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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2,000 --> 00:00:07,000
Downloaded from
YTS.LT

2
00:00:03,670 --> 00:00:05,881
첫 크리스마스에 관한
이야기라

3
00:00:07,424 --> 00:00:08,800
해마다 되새기는 이야기죠

4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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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
00:00:08,884 --> 00:00:10,177
고마워요

6
00:00:10,260 --> 00:00:14,139
조금 알 수도 있고
많이 알 수도 있어요

7
00:00:15,140 --> 00:00:16,767
저도 예전엔
그런 줄 알았죠

8
00:00:17,559 --> 00:00:21,063
많은 분이 그렇겠지만
어릴 때 처음

9
00:00:21,146 --> 00:00:25,776
성경에 대해 배웠어요
이야기나 기적들을요

10
00:00:26,360 --> 00:00:30,906
그 무엇보다 더 대단했던 게
첫 번째 크리스마스였죠

11
00:00:32,199 --> 00:00:33,367
아마도 제가...

12
00:00:34,701 --> 00:00:37,913
4살쯤 됐던 거 같네요
매년 교회에서 올리는

13
00:00:37,996 --> 00:00:43,377
성탄극에서
목자 역할을 맡게 됐죠

14
00:00:44,670 --> 00:00:47,548
그게 제 첫 연기였고
대사는 딱 한 줄이었습니다

15
00:00:47,631 --> 00:00:52,719
'들어 봐'
그날 밤까진 외우고 있었는데

16
00:00:54,137 --> 00:00:56,723
별이 등장하는 장면에서
제 타이밍을 계속 놓쳤어요

17
00:00:56,807 --> 00:01:02,145
터번이 너무 커서
눈을 가렸거든요

18
00:01:03,146 --> 00:01:08,986
연극은 계속됐지만
전 제 장면을 놓칠 수 없었죠

19
00:01:09,820 --> 00:01:11,780
극이 어디까지 진행됐든
상관없이

20
00:01:11,863 --> 00:01:15,284
하늘을 가리키면서
아주 큰 소리로 대사를 외쳤어요

21
00:01:16,201 --> 00:01:18,453
그 순간 연극이
잠깐 멈췄죠

22
00:01:19,288 --> 00:01:23,375
어머니는 좀 웃기다고
생각하신 거 같은데

23
00:01:24,042 --> 00:01:26,420
아버지는 아니었죠

24
00:01:28,297 --> 00:01:30,382
연극은 계속됐고
제 역할은 끝났습니다

25
00:01:30,465 --> 00:01:33,719
그다음 해엔 저에게
동방 박사 역을 주더군요

26
00:01:34,386 --> 00:01:39,891
이번엔 아기 예수께 바치는 선물을
제대로 발음하지 못했죠

27
00:01:39,975 --> 00:01:41,310
유향, '프랑킨센스'

28
00:01:41,977 --> 00:01:44,813
지금도 잘 안되네요

29
00:01:45,355 --> 00:01:46,940
입에서 자연스럽게
나오지가 않아요

30
00:01:47,524 --> 00:01:48,525
하지만

31
00:01:49,359 --> 00:01:54,323
그 연극에 선 밤들을
절대 잊지 못합니다

32
00:01:56,116 --> 00:01:57,826
함께 불렀던 노래들은

33
00:01:59,661 --> 00:02:01,371
늘 제 안에 남아 있죠

34
00:02:02,873 --> 00:02:06,293
{\an8}"케빈 코스트너"

35
00:02:07,044 --> 00:02:08,795
크리스마스를 1년 중

36
00:02:08,879 --> 00:02:13,216
가장 바쁜 쇼핑 시즌으로
생각하기 쉽죠

37
00:02:13,300 --> 00:02:16,011
모든 게
정신없이 지나갑니다

38
00:02:16,094 --> 00:02:19,097
산타클로스, 순록도 있고

39
00:02:21,058 --> 00:02:23,685
집을 꾸미고
트리 아래 선물을 놓고

40
00:02:24,186 --> 00:02:25,812
가족, 친구들과 함께
축하하죠

41
00:02:26,396 --> 00:02:28,732
좋아할 만한 게
가득한 때입니다

42
00:02:29,399 --> 00:02:30,400
하지만

43
00:02:31,777 --> 00:02:33,945
크리스마스의 본뜻을
잊으면 안 됩니다

44
00:02:35,280 --> 00:02:38,575
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
예수 그리스도를

45
00:02:38,659 --> 00:02:41,203
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로
믿고 있습니다

46
00:02:41,828 --> 00:02:46,583
구세주와 주님으로
2천 년 넘게 불리고 있죠

47
00:02:47,876 --> 00:02:49,127
모두 어디서부터
시작됐을까요?

48
00:02:51,296 --> 00:02:52,589
진짜 이야기는 뭘까요?

49
00:02:54,591 --> 00:02:57,636
흔히 아늑한 외양간에서
동물에 둘러싸여

50
00:02:57,719 --> 00:03:01,848
한 아기가 태어난 것으로
이야기는 시작되죠

51
00:03:03,350 --> 00:03:04,976
하지만
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

52
00:03:06,019 --> 00:03:11,316
그 이야기는 임신한
미혼의 10대에서

53
00:03:12,317 --> 00:03:13,443
수치심에 빠진 약혼자

54
00:03:14,403 --> 00:03:21,201
험난한 여정 끝에 동굴에서 맞이한
충격적인 출산까지 이어집니다

55
00:03:22,411 --> 00:03:26,206
이 타락하고 망가진 세상에
예수가 임한 방식은

56
00:03:26,289 --> 00:03:28,250
당시 사람들의 기대와는
전혀 다릅니다

57
00:03:29,292 --> 00:03:34,047
제가 4살에 참여한
연극과도 다르죠

58
00:03:38,260 --> 00:03:39,761
당신이 믿는 사람이든

59
00:03:41,346 --> 00:03:42,347
의심하는 사람이든

60
00:03:43,390 --> 00:03:46,518
아니면 전통 뒤 진짜 이야기가
궁금한 사람이든

61
00:03:47,644 --> 00:03:52,441
저와 첫 번째 크리스마스로
함께 돌아가 보시죠

62
00:03:54,067 --> 00:04:00,740
케빈 코스트너 PRESENT:
첫 번째 크리스마스

63
00:04:01,324 --> 00:04:03,076
{\an8}"로마 제국
유다, 갈릴리 지역"

64
00:04:03,160 --> 00:04:07,414
{\an8}이야기는 로마 제국의
외딴 변두리에서 시작됩니다

65
00:04:07,998 --> 00:04:11,877
삶은 단순했고
전통과 가족을 중심으로 돌아갔죠

66
00:04:13,253 --> 00:04:17,132
나사렛은 몇백 명 남짓이 사는
작은 마을이었습니다

67
00:04:18,091 --> 00:04:22,304
마리아와 요셉이 함께 자랐다 해도
이상할 게 없었죠

68
00:04:23,180 --> 00:04:26,391
어린 시절 친구였던 둘이
이제 더 큰 걸음을 내딛습니다

69
00:04:27,017 --> 00:04:30,479
결혼식은 아니지만
그만큼 중요한 의례였죠

70
00:04:30,562 --> 00:04:31,563
약혼식입니다

71
00:04:32,189 --> 00:04:35,984
내 딸 마리아에게
약혼을 청하는 이는 누구요?

72
00:04:36,985 --> 00:04:40,655
저, 헬리의 아들 요셉
다윗의 후손입니다

73
00:04:40,739 --> 00:04:45,368
그렇다면 헬리의 아들 요셉이여
약혼에 지불할 값은 얼마요?

74
00:04:46,453 --> 00:04:48,371
두로의 은 세겔
210개입니다

75
00:05:00,759 --> 00:05:03,094
나, 요아킴

76
00:05:06,097 --> 00:05:07,766
마리아의 아버지로서

77
00:05:12,687 --> 00:05:13,688
승낙한다!

78
00:05:32,666 --> 00:05:35,168
{\an8}복되신 성모 마리아는 어렸겠죠
아이를 가질 나이는 되고요

79
00:05:35,252 --> 00:05:37,254
{\an8}"숀 래프티스 신부
몬태나주 헬레나 교구 사제"

80
00:05:40,215 --> 00:05:43,635
그 시기 유대 사회에서
여성이 결혼하는 나이는

81
00:05:43,718 --> 00:05:48,098
아주 어렸습니다
12살에서 14살 정도였죠

82
00:05:48,932 --> 00:05:53,436
{\an8}"조디 매그니스 박사
고고학자, 초기 유대교 연구교수"

83
00:05:57,023 --> 00:06:00,235
오늘날이라면 두 사람은
투표도 못 할 나이입니다

84
00:06:01,152 --> 00:06:03,738
하지만 그 시절엔
빨리 어른이 돼야 했죠

85
00:06:05,073 --> 00:06:08,493
요셉은 아내가 될 사람을 책임지고
안전하게 지켜야 했습니다

86
00:06:09,703 --> 00:06:13,123
약혼 기간 동안
그것을 증명해야 했죠

87
00:06:14,875 --> 00:06:17,544
두 사람이 사랑하는 건
분명해 보입니다

88
00:06:32,726 --> 00:06:33,768
긴장했어?

89
00:06:37,063 --> 00:06:40,734
약간 그랬는데
연습 많이 했거든

90
00:06:41,776 --> 00:06:45,697
소리 내서 연습한 거야?
날 위해? 감동이네

91
00:06:53,747 --> 00:06:55,540
마리아, 우리 그냥
바로 결혼하면 안 돼?

92
00:06:56,625 --> 00:06:59,586
요셉, 주위를 봐

93
00:07:01,171 --> 00:07:04,215
우리 결혼식 잔치 준비 때문에
다들 고생하시잖아

94
00:07:06,551 --> 00:07:08,720
와인 준비되려면
최소 석 달은 기다려야 해

95
00:07:09,346 --> 00:07:10,347
석 달?

96
00:07:11,264 --> 00:07:12,891
결혼식에
와인 없어도 되잖아

97
00:07:13,433 --> 00:07:16,019
내 지참금 준비하느라
1년이나 기다렸잖아

98
00:07:16,102 --> 00:07:17,520
석 달 정도는 참아

99
00:07:17,604 --> 00:07:19,105
맞아, 꼬박 1년 걸렸지

100
00:07:22,400 --> 00:07:28,323
인내는 큰 깨달음을 주지만
조급함은 어리석은 실수를 불러

101
00:07:31,159 --> 00:07:33,578
우리 둘 사이에
실수란 없어

102
00:08:08,154 --> 00:08:12,534
유대라는 작은 히브리 민족은
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이끄는

103
00:08:12,617 --> 00:08:17,080
강대한 로마의 지배 아래 놓인
수많은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

104
00:08:18,832 --> 00:08:24,254
4,500만 명이 살던
이 거대한 제국은

105
00:08:24,337 --> 00:08:29,342
지금의 영국에서부터
동쪽으로 이라크까지 뻗어 있었죠

106
00:08:29,968 --> 00:08:33,388
당시 세상에서
가장 막강한 국가였습니다

107
00:08:36,558 --> 00:08:41,062
로마 제국의 황제
가이우스 아우구스투스의 명이다

108
00:08:44,357 --> 00:08:47,277
모든 시민은
조상들의 고향으로 돌아가

109
00:08:47,360 --> 00:08:48,987
퀴리니우스 인구 조사에
응하라

110
00:08:49,988 --> 00:08:51,823
등록은 새벽에 시작한다

111
00:08:56,411 --> 00:09:03,209
로마는 일정 기간마다
인구수를 파악해야 했어요

112
00:09:03,293 --> 00:09:05,170
{\an8}엄청난 규모의 작업이었지만

113
00:09:05,253 --> 00:09:07,255
{\an8}"린 H. 코히크 박사
신약학 석좌 교수"

114
00:09:07,338 --> 00:09:10,300
{\an8}정확한 인구를 알아야
세금을 더 걷을 수 있으니까요

115
00:09:13,887 --> 00:09:19,601
{\an8}사람들이 어떤 신을 섬기든
로마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

116
00:09:19,684 --> 00:09:21,853
{\an8}가이사르에게
충성하기만 하면 됐죠

117
00:09:21,936 --> 00:09:23,938
{\an8}"비샬 망갈와디
인도 철학자, 기독교 저술가"

118
00:09:25,690 --> 00:09:29,694
아시리아 혈통과 유대 혈통이 섞인
사마리아인들은

119
00:09:29,778 --> 00:09:31,946
현지 치안 업무를
맡아 왔습니다

120
00:09:33,823 --> 00:09:36,743
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
서로 철천지원수였죠

121
00:09:42,874 --> 00:09:44,375
그 유명한
갈릴리 와인이군

122
00:09:47,295 --> 00:09:48,797
이미 주인이 있는
와인입니다

123
00:09:51,758 --> 00:09:54,594
보아하니, 꼬마야

124
00:09:57,764 --> 00:09:59,641
넌 가르침이 좀 필요하겠다

125
00:10:09,192 --> 00:10:13,530
참된 로마 시민이라면
자기가 받은 축복을

126
00:10:16,783 --> 00:10:18,034
나라에도 조금은 돌려야지

127
00:10:24,082 --> 00:10:25,708
같이 좀 갈까?

128
00:10:26,292 --> 00:10:27,585
- 싫어요, 안 돼!
- 마리아!

129
00:10:29,087 --> 00:10:31,005
이봐요!

130
00:10:31,589 --> 00:10:32,757
내 딸을 놔주시오!

131
00:10:34,551 --> 00:10:36,970
판테라, 그만!

132
00:10:38,304 --> 00:10:42,642
짐승 같은 자식, 왜 여기 사람들이
너희 족속을 싫어하는지 알겠다

133
00:10:43,184 --> 00:10:44,853
가서 인구 조사나
제대로 감독해!

134
00:11:08,710 --> 00:11:14,632
{\an8}"예루살렘
유대의 수도"

135
00:11:14,716 --> 00:11:18,344
{\an8}유대는 여러 외세에 정복돼
지배를 받아 왔지만

136
00:11:19,220 --> 00:11:22,140
어느 나라도 로마만큼
오래 지배한 적은 없었습니다

137
00:11:24,434 --> 00:11:28,813
로마가 앞세운 꼭두각시 왕이
유대를 통치하고 있었는데

138
00:11:28,897 --> 00:11:31,316
그는 로마가 시키는 일이라면
무엇이든 해냈습니다

139
00:11:31,941 --> 00:11:35,653
왕은 자신을
'헤롯 대왕'이라 불렀죠

140
00:11:36,404 --> 00:11:40,200
{\an8}헤롯은 유대인의 왕이었지만
독립된 왕은 아니었어요

141
00:11:40,283 --> 00:11:42,952
{\an8}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
절대 군주와는 달랐죠

142
00:11:43,036 --> 00:11:45,663
{\an8}속국 왕에 가까워요

143
00:11:45,747 --> 00:11:47,665
실제 권력은
모두 로마가 쥐고 있었죠

144
00:11:47,749 --> 00:11:50,877
유대 민족을 억누르라는
로마의 명을

145
00:11:50,960 --> 00:11:53,213
헤롯은 공포와 폭력으로
수행했습니다

146
00:11:54,339 --> 00:11:57,342
헤롯은 뼛속까지
냉소적이었어요

147
00:11:57,425 --> 00:12:03,514
{\an8}신에 대한
경외심이란 게 없었죠

148
00:12:03,598 --> 00:12:07,769
{\an8}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든
로마의 이교 신들에게든

149
00:12:09,145 --> 00:12:13,566
헤롯은 거대한 건축물을 세우며
로마 통치자들에게 부를 안겼죠

150
00:12:15,902 --> 00:12:20,198
{\an8}요세푸스는 헤롯의 정신 상태가
의심스럽다고 썼습니다

151
00:12:20,281 --> 00:12:22,700
{\an8}헤롯이 지나간 자리는
죽음밖에 남지 않았죠

152
00:12:23,534 --> 00:12:27,080
비대한 자존심과 황금 왕관으로
유명했던 헤롯은

153
00:12:27,163 --> 00:12:31,042
만성적인 통증을 앓았는데
그게 정신에 영향을 줬다고들 하죠

154
00:12:34,128 --> 00:12:35,380
편집증적이고
잔혹한 헤롯은

155
00:12:36,005 --> 00:12:39,884
왕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
무슨 일이든 했습니다

156
00:12:39,968 --> 00:12:42,887
가장 위험한
생존자의 유형이죠

157
00:13:01,531 --> 00:13:02,907
아버지

158
00:13:04,534 --> 00:13:05,535
부르셨습니까?

159
00:13:08,121 --> 00:13:09,580
안티파트로스

160
00:13:13,251 --> 00:13:14,460
그래

161
00:13:15,295 --> 00:13:16,379
이리 오너라

162
00:13:17,130 --> 00:13:18,214
함께하자, 아들아

163
00:13:30,476 --> 00:13:31,477
아버지

164
00:13:33,062 --> 00:13:34,605
저를 부르신 이유가
있을까요?

165
00:13:36,482 --> 00:13:37,567
있다

166
00:13:40,778 --> 00:13:42,363
그래, 있어

167
00:13:48,286 --> 00:13:54,792
날 독살할 음모를 꾸민다는
소문을 들었다

168
00:14:00,548 --> 00:14:02,300
아버지
그건 사실이 아니에요

169
00:14:02,884 --> 00:14:04,844
어찌해야 제 충성심을
증명할 수 있을까요?

170
00:14:09,432 --> 00:14:15,021
날 안심시켜 줄 방법이
하나 있긴 해

171
00:14:15,855 --> 00:14:18,066
무엇이든 말씀해 주세요

172
00:14:25,948 --> 00:14:28,201
어리석은 놈

173
00:14:49,889 --> 00:14:51,724
헤롯은 편집증적이었습니다

174
00:14:53,226 --> 00:14:58,481
헤롯의 누이, 살로메는
꽤나 교활한 인물이었는데

175
00:14:58,564 --> 00:14:59,857
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죠

176
00:15:06,364 --> 00:15:07,865
안 돼!

177
00:15:09,033 --> 00:15:10,827
무슨 짓을 한 거야!

178
00:15:12,036 --> 00:15:13,454
무슨 짓을 한 거냐고

179
00:15:15,289 --> 00:15:20,837
결국 헤롯은
아내 마리암네와 낳은

180
00:15:20,920 --> 00:15:24,841
유력한 왕위 계승 후보
두 아들이

181
00:15:24,924 --> 00:15:29,137
자신을 몰아내고
왕위를 차지하려 한다고 믿게 되죠

182
00:15:29,971 --> 00:15:31,514
우리 아들이야!

183
00:15:31,597 --> 00:15:32,723
당신 아들이라고

184
00:15:35,268 --> 00:15:37,145
당신 혈육인데

185
00:15:37,895 --> 00:15:40,064
아우구스투스는
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

186
00:15:40,148 --> 00:15:43,401
'헤롯의 아들이 되느니
그의 돼지가 되는 편이 낫다'

187
00:16:01,335 --> 00:16:05,298
그 시절 유대 여성들에게
마리아라는 이름은 아주 흔했죠

188
00:16:06,215 --> 00:16:10,428
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는
가난한 10대 소녀였습니다

189
00:16:11,971 --> 00:16:14,473
하지만 그날은
여느 날과는 달랐고

190
00:16:15,057 --> 00:16:18,102
마리아 또한
여느 마리아와도 달랐죠

191
00:16:53,679 --> 00:16:55,014
기뻐하여라
은혜를 입은 자야

192
00:16:56,724 --> 00:16:57,975
주님께서 함께하신다

193
00:17:01,187 --> 00:17:04,106
하나님이 보내신
천사 가브리엘이

194
00:17:04,190 --> 00:17:07,360
복되신 성모에게
소식을 전합니다

195
00:17:10,529 --> 00:17:11,822
두려워 말라, 마리아

196
00:17:13,324 --> 00:17:15,701
그대는 하나님의
은혜를 입었다

197
00:17:17,036 --> 00:17:21,374
{\an8}아주 특별한 순간이죠
왜냐하면 구원의 역사에서

198
00:17:21,457 --> 00:17:25,711
{\an8}인간이 천사와
접촉할 때마다

199
00:17:25,795 --> 00:17:29,423
{\an8}인간은 천사에게
경외심을 느낍니다

200
00:17:29,507 --> 00:17:32,635
{\an8}하나님을
직접 마주하는 천사는

201
00:17:32,718 --> 00:17:35,054
{\an8}그 은혜로
빛나기 때문이죠

202
00:17:36,764 --> 00:17:37,890
괜찮다

203
00:17:39,308 --> 00:17:42,061
성서를 보면
특히 가브리엘은

204
00:17:42,144 --> 00:17:44,730
직접 내려와
메시지를 전하고는 합니다

205
00:17:44,814 --> 00:17:49,694
{\an8}그리고 늘 그렇듯이
주님께선 상식과 반대로

206
00:17:49,777 --> 00:17:51,904
{\an8}세상과는 다른 방식으로
일을 하시죠

207
00:17:51,988 --> 00:17:53,990
{\an8}"테오필로 '테오' 하야시
브라질 시온 교회 목사"

208
00:17:55,575 --> 00:17:58,869
그렇게 천사 가브리엘이
마리아에게 나타난 거예요

209
00:17:58,953 --> 00:18:03,583
인류 역사를 바꿀 소식을
이 10대 소녀에게 전하죠

210
00:18:11,090 --> 00:18:14,427
그대는 잉태해
아들을 낳을 터이니

211
00:18:15,428 --> 00:18:17,013
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

212
00:18:17,930 --> 00:18:22,268
그는 위대할 것이고
하나님의 아들로 불릴 것이다

213
00:18:23,311 --> 00:18:25,813
주 하나님께서 그에게
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실 것이며

214
00:18:25,896 --> 00:18:28,649
그는 이스라엘을
영원히 다스릴 것이다

215
00:18:29,233 --> 00:18:31,110
그의 왕국은
무궁할 것이다

216
00:18:32,820 --> 00:18:34,572
하지만
어떻게 그럴 수 있죠?

217
00:18:34,655 --> 00:18:35,656
저는 처녀인데요

218
00:18:41,746 --> 00:18:43,623
성령께서 그대에게
임하실 것이다

219
00:18:44,290 --> 00:18:46,375
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
그대를 덮을 것이니

220
00:18:46,459 --> 00:18:50,004
그 아이는
날 때부터 거룩하며

221
00:18:50,087 --> 00:18:52,923
하나님의 아들이라
불릴 것이다

222
00:19:08,105 --> 00:19:09,523
저는 주님의 종입니다

223
00:19:10,274 --> 00:19:12,693
지금 말씀하신 모든 일이
제게 이루어지길 바라나이다

224
00:19:35,549 --> 00:19:38,427
{\an8}마리아 자신도 궁금해해요
'하나님, 왜 저를 선택하셨나요?'

225
00:19:38,511 --> 00:19:41,764
{\an8}'저는 그저
당신의 종일 뿐인데요'

226
00:19:41,847 --> 00:19:43,265
{\an8}'전 전혀 특별하지 않습니다'

227
00:19:43,349 --> 00:19:44,600
{\an8}'저는 여왕도 아니고'

228
00:19:44,684 --> 00:19:46,310
'힘 있는 가문 출신도
아닙니다'

229
00:19:46,394 --> 00:19:52,149
흔히 성공이라 여겨지는
세속적인 가치는

230
00:19:53,442 --> 00:19:54,902
마리아에게 없었을지
모르지만

231
00:19:55,569 --> 00:19:57,446
마리아에게는

232
00:19:57,530 --> 00:20:02,660
하나님이 주신 길을
기꺼이 따를 마음이 있었죠

233
00:20:04,412 --> 00:20:10,251
마리아는 가장 고결하고
순수한 인간입니다

234
00:20:14,422 --> 00:20:16,132
천사가 마리아에게
말씀을 전했을 때

235
00:20:16,215 --> 00:20:17,883
마리아는 말도 안 된다고
말하지 않았어요

236
00:20:17,967 --> 00:20:19,385
어떻게 그럴 수 있냐
물었죠

237
00:20:23,973 --> 00:20:26,308
천사 가브리엘이
마리아에게

238
00:20:26,392 --> 00:20:29,395
하나님의 성령이
덮을 것이라고 말했는데

239
00:20:30,604 --> 00:20:35,776
이것은 처녀가 잉태하여
하나님의 아들인

240
00:20:35,860 --> 00:20:39,655
임마누엘 그리스도를 낳는다는
이사야 예언이 실현되는 것이죠

241
00:20:40,239 --> 00:20:43,409
이 순간이 인류 역사의
전환점이죠

242
00:20:51,500 --> 00:20:54,962
하나님과 인간 사이는
분리돼 있었습니다

243
00:20:55,045 --> 00:21:01,427
하나님이 인간에게 닿고 싶어도
사이에 틈이 있었죠

244
00:21:01,510 --> 00:21:05,681
그 틈을 연결할 다리가
필요했는데

245
00:21:05,765 --> 00:21:09,101
그 다리가 인간이고

246
00:21:09,185 --> 00:21:11,896
하나님의 아들인 거죠

247
00:21:15,024 --> 00:21:17,818
하나님은 당신의 모습을
우리에게 보이고 싶어 하셨어요

248
00:21:18,319 --> 00:21:20,237
{\an8}인간들은 자신의 잘난 모습을
증명하려 애쓰지만

249
00:21:20,321 --> 00:21:22,281
{\an8}"프랜시스 챈
목회자 겸 저자"

250
00:21:22,364 --> 00:21:24,909
{\an8}하나님은 말씀하시죠
'나는 낮은 자를 쓴다'

251
00:21:26,452 --> 00:21:28,829
제 영혼이
주님을 찬양합니다

252
00:21:33,834 --> 00:21:36,170
이건 엄청난 사건이에요

253
00:21:36,253 --> 00:21:39,673
하나님이 처음으로

254
00:21:39,757 --> 00:21:43,260
인간의 몸 안에
함께하시는 거니까요

255
00:21:46,013 --> 00:21:48,808
나의 구세주 하나님 안에서
내 영혼이 기뻐합니다

256
00:21:52,102 --> 00:21:56,106
마리아는 하나님이 약속을
이루신다고 믿었어요

257
00:21:56,190 --> 00:21:59,318
백성을 구원할 메시아를
보내신다는 약속이요

258
00:21:59,401 --> 00:22:02,279
아이를 갖고

259
00:22:02,363 --> 00:22:06,033
그 아이가 메시아로 자라
기름 부음 받은 왕이 된다는 건

260
00:22:06,867 --> 00:22:09,829
성서에 새겨진 언약이었죠

261
00:22:27,304 --> 00:22:31,100
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겠다는
마리아의 결단이

262
00:22:31,183 --> 00:22:34,436
{\an8}마리아가 선택된 이유죠

263
00:22:34,520 --> 00:22:38,607
{\an8}마리아는 하나님이

264
00:22:38,691 --> 00:22:41,861
{\an8}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고
믿었으니까요

265
00:22:44,113 --> 00:22:46,907
하나님 아들의 어머니가 되기를
마리아가 원한 것은 아니지만

266
00:22:47,408 --> 00:22:48,951
하나님께 마음을 열고
준비했습니다

267
00:22:50,494 --> 00:22:54,290
마리아의 섬기는 마음과 믿음을
하나님께서 보셨고

268
00:22:54,373 --> 00:22:55,916
마리아는 순종하기로 하죠

269
00:22:57,209 --> 00:22:59,420
하지만 순종에는
대가가 따랐습니다

270
00:23:00,546 --> 00:23:03,924
마리아에게
그 대가는 평판이었고

271
00:23:04,008 --> 00:23:08,220
요셉과 약속한 결혼뿐 아니라
생명마저도 위협받게 되죠

272
00:23:18,647 --> 00:23:22,818
로마 제국은 여러 민족을
거느렸습니다

273
00:23:22,902 --> 00:23:25,571
이러한 민족들은 대부분

274
00:23:25,654 --> 00:23:29,033
자기 언어와 풍습을
유지할 수 있었지만

275
00:23:29,116 --> 00:23:32,828
항상 세금을 내야 했죠
늘 그렇듯이요

276
00:23:33,579 --> 00:23:38,667
중앙 정부로 들어온 세금으로
로마는 엄청나게 부유해졌어요

277
00:23:42,379 --> 00:23:43,547
똑바로 서!

278
00:23:44,590 --> 00:23:46,050
줄 똑바로 서!

279
00:23:48,093 --> 00:23:49,136
제대로 줄 서

280
00:23:54,642 --> 00:23:59,229
마리아는 사촌 엘리사벳도
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

281
00:23:59,313 --> 00:24:00,898
도와주기 위해
서둘러 출발합니다

282
00:24:02,691 --> 00:24:03,692
들어가

283
00:24:03,776 --> 00:24:07,071
성모 마리아는
제자도의 훌륭한 본보기입니다

284
00:24:07,154 --> 00:24:11,283
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왔을 때
마리아가 어떻게 했나요?

285
00:24:11,367 --> 00:24:14,328
급히 산골 마을로 달려가

286
00:24:14,411 --> 00:24:19,792
임신한 사촌 엘리사벳을
돕고 섬겼죠

287
00:24:24,546 --> 00:24:27,132
마리아!

288
00:24:29,551 --> 00:24:30,552
요셉

289
00:24:33,347 --> 00:24:34,348
어디 가는 거야?

290
00:24:37,685 --> 00:24:39,937
사촌 엘리사벳에게
가야 해

291
00:24:40,437 --> 00:24:41,438
지금?

292
00:24:43,565 --> 00:24:45,275
우리 결혼 준비는
어떡하고?

293
00:24:51,281 --> 00:24:52,908
모든 게 변했어

294
00:24:57,037 --> 00:24:58,038
변하다니?

295
00:24:58,914 --> 00:24:59,915
뭐가 변했는데?

296
00:25:05,170 --> 00:25:06,547
말할 수 없어

297
00:25:07,506 --> 00:25:08,507
아직은

298
00:25:15,139 --> 00:25:17,433
마리아, 무슨 일인지
이해할 순 없지만

299
00:25:17,516 --> 00:25:19,059
내가 같이 갈게

300
00:25:20,185 --> 00:25:21,854
너 혼자는 위험해

301
00:25:23,605 --> 00:25:25,149
아버지에게 말하고 올 테니
함께 가자

302
00:25:25,232 --> 00:25:26,233
요셉

303
00:25:27,526 --> 00:25:29,319
난 다른 이들과
함께하고 있어

304
00:25:29,403 --> 00:25:31,321
이 길은
너 없이 가야만 해

305
00:25:32,364 --> 00:25:34,700
주님께서 이유를
말씀해 주시길 기도할게

306
00:25:45,961 --> 00:25:47,212
줄 서, 꼬마야

307
00:25:49,173 --> 00:25:50,966
우리 가족은
나사렛 출신이 아니에요

308
00:25:52,551 --> 00:25:55,721
그게 어디든
너와 네 가족들은 가서

309
00:25:56,388 --> 00:26:01,143
총독 임기 전에
등록을 마쳐야 할 거다

310
00:26:16,325 --> 00:26:20,496
마리아는 임신 초기를
사촌 엘리사벳과 보내고 난 뒤

311
00:26:21,330 --> 00:26:23,082
나사렛 집으로 돌아옵니다

312
00:26:25,209 --> 00:26:27,127
뱃속에는 아이가 있었고

313
00:26:27,628 --> 00:26:30,047
어떻게 아이를 가졌는지
그 이야기가 있었죠

314
00:26:30,547 --> 00:26:33,634
{\an8}마리아는 알고 있었습니다

315
00:26:34,551 --> 00:26:38,347
{\an8}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이라고
마그니피카트에 분명히 쓰여 있죠

316
00:26:38,430 --> 00:26:41,600
{\an8}후대 사람들이 자신을
복되다고 할 것도 알고 있었어요

317
00:26:41,683 --> 00:26:43,185
그렇게 말하면서도

318
00:26:43,769 --> 00:26:47,022
마리아는 깨닫고 있었습니다

319
00:26:47,523 --> 00:26:49,274
사람들이 자신을
믿지 않으면

320
00:26:49,775 --> 00:26:52,778
죄를 지은 여인으로
생각될 거라고요

321
00:26:54,780 --> 00:26:56,323
{\an8}유대인의 관점에서

322
00:26:56,406 --> 00:27:01,537
{\an8}바리새인 율법 아래에서 살던
극도로 보수적인 사회에서는

323
00:27:02,079 --> 00:27:05,958
{\an8}만약 마리아가
간음한 여인으로 몰리면

324
00:27:06,041 --> 00:27:08,001
{\an8}심판을 받고

325
00:27:08,085 --> 00:27:10,963
{\an8}돌에 맞아
죽을 수도 있었습니다

326
00:27:12,589 --> 00:27:16,885
하지만 마리아는
확신에 찬 젊은 여성이었죠

327
00:27:16,969 --> 00:27:19,304
이것은 자신이
겪어야 하는 일이고

328
00:27:19,388 --> 00:27:24,351
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
자신이 맡은 역할이라고요

329
00:28:02,973 --> 00:28:05,601
마리아, 어떻게 된 거야?

330
00:28:07,895 --> 00:28:09,354
설명할게요

331
00:28:21,283 --> 00:28:22,951
만약 10대 소녀가
당신에게

332
00:28:23,035 --> 00:28:26,413
처녀로서 하나님의 아기를
잉태했다고 말한다면

333
00:28:26,914 --> 00:28:28,123
믿을 수 있나요?

334
00:28:29,541 --> 00:28:33,253
마리아의 어머니, 예비 시댁
그리고 미래의 남편 모두

335
00:28:33,337 --> 00:28:35,923
같은 질문에
직면해야 했습니다

336
00:28:36,882 --> 00:28:39,927
이 젊은 여인에게
이보다 큰 시련은 없었죠

337
00:28:40,510 --> 00:28:44,431
요셉과 두 가족에게도
마찬가지였고요

338
00:29:16,254 --> 00:29:18,340
너를 공개적으로
망신 주고 싶지 않아

339
00:29:28,642 --> 00:29:31,144
간음했다고
고발하지 않을게

340
00:29:37,150 --> 00:29:38,986
우리 약혼은
조용히 끝내자

341
00:29:40,112 --> 00:29:42,155
네 평판을 지키기 위해
최선을 다할게

342
00:30:10,225 --> 00:30:12,811
성경에 따르면
요셉은 선한 사람이었습니다

343
00:30:13,729 --> 00:30:16,606
하지만 선한 사람도
마음이 아플 수 있죠

344
00:30:18,358 --> 00:30:20,944
이 두 10대는
함께할 운명이었어요

345
00:30:21,486 --> 00:30:25,365
하나님은 마리아뿐 아니라
요셉도 선택하신 거죠

346
00:30:31,455 --> 00:30:34,833
둘 다 같은 하나님께
똑같은 기도를 올렸습니다

347
00:30:36,043 --> 00:30:38,003
'주여, 모습을 보이소서'

348
00:30:39,588 --> 00:30:42,299
하나님은 두 사람에게
성실히 응답하셨습니다

349
00:31:13,705 --> 00:31:14,956
다윗의 자손, 요셉

350
00:31:15,707 --> 00:31:18,001
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하는 걸
두려워하지 말라

351
00:31:18,960 --> 00:31:22,047
마리아가 품은 아이는
성령으로 잉태된 아이다

352
00:31:23,215 --> 00:31:24,925
마리아는
아들을 낳을 것이고

353
00:31:25,926 --> 00:31:27,302
이름은
예수라 지을 것이다

354
00:31:27,886 --> 00:31:30,180
그 아이가 백성들을
죄에서 구할 것이다

355
00:31:30,972 --> 00:31:32,224
보아라

356
00:32:01,795 --> 00:32:02,796
요셉

357
00:32:03,338 --> 00:32:05,048
이 시간에
여긴 어쩐 일이야?

358
00:32:05,132 --> 00:32:06,550
아버님
마리아를 봐야겠습니다

359
00:32:07,050 --> 00:32:08,343
지금 봐야 해요

360
00:32:10,053 --> 00:32:11,054
이제 알아요

361
00:32:12,931 --> 00:32:15,058
- 뭘 안다는 거냐?
- 제가 압니다

362
00:32:16,226 --> 00:32:17,227
요셉?

363
00:32:22,566 --> 00:32:23,567
사랑하는 마리아

364
00:32:25,485 --> 00:32:26,695
넌 내 평생의 연인이야

365
00:32:29,364 --> 00:32:30,615
내 구세주의 어머니고

366
00:32:31,908 --> 00:32:33,034
메시아

367
00:32:33,660 --> 00:32:35,120
하나님 아들의 어머니야

368
00:32:46,339 --> 00:32:48,592
내 손을 잡고
결혼해 주겠어?

369
00:32:49,384 --> 00:32:52,804
평생 너와 그 아이를
돌보겠다고 약속할게

370
00:33:01,897 --> 00:33:05,150
요셉과 마리아는
아마 조용히 결혼했을 겁니다

371
00:33:06,109 --> 00:33:09,613
떠들썩한 유대인 결혼식은
하지 않았을 거예요

372
00:33:10,697 --> 00:33:13,325
결혼식 날
신부가 임신해 있으면

373
00:33:13,408 --> 00:33:15,160
소문이 날 수도
있었으니까요

374
00:33:16,244 --> 00:33:19,039
요셉은 마리아가 그런 고생을
하지 않길 바랐습니다

375
00:33:20,707 --> 00:33:24,169
{\an8}요셉은 하나님께서
선택하신 사람입니다

376
00:33:24,252 --> 00:33:30,175
{\an8}복되신 성모를 돌보고
보호할 뿐 아니라

377
00:33:30,258 --> 00:33:33,678
{\an8}예수 그리스도를 돌보고
보호할 책임이 있었죠

378
00:33:34,930 --> 00:33:38,099
아주 막중한 책무였습니다

379
00:33:40,977 --> 00:33:44,147
결혼 몇 달 후
마리아와 요셉은

380
00:33:44,231 --> 00:33:47,317
약 145km 떨어진 조상들의 고향
베들레헴으로 떠납니다

381
00:33:47,943 --> 00:33:50,654
로마 인구 조사에
응해야 했기 때문이죠

382
00:33:51,613 --> 00:33:57,661
{\an8}요셉은 정해진 기간 안에
고향에 돌아가

383
00:33:58,453 --> 00:34:00,205
{\an8}등록을 마쳐야 했습니다

384
00:34:02,332 --> 00:34:04,251
베들레헴에서는 아무도

385
00:34:04,334 --> 00:34:09,422
태어날 아기가
요셉의 아기인지 아닌지 모릅니다

386
00:34:09,506 --> 00:34:12,259
{\an8}이 둘은 결혼한 부부이니

387
00:34:12,342 --> 00:34:15,428
{\an8}남편의 아기겠거니 하겠죠

388
00:34:15,512 --> 00:34:20,183
{\an8}소문도 나지 않을 테고

389
00:34:20,267 --> 00:34:22,227
{\an8}요셉의 집에서
아기가 태어나면 생길 수 있는

390
00:34:22,310 --> 00:34:25,814
{\an8}수치도 피할 수 있었어요

391
00:34:28,400 --> 00:34:29,401
요셉

392
00:34:30,068 --> 00:34:32,279
- 마리아는 하루 두 끼 먹여야 해
- 당연하죠

393
00:34:32,362 --> 00:34:35,198
- 물 많이 마시게 하고
- 알겠어요

394
00:34:35,907 --> 00:34:39,035
요셉, 조심히 가

395
00:34:40,370 --> 00:34:42,831
우리 딸과 손자를
잘 돌봐 줘

396
00:34:43,540 --> 00:34:44,874
목숨 걸고 지킬게요

397
00:34:47,961 --> 00:34:50,588
보통 마리아와 요셉이

398
00:34:50,672 --> 00:34:55,468
노새 한 마리만 데리고
단둘이 떠난 것처럼 묘사되지만

399
00:34:57,178 --> 00:35:01,308
실제로는 위험을 피하려고
여럿이 이동했을 가능성이 큽니다

400
00:35:20,368 --> 00:35:22,871
마리아와 요셉의 집에서

401
00:35:22,954 --> 00:35:24,998
걱정할 만한 이유도
충분했죠

402
00:35:26,166 --> 00:35:28,418
길목에는 산적이 있었고

403
00:35:29,294 --> 00:35:32,464
주변 들판에는 사자와 곰 같은
맹수가 돌아다녔습니다

404
00:35:33,590 --> 00:35:36,134
순찰하던 로마 군인들은

405
00:35:36,217 --> 00:35:39,971
힘을 과시하듯
이유 없이 폭력을 휘둘렀죠

406
00:36:05,205 --> 00:36:07,165
작고 외딴 마을일수록

407
00:36:07,248 --> 00:36:10,418
이런 무작위 폭력에
더 취약했습니다

408
00:36:21,680 --> 00:36:25,517
로마 병사들이 마음대로
죄를 뒤집어씌우기라도 하면

409
00:36:25,600 --> 00:36:27,018
그 결과는 참혹했죠

410
00:36:43,034 --> 00:36:46,204
로마 병사들이 이 마을에
반군을 숨겼다고 누명을 씌워서

411
00:36:47,539 --> 00:36:49,541
이분만 남기고
모두를 죽였어요

412
00:36:50,041 --> 00:36:51,292
당장 떠나야 해

413
00:36:51,376 --> 00:36:52,544
가자, 어서

414
00:37:04,681 --> 00:37:06,224
현대 사회에 사는
우리로서는

415
00:37:06,307 --> 00:37:10,812
그들이 얼마나 잔혹했는지
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

416
00:37:11,604 --> 00:37:14,983
일부러 공포심을 남기려
한 사람만 살려 두기도 했죠

417
00:37:16,943 --> 00:37:20,405
그 시대엔 평범한 일처럼
여겨졌던 것들도

418
00:37:21,239 --> 00:37:25,452
오늘 우리가 직접 목격한다면
평생 잊기 힘들 겁니다

419
00:37:26,745 --> 00:37:29,539
그때의 삶은 다정하지도
쉽지도 않았죠

420
00:37:38,256 --> 00:37:39,257
괜찮아?

421
00:37:39,966 --> 00:37:41,134
응, 좋아

422
00:37:41,217 --> 00:37:42,218
그래

423
00:37:42,927 --> 00:37:44,345
또 움직였어

424
00:37:47,682 --> 00:37:49,392
봐, 움직이는 게 느껴져?

425
00:37:49,476 --> 00:37:50,477
느껴져

426
00:37:54,022 --> 00:37:56,941
둘은 알고 있었습니다

427
00:37:57,025 --> 00:38:00,361
하느님이 둘의 삶에 행하신 일을
사람들이 믿지 않으면

428
00:38:00,445 --> 00:38:03,072
조롱당하거나 더 심한 일을
겪을 수 있다는 걸요

429
00:38:03,156 --> 00:38:05,241
그걸 알고 나면

430
00:38:05,325 --> 00:38:08,578
더욱더 감사하게 되죠

431
00:38:08,661 --> 00:38:13,833
앞으로 어떤 일이 따를지
전혀 모르면서도

432
00:38:13,917 --> 00:38:17,962
예수를 키우겠다는
마리아와 요셉의 헌신을요

433
00:38:18,046 --> 00:38:20,632
요셉은
모든 남성의 본보기죠

434
00:38:20,715 --> 00:38:22,509
굳건한 보호자가 되고

435
00:38:23,176 --> 00:38:27,847
마리아를 가장 고귀한 사랑인
아가페로 사랑한 사람입니다

436
00:39:02,465 --> 00:39:04,884
베들레헴의 내 사촌들에 대해
말해 줘야 할 거 같아

437
00:39:05,635 --> 00:39:07,428
말해 줘

438
00:39:08,012 --> 00:39:10,390
아셔라는 사촌이 있는데

439
00:39:11,266 --> 00:39:13,685
말이 진짜 많아
계속 떠들어

440
00:39:13,768 --> 00:39:16,020
욤 키푸르 금식일에
음식 얘기만 계속하는

441
00:39:16,104 --> 00:39:18,565
노파만큼이나
반갑지 않다니까

442
00:39:18,648 --> 00:39:20,984
요셉
마음을 곱게 써야지

443
00:39:21,067 --> 00:39:22,277
곱게 쓰잖아

444
00:39:22,944 --> 00:39:23,945
너한테는

445
00:39:24,028 --> 00:39:26,072
아무튼 그 사촌한테는
붙잡히지 마

446
00:39:49,679 --> 00:39:53,558
어느 지점부터 마리아와 요셉은
같이 가던 무리와 떨어져

447
00:39:54,225 --> 00:39:57,353
요셉 가족들의 집을 향해
따로 길을 갑니다

448
00:39:58,229 --> 00:39:59,647
베들레헴

449
00:40:00,148 --> 00:40:03,484
다윗왕의 본고장이죠

450
00:40:10,408 --> 00:40:11,492
또 움직였어?

451
00:40:12,160 --> 00:40:14,329
아니, 이건 좀 달라

452
00:40:15,580 --> 00:40:18,041
이제 거의 다 왔어
조금만 더 가면 돼

453
00:40:21,127 --> 00:40:24,005
요셉, 저게 뭐야?

454
00:40:44,984 --> 00:40:49,364
{\an8}로마는 십자가형을
반역이나 내란 같은

455
00:40:49,447 --> 00:40:53,576
{\an8}중죄에만 적용했는데

456
00:40:56,746 --> 00:41:00,625
이 형벌이 선택된 이유는

457
00:41:00,708 --> 00:41:03,419
처형 방식 가운데서도

458
00:41:03,503 --> 00:41:07,966
죽기까지 긴 고통을
주기 때문이었죠

459
00:41:09,342 --> 00:41:11,594
당시에도 스스로를
메시아라 주장하고

460
00:41:12,178 --> 00:41:14,222
로마를 무너뜨려

461
00:41:14,305 --> 00:41:16,975
유대인을 해방하겠다고
나선 사람이 여럿 있었지만

462
00:41:17,475 --> 00:41:20,853
전부 추적당해 붙잡히고
본보기로 처형됐습니다

463
00:41:21,354 --> 00:41:26,567
로마 제국에 도전하는 자에게
자비란 없었죠

464
00:41:32,657 --> 00:41:33,700
요셉

465
00:41:34,701 --> 00:41:35,952
괜찮아, 마리아

466
00:41:38,329 --> 00:41:39,455
괜찮아, 거의 다 왔어

467
00:41:59,392 --> 00:42:01,644
숨 쉬어, 크게 쉬어

468
00:42:10,236 --> 00:42:11,612
우리 애들이 어렸을 때는

469
00:42:11,696 --> 00:42:16,576
크리스마스 구유 세트를
펼쳐 두곤 했어요

470
00:42:17,076 --> 00:42:19,954
벽난로 위나
때론 트리 아래에 솜을 깔고요

471
00:42:20,663 --> 00:42:22,874
그리고 다 같이
조각상들을 바라봤죠

472
00:42:22,957 --> 00:42:27,045
담요에 싸인 아기 예수

473
00:42:28,212 --> 00:42:31,883
무릎 꿇은
목자들과 동방 박사 셋

474
00:42:32,550 --> 00:42:34,761
주변에서 지켜보는
천사들과 동물들까지

475
00:42:35,928 --> 00:42:39,348
아이들에게 이 놀라운 이야기를
들려주기 좋은 방식이고

476
00:42:39,849 --> 00:42:41,684
우리 모두에게도
의미 있는 되새김이 되죠

477
00:42:42,685 --> 00:42:47,398
깊이 생각할 만한 이야기는
따로 있습니다

478
00:42:49,317 --> 00:42:50,485
요즘에 와서야

479
00:42:51,527 --> 00:42:53,154
새삼 깨닫습니다

480
00:42:53,237 --> 00:42:57,450
평범한 작은 마을의 10대 커플이
하나님의 아들을 키우기 위해

481
00:42:57,533 --> 00:42:59,702
얼마나 많은 걸
감당해야 했는지

482
00:43:00,912 --> 00:43:05,500
그 아이를 지켜 내기 위해
뭘 감내해야 했는지요

483
00:43:14,175 --> 00:43:15,927
{\an8}"기원전 4년
유대 국가, 베들레헴"

484
00:43:16,010 --> 00:43:19,222
{\an8}그 시절 삶은
시작부터 가혹했습니다

485
00:43:21,182 --> 00:43:24,060
출산 자체가
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죠

486
00:43:24,143 --> 00:43:27,021
제발 열어 주세요!

487
00:43:29,899 --> 00:43:32,568
- 사촌 요셉, 세상에
- 사촌 아셔, 아기가 나와요

488
00:43:32,652 --> 00:43:34,737
들어와, 비를 피해야지

489
00:43:34,821 --> 00:43:37,406
라야!

490
00:43:37,990 --> 00:43:39,242
라야, 빨리 와요

491
00:43:39,325 --> 00:43:43,788
신생아 사망률이
오늘날보다 20배 높았죠

492
00:43:43,871 --> 00:43:45,957
그만들 싸우고

493
00:43:46,499 --> 00:43:47,542
얌전히들 있어

494
00:43:47,625 --> 00:43:51,796
출산 중 산모가 사망하는 건
말할 것도 없습니다

495
00:43:52,713 --> 00:43:53,798
이미 양수가 터졌어요

496
00:43:53,881 --> 00:43:55,716
- 어디로 데려갈까요?
- 따라와

497
00:43:56,676 --> 00:43:58,970
아기가 운 좋게 태어나
살아남았다 해도

498
00:43:59,053 --> 00:44:00,179
물을 더 줘

499
00:44:00,972 --> 00:44:03,266
라헬, 담요 좀 가져와!

500
00:44:03,850 --> 00:44:04,934
그중 절반은 첫돌 전에

501
00:44:05,017 --> 00:44:06,435
- 죽었습니다
- 담요!

502
00:44:10,148 --> 00:44:13,568
작은 마을인 베들레헴은
외지고 가난한 곳이었습니다

503
00:44:14,443 --> 00:44:18,281
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
여관에 방이 없었다고 하지만

504
00:44:18,865 --> 00:44:21,534
정말 여관이 있었는지조차
의문이죠

505
00:44:22,493 --> 00:44:26,831
아마 요셉은 친척 집에서
머물 생각이었을 겁니다

506
00:44:27,999 --> 00:44:32,295
{\an8}고대 유대 사회나
로마 사회 모두

507
00:44:32,378 --> 00:44:35,214
{\an8}손님을 잘 대접하는 걸
중요하게 여겼죠

508
00:44:35,715 --> 00:44:39,510
마을에 손님이 오면

509
00:44:39,594 --> 00:44:42,847
식사를 대접하고
잘 곳을 마련해 주는 게

510
00:44:42,930 --> 00:44:44,682
당연했습니다

511
00:44:45,183 --> 00:44:47,101
하지만 마리아와 요셉이
도착했을 때는

512
00:44:47,185 --> 00:44:49,729
인구 조사 때문에
너무 많은 사람이

513
00:44:49,812 --> 00:44:52,940
베들레헴으로
돌아와 있었기 때문에

514
00:44:53,524 --> 00:44:56,360
방이 이미 다 찬 상태였죠

515
00:44:56,444 --> 00:44:59,572
조심해, 나만 따라와
여기 아래야

516
00:45:00,615 --> 00:45:03,492
베들레헴은
석회암 동굴로 유명한데

517
00:45:04,493 --> 00:45:08,039
집 아래 있는 이 동굴들이
지하실처럼 쓰이기도 했죠

518
00:45:09,290 --> 00:45:13,252
밤이면 가축을 넣어 두는
헛간이 되기도 했고

519
00:45:13,336 --> 00:45:15,379
급할 땐 손님을
재우기도 했습니다

520
00:45:16,297 --> 00:45:19,467
사람이 많은 곳에서
마리아가 출산할 순 없으니

521
00:45:19,550 --> 00:45:21,928
다른 사람들과 떨어진
공간이 필요했습니다

522
00:45:22,511 --> 00:45:26,682
종교적인 이유도 있고
실질적인 이유도 있었죠

523
00:45:27,683 --> 00:45:29,852
그 시절엔
어떻게든 해결해야 했고

524
00:45:29,936 --> 00:45:32,313
지붕만 있어도
좋은 보금자리였습니다

525
00:45:33,856 --> 00:45:36,525
그러니까
현대의 이야기처럼

526
00:45:36,609 --> 00:45:38,236
어린 부부가
무정한 사람들에게 쫓겨

527
00:45:38,319 --> 00:45:42,073
밤거리에 내몰린 건
아니라는 겁니다

528
00:45:42,156 --> 00:45:43,199
요셉

529
00:45:43,699 --> 00:45:45,952
조심히 내려와
모두 다

530
00:45:47,328 --> 00:45:48,371
이제 다 왔어

531
00:45:48,996 --> 00:45:51,123
이제 다 왔어
조금만 더 가면 돼

532
00:45:51,707 --> 00:45:54,085
계속 호흡해
크게 숨 쉬어

533
00:45:59,674 --> 00:46:03,552
{\an8}여러 신학적 해석이 있죠

534
00:46:03,636 --> 00:46:07,723
{\an8}예수의 탄생과
성모가 받은 영향에 대해서요

535
00:46:09,016 --> 00:46:12,895
기독교 안에는
이런 견해도 있습니다

536
00:46:12,979 --> 00:46:14,981
성모도 여느 산모들처럼

537
00:46:15,064 --> 00:46:18,776
진통을 겪었을 거라고요

538
00:46:19,402 --> 00:46:22,280
반대로

539
00:46:22,363 --> 00:46:26,909
성모가 원죄의 영향을
받지 않았기 때문에

540
00:46:26,993 --> 00:46:33,124
출산의 고통을 겪지 않았단
해석도 있어요

541
00:46:35,126 --> 00:46:39,297
더 깊게 파고들 수도 있고
이런저런 추정을 할 수도 있지만

542
00:46:39,380 --> 00:46:43,050
중요한 건 예수 그리스도가
성모에게서 태어났다는 겁니다

543
00:46:44,385 --> 00:46:46,095
이쪽으로 다시 데려와

544
00:46:46,178 --> 00:46:47,972
여기, 위쪽으로

545
00:46:48,556 --> 00:46:51,767
오랫동안
정말 수 세기 동안이나

546
00:46:51,851 --> 00:46:54,603
아이를 낳는 일과
산후 돌봄은

547
00:46:54,687 --> 00:46:56,564
온전히 다른 여성들의
몫이었습니다

548
00:46:58,441 --> 00:46:59,442
잘했어

549
00:46:59,525 --> 00:47:05,698
{\an8}분만 과정에는 산파가
한 명쯤은 있었을 거고

550
00:47:05,781 --> 00:47:08,951
{\an8}다른 여성 몇 명이
함께했을 거예요

551
00:47:11,912 --> 00:47:13,914
자, 천천히

552
00:47:13,998 --> 00:47:17,001
여성이 등을 대고 누워
출산하기 시작한 건

553
00:47:17,084 --> 00:47:19,211
17세기 이후라는
견해가 있습니다

554
00:47:21,047 --> 00:47:23,883
그 전에는
유물과 그림에 따르면

555
00:47:23,966 --> 00:47:27,053
서거나 앉아서
혹은 무릎을 꿇고 아이를 낳았죠

556
00:47:27,803 --> 00:47:28,888
됐어, 요셉

557
00:47:29,430 --> 00:47:30,431
이제 괜찮아

558
00:47:30,514 --> 00:47:34,810
유대 전통상 남성은 산모에게
손대거나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

559
00:47:35,311 --> 00:47:38,898
처음 아버지가 될 때는 누구나
할 수 있는 게 없어 막막하죠

560
00:47:40,024 --> 00:47:42,151
요셉도
다르지 않았을 겁니다

561
00:47:42,234 --> 00:47:44,362
고마워요
저는 마리아예요

562
00:47:46,364 --> 00:47:47,490
나는 라야라고 해

563
00:47:48,199 --> 00:47:49,617
정말 환영한다, 마리아

564
00:47:50,117 --> 00:47:51,494
이쪽은 사촌 라헬이야

565
00:47:52,244 --> 00:47:55,414
마리아, 너와 네 아기는
라야가 잘 도와줄 거야

566
00:47:55,915 --> 00:48:00,378
내 두 아들과 마을 아이들 대부분
라야가 받았어, 알았지?

567
00:48:00,461 --> 00:48:03,422
내 남편은 이미 봤지
아셔야

568
00:48:03,506 --> 00:48:05,257
그래, 아주 환영해

569
00:48:06,342 --> 00:48:07,760
고맙습니다, 사촌 아셔

570
00:48:08,803 --> 00:48:11,013
요셉에게
말씀 많이 들었어요

571
00:48:11,764 --> 00:48:13,057
좋은 얘기였겠지?

572
00:48:15,142 --> 00:48:17,728
요셉이 아버지가 된다니
믿기지가 않네

573
00:48:18,229 --> 00:48:20,564
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

574
00:48:20,648 --> 00:48:22,233
며칠은 축하했지

575
00:48:22,316 --> 00:48:26,070
여보, 그만 떠들고
불을 지펴요

576
00:48:27,154 --> 00:48:29,698
아기가 나올 땐
따뜻해야 하니까

577
00:48:29,782 --> 00:48:31,242
그래, 그래야죠

578
00:48:33,452 --> 00:48:35,788
라헬, 물 끓었나 봐

579
00:48:35,871 --> 00:48:37,123
곧 필요할 테니

580
00:48:42,711 --> 00:48:44,588
마리아, 이제 때가 왔어

581
00:48:44,672 --> 00:48:46,132
함께 숫자를 세 줄게

582
00:48:46,215 --> 00:48:47,258
준비됐어?

583
00:48:50,469 --> 00:48:52,430
네, 준비됐어요

584
00:48:56,684 --> 00:48:57,893
옛 기록에 따르면

585
00:48:57,977 --> 00:49:01,230
그리스도의 탄생은
그날 밤 새 별이 떠오른 순간과

586
00:49:01,313 --> 00:49:02,648
맞물렸다고 합니다

587
00:49:03,357 --> 00:49:04,984
그러니 굳이
천재가 아니어도

588
00:49:05,067 --> 00:49:08,737
왜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
별을 올려 두는지 알겠죠

589
00:49:09,447 --> 00:49:10,823
{\an8}또 성서에서는

590
00:49:10,906 --> 00:49:13,784
{\an8}하나님의 아들이
세상에 태어난 걸 기념해

591
00:49:13,868 --> 00:49:15,578
{\an8}하늘에 또 다른 장관이
펼쳐졌다고 전합니다

592
00:49:15,661 --> 00:49:16,662
{\an8}"베들레헴 언덕"

593
00:49:16,745 --> 00:49:19,206
{\an8}베들레헴 근처 언덕에서

594
00:49:19,290 --> 00:49:23,043
{\an8}한 무리의 목자들에게
크리스마스 기적이 내렸습니다

595
00:49:24,253 --> 00:49:29,717
목자들은 가장 낮은 계층이고
평범한 사람들이었죠

596
00:49:29,800 --> 00:49:33,679
{\an8}하지만 하나님은
가장 낮은 자를 쓴다고 하시니

597
00:49:33,762 --> 00:49:38,058
하나님이 당신의 모습을

598
00:49:38,142 --> 00:49:41,312
목자들에게 드러낸대도
이상할 건 없습니다

599
00:49:41,896 --> 00:49:43,689
아들, 조심해

600
00:49:44,440 --> 00:49:45,774
하늘이 위험해

601
00:50:17,515 --> 00:50:19,141
두려워 말라

602
00:50:19,767 --> 00:50:23,395
모든 이에게 큰 기쁨이 될
좋은 소식을 전하러 왔으니

603
00:50:26,774 --> 00:50:29,735
셋, 둘, 하나

604
00:50:29,818 --> 00:50:31,111
힘줘!

605
00:50:45,501 --> 00:50:49,004
천사들의 합창을
떠올려 보세요

606
00:50:49,088 --> 00:50:52,216
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노래는
아니었을 겁니다

607
00:50:52,299 --> 00:50:56,512
하늘의 존재들이
한목소리로

608
00:50:56,595 --> 00:51:02,101
예수의 탄생을 찬양하고
노래하고, 기뻐한 거죠

609
00:51:15,656 --> 00:51:17,449
구세주!

610
00:51:17,533 --> 00:51:20,911
주님이자 메시아가
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에서

611
00:51:20,995 --> 00:51:23,205
오늘 태어났도다

612
00:51:24,415 --> 00:51:27,042
이 표식으로
그를 알아볼 것이다

613
00:51:27,543 --> 00:51:32,548
천에 단단히 싸여
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

614
00:51:34,049 --> 00:51:35,968
지극히 높으신
하나님께 영광이

615
00:51:36,635 --> 00:51:40,639
땅과 인간에게는
평화가 있기를

616
00:51:44,727 --> 00:51:46,145
예쁘다

617
00:51:48,606 --> 00:51:49,857
너도 예뻐

618
00:51:59,283 --> 00:52:02,202
지금은 뭔가
하나님은 저 위에 있고

619
00:52:02,286 --> 00:52:04,496
우린 여기 아래 있는 것처럼
느껴지는데

620
00:52:04,580 --> 00:52:09,084
그 사이에 있던 막이
싹 걷힌 듯한 느낌이죠

621
00:52:09,168 --> 00:52:13,213
갑자기 하늘과 땅이
맞닿은 거예요

622
00:52:13,297 --> 00:52:18,260
전 그게 바로 성육신의
이미지라 생각해요

623
00:52:19,553 --> 00:52:21,722
하늘과 땅이
지금 함께인 거죠

624
00:52:31,273 --> 00:52:32,441
가야 해요

625
00:52:33,484 --> 00:52:35,903
맞아
베들레헴으로 가야 해

626
00:52:35,986 --> 00:52:38,197
주님의 말씀을
확인하러 갑시다!

627
00:53:04,473 --> 00:53:05,724
요셉

628
00:53:10,104 --> 00:53:11,105
'샬롬'

629
00:53:13,107 --> 00:53:14,400
뭐 필요한 거 있어?

630
00:53:18,529 --> 00:53:19,613
'샬롬'

631
00:53:20,489 --> 00:53:22,241
그분이 여기 있을 거라고
말씀해 주셨어요

632
00:53:25,119 --> 00:53:26,495
딱 저렇게요

633
00:53:31,375 --> 00:53:32,876
여기 있을 거라고
누가 말씀하셨는데?

634
00:53:34,378 --> 00:53:36,088
주의 천사가요

635
00:53:37,047 --> 00:53:38,632
엄청 많았어요

636
00:53:40,175 --> 00:53:41,468
직접 봐야 했는데

637
00:53:47,182 --> 00:53:49,685
가까이 오고 싶으면
와도 돼

638
00:54:11,540 --> 00:54:14,334
한밤중에
염소 경매라도 해?

639
00:54:14,960 --> 00:54:15,961
괜찮아요, 라야

640
00:54:16,044 --> 00:54:17,713
환영할 손님이에요

641
00:54:18,464 --> 00:54:20,340
아기 엄마가 그렇다면야

642
00:54:21,049 --> 00:54:23,927
더러운 손은 멀리 두세요

643
00:54:25,053 --> 00:54:26,930
목소리 낮추고요

644
00:55:02,716 --> 00:55:05,469
성경에 따르면 목자들은
아기 예수를 보고 나서

645
00:55:05,552 --> 00:55:07,804
정말 천사들이 말한
그대로였다고

646
00:55:07,888 --> 00:55:11,683
누구든 들어 주는 사람만 있으면
그날 밤에 벌어진 일을

647
00:55:11,767 --> 00:55:13,310
이야기하고 다녔다고 합니다

648
00:55:13,894 --> 00:55:19,233
그리고 천사가 하나가 아니라
무리 지어 나타났고

649
00:55:19,316 --> 00:55:22,569
황제나 귀족이 아닌
평범한 목자에게 나타났단 점에서

650
00:55:22,653 --> 00:55:26,740
하나님이 바라신 왕국의 모습이
잘 드러나죠

651
00:55:26,823 --> 00:55:27,824
그런 왕국이죠

652
00:55:27,908 --> 00:55:31,703
힘과 부보다
믿음과 겸손이 우선되는

653
00:55:32,329 --> 00:55:34,122
거꾸로 된 왕국 말입니다

654
00:55:34,206 --> 00:55:37,459
{\an8}"파르티아 제국"

655
00:55:37,543 --> 00:55:38,919
{\an8}수백 킬로미터 동쪽에서

656
00:55:39,002 --> 00:55:44,049
{\an8}'마기'라고 불리는 사람들이
새 별이 뜬 걸 발견합니다

657
00:55:45,592 --> 00:55:48,554
점성술을 연구하던
종교 집단인 마기는

658
00:55:49,888 --> 00:55:53,517
하늘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
정말 놀랐죠

659
00:55:54,851 --> 00:55:57,813
복음서에서 말하는
'마기'란

660
00:55:57,896 --> 00:56:00,816
조로아스터교의
제사장들을 뜻합니다

661
00:56:00,899 --> 00:56:03,777
{\an8}고대 페르시아 지방 출신의
제사장들로

662
00:56:03,860 --> 00:56:07,155
{\an8}꿈을 해석하고

663
00:56:07,239 --> 00:56:11,118
{\an8}밤하늘과 천체의 움직임을
읽어 내는 일을 했죠

664
00:56:11,201 --> 00:56:15,622
그걸 바탕으로 사건을 예측하고
의미를 풀이했습니다

665
00:56:17,791 --> 00:56:21,920
마기들은 새 별을
하늘에서 보낸 신호로 보았고

666
00:56:22,879 --> 00:56:26,216
오랜 예언과도
맞아떨어진다고 여겼습니다

667
00:56:27,175 --> 00:56:29,886
메시아가
마침내 오셨다고요

668
00:56:31,346 --> 00:56:32,931
유대인만이 아니라

669
00:56:34,516 --> 00:56:35,684
모든 사람을 위한
메시아가요

670
00:57:02,336 --> 00:57:05,005
먼 나라에 있던 그들은
별이 이끄는 길이 어디든

671
00:57:05,088 --> 00:57:06,715
따라야 한다고
생각했습니다

672
00:57:12,846 --> 00:57:15,849
험한 길을 몇 달씩 가는 것도
마다하지 않았죠

673
00:57:15,932 --> 00:57:18,352
유대인의 새 왕을
만나기 위해서라면요

674
00:57:19,686 --> 00:57:20,854
하나님의 아들을 말이죠

675
00:57:22,898 --> 00:57:27,486
훗날 '베들레헴의 별'이라 불리는
그 빛이 그들을 이끌었습니다

676
00:57:37,204 --> 00:57:40,666
{\an8}동방에서 온 마기들은

677
00:57:40,749 --> 00:57:42,668
{\an8}유대 혈통이 아니었습니다

678
00:57:42,751 --> 00:57:45,295
그들은 진리를 찾는
구도자들이었고

679
00:57:45,379 --> 00:57:49,383
멀리서 왕께
경배하러 온 사람들이었죠

680
00:57:57,766 --> 00:58:00,686
하늘의 왕국과

681
00:58:00,769 --> 00:58:03,105
헤롯의 왕국은
완전히 반대였습니다

682
00:58:03,188 --> 00:58:04,564
엉망이었죠

683
00:58:04,648 --> 00:58:08,068
두려움과 불신이 지배하는
불안정한 통치였습니다

684
00:58:08,151 --> 00:58:11,405
헤롯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
무엇이든 했고

685
00:58:11,488 --> 00:58:15,409
쇠약해진 몸이
버티는 데까지 매달렸죠

686
00:58:16,076 --> 00:58:20,414
하지만 그의 시간이 끝나 가는 걸
모든 징후가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

687
00:58:22,666 --> 00:58:26,586
궁정 내부도
얽히고설킨 문제투성이였죠

688
00:58:28,046 --> 00:58:30,090
질투 많은 누이 살로메는

689
00:58:31,049 --> 00:58:34,678
헤롯이 가장 사랑한
아내 마리암네가

690
00:58:35,846 --> 00:58:38,974
헤롯의 젊은 삼촌과 사통한다는
불신을 심어 주었고

691
00:58:40,851 --> 00:58:44,020
그것도 모자라

692
00:58:44,104 --> 00:58:47,566
그 둘이 헤롯을 죽이고
왕위를 노리고 있다는

693
00:58:47,649 --> 00:58:49,693
음모를 주입시킵니다

694
00:58:52,487 --> 00:58:54,990
두려움과 의심에
사로잡힌 헤롯은

695
00:58:55,073 --> 00:58:58,326
결국 사랑하던 아내를
죽음으로 몰아넣죠

696
00:59:00,370 --> 00:59:01,621
내 사랑

697
00:59:13,925 --> 00:59:17,804
전해지는 이야기로는
마리암네는 스스로 삶을 마감했고

698
00:59:20,098 --> 00:59:22,976
그 일로 헤롯은
더욱더 미쳐 갔습니다

699
00:59:28,940 --> 00:59:31,902
헤롯왕은 왕비를 기리기 위해
기념탑을 세웠고

700
00:59:32,944 --> 00:59:35,864
마리암네의 탑은
헤롯의 다른 기념탑과 마찬가지로

701
00:59:35,947 --> 00:59:39,117
유대인들의 고된 노동으로
지어졌습니다

702
00:59:56,468 --> 00:59:58,887
탈무드 전승에는

703
00:59:58,970 --> 01:00:03,308
헤롯이 사랑하던 아내의 시신을
꿀통에 담아 보존했다고도 하죠

704
01:00:06,394 --> 01:00:10,357
그런 혼란과 어둠이 가득한 시대에
예수가 태어났습니다

705
01:00:12,025 --> 01:00:16,488
어쩌면 예수는
그 어둠 속에 빛을 가져오고

706
01:00:19,908 --> 01:00:21,910
무너진 세상을 다시 일으키러
온 건지도 모릅니다

707
01:00:44,099 --> 01:00:46,518
{\an8}"유대의 수도, 예루살렘"

708
01:00:53,400 --> 01:00:58,113
마리아와 요셉은 아들을 데리고
예루살렘으로 가야 했습니다

709
01:00:58,196 --> 01:01:00,991
베들레헴에서
약 8km 거리였고

710
01:01:01,074 --> 01:01:04,870
아들을 성전 앞에서
주님께 드려야 했죠

711
01:01:04,953 --> 01:01:07,038
모세의 율법에 따른
의무였습니다

712
01:01:10,083 --> 01:01:11,418
사람이 너무 많다

713
01:01:13,378 --> 01:01:15,964
예루살렘 성전은
전설적인 곳이죠

714
01:01:17,090 --> 01:01:20,510
이 거대한 성전은
유대인을 위해 다시 단장됐으나

715
01:01:20,594 --> 01:01:23,805
주님을 향한 경건함에서
비롯된 건 아니었습니다

716
01:01:24,598 --> 01:01:27,726
왕국에서 가장 미움받던
헤롯왕이

717
01:01:27,809 --> 01:01:32,439
오로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
성전을 크게 확장한 것이죠

718
01:01:35,275 --> 01:01:41,281
{\an8}예루살렘 성전은 넓은 뜰이
끝없이 이어진 곳이었습니다

719
01:01:42,407 --> 01:01:45,869
헤롯 대왕은
건설왕이었고

720
01:01:45,952 --> 01:01:49,873
자신의 위대함을
과시하기 위해

721
01:01:49,956 --> 01:01:51,708
수많은 건축 사업을 벌였죠

722
01:01:52,876 --> 01:01:54,294
길을 비켜라!

723
01:01:55,837 --> 01:01:59,132
길을 비키라니까!

724
01:02:00,550 --> 01:02:03,303
예루살렘의 옛 거리가
말을 할 수 있다면

725
01:02:03,386 --> 01:02:04,471
왕께서 지나가신다!

726
01:02:05,555 --> 01:02:07,641
뭐라고 했을지
상상해 보세요

727
01:02:09,392 --> 01:02:13,271
그날 헤롯 대왕은 자신의 왕국에
누가 있는지 몰랐습니다

728
01:02:14,648 --> 01:02:16,650
곧 가장 큰 위협이 될

729
01:02:17,275 --> 01:02:18,568
진정한 메시아였죠

730
01:02:23,490 --> 01:02:26,451
유대인 관습에 따라
아들을 낳은 지

731
01:02:26,534 --> 01:02:29,287
40일이 지난 어머니는

732
01:02:29,371 --> 01:02:33,583
성전에 들어가 제물을 바치기 전에
세례 의식을 치렀습니다

733
01:02:39,464 --> 01:02:41,132
아름다운 전통이죠

734
01:02:46,680 --> 01:02:50,016
하지만 성전 밖은
신성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

735
01:02:51,142 --> 01:02:52,185
장사판이었죠

736
01:02:57,565 --> 01:02:58,942
아뇨, 됐습니다

737
01:03:04,155 --> 01:03:05,740
저기요

738
01:03:07,200 --> 01:03:10,495
- 저거 두 마리 주실래요?
- 그래요

739
01:03:12,288 --> 01:03:16,835
수천 년 동안 유대인들은
하나님께 제물을 바쳤습니다

740
01:03:16,918 --> 01:03:21,631
감사하는 마음으로
혹은 속죄하기 위해서였죠

741
01:03:24,300 --> 01:03:26,636
마리아와 요셉도
마찬가지였습니다

742
01:03:27,679 --> 01:03:31,808
하지만 둘은 언젠가 자기 아들이
살아 있는 제물이 될 걸 몰랐죠

743
01:03:34,060 --> 01:03:38,356
수천 년 이어진 전통이
영원히 바뀔 거라는 것도요

744
01:03:43,945 --> 01:03:46,114
왕께서 지나가신다!

745
01:03:46,197 --> 01:03:49,951
성서에는 시므온이 의롭고
경건한 사람이라 나옵니다

746
01:03:50,035 --> 01:03:51,995
길을 비켜라!

747
01:03:52,078 --> 01:03:54,956
그는 메시아가 와서
억압받는 이스라엘을

748
01:03:55,040 --> 01:03:57,751
헤롯과 로마 제국으로부터
구원할 것을

749
01:03:57,834 --> 01:03:59,294
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죠

750
01:03:59,377 --> 01:04:02,756
왕이 지나시니
길을 비키라고 했다

751
01:04:04,424 --> 01:04:07,135
주님께서는 노인이 직접
메시아를 보기 전까진

752
01:04:07,218 --> 01:04:10,555
죽지 않을 거라
하셨습니다

753
01:04:10,638 --> 01:04:14,809
시므온은 매일 성전에 나가
그 약속을 기다렸죠

754
01:04:17,103 --> 01:04:23,151
{\an8}시므온은 기다리고
기대하고 희망했습니다

755
01:04:24,319 --> 01:04:26,988
흔들리지 않고
믿음을 지켰죠

756
01:04:33,536 --> 01:04:36,581
마침내 그날이 오자
그는 기뻐했습니다

757
01:04:36,664 --> 01:04:38,708
무엇을 할지 알았죠

758
01:04:38,792 --> 01:04:41,086
그토록 기다려 온 순간이
왔다는 걸 안 거예요

759
01:04:44,923 --> 01:04:46,007
'샬롬'

760
01:04:48,802 --> 01:04:49,928
안녕하세요

761
01:04:54,557 --> 01:04:57,310
그 아이

762
01:04:59,896 --> 01:05:02,816
내 영혼이
기뻐 펄쩍 뛰는군요

763
01:05:04,901 --> 01:05:07,862
틀림없는 메시아입니다

764
01:05:08,947 --> 01:05:10,156
'샬롬'

765
01:05:10,907 --> 01:05:13,076
네, 바로 그 아이예요

766
01:05:16,996 --> 01:05:20,792
이 아기에게
축복의 기도를 해도 될까요?

767
01:05:26,339 --> 01:05:28,007
저희야 영광이죠

768
01:05:43,898 --> 01:05:45,525
주 여호와시여

769
01:05:46,776 --> 01:05:51,406
약속하신 대로 당신의 종이
평안히 눈감도록 해 주십시오

770
01:05:54,826 --> 01:05:56,661
저는 주님의 구원을
보았습니다

771
01:05:57,787 --> 01:06:00,123
모든 민족을 위해
예비하신 구원입니다

772
01:06:01,541 --> 01:06:08,298
그는 온 세상에 하나님을
밝게 드러낼 빛이요

773
01:06:10,049 --> 01:06:15,138
이스라엘 백성에게는
영광입니다

774
01:06:32,780 --> 01:06:37,911
이 아이 때문에 이스라엘에선
많은 사람이 쓰러질 것이고

775
01:06:39,495 --> 01:06:41,581
또 많은 사람이
일어설 겁니다

776
01:06:43,041 --> 01:06:45,919
하나님께서 보내신
표징이죠

777
01:06:48,504 --> 01:06:50,256
하지만 많은 이가
거부할 겁니다

778
01:06:51,758 --> 01:06:58,223
많은 이의 마음속 깊은 생각이
드러나게 되겠죠

779
01:07:04,562 --> 01:07:08,107
그리고 칼이 당신 영혼을
깊숙이 찌를 거예요

780
01:07:26,584 --> 01:07:29,254
시므온의 예언은
마리아가

781
01:07:29,337 --> 01:07:32,799
예수의 어머니로서 겪게 될
큰 고통을 말하죠

782
01:07:34,634 --> 01:07:37,679
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어진 임무는
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

783
01:07:38,221 --> 01:07:40,932
그 완전한 생명을
우리를 위해 바쳐야 했으니까요

784
01:07:42,767 --> 01:07:46,104
하지만 주님께서 모자를
끝까지 지켜 주실 겁니다

785
01:07:56,447 --> 01:08:00,201
흔히 보는 그림처럼
동방 박사가 목자들과 함께

786
01:08:00,285 --> 01:08:02,954
예수 탄생 때 나타난 것은
아닙니다

787
01:08:03,037 --> 01:08:06,582
실제로는 예수의 탄생 후
약 2년쯤 지난 일이었죠

788
01:08:08,710 --> 01:08:11,879
박사들이 어디서 왔는지
여정이 얼마나 길었는지는

789
01:08:11,963 --> 01:08:14,590
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

790
01:08:14,674 --> 01:08:18,177
결국 마기는
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

791
01:08:19,304 --> 01:08:21,639
그들은
미래의 유대인의 왕이

792
01:08:21,723 --> 01:08:26,352
이 도시 어딘가에서 태어났고
왕족일 거라고 생각했죠

793
01:08:26,436 --> 01:08:32,275
{\an8}마기는 지혜롭고
중요한 인물로 여겨졌습니다

794
01:08:32,358 --> 01:08:36,946
{\an8}헤롯왕이 만나고 싶어 한 것도
이상한 일이 아니었어요

795
01:08:38,197 --> 01:08:41,284
이렇게 귀한 분들이

796
01:08:41,367 --> 01:08:45,663
우리 소박한 왕국에는
어쩐 일로?

797
01:08:51,252 --> 01:08:53,212
우리가 온 목적은
단 하나입니다

798
01:08:56,174 --> 01:08:57,342
아기는 지금 어디 있죠?

799
01:08:58,801 --> 01:09:00,887
유대인의 왕 말입니다

800
01:09:06,517 --> 01:09:08,853
우리는 그의 별이
떠오른 것을 봤습니다

801
01:09:11,522 --> 01:09:13,274
그래서 경배하러 왔죠

802
01:09:19,572 --> 01:09:20,948
여기 있는 줄 알았는데요

803
01:09:21,783 --> 01:09:23,159
당신의 왕궁에

804
01:09:27,789 --> 01:09:30,875
유대인의 임시 왕인
당신과 함께요

805
01:09:41,719 --> 01:09:44,514
임시 왕?

806
01:09:52,146 --> 01:09:54,023
제사장들

807
01:09:54,107 --> 01:10:00,780
메시아가 어디서 태어날 거라
기록되어 있지?

808
01:10:00,863 --> 01:10:03,074
유대 베들레헴입니다

809
01:10:05,201 --> 01:10:06,285
가 보게

810
01:10:10,081 --> 01:10:14,335
마기들은 모두가 기뻐할 거라
생각하며 왔어요

811
01:10:14,419 --> 01:10:18,214
중대한 일이 일어났으니까요
왕이 태어났잖아요

812
01:10:18,840 --> 01:10:22,760
하지만 지금 왕은 헤롯이고
그는 확신했습니다

813
01:10:22,844 --> 01:10:27,473
자기 뒤를 이을 아기는
없다고요

814
01:10:27,557 --> 01:10:30,101
자신을 대신할 아기가
태어날까 걱정했죠

815
01:10:45,783 --> 01:10:47,243
베들레헴으로 가서

816
01:10:48,619 --> 01:10:52,707
아이를 잘 찾아 보시오

817
01:10:53,708 --> 01:10:56,461
여기서 멀지 않소이다

818
01:10:57,628 --> 01:11:04,093
그 아이를 찾으면
바로 내게도 알려 주시오

819
01:11:05,928 --> 01:11:09,640
그래야 나도
경배할 수 있을 테니

820
01:11:16,272 --> 01:11:22,278
{\an8}헤롯은 권력에 대한 집착과
욕심으로 미쳐 있었습니다

821
01:11:23,196 --> 01:11:26,616
그래서
동방 박사들을 속여

822
01:11:26,699 --> 01:11:29,744
그 아이가 있는 곳

823
01:11:29,827 --> 01:11:32,371
이스라엘의 새 왕이 있는 곳을
알아내려 했죠

824
01:11:33,998 --> 01:11:39,003
찾아서 예수 그리스도를
죽이려고 했습니다

825
01:11:40,755 --> 01:11:44,675
미친 왕은 박사들을 이용해
아기를 찾으려 했습니다

826
01:11:45,343 --> 01:11:49,180
별들이 메시아라고 알린
복된 아이를요

827
01:11:51,933 --> 01:11:54,560
이게 사실이라면
헤롯 대왕은 이제

828
01:11:54,644 --> 01:11:57,772
늘 말로만 무성하던 사실을
인정하게 되는 겁니다

829
01:11:58,940 --> 01:12:00,399
정당치 못한 왕이란 걸요

830
01:12:06,697 --> 01:12:09,784
마리아와 요셉에게는 받아들이기
기묘한 경험이었을 겁니다

831
01:12:09,867 --> 01:12:14,330
실은 하나님의 아들인
장난기 많은 아기의 작은 발 앞에

832
01:12:15,331 --> 01:12:20,962
믿는 자들이 멀리서부터 찾아와
무릎 꿇는 것이요

833
01:12:29,679 --> 01:12:32,181
요셉, 마리아
손님이 오셨어

834
01:13:09,427 --> 01:13:13,389
{\an8}예수님은 모든 구도자를
맞이하셨습니다

835
01:13:13,472 --> 01:13:16,809
{\an8}자신을 기독교인이라 여기든
유대인이라 여기든 상관없었죠

836
01:13:17,685 --> 01:13:19,854
{\an8}마기들은 마치

837
01:13:19,937 --> 01:13:24,525
{\an8}빛과 진리에 이끌리듯이

838
01:13:25,359 --> 01:13:30,156
그 자석 같은 이끌림에
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서

839
01:13:30,239 --> 01:13:35,745
왕에게 예를 표하고
경배했습니다

840
01:13:45,463 --> 01:13:49,216
어렸을 때 마기의 선물에 대한
크리스마스 노래를 불렀습니다

841
01:13:50,051 --> 01:13:53,012
우리가 '동방 박사'라
부르는 이들이죠

842
01:13:53,804 --> 01:13:56,849
황금, 유향, 몰약

843
01:13:56,933 --> 01:13:58,643
황금은 뭔지 알았죠

844
01:13:59,143 --> 01:14:00,227
나머지는 잘 몰랐습니다

845
01:14:01,187 --> 01:14:05,858
유향과 몰약은
귀한 향과 향수였죠

846
01:14:27,922 --> 01:14:32,927
이런 선물은 왕에게나 어울렸지
유대에서는 드물었습니다

847
01:14:33,010 --> 01:14:36,180
그러니 나사렛 마을 출신의
두 10대는

848
01:14:36,263 --> 01:14:39,725
이런 선물에
어안이 벙벙했겠죠

849
01:14:45,314 --> 01:14:48,234
헤롯은 마기들에게
예루살렘으로 돌아와

850
01:14:48,317 --> 01:14:50,653
새 왕이 있는 곳을
보고하라고 명령했습니다

851
01:14:53,155 --> 01:14:55,491
하지만 마기들의 꿈에
천사가 나타나

852
01:14:57,284 --> 01:15:01,080
다른 길로 돌아가라고
경고했죠

853
01:15:02,456 --> 01:15:05,167
무슨 수를 써서라도
미친 왕을 피하라고요

854
01:15:12,883 --> 01:15:17,346
동방 박사가 눈치채고 도망치자
헤롯은 격분했습니다

855
01:15:19,807 --> 01:15:23,644
왕좌에 대한 위협을
그냥 둘 순 없었죠

856
01:15:25,187 --> 01:15:28,858
헤롯은 그다운 방식으로
군인들에게 명령합니다

857
01:15:28,941 --> 01:15:32,737
베들레헴 안팎의
모든 어린 소년을 죽이라고요

858
01:15:40,453 --> 01:15:44,331
요셉은 또다시
꿈에서 천사를 만났습니다

859
01:15:45,499 --> 01:15:49,003
주의 천사가 말하길
'요셉, 일어나라'

860
01:15:49,670 --> 01:15:52,298
'아이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
이집트로 피하라'

861
01:15:53,466 --> 01:15:55,676
'내가 돌아가라 할 때까지
거기에 머물러라'

862
01:15:55,760 --> 01:15:59,597
'헤롯이 아이를 찾아
죽일 것이다'

863
01:16:23,079 --> 01:16:25,998
성서에서 진정한 전투란

864
01:16:26,082 --> 01:16:30,628
육체와 피가 아닌
악한 영과 맞서는 거라 하죠

865
01:16:31,295 --> 01:16:34,840
헤롯이 이렇게 끔찍한 일을
명령한 걸 보면

866
01:16:34,924 --> 01:16:38,844
더 큰 악의 힘에 이용된 건 아닌가
생각하게 됩니다

867
01:16:40,596 --> 01:16:43,557
{\an8}헤롯의 악행은

868
01:16:43,641 --> 01:16:46,352
{\an8}무방비하고 순수한
사람들에게 향했고

869
01:16:46,435 --> 01:16:48,687
{\an8}인간이 권력에 대한
욕망에 굴복하면

870
01:16:48,771 --> 01:16:53,234
{\an8}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
보여 주죠

871
01:16:55,903 --> 01:16:58,948
하나님이 원하시는 건
악이 아니란 것도 보여 줍니다

872
01:16:59,031 --> 01:17:02,910
하나님이 악을 허용하실 때는
더 큰 선을 이룰 때뿐이죠

873
01:17:07,248 --> 01:17:13,129
{\an8}헤롯의 명으로 아기들이 죽은 건
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

874
01:17:13,212 --> 01:17:16,924
{\an8}많은 사람이 그 아이들을
순교자로 생각하죠

875
01:17:18,217 --> 01:17:22,888
하나님의 궁극적인
구원 서사의 일부로서

876
01:17:22,972 --> 01:17:25,057
이 아이들의 희생은
헛되지 않았습니다

877
01:17:26,142 --> 01:17:30,104
도착한 헤롯의 살해 부대에게
자비란 없었습니다

878
01:17:31,772 --> 01:17:33,482
인간성 또한 없었으며

879
01:17:34,942 --> 01:17:39,029
오직 완전한 악만이
가득했을 뿐입니다

880
01:17:40,656 --> 01:17:44,076
이들은 헤롯에게 보여 줄
증거를 가져갑니다

881
01:17:48,998 --> 01:17:50,332
오지 마!

882
01:17:59,383 --> 01:18:00,801
모세!

883
01:18:00,885 --> 01:18:02,678
- 라헬!
- 안 돼!

884
01:18:03,762 --> 01:18:05,556
안 돼!

885
01:18:10,311 --> 01:18:12,438
이 이야기에서
정말 끔찍한 부분이죠

886
01:18:13,689 --> 01:18:15,816
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
있는지 보여 줍니다

887
01:18:15,900 --> 01:18:20,571
자신의 욕심과 생존을
하나님의 뜻보다 앞세울 때 말이죠

888
01:18:25,117 --> 01:18:29,246
옛 기록에는 큰 울음과 통곡이
들렸다고 적혀 있습니다

889
01:18:30,915 --> 01:18:32,708
자기 아이들을 위해
흐느끼던 라헬은

890
01:18:34,001 --> 01:18:36,420
죽은 아이들을 두고
위로받기를 거절하죠

891
01:18:38,297 --> 01:18:40,799
부모가 자식을 잃는 것보다
더 큰 고통은

892
01:18:40,883 --> 01:18:43,677
세상에 없을 겁니다

893
01:18:45,846 --> 01:18:47,598
하지만 다행히도

894
01:18:50,017 --> 01:18:51,644
이야기는
여기서 끝이 아닙니다

895
01:18:53,938 --> 01:18:57,566
천사의 경고 덕분에
어린 예수는 목숨을 구했습니다

896
01:19:00,486 --> 01:19:03,530
하지만 헤롯의 명으로
많은 아이가 희생당했죠

897
01:19:22,174 --> 01:19:23,259
완수했습니다

898
01:19:26,470 --> 01:19:27,471
폐하

899
01:19:44,113 --> 01:19:46,991
결국 악은 자신의
숙주에게 되돌아가

900
01:19:47,074 --> 01:19:50,619
헤롯의 마음과 몸을
더욱 갉아먹었습니다

901
01:19:51,412 --> 01:19:54,290
헤롯은 극심한 고통을
겪었다고 전해지죠

902
01:19:54,373 --> 01:19:56,625
왜 내게 말하지 않았어!

903
01:19:57,167 --> 01:20:00,838
{\an8}유령을 보고
정신이 온전치 않았습니다

904
01:20:07,261 --> 01:20:10,097
모두가 그가 혼이 나갔단 걸
알 수 있었는데

905
01:20:11,598 --> 01:20:14,893
헤롯이 자기 목숨을 끊으려 하는
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죠

906
01:20:17,855 --> 01:20:21,275
헤롯은 도덕적으로
심각한 악행을 저질렀습니다

907
01:20:21,358 --> 01:20:25,446
이 모든 것은 단 하나
권력 때문이었죠

908
01:20:26,613 --> 01:20:29,616
아주 혐오스러운
인물입니다

909
01:20:31,744 --> 01:20:37,291
첫 번째 크리스마스 이야기 속
비극적인 사건을 들으면

910
01:20:37,374 --> 01:20:41,378
정의가 없는 게 아닌가
생각할 수 있어요

911
01:20:41,462 --> 01:20:44,381
전부 권력과
그를 휘두르는 이야기 같지만

912
01:20:44,465 --> 01:20:47,426
크리스마스 이야기는

913
01:20:48,635 --> 01:20:55,225
치유와 기적, 더 큰 기쁨이 담긴
더 큰 이야기의 시작이 됩니다

914
01:21:02,149 --> 01:21:06,028
마리아, 요셉, 어린 예수는
이집트로 피신했습니다

915
01:21:06,570 --> 01:21:09,073
그곳에서 한동안
평화롭게 살았죠

916
01:21:12,284 --> 01:21:16,497
헤롯이 죽은 후
천사가 다시 요셉에게 나타나

917
01:21:16,580 --> 01:21:19,416
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도
좋다고 말합니다

918
01:21:19,500 --> 01:21:21,794
마침내 이 가족은

919
01:21:21,877 --> 01:21:25,339
우리 이야기의 시작이었던
나사렛으로 돌아왔습니다

920
01:21:26,215 --> 01:21:30,177
거기서 예수는
우리처럼 조금씩 성장하죠

921
01:21:30,928 --> 01:21:35,307
아버지에게 목공 일을 배웁니다
하지만 그뿐이죠

922
01:21:35,391 --> 01:21:38,477
성서에서는 가족의 삶을
아주 조금만 보여 주거든요

923
01:21:38,560 --> 01:21:42,231
하지만 모든 좋은 부모처럼
마리아와 요셉도

924
01:21:42,314 --> 01:21:46,443
아이를 지키기 위해
모든 걸 희생했을 겁니다

925
01:21:47,528 --> 01:21:51,073
예수의 어린 시절은
많이 알지 못해도

926
01:21:51,824 --> 01:21:54,118
그의 성인 시절
사역에 대해 말하자면

927
01:21:54,827 --> 01:21:58,497
평생을 다 해도 모자랄 만큼
기록이 많이 남아 있죠

928
01:22:02,167 --> 01:22:04,586
시므온이 예언했듯이

929
01:22:04,670 --> 01:22:08,006
예수가 자신이 짓지 않은 죄로
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걸 보고

930
01:22:08,090 --> 01:22:12,886
마리아의 마음은
찢겨 나갔습니다

931
01:22:13,720 --> 01:22:15,848
예수의 몸은
동굴 안에 안치되었는데

932
01:22:15,931 --> 01:22:19,184
태어났던 동굴과
비슷한 곳이었을 겁니다

933
01:22:19,268 --> 01:22:24,273
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
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

934
01:22:24,356 --> 01:22:28,277
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하여
믿는 이를 구했다고 믿습니다

935
01:22:29,236 --> 01:22:31,947
예수의 가르침은
세상을 바꾸었습니다

936
01:22:32,030 --> 01:22:36,577
그를 따르는 사람들은
'그리스도인'이라 알려졌죠

937
01:22:36,660 --> 01:22:41,081
초기 그리스도인들은
많은 고난과 박해를 받았지만

938
01:22:41,165 --> 01:22:45,043
시간이 지나 로마조차
기독교 제국이 되었습니다

939
01:22:45,752 --> 01:22:48,338
예수의 추종자들은
어떻게든

940
01:22:48,422 --> 01:22:52,593
예수의 말씀을
200여 개국에 전파했습니다

941
01:22:53,385 --> 01:22:56,597
예수의 가르침 중 하나는
서로 사랑하고

942
01:22:57,181 --> 01:23:00,392
원수를 용서하며
가난한 사람을 돌보고

943
01:23:00,476 --> 01:23:03,061
소외된 사람을 돕고

944
01:23:03,145 --> 01:23:05,731
겸손과 친절로
살아가라는 것이죠

945
01:23:06,565 --> 01:23:09,193
모든 노래와 포장지

946
01:23:09,735 --> 01:23:11,820
트리 꼭대기의
별 아래에 담긴

947
01:23:11,904 --> 01:23:14,615
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
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

948
01:23:25,626 --> 01:23:27,044
여러분, 메리 크리스마스

949
01:24:01,370 --> 01:24:03,372
자막: 이승은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