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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2,000 --> 00:00:07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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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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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16,516 --> 00:00:19,060
100명도 넘는 경찰이
날 찾고 있다고요

4
00:00:19,894 --> 00:00:20,728
"뉴멕시코주"

5
00:00:20,729 --> 00:00:22,229
절대 안 들어가요

6
00:00:22,230 --> 00:00:23,313
빌어먹을 감옥

7
00:00:23,314 --> 00:00:24,690
1분도 싫다고요

8
00:00:24,691 --> 00:00:26,608
내가 하지도 않았는데

9
00:00:26,609 --> 00:00:29,111
이 전화를 받은 건
한 억만장자가 모나코에서

10
00:00:29,112 --> 00:00:33,449
기묘하게 사망한 사건을 놓고
이 다큐멘터리를 만들던 때였죠

11
00:00:33,450 --> 00:00:35,242
{\an8}불가사의한 살인 사건 소식입니다

12
00:00:35,243 --> 00:00:37,494
{\an8}피해자는 은둔하던
억만장자 은행가로...

13
00:00:37,495 --> 00:00:41,248
부자와 유명인들이 가장 좋아하는
휴양지인 모나코에서 발생했습니다

14
00:00:41,249 --> 00:00:45,502
많은 의문을 남기는 사건입니다
누가, 무슨 이유로 죽였을까요?

15
00:00:45,503 --> 00:00:47,630
왜 사프라는
암살범의 표적이 됐을까요?

16
00:00:49,549 --> 00:00:52,426
난 아무도 못 믿어요, 호지
그럴 수가 없다고요

17
00:00:52,427 --> 00:00:53,969
염병할 모나코 살인 사건

18
00:00:53,970 --> 00:00:56,973
증거도 하나 없고 다 헛소리라고요

19
00:00:57,557 --> 00:00:58,682
대박

20
00:00:58,683 --> 00:01:02,603
억만장자 에드몽 사프라의 죽음을
둘러싼 미스터리가 더 커집니다

21
00:01:02,604 --> 00:01:05,481
사프라 씨는 모나코의 자택에서
화재로 질식사했습니다

22
00:01:05,482 --> 00:01:07,775
1999년 에드몽 사프라의 죽음은...

23
00:01:07,776 --> 00:01:11,612
복면을 쓴 무장 괴한 둘이
펜트하우스 아파트에 침입해

24
00:01:11,613 --> 00:01:13,782
간호사를 칼로 찌르고
불을 질렀습니다

25
00:01:14,365 --> 00:01:16,658
미스터리입니다
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

26
00:01:16,659 --> 00:01:18,368
- 에드몽 사프라
- 에드몽 사프라

27
00:01:18,369 --> 00:01:19,286
에드몽 사프라

28
00:01:19,287 --> 00:01:21,538
억만장자였고 적도 많았습니다

29
00:01:21,539 --> 00:01:23,248
누가 에드몽 사프라를 죽였죠?

30
00:01:23,249 --> 00:01:24,793
러시아 마피아요

31
00:01:25,293 --> 00:01:26,210
"러시아인들"

32
00:01:26,211 --> 00:01:28,545
사프라는 러시아 마피아 정보를

33
00:01:28,546 --> 00:01:29,880
"러시아 $ 스캔들"

34
00:01:29,881 --> 00:01:30,840
FBI에 넘겼습니다

35
00:01:31,424 --> 00:01:33,884
에드몽을 죽게 한 건
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?

36
00:01:33,885 --> 00:01:36,512
그 간호사죠
그 간호사가 범인입니다

37
00:01:36,513 --> 00:01:37,429
"간호사"

38
00:01:37,430 --> 00:01:39,640
간호사 외 누가
들어온 흔적은 없습니다

39
00:01:39,641 --> 00:01:42,143
거짓말요? 절대 아녜요, 절대

40
00:01:42,727 --> 00:01:45,062
증거만 봐도 저는 절대 아닙니다

41
00:01:45,063 --> 00:01:48,315
그 어느 때보다 남편이
곁에 있는 느낌이네요

42
00:01:48,316 --> 00:01:49,233
"아내"

43
00:01:49,234 --> 00:01:52,444
어떤 사람들은
릴리 사프라가 죽인 거라고 믿었죠

44
00:01:52,445 --> 00:01:53,863
사마귀 같은 여자였어요

45
00:01:54,614 --> 00:01:58,575
억만장자, 거미 같은 그 아내
모나코에서 벌어진 살인

46
00:01:58,576 --> 00:02:01,829
에드몽 사프라 사건보다
완벽한 살인 미스터리는 없겠죠

47
00:02:01,830 --> 00:02:04,874
"머더 인 모나코"

48
00:02:06,793 --> 00:02:08,794
이 일로 소송만 5년이나 겪었어요

49
00:02:08,795 --> 00:02:10,547
변호사도 10명에 달했죠

50
00:02:12,215 --> 00:02:14,050
전 고소를 많이 당했어요

51
00:02:14,843 --> 00:02:18,303
{\an8}네, 맞아요, 저희 회사 담당
로펌에 끊임없이 일감을 줬죠

52
00:02:18,304 --> 00:02:19,222
{\an8}"탐사 보도 기자"

53
00:02:20,974 --> 00:02:22,349
자기소개 좀 해줄래요?

54
00:02:22,350 --> 00:02:23,267
"살인"

55
00:02:23,268 --> 00:02:24,768
전 이저벨 빈센트예요

56
00:02:24,769 --> 00:02:27,813
'뉴욕 포스트'의
탐사 보도 전문 기자죠

57
00:02:27,814 --> 00:02:33,026
에드몽 사프라의 죽음에 대한
진실을 밝히려 몇 년을 보냈어요

58
00:02:33,027 --> 00:02:34,695
"재벌 살인 미스터리"

59
00:02:34,696 --> 00:02:37,866
정말 미스터리였어요
제대로 된 설명이 나온 적 없죠

60
00:02:39,909 --> 00:02:43,328
사건이 일어난 날 밤에
복면을 쓴 침입자들이

61
00:02:43,329 --> 00:02:46,415
에드몽 사프라의
모나코 펜트하우스에 침입해

62
00:02:46,416 --> 00:02:48,877
납치나 살해 같은 걸
시도했다고 합니다

63
00:02:49,460 --> 00:02:53,590
에드몽과 간호사는 방탄인
대피실에 들어가 문을 잠갔죠

64
00:02:54,090 --> 00:02:57,260
침입자들은 펜트하우스 안으로
들어오지 못했고

65
00:02:58,595 --> 00:03:01,264
결국 펜트하우스에 불을 질렀어요

66
00:03:02,765 --> 00:03:06,560
소방관과 경찰이
그 대피실에 들어가 보니

67
00:03:06,561 --> 00:03:10,522
에드몽 사프라는
빨간 안락의자에 앉아 죽어 있었고

68
00:03:10,523 --> 00:03:14,652
간호사 비비안 토렌테는
그 발치에 쓰러져 있었습니다

69
00:03:15,153 --> 00:03:16,778
어떻게 그렇게 죽죠?

70
00:03:16,779 --> 00:03:19,157
누가 들어왔을까요?
무슨 일이 있었을까요?

71
00:03:19,699 --> 00:03:21,700
돈을 범행 동기로 본다면

72
00:03:21,701 --> 00:03:25,621
에드몽 사프라가 표적이 된 건
충분히 이해됩니다

73
00:03:25,622 --> 00:03:28,916
부유한 유대계 금융 가문 출신으로
레바논에서 태어났으며

74
00:03:28,917 --> 00:03:32,420
'포브스'지가 선정한
세계 갑부 200인에도 선정되었죠

75
00:03:33,004 --> 00:03:36,465
전 세계 곳곳에 엄청나게 비싼
부동산을 갖고 있었죠

76
00:03:36,466 --> 00:03:40,385
사프라와 그가 하는 사업은
언제나 미스터리였습니다

77
00:03:40,386 --> 00:03:44,264
아주 부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
자산 관리 전문이었다고 합니다

78
00:03:44,265 --> 00:03:46,809
고위 인사를 고객으로
많이 두고 있었죠

79
00:03:47,393 --> 00:03:50,646
할리우드 배우, 정치인

80
00:03:50,647 --> 00:03:52,856
모나코 왕실도 고객이었어요

81
00:03:52,857 --> 00:03:54,650
저, 사프라 씨 고객이라고요

82
00:03:54,651 --> 00:03:57,236
유명 인사들과 아주 친했어요

83
00:03:57,237 --> 00:03:59,279
우린 돈을 벌고 있어

84
00:03:59,280 --> 00:04:01,531
하늘은 화창하고

85
00:04:01,532 --> 00:04:05,703
에드몽은 어마어마한 부를
축적했습니다

86
00:04:16,089 --> 00:04:17,506
"레이디 콜린 캠벨의 성"

87
00:04:17,507 --> 00:04:19,800
"사프라 집안의 친구"

88
00:04:19,801 --> 00:04:21,343
"사프라 집안(일부 사람)의 친구"

89
00:04:21,344 --> 00:04:24,721
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
정말 감사합니다

90
00:04:24,722 --> 00:04:26,932
- 마실 것 좀 드릴까요?
- 됐어요

91
00:04:26,933 --> 00:04:29,518
빨리 끝내고 싶네요
최대한 빨리요

92
00:04:29,519 --> 00:04:31,437
- 시작하죠
- 알겠습니다

93
00:04:34,607 --> 00:04:35,441
됐어요

94
00:04:36,859 --> 00:04:39,695
- 자기소개 좀 해주실래요?
- 아뇨

95
00:04:39,696 --> 00:04:41,697
레이디 콜린 캠벨은
어떤 사람이죠?

96
00:04:41,698 --> 00:04:45,325
레이디 콜린 캠벨은 귀족이에요

97
00:04:45,326 --> 00:04:47,035
{\an8}"귀족"

98
00:04:47,036 --> 00:04:49,414
{\an8}그리고, 뭐랄까
굉장히 개성이 강한 사람이자

99
00:04:49,998 --> 00:04:51,081
훌륭한 작가죠

100
00:04:51,082 --> 00:04:52,958
- 그 성에 갔었다고요?
- 네

101
00:04:52,959 --> 00:04:53,876
대박

102
00:04:54,460 --> 00:04:56,003
사실, 인터뷰 안 할 거예요

103
00:04:56,004 --> 00:04:57,463
끝났습니다

104
00:04:58,506 --> 00:05:00,300
미쳤나, 세상에

105
00:05:00,800 --> 00:05:03,010
그 부인이 하는 말은
믿어도 될까요?

106
00:05:03,011 --> 00:05:04,095
1시간 줄게요

107
00:05:05,305 --> 00:05:06,931
더는 1초도 못 줘요

108
00:05:07,432 --> 00:05:11,101
좀 괴짜 같아 보이긴 하지만
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에요

109
00:05:11,102 --> 00:05:15,481
그러니 그 사건이 벌어질 당시
흐름을 이해하고 있었죠

110
00:05:17,608 --> 00:05:22,029
전 '비앙카 황후'라는 책을
쓰기 시작했어요

111
00:05:22,030 --> 00:05:26,034
릴리 사프라의 삶을
바탕으로 한 소설이었죠

112
00:05:26,701 --> 00:05:30,747
제가 그 책을 쓰고 있다는
소문이 퍼지자

113
00:05:31,497 --> 00:05:36,878
에드몽의 형제 중 하나인
조지프 사프라가 연락하더군요

114
00:05:37,712 --> 00:05:40,464
그러면서 알게 된 많은 정보는

115
00:05:40,465 --> 00:05:44,468
그게 아니었음
절대 알 수 없었을 거예요

116
00:05:44,469 --> 00:05:50,350
형제들은 릴리를 에드몽의 아내로
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죠

117
00:05:51,017 --> 00:05:56,313
사프라는 항상
존경받는 가문이었어요

118
00:05:56,314 --> 00:06:01,527
하지만 릴리 사프라는
아무 배경도 없는 여자였죠

119
00:06:02,028 --> 00:06:04,696
릴리에게는
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

120
00:06:04,697 --> 00:06:08,367
사교계 명사가 되겠다는
야심이 있었어요

121
00:06:08,368 --> 00:06:10,411
그걸 이루기 시작했죠

122
00:06:11,329 --> 00:06:16,584
하지만 에드몽이 파킨슨병으로
몸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

123
00:06:17,085 --> 00:06:20,338
릴리는 에드몽을 돌봐야 했습니다

124
00:06:21,297 --> 00:06:24,133
그래서 야망 성취에 제약이 생겼죠

125
00:06:26,844 --> 00:06:29,471
에드몽은 약을
엄청나게 많이 복용했어요

126
00:06:29,472 --> 00:06:35,395
일부 약 때문에, 사람들이 자신을
해치려 한단 피해망상이 생겼죠

127
00:06:36,062 --> 00:06:39,065
그래서 늘 경호원과 간호사에
둘러싸여 있었습니다

128
00:06:39,816 --> 00:06:41,316
좋아요, 시작하죠

129
00:06:41,317 --> 00:06:42,651
테드는 준비됐어요

130
00:06:42,652 --> 00:06:45,947
테드 메이허가 면접하러 갑니다

131
00:06:46,614 --> 00:06:49,950
미군 그린베레 대원 경력도 있고
간호사인 사람이었죠

132
00:06:49,951 --> 00:06:51,869
그러니 좋은 후보였어요

133
00:06:52,745 --> 00:06:54,663
{\an8}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가 봅시다

134
00:06:54,664 --> 00:06:55,580
{\an8}"간호사"

135
00:06:55,581 --> 00:06:56,706
{\an8}어쩌다 일하게 됐죠?

136
00:06:56,707 --> 00:06:57,959
{\an8}에휴

137
00:06:58,376 --> 00:07:00,377
"뉴욕"

138
00:07:00,378 --> 00:07:03,463
전 뉴욕시에서
신생아실 간호사였어요

139
00:07:03,464 --> 00:07:06,675
아내 하이디도
같은 병원에서 일했죠

140
00:07:06,676 --> 00:07:09,219
정말 다정하고
따뜻한 사람이었어요

141
00:07:09,220 --> 00:07:12,347
애가 셋이었는데
한 명은 전 배우자의 아이였죠

142
00:07:12,348 --> 00:07:15,893
테드는 아이들을 좋아했어요
잔디 깎을 때도 애들이 따라다녔죠

143
00:07:18,104 --> 00:07:21,273
{\an8}그러다 병원이 파업에 들어갈 거고

144
00:07:21,274 --> 00:07:25,027
{\an8}하이디랑 둘 다 일자리를
잃을 수 있단 얘길 들었어요

145
00:07:25,528 --> 00:07:28,697
{\an8}간호사 월급으로는
이미 너무 힘들었어요

146
00:07:28,698 --> 00:07:32,576
집세나 대출금 같은 걸
감당하기도 벅찼습니다

147
00:07:32,577 --> 00:07:35,912
당시 제가 돌보고 있던
한 쌍둥이의 부모가

148
00:07:35,913 --> 00:07:39,792
부유층을 상대하는 사업을
하고 있었어요

149
00:07:41,043 --> 00:07:44,129
그래서 간호사가 필요한 부자를
안다고 하더군요

150
00:07:44,130 --> 00:07:47,382
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
하나인 에드몽 사프라였어요

151
00:07:47,383 --> 00:07:49,677
파킨슨병을 앓고 있었죠

152
00:07:50,178 --> 00:07:53,014
그래서 그 일을 하려면
모나코로 가야 했어요

153
00:07:53,514 --> 00:07:55,182
저한테 일을 제시하는데

154
00:07:55,183 --> 00:07:57,935
정말 멋진 기회라는
생각이 들더군요

155
00:07:59,103 --> 00:08:01,563
아내와 아이들한테 얘기하고 나서...

156
00:08:01,564 --> 00:08:02,689
안녕

157
00:08:02,690 --> 00:08:05,401
- 잘 가요, 사랑해요
- 모두 사랑해

158
00:08:06,569 --> 00:08:09,446
프랑스 니스에 갔습니다

159
00:08:09,447 --> 00:08:10,989
"프랑스 니스"

160
00:08:10,990 --> 00:08:13,116
리무진이 픽업하러 와 있더군요

161
00:08:13,117 --> 00:08:16,704
진짜 대박이다 싶었죠

162
00:08:19,123 --> 00:08:23,503
그 저택은 세계에서
가장 비싼 빌라였어요, 대단했죠

163
00:08:24,086 --> 00:08:28,174
들어가니 사방에 경비가
기관단총 같은 걸 들고 돌아다녔죠

164
00:08:30,259 --> 00:08:34,931
{\an8}저택으로 안내되면서
심리 상담 일정을 들었어요

165
00:08:36,724 --> 00:08:39,060
잠시 후, 정신과 의사의 감정으로

166
00:08:39,644 --> 00:08:42,020
찰스 맨슨 같은 사람이 아니란 게
밝혀지자 다 잘 됐어요

167
00:08:42,021 --> 00:08:48,110
그래서 사프라 씨 부인인
릴리 사프라를 만나게 됐죠

168
00:08:50,446 --> 00:08:54,157
명백히 나와는
다른 세계의 사람이었어요

169
00:08:54,158 --> 00:08:58,828
모든 가정부, 집사와 보안 요원이
손짓 하나만 하면 움직이는

170
00:08:58,829 --> 00:09:00,623
그런 삶을 살고 있더군요

171
00:09:01,374 --> 00:09:04,668
이러셨어요
'얘기 많이 들었어요'

172
00:09:04,669 --> 00:09:05,711
'아주 좋은 얘기요'

173
00:09:06,462 --> 00:09:08,380
전 특수부대 출신이었죠

174
00:09:08,381 --> 00:09:10,674
그러니 그 남편은
단순한 간호사가 아니라

175
00:09:10,675 --> 00:09:13,678
경호원 겸 간호사를
얻는 셈이었어요

176
00:09:14,720 --> 00:09:15,971
그러니 볼 것도 없었죠

177
00:09:15,972 --> 00:09:18,640
릴리는 저한테
몇 가지 기본적인 질문을 했어요

178
00:09:18,641 --> 00:09:23,520
남편에게 얘기해 놓을 테니
내일부터 오라고 하더군요

179
00:09:23,521 --> 00:09:25,815
그래서 그렇게 바로 시작했죠

180
00:09:26,691 --> 00:09:28,276
모나코는 어떤 곳이죠?

181
00:09:29,443 --> 00:09:30,444
모나코요

182
00:09:30,695 --> 00:09:32,572
"모나코"

183
00:09:33,114 --> 00:09:33,948
뭐라고 하나

184
00:09:35,866 --> 00:09:38,410
제임스 본드 영화에
나오는 건 다 있어요

185
00:09:38,411 --> 00:09:40,579
화려함, 부, 카지노

186
00:09:40,580 --> 00:09:41,538
본드 씨

187
00:09:41,539 --> 00:09:43,957
세계에서 가장
부유한 사람들이 있죠

188
00:09:43,958 --> 00:09:46,668
모나코는 세금이 없는 천국으로

189
00:09:46,669 --> 00:09:50,505
전 세계 어떤 곳보다 단위 면적당
백만장자가 많은 곳입니다

190
00:09:50,506 --> 00:09:53,676
어두운 거래를 하는 사람이 사는
밝은 햇빛의 나라, 모나코

191
00:09:54,260 --> 00:09:58,180
여기서, 부유한 사람들은
모국에 내야 할 세금을 회피합니다

192
00:10:01,017 --> 00:10:03,226
모나코는 면적이
2.5km2도 안 돼요

193
00:10:03,227 --> 00:10:06,062
부자들이 즐기는
디즈니랜드라고 할 수 있죠

194
00:10:06,063 --> 00:10:09,108
그것도 보안이
매우 삼엄한 디즈니랜드요

195
00:10:10,151 --> 00:10:12,402
모나코는 세계에서
가장 안전한 나라입니다

196
00:10:12,403 --> 00:10:16,114
감시 카메라가 공국의
거의 모든 곳에 설치돼 있습니다

197
00:10:16,115 --> 00:10:20,286
인구 60명당 1명꼴로 경찰이 있죠
세상에서 가장 치안이 좋아요

198
00:10:21,579 --> 00:10:23,830
모나코에는 돈이 넘쳐나요

199
00:10:23,831 --> 00:10:28,419
여러 영화배우, 왕족과
억만장자가 모이는 나라니까요

200
00:10:39,639 --> 00:10:42,391
사프라 씨 간호사가 되면
꿈의 직장에 들어가는 거였죠

201
00:10:43,434 --> 00:10:48,564
하루 근무에 600달러
한 달에 1만 달러의 봉급을 받으며

202
00:10:49,148 --> 00:10:52,859
호텔, 가사도우미, 식사랑

203
00:10:52,860 --> 00:10:56,112
휴무일엔 마음대로 마실 수 있는
술까지 다 지원받았어요

204
00:10:56,113 --> 00:10:59,033
진짜 살맛 나더라니까요

205
00:11:00,993 --> 00:11:03,496
유일하게 없었던 건 가족이었죠

206
00:11:04,080 --> 00:11:07,374
그래서 몇 달 근무한 뒤
관리자를 찾아갔어요

207
00:11:07,375 --> 00:11:12,129
가족을 여기로 데려올 수 있다면
정말 좋겠다고 했죠

208
00:11:13,381 --> 00:11:15,007
알겠다고 하더군요

209
00:11:16,258 --> 00:11:18,593
그래서 아이들이 다닐
학교를 알아봤고

210
00:11:18,594 --> 00:11:22,013
괜찮은 인근 아파트도
둘러보고 다녔죠

211
00:11:22,014 --> 00:11:23,557
모든 준비는 끝났었어요

212
00:11:24,141 --> 00:11:26,101
운이 좋았죠
정말 끝내주는 시기였어요

213
00:11:26,102 --> 00:11:27,311
"모나코 몬테카를로"

214
00:11:36,696 --> 00:11:39,240
그러다가 그 사달이 난 거죠

215
00:11:57,591 --> 00:11:59,676
세계에서 가장
부유한 은행가가 오늘

216
00:11:59,677 --> 00:12:03,431
모나코의 자택에서 끔찍하고
기이한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

217
00:12:04,014 --> 00:12:06,474
사프라와 간호사 둘 다
질식사했습니다

218
00:12:06,475 --> 00:12:08,643
사프라의 아내만
간신히 탈출했습니다

219
00:12:08,644 --> 00:12:11,063
또 다른 간호사는
흉기에 찔렸으나 회복 중입니다

220
00:12:11,647 --> 00:12:14,524
두 명의 범인에게 공격받아
흉기에 찔린 간호사는

221
00:12:14,525 --> 00:12:17,570
{\an8}여기 프린세스 그레이스 병원에
입원했습니다

222
00:12:20,406 --> 00:12:22,700
"법원"

223
00:12:28,164 --> 00:12:29,832
"모나코 검찰총장"

224
00:12:32,710 --> 00:12:34,211
내외 귀빈 여러분

225
00:12:35,212 --> 00:12:38,340
아파트에 무장한 채
침입한 자들이 있었습니다

226
00:12:39,717 --> 00:12:44,387
사프라 씨는 욕실로 피신했고

227
00:12:44,388 --> 00:12:49,810
이때 곁에는 간호사인
비비안 토렌테 씨도 있었습니다

228
00:12:50,436 --> 00:12:53,564
소방관들이 왔을 때도
사프라 씨는 나오길 거부했습니다

229
00:12:54,064 --> 00:12:59,487
그리고 그 연기 때문에
질식으로 사망했습니다

230
00:13:00,196 --> 00:13:02,906
화재의 원인은 밝혀졌나요?

231
00:13:02,907 --> 00:13:07,410
발화 원인은 규명할 수 없었습니다

232
00:13:07,411 --> 00:13:09,162
CCTV는 확보했습니까?

233
00:13:09,163 --> 00:13:11,206
거기 이동하는 범인이 찍혔나요?

234
00:13:11,207 --> 00:13:14,918
CCTV는 확보해서 분석 중입니다

235
00:13:14,919 --> 00:13:17,295
부상자 이름을 말씀해 주세요

236
00:13:17,296 --> 00:13:18,964
테드 메이허입니다

237
00:13:19,507 --> 00:13:24,302
그 간호사는 왼쪽 허벅지와 복부를

238
00:13:24,303 --> 00:13:25,678
한 번씩 흉기로 찔렸습니다

239
00:13:25,679 --> 00:13:28,097
사프라 씨가 협박을 받았나요?

240
00:13:28,098 --> 00:13:33,562
현재 물증과 증언을 수집하여

241
00:13:34,230 --> 00:13:37,440
보안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

242
00:13:37,441 --> 00:13:39,318
확인하려는 중입니다

243
00:13:42,530 --> 00:13:45,031
세상에서 가장
부유한 사람이 어떻게

244
00:13:45,032 --> 00:13:47,284
가장 안전한 국가에서
살해될 수 있었을까요?

245
00:13:48,285 --> 00:13:50,078
수사관에게 가장 중요한 건

246
00:13:50,079 --> 00:13:55,000
사프라를 보호했던 모든 보안망을
어떻게 뚫고 들어왔느냐는 겁니다

247
00:13:58,712 --> 00:14:03,092
"익명의 제보자"

248
00:14:03,926 --> 00:14:07,263
전 에드몽의 보안 책임자였어요

249
00:14:09,765 --> 00:14:11,641
모든 걸 대비하려 노력했죠

250
00:14:11,642 --> 00:14:14,894
유명하고 돈도 많으니

251
00:14:14,895 --> 00:14:18,566
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까요

252
00:14:20,943 --> 00:14:25,489
에드몽은 테러 조직을
두려워했어요

253
00:14:26,073 --> 00:14:26,991
마피아도요

254
00:14:30,119 --> 00:14:35,708
그래서 주변의 경비는
어마어마했습니다

255
00:14:36,458 --> 00:14:41,170
경호원이 최대 25명에 달하는
경호팀이었죠

256
00:14:41,171 --> 00:14:45,676
다들 모사드 같은
특수 부대 출신이었어요

257
00:14:49,138 --> 00:14:53,474
두어 달에 한 번씩
새 지원자가 들어왔습니다

258
00:14:53,475 --> 00:14:54,476
멈춰!

259
00:14:56,103 --> 00:15:00,608
우린 무장 공격 같은
훈련도 했어요

260
00:15:04,778 --> 00:15:09,074
에드몽은 모든 보안 체계에
매우 만족했습니다

261
00:15:09,575 --> 00:15:13,912
그 보안 수준을 볼 때
그 일은 일어나선 안 됐어요

262
00:15:13,913 --> 00:15:16,497
에드몽 사프라는
두려워하던 방식으로 죽었습니다

263
00:15:16,498 --> 00:15:17,749
"공격으로 은행가 숨져"

264
00:15:17,750 --> 00:15:20,293
사프라를 죽인 화재는
복면을 쓴 침입자 두 명이

265
00:15:20,294 --> 00:15:24,172
펜트하우스 보안을
뚫고 일으킨 것이었습니다

266
00:15:24,173 --> 00:15:28,427
경찰은 범행 수법이 전문적이라
조직범죄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

267
00:15:29,094 --> 00:15:31,179
누군지는 몰라도
상당히 영향력 있고

268
00:15:31,180 --> 00:15:33,348
{\an8}"헨리 키신저 박사
전 미국 국무부 장관"

269
00:15:33,349 --> 00:15:37,226
{\an8}대담하고 잔인하며 보복적인
작전을 조직할 수 있는 사람이겠죠

270
00:15:37,227 --> 00:15:39,646
사프라는 훌륭한 수완으로
억만장자가 됐고

271
00:15:39,647 --> 00:15:42,690
세계적 금융 기업의 수장이라
적이 많았습니다

272
00:15:42,691 --> 00:15:45,443
수사 기관은 러시아 마피아
연루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

273
00:15:45,444 --> 00:15:47,695
순식간에 언론에서
러시아 마피아가

274
00:15:47,696 --> 00:15:48,863
"러시아 마피아의 복수"

275
00:15:48,864 --> 00:15:51,574
에드몽을 죽이려고
사람을 보냈단 얘기가 나왔죠

276
00:15:51,575 --> 00:15:53,660
{\an8}이스라엘 측은 러시아 범죄 조직이

277
00:15:53,661 --> 00:15:56,705
{\an8}사프라의 목숨에
현상금을 걸었다고 추측합니다

278
00:15:57,289 --> 00:15:59,916
사프라는 러시아에
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었고

279
00:15:59,917 --> 00:16:03,462
그 과정에서 음지의 인물과
얽혔을지도 모릅니다

280
00:16:03,837 --> 00:16:07,007
"러시아인들"

281
00:16:08,801 --> 00:16:10,426
- 누굴 보면서 말해요?
- 그게...

282
00:16:10,427 --> 00:16:12,721
- 제가 저기 있을 거예요
- 알았어요

283
00:16:13,806 --> 00:16:15,348
빌 브라우더는 어떤 사람이죠?

284
00:16:15,349 --> 00:16:19,478
빌 브라우더는
사프라의 러시아 연줄이었죠

285
00:16:20,813 --> 00:16:22,855
에드몽은 제 사업 파트너였어요

286
00:16:22,856 --> 00:16:26,693
전 러시아 주식 시장 전문가였죠

287
00:16:26,694 --> 00:16:30,321
우리는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했죠
허미티지 펀드요

288
00:16:30,322 --> 00:16:32,241
에드몽이 먼저
2,500만 달러를 투자했어요

289
00:16:32,992 --> 00:16:35,368
믿을 수 없는 성공이었죠

290
00:16:35,369 --> 00:16:37,495
2,500만 달러가

291
00:16:37,496 --> 00:16:40,332
18개월 만에
약 10억 달러로 불어났어요

292
00:16:41,709 --> 00:16:47,088
하지만 1998년 러시아 정부는
자국 통화를 75% 평가절하했죠

293
00:16:47,089 --> 00:16:49,924
우린 고객의 돈
9억 달러를 잃었어요

294
00:16:49,925 --> 00:16:53,428
모스크바 증시에서
루블화 가치가 폭락했습니다

295
00:16:53,429 --> 00:16:55,221
러시아 은행들은
줄줄이 파산했습니다

296
00:16:55,222 --> 00:16:58,016
상황이 심각해졌죠

297
00:16:58,017 --> 00:17:01,019
대부분의 러시아 은행이
파산했어요

298
00:17:01,020 --> 00:17:04,105
에드몽 사프라는 러시아와
깊은 관계가 있었습니다

299
00:17:04,106 --> 00:17:07,150
사프라의 은행은 경제 붕괴로
수십억 달러를 잃었습니다

300
00:17:07,151 --> 00:17:10,111
그래서 최근 몇 달간 사프라는

301
00:17:10,112 --> 00:17:13,239
러시아 내 거래 규모를
크게 줄인 상태였습니다

302
00:17:13,240 --> 00:17:17,286
그 행동이 권력자들에겐
불편했을 가능성이 큽니다

303
00:17:18,328 --> 00:17:22,957
에드몽은 사업상 거래하던
러시아인들 때문에

304
00:17:22,958 --> 00:17:25,502
매우 신경을 곤두세웠어요

305
00:17:26,420 --> 00:17:29,255
러시아의 수도에서
마피아 암살이 또 발생했습니다

306
00:17:29,256 --> 00:17:31,549
200명 이상의 사업가가

307
00:17:31,550 --> 00:17:34,635
지난 1년간
러시아 마피아에게 살해당했습니다

308
00:17:34,636 --> 00:17:36,137
러시아는 매우 위험합니다

309
00:17:36,138 --> 00:17:38,474
여기 투자하는 것도
사업하는 것도 위험해요

310
00:17:42,227 --> 00:17:44,687
러시아에 투자할 때
가장 큰 문제는

311
00:17:44,688 --> 00:17:48,650
기업 주식의 과반수를 러시아
올리가르히가 소유한단 거였죠

312
00:17:49,234 --> 00:17:51,903
올리가르히는 극도로
부유한 사업가들로

313
00:17:51,904 --> 00:17:54,447
러시아 정부의 지원을
받고 있습니다

314
00:17:54,448 --> 00:17:56,784
에드몽과 난
특히 안 좋은 경험을 했어요

315
00:17:59,953 --> 00:18:03,040
우리는 '시단코'라는
석유 회사에 투자했었죠

316
00:18:03,540 --> 00:18:07,335
시단코의 지분 96%는 블라디미르
포타닌이라는 올리가르히 거였어요

317
00:18:07,336 --> 00:18:09,004
올리가르히이신가요?

318
00:18:09,588 --> 00:18:12,090
제가 올리가르히인지는
모르겠습니다

319
00:18:12,091 --> 00:18:15,301
하지만 올리가르히라고
느낀 적은 없습니다

320
00:18:15,302 --> 00:18:17,387
러시아에서 제일 부자시잖아요

321
00:18:17,971 --> 00:18:21,015
이 올리가르히
블라디미르 포타닌은 기본적으로

322
00:18:21,016 --> 00:18:23,685
우리가 번 돈의 75%를
가로채려 했습니다

323
00:18:24,186 --> 00:18:27,605
전 에드몽 사프라에게 말했죠
'이 녀석과 전쟁을 해야 해요'

324
00:18:27,606 --> 00:18:30,691
사프라는 그러더군요
'이 사람과 전쟁하면 안 돼요'

325
00:18:30,692 --> 00:18:33,946
'올리가르히라고요
그러다 죽어요'

326
00:18:35,364 --> 00:18:40,452
다음 날 에드몽이 절 보호하려고
경호원 15명을 보냈죠

327
00:18:41,620 --> 00:18:45,290
옥상마다 저격수를 뒤지고
차량에 폭탄이 있는지도 살폈어요

328
00:18:46,291 --> 00:18:47,208
전 공포스러웠죠

329
00:18:47,209 --> 00:18:49,627
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

330
00:18:49,628 --> 00:18:53,799
저격수든 폭탄이든 독이든
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랐어요

331
00:18:55,592 --> 00:18:59,429
사프라가 평생 그렇게 살았다면
삶이 그리 편하진 않았을 겁니다

332
00:19:00,264 --> 00:19:01,764
에드몽은 피해망상이 심했어요

333
00:19:01,765 --> 00:19:05,059
분명히 러시아와 거래를 했고

334
00:19:05,060 --> 00:19:07,646
거래 상대가
좋지 않은 자들이었으니까요

335
00:19:10,774 --> 00:19:15,862
빌 브라우더의
헤지펀드에 투자하던 때

336
00:19:15,863 --> 00:19:19,699
사프라는 러시아 마피아 자금이
미국 은행으로

337
00:19:19,700 --> 00:19:21,450
흘러드는 걸 발견했어요

338
00:19:21,451 --> 00:19:24,829
그리고 그 사실을
FBI에 신고했습니다

339
00:19:24,830 --> 00:19:28,624
{\an8}사프라의 은행은 경쟁 관계에 있던
다른 뉴욕 은행이

340
00:19:28,625 --> 00:19:32,421
{\an8}러시아 마피아 자금을 세탁한다고
미국 당국에 경고했습니다

341
00:19:33,005 --> 00:19:36,675
자신의 은행도 러시아 마피아에
이용당했을지 모른다고도 했죠

342
00:19:37,176 --> 00:19:42,138
리퍼블릭 내셔널 은행은 러시아에
현금을 대량으로 운반했습니다

343
00:19:42,139 --> 00:19:44,557
소위 '돈 비행기'라는 게
있었거든요

344
00:19:44,558 --> 00:19:47,059
이걸 운영한
리퍼블릭 내셔널 은행은

345
00:19:47,060 --> 00:19:49,521
에드몽의 은행이었죠

346
00:19:51,273 --> 00:19:53,275
이들은 현금이 담긴
큼직한 상자를 실은 뒤

347
00:19:54,234 --> 00:19:57,361
뉴욕에서 러시아까지

348
00:19:57,362 --> 00:19:59,530
보안 요원들이 동행한
비행기로 옮겼고

349
00:19:59,531 --> 00:20:01,867
러시아 은행들이 그 돈을 받았어요

350
00:20:04,620 --> 00:20:06,078
그러니 제 생각엔

351
00:20:06,079 --> 00:20:09,416
리퍼블릭에 대한 수사의 일부는
이 현금 사업이었을 겁니다

352
00:20:09,917 --> 00:20:13,462
사프라의 은행은 매일
10억 달러를 러시아로 운반했어요

353
00:20:14,129 --> 00:20:16,672
두 달 전
사프라의 은행은 국회에서

354
00:20:16,673 --> 00:20:19,051
러시아 돈세탁 혐의에 대해
증언했습니다

355
00:20:20,552 --> 00:20:25,474
리퍼블릭이 FBI를 비롯한
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했습니다

356
00:20:26,975 --> 00:20:29,727
FBI는 에드몽의 은행에
편지를 보내어

357
00:20:29,728 --> 00:20:31,145
협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

358
00:20:31,146 --> 00:20:33,773
"리퍼블릭 내셔널 은행의
도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"

359
00:20:33,774 --> 00:20:35,609
이 편지는 8월 자로 되어 있어요

360
00:20:36,318 --> 00:20:37,652
"1999년 12월 4일 토요일"

361
00:20:37,653 --> 00:20:40,447
그리고 4개월 뒤인 12월에
사프라는 살해당했죠

362
00:20:41,073 --> 00:20:45,160
사프라는 증거를
FBI에 넘긴 뒤 표적이 되었어요

363
00:20:46,286 --> 00:20:49,665
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
모나코로 이주합니다

364
00:20:51,124 --> 00:20:53,961
세계에서 가장
안전한 나라 중 하나죠

365
00:20:54,836 --> 00:20:59,048
사프라가 입주한 펜트하우스는
이름이 '벨 에포크'로

366
00:20:59,049 --> 00:21:01,009
자기 은행의 위층에 있었어요

367
00:21:02,135 --> 00:21:05,596
그 펜트하우스는 방 2개짜리
평범한 아파트가 아녜요

368
00:21:05,597 --> 00:21:08,891
건물 면적만 930m2가 넘었죠

369
00:21:08,892 --> 00:21:11,103
방이 미로처럼 얽혀 있었고요

370
00:21:11,603 --> 00:21:13,730
비상 단추에

371
00:21:14,523 --> 00:21:16,608
방탄 셔터까지 있었죠

372
00:21:19,236 --> 00:21:22,781
특별하고 튼튼한 문이 달린
대피실이 있었고요

373
00:21:23,657 --> 00:21:28,662
입구와 복도, 외부엔
CCTV가 있었습니다

374
00:21:29,246 --> 00:21:31,789
벨 에포크는 요새였어요

375
00:21:31,790 --> 00:21:34,501
절대 뚫을 수가 없었죠

376
00:21:42,092 --> 00:21:44,051
어떻게 그 암살자들은

377
00:21:44,052 --> 00:21:47,639
세계에서 가장 보안이 철저한
주택에 침입할 수 있었을까요?

378
00:21:48,390 --> 00:21:52,018
가설 중 하나는 그 펜트하우스에

379
00:21:52,019 --> 00:21:56,189
옆 호텔에서 쉽게
접근할 수 있었단 겁니다

380
00:21:56,773 --> 00:21:58,524
사실상 벙커로 변신한 집이지만

381
00:21:58,525 --> 00:22:00,776
암살자들은 옥상을 통해

382
00:22:00,777 --> 00:22:03,696
옆 호텔 에르미타주에서
건너온 것 같습니다

383
00:22:03,697 --> 00:22:06,533
에르미타주는 모나코에서
가장 고급 호텔입니다

384
00:22:07,826 --> 00:22:09,952
이 사건으로 모나코 사람들은
충격을 받았습니다

385
00:22:09,953 --> 00:22:11,954
여긴 정말 안전한 곳이거든요

386
00:22:11,955 --> 00:22:16,167
몬테카를로가 평화롭지 않다면
부자들은 바로 떠날 겁니다

387
00:22:16,168 --> 00:22:19,045
치안으로 유명한 나라인 만큼

388
00:22:19,046 --> 00:22:22,173
전 세계에서 온 부자들이
편안히 쉴 수 있도록

389
00:22:22,174 --> 00:22:26,386
이 사건을 꼭 해결해야 한다고
한 관계자는 말했습니다

390
00:22:28,638 --> 00:22:31,850
"제네바"

391
00:22:34,936 --> 00:22:36,729
에드몽 사프라의 가족과 친구들이

392
00:22:36,730 --> 00:22:39,565
스위스 제네바의
유대교 회당에 모여

393
00:22:39,566 --> 00:22:42,277
억만장자 은행가의
장례식을 치릅니다

394
00:22:42,944 --> 00:22:45,237
우리에겐 엄청난 상실입니다

395
00:22:45,238 --> 00:22:46,197
감사합니다

396
00:22:46,198 --> 00:22:48,616
금요일의 사망 소식은
금융계에 충격을 주었고

397
00:22:48,617 --> 00:22:52,536
사프라가 살던 조용한 공국
모나코에 전율을 퍼뜨렸습니다

398
00:22:52,537 --> 00:22:55,414
장례식은 예루살렘에서
열릴 예정이었지만

399
00:22:55,415 --> 00:22:59,043
보안상의 이유로 장소가
제네바로 바뀌었습니다

400
00:22:59,044 --> 00:23:01,963
장례는 제네바 경찰의
삼엄한 경비 아래 진행되었습니다

401
00:23:04,466 --> 00:23:07,969
당시 많은 사람이
러시아 갱단 소행이라고 믿었어요

402
00:23:09,054 --> 00:23:12,349
그러다 에드몽의
장례식이 열린 날에...

403
00:23:13,475 --> 00:23:15,184
엄청난 반전이 있었죠

404
00:23:15,185 --> 00:23:18,563
ABC 뉴스 본부인
뉴욕에서 전해드립니다

405
00:23:19,064 --> 00:23:21,649
억만장자 은행가 에드몽 사프라가

406
00:23:21,650 --> 00:23:23,943
금요일에 모나코에서 살해되자마자

407
00:23:23,944 --> 00:23:25,611
수사관들은 이 사건이

408
00:23:25,612 --> 00:23:28,531
러시아 범죄 조직의 짓이라고
추측을 쏟아내었는데요

409
00:23:28,532 --> 00:23:32,076
범인은 미국인 간호사로
밝혀졌습니다

410
00:23:32,077 --> 00:23:35,204
오늘 밤 몬테카를로에서
살인 미스터리의 기묘한 반전이...

411
00:23:35,205 --> 00:23:37,957
그 수수께끼의 죽음에서
오늘 새로운 전개가...

412
00:23:37,958 --> 00:23:42,169
에드몽 사프라의 친구들이
장례식 때문에 제네바에 모였을 때

413
00:23:42,170 --> 00:23:45,172
모나코 경찰은
사프라의 간호사를 체포했고

414
00:23:45,173 --> 00:23:47,383
그 유명한 은행가의
생명을 앗은 화재를

415
00:23:47,384 --> 00:23:49,593
일으킨 혐의로
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

416
00:23:49,594 --> 00:23:52,596
{\an8}정말 갑작스럽게 튀어나온
놀라운 전개였죠

417
00:23:52,597 --> 00:23:54,723
당국에 따르면 테드 메이허는

418
00:23:54,724 --> 00:23:57,602
그 억만장자의 눈에
영웅으로 보일 계획을 꾸몄습니다

419
00:23:58,812 --> 00:24:02,440
쓰레기통에 불을 지른 뒤
사프라를 구출할 계획이었죠

420
00:24:02,441 --> 00:24:04,608
테드 메이허는 불을 질렀습니다

421
00:24:04,609 --> 00:24:06,360
그리고 경비원에게 알리면서

422
00:24:06,361 --> 00:24:09,947
소방관들이 불길이 번지기 전에
불을 끌 거라고 생각했습니다

423
00:24:09,948 --> 00:24:11,323
자기 몸을 칼로 찔러

424
00:24:11,324 --> 00:24:13,743
침입자들과 싸운 것처럼
연출하려 했고요

425
00:24:14,327 --> 00:24:17,455
자기 몸을 칼로 찌른 뒤
불을 지르고

426
00:24:17,456 --> 00:24:20,708
밖으로 나가서 침입자 2명과
싸운 척하려 했다고요?

427
00:24:20,709 --> 00:24:22,627
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어요

428
00:24:24,254 --> 00:24:25,838
메이허 씨

429
00:24:25,839 --> 00:24:28,382
성의 철자는 M, A, H, E, R입니다

430
00:24:28,383 --> 00:24:31,011
메이허는 오늘 아침에
모조리 자백했습니다

431
00:24:32,053 --> 00:24:34,054
직접 인정했습니다

432
00:24:34,055 --> 00:24:37,434
개인적인 이유로 저지른
단독 범행이라고 말입니다

433
00:24:38,101 --> 00:24:38,977
단독 범행입니다

434
00:24:40,770 --> 00:24:44,565
음모의 흔적도 누구한테
사주받은 증거도 없습니다

435
00:24:44,566 --> 00:24:46,942
단독 범행이었습니다
본인의 진술입니다

436
00:24:46,943 --> 00:24:49,820
CCTV 영상은 확인하셨나요?

437
00:24:49,821 --> 00:24:53,115
외부 영상에는 아무것도 없었고
내부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

438
00:24:53,116 --> 00:24:56,410
영상의 훼손이나 조작 여부는
저희도 알 수 없습니다

439
00:24:56,411 --> 00:24:57,412
정말 몰라요

440
00:24:58,997 --> 00:24:59,830
"간호사"

441
00:24:59,831 --> 00:25:01,040
메이허의 자백은

442
00:25:01,041 --> 00:25:04,627
살인을 유발한 방화에 대한
공식 기소로 이어질 것입니다

443
00:25:04,628 --> 00:25:07,214
최대 종신형까지 예상됩니다

444
00:25:08,340 --> 00:25:11,843
정신 차려 보니
감옥으로 이송되고 있더라고요

445
00:25:13,678 --> 00:25:16,430
제가 겪고 있던
그 지옥을 상상해 보세요

446
00:25:16,431 --> 00:25:20,267
그 문 안으로 끌려 가면서
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고

447
00:25:20,268 --> 00:25:22,646
얼마나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할지
답답했습니다

448
00:25:24,022 --> 00:25:26,858
결백을 증명해야 한다는 걸 알았죠

449
00:25:34,533 --> 00:25:36,450
미국 변호사 마이클 그리피스가

450
00:25:36,451 --> 00:25:40,162
자진해서 테드의
변호를 맡았습니다

451
00:25:40,163 --> 00:25:42,415
모나코는 마이크 그리피스가
온 날을 후회하게 될 겁니다

452
00:25:43,250 --> 00:25:45,000
난 준비됐어요

453
00:25:45,001 --> 00:25:46,628
- 됐나요?
- 카메라는 돌고 있어요

454
00:25:48,630 --> 00:25:52,676
테드와의 첫 만남은
모나코 교도소에서였죠

455
00:25:54,719 --> 00:25:55,719
그 당시에

456
00:25:55,720 --> 00:26:00,099
내가 아는 건 테드 메이허가
미군 그린베레 출신이며

457
00:26:00,100 --> 00:26:02,727
에드몽 사프라의 죽음으로
기소됐단 것뿐이었어요

458
00:26:04,396 --> 00:26:09,568
그래서 전 테드를 만났을 때
복부 자상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

459
00:26:10,360 --> 00:26:13,488
경찰은 테드가 영웅인 척하려고
자기 몸을 찔렀다고 했지만

460
00:26:13,989 --> 00:26:17,534
테드는 당연히 침입자 둘한테
찔렸다고 했습니다

461
00:26:19,035 --> 00:26:22,079
테드가 그러는데
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에

462
00:26:22,080 --> 00:26:26,668
니스 거리에서
밴에 탄 사람들에게 납치됐었대요

463
00:26:28,169 --> 00:26:29,254
어떻게 된 거냐면요...

464
00:26:32,173 --> 00:26:35,051
전 그냥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어요

465
00:26:36,052 --> 00:26:40,014
흰색 밴 한 대가 감시하면서
따라오는 걸 눈치챘고요

466
00:26:40,015 --> 00:26:42,100
속으로 생각했죠
'이게 뭔 일이지?'

467
00:26:45,604 --> 00:26:48,732
순식간에 누군가 저를
그 밴에 밀어 넣더군요

468
00:26:50,567 --> 00:26:53,652
복면을 쓴 놈들이었어요
총도 갖고 있었고요

469
00:26:53,653 --> 00:26:56,113
억양을 들으니
러시아 사람들이었죠

470
00:26:56,114 --> 00:26:59,867
놈들은 테드에게
아내가 뉴욕 집을 나서는 사진과

471
00:26:59,868 --> 00:27:02,161
아이들 사진을 보여 줬다고 합니다

472
00:27:02,162 --> 00:27:06,874
분명히 지시하더군요
자기들이 시키는 대로

473
00:27:06,875 --> 00:27:11,629
사프라 씨 아파트에서
창문을 덮는 철제 셔터를

474
00:27:11,630 --> 00:27:14,716
특정일 밤에 열어 두라고요

475
00:27:15,383 --> 00:27:18,552
전 오늘 밤 근무도 아닌
쉬는 날이라고 했어요

476
00:27:18,553 --> 00:27:20,597
그러자 근무하게 될 거라더군요

477
00:27:21,473 --> 00:27:26,477
테드는 이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
후회할 거란 협박을 받았습니다

478
00:27:26,478 --> 00:27:30,773
내가 잘못하면 내 가족이 죽거나

479
00:27:30,774 --> 00:27:32,942
살해, 실종, 부상을 당하게 돼요

480
00:27:34,069 --> 00:27:35,362
기분이 정말 끔찍했죠

481
00:27:40,742 --> 00:27:43,828
제가 아까 그날 밤
근무 예정이 아니라고 했었죠?

482
00:27:44,537 --> 00:27:48,166
그러다 초저녁이 됐는데...

483
00:27:50,168 --> 00:27:52,671
호텔에 있으니 전화벨이 울렸어요

484
00:27:53,713 --> 00:27:56,215
사프라 부부의 관리인 중 한 명이

485
00:27:56,216 --> 00:27:58,301
이러더군요, '메이허 씨'

486
00:27:58,802 --> 00:28:02,930
'갑작스럽지만 간호사 하나가
비자에 문제가 생겼어요'

487
00:28:02,931 --> 00:28:04,849
그래서 제가 나가게 됐죠

488
00:28:05,725 --> 00:28:08,687
좋아요, 그럼
그날 밤으로 돌아가 봅시다

489
00:28:18,822 --> 00:28:20,948
그날 밤 저랑 같이 일한
간호사 비비안은

490
00:28:20,949 --> 00:28:23,660
사프라 씨 침실에서
근무를 시작했어요

491
00:28:24,661 --> 00:28:27,747
우리는 밤새 왔다 갔다
순찰을 돌게 되어 있었죠

492
00:28:28,456 --> 00:28:33,211
모든 창문을 확인했더니
철제 셔터는 다 내려진 상태였어요

493
00:28:34,045 --> 00:28:38,049
그런데 간호사실 셔터는
안 내려진 상태더군요

494
00:28:39,509 --> 00:28:42,220
저는 굳이 건드리진
말자고 생각했죠

495
00:28:43,930 --> 00:28:46,474
이유가 있어서
열려 있단 걸 알았어요

496
00:28:47,267 --> 00:28:50,477
정말 끔찍한 기분이었죠
무슨 일이 생길 거라는 건 알지만

497
00:28:50,478 --> 00:28:52,646
뭔지는 전혀 모르는 거잖아요

498
00:28:52,647 --> 00:28:54,356
"4시 31분"

499
00:28:54,357 --> 00:28:55,734
"4시 32분"

500
00:28:57,026 --> 00:29:00,112
저는 사프라 씨가 헬스장으로 쓰던
작은 방에 있었습니다

501
00:29:00,113 --> 00:29:02,407
"헬스장"

502
00:29:03,241 --> 00:29:05,952
그다음으로 기억나는 건
뒤통수를 맞은 거예요

503
00:29:07,620 --> 00:29:11,040
침입자들을 봤어요
그 두 사람은 복면을 쓰고 있었죠

504
00:29:11,875 --> 00:29:14,169
제 특수부대 훈련이
자동으로 작용했어요

505
00:29:14,919 --> 00:29:16,546
아령 10kg짜리를 움켜쥐고

506
00:29:17,255 --> 00:29:19,841
한 명을 때렸죠, 쓰러지더군요

507
00:29:21,968 --> 00:29:23,469
다른 한 명은 칼을 들고 있었어요

508
00:29:23,470 --> 00:29:26,555
그 사람이 그 칼로
제 옆구리를 찔렀을 때

509
00:29:26,556 --> 00:29:29,100
전 그 손을 잡고
제압하려 했습니다

510
00:29:31,770 --> 00:29:33,438
그 순간 기절했죠

511
00:29:37,192 --> 00:29:40,319
몇 초 정도 의식을 잃었다가

512
00:29:40,320 --> 00:29:43,489
정신을 차려 보니
피를 흘리고 있더군요

513
00:29:43,490 --> 00:29:45,949
주위를 둘러봤지만
아무도 안 보였어요

514
00:29:45,950 --> 00:29:48,369
하지만 그 아파트는 엄청 크죠

515
00:29:48,953 --> 00:29:51,121
사프라 씨가 있는 침실로 갔더니

516
00:29:51,122 --> 00:29:54,041
비비안이 그러더군요
'세상에, 피가 나요'

517
00:29:54,042 --> 00:29:56,168
그래서 전 누군가 침입했으니

518
00:29:56,169 --> 00:29:59,547
사프라 씨를 안전실에 모시라면서
제 휴대폰도 줬어요

519
00:30:00,256 --> 00:30:01,466
구조를 요청하랬죠

520
00:30:03,760 --> 00:30:08,056
사프라 씨가 문을 닫으며
경보를 울리라고 했답니다

521
00:30:09,057 --> 00:30:13,101
사프라 씨 침실에는 테드가 몰랐던
경보 장치가 있었어요

522
00:30:13,102 --> 00:30:16,480
구조를 요청해야 할 만한
비상 훈련은 한 번도 안 했기에

523
00:30:16,481 --> 00:30:18,732
그 경보에 대해 아는 이는 없었죠

524
00:30:18,733 --> 00:30:21,152
테드가 알고 있었던 건
화재경보기뿐이었어요

525
00:30:22,153 --> 00:30:25,739
작은 휴지통이 하나 있었어요
프랑스어로 푸벨이라고 하죠

526
00:30:25,740 --> 00:30:28,243
그걸 화재경보기 바로 밑에 두고

527
00:30:28,910 --> 00:30:31,703
휴지를 넣은 뒤 불을 붙였어요

528
00:30:31,704 --> 00:30:33,373
그러자 경보가 울렸죠

529
00:30:34,374 --> 00:30:37,502
비비안은 제 전화로 신고할 거고
누군가 와야 하는데

530
00:30:40,296 --> 00:30:41,964
엘리베이터까진 간신히 갔어요

531
00:30:41,965 --> 00:30:45,385
너무 어지러워서 결국 기절했죠

532
00:30:47,679 --> 00:30:50,764
몇 년을 감옥에서
보내야 하는 내 의뢰인이

533
00:30:50,765 --> 00:30:54,977
몇 번을 캐물어도
계속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면

534
00:30:54,978 --> 00:30:57,605
그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

535
00:30:59,858 --> 00:31:01,024
마이클 그리피스입니다

536
00:31:01,025 --> 00:31:04,028
테드의 아내 하이디가
연락하더군요

537
00:31:05,446 --> 00:31:07,740
겪었던 일을 얘기해 주겠다고요

538
00:31:08,616 --> 00:31:10,534
릴리 사프라, 에드몽의 아내요

539
00:31:10,535 --> 00:31:13,579
릴리 사프라의 직원들이
하이디에게 연락했더군요

540
00:31:13,580 --> 00:31:18,125
전 테드를 걱정했어요
중상을 입었다는데 괜찮은 건지

541
00:31:18,126 --> 00:31:19,543
엄마, 어디 가요?

542
00:31:19,544 --> 00:31:23,046
하이디와 남동생은
모나코로 초대받았는데

543
00:31:23,047 --> 00:31:26,967
릴리 사프라가
그 비행기 티켓을 대 줬습니다

544
00:31:26,968 --> 00:31:30,763
남동생과 비행기를 타고
바로 니스로 갔죠

545
00:31:31,347 --> 00:31:34,142
공항에는 리무진이
마중 나와 있었어요

546
00:31:35,101 --> 00:31:38,438
곧장 병원에 가서 테드를
만나게 해줄 리무진이었죠

547
00:31:39,105 --> 00:31:43,151
병원으로 가는 길에
리무진 운전사한테 전화가 왔어요

548
00:31:44,485 --> 00:31:46,528
리무진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

549
00:31:46,529 --> 00:31:48,948
우리를 바로 경찰서로 데려갔죠

550
00:31:49,908 --> 00:31:51,825
이유를 물었더니

551
00:31:51,826 --> 00:31:55,746
제 신원을 확인해야
남편을 만나게 해준대요

552
00:31:55,747 --> 00:31:57,665
전 여권이랑 모든 걸
갖고 있었어요

553
00:31:58,917 --> 00:32:01,835
경찰서에서 광범위하게
질문을 받았어요

554
00:32:01,836 --> 00:32:03,755
어떻게 이 일을 맡게 됐는지 등요

555
00:32:05,173 --> 00:32:09,594
경찰서를 나와 동생과
잠깐 밖에 나왔을 때였어요

556
00:32:11,638 --> 00:32:16,141
갑자기 어떤 차가 오더니
검은색 점프슈트를 입은 세 명이

557
00:32:16,142 --> 00:32:18,937
우리를 잡아서 납치했어요

558
00:32:20,438 --> 00:32:24,942
그리곤 어느 호텔방에 가뒀죠
3일 동안 그렇게 감시했어요

559
00:32:24,943 --> 00:32:26,653
여권도 가져갔고요

560
00:32:29,822 --> 00:32:34,369
병원 침대에서 눈을 떴는데
형사 두 명이 들어왔습니다

561
00:32:34,869 --> 00:32:39,998
대형 화재로 에드몽 사프라와
비비안이 죽었다고 하더군요

562
00:32:39,999 --> 00:32:43,335
그 얘길 듣자마자
전 아이처럼 엉엉 울었어요

563
00:32:43,336 --> 00:32:46,546
믿을 수가 없었죠
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요

564
00:32:46,547 --> 00:32:49,841
머릿속으로 '도대체 왜?'라는
생각뿐이었어요

565
00:32:49,842 --> 00:32:50,801
"살인"

566
00:32:50,802 --> 00:32:53,971
둘은 저한테 신문을 보여 줬어요
'당신 책임입니다'

567
00:32:53,972 --> 00:32:55,640
'이 서류에 서명해요'

568
00:32:56,808 --> 00:32:59,894
무슨 소리냐면서
어떤 것에도 서명 안 한다고 했죠

569
00:33:00,520 --> 00:33:03,689
제가 한 일에 대해 책임을
인정하는 서류라고 하더군요

570
00:33:03,690 --> 00:33:07,860
전 아무도 안 죽였으니
아무것도 서명 안 하겠다 했고요

571
00:33:08,695 --> 00:33:11,989
그런데 경찰이 그러더군요
'이 서류에 서명하세요'

572
00:33:11,990 --> 00:33:14,784
'안 그러면 부인이
자식들에게 돌아가지 못합니다'

573
00:33:15,618 --> 00:33:18,036
그런 뒤 아내의 여권을 보여줬어요

574
00:33:18,037 --> 00:33:19,329
"여권"

575
00:33:19,330 --> 00:33:22,374
기분이 정말 끔찍했죠
가족이 위협받고 있잖아요

576
00:33:22,375 --> 00:33:25,919
이 문서에 서명하지 않으면
어떤 일이 벌어질지

577
00:33:25,920 --> 00:33:27,964
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

578
00:33:28,548 --> 00:33:30,007
그래서 서명했어요?

579
00:33:30,008 --> 00:33:32,968
네, 어떤 가장이라도
그렇게 하지 않겠어요?

580
00:33:32,969 --> 00:33:35,137
아내가 애들 곁에
못 돌아갈 수 있다는데

581
00:33:35,138 --> 00:33:38,266
애들 나이가 고작 2살 반
3살 반과 8살이었다고요

582
00:33:38,766 --> 00:33:40,059
그래요, 서명했습니다

583
00:33:40,643 --> 00:33:42,060
문서에 뭐라고 쓰여 있었죠?

584
00:33:42,061 --> 00:33:43,938
뭐라고 쓰여 있는지 전혀 몰랐어요

585
00:33:44,647 --> 00:33:46,107
전부 프랑스어였거든요

586
00:33:47,567 --> 00:33:52,195
테드 메이허는 자백에서
좋은 고용주였던 에드몽 사프라를

587
00:33:52,196 --> 00:33:54,322
해칠 생각은
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

588
00:33:54,323 --> 00:33:59,619
더 큰 음모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
경찰은 그런 건 일절 없었으며

589
00:33:59,620 --> 00:34:02,664
테드 메이허의
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

590
00:34:02,665 --> 00:34:05,834
그럴듯하게 들렸어요

591
00:34:05,835 --> 00:34:09,004
구조 영웅으로 보이기 위해
불을 지르고

592
00:34:09,005 --> 00:34:13,384
극적인 요소를 더하려고
자기 배를 찔렀다는 얘기도요

593
00:34:14,594 --> 00:34:18,681
하지만 테드 말로는
강제 진술이었죠

594
00:34:19,932 --> 00:34:23,519
테드는 모든 걸 포기했어요
가족 때문이었죠

595
00:34:24,979 --> 00:34:26,146
안녕, 아빠

596
00:34:26,147 --> 00:34:28,357
빨리 집에 가고 싶구나

597
00:34:29,150 --> 00:34:31,026
- 사진 보냈어요
- 사랑해

598
00:34:31,027 --> 00:34:32,778
- 나도 사랑해요
- 절대 잊지 마

599
00:34:32,779 --> 00:34:33,695
알았어요

600
00:34:33,696 --> 00:34:35,113
안녕, 사랑해요

601
00:34:35,114 --> 00:34:36,031
끊을게

602
00:34:36,032 --> 00:34:37,115
사랑해

603
00:34:37,116 --> 00:34:38,826
하이디, 사랑해

604
00:34:40,161 --> 00:34:41,662
동기가 없었어요

605
00:34:42,955 --> 00:34:45,415
왜 제가 매달 1만 달러를 벌면서

606
00:34:45,416 --> 00:34:50,879
아내, 아이들을 부양하고
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해주는

607
00:34:50,880 --> 00:34:54,841
황금알을 낳는 거위를
죽이려 하겠습니까?

608
00:34:54,842 --> 00:34:57,552
교대 근무 한 번에 600달러를 줘요

609
00:34:57,553 --> 00:34:59,638
"하루 600달러와
호화로운 생활이 제공됐는데도"

610
00:34:59,639 --> 00:35:01,264
전 모든 걸 갖고 있었어요

611
00:35:01,265 --> 00:35:06,479
꿈꿨던 무엇보다 많은 걸 얻었는데
왜 그걸 잃으려 하겠냐고요

612
00:35:09,148 --> 00:35:11,024
범죄에서는

613
00:35:11,025 --> 00:35:17,198
누가 이득을 보았는가를
항상 살펴야 합니다

614
00:35:19,617 --> 00:35:21,868
사프라와 간호사는
둘 다 질식사했습니다

615
00:35:21,869 --> 00:35:23,703
아내는 간신히 탈출했어요

616
00:35:23,704 --> 00:35:27,374
은행가의 아내는 비극 당시
아파트 반대편에 있었고

617
00:35:27,375 --> 00:35:29,252
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습니다

618
00:35:29,752 --> 00:35:34,382
에드몽은 아내에게
재산을 남겼어요

619
00:35:34,590 --> 00:35:38,177
"아내"

620
00:35:40,972 --> 00:35:43,057
릴리에겐 세 번째 남편이에요

621
00:35:44,016 --> 00:35:46,560
릴리 사프라를 조사하니

622
00:35:46,561 --> 00:35:50,188
어린 시절에 대한
정보가 전혀 없었어요

623
00:35:50,189 --> 00:35:54,067
어떻게 리우데자네이루의

624
00:35:54,068 --> 00:35:56,571
중산층 가정에서 자라서

625
00:35:57,488 --> 00:36:01,284
세계 상류층의 정상에
오를 수 있을까요?

626
00:36:02,160 --> 00:36:04,494
릴리는 네 번 결혼했어요

627
00:36:04,495 --> 00:36:07,914
배우자와 헤어질 때마다
재산은 늘었죠

628
00:36:07,915 --> 00:36:12,711
무슨 점이 그리 특별했을까요?
어떻게 그렇게 매력적이죠?

629
00:36:12,712 --> 00:36:14,380
전 완전히 집착하게 됐어요

630
00:36:15,339 --> 00:36:17,549
"리우데자네이루"

631
00:36:17,550 --> 00:36:19,092
전 브라질로 이주했어요

632
00:36:19,093 --> 00:36:24,347
브라질에서 정보 구하는 게
얼마나 힘든지 알았거든요

633
00:36:24,348 --> 00:36:28,059
사람들을 찾아가 봤지만
다들 입을 다물어 버렸죠

634
00:36:28,060 --> 00:36:30,020
릴리를 정말 두려워했어요

635
00:36:30,021 --> 00:36:34,150
다들 위험한 여자라고
생각했던 거 같아요

636
00:36:36,569 --> 00:36:40,198
저 역시, 누군가 날 미행한다는
두려움이 항상 있었죠

637
00:36:41,199 --> 00:36:45,036
누군가가 제 아파트를
지켜보고 있었어요

638
00:36:46,162 --> 00:36:49,372
릴리의 학교 기록을 드디어 찾았죠

639
00:36:49,373 --> 00:36:52,752
살던 곳에 대한 단서가 있었어요

640
00:36:54,003 --> 00:36:58,299
그래서 그 동네에 갔죠
여전히 릴리를 기억하더군요

641
00:36:59,508 --> 00:37:02,719
그러다 에드몽의 죽음과
릴리의 두 번째 남편인

642
00:37:02,720 --> 00:37:05,305
"살해된 은행가의 아내에게
살인의 단서가 있다?"

643
00:37:05,306 --> 00:37:08,683
아우프레두 몬테베르지
사건 사이에 유사점을 발견했어요

644
00:37:08,684 --> 00:37:10,144
프레지 몬테베르지

645
00:37:10,811 --> 00:37:12,146
그 이야기 알아요?

646
00:37:16,192 --> 00:37:18,735
브라질에서 가장
부유한 사람 중 하나였죠

647
00:37:18,736 --> 00:37:21,655
가전제품 매장
수백 곳을 운영했습니다

648
00:37:21,656 --> 00:37:23,531
{\an8}그 체인은 '폰토프리우'였는데

649
00:37:23,532 --> 00:37:26,494
{\an8}수입하던 냉장고 이름을 딴 거였죠

650
00:37:29,205 --> 00:37:32,666
릴리는 1960년대에
아우프레두와 결혼했어요

651
00:37:32,667 --> 00:37:34,460
결혼하고 몇 년 후에

652
00:37:34,961 --> 00:37:38,464
아우프레두는 다소 이상한
정황 속에서 사망했습니다

653
00:37:40,132 --> 00:37:42,343
부검 보고서를 읽어 보니

654
00:37:42,843 --> 00:37:46,681
스스로 권총으로
자살한 것으로 나오더라고요

655
00:37:47,431 --> 00:37:48,473
두 번이나 쏘아서요

656
00:37:48,474 --> 00:37:51,476
그러니 첫 두 남편은
둘 다 자연사했죠, 누구도...

657
00:37:51,477 --> 00:37:53,520
둘 다 살해된 건 아닌 것 같아요

658
00:37:53,521 --> 00:37:57,691
두 번째 남편은 가슴에
두 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

659
00:37:57,692 --> 00:37:58,858
그렇군요

660
00:37:58,859 --> 00:38:01,612
그러면 살해당한 거였네요?

661
00:38:02,238 --> 00:38:03,530
경찰은 자살로 결론 내렸어요

662
00:38:03,531 --> 00:38:05,782
총을 두 번이나
자신에게 쏠 수 있나?

663
00:38:05,783 --> 00:38:08,451
"총상 두 군데, 자살"

664
00:38:08,452 --> 00:38:11,955
모든 게 말도 안 됐죠
터무니없었어요

665
00:38:11,956 --> 00:38:15,751
사업가 아우프레두 몬테베르지는
자택에서 숨진 발견됐습니다

666
00:38:17,336 --> 00:38:21,048
경찰은 조사 끝에
자살로 결론 내렸습니다

667
00:38:22,341 --> 00:38:26,344
프레지 몬테베르지의
여동생 호지타 판투는

668
00:38:26,345 --> 00:38:28,472
제 친구였어요

669
00:38:29,307 --> 00:38:34,603
프레지는 릴리가 에드몽 사프라와
바람을 피우는 걸 알게 됐습니다

670
00:38:35,771 --> 00:38:39,065
프레지는 호지타한테 전화해서

671
00:38:39,066 --> 00:38:43,237
변호사를 통해 릴리와
이혼 절차를 밟을 거라고 했죠

672
00:38:44,363 --> 00:38:48,576
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
프레지가 죽은 채 발견됐어요

673
00:38:52,496 --> 00:38:59,170
이상한 점은 릴리가 재산을
정말 빠르게 손에 넣었단 거예요

674
00:38:59,879 --> 00:39:04,215
호지타는 상황을 깨닫고
완전히 분노했어요

675
00:39:04,216 --> 00:39:06,093
원래는 걔의 돈이었으니까요

676
00:39:07,094 --> 00:39:10,430
릴리가 모두에게
공개한 유언장에는

677
00:39:10,431 --> 00:39:13,141
프레지의 어머니와 여동생에 대한
언급이 전혀 없었어요

678
00:39:13,142 --> 00:39:16,312
회사의 원래 주주들인데 말이죠

679
00:39:17,605 --> 00:39:20,983
분명히 사프라 씨 사건과
유사한 점이 있죠

680
00:39:21,484 --> 00:39:25,779
두 남성 다, 죽기 몇 주 전
유언장 내용을 바꿨습니다

681
00:39:25,780 --> 00:39:31,285
생일 축하합니다

682
00:39:31,994 --> 00:39:36,707
에드몽은 유언장 변경에
동의했다가 철회하려 했었어요

683
00:39:37,541 --> 00:39:40,043
에드몽의 형제이자 절친인
모이세와 조지프는

684
00:39:40,044 --> 00:39:41,336
"재벌 살인 미스터리"

685
00:39:41,337 --> 00:39:44,255
유언장 내용에서
갑자기 삭제되었죠

686
00:39:44,256 --> 00:39:45,465
"진실의 은폐"

687
00:39:45,466 --> 00:39:50,346
그런데 릴리는 48억 달러를
세금 한 푼 안 내고 상속받았어요

688
00:39:51,097 --> 00:39:55,266
에드몽이 죽기 일주일 전
둘 다 모나코 시민권을 취득했죠

689
00:39:55,267 --> 00:39:59,104
모나코 시민이면
세금을 안 내거든요

690
00:39:59,105 --> 00:40:00,814
"여왕보다 부유
(연줄도 더 많을지도)"

691
00:40:00,815 --> 00:40:02,982
이게 우연일까요?
아니면 계획한 걸까요?

692
00:40:02,983 --> 00:40:04,193
아주 편리하게 됐죠

693
00:40:04,777 --> 00:40:08,696
이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
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

694
00:40:08,697 --> 00:40:10,574
릴리 사프라 씨입니다

695
00:40:12,201 --> 00:40:14,994
하지만 사람들이 릴리를
의심한 가장 큰 이유는

696
00:40:14,995 --> 00:40:17,957
에드몽이 죽던 날 밤이

697
00:40:18,749 --> 00:40:22,503
경호원들이
쉬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

698
00:40:23,671 --> 00:40:29,342
사프라의 개인 경호원 중 한 명도
화재가 일어난 밤에 없었습니다

699
00:40:29,343 --> 00:40:31,137
사건이 있기 몇 달 전

700
00:40:31,846 --> 00:40:36,433
릴리가 모나코는 안전하니
경호 인력을 철수시키라고

701
00:40:36,434 --> 00:40:38,310
명확히 지시했었습니다

702
00:40:39,854 --> 00:40:41,104
에드몽한테 보고했더니

703
00:40:41,105 --> 00:40:44,650
이렇게 말씀하셨어요
'필요하다 싶은 조치면 해요'

704
00:40:45,234 --> 00:40:47,944
'릴리한테는 알리지 말고'

705
00:40:47,945 --> 00:40:50,447
다들 자리에 앉아 계시길
부탁드립니다

706
00:40:50,448 --> 00:40:52,324
깜짝 발표가 있습니다

707
00:40:54,785 --> 00:40:56,954
하지만 릴리가 절 해고했고

708
00:40:58,164 --> 00:41:02,209
새뮤얼 코헨이
새로운 보안 책임자가 됐어요

709
00:41:02,918 --> 00:41:05,086
릴리 쪽 사람이었죠

710
00:41:05,087 --> 00:41:07,840
릴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했고요

711
00:41:08,757 --> 00:41:11,801
다음은 오늘 아침 금융계를 뒤흔든
살인 미스터리 소식입니다

712
00:41:11,802 --> 00:41:14,554
몬테카를로의 수사관들은
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의

713
00:41:14,555 --> 00:41:16,598
경호원을 심문하고 있습니다

714
00:41:16,599 --> 00:41:20,059
해변의 에드몽 사프라 전용
펜트하우스 화재 당시

715
00:41:20,060 --> 00:41:23,646
경호원이 현장에 없었던 이유를
알아내기 위해서인데요

716
00:41:23,647 --> 00:41:25,607
"그 경호원은 어디 있었는가?"

717
00:41:25,608 --> 00:41:28,944
릴리 사프라가 사건 내내
개입한 정황이 드러납니다

718
00:41:29,528 --> 00:41:30,571
에드몽

719
00:41:31,155 --> 00:41:32,615
우리 남편

720
00:41:43,375 --> 00:41:46,670
그 어느 때보다도
남편과 가까워진 것 같아요

721
00:41:48,547 --> 00:41:50,757
테드 메이허의 재판이
시작됐습니다

722
00:41:50,758 --> 00:41:52,884
최대 종신형까지 예상됩니다

723
00:41:52,885 --> 00:41:57,723
하지만 모나코는 사건의 책임을
간호사에게 돌리려 했습니다

724
00:42:01,185 --> 00:42:03,187
이건 단순명료한
사건이 아니었어요

725
00:42:04,104 --> 00:42:07,273
그리고 당시 테드를 변호하던
모나코 변호인단은

726
00:42:07,274 --> 00:42:10,068
유감스럽게도 그다지
일을 잘하지 못했습니다

727
00:42:10,069 --> 00:42:11,110
"모나코 변호사"

728
00:42:11,111 --> 00:42:12,905
전 산드린 세통입니다

729
00:42:13,405 --> 00:42:17,701
당시 젊은 변호사로서
이 사건은 환상적이었어요

730
00:42:19,787 --> 00:42:25,084
전 변호팀의 일원이었죠
그리피스 씨가 합류한 뒤

731
00:42:25,584 --> 00:42:30,172
변호 전략 면에서는
저랑 완전히 의견이 달랐어요

732
00:42:30,756 --> 00:42:32,049
서로 안 맞았죠

733
00:42:32,675 --> 00:42:35,219
그 사람들은 테드가
자백을 고수하길 원했어요

734
00:42:37,012 --> 00:42:39,097
모나코 변호사들은 말했죠

735
00:42:39,098 --> 00:42:42,642
'이제 와서 말을 바꾸면
거짓말한 걸로 보일 겁니다'

736
00:42:42,643 --> 00:42:44,060
저는 무슨 말이냐면서

737
00:42:44,061 --> 00:42:47,397
제가 받은 문서는 도대체
어느 언어인지도 몰랐다고 했어요

738
00:42:47,398 --> 00:42:50,276
전 그랬죠, '잠깐만, 테드
당신 아내가 납치됐었어요'

739
00:42:51,318 --> 00:42:53,820
'그건 자백을
강요받았다는 증거죠'

740
00:42:53,821 --> 00:42:55,030
'그 길로 가 봅시다'

741
00:42:56,156 --> 00:42:59,451
하지만 우리는 테드의 이야기, 즉

742
00:42:59,952 --> 00:43:03,454
두 사람이 침입해서
테드를 다치게 했단 얘기는

743
00:43:03,455 --> 00:43:06,666
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

744
00:43:06,667 --> 00:43:11,046
그런 일이 있었다고는
전혀 믿을 수 없었으니까요

745
00:43:12,047 --> 00:43:15,341
변호인단은 마이클이
이 나라의 법체계를 모른다면서

746
00:43:15,342 --> 00:43:17,385
마이클이 시키는 대로 하면

747
00:43:17,386 --> 00:43:19,679
심하게 곤란해질 거라고 했어요

748
00:43:19,680 --> 00:43:24,684
테드에게 최악의 결과는
종신형 선고였을 겁니다

749
00:43:24,685 --> 00:43:27,563
'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어요?
우리를 믿어야 해요'

750
00:43:28,772 --> 00:43:31,941
그때 결정을 내려야 했어요
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

751
00:43:31,942 --> 00:43:34,278
결국 테드가 입을 열었죠

752
00:43:34,987 --> 00:43:39,575
자백을 번복하지 않겠다고요

753
00:43:40,242 --> 00:43:44,288
믿을 수 없었죠, 전 그 사람들이
누굴 대변하는 건지 따졌어요

754
00:43:44,872 --> 00:43:48,375
테드인지 사프라 가족인지
모나코 정부인지, 뭐냐고요

755
00:43:48,876 --> 00:43:50,835
그게 최선의 길이라고 들었대요

756
00:43:50,836 --> 00:43:52,503
드릴 말씀이 없네요

757
00:43:52,504 --> 00:43:55,549
- 저희 인생이에요, 테드 인생이고
- 두 분 인생이죠

758
00:44:00,679 --> 00:44:03,265
재판은 서커스로 변했습니다

759
00:44:05,934 --> 00:44:07,645
모든 언론이 보도했죠

760
00:44:09,313 --> 00:44:12,774
테드의 재판은
유럽판 O.J. 심슨 사건이었죠

761
00:44:12,775 --> 00:44:15,444
이제 모나코에서 진행 중인
재판으로 가보겠습니다

762
00:44:16,028 --> 00:44:18,072
전 세계 언론이 모였습니다

763
00:44:18,656 --> 00:44:21,032
테드의 기소 혐의는
에드몽과 비비안 토렌테의

764
00:44:21,033 --> 00:44:24,495
사망을 초래한 방화였습니다

765
00:44:24,995 --> 00:44:27,706
그 재판은 답을 찾을 기회였어요

766
00:44:28,207 --> 00:44:31,752
사프라의 펜트하우스에서
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?

767
00:44:32,753 --> 00:44:34,921
"검찰"

768
00:44:34,922 --> 00:44:36,090
메이허 씨가

769
00:44:36,882 --> 00:44:37,966
의도한 건

770
00:44:38,884 --> 00:44:43,806
혼자서 싸워 물리쳤다고 주장할
공격을 연출하는 것이었습니다

771
00:44:44,515 --> 00:44:47,558
검찰 측에서는 테드가

772
00:44:47,559 --> 00:44:53,022
영웅이 되기 위해
모든 걸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

773
00:44:53,023 --> 00:44:57,403
검찰은 테드가
재정난에 시달렸기에

774
00:44:58,278 --> 00:45:01,781
상사인 에드몽 사프라에게
자신이 얼마나 용감한 영웅인지

775
00:45:01,782 --> 00:45:03,701
보여 주고 싶어 했다고 주장했어요

776
00:45:04,618 --> 00:45:09,330
사프라 씨는 테드에게
돈으로 보답했을 거예요

777
00:45:09,331 --> 00:45:13,168
테드에겐 대박이었겠죠

778
00:45:14,795 --> 00:45:17,922
수간호사인 소니아 헤르크래스가

779
00:45:17,923 --> 00:45:20,509
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

780
00:45:22,720 --> 00:45:23,803
"증인"

781
00:45:23,804 --> 00:45:25,513
소니아는 수석 간호사였기에

782
00:45:25,514 --> 00:45:29,435
검찰의 핵심 증인이었어요

783
00:45:32,646 --> 00:45:38,694
{\an8}제가 사프라 씨 밑에서 일한 건
1998년 3월부터니까

784
00:45:39,653 --> 00:45:43,449
테드가 일하기 시작했을 때보다
훨씬 전이었어요

785
00:45:44,366 --> 00:45:48,911
처음부터 테드는
저한테 불만이 많았죠

786
00:45:48,912 --> 00:45:53,500
교대 근무 시간을
충분히 주지 않아서

787
00:45:54,084 --> 00:45:58,547
가족을 부양할 만큼의
돈을 벌 수 없다고 불평했어요

788
00:45:59,047 --> 00:46:03,718
사건이 당일에 비번이었는데
근무로 바뀌었다던데요

789
00:46:03,719 --> 00:46:04,802
사실이 아니에요

790
00:46:04,803 --> 00:46:07,972
원래 근무하기로 되어 있었죠
완전히 지어낸 얘기예요

791
00:46:07,973 --> 00:46:13,227
소니아의 증언에는
아주 강력한 주장이 들어 있었죠

792
00:46:13,228 --> 00:46:16,397
그럼 이제 사건 당일 밤
모나코로 돌아가 봅시다

793
00:46:16,398 --> 00:46:19,026
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
설명해 주시겠어요?

794
00:46:23,489 --> 00:46:27,534
1999년 12월 2일 저녁

795
00:46:28,118 --> 00:46:32,998
낮에는 사프라 씨를
남자 간병인과 제가 돌봤어요

796
00:46:33,665 --> 00:46:37,252
비비안과 테드에게 보고했죠

797
00:46:38,796 --> 00:46:42,507
테드는 뭔가 초조하고

798
00:46:42,508 --> 00:46:47,387
우리가 펜트하우스에서 나가길
바라는 듯했습니다

799
00:46:48,222 --> 00:46:51,266
뭔가 이상했어요

800
00:46:54,186 --> 00:46:58,774
그날 밤 사프라 부인은
사프라 씨한테 자기 전 인사했고

801
00:46:59,274 --> 00:47:03,027
테드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

802
00:47:03,028 --> 00:47:06,740
'오늘은 푹 주무실 거예요
사프라 부인'

803
00:47:08,867 --> 00:47:14,164
문제는 소니아가 그다지
믿을 만한 증인이 아니었단 거예요

804
00:47:15,582 --> 00:47:20,212
그 둘은 서로 확실히
반감 같은 걸 갖고 있었습니다

805
00:47:21,964 --> 00:47:26,176
소니아는 테드가 자기 자리를
차지하려 한다고 생각했어요

806
00:47:26,677 --> 00:47:29,178
소니아는 수석 간호사였습니다

807
00:47:29,179 --> 00:47:31,765
테드랑 사이가 안 좋았어요

808
00:47:32,266 --> 00:47:33,724
권력 다툼이었죠

809
00:47:33,725 --> 00:47:36,394
소니아는 제가
자기 자리를 뺏으려 했다지만

810
00:47:36,395 --> 00:47:38,021
그건 말도 안 돼요

811
00:47:38,605 --> 00:47:40,690
전 그런 데 관심이 없었거든요

812
00:47:40,691 --> 00:47:44,986
테드는 '지킬 박사와 하이드' 같은
성격이었어요

813
00:47:44,987 --> 00:47:47,488
너무 공격적이었거든요

814
00:47:47,489 --> 00:47:51,742
간병인인 우리가 사프라 씨를
침대에서 부축해 일으킬 때면

815
00:47:51,743 --> 00:47:55,496
테드는 늘 이런 식으로 말했어요
'어? 조심해야죠'

816
00:47:55,497 --> 00:47:59,167
마치 우리가 신경을
덜 쓴다는 뉘앙스였죠

817
00:48:00,252 --> 00:48:04,714
당연히 그걸 듣는 사프라 씨가
테드를 선호하게 되면서

818
00:48:04,715 --> 00:48:09,344
사프라 씨 간병이
테드에게 바로 넘어가더라고요

819
00:48:10,053 --> 00:48:13,389
제가 소니아의 자리를 노렸단 건
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네요

820
00:48:13,390 --> 00:48:15,641
전 그냥 일하고 싶었어요
가족을 위해 갔다고요

821
00:48:15,642 --> 00:48:17,768
둘은 계속 으르렁대며

822
00:48:17,769 --> 00:48:21,690
상사 앞에서 유리한 자리를
차지하려고 머리를 굴렸어요

823
00:48:23,358 --> 00:48:25,694
재판 중 휴정 시간에

824
00:48:26,236 --> 00:48:29,447
사프라 부인의 변호사 하나가
저한테 그랬어요

825
00:48:29,448 --> 00:48:32,074
'소니아 씨는
정말 용감한 여성입니다'

826
00:48:32,075 --> 00:48:37,080
테드 말로는 소니아가 10만 달러를
받고 그런 증언을 했던 거래요

827
00:48:37,789 --> 00:48:38,998
그건 모르겠네요

828
00:48:38,999 --> 00:48:42,752
수간호사인 소니아는
릴리한테서 돈을 받았죠

829
00:48:42,753 --> 00:48:46,672
비밀 합의서에 이런 게 있었대요
'테드를 돕지 말 것'

830
00:48:46,673 --> 00:48:48,966
모든 간호사가
그런 식으로 돈을 받았어요

831
00:48:48,967 --> 00:48:50,384
사실이 아니에요

832
00:48:50,385 --> 00:48:54,639
테드가 범인이라고 확신해요

833
00:48:54,640 --> 00:48:59,769
그 사람은 사프라 씨 눈에
영웅으로 비치고 싶어 했어요

834
00:48:59,770 --> 00:49:02,022
하지만 일이 꼬였죠

835
00:49:03,899 --> 00:49:07,819
사프라 부인의 변호사가
하이디를 신문했어요

836
00:49:10,656 --> 00:49:12,531
"하이디 메이허의 법정 증언"
(성우 음성)

837
00:49:12,532 --> 00:49:17,161
테드에게 '당신은 돈의 노예'라는
편지를 쓰셨던데요

838
00:49:17,162 --> 00:49:19,081
그게 무슨 뜻이죠?

839
00:49:19,706 --> 00:49:21,457
기억도 안 나요

840
00:49:21,458 --> 00:49:24,168
생활비에 대해선 저보다 테드가
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

841
00:49:24,169 --> 00:49:26,128
늘 대출금이 있었으니까요

842
00:49:26,129 --> 00:49:28,382
네, 테드는 돈 때문에
스트레스를 받았어요

843
00:49:29,299 --> 00:49:32,260
하지만 전 남편을 잘 알아요
사람을 해칠 이는 아녜요

844
00:49:35,639 --> 00:49:39,517
훨씬 더 많이 말하고 싶었지만
가끔 입이 얼어붙었어요

845
00:49:39,518 --> 00:49:41,937
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할 뿐이었죠

846
00:49:43,647 --> 00:49:48,527
다음 증거는 검찰 측이
제시한 CCTV 영상이었습니다

847
00:49:49,277 --> 00:49:52,989
벨 에포크에는 CCTV가 가득했어요

848
00:49:52,990 --> 00:49:55,450
외부, 내부 다요

849
00:49:58,537 --> 00:50:03,875
하지만 영상은
삭제된 것으로 나왔어요

850
00:50:05,043 --> 00:50:06,919
누락된 부분이 바로

851
00:50:06,920 --> 00:50:12,967
침입자 여부를 보여주는 영상이죠

852
00:50:12,968 --> 00:50:15,428
화재 2주 전에

853
00:50:15,429 --> 00:50:18,556
테드는 간호사실에 있었어요

854
00:50:18,557 --> 00:50:21,517
의자를 밟고 올라가서

855
00:50:21,518 --> 00:50:24,311
천장 타일을 만지작거리면서

856
00:50:24,312 --> 00:50:26,981
전기 배선을 확인하더라고요

857
00:50:26,982 --> 00:50:33,070
검찰은 테드가 한때
카지노의 CCTV 보안팀에서

858
00:50:33,071 --> 00:50:38,951
일한 경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

859
00:50:38,952 --> 00:50:43,248
테드가 라스베이거스에서
일한 경험 때문에

860
00:50:43,832 --> 00:50:47,044
카메라를 해체할 줄
안다고 주장했어요

861
00:50:50,797 --> 00:50:55,217
마지막으로 검찰은 테드가
그린베레 출신이라는 걸 언급했죠

862
00:50:55,218 --> 00:51:00,848
테드는 부대 내에서
의무병이었기 때문에

863
00:51:00,849 --> 00:51:04,435
자신이 다치더라도
주요 장기는 건드리지 않는 곳을

864
00:51:04,436 --> 00:51:06,438
잘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어요

865
00:51:07,314 --> 00:51:10,233
제 남편이 유죄라고 했어요

866
00:51:10,817 --> 00:51:14,361
하지만 남편의 복부 상처는
손도 닿을 수 없는 곳이었어요

867
00:51:14,362 --> 00:51:18,199
왼손잡이인데 자상이
오른쪽 옆구리에 있었다고요

868
00:51:18,200 --> 00:51:21,744
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
자신을 찌른다면

869
00:51:21,745 --> 00:51:26,165
대동맥을 찔러서
피를 흘려 죽을 리가 없어요

870
00:51:26,166 --> 00:51:27,876
그건 말도 안 돼요

871
00:51:29,669 --> 00:51:34,716
증거를 보면 모나코가
우리에게 숨기고 있는 게 많아요

872
00:51:35,092 --> 00:51:37,009
"변호인"

873
00:51:37,010 --> 00:51:40,764
피고 측 주장은 테드가 직접적으로
에드몽 사프라의 죽음에

874
00:51:41,556 --> 00:51:43,641
책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

875
00:51:43,642 --> 00:51:47,436
모나코 경찰과
소방서가 태만했어요

876
00:51:47,437 --> 00:51:50,064
우린 모나코를 정면으로
치고 나갈 계획이었습니다

877
00:51:50,065 --> 00:51:52,399
테드 메이허와 그 변호인단 중
마이클 그리피스는

878
00:51:52,400 --> 00:51:54,026
뉴욕의 저명한 변호사로

879
00:51:54,027 --> 00:51:56,362
응급 구조 당국의 과실에
책임을 돌리려 합니다

880
00:51:56,363 --> 00:51:58,114
테드는 이런 일이
생길 줄 몰랐어요

881
00:51:58,115 --> 00:52:00,783
화재경보기가 울리자마자

882
00:52:00,784 --> 00:52:03,744
15분 안에 경찰이 도착할 거로
생각했고, 실제로 그랬습니다

883
00:52:03,745 --> 00:52:06,790
하지만 진입까진
2시간 반이 더 걸렸습니다

884
00:52:07,415 --> 00:52:12,586
우린 경찰이 사프라 씨와
비비안 토렌테가 사망하게 된

885
00:52:12,587 --> 00:52:17,300
시간적 틀을 만들어냈단 걸
증명하려고 했습니다

886
00:52:30,021 --> 00:52:30,981
"4시 49분"

887
00:52:31,815 --> 00:52:35,485
오전 4시 49분에
화재 경보가 울립니다

888
00:52:36,069 --> 00:52:37,444
오전 4시 53분

889
00:52:37,445 --> 00:52:40,322
'벨 에포크' 로비
컨시어지에서는

890
00:52:40,323 --> 00:52:43,576
테드 메이허가
두 손으로 복부를 움켜쥔 걸 보고

891
00:52:43,577 --> 00:52:46,912
수첩에 이렇게 적었어요
'총에 맞은 남자'

892
00:52:46,913 --> 00:52:50,249
컨시어지는 경찰에 신고하면서

893
00:52:50,250 --> 00:52:53,711
남자가 총에 맞았다고 했죠

894
00:52:53,712 --> 00:52:57,549
이 혼란은 극적인
결과를 낳았습니다

895
00:52:58,133 --> 00:53:01,386
그래서 사건 대응이 지연됐죠

896
00:53:02,012 --> 00:53:04,513
특수 부대가
건물의 안전 확보를 고집해서

897
00:53:04,514 --> 00:53:08,018
건물의 23개 주차장을
모두 수색하며 시간을 허비했어요

898
00:53:08,602 --> 00:53:11,979
지하 주차장은 23층 규모였어요

899
00:53:11,980 --> 00:53:14,565
경찰은 건물 전체를 확인한 뒤

900
00:53:14,566 --> 00:53:17,110
소방관을 들여보내야 했죠

901
00:53:17,694 --> 00:53:21,071
그래서 시간은 계속
째깍째깍 흘러갔습니다

902
00:53:21,072 --> 00:53:26,160
비비안한테서
다급한 전화가 왔어요

903
00:53:26,161 --> 00:53:29,455
'소니아, 경찰에 신고해요'

904
00:53:29,456 --> 00:53:32,292
이미 와 있다고 했죠

905
00:53:32,792 --> 00:53:38,297
그 후 제가 연락한
라 레오폴다의 보안 책임자는

906
00:53:38,298 --> 00:53:41,259
곧바로 모나코로 갔어요

907
00:53:42,052 --> 00:53:45,262
오전 5시 20분, 새뮤얼 코헨이
현장에 도착했습니다

908
00:53:45,263 --> 00:53:48,515
사프라 부부의 아파트 열쇠를 가진
보안 책임자였죠

909
00:53:48,516 --> 00:53:50,100
"새뮤얼 코헨의 법정 증언
(성우 음성)"

910
00:53:50,101 --> 00:53:52,562
도착하자마자 어떻게, 어디로
가야 할지 정확히 설명했죠

911
00:53:53,521 --> 00:53:56,775
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더군요
다들 내 도움을 거절했어요

912
00:53:57,359 --> 00:53:58,525
악몽이었죠

913
00:53:58,526 --> 00:54:00,402
혼돈 그 자체였어요

914
00:54:00,403 --> 00:54:03,906
혼자 5층으로 올라가기로 했죠

915
00:54:03,907 --> 00:54:08,494
코헨 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
도착한 호텔 로비에서

916
00:54:08,495 --> 00:54:11,747
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

917
00:54:11,748 --> 00:54:15,335
코헨에게 수갑을 채운 뒤
위층에 갈 순 없다고 했대요

918
00:54:15,919 --> 00:54:18,587
전 수갑을 찬 채
바닥에 앉아 있었습니다

919
00:54:18,588 --> 00:54:21,966
소방관 한 명이 그러더군요
'무서워 죽겠네'

920
00:54:21,967 --> 00:54:24,134
'나 고소공포증 있단 말이야'

921
00:54:24,135 --> 00:54:25,094
환장할 소리죠

922
00:54:25,095 --> 00:54:30,891
소방관이면 높은 곳을 당연히
오를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?

923
00:54:30,892 --> 00:54:34,479
그 증언을 들었을 땐
정말이지 말문이 막혔죠

924
00:54:39,776 --> 00:54:43,696
오전 6시 15분에 소방관들이
처음으로 진화를 시도했습니다

925
00:54:43,697 --> 00:54:45,698
증언을 통해 알게 된 건데

926
00:54:45,699 --> 00:54:48,867
경찰이 소방관들에게
진입하지 말라고 했대요

927
00:54:48,868 --> 00:54:51,788
제가 떠난 지 1시간 45분 뒤였어요

928
00:54:52,706 --> 00:54:54,206
저만 모르는 사실이 있나요?

929
00:54:54,207 --> 00:54:56,710
그런데 이 모든 게 제 탓입니까?

930
00:54:58,837 --> 00:55:01,255
사프라 씨와 비비안은
대피실에 있었습니다

931
00:55:01,256 --> 00:55:02,840
"비상 대피실/욕실"

932
00:55:02,841 --> 00:55:05,676
저한테 여섯 통이나
전화를 걸어왔어요

933
00:55:05,677 --> 00:55:09,931
연기가 비상 대피실로
스며들고 있다고 했죠

934
00:55:11,224 --> 00:55:15,645
계속 경찰에 애원했어요
'제발 펜트하우스로 가 주세요'

935
00:55:16,229 --> 00:55:20,607
오전 6시 30분이 비비안과
마지막으로 통화한 시각입니다

936
00:55:20,608 --> 00:55:23,737
오전 7시, 소방관들이
사프라의 방으로 진입했어요

937
00:55:26,281 --> 00:55:28,240
오전 7시 45분

938
00:55:28,241 --> 00:55:29,450
"4시 49분~7시 45분"

939
00:55:29,451 --> 00:55:31,995
경찰에 처음 신고한 후
세 시간이 지났을 때

940
00:55:33,121 --> 00:55:36,791
이들이 발견한 건
시신이 된 에드몽 사프라가

941
00:55:37,417 --> 00:55:39,418
빨간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과

942
00:55:39,419 --> 00:55:42,130
그 발치에 쓰러져 있는
비비안 토렌테였습니다

943
00:55:43,631 --> 00:55:46,675
그러니 소방관들이
불을 끄지도 않았고

944
00:55:46,676 --> 00:55:49,012
경찰이 문을 부수지도 않았어요

945
00:55:50,180 --> 00:55:52,765
일부러 늑장을 부리는 것처럼
보였습니다

946
00:55:52,766 --> 00:55:54,141
간호사의 재판은

947
00:55:54,142 --> 00:55:57,103
모나코 경찰에 대한
재판으로 바뀌었습니다

948
00:55:58,480 --> 00:56:02,233
경찰과 소방서의
중과실만 없었다면

949
00:56:02,817 --> 00:56:04,651
사프라 씨는 살 수 있었어요

950
00:56:04,652 --> 00:56:07,988
정말이지 돌이킬 수 없는
실수가 있었습니다

951
00:56:07,989 --> 00:56:10,908
안타깝게도 그 결과
비극이 일어났고요

952
00:56:10,909 --> 00:56:14,495
에드몽 사프라의 개인 경호원
증언은 결정적이었습니다

953
00:56:14,496 --> 00:56:16,331
완전한 혼돈의 현장이었더군요

954
00:56:17,582 --> 00:56:21,543
경호원은 없었고
경찰은 제 역할을 못 했고

955
00:56:21,544 --> 00:56:23,629
CCTV가 작동하지 않았고

956
00:56:23,630 --> 00:56:27,299
정말 많은 게 엉망이었죠

957
00:56:27,300 --> 00:56:28,426
이상합니다

958
00:56:33,014 --> 00:56:37,602
드디어, 릴리 사프라 부인의
증언을 들을 시간입니다

959
00:56:38,937 --> 00:56:41,314
"릴리 사프라의 법정 증언
(성우 음성)"

960
00:56:42,273 --> 00:56:44,651
전 잠이 들었습니다

961
00:56:45,235 --> 00:56:50,448
그런데 갑자기
초인종 소리가 계속 울렸어요

962
00:56:52,659 --> 00:56:54,202
전화였죠

963
00:56:54,786 --> 00:56:57,329
남편이었습니다, 이러더군요

964
00:56:57,330 --> 00:56:59,623
'여보, 집에 누가 침입했어'

965
00:56:59,624 --> 00:57:03,503
'테드 메이허를 다치게 했어
문 걸어 잠그고 경찰에 신고해'

966
00:57:04,087 --> 00:57:06,965
갑자기 모든 블라인드가
저절로 열렸죠

967
00:57:09,342 --> 00:57:11,553
하지만 난간 높이까지만요

968
00:57:12,679 --> 00:57:16,182
어떻게 빠져나왔는지는
모르겠지만 빠져나왔어요

969
00:57:18,017 --> 00:57:21,937
사프라는 안전하다는 걸
못 믿고 욕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

970
00:57:21,938 --> 00:57:23,939
아내의 간청도 무시했죠

971
00:57:23,940 --> 00:57:27,110
아내는 휴대전화로
안전하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

972
00:57:28,778 --> 00:57:33,283
조지프 사프라는
릴리가 형을 죽였다고 생각했어요

973
00:57:35,660 --> 00:57:40,664
형을 대피실에 머물게 한
유일한 사람이라고 했죠

974
00:57:40,665 --> 00:57:42,584
그 부부 사이엔 암호가 있었거든요

975
00:57:43,960 --> 00:57:50,924
그 암호는 릴리가 에드몽에게
방에서 나오라고 해도

976
00:57:50,925 --> 00:57:55,889
문을 열면 안 된다는 거였죠
위험한 상황이니까요

977
00:57:56,764 --> 00:57:59,641
에드몽은 대피실에서
나올 수 있는 건

978
00:57:59,642 --> 00:58:02,936
경호원들이 괜찮다고
말할 때라고 훈련받았어요

979
00:58:02,937 --> 00:58:04,021
그게 절차였죠

980
00:58:04,022 --> 00:58:07,357
그 절차는 경호받을 때
저도 알고 있었습니다

981
00:58:07,358 --> 00:58:10,736
침입자가 아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
거짓말을 시킬 수도 있으니까요

982
00:58:10,737 --> 00:58:13,781
릴리는 영리했어요, 아주 영리했죠

983
00:58:15,366 --> 00:58:18,243
에드몽의 형제들은
재판에서 이렇게 진술했습니다

984
00:58:18,244 --> 00:58:20,871
'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에드몽과'

985
00:58:20,872 --> 00:58:24,500
'비비안 토렌테가
비도덕적 행동의 피해자였음은'

986
00:58:24,501 --> 00:58:26,503
'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'

987
00:58:27,212 --> 00:58:30,339
'그 운명적인 아침에
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'

988
00:58:30,340 --> 00:58:33,342
'자기가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
알고 있을 겁니다'

989
00:58:33,343 --> 00:58:35,261
과오를 강력히 시사하죠

990
00:58:37,555 --> 00:58:39,932
2시간 30분이 넘는 평의 끝에

991
00:58:39,933 --> 00:58:44,561
법원은 미국인 간호사가
에드몽 사프라와 비비안 토렌테의

992
00:58:44,562 --> 00:58:47,482
죽음에 책임이 있다고
판결했습니다

993
00:58:47,982 --> 00:58:50,526
모나코의 정의는
정말 멋지지 않나요?

994
00:58:50,527 --> 00:58:53,195
한 미국 남성이
징역 10년 형을 받았습니다

995
00:58:53,196 --> 00:58:55,739
소위 말하는
'모나코의 세기의 재판'입니다

996
00:58:55,740 --> 00:58:59,536
10년 형을 선고받았죠
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요

997
00:59:00,036 --> 00:59:01,746
우리가 너무 밀어붙였나 봅니다

998
00:59:04,415 --> 00:59:07,376
그 사람들은 모든 걸 그저
깔끔히 끝내려는 것 같았어요

999
00:59:07,377 --> 00:59:09,420
제 남편을 희생양으로 삼아

1000
00:59:09,921 --> 00:59:13,132
모나코를 안전한 피난처로
보이게 만들려는 거죠

1001
00:59:15,885 --> 00:59:19,264
더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
여기서 끝낼 순 없죠

1002
00:59:24,602 --> 00:59:25,686
에드몽의 미망인입니다

1003
00:59:25,687 --> 00:59:29,815
이제 30억 달러가 넘는
거액의 재산을 손에 쥐었습니다

1004
00:59:29,816 --> 00:59:32,443
세상에서 가장
부유한 여성이 되었군요

1005
00:59:33,152 --> 00:59:35,320
간호사는 감옥에 있을 겁니다

1006
00:59:35,321 --> 00:59:37,240
모나코의 명예는 지켜집니다

1007
00:59:41,452 --> 00:59:45,330
재판 기록을 보고
모든 걸 겪어 보니

1008
00:59:45,331 --> 00:59:47,500
테드는 공정한 재판을
받지 못했어요

1009
00:59:48,001 --> 00:59:50,670
모나코에서 공정한 재판을
받는 사람이 있나요?

1010
00:59:54,132 --> 00:59:56,926
정의는 없다, 모나코!

1011
01:00:01,806 --> 01:00:04,726
"감방 동료"

1012
01:00:05,977 --> 01:00:08,104
전 루이지 차르델리예요

1013
01:00:09,188 --> 01:00:11,524
테드 메이허의 감방 동료였죠

1014
01:00:12,233 --> 01:00:13,276
그 미국인요

1015
01:00:14,277 --> 01:00:18,655
제 감방 동료 루이지는
정말 나쁜 사람이었어요

1016
01:00:18,656 --> 01:00:21,742
강도, 코카인, 포주 등
정말 안 해본 게 없더군요

1017
01:00:21,743 --> 01:00:22,743
그게 삶이었어요

1018
01:00:22,744 --> 01:00:25,912
부자들을 털어서
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준 겁니다

1019
01:00:25,913 --> 01:00:27,748
아니, 가난한 사람'들'이 아니라

1020
01:00:27,749 --> 01:00:30,043
가난한 사람 한 명이었죠, 저요

1021
01:00:32,837 --> 01:00:38,508
그 감옥은 호텔이라고 할 수 있죠
그것도 5성급 호텔요

1022
01:00:38,509 --> 01:00:39,718
몬테카를로잖아요

1023
01:00:39,719 --> 01:00:41,887
세계 최고의 감옥
어쩌고 하는 곳이죠

1024
01:00:41,888 --> 01:00:44,556
음식과 치즈를 너무 많이 줘서

1025
01:00:44,557 --> 01:00:46,850
콜레스테롤 수치가
올라갈 정도예요

1026
01:00:46,851 --> 01:00:50,021
하지만 거긴 구치소죠
장기 수감용이 아닙니다

1027
01:00:50,855 --> 01:00:52,814
테드 메이허는 남은 형기를

1028
01:00:52,815 --> 01:00:55,192
프랑스 교도소에서
복역해야 합니다

1029
01:00:55,193 --> 01:00:59,154
3개월 뒤에 이감될
프랑스 교도소 재소자들은

1030
01:00:59,155 --> 01:01:01,782
85%가 이슬람교도였어요

1031
01:01:01,783 --> 01:01:04,201
우린 계속 적을 사냥할 겁니다

1032
01:01:04,202 --> 01:01:07,288
부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
이라크에서 카우보이 놀이를 했죠

1033
01:01:07,872 --> 01:01:09,624
전 죽은 목숨이었어요
사형 선고죠

1034
01:01:10,375 --> 01:01:12,584
그래서 거기서 탈출해야
한다는 걸 깨달았죠

1035
01:01:12,585 --> 01:01:14,045
전 실행에 돌입했어요

1036
01:01:14,837 --> 01:01:15,880
탈옥요

1037
01:01:18,383 --> 01:01:21,844
산책 시간에 테드가
체스 게임을 하자고 했어요

1038
01:01:22,887 --> 01:01:23,971
그래서 했죠

1039
01:01:24,931 --> 01:01:28,101
몬테카를로에서 탈출할 생각
있냐고 묻더라고요

1040
01:01:29,227 --> 01:01:32,479
그 정도로 나쁜 사람을
믿어야 했어요

1041
01:01:32,480 --> 01:01:35,858
다른 사람이라면
날 바로 밀고했을 테니까요

1042
01:01:36,442 --> 01:01:38,069
그냥 나가고 싶었어요

1043
01:01:38,778 --> 01:01:40,987
작전명은 뭐였냐고요?

1044
01:01:40,988 --> 01:01:43,241
'모나코: 엿 먹어'

1045
01:01:44,283 --> 01:01:46,952
보안은 완벽했어요

1046
01:01:46,953 --> 01:01:49,830
외부 카메라, 내부 카메라

1047
01:01:49,831 --> 01:01:52,958
소음 탐지기와 센서

1048
01:01:52,959 --> 01:01:55,628
탈옥하는 건 매우 어려워 보였죠

1049
01:01:57,130 --> 01:01:59,215
거긴 '록, 벙커'라고 불렸어요

1050
01:02:01,259 --> 01:02:03,218
감방에 창문이 하나 있었는데

1051
01:02:03,219 --> 01:02:06,096
거기로 멋진 지중해가
내려다보였죠

1052
01:02:06,097 --> 01:02:08,725
하지만 그걸 겹겹의 철창
사이로 봐야 했어요

1053
01:02:09,225 --> 01:02:14,188
그래서 동생한테 쇠톱 날 4개를
작은 책에 숨겨 보내달라고 했죠

1054
01:02:15,148 --> 01:02:18,525
그리고 그 책을 가져와달라고
부탁드린 피터 볼 신부님은

1055
01:02:18,526 --> 01:02:20,235
심박 조율기를 달고 계셔서

1056
01:02:20,236 --> 01:02:22,447
금속 탐지기를
통과하지 않는 분이었어요

1057
01:02:23,781 --> 01:02:25,282
그래요

1058
01:02:25,283 --> 01:02:28,453
테드는 자기가 쇠톱 날을
밀반입했다던데요

1059
01:02:29,746 --> 01:02:31,413
그저 헛웃음만 나오네요

1060
01:02:31,414 --> 01:02:34,791
테드가 그렇게
주인공 되는 것에 집착하는 건

1061
01:02:34,792 --> 01:02:36,627
정말이지 당황스러워요

1062
01:02:37,336 --> 01:02:40,756
첫 번째 장애물은
아연 도금을 한 철망으로

1063
01:02:40,757 --> 01:02:42,758
두께 0.15cm 정도 되는 금속이었죠

1064
01:02:42,759 --> 01:02:46,220
별거 아닌 것 같지만
아연 도금이면 정말 거칠어요

1065
01:02:46,846 --> 01:02:50,015
밀도가 높은 금속은
톱질하면 소음이 엄청나죠

1066
01:02:50,016 --> 01:02:51,183
묵비권을 행사할 수...

1067
01:02:51,184 --> 01:02:54,936
TV 시청 시간이 되면
볼륨이 매우 컸어요

1068
01:02:54,937 --> 01:02:58,815
쇠창살을 자른 뒤
'위장'하는 데 1시간이 걸렸죠

1069
01:02:58,816 --> 01:03:00,692
재가 필요했어요

1070
01:03:00,693 --> 01:03:04,947
담뱃재를 접착제랑 섞었죠

1071
01:03:05,531 --> 01:03:07,699
그런 다음 재로
철창 자국을 덧칠했어요

1072
01:03:07,700 --> 01:03:10,494
테드는 제 등을 토닥이며 말했죠

1073
01:03:10,495 --> 01:03:13,331
'잘했어, 피카소'

1074
01:03:16,876 --> 01:03:19,837
5주 반이 지난 뒤에야
그 철창을 통과할 수 있었죠

1075
01:03:25,468 --> 01:03:29,137
그날 밤엔
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있었어요

1076
01:03:29,138 --> 01:03:32,349
모든 교도관이 TV를 보고 있었죠

1077
01:03:32,350 --> 01:03:35,895
CCTV에 등을 돌리고요

1078
01:03:37,772 --> 01:03:40,858
그래서 말했죠
'루이지, 가자, 알았지?'

1079
01:03:41,442 --> 01:03:43,903
테드, 잠시만요

1080
01:03:44,487 --> 01:03:47,489
너, 돼지

1081
01:03:47,490 --> 01:03:48,865
나, 아니야

1082
01:03:48,866 --> 01:03:52,702
루이지가 그러더군요
'내가 날씬하니까 먼저 나가야 해'

1083
01:03:52,703 --> 01:03:54,412
저야 누가 먼저든 상관없었죠

1084
01:03:54,413 --> 01:03:56,498
제가 철창을 지나 내려가요

1085
01:03:56,499 --> 01:03:59,960
밧줄은 그대로 매달려 있었죠
테드도 내려와야 해서요

1086
01:03:59,961 --> 01:04:02,838
테드는 다리로 허공을
휘저으며 버둥거렸죠

1087
01:04:02,839 --> 01:04:04,298
전 떠났어요

1088
01:04:04,799 --> 01:04:08,469
모나코, 꺼져!

1089
01:04:09,303 --> 01:04:12,222
그러니 결국 절 버린 거예요

1090
01:04:12,223 --> 01:04:16,185
테드가 또 당했죠
루이지는 이탈리아로 도망갔어요

1091
01:04:18,354 --> 01:04:21,982
테드가 철창을 통과하려다 끼였죠

1092
01:04:21,983 --> 01:04:23,441
꼼짝 못 했다고 하더군요

1093
01:04:23,442 --> 01:04:26,653
결국 5~10분 정도 지난 뒤

1094
01:04:26,654 --> 01:04:29,698
라마즈 호흡법 같은 걸 해서

1095
01:04:29,699 --> 01:04:31,117
겨우 빠져나왔대요

1096
01:04:31,826 --> 01:04:33,786
테드는 모나코에서 유명했죠

1097
01:04:34,370 --> 01:04:37,497
거긴 교도소에
주황색 죄수복이 없어요

1098
01:04:37,498 --> 01:04:40,208
일반인 같은 옷을 주죠

1099
01:04:40,209 --> 01:04:41,502
거의 관광객 같아요

1100
01:04:42,086 --> 01:04:43,879
그래서 언덕을 내려가는데

1101
01:04:43,880 --> 01:04:45,964
3명의 경찰이 있었대요

1102
01:04:45,965 --> 01:04:47,924
모자를 쓰고 서 있었죠

1103
01:04:47,925 --> 01:04:50,802
경찰이 테드에게 말했대요
'봉수아, 무슈'

1104
01:04:50,803 --> 01:04:52,972
테드도 대답했다죠

1105
01:04:53,472 --> 01:04:56,684
그러고는 40km 떨어진
니스까지 걸어갔어요

1106
01:04:57,435 --> 01:05:01,731
"프랑스 니스"

1107
01:05:02,899 --> 01:05:05,817
제가 해냈죠, 대박!
다른 나라에 갔어요

1108
01:05:05,818 --> 01:05:08,028
몬테카를로가 아니라 프랑스예요

1109
01:05:08,029 --> 01:05:11,866
그때는 이슬비가
내리기 시작했고 추웠어요

1110
01:05:13,326 --> 01:05:15,493
별 2개짜리 호텔에 다다랐죠

1111
01:05:15,494 --> 01:05:18,455
밤이라 문을 닫았기에
문을 두드렸어요

1112
01:05:18,456 --> 01:05:20,665
어떤 남자가 나오길래
프랑스어로 설명했죠

1113
01:05:20,666 --> 01:05:23,668
차가 고장 난 미국인이라고요

1114
01:05:23,669 --> 01:05:26,421
'전화 좀 써도 될까요?

1115
01:05:26,422 --> 01:05:29,550
그러라며 안으로
들어오게 해주더라고요

1116
01:05:30,843 --> 01:05:34,597
테드는 돈이 없었어요
그래서 동생한테 전화했죠

1117
01:05:35,181 --> 01:05:39,309
동생이 목소리 듣고
정말 좋아하길래

1118
01:05:39,310 --> 01:05:42,271
바로 신용카드 번호 좀
불러달라고 했어요

1119
01:05:42,772 --> 01:05:45,440
동생이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자
다음으로 전화한 건

1120
01:05:45,441 --> 01:05:48,360
자기 담당 신부인 볼이었어요

1121
01:05:48,361 --> 01:05:51,112
'신부님, 돈이 필요합니다'
그렇게 말했죠

1122
01:05:51,113 --> 01:05:54,532
'오실 수 있으세요?
니스 근처 도로에서 만나요'

1123
01:05:54,533 --> 01:05:56,744
그리고 아내에게 전화했어요

1124
01:05:57,828 --> 01:06:01,082
누구냐고 물었더니 그러더군요
'나야, 테드'

1125
01:06:02,083 --> 01:06:05,711
계속 말만 했어요
저는 말도 못 했죠

1126
01:06:06,545 --> 01:06:09,881
나왔다길래
제가 '뭐라고?'하고 되묻자

1127
01:06:09,882 --> 01:06:11,549
그러더군요, 탈옥했다고

1128
01:06:11,550 --> 01:06:14,177
더 말하기도 전에 이러더라고요
'이제 탈옥범이네'

1129
01:06:14,178 --> 01:06:17,389
'나한테 전화하지 마
나까지 곤란해질 거야'

1130
01:06:17,390 --> 01:06:20,309
'할 말 없어'
그런 뒤 전화를 끊었어요

1131
01:06:21,477 --> 01:06:26,023
그걸로는 부족했는지
제 모나코 변호사한테도 전화해서

1132
01:06:26,524 --> 01:06:29,068
변호사가 교도소에 연락했죠

1133
01:06:29,819 --> 01:06:32,445
이랬대요
'제 의뢰인, 아직 거기 있습니까?'

1134
01:06:32,446 --> 01:06:34,614
제 침대를 봤죠, 침대는 불룩해요

1135
01:06:34,615 --> 01:06:36,032
'네, 아직 여기 있어요'

1136
01:06:36,033 --> 01:06:37,784
'메이허 씨, 잠시만요'

1137
01:06:37,785 --> 01:06:40,579
이불을 들춰 본 뒤 그랬겠죠
'이게 뭐야? 큰일났네'

1138
01:06:41,080 --> 01:06:46,168
피터 볼 신부도 경찰에 신고했고
경찰이 전화 발신지를 추적했어요

1139
01:06:47,461 --> 01:06:50,171
전 저체온증 상태라
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은 뒤

1140
01:06:50,172 --> 01:06:52,842
안에 몸을 담근 채
시가를 피우고 있었어요

1141
01:06:53,884 --> 01:06:55,010
드디어 자유였죠

1142
01:06:55,011 --> 01:06:56,387
아기처럼 푹 잤어요

1143
01:06:57,680 --> 01:07:00,015
체크아웃 시간은 12시였죠

1144
01:07:00,016 --> 01:07:01,225
테드는 12시까지 있었고

1145
01:07:01,892 --> 01:07:05,812
12시 5분 전에
경찰이 들이닥쳐서 체포했어요

1146
01:07:05,813 --> 01:07:06,896
그리고 데려갔죠

1147
01:07:06,897 --> 01:07:08,566
속옷 입을 시간도 없었어요

1148
01:07:10,526 --> 01:07:15,447
맙소사, 그렇게 고생해서
탈옥했는데 결국 아내랑

1149
01:07:15,448 --> 01:07:18,324
변호사, 신부님한테 다 배신당했죠

1150
01:07:18,325 --> 01:07:21,036
그보다 더한 일은 없을 거예요

1151
01:07:21,037 --> 01:07:22,996
하이디,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

1152
01:07:22,997 --> 01:07:27,459
테드가 국제적인 사건을
일으킨 건 확실합니다

1153
01:07:27,460 --> 01:07:28,376
기가 막히네요

1154
01:07:28,377 --> 01:07:29,711
"그다지 잘되지 않았던 탈옥"

1155
01:07:29,712 --> 01:07:32,088
집에 데려오기 위해
최선을 다했지만

1156
01:07:32,089 --> 01:07:35,801
지금은 스스로
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 같네요

1157
01:07:36,761 --> 01:07:38,512
한편으론 돌아오길 바라면서도

1158
01:07:39,096 --> 01:07:42,058
솔직히 우리 집에 오는 게
두려운 마음이 더 컸어요

1159
01:07:42,767 --> 01:07:44,517
애들에겐 아빠가 필요하지만

1160
01:07:44,518 --> 01:07:48,396
테드와 함께하는 게
애들한테 건강할 거 같진 않네요

1161
01:07:48,397 --> 01:07:51,233
필요 없어요, 원하지도 않고요

1162
01:07:51,901 --> 01:07:55,029
자기 삶에서 적어도 앞으로 7년을

1163
01:07:55,613 --> 01:07:57,238
사실, 평생을 망친 거죠

1164
01:07:57,239 --> 01:08:00,576
집에 돌아올 때쯤이면
자기 애들을 전혀 모를 테니까요

1165
01:08:01,452 --> 01:08:03,537
저조차 전혀 알지 못하겠죠

1166
01:08:04,246 --> 01:08:06,707
하이디 메이허는

1167
01:08:07,291 --> 01:08:11,628
정신 나간 남자랑 결혼했단 걸
깨달은 거 같아요

1168
01:08:11,629 --> 01:08:14,965
얼마 지나지 않아 테드와 이혼했죠

1169
01:08:15,466 --> 01:08:18,426
아까 말했던 거 기억하죠?

1170
01:08:18,427 --> 01:08:22,722
테드 아내가 릴리 사프라의
운전기사한테 납치됐었다고

1171
01:08:22,723 --> 01:08:26,226
곧장 병원에 가서 테드를
만나게 해줄 리무진이었죠

1172
01:08:26,227 --> 01:08:28,686
리무진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

1173
01:08:28,687 --> 01:08:31,190
우리를 바로 경찰서로 데려갔죠

1174
01:08:31,690 --> 01:08:36,027
우린 릴리 사프라를 상대로
소송을 제기했어요

1175
01:08:36,028 --> 01:08:39,281
하이디를 대신해 납치 혐의로요

1176
01:08:40,366 --> 01:08:42,826
뉴욕 법정에 출두하기 전에

1177
01:08:42,827 --> 01:08:47,289
하이디가 전화해서 그러더군요
'모든 소송을 취하할래요'

1178
01:08:51,335 --> 01:08:54,797
재판은 뉴욕시에서
열릴 예정이었죠

1179
01:08:55,297 --> 01:09:00,052
하지만 재판 이틀 전에
하이디가 소송을 취하했어요

1180
01:09:00,553 --> 01:09:03,097
왜 그랬을까요?

1181
01:09:04,014 --> 01:09:05,348
돈이 오간 거죠

1182
01:09:05,349 --> 01:09:06,891
잠시 비공식 발언 하나 할게요

1183
01:09:06,892 --> 01:09:11,480
내보내지 마세요, 감독님한테만
얘기하는 거예요, 소문에 따르면...

1184
01:09:14,275 --> 01:09:15,109
현금으로요

1185
01:09:17,820 --> 01:09:18,821
우와

1186
01:09:19,822 --> 01:09:21,322
하지만 방송에선 말 못 해요

1187
01:09:21,323 --> 01:09:24,242
릴리 사프라가
하이디한테 돈을 줬죠

1188
01:09:24,243 --> 01:09:26,661
바로 돈을 줘서
소송을 취하하게 했어요

1189
01:09:26,662 --> 01:09:29,622
그게 사실인지
아닌지는 모르겠지만

1190
01:09:29,623 --> 01:09:32,500
어떤 때 보면 뭔가
딱 맞아떨어지기도 하잖아요

1191
01:09:32,501 --> 01:09:36,629
나중에 알게 됐는데
하이디가 뉴욕에서 집 한 채를

1192
01:09:36,630 --> 01:09:39,424
36만 달러에 샀더라고요

1193
01:09:39,425 --> 01:09:41,594
대출 같은 것도 안 끼고요

1194
01:09:42,469 --> 01:09:46,931
릴리는 너무 교활해서
'뇌물 드릴게요'라곤 안 해요

1195
01:09:46,932 --> 01:09:49,100
대신 이러죠, '마음이 아프네요'

1196
01:09:49,101 --> 01:09:53,606
'제 변호사한테 수표로
25만 달러 드리라고 할게요'

1197
01:09:54,815 --> 01:09:57,234
불편한 진실은 다 잊혔죠

1198
01:09:59,862 --> 01:10:01,821
이제 프랑스 교도소에 있다가

1199
01:10:01,822 --> 01:10:04,616
모나코로 송환된 다음

1200
01:10:04,617 --> 01:10:08,078
탈옥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
받아야 했어요

1201
01:10:09,288 --> 01:10:13,042
원래 형량에 9개월이 추가됐죠

1202
01:10:13,500 --> 01:10:15,335
"2003년, 2004년"

1203
01:10:15,336 --> 01:10:16,878
"2005년, 2006년"

1204
01:10:16,879 --> 01:10:19,089
"2007년"

1205
01:10:19,715 --> 01:10:23,801
2,865일을 감옥에서 보냈는데...

1206
01:10:23,802 --> 01:10:27,889
휠랭 판사가 모나코의 사법 제도를
강력히 비판했습니다

1207
01:10:27,890 --> 01:10:31,726
제 재판을 맡았던 판사가
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

1208
01:10:31,727 --> 01:10:35,813
'사프라 사건의 남자 간호사
테드 메이허를 기억하십니까?'

1209
01:10:35,814 --> 01:10:40,277
'그 사람이 법정에 오기도 전에
재판 결론은 정해져 있었습니다'

1210
01:10:42,238 --> 01:10:45,114
휠랭 판사가 비판한 건
특정 관행이었습니다

1211
01:10:45,115 --> 01:10:49,827
형사 사건 중, 공판이 열리기도 전
형량이 정해진 경우도 있었답니다

1212
01:10:49,828 --> 01:10:55,541
판사는 처음부터 테드에게 유죄를
선고하기로 마음먹었던 겁니다

1213
01:10:55,542 --> 01:10:57,043
'이상한 나라의 앨리스'예요

1214
01:10:57,044 --> 01:11:00,546
선고를 받을 준비가 되었나?

1215
01:11:00,547 --> 01:11:03,091
선고라뇨?
아직 평결도 안 났잖아요

1216
01:11:03,092 --> 01:11:05,760
정말로 평결 먼저 내려놓고
재판을 한 셈이죠

1217
01:11:05,761 --> 01:11:09,180
모나코 항소 법원 앞에서 일어난
휠랭 판사의 이 고발은

1218
01:11:09,181 --> 01:11:10,766
모나코 전체를 흔들었습니다

1219
01:11:11,809 --> 01:11:15,354
사람을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?
정부 당국을 매수한다? 가능해요

1220
01:11:16,230 --> 01:11:18,357
모나코는 '바나나 공화국'이죠

1221
01:11:19,441 --> 01:11:22,652
모나코 공은 강철 통치를 요구해요

1222
01:11:22,653 --> 01:11:25,446
모나코 사법 제도가 엄격한 건

1223
01:11:25,447 --> 01:11:29,701
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 하는
공국의 이미지 때문이죠

1224
01:11:29,702 --> 01:11:33,496
모나코는 일종의
억만장자 전용 클럽이에요

1225
01:11:33,497 --> 01:11:36,582
그런데 갑자기 가장 큰 억만장자
하나가 살해된 거죠

1226
01:11:36,583 --> 01:11:37,668
어떻게 대응할래요?

1227
01:11:38,252 --> 01:11:40,211
여기서 그런 일은
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야죠

1228
01:11:40,212 --> 01:11:43,215
걱정하지 말고 모나코로 와도
안 죽는다고 해야 해요

1229
01:11:44,758 --> 01:11:46,677
모나코는 알베르 대공이 통치하죠

1230
01:11:48,137 --> 01:11:51,556
알베르 대공은
별로 유쾌한 캐릭터는 아니에요

1231
01:11:51,557 --> 01:11:53,683
블라디미르 푸틴의 친구였죠

1232
01:11:53,684 --> 01:11:58,646
누구나 한 번쯤 봤을, 셔츠를 벗고
말을 탄 푸틴 대통령 사진은

1233
01:11:58,647 --> 01:12:00,148
시베리아에서 찍었는데

1234
01:12:00,149 --> 01:12:03,609
알베르 대공과 푸틴이
함께 갔던 여행이에요

1235
01:12:03,610 --> 01:12:06,779
제 생각에 푸틴과
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면

1236
01:12:06,780 --> 01:12:09,825
그 추잡함에 어느 정도
전염된다고 봅니다

1237
01:12:11,660 --> 01:12:13,745
푸틴의 선전 선동가들은

1238
01:12:13,746 --> 01:12:16,581
저를 공격하기 위해
온갖 음모를 퍼뜨렸어요

1239
01:12:16,582 --> 01:12:19,293
제가 에드몽 사프라를
살해했다고 주장했죠

1240
01:12:19,877 --> 01:12:22,129
누가 에드몽 사프라를
죽였을까요?

1241
01:12:22,713 --> 01:12:24,922
러시아인들이죠, 러시아 마피아요

1242
01:12:24,923 --> 01:12:28,885
릴리도 한몫했고요

1243
01:12:28,886 --> 01:12:33,682
너무 많은 정황이
그쪽을 가리키거든요

1244
01:12:35,392 --> 01:12:39,562
에드몽 사프라가 죽은 후
릴리는 라 레오폴다를 팔려 했어요

1245
01:12:39,563 --> 01:12:43,608
프랑스 리비에라의 한 빌라가
세계 최고가 주택이 될 예정입니다

1246
01:12:43,609 --> 01:12:45,610
매매 계약이 체결되었다는데요

1247
01:12:45,611 --> 01:12:47,653
구매자의 이름은 아직
밝혀지지 않았습니다

1248
01:12:47,654 --> 01:12:49,989
하지만 모두의 관심이
러시아로 향하고 있습니다

1249
01:12:49,990 --> 01:12:53,910
결국 그 집 매수 계약을
체결한 사람은

1250
01:12:53,911 --> 01:12:55,953
미하일 프로호로프였어요

1251
01:12:55,954 --> 01:12:59,665
프로호로프는 러시아의 거물로
자산이 180억 달러에 달합니다

1252
01:12:59,666 --> 01:13:02,211
러시아에서 가장
부유한 사람 중 하나죠

1253
01:13:04,088 --> 01:13:06,339
프로호로프는 5억 달러를 제시했죠

1254
01:13:06,340 --> 01:13:10,552
그래서 계약금으로 그 10%인
5천만 달러 정도를 냈지만

1255
01:13:11,428 --> 01:13:14,848
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어요

1256
01:13:15,849 --> 01:13:18,851
상대에겐 안됐지만
계약금은 릴리가 챙기게 됐죠

1257
01:13:18,852 --> 01:13:21,605
그렇게 5천만 달러를 챙겼고
프로호로프는 떠났어요

1258
01:13:22,106 --> 01:13:23,940
이상한 형태의 대가 아니었을까요?

1259
01:13:23,941 --> 01:13:27,443
5,300만 달러가 날아갔습니다, 펑

1260
01:13:27,444 --> 01:13:30,822
5,300만 달러를 이렇게
아무렇지 않게 버릴 수 있다뇨

1261
01:13:30,823 --> 01:13:32,282
아무리 부자라도 말이 안 되죠

1262
01:13:36,245 --> 01:13:41,417
판사가 재판이 조작됐었다고 해도
테드는 조기 석방되지 않았습니다

1263
01:13:41,917 --> 01:13:44,002
여전히 복역했어요

1264
01:13:47,214 --> 01:13:51,468
드디어 석방됐을 땐
헬기장으로 이송되어

1265
01:13:52,928 --> 01:13:55,556
비행기를 타고 니스로 갔어요

1266
01:13:56,140 --> 01:13:59,017
거기서 JFK 공항으로 돌아왔죠

1267
01:14:02,396 --> 01:14:06,441
드디어 자유를 얻었어요, 그래요

1268
01:14:06,442 --> 01:14:08,526
좋아요, 컷!
고마워요, 테드

1269
01:14:08,527 --> 01:14:09,486
네

1270
01:14:13,532 --> 01:14:14,490
"끝"

1271
01:14:14,491 --> 01:14:16,868
여기서 이야기가 끝나야 했습니다

1272
01:14:16,869 --> 01:14:20,538
하지만 인터뷰 직후
재밌는 일이 생겼죠

1273
01:14:20,539 --> 01:14:21,999
테드가 실종됐습니다

1274
01:14:22,791 --> 01:14:23,917
몇 달 동안이나요

1275
01:14:27,212 --> 01:14:30,089
100명도 넘는 경찰이
날 찾고 있다고요

1276
01:14:30,090 --> 01:14:31,132
"뉴멕시코주"

1277
01:14:31,133 --> 01:14:32,717
절대 안 들어가요

1278
01:14:32,718 --> 01:14:33,885
빌어먹을 감옥

1279
01:14:33,886 --> 01:14:35,178
1분도 싫다고요

1280
01:14:35,179 --> 01:14:37,180
내가 하지도 않았는데

1281
01:14:37,181 --> 01:14:39,974
특히 모나코에서
그런 일까지 겪었는데

1282
01:14:39,975 --> 01:14:41,768
다시는 그런 일 안 당해요

1283
01:14:43,228 --> 01:14:45,188
역사는 반복되는 것 같았습니다

1284
01:14:45,189 --> 01:14:48,191
테드는 모나코에서 자기가
무죄였다고 절 설득하려 했지만

1285
01:14:48,192 --> 01:14:51,862
이제 다시 도주하면서
또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죠

1286
01:14:52,571 --> 01:14:53,404
호지스

1287
01:14:53,405 --> 01:14:57,075
체포 영장이 여러 개 나왔는데
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

1288
01:14:59,328 --> 01:15:02,038
난 아무도 못 믿어요, 호지
그럴 수가 없다고요

1289
01:15:02,039 --> 01:15:05,667
솔직히 말해서 은신처가 필요해요

1290
01:15:06,251 --> 01:15:08,753
나중에 문자 보내요
전화기 이따 켤게요

1291
01:15:08,754 --> 01:15:12,132
그때 다시 연락해요
하지만 일단은 잠적할게요

1292
01:15:12,799 --> 01:15:17,012
모나코 사건 이후 테드는 법적으로
이름을 존 그린으로 바꿨습니다

1293
01:15:18,013 --> 01:15:19,430
기록 조회부입니다
무슨 일이시죠?

1294
01:15:19,431 --> 01:15:23,267
누군가에게 제기된 혐의를
알아보고 싶은데요

1295
01:15:23,268 --> 01:15:24,685
어떤 혐의인지 확인하려고요?

1296
01:15:24,686 --> 01:15:25,646
네

1297
01:15:26,271 --> 01:15:27,104
알겠습니다

1298
01:15:27,105 --> 01:15:28,231
존 그린요

1299
01:15:28,232 --> 01:15:30,025
절도 혐의에다가

1300
01:15:30,776 --> 01:15:32,610
주거침입, 위조, 사기 혐의네요

1301
01:15:32,611 --> 01:15:33,529
이런

1302
01:15:34,279 --> 01:15:38,367
그린은 별거 중인 아내의 수표를
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

1303
01:15:38,951 --> 01:15:41,994
은행에 경찰이 나타났어요
'존 그린 씨 맞습니까?'

1304
01:15:41,995 --> 01:15:44,580
무슨 일이냐고 물으니
밖으로 나오라더군요

1305
01:15:44,581 --> 01:15:47,416
그 신입 경찰이 나한테
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요?

1306
01:15:47,417 --> 01:15:49,794
염병할 전기충격총으로 쐈다고요

1307
01:15:49,795 --> 01:15:52,755
그때 당장, 빨리
튀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

1308
01:15:52,756 --> 01:15:56,634
경찰은 다른 주 법 집행 기관과도
공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

1309
01:15:56,635 --> 01:16:00,013
제보를 바탕으로 수색하고 있으며
FBI도 협조하고 있습니다

1310
01:16:01,974 --> 01:16:03,933
전부 다 함정이었어요

1311
01:16:03,934 --> 01:16:06,019
진짜예요, 거짓말할 이유가 없어요

1312
01:16:06,603 --> 01:16:08,521
체포 영장이 있긴 하지만

1313
01:16:08,522 --> 01:16:09,647
다 헛소리예요

1314
01:16:09,648 --> 01:16:13,025
전부 추적하고 있어요
내 휴대폰을 추적했어요

1315
01:16:13,026 --> 01:16:15,237
유심 없는 휴대폰이었는데도요

1316
01:16:15,821 --> 01:16:18,239
TV에 나오는 걸 보고 있어요

1317
01:16:18,240 --> 01:16:20,199
똑똑한 사람이 분명합니다

1318
01:16:20,200 --> 01:16:23,661
경찰보다 한발 앞서가는 경우가
많은 것 같고요

1319
01:16:23,662 --> 01:16:26,289
지금은 잠수함처럼 숨어 있습니다

1320
01:16:26,290 --> 01:16:27,249
완전히 안 보여요

1321
01:16:28,166 --> 01:16:31,503
좆 같은 생존 모드란 걸 알아야지

1322
01:16:35,132 --> 01:16:36,425
잘 지냈어요?

1323
01:16:37,759 --> 01:16:41,012
테드는 매주 전화했고
가끔은 몇 시간씩 얘기를 나눴죠

1324
01:16:41,013 --> 01:16:43,472
내가 교통사고로 수상하게 죽으면

1325
01:16:43,473 --> 01:16:46,350
이 모든 이야기를
내가 들려 줄 수 있었던 사람은

1326
01:16:46,351 --> 01:16:48,019
호지스뿐이에요

1327
01:16:48,020 --> 01:16:51,105
얘길 들을수록
객관성이 흐려졌습니다

1328
01:16:51,106 --> 01:16:53,357
놈들은 정말 교묘하게
진실을 왜곡해서

1329
01:16:53,358 --> 01:16:55,568
상황이 안 좋아 보이게 해요

1330
01:16:55,569 --> 01:16:58,279
어떤 때는 테드가
진실을 말하는 것 같았고

1331
01:16:58,280 --> 01:17:01,365
어떤 때는 얘기를
지어내는 것 같았죠

1332
01:17:01,366 --> 01:17:04,452
무죄 추정 원칙 같은 건
소용없어요, 그렇죠?

1333
01:17:04,453 --> 01:17:06,203
안녕하십니까, 속보입니다

1334
01:17:06,204 --> 01:17:08,289
경찰이 계속 수색 중인 건

1335
01:17:08,290 --> 01:17:11,042
기이한 사연을 가진 남자입니다

1336
01:17:11,043 --> 01:17:13,837
사실이라기엔
너무 이상한 사연입니다

1337
01:17:14,630 --> 01:17:16,005
난 결백한 거 알잖아요

1338
01:17:16,006 --> 01:17:19,091
그 망할 이야기가 매번 반복돼요

1339
01:17:19,092 --> 01:17:21,510
내가 누구예요?
몬테카를로 출신의 살인자죠

1340
01:17:21,511 --> 01:17:23,846
이게 패턴이 안 보여요?

1341
01:17:23,847 --> 01:17:25,264
돌아버리겠네

1342
01:17:25,265 --> 01:17:26,558
좆 같아

1343
01:17:27,267 --> 01:17:28,184
후속 보도입니다

1344
01:17:28,185 --> 01:17:33,981
{\an8}존 그린, 혹은 테드 메이허가
체포됐습니다

1345
01:17:33,982 --> 01:17:35,733
{\an8}"도주범 체포"

1346
01:17:35,734 --> 01:17:37,318
"에디카운티 구치소"

1347
01:17:37,319 --> 01:17:41,280
구치소에 있다가 테드는
형사들에게 심문을 받았습니다

1348
01:17:41,281 --> 01:17:44,033
지금부터 권리를 고지하겠습니다

1349
01:17:44,034 --> 01:17:46,535
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으며
당신이 하는 모든 말은...

1350
01:17:46,536 --> 01:17:48,829
그러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죠

1351
01:17:48,830 --> 01:17:52,416
에디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인
재소자한테서 걸려 온 전화입니다

1352
01:17:52,417 --> 01:17:53,334
존 그린입니다

1353
01:17:53,335 --> 01:17:55,961
무료 통화를 받으려면
1번을 누르세요

1354
01:17:55,962 --> 01:17:57,881
못 믿으실 거예요, 진짜

1355
01:17:58,465 --> 01:18:00,633
대체 이번엔 무슨 혐의예요?

1356
01:18:00,634 --> 01:18:04,471
1급 살인 공모 혐의래요

1357
01:18:05,472 --> 01:18:07,014
MTD 라디오 뉴스입니다

1358
01:18:07,015 --> 01:18:09,393
경찰은 존 그린이
복역 중이던 교도소에서

1359
01:18:09,976 --> 01:18:14,189
다른 재소자와 아내 살해를
공모하고 돈을 줬다고 밝혔습니다

1360
01:18:15,273 --> 01:18:16,232
다시 말해봐요

1361
01:18:16,233 --> 01:18:17,609
테드가 뭘 했다고요?

1362
01:18:18,193 --> 01:18:20,027
다른 혐의로 감옥에 있는 동안

1363
01:18:20,028 --> 01:18:22,989
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해서
아내를 죽이려 했대요

1364
01:18:23,699 --> 01:18:24,532
대단하네요

1365
01:18:24,533 --> 01:18:25,741
하이디를요?

1366
01:18:25,742 --> 01:18:27,493
아뇨, 새 아내요

1367
01:18:27,494 --> 01:18:33,124
테드라면 그런
미친 짓을 했을 거예요

1368
01:18:33,125 --> 01:18:37,336
살인 음모는 실행되지 않았지만
그린은 월요일에 재판을 받습니다

1369
01:18:37,337 --> 01:18:40,590
이건 뻔한 거짓말이에요

1370
01:18:41,258 --> 01:18:43,467
내가 무슨 짓을 했고
안 했는지는 내가 알죠

1371
01:18:43,468 --> 01:18:44,844
지금 말씀드릴게요

1372
01:18:44,845 --> 01:18:49,014
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
좆도 신경 안 써요

1373
01:18:49,015 --> 01:18:51,684
사람의 눈을 보면

1374
01:18:51,685 --> 01:18:54,562
구라 전문가인지, 사기를
예술적으로 치는지 알 수 있죠

1375
01:18:54,563 --> 01:18:58,149
눈을 보면 하는 말의
진위를 알 수 있어요

1376
01:18:58,150 --> 01:19:03,154
최근에 생긴 일로 모나코 사건 때
진술하신 게 뒷받침되나요?

1377
01:19:03,155 --> 01:19:05,614
물론이죠

1378
01:19:05,615 --> 01:19:08,993
마이클 그리피스는
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

1379
01:19:08,994 --> 01:19:12,204
이런 게 테드의 인생이죠
맨날 꼬여요

1380
01:19:12,205 --> 01:19:14,957
늘 이런 식으로 일이 끊이질 않죠

1381
01:19:14,958 --> 01:19:15,958
끝이 없어요

1382
01:19:15,959 --> 01:19:19,170
테드는 가장 멍청한 사람으로
기네스북에 올라야 해요

1383
01:19:19,171 --> 01:19:23,091
솔직히 그 새끼 멍청한 짓에 관해
책도 쓸 수 있어요

1384
01:19:23,675 --> 01:19:25,843
{\an8}제목은
'테드 메이허의 멍청함'이죠

1385
01:19:25,844 --> 01:19:31,183
테드는 나쁜 짓을
할 수도 있는 사람 같아요

1386
01:19:31,850 --> 01:19:33,393
청부업자라니 말도 안 되죠

1387
01:19:34,394 --> 01:19:35,645
누가 그런 짓을 해요?

1388
01:19:38,648 --> 01:19:40,983
테드의 이야기를 믿고 싶었지만

1389
01:19:40,984 --> 01:19:44,904
지금은 가장 기본적 사실조차
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

1390
01:19:44,905 --> 01:19:46,782
- 제 군 경력요?
- 네

1391
01:19:47,282 --> 01:19:50,284
테드의 군 경력은
늘 인상적이었어요

1392
01:19:50,285 --> 01:19:52,703
특수부대에 지원했고 선발됐죠

1393
01:19:52,704 --> 01:19:54,121
이게 사실일까요?

1394
01:19:54,122 --> 01:19:56,582
저는 '그린베레의 수호자들'
회원입니다

1395
01:19:56,583 --> 01:20:00,377
{\an8}우리는 진짜 그린베레가 아니면서

1396
01:20:00,378 --> 01:20:05,466
{\an8}그린베레 출신이라고
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을

1397
01:20:05,467 --> 01:20:07,718
{\an8}찾아내고 색출해요

1398
01:20:07,719 --> 01:20:09,053
{\an8}"시어도어 M 메이허"

1399
01:20:09,054 --> 01:20:10,805
"군 복무 기록 요청서"

1400
01:20:10,806 --> 01:20:13,265
{\an8}혹시라도 이 문서에 따르면

1401
01:20:13,266 --> 01:20:15,309
그린베레였을 가능성이 있나요?

1402
01:20:15,310 --> 01:20:22,066
특수부대 의무 교육 과정을
이수했다는 기록도 없고

1403
01:20:22,067 --> 01:20:24,151
그린베레였다는 증거도 없습니다

1404
01:20:24,152 --> 01:20:28,156
{\an8}그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닙니다

1405
01:20:32,452 --> 01:20:34,411
"에디카운티 법원"

1406
01:20:34,412 --> 01:20:36,164
고마워요, 앉으세요

1407
01:20:39,459 --> 01:20:41,502
{\an8}이제 존 그린을 입정시키겠습니다

1408
01:20:41,503 --> 01:20:42,420
{\an8}네

1409
01:20:52,347 --> 01:20:56,058
존 그린은 고의적이고
계획적인 1급 살인 교사 혐의로

1410
01:20:56,059 --> 01:20:58,686
기소되었습니다

1411
01:20:58,687 --> 01:21:02,231
문득 이런 생각이 들죠
'그러면 1999년 12월 3일에'

1412
01:21:02,232 --> 01:21:06,027
'모나코에서는 정말로
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?'

1413
01:21:08,738 --> 01:21:12,575
억만장자 은행가 에드몽 사프라의
사망 미스터리는 깊어집니다

1414
01:21:12,576 --> 01:21:14,535
왜 암살범의 표적이 됐을까요?

1415
01:21:14,536 --> 01:21:15,996
남자 간호사가 자백했습니다

1416
01:21:16,580 --> 01:21:18,164
모든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죠

1417
01:21:18,748 --> 01:21:20,207
저를 그 밴에 밀어 넣더군요

1418
01:21:20,208 --> 01:21:23,043
수상한 사람들이 납치했다는 얘기

1419
01:21:23,044 --> 01:21:25,296
물론 그런 일은 없었죠

1420
01:21:25,297 --> 01:21:27,214
복면을 쓴 놈들이었어요

1421
01:21:27,215 --> 01:21:29,717
한 명을 때렸죠, 쓰러지더군요

1422
01:21:29,718 --> 01:21:30,885
침입자가 있었을까요?

1423
01:21:30,886 --> 01:21:33,763
침입자는 없었을 거예요

1424
01:21:34,806 --> 01:21:37,392
테드는 그린베레가 아니었어요

1425
01:21:38,602 --> 01:21:41,771
평생 거짓말만 했죠

1426
01:21:42,355 --> 01:21:46,525
그 소위 '자백서'? 프랑스어라서
무슨 말인지도 몰랐어요

1427
01:21:46,526 --> 01:21:49,236
테드의 자백서는
프랑스어가 아니었어요

1428
01:21:49,237 --> 01:21:52,574
서명 전에 영어로 번역돼 있었죠

1429
01:21:53,742 --> 01:21:55,576
말도 안 돼, 미친 짓이에요

1430
01:21:55,577 --> 01:21:59,414
자신에게 유리하게 현실을 바꿨죠

1431
01:22:00,707 --> 01:22:02,207
거짓말이 너무 많았어요

1432
01:22:02,208 --> 01:22:04,836
상상력이 풍부한 거죠

1433
01:22:05,754 --> 01:22:09,925
전 조금의 의심도 없이
테드가 범인이며

1434
01:22:10,425 --> 01:22:14,930
음모 같은 건 절대로
하나도 없었다고 믿어요

1435
01:22:16,681 --> 01:22:18,891
"에디카운티 법원"

1436
01:22:18,892 --> 01:22:20,435
좋습니다, 그린 씨

1437
01:22:20,936 --> 01:22:22,771
괜찮다면 일어나십시오

1438
01:22:27,108 --> 01:22:29,527
배심원단은 피고 존 그린의

1439
01:22:30,487 --> 01:22:33,739
고의적이고 계획적인
1급 살인 공모 혐의에 대해

1440
01:22:33,740 --> 01:22:35,909
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

1441
01:22:36,826 --> 01:22:40,205
그린 씨는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
계속 구금될 겁니다

1442
01:22:42,374 --> 01:22:45,835
배심원 여러분, 이것으로
이번 배심원 의무는 끝났습니다

1443
01:22:48,380 --> 01:22:50,590
어떻게 보면 슬프기도 해요

1444
01:22:51,091 --> 01:22:52,926
자기 인생을 망쳤잖아요

1445
01:22:53,718 --> 01:22:55,929
동기가 무엇이든 간에요

1446
01:22:56,513 --> 01:22:57,889
불쌍한 인간이죠

1447
01:22:58,390 --> 01:23:01,518
"에디카운티 구치소"

1448
01:23:08,358 --> 01:23:11,026
솔직히 말해서
지금 상황은 안 좋아 보여요

1449
01:23:11,027 --> 01:23:13,487
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네요

1450
01:23:13,488 --> 01:23:15,489
모나코에서 겪은 일요

1451
01:23:15,490 --> 01:23:18,492
그게, 모나코 사건은
20년 전 일이죠

1452
01:23:18,493 --> 01:23:20,744
- 네
- 그러니까 이건 달라요

1453
01:23:20,745 --> 01:23:22,746
모나코의 반복이 아녜요

1454
01:23:22,747 --> 01:23:25,457
솔직히 진짜 피가 끓을 정도예요

1455
01:23:25,458 --> 01:23:29,461
검찰 측이 그런 걸 들먹인다면요

1456
01:23:29,462 --> 01:23:32,548
존 그린은 모나코에 없었어요

1457
01:23:32,549 --> 01:23:34,008
테드 메이허가 있었죠

1458
01:23:34,009 --> 01:23:37,469
그러니 법원 명령이
떨어진 데는 이유가 있어요

1459
01:23:37,470 --> 01:23:39,930
테드는 계속 무죄를 주장했습니다

1460
01:23:39,931 --> 01:23:42,266
모나코에서처럼, 지금 미국에서도

1461
01:23:42,267 --> 01:23:45,019
부당한 혐의를 받고
감옥에 갇혔다고요

1462
01:23:45,020 --> 01:23:46,854
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거예요

1463
01:23:46,855 --> 01:23:49,189
세상에서 가장
재수 없는 사람일까요?

1464
01:23:49,190 --> 01:23:53,360
아니면 끊임없이 거짓말만 하며
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일까요?

1465
01:23:53,361 --> 01:23:57,365
3년 전에 제가 물었던 거
기억나요? 거짓말하는 거냐고

1466
01:23:57,949 --> 01:23:58,866
- 거짓말요?
- 네

1467
01:23:58,867 --> 01:24:01,786
절대 아녜요, 절대

1468
01:24:02,287 --> 01:24:04,121
다시 물어볼게요
지금 거짓말하는 건가요?

1469
01:24:04,122 --> 01:24:06,457
아뇨, 절대 아녜요

1470
01:24:06,458 --> 01:24:08,333
저한테 솔직한 거예요?

1471
01:24:08,334 --> 01:24:10,211
네, 이 방에 있는 모두에게요

1472
01:24:10,920 --> 01:24:14,090
내 눈을 보고
내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요

1473
01:24:14,674 --> 01:24:16,843
거짓말할 이유가 없죠
다 끝났습니다

1474
01:24:17,343 --> 01:24:22,139
지난 4년 동안 테드를 알고
연민을 느끼게 되었습니다

1475
01:24:22,140 --> 01:24:25,185
그래서 이 결말은
제가 바랐던 게 아니었죠

1476
01:24:25,685 --> 01:24:30,315
테드 버전의 이야기가 현실이
됐다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

1477
01:24:31,024 --> 01:24:34,068
제가 오래전에 물었죠, 누가
에드몽 사프라를 죽였냐고

1478
01:24:34,069 --> 01:24:35,736
누가 에드몽 사프라를 죽였죠?

1479
01:24:35,737 --> 01:24:38,239
러시아인들이죠, 러시아 마피아

1480
01:24:38,740 --> 01:24:40,783
- 생각이 바뀌었나요?
- 아뇨

1481
01:24:40,784 --> 01:24:45,497
직접 러시아에 가서
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물어보세요

1482
01:24:50,919 --> 01:24:53,378
"빌 브라우더는 러시아의
암살 시도 대상이 여러 번 되었다"

1483
01:24:53,379 --> 01:24:55,799
"아직도 경호원들과 함께 다닌다"

1484
01:24:58,760 --> 01:25:01,428
"이저벨 빈센트는 책을 출간했고
사프라 가족에게 고소당했다"

1485
01:25:01,429 --> 01:25:04,891
"그 책은 릴리 사프라의 고국
브라질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"

1486
01:25:05,850 --> 01:25:08,977
촬영 중이라 통화 못 해요
중요한 일인가요?

1487
01:25:08,978 --> 01:25:12,314
"레이디 콜린 캠벨은 릴리한테
소송당했고 책은 압수, 폐기됐다"

1488
01:25:12,315 --> 01:25:14,484
"이후 검열과 삭제를 거쳐
재출간되었다"

1489
01:25:17,445 --> 01:25:20,489
"마이클 그리피스가 준비한
테드 메이허의 모나코 모의재판은"

1490
01:25:20,490 --> 01:25:23,576
"사건 당일 릴리 사프라의
변호인단에 의해 강제 중단됐다"

1491
01:25:25,245 --> 01:25:28,622
"하이디 메이허는 제작진의
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"

1492
01:25:28,623 --> 01:25:31,792
"하지만 하이디 메이허가
릴리 사프라한테서"

1493
01:25:31,793 --> 01:25:34,379
"돈을 받았다는 증거는
어디에도 없다"

1494
01:25:35,672 --> 01:25:38,924
"알베르 대공은 러시아의
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고"

1495
01:25:38,925 --> 01:25:41,469
"침공에 대한 대응으로
러시아에 제재를 가했다"

1496
01:25:44,264 --> 01:25:46,348
"릴리 사프라는
2022년에 사망했다"

1497
01:25:46,349 --> 01:25:48,893
"재산은 약 13억 달러로
추정되었다"

1498
01:25:50,812 --> 01:25:53,106
"ECDC 재소자"

1499
01:25:54,774 --> 01:25:58,694
"테드 메이허, 일명 존 그린은
9년 형을 선고받았고"

1500
01:25:58,695 --> 01:26:00,905
"2031년 출소 예정이다"

1501
01:26:01,406 --> 01:26:04,992
"끝"

1502
01:26:04,993 --> 01:26:07,078
"(탈옥하지 않는다면 말이다)"

1503
01:27:50,348 --> 01:27:54,269
자막: 김진경



