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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사 숙녀 여러분

4
00:00:10,927 --> 00:00:12,887
버트 크라이셔입니다

5
00:01:01,186 --> 00:01:04,147
"럭키"

6
00:01:05,815 --> 00:01:08,068
고향에 오니까 좋네요

7
00:01:13,865 --> 00:01:16,076
뚱뚱하지 않은 것도 좋고요

8
00:01:17,869 --> 00:01:18,953
여전히 뚱뚱하지만

9
00:01:20,538 --> 00:01:22,499
얼마 전에 살이 좀 빠졌어요

10
00:01:23,416 --> 00:01:24,834
20kg이나 빠졌죠

11
00:01:26,878 --> 00:01:28,088
네

12
00:01:28,671 --> 00:01:31,548
믿기 힘들겠지만
살이 워낙 많이 빠져서

13
00:01:31,549 --> 00:01:35,386
엊그제 밤에는 아내가
제 거시기 빠는 게 보였어요

14
00:01:37,138 --> 00:01:39,556
두 눈으로 똑똑히 봤죠

15
00:01:39,557 --> 00:01:41,059
추파카브라는 진짜 있어요

16
00:01:43,436 --> 00:01:44,521
너무 무서웠어요

17
00:01:46,272 --> 00:01:50,026
전에는 아래를 내려다보면
제 배만 보였는데 깜짝 놀랐죠

18
00:01:51,111 --> 00:01:52,361
아내까지 놀라게 했어요

19
00:01:52,362 --> 00:01:54,781
제가 이랬거든요
'알렉사, 침실 조명 켜'

20
00:01:57,033 --> 00:01:58,618
안 보는 게 나았을 거예요

21
00:02:00,245 --> 00:02:01,913
상상하는 게 더 나아요

22
00:02:02,539 --> 00:02:05,415
뚱뚱한 남자는 어두운 데서 하면
배 너머를 안 봐요

23
00:02:05,416 --> 00:02:07,669
몸을 너무 숙이면
침대에 똥을 지리거든요

24
00:02:09,420 --> 00:02:12,590
몇 년 동안 소리만 듣는데
점점 더 좋아요

25
00:02:14,342 --> 00:02:17,594
뜨거운 여름날 엄마가
아이스크림콘을 먹는 것 같죠

26
00:02:17,595 --> 00:02:18,513
그냥...

27
00:02:23,226 --> 00:02:24,185
그러다가 봤어요

28
00:02:25,937 --> 00:02:28,857
보바를 처음
먹어 보는 사람 같았죠

29
00:02:32,026 --> 00:02:35,572
언제 목구멍으로 쏟아져 들어올지
몰라서 잔뜩 겁먹은 표정이에요

30
00:02:39,409 --> 00:02:40,535
아내를 사랑해요

31
00:02:41,953 --> 00:02:43,078
아내 나이는 쉰...

32
00:02:43,079 --> 00:02:44,706
거의 토 나올 뻔했네요

33
00:02:46,916 --> 00:02:48,001
53살이에요

34
00:02:48,918 --> 00:02:51,296
얘기해 줄게요, 자기

35
00:02:52,714 --> 00:02:54,131
아내랑 섹스할 때마다

36
00:02:54,132 --> 00:02:57,010
제가 성교한 사람 중에
가장 연장자라는 걸 깨닫죠

37
00:02:58,720 --> 00:03:00,762
근데 좋아요
소름 끼치는 건 그거죠

38
00:03:00,763 --> 00:03:03,932
18살인 저한테
아내의 나체 사진을 보여 주면

39
00:03:03,933 --> 00:03:07,145
이럴 거예요
'내가 휠체어 신세가 됐나?'

40
00:03:08,938 --> 00:03:11,398
그런데 갱년기 여성과
섹스해 보면 이러죠

41
00:03:11,399 --> 00:03:12,984
'야, 죽인다!'

42
00:03:13,568 --> 00:03:16,487
20년 동안 써 온
낡은 야구 글러브 같아요

43
00:03:17,447 --> 00:03:20,158
냄새도 좋고 손가락도 딱 맞죠

44
00:03:20,658 --> 00:03:23,118
다른 사람이 손가락을 넣으면
크다고 할 거예요

45
00:03:23,119 --> 00:03:24,871
아주 오랫동안 썼거든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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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26,414 --> 00:03:28,081
적당한 곳에 주름이 잡혔죠

47
00:03:28,082 --> 00:03:30,627
25년 동안 계속 공을 받았잖아요

48
00:03:31,544 --> 00:03:33,253
저는 당신처럼 섹스 못 해요

49
00:03:33,254 --> 00:03:36,507
파이어볼 위스키 같은
여자는 싫어요

50
00:03:37,133 --> 00:03:39,761
갱년기 여자를 원해요
그건 스카치 한 잔이죠

51
00:03:41,387 --> 00:03:43,723
남자만 마시는 거라
당신은 주문 못 해요

52
00:03:45,266 --> 00:03:47,227
미묘하고 스모키하고 감칠맛 나요

53
00:03:48,770 --> 00:03:51,146
20살짜리한테는
섹스 후에 뭐라고 해야 하죠?

54
00:03:51,147 --> 00:03:53,441
'15분 동안 아이패드로 게임해'

55
00:03:58,947 --> 00:04:01,658
저는 잘 때 땀 흘리는
여자가 필요해요

56
00:04:03,159 --> 00:04:04,201
땀을 흘려요

57
00:04:04,202 --> 00:04:07,247
아내는 주일의 흑인 목사처럼
땀을 흘려요

58
00:04:08,748 --> 00:04:11,876
아침에 안으면 푹 젖어서
돌고래를 껴안는 것 같죠

59
00:04:14,379 --> 00:04:15,880
유방에서 냄새도 나요

60
00:04:16,923 --> 00:04:19,509
아뇨, 가슴은 예쁜데 냄새가 나요

61
00:04:20,677 --> 00:04:22,219
어느 날 아침에 변을 보는데

62
00:04:22,220 --> 00:04:24,639
아내가 브래지어 냄새를 맡기에
뭐 하냐고 물었죠

63
00:04:25,139 --> 00:04:26,891
'냄새가 별로 안 좋아'

64
00:04:28,226 --> 00:04:29,601
제가 얼마나 나쁘냐고 물었더니

65
00:04:29,602 --> 00:04:31,771
하키 글러브 냄새 같다는 거예요

66
00:04:32,730 --> 00:04:35,441
'유방을 씻어야겠어
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잖아'

67
00:04:36,359 --> 00:04:40,112
병원에서 아내한테 테스토스테론과
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해요

68
00:04:40,113 --> 00:04:41,572
말하면 안 되지만...

69
00:04:43,741 --> 00:04:46,618
의학적인 효과는 모르겠고
개인적인 소감을 말하자면

70
00:04:46,619 --> 00:04:48,662
아내가 창녀처럼 변했어요

71
00:04:48,663 --> 00:04:52,165
에이즈를 옮기려는 것처럼
저랑 섹스를 해요

72
00:04:52,166 --> 00:04:56,421
꼭 영주권을 획득하려는
여자처럼 섹스를 하죠

73
00:04:57,630 --> 00:05:00,132
얼마 전에는 전화해서 묻더군요
'폰 섹스 하고 싶어?'

74
00:05:00,133 --> 00:05:02,551
당연히 하고 싶다고 했죠

75
00:05:02,552 --> 00:05:04,970
20년간 폰 섹스 하고 싶었거든요

76
00:05:04,971 --> 00:05:06,972
'투어 버스에 가면 전화해'

77
00:05:06,973 --> 00:05:08,308
한걸음에 달려갔어요

78
00:05:09,517 --> 00:05:12,478
발기한 채 투어 버스로 달리는 게
얼마나 힘든지 알아요?

79
00:05:13,146 --> 00:05:14,772
강간범들은 어떻게 할까요?

80
00:05:18,318 --> 00:05:21,111
그래서 폰 섹스를 하는
쾌락을 맛봤는데요

81
00:05:21,112 --> 00:05:24,157
그 53세 여성은
포르노를 본 적도 없고

82
00:05:24,741 --> 00:05:27,118
근사한 각도도 잘 몰라요

83
00:05:27,618 --> 00:05:29,453
베개 위에 풍경 모드로 누우면

84
00:05:29,454 --> 00:05:31,706
젖꼭지 조금이랑
천장 선풍기만 보여요

85
00:05:33,416 --> 00:05:36,001
그때 비위를 맞춰 줘야지
화나게 하면 안 돼요

86
00:05:36,002 --> 00:05:39,339
속으로는 이렇게 외치거든요
'가랑이 벌려, 거시기 보고 싶어'

87
00:05:40,089 --> 00:05:43,259
이렇게 돌려서 말해야 해요
'초상화 모드로 할까?'

88
00:05:44,344 --> 00:05:47,472
'아래쪽에서 위쪽으로
올려다볼 수 있으면'

89
00:05:48,056 --> 00:05:49,724
'앞쪽 밑이 보일 거야'

90
00:05:50,475 --> 00:05:52,476
그럼 아내가 이래요
'내 거시기 보려고?'

91
00:05:52,477 --> 00:05:54,187
'난 그런 말 안 했어'

92
00:05:55,730 --> 00:05:57,397
'내 조개 보고 싶어?'

93
00:05:57,398 --> 00:05:59,108
'이제 말은 그만하자'

94
00:05:59,984 --> 00:06:02,694
'내가 빵에 버터 바르는 걸
보고 싶겠지'

95
00:06:02,695 --> 00:06:05,031
저는 이래요
'너무 앞서지 마, 돌리 파튼'

96
00:06:05,948 --> 00:06:09,118
아내가 시작하면 저는 이러죠
'그래, 빵에 버터 발라'

97
00:06:10,244 --> 00:06:12,914
'피전포지에서 뭐라고 부르든
그걸 더 해'

98
00:06:13,664 --> 00:06:16,166
그때 아내가 이래요
'나도 당신이 하는 거 볼래'

99
00:06:16,167 --> 00:06:18,127
'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'

100
00:06:19,045 --> 00:06:21,089
'난 이 아래 있고
당신은 내 얼굴을 봐'

101
00:06:21,631 --> 00:06:23,841
'당신이 안 보여 주면
나도 그만할래'

102
00:06:24,967 --> 00:06:27,553
제 인생에서
가장 굴욕적인 3분이었어요

103
00:06:28,054 --> 00:06:29,471
휴대폰을 세로로 세워 놓고

104
00:06:29,472 --> 00:06:32,307
1m 떨어진 곳의
작은 상자를 응시해요

105
00:06:32,308 --> 00:06:33,684
제 모습을 보니...

106
00:06:49,742 --> 00:06:52,369
페이스타임에
새로운 기능이 생겼어요

107
00:06:52,370 --> 00:06:55,706
보셨는지 모르겠지만
제가 엄지척을 하면

108
00:06:56,749 --> 00:06:59,085
같이 엄지척을 날려 줘요

109
00:07:00,503 --> 00:07:04,424
근데 손에 잡힌 거시기 끝이
꼭 엄지척처럼 보여요

110
00:07:05,508 --> 00:07:07,385
화면에 계속 엄지척이 팡팡 뜨죠

111
00:07:10,096 --> 00:07:12,932
그럼 아내는 이래요
'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있나?'

112
00:07:14,350 --> 00:07:16,853
저도 모르겠어요
'이걸 생중계하는 건가?'

113
00:07:18,438 --> 00:07:20,982
'사람들이 진짜 좋아해, 여보'

114
00:07:21,524 --> 00:07:25,153
사람들이 길버트 그레이프의
섹스 테이프를 좋아할 줄 몰랐어요

115
00:07:25,820 --> 00:07:27,529
엄마랑 아니가 이러는 거죠

116
00:07:27,530 --> 00:07:29,240
'사정할 수 있어, 길버트'

117
00:07:30,241 --> 00:07:31,993
저는 돋보기를 쓰고 있었어요

118
00:07:34,787 --> 00:07:38,206
그 영상이 유출됐으면
얼마나 창피했겠어요?

119
00:07:38,207 --> 00:07:40,168
슬픈 뱃사람 같잖아요

120
00:07:43,421 --> 00:07:44,839
가슴은 축 처지고요

121
00:07:48,342 --> 00:07:49,759
아직 돋보기 안 쓰세요?

122
00:07:49,760 --> 00:07:51,345
돋보기 있군요

123
00:07:52,180 --> 00:07:53,764
나이 든 사람들 전용이죠

124
00:07:54,265 --> 00:07:55,891
나이 든 사람들이 쓰는 거예요

125
00:07:55,892 --> 00:07:59,019
저는 돋보기를 써야 해요
오랫동안 안 쓰려고 버텼죠

126
00:07:59,020 --> 00:08:00,687
그러다가 일이 좀 있었어요

127
00:08:00,688 --> 00:08:02,814
큰딸을 대학에 데려가야 하는데

128
00:08:02,815 --> 00:08:04,900
여행사 직원이 문자를 보냈더군요

129
00:08:04,901 --> 00:08:07,444
'차가 두 가지 있는데
아르마다와 에스컬레이드예요'

130
00:08:07,445 --> 00:08:10,655
저는 아르마다를 안 타 봐서
이렇게 답장을 보냈어요

131
00:08:10,656 --> 00:08:12,825
'더 큰 차로 할게요'

132
00:08:14,619 --> 00:08:16,037
알고 있나요?

133
00:08:17,455 --> 00:08:18,748
B라는 글자는

134
00:08:19,248 --> 00:08:20,541
키보드에서...

135
00:08:25,922 --> 00:08:28,466
N 자 바로 옆에 있어요

136
00:08:35,515 --> 00:08:37,225
펄리시어라는 여자한테

137
00:08:38,726 --> 00:08:40,603
증오 문자를 보낸 거예요

138
00:08:42,438 --> 00:08:44,314
당황해서 딸에게 보여 줬어요

139
00:08:44,315 --> 00:08:46,567
'대체 뭐라고 한 거예요?'

140
00:08:48,236 --> 00:08:50,738
다행히 이해해 주셔서
에스컬레이드로 했어요

141
00:08:57,453 --> 00:08:59,789
이제는 'bigger'란 단어를 안 써요

142
00:09:00,331 --> 00:09:02,083
혹시 몰라서 'bigga'라고 쓰죠

143
00:09:05,378 --> 00:09:08,505
리앤이 돋보기를 사 줬고
이제 저 대신 병원에도 가요

144
00:09:08,506 --> 00:09:09,966
나이 든 사람들은 그래요

145
00:09:10,466 --> 00:09:12,927
아내가 대신 메모해 주거든요

146
00:09:13,427 --> 00:09:15,220
심장 전문의를 만나고 왔는데

147
00:09:15,221 --> 00:09:18,014
아내가 이러더군요
'의사 말은 당신과 완전히 달라'

148
00:09:18,015 --> 00:09:19,850
아내 말이 맞았어요

149
00:09:20,768 --> 00:09:22,895
저는 듣고 싶은 말을 전한 거죠

150
00:09:23,396 --> 00:09:24,312
의사를 조종해서

151
00:09:24,313 --> 00:09:27,483
웃게 하면 하던 말을 잊고
약을 처방해 줄 거예요

152
00:09:28,442 --> 00:09:30,443
의사가 살 빼려고
뭘 했느냐고 묻더군요

153
00:09:30,444 --> 00:09:32,572
'체중계를 킬로그램으로 바꿨어요'

154
00:09:34,615 --> 00:09:38,160
리앤이 그만하라기에 제가 그랬죠
'가만있어, 이래야 자낙스 받아'

155
00:09:39,161 --> 00:09:41,580
아내가 저를 데려가서
돋보기도 골라 줬어요

156
00:09:41,581 --> 00:09:45,458
돋보기를 썼더니
무지하게 귀여운 거예요

157
00:09:45,459 --> 00:09:48,086
돋보기를 쓰고
침대에 누워 아내를 기다렸죠

158
00:09:48,087 --> 00:09:51,799
아내가 들어오더니 이러더군요
'와, 돋보기 쓰니 귀엽네'

159
00:09:52,883 --> 00:09:55,011
'거시기 좀 빨아 봐'

160
00:09:56,637 --> 00:09:58,013
아내가 다가와 키스하는데

161
00:09:58,014 --> 00:10:02,977
10년 동안 이 여자를 고화질로
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죠

162
00:10:04,186 --> 00:10:06,438
돋보기를 밟아 버리고
결혼 생활을 살렸어요

163
00:10:06,439 --> 00:10:07,772
중요한 건 이거예요

164
00:10:07,773 --> 00:10:08,898
아니, 웃기지 마요

165
00:10:08,899 --> 00:10:11,651
아내를 사랑해요
사랑하는 거 알잖아요

166
00:10:11,652 --> 00:10:14,530
아내가 바람피우면 죽일 거예요
그런 게 사랑이죠?

167
00:10:15,323 --> 00:10:18,034
딸들도 죽일 거예요
혼자 키우기 싫거든요

168
00:10:19,952 --> 00:10:20,869
새출발해야죠

169
00:10:20,870 --> 00:10:24,165
아내가 죽으면
200만 달러가 생겨요, 대박이죠?

170
00:10:24,749 --> 00:10:26,917
어떻게 장례식에서
슬퍼할 수 있죠?

171
00:10:28,502 --> 00:10:30,921
보물선이 도착할 걸 아는데요?

172
00:10:38,763 --> 00:10:39,679
비결은 이거예요

173
00:10:39,680 --> 00:10:42,766
지금 우리처럼
아이들이 대학에 가고

174
00:10:42,767 --> 00:10:45,101
나이가 드는 분들은
이게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이죠

175
00:10:45,102 --> 00:10:47,063
아침마다 하는데 농담 아니에요

176
00:10:47,563 --> 00:10:49,982
아침마다 어디에 있든
아내를 찾아요

177
00:10:50,524 --> 00:10:53,735
아무 말도 안 하고
그냥 다가가서 꼭 안아 줘요

178
00:10:53,736 --> 00:10:56,154
그리고 몸을 숙여 키스하죠

179
00:10:56,155 --> 00:10:58,281
아내도 저를 올려다보며
키스해 주는데

180
00:10:58,282 --> 00:11:00,743
바로 그 순간에 떠올라요

181
00:11:01,327 --> 00:11:03,579
제가 결혼한
그 젊은 여자가 말이죠

182
00:11:04,330 --> 00:11:05,164
맞아요

183
00:11:05,748 --> 00:11:07,540
환호하는 소리 들려요?

184
00:11:07,541 --> 00:11:10,878
위를 올려다보면
피부가 팽팽해진다는 걸 알거든요

185
00:11:12,213 --> 00:11:15,800
귀를 잡고 뒤로 잡아당기면
짠 하고 그 여자가 나타나요

186
00:11:16,842 --> 00:11:19,303
제트 스키 타며
거시기를 빨던 그 여자죠

187
00:11:20,638 --> 00:11:22,389
전에 그랬어요
아내는 '레드넥'이에요

188
00:11:22,390 --> 00:11:24,057
레드넥과 섹스해 봤어요?

189
00:11:24,058 --> 00:11:27,019
숲에서 돼지를 잡는 것 같아요
진짜 격렬하죠

190
00:11:27,603 --> 00:11:30,855
삽으로 개를 훈련하라고 외치는
진짜 레드넥 말이에요

191
00:11:30,856 --> 00:11:34,694
이런 부류의 레드넥요
'그 여자 아빠의 깃발을 없앴어'

192
00:11:35,194 --> 00:11:36,736
아내는 찐 레드넥이라

193
00:11:36,737 --> 00:11:39,031
사촌이 두 명 있는데

194
00:11:39,532 --> 00:11:40,950
둘이 부부예요

195
00:11:42,743 --> 00:11:44,161
애도 낳았죠

196
00:11:46,455 --> 00:11:49,709
제 딸 아일라가 이러더군요
'원래 그러면 안 되는데'

197
00:11:50,751 --> 00:11:54,922
제 인생의 반려자인 아내가
무표정한 얼굴로 모두에게 말했죠

198
00:11:55,423 --> 00:11:58,342
언젠가는 그 말을
티셔츠 문구로 찍고 싶어요

199
00:11:58,968 --> 00:12:01,637
무표정한 얼굴로
우리를 보며 이랬죠, '젠장'

200
00:12:02,138 --> 00:12:04,473
'친족이지 혈족은 아니야'

201
00:12:11,605 --> 00:12:13,607
근친상간 얘기인 거 아시죠?

202
00:12:15,151 --> 00:12:17,153
친족이지만

203
00:12:17,737 --> 00:12:19,405
혈족은 아니라고요?

204
00:12:20,531 --> 00:12:21,949
그들의 아이를 봤어요

205
00:12:25,244 --> 00:12:26,370
핏줄 맞아요

206
00:12:27,705 --> 00:12:29,789
슈그 나이트의 친구 갱단
'블러드'의 그 피요

207
00:12:29,790 --> 00:12:31,167
'잘 지냈냐, 친구?'

208
00:12:31,959 --> 00:12:34,462
입으로 숨 쉬는
어리석고 멍청한 놈

209
00:12:35,045 --> 00:12:38,340
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멍청해요
저는 루츠에서 자랐는데요

210
00:12:46,515 --> 00:12:48,141
저는 앨라배마의 부두에 있어요

211
00:12:48,142 --> 00:12:51,811
해가 지는데 웃통 벗고
칵테일을 든 채 생각에 잠겨요

212
00:12:51,812 --> 00:12:54,106
그때 갑자기
아기 레드넥 냄새가 나요

213
00:12:55,816 --> 00:12:57,401
치토스와 멜로 옐로요

214
00:12:59,028 --> 00:13:01,447
돌아보니 '슬링 블레이드'가
저를 노려보고 있어요

215
00:13:03,032 --> 00:13:05,701
그리고 이러는 거예요
'저기요, 아저씨'

216
00:13:07,620 --> 00:13:09,288
'날 물에 던져 줘요'

217
00:13:16,337 --> 00:13:17,755
'네가 그냥 뛰어들어'

218
00:13:19,256 --> 00:13:21,258
'싫어요'

219
00:13:22,134 --> 00:13:23,761
'날 물에 던져 줘요'

220
00:13:24,637 --> 00:13:26,514
내가 말했죠
'몸을 앞으로 숙이면'

221
00:13:27,014 --> 00:13:28,098
'물에 빠져'

222
00:13:29,141 --> 00:13:30,141
애가 웃으며 이랬죠

223
00:13:30,142 --> 00:13:32,937
'아저씨, WWE 스타일로 해요'

224
00:13:33,479 --> 00:13:34,479
'물에 던져 줘요'

225
00:13:34,480 --> 00:13:36,232
'좋아, 던진다'

226
00:13:36,941 --> 00:13:38,983
저는 딸이 둘인데
무섭게 한 적 없어요

227
00:13:38,984 --> 00:13:40,528
얘는 무섭게 할 거예요

228
00:13:41,028 --> 00:13:42,821
제대로 던지면
숨도 제대로 못 쉬죠

229
00:13:42,822 --> 00:13:45,157
아이가 내뱉는
가장 달콤한 소리예요

230
00:13:51,121 --> 00:13:54,749
듣기 좋은 소리 톱 5에 들죠
1위는 여자의 오르...

231
00:13:54,750 --> 00:13:57,378
아니, 1위는
청각 장애인이 웃는 소리예요

232
00:13:58,087 --> 00:14:01,382
좋은 뜻으로 말한 거예요
억제되지 않은 순수한 기쁨이죠

233
00:14:03,050 --> 00:14:04,176
펜타닐은 필요 없어요

234
00:14:06,053 --> 00:14:09,139
청각 장애인 두 명이 웃으면
비둘기를 발로 차는 것 같아요

235
00:14:10,432 --> 00:14:13,811
한번은 호텔에서 청각 장애인 커플
옆방에 투숙한 적 있어요

236
00:14:15,312 --> 00:14:16,772
저는 두 번이나 자위했어요

237
00:14:17,982 --> 00:14:18,857
진짜예요

238
00:14:18,858 --> 00:14:20,942
피자 때문에 싸우는 줄 알았어요

239
00:14:20,943 --> 00:14:21,902
아무튼...

240
00:14:22,736 --> 00:14:25,154
그래서 아이 목을 잡고
돌아서게 한 다음

241
00:14:25,155 --> 00:14:26,990
호수로 돌아가서 애를 들어 올려

242
00:14:26,991 --> 00:14:28,868
언더테이커 초크슬램을 하려는...

243
00:14:29,618 --> 00:14:32,120
애를 밀치는데
집에 있던 애 엄마가 외쳤어요

244
00:14:32,121 --> 00:14:33,998
'걔 수영 못 해요!'

245
00:14:35,416 --> 00:14:37,793
'생쥐와 인간'의 레니 같은 놈이

246
00:14:39,128 --> 00:14:40,879
수영 못 한다는 사실을 잊은 거죠

247
00:14:40,880 --> 00:14:44,466
이제 저는 신의 손 같아요
'죽어라, 악마의 씨야'

248
00:14:45,384 --> 00:14:47,928
애는 물에 떨어지자마자
사라졌어요

249
00:14:49,179 --> 00:14:52,516
이제 엄마들이 다 소리쳐요
'버트, 아이를 구해요!'

250
00:14:53,309 --> 00:14:56,061
저는 마음 한편으로
자연 선택인지 모른다고 생각했죠

251
00:14:56,979 --> 00:14:58,397
어쨌든 애를 구했어요

252
00:14:59,523 --> 00:15:00,399
친족

253
00:15:02,151 --> 00:15:03,652
젠장, 자신의 친족이죠

254
00:15:04,445 --> 00:15:06,362
애를 얕은 물로 데려갔더니

255
00:15:06,363 --> 00:15:09,490
아이 입에서 나온 중에
가장 듣기 좋은 말을 했어요

256
00:15:09,491 --> 00:15:10,409
뭔지 아세요?

257
00:15:12,620 --> 00:15:13,495
아니에요

258
00:15:14,288 --> 00:15:15,122
아니에요

259
00:15:15,748 --> 00:15:16,665
아니에요

260
00:15:17,541 --> 00:15:19,084
'수영 못 해요'

261
00:15:20,711 --> 00:15:22,754
진짜 너무 황당했어요

262
00:15:22,755 --> 00:15:25,424
'그래서 우리 둘 다 젖었어
너도 알지?'

263
00:15:25,925 --> 00:15:29,219
그랬더니 저를 보면서 이랬죠
'구명조끼를 입은 줄 알았어요'

264
00:15:30,387 --> 00:15:33,599
가슴이 아팠죠, 그 심정 알거든요
'그건 네 가슴이야'

265
00:15:35,309 --> 00:15:37,477
애 엄마가 와서
애를 다독이며 이랬어요

266
00:15:37,478 --> 00:15:39,563
'애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'
저는...

267
00:15:42,066 --> 00:15:44,192
리앤이 소리 지르며 쫓아왔어요

268
00:15:44,193 --> 00:15:47,154
물에 뛰어들기 전에
전자 담배를 꺼내 놨거든요

269
00:15:48,238 --> 00:15:50,740
둘은 가고 저랑 애만
가슴 높이의 물속에 있었어요

270
00:15:50,741 --> 00:15:52,785
난교 파티의
힘 빠진 거시기 두 개처럼요

271
00:15:53,953 --> 00:15:56,580
애가 저를 보며 이러더군요
'미안해요, 아저씨'

272
00:15:57,414 --> 00:15:59,458
'말썽 부리려던 건 아니에요'

273
00:16:00,709 --> 00:16:02,920
'구명조끼를 입으면'

274
00:16:04,254 --> 00:16:05,881
'물에 던져 줄래요?'

275
00:16:07,257 --> 00:16:10,386
'세상에 그보다 더
하고 싶은 건 없어'

276
00:16:10,886 --> 00:16:13,846
'너를 물에 던지면서
짜릿함을 맛보는 게 최고지'

277
00:16:13,847 --> 00:16:16,724
녀석이 부두 끝에 설 때마다
어찌나 웃기던지요

278
00:16:16,725 --> 00:16:18,227
'잠깐만 기다려요'

279
00:16:19,520 --> 00:16:20,521
입었어요

280
00:16:22,439 --> 00:16:24,525
살아 있다니 운이 좋은 거죠

281
00:16:25,442 --> 00:16:27,485
저는 세상에서
제일 운 좋은 사람이에요

282
00:16:27,486 --> 00:16:31,280
분명히 말하는데
저는 과분하게 누리고 있어요

283
00:16:31,281 --> 00:16:33,741
아름다운 아내, 예쁜 아이들...

284
00:16:33,742 --> 00:16:35,661
진짜 운이 좋아요

285
00:16:36,161 --> 00:16:38,330
저랑 놀면 행운이 따를 거예요

286
00:16:38,956 --> 00:16:40,957
진짜예요, 저는 워낙 운이 좋아서

287
00:16:40,958 --> 00:16:44,085
여러분이 뭔가를 잃으면
제가 그걸 찾아요

288
00:16:44,086 --> 00:16:46,838
그 자리에 있으면 찾죠
두 가지 이야기를 해 줄게요

289
00:16:46,839 --> 00:16:49,716
하나는 이해를 돕기 위한
샘플 이야기이고

290
00:16:49,717 --> 00:16:52,177
다른 하나는 중요한 이야기예요

291
00:16:53,053 --> 00:16:53,971
샘플 이야기예요

292
00:16:54,471 --> 00:16:57,056
13년 전 저랑 리앤이
딸애들과 해변에 갔어요

293
00:16:57,057 --> 00:16:59,392
모터크로스 커플과
흑인 커플 옆에 앉았어요

294
00:16:59,393 --> 00:17:02,271
백인이고 문신을 잔뜩 해서
'모터크로스'라고 했어요

295
00:17:05,065 --> 00:17:06,149
네

296
00:17:06,150 --> 00:17:07,443
여러분은 뭐라고 할래요?

297
00:17:17,244 --> 00:17:19,079
쇼가 아주 잘되고 있네요

298
00:17:21,248 --> 00:17:22,665
흑인 남자가...

299
00:17:22,666 --> 00:17:25,418
흑인 남자가 모래를 털려고
담요를 뒤집었는데

300
00:17:25,419 --> 00:17:27,420
결혼반지가 날아가 버렸어요

301
00:17:27,421 --> 00:17:29,172
'젠장, 결혼반지를 잃어버렸어'

302
00:17:29,173 --> 00:17:31,717
'잃어버렸다'라는 말을 듣자
제 거시기가 바짝 섰죠

303
00:17:32,217 --> 00:17:33,634
저는 제 초능력을 알아요

304
00:17:33,635 --> 00:17:36,138
제가 이랬어요
'내 이름은 버트 크라이셔예요'

305
00:17:37,264 --> 00:17:38,932
'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죠'

306
00:17:40,726 --> 00:17:43,270
리앤이 이랬죠
'젠장, 또 시작이네'

307
00:17:43,979 --> 00:17:46,105
'결혼반지를 찾아 줄 거예요'

308
00:17:46,106 --> 00:17:48,525
'좀 괴롭더라도 참고 들어 줘요'

309
00:17:49,693 --> 00:17:52,487
모터크로스 커플과 흑인 커플
제 가족이 모두 함께

310
00:17:52,488 --> 00:17:54,113
30분쯤 찾다가 다들 포기해요

311
00:17:54,114 --> 00:17:56,282
이제 저랑 흑인 남자만
계속 찾아요

312
00:17:56,283 --> 00:17:58,451
'블레이징 새들스'의 팀처럼요

313
00:17:58,452 --> 00:17:59,995
안 좋은 예네요

314
00:18:02,206 --> 00:18:05,249
30분쯤 찾았는데
흑인 남자가 못 찾을 거라고 했죠

315
00:18:05,250 --> 00:18:08,962
저는 이랬죠, '당신은 못 찾겠지만
내 이름은 버트 크라이셔예요'

316
00:18:09,463 --> 00:18:12,132
'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요
절대 잊지 마요'

317
00:18:12,674 --> 00:18:17,261
남자가 자리에 앉고
저 혼자 5분쯤 찾았어요

318
00:18:17,262 --> 00:18:20,181
제가 손가락으로
모래를 훑고 지나가는데

319
00:18:20,182 --> 00:18:23,559
결혼반지가
손가락에 척 끼는 거예요

320
00:18:23,560 --> 00:18:27,230
주님이 반지를 거기에 놓고
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요

321
00:18:27,231 --> 00:18:29,608
'네가 누군지 알려 줘라'

322
00:18:31,610 --> 00:18:33,112
'네가 뭐 하는지도!'

323
00:18:34,363 --> 00:18:36,739
저는 소름이 돋은 채
말없이 서 있었어요

324
00:18:36,740 --> 00:18:39,033
제가 모터크로스 남자를 보며
물었어요

325
00:18:39,034 --> 00:18:41,953
'휴대폰에 구글 깔려 있어요?'
'네'

326
00:18:41,954 --> 00:18:44,623
'버트 크라이셔를 검색해서
어떤 사람인지 봐요'

327
00:18:45,124 --> 00:18:48,085
리앤이 이랬어요
'방금 당신 결혼반지를 찾았네요'

328
00:18:49,294 --> 00:18:52,256
모터크로스 남자가 이랬죠
'잃어버린 물건을 찾는데요'

329
00:18:53,006 --> 00:18:56,009
흑인 남자가 찾았냐고 묻기에
지금은 말 못 한다고 했죠

330
00:18:57,052 --> 00:18:59,846
제가 아내한테 물었어요
'내 이름이 뭐고 무슨 일을 하지?'

331
00:18:59,847 --> 00:19:01,305
리앤이 일어나서 말했죠

332
00:19:01,306 --> 00:19:03,851
'당신은 버트 크라이셔이고
잃어버린 물건을 찾아'

333
00:19:04,601 --> 00:19:06,145
'저 남자한테 말하라고 해'

334
00:19:08,480 --> 00:19:10,899
리앤이 말했어요
'이름을 말해, 개자식아!'

335
00:19:11,817 --> 00:19:13,776
'당신은 버트 크라이셔이고
분실물을 찾아요'

336
00:19:13,777 --> 00:19:15,737
제가 위를 보고
주님께 말하라고 했죠

337
00:19:16,488 --> 00:19:18,906
'저분은 버트 크라이셔이고
분실물을 찾아요'

338
00:19:18,907 --> 00:19:21,743
제가 이랬어요
'반지 찾았다, 새끼야!'

339
00:19:27,541 --> 00:19:29,418
그건 사소한 얘기예요

340
00:19:30,544 --> 00:19:32,462
한번은 아이도 찾았어요

341
00:19:33,255 --> 00:19:35,507
살아 있는 아이요
쓰레기통의 시체 말고요

342
00:19:36,341 --> 00:19:37,884
5년 전 7월 4일이었어요

343
00:19:37,885 --> 00:19:41,095
딸애들과 퍼레이드에 갔어요
웃통 벗고 맥주가 든 배낭을 멨죠

344
00:19:41,096 --> 00:19:42,931
취했지만 좋은 아빠예요

345
00:19:44,224 --> 00:19:47,435
유치원생 같은 남자애가 울며
행진 반대 방향으로 가더군요

346
00:19:47,436 --> 00:19:49,896
제가 무릎 꿇고 물었죠
'얘야, 무슨 일이니?'

347
00:19:49,897 --> 00:19:51,898
'가족을 잃었어요!'

348
00:19:51,899 --> 00:19:54,484
저는 잃었다는
말만 들으면 발기해요

349
00:19:55,194 --> 00:19:56,486
그럴 만한 이유가 있죠

350
00:19:58,238 --> 00:20:01,240
'아저씨는 버트 크라이셔야
잃어버린 걸 찾아 준단다'

351
00:20:01,241 --> 00:20:04,369
딸애들이 옆에서 맞장구쳤어요

352
00:20:04,870 --> 00:20:06,787
제가 물었어요
'엄마 여기 계셔?'

353
00:20:06,788 --> 00:20:08,039
'몰라요'

354
00:20:08,040 --> 00:20:11,542
'엄마 이름이 뭐야?'
'몰라요'

355
00:20:11,543 --> 00:20:14,588
아일라가 저를 툭 치더니 이래요
'그냥 가요, 덩치 씨'

356
00:20:15,756 --> 00:20:16,631
'뭐라고?'

357
00:20:16,632 --> 00:20:18,675
'집시예요, 그냥 가자고요'

358
00:20:21,345 --> 00:20:22,428
저는 아니라고 했죠

359
00:20:22,429 --> 00:20:25,682
'아빠, 소매치기 수법이에요
틱톡에서 봤어요, 가요'

360
00:20:26,725 --> 00:20:28,560
'너 이제 틱톡 금지야'

361
00:20:29,228 --> 00:20:31,270
제가 물었어요
'아빠랑 왔어?'

362
00:20:31,271 --> 00:20:32,897
'몰라요'

363
00:20:32,898 --> 00:20:35,942
'아빠 이름이 뭐야?'
'몰라요'

364
00:20:35,943 --> 00:20:39,238
그래서 저는
진짜 집시인가 보다 생각했어요

365
00:20:40,405 --> 00:20:42,366
우리 셋 중에
제일 똑똑한 조지아가

366
00:20:43,700 --> 00:20:46,035
우리를 보더니
둘 다 그만하라고 했어요

367
00:20:46,036 --> 00:20:48,996
'내 이름은 조지아야
넌 이름이 뭐야?'

368
00:20:48,997 --> 00:20:50,958
애가 좀 진정되는 게 보여요

369
00:20:51,541 --> 00:20:52,416
'네이선'

370
00:20:52,417 --> 00:20:54,126
'네이선, 이분이 우리 아빠야'

371
00:20:54,127 --> 00:20:57,630
'사람들은 버트라고 부르지
네 아빠는 뭐라고 불러?'

372
00:20:57,631 --> 00:21:01,260
여전히 겁먹었지만 진정했어요
'몰라요'

373
00:21:02,052 --> 00:21:02,886
'데이비드?'

374
00:21:05,138 --> 00:21:06,390
'어쩌면 마이클?'

375
00:21:08,809 --> 00:21:11,019
조지아는 확실히
집시가 맞는다고 했죠

376
00:21:12,145 --> 00:21:14,939
딸애들이 아이 손을 잡고 걷고
저는 뒤따라갔어요

377
00:21:14,940 --> 00:21:16,816
시끌벅적한데
행진을 거슬러 올라가며

378
00:21:16,817 --> 00:21:19,278
제가 소리쳤죠
'남자애를 찾았어요!'

379
00:21:19,778 --> 00:21:21,780
'신생아입니다!'

380
00:21:22,364 --> 00:21:24,365
'네이선 잃어버린 분?'

381
00:21:24,366 --> 00:21:27,285
한 엄마가 이러더군요
'그 아이를 어쩌려는 거야?'

382
00:21:27,286 --> 00:21:29,537
'틴더가 다운됐대
섹스하게 해 주려고'

383
00:21:29,538 --> 00:21:31,373
'상관 말고 꺼져 버려!'

384
00:21:33,500 --> 00:21:35,210
오지랖 넓은 년, 어쨌든...

385
00:21:36,503 --> 00:21:38,337
드디어 어떤 아빠가
네이선을 알아봐요

386
00:21:38,338 --> 00:21:40,006
자기 애랑 같은 반이래요

387
00:21:40,007 --> 00:21:42,008
그래서 아이가
가족을 잃었다고 했죠

388
00:21:42,009 --> 00:21:43,719
'술기운이 좀 깨려고 하는데'

389
00:21:45,220 --> 00:21:47,013
'나 좀 도와줄래요?'

390
00:21:47,014 --> 00:21:50,433
옆집 앞마당에서 파티하는데
거기 있다기에 제가 이랬죠

391
00:21:50,434 --> 00:21:54,187
'네이선, 누나들이랑 있어
네 가족 데려올게'

392
00:21:54,771 --> 00:21:57,398
들떠서 옆집 파티에 갔어요
사람이 꽉 찼더군요

393
00:21:57,399 --> 00:22:00,110
배낭에서 맥주를 꺼내 마시고
그 집 우편함에 넣었어요

394
00:22:02,946 --> 00:22:04,323
'남자애를 찾았어요'

395
00:22:05,240 --> 00:22:06,491
'네이선이에요'

396
00:22:07,242 --> 00:22:08,660
'네이선 잃어버린 분?'

397
00:22:09,995 --> 00:22:10,829
조용해요

398
00:22:11,913 --> 00:22:14,582
그때 아일라의
꽥꽥거리는 목소리가 들렸어요

399
00:22:14,583 --> 00:22:15,917
'데이비드 있어요?'

400
00:22:16,418 --> 00:22:17,878
'혹시 마이클 있어요?'

401
00:22:18,545 --> 00:22:22,007
제가 뭐 하냐고 묻자 이랬어요
'집시를 떼어 버리려고요'

402
00:22:23,467 --> 00:22:26,261
3m 거리의 어떤 아빠가 이래요
'내가 데이비드예요'

403
00:22:27,304 --> 00:22:29,431
아들이 있냐고 물었더니 있대요

404
00:22:30,515 --> 00:22:32,266
이름이 네이선이냐고 물었더니

405
00:22:32,267 --> 00:22:33,852
맞는다고 하더군요

406
00:22:34,644 --> 00:22:37,814
아일라가 이렇게 말했어요
'이게 마술인 줄 알았어요?'

407
00:22:40,108 --> 00:22:42,944
'네이선은 길 잃지 않아요'
'내가 찾았는데요'

408
00:22:43,737 --> 00:22:46,490
'그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
당신 아들인지 볼래요?'

409
00:22:47,324 --> 00:22:51,035
그러겠다기에 제가 걸으며 외쳤죠
'네이선!'

410
00:22:51,036 --> 00:22:52,703
제가 '네이선'을 외치는 순간

411
00:22:52,704 --> 00:22:55,373
어떤 아빠가
뒷마당에서 튀어나왔어요

412
00:22:55,374 --> 00:22:57,459
아이를 잃은 아버지였죠

413
00:22:58,085 --> 00:22:59,752
'누가 네이선을 찾았다면서요'

414
00:22:59,753 --> 00:23:02,046
제가 찾았다고 했더니
자기 이름이 마이클이래요

415
00:23:02,047 --> 00:23:03,924
저는 천만다행이다 싶었죠

416
00:23:04,549 --> 00:23:07,469
'데이비드, 엿 먹어요
애 아빠를 찾았어요'

417
00:23:08,845 --> 00:23:12,348
데이비드는 불같이 화냈죠
'이런 개자식!'

418
00:23:12,349 --> 00:23:14,558
'빌어먹을, 마이클, 술 마셨어?'

419
00:23:14,559 --> 00:23:17,395
'한 잔 마셨어'
'네이선을 보기로 했잖아!'

420
00:23:17,396 --> 00:23:18,313
저는...

421
00:23:27,906 --> 00:23:30,867
제가 어떻게
스쿠비 두 미스터리를 안 풀었죠?

422
00:23:32,452 --> 00:23:34,578
아일라가 이랬어요
'저 사람 집시예요?'

423
00:23:34,579 --> 00:23:36,581
저는 입 다물라고 했죠

424
00:23:37,833 --> 00:23:41,753
둘이 싸우는 걸 2초쯤 더 보더니
아일라도 마침내 깨달았어요

425
00:23:44,214 --> 00:23:47,676
'언니, 애가 왜 엄마 이름을
모르는지 알았어'

426
00:23:49,344 --> 00:23:52,556
바로 그날 그 얘기를
두 명한테 해 줬어요

427
00:23:53,056 --> 00:23:57,477
첫 번째는 조이 디아스였는데
반응이 진짜 역대급이었죠

428
00:23:58,019 --> 00:23:59,354
최고였어요

429
00:24:00,730 --> 00:24:03,357
진보적인 부모가 가득한
LA의 공원에서 조이를 만나

430
00:24:03,358 --> 00:24:06,485
그 이야기를 들려줬어요
'마이클, 술 마셨어?'

431
00:24:06,486 --> 00:24:09,489
조이가 큰 소리로 외쳤죠
'게이 커플이었어?'

432
00:24:11,366 --> 00:24:13,451
두 번째는 제 아내 리앤입니다

433
00:24:13,452 --> 00:24:16,871
제가 이야기 초반의
'데이비드나 마이클'을 얘기하니까

434
00:24:16,872 --> 00:24:20,167
날 보더니 이러는 거예요
'애 아빠가 '설탕 발'인가?'

435
00:24:24,129 --> 00:24:26,715
'당뇨병 환자 아니었어, 리앤'

436
00:24:27,674 --> 00:24:30,843
'아니, 우리는 남부에서
게이를 그렇게 불러'

437
00:24:30,844 --> 00:24:32,762
'저 사람 조금 설탕 발이야'

438
00:24:34,139 --> 00:24:36,141
'게이를 정중하게 표현하는 거지'

439
00:24:40,020 --> 00:24:41,980
'고맙네요, 폴라 딘'

440
00:24:43,273 --> 00:24:46,109
'설탕 바른 혐오 발언에
또 뭐가 있나요?'

441
00:24:46,818 --> 00:24:48,987
폴라 딘은 좋은 분이에요

442
00:24:49,488 --> 00:24:51,822
제가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아니에요

443
00:24:51,823 --> 00:24:53,992
끔찍한 상황에 막 웃거든요

444
00:24:54,659 --> 00:24:56,912
웃지 말아야 할 것일수록

445
00:24:57,746 --> 00:24:58,788
더 웃어요

446
00:24:59,873 --> 00:25:03,460
어쩔 수가 없어요
리앤이 그거로 화내면 배꼽 빠져요

447
00:25:04,419 --> 00:25:07,671
한번은 마이애미에서
LA 공항 가는 비행기를 탔어요

448
00:25:07,672 --> 00:25:10,257
공항에 도착해 체크인하러 갔어요

449
00:25:10,258 --> 00:25:12,259
짐을 내려놓고 직원한테 물었어요

450
00:25:12,260 --> 00:25:14,053
'업그레이드할 일등석이 있나요?'

451
00:25:14,054 --> 00:25:16,681
하나 있다고 해서 하겠다고 했죠

452
00:25:19,017 --> 00:25:20,059
'부인은 어쩌시고요?'

453
00:25:20,060 --> 00:25:22,687
'좌석이 하나뿐이라고 했잖아요'

454
00:25:23,730 --> 00:25:26,358
'부인한테 주실 거 아니에요?'
'절대 안 돼요'

455
00:25:26,942 --> 00:25:28,192
'난 기내에서 술을 마셔요'

456
00:25:28,193 --> 00:25:30,987
'아내는 메노파 교도 같아서
술도 간식도 전혀 안 먹죠'

457
00:25:31,488 --> 00:25:33,782
'6시간 동안 벽만 봐요'

458
00:25:34,282 --> 00:25:35,533
'난 즐기는 거 좋아해요'

459
00:25:35,534 --> 00:25:37,743
리앤이 묻더군요
'기사도는 어디 갔어?'

460
00:25:37,744 --> 00:25:41,164
'기사도는 업그레이드 전에
발명된 거라 안 쳐 줘'

461
00:25:42,541 --> 00:25:44,833
리앤은 공항에서 내내 화냈고

462
00:25:44,834 --> 00:25:46,877
기내에서는
제 좌석에서 멈추더니 이랬죠

463
00:25:46,878 --> 00:25:48,505
'빨리 일어나'

464
00:25:49,047 --> 00:25:51,633
제가 말했죠
'자기는 삼등실이야, 계속 가'

465
00:25:52,551 --> 00:25:55,929
'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랑
이탈리아 애랑 즐겁게 보내'

466
00:25:57,430 --> 00:25:59,683
'재미있을 거야, 완전 신날걸'

467
00:26:00,433 --> 00:26:02,768
아내는 칸막이벽을 지나
제 뒤로 세 번째 열이고

468
00:26:02,769 --> 00:26:03,978
저는 일등석이에요

469
00:26:03,979 --> 00:26:05,854
잭다니엘을 온더록스로 가져왔어요

470
00:26:05,855 --> 00:26:08,233
얼음이 잔뜩 들어 있는데
첫 모금을 마셨어요

471
00:26:10,443 --> 00:26:12,737
그때 아주 큰 소리가 들렸어요

472
00:26:17,492 --> 00:26:18,994
다들 얼어붙었죠

473
00:26:19,953 --> 00:26:21,913
리앤한테 문자를 보냈어요
'당신이 그랬어?'

474
00:26:23,540 --> 00:26:25,875
리앤이 답장을 보냈죠
'아니야, 나쁜 놈아'

475
00:26:27,419 --> 00:26:29,713
'우리 비행기에
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'

476
00:26:30,422 --> 00:26:31,756
'타고 있어'

477
00:26:35,635 --> 00:26:37,512
'그게 무슨 뜻이야?'

478
00:26:39,848 --> 00:26:42,642
리앤이 답장을 보냈죠
'방금 들었잖아'

479
00:26:44,102 --> 00:26:45,770
'비행 공포증이 있어서'

480
00:26:46,438 --> 00:26:49,357
'신경성 안면 경련을 일으킨대'

481
00:26:50,025 --> 00:26:52,235
'그래서 코끼리 같은
소리를 낸 거야'

482
00:26:52,777 --> 00:26:56,031
또 무슨 증상이 있냐고 물었더니
몸을 격렬하게 떤대요

483
00:26:57,324 --> 00:26:58,617
제가 답장을 보냈죠

484
00:27:04,331 --> 00:27:05,457
'그 여자 섹시해?'

485
00:27:08,543 --> 00:27:10,337
그랬더니 응답이 전혀 없어요

486
00:27:11,296 --> 00:27:13,213
다시 물었죠
'그 여자 어디 앉았어?'

487
00:27:13,214 --> 00:27:15,800
'네 자리에 앉았다, 개자식아'

488
00:27:17,302 --> 00:27:19,970
그때부터 웃음이 터져서
멈출 수가 없었어요

489
00:27:19,971 --> 00:27:21,472
배꼽이 빠질 것 같았죠

490
00:27:21,473 --> 00:27:24,267
뒤쪽 세 번째 열에서
계속 이런 소리가 들렸거든요

491
00:27:26,436 --> 00:27:28,354
누군가 이코노미석에
들어올 때마다

492
00:27:28,355 --> 00:27:31,149
모두 똑같은 반응을 보였어요
'아이고, 맙소사!'

493
00:27:32,359 --> 00:27:34,027
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

494
00:27:34,527 --> 00:27:36,737
승무원한테 가서 이렇게 말했어요

495
00:27:36,738 --> 00:27:40,491
'아내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
여성 옆에 앉았어요'

496
00:27:40,492 --> 00:27:43,119
그 말을 듣고
승무원도 깜짝 놀라더군요

497
00:27:44,245 --> 00:27:46,080
'아내랑 자리를 바꿀게요'

498
00:27:46,081 --> 00:27:47,248
승무원이 이러더군요

499
00:27:48,541 --> 00:27:50,210
'좋은 분이네요'

500
00:27:51,628 --> 00:27:52,962
저는 안다고 했죠

501
00:27:54,047 --> 00:27:56,256
저는 술을 계속
마셔야 한다고 했어요

502
00:27:56,257 --> 00:28:00,219
'아내는 일등석에 앉아도
보수적이라 술을 안 마셔요'

503
00:28:00,220 --> 00:28:02,304
'술만 주면 저는 괜찮아요'

504
00:28:02,305 --> 00:28:04,683
'저도 비행 공포증이 있어서
공감할 거예요'

505
00:28:06,017 --> 00:28:08,811
'술만 계속 주면 비행하는 내내
아무 문제 없어요'

506
00:28:08,812 --> 00:28:09,978
승무원이 말하기를...

507
00:28:09,979 --> 00:28:12,690
기내에서 술 마시는 분은
얼마나 고마운 말인지 알 거예요

508
00:28:12,691 --> 00:28:15,860
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랬어요
'그거 다 마시면 새로 드릴게요'

509
00:28:20,448 --> 00:28:23,992
다 마시니까 새로 갖다주고
잭다니엘 미니어처도 두 병을

510
00:28:23,993 --> 00:28:26,704
따로 챙겨 주며 말했죠
'이거면 견딜 만할 거예요'

511
00:28:26,705 --> 00:28:29,457
'다른 일등석 탑승객보다
가장 먼저 서빙해 드릴게요'

512
00:28:34,421 --> 00:28:36,004
가기 전에 이렇게 말하더군요

513
00:28:36,005 --> 00:28:38,800
'당신 같은 남자가
더 많아야 해요'

514
00:28:40,510 --> 00:28:42,302
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데요

515
00:28:42,303 --> 00:28:45,348
'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
같은 비행기를 탈 줄이야!'

516
00:28:45,932 --> 00:28:49,060
'이렇게 술을 마시게 해 주면
런던까지도 날아가겠네'

517
00:28:52,439 --> 00:28:54,022
그래서 술을 가지고

518
00:28:54,023 --> 00:28:57,026
일등석의 이기적인 사람들을
다 지나쳐 갔어요

519
00:28:59,070 --> 00:29:00,280
이코노미석에 가서

520
00:29:00,822 --> 00:29:04,367
커튼을 젖혔는데
펼쳐진 광경을 보고 무너졌어요

521
00:29:04,868 --> 00:29:07,662
새벽 4시의 와플 하우스 같았죠

522
00:29:08,621 --> 00:29:12,708
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
'파리대왕'을 연출했는데

523
00:29:12,709 --> 00:29:15,253
키가 무려 195cm였어요

524
00:29:16,379 --> 00:29:17,714
거대한 여자였죠

525
00:29:18,256 --> 00:29:20,467
롭 그론코우스키의 누이 같았어요

526
00:29:21,134 --> 00:29:22,594
몸을 격렬하게 떨었죠

527
00:29:23,887 --> 00:29:27,139
자세히 보니까 오븐용 장갑을

528
00:29:27,140 --> 00:29:29,684
손에 접착테이프로 붙여 놨어요

529
00:29:30,894 --> 00:29:34,063
리앤한테 술을 줬어요
'비행 즐겁게 해'

530
00:29:37,233 --> 00:29:40,111
승무원한테는 아내가
자리를 안 바꾸려 한다고 했죠

531
00:29:42,030 --> 00:29:43,990
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

532
00:29:45,033 --> 00:29:48,203
분명히 말하는데 도움이
필요한 사람을 비웃는 게 아니에요

533
00:29:48,745 --> 00:29:50,704
그것 때문에 웃은 게 아니에요

534
00:29:50,705 --> 00:29:52,624
제가 웃은 이유는 이거예요

535
00:29:53,124 --> 00:29:54,584
그 여자의 가족이

536
00:29:55,251 --> 00:29:58,922
손에 오븐용 장갑을 접착테이프로

537
00:29:59,881 --> 00:30:00,714
붙였는데...

538
00:30:00,715 --> 00:30:03,718
짝이 맞지도 않았어요
하나는 집게발 모양 장갑이고

539
00:30:04,594 --> 00:30:06,762
또 하나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죠
'뜨거워서 못 만져'

540
00:30:06,763 --> 00:30:09,556
그걸 테이프로 손에 붙여 주고

541
00:30:09,557 --> 00:30:12,519
서부 해안을 즐기라고요?
뭐 하는 짓이죠?

542
00:30:13,645 --> 00:30:15,980
저는 비행 내내
울다가 웃다가 했어요

543
00:30:17,023 --> 00:30:19,234
필름이 끊어질 때까지 술을 마셨죠

544
00:30:20,652 --> 00:30:23,737
깨어나서 비행기에서 내려
리앤이 나오길 기다렸어요

545
00:30:23,738 --> 00:30:26,991
리앤이 '햄버거 헬퍼'랑
같이 나오더군요

546
00:30:29,953 --> 00:30:33,289
'트윈스'에 나온 대니 드비토와
아놀드 슈워제네거 같았죠

547
00:30:34,457 --> 00:30:36,501
저는 생각했죠
'젠장, 둘이 친척인가?'

548
00:30:38,169 --> 00:30:41,214
리앤이 차분하게 말했어요
'이분 괜찮아'

549
00:30:42,131 --> 00:30:44,676
'좋은 분이야
짐 찾는 걸 도와주자'

550
00:30:45,426 --> 00:30:48,847
'그래, 오븐 장갑을 꼈으니
짐 드는 게 어렵겠지'

551
00:30:49,848 --> 00:30:52,099
리앤이 접착테이프를
떼어 주자고 했어요

552
00:30:52,100 --> 00:30:53,643
'아니, 절대 안 돼'

553
00:30:54,143 --> 00:30:57,647
사랑하는 사람이 그걸 붙였을 때는
우리보다 뭔가 더 아는 거예요

554
00:30:58,356 --> 00:31:01,317
장갑을 벗겨 줬는데
울버린이 되면 곤란하잖아요

555
00:31:02,235 --> 00:31:05,863
저는 차 안에서도 집에 와서도
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

556
00:31:05,864 --> 00:31:08,199
리앤은 엄청 열받았는데
그게 제일 웃겨요

557
00:31:08,700 --> 00:31:10,827
배우자를 화나게 할 때요

558
00:31:11,327 --> 00:31:14,789
침대에 누웠는데
저는 벌거벗고 취해서 기절했죠

559
00:31:15,331 --> 00:31:17,165
다음 날 아침에 깼을 때는

560
00:31:17,166 --> 00:31:19,085
둘 다 싸웠다는 걸 잊었어요

561
00:31:20,879 --> 00:31:22,671
옆으로 다가가서 키스하고

562
00:31:22,672 --> 00:31:24,007
섹스하기 시작하죠

563
00:31:25,049 --> 00:31:26,759
그런데 섹스 중에

564
00:31:27,427 --> 00:31:29,262
리앤이 손을 들어 이래요

565
00:31:33,266 --> 00:31:35,018
뒤통수를 벽돌로 맞은 것 같았죠

566
00:31:35,768 --> 00:31:38,813
바로 웃음이 터지면서
사정하고 말았어요

567
00:31:39,355 --> 00:31:42,692
'오븐 장갑'을 외치며
배를 움켜잡고 웃었어요

568
00:31:43,192 --> 00:31:45,027
일어나며 리앤이 웃기 시작하기에

569
00:31:45,028 --> 00:31:46,821
제가 그랬죠
'드디어 이해했네'

570
00:31:47,572 --> 00:31:49,490
'그럼, 이해하지'

571
00:31:50,617 --> 00:31:53,119
'어제 공항에서 똥 쌌지?'

572
00:31:54,037 --> 00:31:55,370
'어쩌면'

573
00:31:55,371 --> 00:31:57,790
아내가 말했어요
'엉덩이 만져 봐'

574
00:31:59,292 --> 00:32:00,585
엉덩이를 만져 봤더니

575
00:32:01,127 --> 00:32:03,338
종이로 된 변기 커버가

576
00:32:04,756 --> 00:32:06,257
붙어 있었어요

577
00:32:07,050 --> 00:32:08,634
변기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

578
00:32:08,635 --> 00:32:11,595
허벅지랑 엉덩이에
솜사탕처럼 엉겨 붙은 거죠

579
00:32:11,596 --> 00:32:13,555
그 위에 청바지를 입고

580
00:32:13,556 --> 00:32:16,934
비행기에서 6시간 동안
그걸 깔고 앉아 비행하고

581
00:32:16,935 --> 00:32:19,729
잠도 자고 그걸 붙인 채
아내랑 섹스까지 했어요

582
00:32:22,106 --> 00:32:24,524
저는 충격받은 표정인데
아내가 웃으며 말했죠

583
00:32:24,525 --> 00:32:26,945
'내가 방금 특별한 도움이
필요한 사람과 잤네'

584
00:32:35,244 --> 00:32:36,663
딸애들은 그 농담 싫어해요

585
00:32:38,206 --> 00:32:40,041
제 쇼 자체를 싫어하죠

586
00:32:40,541 --> 00:32:43,127
제 쇼를 보더니
저더러 여성 혐오자래요

587
00:32:44,045 --> 00:32:46,631
'여자라 다행이네
아무도 너희 말을 안 듣잖아'

588
00:32:50,718 --> 00:32:52,428
그 말에도 안 웃었어요

589
00:32:53,054 --> 00:32:54,179
애들이 이번 특집에

590
00:32:54,180 --> 00:32:57,558
페미니스트 농담을
하나 넣어 달라고 했어요

591
00:32:58,059 --> 00:33:00,602
페미니스트인 관객을 위해서요

592
00:33:00,603 --> 00:33:01,937
들어 보죠

593
00:33:01,938 --> 00:33:02,939
좋아요

594
00:33:04,357 --> 00:33:06,234
즐겁기를 바랍니다

595
00:33:07,819 --> 00:33:09,487
제가 썼다는 거 잊지 마요

596
00:33:11,030 --> 00:33:13,532
조금 정치적일 거예요

597
00:33:13,533 --> 00:33:14,658
진짜예요

598
00:33:14,659 --> 00:33:17,537
괜찮아요, 딸애들을 위해
하는 거니까요

599
00:33:22,625 --> 00:33:26,713
여자는 전반적으로
남자보다 나아요

600
00:33:29,924 --> 00:33:33,427
진심이에요, 믿지 못하겠다면
지금 입증할 수 있어요

601
00:33:33,428 --> 00:33:35,971
남자분들, 여자한테
구강성교를 하려고 하는데

602
00:33:35,972 --> 00:33:39,600
여자가 이럴 때 있죠
'내가 자기라면 안 그럴 거야'

603
00:33:40,643 --> 00:33:42,729
'아래가 별로 신선하지 않아'

604
00:33:43,438 --> 00:33:45,440
남자분이 공감하시네요

605
00:33:46,649 --> 00:33:47,900
'신경 써 줘서 고마워'

606
00:33:50,903 --> 00:33:51,863
여자분들

607
00:34:05,918 --> 00:34:09,297
남자의 거시기를 빨려고 하는데

608
00:34:09,922 --> 00:34:13,885
남자가 이럴 때 있나요?
'잠깐, 안 그러는 게 좋아'

609
00:34:14,552 --> 00:34:16,511
'직장에서 긴 하루를
보내서 별로...'

610
00:34:16,512 --> 00:34:20,015
절대 안 그래요

611
00:34:20,016 --> 00:34:23,394
남자는 자기 냄새를 맡아 보고
여자가 못 맡을 거로 생각하죠

612
00:34:25,146 --> 00:34:27,106
'아니, 좀 미끈거리지만
냄새는 안 나'

613
00:34:28,524 --> 00:34:30,818
'그래, 이건 정액이야'

614
00:34:31,944 --> 00:34:33,738
'항문에서 냄새가 나네'

615
00:34:34,739 --> 00:34:37,240
'여자 코는 여기 있고
내 항문은 여기 있는데 어떻게...'

616
00:34:37,241 --> 00:34:40,328
'베개에 눕혀야겠다
그럼 자기 냄새인 줄 알 거야'

617
00:34:42,830 --> 00:34:44,123
그런 이유로

618
00:34:44,624 --> 00:34:49,377
저, 버트 크라이셔는
온 마음을 다해 믿습니다

619
00:34:49,378 --> 00:34:53,174
남자는 절대 여자 몸과 관련한
법을 만들면 안 돼요

620
00:34:58,262 --> 00:34:59,930
여기 있는 모든 남자

621
00:34:59,931 --> 00:35:03,767
하원 의원, 상원 의원
미국 대통령을 포함해

622
00:35:03,768 --> 00:35:06,937
모든 남자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
너무 거만해서

623
00:35:06,938 --> 00:35:09,523
여자보다 여자 몸을
더 잘 안다고 생각하고

624
00:35:09,524 --> 00:35:11,818
결국 아래로 내려가요

625
00:35:13,319 --> 00:35:16,947
딱 한 번 하고 말지만
오만한 사내의 고집이 있죠

626
00:35:16,948 --> 00:35:18,366
'난 괜찮아'

627
00:35:19,492 --> 00:35:20,576
'사랑해'

628
00:35:21,410 --> 00:35:23,287
'아무 냄새도 안 나...'

629
00:35:25,873 --> 00:35:28,084
'맙소사, 여기서 말 탔어?'

630
00:35:29,043 --> 00:35:32,046
'자전거 안장 바꿔야겠어
뭔가 썩은 거 같아'

631
00:35:32,588 --> 00:35:35,883
'맙소사, 아니야, 할 수 있어'

632
00:35:36,843 --> 00:35:40,429
'난 조니 녹스빌이고
이건 고린내 나는 조개 도전이야'

633
00:35:43,933 --> 00:35:45,685
정치적 농담이에요

634
00:35:49,147 --> 00:35:51,482
딸애들은 절대 못 들을 거예요

635
00:35:52,733 --> 00:35:55,361
딸애들은 제가 멍청하다는 걸
최근에 알았어요

636
00:35:55,945 --> 00:35:57,779
저도 알고 리앤도 알죠

637
00:35:57,780 --> 00:36:01,033
헬렌 켈러와 안네 프랑크가
같은 사람인 줄 알았어요

638
00:36:01,826 --> 00:36:03,410
농담 아니에요

639
00:36:03,411 --> 00:36:05,496
안네 프랑크의 집에서 알게 됐죠

640
00:36:06,455 --> 00:36:08,832
투어를 하는데
저랑 친구들은 약에 취해 있었죠

641
00:36:08,833 --> 00:36:11,668
제가 친구들한테 이랬어요
'걔가 개 키웠던 거 알지?'

642
00:36:11,669 --> 00:36:12,587
친구들은...

643
00:36:13,796 --> 00:36:14,630
'뭐라고?'

644
00:36:15,464 --> 00:36:18,050
'근데 도망갔어
누구라도 도망치지, 이름이...'

645
00:36:26,350 --> 00:36:29,270
부엌에 갔는데 제가 이랬죠
'여기서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어'

646
00:36:30,354 --> 00:36:31,688
'어떻게 화상을 입어?'

647
00:36:31,689 --> 00:36:34,192
'와플 기계를 읽으려고 했거든'

648
00:36:35,443 --> 00:36:38,988
어떤 여자가 돌아보며 이랬어요
'헬렌 켈러 농담이에요?'

649
00:36:40,448 --> 00:36:42,365
친구들은 제 표정을 보고

650
00:36:42,366 --> 00:36:44,785
제가 안네 프랑크를
모른다는 걸 깨달았죠

651
00:36:45,453 --> 00:36:47,955
저는 거기가
헬렌 켈러 집인 줄 알았어요

652
00:36:48,581 --> 00:36:51,833
약에 취해서 배꼽 빠지게
웃고 싶으면 웃어도 되지만

653
00:36:51,834 --> 00:36:54,962
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는
그러면 안 되죠

654
00:36:56,422 --> 00:36:58,006
딸애들이 알게 된 건...

655
00:36:58,007 --> 00:37:01,259
이탈리아 로마로
여행 갔을 때였어요

656
00:37:01,260 --> 00:37:02,470
아셨어요?

657
00:37:02,970 --> 00:37:06,182
이탈리아의 로마가

658
00:37:07,683 --> 00:37:09,310
로마 제국의 그 로마라는 걸요?

659
00:37:14,523 --> 00:37:15,358
그렇군요

660
00:37:16,150 --> 00:37:17,360
다들 아셨어요?

661
00:37:19,487 --> 00:37:20,654
손 들어 보세요

662
00:37:20,655 --> 00:37:21,614
아시는 분?

663
00:37:22,406 --> 00:37:23,741
'율리우스 카이사르는'

664
00:37:24,533 --> 00:37:25,660
'실존 인물이었다'

665
00:37:27,954 --> 00:37:29,372
저는 몰랐어요

666
00:37:30,164 --> 00:37:31,373
큰 투어를 하는데

667
00:37:31,374 --> 00:37:34,919
카이사르니 클레오파트라니
가짜 이름을 막 얘기하더라고요

668
00:37:35,836 --> 00:37:38,046
딸한테 실존 인물이냐고 물었더니

669
00:37:38,047 --> 00:37:40,258
날 쳐다보는데... 이 망할 것

670
00:37:41,509 --> 00:37:43,636
'아빠, 그룹에 물어보기
좋은 질문이네요'

671
00:37:51,811 --> 00:37:52,727
'질문 있어요'

672
00:37:52,728 --> 00:37:55,773
'드레싱이랑
'피자, 피자'는 아는데...'

673
00:37:57,358 --> 00:37:59,401
그 나체 조각상
다비드를 보러 갔어요

674
00:37:59,402 --> 00:38:01,945
이렇게 팔을 올린 거 있잖아요
미켈란젤로가 만들었죠

675
00:38:01,946 --> 00:38:05,074
제가 조지아한테 물었죠
'왜 거시기가 작지?'

676
00:38:05,825 --> 00:38:08,452
'그것도 질문하면 좋겠네요, 아빠'

677
00:38:10,079 --> 00:38:12,999
또 손 들었어요
끝내주는 질문이 있거든요

678
00:38:13,749 --> 00:38:17,378
이번에는 제가 질문하니까
다들 뒤돌아봐요

679
00:38:18,129 --> 00:38:20,589
'왜 거시기가 작아요?'

680
00:38:21,465 --> 00:38:23,300
'좋은 질문이네요'

681
00:38:23,301 --> 00:38:24,718
'거시기를 크게 만들면'

682
00:38:24,719 --> 00:38:27,388
'댁 같은 남자가
그것만 볼 걸 알았거든요'

683
00:38:30,016 --> 00:38:32,393
'그렇겠네요, 작아도 보는데요'

684
00:38:33,769 --> 00:38:36,022
우리는 화목한 가족 같지 않아요

685
00:38:36,605 --> 00:38:39,859
여러분도 자기 가족을 보며
드림 팀이 아니라고 느끼나요?

686
00:38:40,359 --> 00:38:42,277
우린 서로 모르는 사이 같아요

687
00:38:42,278 --> 00:38:44,572
아일라는 빅 제이 오커슨처럼 입고

688
00:38:45,489 --> 00:38:48,450
조지아는 노브라에
코걸이랑 문신을 했어요

689
00:38:48,451 --> 00:38:51,745
리앤은 허리 가방에
셔츠를 속에 넣고 지도를 들었죠

690
00:38:51,746 --> 00:38:53,497
트랜스젠더 조 로건 같아요

691
00:38:56,334 --> 00:38:59,337
취한 채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데
제가 가장이라고요?

692
00:39:00,379 --> 00:39:03,257
제가 드림 팀 리더가
아닌 건 확실해요

693
00:39:03,758 --> 00:39:07,970
제 딸 아일라는 뇌가 달라요
그러니까...

694
00:39:08,554 --> 00:39:12,266
저는 충동 조절 장애가 있죠
관련 증거가 많을 거예요

695
00:39:13,351 --> 00:39:16,561
아일라도 심한
충동 조절 장애가 있어요

696
00:39:16,562 --> 00:39:19,814
팬데믹 기간에
제가 술 마시는 걸 보면

697
00:39:19,815 --> 00:39:21,149
제 안락의자 팔걸이에 앉아

698
00:39:21,150 --> 00:39:24,779
제 휴대폰으로 아마존에 접속해
미친 듯이 스크롤해요

699
00:39:25,279 --> 00:39:26,489
'저기요, 덩치 씨'

700
00:39:27,156 --> 00:39:28,824
'냉장고는 얼마게요?'

701
00:39:30,117 --> 00:39:32,035
'큰 거?'
'아니, 소형 냉장고요'

702
00:39:32,036 --> 00:39:33,161
'150달러'

703
00:39:33,162 --> 00:39:35,956
'79달러라고 하면
몇 대 사겠어요?'

704
00:39:38,459 --> 00:39:41,212
'네 대?'
'알았어요, 친구', 클릭

705
00:39:42,380 --> 00:39:45,131
고주망태가 되도록 취해
아마존에서 주문한 적 있어요?

706
00:39:45,132 --> 00:39:48,219
다음 날 배송되면
뭐였는지 머리를 굴려야 하죠

707
00:39:48,719 --> 00:39:52,264
네, 소형 냉장고 네 대를 보면
추측할 필요가 없어요

708
00:39:52,765 --> 00:39:53,848
현관에 떡 놓여 있는데

709
00:39:53,849 --> 00:39:55,392
이렇게 작은 것도 아니고

710
00:39:55,393 --> 00:39:58,187
티리온 라니스터 크기의
냉장고예요

711
00:39:59,146 --> 00:40:01,023
최악은 이거였어요

712
00:40:01,774 --> 00:40:03,817
딸애들이 스케이트보드를
배우고 싶어 했어요

713
00:40:03,818 --> 00:40:07,320
집 앞 도로가 일방통행이라
차가 엉뚱한 방향으로 달리곤 했죠

714
00:40:07,321 --> 00:40:10,866
하루는 저녁 먹으면서
제가 방법을 찾았다고 했어요

715
00:40:11,659 --> 00:40:14,786
트래픽 콘을 사서
도로 양 끝에 세우면

716
00:40:14,787 --> 00:40:18,582
차가 속도를 줄일 거예요
누구나 트래픽 콘을 존중하잖아요

717
00:40:19,917 --> 00:40:21,752
리앤은 레드넥이라 이래요
'멍청하긴'

718
00:40:22,753 --> 00:40:25,005
'트래픽 콘은 사는 게 아니야'

719
00:40:27,049 --> 00:40:29,135
'트래픽 콘은 훔치는 거야'

720
00:40:30,928 --> 00:40:33,471
'트래픽 콘을 사는 사람은 없어'

721
00:40:33,472 --> 00:40:35,808
'월마트에서도 안 판다고'

722
00:40:36,350 --> 00:40:39,645
생각해 보니까
트래픽 콘 파는 걸 본 적이 없어요

723
00:40:40,146 --> 00:40:42,522
아일라는 벌써 아마존에서
트래픽 콘을 찾았어요

724
00:40:42,523 --> 00:40:44,775
'아빠, 포레스트 검프 말
듣지 마요'

725
00:40:46,318 --> 00:40:49,822
'아일라가 찾았어'
'그건 어른 트래픽 콘이 아니야'

726
00:40:50,448 --> 00:40:52,366
'아기 트래픽 콘이라고'

727
00:40:52,867 --> 00:40:55,369
제 억양이 점점 더
나빠지는 것 같네요

728
00:40:56,662 --> 00:40:58,497
꼭 케이준 요리사 같아요

729
00:40:59,081 --> 00:41:01,834
'아기 트래픽 콘 가지고
돌아다니는 거기 두 사람'

730
00:41:02,334 --> 00:41:04,420
'그건 어른 트래픽 콘이 아니야'

731
00:41:05,129 --> 00:41:07,255
'아일라, 그거
어른 트래픽 콘이야?'

732
00:41:07,256 --> 00:41:09,216
자신 있게 치수 8이라고 대답했죠

733
00:41:11,635 --> 00:41:12,845
'그게 큰 거야?'

734
00:41:13,554 --> 00:41:15,513
'제일 큰 거예요'
'그럼 주문해'

735
00:41:15,514 --> 00:41:18,058
'몇 개 살까요, 대장?'
'좋아, 여덟 개'

736
00:41:18,809 --> 00:41:21,604
아일라가 엄마랑 언니한테 이랬죠
'주문 끝났어, 친구'

737
00:41:22,855 --> 00:41:24,063
저는 이랬어요

738
00:41:24,064 --> 00:41:27,443
'트래픽 콘이 오면
두 사람 표정이 어떨까?'

739
00:41:27,943 --> 00:41:29,153
그래서 기다렸어요

740
00:41:29,653 --> 00:41:31,780
나흘간 트래픽 콘을 기다렸죠

741
00:41:32,281 --> 00:41:35,408
넷째 날 리앤과 조지아는 나가고
저는 아일라랑 집에 있었죠

742
00:41:35,409 --> 00:41:36,743
아마존 배달원이

743
00:41:36,744 --> 00:41:41,290
어른 트래픽 콘 랙을 들고
앞마당을 가로질러 왔어요

744
00:41:42,041 --> 00:41:43,541
현관에 내려놨는데

745
00:41:43,542 --> 00:41:45,419
NBA 선수 키만큼 높았죠

746
00:41:45,920 --> 00:41:46,961
소름이 돋았어요

747
00:41:46,962 --> 00:41:50,591
'아일라, 우리가 해냈어!'

748
00:41:51,509 --> 00:41:53,844
아일라가 나와서 창밖을 보더니
감탄했어요

749
00:41:55,179 --> 00:41:57,515
'저건 아기 트래픽 콘이 아니에요'

750
00:41:58,224 --> 00:42:01,143
'아니지'
'어른 트래픽 콘이에요'

751
00:42:01,644 --> 00:42:03,853
엄마랑 조지아한테
어떻게 보여 줄까 물었더니

752
00:42:03,854 --> 00:42:05,773
아일라가 우리 거리를
막자는 거예요

753
00:42:08,025 --> 00:42:11,487
'아빠, 우리 거리를 막고
모퉁이에서 사과하게 해요'

754
00:42:12,696 --> 00:42:14,113
저는 분위기에 너무 취해서

755
00:42:14,114 --> 00:42:18,369
배달원이 트래픽 콘을
여덟 개 더 가져오는 걸 못 봐요

756
00:42:18,869 --> 00:42:20,745
아니, 세 번째 랙이니까

757
00:42:20,746 --> 00:42:23,332
24개네요
엄청나게 많은 트래픽 콘이죠

758
00:42:23,832 --> 00:42:27,210
속이 뒤틀린 채 문으로 가서
착오인 것 같다고 했어요

759
00:42:27,211 --> 00:42:30,297
'아뇨, 착오 아니에요
밴에 트래픽 콘이 가득해요'

760
00:42:31,840 --> 00:42:35,970
남자가 가자 아일라가 나와요
'트래픽 콘 풍년이다!'

761
00:42:36,554 --> 00:42:38,889
제가 억양 집어치우라고 했어요

762
00:42:40,015 --> 00:42:41,558
'몇 개나 주문한 거야?'

763
00:42:41,559 --> 00:42:44,019
'2,400달러어치요'

764
00:42:47,147 --> 00:42:48,439
'많은 거예요?'

765
00:42:48,440 --> 00:42:51,401
'도로 공사에서도
그렇게 많이 안 써!'

766
00:42:51,402 --> 00:42:54,404
'허리케인이 불어도
그렇게 많이 필요 없어'

767
00:42:54,405 --> 00:42:57,907
다섯 번째 랙을 가져왔을 때
배달원이 정색하며 물었어요

768
00:42:57,908 --> 00:43:00,119
'칙필레를 개업하시나요?'

769
00:43:05,207 --> 00:43:08,835
배달원은 가고
앞마당에 저랑 심플 잭만 남았어요

770
00:43:08,836 --> 00:43:11,296
트렁크에서
창녀 시체를 발견한 것처럼

771
00:43:11,297 --> 00:43:13,882
트래픽 콘 더미를 뚫어지게 봤죠

772
00:43:14,717 --> 00:43:17,010
저는 당황했는데
아일라가 해결책을 내놔요

773
00:43:17,011 --> 00:43:18,679
'걱정 마요, 숨기면 돼요'

774
00:43:19,847 --> 00:43:22,599
'이걸 다 어디에 숨겨?'
'구덩이를 파면 돼요'

775
00:43:22,600 --> 00:43:24,268
진짜 말문이 막혔어요

776
00:43:25,019 --> 00:43:28,397
'마당에 작은 무덤이 70개 생기면
엄마가 눈치 못 챌까?'

777
00:43:29,189 --> 00:43:31,190
그때 리앤의 차 소리가 들렸어요

778
00:43:31,191 --> 00:43:33,485
아일라가 저를 보더니
침착하게 굴래요

779
00:43:35,029 --> 00:43:39,116
문이 열리고 리앤과 조지아가
낄낄거리며 들어와요

780
00:43:39,742 --> 00:43:43,287
조지아가 이러는 거예요
'저 어른 트래픽 콘'

781
00:43:43,829 --> 00:43:45,663
제가 실수였다고 했더니

782
00:43:45,664 --> 00:43:47,750
리앤이 이래요
'치수 8이라고?'

783
00:43:48,542 --> 00:43:50,878
'8이 개수인 거 몰랐지?'

784
00:43:51,378 --> 00:43:53,672
'트래픽 콘을 64개나 산 거야'

785
00:43:54,256 --> 00:43:55,882
'알면서 안 말렸어?'

786
00:43:55,883 --> 00:43:59,678
'당연하지, 그 멍청한 얼굴이
어떤 표정을 짓나 보고 싶었거든'

787
00:44:05,351 --> 00:44:07,769
'둘 다 다시 아마존에 접속해'

788
00:44:07,770 --> 00:44:09,896
제가 반품하겠다니까 안 된대요

789
00:44:09,897 --> 00:44:11,982
'오븐 장갑과
접착테이프를 사 줄게'

790
00:44:13,776 --> 00:44:15,527
'이제 아마존은 끝이야'

791
00:44:21,325 --> 00:44:22,743
애들이 크니까

792
00:44:23,243 --> 00:44:24,536
마음에 안 들어요

793
00:44:25,329 --> 00:44:28,290
싫어요, 조지아는
대마초를 피우다가 걸렸어요

794
00:44:29,917 --> 00:44:31,418
걔한테 팔았어요?

795
00:44:33,671 --> 00:44:35,798
저는 당신만큼 좋지 않았어요

796
00:44:36,590 --> 00:44:39,759
TV 쇼를 촬영하는데
리앤한테서 전화가 왔어요

797
00:44:39,760 --> 00:44:41,552
문제가 생겼다기에 뭐냐고 물었죠

798
00:44:41,553 --> 00:44:44,555
'조지아가 대마초 피우다 걸렸어'
저는 이성을 잃었어요

799
00:44:44,556 --> 00:44:46,808
'뭐라고? 대체 누가 줬대?'

800
00:44:46,809 --> 00:44:49,353
'당신 거였어'
'도둑질까지 한대?'

801
00:44:50,854 --> 00:44:52,855
제 아버지처럼
저도 이성을 잃었어요

802
00:44:52,856 --> 00:44:54,691
'단단히 혼쭐내 주겠어'

803
00:44:54,692 --> 00:44:56,359
'아빠 가슴을 찢었다고 전해'

804
00:44:56,360 --> 00:44:58,945
'걔는 거짓말쟁이야
이제 내 믿음을 잃었어'

805
00:44:58,946 --> 00:45:01,155
'다시는 믿음을 못 찾을 거야
안 믿을 거니까'

806
00:45:01,156 --> 00:45:02,865
'오늘 밤 영상 통화 할 건데'

807
00:45:02,866 --> 00:45:05,244
'눈물이 쑥 빠질 때까지
혼날 줄 알아'

808
00:45:05,744 --> 00:45:07,162
그리고 전화를 끊었어요

809
00:45:08,038 --> 00:45:10,249
스눕 독과 점심을 먹는데...

810
00:45:12,334 --> 00:45:14,794
스눕이 겁먹은 표정으로 봤어요

811
00:45:14,795 --> 00:45:16,630
'이봐'

812
00:45:17,464 --> 00:45:18,924
'집에 무슨 문제 있어?'

813
00:45:19,967 --> 00:45:20,968
그렇다고 했죠

814
00:45:22,136 --> 00:45:24,471
'좋은 사람이니까
고민을 들어 줄 수 있겠군'

815
00:45:26,098 --> 00:45:27,725
'내 딸이'

816
00:45:28,225 --> 00:45:29,518
'대마초를 피웠어'

817
00:45:30,894 --> 00:45:32,020
스눕이 이래요

818
00:45:32,521 --> 00:45:33,564
'겨우 그거야?'

819
00:45:34,523 --> 00:45:38,317
'걔는 15살이야'
'넌 몇 살에 처음 담배를 피웠어?'

820
00:45:38,318 --> 00:45:40,070
'그건 상관없어'

821
00:45:40,738 --> 00:45:43,782
'그때랑은 달라'
'불법이었어, 바보야'

822
00:45:44,950 --> 00:45:48,495
'겨우 대마초 피웠다고
애를 잡아 족칠 거야?'

823
00:45:48,996 --> 00:45:50,831
'그래, 그게 내 방식이야'

824
00:45:51,915 --> 00:45:53,792
스눕이 그렇게 놔두지 않겠대요

825
00:45:54,293 --> 00:45:55,878
'내 조카한테는 안 돼'

826
00:45:56,837 --> 00:45:59,172
'오늘 밤에 애를 혼내지 마'

827
00:45:59,173 --> 00:46:02,633
'네가 지금 그러는 이유는
딸애가 점점 자라니까'

828
00:46:02,634 --> 00:46:05,178
'남자와 아빠로서
가슴이 찢어져서 그러는 거야'

829
00:46:05,179 --> 00:46:07,722
'네가 남자 어른의
그 우악스러운 분위기로'

830
00:46:07,723 --> 00:46:10,516
'그 어린 여자애를 족치면
걔가 상처받아'

831
00:46:10,517 --> 00:46:13,144
'그럼 너를 믿지 않을 거야
넌 위선자가 될 테니까'

832
00:46:13,145 --> 00:46:15,271
'너희 관계가 깨질 거야'

833
00:46:15,272 --> 00:46:17,483
'젠장, 언제부터 의사가 됐어?'

834
00:46:19,735 --> 00:46:23,446
스눕이 오늘 밤에 일 끝나고
자기 트레일러로 오래요

835
00:46:23,447 --> 00:46:25,365
'내가 열을 식혀 줄게'

836
00:46:30,454 --> 00:46:31,954
제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죠

837
00:46:31,955 --> 00:46:33,707
'말 안 해도 알잖아'

838
00:46:34,208 --> 00:46:36,292
'그냥 물어본 거야'
'친구야'

839
00:46:36,293 --> 00:46:40,171
저한테 바싹 다가오더니
포주 같은 말투로 말했어요

840
00:46:40,172 --> 00:46:41,298
'친구야'

841
00:46:42,132 --> 00:46:43,967
'샤워할 거야'

842
00:46:47,721 --> 00:46:49,723
'방금 뭐라고 했어?

843
00:46:50,432 --> 00:46:53,101
'들었잖아,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'

844
00:46:53,602 --> 00:46:56,521
스눕은 일어나서 가고
저는 스눕 독이랑 샤워할 건데

845
00:46:56,522 --> 00:46:58,607
사람을 더 부르지 않을 판이었죠

846
00:46:59,608 --> 00:47:02,068
저는 너무 당황해서
리앤한테 전화해

847
00:47:02,069 --> 00:47:04,196
스눕이 나랑
샤워하고 싶어 한다고 했죠

848
00:47:04,696 --> 00:47:07,406
'그렇게 말했을 리 없어
힙합 속어일 거야'

849
00:47:07,407 --> 00:47:08,866
'그 사람 집에 가서'

850
00:47:08,867 --> 00:47:11,662
'헤픈 여자들과 샴페인을 뿌리며
재미있게 놀겠지'

851
00:47:13,121 --> 00:47:16,249
그런가 보다 하고
스눕의 트레일러에 갔어요

852
00:47:16,250 --> 00:47:19,753
일 끝나고 문을 노크했어요
당연히 웃통도 벗었죠

853
00:47:20,546 --> 00:47:22,840
스눕이 문을 열더니 이래요
'올 줄 알았어'

854
00:47:23,423 --> 00:47:25,634
근데 트레일러에 혼자 있었죠

855
00:47:26,426 --> 00:47:29,595
'진짜?'
'응, 백인 남자는 이런 거 좋아해'

856
00:47:29,596 --> 00:47:32,724
어느 정도는 사실이죠
우리는 게이 짓을 좋아해요

857
00:47:33,767 --> 00:47:37,187
제가 스눕 어깨에 성기를 올리면
'속았네'라고 할걸요

858
00:47:38,146 --> 00:47:39,063
게이 짓 좋아해요

859
00:47:39,064 --> 00:47:41,274
우리 친구들한테는
그게 사랑의 언어죠

860
00:47:41,275 --> 00:47:43,526
제가 톰 세구라를
가장 많이 웃게 한 건...

861
00:47:43,527 --> 00:47:45,237
장애인 코미디언...

862
00:47:46,363 --> 00:47:48,240
아시는지 모르겠네요

863
00:47:49,241 --> 00:47:51,451
이런 거 못 하는
장애인 코미디언요

864
00:47:52,452 --> 00:47:55,955
제가 하와이에서 와인 잔에
거시기를 넣었을 때였어요

865
00:47:55,956 --> 00:47:58,709
뒤쪽으로 다가가서 이랬어요
'칵테일?'

866
00:47:59,418 --> 00:48:00,585
우린 게이 짓을 좋아해요

867
00:48:00,586 --> 00:48:02,921
스눕 말이 맞아요
제가 '잠깐만' 이랬어요

868
00:48:03,422 --> 00:48:07,049
'난 이런 거 해 본 적 없어, 스눕'

869
00:48:07,050 --> 00:48:08,927
스눕이 웃기지 말래요

870
00:48:09,428 --> 00:48:12,264
'물론 고등학교랑
대학교 때 해 봤지만'

871
00:48:12,764 --> 00:48:14,765
'너도 이걸 해?'

872
00:48:14,766 --> 00:48:17,519
'그래, 가끔 친구들이랑 해'

873
00:48:18,437 --> 00:48:22,065
제가 누구랑 했냐고 물으니
2주 전에 닥터 드레랑 했대요

874
00:48:22,691 --> 00:48:25,568
'너랑 닥터 드레가 동시에 했어?'

875
00:48:25,569 --> 00:48:29,031
'그 방법밖에 없잖아
대체 왜 그래?'

876
00:48:29,948 --> 00:48:33,410
'버트, 멋진 놈인 줄 알았더니'
'맞아, 나 멋져'

877
00:48:34,453 --> 00:48:37,039
멋지다고 하며
욕실로 걸어가기 시작했죠

878
00:48:38,916 --> 00:48:41,668
그런데 스눕이
어디 가냐고 묻더군요

879
00:48:42,711 --> 00:48:44,171
'샤워하러 가야지'

880
00:48:45,464 --> 00:48:46,798
'왜?'

881
00:48:47,674 --> 00:48:49,843
'같이 샤워하자고 했잖아'

882
00:48:50,844 --> 00:48:53,263
'새끼야, 술 한잔하자고 했지'

883
00:48:54,556 --> 00:48:56,850
세상에, 마음이 푹 놓이더라고요

884
00:48:57,726 --> 00:49:00,186
'난 샤워하자고 하는 줄 알았어'

885
00:49:00,187 --> 00:49:03,023
스눕이 웃음기 없는 얼굴로 말했죠
'마시기 싫어졌어'

886
00:49:04,524 --> 00:49:06,735
'이제 혼자 있고 싶어'

887
00:49:07,527 --> 00:49:10,571
'샤워하러 온 거야?'
'네가 그러자고 했잖아'

888
00:49:10,572 --> 00:49:12,074
'난 그런 말 안 했어'

889
00:49:12,616 --> 00:49:15,160
'그렇게 말했다 해도
네 발로 여기 왔잖아'

890
00:49:15,911 --> 00:49:17,579
'너무 속상해서 그랬어'

891
00:49:18,080 --> 00:49:20,749
'내가 막지 않았으면
어디에 있었을까?'

892
00:49:22,250 --> 00:49:23,877
'네 샤워실에 있었겠지'

893
00:49:25,420 --> 00:49:28,298
'뭐 하면서?'
'널 기다렸겠지'

894
00:49:29,424 --> 00:49:33,011
스눕이 주머니에서 대마초를 꺼내
불을 붙여 한 모금 빨더니 이랬죠

895
00:49:33,679 --> 00:49:36,139
'엿 먹어, 네 딸이
왜 대마초 피우는지 알아'

896
00:49:49,736 --> 00:49:52,989
누가 빨리 수건 좀 갖다줄래요?

897
00:49:52,990 --> 00:49:54,741
거시기가 땀에 녹겠어요

898
00:49:55,450 --> 00:49:58,119
플로리다 땀은 완전히 달라요

899
00:49:58,120 --> 00:49:59,578
맞아요!

900
00:49:59,579 --> 00:50:03,457
여기서 크지 않은 사람은 놀라요
'도시가 왜 이 모양이야?'

901
00:50:03,458 --> 00:50:06,919
그럼 여러분은 이러겠죠
'불알에서 땀이 신발로 흘러?'

902
00:50:06,920 --> 00:50:09,422
진짜 불알에서 땀이 뚝뚝 떨어져요

903
00:50:09,423 --> 00:50:12,759
아무 셔츠나 괜찮아
그냥 바로 벗어서 줘

904
00:50:14,636 --> 00:50:17,055
하고 싶은 얘기가 하나 더 있는데

905
00:50:17,639 --> 00:50:18,932
아주 특별해요

906
00:50:20,142 --> 00:50:23,437
고마워, 카일
여러분, 전직 군인 카일입니다

907
00:50:27,941 --> 00:50:29,151
준비해요

908
00:50:32,863 --> 00:50:34,448
우리 개를 안락사시켰어요

909
00:50:37,200 --> 00:50:39,161
점점 재미있어져요, 알았죠?

910
00:50:40,829 --> 00:50:43,372
진짜 훌륭한 개였어요

911
00:50:43,373 --> 00:50:45,958
이름은 프리실라였어요
처음 키운 대형견이었죠

912
00:50:45,959 --> 00:50:48,252
불마스티프였는데 최고였어요

913
00:50:48,253 --> 00:50:49,587
처음 데려온 날이 기억나요

914
00:50:49,588 --> 00:50:52,923
강아지를 처음 데려오면
떨고 무서워하잖아요

915
00:50:52,924 --> 00:50:55,509
이제 집에 왔다는 걸
알려 줘야 하죠

916
00:50:55,510 --> 00:50:58,512
다들 같이 놀아 주는데
조금 겁먹은 모습이죠

917
00:50:58,513 --> 00:51:02,392
딸애들과 리앤은 자러 가고
제가 개랑 남아 위스키를 마셨어요

918
00:51:02,893 --> 00:51:05,103
저는 취해서 개한테 말을 했죠

919
00:51:05,604 --> 00:51:06,480
그냥...

920
00:51:07,397 --> 00:51:09,441
이렇게 말했어요

921
00:51:10,358 --> 00:51:13,611
'아가야, 넌 이제
최고로 행복하게 살 거야'

922
00:51:13,612 --> 00:51:15,404
'떨지 않아도 돼'

923
00:51:15,405 --> 00:51:17,990
'저 꼬맹이들이
밤낮으로 사랑해 줄 거고'

924
00:51:17,991 --> 00:51:20,868
'저 여자는 너한테 필요한 걸
다 챙겨 줄 거야'

925
00:51:20,869 --> 00:51:23,121
'나는 들락날락하겠지만...'

926
00:51:24,956 --> 00:51:27,917
'너한테 부탁할 게 있어'

927
00:51:27,918 --> 00:51:30,711
'그렇게 사랑받는 대신
내가 없을 때'

928
00:51:30,712 --> 00:51:33,548
'내 테러리스트가 돼 줘'

929
00:51:34,716 --> 00:51:38,094
'누구든지 저 문을 통과하면
네 목숨을 바쳐야 해'

930
00:51:38,095 --> 00:51:40,555
'네가 먼저 죽고 그들도 죽어'

931
00:51:42,140 --> 00:51:44,475
강아지가 눈을 감은 채

932
00:51:44,476 --> 00:51:46,937
제 무릎에 머리를 얹고 이랬죠
'우리 집이다'

933
00:51:48,939 --> 00:51:50,440
완전히 취해서

934
00:51:51,817 --> 00:51:54,361
개를 껴안았는데
거시기가 선 적 있어요?

935
00:52:00,617 --> 00:52:01,952
저도요

936
00:52:03,829 --> 00:52:06,539
아무도 없어요? 딱 한 번 그랬어요

937
00:52:06,540 --> 00:52:09,250
한 번요, 당신도 그랬죠?

938
00:52:09,251 --> 00:52:12,545
밤에 대마 함유 식품을 너무 먹어
아침에 일어나도 취해 있었죠

939
00:52:12,546 --> 00:52:15,339
프리실라가 침대에 올라오기에
꼭 끌어안았는데

940
00:52:15,340 --> 00:52:17,550
내 거시기가 선 줄도 몰랐어요

941
00:52:17,551 --> 00:52:20,511
리앤이 보더니 이랬어요
'누구를 위해 세웠어?'

942
00:52:20,512 --> 00:52:22,389
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죠

943
00:52:23,140 --> 00:52:26,643
'프리실라, 내 거시기를
세우는 건 프리실라뿐이야'

944
00:52:27,144 --> 00:52:28,435
리앤은 그 농담을 싫어했어요

945
00:52:28,436 --> 00:52:31,188
매일 아침 부엌에서 리앤을 보면

946
00:52:31,189 --> 00:52:32,773
프리실라를 쓰다듬으며 이랬죠

947
00:52:32,774 --> 00:52:35,819
'내 거시기를 세우는 건
이 세상에 너뿐이야'

948
00:52:36,319 --> 00:52:38,904
그럼 리앤은 이러죠
'재미없어, 역겨워'

949
00:52:38,905 --> 00:52:40,323
그래서 한 거예요

950
00:52:41,449 --> 00:52:44,494
강아지를 새로 샀어요
이번에도 불마스티프인데 맥이죠

951
00:52:45,537 --> 00:52:46,872
최고의 개는 아니에요

952
00:52:47,581 --> 00:52:48,789
좋은 놈이고 사랑해요

953
00:52:48,790 --> 00:52:51,084
근데 좀 푼수 같고 엄청 멍청해요

954
00:52:51,751 --> 00:52:54,379
그리고 제 거시기를 좋아해요

955
00:52:54,921 --> 00:52:58,216
제 성기를 보면
자기 거로 생각해요

956
00:52:58,967 --> 00:53:00,760
'오늘 먹을 거야'

957
00:53:01,261 --> 00:53:03,305
이 개 앞에서는 자위도 못 해요

958
00:53:03,805 --> 00:53:06,182
제가 자위하면
프리실라는 알아서 나갔어요

959
00:53:06,183 --> 00:53:07,976
'자리 비켜 줄게'

960
00:53:08,643 --> 00:53:11,229
맥은 자위하는 걸 보면
가까이 와서 이래요

961
00:53:14,774 --> 00:53:15,609
'좋아'

962
00:53:16,985 --> 00:53:19,487
'그 막대기 던질 거야?'

963
00:53:20,238 --> 00:53:22,990
한번은 리앤과 후배위로
섹스하고 있었어요

964
00:53:22,991 --> 00:53:24,618
맥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요

965
00:53:25,785 --> 00:53:26,911
리앤 엉덩이를 때렸죠

966
00:53:26,912 --> 00:53:30,207
그때 제 개가 아니라
리앤의 개라는 걸 깨달았어요

967
00:53:31,333 --> 00:53:32,876
맥이 화나서...

968
00:53:33,668 --> 00:53:36,129
저는 놀라서 몸을 뺐고

969
00:53:37,130 --> 00:53:39,840
페로몬 막대가 공중에 떠다녔죠

970
00:53:39,841 --> 00:53:43,386
맥은 눈이 뒤집혀서
금방이라도 먹어 치울 기세였어요

971
00:53:44,054 --> 00:53:44,887
당황스러워요

972
00:53:44,888 --> 00:53:47,431
침대에는 68kg짜리 짐승이 있고

973
00:53:47,432 --> 00:53:48,933
개가 달려들려고 해서

974
00:53:48,934 --> 00:53:50,435
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

975
00:53:53,104 --> 00:53:54,481
좋아요, 다들 이해했죠?

976
00:54:00,987 --> 00:54:02,239
어느 날 아침

977
00:54:02,739 --> 00:54:04,865
프리실라가 숨을 못 쉬어요

978
00:54:04,866 --> 00:54:08,911
동물병원에 데려갔더니
수의사가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

979
00:54:08,912 --> 00:54:10,455
심장에 종양이 생겼대요

980
00:54:11,539 --> 00:54:13,457
안락사시켜야 한대요
문제는 이거예요

981
00:54:13,458 --> 00:54:16,252
여기 계신 많은 남자분처럼
저도 어릴 때부터

982
00:54:16,253 --> 00:54:19,506
아버지가 울지 말라고
가르치셨어요

983
00:54:20,006 --> 00:54:23,133
젊을 때 제가 울면
계집애처럼 굴지 말라고 하셨죠

984
00:54:23,134 --> 00:54:25,220
'꿋꿋하게 견디고 남자답게 굴어'

985
00:54:25,720 --> 00:54:28,013
'네가 우는 거 보고 싶지 않다'

986
00:54:28,014 --> 00:54:31,892
딸을 낳았을 때
아버지가 저를 불러서 말씀하셨죠

987
00:54:31,893 --> 00:54:33,936
'딸애들한테 우는 모습 보이지 마'

988
00:54:33,937 --> 00:54:36,105
'자기들이
안전하다는 걸 알아야 해'

989
00:54:36,106 --> 00:54:38,274
'네가 가장으로서
잘한다는 걸 보여'

990
00:54:38,275 --> 00:54:42,569
'꼭 울어야 하면
옷장에 들어가서 울고 샤워해'

991
00:54:42,570 --> 00:54:45,282
'한바탕 울고 나와서
문제를 제대로 해결해'

992
00:54:45,824 --> 00:54:47,742
그게 건강에 나쁘다는 걸
지금은 알죠

993
00:54:49,119 --> 00:54:51,787
그런데 반대로
저는 감정이 격해질 때

994
00:54:51,788 --> 00:54:55,124
여기 계신 많은 남자분처럼
농담을 해요

995
00:54:55,125 --> 00:54:57,043
웃으면 울음이 그치거든요

996
00:54:57,544 --> 00:55:01,214
동물병원에서는 소용없더군요

997
00:55:02,799 --> 00:55:04,550
수의사가 안락사시켜야 한다니까

998
00:55:04,551 --> 00:55:07,470
리앤은 울고
저는 농담을 생각하기 시작했죠

999
00:55:08,096 --> 00:55:10,848
리앤이 여기서 하냐고 물으니까
집에서 할 수 있대요

1000
00:55:10,849 --> 00:55:12,809
제가 물었죠
'나더러 하라고요?'

1001
00:55:14,060 --> 00:55:15,645
'수영장에 던질까요?'

1002
00:55:17,272 --> 00:55:19,106
이 수의사는
많은 개를 안락사시켰는데

1003
00:55:19,107 --> 00:55:21,568
농담으로 대답하는 사람을
한 번도 못 봤죠

1004
00:55:22,068 --> 00:55:23,861
농담하기에 가장 좋은 때였어요

1005
00:55:23,862 --> 00:55:26,031
수의사가 울면서 웃었어요

1006
00:55:27,198 --> 00:55:29,951
할 말을 못 찾고
그냥 '안 돼요'만 반복했죠

1007
00:55:30,535 --> 00:55:33,954
'꼬리를 흔들지 않을 때까지
주둥이를 베개로 누를까요?'

1008
00:55:33,955 --> 00:55:36,832
'레슬링 동작처럼
들어 올려서 패대기칠까요?'

1009
00:55:36,833 --> 00:55:40,253
이제 웃다가 울다가 하면서 이랬죠
'잠깐, 그만해요'

1010
00:55:40,754 --> 00:55:43,840
'죽여 주는 여자가 있어요'
'뭐라고요?'

1011
00:55:45,425 --> 00:55:48,053
'이제 나까지 농담하게 하네요
이 미친 양반!'

1012
00:55:48,762 --> 00:55:50,805
제가 이랬어요?
'그 여자 잘해요?'

1013
00:55:52,349 --> 00:55:55,894
'그건 애매할 수가 없어요
죽이거나 살리거나 둘 중 하나죠'

1014
00:55:57,228 --> 00:56:00,815
저한테 '잘하다'의 정의를
말해 보래요

1015
00:56:02,150 --> 00:56:05,028
'새벽 2시 30분에
우리 집에 침입해서'

1016
00:56:05,904 --> 00:56:08,489
'우리가 자는 동안
개를 죽이고 다른 동물들도 잡아'

1017
00:56:08,490 --> 00:56:10,324
'진정제를 놓고
발을 모아 접착해서'

1018
00:56:10,325 --> 00:56:12,494
'개를 중심으로
기도 모임처럼 늘어놔요'

1019
00:56:13,328 --> 00:56:14,912
'아침에 개가 그렇게 발견돼요'

1020
00:56:14,913 --> 00:56:17,499
수의사가 이러더군요
'끝내주는 농담이네요'

1021
00:56:19,042 --> 00:56:21,961
리앤이 저를 보더니
헛소리 그만하라고 했어요

1022
00:56:23,838 --> 00:56:26,924
그래서 애들한테 미리 전화했죠

1023
00:56:26,925 --> 00:56:29,677
힘든 통화였어요
즐거운 통화는 전혀 아니었죠

1024
00:56:30,261 --> 00:56:33,806
딸애들이 잘 대처해 줬어요
이 이야기에 애들 농담은 없죠

1025
00:56:33,807 --> 00:56:36,100
정말 훌륭했죠, 진짜 대견해요

1026
00:56:36,101 --> 00:56:38,894
저희 침실에 가서
매트리스를 가지고 나와

1027
00:56:38,895 --> 00:56:41,688
거실의 소파 사이에 깔았어요

1028
00:56:41,689 --> 00:56:43,232
프리실라를 재우려고요

1029
00:56:43,233 --> 00:56:46,026
그리고 밤새 개 옆에서
꼬박 함께 있어 줬죠

1030
00:56:46,027 --> 00:56:48,028
프리실라한테
강아지 때 얘기를 해 주고

1031
00:56:48,029 --> 00:56:50,489
가장 좋아하는 점이
뭔지도 들려줬어요

1032
00:56:50,490 --> 00:56:52,825
울면서 여러 감정을 소화했어요

1033
00:56:52,826 --> 00:56:54,911
리앤도 같이 울었어요
저는 안 울었죠

1034
00:56:56,037 --> 00:56:57,038
안 울었어요

1035
00:56:57,622 --> 00:56:59,999
안락의자에 앉아 위스키를 마셨죠

1036
00:57:00,917 --> 00:57:02,252
화가 났어요

1037
00:57:03,002 --> 00:57:06,005
3년 전에 죽었어야 하는
개가 한 마리 있어요

1038
00:57:08,508 --> 00:57:09,801
그 개 알잖아요

1039
00:57:10,635 --> 00:57:13,637
21살에 보지도 듣지도 못하죠

1040
00:57:13,638 --> 00:57:15,890
새벽 2시에 거실에 들어와...

1041
00:57:29,654 --> 00:57:32,073
옆에 사람이 있는 걸 모르니까
안을 수도 없어요

1042
00:57:32,574 --> 00:57:33,408
잡으려고 하면...

1043
00:57:36,870 --> 00:57:39,122
내내 모나가
죽었어야 한다고 생각했죠

1044
00:57:42,041 --> 00:57:45,043
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까
리앤이 때가 됐다고 했어요

1045
00:57:45,044 --> 00:57:47,171
그 여자한테 전화하라고 해서
뒷문으로 나갔죠

1046
00:57:47,172 --> 00:57:48,672
아직도 알딸딸해서

1047
00:57:48,673 --> 00:57:51,676
전화해서 이랬어요
'개 죽이는 년 맞아요?'

1048
00:57:52,719 --> 00:57:54,553
'네, 그년 맞아요'

1049
00:57:54,554 --> 00:57:55,847
차가운 여자였어요

1050
00:57:56,347 --> 00:57:57,932
'어떤 품종인가요?'

1051
00:57:58,766 --> 00:58:00,518
저는 그게 중요하냐고 물었죠

1052
00:58:01,019 --> 00:58:02,603
'그냥 죽일 거잖아요'

1053
00:58:02,604 --> 00:58:05,147
'어떤 품종이냐고 물었어요'

1054
00:58:05,148 --> 00:58:07,649
'정말요? 불마스티프예요'

1055
00:58:07,650 --> 00:58:10,612
'알았어요, 45분 후에 도착해요'

1056
00:58:11,112 --> 00:58:12,363
그리고 전화를 끊었죠

1057
00:58:12,989 --> 00:58:15,116
서두르지 말라고
말하지도 못했는데요

1058
00:58:16,201 --> 00:58:20,163
45분 후에 남자 친구랑 왔더군요
좀 이상했죠

1059
00:58:21,247 --> 00:58:25,375
둘이 점심 먹다가
전화를 받고 이랬을까요?

1060
00:58:25,376 --> 00:58:27,921
'개 죽이러 갈 건데 같이 갈래?'

1061
00:58:29,172 --> 00:58:31,090
'잠깐, 무슨 품종인데?'

1062
00:58:33,218 --> 00:58:34,760
남자가 자기소개도 안 하고

1063
00:58:34,761 --> 00:58:37,387
거실에 있는
리앤의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

1064
00:58:37,388 --> 00:58:38,515
지켜봤어요

1065
00:58:40,141 --> 00:58:41,935
프리실라한테 주사를 놨어요

1066
00:58:42,852 --> 00:58:44,144
기분이 나아지라고요

1067
00:58:44,145 --> 00:58:45,979
여러분도 경험했을 거예요

1068
00:58:45,980 --> 00:58:49,525
그 모든 과정에서
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죠

1069
00:58:49,526 --> 00:58:53,278
이 개는 밤새도록
죽음과 사투를 벌였는데

1070
00:58:53,279 --> 00:58:55,949
갑자기 안도의 순간이 찾아온 거죠

1071
00:58:57,825 --> 00:58:59,244
'집사, 나 돌아왔어!

1072
00:58:59,744 --> 00:59:02,079
'기분 끝내준다, 산책할 사람?'

1073
00:59:02,080 --> 00:59:04,998
'내가 죽을 줄 알았지?
나 오늘 안 죽어'

1074
00:59:04,999 --> 00:59:07,460
'자위해? 뒷문으로 나갈게'
이 개는...

1075
00:59:08,503 --> 00:59:11,881
그러고는 소파에 올라가려고
일어났다가 쓰러졌어요

1076
00:59:12,382 --> 00:59:15,759
리앤이 저를 보더니
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 했죠

1077
00:59:15,760 --> 00:59:17,512
프리실라를 소파에 눕혔어요

1078
00:59:18,054 --> 00:59:21,182
여자분이 이제 반려견한테
작별 인사를 하라고 하더군요

1079
00:59:22,392 --> 00:59:23,767
가슴이 찢어졌죠

1080
00:59:23,768 --> 00:59:27,145
놀랍게도 부모는
때로 자기를 희생해서

1081
00:59:27,146 --> 00:59:30,524
자녀와 배우자가
더 좋은 걸 누리게 해 줘요

1082
00:59:30,525 --> 00:59:31,858
필요한 걸 포기해서

1083
00:59:31,859 --> 00:59:36,029
자녀가 나은 삶을 살도록 하지만
우리도 여전히 사람이잖아요

1084
00:59:36,030 --> 00:59:37,490
바로 그 순간에

1085
00:59:37,991 --> 00:59:42,662
저는 작별 인사 할 수 있는
자리가 안 남아서 속상했어요

1086
00:59:44,247 --> 00:59:47,249
딸애들과 리앤이 개 얼굴에 대고

1087
00:59:47,250 --> 00:59:49,167
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는데

1088
00:59:49,168 --> 00:59:51,379
저는 뒤에서
개 궁둥이만 쓰다듬고 있었죠

1089
00:59:52,088 --> 00:59:53,338
개는 제가 있는 줄도 몰라요

1090
00:59:53,339 --> 00:59:55,883
난교 파티 한구석에서
자위하는 남자 같아요

1091
01:00:04,642 --> 01:00:07,604
여자분이 다음 주사를
갖고 들어왔어요

1092
01:00:09,022 --> 01:00:11,189
주사를 놓자 프리스가 죽었어요

1093
01:00:11,190 --> 01:00:13,526
프리스가 마지막으로 본 건
사랑한다고 말하는

1094
01:00:14,027 --> 01:00:15,778
딸애들과 아내였어요

1095
01:00:16,738 --> 01:00:18,447
저는 작별 인사를 안 했죠

1096
01:00:18,448 --> 01:00:21,951
괜찮아요
적어도 울지는 않았으니까요

1097
01:00:23,161 --> 01:00:25,412
상황이 좀 정리되자
남자 친구가 다가와서

1098
01:00:25,413 --> 01:00:27,165
닉이라고 자기소개를 했죠

1099
01:00:29,417 --> 01:00:30,793
조금 늦은 감이 있었죠

1100
01:00:32,462 --> 01:00:35,923
닉이 말했어요
'개를 우리 차에 싣게 도와줘요'

1101
01:00:37,133 --> 01:00:39,760
남자 친구를 왜 데려왔는지
그때 깨달았어요

1102
01:00:39,761 --> 01:00:41,470
순식간에 모든 게 이해되며

1103
01:00:41,471 --> 01:00:43,764
품종을 물은 이유도 깨달았죠

1104
01:00:43,765 --> 01:00:48,227
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
가족한테 품종을 물어보지 않고

1105
01:00:48,853 --> 01:00:49,771
개를 죽였대요

1106
01:00:50,730 --> 01:00:53,566
그리고 죽은
세인트버나드를 내려다보며...

1107
01:00:55,860 --> 01:00:58,404
'차에서 가까운 곳에서 죽일걸'

1108
01:01:02,450 --> 01:01:05,911
저는 아직 울지 못했는데
그게 결국 터지더군요

1109
01:01:05,912 --> 01:01:09,874
남자는 늘
예상하지 않았던 거로 무너져요

1110
01:01:10,458 --> 01:01:12,919
프리실라가 죽을 때
소파에 똥을 쌌어요

1111
01:01:14,128 --> 01:01:16,630
남자가 프리실라를 들어
들것에 옮기려고

1112
01:01:16,631 --> 01:01:18,299
손을 넣었는데

1113
01:01:19,717 --> 01:01:22,636
개똥에 팔을 집어넣은 거예요

1114
01:01:22,637 --> 01:01:25,682
뜨끈하고 시계에 묻으니까
'젠장!' 이랬죠

1115
01:01:26,182 --> 01:01:27,975
'개가 소파에 똥 쌌어요'

1116
01:01:28,476 --> 01:01:31,520
우리 개니까 제가 감싸 줬죠
'괜찮아, 아가'

1117
01:01:31,521 --> 01:01:34,398
그리고 머리를 쓰다듬다가
깨달았어요

1118
01:01:34,399 --> 01:01:37,651
불마스티프는
원래 이마에 주름이 많은데

1119
01:01:37,652 --> 01:01:39,696
주름이 다 없어졌더라고요

1120
01:01:43,700 --> 01:01:45,326
잠시만요

1121
01:01:46,619 --> 01:01:48,329
잠깐만요, 남자는 잘 못 울어요

1122
01:01:48,830 --> 01:01:50,706
여자처럼 잘 울지 못하죠

1123
01:01:50,707 --> 01:01:53,209
남자는 여자가
바지에 똥을 싸듯이 울어요

1124
01:01:53,876 --> 01:01:55,502
여자는 바지에
똥 싸는 게 서툴지만

1125
01:01:55,503 --> 01:01:58,005
남자는 능숙하고 품위 있게
바지에 똥을 싸죠

1126
01:01:58,589 --> 01:02:00,549
남자는 이래요
'나 바지에 똥 쌌어'

1127
01:02:00,550 --> 01:02:02,635
'내 치킨윙 못 먹게 해
금방 올게'

1128
01:02:03,845 --> 01:02:07,640
여자는 바지에 똥 싸면 끝장나요
'나 바지에 똥 쌌어!'

1129
01:02:08,141 --> 01:02:11,060
'끈 팬티 입었는데
하이힐까지 흘렀어!'

1130
01:02:12,019 --> 01:02:16,148
그래서 여자가 똥 싼 것처럼
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기 시작했죠

1131
01:02:16,149 --> 01:02:20,318
들것을 들어 올리면서
남자를 보니까 구역질하고 있었죠

1132
01:02:20,319 --> 01:02:22,070
온통 개똥이 묻은 채로요

1133
01:02:22,071 --> 01:02:24,406
이상한 순간에 울음이 터진 거죠

1134
01:02:24,407 --> 01:02:27,452
딸애들이 제 등에
손을 얹는 게 느껴졌어요

1135
01:02:28,453 --> 01:02:30,871
제 등을 문지르며 같이 걸었어요

1136
01:02:30,872 --> 01:02:34,000
밖으로 나가며 깨달았어요

1137
01:02:34,709 --> 01:02:38,170
딸애들은 알았어요
제가 울음을 그치게 하려면

1138
01:02:38,171 --> 01:02:39,505
저를 웃겨야 했어요

1139
01:02:40,131 --> 01:02:41,590
현관문을 나가자

1140
01:02:41,591 --> 01:02:44,217
남자가 말했어요
'지프 뒤쪽에 실을게요'

1141
01:02:44,218 --> 01:02:46,845
조지아가 무표정한 얼굴로
남자를 보며 말했죠

1142
01:02:46,846 --> 01:02:48,890
'얘는 늘 앞에 타요'

1143
01:02:57,440 --> 01:03:01,068
남자를 보니까
무지 헷갈리는 표정이에요

1144
01:03:03,237 --> 01:03:06,240
'내가 앞에 타려고 했는데'

1145
01:03:07,492 --> 01:03:10,411
조지아는 물러서지 않고 이래요
'얘는 차멀미가 심해요'

1146
01:03:12,038 --> 01:03:13,331
남자는 황당해서...

1147
01:03:15,833 --> 01:03:17,585
'아주 천천히 운전할게'

1148
01:03:18,795 --> 01:03:20,755
프리실라를 지프 뒤에 태우고

1149
01:03:21,255 --> 01:03:23,965
남자가 비켜서자
딸애들이 뒤로 물러섰어요

1150
01:03:23,966 --> 01:03:26,803
저한테 개랑 작별 인사 할
시간을 준 거예요

1151
01:03:28,679 --> 01:03:31,682
이런 얘기 해도 돼요
다들 겪어 본 일이니까요

1152
01:03:32,183 --> 01:03:33,559
애들이 정말 착해요

1153
01:03:34,060 --> 01:03:36,186
개한테 몸을 숙였는데
정말 예뻤어요

1154
01:03:36,187 --> 01:03:39,732
'우리 아가, 사랑해'

1155
01:03:40,483 --> 01:03:43,151
'넌 우리가 원하는 걸 다 해 줬어'

1156
01:03:43,152 --> 01:03:44,611
'넌 진짜 최고야'

1157
01:03:44,612 --> 01:03:48,658
'맡은 일을 제대로 했지
최고의 테러리스트였어'

1158
01:03:49,659 --> 01:03:51,911
옆에 서 있던 남자가 이렇게...

1159
01:03:54,622 --> 01:03:56,082
'테러리스트였다고요?'

1160
01:03:57,250 --> 01:04:00,086
조지아가 바로 대답했어요
'ISIS보다 나았죠'

1161
01:04:03,256 --> 01:04:07,592
저는 우리끼리만 아는 농담과
별명을 나열하기 시작했어요

1162
01:04:07,593 --> 01:04:09,804
'프리 포타무스 폿 파이'

1163
01:04:11,013 --> 01:04:13,015
'네 귀 안 자를게'

1164
01:04:13,641 --> 01:04:15,684
강아지일 때
제 귀라고 말하고는 했죠

1165
01:04:15,685 --> 01:04:18,186
'네가 죽으면
네 귀를 잘라서 보관할 거야'

1166
01:04:18,187 --> 01:04:20,397
이제 이 아름다운 개를 보니까

1167
01:04:20,398 --> 01:04:22,900
귀가 없으면
너무 멍청해 보이겠더라고요

1168
01:04:23,526 --> 01:04:27,279
'천국에서 친구도 못 사귈 테니까
귀는 자르지 않을게'

1169
01:04:27,280 --> 01:04:30,908
남자는 멍하니 서서
이게 다 무슨 소리인가 했죠

1170
01:04:31,617 --> 01:04:32,784
'귀를 자르려고 했대'

1171
01:04:32,785 --> 01:04:35,246
아일라가 대꾸했죠
'엄밀히 말해 아빠 귀거든요'

1172
01:04:36,289 --> 01:04:39,750
그때 리앤이 나오고
프리실라를 살해한 여자도 나왔죠

1173
01:04:40,543 --> 01:04:43,587
다들 제 주변에 서 있는데
저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해요

1174
01:04:43,588 --> 01:04:46,382
'아가, 너는 여전히
내 거시기를 서게 해'

1175
01:04:48,134 --> 01:04:49,927
'지금 거시기가 발딱 섰어'

1176
01:04:50,678 --> 01:04:52,637
리앤이 웃으며 이래요

1177
01:04:52,638 --> 01:04:55,391
'프리실라만 당신 거시기를
세울 수 있어, 여보'

1178
01:04:56,392 --> 01:04:58,603
두 사람은 얼어붙었어요

1179
01:04:59,478 --> 01:05:01,855
아일라가 다가와서
제 등에 손을 올리고 이래요

1180
01:05:01,856 --> 01:05:04,692
'덩치 씨, 괜찮아요'

1181
01:05:05,735 --> 01:05:09,488
그러더니 그 커플을 보며 말했죠
'개가 깨어나면 전화할 거죠?'

1182
01:05:11,532 --> 01:05:13,784
그게 바로 제 드림 팀이에요

1183
01:05:20,041 --> 01:05:21,291
정말 고맙습니다

1184
01:05:21,292 --> 01:05:23,210
신의 축복이 있기를
안녕히 가세요

1185
01:07:19,076 --> 01:07:24,081
자막: 조양민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