

280
00:16:39,623 --> 00:16:41,083
타보아다가 찹니다

281
00:16:43,877 --> 00:16:46,005
다음은 차토 차례, 슛!

282
00:16:46,714 --> 00:16:48,549
골인!

283
00:16:48,632 --> 00:16:53,012
1999년 여름, 톨루카와 아틀라스의
결승전 승부차기는

284
00:16:53,095 --> 00:16:57,516
멕시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
가장 극적인 순간이었죠

285
00:16:57,599 --> 00:17:01,270
제가 키커로 나서기 전에
톨루카 선수가 와서

286
00:17:01,353 --> 00:17:03,355
저를 비웃으며

287
00:17:03,439 --> 00:17:05,691
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했어요

288
00:17:05,774 --> 00:17:07,026
이렇게 말했죠

289
00:17:07,860 --> 00:17:09,445
'불알도 없는 새끼가 뭘 찬다고'

290
00:17:10,154 --> 00:17:13,115
난투극이 벌어졌어요
누가 가까이 있죠, 다니엘?

291
00:17:13,615 --> 00:17:17,578
경기장의 열기는 뜨겁다 못해
폭발할 지경이었고

292
00:17:18,245 --> 00:17:19,705
마르케스를 압박했어요

293
00:17:22,708 --> 00:17:24,460
미초아칸 자모라 출신으로

294
00:17:24,543 --> 00:17:27,004
아틀라스 주니어 팀에서 온
신참입니다

295
00:17:28,172 --> 00:17:30,591
라파가 나오고
크리스탄테가 준비합니다

296
00:17:31,091 --> 00:17:34,887
공에 가까이 있네요
공에서 한 3m 뒤에 있어요

297
00:17:34,970 --> 00:17:36,805
자모라 출신의 라파가 찹니다

298
00:17:42,895 --> 00:17:45,147
그 골을 넣은 후

299
00:17:45,230 --> 00:17:47,066
톨루카 팀을 향해

300
00:17:47,149 --> 00:17:48,984
몸짓으로

301
00:17:49,068 --> 00:17:51,320
저도 그게 있다는 걸 알려 줬죠

302
00:17:54,782 --> 00:17:56,450
승부차기였잖아요

303
00:17:56,950 --> 00:18:00,037
불타는 분위기에서
공이 나한테 왔는데 놓치면…

304
00:18:00,746 --> 00:18:01,914
- 안 되죠
- 져요

305
00:18:32,653 --> 00:18:34,279
모두 슬퍼했어요

306
00:18:34,363 --> 00:18:37,199
놀랍게도 라 볼페 감독님이
울고 있었어요

307
00:18:37,282 --> 00:18:38,158
믿기 힘들었죠

308
00:18:38,951 --> 00:18:42,204
톨루카가 어떤 팀인지
알고 있었어요

309
00:18:42,287 --> 00:18:43,831
하지만 그래도

310
00:18:44,581 --> 00:18:46,667
챔피언이 됐다면 좋았겠죠

311
00:18:46,750 --> 00:18:48,877
결국 톨루카가
트로피를 차지했어요

312
00:18:50,838 --> 00:18:54,925
하지만 아틀라스는
트로피보다 중요한 걸 얻었어요

313
00:18:55,509 --> 00:18:57,928
다름이 아니라

314
00:18:58,011 --> 00:19:01,431
팬들의 인정과 존중이었어요

315
00:19:02,349 --> 00:19:04,810
챔피언십에서 지면
속상하기도 하죠

316
00:19:04,893 --> 00:19:06,603
하지만 그때는

317
00:19:06,687 --> 00:19:09,231
우린 칭찬받을 만큼 했어요

318
00:19:09,314 --> 00:19:11,859
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펼쳤는지

319
00:19:12,442 --> 00:19:16,655
사람들에게 여전히
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죠

320
00:19:22,786 --> 00:19:24,872
그때까지 멕시코에는

321
00:19:25,539 --> 00:19:28,917
스타가 될 수 있는
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들이

322
00:19:29,501 --> 00:19:31,503
중간에 실패하곤 했어요

323
00:19:31,587 --> 00:19:33,755
라파 마르케스는 그 금기를 깨고

324
00:19:34,256 --> 00:19:37,259
주니어 팀의
괜찮은 선수로 시작해서

325
00:19:37,926 --> 00:19:39,761
멕시코 대표팀의

326
00:19:40,596 --> 00:19:42,306
훌륭한 선수로 성장해

327
00:19:42,389 --> 00:19:44,474
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죠

328
00:19:48,645 --> 00:19:49,897
우리는

329
00:19:49,980 --> 00:19:53,984
아즈테카 경기장에서
에콰도르와의 친선 경기를 했어요

330
00:19:54,067 --> 00:19:57,321
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님
시절이었고

331
00:19:57,404 --> 00:20:01,575
아틀라스 팀의 마르케스를
국가 대표로 기용했어요

332
00:20:01,658 --> 00:20:05,621
세사르 마르케스와
라파엘 마르케스 둘 다 뽑혔죠

333
00:20:05,704 --> 00:20:10,042
그다음은 모두가 아는
이야기잖아요

334
00:20:10,125 --> 00:20:13,128
결국 경기를 뛴 사람은
저 하나예요

335
00:20:14,129 --> 00:20:15,839
정말 기분 좋았어요

336
00:20:15,923 --> 00:20:21,094
항상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
뛰는 꿈을 꿨거든요

337
00:20:21,178 --> 00:20:22,971
국가도 부르고요

338
00:20:23,055 --> 00:20:26,725
평생 잊지 못할 일이에요

339
00:20:26,808 --> 00:20:31,647
그때가 17살이었으니까
시니어 팀에 데뷔할 줄 몰랐죠

340
00:20:31,730 --> 00:20:35,359
맞아요
보라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

341
00:20:35,442 --> 00:20:37,361
시니어 팀에 들어왔어요

342
00:20:37,444 --> 00:20:42,115
좋은 기회였는데
계속 불러 주시기를 바라요

343
00:20:42,199 --> 00:20:44,493
"코파 아메리카 - 파라과이, 1999
멕시코 대 칠레"

344
00:20:47,204 --> 00:20:51,250
그 연락 후에 우리는
마놀로 라푸엔테 감독님과

345
00:20:51,333 --> 00:20:52,834
코파 아메리카에 나갔어요

346
00:20:53,585 --> 00:20:57,839
클라우디오와 저는
당대 최고의 공격수였던

347
00:20:57,923 --> 00:21:00,717
마르셀로 살라스와 사모라노를
쫓아다녔어요

348
00:21:04,054 --> 00:21:06,807
모나코 스카우터 둘이
그 경기를 지켜봤어요

349
00:21:06,890 --> 00:21:10,352
다른 수비수인 칠레 사람을
스카우트하려고 왔죠

350
00:21:10,936 --> 00:21:13,355
'네 경기를 지켜봤는데'

351
00:21:13,438 --> 00:21:16,942
'혹시 모나코에 와서
뛸 생각 없어?'

352
00:21:17,025 --> 00:21:19,778
전 되물었죠
'모나코요?'

353
00:21:24,741 --> 00:21:27,286
"모나코"

354
00:21:29,496 --> 00:21:32,582
그리고 모나코에 가서야
깨달았어요

355
00:21:32,666 --> 00:21:34,835
'동화가 따로 없네'

356
00:21:34,918 --> 00:21:37,504
라파 마르케스는 미드필더로 뛰든

357
00:21:37,587 --> 00:21:39,715
스트라이커로 뛰든 차이가 없어요

358
00:21:39,798 --> 00:21:41,800
선수가 왜 모나코에서

359
00:21:41,883 --> 00:21:44,636
뛰고 싶은지 설명하는
첫 인터뷰입니다

360
00:21:44,720 --> 00:21:48,473
프랑스 축구는 세계 최고잖아요

361
00:21:49,349 --> 00:21:55,564
모나코는 이번 챔피언십에서
가장 중요한 팀 중 하나고요

362
00:21:57,566 --> 00:21:59,526
멕시코랑 다 다른데

363
00:21:59,609 --> 00:22:04,906
친구들, 가족과 전통을
떠나기 쉽지 않아요

364
00:22:04,990 --> 00:22:07,367
외국으로 가게 되면

365
00:22:07,451 --> 00:22:10,871
그 나라 언어도 배워야 하고

366
00:22:10,954 --> 00:22:13,749
프랑스 문화에 적응해야 하고…

367
00:22:19,921 --> 00:22:23,759
축구에서는
'하마이콘 신드롬'이라고 표현해요

368
00:22:23,842 --> 00:22:26,219
'그래, 저 선수는
유럽 스타일이야'

369
00:22:26,303 --> 00:22:27,929
하지만 막상 유럽에 가면

370
00:22:28,013 --> 00:22:30,349
전화해서 이렇게 말할 거예요

371
00:22:30,432 --> 00:22:34,644
'춥고 배고파
우리 음식이랑 친구들이 그리워'

372
00:22:34,728 --> 00:22:38,690
'멕시코도 연봉 많이 주데
왜 유럽에서 추위에 떨어야 하지?'

373
00:22:38,774 --> 00:22:40,692
항상 고난이 따르죠

374
00:22:40,776 --> 00:22:44,988
하지만 강한 승부욕을
가진 사람이라면

375
00:22:45,072 --> 00:22:46,698
유럽에서 성공할 거예요

376
00:22:46,782 --> 00:22:49,868
그렇기는 해도 라파엘 마르케스가
패스한 공을 받아

377
00:22:49,951 --> 00:22:52,162
2분 만에 모나코가 첫 기회에서

378
00:22:52,245 --> 00:22:54,915
당연하다는 듯이
득점을 올렸습니다

379
00:22:54,998 --> 00:22:56,458
라파는 준비됐었어요

380
00:22:56,541 --> 00:22:59,878
멕시코 선수의 모든 틀과
패러다임을 깬 사람이죠

381
00:23:00,379 --> 00:23:02,172
포기를 몰랐어요

382
00:23:04,633 --> 00:23:07,886
전 처음 온 선수고
리그에 대해 잘 모르는데도

383
00:23:07,969 --> 00:23:10,263
마음이 편했고

384
00:23:10,347 --> 00:23:14,142
공격과 수비를 다 할 수 있었어요

385
00:23:14,226 --> 00:23:18,063
저보다 훨씬 빠르고
덩치 큰 선수들을 상대했지만

386
00:23:18,146 --> 00:23:21,316
그 사이에서도
눈에 띌 수 있었어요

387
00:23:26,029 --> 00:23:27,864
결국 우리가 챔피언이 됐죠

388
00:23:27,948 --> 00:23:30,742
그리고 저 역시

389
00:23:30,826 --> 00:23:35,080
그 챔피언십, 토너먼트에서
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활약했어요

390
00:23:39,126 --> 00:23:41,253
저도 점점 즐겼죠

391
00:23:41,336 --> 00:23:44,881
어린 나이에 돈도 많이 벌었어요
20살이었거든요

392
00:23:44,965 --> 00:23:46,049
충동도 있었죠

393
00:23:46,967 --> 00:23:50,679
멋진 차를 샀어요

394
00:23:50,762 --> 00:23:51,930
아우디 A3

395
00:23:52,013 --> 00:23:53,223
SLK

396
00:23:53,306 --> 00:23:57,227
포르쉐, 페라리, 마세라티

397
00:23:57,310 --> 00:23:58,520
메르세데스

398
00:23:58,603 --> 00:24:00,188
그런 게 충동이었어요

399
00:24:01,356 --> 00:24:03,859
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

400
00:24:03,942 --> 00:24:05,735
결혼한다고 말씀드렸대요

401
00:24:05,819 --> 00:24:09,906
가족들이 다 난리가 났죠
'왜? 누구랑? 어떻게?'

402
00:24:09,990 --> 00:24:12,909
22살이 되기 직전에 결혼했어요

403
00:24:12,993 --> 00:24:15,120
결혼 발표를 한 게…

404
00:24:15,871 --> 00:24:19,332
가물가물한데
식 3, 4주 전이었을 거예요

405
00:24:19,416 --> 00:24:22,919
'다 준비됐으니까 몸만 와
나 결혼하니까'

406
00:24:34,055 --> 00:24:36,725
아이들을 낳았을 때
행복했던 것 같아요

407
00:24:37,934 --> 00:24:40,770
그때가 행복한 시절이었죠

408
00:24:42,314 --> 00:24:43,148
준비

409
00:24:44,274 --> 00:24:48,278
지금도 소셜 미디어에서
경기 영상을 보면 감탄해요

410
00:24:48,361 --> 00:24:52,324
'저 사람이 우리 아빠야?'

411
00:24:54,701 --> 00:24:56,745
아직도 믿기 힘들죠

412
00:25:04,544 --> 00:25:08,298
1, 2, 3, 4, 5, 6

413
00:25:08,381 --> 00:25:09,716
- 아웃이었어
- 하나, 둘

414
00:25:09,799 --> 00:25:11,176
과감하게!

415
00:25:11,676 --> 00:25:12,552
- 받아
- 하나

416
00:25:13,136 --> 00:25:18,016
많은 축구 선수의
가장 큰 꿈 중 하나가

417
00:25:18,099 --> 00:25:22,103
조국을 대표해
국가 대표팀에서 뛰는 거죠

418
00:25:22,187 --> 00:25:27,275
그리고 대표팀 소속으로
월드컵에 나가는 거예요

419
00:25:29,444 --> 00:25:34,324
"피파 월드컵
한일 2002"

420
00:25:36,243 --> 00:25:39,079
월드컵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고

421
00:25:39,162 --> 00:25:41,039
일상도 달라져요

422
00:25:41,122 --> 00:25:43,083
전 굉장히 신났고 기대했어요

423
00:25:43,750 --> 00:25:47,796
그리고 월드컵 때
우리 가족이랑 함께였어요

424
00:25:47,879 --> 00:25:49,589
여동생, 엄마, 아빠도

425
00:25:49,673 --> 00:25:52,092
저랑 같이 올 수 있었죠

426
00:25:53,260 --> 00:25:55,929
그리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님은

427
00:25:56,513 --> 00:26:00,058
그 월드컵에서 저한테
주장을 맡겼어요

428
00:26:00,767 --> 00:26:02,018
벌써 촬영 중이에요?

429
00:26:02,644 --> 00:26:04,854
소리랑 전부 다 들어가죠?

430
00:26:04,938 --> 00:26:07,023
- 맞아요
- 좋아요, 당신이 최고예요

431
00:26:07,107 --> 00:26:08,900
- 편집하지 마요
- 네

432
00:26:08,984 --> 00:26:09,818
고마워요

433
00:26:10,402 --> 00:26:11,820
라파한테 주장을 맡겼죠

434
00:26:12,404 --> 00:26:14,948
감정의 균형이 잘 잡혀서

435
00:26:15,031 --> 00:26:17,951
모든 선수와 대화가 잘 통했어요

436
00:26:18,785 --> 00:26:21,079
간결하게 말했고 다들 경청했죠

437
00:26:21,162 --> 00:26:24,624
주장에 걸맞게 타고난
선수들이 있어요

438
00:26:24,708 --> 00:26:27,335
라파 마르케스가 그런 선수였죠

439
00:26:27,419 --> 00:26:30,171
팀의 맨 앞에 서서 걷고

440
00:26:30,255 --> 00:26:33,758
주장으로서
이런 책임감을 느낀다니

441
00:26:33,842 --> 00:26:36,970
자부심을 느껴요

442
00:26:37,637 --> 00:26:42,183
조국을 대표하고
무엇보다 팀을 이끌잖아요

443
00:26:43,018 --> 00:26:45,729
"멕시코 대 크로아티아"

444
00:26:52,193 --> 00:26:53,820
에콰도르!

445
00:26:54,654 --> 00:26:57,574
"멕시코 대 에콰도르"

446
00:26:57,657 --> 00:27:00,994
이탈리아!

447
00:27:01,786 --> 00:27:04,289
멕시코!

448
00:27:04,372 --> 00:27:07,334
경기장에 도착했을 때
의욕이 넘쳤어요

449
00:27:07,417 --> 00:27:09,878
그리고 우리 다음 상대가

450
00:27:09,961 --> 00:27:13,798
미국이 될 수도 있다는

451
00:27:15,216 --> 00:27:16,426
사실을 알았죠

452
00:27:16,509 --> 00:27:19,095
미국을 사랑하지만 미리 사과할게

453
00:27:19,679 --> 00:27:21,306
멕시코, 이기자!

454
00:27:21,389 --> 00:27:24,476
우리는 멕시코 최고의
축구 선수들을 데려왔어요

455
00:27:24,559 --> 00:27:27,812
그래서 2 대 0으로
우리가 이길 거 같아요

456
00:27:27,896 --> 00:27:29,314
미국은 희망이 없죠

457
00:27:29,898 --> 00:27:31,941
우리가 2 대 0으로 이길 거예요

458
00:27:32,025 --> 00:27:33,109
미국을 상대로요

459
00:27:33,818 --> 00:27:35,403
아무도 모르겠지만

460
00:27:35,487 --> 00:27:39,115
전 개인적으로
미국에 경쟁심을 느껴요

461
00:27:39,199 --> 00:27:42,327
가족과 관련된 일이라서

462
00:27:42,410 --> 00:27:44,704
저한테 굉장히 민감한 문제죠

463
00:27:46,414 --> 00:27:49,125
아버지는 인생을 살면서

464
00:27:49,209 --> 00:27:53,505
본인의 아버지와 이별하는
고통을 겪었어요

465
00:27:56,132 --> 00:27:59,219
할아버지는 미국에 가려고
가족을 버렸죠

466
00:28:01,554 --> 00:28:05,350
아버지는 술을 몇 잔 드실 때마다

467
00:28:05,433 --> 00:28:07,686
할아버지를 떠올리곤 했어요

468
00:28:08,186 --> 00:28:12,023
그리고 물론 눈물을 보이시죠
다 기억하시거든요

469
00:28:12,107 --> 00:28:14,359
그리고 솔직히

470
00:28:15,985 --> 00:28:20,740
저나 여동생이나, 엄마
우리 모두의 슬픔이에요

471
00:28:24,994 --> 00:28:27,247
어쨌든 할아버지가

472
00:28:27,330 --> 00:28:29,541
미국으로 떠나서 한이 맺혔죠

473
00:28:29,624 --> 00:28:32,544
그래서 미국전에
감정을 개입했어요

474
00:28:32,627 --> 00:28:36,214
미국은 다른 모든 스포츠에서
세계 강국이니까요

475
00:28:36,297 --> 00:28:37,674
그래서 우리가

476
00:28:38,174 --> 00:28:41,845
축구를 더 잘한다면
패배할 이유가 없죠

477
00:28:41,928 --> 00:28:43,930
그리고 그런

478
00:28:45,724 --> 00:28:49,060
사소한 것들이 모여서
결국 뭔가 커지게 돼요

479
00:28:53,398 --> 00:28:58,486
"16강전
멕시코 대 미국"

480
00:29:01,656 --> 00:29:04,743
우리가 더 잘 뛰었고
더 나은 팀이었지만

481
00:29:04,826 --> 00:29:06,327
뭔가 우리를 안 도와줬죠

482
00:29:06,411 --> 00:29:08,079
멕시코는 잃을 게 많았어요

483
00:29:08,580 --> 00:29:09,956
많아도 너무 많았죠

484
00:29:10,039 --> 00:29:15,462
나와 비슷하거나
조금 떨어지는 상대를 만나면

485
00:29:15,545 --> 00:29:17,547
긴장이 풀어지게 돼 있죠

486
00:29:17,630 --> 00:29:19,883
우리 팀도 그랬던 거 같아요

487
00:29:22,093 --> 00:29:25,430
"멕시코 대 미국"

488
00:29:27,515 --> 00:29:28,892
최악의 시나리오였죠

489
00:29:28,975 --> 00:29:30,894
뒤지면서 시작했거든요

490
00:29:31,394 --> 00:29:33,438
그럼 상대는 더 강해지니까요

491
00:29:33,521 --> 00:29:36,524
'미국은 우리 못 이겨
미국에 질 수는 없어'

492
00:29:36,608 --> 00:29:39,277
'그건 안 돼, 미국에는 못 져'

493
00:29:40,153 --> 00:29:44,449
감정에 휩쓸린 결정이었죠
5백으로 경기하다가

494
00:29:44,532 --> 00:29:47,160
4백으로 바꿨어요
연습도 안 했는데요

495
00:29:47,243 --> 00:29:49,454
그때 와르르 무너졌고

496
00:29:49,537 --> 00:29:51,790
팀이 엉망진창이 됐죠

497
00:29:51,873 --> 00:29:55,293
그래서 후반전에는
절박해지기 시작했고

498
00:29:55,376 --> 00:29:58,421
어떻게든
동점을 만들려고 애썼어요

499
00:30:03,009 --> 00:30:05,053
그런데 일이 뜻대로
안 풀릴 때도 있죠

500
00:30:05,804 --> 00:30:07,597
어떨 때는 목표를 추구하고

501
00:30:08,431 --> 00:30:09,307
노력해도

502
00:30:10,892 --> 00:30:13,436
실패하는데
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

503
00:30:15,605 --> 00:30:17,482
"멕시코 대 미국"

504
00:30:17,565 --> 00:30:18,942
"도너번
4경기에서 2골 기록"

505
00:30:24,155 --> 00:30:27,242
어때요? 아싸!

506
00:30:31,246 --> 00:30:32,205
2 대 0에서

507
00:30:32,789 --> 00:30:35,792
우리는 뭐든 해 보려고
필사적이었어요

508
00:30:35,875 --> 00:30:37,293
동시성을 잃었죠

509
00:30:37,377 --> 00:30:42,006
몇 주 내내 노력했는데
결과를 못 냈어요

510
00:30:42,090 --> 00:30:44,008
전 절박했어요

511
00:30:54,269 --> 00:30:58,064
코비 존스든 누구든
내 길을 막아서요

512
00:30:58,648 --> 00:31:01,442
그때 우린 관중석에 있었어요

513
00:31:01,526 --> 00:31:04,988
'말도 안 돼
몸에 손도 안 댔는데'

514
00:31:05,071 --> 00:31:08,074
'얼굴이라도 박살 내 줬어야지'

515
00:31:10,535 --> 00:31:12,328
가끔은 공격성이

516
00:31:12,412 --> 00:31:13,955
필요할 때도 있어요

517
00:31:14,038 --> 00:31:15,707
넘어지게 한다든가 해서요

518
00:31:16,207 --> 00:31:18,376
상대 팀에 우리의 존재감을

519
00:31:18,459 --> 00:31:20,211
보여 줘야죠

520
00:31:20,295 --> 00:31:22,171
어버이날에

521
00:31:22,255 --> 00:31:25,383
우리는 큰 타격을 받았어

522
00:31:25,466 --> 00:31:28,428
미국!

523
00:31:28,511 --> 00:31:31,973
다른 팀에 지는 건 몰라도
미국은 용납이 안 돼요

524
00:31:32,056 --> 00:31:33,266
국가적 수치죠

525
00:31:33,850 --> 00:31:35,518
우리가 졌어요!

526
00:31:36,978 --> 00:31:39,814
누구한테 졌는데요?
그게 최악이에요

527
00:31:41,691 --> 00:31:43,276
"잘 가요"

528
00:31:43,359 --> 00:31:48,239
"실망
멕시코 대표팀의 패배로 상처"

529
00:31:53,244 --> 00:31:56,664
월드컵에서 돌아온 후
남편이 좀 아팠어요

530
00:31:57,457 --> 00:32:00,001
수술을 받았는데
위에 종양이 있었죠

531
00:32:00,084 --> 00:32:04,005
근데 돌출된 종양이 아니라
피막화돼 있었어요

532
00:32:05,131 --> 00:32:06,883
수술은 잘 끝났지만

533
00:32:06,966 --> 00:32:10,887
그러다 몸 내부에
합병증이 생겼어요

534
00:32:10,970 --> 00:32:15,099
그래서 남편이
점점 더 쇠약해지기 시작했죠

535
00:32:16,559 --> 00:32:20,355
전 그때 무릎을 다쳤어요

536
00:32:20,438 --> 00:32:25,693
아버지랑 가까이 있고 싶어서
멕시코에서 수술하기로 했죠

537
00:32:26,653 --> 00:32:31,574
그러다가 모나코로
돌아가야 할 시기가 왔어요

538
00:32:31,658 --> 00:32:34,953
오래 자리를 비우는 건
허용할 수 없다면서

539
00:32:35,036 --> 00:32:36,579
제가 돌아가지 않으면

540
00:32:36,663 --> 00:32:42,126
특단의 조치를 써서
불러들일 거라고 했어요

541
00:32:42,835 --> 00:32:46,506
하지만 바로 다음 날

542
00:32:46,589 --> 00:32:49,175
공항에 가기 직전에

543
00:32:49,884 --> 00:32:51,719
안 가기로 결정했죠

544
00:32:57,433 --> 00:33:01,688
당연히 아직도 지금처럼
눈물이 차곤 해요

545
00:33:25,628 --> 00:33:27,296
시간이 흘러도

546
00:33:29,173 --> 00:33:31,050
오래됐는데도

547
00:33:31,134 --> 00:33:32,677
아직도 아파요

548
00:33:34,137 --> 00:33:37,682
무엇보다도 아버지가 그리워요

549
00:33:44,856 --> 00:33:46,774
마지막 몇 주 동안

550
00:33:46,858 --> 00:33:50,319
아버지랑 나눈 대화 중에
기억나는 거 있어요?

551
00:33:50,403 --> 00:33:52,947
네, 제가 아버지께 그랬죠

552
00:33:53,031 --> 00:33:55,491
딱히 약속한 건 아닌데

553
00:33:55,575 --> 00:33:58,870
나중에 훌륭한 팀에
들어가겠다고 했어요

554
00:33:58,953 --> 00:34:05,001
당시 멕시코는 우고 산체스 때문에
마드리드를 응원했어요

555
00:34:06,419 --> 00:34:09,964
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그랬죠

556
00:34:10,048 --> 00:34:14,135
사실 농담 삼아서 한 말이에요

557
00:34:14,844 --> 00:34:16,471
'지금 떠날 생각 마세요'

558
00:34:16,554 --> 00:34:20,641
'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
뛰는 모습은 보셔야죠'

559
00:34:22,060 --> 00:34:24,771
아버지도 농담으로
받아들이긴 했지만

560
00:34:24,854 --> 00:34:27,315
제가 거기 입단할 거라고 하셨어요

561
00:34:27,398 --> 00:34:29,192
'내가 살아 있든 아니든'

562
00:34:29,859 --> 00:34:30,902
'넌 그 팀 갈 거야'

563
00:34:31,736 --> 00:34:35,364
지금은 아버지가
절 조롱하고 비웃고 있겠죠

564
00:34:35,990 --> 00:34:38,576
라이벌 팀으로 들어갔잖아요

565
00:34:40,536 --> 00:34:43,873
제가 이룬 모든 걸
자랑스러워하실 거예요

566
00:34:47,877 --> 00:34:49,670
"뉴스
이스포츠"

567
00:34:50,213 --> 00:34:53,424
바르셀로나 소식은
세 가지 이름으로 요약됩니다

568
00:34:53,508 --> 00:34:55,009
브라질 선수 호나우지뉴에게

569
00:34:55,093 --> 00:34:57,178
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제안을 했고

570
00:34:57,261 --> 00:34:59,931
포르투갈의 콰레스마는
이미 바르셀로나에 있으며

571
00:35:00,014 --> 00:35:03,559
마르케스는 오늘 정오에
공식적으로 소개됐습니다

572
00:35:04,143 --> 00:35:07,188
여러 번 만난 끝에
이 계약이 성사됐습니다

573
00:35:07,271 --> 00:35:11,776
마르케스와 바르샤는
다양한 조건을 논의했죠

574
00:35:11,859 --> 00:35:14,195
1999년부터 모나코에서 뛰던
마르케스는

575
00:35:14,278 --> 00:35:18,449
새 팀에서 휴가를 즐길 거고
바르샤는 멕시코란 새 팬이 생겼죠

576
00:35:18,533 --> 00:35:19,742
멕시코 수비수로

577
00:35:19,826 --> 00:35:22,328
4년 계약했고
유럽에서 성공을 꿈꿉니다

578
00:35:22,411 --> 00:35:24,747
자기 우상인 우고 산체스처럼요

579
00:35:24,831 --> 00:35:27,917
우고 산체스, 테이크 1, 단체 신호

580
00:35:34,757 --> 00:35:39,053
전 스페인에 가서 살면서
성공하고 싶었어요

581
00:35:39,554 --> 00:35:42,723
더 많은 멕시코 선수가
오면 좋겠다 싶었죠

582
00:35:42,807 --> 00:35:45,560
그러다 라파가
바르셀로나에 온다고 해서

583
00:35:45,643 --> 00:35:48,354
정말 기뻤어요

584
00:35:51,691 --> 00:35:55,361
또 다른 멕시코인이
빅클럽에 왔잖아요

585
00:35:55,444 --> 00:35:57,780
스페인뿐 아니라
유럽 전역에서 알아주는 데라

586
00:35:57,864 --> 00:36:00,449
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죠

587
00:36:01,367 --> 00:36:04,245
바르샤는 수준이 달라
비교가 안 되지

588
00:36:04,328 --> 00:36:08,166
모나코도 건실한 클럽이지만

589
00:36:08,249 --> 00:36:12,336
바르샤는 얘기가 달라

590
00:36:13,004 --> 00:36:15,756
필드 안팎에서 적응하기 힘들어

591
00:36:15,840 --> 00:36:19,093
거기선 기자들이 2백 명씩
기다리고 있지

592
00:36:19,177 --> 00:36:22,305
연일 뉴스를 도배하고
멕시코에서도 삶이 달라져

593
00:36:22,388 --> 00:36:27,351
마르케스의 경우
'미초아칸의 황제'로 통합니다

594
00:36:28,227 --> 00:36:30,855
베켄바워 같은 세계적 선수와

595
00:36:30,938 --> 00:36:33,441
비교되는 걸 즐기는 친구예요

596
00:36:33,524 --> 00:36:37,236
하지만 전 저만의 신화를
만들고 싶었어요

597
00:36:37,320 --> 00:36:40,489
제 자리에서 최고가 되려고 애썼고

598
00:36:40,573 --> 00:36:43,326
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

599
00:36:43,409 --> 00:36:46,412
제가 멕시코인이라는
사실과 더불어서요

600
00:36:46,495 --> 00:36:48,956
멕시코는 항상 저를 지지했어요

601
00:36:52,501 --> 00:36:54,378
호나우지뉴도 그해에 영입됐죠

602
00:36:54,462 --> 00:36:57,465
그리고 전 경기장 안팎에서

603
00:36:57,548 --> 00:36:59,675
호나우지뉴의 영향력을 알았어요

604
00:36:59,759 --> 00:37:03,721
호나우지뉴랑 같은 팀에서
뛴다고 말할 수 있다니

605
00:37:03,804 --> 00:37:06,766
정말 대단한 팀에
소속됐다는 뜻이죠

606
00:37:09,143 --> 00:37:12,063
라파와 저는
같이 바르셀로나로 갔죠

607
00:37:12,146 --> 00:37:13,564
정말 멋졌어요

608
00:37:13,648 --> 00:37:18,736
클럽이 부진하던 시점에
우리가 영입됐거든요

609
00:37:18,819 --> 00:37:21,697
마르케스가 왔을 때
클럽 성적이 별로였는데

610
00:37:21,781 --> 00:37:24,325
팀워크 덕분에

611
00:37:24,408 --> 00:37:26,953
중요한 인물이었죠

612
00:37:27,036 --> 00:37:29,038
클럽 분위기가
반전되게 도와줬어요

613
00:37:29,121 --> 00:37:32,875
바르샤와 그 특정 팀의 기대치는
정말 높았어요

614
00:37:32,959 --> 00:37:36,712
바르셀로나에서 뛰려면
중요한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해요

615
00:37:36,796 --> 00:37:39,173
자기 자리에서 최고여야 하죠

616
00:37:39,257 --> 00:37:40,841
아니면 세계 최고거나요

617
00:37:40,925 --> 00:37:42,677
드림팀이었어요

618
00:37:43,177 --> 00:37:46,138
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

619
00:37:46,222 --> 00:37:48,724
우리 모두를 한 팀으로 모았어요

620
00:37:50,393 --> 00:37:55,481
다른 동료 선수들에게
환영받거나 인정받는 건

621
00:37:55,982 --> 00:37:59,819
훈련마다 얼마나 프로답게
임하느냐에 달렸어요

622
00:37:59,902 --> 00:38:02,154
다른 헌신적인 사람을 보면

623
00:38:02,238 --> 00:38:04,448
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보면

624
00:38:04,532 --> 00:38:08,411
진심으로 믿게 돼 있거든요

625
00:38:11,122 --> 00:38:12,832
라파는 승리한 수비수였어요

626
00:38:12,915 --> 00:38:14,667
공중전 경합은 환상이었죠

627
00:38:15,167 --> 00:38:18,504
일 대 일에서 거의 안 지고
굉장히 공격적이었어요

628
00:38:21,882 --> 00:38:24,218
공 컨트롤이나
발놀림이 뛰어났어요

629
00:38:24,302 --> 00:38:25,678
라파의 기술은…

630
00:38:26,721 --> 00:38:30,891
라파는 측면으로 침투해
변화를 주고 허를 찔렀죠

631
00:38:30,975 --> 00:38:33,185
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했어요

632
00:38:33,269 --> 00:38:35,813
자기 위치에서
골로 이어지는 패스를 했어요

633
00:38:36,689 --> 00:38:39,150
절 많이 도와줬고
서로 잘 이해했어요

634
00:38:39,233 --> 00:38:42,486
눈만 마주쳐도
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었죠

635
00:38:45,197 --> 00:38:48,451
세트 플레이에서
득점할 수 있는 친구였어요

636
00:38:48,534 --> 00:38:50,536
네트 구석에 꽂힙니다! 골인!

637
00:38:51,120 --> 00:38:56,167
골인!

638
00:38:56,250 --> 00:38:58,127
"바르샤에 승리를 안긴 라파"

639
00:38:58,210 --> 00:39:02,214
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을 때
멕시코 전체가 그 팀을 응원했죠

640
00:39:02,298 --> 00:39:05,134
하지만 세월이 흘러
라파가 유명해졌고

641
00:39:05,217 --> 00:39:06,427
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

642
00:39:07,136 --> 00:39:11,223
많은 멕시코 사람이
바르셀로나 팬이 됐어요

643
00:39:11,932 --> 00:39:13,059
다 라파 덕이죠

644
00:39:15,144 --> 00:39:21,192
멕시코 팬들이
바르셀로나 경기를 찾아봤어요

645
00:39:21,275 --> 00:39:25,696
그 뛰어난 아틀라스 선수가
어떻게 최고 수준에서

646
00:39:25,780 --> 00:39:30,284
계속 발전할 수 있는지
보고 싶어 했죠

647
00:39:36,082 --> 00:39:38,667
바르셀로나는

648
00:39:38,751 --> 00:39:40,503
제2의 집이 됐어요

649
00:39:40,586 --> 00:39:41,712
그리고

650
00:39:42,797 --> 00:39:44,423
제 사생활에서

651
00:39:45,758 --> 00:39:49,303
아주 중요한 순간에도
바르셀로나가 있었죠

652
00:39:51,347 --> 00:39:54,725
선수 생활에서는 물론
바르셀로나가 최고였어요

653
00:39:54,809 --> 00:39:56,727
모든 우승컵을 휩쓸었죠

654
00:39:58,312 --> 00:40:01,065
필드 상황을 고려하면
가장 어려운 경기입니다

655
00:40:01,148 --> 00:40:02,983
골인!

656
00:40:03,067 --> 00:40:09,824
마르케스 득점!

657
00:40:10,491 --> 00:40:11,867
우승을 노려 보죠!

658
00:40:11,951 --> 00:40:13,494
승리를 땁시다!

659
00:40:13,577 --> 00:40:15,579
3점을 얻어야죠!

660
00:40:15,663 --> 00:40:17,665
여기서 경기 마무리하죠

661
00:40:17,748 --> 00:40:19,250
리그를 끝내고

662
00:40:19,333 --> 00:40:21,585
이 환상적인 시즌을

663
00:40:21,669 --> 00:40:25,840
다 같이 즐기기 시작하는 거예요

664
00:40:31,137 --> 00:40:36,016
"스페인 리그 챔피언
2004 - 2005"

665
00:40:44,191 --> 00:40:46,444
경기장에서 보면 알겠지만

666
00:40:46,527 --> 00:40:49,947
우린 단순히
잘 싸웠을 뿐만 아니라

667
00:40:50,030 --> 00:40:52,116
모두가 친구였어요

668
00:40:58,831 --> 00:41:00,082
해냈습니다

669
00:41:00,166 --> 00:41:03,419
바르샤가 18번째
리그 우승을 차지했죠

670
00:41:03,502 --> 00:41:05,838
최종 점수는 0 대 1입니다

671
00:41:05,921 --> 00:41:09,967
좋아요,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
잘해 줘서 행복해요

672
00:41:10,050 --> 00:41:11,802
17일에 우승할 준비 되셨나요?

673
00:41:14,513 --> 00:41:16,515
아직 람블라 데 카날레타스인데요

674
00:41:16,599 --> 00:41:18,517
수천 명의 팬이 모여

675
00:41:18,601 --> 00:41:22,438
바르샤의 2년 연속 리그 우승을
축하하고 있습니다

676
00:41:22,521 --> 00:41:25,774
제가 받아 본
인생 최고의 선물이에요

677
00:41:26,692 --> 00:41:28,903
이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
앞두고 있는데

678
00:41:28,986 --> 00:41:33,240
일주일 안에 트로피를 걸고
아스널과 싸우게 됩니다

679
00:41:37,786 --> 00:41:40,080
2006년 5월 17일

680
00:41:40,164 --> 00:41:42,583
유럽의 심장, 프랑스 생드니

681
00:41:45,377 --> 00:41:47,505
라파는 바르셀로나 주전 선수로

682
00:41:48,422 --> 00:41:50,549
유럽 챔피언 자리를 놓고

683
00:41:50,633 --> 00:41:52,843
프랑스에서 뛰었어요

684
00:41:52,927 --> 00:41:55,846
이게 라파와 다른 멕시코 선수들의

685
00:41:55,930 --> 00:41:57,681
차이점이었어요

686
00:41:57,765 --> 00:42:01,977
수비 라인업을 보고
라파의 플레이를 보세요

687
00:42:03,145 --> 00:42:04,855
그럼 안심이 됐어요

688
00:42:04,939 --> 00:42:07,691
'푸욜도 있고
라파도 있으니까 됐어'

689
00:42:07,775 --> 00:42:10,861
5월 17일, 오늘은
경기장이 꽉 찼습니다

690
00:42:10,945 --> 00:42:12,404
프랑스인들이…

691
00:42:12,488 --> 00:42:15,241
라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

692
00:42:15,324 --> 00:42:17,451
푸욜과 함께요

693
00:42:17,535 --> 00:42:19,912
티에리 앙리를 마크했거든요

694
00:42:19,995 --> 00:42:22,206
그땐 그게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

695
00:42:23,541 --> 00:42:27,086
라파나 저나
앙리 때문에 너무 고생했죠

696
00:42:27,169 --> 00:42:29,880
어쨌든 앙리한테 깨질 때마다
라파가 있어 줬어요

697
00:42:29,964 --> 00:42:32,132
라파가 깨질 때는
제가 있어 줬고요

698
00:42:32,216 --> 00:42:35,010
그래서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해요

699
00:42:35,094 --> 00:42:37,096
앞으로 패스합니다

700
00:42:37,179 --> 00:42:39,265
골인!

701
00:42:39,348 --> 00:42:43,435
멋진 골이네요!

702
00:42:43,519 --> 00:42:47,481
바르샤의 멋진 골입니다!

703
00:42:52,444 --> 00:42:55,990
라파는 축구 역사와
멕시코 축구계에서

704
00:42:56,073 --> 00:42:57,616
최고 중의 하나예요

705
00:42:59,076 --> 00:43:01,829
우승컵을 차지했어요!

706
00:43:04,081 --> 00:43:06,584
라파 마르케스는
최고 자리에 올랐어요

707
00:43:07,418 --> 00:43:10,838
그리고 유럽 챔피언과 함께였죠

708
00:43:11,672 --> 00:43:13,340
"바르셀로나
유러피언 챔피언 2005 - 2006"

709
00:43:13,882 --> 00:43:15,843
"유럽 거장들"

710
00:43:16,302 --> 00:43:18,345
"왕이 된 왕자"

711
00:43:20,431 --> 00:43:24,226
개인적으로는 그 당시
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

712
00:43:24,310 --> 00:43:28,105
전 부인이랑 별거 중이었거든요

713
00:43:28,188 --> 00:43:31,942
우리 사이에
아이가 둘 있다 보니까

714
00:43:32,026 --> 00:43:35,946
헤어지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

715
00:43:36,530 --> 00:43:39,950
"라파에야 마르케스
라파 마르케스 딸"

716
00:43:40,034 --> 00:43:44,455
제가 두 살쯤 됐을 때
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

717
00:43:44,538 --> 00:43:45,748
힘들었죠

718
00:43:45,831 --> 00:43:50,252
아직 어렸을 때인데
아빠를 TV에서 봐야 했으니까요

719
00:43:50,336 --> 00:43:52,963
같이 있고 싶어도 늘 바쁘셨고요

720
00:43:53,047 --> 00:43:55,883
하지만 정말 좋은 아빠예요

721
00:43:57,551 --> 00:43:59,803
네, 힘들었어요

722
00:43:59,887 --> 00:44:03,891
왜냐하면 챔피언스 결승전이랑

723
00:44:03,974 --> 00:44:06,060
곧 열릴 월드컵이 겹쳤거든요

724
00:44:07,061 --> 00:44:09,104
"피파 월드컵
독일 2006"

725
00:44:12,274 --> 00:44:13,817
인사하죠, 안녕하세요

726
00:44:18,614 --> 00:44:21,700
이건 파티죠! 독일, 파이팅!

727
00:44:21,784 --> 00:44:23,744
멕시코 만세!

728
00:44:24,578 --> 00:44:27,665
코칭 스태프와 월드컵에 갔어요

729
00:44:27,748 --> 00:44:29,875
그때 감독님은
리카르도 라 볼페였고

730
00:44:29,958 --> 00:44:33,587
저랑 잘 맞는 선수들로
구성된 팀이었어요

731
00:44:33,671 --> 00:44:37,508
제 축구 실력이
절정에 달했을 때였다고 생각해요

732
00:44:37,591 --> 00:44:39,343
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

733
00:44:39,426 --> 00:44:43,097
자신감이 넘쳤죠
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으니까요

734
00:44:45,974 --> 00:44:47,351
그때 대표팀은

735
00:44:47,434 --> 00:44:50,187
역대 최고의 드림팀에 속했어요

736
00:44:50,270 --> 00:44:53,482
우린 모든 걸 가졌죠
훌륭한 팀이었어요

737
00:44:53,565 --> 00:44:55,401
비밀이 하나 있는데

738
00:44:55,484 --> 00:44:59,613
라 볼페 감독이 잘 아는 선수들과
다시 뭉쳤어요

739
00:44:59,697 --> 00:45:01,365
자기가 발굴하고 키웠으며

740
00:45:01,448 --> 00:45:03,534
자신의 철학을 이해한 선수들이요

741
00:45:03,617 --> 00:45:06,328
물론 라파엘 마르케스도
그중 하나였죠

742
00:45:06,412 --> 00:45:10,165
월드컵 깜짝 팀이에요

743
00:45:10,249 --> 00:45:15,379
전 감독님이 아틀라스에서 알던
라파 마르케스가 아니었어요

744
00:45:15,462 --> 00:45:18,132
감독님은 저를 믿었고

745
00:45:18,215 --> 00:45:20,384
절대 혼내는 법이 없었죠

746
00:45:20,467 --> 00:45:22,511
제가 해결책을 생각해 냈으니까요

747
00:45:22,594 --> 00:45:26,515
저한테는 라파가 팀의 보루였어요

748
00:45:26,598 --> 00:45:28,058
지도자요

749
00:45:28,142 --> 00:45:30,352
팀에는 다양한 지도자가 있어요

750
00:45:30,436 --> 00:45:32,354
라파는 고함치는 타입은 아니었죠

751
00:45:32,438 --> 00:45:34,231
자신의 실력과 자세

752
00:45:34,314 --> 00:45:37,484
그리고 뛰어난 기술로
돋보일 뿐이었어요

753
00:45:37,568 --> 00:45:40,696
무엇보다 바르셀로나 소속의
유럽 챔피언인데 말 다 했죠

754
00:45:40,779 --> 00:45:43,866
라파 마르케스는 그때 월드컵에서

755
00:45:43,949 --> 00:45:46,034
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줬어요

756
00:45:46,118 --> 00:45:47,327
네

757
00:45:48,996 --> 00:45:52,332
제가 제일 즐겼던 월드컵이에요

758
00:45:53,292 --> 00:45:57,504
경기 결과도 좋았고
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거든요

759
00:45:57,588 --> 00:46:02,509
우리가 이길 거예요
우승은 우리 것!

760
00:46:02,593 --> 00:46:07,765
괜찮아, 아르헨티나가 질 거야

761
00:46:07,848 --> 00:46:10,350
월드컵을 준비하려고
아르헨티나에 갔어요

762
00:46:10,851 --> 00:46:12,936
감독들을 보면서 준비해서

763
00:46:13,020 --> 00:46:15,355
당연히 아르헨티나의
시스템을 알았죠

764
00:46:15,439 --> 00:46:18,984
우리가 쓸 수 있는 카드는
관찰하는 것뿐이었어요

765
00:46:19,067 --> 00:46:20,861
아르헨티나는 우리 안 보죠

766
00:46:21,361 --> 00:46:24,239
아르헨티나!

767
00:46:26,992 --> 00:46:28,452
그날 밤은

768
00:46:28,952 --> 00:46:31,955
멕시코 축구가
바뀔 수 있는 기회였죠

769
00:46:32,039 --> 00:46:33,582
다른 길로 가는 거예요

770
00:46:33,665 --> 00:46:37,669
오랫동안 허락되지 않은
그 한 발을 내디딜 수 있었어요

771
00:46:38,712 --> 00:46:41,632
"16강전
멕시코 대 아르헨티나"

772
00:46:43,175 --> 00:46:45,469
우리가 경기장에 나갔을 때

773
00:46:45,552 --> 00:46:50,140
처음 몇 분 동안 아르헨티나는
우리가 어디 있는지 몰랐어요

774
00:46:50,641 --> 00:46:52,559
우린 상대를 철저히 분석했죠

775
00:46:52,643 --> 00:46:56,271
우리 팀은 세트 플레이에
굉장히 능했어요

776
00:46:56,855 --> 00:47:00,526
그러다 프리킥 기회가 왔고
제가 찼죠

777
00:47:00,609 --> 00:47:03,695
파벨이 저한테 줘서
제가 머리로 받고 라파가…

778
00:47:03,779 --> 00:47:07,199
사실 골대 앞에는
저 혼자 있다시피 했어요

779
00:47:07,282 --> 00:47:09,827
"멕시코 대 아르헨티나"

780
00:47:13,205 --> 00:47:16,708
아르헨티나는 진짜 당황했어요

781
00:47:16,792 --> 00:47:19,878
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
잘 모르는 눈치였죠

782
00:47:20,921 --> 00:47:22,840
라파 마르케스가 골을 넣은 후

783
00:47:22,923 --> 00:47:24,716
우린 이런 생각을 했어요

784
00:47:24,800 --> 00:47:29,221
이 팀이 드디어 월드컵에서
최고 성적

785
00:47:29,304 --> 00:47:33,934
아무도 가보지 못한 곳까지
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

786
00:47:34,017 --> 00:47:35,477
믿었어요

787
00:47:36,854 --> 00:47:38,355
슬프게도 꿈에 그쳤지만요

788
00:47:38,438 --> 00:47:41,149
몇 분 후 자살골로
아르헨티나랑 동점 됐죠

789
00:47:42,776 --> 00:47:45,320
"멕시코 대 아르헨티나"

790
00:47:46,113 --> 00:47:48,031
바보야!

791
00:47:52,286 --> 00:47:53,787
우린 무지 노력했어요

792
00:47:54,830 --> 00:47:57,708
상대 팀보다
더 잘했다고 생각하고요

793
00:47:57,791 --> 00:48:02,337
하지만 나중에
멋진 플레이가 펼쳐졌죠

794
00:48:02,421 --> 00:48:05,465
신들린 경기력이었어요

795
00:48:05,549 --> 00:48:09,052
"멕시코 대 아르헨티나"

796
00:48:17,895 --> 00:48:22,024
거의 이길 뻔했는데
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잘하겠죠

797
00:48:22,107 --> 00:48:25,736
우리가 이기진 못했어요
득점을 못 해서…

798
00:48:26,236 --> 00:48:30,032
경기 내용은
멕시코가 훨씬 우월했어요

799
00:48:30,699 --> 00:48:32,534
속상하고 슬펐어요

800
00:48:32,618 --> 00:48:38,206
월드컵에서 우리가 염원하던
8강전에 진출할 거라고 믿었거든요

801
00:48:40,125 --> 00:48:42,419
잠시 잠수 타고 싶었어요

802
00:48:42,502 --> 00:48:46,173
감정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서요

803
00:48:46,256 --> 00:48:49,301
챔피언십이 끝나고
오랫동안 몰입돼 있었는데

804
00:48:49,384 --> 00:48:50,594
그 압박감이…

805
00:48:51,595 --> 00:48:54,806
그래서 좀 멀리 떨어져서

806
00:48:54,890 --> 00:48:57,100
시간을 보내고 싶었어요

807
00:48:57,184 --> 00:48:58,894
하이디 인터뷰, 테이크 1

808
00:49:01,980 --> 00:49:02,940
조용히

809
00:49:04,316 --> 00:49:06,360
하이디 미첼입니다

810
00:49:06,443 --> 00:49:08,070
전 멕시코에서 태어났어요

811
00:49:08,153 --> 00:49:11,573
미국인 어머니랑
스페인에서 몇 년 살았어요

812
00:49:14,117 --> 00:49:17,996
전 마드리드에 거주했고
남편은 여기 바르셀로나에 살았죠

813
00:49:18,080 --> 00:49:22,459
당시 바르샤가 모든 경기에서
이기고 있었어요

814
00:49:22,542 --> 00:49:24,628
참신한 경험이었죠

815
00:49:24,711 --> 00:49:27,214
남편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는데

816
00:49:27,756 --> 00:49:31,218
사실 저는 챔피언십에서
우승하는 게

817
00:49:31,301 --> 00:49:34,012
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잘 몰랐어요

818
00:49:34,096 --> 00:49:35,305
바르셀로나에서는

819
00:49:35,389 --> 00:49:38,600
반드시 훌륭한 경기력을
선보여야 해요

820
00:49:38,684 --> 00:49:41,812
왜냐하면 매년
최고 중의 최고 선수들을 영입해

821
00:49:41,895 --> 00:49:43,689
계속 발전을 꿈꾸니까요

822
00:49:48,276 --> 00:49:53,073
이번에도 팀이 재편됐지만

823
00:49:53,699 --> 00:49:56,118
이제 감독은
라이카르트가 아니었어요

824
00:49:56,201 --> 00:49:58,620
과르디올라에게 기회가 주어졌죠

825
00:49:58,704 --> 00:50:00,539
불안해하는 거 이해해요

826
00:50:00,622 --> 00:50:02,207
한 달이면

827
00:50:02,791 --> 00:50:03,792
몇 달 후면

828
00:50:03,875 --> 00:50:06,545
그런 의심은
다 불식되리라고 믿습니다

829
00:50:06,628 --> 00:50:08,755
난 준비된 사람이니까요

830
00:50:08,839 --> 00:50:12,259
그때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은
모든 선수를 만나

831
00:50:12,342 --> 00:50:14,511
우리가 뭘 원하는지 파악했어요

832
00:50:14,594 --> 00:50:17,472
'어떻게 하고 싶어?'

833
00:50:18,015 --> 00:50:19,683
'남을래? 떠날래?'

834
00:50:19,766 --> 00:50:22,060
전 남고 싶다고 했죠

835
00:50:22,144 --> 00:50:25,439
'이 팀에 있고 싶어요
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'

836
00:50:25,522 --> 00:50:26,732
'좋아'

837
00:50:27,232 --> 00:50:30,152
'대신 조건이 있어
이제 마드리드에 가지 마'

838
00:50:30,235 --> 00:50:31,445
'뭐라고요?'

839
00:50:32,070 --> 00:50:34,865
"클럽 이상"

840
00:50:34,948 --> 00:50:36,616
그래서 알겠다고 했어요

841
00:50:36,700 --> 00:50:39,119
'안 갈게요'

842
00:50:39,202 --> 00:50:44,416
'난 자네를 믿어
라 볼페 전술의 열렬한 팬이거든'

843
00:50:44,499 --> 00:50:47,961
'라 볼페 감독이랑 맞춰 봤으니
그 전술에 대해 설명해 봐'

844
00:50:48,045 --> 00:50:51,006
우린 그때부터 친하게 지냈어요

845
00:50:52,340 --> 00:50:55,552
거의 만날 수 없어서 힘들었어요

846
00:50:55,635 --> 00:50:57,262
생각해 봤는데

847
00:50:57,345 --> 00:51:02,017
이 남자랑 계속 연애하고 싶었어요

848
00:51:02,100 --> 00:51:05,437
클럽에서 마드리드에
못 가게 하니까

849
00:51:05,520 --> 00:51:07,898
당신이 와야겠다고 했죠

850
00:51:07,981 --> 00:51:10,192
아내는 그걸 받아들였어요

851
00:51:10,275 --> 00:51:13,737
왜냐하면 프로 선수이다 보니까

852
00:51:14,613 --> 00:51:19,159
그렇게 오가면서
피로가 누적되곤 하거든요

853
00:51:20,494 --> 00:51:21,745
안녕하세요, 여러분

854
00:51:21,828 --> 00:51:26,750
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에 속하는
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입니다

855
00:51:26,833 --> 00:51:29,211
오늘 밤 9만 6천 명이 모여서

856
00:51:29,294 --> 00:51:33,173
흥미진진한 챔피언스 리그
준결승전을 지켜봅니다

857
00:51:39,888 --> 00:51:42,057
마르케스는 두 달 동안
결장하게 됐습니다

858
00:51:42,140 --> 00:51:45,644
왼쪽 무릎의 반월판이
파열됐기 때문인데요

859
00:51:47,354 --> 00:51:50,524
라파가 빠진다니
누가 뭐래도 최악의 소식입니다

860
00:51:51,233 --> 00:51:52,901
남은 시즌을 뛸 수 없죠

861
00:51:52,984 --> 00:51:56,571
라파는 아주 중요한 선수지만
우린 이번 일로 더 강해질 겁니다

862
00:51:56,655 --> 00:52:00,117
가장 중요한 경기를
앞두고 있었고 라파는…

863
00:52:01,326 --> 00:52:02,536
핵심 전력이었어요

864
00:52:02,619 --> 00:52:04,162
라파가 다쳤을 때

865
00:52:05,122 --> 00:52:09,668
너무 속상해했고 우린 그 친구가
결승에 빠진다는 사실을 알았죠

866
00:52:11,461 --> 00:52:13,171
또 제 친구였으니까요

867
00:52:14,756 --> 00:52:16,842
라파는 아쉽게도
최고의 순간을 놓쳤죠

868
00:52:16,925 --> 00:52:18,635
1년 내내 고생했는데

869
00:52:18,718 --> 00:52:21,346
우리는 챔피언스 결승전에
진출했어요

870
00:52:21,429 --> 00:52:23,932
그 결과는 이미 예견돼 있었죠

871
00:52:24,015 --> 00:52:25,684
2 대 6

872
00:52:25,767 --> 00:52:29,437
모든 걸 마무리하는
최고의 두 달이었지

873
00:52:29,521 --> 00:52:31,314
- 경기 자체를 즐겼어
- 그래

874
00:52:31,398 --> 00:52:33,608
우리 성과를 즐겼지

875
00:52:33,692 --> 00:52:36,361
결승전과 중요한 순간을 놓쳐서

876
00:52:36,444 --> 00:52:38,280
정말 슬펐어

877
00:52:39,865 --> 00:52:43,368
바르샤 수준의 팀에서는
잠깐 한눈팔면

878
00:52:44,619 --> 00:52:45,787
몇 경기 결장하고

879
00:52:45,871 --> 00:52:48,748
부상으로 한 달을 쉬면
바로 교체돼요

880
00:52:50,333 --> 00:52:51,835
다치고 나서

881
00:52:51,918 --> 00:52:56,214
코칭 스태프들의 태도가
대대적으로 바뀌었어요

882
00:52:56,298 --> 00:52:58,425
여기선 과르디올라 감독이었죠

883
00:52:59,551 --> 00:53:01,511
저를 택하지 않았어요

884
00:53:01,595 --> 00:53:04,723
이제 저를 중시하지 않는
기분이었죠

885
00:53:05,849 --> 00:53:09,728
전 벤치도 아니고
관중석에 앉아야 했어요

886
00:53:09,811 --> 00:53:12,731
당신을 포함해서 남은 시즌에

887
00:53:12,814 --> 00:53:16,026
빠져야 할 선수가
있다고 생각해요?

888
00:53:16,109 --> 00:53:17,986
성적이 저조해서요

889
00:53:18,069 --> 00:53:21,239
팀이 피케의 성장에
영향을 받았는지

890
00:53:21,323 --> 00:53:22,908
물어보고 싶네요

891
00:53:22,991 --> 00:53:25,076
워낙 큰 신뢰를 받고 있어서

892
00:53:25,160 --> 00:53:27,829
공격 플레이에도 참여했잖아요

893
00:53:27,913 --> 00:53:29,289
최근에 본 것처럼요

894
00:53:30,248 --> 00:53:32,500
감독님이 나한테
솔직하게 말했어요

895
00:53:32,584 --> 00:53:35,378
'자네한테 아무 감정 없어'

896
00:53:35,462 --> 00:53:38,548
'훈련도 문제없고 연습도 열심이야
괜찮은 선수지'

897
00:53:39,132 --> 00:53:43,470
'하지만 다른 선수를
더 신뢰할 뿐이야'

898
00:53:45,680 --> 00:53:49,059
감독님은 다른 선수들을
더 우선시한다고 생각해요

899
00:53:49,142 --> 00:53:51,478
그리고 전 욕심이 있고요

900
00:53:51,561 --> 00:53:55,273
벤치를 지키는 게 아니라
계속 경기 뛰고 싶어요

901
00:53:55,357 --> 00:53:56,399
관중석도 싫고요

902
00:53:58,443 --> 00:54:00,195
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

903
00:54:00,278 --> 00:54:04,199
나중에 또 보자고 인사하고 싶네요

904
00:54:04,282 --> 00:54:07,410
언젠가 바르셀로나와
이 기관에 돌아오리라 믿어요

905
00:54:07,494 --> 00:54:08,495
감사합니다

906
00:54:10,080 --> 00:54:13,625
말해도 되는지 모르지만
소속 팀 정했어요?

907
00:54:13,708 --> 00:54:16,044
어디로 가는지 말해 줄래요?

908
00:54:18,338 --> 00:54:21,758
"뉴욕
2010년"

909
00:54:32,602 --> 00:54:34,229
"마르케스
레드 불스"

910
00:54:34,312 --> 00:54:37,691
그리고 전
수준을 좀 낮추기로 했어요

911
00:54:37,774 --> 00:54:39,401
느긋하게 지내도록요

912
00:54:39,484 --> 00:54:41,987
7년 동안 바르셀로나에
몸담았으니까요

913
00:54:42,946 --> 00:54:45,490
이제 마르케스는 축구보다

914
00:54:45,573 --> 00:54:50,662
금전적인 점을 고려해
결정을 내릴 단계가 됐어요

915
00:54:52,247 --> 00:54:56,626
천성이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라
느긋한 방식이

916
00:54:56,710 --> 00:54:59,421
그렇게 답답할 줄 몰랐어요

917
00:55:01,131 --> 00:55:03,675
연습하면서 행복하지 않았죠

918
00:55:03,758 --> 00:55:06,845
짜증 나고 화나고 열받아서 나왔죠

919
00:55:08,847 --> 00:55:11,599
미국에는 제 팬도 별로 없었어요

920
00:55:11,683 --> 00:55:15,520
어디를 가든 저를 제일 미워했어요

921
00:55:15,603 --> 00:55:17,772
제가 멕시코 대표팀 주장이니까요

922
00:55:23,236 --> 00:55:26,906
남편은 앞으로 어떻게 하나
오랫동안 고민했어요

923
00:55:28,366 --> 00:55:29,993
그리고 결국

924
00:55:30,869 --> 00:55:33,830
레드 불스와 함께했던
라파의 뉴욕 모험은

925
00:55:33,913 --> 00:55:35,832
영광보다 유감으로 얼룩졌죠

926
00:55:36,416 --> 00:55:41,171
유벤투스를 두고
미국 리그에 간 건 실수였어요

927
00:55:41,254 --> 00:55:43,631
그럼 얘기가 달라졌을 텐데

928
00:55:43,715 --> 00:55:47,427
그래도 전 계속
수준 높은 클럽에서 뛸 수 있는

929
00:55:47,510 --> 00:55:50,180
가능성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

930
00:55:57,979 --> 00:56:00,315
우리가 레온에 왔을 때

931
00:56:00,398 --> 00:56:03,068
라파는 구조적으로

932
00:56:03,151 --> 00:56:05,653
큰 변화를 겪었어요

933
00:56:05,737 --> 00:56:07,655
하지만 그로 인해

934
00:56:08,323 --> 00:56:10,075
성격을 다시 살렸고

935
00:56:10,158 --> 00:56:12,077
지도자로 돌아가서

936
00:56:12,160 --> 00:56:14,954
강하다는 것과
우승 욕심을 증명했어요

937
00:56:19,584 --> 00:56:22,003
멕시코 팬들은 그저 좋아했어요

938
00:56:23,213 --> 00:56:25,340
라파 마르케스 경기를
직관하잖아요

939
00:56:25,423 --> 00:56:26,466
호사죠

940
00:56:27,425 --> 00:56:30,553
마르케스의 위대한 경력에
경의를 표하는 거기도 했고요

941
00:56:33,264 --> 00:56:37,602
라파 마르케스가 축구 선수로
활동하면서 처음으로

942
00:56:37,685 --> 00:56:40,647
멕시코 축구 챔피언 자리에
올랐습니다

943
00:56:41,231 --> 00:56:45,735
레온이 멕시코
축구 챔피언이 됐습니다!

944
00:56:45,819 --> 00:56:48,613
"리온 MX 리그 챔피언
오픈 토너먼트 2013"

945
00:56:48,696 --> 00:56:50,824
모나코에서 프랑스 챔피언이었죠

946
00:56:51,866 --> 00:56:55,829
바르셀로나에서도
여러 번 챔피언에 등극했어요

947
00:56:55,912 --> 00:56:57,914
그리고 멕시코 축구로 돌아와

948
00:56:58,873 --> 00:57:00,792
레온 팀에서 챔피언이 됐죠

949
00:57:01,584 --> 00:57:04,546
하나, 둘, 셋

950
00:57:05,296 --> 00:57:08,299
레온에서 두 번
챔피언십에 우승하면서

951
00:57:08,383 --> 00:57:10,218
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됐고

952
00:57:10,301 --> 00:57:12,470
제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

953
00:57:12,554 --> 00:57:14,931
다시 확인할 수 있었어요

954
00:57:15,014 --> 00:57:19,352
그리고 저한테 빚처럼
남아 있는 큰 숙제는

955
00:57:19,436 --> 00:57:22,355
월드컵에서 국가 대표팀과 함께
역사를 만들고

956
00:57:22,439 --> 00:57:26,151
16강 이상 올라가는 거였어요

957
00:57:27,152 --> 00:57:29,070
"피파 월드컵
브라질 2014"

958
00:57:32,365 --> 00:57:35,827
멕시코!

959
00:57:37,328 --> 00:57:39,581
멕시코!

960
00:57:47,172 --> 00:57:48,673
아주 좋은 팀이었어요

961
00:57:48,756 --> 00:57:53,678
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
훌륭한 선수들이 모였고요

962
00:58:03,897 --> 00:58:06,816
더 할 말 없어, 이제 시작이지

963
00:58:06,900 --> 00:58:08,526
이제 우리가 증명해야 해

964
00:58:08,610 --> 00:58:11,613
동료애, 희생
노력과 주도면밀함…

965
00:58:11,696 --> 00:58:14,032
지금부터 모든 걸 바쳐야 해
해 보자!

966
00:58:14,115 --> 00:58:17,535
가자!

967
00:58:17,619 --> 00:58:18,453
다 같이!

968
00:58:18,536 --> 00:58:20,371
신이 지켜 주실 거야, 최선을 다해

969
00:58:20,455 --> 00:58:23,958
하나, 둘, 셋! 멕시코, 가자!

970
00:58:25,960 --> 00:58:27,712
우리는 자신 있었어요

971
00:58:27,795 --> 00:58:31,382
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
브라질을 상대로

972
00:58:31,466 --> 00:58:34,969
동점이란 결과를 만들어서
다들 자신이 넘쳤죠

973
00:58:35,053 --> 00:58:38,640
크로아티아를 꺾은 다음에는
의기양양했었어요

974
00:58:44,521 --> 00:58:46,397
"멕시코 대 크로아티아"

975
00:58:48,191 --> 00:58:49,275
아빠가 득점하고

976
00:58:49,359 --> 00:58:50,693
돌아서서

977
00:58:50,777 --> 00:58:52,612
우리랑 기쁨을 나눴어요

978
00:58:52,695 --> 00:58:55,907
저희를 올려다보고 이렇게 하셨죠

979
00:58:58,952 --> 00:59:00,787
저한테 주는 거라고 했어요

980
00:59:00,870 --> 00:59:05,542
다음은 네덜란드입니다!
지금처럼만 하면 멕시코가 이겨요

981
00:59:05,625 --> 00:59:08,002
행복해요
포르탈레자에 갈 거예요, 쪽!

982
00:59:08,086 --> 00:59:09,712
포르탈레자에서 이길 거예요

983
00:59:19,639 --> 00:59:26,479
멕시코!

984
00:59:26,563 --> 00:59:28,773
네덜란드전에서 그랬죠

985
00:59:28,856 --> 00:59:30,900
'어렵고 힘든 상대야'

986
00:59:30,984 --> 00:59:35,154
'하지만 이런 팀이랑 붙으면
우리가 성장할 수 있어'

987
00:59:35,238 --> 00:59:37,865
'좋은 경기를 선보여서
돌풍이 되자'

988
00:59:37,949 --> 00:59:43,580
남편은 긍정적으로 보였고
경기를 기대하고 있었어요

989
00:59:43,663 --> 00:59:47,542
주장으로서 다른 선수들을
격려해야 했죠

990
00:59:47,625 --> 00:59:51,337
남편이 그런 생각이 없고
그런 기분이 아니었다면

991
00:59:51,421 --> 00:59:56,301
다른 팀원들에게 전달하거나
공유하기도 힘들었을 거예요

992
00:59:56,384 --> 00:59:59,387
계속 발전하려면 뭘 해야 하지?

993
00:59:59,971 --> 01:00:01,639
아니면 또 뒤에 남을래?

994
01:00:02,140 --> 01:00:03,600
난 더 많은 걸 원해

995
01:00:03,683 --> 01:00:05,184
오늘은 더 악착같이 해야지

996
01:00:05,268 --> 01:00:06,728
우린 달라야 해

997
01:00:06,811 --> 01:00:09,397
승자가 되고 승리를 거둬야지

998
01:00:09,480 --> 01:00:12,066
- 최선을 다하자!
- 가자!

999
01:00:14,193 --> 01:00:17,947
"16강전
멕시코 대 네덜란드"

1000
01:00:18,531 --> 01:00:19,616
'이제 우리 차례야'

1001
01:00:19,699 --> 01:00:23,578
'이번엔 우리 모두의 염원에
한 발 더 다가가자'

1002
01:00:23,661 --> 01:00:26,080
'8강전에 진출하는 거야'

1003
01:00:26,164 --> 01:00:27,832
자신만만해 보였어요

1004
01:00:32,503 --> 01:00:34,881
"멕시코 대 네덜란드"

1005
01:00:39,594 --> 01:00:43,348
그러다 집중력이 떨어지게 됐고

1006
01:00:43,431 --> 01:00:44,682
노력도 부족했죠

1007
01:00:44,766 --> 01:00:46,643
우린 믿음을 잃었어요

1008
01:00:46,726 --> 01:00:49,646
그때 상대 팀이 각성했죠

1009
01:00:51,689 --> 01:00:52,899
동점이 되자

1010
01:00:52,982 --> 01:00:56,235
다시 의심이
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죠

1011
01:00:56,319 --> 01:01:01,491
우리가 또 제자리에
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돌아왔어요

1012
01:01:01,574 --> 01:01:03,826
안타까움이 반복될 거라고요

1013
01:01:04,619 --> 01:01:07,538
그다음 상황은 모두가 알죠

1014
01:01:14,879 --> 01:01:16,756
제가 로번을 건드린 게 됐어요

1015
01:01:18,341 --> 01:01:22,136
하지만 그 친구가
어떻게 가벼운 접촉으로

1016
01:01:22,220 --> 01:01:25,807
반칙을 이끌어 냈는지
모르는 사람이 없죠

1017
01:01:27,016 --> 01:01:30,978
제가 보기엔 반칙이 아니었어요

1018
01:01:31,062 --> 01:01:34,565
'말도 안 돼
내가 다 봤는데 무슨 반칙이야'

1019
01:01:41,239 --> 01:01:43,032
그때는 2014년

1020
01:01:43,783 --> 01:01:45,868
6월 29일이었어

1021
01:01:45,952 --> 01:01:48,121
브라질의 커다란 태양

1022
01:01:48,204 --> 01:01:50,790
눈처럼 하얀 얼굴

1023
01:01:50,873 --> 01:01:52,709
축복받은 대표팀

1024
01:01:53,251 --> 01:01:55,461
이건 말도 안 돼

1025
01:01:55,545 --> 01:01:57,755
피오호가 감독을 맡아

1026
01:01:57,839 --> 01:02:00,133
결승까지 진출할 예정이었는데

1027
01:02:00,216 --> 01:02:02,760
- 반칙 아니었어요
- 절대 아니죠

1028
01:02:02,844 --> 01:02:05,179
- 오판이에요
- 반칙 아니었거든요

1029
01:02:05,263 --> 01:02:06,723
반칙 아니었어!

1030
01:02:07,849 --> 01:02:09,058
그게 무슨 반칙이야!

1031
01:02:09,684 --> 01:02:10,935
반칙 아니었다고!

1032
01:02:11,018 --> 01:02:13,396
관중들은 다 같이

1033
01:02:13,479 --> 01:02:15,940
박수갈채를 보냈어

1034
01:02:20,278 --> 01:02:24,824
망할 네덜란드 놈들이
우릴 월드컵에서 밀어냈어

1035
01:02:24,907 --> 01:02:30,163
가짜 반칙으로, 타고난 악의로

1036
01:02:30,246 --> 01:02:32,290
로번은 뛰어난 배우

1037
01:02:32,373 --> 01:02:34,125
눈이 삔 심판

1038
01:02:34,834 --> 01:02:39,505
얼간이가 우리의
위대한 업적을 뺏어 갔어

1039
01:02:40,715 --> 01:02:43,092
다시 말하지만 반칙 아니었어요

1040
01:02:49,557 --> 01:02:54,061
하필이면 결정적인 순간에
그렇게 됐어요

1041
01:02:54,145 --> 01:02:56,272
최고의 선수들은

1042
01:02:58,816 --> 01:03:00,151
적소에 있었어요

1043
01:03:00,651 --> 01:03:04,864
남편도 그게 마지막 월드컵이라고
느꼈을 거예요

1044
01:03:04,947 --> 01:03:06,616
그리고 아마…

1045
01:03:07,158 --> 01:03:09,535
그렇게 끝났으면 슬펐겠죠

1046
01:03:10,453 --> 01:03:13,790
하지만 인생은
놀라움의 연속이잖아요

1047
01:03:13,873 --> 01:03:20,171
자기 일을 제대로 하면
최선을 다해 모든 걸 바치면

1048
01:03:20,755 --> 01:03:23,466
스스로도 놀랄 일이 생겨요

1049
01:03:31,307 --> 01:03:34,852
전 축구 선수
라파 마르케스로 알려졌죠

1050
01:03:34,936 --> 01:03:37,647
그 프로필의 심각한 표정의 남자요

1051
01:03:37,730 --> 01:03:39,357
항상 주장이고

1052
01:03:39,440 --> 01:03:41,359
모범을 보이는 사람

1053
01:03:41,442 --> 01:03:43,444
명령하는 지도자…

1054
01:03:43,945 --> 01:03:45,863
근데 진짜 제 모습은 달라요

1055
01:03:46,989 --> 01:03:50,159
전 재밌고 쾌활해요
웃기는 사람이죠

1056
01:03:51,994 --> 01:03:55,331
농담도 잘하고
이미지랑 딴판인 사람이에요

1057
01:03:56,499 --> 01:03:57,458
농담해 봐요

1058
01:03:59,585 --> 01:04:03,381
안 돼요, 그럼 커닝 페이퍼를
참고해야 하거든요

1059
01:04:04,006 --> 01:04:09,095
라파 마르케스 재단 아이들을
깜짝 놀라게 할 거예요

1060
01:04:09,846 --> 01:04:11,931
그래서 배트맨 분장을 했죠!

1061
01:04:12,014 --> 01:04:14,600
제 일은 세상을 지키는 거예요

1062
01:04:16,394 --> 01:04:17,311
라파 마르케스다

1063
01:04:17,395 --> 01:04:19,313
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구하죠

1064
01:04:19,397 --> 01:04:20,857
아틀라스를 구해요

1065
01:04:23,401 --> 01:04:25,278
정말 힘든 일이에요

1066
01:04:29,073 --> 01:04:30,992
여기서 가족들과 산책해요

1067
01:04:31,075 --> 01:04:33,077
너희 셋은 뒤에 있어

1068
01:04:33,160 --> 01:04:33,995
그거 주고

1069
01:04:36,247 --> 01:04:37,999
틀라케파케에 왔어요

1070
01:04:38,082 --> 01:04:42,587
저한테는 중요한 곳이죠
아버지 고향이거든요

1071
01:04:43,170 --> 01:04:46,883
어린 시절에 여기서
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

1072
01:04:46,966 --> 01:04:50,511
가족들, 아이들에게
보여 주고 싶었죠

1073
01:04:51,012 --> 01:04:54,682
그리고 이게 끔찍한 소식을 듣기

1074
01:04:55,224 --> 01:04:57,143
하루 전이었어요

1075
01:05:02,064 --> 01:05:06,736
"2017년 8월 9일"

1076
01:05:06,819 --> 01:05:09,363
검찰에서 소환장을 받았어요

1077
01:05:09,447 --> 01:05:11,490
'멕시코시티에서 전화가 왔는데'

1078
01:05:11,574 --> 01:05:15,411
'법무장관이 당신과
할 얘기가 있다는데'

1079
01:05:15,494 --> 01:05:16,913
'꼭 가 봐요'

1080
01:05:18,873 --> 01:05:20,166
'무슨 일이죠?'

1081
01:05:20,249 --> 01:05:23,711
'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'

1082
01:05:23,794 --> 01:05:26,339
'가는 게 신상에 좋아요'

1083
01:05:26,422 --> 01:05:29,258
2017년 8월 9일, 수요일

1084
01:05:29,759 --> 01:05:33,596
날짜는 잊을지 몰라도
모두가 기억하게 될 날입니다

1085
01:05:33,679 --> 01:05:34,889
말하기는 쉽지만

1086
01:05:34,972 --> 01:05:37,558
오늘은 미국 정부가

1087
01:05:37,642 --> 01:05:39,810
두 명의 멕시코 스타

1088
01:05:39,894 --> 01:05:42,229
스포츠 선수와 가수로 활동하는

1089
01:05:42,313 --> 01:05:45,274
두 사람의 인기 스타를

1090
01:05:45,358 --> 01:05:48,402
재무부 이름으로 기소한 날입니다

1091
01:05:48,486 --> 01:05:52,281
마약 카르텔을 위해
돈세탁을 했다는 혐의죠

1092
01:05:52,365 --> 01:05:54,033
트윗이 하나둘 올라오고

1093
01:05:54,116 --> 01:05:57,411
미국 언론도 중요한 인물이
OFAC 명단에 추가됐다고

1094
01:05:57,495 --> 01:05:59,163
발표하기 시작했어요

1095
01:05:59,246 --> 01:06:02,750
OFAC는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로

1096
01:06:02,833 --> 01:06:05,252
테러리스트들과

1097
01:06:05,336 --> 01:06:07,964
마약 밀매에
연루된 사람들 명단이에요

1098
01:06:08,047 --> 01:06:10,299
'삼촌'으로 통하는
라울 플로레스는

1099
01:06:10,383 --> 01:06:13,678
오랫동안 비밀리에
움직여 왔습니다

1100
01:06:13,761 --> 01:06:17,139
하지만 3주 전에
할리스코에서 체포됐죠

1101
01:06:17,223 --> 01:06:18,975
미국 마약 단속국과 재무부는

1102
01:06:19,058 --> 01:06:22,144
64세의 라울 플로레스가

1103
01:06:22,228 --> 01:06:24,605
플로레스 범죄 조직의
우두머리라고 합니다

1104
01:06:24,689 --> 01:06:27,900
플로레스는 마약 밀매와
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

1105
01:06:29,944 --> 01:06:32,321
아버지랑 전
라파의 연락을 받았어요

1106
01:06:32,405 --> 01:06:35,533
우리를 만났으면 한다는
내용이었죠

1107
01:06:35,616 --> 01:06:37,785
어딘가에서 만나

1108
01:06:37,868 --> 01:06:40,246
이번에 밝혀진 새로운 문제에 대해

1109
01:06:40,329 --> 01:06:42,164
얘기하고 싶다고 했어요

1110
01:06:43,416 --> 01:06:45,251
그 수사 파일에는

1111
01:06:45,334 --> 01:06:48,796
관련자들에 대한
추적도가 들어 있었어요

1112
01:06:48,879 --> 01:06:54,468
어떤 단서든 그자를 추척하는 데
필요한 것과 관련되면

1113
01:06:55,553 --> 01:06:56,887
수사 대상에 포함됐죠

1114
01:06:57,722 --> 01:07:01,559
마르케스의 이미지를 생각하면
타격이 크긴 했어요

1115
01:07:01,642 --> 01:07:04,186
아주 선동적인 뉴스니까요

1116
01:07:04,270 --> 01:07:08,149
'라파 마르케스가
마약 밀매 자금과 연관됐다'

1117
01:07:08,232 --> 01:07:11,652
라파 마르케스와 훌리온이
심각한 상황에 처했습니다

1118
01:07:12,278 --> 01:07:15,281
양쪽 사법권에서
교도소에 갈 수도 있는 문제죠

1119
01:07:15,364 --> 01:07:16,949
미국에서나 멕시코에서나요

1120
01:07:17,033 --> 01:07:20,494
그런 명단에 포함되면
일시적이라도

1121
01:07:20,578 --> 01:07:21,996
재정적 죽음을 맞죠

1122
01:07:22,496 --> 01:07:23,622
우리가 변호하겠다고 했지만

1123
01:07:23,706 --> 01:07:26,834
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
빠질 수 없었어요

1124
01:07:26,917 --> 01:07:29,086
미 재무부에 따르면

1125
01:07:29,170 --> 01:07:33,632
프로스포츠 & 헬스 클리닉은

1126
01:07:33,716 --> 01:07:38,721
라울 플로레스 조직원들과
연루됐다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

1127
01:07:38,804 --> 01:07:41,682
이 병원은 과달라하라의
미네르바 지역에 있고

1128
01:07:41,766 --> 01:07:43,476
영업한 지 3년 됐습니다

1129
01:07:43,559 --> 01:07:46,937
소유주는 축구 선수
라파엘 마르케스와

1130
01:07:47,021 --> 01:07:49,940
과달라하라 치바스의 치료사였던
루이스 포사티죠

1131
01:07:50,024 --> 01:07:53,903
2017년 8월 8일에
그 뉴스가 보도됐어요

1132
01:07:53,986 --> 01:07:57,448
그리고 8월 9일에
환자가 절반으로 뚝 끊겼죠

1133
01:07:57,531 --> 01:08:00,951
전 그날 훈련에 갔고
라파는 빠졌어요

1134
01:08:01,035 --> 01:08:03,662
전 계속 연락했죠
'왜 그래? 괜찮아? 어디야?'

1135
01:08:03,746 --> 01:08:05,206
당연히 연락이 안 됐어요

1136
01:08:07,041 --> 01:08:10,419
오늘 여러 언론이

1137
01:08:10,503 --> 01:08:13,380
미국 재무부가
진행하고 있는 수사의

1138
01:08:13,464 --> 01:08:17,301
수사의 용의자가
저라고 발표했습니다

1139
01:08:17,384 --> 01:08:21,388
그와 관련해서
저는 마약 조직과 아무런 관계가

1140
01:08:21,472 --> 01:08:23,224
없다고 밝힙니다

1141
01:08:23,307 --> 01:08:27,228
수많은 기사에서 언급한
범죄도 저와 무관합니다

1142
01:08:27,311 --> 01:08:29,605
의혹을 해소해야 했어요

1143
01:08:29,688 --> 01:08:31,649
대중에게 설명해야 했죠

1144
01:08:31,732 --> 01:08:34,401
의혹을 받는다고
다 범죄자는 아니에요

1145
01:08:34,485 --> 01:08:37,238
멕시코 사회는
마약 밀매로 부패 있어요

1146
01:08:37,321 --> 01:08:39,782
마약 밀매는 사회의 일상이자

1147
01:08:39,865 --> 01:08:41,450
고유의 문화죠

1148
01:08:41,534 --> 01:08:44,328
마약 밀매상들은
여기저기 촉수를 뻗치고 있고

1149
01:08:44,411 --> 01:08:47,164
여러 곳에서
다양한 경우에서 볼 수 있어요

1150
01:08:47,248 --> 01:08:49,375
물론 사업에도 발을 걸치고 있죠

1151
01:08:51,377 --> 01:08:53,838
과달라하라에서는

1152
01:08:53,921 --> 01:08:56,298
상대를 속속들이 알 수 없어요

1153
01:08:56,382 --> 01:09:00,344
내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죠

1154
01:09:00,427 --> 01:09:02,930
어떤 사람은 사업가로 통하고

1155
01:09:03,013 --> 01:09:06,433
그런 사람들의 '친구'라면서

1156
01:09:06,517 --> 01:09:09,270
상류층과 인연을 맺고 정부와

1157
01:09:09,353 --> 01:09:11,438
어울리는 인물들도 있죠

1158
01:09:11,522 --> 01:09:14,233
라울 플로레스는
어떻게 알게 됐어요?

1159
01:09:15,568 --> 01:09:17,820
친구로요

1160
01:09:17,903 --> 01:09:22,199
과달라하라에서 친했던 무리에
그 사람이 있었어요

1161
01:09:22,283 --> 01:09:25,911
지금 라울 플로레스의
아들 얘기죠?

1162
01:09:25,995 --> 01:09:26,912
네

1163
01:09:26,996 --> 01:09:30,124
- 당신이 사건에 연루된 건…
- 그 아버지 때문이죠

1164
01:09:30,207 --> 01:09:31,083
왜요?

1165
01:09:32,001 --> 01:09:35,629
왜냐하면 그 사람이 그 수사의

1166
01:09:36,130 --> 01:09:37,506
중심인물이었거든요

1167
01:09:37,590 --> 01:09:40,759
이게 다 제가 구입한
부동산 때문에

1168
01:09:40,843 --> 01:09:42,803
벌어진 일이에요

1169
01:09:43,304 --> 01:09:44,138
어떤 부동산이요?

1170
01:09:44,221 --> 01:09:45,139
땅이에요

1171
01:09:45,806 --> 01:09:47,933
- 과달라하라 땅이요?
- 네, 맞아요

1172
01:09:48,017 --> 01:09:52,354
과달라하라 부동산 중
특히 새로 개발되는 지역 땅이

1173
01:09:52,438 --> 01:09:56,066
대부분 한 유명 인사의 소유였어요

1174
01:09:56,150 --> 01:09:58,986
- 그게 누구죠?
- 카로 킨테로요

1175
01:10:00,821 --> 01:10:04,533
전 땅을 사기
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요

1176
01:10:05,451 --> 01:10:08,287
근데 하필이면 이 사람 땅이었죠

1177
01:10:10,206 --> 01:10:13,042
언론의 파장이 커서

1178
01:10:13,125 --> 01:10:19,215
마르케스가 쌓아 올린 업적이
지켜질지 의문이었죠

1179
01:10:19,298 --> 01:10:22,384
오늘 멕시코 축구 연맹과
MX 리그는

1180
01:10:22,468 --> 01:10:24,470
라파 마르케스의 경력을 인정하고

1181
01:10:24,553 --> 01:10:29,975
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의혹을
해명할 수 있을 거라 발표했습니다

1182
01:10:30,059 --> 01:10:32,853
그리고 전폭적으로
지지하겠다고 했죠

1183
01:10:32,937 --> 01:10:35,689
오늘 그런 뉴스가 나왔는데
라파 마르케스가

1184
01:10:35,773 --> 01:10:38,192
대표팀 주장을 맡을 수는 없죠

1185
01:10:38,275 --> 01:10:39,485
그건 아주 복잡해요

1186
01:10:39,568 --> 01:10:43,322
경기장보다 라커룸에서
더 힘이 되는 사람이잖아요

1187
01:10:44,240 --> 01:10:45,407
연맹은…

1188
01:10:45,491 --> 01:10:50,329
연맹은 결국 사립 기관이에요

1189
01:10:50,412 --> 01:10:53,582
민간 기업이라서

1190
01:10:53,666 --> 01:10:57,544
경제적 이익이 없으면
살아남을 수 없어요

1191
01:10:57,628 --> 01:11:02,174
선수를 지지하느냐 마느냐의
기로에 섰죠

1192
01:11:02,258 --> 01:11:06,178
지지하고 싶어도
여러 후원사 때문에 불가능해요

1193
01:11:06,262 --> 01:11:09,014
"마르케스와 손절하는 후원사들
브랜드 계약 취소"

1194
01:11:09,098 --> 01:11:11,934
여전히 왕성하게
활동하고 있었는데

1195
01:11:12,017 --> 01:11:16,021
나이키, 질레트 등이
줄줄이 계약을 취소했어요

1196
01:11:16,105 --> 01:11:20,150
그 정도 수준의 축구 선수에게는
중요한 자원이었어요

1197
01:11:20,234 --> 01:11:24,488
이미지에 큰 타격이 됐죠

1198
01:11:24,571 --> 01:11:26,991
한순간 영웅에서

1199
01:11:27,074 --> 01:11:29,576
최악의 범죄자로 전락했어요

1200
01:11:29,660 --> 01:11:32,329
기분에도 큰 영향을 줬어요

1201
01:11:34,832 --> 01:11:38,961
전 억울하게 어둠 속에서 살았어요

1202
01:11:39,628 --> 01:11:43,090
한 달 정도
집에 처박혀서 지냈어요

1203
01:11:43,632 --> 01:11:48,387
그러면 정신이 나를
갉아먹기 시작해요

1204
01:11:48,470 --> 01:11:50,222
생각이 집어삼키죠

1205
01:11:50,306 --> 01:11:53,517
'이렇게 되면 어쩌지?
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?'

1206
01:11:53,600 --> 01:11:56,603
전 화장실에서 틀어박혀서
울곤 했어요

1207
01:12:04,236 --> 01:12:06,488
그럴 만도 하잖아요?

1208
01:12:06,572 --> 01:12:08,824
그렇게 느끼는 건…

1209
01:12:09,408 --> 01:12:12,411
무슨 일이 일어날지
알 수가 없잖아요

1210
01:12:12,494 --> 01:12:14,079
아빠는 많은 걸 잃었어요

1211
01:12:14,163 --> 01:12:17,333
친구도 떠나고 모든 걸 잃었어요

1212
01:12:27,968 --> 01:12:29,887
레오나르도가 있어서 살았죠

1213
01:12:29,970 --> 01:12:33,474
그때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

1214
01:12:34,850 --> 01:12:36,518
온 집안의 기쁨이었어요

1215
01:12:36,602 --> 01:12:41,190
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
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이유였어요

1216
01:12:46,904 --> 01:12:48,781
아빠 뭐 하고 있어?

1217
01:12:59,708 --> 01:13:01,377
브라보!

1218
01:13:01,919 --> 01:13:02,961
잘했어!

1219
01:13:03,712 --> 01:13:06,882
어느 날 아내에게 말했어요

1220
01:13:06,965 --> 01:13:08,967
'우리가 왜 집에 숨어 있어?'

1221
01:13:09,051 --> 01:13:10,177
'나가자'

1222
01:13:10,260 --> 01:13:12,137
'저녁 먹으러 가야겠어'

1223
01:13:12,221 --> 01:13:17,726
그리고 제가 과달라하라에서
제일 좋아하는 식당에 갔는데

1224
01:13:17,810 --> 01:13:21,063
아니나 다를까
다들 우리를 쳐다보더라고요

1225
01:13:21,146 --> 01:13:24,066
우리가 즐거운 시간을
보내려고 하는데

1226
01:13:24,817 --> 01:13:26,026
계속 쳐다봤어요

1227
01:13:26,110 --> 01:13:31,448
언제나 그랬듯이 맛있는 저녁을
먹으려고 했을 뿐인데요

1228
01:13:31,532 --> 01:13:34,201
그리고 계산서를 달라고 했더니

1229
01:13:37,496 --> 01:13:40,165
돈 낼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

1230
01:13:40,249 --> 01:13:43,001
'저쪽 분이 벌써 계산하셨어요'

1231
01:13:43,502 --> 01:13:45,212
'그리고 저쪽 손님이…'

1232
01:13:52,594 --> 01:13:56,807
'다른 테이블에 앉은 손님이
음료값을 계산하셨죠'

1233
01:13:57,683 --> 01:13:59,393
그리고 그 식당

1234
01:14:00,394 --> 01:14:01,520
주인이 그랬죠

1235
01:14:01,603 --> 01:14:03,981
'집이라고 생각하고
언제든 오세요'

1236
01:14:05,065 --> 01:14:09,403
'누가 뭐래도 여긴 당신 집이고
한 푼도 낼 필요 없어요'

1237
01:14:11,822 --> 01:14:13,866
이 모든 게

1238
01:14:15,075 --> 01:14:18,245
다 감동적이었어요
사람들이 절 믿는다는 거잖아요

1239
01:14:18,328 --> 01:14:20,747
그리고 그동안
내가 쏟아부은 노력이

1240
01:14:20,831 --> 01:14:22,332
그 고생이

1241
01:14:23,542 --> 01:14:27,087
헛된 게 아니었고
신뢰받고 있었어요

1242
01:14:28,088 --> 01:14:30,215
여러 의심을 받았지만

1243
01:14:31,508 --> 01:14:34,970
제가 결백하다는 걸 알아줬죠

1244
01:14:35,053 --> 01:14:36,555
결국

1245
01:14:40,392 --> 01:14:42,060
계속 살아가야 해요

1246
01:14:42,144 --> 01:14:44,021
그런 고난은 지나가거든요

1247
01:14:44,104 --> 01:14:48,317
속으로는 지나가는 바람이란 걸
알고 있었어요

1248
01:14:48,400 --> 01:14:50,903
월드컵은 극적으로 다가왔어요

1249
01:14:51,570 --> 01:14:54,573
마르케스는 여전히
팀의 주장이었죠

1250
01:14:54,656 --> 01:14:57,743
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
오른팔이었어요

1251
01:14:57,826 --> 01:15:00,454
우린 마르케스가
다시 뛸지 몰랐어요

1252
01:15:00,537 --> 01:15:03,165
아니면 이렇게 비공식적으로

1253
01:15:03,248 --> 01:15:04,458
은퇴하게 될지

1254
01:15:05,042 --> 01:15:06,460
알 수 없었죠

1255
01:15:07,753 --> 01:15:09,463
우린 마르케스가

1256
01:15:10,422 --> 01:15:13,175
5번째 월드컵을 뛸 자격이
있다는 걸 알았어요

1257
01:15:13,258 --> 01:15:15,511
라파 마르케스에 대해
여쭤보고 싶습니다

1258
01:15:15,594 --> 01:15:16,929
지난 반년 동안

1259
01:15:17,012 --> 01:15:19,932
라파가 통산 5번째 월드컵에
출전할지 궁금했는데

1260
01:15:20,015 --> 01:15:21,725
얘기해 보셨나요?

1261
01:15:21,808 --> 01:15:23,560
본인이 강력하게

1262
01:15:23,644 --> 01:15:28,941
대표팀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
의사를 피력했어요

1263
01:15:29,816 --> 01:15:34,780
모두가 그렇듯이 우리는
마르케스가 전력에 도움이 될지

1264
01:15:34,863 --> 01:15:37,491
그걸 기준으로 판단하게 될 겁니다

1265
01:15:38,242 --> 01:15:40,118
8명의 미드필더는

1266
01:15:41,161 --> 01:15:42,663
헤수스 몰리나

1267
01:15:43,872 --> 01:15:45,249
라파엘 마르케스

1268
01:15:45,958 --> 01:15:46,833
안드레스 과르다도…

1269
01:15:46,917 --> 01:15:48,460
우리도 명단에 있어요

1270
01:15:48,544 --> 01:15:49,586
월드컵에 나가요

1271
01:15:54,508 --> 01:15:57,761
"피파 월드컵
러시아 2018"

1272
01:16:02,140 --> 01:16:05,060
"교체: 과르다도"

1273
01:16:05,936 --> 01:16:09,022
"마르케스"

1274
01:16:09,106 --> 01:16:12,109
언젠가는 모든 게
해결될 줄 알았어요

1275
01:16:12,192 --> 01:16:16,280
전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치른 후에
은퇴할 수 있었죠

1276
01:16:16,822 --> 01:16:20,659
전 돈세탁 안 했고
카르텔과 연루된 적도 없어요

1277
01:16:20,742 --> 01:16:22,536
다 증명해야 했죠

1278
01:16:22,619 --> 01:16:25,664
서류 한 장 한 장, 돈 한 푼 한 푼

1279
01:16:25,747 --> 01:16:28,041
모든 입출금 내용을 제출했어요

1280
01:16:28,125 --> 01:16:30,043
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갔는지요

1281
01:16:30,836 --> 01:16:35,090
마지막에 거기서
편지를 한 통 보냈더라고요

1282
01:16:35,757 --> 01:16:39,469
수사는 다 끝났으며
제가 무죄라고 했어요

1283
01:16:39,553 --> 01:16:42,764
전 아무 잘못 없다는 사실이
분명해졌죠

1284
01:16:43,348 --> 01:16:47,394
미국 재무부 금융 정보국은

1285
01:16:47,477 --> 01:16:53,108
축구 선수 라파엘 마르케스를
차단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

1286
01:16:53,191 --> 01:16:56,153
2021년 9월, 팬데믹 이후

1287
01:16:56,236 --> 01:17:01,033
OFAC 웹사이트에 접속해 보니
명단이 업데이트됐더라고요

1288
01:17:02,034 --> 01:17:05,412
그래서 마르케스의 이름이
빠져 있었고

1289
01:17:05,495 --> 01:17:06,580
그게 끝이었죠

1290
01:17:06,663 --> 01:17:08,749
그냥 조용하게 지나갔어요

1291
01:17:08,832 --> 01:17:12,753
의혹이 불거졌을 때처럼
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죠

1292
01:17:12,836 --> 01:17:15,589
좋은 소식은 나쁜 소식만큼

1293
01:17:15,672 --> 01:17:18,050
반향이 없나 봐요

1294
01:17:21,136 --> 01:17:23,722
마르케스!

1295
01:17:26,600 --> 01:17:31,813
전 사랑하는 클럽에
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어요

1296
01:17:31,897 --> 01:17:33,440
할리스코 경기장에서요

1297
01:17:38,528 --> 01:17:41,239
멕시코 축구계는
역사적 선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

1298
01:17:41,323 --> 01:17:42,991
이 사람은 전설이죠

1299
01:17:43,075 --> 01:17:46,787
아틀라스뿐 아니라
멕시코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

1300
01:17:46,870 --> 01:17:48,747
멕시코 축구의 우상입니다

1301
01:17:52,292 --> 01:17:56,171
그 사건을 암울하게 보기보다는

1302
01:17:56,254 --> 01:17:59,174
좋은 교훈이라고 생각하려고요

1303
01:17:59,257 --> 01:18:00,967
굉장한 인생 경험이었죠

1304
01:18:09,184 --> 01:18:11,603
아버지가 해 준 최고의 조언은

1305
01:18:11,687 --> 01:18:13,814
뭐든 어중간하게
하지 말란 거였어요

1306
01:18:13,897 --> 01:18:16,316
뭐를 하든지 제대로 해야죠

1307
01:18:17,150 --> 01:18:18,819
이제 감독으로서

1308
01:18:19,403 --> 01:18:22,072
선수들에게 날마다 가르쳐요

1309
01:18:22,781 --> 01:18:26,868
최선을 다하고
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고

1310
01:18:26,952 --> 01:18:28,453
기회를 잡으라고요

1311
01:18:28,537 --> 01:18:32,958
프로 정신이 필요하며
훈련을 게을리하면 안 돼요

1312
01:18:33,041 --> 01:18:35,252
열심히 노력하고 희생하고…

1313
01:18:35,335 --> 01:18:38,547
저는 그 모든 걸
'태도'라고 생각해요

1314
01:18:40,924 --> 01:18:42,718
전 모두에게 잘할 수 있어요

1315
01:18:43,885 --> 01:18:45,512
조용히 있을 수도 있죠

1316
01:18:47,723 --> 01:18:51,768
폭력적인 사람이 아니고
거인을 걷어차지도 않지만

1317
01:18:51,852 --> 01:18:54,146
경기장에서는 이겨요

1318
01:18:54,980 --> 01:18:57,023
이기지 않아도 이기죠

1319
01:18:58,150 --> 01:19:00,402
져도 이기는 거예요

1320
01:19:00,986 --> 01:19:05,532
축구가 배출한
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죠

1321
01:19:05,615 --> 01:19:08,201
평생 지도자로 살아온 사람이에요

1322
01:19:08,285 --> 01:19:11,580
그냥 동료가 아니고
서로 형제라고 하죠

1323
01:19:12,080 --> 01:19:13,874
라파는 위대해요

1324
01:19:13,957 --> 01:19:17,252
뭘 하든 제대로 하고
성공할 거예요

1325
01:19:18,754 --> 01:19:24,009
라파와 제가 하는 얘기는
항상 똑같아요

1326
01:19:24,718 --> 01:19:27,429
멕시코인들은
한 팀으로 움직여야죠

1327
01:19:28,013 --> 01:19:32,350
왜냐하면 실력도 있고
재능도 있다는 건 입증했잖아요

1328
01:19:32,434 --> 01:19:35,645
좋은 결과를 내고
발전할 수 있어요

1329
01:19:36,188 --> 01:19:38,106
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보다요

1330
01:19:38,732 --> 01:19:41,109
물론 라파도 그중 하나죠

1331
01:19:41,193 --> 01:19:43,111
방향을 바꿔, 바로 그거야

1332
01:19:44,237 --> 01:19:45,906
어디 보자!

1333
01:19:46,490 --> 01:19:47,657
의지

1334
01:19:48,533 --> 01:19:50,327
결단력

1335
01:19:50,410 --> 01:19:51,745
확신

1336
01:19:53,246 --> 01:19:54,790
위계질서가 필요해요

1337
01:19:54,873 --> 01:19:56,208
마르케스가 말할 때마다

1338
01:19:57,000 --> 01:19:58,627
모두 경청해요

1339
01:20:00,003 --> 01:20:01,254
주장이죠

1340
01:20:02,714 --> 01:20:04,174
- 라파 마르케스
- 브라보!

1341
01:20:04,257 --> 01:20:05,133
감동이네요

1342
01:20:09,471 --> 01:20:11,139
라파, 마지막으로 할 말 있어요?

1343
01:20:11,223 --> 01:20:14,017
마지막으로 농담 하나 해 줄게요

1344
01:20:16,186 --> 01:20:17,604
혹시

1345
01:20:18,271 --> 01:20:20,774
카우보이가 어떻게 웃는지 알아요?

1346
01:20:22,567 --> 01:20:23,401
네?

1347
01:20:23,485 --> 01:20:24,736
'히하'! 갑시다!

1348
01:20:35,789 --> 01:20:38,458
요즘 라파 어때요?
어디까지 갈까요?

1349
01:20:38,542 --> 01:20:42,295
내 생각에는
멕시코 팀 감독이 될 거 같아요

1350
01:20:42,379 --> 01:20:46,508
그리고 그때는
8강전 이상까지 올라갈걸요

1351
01:20:53,390 --> 01:20:55,725
라파는 다 가졌죠

1352
01:20:55,809 --> 01:21:00,021
언젠가는 멕시코가 원하는
월드컵 승리를 할 거예요

1353
01:21:08,238 --> 01:21:10,615
뭘 하든 제대로 하고
성공할 거예요

1354
01:21:10,699 --> 01:21:12,826
바르샤의 감독을 맡든

1355
01:21:12,909 --> 01:21:15,787
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맡든요

1356
01:21:15,871 --> 01:21:18,790
라파가 하고자 하는 건
다 해낼 거예요

1357
01:21:23,587 --> 01:21:24,838
뽀뽀!

1358
01:21:24,921 --> 01:21:25,839
잘 지내

1359
01:21:25,922 --> 01:21:27,299
사랑해

1360
01:22:13,219 --> 01:22:14,721
자막: 조은애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