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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08,791 --> 00:00:11,750
"유머는 인류의 가장 큰 축복이다
마크 트웨인"

4
00:00:32,208 --> 00:00:36,500
"TACO
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"

5
00:00:43,416 --> 00:00:46,458
"워너 극장"

6
00:01:01,333 --> 00:01:07,166
{\an8}"모 애머: 와일드 월드"

7
00:01:07,250 --> 00:01:11,916
{\an8}나의 형제 모 애머에게
우렁찬 함성 부탁해요!

8
00:01:12,000 --> 00:01:13,541
DJ 칼리드 나가 죽어라

9
00:01:16,583 --> 00:01:17,416
그래요

10
00:01:21,916 --> 00:01:23,000
'비티작'

11
00:01:23,583 --> 00:01:24,708
'비티작'

12
00:01:26,791 --> 00:01:27,791
'비티작'

13
00:01:29,333 --> 00:01:30,416
진짜…

14
00:01:31,250 --> 00:01:34,625
지난 스페셜에서 얘기했는데
'네 뒷구멍에'란 뜻이에요

15
00:01:34,708 --> 00:01:36,958
못 본 사람을 위해 말할게요
'네 뒷구멍에'

16
00:01:37,583 --> 00:01:41,000
솔직히 이걸 또 할 줄은 몰랐어요

17
00:01:41,083 --> 00:01:44,583
저는 길거리에서 주기적으로
'비티작'을 먹거든요

18
00:01:45,166 --> 00:01:48,916
꼭 멕시코 애가 그래요

19
00:01:49,000 --> 00:01:51,750
길을 걷고 있으면 누가 부르죠
'이봐, 모'

20
00:01:51,833 --> 00:01:54,291
그럼 난 속으로
'돌아보지 마, 돌아보면 안 돼'

21
00:01:54,375 --> 00:01:57,291
'친구, 내가 진짜 팬이야!'

22
00:01:57,375 --> 00:01:59,416
그래서 돌아보면
''비티작'이다, 이년아!'

23
00:01:59,500 --> 00:02:00,666
'으악, 안 돼!'

24
00:02:01,375 --> 00:02:03,625
'나한테 왜 그래, 호제이?'

25
00:02:04,958 --> 00:02:07,833
하지만 DJ 칼리드는
100% 비티작 감이에요

26
00:02:07,916 --> 00:02:10,791
100% 비티작입니다

27
00:02:15,000 --> 00:02:16,916
우리 중 하나면서 그러니 답답하죠

28
00:02:17,000 --> 00:02:19,583
팔레스타인 사람이면서
입을 다물고 있어요

29
00:02:19,666 --> 00:02:23,208
인정조차 안 하니까 더 속 터져요

30
00:02:23,291 --> 00:02:26,416
제가 아직도
인스타그램 팔로워거든요

31
00:02:26,500 --> 00:02:28,375
사실이에요
그래서 DM을 많이 받죠

32
00:02:28,458 --> 00:02:31,375
'왜 아직도 DJ 칼리드의
인스타를 팔로우해요?'

33
00:02:31,458 --> 00:02:33,458
'뭐 하는지 봐야 해서요'

34
00:02:34,000 --> 00:02:36,750
'그래야 그 새끼를 놀리죠
아주 중요한 일이에요'

35
00:02:39,083 --> 00:02:42,708
난 자기 인식이
엄청 잘 돼 있는 사람이에요

36
00:02:42,791 --> 00:02:46,458
근데 그 자식을 볼 때마다 이러죠
'이 돼지 새끼야'

37
00:02:46,541 --> 00:02:49,541
'뚱뚱한 늙다리
재수 없는 돼지 새끼'

38
00:02:49,625 --> 00:02:52,541
'돼지 영감탱이, 왕재수
개잡놈, 뚱보 새끼'

39
00:02:52,625 --> 00:02:55,875
'맨날 마클루바만 처먹는
비만 재수탱이'

40
00:02:55,958 --> 00:02:59,500
'뭐 하는 놈이길래 부유방이 있냐?
너 뭔데 옆구리에 젖이 있어?'

41
00:02:59,583 --> 00:03:02,500
'늙다리 부유방 돼지 새끼
야, 젖이 또 있네'

42
00:03:02,583 --> 00:03:04,416
'어, 또? 또 있어?'

43
00:03:06,208 --> 00:03:08,000
제 친구가 그래요
'야, 너도 뚱뚱해'

44
00:03:08,083 --> 00:03:10,708
'난 근육 돼지라 차원이 달라'

45
00:03:11,791 --> 00:03:14,291
'난 벤치 140 치고
얘는 비계 샌드위치고'

46
00:03:14,375 --> 00:03:16,541
'늙은 재수탱이, 잡놈, 돼지 새끼'

47
00:03:17,208 --> 00:03:19,458
뭐라고 말을 해야 하거든요

48
00:03:19,541 --> 00:03:21,708
말을 해야지 입을 다물면 안 되죠

49
00:03:21,791 --> 00:03:25,500
무엇을 말하느냐, 언제 말하느냐
그게 가장 중요해요

50
00:03:25,583 --> 00:03:29,708
2023년 10월 1일 파업에서 복귀해
시즌 2 각본을 짜고 있었어요

51
00:03:29,791 --> 00:03:32,625
그러다 10월 7일 사건으로
헬게이트가 열렸죠

52
00:03:32,708 --> 00:03:35,833
그래서 저는 D.C.로 가서
JVP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어요

53
00:03:35,916 --> 00:03:38,916
'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'란
단체로 젊은이들이…

54
00:03:40,291 --> 00:03:41,291
그래요

55
00:03:42,541 --> 00:03:45,333
정말 끝내줬어요
수많은 유대 청년과

56
00:03:45,416 --> 00:03:48,041
팔레스타인 청년이 힘을 합쳐
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죠

57
00:03:48,125 --> 00:03:51,166
제가 의회 앞으로 나가자
발언하겠냐고 묻더군요

58
00:03:51,250 --> 00:03:56,291
'글쎄요, 솔직히 말하면
익숙한 무대가 아니라서요'

59
00:03:56,375 --> 00:03:59,333
'내가 마지막에 나갈게요'
괜히 중간에 나갔다가

60
00:03:59,416 --> 00:04:02,250
누가 따라와서 이러면 어떡해요
'좆까! 다 죽여버려!'

61
00:04:04,166 --> 00:04:06,041
그럼 다음 날 신문에 나겠죠

62
00:04:06,125 --> 00:04:09,458
'반유대주의자
셈족 출신 코미디언이'

63
00:04:10,208 --> 00:04:14,500
'어젯밤 워싱턴 D.C.에서 열린
반유대주의 셈족 집회에 참석해…'

64
00:04:15,625 --> 00:04:17,416
하지만 내 예술 분야를
활용하고 싶었어요

65
00:04:17,500 --> 00:04:20,375
스탠드업 코미디가 마지막 남은
자유 예술이라고 믿거든요

66
00:04:20,458 --> 00:04:23,916
그래서 D.C. 임프로브에
전화했어요

67
00:04:24,000 --> 00:04:26,250
이렇게 물었죠
'클럽 좀 빌립시다'

68
00:04:26,333 --> 00:04:29,291
'내가 100번 넘게
공연 매진시켰던 거 알죠?'

69
00:04:29,375 --> 00:04:32,416
근데 그쪽에서 거절했어요
당황스러웠죠

70
00:04:32,500 --> 00:04:34,125
내가 매니저한테 그랬어요

71
00:04:34,208 --> 00:04:36,958
'어디든 상관없으니까
장소 좀 구해줘'

72
00:04:37,041 --> 00:04:38,875
이 모든 상황의 아이러니는

73
00:04:38,958 --> 00:04:41,083
무대를 허락한 공연장이

74
00:04:41,166 --> 00:04:43,291
독일 게이 맥주 바였던 거예요!

75
00:04:46,125 --> 00:04:49,000
'우리는 모 애머를 사랑해요
어서 와요'

76
00:04:49,083 --> 00:04:51,041
'빨리, 우후'

77
00:04:52,541 --> 00:04:55,041
'안아줘, 자기 푹신하네
그래, 좋아'

78
00:04:55,625 --> 00:04:58,125
'월요일, 화요일에
우리 지하실 쓰셔'

79
00:04:58,208 --> 00:05:01,291
'근데 수요일은 예약 다 찼어'

80
00:05:01,375 --> 00:05:04,500
'수요일에 여기서
뭔 짓들 하는지 안 궁금해요'

81
00:05:05,375 --> 00:05:07,583
어쨌든 공연하고 녹화했지만
공개는 안 했어요

82
00:05:07,666 --> 00:05:09,583
너무 감정적이고 격분했었거든요

83
00:05:09,666 --> 00:05:14,750
TV에 유일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
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만

84
00:05:14,833 --> 00:05:16,625
전력을 쏟기로 했어요

85
00:05:18,583 --> 00:05:19,416
그것뿐이에요!

86
00:05:21,041 --> 00:05:24,416
모든 에너지를 쏟았고
가슴과 영혼을 바쳤어요

87
00:05:24,500 --> 00:05:27,375
그러면서 휴스턴에서
단발성 공연을 했죠

88
00:05:27,458 --> 00:05:30,583
소규모 공연을 하면서
지역 사회의 현실을 피부로 접하죠

89
00:05:30,666 --> 00:05:32,416
놀랍게도

90
00:05:32,500 --> 00:05:36,583
분노한 백인들이
표를 몽땅 사들였더라고요

91
00:05:36,666 --> 00:05:40,125
어느 날 밤 공연에 갔는데
제가 마이크를 잡기도 전에

92
00:05:40,208 --> 00:05:42,875
어떤 여성분이 말했어요
'말해 봐요, 자기야'

93
00:05:44,500 --> 00:05:47,208
'어떤 마음인지
솔직하게 다 말해요'

94
00:05:47,833 --> 00:05:49,333
'나한테 공부하라던데'

95
00:05:49,416 --> 00:05:51,291
'난 이미 공부 끝냈어요'

96
00:05:51,375 --> 00:05:52,833
이스라엘이 얼마나 개판을 쳤길래

97
00:05:52,916 --> 00:05:56,541
레드넥들이 팔레스타인을
지지하죠? 말이 돼요?

98
00:06:05,083 --> 00:06:07,250
안 여쭤볼 수가 없었어요
'선생님, 성함이?'

99
00:06:07,333 --> 00:06:10,125
'머틀이에요'
'머틀요?'

100
00:06:11,083 --> 00:06:12,291
'잘 만났어요, 머틀'

101
00:06:12,375 --> 00:06:15,000
'이제부터 죽을 때까지
뉴스 인터뷰 때마다'

102
00:06:15,083 --> 00:06:17,333
'나랑 같이 다닙시다'

103
00:06:18,166 --> 00:06:20,000
어떤 인터뷰에 가면

104
00:06:20,083 --> 00:06:22,708
기자들이 사람을
함정에 빠뜨리려고 하거든요

105
00:06:22,791 --> 00:06:26,416
'모, 시즌 2 얘기에 앞서
이것부터 묻죠'

106
00:06:26,500 --> 00:06:28,458
'하마스를 규탄하십니까?'

107
00:06:29,041 --> 00:06:31,291
그럼 전 이래야죠
'잠깐요, 나와요, 머틀'

108
00:06:33,750 --> 00:06:36,208
'나만 믿어요, 모하메드
걱정 마, 자기야'

109
00:06:37,333 --> 00:06:40,416
'우리 친구 모하메드를
낚겠다 이거지?'

110
00:06:40,500 --> 00:06:44,458
'뭐라고 해도 욕먹는
암살용 질문이잖아'

111
00:06:44,541 --> 00:06:47,375
'돌대가리 참교육 좀 시켜주마'

112
00:06:47,458 --> 00:06:50,916
'나크바라고 들어 봤어?
응? 몰라? 어? 모른다고?'

113
00:06:52,458 --> 00:06:58,250
'1948년에 팔레스타인인을
75만 명 추방했어'

114
00:06:58,333 --> 00:07:01,791
'마을을 500곳 이상 탈탈 털었고
얼마나 죽였는지는 아무도 몰라'

115
00:07:01,875 --> 00:07:04,541
'아냐, 모하메드
말 끊지 마'

116
00:07:05,916 --> 00:07:07,958
'그래서 내가
조금 더 조사해 봤더니'

117
00:07:08,041 --> 00:07:11,875
'팔레스타인 사람 50만 명이
칠레 산티아고에 살더라'

118
00:07:11,958 --> 00:07:15,041
'내가 그랬지, '아니 그 사람들이
뭐 땜에 칠레 산티아고에 살아?''

119
00:07:16,208 --> 00:07:19,708
'그러면서 더 깊이 파 봤더니
다들 기독교도라는 거야'

120
00:07:19,791 --> 00:07:23,625
'어디 보자, 팔레스타인인
기독교인, 베들레헴, 나사렛'

121
00:07:23,708 --> 00:07:27,333
'예수님이 팔레스타인인이라니
맙소사, 기절초풍하겠네!'

122
00:07:36,375 --> 00:07:39,583
'당연히 팔레스타인 사람이니
유대인이 죽이려고 했지'

123
00:07:39,666 --> 00:07:44,416
'됐어요, 잠깐 타임아웃 해요
머틀, 진정하시라고요'

124
00:07:45,708 --> 00:07:47,208
'가끔 이분들이 좀 오버하세요'

125
00:07:54,500 --> 00:07:58,208
미국에 팔레스타인의 이름을 딴
도시가 네 곳 있는 거 아세요?

126
00:07:58,291 --> 00:08:00,291
하나는 텍사스에 있어요

127
00:08:00,375 --> 00:08:05,208
방송 중에 텍사스 팔레스타인에
사는 텍사스 사람 두 명이

128
00:08:05,291 --> 00:08:07,041
헷갈리는 모습이 막 떠올라요

129
00:08:07,125 --> 00:08:10,041
둘이 이러죠, '팔레스타인에
뭔 일 났냐, 여디디아?'

130
00:08:10,125 --> 00:08:12,083
'아무 일도 없는데?'

131
00:08:13,625 --> 00:08:17,500
'아니, 이 팔레스타인 말고
본 팔레스타인, 저쪽 말이야'

132
00:08:17,583 --> 00:08:19,916
'뭐야, 팔레스타인이 또 있어?'

133
00:08:20,791 --> 00:08:23,208
'그래, 예수님 고향'

134
00:08:23,291 --> 00:08:25,583
'뭐? 예수님 고향이 텍사스라고?'

135
00:08:27,125 --> 00:08:30,458
'그래, 요즘 이름은 헤수스야'

136
00:08:31,000 --> 00:08:33,541
'평화와 축복을 기원합니다'

137
00:08:38,500 --> 00:08:39,583
들으면 놀랄 텐데요

138
00:08:39,666 --> 00:08:43,083
제 공연을 돕던 친구 중에
유대인이 있었어요

139
00:08:43,166 --> 00:08:46,333
자칭 치유 중인 시온주의자라고
말하는 게 너무 웃기죠

140
00:08:47,041 --> 00:08:49,083
저는 촬영 중이라 몰랐지만

141
00:08:49,166 --> 00:08:51,333
그 친구는 나름대로
감정이 복잡했나 봐요

142
00:08:51,416 --> 00:08:53,916
제게 다가와 그러더군요
'모, 깨달은 게 있어'

143
00:08:54,000 --> 00:08:57,166
'뭔데?'
'이스라엘이 어떤 의미인지'

144
00:08:57,250 --> 00:08:58,125
'뭔데?'

145
00:08:58,208 --> 00:09:00,875
'이스라엘은 내 자식 같아'

146
00:09:00,958 --> 00:09:04,916
'낳아 놓고 너무 사랑했는데
커서 학교 총격범이 된 거야'

147
00:09:05,000 --> 00:09:07,041
제가 그랬죠, '하나님 맙소사!'

148
00:09:08,833 --> 00:09:11,083
아니다, 전 안 그랬어요
그 친구가 그랬어요

149
00:09:12,208 --> 00:09:14,125
휴대폰 반입 금지한 이유를
이제 알겠죠?

150
00:09:25,916 --> 00:09:29,666
솔직히 저는 유대인을
대단히 질투해요

151
00:09:29,750 --> 00:09:30,666
진짜로요

152
00:09:30,750 --> 00:09:33,583
여러분은 단합이 참 잘 되거든요

153
00:09:33,666 --> 00:09:34,625
아시죠?

154
00:09:34,708 --> 00:09:36,250
유대인이 베이글 가게를 하면

155
00:09:36,333 --> 00:09:39,208
다 모여서 가격을 통일해요

156
00:09:39,291 --> 00:09:41,625
'좋아, 베이글 가게 누가 하지?

157
00:09:41,708 --> 00:09:43,666
죄송합니다, 흉내가 엉망이라

158
00:09:43,750 --> 00:09:47,208
'베이글 맞아?
넌 지금 팔고, 넌 전에 했었고'

159
00:09:47,916 --> 00:09:50,625
'5달러 어때? 다들 동의해?'

160
00:09:50,708 --> 00:09:53,000
'좋아, 그럼 5달러로'

161
00:09:53,083 --> 00:09:55,375
반면에 우리 아랍인은
지금 죽 쒀요

162
00:09:55,458 --> 00:09:59,333
죽 쒀! 개죽! 잡쓰레기죽!

163
00:09:59,416 --> 00:10:02,208
역사 속에선 죽 쑤지 않았는데
지금은 그래요

164
00:10:02,291 --> 00:10:04,375
역사 속에서 놀라운 발명을
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

165
00:10:04,458 --> 00:10:08,083
대학, 대수학, 비누! 맞아요

166
00:10:08,166 --> 00:10:11,666
비누, 커피, 별걸 다 해놓고
단합을 못 합니다

167
00:10:11,750 --> 00:10:13,833
아랍 남자가
팔라펠 가게를 열었는데

168
00:10:13,916 --> 00:10:16,333
또 누가 길 건너에
팔라펠 가게를 열어요

169
00:10:16,416 --> 00:10:19,083
'거기 얼마? 4.99?'

170
00:10:19,166 --> 00:10:21,208
'꺼져! 우린 3.99!'

171
00:10:22,583 --> 00:10:24,625
'3.99라고? 꺼져! 2.99!'

172
00:10:25,291 --> 00:10:28,458
'2.99라고 했냐? 공짜!
됐어, 공짜야!'

173
00:10:29,125 --> 00:10:31,416
'내가 대출받을게
둘 다 망해 죽을 때까지 하자'

174
00:10:31,500 --> 00:10:32,333
'함두릴라'

175
00:10:34,750 --> 00:10:36,125
우린 뭘 하는 걸까요?

176
00:10:37,833 --> 00:10:40,708
그냥 살기도 힘든 판에
뭐 하는 거죠?

177
00:10:41,291 --> 00:10:44,791
시즌 2를 만드는 건 쉽지 않았어요

178
00:10:44,875 --> 00:10:46,750
힘들었습니다

179
00:10:46,833 --> 00:10:50,125
제작 기간과 완성 후에
온갖 댓글들을 읽으며

180
00:10:50,208 --> 00:10:51,958
머리가 겁나 복잡했어요

181
00:10:52,041 --> 00:10:55,333
이런 댓글을 봤습니다
잘 들어 보세요

182
00:10:55,416 --> 00:10:59,458
'모, 시즌 2의 8화를 봤는데'

183
00:10:59,541 --> 00:11:02,125
'이스라엘 방위군을 비하했어'

184
00:11:02,208 --> 00:11:04,750
'너 때문에 이스라엘 방위군이
나빠 보여'

185
00:11:04,833 --> 00:11:06,750
'나 때문에'

186
00:11:08,375 --> 00:11:12,458
'이스라엘 점령군이 나쁘게 보여?
내가 가해자란 말이야?'

187
00:11:12,541 --> 00:11:16,166
'걔들은 민간인을 상대로
무차별 융단 폭격을 저지르는데?'

188
00:11:16,250 --> 00:11:18,875
'누구 앞에서 짖는 거야'

189
00:11:22,791 --> 00:11:24,791
어처구니가 없죠

190
00:11:24,875 --> 00:11:27,375
정부를 믿을 수 없어서
우리 자신을 믿어야 해요

191
00:11:27,458 --> 00:11:29,958
제가 이 장소를 고른 것도
그 때문이에요

192
00:11:30,041 --> 00:11:33,000
미친놈들이랑 길 하나 사이에 있죠

193
00:11:33,708 --> 00:11:36,125
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
'너희가 안 무서워서 여기로 왔어'

194
00:11:36,208 --> 00:11:38,833
'너희가 뭘 하든 상관없어
우리는 하나로 뭉쳤어'

195
00:11:41,625 --> 00:11:43,125
겁먹지 않아요

196
00:11:44,541 --> 00:11:46,000
겁내지 않습니다

197
00:11:47,000 --> 00:11:49,500
진실은 진실이거든요

198
00:11:49,583 --> 00:11:52,375
진짜예요, 정부를 못 믿겠고
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

199
00:11:52,458 --> 00:11:55,875
희한한 관계 아닌가요?
일론 머스크랑은 깨졌고

200
00:11:55,958 --> 00:11:58,958
글쎄요, 일론 머스크가
괴상한 놈인 건 맞잖아요

201
00:11:59,041 --> 00:12:01,291
진짜 사람이 아닌 것 같기도 해요

202
00:12:01,375 --> 00:12:05,041
사람 껍데기를 입었는데
자꾸 속이 보여요

203
00:12:05,833 --> 00:12:08,000
진짜 사람은 아니에요
뇌에는 칩을 박았고

204
00:12:08,083 --> 00:12:09,708
계속 재부팅되죠

205
00:12:13,500 --> 00:12:15,500
자식 얘기까진 하기 싫지만

206
00:12:15,583 --> 00:12:17,291
그 사람 아들이
대통령 집무실에서 그랬죠

207
00:12:17,375 --> 00:12:21,541
'입 닥쳐, 입 닥쳐
걸레 같은 입 닥쳐'

208
00:12:21,625 --> 00:12:24,833
'걸레' 부분은 확실치 않지만
들은 것 같은 더러운 기분이었죠

209
00:12:25,333 --> 00:12:28,875
걔 이름이 뭐죠? E=MC2?
제가 수포자라서요

210
00:12:29,916 --> 00:12:32,291
걔 아빠는
세계 최대의 무대에 서서

211
00:12:32,375 --> 00:12:35,666
정신 나간 사람처럼
세계 최대의 무대에서 이랬어요

212
00:12:40,666 --> 00:12:43,958
정식으로는 안 하겠지만
무슨 동작인지는 아시죠?

213
00:12:44,041 --> 00:12:44,875
이거 말이에요

214
00:12:48,708 --> 00:12:52,208
'어젯밤 워싱턴 D.C.에서
반유대주의자인 셈족 출신의'

215
00:12:52,291 --> 00:12:54,041
'백인 우월주의자 코미디언이'

216
00:12:54,750 --> 00:12:57,916
'간소화한 나치 경례를
남발했습니다'

217
00:12:58,833 --> 00:13:00,375
이 꼴로 신문에 나겠죠

218
00:13:04,750 --> 00:13:06,916
진짜 인간 아니에요, 그 사람은

219
00:13:07,000 --> 00:13:10,375
다시 만날 일이 생기면
얼굴을 뜯어 보려고 해요

220
00:13:11,291 --> 00:13:13,250
아마도 얼굴을 벗겨내면

221
00:13:13,333 --> 00:13:15,958
'맨 인 블랙'에 나온
조그만 애가 있을 거 같네요

222
00:13:18,166 --> 00:13:21,000
'우주의 비밀은'

223
00:13:21,708 --> 00:13:24,708
'엡스타인 리스트에 있다'

224
00:13:26,000 --> 00:13:29,083
'그 리스트에 뭐가 있죠?'
'엡스타인 리스트다'

225
00:13:29,166 --> 00:13:31,541
'거기 뭐가 있냐고요!'
'엡스타인…'

226
00:13:33,666 --> 00:13:35,916
'안 돼!'

227
00:13:36,625 --> 00:13:38,625
영영 밝혀지지 않겠어요!

228
00:13:42,416 --> 00:13:43,708
이마를 닦을 때마다

229
00:13:43,791 --> 00:13:46,083
루이 암스트롱이 된 기분이에요

230
00:13:46,750 --> 00:13:49,083
푸르른 나무가 보여

231
00:13:50,000 --> 00:13:51,958
붉은 장미도

232
00:13:53,500 --> 00:13:55,333
꽃이 피네

233
00:13:55,416 --> 00:13:58,000
너와 나에게서

234
00:13:58,833 --> 00:14:01,291
나는 생각하지

235
00:14:01,958 --> 00:14:04,958
얼마나 멋진 세상인가

236
00:14:05,041 --> 00:14:07,083
훌륭합니다, 죽였어요

237
00:14:08,583 --> 00:14:09,750
멋져요

238
00:14:12,583 --> 00:14:14,041
저의 세상은

239
00:14:14,541 --> 00:14:17,166
아이가 생기면서
완전히 달라졌어요

240
00:14:18,125 --> 00:14:19,000
네

241
00:14:20,708 --> 00:14:23,583
지금 아들의 엄마를 찾고 있는데요

242
00:14:24,250 --> 00:14:26,750
전 이슬람이라
아직 세 자리 남았거든요

243
00:14:33,708 --> 00:14:36,875
아내가 이런 농담을 시켜요
이런 걸 좋아하거든요

244
00:14:36,958 --> 00:14:39,083
농담이 아니라
아내가 진짜로 좋아해요

245
00:14:39,166 --> 00:14:40,875
이 농담을 완전 사랑합니다

246
00:14:40,958 --> 00:14:43,875
도하에 있을 때
5천 명 앞에서 공연을 했어요

247
00:14:43,958 --> 00:14:45,375
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아내가

248
00:14:45,458 --> 00:14:48,625
'그 농담 꼭 해
무조건 대박 날 거야'

249
00:14:48,708 --> 00:14:52,208
'당신이 스탠드업 코미디에 관해
뭘 안다고 그래?'

250
00:14:52,916 --> 00:14:54,416
'게다가 지리적으로'

251
00:14:54,500 --> 00:14:57,083
'그 농담을 하기엔
최악의 위치야'

252
00:14:57,875 --> 00:15:01,416
'왜?'
'부인들이 다 올 테니까'

253
00:15:03,166 --> 00:15:05,250
그래도 아내 기분 좋으라고 했는데

254
00:15:05,333 --> 00:15:06,541
조용했어요

255
00:15:06,625 --> 00:15:08,916
아무도 안 웃는데 갑자기…

256
00:15:11,000 --> 00:15:13,625
보니까 제 아내였어요
'아, 그렇지'

257
00:15:14,833 --> 00:15:16,500
'정말 고마워, 여보
대단하다'

258
00:15:18,875 --> 00:15:23,166
희한하게도 임신은 아내가 하고
증상은 전부 저한테 왔어요

259
00:15:23,250 --> 00:15:26,083
실제로 공감 증상이라는 게 있어요

260
00:15:26,166 --> 00:15:28,416
저한테 다 왔죠
아내가 임신하자 구역질과

261
00:15:28,500 --> 00:15:30,916
설사와 구토가
시도 때도 없이 왔어요

262
00:15:31,000 --> 00:15:34,666
아내는 아주 멀쩡해서
조깅, 요가 가리지 않고

263
00:15:34,750 --> 00:15:37,083
아무 이상 없는데
저만 아침마다 토했어요

264
00:15:39,916 --> 00:15:41,416
아내가 와서 묻죠
'당신 괜찮아?'

265
00:15:41,500 --> 00:15:44,041
'야, 나 임신했어
공감 좀 해줘'

266
00:15:45,500 --> 00:15:47,958
'당신도 찌찌 아파?
느낌이 이상해'

267
00:15:49,250 --> 00:15:52,291
기가 막혔던 건
아기의 심장 박동을 듣는 순간

268
00:15:52,375 --> 00:15:55,291
모든 증상이 사라졌다는 겁니다

269
00:15:55,375 --> 00:15:56,208
싹 없어졌어요

270
00:15:56,291 --> 00:15:59,166
여러분은 '어우' 이러시지만
전 다시 흡연할 생각에 안심했죠

271
00:15:59,250 --> 00:16:00,583
다행이다 싶었어요

272
00:16:01,250 --> 00:16:03,958
'임신은 네가 했지 내가 했냐?'

273
00:16:04,041 --> 00:16:07,583
그러고 나서는
출산할 병원을 예약했는데

274
00:16:07,666 --> 00:16:10,750
아내가 부자 백인 친구
데니즈와 얘기를 하게 됐어요

275
00:16:10,833 --> 00:16:14,958
데니즈는 이랬죠
'둘라와 조산사를 구해서'

276
00:16:15,041 --> 00:16:17,166
'가정 분만을 해야 돼'

277
00:16:17,250 --> 00:16:19,666
전 데니즈 말 믿지 말라고 했어요

278
00:16:19,750 --> 00:16:21,333
집 안에서는 신발 신고

279
00:16:21,416 --> 00:16:24,500
밖에선 맨발인 년을 어떻게 믿어!

280
00:16:31,708 --> 00:16:34,458
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아서
병원 예약은 그대로 두고

281
00:16:34,541 --> 00:16:38,166
아주 평판이 좋은
둘라와 조산사를 만나기로 했어요

282
00:16:38,250 --> 00:16:42,500
들어갔더니 이렇게 인사했어요
'산파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'

283
00:16:42,583 --> 00:16:46,583
솔직히 산파소란 단어가
좀 꺼림칙하잖아요?

284
00:16:46,666 --> 00:16:49,625
왠지 모르게 비술 같은 게
관련됐을 것 같고요

285
00:16:49,708 --> 00:16:51,541
산파 비술!

286
00:16:51,625 --> 00:16:55,458
어딘가 이상해요
옷은 풋볼 유니폼 같은 건데

287
00:16:55,541 --> 00:16:58,041
'1등 가정 분만 전문가'라고
등에 쓰여 있었어요

288
00:16:58,125 --> 00:16:59,625
'진짜 이걸 하자고?'

289
00:16:59,708 --> 00:17:02,791
'톰 브래디한테 아기 낳는 걸
맡길 거야? 이상하잖아'

290
00:17:02,875 --> 00:17:06,083
그래도 거기랑 하기로 했는데
저한테는 너무 소홀했어요

291
00:17:06,166 --> 00:17:09,791
진통이 오면 어떻게 되는지
제게 전혀 알려주지 않았죠

292
00:17:09,875 --> 00:17:10,875
소리가 막 들리는데…

293
00:17:17,666 --> 00:17:19,500
집에 귀신 들린 줄 알고

294
00:17:19,583 --> 00:17:20,458
기도를 시작했어요

295
00:17:20,541 --> 00:17:23,500
신의 가호를 청합니다
모든 힘은 신께 있습니다

296
00:17:24,083 --> 00:17:27,875
향과 약초를 피우며
어떻게든 쫓으려 했어요

297
00:17:27,958 --> 00:17:30,458
방에 들어가자
아내는 한창 진통 중이었어요

298
00:17:32,333 --> 00:17:34,500
저는 세상에서
가장 한심한 질문을 했죠

299
00:17:34,583 --> 00:17:36,166
'지금 낳아?'

300
00:17:37,041 --> 00:17:38,916
'내가 뭐 하는 거 같냐?'

301
00:17:39,000 --> 00:17:41,375
'알았어, 미안해'
그래서 전화를 걸었어요

302
00:17:41,458 --> 00:17:43,666
'여보세요, 산파 아줌마들 맞죠?'

303
00:17:44,958 --> 00:17:47,500
'아내가 진통을 하는데
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'

304
00:17:47,583 --> 00:17:49,541
'5분 간격일 때 다시 전화하세요'

305
00:17:49,625 --> 00:17:51,750
'알겠습니다', 전화를 끊었어요

306
00:17:51,833 --> 00:17:54,708
다시 방에 들어가니
또 진통이 시작됐어요

307
00:17:57,000 --> 00:17:58,500
그래서 제가 도와주기 시작했죠

308
00:17:58,583 --> 00:18:01,583
'여보, 무릎을 벌려야 해'

309
00:18:01,666 --> 00:18:04,375
'골반에 힘을 빼고 무릎을 벌려'

310
00:18:04,458 --> 00:18:07,541
'알지도 못하면서 뭘 지껄여!'

311
00:18:07,625 --> 00:18:09,291
'여보 말이 맞아'

312
00:18:10,291 --> 00:18:12,500
'뭔 말인지 나도 모르지만'

313
00:18:12,583 --> 00:18:14,125
'자기가 이렇게 낳자며'

314
00:18:14,708 --> 00:18:16,583
'집에서 자연 분만하자는 바람에'

315
00:18:16,666 --> 00:18:20,458
'코미디언이 애를 받게 생겼어'

316
00:18:23,000 --> 00:18:25,625
'똑똑, 누구세요?
'모 애머가 왔어요'

317
00:18:26,500 --> 00:18:30,333
'화 안 내려고 했는데
무릎이 붙어 있으면 어디로 나와!'

318
00:18:31,375 --> 00:18:33,041
곧이어 또 진통이 왔고

319
00:18:33,125 --> 00:18:35,750
이상한 서핑 자세를 했어요

320
00:18:38,125 --> 00:18:41,500
그래서 제가 말해줬죠
'그거야! 파도 타듯이 해'

321
00:18:42,000 --> 00:18:45,291
'닥쳐! 아무것도 모르면서!'
'알았어, 여보 말이 맞아'

322
00:18:45,375 --> 00:18:48,458
'여보세요, 산파소 아줌마?'

323
00:18:49,250 --> 00:18:52,291
'빨리 유니폼 입어요
경기 시작해요'

324
00:18:59,333 --> 00:19:00,541
아니나 다를까

325
00:19:00,625 --> 00:19:02,750
그 사람들이
유니폼을 입고 등장했어요

326
00:19:03,666 --> 00:19:06,333
둘라와 조산사가 침실로 들어갔고

327
00:19:06,416 --> 00:19:08,791
잠시 후 아내가
또 진통을 시작해요

328
00:19:11,041 --> 00:19:14,166
둘라가 말했죠
'자기야, 무릎 열어요'

329
00:19:14,250 --> 00:19:16,000
'골반에 힘 빼고'

330
00:19:16,500 --> 00:19:19,166
아내가 말했죠
'자기는 입 다물어'

331
00:19:19,791 --> 00:19:23,000
'아무 말도 안 하잖아'
그러자 서핑을 시작했어요

332
00:19:24,291 --> 00:19:27,666
둘라는 말했죠
'잘하고 있어요, 파도 타듯이'

333
00:19:29,000 --> 00:19:32,666
저는 못 참고 질러버렸어요
'나랑 똑같이 말하잖아!'

334
00:19:33,750 --> 00:19:36,500
그러곤 대마초를 빨았죠
진짜로 집 밖에서 피웠어요

335
00:19:36,583 --> 00:19:39,375
'감당이 안 되네, 이게 뭐지?'

336
00:19:40,625 --> 00:19:44,083
불쌍한 아내는 27시간 동안

337
00:19:44,625 --> 00:19:46,541
무통 주사 없이 싸웠어요

338
00:19:47,291 --> 00:19:50,750
마지막 7시간은
6cm에서 진척이 없었죠

339
00:19:51,250 --> 00:19:53,583
음악도 안 틀고 트워킹을 했어요

340
00:19:53,666 --> 00:19:56,416
다리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죠

341
00:19:57,625 --> 00:20:01,375
'자기야, 계속 그렇게 트워킹하면
내가 또 임신시킨다'

342
00:20:02,041 --> 00:20:03,791
말은 안 했어요, 생각만 하고

343
00:20:04,708 --> 00:20:07,500
그러면서 작전을 바꿨죠
'게임 끝이야, 산파 아줌마들아'

344
00:20:07,583 --> 00:20:09,791
'헛짓거리 그만하고
병원에 데려갈 거야'

345
00:20:09,875 --> 00:20:12,416
아내를 데리고 가니
간호사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요

346
00:20:12,500 --> 00:20:16,750
'27시간 동안 진통했는데
7시간째 6cm에서 변화가 없어요'

347
00:20:16,833 --> 00:20:19,375
'어떻게 아시죠?'
'제가 간호했어요'

348
00:20:19,458 --> 00:20:21,916
'맙소사, 빨리 수술 들어갈게요'

349
00:20:22,000 --> 00:20:24,916
'무통 주사 주고 소독해야 돼요'

350
00:20:25,000 --> 00:20:28,083
'보호자는 가세요'
'환상적이야!'

351
00:20:28,166 --> 00:20:31,750
병원 밖으로 나가 또 한 대 빨았죠
스트레스가 극심했거든요

352
00:20:33,375 --> 00:20:37,541
잠시 후 아내가 병원 침대에 누워
문자를 보냈어요, '세상에'

353
00:20:37,625 --> 00:20:39,500
'이제 살 것 같아'

354
00:20:39,583 --> 00:20:44,041
'진통 중에 문자 보내는데
나 하나도 안 아파'

355
00:20:44,750 --> 00:20:49,916
제가 진짜 열받은 대목이 나와요
'맙소사, 우리 진짜 멍청했어'

356
00:20:53,041 --> 00:20:57,250
저는 발끈했죠, '우리라고?
왜 나까지 끌고 들어가냐?'

357
00:20:57,333 --> 00:20:59,541
'내가 산파 쓰지 말자고
분명히 말했잖아'

358
00:20:59,625 --> 00:21:02,208
'지우자, 지우자'

359
00:21:03,250 --> 00:21:05,083
작전상 후퇴했어요

360
00:21:11,458 --> 00:21:15,666
대신에 이렇게 말했죠
'가정 분만을 지지하고 싶었지만'

361
00:21:15,750 --> 00:21:18,416
'위험 신호를 포착했어'

362
00:21:18,500 --> 00:21:21,500
'걔들이 입은 풋볼 유니폼에!'

363
00:21:21,583 --> 00:21:23,916
'지우자, 지우자'

364
00:21:24,458 --> 00:21:28,041
'여보, 자기가 좋다니 나도 좋아'
전송, 이 길을 택했어요

365
00:21:34,750 --> 00:21:37,916
병실에 갔을 때는
우리 둘 다 약에 취한 상태였죠

366
00:21:39,250 --> 00:21:42,333
아내도 '왔엉'
나도 '자기양'

367
00:21:44,708 --> 00:21:46,208
그러더니 또 말해요

368
00:21:46,291 --> 00:21:50,500
'훨씬 편해, 우리가 바보였어'
'그래, 우린 바보야!'

369
00:21:54,333 --> 00:21:57,041
불쌍한 아내는
6cm만 열린 채로

370
00:21:57,125 --> 00:21:59,208
거의 7시간을 또 흘려보냈어요

371
00:21:59,291 --> 00:22:02,833
마침내 주치의가 오자 아내는
아이를 빨리 꺼내자고 했어요

372
00:22:02,916 --> 00:22:05,583
저도 말했죠
'맞아요, 당장 꺼내야 해요'

373
00:22:05,666 --> 00:22:07,500
'긴급 속보입니다!
아기를 당장 꺼내야 해요'

374
00:22:07,583 --> 00:22:10,875
'이 작전의 목표는
아기 구출입니다'

375
00:22:10,958 --> 00:22:13,625
의사가 진정하래요
제왕 절개를 해야겠다면서요

376
00:22:13,708 --> 00:22:17,500
'아내와 아기를 위해
최선의 방법이라면 뭐든 해주세요'

377
00:22:17,583 --> 00:22:19,625
그러자 의사가
다른 의사를 소개하며

378
00:22:19,708 --> 00:22:24,000
'이 선생님이 아드님의
출산 과정을 도울 겁니다'

379
00:22:24,083 --> 00:22:26,291
그 남자를 보니
유대교 모자를 쓰고 있어요

380
00:22:26,375 --> 00:22:29,875
그때 전 그랬죠
'이건 함정이야!'

381
00:22:30,791 --> 00:22:34,041
'모사드가 내 팔레스타인 핏줄을
가로채려고 해!'

382
00:22:35,166 --> 00:22:38,458
그런 느낌이 드는 게 너무 싫었죠
근데 의사가 다가오더니 말했어요

383
00:22:38,541 --> 00:22:39,458
'앗살라무 알라이쿰'

384
00:22:39,541 --> 00:22:42,583
'그래, 내가 모사드라도
그렇게 인사해! 안 그래?'

385
00:22:44,000 --> 00:22:45,791
'와알라이쿰 앗살람'

386
00:22:49,958 --> 00:22:53,416
의사는 아내에게 다가가
말을 거는데

387
00:22:53,500 --> 00:22:56,875
저 들으라고 하는 말이란 걸
딱 알아채겠더군요

388
00:22:56,958 --> 00:23:01,708
'모로코계 유대인인 제가
아드님 출산을 도와드리겠습니다'

389
00:23:01,791 --> 00:23:05,333
'하나님을 믿는
모로코계 유대인으로서'

390
00:23:05,416 --> 00:23:08,291
'아드님이 태어나도록
도와드리러 왔습니다'

391
00:23:08,375 --> 00:23:10,166
'무슨 수작인지 나도 알아'

392
00:23:10,750 --> 00:23:14,708
'나를 보니 팔레스타인 사람이라
정치적인 얘기는 못 하니까'

393
00:23:14,791 --> 00:23:17,708
''앗살라무 알라이쿰'으로
경계를 풀고 아내에게 다가가'

394
00:23:17,791 --> 00:23:20,708
'모로코계 유대인이라 밝히며
북아프리카계란 걸 일러줬어'

395
00:23:20,791 --> 00:23:24,000
'거진 아랍인이지 아랍인은 아니고
일종의 아랍인이다 이거지'

396
00:23:24,791 --> 00:23:26,875
'저는 유대인이지만
시오니스트는 아닙니다'

397
00:23:26,958 --> 00:23:30,291
'알았어, 어떻게 하는지
지켜볼 거야, 닥터 모사드'

398
00:23:31,166 --> 00:23:33,708
그러고는 프리 사이즈 수술복을
저한테 줘요

399
00:23:33,791 --> 00:23:36,541
그거 거짓말이죠?
프리라는데 안 맞아요

400
00:23:36,625 --> 00:23:39,416
이렇게 걸어서 분만실로 들어간 후

401
00:23:39,500 --> 00:23:42,250
사이코처럼 제왕절개 수술의
전 과정을 지켜봤어요

402
00:23:42,333 --> 00:23:45,625
모든 수술을 통틀어
그런 인간은 처음 봤대요

403
00:23:45,708 --> 00:23:47,375
내가 감독이라도 하듯 지켜봤죠

404
00:23:47,458 --> 00:23:50,583
'뭐야? 저거 신장이야?
두 개 있군, 저리 치워'

405
00:23:50,666 --> 00:23:52,458
'좋아, 이제 꺼내기만 하면 돼'

406
00:23:52,541 --> 00:23:55,250
마침내 아들을 꺼내더니
사진을 찍으래요

407
00:23:55,333 --> 00:23:59,250
'사진 찍기 싫어'
'찍으세요'

408
00:23:59,333 --> 00:24:00,458
'형씨!'

409
00:24:00,541 --> 00:24:04,500
'검문소에 40시간 잡혀 있었던
팔레스타인 아기한테 그럴래?'

410
00:24:10,375 --> 00:24:12,416
'사진 찍을 때가 아니야'

411
00:24:13,208 --> 00:24:15,541
깨끗이 닦아 엄마한테 줬어요

412
00:24:15,625 --> 00:24:18,541
아내는 눈물을 흘렸죠
저도 압도당할 줄 알았어요

413
00:24:18,625 --> 00:24:21,333
전혀요, 아무 느낌 없었어요
느껴 보려고 노력했죠

414
00:24:22,416 --> 00:24:23,958
아무렇지도 않은 거예요

415
00:24:24,041 --> 00:24:28,208
그런데 남자들의 경우가 그렇대요
훨씬 늦게 온다더군요

416
00:24:28,291 --> 00:24:31,916
다행히도 저는 그날 밤에
살을 비비며 느꼈어요

417
00:24:32,000 --> 00:24:34,875
아이를 가슴에 올려놓았을 때
완전히 터졌어요

418
00:24:34,958 --> 00:24:37,541
감정이 폭발해 버렸죠
'세상에나!'

419
00:24:38,291 --> 00:24:40,958
'세상에, 진짜 아기네'

420
00:24:41,791 --> 00:24:44,750
'이제 나도 연금 부을래
노후 준비 해야겠다'

421
00:24:46,583 --> 00:24:49,375
'아빠가 너 책임질게
넌 아무 걱정 마'

422
00:24:50,250 --> 00:24:53,333
'증조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
네 이름을 지었어'

423
00:24:53,416 --> 00:24:56,500
'조부, 증조, 고조
현조, 열조, 태조 다 따서'

424
00:24:56,583 --> 00:24:59,875
'너한테는 이슬람 이름이
7개나 된단다'

425
00:24:59,958 --> 00:25:02,708
'미국에서 크려면
그게 몹시 힘들 거야'

426
00:25:02,791 --> 00:25:04,125
'얼마나 힘든지 몰라'

427
00:25:05,041 --> 00:25:08,708
'그래도 네 핏줄이
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지'

428
00:25:08,791 --> 00:25:12,250
그때 간호사가 들어왔어요
'괜찮으세요?', '난 괜찮아요'

429
00:25:13,541 --> 00:25:16,416
'난 괜찮은데 임신 초기에'

430
00:25:16,500 --> 00:25:18,541
'모든 증상이 나한테 다 왔거든요'

431
00:25:20,208 --> 00:25:22,875
'구역질, 설사, 다 했어요'

432
00:25:22,958 --> 00:25:25,666
'그러고도 지금까지
아무 느낌이 없다가'

433
00:25:25,750 --> 00:25:28,875
'단번에 기차에 친 것처럼
밀어닥쳤어요'

434
00:25:28,958 --> 00:25:31,708
'고조할아버지 이름을
아이한테 물려줄 거예요'

435
00:25:31,791 --> 00:25:32,833
'하나님을 찬양하라'

436
00:25:32,916 --> 00:25:34,666
'증조할아버지랑 똑같이 생겼어요'

437
00:25:34,750 --> 00:25:39,416
''수브하날라'가 뭔지 모르죠?
이따 사진 보여줄게요'

438
00:25:39,500 --> 00:25:42,666
'아니, 아기가 아빠 젖을 빨아요'
'아이고야'

439
00:25:45,500 --> 00:25:47,833
'우유 줘야겠네요'

440
00:25:48,375 --> 00:25:51,250
제 아들 알리가
그렇게 태어났습니다

441
00:26:00,791 --> 00:26:02,291
우리 작은 알리 알루시

442
00:26:03,250 --> 00:26:05,500
진짜로 이름을 7개 줬어요

443
00:26:05,583 --> 00:26:07,125
아주 의도적이었죠

444
00:26:07,208 --> 00:26:10,750
아들이 뿌리를 정확히
알기를 바라거든요

445
00:26:10,833 --> 00:26:12,458
아주 중요한 일입니다

446
00:26:13,291 --> 00:26:15,208
아주 대단히 중요해요

447
00:26:16,250 --> 00:26:19,416
그래서 시즌 2의
마지막 회에서 그 말을 했죠

448
00:26:19,500 --> 00:26:24,000
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
'친증조부 성함을 말해 보렴'

449
00:26:24,083 --> 00:26:26,166
그런데 전 대답을 못 했어요
여러 이름이 떠올랐지만

450
00:26:26,250 --> 00:26:27,916
정확히 누가 증조부인지 몰랐어요

451
00:26:28,000 --> 00:26:31,125
그때 선생님이 말씀하셨죠
'네가 이어가는 혈통이란다'

452
00:26:31,208 --> 00:26:33,083
'너는 또 얼마나 쉽게 잊히겠니?'

453
00:26:33,166 --> 00:26:35,000
전 이랬죠, '와, 쩐다!'

454
00:26:36,041 --> 00:26:39,125
그래서 내 뿌리를 이해하도록
만들겠다고 작정했어요

455
00:26:39,208 --> 00:26:42,875
그 생각이 어찌나 진지했는지
시즌 2 마지막 회를 보면

456
00:26:42,958 --> 00:26:47,791
팔레스타인 장면은
우리 고향 부린 마을에서 찍었어요

457
00:26:47,875 --> 00:26:50,250
우리 집안의 뿌리가 거기죠

458
00:26:51,041 --> 00:26:52,250
왜냐하면

459
00:26:52,875 --> 00:26:54,875
역사의 기록이라고 생각했거든요

460
00:26:54,958 --> 00:26:58,250
어떤 이 생겨도
아들은 그곳을 보면서

461
00:26:58,333 --> 00:27:01,250
'난 여기서 왔어'라고 할 겁니다
무슨 말인지 알죠?

462
00:27:01,333 --> 00:27:03,000
아주 중요한 일이에요

463
00:27:04,166 --> 00:27:05,000
그래요

464
00:27:06,000 --> 00:27:08,166
저는 언제나 스스로에 충실했어요

465
00:27:08,250 --> 00:27:12,500
14살 때 남부에서
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했어요

466
00:27:12,583 --> 00:27:15,875
아랍인을 본 적 없는 동네에서
무대에 섰지만

467
00:27:15,958 --> 00:27:17,666
언제나 저를 잃지 않았어요

468
00:27:17,750 --> 00:27:21,750
코미디를 시작하던 극초반에
이름을 바꾸란 조언을 들었어요

469
00:27:21,833 --> 00:27:25,208
그러고 LA로 가서
팔레스타인 사람인 걸 숨기라고요

470
00:27:25,291 --> 00:27:29,250
꼭 그러라는데 절대 못 하겠더군요
내가 사라질 것 같았어요

471
00:27:29,333 --> 00:27:33,333
그렇지만 9/11 이후
두 달간 이탈리아인으로 살았죠

472
00:27:36,541 --> 00:27:38,666
딱 두 달이었어요

473
00:27:40,166 --> 00:27:42,458
전 항상 남의 세상에
와 있는 기분이었어요

474
00:27:42,541 --> 00:27:44,958
공감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

475
00:27:45,041 --> 00:27:46,291
쿠웨이트에서 태어났고

476
00:27:46,375 --> 00:27:49,625
뉴 잉글리시 스쿨이라는
영국계 외국인 학교에 다녀서

477
00:27:49,708 --> 00:27:51,958
영국 억양을 써요

478
00:27:52,041 --> 00:27:53,333
그래서 미국에 와서는

479
00:27:53,416 --> 00:27:56,291
오자마자 얻어터졌어요

480
00:27:56,375 --> 00:27:58,166
학교에 가서
'안녕!'이라고 하자마자

481
00:27:58,250 --> 00:27:59,791
뭔지 아시죠? 그랬어요

482
00:28:00,583 --> 00:28:04,458
뭐가 쿨한 건지 개념이 없고
옷도 입을 줄 몰랐어요

483
00:28:04,541 --> 00:28:06,250
아무것도 몰랐어요

484
00:28:06,333 --> 00:28:09,958
다행히 저를 살려준
두 명의 친구를 만났죠

485
00:28:10,041 --> 00:28:13,625
브루스는 흑인이고
호제이는 멕시코인이었어요

486
00:28:13,708 --> 00:28:17,083
흑인의 특징에 관해선
브루스를 통해 곧 알게 됐는데

487
00:28:17,166 --> 00:28:19,625
알려줘야 할 진실이 있을 때

488
00:28:19,708 --> 00:28:21,916
옷차림이 개판일 때

489
00:28:22,000 --> 00:28:25,625
전교생 앞에서 난도질을 했어요

490
00:28:25,708 --> 00:28:28,833
전 그런 걸 몰랐죠
이상한 신발을 신고 학교에 갔더니

491
00:28:28,916 --> 00:28:31,416
브루스가 이랬어요
'아, 썅!'

492
00:28:31,500 --> 00:28:33,833
'다들 모여 봐'

493
00:28:33,916 --> 00:28:35,666
'호제이, 네 친구 좀 봐라'

494
00:28:36,500 --> 00:28:40,666
'모가 할인점에서 13.99에 파는
프로윙스 신고 왔어, 빈민이야'

495
00:28:40,750 --> 00:28:42,291
저는 당황했죠, '어?'

496
00:28:43,333 --> 00:28:45,583
'어? 내가 빈민이라고?'
어떤 말투였는지 알죠?

497
00:28:48,250 --> 00:28:50,000
한데 호제이는 조금 부드러웠어요

498
00:28:50,083 --> 00:28:52,416
제가 헛짓을 해도
조금은 상냥하게 대해줬죠

499
00:28:52,500 --> 00:28:55,166
옷을 잘못 입고 가면
호제이가 다가와요

500
00:28:55,250 --> 00:28:56,291
'친구야'

501
00:28:57,166 --> 00:28:59,333
'너 계집애 같다, 야'

502
00:29:01,041 --> 00:29:03,291
'너처럼 입는 애가 어디 있냐?'

503
00:29:03,375 --> 00:29:06,458
'뻥 안 치고 죽빵 마렵다, 야'

504
00:29:06,541 --> 00:29:09,041
'오늘 우리 같이 못 놀겠다'

505
00:29:09,833 --> 00:29:12,041
'내일 어때? 내일 놀아'

506
00:29:12,125 --> 00:29:15,083
'나 인제 간다
주먹 인사 하지 마, 알지?'

507
00:29:16,500 --> 00:29:17,625
그런 식이었어요

508
00:29:17,708 --> 00:29:21,500
영국식 영어가 미국식 영어와
크게 다르다는 걸 그땐 몰랐어요

509
00:29:21,583 --> 00:29:24,583
그래서 주기적으로
망신을 당하곤 했죠

510
00:29:24,666 --> 00:29:28,083
제가 PTSD가 있어서
형이 아기 고양이를 사줬어요

511
00:29:28,166 --> 00:29:30,625
그런데 제가
영국식 영어를 쓰는 게 문제였죠

512
00:29:30,708 --> 00:29:32,333
집에서 절대로 '고양이'라 안 하고

513
00:29:32,416 --> 00:29:36,208
'푸시'라고 불렀죠
'이리 와, 푸시'

514
00:29:36,291 --> 00:29:39,791
우리 식구 아무도 안 고쳐줬어요
'이리 와, 푸시' 이러는데요

515
00:29:40,541 --> 00:29:43,250
쉬는 시간에

516
00:29:43,333 --> 00:29:46,750
내 친구 브루스에게
사실을 공개하기로 했어요

517
00:29:46,833 --> 00:29:50,000
걔한테 가서 말했죠
'브루스, 너 그거 알아?'

518
00:29:50,083 --> 00:29:51,416
브루스가 말했죠, '뭔데?'

519
00:29:51,500 --> 00:29:53,916
'나 '푸시' 생겼어
끝내주지 않아?'

520
00:29:55,041 --> 00:29:57,291
'너 뭐라고 했냐?'

521
00:29:58,208 --> 00:30:00,000
'내가 잘못 들은 거 같은데'

522
00:30:00,500 --> 00:30:03,375
'나 푸시 생겼다고
작고 보슬보슬해, 보여줄까?'

523
00:30:05,041 --> 00:30:08,458
브루스가 곧장 말했죠
'다들 모여 봐'

524
00:30:08,541 --> 00:30:10,125
'호제이, 네 친구 보러 와'

525
00:30:11,416 --> 00:30:14,666
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말했어요
'모, 푸시가 있다고?'

526
00:30:14,750 --> 00:30:17,916
'응, 푸시 있어
끝내주지 않니, 얘들아?'

527
00:30:18,416 --> 00:30:20,958
호제이는 미쳐 날뛰었죠

528
00:30:21,041 --> 00:30:23,083
'진짜야? 너한테 보지가 있다고?'

529
00:30:23,166 --> 00:30:24,583
'진짜야, 친구야?'

530
00:30:24,666 --> 00:30:28,541
'지금까지 나랑 친구로 지내놓고
그게 있단 걸 숨겨?'

531
00:30:28,625 --> 00:30:30,666
'그게 사실이냐?'

532
00:30:30,750 --> 00:30:33,000
'나 갖고 놀아?'

533
00:30:33,583 --> 00:30:36,833
잠깐 있더니 이러더라고요
'보여줄 수 있어?'

534
00:30:39,708 --> 00:30:41,458
저는 너무 순진해서
뭐가 뭔지도 모르고

535
00:30:41,541 --> 00:30:44,666
'우리 집에 오면
내 푸시 보여줄게'

536
00:30:45,250 --> 00:30:47,083
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았어요

537
00:30:47,583 --> 00:30:52,125
저는 어린 나이에 코미디를 시작해
남부 전역의 무대에 섰어요

538
00:30:52,208 --> 00:30:55,375
거짓말 안 보태고
그 지역 사람들 대부분은

539
00:30:55,458 --> 00:30:58,666
저를 통해서 아랍인과
처음 접촉했어요

540
00:30:58,750 --> 00:31:01,083
남부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죠

541
00:31:01,166 --> 00:31:03,458
저한테 다가와서 이래요
'정말 아랍인 맞아요?'

542
00:31:04,166 --> 00:31:05,375
'아랍인처럼 안 생겼어'

543
00:31:05,958 --> 00:31:08,375
매일 낙타라도 데리고 다녀야
믿어주려나?

544
00:31:08,958 --> 00:31:12,083
아랍인이라고 하면
가장 먼저 떠오르죠?

545
00:31:12,166 --> 00:31:13,708
낙타를 데리고 와서
'실례합니다'

546
00:31:13,791 --> 00:31:16,041
'우리 낙타랑 지나갈게요
이래야 아랍인이죠'

547
00:31:16,125 --> 00:31:19,250
'쓰다듬지 마세요, 물어요'
이래야 되겠어요?

548
00:31:20,000 --> 00:31:21,583
정말 이상하지 않아요?

549
00:31:21,666 --> 00:31:25,458
저는 9/11 이전에도 공연을 했고
테러 이후에도 했는데

550
00:31:25,541 --> 00:31:28,583
2003년에 루이지애나주 호마에서
섭외를 받았어요

551
00:31:28,666 --> 00:31:33,458
뉴올리언스 바로 근처로
진짜 케이준 촌구석이죠

552
00:31:33,541 --> 00:31:36,000
전화한 사람이 말했어요
'안녕하소?'

553
00:31:36,083 --> 00:31:38,458
'모 애머가 맞는가?'

554
00:31:42,083 --> 00:31:43,708
'네, 제가 모입니다'

555
00:31:43,791 --> 00:31:47,666
'젊은이, 좋은 얘기 많이 들었소'

556
00:31:48,833 --> 00:31:50,166
'들어 보소'

557
00:31:50,250 --> 00:31:53,791
말하는 내내 S 발음을
한 번도 안 했어요

558
00:31:54,500 --> 00:31:59,333
'들어 보소, 내가
라냐 뮤딕 카페란 클럽을 하오'

559
00:32:00,000 --> 00:32:03,166
'뮤직요?'
'맞소, 뮤딕 카페'

560
00:32:04,333 --> 00:32:07,166
'여기서 수요일 밤에
코미디 무대를 하려고 해'

561
00:32:07,250 --> 00:32:08,625
'수요일 밤요?'

562
00:32:08,708 --> 00:32:11,583
'맞소, 수요일 밤'

563
00:32:13,000 --> 00:32:14,208
'자네가 좀 와야겠소'

564
00:32:14,291 --> 00:32:17,000
'근데 호텔방은
침대 2개짜리 하나밖에 못 주오'

565
00:32:17,083 --> 00:32:19,166
'오프닝 할 사람은 직접 데려오소'

566
00:32:19,250 --> 00:32:21,250
'좋습니다, 페이는 어떻게 되죠?'

567
00:32:21,333 --> 00:32:23,750
'천 달러 주겠소'

568
00:32:23,833 --> 00:32:27,000
'대박! 꼭 가겠소!'

569
00:32:27,875 --> 00:32:30,208
'낙타 데리고 동쪽으로 가겠소'

570
00:32:34,250 --> 00:32:36,166
정말 기대가 컸어요

571
00:32:36,250 --> 00:32:41,125
2003년에 1회 공연에 천 달러라니
친구 게리 벨을 불렀어요

572
00:32:41,208 --> 00:32:44,791
루이지애나와 텍사스 경계에 사는
코미디언이에요

573
00:32:44,875 --> 00:32:47,416
그 친구도 말투가 그러했소

574
00:32:48,083 --> 00:32:50,375
웃겨서 부른 건 아니었어요

575
00:32:50,458 --> 00:32:54,000
코미디언으로는 수준 이하고
성공할 가망도 없는 친구죠

576
00:32:54,083 --> 00:32:58,000
여기서 내가 욕한 덕에
인생 최고의 유명세를 누릴걸요

577
00:32:58,916 --> 00:33:01,583
하지만 방패로 생각하고
데려갔어요

578
00:33:01,666 --> 00:33:05,791
내가 곤란해지면 걔가 막아주겠죠
'아니, 괴롭히지 마소'

579
00:33:05,875 --> 00:33:08,125
'얘는 착한 모하메드요'
그런 식으로요

580
00:33:08,958 --> 00:33:12,291
오로지 그 이유로 데려간 걸
그 친구도 알고 있었죠

581
00:33:12,791 --> 00:33:18,041
호마에 가서 호텔에 체크인하고
라냐 뮤딕 카페에 갔어요

582
00:33:18,625 --> 00:33:22,291
게리 벨이 무대에 올랐더니
관객들이 곧장 싫어했어요

583
00:33:22,375 --> 00:33:26,000
이런 소리도 들렸죠
'저딴 새끼를 누가 불렀어?'

584
00:33:27,250 --> 00:33:29,750
게리는 겁에 질렸고
어떻게든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

585
00:33:29,833 --> 00:33:31,791
'사냥들 해보셨소?'

586
00:33:31,875 --> 00:33:35,416
'지금 여기서 너를 잡아버릴란다'

587
00:33:36,833 --> 00:33:39,416
제가 급히 무대에 올라가
게리의 마이크를 뺏었어요

588
00:33:39,500 --> 00:33:42,333
코미디를 하면서
딱 한 번 있었던 일이죠

589
00:33:42,416 --> 00:33:44,500
제 공연을 했는데 반응 좋았어요

590
00:33:44,583 --> 00:33:47,041
'게리, 네가 문제지
관객은 이상 없어'

591
00:33:47,875 --> 00:33:50,583
무대에서 내려오자
클럽 주인이 천 달러를 줬어요

592
00:33:50,666 --> 00:33:52,958
'난 부자다' 싶었죠

593
00:33:53,041 --> 00:33:57,125
그러고 돌아서자
형사와 경찰이 서 있었어요

594
00:33:57,208 --> 00:33:59,791
형사가 말했어요
'야, 이리 와'

595
00:33:59,875 --> 00:34:03,500
역사적으로 '야, 이리 와' 이후에
좋은 일이 이어지는 법이 없죠

596
00:34:03,583 --> 00:34:06,166
이 시나리오도 다르지 않았어요

597
00:34:06,250 --> 00:34:08,541
'운전면허증 좀 볼까?'

598
00:34:08,625 --> 00:34:11,458
'네, 여기 있어요
제 면허증입니다'

599
00:34:11,541 --> 00:34:14,791
그 사람이 무전을 했어요

600
00:34:14,875 --> 00:34:19,208
'면허증 번호
1, 2, 7, 9, 7, 6, 2'

601
00:34:19,291 --> 00:34:22,333
그러자 상대가 곧장 답했죠
'그 사람 맞아요'

602
00:34:22,416 --> 00:34:24,375
저는 놀랐죠, '그 사람?'

603
00:34:25,625 --> 00:34:27,791
'그래, 너'
'나라고요?'

604
00:34:29,083 --> 00:34:32,000
'그래, 너', '내가 확실해요?'
'그래, 너 맞아'

605
00:34:32,083 --> 00:34:34,708
'난 누구고 당신은 누구고
우리는 누구죠?'

606
00:34:34,791 --> 00:34:36,541
'우리는 모두 하나'

607
00:34:36,625 --> 00:34:39,250
'아니, 너 말이야'
'이런 젠장'

608
00:34:39,333 --> 00:34:43,208
형사가 저를 밖으로 데려가자
경찰 10여 명이 대기 중이었어요

609
00:34:43,291 --> 00:34:45,708
경찰차 6대가
전부 라이트를 켜고 있었죠

610
00:34:45,791 --> 00:34:48,166
공연을 본 관객들이
모여들기 시작했어요

611
00:34:48,250 --> 00:34:52,500
다른 경찰이 나타나
창문을 내리며 '저 사람이야?'

612
00:34:52,583 --> 00:34:57,625
저도 그랬죠, '너냐, 여디디아?
대체 뭔 일이야?'

613
00:34:58,458 --> 00:35:00,541
다른 형사가 저한테 와서 말해요

614
00:35:00,625 --> 00:35:03,875
'루이지애나 호마에
무슨 일로 왔지?'

615
00:35:03,958 --> 00:35:06,666
제 옆에 간판이 있었는데요

616
00:35:06,750 --> 00:35:10,291
'오늘 출연 - 모 애머, 저녁 8시'

617
00:35:10,375 --> 00:35:12,333
거기 제 사진이 있었어요

618
00:35:12,416 --> 00:35:15,833
'이봐요, 예전에 무슨 사건을
수사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'

619
00:35:17,250 --> 00:35:20,875
'이렇게 수사가
형편없었던 적이 또 있어요?'

620
00:35:20,958 --> 00:35:22,250
관객들이 끼어들었어요

621
00:35:22,333 --> 00:35:25,750
'귀찮게 하지 마, 웃긴 애야'
한 분이 그러더군요

622
00:35:25,833 --> 00:35:28,291
또 다른 분은
'꼭 누구를 체포해야겠다면'

623
00:35:28,375 --> 00:35:31,291
'저 썩어빠진 게리 벨이나 잡아가'

624
00:35:33,875 --> 00:35:36,208
'코미디언 사칭죄로다가'

625
00:35:37,666 --> 00:35:39,750
그때 생각이 났어요
'게리는 어디 처박혔어?'

626
00:35:39,833 --> 00:35:43,625
'이런 상황이 올까 봐
그 자식을 데려왔는데'

627
00:35:44,125 --> 00:35:46,583
'코빼기도 안 보여', 맞죠?

628
00:35:48,166 --> 00:35:51,500
미쳤어요, 경찰이 물었죠
'일본과 한국에 가서 뭐 했어?'

629
00:35:51,583 --> 00:35:53,208
'잠깐만요'

630
00:35:53,291 --> 00:35:56,625
'내가 일본과 한국에 간 걸
당신들이 어떻게 알아?'

631
00:35:56,708 --> 00:35:59,916
'네 방을 수색했어'

632
00:36:00,000 --> 00:36:02,666
'맙소사, 내 방을 수색했다고?'

633
00:36:02,750 --> 00:36:05,375
'내 말 듣고 기절하면 안 돼요'

634
00:36:05,458 --> 00:36:09,125
'호마 경계를 벗어나면
넓은 세상이 펼쳐져 있어요'

635
00:36:09,666 --> 00:36:11,583
'코미디언은 어렸을 때부터
내 꿈이었고'

636
00:36:11,666 --> 00:36:14,750
'그 꿈 덕분에
일본과 한국에 다녀왔어요'

637
00:36:14,833 --> 00:36:17,458
'주로 미군을 위해서 공연했어요'

638
00:36:17,541 --> 00:36:20,958
'9/11 이후로 내 정체성을
드러내는 것이 너무 두려워'

639
00:36:21,041 --> 00:36:22,833
'군인들 앞에서
나를 드러낼 수 있다면'

640
00:36:22,916 --> 00:36:26,541
'누구 앞에서든 가능하다고 믿고
다녀왔습니다'

641
00:36:34,083 --> 00:36:36,625
형사는 뇌가 녹은 거 같았어요
'무슨 생각하는지 다 알아요'

642
00:36:36,708 --> 00:36:38,041
'당신 생각엔 내가 테러리스트고'

643
00:36:38,125 --> 00:36:42,083
'미국에 공격할 곳이
무수히 많지만'

644
00:36:44,583 --> 00:36:46,291
'루이지애나 호마를
찾아왔다고 생각하죠'

645
00:36:48,000 --> 00:36:50,333
'근데 잘 들어 봐요
내가 테러리스트라서'

646
00:36:50,416 --> 00:36:53,083
'폭탄을 챙겨
루이지애나 호마에 왔다면'

647
00:36:53,166 --> 00:36:56,666
'어디를 터뜨려야 할지
갈팡질팡했을 거예요'

648
00:36:57,375 --> 00:37:00,875
'솔직히 말하죠
여기 이미 폭파된 거 아닙니까?'

649
00:37:01,625 --> 00:37:05,291
'여기서 폭탄을 터뜨린다면
꽃가루 뿌리는 셈이라고요'

650
00:37:06,208 --> 00:37:09,625
'그러면서 이 지역의
마약 문제도 소탕해 주고'

651
00:37:09,708 --> 00:37:12,916
그러자 경찰이 진심으로 공감했죠
'마약 문제가 심각하긴 하지'

652
00:37:15,625 --> 00:37:18,041
내 소지품이 가득 든
쓰레기봉투를 주더니

653
00:37:18,125 --> 00:37:20,916
다른 경관에게 가라고 했어요

654
00:37:21,000 --> 00:37:23,458
저를 호텔까지 안내해 준다고요

655
00:37:23,541 --> 00:37:28,291
걸어가는데 클럽 뒤 수풀에서
게리가 튀어나왔어요

656
00:37:28,375 --> 00:37:30,916
'게리, 대체 어디 있었어?'

657
00:37:31,000 --> 00:37:34,791
그러자 솔직히 말하더군요
'사람들이 날 죽이려고 했어'

658
00:37:36,625 --> 00:37:39,208
'내 손에 죽을래? 빨리 차에 타'

659
00:37:39,291 --> 00:37:42,625
이상하게도 저보다
게리가 더 안됐더라고요

660
00:37:43,750 --> 00:37:46,166
경찰차에 타고 호텔까지 갔어요

661
00:37:46,250 --> 00:37:49,000
차를 세우면서 경찰이 사과했어요

662
00:37:49,083 --> 00:37:53,125
'이런 일이 생긴 거
진심으로 사과할게요'

663
00:37:53,208 --> 00:37:54,708
'하지만 우리가
시작한 게 아니에요'

664
00:37:54,791 --> 00:37:57,750
'호텔이 경찰에 신고했어요'

665
00:37:57,833 --> 00:38:01,625
저는 놀랐죠, '경관님, 게리
이 호텔에 들어가서'

666
00:38:01,708 --> 00:38:04,000
'경비원한테 항의합시다'

667
00:38:04,083 --> 00:38:06,500
저는 아주 맹렬히 입장했어요

668
00:38:06,583 --> 00:38:10,166
'누굽니까?
누가 나를 경찰에 신고했어요?'

669
00:38:10,250 --> 00:38:13,583
그러자 뒤에서 한 여자가 나오는데
경비복을 입고 있었어요

670
00:38:13,666 --> 00:38:16,000
앞니가 거의 다 빠졌고

671
00:38:16,625 --> 00:38:21,000
말을 할 때마다
공기 소리 아니면 휘파람이었죠

672
00:38:21,541 --> 00:38:23,500
'왜 나를 경찰에 신고했습니까?'

673
00:38:23,583 --> 00:38:25,750
그러자 여자가 말했죠
'잠깐, 쉭, 잠깐요'

674
00:38:26,833 --> 00:38:29,250
'잠깐, 쉭, 잠깐'

675
00:38:29,333 --> 00:38:31,541
'뒤에서 농구 봤어요?'

676
00:38:31,625 --> 00:38:33,125
'뭔 호루라기를 자꾸 불어?'

677
00:38:33,625 --> 00:38:37,125
'마룻바닥에 운동화 지치나?
왜 이러는 거지?'

678
00:38:37,208 --> 00:38:38,791
'잠깐, 쉭, 잠깐'

679
00:38:38,875 --> 00:38:42,750
길 잃은 개들이 잔뜩 왔어요
'이 개들은 다 누구 겁니까?'

680
00:38:44,583 --> 00:38:46,625
'왜 나를 경찰에 신고했어요?'

681
00:38:46,708 --> 00:38:48,000
'그게요, 쉭'

682
00:38:49,208 --> 00:38:50,833
'모하메드라는 이름을 보고'

683
00:38:50,916 --> 00:38:55,375
'이봐! 우리 호텔에
테러리스트가 왔어!'

684
00:38:55,958 --> 00:38:59,708
'그게 다예요?
모하메드란 이름만 보고'

685
00:38:59,791 --> 00:39:02,166
'테러 쉭 상황인 줄 알았다고요?'

686
00:39:02,833 --> 00:39:05,166
근데 그 여자가
'누가 휘파람을 불죠?'

687
00:39:05,875 --> 00:39:07,041
'죄송합니다'

688
00:39:08,083 --> 00:39:09,208
'그래요'

689
00:39:10,875 --> 00:39:14,250
'휘파람은 정말 미안한데
사람을 이름만 보고'

690
00:39:14,333 --> 00:39:16,000
'경찰에 신고하면 안 돼요'

691
00:39:16,083 --> 00:39:18,291
'진짜 증거가 있어야죠'

692
00:39:18,375 --> 00:39:20,375
'우리 나라가 당신을
이렇게 만들고'

693
00:39:20,458 --> 00:39:24,083
'TV로 이상한 사상을 주입해서
정말 안타까워요'

694
00:39:24,166 --> 00:39:25,333
'놈들이 노리는 게 이겁니다'

695
00:39:25,416 --> 00:39:29,375
'우리를 분열시켜
지배한다는 걸 모르겠어요?'

696
00:39:29,458 --> 00:39:31,333
안타깝게도 그 사람은
전혀 안 듣고 있었죠

697
00:39:31,416 --> 00:39:35,333
'아니 나는 모하메드라는 이름을
본 적이 있기 때문에'

698
00:39:35,416 --> 00:39:39,041
'테러 상황이라고 생각한 거야'

699
00:39:39,125 --> 00:39:40,458
제가 경찰을 보고 말했죠

700
00:39:40,541 --> 00:39:43,333
'마약 문제가 심각한 게 맞네요'

701
00:39:45,166 --> 00:39:47,875
그러자 경찰이 그래요
'뭔가 발견했소'

702
00:39:47,958 --> 00:39:50,666
'뭐죠? 또 뭐가 있단 말입니까?'

703
00:39:50,750 --> 00:39:53,708
'방을 전부 수색했소'
'아까 말했잖아요'

704
00:39:53,791 --> 00:39:56,333
'뭔가 마음에 걸렸는데
이제 알겠소'

705
00:39:56,416 --> 00:39:58,041
그러면서 게리를 보고 말했죠

706
00:39:58,125 --> 00:40:01,250
'게리, 포르노 잡지
당신 거 맞죠?'

707
00:40:01,333 --> 00:40:04,458
게리한테 제가 그랬어요
'포르노 잡지를 가져왔어?'

708
00:40:04,541 --> 00:40:07,916
'둘이 같은 방 쓰는데
더럽게 뭔 짓이야?'

709
00:40:08,666 --> 00:40:11,541
방에 들어가니 온통 난장판인데

710
00:40:11,625 --> 00:40:14,000
게리 침대만
깔끔히 정리돼 있었어요

711
00:40:14,083 --> 00:40:17,791
그리고 포르노 잡지를 전부 꺼내
침대에 늘어놨더군요

712
00:40:17,875 --> 00:40:20,833
'너희 퀴어들이 여기서
무슨 짓 하는지 다 알아'

713
00:40:21,500 --> 00:40:24,000
제가 그걸 세어 봤어요
'12권?'

714
00:40:24,083 --> 00:40:27,166
'포르노 잡지 12권을 가져와?'

715
00:40:27,250 --> 00:40:30,166
'오늘 밤에 얼마나 싸려고?'

716
00:40:30,250 --> 00:40:32,541
'경찰에 신고당해서
오히려 다행이야'

717
00:40:33,916 --> 00:40:37,750
'일어날 뻔했던
다른 테러 음모를 분쇄했네'

718
00:40:42,250 --> 00:40:46,291
하지만 저는 늘
테러 용의자 취급을 받았어요

719
00:40:46,375 --> 00:40:48,666
교통안전청 사전 보안 검색이
생기기 전까지는요

720
00:40:50,041 --> 00:40:53,041
교통안전청 사전 보안 검색이
뭔지 몰라요?

721
00:40:53,125 --> 00:40:56,083
공항 보안 검색 사무소에 가서

722
00:40:56,166 --> 00:40:58,625
100달러를 주고 서류를 작성하면

723
00:40:58,708 --> 00:41:01,500
테러 용의자로
의심받지 않아도 돼요

724
00:41:02,083 --> 00:41:04,000
널리 알려진 사실이죠

725
00:41:04,583 --> 00:41:07,000
테러범들은 서류 작성을 싫어해요

726
00:41:09,291 --> 00:41:12,958
무서운 교통안전청 요원들을
피할 수 있어 안심이죠

727
00:41:13,041 --> 00:41:16,541
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몰라도
검색대에 가면 '노트북 꺼내요!'

728
00:41:16,625 --> 00:41:19,583
'거기 넣으라고!
각기 다른 칸에 넣어요, 알겠어?'

729
00:41:19,666 --> 00:41:22,791
'당신이 넣어요
난 안 하니까 당신이 해'

730
00:41:22,875 --> 00:41:26,291
'똑똑히 다 봐요, 신발 벗고'

731
00:41:26,875 --> 00:41:30,666
물 가져갔다간 큰일 납니다
절대 안 돼요

732
00:41:30,750 --> 00:41:32,208
물 가져가면 그 사람들이…

733
00:41:35,625 --> 00:41:38,083
'아쿠아 파나가 왜요?
그게 뭐 잘못됐어요?'

734
00:41:38,166 --> 00:41:40,416
'반입 금지예요!'

735
00:41:40,500 --> 00:41:42,750
사람을 박살 내요
1m쯤 걸어가서는

736
00:41:42,833 --> 00:41:47,000
'여기서 마시면 안 돼요!
마시려면 여기서 마시는 건 돼'

737
00:41:48,333 --> 00:41:53,208
그럼 버리기 아까워서
그 물을 마시게 되죠

738
00:41:53,291 --> 00:41:57,416
'미안한데 1리터라서요
먼저들 들어가세요'

739
00:41:59,583 --> 00:42:04,083
휠체어에 탄 백인 할머니한테
호통치는 걸 봤어요

740
00:42:04,166 --> 00:42:06,583
사과주스를 가져온 걸 보고
또 폭발한 거죠

741
00:42:06,666 --> 00:42:08,541
'이거 가져오면 안 돼요!'

742
00:42:08,625 --> 00:42:11,666
할머니는 '그게…'

743
00:42:11,750 --> 00:42:13,750
'당뇨 때문에 먹어야 해요'

744
00:42:13,833 --> 00:42:15,916
'잠깐만, 무슨 소리지?'

745
00:42:19,666 --> 00:42:21,791
그걸 쓰레기통에
무섭게 처박았어요

746
00:42:21,875 --> 00:42:24,458
'닥쳐라, 창녀!
오늘은 안 봐줘, 알카에다!'

747
00:42:25,666 --> 00:42:28,041
'오늘은 안 봐줘, 오사마!'
'진정해요'

748
00:42:28,125 --> 00:42:31,583
'사과주스를 드셔야 한대요
그냥 드시라고 줘요'

749
00:42:31,666 --> 00:42:34,875
비슷한 상황입니다
휠체어를 탄 할아버지인데

750
00:42:34,958 --> 00:42:37,041
아마도 뇌졸중 같은 걸
겪으셨던 것 같아요

751
00:42:37,125 --> 00:42:39,083
보행이 어려운데

752
00:42:39,166 --> 00:42:41,500
엑스레이를 통과시키던 중이었죠

753
00:42:41,583 --> 00:42:45,625
노인이 이렇게 걷는데
요원들이 말해요, '팔 올려요!'

754
00:42:46,375 --> 00:42:50,291
노인은 오른팔을 못 들어서
왼팔로 잡아 올렸어요

755
00:42:50,375 --> 00:42:53,208
이렇게 들자 요원이 말하죠
'가만히 있어요!'

756
00:42:53,875 --> 00:42:56,541
'가만히!'

757
00:42:56,625 --> 00:42:58,958
제가 나섰어요
'썅, 내가 다 쏴버릴래'

758
00:43:00,875 --> 00:43:04,583
'다 쏴야겠어, 교통안전청 때문에
극렬분자가 됐어, 다 끝이야'

759
00:43:05,208 --> 00:43:10,458
뭐 때문에 그렇게
100ml에 집착하는 겁니까?

760
00:43:11,458 --> 00:43:12,791
요원들이 그러죠, '으아악'

761
00:43:13,291 --> 00:43:16,125
'뭐가 문제죠?'
'124ml라 문제예요'

762
00:43:16,750 --> 00:43:19,166
'액체 80%가 없는데 왜 안 돼요?'

763
00:43:19,250 --> 00:43:22,000
'상관없어요
병에 124ml라고 적혀 있어요'

764
00:43:25,208 --> 00:43:28,500
그 액체로 폭탄 같은 걸
만들 수 있나 보죠?

765
00:43:28,583 --> 00:43:30,250
그래서 그러는 건가요?

766
00:43:30,333 --> 00:43:34,583
100ml짜리 몇 개까지
반입이 가능한지는

767
00:43:35,083 --> 00:43:36,375
제약이 없잖아요?

768
00:43:37,041 --> 00:43:39,458
갖고 가서
나중에 합치면 될 텐데요?

769
00:43:40,958 --> 00:43:43,333
제발 부탁인데 하지 마세요

770
00:43:44,375 --> 00:43:46,041
이 말 듣고 하면 안 돼요

771
00:43:47,208 --> 00:43:49,916
'반유대주의자 셈족 출신
백인 우월주의자'

772
00:43:50,000 --> 00:43:52,958
'테러리스트 코미디언이
어젯밤 워싱턴 D.C.의'

773
00:43:53,625 --> 00:43:57,750
'워너 극장에서 액체로
폭탄 만드는 법을 홍보했다'

774
00:43:57,833 --> 00:44:01,958
'모, 할 말 있어요?'
'잠깐만요, 머틀, 나와 주세요'

775
00:44:02,833 --> 00:44:04,875
'가만있어 봐, 개자식아'

776
00:44:08,333 --> 00:44:11,291
'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야'

777
00:44:15,708 --> 00:44:17,791
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은
아마도 사실일 겁니다

778
00:44:17,875 --> 00:44:21,041
그래서 요즘 인종 차별이
극에 달한 것 같아요

779
00:44:21,125 --> 00:44:23,291
아마 백인들은
그래서 무서운가 봐요

780
00:44:23,375 --> 00:44:26,291
여기 온 백인들은 걱정 마세요
안아 주세요

781
00:44:26,375 --> 00:44:29,666
옆에 있으면 안아 주면서
당신 얘기 아니라고 해주세요

782
00:44:30,958 --> 00:44:32,958
정말 그런 두려움 아닐까요?

783
00:44:33,041 --> 00:44:34,833
과거에 무슨 일이
있었는지 아니까요

784
00:44:34,916 --> 00:44:38,208
미국에서 선주민이
어떤 일을 당했는지 알고

785
00:44:38,291 --> 00:44:42,625
아프리카계 미국인 노예와
중국계 철도 노동자를 알죠

786
00:44:43,208 --> 00:44:45,125
멕시코인들이 뭘 했나요?

787
00:44:45,208 --> 00:44:46,625
돌아왔을 뿐이에요

788
00:44:47,125 --> 00:44:49,041
원래 살던 곳에 돌아왔다고요

789
00:44:49,125 --> 00:44:52,625
그리고 DNA에

790
00:44:52,708 --> 00:44:55,375
트라우마의 기억이
실려 있다는 말이 있어요

791
00:44:55,458 --> 00:44:57,375
왜 돌아왔는지 자신들도 몰라요

792
00:44:57,458 --> 00:44:59,750
'나도 모르겠어, 친구야
근데 말이지'

793
00:44:59,833 --> 00:45:03,125
'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지만
근데 가야만 해'

794
00:45:03,208 --> 00:45:05,208
'일단 갈 거야, 친구야'

795
00:45:05,291 --> 00:45:09,250
'난 아무 짓도 안 했어
우리 증조부가 뭔가 까먹었겠지'

796
00:45:12,000 --> 00:45:14,500
이슬람계도 있죠
온갖 모습과 피부색의 사람들이

797
00:45:14,583 --> 00:45:17,625
차별에 맞서고 있어요
다음은 누구일까? 백인인가?

798
00:45:17,708 --> 00:45:21,291
그런 두려움이 있나 봐요
언젠가 돌려받을 거 같아서요

799
00:45:21,375 --> 00:45:23,458
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나 봐요

800
00:45:23,541 --> 00:45:25,958
백인 남자가
하우스 오브 파이즈에 들어가요

801
00:45:26,041 --> 00:45:28,750
계산대 뒤에서는
흑인 남자가 일하고 있죠

802
00:45:28,833 --> 00:45:30,958
백인이 들어가 말해요
'실례합니다'

803
00:45:31,041 --> 00:45:33,666
'피칸파이 한 조각 주시겠어요?'

804
00:45:34,291 --> 00:45:36,708
그런데 계산대에 있던
흑인이 말하죠, '미안'

805
00:45:36,791 --> 00:45:39,791
'너희 족속에겐 안 팔아, 흰둥아'

806
00:45:41,500 --> 00:45:44,333
'매니저 부를래?
나와 볼래, 호제이?'

807
00:45:45,875 --> 00:45:48,166
호제이가 이러죠
'여기 왜 왔냐, 그링고'

808
00:45:48,250 --> 00:45:50,583
'눈치 챙겨
여기서 눈에 띄면 안 돼'

809
00:45:50,666 --> 00:45:52,708
'진짜 손님들이 와야 하는데'

810
00:45:52,791 --> 00:45:53,750
'진짜…'

811
00:45:53,833 --> 00:45:56,500
'아오, 이 자식아
좀 가라'

812
00:45:56,583 --> 00:45:58,833
'사장이랑 말하겠다고?
우리 사장 중국인이야'

813
00:45:58,916 --> 00:46:00,500
'이제 다 중국 거야'

814
00:46:01,125 --> 00:46:04,750
그러자 백인은 '엿 먹어라'
이러면서 나가버리죠

815
00:46:10,250 --> 00:46:14,083
누구도 누구의 위에 있지 않아요

816
00:46:14,166 --> 00:46:15,166
누구도요

817
00:46:17,166 --> 00:46:18,166
그 누구도 말입니다

818
00:46:23,583 --> 00:46:29,250
역사는 계속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

819
00:46:30,208 --> 00:46:34,208
어머니가 아주 최근에 하신 말씀에
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

820
00:46:34,291 --> 00:46:40,541
'난 우리 할머니들과
똑같은 인생을 사는 기분이 들어'

821
00:46:41,625 --> 00:46:43,916
그 말에 세상이 무너졌어요

822
00:46:44,416 --> 00:46:45,875
시간은

823
00:46:46,375 --> 00:46:48,625
패한 적이 없어요

824
00:46:48,708 --> 00:46:52,125
시간은 붙잡을 수 없고
덧없이 흘러갑니다

825
00:46:52,708 --> 00:46:55,083
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어요

826
00:46:55,750 --> 00:46:57,875
어떤 사람들은 그러죠
'지난 시간을 만회할게'

827
00:46:57,958 --> 00:46:59,916
지나간 시간은 만회 못 해요

828
00:47:00,000 --> 00:47:04,000
시간을 내도 늘 부족합니다

829
00:47:04,083 --> 00:47:05,958
시간을 뭣 같이 여기는
친구가 있어요

830
00:47:06,041 --> 00:47:07,833
'시간이나 죽이러 가야겠다'

831
00:47:07,916 --> 00:47:11,916
'시간을 죽여?
죽일 시간이 어디 있어?'

832
00:47:12,000 --> 00:47:13,958
'가서 '러브 아일랜드'나 볼래'

833
00:47:14,041 --> 00:47:15,750
'러브 아일랜드'?

834
00:47:16,416 --> 00:47:18,166
그러고 저는 거기 빠져서

835
00:47:18,250 --> 00:47:20,625
'후다, 왜 이러는 거야?'

836
00:47:21,375 --> 00:47:24,125
'오, 후다! 왜 그래?'

837
00:47:25,166 --> 00:47:27,750
'질투하지 마
너 제러마이아한테 고백했잖아'

838
00:47:27,833 --> 00:47:31,083
'왜 남의 감정을 갖고 놀아
이 사람 저 사람 다 키스해'

839
00:47:31,166 --> 00:47:33,750
'첼리랑 에이스는
진짜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야'

840
00:47:33,833 --> 00:47:35,875
'돈독이 올랐을 뿐이라고!'

841
00:47:35,958 --> 00:47:41,333
'맙소사, 40회차 40시간
이게 웬 시간 낭비야'

842
00:47:42,958 --> 00:47:45,625
뭐가 됐든 시간을 앞서가지 마세요

843
00:47:45,708 --> 00:47:48,291
앞서가면 곧 죽어요

844
00:47:49,208 --> 00:47:51,500
요절한 사람을 보면 그러죠

845
00:47:51,583 --> 00:47:53,791
'어휴, 너무 앞서갔어'

846
00:47:55,250 --> 00:47:57,666
'시대를 훌쩍 앞서간 사람이야'

847
00:47:58,375 --> 00:48:02,291
'그렇게 서둘러 가더니
먼저 죽었네'

848
00:48:03,708 --> 00:48:08,791
지미 헨드릭스, 밥 말리
에이미 와인하우스, 크리스 팔리

849
00:48:08,875 --> 00:48:11,333
다들 시대를 앞서갔어요

850
00:48:12,333 --> 00:48:13,791
제프리 엡스타인

851
00:48:15,500 --> 00:48:20,000
그 사람은 엉뚱한 시대에
엉뚱한 곳에서 고생했죠

852
00:48:20,750 --> 00:48:23,875
언제 터질지 모르는
시한폭탄이었어요

853
00:48:24,958 --> 00:48:28,500
나쁜 사람들은
그렇게 안 죽더라고요

854
00:48:28,583 --> 00:48:32,625
그러다 마침내 죽으면 다들 그러죠
'드디어 갔구나'

855
00:48:32,708 --> 00:48:36,125
'난 저 자식이
영영 안 죽는 줄 알았어'

856
00:48:36,208 --> 00:48:38,583
'쟤만 천수를 누리는 줄 알았어'

857
00:48:38,666 --> 00:48:43,750
'그래, 다들 때가 있는 법이야
세월을 피할 수는 없지'

858
00:48:44,250 --> 00:48:48,250
누가 그래요
'모, 시대를 앞서갔어요'

859
00:48:48,333 --> 00:48:51,541
'스탠드업 스페셜을 하는
최초의 아랍계 미국인이죠'

860
00:48:51,625 --> 00:48:54,583
'스탠드업 스페셜에
케피예를 두른 것도 처음이고'

861
00:48:54,666 --> 00:48:59,791
'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최초로
TV 쇼를 만들었어요'

862
00:49:04,250 --> 00:49:07,083
아닙니다, 제가 그랬어요
'닥쳐요, 난 앞서가기 싫어요'

863
00:49:07,166 --> 00:49:10,583
난 시간에 발 딱 맞춰 살면서
적절한 때, 적절한 곳에 있을래요

864
00:49:10,666 --> 00:49:12,458
시대에 맞게
시대를 초월하고 싶어요

865
00:49:12,541 --> 00:49:15,958
충분히 여유를 누리다
제시간에 딱 맞게 가고 싶어요

866
00:49:16,041 --> 00:49:18,666
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과
양질의 시간을 보낼 거예요

867
00:49:18,750 --> 00:49:21,541
언제든 내 곁에 있을
그런 사람들과 함께요

868
00:49:21,625 --> 00:49:24,916
그래서 시간을 되돌리지도 않고
시간을 만회하지도 않을 거예요

869
00:49:25,000 --> 00:49:28,333
지금 이 순간
현실에 충실할 겁니다

870
00:49:33,416 --> 00:49:38,125
정말 아끼는 분이라면
잘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세요

871
00:49:39,041 --> 00:49:44,541
어머니가 늘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
'나를 사랑하면 보여줘'

872
00:49:45,875 --> 00:49:51,250
DJ 칼리드한테 진심으로
화가 나는 게 그런 이유죠

873
00:49:53,708 --> 00:49:57,125
진짜예요, 그 사람은
우리와 같은 팔레스타인인이고

874
00:49:57,208 --> 00:50:01,916
역사상 초유의 이 시기에
시대와 발맞추지 않고

875
00:50:02,000 --> 00:50:03,458
뒤떨어져 있어요

876
00:50:03,541 --> 00:50:07,000
그 사람은 매 순간이
저녁 밥 시간이에요

877
00:50:08,125 --> 00:50:10,750
뚱보가 뚱보를 비하한다고요?
저도 압니다

878
00:50:12,375 --> 00:50:15,875
이런 말은 싫지만
누가 그랬을까요? 하나님이죠

879
00:50:17,333 --> 00:50:20,041
하지만 시대에 뒤처진 건
DJ 칼리드만이 아니에요

880
00:50:20,125 --> 00:50:22,791
그 외에도 많아요

881
00:50:22,875 --> 00:50:25,875
이름은 밝히지 않을게요, 사인펠드

882
00:50:31,083 --> 00:50:34,916
이런 말을 했었죠
'팔레스타인에 관심 없어요'

883
00:50:35,000 --> 00:50:37,750
제리, 난 모든 사람에게
관심이 있어요

884
00:50:37,833 --> 00:50:42,166
남는 시간에 사람을 죽이는 것보단
시간을 죽이는 편이 낫습니다

885
00:50:42,750 --> 00:50:45,666
다른 이들을 위한
'페스티버스'를 즐깁시다

886
00:50:46,916 --> 00:50:49,750
세상이 훨씬 단순하던 시절에
그의 코미디를 즐겨 봤어요

887
00:50:51,000 --> 00:50:54,625
뉴욕타임스보다 유튜버 말을
더 믿는 이 시대를

888
00:50:54,708 --> 00:50:56,750
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?

889
00:51:02,750 --> 00:51:06,541
'모 애머와 함께하는
리얼 타임'입니다

890
00:51:07,750 --> 00:51:10,916
이런 말을 하긴 싫지만
우리는 모두 죽습니다

891
00:51:11,708 --> 00:51:16,625
다 죽어요, 우리는 한정된 시간만
이곳에 살 뿐입니다

892
00:51:16,708 --> 00:51:19,666
중요한 건 시간이에요
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만

893
00:51:19,750 --> 00:51:22,416
안타깝게도 시간이 다 됐습니다

894
00:51:22,500 --> 00:51:24,666
지금은 황금 시간대고
시간이 없거든요

895
00:51:24,750 --> 00:51:28,250
우리가 빌려서 사는 1분 1초가
중요합니다, 끝이 보여요

896
00:51:28,333 --> 00:51:31,291
이번 생에는 추가 근무가 없습니다

897
00:51:31,375 --> 00:51:35,375
시공간을 초월하는
영원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

898
00:51:35,458 --> 00:51:37,458
정신 차리고 보면 시간이 없죠

899
00:51:37,541 --> 00:51:40,041
우리가 대단한 줄 알았는데
알고 보면 별거 아니에요

900
00:51:40,125 --> 00:51:44,458
우리는 시간에 압도당했고
시간 경쟁에 돌입했어요

901
00:51:44,541 --> 00:51:50,166
때가 됐고 절호의 기회예요
출발할 시간이자 끝낼 시간입니다

902
00:51:50,250 --> 00:51:53,041
다음 시간에 다시 봅시다, 머틀?

903
00:51:53,541 --> 00:51:55,375
'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!'

904
00:51:57,416 --> 00:52:00,083
워싱턴 D.C., 정말 감사합니다

905
00:52:01,708 --> 00:52:03,875
진심으로 사랑합니다

906
00:52:04,541 --> 00:52:06,875
오늘 와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

907
00:52:08,250 --> 00:52:09,250
고맙습니다

908
00:52:42,000 --> 00:52:45,291
{\an8}진짜 사랑해요
제겐 여러분이 정말 소중합니다

909
00:52:45,375 --> 00:52:46,291
{\an8}"게리 벨"

910
00:52:46,375 --> 00:52:48,833
{\an8}안녕하세요?
불러 주셔서 고맙습니다

911
00:52:48,916 --> 00:52:51,125
{\an8}사람들이 그 말을 꼭 하죠?

912
00:52:52,708 --> 00:52:55,791
{\an8}진심이 아니면서도 그런 소리를
하지만 저는 진심이에요

913
00:53:18,916 --> 00:53:20,500
"저의 영감인
어머니께 감사합니다"

914
00:53:20,583 --> 00:53:21,833
"스테퍼니, 알리 알루시 사랑해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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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53:21,916 --> 00:53:24,208
"시대를 앞서간 형과 누나에게
이 무대를 바칩니다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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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53:24,291 --> 00:53:25,833
"더 오래 함께했다면
얼마나 좋았을까요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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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53:25,916 --> 00:53:28,291
자막: 서지민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